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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패션 매출 20배 신화… 주인공은 원피스 입는 두 남자

    여성패션 매출 20배 신화… 주인공은 원피스 입는 두 남자

    “여성 원피스를 직접 입어 보니 왜 여성들이 항상 원피스를 찾는지 알게 됐습니다.” 매일 거울 앞에서 원피스, 블라우스, 치마를 입어 보며 스타일을 고민하는 두 남자가 있다. 롯데온 여성패션 상품기획자(MD) 장선우(37) 책임과 김지완(33) 대리다. 두 사람은 올해 1월 매출 500만원이던 쇼핑몰을 4개월 만에 1억원 매출을 올리는 쇼핑몰로 변신시켰다. 롯데온에 입점한 스타일온미(2791%), 메리바움(1758%), 온더리버(1235%) 등 의류 업체의 ‘매출 대박’을 이끌어 내며 ‘미다스의 손’이란 별칭도 얻었다.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장 책임과 김 대리를 직접 만나 성공 비결을 들었다. 롯데온은 그간 백화점에 들어가는 고급 브랜드에만 집중했다. 가성비를 좇는 이커머스 소비자의 수요까진 신경 쓰지 못했다. ‘가성비 소비자’의 갈증을 해결하라는 특명을 안고 투입된 장 책임과 김 대리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트렌드 패션 쇼핑몰 위주로 공략했다. 장 책임은 “트렌드 패션은 변화하는 속도가 무척 빠르기 때문에 꾸준한 모니터링이 생명이다. 매일 새벽 동대문에 가서 어떤 옷이 출고되는지 ‘눈팅’도 많이 했다. 여성 옷을 직접 구매하고 입어 보면서 스타일과 재질을 꼼꼼히 따졌다. 그러다 보니 어떤 스타일이 통할지 감이 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 대리는 ‘공대남’(공과대학 출신 남성)답게 숫자를 강조했다. 자주 검색되는 키워드, 계절마다 팔리는 소재나 색상, 잘 팔리는 패턴 등 관련 데이터를 모아 유행을 예측한다고 했다. 입점한 업체에 그런 제품이 없으면 직접 제작을 의뢰했다. 특히 김 대리는 ‘8대2 법칙’을 강조했다. 무채색 위주의 대중적인 옷을 80% 배치하고 나머지 20%는 독특하고 강렬한 색상의 옷으로 채운다는 것. 그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옷의 외연을 넓히는 디자이너와는 달리 패션 MD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중적인 옷’을 잘 고르고 추천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온에는 140개가량의 패션 쇼핑몰이 입점해 있다. 고급 브랜드가 여전히 다수이지만, 앞으로는 중저가 부문을 더욱 키워 나갈 계획이다. 이커머스 시장에는 네이버, 쿠팡 등 ‘공룡’이 즐비하지만 이들도 아직 패션 부문에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장 책임은 “이커머스 가운데 아직 패션을 압도적으로 잘하는 곳이 없다는 점이 기회”라면서 “우리만의 가치를 만들어 압도적인 ‘패션 1등’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추석 전부터 분류작업 1000명 투입…‘수수료 갈등’ 불씨 남았다

    추석 전부터 분류작업 1000명 투입…‘수수료 갈등’ 불씨 남았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택배업계 노사가 중재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번 합의안의 핵심은 과로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분류작업을 내년부터는 택배노동자에게 맡기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명시해 후속 협상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16일 잠정 합의된 2차 사회적 합의 중재안에는 올해 안에 택배사들이 분류작업을 전담하는 방안이 담겼다. 지난 1월 작성된 1차 합의안에서도 분류작업은 택배사들의 책임이라고 규정했지만 시행 시기는 명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CJ대한통운, 롯데, 한진 상위 택배3사는 분류인력 총 6000명을 투입했지만 여전히 많은 택배 노동자들이 분류작업에 투입됐다. 이번 잠정 합의안으로 배송 물량이 급증하는 올해 추석 연휴 전부터 분류인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택배사들은 연말까지 각각 1000명을 추가로 배치하게 되면 택배기사 2명당 1명의 분류인력이 투입되는 셈이다. 동시에 분류 자동화 기기 설치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택배 노동자의 하루 평균 노동시간이 8시간을 계속 넘으면 택배사나 영업점이 1년에 한 번 이상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필요 휴식시간도 보장해야 한다. 그렇지만 택배 노동자들이 요구한 수수료 보전안은 이번 잠정 합의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수수료 문제는 정부가 관여할 사항이 아닌 노사 간 합의 사항”이라고 밝혔다. 택배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을 과로사 인정 기준인 ‘직전 1개월 주 64시간’ 밑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지만 수수료 보전 문제는 업계·소비자·택배기사가 함께 분담하고 합의할 성격이라는 것이다. 사회적 합의기구는 “분류인력 투입, 고용·산재보험 가입을 위해 필요한 원가 상승요인은 택배 1개당 170원으로 택배요금 인상분을 각 주체에게 합리적으로 배분해야 한다”라고만 밝혔다. 택배노조는 이번 잠정 합의안에 따라 CJ대한통운 등 택배사들과의 직접 교섭을 통해 그동안 택배사가 정해 온 수수료 단가를 협상하겠다는 계획이다. 합의기구가 이달 말까지 마련하기로 한 표준계약서에는 대리점이 수취하는 중간 수수료에 대한 기준도 들어가면서 생활물류서비스법이 시행되는 다음달까지 노사는 위탁계약서를 새로 쓰게 된다. 또 택배 노동자의 배송 구역이나 물량 조정 시 이견이 발생할 경우는 국토부가 주관하는 갈등조정위원회에서 조율하게 된다. 택배노조는 “대리점이 일방적인 횡포를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제안한 중재안”이라면서 “택배 대리점, 택배 노동자와 국토부가 동수 위원을 추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우체국 택배를 둘러싼 노사 간 입장 차가 워낙 커 어렵게 마련한 잠정 사회적 합의안이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 우체국 택배 노조는 우정사업본부에 “사회적 합의를 존중하며 분류인력 투입에 노조와 합의한다는 조항을 넣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우정사업본부는 “사회적 합의기구의 결정 사항은 모두 수용하겠다는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위탁택배 노조원의 근로조건이 민간기업 택배노조원보다 낫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논평을 통해 “우체국 택배 노동자가 민간보다 그나마 나은 노동 환경에서 일한다고 해서 분류작업을 공짜로 수행해야 한다는 논리는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정부기관이 사회적 합의에서 발을 빼려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서울 김주연·세종 류찬희 기자 justina@seoul.co.kr
  • “코인 대박났다”며 돈 펑펑 쓰던 30대, 알고보니 ‘휴대전화 도둑’

