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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靑의전비서관 동승자도, 방조 조사”…현장서 동승자 조사 안 해

    경찰 “靑의전비서관 동승자도, 방조 조사”…현장서 동승자 조사 안 해

    김종천 비서관 직권면직…적발 당시 신분 밝히지 않아경찰은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건과 관련해 당시 김 비서관의 차에 동승한 이들의 음주운전 방조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김 비서관을 직권면직하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별정직 공무원 인사규정에 따라 면직심사위를 구성해 절차를 밟게 돼 있긴 하지만, 사실상 직권면직을 한 것”이라며 “이미 절차에 돌입했고, 대통령은 결국 직권면직을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직권면직이란 공무원의 징계사유가 발생했을 때 인사권자의 직권으로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동승했다고 다 방조범으로 처벌하는 것은 아니어서 정황도 봐야 한다”며 “이상한 소리를 한다거나 의심이 들 때 (현장에서) 동승자 방조 여부를 보지만 혐의가 없어 보일 땐 귀가시키고 이후 블랙박스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다”고 말했다.경찰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이날 오전 0시 35분쯤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100m가량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고 있다. 당시 김 비서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0%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적발 당시 경찰은 김 비서관의 차 뒷좌석에 누군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 신원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김 비서관이) 운전했다고 시인하고, 대리운전 기사를 의심할 것이 없어 추후 수사를 하면 되므로 확인할 필요성을 못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다.음주의심 차량이 있다는 202경비대의 보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김 비서관과 대리운전기사는 차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비서관은 적발 당시 자신의 직업을 밝히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차적 조회 결과 관용차라는 것을 확인했고, 스마트폰으로 이름을 검색해 그가 청와대 직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 비서관을 조사할 때 함께 동승했던 이들의 신원을 확인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염전노예 피해자, 항소심서 국가 배상책임 인정받아 “3000만원 배상하라”

    염전노예 피해자, 항소심서 국가 배상책임 인정받아 “3000만원 배상하라”

    염전에 감금돼 노동력을 착취당했던 ‘염전노예’ 사건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승소했다.23일 서울고법 민사1부(부장 윤승은)는 염전노예 피해자 김모씨 등이 정부와 완도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정부와 완도군은 김모씨에 대해 도합 3000만원을 지급해야 하고, 또 다른 김모씨와 최모씨에 대해서는 정부가 각 2000만원, 3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김씨를 포함한 염전노예 피해자 8명은 지난 2015년 국가와 완도군이 피해자 1인당 3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일부 피해자들이 파출소에 찾아가 면담 기록이 남아있는데도 고의 또는 과실로 보호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점 등이 주요 이유였다. 1심 재판부는 증거 부족 등 이유로 원고 8명 중 7명에 대한 청구를 기각했다. 이 중 4명은 항소하지 않아 3명에 대한 항소만 이뤄졌다. 김씨는 지난달 열린 선고 전 마지막 재판에 출석해 “그간 일한 노임을 받고 싶다고 노동청에 찾아가 이야기했지만 조사를 해주지 않았다”면서 국가기관의 책임을 지적했다. 염전노예 사건은 지난 2014년 1월 전남 신안군의 한 염전에 감금돼 노동력을 착취당하던 장애인 2명이 구출되면서 알려졌다. 이후 피해 사례가 추가로 드러나고 유엔도 이를 인지하면서 국제적인 관심이 모였다. 원고 측 소송대리인으로 이날 법정에 나온 최정규 변호사는 선고 직후 “이번 판결이 소송에 참여한 피해자들뿐만 아니라 같은 피해를 당했던 또 다른 피해자들에게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울먹였다. 또 “아직 이 사건과 비슷한 장애인 상대 노동력 착취 행위가 많이 남아있어 국가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더 큰 고민을 하는 판결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염전노예 사건과 비슷하게 농어촌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노동력 착취 사례가 올 상반기에만 27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75세인 한 지적장애인 노인 남성은 축사에서 무려 40년간 노동력을 착취당한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한편 최 변호사는 선고 직후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은 피해자 김씨에게 전화로 선고 결과를 알렸고, 피해자는 “정말이냐”고 되물으며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현직 청와대 비서관이 음주운전...靑 기강해이 도마에

    현직 청와대 비서관이 음주운전...靑 기강해이 도마에

    청와대 비서관이 23일 새벽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강조했는데도 청와대 직원이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면서 청와대의 내부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김종천(50)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3일 0시 35분쯤 종로구 효자동에서 술에 취한 채 100m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0.120%로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측은 “김 비서관이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고, 대리기사를 맞이하는 장소까지 운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의전비서관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보고한 뒤 사직서를 제출했고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자진 신고 및 조사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임 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즉각 사표 수리를 지시했다고 고 부대변인은 전했다. 앞으로 의전비서관 역할은 홍상우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대신한다. 경찰 관계자는 “김 비서관과 출석 일정을 조율해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음주운전’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문 대통령 즉각 사표 수리

    ‘음주운전’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문 대통령 즉각 사표 수리

    김종천(50)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3일 새벽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사표를 수리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오늘 새벽 김 비서관이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음주운전으로 단속됐다”고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김 비서관은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보고 및 사직서 제출을 했고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자진신고 및 조사 진행을 요청했다”며 “임 실장은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문 대통령이 즉각 사표수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 사직으로 홍상우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직무대행을 할 예정이다. 서울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23일 0시 35분쯤 종로구 효자동에서 술에 취한 채 100m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0.120%로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는 22일 밤 의전비서관실 직원들과 청와대 인근에서 회식을 했고 그 자리에서 술을 마셨다고 한다. 김 비서관은 술을 마셨기 때문에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지만 길을 잘 찾지 못해 찾기 쉬운 곳까지 직접 운전에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 중인 차량을 이상하게 봤던 청와대 외곽 경비 담당 경찰관이 신고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대리운전 기사가 도착해 김 비서관은 차량 밖에 나와 있었다. 경찰은 뒷좌석에 동승자 2명이 있었지만 음주운전을 방조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별도의 신원 파악 등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김 비서관과 출석 일정을 조율해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비서관의 음주운전으로 청와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청와대에서는 문 대통령이 즉각 사표 수리를 한 게 사실상 직권면직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별정직 공무원 인사 규정에 의원면직은 징계 기록이 남지 않으나 직권면직은 징계 기록이 남겨진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직접 음주운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준수해야 할 청와대 직원이 어겼다는 점에서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경찰이 동승한 직원들에 신원파악을 하지 않아 동승자 방조죄 혐의 적용을 꺼린 게 아니냐는 논란이 나온 데 대해 청와대에서는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변인은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2명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 착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SKT, 노년층 고객 ‘스마트폰 교육’

