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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년 가택연금’ 中 개혁파 ‘정신적 지주’ 바오퉁 별세

    ‘26년 가택연금’ 中 개혁파 ‘정신적 지주’ 바오퉁 별세

    중국에서 ‘비운의 지도자’로 평가받는 자오쯔양(1919∼2005)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비서 출신으로 26년간 가택연금을 당한 반체제 인사 바오퉁이 9일 별세했다. 90세. 10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바오퉁은 전날 오전 7시쯤 베이징에서 숨을 거뒀다. 아들 바오푸는 명보에 “아버지가 혈액 질환을 앓았고 지난 3월부터 입원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고 말했다. 저장성 하이닝(海寧) 출신인 바오퉁은 1949년 중국공산당에 입당했다. 중앙조직부 간부 등을 거쳐 1980년 자오쯔양 당시 총리의 비서로 정식 발탁돼 정책 브레인으로 일했다. 자오쯔양을 도와 1987년 제13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공산당이 쥐고 있는 권력 일부를 정부에 넘기는 개혁안을 책정하기도 했다. 1989년 중국 당국이 톈안먼 시위 유혈 진압을 하기 직전인 5월 28일 자오 총서기를 지지하고 시위대 탄압에 반대하다가 체포됐다. 1992년 3월 당적을 박탈당했고 같은 해 7월 국가기밀누설과 반혁명 선동 선동죄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1996년 출소한 뒤로 베이징에서 가택연금 상태로 지냈다. 그는 연금 중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집권 시도에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반체제 활동을 이어갔다. 중국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 등이 공산당 일당체제 종식을 요구하며 발표한 ‘08헌장’을 공개 지지했다. 2017년에는 홍콩 중문필회가 제정한 ‘류샤오보 기념상’ 수상자로 선정돼 아들이 대리 수상하기도 했다.
  •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80대 원로배우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80대 원로배우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원제: 보니 앤드 클라이드)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원로 배우 워런 비티(85)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뉴욕타임스, AFP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 출신의 한 여성은 7일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1973년 14세였던 자신을 상대로 비티가 성폭행을 저질렀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장에 비티의 이름은 명시돼 있지 않았으나 피고를 묘사한 내용을 보면 고소 상대가 비티라는 것이 드러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소장에는 “피고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에서 클라이드 역을 맡는 등 여러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다”면서 “당시 35세였던 그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미성년자였던 원고에게 성적 접촉을 강요했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14세 때 영화 세트장에서 비티를 처음 만났으며, 그로부터 몇 달에 걸쳐 성관계를 강요받는 등 성적 학대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비티가 자신의 외모를 언급하며 전화번호를 건네주며 호텔방으로 초대했으며, 숙제를 도와주겠다거나 차를 태워주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서술했다. 비티의 변호인과 대리인은 아직 관련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에서는 과거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에 대해 소송시효를 없애는 법이 2023년 1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 중이다. 1937년생인 비티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외에도 ‘초원의 빛’, ‘러브 어페어’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젊은 시절 수많은 여성과 염문을 뿌린 것으로 유명했으나 1992년 동료 배우 아네트 베닝과 결혼해 30년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해오고 있다.
  • 상원 승자 12월6일 결정…조지아는 2020년 대선 결정지은 그곳

    상원 승자 12월6일 결정…조지아는 2020년 대선 결정지은 그곳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원 다수당의 탄생 여부는 내달 6일 치러지는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공산이 커졌다. 조지아주는 2020년 선거에서는 대통령과 연방 상원·하원의석에서 민주당에 ‘트리플 크라운’ 승리를 안겨준 곳이다. 뉴욕타임스와 CNN은 9일(현지시간) “민주당과 공화당이 상원에서 각각 48석, 49석을 확보했다”면서도 개표가 진행 중인 조지아, 애리조나, 네다바주 3곳의 승부 판단을 보류했다. 이들 3개 주 중 네바다는 공화당이, 애리조나와 조지아는 민주당이 각각 앞서 이 추세라면 양당이 각각 50석을 차지하게 된다. 총 100석인 상원은 51석을 확보해야 다수당이 되는데, 동수일 경우 당연직 상원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한다. 민주당은 50석만 확보해도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다. 조지아는 주법상 승자가 50% 득표를 하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 99%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민주당 라파엘 워녹 현 상원의원이 49.2%, 공화당의 허셜 워커 후보가 48.7%를 기록했다. 사실상 결선투표가 기정사실이 됐다. 조지아주 선거 관리 업무를 맡은 가브리엘 스털링 최고운영자(COO)는 “12월 6일 조지아에서 상원의원 선거 결선투표를 치른다”고 밝혔다.최후의 승패를 가를 주인공은 이번에도 조지아다. 조지아는 2020년 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49.5% 대 49.3%로, 불과 0.2%포인트 간 발의 차로 이긴 곳이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원하는 허셜 워커 후보와 현역인 민주당 라파엘 워녹 의원이 전현직 대통령의 대리전을 펼쳤다. 당시 함께 치러진 상원의원 선거에서 조지아를 제외하고 민주당은 48석, 공화당은 50석을 확보했다. 당시 2명의 상원의원을 뽑았던 조지아는 모두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를 했고, 모두 공화당을 꺽으면서 민주당이 상원 다수를 차지했다. 미 상원은 연방대법관을 비롯한 고위직 인준 권한 등 하원이 갖지 못한 권력을 행사해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면 국정 동력을 다시 확보할 수 있다. 반면 공화당은 두 번 다시 패배하지 않고 하원에 이어 상원도 장악해야 바이든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다.
  • 현대백화점그룹, 사장단 전원 유임...변화 대신 안정

