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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라니아 트럼프 변호하던 변호사, 슬로베니아 첫 여성대통령 됐다

    멜라니아 트럼프 변호하던 변호사, 슬로베니아 첫 여성대통령 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를 변호했던 변호사가 슬로베니아의 첫 여성 대통령에 당선됐다. BBC 등은 13일(현지시간) 치러진 슬로베니아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무소속 나타샤 피르크-무사르(54) 후보가 54%의 득표로 46%를 얻은 전직 외무장관인 슬로베니아민주당 소속 안제 로가르(46) 후보를 꺾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는 7명의 후보 중 로가르가 34%로 1위, 피르크-무사르가 26.9%로 결선투표에 올랐다. 하지만 판세는 중도 좌파인 자유운동당의 로베르트 골로브 총리가 피르크-무사르를 공개 지지하면서 뒤집혔다. 1991년 옛 유고슬라비아에서 분리된 인구 200만명의 슬로베니아는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을 배출하게 ?ㅆ다. 피르크-무사르 당선인은 이날 “기본 인권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며 “슬로베니아는 유럽연합(EU)의 가치와 EU가 창건된 바탕인 민주적 가치를 믿는 대통령을 선출했다”고 자신했다. 슬로베니아는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의 회원국이다. 그는 또 “기후 변화로 인해 세계가 어려운 시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주요 국가전략적 현안에서이 단결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슬로베니아는 권력구조상 총리가 실권을 가진 의원내각제 국가에 가깝지만 5년 임기의 대통령은 직선으로 선출된다. 대통령은 의전적 역할에 그치지만 군의 총수이며 중앙은행장과 고위 관리 임명권을 갖는다. 관리 임명 후에는 의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피르크-무사르 당선인은 류블라냐대 법대 출신으로 법조인과 언론인, 행정가로 활동했다. 공영방송 기자에 이어 민영방송의 메인뉴스 앵커 등을 지냈다. 2004∼2014년 초대 공공정보접근위원회 위원장, 2015∼2016년 적십자사 총재 등을 지냈다. 그는 2016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법률대리를 맡아 멜라니아의 이름과 사진을 광고에 도용한 슬로베니아 신문과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기업에 대한 소송을 담당했다. AFP통신은 이번 대선 결과가 보수주의자에게는 새로운 후퇴이며, 지난 4월 치러진 총선의 중도좌파 연정 승리 이후 자유주의 블록의 강화이라고 분석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피르크-무사르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슬로베니아와의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 ‘대리가 직원 뽑는 면접’ 일반화 될까?... 채용 시장 변화 가속화

    ‘대리가 직원 뽑는 면접’ 일반화 될까?... 채용 시장 변화 가속화

    유통 기업을 중심으로 MZ세대(20~30대) 면접관의 등장이 계속되고 있다. 채용 후 함께 일하며 가장 많이 소통할 사람이 실무진인 만큼 채용에서 이들의 시각을 반영하는 게 좋다는 취지다. 기존 잣대만으론 인재를 평가하기 어렵다는 판단도 담겼다. 14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2023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MZ세대 면접관 27명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면접관 직급도 기존 팀장급 이상에서 파트리더(PL)급으로 낮췄다. 회사는 MZ세대의 수평적인 소통 방식을 면접에서도 적용하려 했다고 설명한다. 면접 공간도 카페와 캠핑장 콘셉트로 꾸미고 지원자들이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GS리테일도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입사 4~7년차 직원 10명을 면접관으로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GS리테일 측은 “(부장급 이상이 참여하는) 면접보다 분위기가 훨씬 부드럽고 소통이 잘 됐다는 지원자들의 반응이 있었다”면서 “향후 채용에도 MZ세대 면접관을 전면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백화점도 지난 상반기 신입사원 면접에 실무 3~5년차 사원들을 참여시키며 10년차 이상 간부 사원들만 면접관으로 참여했던 관례를 깼다. CJ제일제당도 상반기 공채 1차 면접에 4~7년차 직원을 앞세웠다. 이들 기업 역시 앞으로도 지원자와 비슷한 연령대의 젊은 직원을 면접관으로 앞세우겠다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변화를 “MZ세대 눈높이에 맞춰 트렌드에 밝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기업의 선택”이라면서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만큼 MZ세대 직원들의 업무 확대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 러 용병 된 살인범 죄수, 우크라 투항했다가 납치돼 ‘배신자 처형’