    SK텔레콤은 노년층 고객에게 맞춤형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하는 등 자사의 ICT 인프라를 사회와 공유해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SK텔레콤은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지난 19일부터 전국 54개 직영 대리점(수도권 30개, 지방 24개)에서 중·노년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시작했다. 해당 매장엔 스마트폰 강사 인증 교육을 받은 직원이 2명씩 배치돼 스마트폰 기기 사용법, 금융·결제·예약 등 앱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 SK텔레콤은 공공기관과 협력해 전국에 분포된 직영대리점을 이용, 지역 주민들이 공공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에 AI와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을 지원해 돌봄 사업 강화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지원받은 사회적기업은 SK텔레콤 AI 플랫폼 ‘누구’를 활용, 감성대화·음악·날씨·뉴스 기능에 노인 맞춤형 서비스를 접목해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달래는 서비스를 만든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현대리바트 ‘트와이즈 크리스마스 컬렉션’ 출시

    현대리바트 ‘트와이즈 크리스마스 컬렉션’ 출시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현대리바트 모델들이 미국 프리미엄 키친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의 ‘트와이즈 크리스마스 컬렉션’을 소개하고 있다. 트와이즈 컬렉션은 샐러드 볼·접시·머그컵 등 50여개의 식기류에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트리 등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이미지와 색상이 그려진 것이 특징이다. 현대리바트 제공
  • [경제 블로그] 마지막 ‘승진 고시’ 농협직원은 열공 중

    [경제 블로그] 마지막 ‘승진 고시’ 농협직원은 열공 중

    요즘 NH농협은행 직원들이 마치 수험생이 된 듯 ‘열공’ 중이라고 합니다. 올해를 끝으로 사라지는 금융권 마지막 ‘승진 고시’가 다가오기 때문입니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 합격하면 1년 이내 바로 과장이 되는 ‘임용 고시’와 과장 승진 자격을 얻는 ‘자격 고시’를 다음달 16일 시행할 예정입니다. 지난주 응시를 마감한 결과 예년보다 두 배에 가까운 직원들이 응시했다고 하는데요. 농협은행 관계자는 “고속 승진으로 가는 ‘막차’를 타기 위해 대리급 직원들의 경쟁이 치열한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고속 승진 막차’ 대리급 경쟁 치열 승진 고시는 1996년부터 이어 온 농협의 전통입니다. 은행뿐 아니라 농협중앙회 계열사들이 한꺼번에 치르는 대규모 행사죠. 시험의 벽을 넘지 못하면 ‘만년 대리’로 남아야 했고, 반대로 일찍 시험에 합격하면 남들보다 먼저 책임자인 과장급으로 승진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과목도 농협법, 농협론, 회계, 실무, 학술과목(법학·행정학·경제학) 등으로 쉽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임용 고시는 주관식이 다수 포함돼 직원들을 힘들게 했다고 합니다. 출제 위원으로 뽑힌 직원들은 마치 수능처럼 모처에 고립되는 등 철저하게 진행됐습니다. ●내년부터 다른 금융권처럼 인사평가로 변경 내년부터는 농협도 시험이 없어지고 다른 금융권처럼 인사평가로 승진하는 체제로 바뀝니다. 자격 고시는 인터넷 강의로 대체됩니다. 과도한 경쟁으로 업무에 지장이 크다며 폐지하자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왔기 때문인데요. 직원들 사이에서는 영업이 힘든 점포와 상대적으로 야근이 적은 본부 일부 부서 직원들 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달라 불공평하다는 불만도 줄을 이었다고 합니다. 승진 고시의 장단점은 명확합니다. 어떤 방법보다 공정성이 담보되지만 성적만으로 그 사람의 업무능력, 인성, 리더십까지 모두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한 농협 직원은 “합격을 위해 한 달 동안 고시원에서 지내며 매진하던 직원들이 많았는데 막상 없어진다니 시원섭섭한 느낌”이라고 털어놨습니다. 내년부터 새로운 승진 제도를 도입하는 농협이 ‘시험만큼 공정한 승진’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인사청탁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길 기대해 봅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교통公 무기계약직, 정규직 전환 문제없다”

    “노사 합의 따른 것… 행정소송 대상 아냐” 무기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서울교통공사의 결정을 무효로 해달라며 일부 정규직 직원 등이 소송을 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윤경아)는 22일 서울교통공사 정규직 400여명과 공채시험에 탈락한 취업준비생 등 514명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낸 인가처분 무효 확인 청구소송을 각하했다. 각하는 소송 절차가 적법하지 않거나 청구 내용이 법원이 판단할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재판부는 서울교통공사가 행정청에 해당하지 않고, 소송을 낸 원고들도 직접적인 이해당사자가 아니라는 취지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직원의 임면이나 징계절차 등 교통공사의 각 규정을 볼 때 교통공사의 근무관계 성질은 공법(公法)이 아닌 사법(私法) 관계에 속한다”면서 “이 사건에 있어 인사권이나 정규직 전환은 교통공사 노사 합의나 이사회 결의에 의한 것이거나 규정에 따른 것이고 서울시의 위임을 받아서 행사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교통공사는 행정청이 아닌 일반 기업으로 봐야 하고, 따라서 공사 측의 정규직 전환 결정은 행정처분이 아닌 노사 합의에 따른 결정이어서 행정소송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시에 대해서도 “원고들이 소송을 통해 얻을 법률상 이익이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소송을 제기한 공사 정규직과 취업준비생들을 두고도 “침해될 이익이 있다 해도 간접적인 이익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원고 측 법률대리인은 선고 직후 “청구 내용 자체가 부당하다는 게 아니라 행정 재판으로 다툴 수 없는 사안이라는 결정”이라면서 “헌법소원을 청구해 놓은 만큼 헌법재판소에서 판단을 받아볼 것이고 원고들의 기본권 침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민사소송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원고들은 교통공사 노사가 지난해 말 무기계약직 128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하자 지난 3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헌재에도 정관 개정안이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SKT, 전국 54개 매장에서 실버세대 ICT교육

