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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멸시효 최종 판단 미루는 대법…강제징용 피해자, 기약 없는 고통

    소멸시효 최종 판단 미루는 대법…강제징용 피해자, 기약 없는 고통

    국내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소멸시효’에 대한 판단이 엇갈리면서 피해자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승소가 확정돼도 자산 매각(현금화)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 소멸시효에 대한 뚜렷한 기준마저 없어 피해자들로서는 기약 없는 다툼을 벌이는 셈이다. 20일 현재 국내에서 강제동원 관련 일본 기업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은 총 70건이다. 이 중 3건은 대법원에서 피해자 측 승소로 확정판결이 났다. 그러나 50여건은 1심 단계에서 ‘소멸시효 기산점(계산을 시작하는 시점)’ 등을 두고 다투는 상황이다. 현재 2심이 진행 중인 4건 중 3건은 1심에서 소멸시효 만료를 이유로 피해자들이 패소 판결을 받았다. 반면 2017년 강제동원 피해자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광주고법은 소멸시효가 지나지 않았다고 보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쟁점은 채권자의 권리행사가 사라지는 ‘소멸시효’의 기준점을 ‘2012년’, 혹은 ‘2018년’으로 보는지다. 민법상 손해배상은 손해 및 가해자를 알게 된 날 혹은 권리행사에 법률상 장애 사유가 해소된 날로부터 3년 내에 청구해야 한다. 2012년 5월은 대법원이 일본 기업의 국내 피해자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취지로 사건을 원심법원으로 돌려보낸 시점인 반면, 2018년 10월은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개인의 손해배상 청구권을 인정해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이 피해자에게 1억씩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한 시점이다. 특히 2018년 이후 50건이 넘는 소송이 제기됐다. 하지만 소멸시효에 대한 대법원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아 각급 법원의 판단은 엇갈리고 있다. 한 일선 판사는 “대법원 판례가 나올 때까지 소멸시효 문제는 ‘정의’와 ‘법적 안정성’ 사이의 저울질”이라면서 “세월이 변해도 올바른 것을 추구하는 ‘정의’와 과거를 현재에 재단하기 어렵다고 보는 질서 유지 차원의 ‘안정성’ 중 판사가 어디에 더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판단이 갈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피해자들로서는 승산 없는 싸움을 해야 하는 처지다.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 이기선)도 피해자 유족이 2019년 일본 기업 니시마쓰건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유족 측은 막판까지 항소 여부를 고심 중이다. 유족 측 대리인 임재성 변호사는 “하급심에서 소멸시효를 두고 판단이 갈린 지 오래지만 대법원이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면서 “신속하게 재판받을 권리는 헌법상 권리로서, 대법원의 역할 방기로 불필요한 상소를 부추기거나 피해자의 권리침해만 커진다”고 짚었다. 가까스로 피해자들이 최종 승소하더라도 배상 현실화는 산 넘어 산이다. 대법원은 일본 기업의 자산 매각 재항고에 대한 판단도 미루고 있다. 오석준 대법관이 지난해 11월 취임하며 해당 사건에 대한 처리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도 일부 있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않고 있다. 현재 대법관 1명이 하루에 맡아 처리해야 하는 사건만 10건 이상인 업무 환경에서는 판결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반론도 있다. 하지만 대다수가 고령인 강제동원 피해자 등에게도 손해배상은 촉각을 다투는 문제다. 임 변호사는 “대법원은 하급심 판결을 가르는 중요 쟁점인 소멸시효에 대해 신속히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민주 “與법사위원장 이상민 탄핵 직무유기”…김도읍 “개입 여지 없어”

    민주 “與법사위원장 이상민 탄핵 직무유기”…김도읍 “개입 여지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에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심판 절차를 공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소추위원단을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법사위원장은 소추위원으로서 검사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김 위원장이 탄핵에 반대해온 국민의힘 소속으로 업무 수행에 소극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압박한 것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상민 장관 탄핵 심판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탄핵소추 의결서가 헌법재판소에 제출되고 헌재는 절차에 따라 심리를 개시했다”면서 “이 장관도 3명의 대리인을 선임한 상태이지만 정작 김 위원장은 소추위원으로서 소추위원단 구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소추위원으로서 책무는 다하지 않고 있는 것은 명백한 직무 유기”라고 꼬집은 뒤 “지금 김 위원장은 한 명의 국회의원이 아닌 하나의 기관임이 분명해 정권 엄호와 당리당략이 아닌 국회 결정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김 위원장이 책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법률 대리인단이라도 서둘러 위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TF 단장인 진선미 민주당 의원도 소추위원단과 대리인단을 야당과 협의해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진 의원은 “국회는 지난 2번의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도 여야 협의로 소추위원단과 대리인단을 구성해 대응한 바 있다”며 “2004년 탄핵 심판에서는 소추인단과 대리인단을 구분하지 않고 67명의 소추·대리인단을 구성했고, 2017년에는 소추인단 9명과, 16명의 대리인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진 의원은 “탄핵심판 대리인단은 탄핵안을 발의하고 의결을 끌어낸 야당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구성돼야 한다”며 “김 위원장의 독단적 대리인단 구성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 TF 공동 간사를 맡은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라는 생각을 좀 버리고 국회가 국회의 권한과 역할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입장문을 통해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며 “민주당은 탄핵소추의 이유가 차고 넘친다 했고, 그 내용은 이미 민주당이 만들어 헌재에 제출한 탄핵소추의결서와 증거, 참고 자료에 모두 포함돼 있다”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탄핵 심판 결정은 이 자료를 토대로 헌재가 법과 원치에 입각해 판단하는 것이고 그럼에도 모욕과 협박을 계속한다면 탄핵소추의 정당성이 부족한 것”이라며 “이제 헌재의 순수한 법률적 판단만 남았고 소추위원이 누구든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 [단독]‘특혜 물타기’겨눈 檢 “백현동 사업자, 성남시에 150억원 기부채납 먼저 제안”