    “코인 대박났다”며 돈 펑펑 쓰던 30대, 알고보니 ‘휴대전화 도둑’

    암호화폐와 주식 투자에 성공했다며 호화 생활을 과시하던 한 30대가 실상은 휴대전화를 빼돌려 돈을 챙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4년 초부터 지난해 7월까지 6년여간 청주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재고 관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미개통 스마트폰 5000여대(53억원 상당)를 빼돌려 장물업자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렇게 챙긴 돈으로 명품 의상과 자동차 등을 구매했으며, 가족과 지인들에겐 ‘코인과 주식으로 큰 돈을 벌었다’고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지난해 8월 대리점에 횡령이 발각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해당 대리점 관계자는 “처음엔 빼돌린 금액이 적어 인지하지 못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액수가 커져 발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스마트폰을 사들인 장물업자들을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권위 “‘법무부, 구치소 코로나 집단감염’ 대응 미흡 확인”

    인권위 “‘법무부, 구치소 코로나 집단감염’ 대응 미흡 확인”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말 서울 구치소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때 법무부가 미흡하게 대처한 점을 사실로 인정하면서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교정시설 관리자들의 미흡한 대처로 수용자들의 건강권이 침해당했다고 판단한 4건의 결정문을 14일 공개했다. 인권위는 법무부 장관에게 ▲ 서울동부구치소·서울구치소에 기관경고 ▲ 확진 수용자에 대한 의료시스템 개선 ▲ 응급상황 매뉴얼 관리·감독 강화 ▲ 관련 사례 전파 등을 권고했다. 법률구조공단에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수용 피해자 유가족의 법률구조를 요청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수용자를 대리해 인권 단체가 진정을 제기했다. 피해자는 방역당국과 구치소 간 병상확보 협의가 진행되던 도중에 사망했다. 피해자는 사망 당일 취침 시간에 화장실을 다녀온 뒤 앞으로 쓰러지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 장면을 중앙통제실 근무자도 확인했다. 하지만 구치소 직원들은 아침 점호 시간인 오전 6시 15분에 피해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를 확인한 뒤에도 36분이 지난 오전 6시 57분에서야 심폐소생술을 취했다. 서울구치소는 보건소와 역학조사관에게 확진 수용자의 기저질환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고 고위험군 수용자 병상 배정도 요청하지 않는 등 환자 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구치소 직원들은 보건소에서 병상 배정 연락을 기다리던 중인 오전 8시 17분쯤 의료과장이 피해자의 사망을 선고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권위는 “당시 상황과 의료과장의 진술 등을 종합해 볼 때 앰뷸런스로 피해자를 옮긴 뒤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했고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다른 병원으로의 이송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응급 조치를 지체한 것으로 형집행법 제 30조와 제36조에 규정하는 수용자에 대한 적절한 관리 및 치료를 해야 할 직무상의 주의의무를 어겨 피해자의 건강권 및 생명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 조사 결과 동부구치소는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당사자들에게 통지하지 않았고 결과 확인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부구치소 측은 지난해 12월 18일 1차 전수검사 결과 수령 직후 밀접접촉 수용자 185명을 4시간 동안 한 공간에 대기시키며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았다. 수용자들은 교정시설 관리자에게 “연락이 없으면 음성이지”라는 답변을 들었을 뿐이었다. 또 같은 달 24일 2차 전수검사 결과통지 후 감염경로가 다른 밀접접촉 수용자들을 같은 거실에 수용했으며 유증상자를 구분하지도 않았다. 동부구치소와 서울구치소는 인력의 한계와 과밀수용이 불가피했음을 내세우며 “중대한 위기 상황에서 최선의 조치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법무부가 사전에 집단감염 상황을 대비한 비상 이송계획 등을 수립했어야 한다”며 양 기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권위는 “우리나라 교정시설은 3밀(밀집·밀접·밀폐)의 특성이 있어 일반 사회보다 더 강도 높은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열악한 시설과 의료인력을 고려해 일반생활치료센터에 준하는 확진자 관리가 가능하도록 제반 사항에 대한 점검·대비가 이뤄졌어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진자 관리를 위한 적정 인력 배치’, ‘영상 계호 장비의 개선’, ‘고위험군 확진자에 필수적으로 병상 배정’, ‘피해자와 유가족의 권리구제를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에게 법률 구조를 요청하라’고 권고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전산 등록 안 하고...휴대폰 수천대 빼돌린 대리점 직원 덜미

    전산 등록 안 하고...휴대폰 수천대 빼돌린 대리점 직원 덜미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 직원으로 일하면서 6년간 스마트폰 수천대를 빼돌려 유통업자에게 넘긴 30대가 구속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14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6년동안 청주지역 한 휴대폰 대리점에서 미개통 스마트폰 5000여대(53억원 상당)를 빼돌려 휴대폰 판매업자들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시가보다 저렴하게 휴대폰을 팔아 총 36억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돈을 옷과 고가의 자동차 구매, 생활비 등에 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업자들에게 휴대폰을 팔은 뒤 이를 전산에 입력하지 않는 수법으로 대리점을 속였다. 이를 까마득히 모르고 있던 대리점 측은 지난해 8월 재고 조사를 하던 중 A씨의 횡령사실을 알아내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현재 A씨로부터 장물을 넘겨받은 판매업자 2명도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일했던 곳은 판메점들에 휴대폰을 공급하는 대리점과 직접 휴대폰을 팔아 개통도 해주는 판매점 역할을 모두 했던 규모가 큰 곳”이라며 “ 대리점측이 물품과 장부를 자주 확인히지 않는 것을 이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업자들은 장물인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촉구’ 기자회견 개최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촉구’ 기자회견 개최

