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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나코퍼레이션, ‘만나플러스’ 대리점과 협약… “상생 경영으로 배달 시장 선도”

    만나코퍼레이션, ‘만나플러스’ 대리점과 협약… “상생 경영으로 배달 시장 선도”

    토털 모빌리티 기업 만나코퍼레이션은 자사가 운영하는 배달대행 브랜드 ‘만나플러스’가 배달 건수 16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입한 만나플러스는 2년 만에 배달 건수가 약 200%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만나코퍼레이션은 2021년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전국 가맹점 5만 4000여개, 배송원 3만 3000여명, 대리점(지역 배달대행사) 1600여개를 갖출 정도로 몸집을 키웠다. 최근에는 대리점과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고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 시리즈C 투자 유치 준비 및 2025년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대리점에 주주 참여 기회를 제공해 사업적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만나코퍼레이션은 국토교통부가 배송원 안전과 소비자 편익을 높이고자 올해 처음 시작한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 사업자 인증제’의 인증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고용노동부의 ‘안전배달 캠페인’에 GS칼텍스와 함께하기도 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주문중개 기업 우아한청년들을 비롯해 배달중개 9개사 조합원으로 참여한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의 정식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세무처리와 고용보험 신고에 어려움을 느끼는 대리점과 배송원들에게 세무 기장 대행 서비스 및 고용보험 신고를 지원하고 있다.
  • ‘한국형 레몬법’ 손본다…자동차 교환·환불 중재 전 조정제도 도입

    ‘한국형 레몬법’ 손본다…자동차 교환·환불 중재 전 조정제도 도입

    새차가 자꾸 고장나면 교환·환불받을 수 있는 ‘한국형 레몬법’이 소비자 권익을 더욱 보호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실질적인 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를 위해 전문연구기관 연구를 거쳐 ‘자동차 교환·환불 중재제도’(한국형 레몬법)의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레몬법은 신차 구입 후 1년 이내(주행거리 2만㎞ 이내)에 반복된 하자가 발생할 경우 교환·환불을 요청하고, 제작사와 분쟁 발생 시 중재를 통해 해소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 2019년 1월1일 한국형 레몬법이 도입된 이후 중재 신청은 급증했다. 2019년 79건이던 중재 신청은 지난해 707건으로 9배 가까이 늘었다. 국토부는 3년간 성과분석 결과를 토대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우선 ‘조정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의 중재제도는 교환·환불 판정만 가능하고, 최종 판정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소비자 불편이 가중된다는 제도개선 요청이 있었다. 국토부는 중재 이전에 조정 절차를 통해 분쟁을 신속히 해결하고, 교환·환불 판정 외에 보상·수리 결정도 가능하도록 내년 상반기 중에 조정제도 도입방안을 마련해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교환·환불 요건 부합 여부를 소비자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재 절차는 교환·환불 요건에 부합하는 경우에만 개시할 수 있는데, 소비자들은 부합 여부 확인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자가진단시스템’을 구축해 중재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중재 절차에 자동차 소유자 외에도 가족이나 대리인이 대리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 하반기 법률 개정을 통해 중재규정 수락 시기를 ‘중재를 신청할 때’로 일원화해 법원을 통한 권익보호 기회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앞으로도 자동차 교환·환불 중재제도가 자동차 소비자의 실질적인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구정마루, 대형 사이즈 대리석마루 신제품 ‘마뷸러스 뮤즈’ 런칭