    현대백화점그룹, 사장단 전원 유임...변화 대신 안정

    현대백화점그룹이 김형종 백화점 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이사 전원을 유임했다. 신규 사장 승진자도 없었다.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큰 변화를 주기보다 안정 기조 속에서 성장과 변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란 설명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0일 이런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내년 1월 1일 자인 이번 인사에선 부사장 4명과 전무 6명 등 30명이 승진하고 22명이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는 대전 아웃렛 화재로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늦게 발표됐다. 대전 아웃렛 화재로 거취에 관심이 쏠렸던 김 사장은 물론 장호진 기획조정본부 사장, 임대규 홈쇼핑 대표이사, 윤기철 리바트 대표이사, 김민덕 한섬 대표이사 등은 모두 자리를 지켰다. 김 사장이 유임된 배경에 대해 현대백화점 측은 “백화점 안전보건 전담 대표이사로서 재임 기간에 발생한 사고인 만큼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면서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현재 사고 수습 과정에 관여하고 있는 다른 임원들의 보직 이동이 없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부사장 승진 명단에는 민왕일 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과 윤영식 백화점 기획조정본부 경영전략실장, 이헌상 현대그린푸드 상품본부장, 박민희 현대리바트 영업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 가나쵸코우유 ‘살았다’… 푸르밀, 30% 감원하고 사업 유지

    가나쵸코우유 ‘살았다’… 푸르밀, 30% 감원하고 사업 유지

    범(汎)롯데가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30% 감원’으로 사업을 유지한다고 10일 밝혔다. 매출 감소와 적자 누적을 이유로 사업종료 및 전 직원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한 지 24일 만이다. 신동환 푸르밀 대표와 노조는 지난달 24일과 31일, 지난 4일까지 3차례 만나며 견해차를 좁혀 왔다. 지난 8일에는 4차 교섭 격으로 푸르밀 실무진이 노조와 만났고, 인원을 30% 감축하는 대신 사업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선 3차 교섭에서 노조가 30% 구조조정 조건으로 회사 매각 추진을 제안했는데, 사측은 이를 일단 수용했다. 적당한 인수 업체가 나타날 때까지 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가나쵸코우유’와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 등을 만드는 푸르밀은 1978년 설립된 롯데우유를 모태로 한다. 2007년 고(故) 신격호 롯데 회장의 넷째 동생인 신준호 회장이 롯데그룹에서 분사하면서 푸르밀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둘째 아들인 신 대표가 2018년 대표이사로 취임 후 회사를 경영해왔다.신 대표 취임 첫해 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푸르밀은 2019년 88억원, 2020년 113억원, 2021년 123억원 등으로 매년 적자를 키웠다. 지난 9월엔 LG생활건강에 매각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푸르밀은 결국 지난달 17일 370여명의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일방적인 정리해고와 함께 11월 30일자로 사업을 종료한다고 통지했다. 이에 직원들은 사측이 무능·무책임 경영으로 일관했다며 비난했고 푸르밀 대리점주들과 회사에 원유를 공급해 온 농가들도 생계가 막막해졌다며 상경 집회를 벌이는 등 반발해왔다.
  • “소방대원들 상처도 속히 아물기를”…소방청장이 내부망에 올린 글

    “소방대원들 상처도 속히 아물기를”…소방청장이 내부망에 올린 글

    “너무도 많은 꽃다운 청춘들이 순식간에 우리의 곁을 떠난 참사였습니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내부망과 전국 시도소방본부·소방서에 보낸 서한문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현장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소방의 날은 60주년이었기에 어느 때보다 의미가 남달랐지만 소방청은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국가 단위의 공식 행사를 취소했다. 남 직무대리는 “재난 예방과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나름의 고심과 노력으로 변화를 거듭해 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 우리는 안타까운 재난 앞에 비통함을 절감했다”고 했다. 이어 “이태원 지역에서 발생한 참사로 300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면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사고로 부상을 입은 분들이 하루속히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특히 “현장에서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우리 대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신체적·심리적 상처 또한 속히 아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너무도 많은 꽃다운 청춘들이 순식간에 우리의 곁을 떠난 참사였다. 어떠한 이유와 사정도 변명일 수밖에 없다”면서 “참사에서 드러난 국가 안전에 대한 우려 지점과 국민 여러분의 상식적 눈높이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점검하고 소방의 영역에서 마련해야 할 대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직무대리는 “소방은 수많은 재난의 위협과 대응, 극복 과정에서 고군분투하며 발전해 왔다”면서 “그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성원과 신뢰는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현장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을 보여준 선·후배, 동료 소방관 여러분과 의용 소방대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존경합니다”라고 덧붙였다.
  • 오세훈 “홍대, 강남 등 인파밀집 지역 50곳 민관 합동조사”

    오세훈 “홍대, 강남 등 인파밀집 지역 50곳 민관 합동조사”

