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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력 당한 계약직의 6년간의 싸움…대법 “성희롱이자 괴롭힘 맞다”

    성폭력 당한 계약직의 6년간의 싸움…대법 “성희롱이자 괴롭힘 맞다”

    한 계약직 사원이 직장에서 성희롱과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가해자의 손을 든 원심을 파기했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한 대학 어린이병원 후원회의 전직 계약직 직원 A씨가 후원회 이사 B씨(외래진료교수)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5년 10월 16일 A(35)씨는 B씨로부터 수개월에 걸쳐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해왔다고 직장에 처음 알렸다. 후원행사가 열린 한 골프장 VIP룸에서는 폭행과 성희롱이 있었으며 B씨의 차 안에서도 추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후원회 사무국장의 지시에 따라 피해 내용을 정리했는데, 작성된 표에는 그간 주로 외래진료실에서 이뤄진 신체적·언어적 성희롱 내역이 담겼다. 며칠 뒤 A씨는 경찰에 B씨를 고소했다.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는 1심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이는 검찰의 상고 포기로 확정됐다. 이후 A씨는 그간의 성희롱·성추행·직장 내 괴롭힘 등을 근거로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그러나 1심과 2심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A씨의 주장을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A씨는 형사소송도, 민사소송도 잇따라 패소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A씨 진술의 구체성과 일관성 및 수사기관에 고소한 시점과 형사사건에서 진술을 비롯한 B씨의 대응을 종합하면, 언어적 성희롱에 관한 A씨의 주장도 내용이 사실일 고도의 개연성이 증명되었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의 행위는 직장의 상급자가 지위를 이용해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준 ‘직장 내 괴롭힘’이자, 지위를 이용해 성적 굴욕감·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성희롱”이라며 “민사상 불법행위 책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파기 환송 사건을 다시 심리해야 하는 서울중앙지법에 사내 메신저 내용, A씨의 피해 내용 정리표, 사무국장이 신고를 받은 뒤 녹음한 원고 등을 면밀히 살피고 A씨, B씨 등의 진술 신빙성과 증거가치를 평가해 B씨의 불법행위 증명 여부를 따지라고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은 “A씨가 B씨에게 입어온 성폭력 피해사실 전부에 대해 직장 내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으로 포섭해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며 “특히 직장 내 괴롭힘 관련법이 시행되기 전의 일이더라도 그에 해당하는 행위들이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명시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밝혔다.
  • 당 사무총장만은 양보 못해… 이재명·윤석열 ‘복심’ 앉혔다

    당 사무총장만은 양보 못해… 이재명·윤석열 ‘복심’ 앉혔다

    여야 양강 대선후보의 최측근들이 약속이나 한 듯 당의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직에 나란히 임명돼 관심을 끈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에 김영진(재선) 의원이 임명됐다. 지난 18일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권성동(4선) 의원이 임명된 데 이어 1주일 간격으로 양당 사무총장이 모두 교체된 것이다.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와 중앙대 동문으로, 이 후보의 측근 그룹인 ‘7인회’에서도 핵심으로 통한다. 2017년 대선 때 조직본부장으로 이 후보를 도왔고, 이번 대선에서는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또다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가 보통 3선 이상이 맡던 사무총장을 재선인 김 의원에게 파격적으로 맡긴 것은 그만큼 선거에서 사무총장이라는 자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방증한다.권 의원은 윤석열 후보와 1960년생 동갑내기로 강원 강릉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죽마고우다. 윤 후보가 검찰총장에서 사퇴한 뒤 처음 만난 현역 의원도 권 의원이었다. 당시 강릉의 저녁 식사자리에서 권 의원은 윤 후보에게 대선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3역(원내대표·사무총장·정책위의장)의 한 축인 사무총장은 당의 인사·조직·재정을 총괄하는 자리다. 특히 과거 권위주의 시절 사무총장은 당대표의 위상에 버금가는 막강한 자리였다. 막대한 정치자금을 주무르며 하향식 공천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것이 정치자금 문화가 상대적으로 깨끗해지고 상향식 공천이 도입되면서 사무총장의 위상은 과거에 비해 약해졌다. 대신 과거 원내총무로 불리며 사무총장에 밀렸던 원내대표의 위상이 커졌다. 그러나 지금도 선거나 전당대회를 앞두고는 사무총장의 권한이 평소보다 커진다. 사무총장의 권한인 당무감사는 원내외 당협위원장의 공천과 직결된다. 대선후보들이 최측근을 사무총장에 앉히려는 것은 선거운동에 당 조직을 일사불란하게 활용하고 선거자금을 원활하게 쓰기 위해서다. 특히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국회의원 0선’인 여의도 비주류라는 점에서 사무총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처지다. 사무총장 고유 업무에 더해 후보의 당내 대리인 역할까지 부여받았다는 얘기다. 실제 권 의원은 최근 총괄선대위원장직을 거부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직접 찾는 등 동분서주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들 사무총장의 역할이 대선 이후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에 임명된 사무총장들은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 서초 등 재보궐선거와 지방선거까지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 위안부 소송 또 외면…1심 이어 2심도 ‘무대응’

    일본, 위안부 소송 또 외면…1심 이어 2심도 ‘무대응’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가 지난 4월 1심에서 패소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항소심 공판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심에서 ‘국가면제’를 이유로 사실상 승소한 일본 정부가 항소심에서도 피해자들의 청구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어 공판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25일 서울고법 민사33부(구회근 박성윤 이의영 부장판사)는 이용수 할머니와 고(故) 곽예남·김복동 할머니 유족 등 총 17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을 진행하려 했으나 기일을 연기했다. 지난 6월 22일 법원행정처가 사법공조 절차를 통해 일본 측에 송달했는데, 일본 정부 측에서 아무런 대응이 없어 송달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되지 않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피고 측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일단 재판 기일을 연기하고 내년 1월 27일에 변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1심에서도 국가면제가 적용돼 한국 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며 피해자들의 소송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이 때문에 2016년 12월 제기된 소송은 수년 동안 공전하다가 올해 4월에야 1심 판결이 선고됐다. 국가면제란 한 주권국가가 다른 나라의 재판 관할권으로부터 면제된다는 원칙이다. 일본 정부에 국가면제를 인정할지는 이 사건의 가장 큰 쟁점이다. 1심 재판부는 일본에 국가면제가 인정된다며 피해자들의 소송을 각하했다. 앞서 같은 법원 다른 재판부가 심리한 1차 소송에서는 국가면제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원고 승소로 판결한 것과는 결과가 엇갈린 것이다. 원고 측 대리인 이상희 변호사는 “1심에서도 소장을 외무성이 가지고 있다가 국제협약에 따라 송달을 거부한다는 답변을 보낸 온 뒤 겨우 재판이 진행됐다”면서 “일본이 최근 내각도 바뀌어서 명확한 입장을 내놓는 데 오래 걸릴 것 같다”며 답답함을 내비쳤다.
  • 유학생에게 대마초 밀반입 시킨 이집트 난민…마약탐지견에 딱 걸렸다