    구정마루, 대형 사이즈 대리석마루 신제품 ‘마뷸러스 뮤즈’ 런칭

    프리미엄 마루 브랜드 구정마루가 나무 합판 소재로 대리석의 질감을 자연 그대로 정교하게 구현한 신제품 ‘마뷸러스 뮤즈’(Marbulous MUSE)를 런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압도적인 사이즈가 특징으로, 393(W)에 1200(L)은 현재 시판된 강마루 중 가장 크고 깊이 있는 공간감을 자랑한다. 제품 안정성을 위해 8.7㎜ 두께를 유지했으며, 이는 바닥면과 안착력을 높이며 폭 넓은 제품의 안정적인 시공을 가능케 한다. 친환경 최고등급 SE0의 ‘5겹 특수 직결’ 목재 합판을 사용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구정마루가 다양한 소재 중 합판 소재를 고집하는 이유는 바닥에 난방을 떼는 국내 주거환경에 변형이 없고 미장면 습기에 의한 뒤틀림이 적기 때문이다. 또 나무 특유의 쿠션감으로 보행 시 무릎에 무리가 적다. 이는 가족 및 반려견에게도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합판 소재 마루바닥재는 시공뿐만 아니라 향후 철거 작업까지 용이해 다음 세대를 위한 배려의 소재로 재평가되고 있다.디자인은 구정마루만의 타일 스타일로 스톤의 가장 고른 부분만을 담아 깨끗하고 미니멀하게 디자인했으며, 스톤 질감을 그대로 연출한 표면 텍스쳐로 ‘논슬립’ 기능도 기대할 수 있다. 마뷸러스 뮤즈는 기존 마뷸러스의 5가지 제품 중에서 젠틀판타지와 모로칸 크림, 셀럽베이지, 뮤지엄그레이로 구성됐으며 향후 더 다양한 색상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구정마루 관계자는 “오랜 연구와 테스트 끝에 초광폭 대리석 강마루를 출시하고, 디자인은 가장 석재에 가깝지만 시공성과 사용감은 마루바닥재 그대로를 모토로 마뷸러스뮤즈를 런칭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구정마루 신제품 마뷸러스뮤즈는 전국 200여개의 구정마루 공식대리점 및 제휴처를 통해서 구매 가능하다.
  • “그럼 다시 태어나세요” ‘재벌집 막내아들’이 성공을 거둔 요인들