    15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서울시의회 본관 기자회견실에서 정의당 서울시당,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서울지역 42개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 풀뿌리단체와 함께 ‘서울시의회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권수정 의원은 “LH 사건 이후 전 국민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지만, 서울시의회는 아무 행동 없이 3개월을 보냈다”며,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의회가 제 역할을 바로하기 위해서는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특별위원회 설치 및 4당 논의 테이블 구성이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오늘까지 아무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2021년 정례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는 날이다. 그에 앞서 서울시의회 유일한 교섭단체인 민주당 의원총회가 예정되어 있다. 오세훈 시장의 조직개편과 관련하여 민주당 의원의 의견도 수렴되겠지만,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에 대한 자신들 스스로 한 약속에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시민들에게 의회가 스스로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정운영을 운운하는 일이 무슨 소용이냐”고 반문했다. “김인호 의장은 오세훈 시장의 조직개편안에 대해 시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당연히 협조하겠지만 의회 본래 역할과 기능까지는 망각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사실을 상기하고 진정 시민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의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신뢰를 얻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 시의원들도 전수조사를 약속한 바가 있다. 서울시의원 전원에 대해서 하루속히 국민 권익위에 전수조사를 요청한다. 시간 끌기에 국민 불신만 깊어간다. 혹여라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권 의원은 “천만 서울 부동산투기와 주거문제로 무수한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정치권에 연일 보도되는 공직자 부동산투기 문제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서울시의원들이 먼저 나서 국민권익위에 조사를 요청해야 한다. 이에 양당이 자정능력을 포기하고 제 손으로 불법을 바로 잡지 못한다면 어떤 세력이든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이에 정의당 서울시당 또한 부동산투기근절을 위해 전면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여한 정재민 정의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정의당 서울시당은 수차례 외부인사 참여가 보장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울시의원, 서울시 관련 공무원, SH공사 등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시행하자고 제안했지만 3개월째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서울시 기조실장 직무대리의 특수본 수사가 진행되고 있듯이 서울시 고위공무원들 또한 부동산투기 의혹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In&Out] 당규약 개정으로 엿본 북한/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글로벌 In&Out] 당규약 개정으로 엿본 북한/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북한 정치에서 ‘조선로동당’은 중심 권력이다. 북한에서 국가는 일반적이고 단순한 국가가 아니다. 국가의 내각과 모든 국가기관이 당의 지도를 받는다. 북한 지도자는 여러 자리를 차지하지만, 김정은에게 가장 핵심적인 직위는 국가의 국무위원장이 아니라 바로 ‘조선로동당 총비서’ 직위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에 부설된 주요 부서들은 경제, 군사, 외교 등 국가와 사회 모든 분야의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을 감독한다. 이 때문에 조선로동당 규약의 개정은 정책에 깔린 사상과 실제 정책 수립 등 여러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누가 권력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지표이기도 하다. 즉 개인 통치인지, 집단 통치인지, 제도적 통치인지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잣대가 된다. 새 당규약에 나타난 중요 경향 가운데 하나는 개인보다 제도를 다시 강조한 것이다. 여러 부분에서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언급이 삭제됐고, 당원의 의무와 조선인민군 관련 부분에서 김정은에 대한 언급도 없어졌다. 그 자리는 당중앙과 당의 영도로 대체됐다. 김정은은 여전히 북한 지도자이지만, 이제 당으로부터 받은 권력을 행사하는 ‘정상 사회주의’ 국가를 지향한다. 게다가 당의 최종 목표가 “인민의 이상이 완전히 실현된 공산주의 사회를 건설하는 데 있다”고 규정했다. 이것은 특수한 개인에 대한 숭배를 강조하는 대신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같은 지상낙원에 대한 보편적 이념 도식이 부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아직까지 김일성ㆍ김정일주의 같은 사상이 강조된다는 점에서 체계적 이념인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있는 동시에 개인 숭배도 여전하다. 중국 공산당의 시진핑 개인 숭배가 그렇듯이 공산국가에서 개인 숭배를 활용하는 것은 매우 전형적이다. 그런데 당규약이 개정된 올해 1월의 8차 당대회에서 김정은은 부친에게 부여했던 ‘영원한 총비서’ 자리를, ‘영원한’ 부분을 빼고 다시 차지했다. 동시에 8차 당대회 이후 ‘당중앙위원회 제1비서’ 직위가 신설된 것이 이번 개정 당규약을 통해 확인됐다. 또한 제26조에서 “제1비서는 조선로동당 총비서의 대리인”이라고 규정함으로써 제1비서의 위치와 역할을 명확히 했다. 제28조에서는 “로동당 총비서의 위임에 따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은 정치국회의를 사회할 수 있다”고 하여 총비서의 위임 통치에 대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여러 해석이 가능하지만 나는 두 개 정도가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하나는 김정은의 통치 방식과 관련 있다. 김정일보다 김정은은 공식적 제도를 강조하며, 실제 부하들에게 많은 권한과 재량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경향에서 시작해 대리인에게 일부 권한을 이양하려 하는 것이거나 이미 나눈 권한의 제도화 시도일 수 있다. 제1비서가 권한대행을 할 수 있을뿐더러 집체적 지도체계도 발동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큰 논란이 됐던 올해 4월 김정은의 장기 잠행과 공개활동 빈도 축소, NK뉴스에서 보도된 김정은의 가시적인 체중 감소 등을 감안하면 김정은 중태설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북한 지도부가 최소한 건강 문제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신설했다고 할 수도 있다. 첫째 해석이 사실이라면 강한 지도자로서 믿음직한 부하가 많고, 권한을 부여해도 문제가 없거나 또는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으며, 대리인까지 규정해도 권력에 위협이 안 되는 이미지를 연상시킬 수 있다. 둘째 해석은 아직 40살도 되지 않은 지도자가 벌써부터 사후 대책 준비까지 고려한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하는데, 권력이 아무리 강하다 한들 그 나이에 건강이 그렇게 안 좋다면 김정은 체제의 미래는 막막할 수밖에 없다. 첫째 해석이 유력하지만 둘째 해석도 배제하지 않고 준비해야 한다.
  • 택배 분류인력 투입 시기 일부 진전… 수수료 접점 못 찾아 막판 줄다리기