    유학생에게 대마초 밀반입 시킨 이집트 난민…마약탐지견에 딱 걸렸다

    이집트에서 한국으로 오는 유학생에게 대마초를 밀반입하게 시킨 이집트인 불법체류자가 구속됐다. 25일 인천본부세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집트 국적 불법체류자 A(30)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이집트인 유학생 B씨를 통해 대마초 145g이 들어 있는 헤어크림 통을 한국으로 몰래 들여오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세관은 B씨가 인천국제공항를 통해 국내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마약탐지견이 이상 반응을 보이자 엑스레이(X-Ray) 영상 판독과 정밀 개장검사를 벌여 대마초를 적발했다. A씨는 지인인 C씨를 통해 B씨에게 대마초를 밀반입하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세관은 이후 추적 수사를 벌여 전남 목포 모 대학교에서 C씨로부터 대마초가 들어 있는 헤어크림 통을 건네받는 A씨를 긴급체포했고, 그의 주거지에서 싹이 튼 대마 씨앗 27점을 압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한국에 있는 아랍인 모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집트에서 자신의 당뇨약을 반입해줄 사람을 찾던 중 C씨를 알게 됐다. C씨는 해당 물품이 마약인 줄 모르고 B씨에게 반입을 부탁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014년 11월 국내로 입국하면서 이집트 군부독재 정권의 박해를 피해서 왔다며 난민 신청을 했다. 이후 2015년 12월 임시체류 비자(G1)가 만료된 이후에도 국내에 불법 체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관 관계자는 “B씨와 C씨는 대마초인 줄 모르고 A씨의 마약류 밀반입을 도운 것으로 보고 처벌하지 않았다”면서 “지인의 부탁을 받더라도 물품을 대리 반입하는 행위에는 신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정청래 ‘해인사 통행세’ 발언 50일 만에 사과…“문화재 관리비 국가 지원토록”

    정청래 ‘해인사 통행세’ 발언 50일 만에 사과…“문화재 관리비 국가 지원토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약 50일 만에 ‘해인사 통행세’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정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감사 기간 문화재 관람료에 대한 표현상 과했던 부분에 대해 불교계와 스님들께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재 관람료는 오랫동안 국민 불편 사항이고, 그로 인해 문화재를 관리하는 사찰에서도 억울하고 불편한 사항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며 “문화재 개념이 점에서 면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불교계 지적을 잘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도 “국립공원 입장료도 국가가 국민에게 돌려줬듯이 문화재 관람료도 국가가 국민에게 돌려드려야 한다”며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해 국가가 문화재 관리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날 조계종을 찾아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직접 사과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정 의원은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입구) 앞에서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삼혜스님 등 종단 관계자들을 만나 사과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종단 측은 정 의원의 일주문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때문에 원행스님과 면담도 성사되지 않았다. 종단 관계자는 “사전 약속도 없이 불쑥 찾아왔다”고 말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달 5일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이를 걷는 사찰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해 불교계 성토 대상이 됐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당 대선후보의 대리 사과에도 발언 당사자의 사과가 없자 지난 17일 조계종 총무원 간부급 승려 50여명은 “우리가 먼저 성찰하며 국민들께 참회한다”며 1080배에 들어가 정 의원을 압박하기도 했다.
  • 에몬스가구, ‘고객감사 페스타’ 개최… 30% 할인 판매

    에몬스가구, ‘고객감사 페스타’ 개최… 30% 할인 판매

    에몬스(대표이사·회장 김경수)가 ‘한국품질만족지수 1위’ 10년 연속 선정을 기념해 ‘고객감사 페스타’ 행사를 오는 12월 31일까지 한다. 에몬스는 지난 10월 한국표준협회에서 매년 주최하는 한국품질만족지수 1위 기업에 10년 연속 선정됐다. 이를 기념해 소파, 침대, 식탁, 학생 가구를 행사 제품에 한해 30% 할인 판매한다. 행사 제품 중 ‘비욘드 리클라이너 소파’는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사랑받아온 에몬스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다양한 각도 조절이 가능한 리클라이닝 기능과 전자기기 충전이 가능한 USB 포트 등을 갖췄다. 천연 가죽과 유사한 수준의 물성·내구성을 지닌 신소재 비욘드 레더로 생활 오염 관리가 쉽다. 이 소파는 30% 할인된 가격인 126만원(4인 기준)에 만나볼 수 있다. ‘시에스타 소파’는 원목과 패브릭의 조화로 휴양지의 공간을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제품이다. 팔걸이가 없는 넓은 좌방석과 분리 가능한 등받이 쿠션으로 아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기본적인 생활 발수 처리된 패브릭 원단을 사용해 만들었다. 3인과 1인 구성의 시에스타 소파도 3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또한 자녀들의 새 학기를 미리 준비하는 데 좋은 ‘에버린 학생 가구’ 시리즈와 천연 대리석과 월넛 컬러의 원목이 조화를 이룬 ‘리브스 식탁’, 내추럴한 원목의 ‘모스트 식탁’, 원목 침대 ‘끌로에’ 시리즈 등도 30% 할인한다.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해외주식투자 양도세, 투자자가 직접 신고·납부해야