    오세훈 서울시장이 홍대, 강남역 등 인파가 밀집되는 지역 50곳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민관 합동조사에 나서겠다고 9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사 6층에서 열린 제174차 구청장협의회에 참석해 이태원 참사 후속 대처 계획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과 크리스마스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릴 수 있는 행사를 언급하며 “자치구와 함께 안전과 보행환경을 저해하는 위험 요소와 불법건축물에 대한 우선적인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홍대, 강남역 등 혼잡도가 높은 다중인파 밀집 지역 50곳과 공연장, 경기장 등에 대해 시·자치구·민간의 합동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오 시장은 이태원 참사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해밀톤호텔 등 현장 인근의 불법건축물에 대해 “구청장들이 경각심과 의지를 갖추고, 전수조사와 위반건축물에 대한 고발조치 등 엄중 조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간 형식적으로 부과되던 이행강제금을 대폭 상향하겠다”며 “위험 감지 기능과 보고 시스템의 개편은 물론 지능형 CCTV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인파 군중 관리기법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번 참사에 무한한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도 다시금 내보였다. 그는 “사전에 한 번 더 살펴보고 미리 필요한 조처를 했더라면 156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후회와 통탄의 심정으로 뒤를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일상을 돌려 드리는 것이 서울시와 자치구가 책임을 다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 구청장협의회에 연중 대규모 행사와 장소 현황을 파악하고 주요 과밀지역의 안전대책을 수립·점검할 것을 요청하는 협조 문건을 보냈다. 안전대책 수립 시 서울시, 소방, 경찰, 교통 등과 사전 협조를 철저히 하고 통행 장애나 위험 요소는 가벼운 사항이라도 현장에서 즉시 바로잡아달라는 당부도 있었다. 이날 구청장협의회 회의에는 25개 구 중 19개 구의 구청장이 참석했고 4개 구(은평·관악·강남·중랑)는 부구청장이 대리 참석했다.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재난을 극복하는 법/우석대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재난을 극복하는 법/우석대 명예교수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은 번창하던 항구였다. 1755년 11월 1일 만성절(萬聖節) 아침 리스본 시민들은 상비센트드포라 성당을 찾았다. 교회 앞 광장까지 사람들이 꽉 찼다. 예배 시작 직후 교회 건물이 폭풍을 만난 배처럼 흔들렸다. 스테인드글라스가 박살 나고 대리석이 비 오듯 쏟아졌다. 도시 곳곳에서 비명이 울렸다. 첫 지진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두 번째 지진이 도시를 흔들었다. 이미 지반이 약해진 터라 첫 지진을 견딘 건물들도 힘없이 무너졌다. 지진은 서곡에 불과했다. 교회를 밝히던 촛불과 주택의 난롯불이 곳곳에 화재를 일으켰다. 다음은 물이었다. 갑자기 바닷물이 부풀어 올랐다. 이날 세 차례의 쓰나미가 리스본 해안을 강타했다. 이날의 대지진은 25분 만에 도시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바닷가로 도망간 사람들을 해일로 쓸어 버렸다. 궁전도 무너졌다. 간신히 살아남은 왕은 신하들 앞에서 울부짖었다. “신께서 내리신 이 형벌에 어떻게 대처해야겠는가.” 아무도 말을 못 하고 있을 때 한 남자가 대답했다. “죽은 사람은 묻고 산 자에게 먹을 것을 주어야 합니다.” 바로 이 남자가 포르투갈의 전설적인 개혁자인 폼발 총리다. 왕은 그에게 재난 수습 전권을 줬다. 지진으로 부서진 감옥에서 범죄자 수백명이 탈출해 약탈·방화·살인을 저질렀다. 종말론적 혼돈이었다. 폼발은 이들을 엄벌했다. 식량 보급소를 세우고 무장 군인들의 감시 아래 식품을 공정하게 분배했다. 굶주림의 공포가 사라졌다. 거리에 시체들이 쌓였고 도시에 악취가 진동했다. 폼발은 시신을 즉시 수장하도록 했다. 폼발을 가장 괴롭힌 것은 종말론을 들먹이며 선동을 일삼는 광신적 사제들이었다. 미신에 빠진 종교 기득권 세력은 저주받은 도시를 탈출하라고 설교했고, 그 결과 도시 복구에 필요한 인력이 빠져나가는 결과가 나타났다. 폼발은 1759년 예수회를 포르투갈에서 추방해 버렸다. 총리 폼발은 강력하고 효과적인 재해 대책으로 근대적 재난 관리의 모범을 보였다. 그는 노예제 철폐, 군대 개혁, 교육 개혁 등 후세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긴 유능한 행정가이기도 했다. 정적들이 그를 제거하려 했으나 꼬투리를 잡을 것이 없었다. 그는 청렴했고 정직했고 부지런했으며 자신의 안위를 구하지 않았다.
  • 보행섬 덮친 음주운전 차량…일 가던 대리기사 사망

    보행섬 덮친 음주운전 차량…일 가던 대리기사 사망

    심야시간대 일감을 찾아가는 길에 보행신호를 기다리던 대리운전 기사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흑석동의 한 교차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며 직진하던 중 40대 B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피해자 B씨는 횡단보도 보행섬에서 녹색 신호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A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도로 오른편에 있는 보행섬을 침범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개인 사업을 하며 부업으로 대리운전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에도 대리운전 호출을 받고 가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LX하우시스, 초대 대표 지냈던 한명호 CEO로 선임