    택배 분류인력 투입 시기 일부 진전… 수수료 접점 못 찾아 막판 줄다리기

    노사정, 이달 말 표준계약서 작성 합의절반씩 내던 산재보험료도 사업주 부담근무시간 줄면 노동자 수입 감소 과제로수수료 조정 등 논의해 오늘 결론 낼 듯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 대책을 둘러싸고 노사정이 막판 조율에 돌입한 가운데, 택배 노동자 약 4500명은 1박 2일 동안 상경 집회에 돌입했다. 노동 시간을 줄여야 하는 택배 노동자들의 수수료 등에 대해 노사정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배송 지연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 다만 전격적으로 합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5일 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 약 4500명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1박 2일 집회를 열었다. “분류 작업 택배사가 책임지고 즉각 시행하라”는 문구가 적힌 조끼를 입은 택배 노동자들은 이날 공원 내 문화의광장을 점차 메웠다. 조합원들이 앰프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경찰과 일부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택배노조의 파업은 이날까지 일주일째 이어졌다. 택배노조는 1차 사회적 합의를 사측이 지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택배사들이 자동화 기기 설치나 분류작업 인력 투입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항변하는 데 대해 ‘의지가 부족하다’고 반발한 것이다. 심야 배송도 계속돼 롯데택배 운중대리점 소속 택배 노동자 임모(47)씨가 지난 13일 뇌출혈로 쓰러졌다고 노조는 주장한다. 이날 노사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는 논쟁 끝에 분류인력 투입 시기에 대한 의견 차를 좁혔다. 연말까지 택배사가 분류인력을 투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합의기구는 이달 말까지 표준계약서를 작성한 뒤 이를 바탕으로 생활물류서비스법이 시행되는 7월까지 새 위탁계약서를 만드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주와 택배 노동자가 절반씩 부담하던 산재보험료도 오는 9월부터 일반 노동자들처럼 사업주가 부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택배 노동자들의 임금을 보전할 방안은 쟁점으로 남아 있다. 정부는 주 평균 60시간 아래로 근무 시간을 줄일 것을 제시했지만, 택배 노동자에게 지급되는 건당 수수료를 조정하는 방안은 포함되지 않아 노조는 수입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합의기구는 16일 ‘택배비 분과’까지 논의해 최종 결론을 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정사업본부가 “소포우편물 분류 비용을 수수료로 지급했다”는 데 대한 반발도 거세다. 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조합원 중 약 120명은 “분류작업 비용을 받지 못했다”면서 지난 14일부터 여의도포스트타워를 점거 중이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이날 “국가기관인 우정사업본부가 민간 택배사보다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아 합의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두 사안에 대한 중재안을 검토하고 가능하면 16일 사회적 합의문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등포경찰서는 “집시법과 감염병예방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택배노조 집회 주최자 등을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취하지 않을 권리… 무알코올 맥주시장 10년 새 10배로