    올해는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한 해였다.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계좌도 신규 개설이 많이 됐고, 거래대금도 크게 증가했다. 새롭게 해외주식투자를 시작한 투자자의 경우라면 양도소득세가 생소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기본적으로 투자자가 직접 신고와 납부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간혹 국세청에서 고지서를 보내준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양도소득세는 자진납부세목에 해당한다. ●올해 투자한 양도세 내년 5월에 신고 올해 투자한 해외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 신고는 이듬해 5월에 하면 된다. 직접 신고하는 방법으로는 서면으로 신고서를 작성하여 직접 세무서에 접수하는 방법과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방법이 있다. 증권사에서 일괄적으로 세무대리인에게 위임해 양도소득세 신고를 대행하거나 투자자가 개인적으로 세무대리인에게 대행을 의뢰할 수도 있다. 해외주식 거래는 일반적으로 수수료가 국내주식보다 비싼 만큼 증권사에서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해 주는 경우도 있다. 직접 신고하는 경우는 세금의 20%는 국세청에, 2%는 지방세목으로 관할 지방관청에 납부해야 하므로 두 군데에 모두 신고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당해 실현된 투자수익에서 250만원을 제외한 금액을 과세대상금액으로 하고, 과세 대상금액의 22%를 세금으로 납부하게 된다. 예컨대 올해 미국주식시장에서 1000만원을 벌고 중국주식시장에서 1000만원을 벌어 모두 2000만원의 매매차익을 실현했다면 2000만원에서 250만원을 제외한 1750만원이 과세대상금액이 된다. 따라서 납부해야 할 세금은 1750만원의 22%인 385만원이다. ●증권사에서 신고대행 서비스 해주기도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국세청에서 과세근거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세목이라서 소액도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고를 누락하면 가산세와 함께 더 큰 금액을 납부하게 된다. 그렇다면 세금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실현소득’ 과세대상이다. 예를 들어 나의 해외주식 매매 계좌에 올해 실현 손익이 1000만원이고, 현재 손실구간이라 버티고 있는 주식의 평가손실이 600만원 정도라고 가정하면, 이 손실 600만원을 미리 실현시키는 것이 절세에 도움이 된다. 과세대상 소득금액이 10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손실을 실현한 주식의 취득단가가 낮아지기 때문에 다음해에 주식이 오르면 결국 동일한 것 아니냐고 지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음해에 주가의 방향은 확실하게 알 수 없고, 지금의 세금은 확실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불확실한 미래의 세금보다는 확실한 현재의 절세를 택하는 전략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따뜻한 세상] 쓰러진 노인 발견한 마트 직원들의 놀라운 반응

    [따뜻한 세상] 쓰러진 노인 발견한 마트 직원들의 놀라운 반응

    마트에서 70대 노인이 갑자기 쓰러지자 직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지난 19일 오전 7시 56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의 한 마트. 계산을 마치고 출입구를 나서던 70대 노인이 비틀거리더니 갑자기 쓰러졌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뒤로 넘어진 노인은 몸이 굳어지고, 호흡이 불안정해졌다. 이를 목격한 이승원(51)씨를 비롯한 직원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즉시 쓰러진 노인을 향해 뛰었다. 현장에 도착한 이씨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했고, 다른 직원은 기도 확보를 위해 목을 받쳤다. 또 다른 직원은 어르신 손을 주물렀고, 물건을 사러 온 시민도 노인의 신발을 벗긴 뒤 발 마사지를 하며 힘을 보탰다. 그사이 계산대에 있던 직원은 119에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다. 이들이 함께 진행한 응급처치는 3분 동안 이어졌고, 어르신은 기적처럼 의식을 회복했다. 어르신 의식이 돌아오자, 직원들은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서 그를 일으켜 의자에 앉도록 한 뒤, 따뜻한 물 한잔을 건네 안정을 취하게 했다. 119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직원들 모두 어르신 옆을 지키며 보살폈다. 그런 직원들에게 어르신은 연신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이승원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얼굴이 창백하고 몸은 굳어져 가는 상황이어서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며 “동료에게 목을 받쳐 기도 확보를 요청했고, 또 다른 직원에게는 손을 주무르게 했다. 여직원을 향해서는 119에 연락해 달라고 크게 소리를 질렀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씨는 “무조건 살려야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런 마음으로 끝까지 심폐소생술을 했다”며 “손님과 직원들이 협력해서 어르신의 생명을 구했다는 생각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평소 TV나 책을 통해 심폐소생술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그 덕분에 위급한 상황이 닥치자 본능적으로 대처할 수 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이씨는 “심폐소생술은 일상생활에서 습득했다”며 “‘쿵’하는 소리를 듣고 동물적인 반응으로 뛰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본 이씨는 가슴이 뭉클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르신의 신발을 벗기고 발을 주무르신 손님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누가 시켜서 한 것도 아닌데, 본능적으로 어르신을 살리기 위해 뛰어가는 직원들 모습도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면서도 “그런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서북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에 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환자 의식과 호흡이 있었다. 가벼운 찰과상이 있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바로 응급조치를 해줬기에 환자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전두환, 독방 아닌 집에서 편안하게 죽음 맞이” 분노의 광주