    러 용병 된 살인범 죄수, 우크라 투항했다가 납치돼 ‘배신자 처형’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된 살인범이 결국 배신이라는 명목 하에 동료들에게 끔찍하게 처형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죄수이자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 그룹 출신의 예브게니 누진(55)이 살해되는 영상이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누진의 끔찍한 죽음은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생생히 영상으로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누진은 과거 살인 혐의로 24년형을 선고받고 러시아의 한 형무소에서 복역 중이었다. 그러나 누진은 죄수까지 용병으로 모집하는 러시아 용병단인 바그너 그룹에 합류하면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최전선에 투입됐다. 그러나 최전선에 투입된 직후 그는 돌연 마음을 바꿔 우크라이나군에 투항했다. 지난 9월 누진은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죄수로 있던 자신이 용병이 된 과정을 설명하며 "바그너 그룹이 나를 '총알받이'로 활용했다"면서 "가족 일부가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항복하기로 결심했다"며 자신의 입장을 합리화했다. 이후 잠잠했던 그의 근황은 최근 텔레그램 영상으로 공개됐다.우크라이나 군복을 입은 그는 자신을 1967년 생 예브게니 누진이라고 밝히며 "지난 11일 키이브 거리에서 머리를 맞고 의식을 잃었으며 이 지하실에 갇혔다"면서 "이곳에서 심판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후 영상에는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망치를 들고 나타나 그를 살해하는 모습이 담겼다. 곧 바그너 그룹이 배신을 한 그를 공개적으로 처형한 셈. 특히 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 역시 누진의 처형 소식을 확인했다. 다만 언론들은 누진이 어떻게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브에서 납치돼 살해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으나 그가 배신자를 처벌하는 전통적인 바그너식 형벌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일명 ‘푸틴의 그림자 부대’로 불리는 바그너 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이다. 푸틴 정권을 대리해 각종 전쟁에서 민간인 학살 등 잔혹한 전쟁 범죄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병력이 부족해지자 그 자리를 용병들이 채우고 있는데, 이를위해 바그너 그룹은 전국의 러시아 교도소를 돌며 죄수들까지 모집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바그너 그룹은 재소자들에게 최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사면을 해준다는 당근책을 제시한다. 전사 시 유가족에게 일시불로 500만 루블(약 1억 15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약속도 남발했다. 이 과정에서 성범죄자와 극단주의자를 뺀 살인자와 마약사범은 대부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최근 러시아 독립 언론 더 인사이더는 바그너 그룹이 모집한 죄수 용병 수천 명 가운데 500명 이상이 지금까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 혐오 표현은 집단적 폭력의 전조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혐오 표현은 집단적 폭력의 전조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대해 차별하고 적의를 드러내는 혐오표현을 쉽게 접하게 됩니다. 혐오표현은 나와 다른 사람은 다른 존재로 보이게 만들어 분리시키게 됩니다. 이 같은 타자화와 비인간화는 집단 폭력의 전조로 보고 있지만 경험적 증거로 제시된 적은 거의 없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스탠퍼드대, 캘리포니아 산타바버라대(UCSB),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동 연구팀은 독일 국가사회주의노동자당(나치)의 선전선동에 나타난 언어를 심리학적, 뇌과학적으로 분석해 홀로코스트 원인과 폭력성의 근원을 찾아 나섰습니다.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11월 10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홀로코스트라는 인류 최악의 범죄가 어떻게 시작해 진행됐는지 파악하기 위해 나치의 선전선동에 사용된 언어들에 주목했습니다. 연구팀은 나치가 독일 사회를 잠식하기 시작한 1927년을 연구 출발점으로 잡았습니다. 이 시점부터 독일인의 단합이라는 허울 좋은 목적으로 외부인을 배제하고 희생양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고, 그 잔혹한 결과가 2차 세계대전 후반 홀로코스트로 나타났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연구의 논문 제목도 ‘비인간화와 대규모 폭력: 1927~1945년 나치의 선전선동에서 나타나는 심리상태 언어 분석’입니다. 연구팀은 1927년부터 1945년까지 나치가 발표한 포스터, 팸플릿, 연설문 등 선전선동 자료와 독일 신문 보도에 나온 단어와 문장을 정밀분석했습니다. 특히 ‘계획’, ‘생각’ 같은 대리능력에 관한 용어와 ‘상처’, ‘즐기다’ 같은 경험, 감정 관련 단어의 사용빈도를 구분했습니다. 그 결과 선전선동은 유대인이 인간의 기본 감정과 감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점차 부정하는 방향으로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치가 독일 정치에 등장해 정권을 잡을 때까지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대인은 독일인들이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고 홀로코스트가 시작되기 직전부터는 유대인은 인간이 아닌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는 비인간화 경향이 큰 선전선동이 대폭 증가했다고 합니다. 사회를 좀먹는 암적인 존재는 사라져도 괜찮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강조하면서 독일인들의 폭력에 대한 도덕적 저항판을 사실상 없애 버려 홀로코스트에 대해 무감각하게 만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모든 폭력에는 동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폭력을 없애기 위해서는 폭력을 유발시키는 동기를 찾아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를 보면 인간성을 부정하고 조롱하는 언어가 폭력의 원인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조롱과 부정의 언어는 상대에 대한 도덕적 이해라는 장벽의 높이를 낮춰 폭력에 무감각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최근 우리 정치권이나 사회에서도 상대를 조롱하고 비하하는 혐오 언어를 공공연하게 쓰는 것이 쉽게 눈에 띕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절대적으로 지키려는 가치들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를 타자화, 비인간화시키는 언어를 사용해 자신의 지지층을 결속시키거나 돈벌이에 이용하려는 이들이 외치는 자유, 민주주의, 정의를 신뢰할 수 없는 것입니다.
  • 기시다, 장관 경질 꼬이자 아세안 외교도 꼬였다

    기시다, 장관 경질 꼬이자 아세안 외교도 꼬였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법상(법무부 장관) 경질 문제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담을 취소하거나 축소하면서 도마에 올랐다. 13일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당초 11일 오후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나시 야스히로 전 법상을 경질하는 문제로 차질이 생기면서 예정보다 10시간 늦은 12일 오전 1시에 출국했다. 비행 일정이 늦어지면서 출국 당일 예정된 베트남, 브루나이와의 양자 정상회담은 취소됐고 라오스와의 정상회담은 짧은 시간 서서 대화하는 형식에 그쳤다. 한때 총리의 출국이 지연되자 정부 내에서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총리가 온라인으로 참석하거나 외무성 간부가 대리 참석하는 방안까지 나왔다. 하지만 총리의 대면 참가 의지가 강경해 결국 12일 새벽 출국하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정부 내 혼란이 외교에 영향을 미쳤다. 총리의 늦은 판단이 더 큰 혼란을 초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시다 총리의 아세안 외교가 시작부터 삐끗한 까닭은 자민당 내 기시다파 소속인 법상의 경질을 놓고 갈팡질팡했기 때문이다. 하나시 전 법상은 지난 9일 파벌 모임에 참석해 “법상이라는 게 아침에 사형 도장을 찍고 낮 뉴스에 톱기사로 나오는 정도인 따분한 직무”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하나시 전 법상은 거센 비판을 받고 다음날 사과했지만 사퇴에는 선을 그었다. 기시다 총리도 “앞으로 직책의 무게를 느끼며 발언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며 묻어 놓고 갈 뜻을 드러냈다. 하지만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문제를 떠안았는데 그 때문에 내 얼굴도 어느 정도 TV에 나오게 됐다”, “법상이 돼도 돈도 표도 얻지 못한다”라는 등 경솔한 말을 계속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비판 여론이 커졌다. 결국 기시다 총리는 지난 11일 하나시 전 법상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뒤늦게 경질했다. 기시다 총리는 옛 통일교와 자민당 의원 간 유착 관계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지난 8월 조기 개각을 단행했지만 6개월도 안 돼 각료 2명이 낙마하는 등 리더십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 [단독] “李 대권 잡으면 유원홀딩스 통해 수익 이전” 진술 확보