    “그럼 다시 태어나세요” ‘재벌집 막내아들’이 성공을 거둔 요인들

    “많이 억울하신가 보다. 그렇게 꼭 주인 대접을 받아야 되겠어요? 그럼 다시 태어나세요.” 25일 16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대중을 강력하게 빨아들일 수 있었던 힘을 압축한 대사였다. 14회에 방영된 내용인데 순양그룹의 3세 진성준(김남희)이 꼬투리를 잡아 축출하려는 이항재(정희태)가 “이 순양은 니 할아버지와 내가 키운 거야. 그런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되는 거야”라고 항의하자 비꼬듯 답한 것이었다. 튀르키예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해 재벌 집안의 막내 손자로 거듭 난 진도준(송중기)이 순양그룹의 진짜 주인에 오른 순간, 다시 교통사고를 당해 ‘흙수저’ 비서 윤현우(송중기)로 돌아왔다. 윤현우는 진도준을 살해하는 데 자신이 미끼로 이용된 사실을 참회해 진영기(윤제문)와 진성준 부자의 범행을 폭로하고 진씨 일가가 경영에 손을 떼게 하고 전문경영인에게 그룹을 맡기면서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26.948%(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2020년 ‘부부의 세계’가 기록한 JTBC 역대 최고 시청률을 넘지 못했다. 이 드라마는 올해 방송된 미니시리즈 드라마 가운데 처음으로 20%대 시청률을 넘어선 것에 만족하게 됐다. 2017년에 연재된 산경 작가의 웹소설 원작이 5년 뒤 최고의 드라마로 ‘환생’한 것은 주말 드라마의 주 타깃이 아니었던 남성과 청년층을 끌어들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남성 시청자들이 적대적인 세계에서 살아남거나 최대한 빠르게 성취를 달성하는 주인공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려는 욕구를 충족시켰다. 특히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이란 말을 내뱉는 청년들의 좌절감, 무력감을 웹소설이란 장르가 해소하고 달래줬는데 훨씬 넓은 시청자들을 수용해야 하는 드라마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미래에 벌어질 일을 혼자만 아는 진도준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닷컴버블, 미국 9·11 테러, 신용카드 대란 등 굵직굵직한 국내외 사건을 통해 ‘돈줄’의 흐름을 짚어 재빠른 부를 쌓아 복수의 밑천으로 삼는 전개는 예전 같으면 터무니없는 얘기로 받아들이겠지만 갑갑한 현실은 기성세대마저 공감할 수 있게 됐다. 영화 ‘타이타닉’ 흥행이나 서태지의 컴백, 금 모으기 운동,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등 누구나 알고 있는 과거 사건들이 소소한 즐거움을 안겼다. 금·토·일요일 주 3회 파격 편성한 것도 속도감을 높이고 드라마를 화제로 삼는 요인이 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는 8회 분량이 한꺼번에 공개되기도 하는데 일일 드라마도 조금씩 보여주다 후반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전통적 문법을 탈피하고 한두 편 보고 더 볼지를 결정하는 시청자들의 속도감에 맞출 필요가 있음을 보여줬다. 선명한 캐릭터와 이를 소화해낸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는 말할 것도 없다. 진양철 회장과 진도준으로 팽팽하게 맞선 이성민과 송중기의 열연은 물론 순양가 삼남매를 연기한 윤제문·조한철·김신록 등의 탄탄한 연기력도 힘을 더했다. 진도준이 아진자동차에 불어닥친 정리해고에 고용승계로 진양철 회장과 맞서고, 순양생활과학의 기업 청산으로 피해를 보게 된 투자자들의 빚을 떠안는 만화같은 설정 역시 우리가 참된 기업가 정신에 얼마나 목말라 하는지 역설적으로 표현했다. 또 지난 9월부터 웹툰이 연재돼 인기를 끌고 있다. 웹소설-웹툰-드라마·영화 흥행 공식이 완성됐다. 드라마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다시 웹소설, 웹툰의 인기로 이어질 수 있다. OTT도 넷플릭스 뿐아니라 디즈니플러스, 티빙까지 두루 볼 수 있다. 송중기는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를 통해 “드라마를 주제로 가족들,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게 했다는 반응들에 참 감사했다”며 “이렇게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생한 배우, 스태프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성민도 소속사를 통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작품”이라며 “이렇게까지 잘 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정말 다행”이라면서 “진양철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땀 흘리며 살아온 보편적인 우리의 아버지,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그 지점을 신경 쓰며 연기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 민생범죄 대응 기조 세운 檢… ‘검수완박’ 시스템 정비는 진행 중

    민생범죄 대응 기조 세운 檢… ‘검수완박’ 시스템 정비는 진행 중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인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총장이 지난 24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이 총장은 정권 초기 검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전세 사기, 보이스피싱 등 민생 침해 범죄에 엄정 대응하는 기조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의 문제점을 보완할 시스템 정비 등은 계속 풀어 나가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이 총장은 지난 9월 16일 제45대 총장에 공식 취임했다. 하지만 지난 5월 23일 대검찰청 차장에 부임한 이후 총장 직무대리를 맡은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7개월 넘게 검찰 조직을 아우르고 있다. 과거 총장들이 ‘큰어른’의 역할을 맡고 실무 처리는 대검 차장이 도맡았다면 이 총장은 매사를 꼼꼼히 챙기는 ‘솔선수범형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한다. 이 총장은 대검 기획조정부장과 해외범죄수익환수 합동조사단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수사지휘·수사지원과장,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검사 등을 역임해 검찰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에 검수완박에 대응하는 시스템 정비 과정에서 적임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검찰 관계자는 25일 “검수완박 자체의 문제점은 극복할 수 없지만, 그 속에서도 체제를 탓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 정비는 어느 정도 마쳤다”고 했다. 이 총장은 또 “국민 보호가 검찰의 기본 책무”라며 전세 사기와 보이스피싱, 자본시장 범죄, 스토킹 범죄, 마약 등 민생과 직결된 분야 수사를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경찰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전담 수사팀을 만든 것도 임기 초 성과로 평가된다. 일선 평검사·수사관 등과 직접 소통을 늘린 것도 호응을 얻고 있다. 다만 검수완박 보완과 민생 침해 범죄 엄정 대응을 위한 정식 직제 개편 등에선 아직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 복원과 반부패부·강력부 분리, 인권부 직제 회복 등 중점 추진했던 개편안은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간 논의 과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조직 연소화의 영향 등으로 공석이 된 대검 차장과 서울고검장 등에 대한 인사도 미뤄진 상태다. 이 총장은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하고 있다. 이 총장은 지난 22일 월례회의에서 충무공의 난중일기를 인용하면서 “본분에 충실한 구성원 한 사람이 검찰 전체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건희 여사 관련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 등 향후 국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수사의 균형성을 갖추는 데도 노력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 이원석 검찰총장 취임 100일…민생 침해 범죄 엄정 대응 기조 세워