    “전두환, 독방 아닌 집에서 편안하게 죽음 맞이” 분노의 광주

    전두환 사망에 5·18 단체 ‘원통’일말의 사과나 반성 없이 숨져“5·18 진실은 사라지지 않을 것”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사망한 가운데 5·18 단체는 분노했다. 전씨가 90세로 숨질 때까지 자신의 과오와 관련해 일말의 사과나 반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5·18 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비오 신부 명예훼손 재판이 학살 책임자에게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는 ‘역사적 심판’이 되길 기대했지만, 전씨의 죽음으로 이마저도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며 원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들은 “전씨가 죽더라도 5·18의 진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오월 학살 주범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고 만고의 대역죄인 전씨의 범죄행위를 명명백백히 밝혀 역사 정의를 바로 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씨는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항소해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 명예훼손 사건 피해자 측 법률 대리를 맡은 김정호 변호사는 “재판이 지연되며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다.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역사적 의미는 있지만, 법률적으로 5·18 당사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죄에 대해 확정판결이 내려지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광주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결국 전씨의 죗값을 묻지 못한 법의 한계에 분노를 표출했다. 기우식 참여자치21 사무처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전씨가 교도소 차가운 독방이 아니라 따뜻한 집에서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실이 화가 난다”고 밝혔다. 박재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군대를 동원해 권력을 찬탈하고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씨의 죽음에 명복을 빌 수가 없다”며 “끝내 사죄 한마디 하지 않고 죽은 자를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군사 반란을 통한 집권, 5·18 유혈 진압, 철권통치와 인권 탄압 등 많은 사건에 대해 궤변으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며 사과하지 않았다. 특히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수십년 동안 사과 요구가 이어졌지만 그는 한 번도 미안한 기색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 전씨는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도 “5·18 사태는 ‘폭동’이란 말 이외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고 쓰는 등 시간이 지나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5·18 최초 발포 명령자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당시 최고 책임자였던 전씨가 끝내 입을 다문 채 숨지면서 결국 이 문제는 영구 미제로 남을 우려가 커졌다.
  • “‘보이루’, 여성혐오 표현” vs “‘보겸+하이루’ 인사말” 법정공방

    “‘보이루’, 여성혐오 표현” vs “‘보겸+하이루’ 인사말” 법정공방

    유튜버 보겸(본명 김보겸)이 인터넷 방송에서 쓰는 ‘보이루’ 표현을 두고 ‘여성혐오’라고 지적한 논문을 둘러싼 소송 첫 변론이 진행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85단독 김상근 판사는 23일 김씨가 세종대 윤지선 교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변론 기일을 열어 원고와 피고 양측의 입장을 확인했다. 윤 교수는 2019년 철학연구회 학술잡지에 게재한 논문 ‘관음충의 발생학’에서 김씨가 유행시킨 ‘보이루’가 여성혐오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논문에서 ‘보이루’가 여성의 성기를 뜻하는 단어에 과거 인터넷에서 인사말로 쓰인 ‘하이루’를 합성한 것이라며 “여성혐오 용어 놀이의 유행어처럼 사용됐다”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보이루’라는 표현이 자신의 이름 ‘보겸’과 ‘하이루’의 합성어이며 구독자들과의 인사말일 뿐, 여성혐오 표현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씨는 윤 교수의 논문으로 인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되고 고통을 받았다며 지난 7월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김씨의 소송대리인은 이날 변론에서 “윤 교수의 연구를 심사할 수 있는 기관이 가톨릭대학교인데, 최근 대학 측에서 이 논문이 연구윤리 위반이라고 판정한 사실이 있다”라면서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윤 교수의 소송대리인은 “해당 용어는 인터넷 시장에서 특정인들에 의해 사용된 것인데, 용어 사용이 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내용·성격과 완전히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논문 내용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톨릭대학교의 논문심사 결과에 대해선 이의신청을 낸 상태”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양측이 제출한 증거를 모두 채택하고 다음 기일에 변론 절차를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 축구 전설 마라도나,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사후 미투’ 터졌다

    축구 전설 마라도나,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사후 미투’ 터졌다

    30대 여성 아르헨티나에서 기자회견“과거 십대 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가족들, 쿠바 정부 개입 때문에 순응”마라도나 수행원은 인신매매 혐의 조사20년 전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 유명했던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와 연인 관계였던 여성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미성년자일 때 마라도나에게 성폭행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쿠바 여성 마비스 알바레스(37)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10대였던 자신을 강간했다며 “유년 시절을 앗아갔다”고 말했다. 또 알바레스는 지난주 아르헨티나 법정에서 마라도나의 전 수행원의 인신매매 혐의에 대해 증언했다고 밝혔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스타 중 한 명으로 잘 알려진 마라도나는 지난해 11월 25일 6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986년 월드컵 우승을 견인한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세기의 선수에 선정됐다. 아르헨티나에는 그를 숭배하는 ‘마라도나교’라는 종교가 실제로 존재하는 등 국가적 영웅으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알바레스는 기자회견에서 2001년 알바레스는 마라도나와 알게 된 지 얼마 안 돼서 함께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떠났는데 당시 마라도나는 40살이었고 알바레스는 16살이었다며 성폭행과 관련해 항의했다. 그는 마라도나가 약물 중독 치료받기 위해 쿠바에 있을 때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마라도나는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2000~2004년 동안 쿠바에서 지냈다. 알바레스는 당시 마라도나가 머물고 있던 하나바 지역에 위치한 치료원(clinic)에서 강간당했다고 밝혔다. 알바레스는 옆방에 엄마가 있는데도 “그가 내 입을 가리고 강간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서) 너무 많이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일 이후) 더 이상 나는 소녀가 아니게 됐고 나의 순결함은 빼았겼다”며 “그 나이의 소녀가 경험해야 하는 천진난만한 삶을 포기해야 했다”고 고백했다.마라도나 사망 전 담당 변호사였던 마티아스 몰라는 이에 대한 답변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이 사건과 관련해 마라도나의 다른 법정 대리인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마라도나의 성폭행 혐의를 폭로한 알바레스는 앞서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축구 스타와의 관계가 합의된 관계라고 설명했지만, 적어도 한 번은 강요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가족들이 축구 스타와의 관계를 용인했던 이유는 나이 차이가 크게 났음에도 마라도나가 고(故) 피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과 친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알바레스는 “쿠바 정부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우리 가족은 (마라도나와의 관계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가족들도 자신이나 그 누구에게도 좋지 않은 관계를 받아들이도록 강요당했다”고 말했다. 쿠바 정부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마라도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영웅으로 남아 있는 아르헨티나로 오는 것이 힘들었다고 밝힌 알바레스는 “앞으로도 그의 나라에 있는 것은 힘들 것 같다. 어디에 있든 그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는 우상이였지만 동시에 한 사람으로서 그에 대해 기억하는 모든 것이 추하게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한편 알바레스는 “모든 여성과 인신매매, 각종 범죄의 피해자들 돕기 위해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그들을 도울 것”이라고도 밝혔다.
  • [씨줄날줄]‘지옥’ 관전법/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지옥’ 관전법/임창용 논설위원