    [단독] “李 대권 잡으면 유원홀딩스 통해 수익 이전” 진술 확보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소유의 ‘유원홀딩스’가 사실상 대장동 수익금 428억원의 ‘저수지 및 자금 세탁소’ 역할을 맡았을 것으로 보고 사업 추진 배경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유원홀딩스의 ‘문어발 사업’과 관련해선 “이재명이 대권을 잡으면 충분히 (수익 이전에 활용이) 가능한 사업들”이라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 3인방의 몫’이라고 알려진 대장동 사업 수익금 428억원과 유원홀딩스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428억원은 유 전 본부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몫이라고 진술했다는 내용을 김 부원장 공소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유원홀딩스가 이 돈의 저수지이자 실제 수익 이전을 위한 세탁소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특히 검찰은 애초 다시마 비료 업체로 알려진 유원홀딩스가 이와 무관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대거 등록해 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유원홀딩스 법인 등기부등본에는 부동산 개발업, 항공기 취급업, 리무진 버스 운송업, 영화 배급판매업 등 총 62가지 사업 목적이 명시돼 있다. 세부 분야까지 따지면 사업 분야는 90개가 넘는다. 이 중 국내외 항공운송업이나 항공 위탁대리업, 리무진 버스 사업, 유람선 운항 사업 등은 정부 허가가 필수적인 사업이다. 정부에서 전격적으로 지원을 결정한다면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만들 수 있는 사업인 셈이다. 이 경우 김씨가 천화동인 1호의 배당금인 428억원을 재투자해 유원홀딩스의 사업 수익을 극대화하는 식으로 유 전 본부장에게 수익 이전이 가능하다. 또 아예 유원홀딩스의 지분 가치를 높여 매입하는 방식도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검찰은 지난달 중순 대장동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장동 수익금을 직접 전달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던 상황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그릇으로 유원홀딩스 사업 구도를 만들었다”, “이 대표가 대권을 잡아 청와대에서 신경 쓰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특혜성 사업들이었으며 실제 논의가 이뤄졌던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 검찰은 유원홀딩스가 수익 실현 목적 등으로 설계되는 과정에 정 실장과 김 부원장이 관여했는지 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과 김 부원장, 정 실장의 유착관계가 10여년 동안 이어져 온 만큼 이들이 유원홀딩스에도 관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유원홀딩스는 유 전 본부장이 2020년 12월 경기관광공사 사장에서 사퇴한 직후 정민용 변호사와 협력해 설립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정치자금 8억 4700만원을 받은 장소 중 하나로 유원홀딩스 사무실을 지목하기도 했다. 검찰은 15일쯤 정 실장을 소환해 수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소환조사 후 곧장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 확보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지난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정영학 녹취록에 따르면) 428억원의 주인이 유동규 단 한 명임이 명백한데 정진상, 김용과 나눠 갖기로 했다는 것은 황당한 주장”이라며 “허무맹랑한 검찰의 사건 조작”이라고 반발했다.
  • [단독] “李 대권 잡으면 유원홀딩스로 수익화” 진술 확보, 檢 ‘자금 세탁소’ 의혹 캘 듯

    [단독] “李 대권 잡으면 유원홀딩스로 수익화” 진술 확보, 檢 ‘자금 세탁소’ 의혹 캘 듯

    428억 저수지 및 자금 세탁소 의혹檢, 유원홀딩스 ‘문어발 사업’ 의심“李 정권 잡으면 어려운 사업 아냐”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소유의 ‘유원홀딩스’가 사실상 대장동 수익금 428억원의 ‘저수지 및 자금 세탁소’ 역할을 맡았을 것으로 보고 사업 추진 배경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유원홀딩스의 ‘문어발 사업’과 관련해선 “이재명이 대권을 잡으면 충분히 수익화가 가능한 사업들”이라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 3인방의 몫’이라고 알려진 대장동 사업 수익금 428억원과 유원홀딩스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428억원은 유 전 본부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몫이라고 진술했다는 내용을 김 부원장 공소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유원홀딩스가 이 돈을 저장하는 저수지이자 자금 세탁소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특히 검찰은 애초 다시마 비료 업체로 알려진 유원홀딩스가 이와 무관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대거 등록해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유원홀딩스 법인 등기부등본에는 비료수입판매업 외에 부동산 개발업, 항공기 취급업, 리무진 버스 운송업, 영화 배급판매업 등 총 62가지 사업 목적이 명시돼 있다. 세부 분야까지 따지면 유원홀딩스의 사업 분야는 90개가 넘는다. 이 중 국내외 항공운송업이나 항공 위탁대리업, 리무진 버스 사업, 유람선 운항 사업 등은 정부 허가가 필수적인 사업이다. 정부에서 전격적으로 지원을 결정한다면 안정적인 고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업인 셈이다. 실제 검찰은 지난달 중순 대장동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장동 수익금을 직접 전달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던 상황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릇으로 유원홀딩스 사업 구도를 만들었다”, “이 대표가 대권을 잡아 청와대에서 신경 쓰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특혜성 사업들이었으며 실제 논의가 이뤄졌던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 최근 남욱 변호사는 한 언론사와의 옥중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될 줄 알았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한 바 있다.검찰은 유원홀딩스가 설립·운영되는 과정에서 정 실장과 김 부원장이 관여했는지 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과 김 부원장, 정 실장의 유착관계가 10여년 동안 이어져 온 만큼 이들이 유원홀딩스에도 관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유원홀딩스는 유 전 본부장이 2020년 12월 경기관광공사 사장에서 사퇴한 직후 정민용 변호사와 협력해 설립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정치자금 8억 4700만원을 받은 장소 중 하나로 유원홀딩스 사무실을 지목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번 주 정 실장을 소환해 수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소환조사 후 곧장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 확보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정 실장은 대장동 수익금 428억원에 대해 김씨와 배당지분율을 논의하며 “뭐 저수지에 넣어둔 거죠”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428억의 주인이 유동규 단 한 명임이 명백한데 정진상, 김용과 나눠 갖기로 했다는 것은 황당한 주장”이라며 “허무맹랑한 검찰의 사건 조작”이라고 반발했다.
  • 광주 북구 장애인시설 4층 화재