    LX하우시스, 초대 대표 지냈던 한명호 CEO로 선임

    LX하우시스가 초대 대표이사를 지낸 한명호 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등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한 사장은 2009년 LG하우시스가 LG화학에서 분할될 때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인물이다. 2012년까지 회사를 이끌다가 퇴임했다. 이후에도 한화L&C, 한라엔컴 등 건축자재 관련 사업을 진두지휘하다가 10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한 사장은 LX하우시스 재임기간 건축용 고성능 PF단열재, 완성창, 고단열 로이유리 등 신사업 육성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미국 조지아 인조대리석 공장 건설, 중국 우시 생산공장 건설 등 글로벌 주요 전략 시장에 현지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등 내수 중심의 사업 구조를 해외로 확장시켰다. 이 외에도 이번 임원인사에서 강창원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으며, 김우홍 책임, 민병기 책임, 최현진 책임은 각각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격변하는 국내외 사업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성장 잠재력을 이끌어 내며 성과를 창출한 성과주의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기업 최근 3개월간 58개사 편입… SK 11개로 최다

    대기업 최근 3개월간 58개사 편입… SK 11개로 최다

    대기업 가운데 최근 3개월간 계열사를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은 SK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공시대상기업집단 76개의 소속회사 수가 총 2887개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27개 집단이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을 통해 58개를 소속회사로 편입했고 28개 집단이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57개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했다. 기업집단의 총 소속회사는 7월 31일 기준 2886개에서 1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SK(11개), KG(5개), 태영(4개), 다우키움(4개) 등의 순이었다. 제외 회사가 많은 집단은 아이에스지주(9개), 카카오(6개), 대방건설(4개), 일진(4개) 등이었다. SK는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키파운드리,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업체 삼강엠엔티, 대리기사 중개 솔루션업체 로지소프트 등의 지분을 취득했다. 폐기물 처리업체인 제이에이그린, 재활용 플라스틱 제조업체 디와이인더스와 디와이폴리머 등 환경 관련 업체도 인수했다. KG는 쌍용자동차의 지분을 인수하고 인수와 관련한 제2차모빌리티홀딩스 등 3개 사를 신설했다. CJ는 방송프로그램 제작사인 에그이즈커밍과 길픽쳐스, 중앙은 연예인 매니지먼트사인 써브라임의 지분을 인수했다. 특히 이 기간에 부동산 관련 계열사가 대기업에 편입되거나 제외되는 사례가 많았다. SK는 건설업체인 유비씨플러스, 태영은 부동산 개발사 천안에코파크 등 2개 사, 신영은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체 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 등 2개 사를 신설했다. 반면 아이에스지주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이누스건설 등 9개 사, 대방건설은 건설업체 디엠건설 등 4개 사, SM은 건설업체 에스티엑스건설자산관리를 청산종결했다. 아울러 개정 공정거래법이 지난해 12월 시행돼 일반지주회사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를 설립·보유할 수 있게 되면서 효성은 CVC인 효성벤처스를 신규 설립했다. 또 CJ는 계열사 씨앤아이레저산업의 CVC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인수하고, 해당 CVC 사명을 씨제이인베스트먼트로 변경했다.
  • 바이든·트럼프 누가 웃을까… 민주·공화, 여론조사 초박빙

    바이든·트럼프 누가 웃을까… 민주·공화, 여론조사 초박빙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공화 양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리전 양상으로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진단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ABC방송이 6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0%가 공화당을, 48%가 민주당을 택했다. 표심을 가를 이슈로는 공화당에 유리한 ‘경제(81%)·인플레이션(78%)’이라고 답한 이들이 민주당에 유리한 ‘민주주의 위협(73%)·낙태(62%)’보다 많았다. NBC방송도 지지율이 민주당 48%, 공화당 47%라고 전했다. 초박빙 판세에서도 미 언론들은 대체로 공화당 우세를 점친다. 전례를 볼 때 노령층·보수층·저학력층 등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설문 참여도는 낮은 반면 실제 투표 참여도가 높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캐시 호철 주지사의 재선 유세에 나서 “민주주의는 투표용지에 있다”며 지지층에게 막판 결집을 호소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공화당에 내주는 대패를 당하면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대선 도전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공화당의 대선 잠룡들을 견제하고 나섰다.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라트롭 유세에서는 “나는 앞선 어떤 (공화당 대선) 후보에게도 보지 못했던 큰 차이로 이기고 있다”며 자신의 지지율은 71%, 재선에 도전 중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0%라고 주장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유세에서도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만 지원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도 별도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르면 다음 주중 차기 대선출마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잠재적 경쟁자인 디샌티스 주지사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을 조롱했다”며 “(중간선거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유세를 했다”고 비판했다. 이런 과열 양상을 반영하듯 이번 중간선거는 역사상 가장 ‘비싼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정치자금 분석단체 오픈시크리츠는 선거 비용을 167억 달러(약 23조 4000억원)로 추산했다. 직전 최대였던 2018년 중간선거 때보다 78억 달러나 급증했다. 8일 오후 6시(한국시간 9일 오전 8시)에 종료될 중간선거는 이튿날 오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사전투표 집계 결과를 언제 반영하느냐에 따라 ‘신기루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 인원은 3900만명이 넘어 2018년을 추월했다. 2020년 대선 때도 통상 민주당이 유리한 우편투표 집계에 시간이 걸리자 개표 초기에 공화당이 앞서 나가는 ‘붉은 신기루’ 현상을 근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사기’를 주장했다. 상원 선거가 팽팽하게 진행된다면 상원의 다수당을 가리는 시점은 다음달로 넘어갈 수도 있다. 특히 초박빙 지역인 조지아주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월 6일에 결선투표를 한다. 이외 패배한 후보가 결과에 불복해 재개표를 하거나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 [美중간선거]초박빙에 바이든·트럼프 대리전 과열…역대 가장 비싼 선거로