    한국 드라마 ‘지옥’이 넷플릭스에 공개된 지 24시간 만에 전 세계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다. 1위였던 또 다른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올랐단다. 이젠 우리 드라마가 세계 일등 드라마란 등식이 성립할 날도 멀지 않은 듯한 성급한 기대감마저 든다. 지난 주말 ‘지옥’ 6부작을 몰아 보았다. 몰입의 강도는 ‘오징어게임’ 못지않을 만큼 셌다. 드라마를 보면서 의문이 든 것도 마찬가지. 무엇이 이렇게 시청자를 몰입하게 하는 걸까. 의문은 어렵지 않게 풀렸다. 적어도 내겐 그랬다. ‘오징어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요인들이 드라마를 관통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일종의 ‘몰입의 공식’이랄까. 그것은 잔혹한 현실적 모순, 모순을 해소하지 못함에 따른 체념 내지 절망, 초법적ㆍ초현실적 방법에 의한 대리 복수 내지 해소 욕구, 이 같은 대중적 욕구를 악용하는 무리 등장 등. ‘지옥’은 이 몇 가지 요소를 시공간적으로 절묘하게 버무려 시청자의 심리적 참여도를 최대한 끌어내는 데 성공한 듯싶다. 여러 요소가 버무려져 있지만 드라마의 얼개는 비교적 단순하다. 어느 날 누군가에게 무서운 형상의 ‘천사’가 나타나 죽는 날짜와 시간을 예고한다. 그리고 실제 그 시간에 ‘지옥의 사자’들이 나타나 예고받은 이를 참혹하게 태워 죽인 뒤 사라지는 사건이 반복된다. 예고와 살인의 주체가 천사와 지옥의 사자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단지 ‘새진리회’란 사이비 종교단체가 그렇게 정의하고 부를 뿐이다. 이 단체는 예고된 죽음을 맞는 이들이 사회적 악행을 저지른 범죄자임에도 법에 의해 심판받지 않아 신이 직접 관여해 지옥의 형벌을 내리는 것이라고 설교한다. 또한 살인 현장을 직접 생중계한다. 예고된 살인이지만 ‘지옥의 사자’가 워낙 강력해 공권력이 전혀 손쓰지 못하는 걸 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종교단체에 복종하고 광신도가 된다. 드라마엔 무기력한 공권력의 한계에 불만인 대중심리가 강하게 흐른다. ‘오징어게임’에서 피할 수 없는 생존경쟁에 내몰린 극중 인물들에 대한 동조화 심리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 ‘오징어게임’ 참가자들이 극한 상황에서 무자비한 선택에 내몰리듯 ‘지옥’에선 현실적 모순에 불만인 광신도들이 초현실적 복수극에 동조하는 것이다. ‘지옥’은 ‘오징어게임’과 마찬가지로 강한 현실 비판 코드를 장착하고 있다. 한국 감독이 만든 만큼 한국적 현실이 많이 반영됐겠지만 삶과 죽음이나 죄와 벌 등 보편적 주제를 제대로 다뤄 해외 주목도가 높은 게 아닐까.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의 현실이 그만큼 잔혹하고 모순이 많다는 걸 계속 보여 주는 듯해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 특고 고용보험 가입 5개월 만에 50만명 돌파

    고용보험에 가입한 특수 고용직(특고) 종사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7월 1일부터 택배기사, 보험설계사 등 12개 직종 특고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고용보험을 시행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특고 종사자 가운데 고용보험 가입자는 이달 10일 기준으로 50만 3218명이다. 직종별로는 보험설계사가 57.8%(29만명)로 가장 많았고 방문판매원(10.5%, 5만명), 택배기사(9.3%, 4만명), 학습지 방문강사(7.5%, 3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고용보험에 가입했다고 신고한 방과후학교 강사 7만명은 고용부의 추가 확인 작업이 필요해 이번 통계에는 빠졌다. 특고 고용보험 가입자들은 대체로 노동시장에서 취약한 상황이었다.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94.4%나 됐고, 여성은 64.8%를 차지했다. 고용부는 “보험설계사와 학습지 방문강사 등 규모가 큰 직종의 여성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특고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은 2만 4830곳으로 이 가운데 실제로 피보험자가 있는 사업장은 59.8%(1만 2017곳)다. 연령별로는 50대 35.8%, 40대 32.0%, 30대 16.0%, 60대 이상 10.6%, 20대 5.5% 등이었다. 특고 종사자가 수급요건을 충족하면 구직급여와 출산전후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보험 적용 대상이 되려면 월 보수액이 8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특고 종사자와 노무계약을 체결한 사업주는 최초 특고 종사자의 노무 제공 개시일로부터 14일 이내 고용보험 성립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업주가 신고하지 않는 경우 특고 종사자가 직접 근로복지공단에 피보험 자격 신고를 할 수 있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내년 1월부터는 플랫폼 사업자의 고용보험 관련 의무 등을 규정한 법규가 시행되면서 퀵서비스와 대리운전 기사 등 2개 직종도 적용 대상이 된다”면서 “더 많은 특고 종사자가 고용 안전망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에이핑크 박초롱 학폭’ 주장한 동창생, 협박 혐의로 되레 검찰 송치 [전문]

    ‘에이핑크 박초롱 학폭’ 주장한 동창생, 협박 혐의로 되레 검찰 송치 [전문]