    SKT, 전국 54개 매장에서 실버세대 ICT교육

    SK텔레콤은 노년층 고객에게 맞춤형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자사의 ICT 인프라를 사회와 공유해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SK텔레콤은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지난 19일부터 전국 54개 직영 대리점(수도권 30개, 지방 24개)에서 중·노년 고객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시작했다. 해당 매장엔 스마트폰 강사 인증교육을 받은 직원이 2명씩 배치돼, 스마트폰 기기 사용법, 금융·결제·예약 등 앱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SK텔레콤은 공공기관과 협력해 전국에 분포된 직영대리점을 이용, 지역 주민들이 공공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본인인증 서비스 등을 활용해 대리점에서 고객이 직접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하거나,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해 민원 상담 등을 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사회적기업에 AI와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을 지원해 돌봄 사업 강화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지원받은 사회적기업은 SK텔레콤 AI 플랫폼 ‘누구’를 활용, 감성대화·음악·날씨·뉴스·운세 기능에 노인 맞춤형 서비스를 접목해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달래는 서비스를 만든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혜경궁 김씨’ 추정 포털 댓글 1955건 발견

    ‘혜경궁 김씨’ 추정 포털 댓글 1955건 발견

    이재명·김혜경 부부 옹호 댓글 대부분이재명 비판 반박·전해철 의원 견제‘혜경궁 김씨’ 논란되자 지난 4월 탈퇴‘혜경궁 김씨’로 알려진 트위터 계정(@08__hkkim) 주인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경찰 수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지사 측은 사실이 아니며 경찰이 여론에 떠밀려 ‘정치 수사’를 했다고 반발하지만 경찰은 김혜경씨가 계정주라고 의심할 만한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혜경궁 김씨찾기 국민소송단’(궁찾사)을 비롯한 시민들이 김혜경씨 소유로 추정되는 포털 사이트 아이디를 찾아낸 뒤 그가 남긴 댓글 1955건을 추적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댓글 대부분은 이 지사와 부인 김혜경씨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내용이다. 두 사람에 대한 악성댓글에 욕설 섞인 반박을 한 댓글도 발견됐다.또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이 지사와 경쟁을 벌인 전해철 의원을 비방하는 내용도 담겼다. 21일 궁찾사 트위터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아이디 ‘ljmkhk631000’와 다음의 닉네임 ‘송이어링스’ 계정이 김혜경씨 소유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네이버 아이디의 경우 이 지사와 김혜경씨의 영문 이름 알파벳 뒤에 이재명 지사의 출생연월(1963년 10월)을 조합한 것이라는 게 일부 네티즌의 분석이다. 이 지사는 과거 자신의 블로그에 공식 생일은 10월 23일이지만 어머니의 기억을 믿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이재명 지사가 다음, 네이트 등에서 주로 써 온 아이디는 ‘ljm631000’이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에 등록된 g메일 아이디는 ‘khk631000’이다. 경찰은 이와 동일한 포털 다음 아이디의 마지막 접속지가 이 지사의 자택이었다는 점을 들어 김혜경씨를 트위터 계정주로 판단했다. 네이버 아이디 ‘ljmkhk631000’는 외형상 이 지사와 김혜경씨가 애용해 온 아이디를 조합한 것으로 보인다. 귀걸이를 뜻하는 ‘송이어링스’라는 다음 닉네임은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지난 2006년 공공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 채용에 응시했을 때 링귀걸이를 착용한 사진을 이력서에 붙여 제출한 것을 비꼬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트위터 ‘혜경궁 김씨’는 준용씨가 취업 특혜를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경찰이 김혜경씨의 다음 아이디라고 밝힌 ‘khk631000’이 송이어링스라는 닉네임을 썼는지는 불명확하다. 이와 관련 궁찾사의 소송 대리인인 이정렬 법무법인 동안 변호사는 이날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송이어링스의 댓글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내용과 거의 일치한다”면서도 “다음 아이디 ‘khk631000’가 닉네임 ‘송이어링스’이라는 명확한 증거는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네이버 아이디 ‘ljmkhk631000’은 ‘이어링스’라는 닉네임을 썼다. 네이버 아이디와 다음 닉네임 계정 모두 ‘혜경궁 김씨’ 트위터가 논란이 된 지난 4월 탈퇴 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탈퇴 전 일부 네티즌은 해당 아이디가 다음 뉴스에 남긴 댓글 1955건을 일일이 채증했고 현재 온라인 상에는 당시 캡처된 사진 일부가 떠돌고 있다. 댓글 중에는 “이재명 시장은 예쁘고 날씬하고 내조 잘 하는 아내 있고 두 아들 다 군대 다녀와 복학해서 공부 잘 하는 화목한 집안”, “숙대 나오고 정치인 부인 중 가장 예쁘고 날씬하고 젊어 보인다”, “이재명은 청렴하고 훌륭한 정치인” 등 이 지사 부부를 옹호하는 내용이 많다. 해당 아이디는 이 지사를 비판하는 악성댓글에는 “원래 이재명은 그전부터 외국 선진국에서 더 알아주는 분이야. 한국 쓰레기 기득권들이나 왜곡, 허위, 조작해서 이재명이 두려우니 죽이려 애를 쓰지. 거기에 놀아나서 악플들 싸지르며 미친개 마냥 날뛰는 두루킹같은 놈들의 신봉자들”이라는 신랄한 댓글로 응수했다.이 지사의 라이벌이었던 전해철 의원에 대해서는 “전해철 같은 걸 칭찬하는 놈들 많네. 하긴 자한당 하고도 손잡고 좋아하니”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런 댓글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이 유포한 허위사실과 같은 내용이다.궁찾사 등은 경찰이 트위터 계정 뿐만 아니라 김혜경씨 소유일 가능성이 큰 포털 아이디에 대해서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강서 PC방 살인’ 수사 결과에 피해자 측 “미심쩍은 구석 많아” 반발