    [美중간선거]초박빙에 바이든·트럼프 대리전 과열…역대 가장 비싼 선거로

    초박빙 판세에도 공화당 우세로 전망보수층 설문 불참 후 선거 참여 경향바이든 열세에 민주주의 재차 강조 트럼프, 공화당 내 대선 잠룡들 견제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공화 양당이 오차범위 내 대접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리전 양상으로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진단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ABC방송이 6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0%가 공화당을, 48%가 민주당을 택했다. 중간선거의 표심을 가를 이슈로는 공화당에 유리한 ‘경제(81%)·인플레이션(78%)’이라고 답한 이들이 민주당에 유리한 ‘민주주의 위협(73%)·낙태(62%)’ 보다 많았다. NBC방송도 지지율이 민주당 48%, 공화당 47%로 접전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중간선거 아닌 자신을 위한 유세 했다” 초박빙 판세에서도 미 언론들은 대체로 공화당 우세로 본다. 전례를 볼때 노령층·보수층·저학력층 등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설문 참여도는 낮은 반면 실제 투표 참여도가 높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캐시 호철 주지사의 재선 유세에 나서 “민주주의는 투표용지에 있다”며 민주당 지지자의 막판 결집을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상·하원을 모두 공화당에 내주는 대패를 당하면 2024년 대선 도전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공화당의 대선 잠룡들을 견제하고 나섰다.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라트롭 유세에서는 “나는 앞선 어떤 (공화당 대선) 후보에게도 보지 못했던 큰 차이로 이기고 있다”며 자신의 지지율은 71%, 재선에 도전 중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0%라고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유세에서도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만 지원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도 이날 별도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르면 다음주 중에 차기 대선출마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잠재적 경쟁자인 드샌티스 주지사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을 조롱했다”며 “(중간선거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유세를 했다”고 비판했다. ●선거 비용 23조원 이상, 역대 가장 비싼 선거될 듯 이런 과열 양상을 반영하듯 이번 중간선거는 역사상 가장 ‘비싼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정치자금 분석단체 오픈시크릿츠는 이번 선거 비용을 약 167억 달러(약 23조 4000억원)로 추산했다. 직전 최대였던 2018년 중간선거보다 78억 달러나 급증했다. 오는 8일 오후 6시(한국 9일 오전 8시)에 종료될 중간선거는 이튿날 오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사전투표 집계 결과를 언제 반영하느냐에 따라 소위 ‘신기루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번 중간선거의 사전투표 인원은 3900만명이 넘어 2018년을 추월했다. 2020년 대선 때도 통상 민주당이 유리한 우편투표 집계에 시간이 걸리자 개표 초기에 공화당이 앞서 나가는 ‘붉은 신기루’ 현상을 근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사기’를 주장했었다. 상원 선거가 팽팽하게 진행된다면 상원의 다수당을 가리는 시점은 다음달로 넘어갈 수도 있다. 특히 초박빙 지역인 조지아주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월 6일에 결선투표를 한다. 이외 패배한 후보가 결과에 불복해 재개표를 하거나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 오늘부터 개량백신 18~59세 당일 접종 가능

    오늘부터 개량백신 18~59세 당일 접종 가능

    코로나19 개량백신(2가 백신)을 활용한 18~59세 성인 대상 겨울철 예방접종이 7일 시작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개량백신 접종을 사전예약한 이들은 이날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겨울철 개량백신 접종 대상이 건강취약계층과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일반 성인으로 확대된 것이다. 사전예약자 접종 뿐만 아니라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체적인 유행 규모를 줄이려면 예방접종만 한 것이 없지만, 예약률이 매우 낮다”며 “과거와 달리 전파력이 높은 상황에서 고위험군은 모두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0세 이상 중 백신과 감염에 의한 것을 모두 합쳐도 전체의 35%만 면역을 제대로 갖췄다. 나머지 65%는 동절기 백신을 맞지 않으면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저질환 없이 건강한 30~40대도 주변에 노부모 등 고위험자나 어린아이가 있다면 자신으로 인해 가족이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으니 맞는게 좋다”고 말했다. 다만 “주변에 고위험자가 없고, 코로나19에 걸려본 적도 있는 젊고 건강한 성인이라면 본인의 판단에 따라 접종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겨울철 코로나19 추가접종에는 오미크론 변이 BA.1 기반 개량백신 2종이 모두 활용된다. BA.4/5 기반의 화이자 백신도 현재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며 14일부터 예약접종과 당일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접종 대상자들은 모더나가 개발한 오미크론 변이 BA.1 기반 백신, 화이자의 BA.1 기반 백신, 화이자의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A.4/5 기반 백신 등 3가지 개량백신 중 하나를 선택해 맞을 수 있다. 개량백신은 1·2차 기본 접종을 완료해야 접종 가능하며,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120일(4개월) 이후에 접종을 권한다. 방역당국은 기존 백신보다 2가 개량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았다. 다만 메신저리보핵산(mRNA)백신 접종 금기·연기대상자나 mRNA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노바백스 등 유전자재조합백신을 맞을 수 있다. 사전예약은 백신 예약 홈페이지(http://ncvr.kdca.go.kr), 1339 콜센터,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가족의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 아론 카터 떠난 날 백스트리트 보이즈 런던 공연서 헌정 연주