    “허위사실 담긴 메일 대규모 발송, 은퇴 종용”“경찰, 악의적 편집 녹취·사진으로 협박 인정”“경찰, 폭행 여부 진술 엇갈려 판단 어렵다 해”A씨 “박초롱 무리가 폭행, 성적 수치심 발언”걸그룹 에이핑크 박초롱으로부터 고등학생 시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초등학교 동창생 A씨가 피해자가 아닌 되레 협박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고 박초롱의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박초롱측은 “경찰이 악의적으로 편집한 녹취록과 사진으로 협박한 것을 인정했다”면서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을 인터넷에 유포하면 엄정한 법적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초롱, 4월 경찰에 명예훼손 고소A씨도 박초롱 무고죄로 맞고소 IST엔터테인먼트는 22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림을 인용해 “A씨는 올해 3월 박초롱에 대한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제보 메일을 대규모로 송부하고, 박초롱을 상대로 연예계 은퇴를 종용했다”고 설명했다. IST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경찰서에 허위 제보 등을 이유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A씨를 고소했다. A씨도 무고죄로 박초롱을 맞고소했었다. 경찰은 약 7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박초롱, A씨, 지인 등의 진술을 들여다봤다. IST엔터테인먼트는 “경찰은 당시 사회적 이슈였던 학교폭력을 명목으로 삼아 악의적으로 편집된 녹취록이나 해당 내용과 상관없는 내용의 사진을 공개하는 등 박초롱을 허위 사실로 협박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그러나 고등학교 시절 실제 폭행이 있었는지는 진술이 엇갈려 확인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그러면서 법무법인을 통해 “그 동안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한 거짓·과장·추측성 보도와 비난으로 인해 극심한 심적 고통을 받아 온 의뢰인과 팬 분들의 마음이 위 경찰 수사 결과로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에 근거한 내용을 게시 및 유포할 경우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학창시절 박초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다수의 언론사에 제보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박초롱이 자신을 보고 웃었다는 이유로 친구들과 자신을 폭행했으며 무리 가운데 한 명이 성적 수치심을 들게 하는 발언도 했다는 주장 등이 담겼다. 지난 7일에는 박초롱이 학폭 정황을 인정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가 나왔으나, 박초롱측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박초롱측 법률대리인 입장 전문 에이핑크 박초롱 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림 입니다. 박초롱 님(이하 “의뢰인”)의 고소 사건 관련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안내 드립니다. 수사 결과, 제보자가 허위 사실에 기한 협박을 한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 결정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의혹 제보자는 지난 2021년 3월 초쯤 연예계의 학교폭력 의심 폭로가 쏟아지고 있는 점을 기화로 다수의 연예부 및 사회부 기자들에게 의뢰인의 사생활에 대한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제보 메일을 대규모로 송부하였고, 의뢰인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연예계 은퇴를 종용하였습니다. 이에 본 법무법인은 의뢰인을 대리하여 자제해달라는 내용증명을 발부하였지만, 제보자는 허위 제보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2021년 4월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보자를 고소하였습니다. 경찰은 7개월여에 걸쳐 의뢰인과 제보자는 물론, 당시 현장을 목격하였던 지인들, 의뢰인과 제보자의 관계를 알고 있던 지인들의 진술을 확인하는 등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본 사건의 전모를 명명백백히 밝히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경찰은 제보자가 당시 사회적 이슈였던 학교폭력을 명목으로 하여 악의적으로 편집된 녹취록이나 해당 내용과 상관없는 내용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하는 등 의뢰인을 허위 사실로 협박한 혐의 등이 인정된다고 판단하였고, 본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제보자의 고등학교 시절 폭행 주장은 의뢰인과 제보자, 각 지인들의 진술을 포함하여 다각적인 수사를 하였지만, 서로 엇갈린 진술로 해당 사안이 실제로 존재하였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본 법무법인은 이 부분에 대해서 수사기관의 수사가 완전히 종결되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본 법무법인은 그 동안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한 거짓·과장·추측성 보도와 비난으로 인하여 극심한 심적 고통을 받아 온 의뢰인과 팬 분들의 마음이 위 경찰 수사 결과로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본 사건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도록 수사기관의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허위·과장·추측성 보도는 자제하여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 드립니다. 또한, 각종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에 근거한 내용을 게시 및 유포할 경우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인사] 대신금융그룹, 한겨레, 전력거래소, 보건복지부

    ■ 대신금융그룹 [대신증권] ◇ 상무 신규선임 △ 영업부장 김봉진 ◇ 이사대우 신규선임 △ 감사부문장 이성영 ◇ 전무 승진 △ 고객자산부문장·홍보부문장 김호중 △ 리서치센터장 정연우 △ 홀세일부문장 이재우 ◇ 상무 전보 △ 준법지원부문장 최근영 [대신에프앤아이] ◇ 전무 승진 △ 투자본부장 전동민 [대신저축은행] ◇ 이사대우 신규선임 △ 준법감시인 신제현 ◇ 전무 승진 △ 경영지원본부장 김봉식 ◇ 상무 승진 △ 영업본부장 장석철 ◇ 이사대우 전보 △ 위험관리책임자 성경일 [대신자산운용] ◇ 상무 신규선임 △ 마케팅그룹장 조상규 ◇ 이사대우 신규선임 △ 준법감시인 박준호 ◇ 전무 승진 △ 채권운용그룹장 문병식 △ 패시브운용그룹장 정만성 [대신자산신탁] ◇ 상무 신규선임 △ 신탁사업1부문장 이홍훈 ◇ 상무 승진 △ 신탁사업2부문장 윤종열 [대신경제연구소] ◇ 상무 전보 △ 장지남 ■ 한겨레 △ 사회정책팀장 황춘화 ■ 전력거래소 ◇ 승격 <1직급(갑)> △ 시장개발처장 문경섭 <1직급(을)> △ 대외협력실장 채영진 △ 정보기술처 시장시스템팀장 김광호 △ 시장운영처 시장정산팀장 안병진 △ 중앙전력관제센터 수요예측팀장 전경희 <2직급> △ 인사노무실 인재개발팀 차장 박소영 △ 기획처 전략기획팀 차장 박희범 △ 중앙전력관제센터 수급운영팀 차장 김진수 △ 시장운영처 시장운영팀 차장 백선희 △ 계통개발실 차장 서영준 △ 시장개발처 시장개발팀 차장 이호승 △ 안전관리실 안전총괄팀 차장 최석민 <3직급> △ 경영지원처 재무경영팀 대리 김예리 △ 인사노무실 인재개발팀 주임 노인종 △ 대외협력실 과장 정유진 △ 전원계획처 전원기술팀 대리 홍승희 △ 제주본부 기획실 주임 김규동 △ 계통운영처 수급계획팀 대리 김영중 △ 시장운영처 시장운영팀 대리 김지환 △ 중앙전력관제센터 중앙관제부 대리 김현기 △ 전원계획처 전원계획팀 대리 김형태 △ 중앙전력관제센터 중앙관제부 대리 서보명 △ 차세대시장실 선도시장팀 대리 오각현 △ 계통운영처 계통기술팀 대리 이동현 △ 중앙전력관제센터 수급운영팀 대리 이현주 △ 정보기술처 IT개발팀 대리 임단 △ 안전관리실 정보보안팀 대리 정다이 △ 경영지원처 사옥관리팀 대리 조영훈 △ 중앙전력관제센터 중앙관제부 대리 최석민 △정보기술처 계통시스템팀 대리 최형욱 ■ 보건복지부 ◇ 과장급 전보 △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박민정
  • 택배·대리기사님, 노원 ‘이동노동자 쉼터’서 추위 피해요