    13일 오전 8시 57분께 광주 북구 지야동 4층 규모의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불이 나 27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입소 장애인과 직원 등 65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입소 장애인들은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경증 장애인들로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자력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건물 4층 수용시설(언어치료실 내부)에서부터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이번 화재는 장애인이 수용되는 시설인 만큼 자칫 다수의 인명피해가 있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되고 관계자들이 온 힘을 다해 신속하게 인명을 대피 시켜 이번 화재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장관 ‘뒷북 경질’에 동남아 외교 시작부터 삐끗한 日 기시다 총리

    장관 ‘뒷북 경질’에 동남아 외교 시작부터 삐끗한 日 기시다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법상(법무부 장관) 경질 문제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담을 취소하거나 축소하면서 일본 내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13일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당초 11일 오후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나시 야스히로 전 법상을 경질하는 문제로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예정보다 10시간 늦은 12일 오전 1시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출발이 늦어지면서 12일 예정된 베트남, 브루나이와 양자 정상회담은 취소됐고 라오스와 정상회담은 짧은 시간 서서 대화하는 형식으로 그치고 말았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기시다 총리의 출국이 늦어지자 아세안 정상회의에 총리가 온라인으로 참석하거나 외무성 간부가 대리 참석하는 방안까지 나왔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의 대면 참가 의지가 강경해 12일 새벽 출국하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정부 내 혼란이 외교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총리의 늦은 판단이 혼란을 초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기시다 총리의 동남아 외교가 시작부터 삐끗하게 된 데는 그가 이끄는 자민당 내 파벌인 기시다파 소속 하나시 야스히로 전 법상을 경질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갈팡질팡했기 때문이다. 하나시 전 법상은 지난 9일 기시다파 저녁 모임에 참석해 인사말에서 “법상이 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법상이라는 게 아침에 사형 도장을 찍고 낮 뉴스에 톱기사로 나오는 정도에 그치는 따분한 직무”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또 그는 “이번에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문제를 떠안고 있는데 그 문제 때문에 내 얼굴도 어느 정도 TV에 나오게 됐다”, “외무상과 법상은 표와 돈과는 인연이 없다. 법상이 돼도 돈이 모이지 않고 표도 얻지 못한다”라는 등 경솔한 발언을 계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시 전 법상은 거센 비판을 받고 다음날인 10일 곧바로 공식 사과했지만 법상 사퇴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기시다 총리는 같은 날 오후 “앞으로 직책의 무게를 느끼며 발언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라며 경질할 뜻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하나시 전 법상이 지난달 31일 의원 모임에서도 문제의 발언을 하는 등 과거 4차례 이상 습관적으로 말해왔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야당은 물론 자민당 내에서도 “부적절하다”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결국 11일 기시다 총리가 하나시 전 법상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면서 사실상 경질했다. 후임으로는 사이토 겐 전 농림수산상이 임명됐다. 기시다 총리는 옛 통일교와 자민당 의원 간 유착 관계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지난 8월 조기 개각을 단행했지만 반년도 안 돼 두 명의 각료가 낙마하면서 총리의 리더십에 심각한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하나시 전 법상에 앞서 야마기와 다이시로 경제재생담당상은 옛 통일교와의 관련성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해 경질됐다.
  • [사람들] 한국JC특우회 2023년 중앙회장에 이영권씨

    [사람들] 한국JC특우회 2023년 중앙회장에 이영권씨

    2023년 한국제이씨(JC)특우회 중앙회장에 이영권(73·서울 동대문 소속)씨가 선출됐다. 사단법인 한국제이씨특우회는 대전 호텔ICC에서 대의원 240명 만장일치로 이씨를 차기 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당선인은 당선소감에서 “인생의 마지막 봉사로 생각하고 역대회장단과 선배님들의 조언을 경청하며 충실하게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치른 경선에서도 “회원 상호간의 우의와 친목, 유대강화, 마음의 안식처인 현역 JC 발전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그는 1980년 서울동대문JC에 입회한 후 1989년 전역 했으며, 2002년 서울동대문JC특우회에 입회했다. 이어 2006년 서울동대문JC특우회 회장, 2011년 서울지구JC특우회 지구회장, 2014년 한국JC특우회 회장특별자문역, 2020년 한국JC특우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당선인은 대우중공업 대리, 우진건설산업 부장, 부영그룹 총괄전무·감사·사장·사외이사 등을 지냈다. 현재는 ㈜대화알미늄 대표이사, 서리풀문화투어 회장, 재경나주시향우회장, 동국대 북한학과 겸임교수 등을 맡고 있다. 한국JC(청년회의소)는 만 20세부터 40세까지 청년들이 모여 지도역량개발, 지역사회개발, 국제우호증진 등 JC 3대 목표를 실천하는 국제민간단체이다. 이 단체에서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전역한 사람들이 가입하는 곳이 ‘한국JC특우회’이다. 특우회는 1967년 3월 창립해 2003년 4월 외교통상부에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현재 17개 지구 320여개 지방JC특우회에서 1만 3000여 명의 회원들이 장학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논란 딛고…백지영♥정석원 부부 투샷 떴다