    취하지 않을 권리… 무알코올 맥주시장 10년 새 10배로

    요즘 맥주 알코올 농도가 ‘영’(0)에 수렴하고 있다. 알코올을 쏙 뺀 ‘무알코올 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너도나도 ‘제로’를 앞세워 전쟁을 펼치고 있는 것. 예전에는 관심도 없던, 취하지도 않고 맛도 밍밍한 무알코올 맥주가 최근 다시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맥주 맛 즐기면서 건강도 다이어트도 잡고 국내 주류업계가 무알코올 맥주를 출시한 것은 2012년이다. 하이트진로가 ‘하이트제로 0.00’를 처음 선보이며 시장이 생겼다. 맥주맛을 느끼고 싶지만 술을 마실 수 없는 임신부 등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었다. 무알코올 맥주는 그래서 술이 아닌 ‘맥주맛 음료’에 더 가깝다. 그러나 당시 ‘취하지도 않는 술을 굳이 왜 마시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 속에 주목받지 못했다. 2012년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13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약 150억원으로 2012년보다 10배 이상 커졌다. 이마트엔 국산과 수입을 합쳐 총 24종의 무알코올 맥주가 판매되고 있는데, 올해 1~5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46.4%나 늘어났다. 업계는 올해부터 무알코올 맥주 시장 경쟁이 본격적으로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200억원을 돌파한 뒤 3~4년 안에 2000억원까지 10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국내 맥주업계 양강구도를 형성하는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잠잠하던 시장에 불을 붙인 것은 오비맥주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카스 0.0’는 최근 100만캔 판매를 돌파했다. 그간 무알코올 맥주를 제조할 때 발효과정을 생략하고 맥아 액기스에 홉과 향을 첨가했지만 오비맥주는 다른 방식을 택했다. 일반 맥주와 같은 방법으로 만든 뒤 마지막에 알코올만 추출한 것이다. 도수(0.05% 미만)는 조금 남지만, 그만큼 맥주의 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무알코올 맥주 시장 점유율 6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올 프리’(All Free)를 내세우며 전면 리뉴얼한 제품으로 지난 2월 전쟁에 가세했다. 하이트진로의 하이트제로 0.00는 극소량 알코올이 포함된 다른 제품과는 달리 전혀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다는 점이 강조됐다. 여기에 당류, 나트륨도 제거했고 열량도 한 캔(350㎖)에 13.8㎉로 대폭 낮췄다는 것도 차별되는 점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다 빼고 라거 맥주 본연의 청량감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고 압도적인 점유율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해외선 맥주시장 20%가 저알코올·무알코올 수입 브랜드의 공세도 거세다. 네덜란드 하이네켄은 지난달 국내 시장에 ‘하이네켄 0.0’를 선보였다. 이미 유럽, 북미, 남아프리카, 러시아 등 전 세계 94개국에서 팔리고 있는 이 제품은 2019년 기준 글로벌 무알코올 맥주 시장 점유율 1위(17%)를 차지하고 있다. 오비맥주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단계에서 알코올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맥주 본연의 맛을 지켰다. 중국 칭다오의 ‘칭다오 논알콜릭’은 지난해 6월 한국에 상륙한 뒤 올 1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52%) 성장률을 보이며 고공행진 중이다. 이외에도 무알코올 맥주의 원조로 평가되는 ‘바바리아 0.0’(네덜란드), ‘비트부르거 드라이브’(독일), ‘크롬바커 논알코홀릭’(독일) 등이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외국의 상황은 어떨까. 일본은 기린을 시작으로 산토리, 아사히, 삿포로 등 유명 맥주회사들이 연이어 무알코올 브랜드를 내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약 85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일본 전체 맥주 시장의 4.2%에 해당한다. 맥주의 본고장인 독일에서도 무알코올 맥주 시장이 전체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호주에서도 전체 맥주 시장의 20%를 저알코올 맥주가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무알코올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0.5% 정도인데, 해외 사정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개인의 취향 존중, 술의 대체재로 성장 예고 왜 소비자들은 ‘취하지 않는 술’을 찾기 시작한 걸까. 해석은 분분하다. 우선 코로나 시대, 하나의 풍습으로 자리잡은 ‘홈술’의 영향으로 보기도 한다. 외부 활동이 줄고 집에서 혼자 음주를 즐기는 사람이 많은 가운데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가 무알코올 맥주에 눈을 떴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10여년간 10배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을 다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전문가들은 그보다 앞서 한국의 회식 문화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일명 ‘김영란법’으로 알려진 청탁금지법(2016년), 주 52시간 근무제(2018년),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윤창호법(2019년) 등의 시행 등으로 사회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는 것. 주류업계 관계자는 “집단주의 측면이 강했던 한국의 음주문화가 점차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도 중요한 이유”라면서 “‘취해야만 하는 사회’에서 ‘취하지 않을 권리도 존중해 주는 사회’가 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명욱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교수는 “다른 사람이 먹는 것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먹방’이 유행인 것처럼 무알코올 맥주 열풍에는 내가 술을 마시지 않아도 맛과 흥겨운 분위기만 느끼려는 심리가 담겨 있다”면서 “외국에서는 무알코올 와인, 무알코올 소주까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술의 대체재로서 앞으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내년 부산교육감 선거 앞두고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추진

    내년 부산교육감 선거 앞두고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추진

    내년 부산시교육감 선거와 관련,중도·보수진영이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부산좋은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는 15일 오전 부산시의회 회의실에서‘ 부신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자 간담회’를 가졌다. 조금세 추진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들어 학생들의 학력저하 등 교육문제가 심각하다”며 2010년 이후 진보교육감이 당성돼 평등 교육을 중시하면서 문제가 더욱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진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박수종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이자 광명고 진로진학부장,부산교총 회장을 지낸 박종필 금정초등학교 교장,박형준 부산시장 캠프 총괄선대위원장 출신인 박한일 한국해양대 전 총장,부산교대 총장을 지낸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함진홍 전 신도고 교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출마 소견을 발표하고 이어 후보단일화에 노력한다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참석자들은 오는 12월 초· 중순까지 부산시교육감 선거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확정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각 후보 대리인들이 정책발표회(토론회) 횟수·일정·방법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핵심 쟁점인 여론조사 방법·횟수와 관련,정치권에서 대통령 후보가 정해지는 것을 보고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정윤홍 추진위원회 위원은 “내년에 대통령선거가 있어 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없어질 것을 우려해 일찍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강제징용 손배소 각하, 국민 존엄 무시”… 피해자 등 75명 항소

    “강제징용 손배소 각하, 국민 존엄 무시”… 피해자 등 75명 항소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전범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법원이 ‘각하’한 것에 대해 “국민 존엄을 무시한 판결”이라고 비판하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일제강제노역피해자정의구현 전국연합회는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원고 측 법률대리인인 강길 변호사는 강제징용 피해자 2명과 유족 73명 등 총 75명이 항소했다고 전했다. 강제징용 피해자 고 이기택씨의 아들 이철권씨는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묻는다. 강제동원을 부인하는 반역사,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부인하는 반헌법, 정치 논리에 국민의 존엄은 무시되는 이곳이 일본 법원인가, 대한민국 법원인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부장 김양호)는 지난 7일 송모씨 등 85명이 일본 전범기업 16곳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소송 요건이 되지 않는다며 사실상 원고 패소 결정인 각하 판결을 내렸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초등학교 졸업한 아이, 대소변 가릴수도 없는 처지 돼버렸다”[이슈픽]

    “초등학교 졸업한 아이, 대소변 가릴수도 없는 처지 돼버렸다”[이슈픽]