    택배·대리기사님, 노원 ‘이동노동자 쉼터’서 추위 피해요

    서울 노원구가 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택배노동자나 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휴식권 보장과 권익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다음달 1일부터 이동노동자 휴식 공간인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이동노동자들은 대기 장소나 휴식 공간이 없어 취약한 노동환경과 한파 등에 그대로 노출됐다. 이에 따라 구는 쉼터 2곳을 마련했다. 태릉입구역 근처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1층(87㎡)은 낮 시간대 갤러리와 카페로 운영되다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는 쉼터로 운영된다. 운영 기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다. 구는 또 상계동 노원역 문화의 거리 야외무대 대기실을 리모델링해 쉼터를 만들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운영한다. 쉼터에서는 휴게 의자와 테이블, 생수와 휴대폰 무료 충전 등을 제공한다. 구는 운영시간과 접근성에서 기존 쉼터와 차별화를 뒀다. 기존 쉼터는 주로 낮 시간대 열려 있어 야간 대리운전기사가 이용하기가 사실상 어려웠다. 구는 오후부터 쉼터를 운영해 야간에 쉼터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택배나 배달 노동자들은 시간이 곧 수입과 직결되는 만큼 쉼터가 멀면 이용을 망설일 수밖에 없다. 구 관계자는 “노원역 문화의 거리는 지역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대리 운전기사의 신속한 이동에 최적화된 장소”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쉼터 설치를 위해 별도 예산이 쓰이지 않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파트 단지의 찜통 경비실에 에어컨 설치를 지원한 것처럼 눈에 띄지 않는 노동현장 곳곳에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종국 저격’ 그렉 듀셋, 고소 두려웠나? 영상 삭제하면서도 “뛰어난 유전자”

    ‘김종국 저격’ 그렉 듀셋, 고소 두려웠나? 영상 삭제하면서도 “뛰어난 유전자”

    가수 김종국의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을 제기했던 캐나다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Greg Doucette)이 돌연 입장을 바꿔 사과했다. 다만 “김종국의 유전자가 뛰어난 것”이라면서 “나는 보이는 증거로만 추측했다”고 덧붙여 여지를 남겼다. 그렉 듀셋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종국의 몸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고 주장했던 콘텐츠들을 내리겠다”면서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도 사과한다. 그는 ‘아마도’ 내추럴(자연적인)한 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동양인 남성은 북미 남성보다 남성 호르몬이 20% 더 높을 수 있으며 40세 이후로 반드시 감소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그(김종국)는 약을 하지 않고 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모두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만약 당신이 김종국보다 열심히 운동을 하더라도 그처럼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처럼 ‘놀라운(amazing)’ 유전자가 있어야 한다”면서 “나는 그가 그런 몸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유전자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장황한 설명 끝에 그렉 듀셋은 “김종국과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나도 내가 갖고 있는 정보들로 최선을 다해 종합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것 뿐이다. 추측은 하지만 확신하지는 않는, 모두 가능성이다”고 말했다.그렉 듀셋은 지난 달 31일 김종국의 로이더 의혹을 제기한 후 최근까지도 “김종국이 HRT(호르몬 대체 요법)를 쓰지 않았는데도 호르몬 수치가 높다면 백만분의 일의 아주 드문 유전자를 가진 변종”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김종국은 “391가지의 도핑 검사를 진행한다”며 혈액 검사 결과까지 공개했지만, 그렉 듀셋이 근거 없는 주장을 계속 이어나가자 결국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종국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주먹보다 법(法)이 우선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그렉 듀셋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영상에는 국내 유명 로펌 김앤장 소속 박민철 변호사가 출연해 김종국의 소송을 대리할 것임을 전했다. 김종국은 그렉 듀셋이 제기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하며 “이번 일을 겪으며 지켜보고 감수하기엔 도를 지나쳤다는 생각이 든다. 루머를 양산하고 악플을 썼을 때 불이익을 알게 하고 싶다. 본인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저는 그 분이 사람으로서 사과를 하고 본인 스스로 깨끗이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다”면서 “도핑 콘텐트는 무조건 마무리 지을 것이다”고 단언했다. 결국 그렉 듀셋은 영상 삭제와 공개 사과로 수습에 나섰다.
  • “디즈니플러스, 출시 초반 한국 시장서 고전”…오역·서비스 개선 필요