    논란 딛고…백지영♥정석원 부부 투샷 떴다

    가수 백지영이 남편 정석원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백지영은 11일 인스타그램에 “? 여수 밤바아~~~다 아니고 부산 저녁바아~~~다 ㅋㅋㅋ #부부”란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해질녘 노을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러 논란 속에 서로를 의지하며 위기를 극복한 부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그간 얼굴을 비추지 않았던 정석원과 투샷에 대해 팬들은 “너무 반가워요”, “잘 지내는 부부 모습 대리만족”, “너무 행복해보여요” 등 다양하게 반응했다. 백지영은 지난 2013년 9살 연하의 배우 정석원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현재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 김용호 의원, 월드컵대교 작업자 사망사고, 시공사·하도급사·감리단 증인 출석시켜 안전관리 미흡 지적

    김용호 의원, 월드컵대교 작업자 사망사고, 시공사·하도급사·감리단 증인 출석시켜 안전관리 미흡 지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호 부위원장(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10일 제315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도시기반시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작업자 익사 사고와 관련해 현장에서 사용한 작은 작업배(폰툰)에 대한 안전성 및 복원성의 문제점을 시공사 삼성물산, 하도급사 지엘기술, 감리단 포스코개발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10월 24일 오전 9시10분경 월드컵대교 남단연결로 안양천 횡단가교 재설치를 위해 가교설치 하도급사 작업자 2명이 현장제작 작업배(폰툰)를 타고 작업하던 중 작업자 1명이 안양천으로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부위원장은 월드컵대교 공사 익사 사고에 대한 증인으로 시공사 삼성물산 · 하도급사 지엘기술 · 감리단 포스코개발 대표이사를 출석 요청했으나, 대표자가 직접 참석하지 않고 대리인으로 임원들이 참석하게 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대리인으로 ㈜삼성물산 상무이사, ㈜포스코건설 감리단장, 지엘기술 전무이사가 출석해 증인으로 섰다. 질의 전 김 부위원장은 월드컵대교 가교설치 공사 중 익사 사고를 당한 사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와 위로를 표하고, 용산을 지역구로 둔 의원으로서 이태원참사로 사망한 156명의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198명의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빌며 참고인으로 대리출석한 증인들에게 질의를 이어 나갔다. 먼저 김 부위원장은 하도급사인 지엘기술 전무이사 증인에게 폰툰(작업배) 제작 및 사용 시 사전에 안전성 검토 및 위험성 평가를 공인기관 등에 의뢰해 인증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질의하면서 “폰툰이 작업발판 위에 있기 때문에 무게중심 점이 위로 갈 수밖에 없다”며 “현장에서 본 폰툰을 살펴볼 때 구조상 2층에서 작업을 하게 되면 무게중심이 위로 이동하게 되어 전복될 수 있는 구조라고 생각한다”라며 폰툰이 사고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하고, 또한 작업자의 구명조끼와 안전벨트를 살펴볼 때 “작업자들이 물에 빠졌을 경우 빠진 본인이 스스로 줄을 당겨서 구명조끼 공기가 부풀어 오르면 떠오르게 되어 구조될 수 있게 하려고 수동식 구명조끼를 택한 것 같다”며 하지만 “사망하신 분과 같이 물속에 빠져 정신을 잃게 되면 수동 팽창식 구명조끼가 아무 소용이 없다”며 향후에는 ‘자동 팽창식 구명조끼’를 착용해 작업자들의 안전을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감리사인 ㈜포스코건설 감리단장 증인에게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현장에서 잘 이행되었는가?”를 질의하면서 “포스코건설은 감리자로 현장에서 사용되는 폰툰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최초, 정기, 수시로 실시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사건 공사현장은 물위에 폰툰을 띄워 공사를 하는 수상공사로 시공사와 하도급사에서 제작ㆍ설치ㆍ사용할 때는 감리자로서 세심하게 지도감독을 소홀히 한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감리자가 시공사, 하도급사의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것은 ‘건설사업관리 업무지침서’ 제6조제5호 건설사업관리기술자의 근무수칙을 지키지 않은 행위에 해당된다”며 이는 “‘건설기술진흥법’ 제87조제5항 규정의 벌점 부과 대상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위원장은 시공사인 삼성물산 상무이사 증인에게 “삼성물산에서 이에 해당하는 현장이 추가로 더 있는가?”라며 “폰툰을 제작하면서 하도급사는 물론 감리단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 및 위험성을 제대로 검증한 후 사용해야 할 것이고, 구명조끼는 센서가 달린 자동팽창식을 사용하는 등 원도급사로서 하도급사가 안전관리비를 적재적소에 쓰고 있는지, 작업에 맞지 않는 안전용품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를 지도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족과의 합의사항은 원도급사와 하도급사가 장례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지난 10월 27일 발인을 완료한 것으로 들었다”며 “유가족 입장에서는 졸지에 소중한 가장을 잃은 것으로 보상과 관련하여 유가족과의 협상에 진심 어린 마음가짐으로 임해서 억울함이 없도록 잘 처리해 주길 바란다”고 하며, “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사 중 도급순위 1위의 최고의 대표건설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월드컵대교 완공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모든 증인들에게 제안이나 지적한 사항들에 대해 현장에서 반영되길 촉구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산업재해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사회 전반적으로 경각심이 연일 강조되고 있지만 최근 월드컵대교 사고, 이태원 참사 등 안전에 부주의하여 발생되는 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생기고 있다”며 “우리가 조금만 더 신경 쓰면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고 강조하고 특히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서울시가 발주하는 현장을 다 책임지는 부서로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본부장 및 책임부서장들이 현장에 수시로 달려가서 안전을 직접 체크하고, 안전관리에 대해 더욱 만전을 기해 원래 계획한대로 월드컵대교가 조속히 완공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 오스카 2관왕 폴 해기스, 성폭행 피해 여성에 101억원 물어낼 판