    [단독]‘특혜 물타기’겨눈 檢 “백현동 사업자, 성남시에 150억원 기부채납 먼저 제안”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업 진행 과정에서 민간사업자들이 먼저 성남시 측에 “150억원 상당의 토지 등을 기부채납하겠다”고 제안한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검찰은 이러한 제안이 파격적인 부지 용도 상향과 관련한 ‘특혜 시비 방어’ 목적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 사건을 앞서 조사했던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이런 내용이 담긴 조서를 넘겨받아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사건 관계자들을 불러 전후 사정을 조사할 전망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백현동 업무를 담당한 A씨는 이날 서울신문에 “백현동 사업자가 150억원 상당을 성남시 측에 처음엔 현금으로 제공하려다 나중에는 일부 땅을 주거나 연구개발(R&D) 센터를 지어주는 방안을 제안했다”면서 “성남시에서 이걸 받을 방법이 있는지 공사에 물었다”고 밝혔다. A씨는 또 “특히 성남시에서는 ‘제안서 제출 단계도 아니고 이미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 사업자가 굳이 거액을 더 내겠다고 해 골치가 아프다. 차라리 공사가 받으면 안되겠냐’고까지 했다”고 전했다. 사정을 잘 아는 대장동 관계자 B씨도 “그때는 민간이 공공보다 너무 많은 이익을 가져가는 것처럼 보이면 안되는 분위기였고, 대장동 사업처럼 백현동도 수익이 많이 남을 것으로 예상돼 미리 명분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제안한 것으로 이해했다”면서 “일반적인 사업자라면 수익 극대화에 신경 써야 하는데 용도 상향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으니 일부 토해내는 형식으로 차후에 벌어질 시비에 대비하려던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제안이 오간 시기는 부지 용도 변경 등이 모두 끝나고 토목 공사가 시작되기 전인 2016~2017년쯤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 제안이 실제로 실현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성남시가 난색을 표한 데다 공사가 대신 받을 방법도 없어 무산된 것으로 추측된다. A씨는 “사업자들이 제안서를 제출할 때 한 약속을 못 지키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이처럼 제안서 제출 후에 거액의 공공 기여를 하겠다는 건 일단 의도를 의심받을 수 있다”면서 “시에서 거부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 측은 “도시관리 계획 변경을 신청할 때 기부채납 조건이 걸려있었던 건 맞지만 사업 도중에 그런 제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민간사업자인 아시아디벨로퍼의 정모 대표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백현동 사건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 과정에서 시행사가 2006년 이 대표의 성남시장 선거대책본부장 출신인 김인섭 전 대표를 영입하고 용도변경을 4단계나 상향하는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불거졌다. 앞서 시행사는 김 전 대표 영입 전 두 차례 용도변경을 신청했지만 모두 반려당했다. 지난해 7월 감사원의 백현동 사업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성남시는 당시 3차 용도변경 신청을 수용하면서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사가 사업에 참여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그러나 유동규 전 사장 직무대리가 사업 참여 포기를 지시했고 이후 개발이익 3142억원이 모두 민간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 이정후 “MLB에선 내 평가 끝냈다”

    이정후 “MLB에선 내 평가 끝냈다”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소화한 뒤 “이미 MLB 구단들의 평가와 분석은 끝났고, (각 구단 스카우트들은) 경기 상황에 따른 대처와 멘털 측면을 관찰한다는 조언을 받았다”면서 “그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누가 (경기장에) 오든 내 플레이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언은 이정후의 미국 대리인인 거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후는 KBO리그 2023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시스템으로 MLB에 진출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미국에서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하며 미국 진출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정후는 WBC 무대에서 MLB 현역 투수들을 상대하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할 예정이다. WBC가 MLB 진출을 위한 ‘쇼케이스’가 된 만큼 이정후의 부담감은 클 수 밖에 없다. 실제 지난 17일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표팀과 NC의 연습경기엔 모두 9개 MLB 구단 스카우트들이 집결했고, 이정후는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이정후는 연습경기 부진이 부담감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MLB 스카우트들은 나보다는 고우석, 정우영(이상 LG 트윈스), 강백호(kt wiz), 김혜성(키움) 등 미국 진출을 원하는 선수들을 분석할 것”면서 “WBC는 나를 알리는 대회가 아니다. (스카우트들을) 의식하지 않고 팀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또 “소속 팀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배팅(투수를 상대로 실전처럼 타격하는 훈련)을 하지 않고 대표팀에 합류했다”면서 “NC와 연습경기는 처음으로 투수의 공을 상대한 자리였고, 앞으로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최근 바꾼 타격폼으로 WBC에 임하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타격폼의 군더더기를 없애 스윙 스피드를 올렸다. MLB 진출을 대비해 강속구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과정이다. 그는 ‘예전 폼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아직 그런 생각은 안 했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이정후는 번트 등 평소 하지 않는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WBC는 승부치기 제도가 있어서 누구나 작전 플레이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정후 등 주요 교타자는 물론, 박병호(kt) 등 장타자들도 번트 훈련에 참가했다. 이정후는 “야구는 승리 확률이 높은 플레이를 펼쳐야 하는 스포츠”라면서 “다만 번트 사인이 나오지 않으면 그냥 정면 대결을 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승부치기) 무사 2루 기회에선 번트를 대서 주자를 3루로 보내는 것보다 1, 2루 간 타구를 만들어서 안타와 진루타를 도모하는 게 유리할 것 같다”면서 “난 그런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WBC 공인구로 훈련한 소감도 밝혔다. WBC 공인구는 MLB 공인구와 동일한데, KBO리그 공인구보다 표면이 미끄럽고 실밥 돌기의 높이가 낮다. 그는 “(MLB에서 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형은 한국보다 공이 잘 안 날아간다고 하더라”면서 “수비를 할 때도 송구할 때 영향이 있어서 걱정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대회 개막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잘 적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말엔 “미국에 꼭 다시 오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선 본선 1라운드 호주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지금은 호주전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WBC는 4강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한국은 본선 1라운드에서 조 2위 안에 들면 8강전에 진출하고, A조 1위 혹은 2위 팀을 꺾으면 4강 무대를 밟을 수 있다.
  • 결혼 앞 둔 이승기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 달라” 당부