    ‘강서 PC방 살인’ 수사 결과에 피해자 측 “미심쩍은 구석 많아” 반발

    ‘강서 PC방 살인사건’의 피해자 측이 21일 경찰의 수사결과를 반박하면서 의문을 제기했다. 피해자 유족 측은 김성수(29)가 처음 흉기를 휘두른 시점, 피해자의 허리춤을 붙잡은 그의 동생의 행동 등에 미심쩍은 구석이 많다며 추가 수사를 요구했다. 강서 PC방 살인사건 피해자(20) 유족의 법률 대리인 김호인 변호사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유족 측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성수(29)에 대해 살인 혐의, 그의 동생(27)에 대해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을 달아 서울남부지검에 넘겼다. 특히 큰 쟁점이었던 김씨 동생에 대한 살인 공범 혐의는 결국 적용되지 않았다. 유족 측은 김성수가 서 있을 때부터 흉기를 휘둘렀기 때문에 이때 피해자의 허리춤을 잡고 있었던 그의 동생에게도 살인죄 공범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성수가 피해자를 넘어뜨린 이후 흉기를 꺼낸 것으로 판단했다. 폐쇄회로(CC) TV 정밀 분석으로도 김성수가 흉기를 꺼낸 시점에 대해서는 정확한 확인이 어렵지만, 진술 등 여러 정황 등을봤을 때 피해자를 쓰러뜨린 후 흉기를 사용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이에 유족 측은 CCTV 장면 캡처본과 함께 이를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김성수가 꿀밤 때리듯 피해자를 가격하는 장면에서 흉기로 추정되는 검은 물질이 발견된다”면서 “경찰의 말대로 모션블러(화면 번짐) 현상이라면 김성수의 주먹 아래 부분 전체에 나타나야 하고, 주먹의 잔상이라면 그와 같은 크기의 잔상이 나타나야 하기 때문에 납득이 어렵다”고 했다.경찰이 김성수 후드티 끈이라고 판단한 장면에 대해서도 “김성수가 범행 당시 사용한 흉기의 손잡이가 검은색이었다”면서 “해당 물질이 후드티 끈이라고 한다면 압수물을 분석해 정확히 몇 센티미터인지, 저 자세에서 끈이 광고판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위치가 되는지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현재 경찰의 입장은 ‘흉기가 아닌 것이 확실하다’는 것이 아니라 ‘흉기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라며 “반대로 유족 입장에서는 ‘여전히 흉기일 가능성이 있고, 서 있는 상황에서 주먹으로 폭행한 것이 확실한 것은 아니다’는 것이기 때문에 확실한 반증을 제시할 수 있는 철저한 추가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피해자 측은 이날 검찰 송치되기 전 김성수 발언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김성수는 앞서 “화가 나고 억울한 상태였다. 알바생, 그 피해자에게 (자리를) 치워달라고 했는데 표정이 안 좋았고 ‘왜 시비냐’고 반말을 했다”면서 “피해자가 ‘우리 아버지가 경찰인데 나를 죽이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한 것이 머리에 남아 죽이고 나도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은 △피해자의 아버지는 경찰이 아니라,자영업자이고 △피해자는 올 3월부터 6월까지 해당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근무태도가 매우 양호했으며 △김성수가 환불을 요구하며 죽여버리겠다는 위협을 했다고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사실관계와 증거들을 종합해 볼 때 김성수의 발언은 본인의 죄책을 줄이고자 한 것”이라며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점을 악용해 시비의 원인이 피해자에게 있다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밉상 폭발” 강지환, 직장인들 분노 부르는 ‘진상 모음zip’

    “밉상 폭발” 강지환, 직장인들 분노 부르는 ‘진상 모음zip’

    ‘죽어도 좋아’ 강지환이 심장 쫄깃해지는 진상 시리즈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강지환은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에 출연, 역대급 진상 캐릭터 백진상으로 매회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진상미(美)를 폭발시키고 있다. 백진상은 세상에 둘도 없는 진상이자 악덕 상사로 다른 사람들을 향해 거리낌 없이 내뱉는 독설과 냉소로 보는 이들까지 충격에 빠트리는 인물로 강지환은 이런 백진상을 표현하기 위해 찰진 말투와 귀에 쏙쏙 박히는 대사 전달력, 분노, 상처, 고뇌, 희열 등 감정에 따른 다채로운 표정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이제까지 본 적 없던 역대급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강지환은 A4용지 반 이상이 되는 분량의 대사를 막힘없이 소화해 안정적인 대사로 전달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반복적으로 죽는 환영을 느낀 후 이루다(백진희 분)의 저주를 직격타로 받으며 눈앞에서 타임루프를 맞닥뜨리게 된 모습에서는 백진상의 감정변화를 다양한 표정과 눈빛으로 표현해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또한 회사의 부당한 대우에 직원들을 대신해 자신의 생각을 소신 있게 이야기하는 모습과 앞으로 보여질 짠한 모습까지 롤러코스터처럼 급변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온몸으로 디테일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을 극에 깊숙이 이입시켰다. 뿐만 아니라 워킹맘 직원의 고충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냉정한 악덕 상사의 모습에서는 차분하고 논리정연한 말투와 표정으로 얄미운 상사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표현해 직장인들의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하고, 사내폭행으로 이루다를 고소하다 역으로 가해자로 몰리는 상황에 처하자 자신의 부당함을 논리정연하게 설득하며 열변을 토하는 등 진상 오브 진상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치 강연을 하는 듯이 연출되었던 경찰서 장면에서 강지환은 적절한 제스처와 대사 처리, 안정적인 호흡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백진상의 진상이 가장 빛난 순간은 이루다를 향한 속사포 랩과 함께 침 튀기는 분노를 드러낸 장면들로 강지환은 이루다를 향해 주옥 같은 대사를 랩처럼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 것은 물론 자신의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저 손 안댔습니다’라는 우스꽝스러운 대사와 장면을 과장된 표정과 큰 액션으로 코믹하게 표현하며, 역대급 진상다운 장면을 완성시키기도 했다. 한편 강지환은 연기 장인답게 매 장면마다 적극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물론, 센스 있는 애드립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웃음 바다로 만들며 첫 촬영부터 온전히 백진상으로 분해 있었다는 후문이다. 섬세한 연기력과 역대급 진상 연기로 안방 극장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는 강지환이 출연 중인 KBS2 ‘죽어도 좋아’는 안하무인 백진상 팀장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이루다 대리의 대환장 오피스 격전기로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 ‘PC방 살인’ 김성수 동생 공동폭행 혐의 적용…“살인죄 공범은 아니다”