    이원석 검찰총장 취임 100일…민생 침해 범죄 엄정 대응 기조 세워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인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총장이 지난 24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이 총장은 정권 초기 검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전세 사기, 보이스피싱 등 민생 침해 범죄에 엄정 대응하는 기조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의 문제점을 보완할 시스템 정비 등은 계속 풀어 나가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이 총장은 지난 9월 16일 제45대 총장에 공식 취임했다. 하지만 지난 5월 23일 대검찰청 차장에 부임한 이후 총장 직무대리를 맡은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7개월 넘게 검찰 조직을 아우르고 있다. 과거 총장들이 ‘큰어른’의 역할을 맡고 실무 처리는 대검 차장이 도맡았다면 이 총장은 매사를 꼼꼼히 챙기는 ‘솔선수범형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한다. 이 총장은 대검 기획조정부장과 해외범죄수익환수 합동조사단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수사지휘·수사지원과장,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검사 등을 역임해 검찰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에 검수완박에 대응하는 시스템 정비 과정에서 적임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검찰 관계자는 25일 “검수완박 자체의 문제점은 극복할 수 없지만, 그 속에서도 체제를 탓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 정비는 어느 정도 마쳤다”고 했다.이 총장은 또 “국민 보호가 검찰의 기본 책무”라며 전세 사기와 보이스피싱, 자본시장 범죄, 스토킹 범죄, 마약 등 민생과 직결된 분야 수사를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경찰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전담 수사팀을 만든 것도 임기 초 성과로 평가된다. 일선 평검사·수사관 등과 직접 소통을 늘린 것도 호응을 얻고 있다. 다만 검수완박 보완과 민생 침해 범죄 엄정 대응을 위한 정식 직제 개편 등에선 아직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 복원과 반부패부·강력부 분리, 인권부 직제 회복 등 중점 추진했던 개편안은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간 논의 과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조직 연소화의 영향 등으로 공석이 된 대검 차장과 서울고검장 등에 대한 인사도 미뤄진 상태다. 이 총장은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하고 있다. 이 총장은 지난 22일 월례회의에서 충무공의 난중일기를 인용하면서 “본분에 충실한 구성원 한 사람이 검찰 전체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건희 여사 관련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 등 향후 국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수사의 균형성을 갖추는 데도 노력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 이재명에 치킨뼈 그릇 던진 60대…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이재명에 치킨뼈 그릇 던진 60대…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거리 유세를 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철제그릇을 던진 6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는 23일 공판에서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 행위는 개인 권익을 침해한 측면도 있지만, 민주정치 근간인 선거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후보자들이 이후 자유롭게 선거 운동하는 데도 큰 지장을 줄 수 있고 이를 언론보도로 접한 유권자들에게도 심리적·유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책임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앞서 A씨는 지난 5월 20일 오후 9시 35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의 한 음식점에서 건물 밖 인도를 걸으며 거리 유세를 하던 이재명 당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조덕제 계양구의원 등을 향해 철제그릇을 던졌다. A씨는 1층 음식점 야외테라스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던 중 이 대표가 가게 앞을 지나가자 치킨 뼈를 담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그릇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끄러웠다”며 “술을 먹고 있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 이틀 뒤 경찰에 구속됐다 석방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A씨가 구속되자 대리인을 통해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처벌불원서)를 인천지법에 제출한 바 있다.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A씨를 기소한 검찰은 지난 10월 28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A씨가 자신의 행위를 인정하고 있고, 범행이 우발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후보자들이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A씨에게도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관훈클럽 신임 총무 고정애씨