    결혼 앞 둔 이승기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 달라” 당부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결혼 발표 후 팬들에 진심이 담긴 마음을 전했다. 이승기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이렌(팬덤명), 제가 표현이 조금 서툰 사람인지라 여러분께 진심 어린 표현을 많이 못했던 것 같다”라며 “어떠한 순간에도 끊임없는 믿음을 주신 사랑하는 팬분들께 가슴 깊이 존경과 사랑을 전하고 싶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저는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베풀어 주신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고, 이제는 제가 팬 여러분을 지키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 주세요”라며 “늘 감사하다”라는 마음도 덧붙였다. 이승기는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다인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5월 열애 사실이 알려진 이후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이런 가운데 4월7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하지만 이승기의 결혼 발표 후 이다인의 어머니인 견미리의 남편이 진행한 사업과 관련한 피해자가 다수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견미리 측은 17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호를 통해 “루보의 주가조작 사건은 견미리씨와 남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라며 “견미리씨 부부는 다단계 사기 사건 제이유의 엄연한 피해자이며, 제이유 관계자가 벌인 루보 주가 조작 사건에는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해명했다.
  • “체중 39kg, 자궁적출한 저에게 대리모 출산 원했습니다”

    “체중 39kg, 자궁적출한 저에게 대리모 출산 원했습니다”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15세 연상 의사 남편으로부터 임신 강요와 신장이식 등 무리한 요구를 받고, 재산도 빼앗겼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이러한 사연을 밝힌 A씨가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15세 연상 의사 남편이 신혼 때부터 자신을 무시하고 폭언했다”고 털어놨다. “임신 강요해 대리모 통해 아이 얻어” 주장 A씨는 “남편은 재혼이었고, 이미 성인이 된 자녀가 둘이나 있는데도 임신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몇 년 동안 10번이나 시험관 시술을 했지만 결국 임신은 실패했고 부작용으로 자궁적출까지 하게 됐다”며 “(그런데도) 남편의 집착은 끝나지 않았고, 결국 대리모를 구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아이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사로서 승승장구해 의료재단까지 운영하면서 상당한 자산을 형성하게 됐지만, 남편의 건강은 급격히 악화돼 투석까지 하게 됐다”며 “그러자 체중 39kg에 자궁까지 적출한 저에게 지난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또 집요하게 신장 이식을 요구했고 거절하자 저를 몰염치한 사람으로 내몰았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함께 모은 수십억의 재산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알고보니 남편이 운영하는 의료재단에 증여해 빼돌린 것이었다. A씨는 “대여금고에 보관해두었던 금품들도 모두 옮겨져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신장 이식을 요구하는 남편과 이혼할 수 있나요. 이미 재산을 빼돌린 남편에게 재산분할을 요구할 수 있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자기 결정권 침해…이혼 사유 될 수 있어” 류현주 변호사는 “배우자의 외도나 가정폭력 같은 전형적인 이혼사유가 없으면 이혼 자체를 못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그런데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우리 법에는 배우자와 같이 사는 것이 매우 부당하다고 여겨지는 사정이 있을 때, 그리고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남편이 신장 이식을 요구한 것도 이혼사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류 변호사는 “법률적으로도 부부는 서로 ‘협조하고 부양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되어 있다. 때문에 배우자가 몸이 아프면 돌봐줘야 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그렇다 하더라도 신체 일부를 이식해 달라고 강요하는 것은 신체에 관한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과도한 요구다”고 말했다. A씨가 현재 키우고 있는 아이는 남편이 생부인 것은 맞지만 생모는 대리모다. 이에 류 변호사는 “한국은 대리모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대리모를 인정하는 나라들도 있는데 그런 나라에서는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아이라도 그 부부의 친자녀로 등록할 수가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지난 2018년 법원이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자녀의 양육권은 의뢰인 부부가 아닌 대리모에 있다고 판결했다. 해당 판결에서는 부모의 결정 기준을 ‘모(母)의 출산’이라는 자연적 사실에 있다고 봤다”고 했다. 즉 유전자가 아니라 출산을 누가 했는지가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것은 ‘생명윤리법’을 위반하는 것이다. 생명윤리법에서는 ‘금전, 재산상의 이익 또는 그 밖의 반대급부를 조건으로 배아나 난자 또는 정자를 제공 또는 이용하거나 이를 유인하거나 알선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류 변호사는 “A씨가 적법한 절차대로 했다면 아이를 대리모의 친생자로 출생신고를 한 후에 친양자로 입양했어야 하는데 실제로 이렇게 하지 않았다”며 “다만 본인의 아이가 아닌 아이를 직접 친생자로 출생신고를 한 경우에도 우리 법원은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입양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을 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A씨는 남편과 이혼 후 아이의 양육권을 가져올 수 있을까. 류 변호사는 “친양자는 법적으로 따지자면 친자와 같은 효력을 인정해준다. 이 경우 통상적인 부부가 이혼할 때 친권자, 양육자를 정하는 그 기준을 따르게 된다”며 “평소 아이를 누가 주로 양육했는지, 아이가 누구와 더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는지에 따라서 양육권자를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A씨의 남편이 재산을 빼돌렸다고 한데 대해선 “이혼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상대방 재산에다가 가압류, 가처분 이런 것들을 먼저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이를 진행 하기도 전에 이미 상대방이 재산을 빼돌렸다면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같이 빼돌린 재산을 원상태로 돌려놓으라는 ‘사해행위취소소송’을 같이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재산 분할에 대해선 20년 정도 혼인생활을 한 뒤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재산분할 비율을 50%로 본다. 다만 혼인 전에 부부일방이 이미 가지고 있던 재산이 많은 경우라면 분할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 류 변호사는 “A씨는 남편과 재혼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재혼 전에 이전의 혼인생활에서 형성된 재산이 어느 정도인지도 고려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경기도 특사경, ‘미스터리 쇼핑‘ 수사 지원 인력 7명 모집