    경찰, ‘PC방 살인’ 김성수 동생 공동폭행 혐의 적용…“살인죄 공범은 아니다”

    경찰이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공범 논란이 일었던 피의자 김성수(29)의 동생(27)에게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동생을 살인죄의 공범으로 볼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1일 김성수의 동생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구속된 김성수 역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며 이와 같은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동생 김씨는 형 김성수가 피해자 A씨를 주먹으로 폭행하는 것을 목격하고 A씨의 허리를 잡아당겼으며, 경찰은 동생이 유형력을 행사해 A씨를 공동폭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범행 현장의 CCTV 화면에는 PC방 앞 에스컬레이터에서 김성수와 피해자가 서로 멱살잡이를 하며 몸싸움을 벌이는 동안 김성수의 동생이 A씨를 붙잡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김성수의 동생은 싸움을 말리기 위해 A씨를 붙잡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지만, 경찰은 그가 형을 말리거나 붙잡지 않고 계속 피해자를 잡고 있었던 점 등으로 볼 때 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김성수의 동생이 PC방에서 형과 함께 A씨와 말다툼을 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이를 폭행 동기로 봤다. 그러나 경찰은 김성수의 동생을 살인죄 공범으로 처벌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김성수가 A씨를 넘어뜨리고 흉기를 휘두르는 동안에 김성수의 동생은 흉기를 휘두르는 형을 잡아당기거나 형과 피해자 A씨 사이에 끼어들어 형을 제지하는 모습이 CCTV 영상에 담긴 것을 근거로 들었다. 또 목격자 진술 역시 이와 부합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지난 15일 피해자 유족은 기자회견을 열어 동생 김씨를 살인죄 공범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유족 측 변호인은 CCTV 영상 등을 볼 때 처음에 김성수와 피해자가 에스컬레이터에서 멱살을 잡고 엉겨붙었을 때부터 흉기를 꺼내 휘둘렀고, 흉기에 맞은 피해자가 몸을 숙이자 흉기로 뒤통수 등을 찔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때 동생이 피해자 A씨를 붙잡고 있었던 만큼 살인죄 공범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김성수가 흉기를 사용한 시점에 대해 경찰의 판단은 달랐다. 김성수가 피해자 멱살을 잡고 몸싸움을 벌인 직후부터 흉기를 사용했다는 유족 측의 주장과 달리 경찰은 김성수가 A씨를 폭행해 쓰러뜨린 이후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찌른 것으로 봤다. 김성수는 “서 있는 상태에서 오른손 주먹을 쥐고 아래에서 위로 피해자 얼굴을 때렸으며, 피해자를 넘어뜨린 후 피해자를 재차 폭행한 뒤 바지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찔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록 CCTV의 화질 문제로 최초 흉기를 꺼낸 시점에 대해 정확한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CCTV를 보면 김성수가 A씨를 넘어뜨리고 난 뒤에야 김성수의 손에 흉기로 보이는 번쩍거리는 물체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외부기관이 CCTV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김성수와 A씨가 서로 몸싸움을 벌일 당시에는 흉기가 확인되지 않고, 김성수가 A씨를 쓰러뜨린 이후부터 흉기를 사용한 것으로 판단을 내렸다. 이런 점을 근거로 A씨의 사망과 관련해, 김성수의 동생이 예견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없어 김성수의 동생에게는 살인 또는 폭행치사 혐의 적용은 어렵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김성수의 동생이 A씨의 허리 부위를 잡아당기는 방법으로 유형력을 행사해 피해자를 공동폭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당초 경찰은 동생의 행동이 김성수와 신씨를 떼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고 동생을 입건하지 않았다. 하지만 공범 논란이 들끓자 경찰은 내외부 전문가들과 법률적 판단을 위한 검토를 벌여왔다. 경찰은 동생이 허리 부위를 붙잡는 일련의 행위가 싸움을 ‘말리려는 의도’보다는 유형력을 행사해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유족 측은 동생의 살인 혐의 공범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김호인 변호사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김성수의 동생에게 살인 혐의 공범을 적용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전날 경찰이 유족들에게 연락해 수사 상황을 전달하겠다고 했지만, 심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라 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 역시 최선을 다해 분석한 것을 알고 있지만 아쉬움이 없지 않다”면서 “경찰의 수사결과 내용을 살펴보고 유족들과 논의를 거친 뒤 공식입장을 내겠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018 교통안전 행복사회] 10분에 한 명꼴 음주 적발…만취 운전자 “딱 한 잔” 측정 거부