    아론 카터 떠난 날 백스트리트 보이즈 런던 공연서 헌정 연주

    형제는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았다. 형이 막냇동생을 많이 돌보긴 했다. 팬들은 동생이 형의 후광을 입어 그만큼 성공한 것인데 은혜를 모른다고 했다. 둘의 사이는 나빠졌고 급기야 2019년에는 형이 동생에 대한 접근근지 명령을 법원에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형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돕고 싶다는 뜻을 밝히자 동생이 “왜 전화 걸어 얘기하지 않고 SNS에다 적는 거냐? 날 마케팅에 이용하지 마”라고 쏘아붙인 일도 있었다. 형제의 이름은 1990년대 미국 보이그룹의 원조 격인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닉 카터(42)와 그의 막내동생이며 가수 겸 래퍼였던 아론 카터다. 아론은 지난 5일(현지시간) 아침 캘리포니아주 자택의 욕조에서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됐다. 서른넷, 젊은 나이였다. 익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은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의 사인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곧바로 고인의 죽음을 확인했던 대리인은 제공할 정보가 있으면 나중에 더 많이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닉은 SNS에 형제가 “복잡한 사이였다”면서도 동생에 대한 사랑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떤 사람이 알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내 형제가 보고 싶을 것”이라는 말도 보탰다. 또 동생이 여러 차례 재활시설을 들락거린 사실을 상기시키며 “약물중독과 정신질환이 이 문제의 진짜 악당들”이라고도 했다. 동생이 잘못한 것은 없다며 감싸는 표현으로 이해된다. 백스트리트 보이즈는 5일 저녁 영국 런던 O2 아레나 공연 도중 한때 어울려 무대에 서곤 했던 아론에게 헌정하는 노래 하나를 연주했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 리뷰 전문 웹사이트 올 댓 대즐스(All That Dazzles)에 올라온 공연 동영상을 보면 밴드 멤버 케빈 리처드슨이 리허설을 위해 모였다가 슬픈 소식을 듣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청중에게 “어제 우리의 가족 멤버 가운데 한 명을 잃었기 때문에 밴드는 무거운 마음”이라고 말한 뒤 “팬들이 응원해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6일 밤에도 이어졌다. 닉은 입을 열지 않았고 다른 멤버들이 다독인다. 그 뒤 밴드는 자신들의 노래 ‘브레스’(Breathe) 헌정 연주를 들려준다. 패리스 힐턴, 타일러 힐턴, 한때 고인과 사귀었던 힐러리 더프, 동시대 최고의 인기를 함께 누렸던 보이밴드 뉴 키즈 온더 블록 등이 아론을 기억하며 애도하는 메시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불공정 자진시정 시 과징금 50% 감경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불공정 자진시정 시 과징금 50% 감경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분야에서 사업자가 불공정행위를 자진시정하면 과징금을 최대 50%까지 감경받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20일간 이같은 내용의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분야 과징금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자진시정에 대한 과징금 감경 비율을 현행 최대 30%(대리점 분야는 최대 20%)에서 최대 50%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법위반 사업자가 위법행위를 자진시정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수급사업자·가맹점주·납품업자·대리점주 등 중·소상공인의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하기 위한 취지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른 과징금 감경 비율은 적극적 노력은 인정되나 위반행위 효과가 제거되지 않았을 경우 0~10%, 위반행위 효과를 상당 부분 제거했을 경우 10~30%다. 위반행위 효과를 실질적으로 제거했을 경우는 30~50%다. 불공정 하도급행위에 대해 위반 금액 산정이 어려운 경우 적용하는 정액과징금의 상한액이 내년부터 매우 중대한 위반의 경우 현행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상향된다. 중대한 위반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조정된다. 아울러 공정위는 대리점법 과징금 고시가 규정하는 위반 횟수에 따른 가중 판단 기준, 조사 협력에 따른 감경 기준을 공정위 소관 다른 법률과 동일하게 정비했다. 공정위는 행정예고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한 후 전원회의 의결을 거쳐 개정안을 연내 확정·시행할 계획이다.
  • ‘한동훈 술자리 의혹’ 제보자, 추가 폭로 예고 “尹대통령 답변 기다리겠다”