    경기도 특사경, ‘미스터리 쇼핑‘ 수사 지원 인력 7명 모집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오는 28일까지 고객으로 가장해 범죄를 단속하는 ‘미스터리 쇼핑’ 수사 지원 인력 7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청년층, 경력단절여성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합격자는 다음 달부터 7월까지 4개월간 근무하며 월 200만원 내외의 보수를 받는다. 우편 또는 잡아바 어플라이(https://apply.jobaba.net/bsns /bsnsListView.do)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앞서 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미스터리 쇼핑 수사 지원 인력을 채용해 2019년 28명, 2020년 36명, 2021년 49명, 2022년 67명 등 4년간 모두 180명의 위법 행위자를 적발했다. 미스터리 쇼핑 수사 지원 인력들은 불법 대부업 명함이나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이용해 직접 대부업체 고객으로 접근,무등록 또는 법정 최고이자율(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부업체를 적발했다. 또 승객으로 가장해 승용차나 렌터카를 이용한 불법 택시에 탑승해 위반행위를 색출하기도 했다. 김광덕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경제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불법대부업,상표법·원산지 위반,청소년 대상 대리입금·구매 등 각종 지능형 범죄행위가 심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스터리 쇼핑 수사 지원 인력이 이를 근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세계百, 창사 첫 노조 결성 움직임…MZ세대 직원 주축

    신세계百, 창사 첫 노조 결성 움직임…MZ세대 직원 주축

    신세계백화점에서 MZ세대 직원 중심으로 창사 이래 첫 노동조합 결성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노조 설립을 주도하는 한 파트너급(입사 12년 차 이하 대리·과장급) 직원이 이날 전 직원에게 가입 안내 메일을 보냈다. 안내문에 따르면 임원을 제외한 백화점 전 직원이 노조 가입 대상이다. 노조는 임금협상과 인사제도, 근로조건 개선 등의 조합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에 노조가 결성되면 신세계백화점이 1955년 12월 당시 동화백화점으로 설립한 후 60년여 만에 첫 노조가 탄생하게 된다.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는 노조가 있다. 일각에선 최근 일부 직원 사이 불거진 성과급에 대한 불만과 노조 결성이 연관성이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초 하반기 성과급과 별도로 전 직급에 4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며 불만 달래기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와 관련해 “원만한 대화와 협의를 이루어가며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 혼디쉼팡 3호 센터 오픈… 쉴 곳 없는 이동노동자들의 쉼터

    혼디쉼팡 3호 센터 오픈… 쉴 곳 없는 이동노동자들의 쉼터

    한밤 중에도 콜하면 달려가야 하는 대리운전 기사나 배달업을 하는 이동노동자들의 쉼터가 제주공항 인근 연동에도 둥지를 틀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6일 오전 누웨마루거리 ‘혼디쉼팡 연동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혼디쉼팡은 대리운전, 퀵서비스, 배달업, 보험설계사, 방과후교사 등 고정사업장 없이 일을 하는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과 휴식권 보장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2019년 제주시청 후문 맞은 편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날씨, 화장실 사용 문제 등 근로환경이 취약한 이동노동자들의 인권 보호 쉼터인 셈이다. 지난해 8월에는 서귀포시에 도내 두 번째 혼디쉼팡을 조성한데 이어 이번에 세 번째 쉼터다. 24시간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며, 상주하는 직원은 4명으로 3교대로 운영된다. 현재 도내 이동노동자는 2만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개소식에서 “제주지역은 서비스업 비중이 높아 이동노동자가 늘어날 전망이므로 혼디쉼팡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면서 “제주가 보다 발전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려면 산업구조가 개편돼야 한다.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빛날 수 있도록 제주도정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혼디쉼팡 연동센터는 240.12㎡ 규모로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교육·회의실과 휴게·상담실을 비롯해 충전기, 컴퓨터, 텔레비전, 안마의자, 발마사지기, 혈압측정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특히 도보 3분 거리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자동차를 이용하는 이동노동자들의 주차 편의를 제공했으며, 대리기사 운송수단인 전동휠 충전거치대를 맞춤형으로 설계해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여성노동자가 많은 학습지교사,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사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성전용 휴게실도 설치했다. 도는 이동노동자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노무, 금융, 법률, 건강 등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상담・교육・교양 프로그램 운영과 안전운행교실 등을 개설해 이동노동자들의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한편, 도내 이동노동자 대상 홍보를 강화해 쉼터 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 [서울광장] 러시아·우크라 전쟁, 균형 잡힌 보도가 필요하다/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러시아·우크라 전쟁, 균형 잡힌 보도가 필요하다/박록삼 논설위원