    태권도장에서 낙법 교육을 받던 중 발생한 사고로 사지 마비가 된 아들이 CCTV가 없어 책임도 묻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14일 오후 현재 해당 청원은 7266명이 동의한 상태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지 마비가 된 어린 아들의 억울함과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태권도 관장의 강력한 처벌을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지난해 2월 20일 태권도장에서 낙법교육 도중 일어난 사고로 경추 1번과 5번의 골절 진단을 받아 사지 마비 상태로 1년 넘게 병상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초등학교 졸업식이 얼마 지나지 않은 아이는 이제 엄마 없이 혼자서 앉을 수도, 밥을 먹을 수도, 대소변을 가릴 수도 없는 처지의 가엾은 아이가 돼버렸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버텨내고 있지만, 별다른 호전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태권도 관장이 허리를 숙인 상태에서 아이에게 자신의 몸 위로 회전 낙법을 시켰다. 이것은 수련생의 안전을 책임지는 교육자의 태도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씨는 사고 발생 후 태권도 관장이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고 초기에 태권도 관장은 집에 찾아와 스승의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며 책임지고 돕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얼마 후 관장 측은 본인들의 어려움을 앞세우며 도장에 가입된 보험조차 접수하지 않는 등 책임 회피 태도를 보였다”고 했다. A씨는 처벌을 요청했지만 사건은 도장 내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검찰에서 혐의 없으므로 종결됐다고 밝혔다. A씨는 “오로지 제 아들과 한 살 터울의 동생 진술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건조사가 진행됐다”며 ”태권도장에서의 중상해 책임을 외면하는 지도자의 처벌과 CCTV 설치의무화를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모든 걸 피해자가 입증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억울함에 자포자기한 상태”라며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가 없는 이 기막힌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또 A씨는 “관장은 불기소처분 이후에도 책임을 회피하는 상황이다. 그 어떤 연락도 없고 찾아오지도 않는다”며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아이의 미래는 누구에게 책임과 보상을 물어야 하는지 억울하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저희 아이는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야겠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가 안전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태권도 관장의 법률 대리인은 “검찰에서 두 번이나 무혐의 판단이 나왔다”며 “피해자 측 항고가 받아들여져서 재수사도 했는데 지난 5월에 최종적으로 혐의가 없다고 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을 신청했다가 취소한 이유는 보험사 약관에 따르면 관장의 고의 또는 과실로 인정이 돼야 보험료가 지급 가능하니 일단 법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거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건의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아직 진행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국FPSB “AFPK, CFP 자격 전문인력, 기업 재무 성과에도 긍정적 영향”

    한국FPSB “AFPK, CFP 자격 전문인력, 기업 재무 성과에도 긍정적 영향”

    한국FPSB(Financial Planning Standards Board)가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의 AFPK 및 CFP 자격자 수와 영업지표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자격자를 일정 수준(재적대비 자격자 비율 평균) 이상 보유하고 있는 GA의 영업지표가 그렇지 않은 GA에 비해 모든 면에서 양호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법인보험대리점(GA) 통합공시시스템을 활용한 한국FPSB의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AFPK 및 CFP 자격자를 일정 수준 보유하고 있는 대형 GA는 그렇지 않은 GA 대비 정착률, 13회·25회유지율, 불완전판매율 및 청약철회건수 모두 상대적 양호하고, 특히 청약철회건수에서는 1인당 1.5건의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철회 건은 기간 내 철회하지 못할 경우 불완전판매 건으로 전환 가능성 큰 계약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전문인력 양성이 금융소비자보호는 물론 금융회사의 이익으로 직결됨을 확인하는 동시에금융회사 차원에서 금융전문인력의 체계적인 양성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한국FPSB는 “지난 20여년 동안 재무설계 전문가를 양성해 온 결실이 서서히 수치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재적대비 자격취득자 비율이 높지 않음에도 이렇게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결과를 통해 GA와 보험산업 발전, 그리고 보험소비자보호를 위해 보험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결과를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국내 보험시장에서 보험소비자와 보험회사 모두 GA채널에 의한 영향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본 발표에 따르면 전체 GA설계사 수는 23만 2762명으로 보험회사 전속설계사 19만 9877명을 초과했는데, 일부 보험사의 경우 매출액의 절반 이상 GA채널에서 발생하고 있다. 다만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보다는 높은 수수료 위주의 상품만을 제시하는 등 GA는 지금까지 다양한 보험소비자문제를 유발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만큼 법인보험대리점(GA)의 외형적 성장에 걸맞는 질적 성장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여러 보험사 상품을 비교 판매하는 GA 설계사는 전속채널에 비해 보다 전문성이 요구된다. 이에 금융소비자에게 전문성과 윤리성을 인정받고 있는 AFPK와 CFP 자격을 취득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 방안으로 주목받는다. AFPK와 CFP 자격자는 ‘고객중심(Client First)’이라는 윤리원칙을 가장 중요시하며 활동하는 재무설계 전문가이다.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 자격은 전 세계 26개국에서 통일된 자격인증요건과 커리큐럼에 따라 교육(Education), 자격시험(Examination), 실무경험(Experience), 윤리서약(Ethics)의 4가지 요건(4E’s)을 충족하는 재무설계 전문가 자격이다.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는 CFP 자격 취득을 위한 사전 자격으로, 4E’s 중 실무경력요건 적용이 제외되는데 현재 국내에는 1만 8958명의 AFPK 자격자가 있으며 자격자 중 36.3%는 은행권에서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김조인씨 별세 김어준(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씨 부친상 인정옥(작가)씨 시부상 12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02)2227-7550 ●안진이씨 별세 백종문(전 MBC 부사장)씨 부인상 백수정(효성첨단소재 커뮤니케이션실 대리)·동하(현대오토에버 사원)씨 모친상 김상민씨 장모상 12일 일산병원, 발인 14일 오후 1시 30분 (031)900-0444 ●장시원(전 FAG 베아링코리아 상무)씨 별세 장하나(연합뉴스 산업부 차장)씨 부친상 김병규(연합뉴스 미디어전략홍보부 차장)씨 장인상 13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227-7597 ●정용진(전 동양화재보험 중부지역본부장)씨 별세 최부현(원로목사)씨 남편상 정해자·해용(시인)·해권·해근·해성(대구보건대 교수)·해엽씨 부친상 권대우(시사저널 대표이사)씨 장인상 권용민(티맵모빌리티 PR파트장)씨 외조부상 11일 세종 은하수공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44)850-1350 ●김대수씨 별세 이명호(선교사)씨 남편상 김상민(제19대 국회의원·이롬 대표이사)·상용씨 부친상 이민하·권지혜씨 시부상 12일 아주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31)219-4601
  • 일주일 93시간 근무 롯데택배 노동자 의식불명