    ‘한동훈 술자리 의혹’ 제보자, 추가 폭로 예고 “尹대통령 답변 기다리겠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다수와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제보자가 “나는 국민의힘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후속 폭로를 암시했다. 해당 술자리를 직접 목격했다는 첼리스트의 전 동거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지난 6일 ‘소위 청담 게이트 제보자입니다’라는 이름의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당시 술자리 참석자로 지목한 이세창 전 한국자유총맹 총재 권한대행의 명함을 공개하며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A씨가 공개한 명함에는 이 전 대행이 국가미래전략연구원 상임 대표를 맡고 있다고 적혀 있다. A씨는 이 전 대행에 대해 “‘더탐사’ 인터뷰에서 처음엔 첼리스트랑 알고 윤 대통령이랑 자리했다고 인정했는데 다음날 뻔뻔하게 기자회견까지 했더라. 일면식도 없다고”라며 “그럼 우리집에 있는 이 명함은 뭐냐”고 반문했다. A씨는 윤 대통령을 향해 5가지 질문을 던졌다. ▲술자리 장소 특정 ▲당시 경찰 경호라인 범위(가 해당 업소와 일치하는지) ▲참석자들의 명함을 A씨가 소지 ▲대통령의 목소리 녹취본 ▲주변 블랙박스에 찍힌 대통령 영상 등이 확인되면 해당 의혹을 인정하겠느냐는 것이다.A씨는 이 같은 물음을 던진 뒤 “윤 대통령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해당 의혹에 대해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한 장관은 역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를 통해 의혹을 제기하자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든 다 걸겠다”며 부인했다. 이와 관련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유족 측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정철승 변호사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A씨의 트위터 개설 소식을 전하면서 “이른바 ‘청담동 게이트’ 제보자의 요청으로 자문변호사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제보자는 사실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자신을 스토킹범, 데이트 폭력범이라고 어불성설의 비난을 하는 윤석열, 한동훈 그리고 국힘당에게 분노를 느껴서 용기를 냈다고 한다”며 “제보자에게 ‘윤석열, 한동훈 그리고 국힘당의 부인과 비방에 대한 항의의 의사는 분명하게 밝혔으니 당분간 말을 아끼고 저들로부터 반응이 있을 경우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하시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 힘겹고도 소중한… 일터 속 ‘고군분투기’

    힘겹고도 소중한… 일터 속 ‘고군분투기’

    생계를 위해 일하지만 일은 우리를 성장시키기도 한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에서의 경험은 모두 값진 법. 직업 전선에서 열심히 뛰는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최근 여럿 나와 눈길을 끈다. ‘오늘도 급식은 단짠단짠’(문학수첩)은 대기업 사내식당에서 수천 명의 급식을 책임지다 지금은 작은 초등학교에서 일하는 13년차 영양사 김정옥씨가 썼다. 저자는 영양사에 대해 한정된 예산을 맞추려 궁리하고 식단을 짤 때는 행정직 사무원, 사내식당을 돌며 고객들과 눈인사할 땐 영업사원이 된 것 같다고 말한다. 급식 관련 설문지를 만들고 이벤트를 고민할 땐 기획자, 조리사 등과 언쟁이 붙을 땐 정치인이 되기도 한다. 저자는 영양가가 높으면서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토로한다. 예산이 한정됐고 사람들 입맛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무난하게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식단을 탈피하고자 일부러 백지에 식단을 작성하며 신선한 식단을 구성하고, 매일 조금씩 경비를 줄여 특별한 음식으로 고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식사를 선사한다.신지은 국립중앙박물관 연구원은 박물관에서 전시와 소장품을 소개하는 메일링 서비스 ‘아침 행복이 똑똑’을 담당한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아침 7시에 무려 10만명에게 이메일을 보낸다. ‘박물관을 쓰는 직업’(마음산책)은 신 연구원이 경험한 박물관의 일과 유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사연이 가득한 유물뿐 아니라 박물관 정원 식물들, 일터 사람들과 관람객까지 박물관 안팎을 두루 살핀다. 창령사터 오백나한 전시회를 위해 패딩 차림으로 바닥에 벽돌을 하나하나 깔고 인조 잔디를 손수 심은 일화를 비롯해 박물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방법 등을 풀어놓는다. 복도에 동료가 내놓은 책더미에서 애타게 찾아 헤매던 도록을 우연히 구하기도 하는 등 박물관의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담겼다.제목만 보면 자기계발서처럼 보이는 ‘대리운전으로 월 500만원 벌기’(북갤러리)는 사업 실패, 별거와 이혼으로 피폐해진 50대 남자의 눈물 나는 고군분투기다. 저자는 심장마비로 두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어렵사리 식당 주차원으로 일을 시작했다. 어깨 통증으로 일을 그만두고 생계를 고민하던 찰나 우연히 생활정보지를 보고 대리운전기사가 됐다. 지난 4년 동안 대리기사를 하며 터득한 노하우를 담았다. 일이 끝난 뒤 빠른 이동을 위한 전동휠에 대한 정보와 사고 예방법, 2인 1조 대리운전의 장단점, 대리운전 회사 고르는 법과 관련 애플리케이션, 보험 등의 정보를 담았다. 이런 정보보다 대리기사의 애환에 더 눈길이 간다. 만취한 채 욕설과 폭언을 퍼붓는 손님, 술에 취해 대신 주차하겠다고 고집 피우는 손님, 여러 대리회사를 동시에 불러 기사를 물 먹이는 손님들 이야기에서 대리운전이 얼마나 고달픈 일인지 절절하게 다가온다. 그러나 저자는 사회의 차가운 시선에도 ‘험한 세상의 다리’가 돼 기쁘다고 말한다.
  • 애도 끝나니 예산 전쟁… ‘참사 책임론·검수완박 개정’ 등 곳곳 암초