    우크라이나 전쟁이 오는 24일로 꼬박 1년이 된다. 전쟁 초기만 해도 러시아가 단숨에 우크라이나를 집어삼킬 것만 같았다. 그러나 1년째 전쟁은 한창이다. 언론에 비친 전쟁의 구도는 간명하다. 선과 악의 대결. 부도덕한 러시아의 침략에 맞선 우크라이나의 숭고한 항전이다. 물론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사실상 미러 대리전 성격임은 자명하다. 핵심 원인으로 1990년 미소 회담에서 수차례 공언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비확장 약속을 깨고 나토·우크라이나 연합군사훈련 등 30년에 걸쳐 펼친 야금야금 동진정책을 간과할 수 없다. 세계적 석학 노엄 촘스키가 러시아의 침공은 ‘전쟁 범죄’라고 규정하면서도 “러시아는 도발됐다”고 단언한 이유다. ‘무기 버리고 도주한 러시아군’, ‘우크라이나군 드론에 쩔쩔매는 러시아 탱크들’ 등 절대악의 패퇴와 절대선의 승전보가 연일 이어졌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여성을 강간하는 러시아군 등 반인륜성 폭로 기사와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치매설 등 가십성 기사도 넘쳐났다. 뉴욕타임스, CNN, 워싱턴포스트 등 서구 언론이 앞장서서 이 같은 보도를 쏟아냈고, 이를 받아 쓰는 국내 언론 또한 사실관계를 정교하게 따지지 않았다. 아직까지 전쟁은 끝날 기미가 없고, 미군이 사실상 직접 참전할 경우 러시아는 핵무기까지 쓸 기세다. 실제 러시아의 각종 전투 패배 소식은 잇달아 들려오는데 정작 피해는 거의 우크라이나 몫이었다. 그러나 이런 서방세계 언론 중심의 보도와 상반된 보도도 적지 않다. 한 이스라엘 인터넷 매체의 경우 자국 정보기관 모사드가 작성했다는 전황 보고서를 인용, 보도하며 실제 전쟁 피해가 러시아군보다는 우크라이나군이 훨씬 많다고 전했다. 사망자나 부상자뿐 아니라 무기와 시설 피해 면에서도 전쟁 양상이 러시아를 조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쟁의 처참함과 별개로 전쟁의 양상이 서방 언론 보도와는 사뭇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봐야 할 대목이다. 그 실체가 무엇이든 그동안 우크라이나 국민 7000여명이 숨졌고, 1340만명이 난민이 됐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에너지 가격 급등, 국제 공급망 훼손 등에 따른 전 세계 손실 규모는 3550조원에 이른다. 당장이라도 전쟁을 멈춰야 할 명확한 이유들이다. 전 세계가 전쟁의 고통에 신음하는 동안 희한하게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료들은 막대한 부자가 됐다. 포브스를 인용한 영국 BBC뉴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재산은 1년 동안 1조 700억원 늘었고, 국방장관·외교장관 등의 재산 역시 각각 8000억~9000억원씩 늘어났다 한다. 미국 언론이야 자기네 국가의 이해관계가 있기에 그렇다 치자. 국내 언론까지 덩달아 ‘러시아 악마화’에만 골몰하는 것은 진실을 좇지도, 국익의 고려도 없는 모습일 뿐이다. 미국의 반러 노선에 노골적 반기를 들 수는 없다. 한미동맹 역시 소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중심 일극 외교만으로는 국익을 위한 실용적 접근이 어려워진다. 러시아에 공장을 둔 현대차 등이 고전하는 등 지난해 대러시아 교역액은 23% 감소했다. 지난 10일 안드레이 쿨리크 주한 러시아 대사는 스푸트니크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은 다른 서방 파트너와 달리 러시아에 대해 균형 잡힌 실리적 노선을 추구하고 있다”며 “에너지, 원전, 농업, 자동차, 첨단기술 등에서 양국 모두 손해 없이 실현할 수 있는 새 협력을 모색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국의 국익을 위한 실용적 접근을 제안한 이 인터뷰 역시 언론 보도는 없었다. 전쟁은 곧 끝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새로운 세계 질서가 구축될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 좀더 지혜로운 외교와 언론 보도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
  • KT 건물 소상공인, 3개월 간 임대료 30% 감면받는다

    KT 건물 소상공인, 3개월 간 임대료 30% 감면받는다

    KT는 전기·가스 등 에너지 비용 부담 증가로 유동성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자사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개월간 임대료를 감면한다고 16일 밝혔다. 감면 대상은 KT 건물에 입주한 2000여 사업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곳곳의 도심에 위치한 KT 건물엔 프랜차이즈 카페와 식당 등 식음료업, 보험·가전·통신 대리점, 안경·문구점 등 생활 친화 업종이 다수 입점해 있다. 오는 3월부터 3개월간 임대료의 30%가 감면된다. KT는 “3개월간 감면한 임대료는 1년치 에너지 비용 인상분에 해당되며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대료 감면을 선제 시행하는 등 ‘착한 임대료’ 확산에 앞장서 왔다. KT는 “이번 임대료 감면 시행이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민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학의 출국금지 위법하나 필요성 인정”… 이광철·차규근 1심 무죄

    “김학의 출국금지 위법하나 필요성 인정”… 이광철·차규근 1심 무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을 불법적으로 막은 혐의를 받는 이광철 전 청와대 비서관과 차규근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당시 출국금지 조치가 위법하다면서도 김 전 차관에 대한 재수사가 임박한 상황에 비춰 볼 때 목적의 정당성이 인정된다고 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옥곤)는 15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비서관과 차 전 연구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규원 검사는 자격모용공문서작성 등의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4개월의 선고유예를 받았다. 이들은 ‘별장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차관에 대한 대검 진상조사단의 조사가 진행 중이던 2019년 3월 22일 밤 김 전 차관이 인천공항에서 출국을 시도하자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통해 이를 저지했다. 재판부는 “당시 김 전 차관의 긴급 출국금지는 법률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위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당시 사실상 재수사가 기정사실화했고 정식 입건만 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출국을 용인했을 때 수사가 난항에 빠져 과거사에 대한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기 불가능했던 점에서 출국금지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들의 개인적 이익이나 청탁 또는 불법 목적 실현을 위한 행위라고 볼 만한 아무런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 검사가 당시 서울동부지검장 대리인 자격을 허위로 기재해 출국금지 승인요청서를 만들어 인천공항출입국청에 전송한 행위 등은 유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선고를 유예하면서 이 검사 역시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게 됐다.검찰 수사를 막고자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로 기소된 이성윤(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이 연구위원이 직권을 남용해 (수사팀에) 위법·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충분히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 사건은 윤석열 정치 검찰이 특정 세력이나 사익을 위해 기소한 게 아닌가 심히 의심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증거관계와 법리에 비춰 전반적으로 도저히 수긍할 수 없어 항소를 통해 반드시 시정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 연탄가스·바퀴벌레까지… 친윤 vs 이준석계 도 넘은 ‘진흙탕 싸움’

    연탄가스·바퀴벌레까지… 친윤 vs 이준석계 도 넘은 ‘진흙탕 싸움’