    일주일 93시간 근무 롯데택배 노동자 의식불명

    일주일간 90시간 가까이 일하던 40대 택배기사가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13일 전국택배노동조합에 따르면 롯데택배 운중대리점 소속 택배 노동자 임모(47)씨는 이날 병원으로 이송돼 오전 7시쯤 다발성 뇌출혈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임씨의 아내는 앞서 오전 4시 30분쯤 잠을 자던 임씨의 몸이 뻣뻣하게 굳고 비틀리는 등 이상증세를 감지하고 119에 신고했다. 택배노조는 “임씨의 뇌출혈이 다발적으로 발생해 매우 위중한 상태라는 의사의 진단이 있었다”며 “임씨가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씨 가족은 “임씨가 오전 7시까지 출근하고 자정이나 다음날 오전 1~3시 사이에 퇴근했다”면서 “하루 많게는 15.5시간, 일주일 평균 93시간 일했고 최근에도 일주일 평균 80시간 넘게 일했다”고 주장했다. 롯데택배에서 2년 넘게 일한 임씨는 평소 “힘들다”고 호소하거나 자정이 넘어 귀가해 저녁 식사를 하는 날이 많았다고 한다. 주 6일 근무하면서 하루 2시간만 자고 출근하는 날이 많았을 만큼 일상적인 과로에 시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임씨는 지난해 대리점에 물량 조정을 요청하고 올해 초 노동조합에 가입했고 지난 1월에서야 경기 성남시 석운동이 임씨의 담당구역에서 빠졌다. 노조는 임씨가 계속 맡은 운중동에서만 하루 250여개, 월 6000개의 상자를 배송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안에 반발하며 지난 9일 파업에 돌입한 택배노조는 “택배사가 과로로 쓰러진 노동자와 가족에 사과하고 사회적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주 6일 근무, 하루 2시간 수면”...뇌출혈로 쓰러진 택배기사

    “주 6일 근무, 하루 2시간 수면”...뇌출혈로 쓰러진 택배기사

    주 6일 근무를 하던 롯데택배 소속 택배기사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13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롯데택배 운중대리점 소속 택배기사 임모씨가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임씨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잠을 자던 중 몸을 비트는 등 증세를 보였다. 이상 증세를 감지한 임씨의 배우자가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임씨의 뇌출혈이 다발적으로 발생해 매우 위중한 상태라는 의사의 진단이 있었다”며 “임씨는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2년 넘게 롯데택배에서 일을 해 온 임씨는 평소 힘들다는 말을 많이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주 6일 근무를 하며 하루 2시간만 자고 출근하는 날이 많았고, 자정이 넘어 귀가한 뒤에야 저녁 식사를 하는 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에 따르면 임씨의 택배 물량은 월 6000개 정도였으며, 하루에 250여개의 물품을 배송했다. 대책위는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롯데택배는 과로로 쓰러진 택배 노동자와 가족에게 사과하고 사회적 합의·단체협약 체결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없던 일로 하자”…피해 부사관 ‘2차 가해’ 준위·상사 구속

    “없던 일로 하자”…피해 부사관 ‘2차 가해’ 준위·상사 구속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회유와 압박에 시달리다 사망한 공군 부사관에 2차 가해를 한 혐의를 받는 상관 2명이 12일 구속됐다. 사건 발생 석 달 만이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오후 7시 50분쯤 구속영장이 청구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노모 준위와 노모 상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군사법원은 노 준위에 대해 군인 등 강제추행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노 상사에 대해서는 직무유기 등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 이들은 영장 발부 직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 근무지원단 미결수용실에 즉각 구속 수감됐다. 앞서 군검찰은 지난 11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같은 날 피의자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특히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유족 측이 고소장에 적시한 직무유기·강요미수 혐의 외에 ‘특가법상 면담 강요’(수사 또는 재판 관련 면담 강요)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노 준위와 노 상사는 모두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준위와 노 상사는 이모 중사가 지난 3월 성추행 피해를 신고하자,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없던 일로 하면 안 되겠냐”며 사건을 무마하도록 종용했다. 또 이 중사에게 “살면서 한 번은 겪을 수 있는 일”이라는 식으로 회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 중사의 남자친구에게 연락해 “가해자가 불쌍하지 않냐”며 설득한 정황도 있다. 아울러 노 준위에 대해서는 이번 사건과 별개로 과거 이 중사를 회식 자리에서 직접 성추행한 혐의로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도 적용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지난 3일 성추행 가해자인 장모 중사가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2차 가해의 핵심 인물인 준위·상사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되면서 군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유족 측은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 등을 통해 드러난 보고 누락과 초동 수사 부실 의혹에 대해서도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공군 법무실에서 사건 초기 지정한 국선변호사의 직무유기 등 혐의도 수사로 규명돼야 할 부분이다. 피해자 유족 측 법률대리인 김정환 변호사는 “정상적 절차였다면 지휘 보고 체계와 공군 양성평등센터를 통한 보고, 군 수사단계 등 세 가지 채널이 다 작동해야 했지만 하지 않은 것”이라며 “무슨 이유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지 수사로 확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손정민 사건’ 마무리 수순…가짜뉴스 고소·고발전은 계속