    오스카 2관왕 폴 해기스, 성폭행 피해 여성에 101억원 물어낼 판

    아카데미상 2관왕에 빛나는 할리우드 영화감독 폴 해기스(69)가 성폭행 혐의가 법정에서 인정돼 피해 여성에게 750만 달러(약 101억원)를 배상하게 됐다고 AP와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뉴욕주 맨해튼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2017년 헤일리 브리스트(36)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결심에서 “피해자가 심리적, 직업적 피해로 고통 받았다”며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소장에 따르면 해기스는 2013년 1월 13일 밤 시사회와 회식이 끝난 뒤 영화 홍보 일을 함께 하던 브리스를 맨해튼 소호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초대했다. 원고 측은 브리스트가 거부했는데도 해기스가 구강성교를 강요한 데 이어 성폭행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해기스는 브리스트가 먼저 입맞춤을 해오는 등 서로 합의해 신체 접촉이 이뤄졌으며, 실제 성관계로까지 이어졌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남녀 동수 3명씩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6시간의 숙의 끝에 이런 평결 결과를 내놓았다. 이날 평결은 피해 배상액만 산정한 것이며 오는 14일 징벌적 배상 액수가 결정된다. 브리스트는 이날 평결 후 “배심원들이 사실을 밝혀내고 나를 믿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녀를 대리한 일란 마즈 변호사는 “오늘 정의가 이뤄졌다”며 “헤일리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승리”라고 말했다. 반면 세 딸과 함께 법정에 나온 해기스는 평결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며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변호인단과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해기스는 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된 2017년 브리스트를 시작으로 이듬해까지 4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6월에는 이탈리아에서 영국 국적의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일도 있었다. 해기스는 2006년 영화 ‘크래쉬’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을 받았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다.
  • 尹대통령, 캄보디아로 출국…환송나온 이상민에 ‘어깨 툭’ [포착]

    尹대통령, 캄보디아로 출국…환송나온 이상민에 ‘어깨 툭’ [포착]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2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취임 이후 첫 번째 동남아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했다. 이날부터 4박 6일간 진행되는 순방은 캄보디아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한미일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공항 환송에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주호영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등이 나왔다. 액 봉바파니 주한 캄보디아 대사대리, 젤다 울란 카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대리 등도 함께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차량에서 내린 뒤 이 장관이 가장 먼저 다가와 목례하자 이 장관의 어깨를 두 번 두드리며 인사를 했다. 이후 환송 인사들과 악수를 하며 짧은 담소를 나눴다. 이 장관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주무 장관이라는 점에서 야당에서 경질론이 나오고 있다.윤 대통령은 전날 참모들에게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지금은 국가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번 사태의 원인과 법적 책임을 규명하는 게 우선”이라면서도 “그런 뒤 필요하다면 정무적 책임도 따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김 여사는 양국 주한 대사대리들과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 손을 잡고 전용기 트랩에 올랐고, 탑승 직전에는 뒤돌아 환송 인사들에게 오른손을 들어 인사했다. 김 여사도 함께 목례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첫 방문국인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해 곧바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자유·평화·번영의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과 새로운 대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 알렉스 존스에 또 “6360억원 물어내라” 이제 2조원 육박

    알렉스 존스에 또 “6360억원 물어내라” 이제 2조원 육박

    음모론자에게 책임을 묻는 일은 한 번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을 대표하는 음모론자이자 샌디 훅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을 가짜라고 떠들어 떼돈을 번 알렉스 존스(48)에게 두 번째 손해 배상 판결이 내려졌다. 코네티컷주 법원 재판부는 10일(현지시간) 샌디 훅 참사 유족이 낸 두 번째 집단 명예훼손 소송에서 4억 7300만 달러(약 6360억원)를 원고들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이로써 존스는 자신의 거짓말로 명예가 실추된 유족들에게 지급할 돈이 14억 4000만 달러(약 1조 9343억원)로 늘어났다. 바버라 벨리스 판사는 막대한 손해 배상을 명령하면서 존스가 어떤 개인 계좌라도 미국 밖으로 빼돌리는 일을 못하도록 임시 명령을 내렸다. 원고측 변호사들이 피고가 자산 일부를 은닉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원고측 대리인인 크리스 마테이는 이날 판결이 “무고한 사람들을 겨냥해 거짓말을 일삼고 그럼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이들에게 정의의 심판을 내린다는 이 사건 메시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원고들은 존스가 “역사적인 악행에 견줘 끔찍할 만큼 양심의 가책이 결여돼 있다”며 징벌적 손해 배상을 요구해 앞선 다른 소송처럼 배상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존스는 선고 전날 “돈이 없다”고 말해 피해자 가족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받아낼 수 있을지 명확하지 않다. 현재 존스는 2012년 12월 14일 20명의 학생과 6명의 성인이 희생된 총기 난사가 “100% 실제”라고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사건 직후부터 얼마 전까지 희생자 부모들이 “대역 배우들”이며 그들 중 몇몇은 실제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인으로부터 총기를 빼앗기 위해 정부가 꾸민 날조극이며 “한 명도 죽지 않았다”고 황당한 주장을 늘어놓았다. 8명의 희생자 유족들과 한 명의 연방수사국(FBI) 요원은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며 5억 5000만 달러의 배상을 청구했다. 이들은 우익 라디오 진행자인 존스의 허황된 주장 때문에 10년 동안 희롱과 살해 협박에 시달려야 했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앞서 존스는 지난 8월 텍사스주에서도 비슷한 소송 끝에 샌디 훅 희생자 부모들에게 4930만 달러의 배상을 명령받았다. 존스와 그의 회사 ‘인포워스’(InfoWars)는 텍사스주에 파산보호 신청을 낸 상태인데 한 자산평가사는 법정에 나와 존스와 그의 회사 가치가 2억 7000만 달러에 이른다고 증언했고, 존스는 물론 턱없이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존스는 지난달 배심원 평결 과정을 지켜보는 모습을 자신의 방송에 내보내면서 재판 절차를 조롱하기도 했다. 그의 변호인 놈 패티스는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연말에 텍사스주에서 시작하는 샌디 훅 참사 관련 세 번째 소송을 앞두고 있어 배상액수는 계속 불어날 전망이다.
  • 코로나 사망자 95%가 60세 이상인데, 접종률은 10.5%