    국민의힘 당권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 간의 ‘대리전’이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두 진영은 ‘겁먹은 개’, ‘연탄가스’, ‘바퀴벌레’ 등 원색적인 단어까지 꺼내 들며 상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15일 CBS라디오에서 자신이 내세운 천하람 당대표 후보를 ‘겁먹은 개’, 자신을 ‘연탄가스 정치’라고 비난한 친윤계 의원들을 향해 “원래 핵심은 조용하고 호소인이 시끄러운 법”이라고 받아쳤다. 이 전 대표는 전날 김정재 의원이 “(천 후보가) 공천 못 받을까 두려워 겁먹은 개처럼 공천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한 데 대해 “원래 호소인류가 제일 밉상”이라고 주장했다. 유상범 의원이 전날 “이 전 대표는 선거가 있으면 숨어 있다가 연탄가스처럼 탁 나타난다”고 한 데 대해서는 “진짜(핵심)는 솔직히 때리기도 힘들다. 윤한홍 의원 말하는 것을 본 적 있는가, 권성동 의원 최근 조용하다. 장제원 의원 말 많이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유 의원을 겨냥해 “연탄가스 쐬고 바퀴벌레들이 못 참고 튀어나올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라고 썼다. 두 진영은 천 후보가 전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당내 권력 줄 세우기를 해결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설전을 주고받았다. ‘윤핵관 4인방’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이날 천 후보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을 견제하겠다는 건 여당의 당직을 맡겠다는 사람의 기본자세가 아니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도둑 잡는다 그러면 도둑은 싫어할 텐데, 간신배 척결한다고 할 때 싫어하는 건 어떤 분일까”라고 꼬집었다. 이들 공방은 상대 진영과 대립각을 세우며 ‘선명성’을 강조한다는 전략이지만 그 수위가 ‘이상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전당대회 이후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비전은 없고 조롱만 난무하니 부끄러움은 오롯이 당원의 몫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당대표 후보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첫 TV 토론에 출연해 1시간 40여분간 격돌했다. 김 후보는 ‘당정일체’, ‘안정 속 개혁’, ‘당통합’ 등을, 안 후보는 ‘수도권 대표 승리’를 언급하며 외연 확장을 강조했다. 천 후보는 ‘반윤핵관 가치’를 강조하며 3위 굳히기에 집중했다. 다음 TV 토론은 오는 20일, 22일, 다음달 3일 예정돼 있다.
  • ‘바퀴벌레·겁먹은개’ 친윤 VS 이준석 거세지는 공방

    ‘바퀴벌레·겁먹은개’ 친윤 VS 이준석 거세지는 공방

    국민의힘 당권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 간의 ‘대리전’이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두 진영은 ‘겁먹은 개’, ‘연탄가스’, ‘바퀴벌레’ 등 원색적인 단어까지 꺼내 들며 상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15일 CBS라디오에서 자신이 내세운 천하람 당대표 후보를 ‘겁먹은 개’, 자신을 ‘연탄가스 정치’라고 비난한 친윤계 의원들을 향해 “원래 핵심은 조용하고 호소인이 시끄러운 법”이라고 받아쳤다. 이 전 대표는 전날 김정재 의원이 “(천 후보가) 공천 못 받을까 두려워 겁먹은 개처럼 공천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한 데 대해 “원래 호소인류가 제일 밉상”이라고 주장했다. 유상범 의원이 전날 “이 전 대표는 선거가 있으면 숨어 있다가 연탄가스처럼 탁 나타난다”고 한 데 대해서는 “진짜(핵심)는 솔직히 때리기도 힘들다. 윤한홍 의원 말하는 것을 본 적 있는가, 권성동 의원 최근 조용하다. 장제원 의원 말 많이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유 의원을 겨냥해 “연탄가스 쐬고 바퀴벌레들이 못 참고 튀어나올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라고 썼다. 두 진영은 천 후보가 전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당내 권력 줄 세우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설전을 주고받았다. ‘윤핵관 4인방’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이날 천 후보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을 견제하겠다는 건 여당의 당직을 맡겠다는 사람의 기본자세가 아니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도둑 잡는다 그러면 도둑은 싫어할 텐데, 간신배 척결한다고 할 때 싫어하는 건 어떤 분일까”라고 꼬집었다. 이들 공방은 상대 진영과 대립각을 세우며 ‘선명성’을 강조한다는 전략이지만 그 수위가 ‘이상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전당대회 이후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비전은 없고 조롱만 난무하니 부끄러움은 오롯이 당원의 몫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당대표 후보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첫 TV 토론에 출연해 1시간 40여분간 격돌했다. 김 후보는 ‘당정일체’, ‘안정 속 개혁’, ‘당통합’ 등을, 안 후보는 ‘수도권 대표 승리’를 언급하며 외연 확장에 대한 비전을 강조했다. 천 후보는 ‘반윤핵관 가치’를 강조하며 3위 굳히기에 집중했다. 다음 TV 토론은 오는 20일, 22일, 다음달 3일 예정돼 있다.
  • “국내 첫 영리병원 내국인 진료제한 적법”…1심 깨고 제주도 손 들어줬다

    “국내 첫 영리병원 내국인 진료제한 적법”…1심 깨고 제주도 손 들어줬다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에 ‘내국인 진료 제한’ 조건을 달아 개원을 허가한 것이 적법하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결국 1심을 파기하고 제주도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광주고법 제주행정1부(이경훈 부장판사)는 15일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이하 녹지제주)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조건 취소 청구 소송’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지난해 4월 1심 재판부는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의 경우 제주특별법에 따라 의료기관 개설 주체 등에 대한 특례를 정한 것 외에는 의료법을 준용해야 한다고 판단하면서 녹지제주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현행 의료법에 따라 내국인 진료 제한은 위법하기 때문에 제주도가 녹지국제병원 개원에 내세운 내국인 진료 제한 조건은 부당하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제주도지사의 경우 현행 제주특별법에 따라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국내 첫 영리병원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비와 형평성 존중으로 볼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어 “영리병원에 대해 내국인 진료를 허용하는 경우 보건의료체계의 주축을 이루는 요양기관 당연지정제와 건강보험 의무가입제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원고에 대한 내국인 진료의 허용 여부는 국민의 보건의료라는 중요한 공익과 관련된 문제에 해당된다”면서 “ 이 사건의 허가조건은 비례원칙 등에도 위배되지 아니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논평을 내고 “1심 판결을 뒤집은 재판부의 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들은 “그동안 제주도민들과 대한민국 시민들이 그토록 우려했던, 영리병원 설립이 공공의료 약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법원이 확인시켜줬다”면서 “오늘 재판부의 판결은 전무후무했던 영리병원 관련 재판 논란을 종식하는 기준점이 돼야 하며, 이제 더는 영리병원 논란을 반복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강원 영리병원 관련 법안은 국회에서 폐기돼야 한다”면서 “제주특별법의 모태가 된 경제자유구역법상 영리병원 허용법안까지 폐기돼야 영리병원 논란은 완전히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항소심 승소와 관련, 도 관계자는 “이후 판결문 내용 확인 후 소송대리인 및 법무 부서와 협의해 향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외국의료기관개설 허가 취소처분(2차) 취소 소송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음주운전’ 신혜성, 결국 법정 선다