    [2018 교통안전 행복사회] 10분에 한 명꼴 음주 적발…만취 운전자 “딱 한 잔” 측정 거부

    1시간 30분간 9명 적발… 6명 면허취소 20~30대 젊은 운전자 7명… 여성도 3명 읍소·당당·승강이형 측정거부 천태만상 장·단거리 운전… 회사 영업용 차량까지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한 잔의 유혹이 돌이킬 수 없는 죽음의 질주로 이어지는 게 바로 음주운전이다. 술자리에는 자동차 열쇠를 두고 가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술 권하는 사회, 잘못된 음주 습관, ‘설마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진다. 음주운전 사고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상습 음주운전자는 되레 늘어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음주운전 단속 적발건수는 2013년 26만 9836건에서 지난해에는 20만 5187건으로 5년 사이 24% 감소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단순히 단속에 걸린 건수에 불과하다. 실제 일어나는 음주운전은 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음주 운전이 근절되지 않는 실태를 보고자 경찰의 음주단속 현장을 동행했다. 단속은 지난 14일 저녁 경기 오산종합운동장 네거리 1번 국도 수원방향에서 저녁 10시 30분~12시에 진행됐다.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수요일 저녁, 불과 1시간 30분 만에 혈중알코올농도가 0.05% 이상인 음주 운전자가 9명이나 적발됐다. 이 중 6명은 면허취소 기준인 0.10%를 넘었다. 단속 경찰관들이 다음날 치러진 수능시험장 교통정리에 출동해야 해서 단속 시간을 단축했는데도 많은 운전자가 걸렸다. 단속에 걸린 음주운전자 9명 가운데 6~7명은 20~30대 젊은 운전자였다. 여성 운전자도 3명이나 됐다. 집이 오산인 근거리 운전자부터 수원 천천지구인 장거리 운전자까지 다양했다. 장거리 운전에도 운전대를 잡은 것은 그만큼 음주운전을 자신했던 것이다. 단속에 걸린 운전자들의 변명도 다양했다. 그들은 “대리운전이 오지 않아서 운전대를 잡았다”고 했지만, 현장에서 대리운전을 부르자 모두 5분 만에 도착했다. 단속은 음주 가능성이 짙은 운전자를 차에서 내리게 한 뒤 안전한 장소로 옮겨 이뤄졌다. 처음부터 순순히 측정에 응하는 운전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걸음걸이가 흔들리고, 말이 꼬이는데도 대개는 “딱 한 잔밖에 하지 않았다”며 측정을 거부했다. “어쩔 수 없이 마셨다”며 선처를 호소하면서 시간을 끌기도 했다. 이들은 측정 순간까지도 ‘이 정도 마셔서 단속에 걸리겠느냐’며 당당하기까지 했다. 측정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며 재차 측정을 요구하는 운전자도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승강이를 벌이면서 호흡 측정을 거부하는 사례도 나왔다. 결국, 이 운전자는 단속 경찰과 함께 인근 병원에서 혈액을 채취했다. 채취된 혈액은 국과수로 보내져 알코올농도를 측정한다. 음주 사실을 수긍하지 않고, 측정을 완강히 거부하는 운전자도 있다. 한 운전자는 10분 동안 시간을 끌면서 호흡 측정은 물론 혈액 채취도 거부했다. 경찰이 측정 거부 동영상을 찍겠다고 알리고, 가중 처벌을 받는다고 설명했지만, 막무가내였다. 20분 정도 지나 어렵게 호흡 측정한 결과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훌쩍 넘은 0.18%로 나왔다. 여성 운전자가 많은 것에 놀랐다. 20대 여성 운전자는 “직장 회식 자리에서 소주 서너 잔을 마셨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 운전자는 측정결과 알코올농도가 0.1% 이상 나와 면허취소와 함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다른 여성 운전자는 회사 영업용 차량 운전자였다. 와인 두 잔을 마셨다고 주장했지만, 측정 중에도 말이 꼬이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측정 결과는 0.1%를 넘었다. 신억철 단속팀장(화성 동부서 교통과 경위)은 “알코올농도 0.05% 미만 음주운전자도 많다”며 “단속도 중요하지만, 음주문화를 바꿔야 음주운전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이정렬 “필요하면 혜경궁 스모킹건 공개”

    이정렬 “필요하면 혜경궁 스모킹건 공개”

    “경찰 수사 아쉬워…공범 있는지 밝혀야 이메일 만든 비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로 지목해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가 20일 “소송에서 필요하면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오후 고발대리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검에 출석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스모킹건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의뢰인으로부터 공개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지 못해 (아직)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 측이 문제의 계정에 올라온 글 4만여건을 김씨 혼자 썼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한 데 대해서는 “우리도 김씨가 혼자서 썼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여럿이서 썼을 것 같은데, 그 안에 김씨가 포함될 수도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알려진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서도 아쉬운 점은 ‘이 계정을 과연 한 사람이 운영했을까’ 하는 점인데 그 부분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됐는지, 공범은 없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오늘 김씨의 트위터 계정에 사용된 이메일을 이 지사의 의전 담당 비서가 만들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봤는데 이게 맞다면 그 비서가 김씨 모르게 트위터 계정을 만든 것이므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 될 것 같다”며 추가 고발할 뜻을 내비쳤다. 이 변호사는 혜경궁 김씨 사건 수사가 지지부진하게 이뤄진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이 사건 수사 경찰관들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혜경궁 김씨 계정을 고발한 지 7개월여 만인 지난 17일 이 변호사가 고발장에서 주장한 것처럼 문제의 계정 소유주는 김씨라는 수사 결과를 내놨다. 해당 트위터 계정의 정식명칭은 ‘정의를 위하여’였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소유주를 김혜경씨로 추정하면서 별칭을 달았다. 검찰 측은 이 변호사 발언 등에 대해 “진행 중인 사건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퀘벡주 아빠가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 집단소송 앞장 선 이유