    애도 끝나니 예산 전쟁… ‘참사 책임론·검수완박 개정’ 등 곳곳 암초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 기간이 지난 5일 끝나면서 여야는 초당적 협력을 내세웠던 조문 정국에서 ‘이태원 참사 진상·책임 규명’을 놓고 다시 공방 모드로 돌입했다. 7일부터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국회 상임위원회가 줄줄이 열리는 데다 639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까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강대강 대치가 정국을 뒤덮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도 기간 정쟁을 자제했던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젠 분노할 시간”이라며 대여 전쟁을 선포했다. 민주당은 ‘정부 책임론’과 부실 대응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경찰의 ‘셀프 수사’의 부적절성을 부각하며 정의당과 함께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 국정조사 상정을 밀어붙이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을 넘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덕수 국무총리, 윤석열 대통령까지 정조준하며 공세 수위도 끌어올리고 있다. 민주당 용산이태원참사 대책본부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원인과 책임 규명이 진정한 애도의 출발점”이라며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전면적인 국정 쇄신, 총리 경질과 행안부 장관·경찰청장·서울경찰청장 파면, 국정조사 수용 등을 요구했다. 안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났다. 이제 분노할 시간”이라고 했다. 당 일각에서는 ‘내각 총사퇴’ 주장도 나온다. 참사 관련 외신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한 총리의 농담성 발언 비판 여론을 매개로 총리까지 교체하는 대폭 개각을 촉구해야 한다는 취지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찰을 통한 신속 수사와 책임 규명이 우선’이라며 국정조사에 반대하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대형 참사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손발이 묶였다며 ‘검수완박법 개정’으로 역공을 펴고 있다. 야권의 윤 대통령 책임론 제기도 적극 방어하고 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금 국정조사를 하더라도 수사에 방해만 될 뿐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기 어렵고 정쟁으로 흐를 것”이라고 맞받았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민주당의 윤 대통령 사과 요구와 관련,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혼신의 힘을 다해 하고 있다”고 두둔했다. ‘투톱’인 정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모두 “책임을 묻겠다”고 했지만 그 범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다. 당내에서 윤 청장과 이 장관 책임론이 계속 제기되는 만큼 둘의 사퇴는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야 공방은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안부 등 대상 현안 질의, 8일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를 분수령으로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행안위 현안 질의에는 이 장관과 윤 청장, 남화영 소방청 차장(청장 직무대리)에 더해 오 시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도 출석한다. 한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7일부터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한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이전을 비롯한 권력기관 관련 예산 등 5조원가량의 삭감을 벼르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민생·안전 예산 삭감 주장에 ‘가짜뉴스’, ‘예산의 정쟁화’로 맞서고 있다.
  • 민주 “이젠 분노할 시간” vs 국힘 “대통령 혼신 다해”… 여야 정쟁 모드 돌입…

    민주 “이젠 분노할 시간” vs 국힘 “대통령 혼신 다해”… 여야 정쟁 모드 돌입…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 기간이 지난 5일 끝나면서 여야는 초당적 협력을 내세웠던 조문 정국에서 ‘이태원 참사 진상·책임 규명’을 놓고 다시 공방 모드로 돌입했다. 7일부터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국회 상임위원회가 줄줄이 열리는 데다 639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까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강대강 대치가 정국을 뒤덮을 전망이다. 애도 기간 정쟁을 자제했던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젠 분노할 시간”이라며 대여 전쟁을 선포했다. 민주당은 ‘정부 책임론’과 부실 대응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경찰의 ‘셀프 수사’ 부적절성을 부각하며 정의당과 함께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 국정조사 상정을 밀어붙이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을 넘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덕수 국무총리, 윤석열 대통령까지 정조준하며 공세 수위도 끌어올리고 있다. 민주당 용산이태원참사 대책본부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원인과 책임 규명이 진정한 애도의 출발점”이라며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전면적인 국정 쇄신, 총리 경질과 행안부 장관·경찰청장·서울경찰청장 파면, 국정조사 수용 등을 요구했다. 안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났다. 이제 분노할 시간”이라고 했다. 당 일각에서는 ‘내각 총사퇴’ 주장도 나온다. 참사 관련 외신 기자간담회에서의 한 총리 농담성 발언 비판 여론을 매개로 총리까지 교체하는 대폭 개각을 촉구해야 한다는 취지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찰을 통한 신속 수사와 책임 규명이 우선’이라며 국정조사에 반대하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대형 참사 수사 관련 검찰의 손발의 묶었다며 ‘검수완박법 개정’으로 역공을 펴고 있다. 야권의 윤석열 대통령 책임론 제기도 적극 방어하고 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금 국정조사를 하더라도 수사에 방해만 될 뿐 제대로 된 조사가 이루어지기 어렵고 정쟁으로 흐를 뿐”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이어 “수사가 미진하거나 국민적 의혹이 남아 있다면 그때 가서 논의하는 것이 순서”라며 “무조건 경찰 수사를 믿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건 ‘검수완법’이 잘못됐다는 것만 거듭 드러내는 것”이라고 반격했다. 정진석 비대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민주당의 윤 대통령 사과 요구와 관련,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혼신의 힘을 다해 하고 있다”고 두둔했다. ‘투톱’인 정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모두 “책임을 묻겠다”고 했지만, 그 범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다. 당내에서 윤 청장과 이 장관 책임론이 계속 제기되는 만큼 둘의 사퇴는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야 공방은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안부 등 대상 현안 질의, 8일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를 분수령으로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행안위 현안 질의에는 이 장관과 윤 청장, 남화영 소방청 차장(청장 직무대리)에 더해 오 시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도 출석한다. 한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7일부터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한다. 8일까지 이틀간 종합정책질의에 이어 10~11일 경제부처 심사, 14~15일 비경제부처 심사를 한다. 민주당은 정부안에서 민생·경제·안전 예산이 대폭 감액됐다면서 대통령실 이전을 비롯한 권력기관 관련 예산 등 5조원정도 삭감을 벼르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민생·안전 예산 삭감 주장에 ‘가짜 뉴스’, ‘예산의 정쟁화’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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