    ‘음주운전’ 신혜성, 결국 법정 선다

    음주측정거부·자동차불법사용 혐의만취 상태서 성남→잠실 10㎞ 운전 지난해 만취 상태로 남의 차를 운전하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난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43)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 김승걸)는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남의 차를 몰고 귀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자동차불법사용)로 신씨를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씨는 지난해 10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새벽 남의 차를 몰고 귀가하다 송파구 탄천2교 위에서 잠들었다.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멈춰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 안에서 자고 있던 신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거부하자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신씨는 서울 역삼동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지인과 함께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다른 사람의 차를 타고 경기 성남시로 이동했다. 성남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 도착한 뒤 대리기사가 차에 연료가 없어 더 이상 운전이 어렵다고 말하자 신씨는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신씨는 이후 성남에서 서울 잠실까지 약 10㎞를 만취 상태에서 운전했다. 편의점 폐쇄회로(CC)TV 등에 포착된 신씨는 몸을 제대로 가누기도 어려운 상태였는데도 성남에서 잠실까지 약 10㎞를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당시 신씨가 몬 차량이 다른 사람의 차량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경찰은 신씨가 탄 차량 주인에게서 도난 신고도 접수해 신씨에게 절도 혐의가 있는지 수사했으나 조사 결과 신씨가 차량을 훔칠 의도까지는 없었다고 판단해 절도 대신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신씨는 2007년 4월에도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적발된 적이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당시 면허정지 기준에 해당하는 0.097%였다.
  • 중형받고 수감된 러 갱단 두목 3명, 용병 참전했다가 사망 [우크라 전쟁]

    중형받고 수감된 러 갱단 두목 3명, 용병 참전했다가 사망 [우크라 전쟁]

    살인 등 각종 흉악한 범죄를 저질러 중형에 처해진 러시아 갱단 두목 3명이 모두 와그너 그룹에 합류했다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언론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Ukrainska Pravda)는 안드레이 베레즈니크(55), 세르게이 막시멘코(59), 이고르 쿠스크(55) 등 3명이 모두 전장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한때 러시아 각 지역을 공포에 떨게했던 갱단 두목으로 각각 20년 형 이상을 받고 복역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러시아 용병단인 와그너 그룹에 합류하면서 감옥에서 나와 모두 전장에 보내졌다. 세 인물 중 가장 유명한 갱단 두목은 베레즈니크로, 그는 러시아 중서부에 위치한 사라토프주를 무대로 각종 살인 및 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1990년 대 중반 발라코보에서 갱단을 조직해 거의 20년 간 지역 내 사업가 등을 포함해 수많은 살인과 암살을 저질렀다. 특히 그는 1994년에는 동료들과 반자동소총으로 무장한 채 체육관을 떠나는 청년들을 공격해 3명을 살해하기도 했으며 2003년에는 지역 TV방송국을 유탄발사기로 공격하기도 했다. 결국 지난 2013년 베레즈니크는 25년 형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보도에 따르면 베레즈니크는 와그너 그룹에 합류한 지 한 달 만인 지난해 12월 8일 우크라이나와의 전투 중 사망했다. 이후 지난달 발라코보 지역 대성당에서 그의 죽음을 기리는 장례식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게이 막시멘코는 지난 1997년부터 러시아 펜자시에서 올림피안이라는 갱단을 이끌며 살인을 비롯 매춘, 사채업 등을 벌여왔다. 특히 2000년 대 초반에는 지역 사업가와 라이벌 갱단을 대상으로 연쇄 살인을 저지르기도 했다. 결국 막시멘코 역시 2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9월 와그너 그룹에 합류해 3달 후 사망했다. 이외에 쿠스크는 지난 1998년 타타르스탄에서 자신의 이름를 딴 갱단을 조직해 주로 청부살인 등을 벌여왔다. 특히 쿠스크를 포함 조직원 상당수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한 군인 출신으로 알려졌다. 쿠스크 역시 징역 23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여름 와그너 그룹에 합류했으며 이후 사망했다.한편 일명 ‘푸틴의 그림자 부대’로 불리는 와그너 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이다. 푸틴 정권을 대리해 각종 전쟁에서 민간인 학살 등 잔혹한 전쟁 범죄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병력이 부족해지자 그 자리를 용병들이 채우고 있는데, 이를위해 와그너 그룹은 전국의 러시아 교도소를 돌며 죄수들까지 모집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 법원 “소멸시효 지나”… 강제징용 피해자 日기업 상대 손배소 1심 패소

    법원 “소멸시효 지나”… 강제징용 피해자 日기업 상대 손배소 1심 패소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소멸시효 만료’를 이유로 패소했다. 강제징용 피해 손해배상 청구의 ‘소멸시효 기산점’(기간 산정의 시작 시점)에 관한 판단이 각급 법원마다 다르게 나오는 만큼 대법원에서 신속하게 기준점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 이기선)는 14일 강제동원 피해자 고 김모씨의 유족들이 일본 니시마쓰건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피해자 김씨는 일제강점기 당시 함경북도 부령군에 있는 니시마쓰건설에서 근무하다가 1944년 5월 사망했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소멸시효 기산점’이었다.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권은 가해자가 불법행위를 한 날로부터 10년 혹은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와 가해자를 피해자가 알게 된 날로부터 3년이 지나면 소멸한다.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8년 10월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신일본제철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에 대한 배상청구권을 갖는다고 확정했다. 이번 사건의 유족들은 이 선고 직후인 2019년 4월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날 재판부는 전원합의체 확정판결이 나온 2018년 10월이 아니라 2012년 5월을 기산점으로 봤다. 2012년 5월은 일본 기업이 피해자들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취지로 대법원이 사건을 원심법원으로 돌려보냈던 시점이다. 유족 측 소송대리인은 선고 직후 항소 의사를 밝힌 뒤 “2012년 이후 사법농단 등으로 재판이 지연돼 부당한 측면이 있다”며 “피해자 권리구제를 위해 대법원이 하루빨리 소멸시효 기준 시점을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 2018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손해배상 청구가 늘고 있지만 소멸시효 기산점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없다 보니 각급 법원마다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기업을 상대로 한 국내 손해배상 소송 현황을 보면 지난해 7월 기준 총 70건으로 이 가운데 확정판결이 난 건 4건이며, 3건이 원고 승소로 판결 났다. 1·2심이 진행 중이거나 대법원에 계류된 소송은 66건이다.
  • 헬기·전투기 기총사격에 ‘유유히’…시속 150㎞ 무인기, 드론건엔 ‘휘청’