    코로나 사망자 95%가 60세 이상인데, 접종률은 10.5%

    코로나19 겨울철 유행이 시작됐지만 60세 이상 접종률이 10%대에 머물자 정부가 감염취약계층 예방접종률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사망자 4명 중 1명은 요양병원과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의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7.7%에 불과하다. 또한 사망자의 95.1%가 60세 이상 어르신인데도 60세 이상 접종률은 10.5%에 머물러있다. 박민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11일 중대본 회의에서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만큼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 기저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 4519명 늘어 1주일 전인 지난 4일(4만 3449명)보다 1만 1070명 증가했다. 금요일 기준 5주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감염재생산지수는 ‘1.21’로 3주째 ‘1’을 넘어가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증가세가 뚜렷해지자 전날 방역당국은 코로나19 7차 재유행이 시작됐다고 공식화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감염취약시설과 고령층 접종률을 높이고자 보건소 방문접종팀을 운영해 취약시설 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접종을 돕기로 했다. 최대한 많은 이들이 이른 시일 내에 접종하도록 취약시설별 접종상황과 계획도 점검한다. 또한 행정복지센터에 고령자 대리 예약창구를 설치하고, 사전예약이나 당일예약을 하지 않아도 원하는 백신이 있으면 현장 접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4차 접종자는 미접종자보다 사망 위험이 94.3% 낮고, 2가 백신(개량백신)은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가 기존 백신보다 1.6~2.6배 높다. 원조 오미크론 변이 BA.1기반 2가 백신 접종은 지난 7일 시작됐고, 현재 유행하는 BA.5 또는 BA.4기반 백신 접종은 14일부터 시작된다. 기초접종을 마친 18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맞을 수 있다.
  • [인사]

    ■현대백화점 ◇부사장△경영지원본부장 윤영식 ◇전무△차준환△이종근 ◇상무△조방형△장우석△이대희△오형만△김낙서△김인환 ■현대그린푸드 ◇부사장△상품본부장 이헌상 ◇전무△이진원 ◇상무△류지원△이형구 ■현대드림투어 ◇전무△대표이사 장영순 ◇상무△천정현 ■한섬 ◇상무△김인호△서성원△서보광 ■현대리바트 ◇부사장△박민희 ◇전무△권태진 ◇상무△이완호 ■현대렌탈케어 ◇전무△대표이사 권경로 ■현대L&C ◇상무△김형국△박태식 △이동섭△윤병인 ■현대바이오랜드 ◇상무△문경환 ■현대이지웰 ◇상무△김충진 ■현대에버다임 ◇이사△김진국
  • 싫은 부서에 배정받은 초년생… 회사라는 무대 어떻게 마칠까