    ‘손정민 사건’ 마무리 수순…가짜뉴스 고소·고발전은 계속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후 실종된 의대생 손정민씨가 숨진 채 발견된 지 40여일이 흘렀다. 강력사건에 준하는 인력을 투입해 사망 경위를 밝히는 데 총력을 기울여온 경찰 수사는 별다른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한편으론 ‘사이버 렉카’(이슈 몰이 영상으로 조회 수를 올리는 유튜버)라 일컫는 유튜버들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가 계속 쏟아지면서 가짜뉴스에 대한 고소·고발이 여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손씨 사건의 실체 규명은 끝나도 이와 관련한 경찰 수사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친구 A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대표변호사는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자신의 청탁을 받고 A씨 측에게 우호적인 내용을 방송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유튜버 ‘직끔TV’를 지난 1일 경찰에 고소했다. 이어 유튜버 ‘종이의 TV’도 추가로 고소하면서 A씨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한 다른 유튜버와 누리꾼 등도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씨 사인을 규명한다는 모임 ‘한강 의대생 사건의 진실을 찾는 사람들’은 경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며 지난 3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들을 허위공문서 작성과 행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지난 11일에는 A씨와 그의 부모도 검찰에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고, 손씨 부모 등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도 고발 대상에 올렸다. 경찰도 경찰청장 등이 거론된 손씨 관련 가짜뉴스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최근 경찰 수사에 대한 불신이 높은 틈을 타 서울청장의 아들이 손씨의 사망에 연루돼 있다는 등 경찰 관련 가짜뉴스가 일파만파 퍼졌다. 현재 충북경찰청은 장하연 서울경찰청장과 송정애 대전경찰청장 관련 가짜뉴스를, 경기북부경찰청은 김창룡 경찰청장에 대한 가짜뉴스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서초서의 7개 강력팀 35명 전원이 한 달 넘게 투입됐다. 지금까지 경찰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며 손씨의 시신 부검을 비롯해 A씨 휴대전화 포렌식, 통신 수사, 총 74개소 126대의 폐쇄회로(CC)TV 수사 등을 진행해왔다. 또 손씨와 A씨가 술을 마시던 자리 반경 50m 이내에 머무른 목격자들을 찾아 진술을 확보하고, A씨에 대해선 법최면과 프로파일러 면담 등을 동원해 7차례 조사했다. A씨 가족과 관련해서도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포렌식하는 등 고강도 조사를 벌였으나 어떤 범죄 혐의점도 발견할 수 없었다. 경찰은 이제 손씨가 물에 들어가게 된 경위 등 남은 의문점을 확인한 뒤 사건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MZ세대 휴대전화 구매 패턴 바꾼다… ‘공기계 사서 혼자 척척’

    MZ세대 휴대전화 구매 패턴 바꾼다… ‘공기계 사서 혼자 척척’

    MZ세대의 합리적 소비 트렌드가 휴대전화 구매 패턴을 바꾸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계 가격, 통신사 요금 구조 등의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면서 채널별 가격 비교가 가능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11일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는 통신사 휴대전화 판매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올해 1월부터 공기계와 자급제 휴대전화의 매출이 60%를 넘어섰다. 지난 4월에는 공기계·자급제 휴대전화 매출 비중이 80% 가까이 늘었다. 연령대별 매출 비중으로는 2030대가 약 45%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5월 대비 20대와 30대는 각각 20배, 7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들 세대는 과거 대리점에서 해주던 정보 이동 서비스를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등 휴대전화 사용에 익숙한 만큼 공기계· 자급제 구매에 대한 심리적 허들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면 기계 가격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어 할부 약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카드사별 무이자 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LTE요금제와 온라인 전용 요금제 등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젊은 세대의 가성비 심리에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란 자급제 단말기를 사들인 뒤 이통사 온라인몰을 통해 유심(USIM)을 구매해 개통하는 방식이다. 대리점·판매점을 거치지 않아 유통비를 아끼는 대신 정규 요금 대비 30%가량 저렴하게 요금제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온 김현민 디지털가전 상품기획자(MD)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이 관련 정보를 습득해 일반 대리점에서 정가로 구매하기보다 10~15%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온라인몰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이런 수요를 맞추고자 상품군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견고한 설계로 안전한 저택 ‘그랑빌 더 포레’

    견고한 설계로 안전한 저택 ‘그랑빌 더 포레’

    최근 건축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며 주거 공간의 견고한 설계와 쾌적한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안전한 단독주택 생활을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개금산 자락에 자리한 도심 숲속 안전한 저택, ‘그랑빌 더 포레’가 오픈해 성황리에 분양중이다.‘그랑빌 더 포레’는 총 32세대로 구성된 하이엔드 저택으로, 튼튼하고 견고한 시공을 통해 아파트, 단독주택과 차별화된 안전함을 갖추었다. 흙에 접한 부분의 벽체는 단열재 100mm+콘크리트 벽체 300mm+드라이에어리어공간 100mm+내벽 100mm 총 600mm의 벽구조물을 시공하였으며 드라이에어리어 100mm내부에는 습기조절을 위한 숯과 청결효과가 있는 천일염을 넣어 결로 방지 효과를 더했다. 프리미엄급 마감재 사용으로 저택의 품격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외벽재는 델리카토 대리석을, 지붕재는 프랑스 흑색 평기와 Signy, 시스템 현관도어는 이건, 창호는 LG 창호를 사용했으며 A/L 슬라이드 도어 등을 채택했다. 고품격 Elica 쿡탑, 데이코 냉장냉동고, 밀레 식기세척기, 빌트인 냉난방기 등의 옵션도 더했다. 도심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도 갖췄다. 롯데마트, 아울렛, 서부농수산물 유통센터 등 도심의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과 살레시오초, 송원초, 삼육초·중, 대동고 등 명문학군,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한 제2순환도로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환경으로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했다. 탁 트인 테라스와 정원도 전 세대에 제공한다. 본 층 거실 마당에서는 사계절을 조망할 수 있으며, 위층 대형 마당은 광주의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다. 자쿠지나 노천탕 등으로 활용 가능한 하늘 중정마당, 주방과 연결된 BBQ 마당에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뒷마당까지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어 저택만의 프라이빗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드레스룸은 침실보다 더 큰 크기로 설계해 의류, 액세서리, 가방등을 보관할 수 있으며 고품격 슈즈룸 역시 여행용 가방이나 운동용품 등을 수납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하게 구성했다. 영화, 음악감상, 악기 연주, 홈짐, 스크린 골프연습장 등 소음 걱정 없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취미룸도 마련되어 있다. ‘그랑빌 더 포레’는 조정대상지역임에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 자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무제한 전매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청약통장이나 가점 및 순위와 무관하게 분양받을 수 있어 실거주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랑빌 더 포레’는 광주 서구 매월동 214번지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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