    헬기·전투기 기총사격에 ‘유유히’…시속 150㎞ 무인기, 드론건엔 ‘휘청’

    무인기를 공중에서 기총 사격으로 격추하는 것보다는 드론건으로 전파방해를 일으키는 방식이 현실적인 해법이라는 군 훈련 결과가 나왔다. 1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충남 보령시 대천사격장에서 ‘공중전력 통합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육군 AH1S ‘코브라’ 및 500MD ‘디펜더’ 헬기, 공군 KA1 전술통제기 등이 참여했으며 표적은 시속 150㎞로 비행하는 무인기였다. 지난해 12월 서울 시내 비행금지구역(P73)을 침범했던 북한 소형 무인기는 시속 약 100㎞로 비행했다. 훈련에서 코브라 헬기는 KA1이 파악해 전달한 표적 정보를 바탕으로 3차례에 걸쳐 모두 300발의 기총 사격을 실시했지만 단 1발도 무인기를 맞히지 못했다. KA1 역시 직접 기총 사격을 했지만 2대 중 1대만 무인기를 맞혔다고 한다. 직접 사격 방식은 결과가 신통치 못했던 반면 드론건을 사용해 방해전파로 무인기 운행을 방해하는 방식은 차라리 효과가 있었다. 군은 디펜더 헬기 탑승 요원이 약 500m 거리에서 시험용 드론건으로 발사한 방해전파에 무인기가 제대로 비행하지 못하는 걸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건은 전파방해와 함께 위성항법체계(GPS) 수신신호를 교란해 무인기의 정상적 비행을 어렵게 하거나 기능 오류를 일으키는 장비다. 한편 북한의 소형 무인기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육군에 전담 부서를 두고 첨단 과학기술을 적용한 무기체계를 신속히 군에 도입하도록 관련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날 글로벌국방연구포럼이 ‘북한 무인기 위협 진단과 대응방안 모색’을 주제로 육군회관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미국의 소형 무인기 대응시스템 구축 동향’을 발제한 김동일 육군교육사령부 인공지능(AI)·드론봇전투발전센터장 대리(대령)는 미 육군이 2020년 합동 소형무인기대응실(JCO)을 만든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 군에서도 비슷한 개념의 조직체계를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JCO에선 소형 무인기 대응을 위한 전자파, 레이저, 마이크로파 등이 민간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민간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김 대령은 미국의 신속획득프로세스(MTA) 등을 벤치마킹하는 방식으로 국방획득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미국에선 MTA를 통해 도입한 장비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별도의 소요 제기 및 결정 과정 없이 후속 양산할 수 있다.
  • 무인기, 총 쏴선 못잡는다… 드론건은 효과

    무인기를 공중에서 기총 사격으로 격추하는 것보다는 드론건으로 전파방해를 일으키는 방식이 현실적인 해법이라는 군 훈련 결과가 나왔다. 1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충남 보령시 대천사격장에서 ‘공중전력 통합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육군 AH1S ‘코브라’ 및 500MD ‘디펜더’ 헬기, 공군 KA1 전술통제기 등이 참여했으며, 표적은 시속 150km로 비행하는 무인기였다. 지난해 12월 서울 시내 비행금지구역(P73)을 침범했던 북한 소형 무인기는 시속 약 100㎞로 비행했다. 훈련에서 코브라 헬기는 KA1이 파악해 전달한 표적 정보를 바탕으로 3차례에 걸쳐 모두 300발의 기총 사격을 실시했지만 단 1발도 무인기도 맞추지 못했다. KA1 역시 직접 기총 사격을 했지만 2대 중 1대만 무인기를 맞혔다고 한다. 직접 사격 방식은 결과가 신통치 못했던 반면 드론건을 사용해 방해전파로 무인기 운행을 방해하는 방식이 차라리 효과가 있었다. 군은 디펜더 헬기 탑승 요원이 약 500m 거리에서 시험용 드론건으로 발사한 방해 전파에 무인기가 제대로 비행하지 못하는 걸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건은 전파 방해와 함께 위성항법체계(GPS) 수신신호를 교란해서 무인기의 정상적 비행을 어렵게 하거나 기능 오류를 일으키는 장비다. 한편 북한의 소형 무인기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육군에 전담부서를 두고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한 무기체계를 신속히 군에 도입하도록 관련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동일 육군교육사령부 인공지능(AI)·드론봇전투발전센터장 직무대리(예비역 대령)는 이날 글로벌국방연구포럼이 ‘북한 무인기 위협 진단과 대응방안 모색’을 주제로 육군회관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사전배포한 토론문을 통해 미 육군이 2020년 합동 소형무인기대응실(JCO)을 만든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 군에서도 비슷한 개념의 조직체계를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JCO에선 소형 무인기 대응을 위한 전자파, 레이저, 마이크로파 등이 민간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민간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이 토론문은 김 직무대리가 작년 5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간기술동향’에 실은 글을 인용한 것이다. 김 대령은 미국의 신속획득프로세스(MTA) 등을 벤치마킹하는 방식으로 국방획득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미국에선 MTA를 통해 도입한 장비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별도의 소요제기 및 결정 과정 없이 후속 양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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