    “디즈니플러스, 출시 초반 한국 시장서 고전”…오역·서비스 개선 필요

    세계 최대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 넷플릭스의 대항마로서 야심 차게 한국 시장에 진출한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출시 첫 주부터 고전을 겪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UPI가 한국 통신원을 통해 보도한 18일자 기사에 따르면 디즈니+는 공격적인 광고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렸지만, 엉뚱한 자막과 기대에 못 미치는 화면 해상도 등이 발목을 잡았다. UPI는 “한국의 일부 시청자들은 ‘심슨 가족’ 에피소드와 ‘토이스토리3’,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 등에서 번역 오류가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면서 “한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비스에 불만을 제기한 시청자와 한국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디즈니+ 한국 지사 쪽 직원의 대화 내용이 올라오기도 했다”고 전했다.디즈니+ 고객상담센터 직원과 시청자가 1:1 채팅 서비스를 통해 나눈 해당 대화는 문장을 전혀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오타와 비문으로 가득 차 있다. 글을 올린 작성자는 “1년 이용권을 결제하고 난 후 다음 결제일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한국어 담당 상담원과 채팅을 시작했다. 그러나 오타는 물론 질문의 뜻을 이해하는 데에만 40분이 넘게 걸려 분통이 터졌다”고 적었다.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는 오역이 입방아에 올랐다. 올라프가 “함께 성에 가실래요?”(You’re welcome to join us in the castle)라고 묻는 장면이 나오는데, 한글 자막으로는 “가랑이를 함께해요?”라는 문장으로 번역됐다.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서는 ‘역대 최고 선수’를 뜻하는 ‘G.O.A.T’(Greatest Of All Time)를 문자 그대로 ‘염소’(Goat)로 번역한 오류가 발견됐다. 디즈니+ 측은 UPI와 한 인터뷰에서 “한국 고객들의 불만 사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현재 한국 시장은 넷플릭스가 장악하고 있지만, 디즈니+가 가진 독특한 콘텐츠에 힘입어 결국 한국에 뿌리를 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즈니+의 장밋빛 기대에도 불구하고, 출시 초반인 현재 잡음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LG유플러스 대리점이 소비자들에게 디즈니+에 가입하지 않으면 휴대전화 개통이 불가하다고 안내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디즈니+는 넷플릭스 외에도 애플tv+, 한국 토종 OTT인 웨이브, 티빙 등과 경쟁하고 있다. 한국 OTT 시장에서 난공불락으로 꼽히는 넷플릭스는 18일부터 한국 서비스 구독료를 인상했다. 스탠다드 요금제는 월 1만 2000원에서 1만 3500원으로 12.5% 인상했다. 프리미엄은 무려 17.2%나 오른 월 1만 45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넷플릭스 측은 인상 배경으로 “작품 카탈로그의 양적·질적 수준을 올리고, ‘오징어 게임’과 ‘지옥’ 등 뛰어난 한국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2016년 한국 서비스 시작 이후 처음으로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플랜의 구독료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 ‘불법집회’ 주도 민주노총 직무대행 경찰 출석

    ‘불법집회’ 주도 민주노총 직무대행 경찰 출석

    “文, 방역실패에 민주노총 마녀사냥 조사” 민주노총의 대규모 불법 집회를 수사중인 경찰이 19일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수석부위원장)을 소환 조사했다.윤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법류대리인과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해 “문재인 정권은 방역 실패 원인이 민주노총에 있는 양 마녀사냥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대규모 소환을 즉각 중단하고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부위원장은 양경수 위원장이 지난 9월 7·3 전국노동자대회 등으로 구속된 후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그는 서울시와 경찰이 코로나19 방역 상황에서의 대규모 집회·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0일 총파업 대회와 이달 13일 전국노동자대회를 강행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감염병예방법 위반·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로 입건됐다. 서대문역 사거리 일대에서 진행된 총파업 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만 7000여명이 참가했으며, 동대문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노동자대회에는 약 2만명이 참가했다. 서울경찰청은 67명 규모의 ‘10·20 불법시위 수사본부’를 편성했다가 지난 13일 수사 인력을 75명으로 확대했다. 경찰은 총파업 대회 등과 관련해 지난 4일 김은형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첫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전날까지 모두 10명을 조사했다.현재 입건된 인원은 20명이다.
  • [씨줄날줄] ‘직지’ 반환 보증/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직지’ 반환 보증/서동철 논설위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파리에서 로즐린 바슐로 프랑스 문화부 장관을 만났다. 황 장관은 인류의 가장 오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의 한국 전시를 요청했고 바슐로 장관은 압류 우려가 없다면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서산 부석사 관음보살좌상의 사례가 바슐로 장관의 뇌리에 떠올랐을지 모른다. 2012년 도둑이 일본 대마도에서 훔쳐 온 고려시대 불상을 두고 제기된 소송에서 1심 법원은 왜구의 약탈품으로 인정해 부석사의 손을 들어 주었고, 2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직지’, 곧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은 콜랭 드 플랑시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그는 1886년 조선과 프랑스 간 ‘조불수호통상조약’의 비준 문서를 교환하는 임무를 띠고 처음 한국에 왔다. 이듬해 초대 주한프랑스대리공사에 임명돼 1891년까지 서울에 머물렀고, 1895년 다시 총영사 겸 주임공사로 부임해 1906년까지 한국 생활을 했다. 플랑시가 한국에서 수집한 서적과 도자기는 매우 방대한 규모로 현재 서적은 프랑스국립도서관과 국립동양어대학, 도자기는 세브르국립도자박물관, 국립기메동양박물관, 루앙도자박물관이 나누어 소장하고 있다. 플랑시가 서울에서 한국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의 일단은 프랑스 지리학자 샤를 바라의 기록이 남아 있어 짐작할 수 있다. 플랑시가 조선에서 생산된 모든 물건의 견본을 구입하고 있다는 소문을 퍼뜨리자 상인들이 아침부터 떼를 지어 몰려들었고, 오후에는 플랑시가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조선인 비서들과 서울 거리를 누비며 민속적 가치가 있는 물건을 눈에 띄는 대로 사들였다는 내용이다. 황 장관이 자신 있게 “‘직지’가 압류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 차원에서 보증할 것”이라는 취지로 대답할 수 있었던 것도 플랑시의 수집 방법이 적어도 ‘무력으로 빼앗는 방식’은 아니었기 때문일 것이다. ‘직지’의 한국 전시가 성사된다면 그 자체로 매우 뜻깊다. 그럴수록 ‘직지’의 가치를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는 일종의 확장성도 고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황 장관은 바슐로 장관에게 “2024년 파리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두 나라 주도로 올림픽에서 각국 문화를 체험하는 ‘컬처림픽’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한국 출판 문화의 깊이를 알릴 좋은 기회다. 파리에서는 ‘직지’를 포함한 한국 인쇄 및 서적 문화 자산을 총동원한 대규모 특별전을 가졌으면 좋겠다. 파리에 이어 유럽 및 미주의 문화 중심지에서 순회 전시회를 갖고 ‘직지’의 고향 청주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렇게 ‘직지’의 의미가 세계인에게 각인됐을 때 ‘직지’가 한국에 있어야 할 당위성도 극대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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