    퀘벡주 아빠가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 집단소송 앞장 선 이유

    캐나다 퀘벡주의 한 아빠가 맥도날드의 세트 메뉴 ‘해피 밀’이 13세 이하 어린이에게 광고를 하면 안된다는 주 법률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세 자녀를 키우고 있는 안토니오 브라만테가 원고로 집단소송을 걸겠다며 다른 부모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0일 전했다. 해피 밀은 1979년에 도입된 이후 맥도날드를 상징하는 세트 메뉴가 됐다. 보통 인기를 끄는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인형을 시리즈로 끼워주거나 해서 어린이들이 부모들을 보채게 만든다. 브라만테도 아이들이 자꾸 졸라대 2주에 한 번은 이 메뉴를 먹게 된다며 수천달러는 썼다고 주장했다. 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인형들을 전시해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소송 대리인인 조이 주크란 변호사는 “가장 단순한 일인데도 자녀에게 뭘 먹일 것인지를 놓고 오늘날 세상의 부모들은 싸움을 선택해야 한다”며 “맥도날드는 퀘벡주에서 장사하는 한은 이 법을 지켜야 할 법률적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퀘벡주는 13세 이하 어린이들을 상대로 어떤 광고도 하지 못하게 막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법을 시행하고 있다. 1980년부터는 건강하지 못한 먹거리를 어린이 상대로 마케팅할 수 없게 막고 있다. 세 가지 예외는 인정하고 있는데 어린이 잡지에 광고를 내는 일과 어린이 상대 오락 프로그램에 소개하는 일, 가게 창문을 통해서나 전시, 컨테이너, 포장지, 제품 라벨에 광고하는 일이다. 주크란 변호사는 맥도날드는 이 세 가지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충분히 변론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퀘벡주 법원은 지난주 이 집단소송에 참여할 원고들의 자격을 정했는데 2013년 11월 이후 퀘벡주의 맥도날드 점포에서 해피 밀을 구입했던 사람은 캐나다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원고로 동참할 수 있다고 했다. 사실 맥도날드는 세계 최대의 장난감 공급 업자인데 해피 밀 판매 덕이다. 이에 따라 여러 나라에서 소송에 휘말렸다. 2015년 미국의 자율규제 기관인 어린이광고검열단은 이 회사에 해피 밀 인형 대신 음식을 광고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맥도날드는 차후의 광고 전략을 세울 때 참고하겠다고 받아들였다. 2010년 맥도날드는 캘리포니아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대중적 관심사에 관한 과학센터’란 단체가 소송을 제기했는데 법원은 각하했다. 영국에서도 가장 길게 끈 송사 중 하나로 꼽히는 ‘맥리벨(Mclibel·맥도날드 명예훼손)’ 사례가 있었다. 남녀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맥도날드에 뭐가 잘못된 거지-당신이 알길 그들이 원치 않는 것들”이란 유인물을 뿌렸는데 맥도날드가 고소했다. 수백만 달러를 소송 비용으로 썼는데 피고 인 커플은 변호사도 구하지 않고 스스로 방어했다. 1997년 법원은 맥도날드 손을 들어줬는데 다만 이 회사가 어린이들을 광고로 꾀었다는 점은 받아들여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국민청원 합니까 여론재판 합니까

    국민청원 합니까 여론재판 합니까

    문재인 정부의 ‘신문고’를 목표로 출범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각종 사건·사고를 둘러싼 논란과 이슈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국민이 정책을 제안하고 의견을 내는 직접민주주의의 효과도 있지만, 특정 사건에 대한 섣부른 판단이나 집단 갈등을 조장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의견 수렴 측면에서 필요하지만, 부정확한 사실이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국민들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지난 13일 발생한 이수역 폭행사건은 14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글이 올라온 뒤 사건 발생 6일째인 18일까지 진실 공방과 성대결의 재료로 변질됐다. 처음 청원글이 올라왔을 때에는 ‘여성 혐오 범죄’로 알려지며 “가해 남성을 엄벌하라”는 의견에 30만명 이상 동의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여성들이 먼저 남성의 신체를 건드린 사실이 공개돼 상황이 반전됐다. 이후 “피해자들이 틀린 정보로 여론전을 했다” “남녀 갈등을 부추겼다”는 비판이 남성들 사이에 터져 나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민청원 게시판의 역기능에 대한 지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당사자들의 주장이 엇갈리고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부정확한 사실을 확산시키고 여론 재판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수역 폭행뿐 아니라 최근 청원게시판에는 살인, 폭행과 같은 범죄와 관련해 “피의자를 강하게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잇따라 올라왔다. 18일 현재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들을 살펴보면 강서 PC방 살인(119만명), 거제 50대 여성 폭행 살인(37만명), 이수역 폭행(35만명), 2013년 여성 상해치사(25만명), 조두순 출소 반대(24만명), 가수 이스트라이트 폭행(23만명), 등촌동 전처 살인(20만명), 17세 조카 자살 소년법 개정 촉구(20만) 등 10개 중의 8개가 범죄와 관련되어 있다. 지난해 8월 17일 게시판이 신설된 뒤 올라온 총 34만여건의 청원 중 국민들의 관심을 끈 것은 정책 제안보다 사건·사고가 많았다. 난민 등 소수자 혐오 발언이 담긴 청원은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공격의 수단으로 악용됐다. 평창올림픽과 러시아월드컵 당시 특정 선수에 대한 자격 박탈 요구나 일부 국회의원에 대한 파면 청원 등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도 나왔다. 이에 따라 “청원 사이트를 폐쇄하라”는 청와대 청원도 등장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배경으로는 우선 사법 체계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꼽힌다. 수사와 재판 절차를 통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믿음보다는, 여론을 모으는 강한 수단을 통해야 빠르게 문제가 해결된다는 인식이 자리잡은 것이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사법 시스템에 만족하지 못하다 보니 청원으로 해결하려는 바람을 가지게 된다”면서 “사법 절차보다는 강력한 권력을 가진 대통령에게 이야기하면 해결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온라인 공간에서 단시간에 확산되는 점도 문제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원 게시판은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시민들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로서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일차적 진실을 파악하기 전에 여론이 성급하게 움직이고, 인터넷 공간에서 여론 대리전이 벌어지는 것은 경계하고 팩트에 의한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론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긍정적 효과도 존재한다. 묻힐 뻔한 중요 사안이 청원게시판을 통해 사회적 어젠다로 부상하기도 했다. 음주운전 차에 치여 사망한 윤창호씨 사건, 자주포 폭발사고를 당한 이찬호 병장에 대한 보상 문제, 유기견 보호소 폐쇄 위기 등이 대표적이다. 낙태죄 폐지나 권역외상센터 지원 등이 사회적 의제가 되는 데에도 청원게시판의 역할이 컸다. 이런 점에서 청와대 청원게시판을 섣불리 폐쇄하기보다는 더욱 성숙한 운용과 토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설 교수는 “이수역 사건처럼 자신의 인권을 주장하면서 타인의 인권을 침해할 수 있지만, 일방적 주장이 최종 결론으로까지 이어지는 일은 많지 않았다”면서 “허위 사실 유포나 명예훼손은 무고로 처벌하면 될 문제”라고 말했다. 곽 교수는 “청와대 내부에서 직접 답변하기보다는 관련 부처에서 실무자들이 검토하고 여론이나 청원과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그 이유를 해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류준혁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범죄나 사회문제는 단순히 처벌 강화만으로 줄어들지 않는 만큼, 문제에 대한 보다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죽어도 좋아’ 공명, 4차원 흑기사 매력 폭발 “이 구역의 시선 강탈남”