    싫은 부서에 배정받은 초년생… 회사라는 무대 어떻게 마칠까

    ‘인생은 연극과 같다’고들 한다. 문제는 희극과 비극의 비율일 터다. 누구나 희극으로 가득하길 바라지만 비극의 순간이 더 많은 게 인생 아니던가. 특히 우리처럼 행복지수가 낮은 나라에 살면 더 그럴 테고, 사회의 문턱에 첫발을 들인 20대라면 더더욱 그렇겠다. 책은 대학 시절 연극배우를 꿈꿨던 6개월 차 신입 직원 연희의 희비극을 펼친다. 드림출판사에 인턴으로 취직한 연희는 3개월 평가 기간을 지나 정규직이 됐지만 전혀 기쁘지 않다. 입에 욕을 달고 사는 일중독자 천 팀장이 있는 악명 높은 키즈콘텐츠1팀으로 배정받아서다. 인사팀을 찾아가 다른 곳에 보내 달라고 읍소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10명 중 살아남은 4명에 포함된 것에 그저 감사해야 할 따름이다. 여기에 능력은 별로고 눈치만 빠른, 여차하면 자신에게 일을 떠넘기기 일쑤인 성 대리와 함께 일해야 한다. 그래서 연희에겐 회사 생활이 비극의 연속이다.연희의 과거는 그렇지 않았다. 그야말로 희극으로 가득한 날들이었다. 자신이 선택하진 않았지만 어찌어찌 발 들인 연극 동아리 생활은 너무 즐거웠다. 대본을 공부하고 외우느라 공부는 살짝 뒤로 미뤘고, 동아리 선후배와 술잔을 기울이며 연극 이야기로 날밤을 지새웠다. 그래서 자신과 달리 졸업 후 취업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면서도 배우의 꿈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는 절친 장미에게 은근히 질투가 났다. 지친 자신을 이해해 주는 마음씨 좋은 사진팀의 종민과 사귀면서 위안을 얻지만 알고 보니 그는 10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다. 희극과 비극을 오락가락하는 연희의 무대를 작가의 뛰어난 입담이 재치 있게 만든다. 예컨대 화려한 색감의 책과 장난감으로 둘러싸인 키즈콘텐츠1팀에서 칙칙한 얼굴로 모니터를 보는 직원들을 가리켜 ‘네버랜드에 침공한 후크 선장만큼이나 동심과 동떨어져 있다’고 하거나 “야”, “막내야” 등으로 불리는 자기 자신을 가리켜 ‘나는 이름도 잃고 자신감도 잃었다. 동시에 인격도 사라졌다’고 푸념하는 부분 등이 그렇다. 연극에는 소질이 없었지만 책을 좋아하던 소연은 ‘LED가 빛나는 은행 창구에서 일하고’, 책을 멀리하고 연극 무대에서 조명을 받던 자신은 ‘책 만드는 출판사로 왔다’는 등의 표현은 그야말로 ‘읽는 맛’을 준다. 연희가 차츰 회사 생활에 적응할 무렵 팀이 기획한 아동전집이 대박 난다. 별책부록으로 퍼즐을 제공한 전집이 홈쇼핑 광고에 힘입어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된다. 천 팀장, 성 대리와 함께 뿌듯함을 느끼던 것도 잠시, 2차 홈쇼핑 방송을 준비하던 중 대형 사건이 터진다. 날마다 등장하자마자 퇴장하고 싶은 무대에서 맡고 싶지 않은 배역을 연기해야만 하는 주인공은 회사라는 무대를 어떻게 마칠 수 있을까. “이 소설에는 한 시절의 내가 담겨 있다. 20대의 나는 모든 것이 과잉 상태였다. 지나치게 누군가를 좋아했고 필요 이상으로 누군가를 싫어했다. 주변의 많은 것이 부당하고 불합리하게만 여겨졌던 사회초년생 시절 내가 가장 미워했던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었다”는 작가의 고백은 작은 무대를 마무리하는 연희의 독백처럼 들린다. 희극이 펼쳐질 땐 슬며시 미소 짓고, 비극이 드러나면 속 타고 안타깝다. 결국엔 우리 인생이 부조리극이라는 걸 알게 되면 독자들은 주인공을 응원하게 된다. 책을 다 읽고 나서 기립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는 이유다.
  • 취약계층 스포츠 활동 지원하는 중랑

    취약계층 스포츠 활동 지원하는 중랑

    서울 중랑구가 장애인과 저소득층 유아 및 청소년 등이 비용 부담 없이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달 수강료를 지원하는 스포츠 강좌 이용권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자는 만 5~18세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 및 차상위계층 유아·청소년과 만 19~64세 장애인이다. 월 9만 5000원 범위 내에서 원하는 스포츠 강좌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지원 기간은 총 12개월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이용권 공식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울 경우에는 신분증을 지참해 동주민센터나 중랑구청 4층 체육청소년과를 방문하면 된다. 가구원과 친척, 기타 관계인 등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대상별로 상이하다. 장애인은 오는 24일까지, 저소득층 유아·청소년은 22일까지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스포츠 강좌 이용권으로 배우고 싶어도 경제적 이유로 포기해야 했던 스포츠를 마음껏 즐기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 활동의 기회를 마련해 구민들의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美상원 다수당, 한 달 뒤 ‘조지아’ 손에 달렸다

    美상원 다수당, 한 달 뒤 ‘조지아’ 손에 달렸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원 다수당의 탄생 여부는 새달 6일 치러지는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공산이 커졌다. 조지아주는 2020년 선거 때 대통령과 연방 상하원 의석에서 민주당에 ‘트리플 크라운’을 선사한 곳이다. 뉴욕타임스와 CNN은 9일(현지시간) “민주당과 공화당이 상원에서 각각 48석, 49석을 확보했다”면서도 개표가 진행 중인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주의 승부 판단을 보류했다. 이들 3개 주 중 네바다는 공화당이, 애리조나와 조지아는 민주당이 각각 앞서 이 추세라면 양당이 각각 50석을 차지하게 된다. 총 100석인 상원에선 51석을 확보해야 다수당이 되는데, 동수일 경우 당연직 상원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한다. 민주당은 50석만 확보해도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다. 조지아에선 주법상 승자가 50% 득표를 하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 99%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민주당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이 49.2%, 공화당의 허셜 워커 후보가 48.7%를 기록했다. 결선투표가 기정사실이다. 조지아주 선거 관리 업무를 맡은 게이브리얼 스털링 최고운영자(COO)는 “12월 6일 조지아에서 상원의원 선거 결선투표를 치른다”고 밝혔다. 최후의 승패를 가를 주인공은 이번에도 조지아다. 2020년 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49.5% 대 49.3%, 불과 0.2% 포인트 차로 이긴 곳이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원하는 워커 후보와 현역인 민주당 워녹 의원이 전현직 대통령의 대리전을 펼쳤다. 당시 함께 치러진 상원의원 선거에서 조지아를 제외하고 민주당은 48석, 공화당은 50석을 확보했다. 당시 2명의 상원의원을 뽑았던 조지아는 모두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를 했고, 모두 공화당을 꺾으면서 민주당이 상원 다수를 차지했다. 미 상원은 연방대법관을 비롯한 고위직 인준 권한 등 하원이 갖지 못한 권력을 행사해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면 국정 동력을 다시 확보할 수 있다. 반면 공화당은 두 번 다시 패배하지 않고 하원에 이어 상원도 장악해야 바이든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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