    ‘죽어도 좋아’ 공명, 4차원 흑기사 매력 폭발 “이 구역의 시선 강탈남”

    배우 공명이 4차원 흑기사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KBS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 연출 이은진, 최윤석/ 제작 와이피플이엔티, 프로덕션H) 방송에서는 이루다(백진희)를 위기에서 구해주는 흑기사 강준호(공명)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선을 모았다. 회사에서 주식 상장을 위해 연봉을 동결시키려는 움직임을 알아낸 준호는 회사에서 신뢰할 수 없는 직원을 적어 내게끔 각 팀장에게 지시한 것을 알게 됐다. 기지를 발휘해 각 팀의 직원들을 포섭, 팀 내에서 신뢰받지 못한 사람으로 각 팀의 팀장들이 뽑히도록 설득하는가 하면 감사팀에 제보를 넣어 이 사건의 배후인 사장(인교진)에게 사이다를 날렸다. 또한 이 일로 루다를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게 된 준호는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묻는 루다에게 이 대리의 웃는 얼굴을 보려고 한 것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설렘의 순간을 선물했다 계속해서 루다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했던 준호는 더욱 거침없이 대시하기 시작했다. 루다가 사내 연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알게 된 준호는 역시 연애는 사내 연애라며 귀여운 능청스러움으로 그녀를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죽어도 좋아’에서 능글미 만렙의 4차원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공명은 자신의 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흑기사 연하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할 줄 알고 지키고 싶은 것을 위해서는 용감하게 나설 줄 아는 용기를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 잡고 있는 중. 특히, 여러 작품을 거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춘 공명은 특유의 맑은 눈빛과 멍뭉미 넘치는 외모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거침없는 직진으로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는 흥요미 공명이 출연하는 KBS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영구음수(靈龜飮水)의 명당 ‘라테라스 한남’, 부분 분양

    영구음수(靈龜飮水)의 명당 ‘라테라스 한남’, 부분 분양

    한남동은 남산과 한강이 만나 재물이 쌓이고 훌륭한 후손이 나온다는 영구음수의 명당이다. 또한 강변을 끼고 있어 다양한 고급빌라들이 밀집되어 있다. 지역적 치안도 좋을 뿐만 아니라 각 단지마다 보안이 철저하여 프라이빗한 생활이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전 세대 한강뷰를 확보하고 있는 '라테라스 한남'이 부분 분양을 시작하여 화제다. 한남동 라테라스는 전 세대에 테라스가 설치되어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유엔빌리지 최남단에 위치한다. 동남향을 전면으로 하여 모든 세대에서 동호대교와 한강 전망을 파노라마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지하3층부터 지상3층까지 총 5개 타입, 15가구로 구성되며 모든 타입이 대형평수인 244㎡의 전용면적을 지닌다. 실사용 면적은 305~423㎡으로 타입별로 상이하다. 내외부에 사용된 자재 역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부에는 테라코타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내부에는 고급 대리석 사용하여 견고함을 높였다. 또한 접합로이복층유리로 전면 마감하여 강변북로의 소음은 차단하고 개방감을 높여두었고 후면에는 삼중유리를 사용하여 단열효과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에 최신식 가전제품을 설치하여 입주민의 편의를 도왔다. 라테라스 한남 분양을 담당하는 럭셔리하우스 앤 퍼스트빌딩의 유성철 대표이사는 "한남동 라테라스는 단지출입로와 이격거리를 25m이상 거리를 두고 있어 프라이빗한 생활이 가능하고 주변 다양한 개발호재가 있어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며 "꾸준한 문의가 오는 만큼 빠르게 만나보시길 권해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럭셔리하우스 앤 퍼스트빌딩은 한남동 단독주택을 비롯하여 전국의 고급아파트. 빌라, 타운하우스 등의 분양, 전매, 전세, 월세, 렌트 등을 진행하고 있는 부동산중개법인이다. 압구정에 본사를 두고 제주와 부산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한남, 송파, 청담, 방배 4곳에 패밀리사가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죽어도 좋아’ 강지환, 빈틈 없는 연기 내공 ‘A4용지 씹어먹어’

    ‘죽어도 좋아’ 강지환, 빈틈 없는 연기 내공 ‘A4용지 씹어먹어’

    ‘죽어도 좋아’ 강지환이 꽉 찬 연기 내공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임루프라는 신선한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에서 안하무인 진상 상사 백진상으로 열연 중인 강지환이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강지환은 부하 직원에게 바른 말과 직설적인 단어들로 비수를 꽂는 백진상의 본래 모습부터 부당한 현실에 맞서 조금씩 바뀌어 가는 정의로운 모습, 타임루프로 인해 서서히 변화하는 캐릭터의 미묘한 심리 변화 등 캐릭터가 갖고 있는 감정의 온도차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지환은 매회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찰진 말투와 귀에 쏙쏙 박히는 대사 전달력, 분노, 상처, 고뇌, 희열 등 감정에 따른 다채로운 표정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이제까지 본 적 없던 역대급 캐릭터를 완성시키고 있다. 특히 강지환의 연기 호흡과 완급 조절은 그동안 쌓아왔던 연기 내공이 가장 빛을 발했던 부분. 백진상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끝까지 하고야 마는 역대급 진상 캐릭터로 강지환은 A4용지 반 페이지 분량에 달하는 긴 호흡으로 이루어진 대사들을 막힘없이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코믹부터 진지함까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이중성을 연기의 강약 조절로 탁월하게 표현하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방송에서 강지환은 자신의 죽음을 서서히 감지, 죽음이 닥치는 순간들의 환영을 보게 된다. 또한 죽음을 맞이하는 모든 순간마다 이루다(백진희 분) 대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현상들이 타임루프로 인해 이루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혼란에 빠져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꽉 찬 연기 내공으로 역대급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강지환이 출연 중인 KBS2 ‘죽어도 좋아’는 안하무인 백진상 팀장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이루다 대리의 대환장 오피스 격전기로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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