    관훈클럽 신임 총무 고정애씨

    관훈클럽은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고정애 중앙일보 편집국장대리 겸 콘텐트제작 치프 에디터를 제70대 총무로 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
  • 감성에 한잔, 실속에 한잔 더… ‘냉삼’ 핫플[김새봄의 잇(eat) 템]

    감성에 한잔, 실속에 한잔 더… ‘냉삼’ 핫플[김새봄의 잇(eat) 템]

    이제는 하나의 외식 콘텐츠로 자리잡은 냉동 삼겹살 전문점. 냉동 삼겹살은 본래 돼지 도축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재고가 될 수밖에 없는 고기를 급히 냉동시켜 저렴하게 판매하는 메뉴였다. 그러다 1990년대에 들어서며 진공포장 기계가 보급되고 생고기가 크게 유행하면서 인기가 주춤해졌다. 점차 생고기 전문점이 포화상태가 된 후, 몇 년 전부터는 질 좋은 고기를 일부러 냉동해 새로운 맛을 창출하거나 여러 재미있는 콘셉트를 접목하는 등의 방식으로 냉동 삼겹살이 재유행하기 시작했다. 연말연시 회식시즌, 가격도 좋고 맛도 좋은 냉동 삼겹살을 즐겨 보면 어떨까.남도의 맛 살린 파김치·묵은지 ①김치가 압권 ‘광주식당’ 선릉역과 한티역 중간, 서울 대치동의 큰 대로변에 있는 광주식당은 클래식한 냉동 삼겹살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가게 이름에서도 엿볼 수 있듯 전라도의 푸짐함과 손맛이 돋보인다. 일단 깔리는 찬부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다. 매일 바뀌는 찬은 처음 온 손님이건 단골이건 구분 없이 두둑이 푸짐하게 내어 주는데, 된장마저도 종지가 넘칠 듯 가득 채워서 내놓는다. 무엇보다 김치가 압권이다. 남도의 손맛을 제대로 보여 주는 푹 익은 파김치와 묵은지는 깊이 있는 붉은 빛깔로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 준다. 광주식당의 냉동 삼겹살은 두툼하고 탄탄하다. 끝이 조금 둥글게 잘린 냉동 삼겹살을 불판에 바싹 구워 상추에 얹고, 파재래기와 콩나물을 만두에 소 넣듯 한가득 넣는다. 마지막으로 마늘을 시골된장에 찍어 함께 싸먹으면 입안 가득 만족감이 느껴진다. 김치에 비해 꽤나 얌전하게 무친 파재래기와 콩나물은 테이블 가득 깔린 다른 반찬들과 아주 좋은 조화를 이룬다.당일 도축 1등급 돼지 급랭 ② 레트로 감성 ‘잠수교집’ 최근 냉동 삼겹살의 센세이션을 이끈 서울 보광동 잠수교집은 시골에 있는 식당에 가면 으레 발견할 수 있는 꽃무늬 양은쟁반의 레트로한 감성을 트렌디하게 풀어낸 곳이다. 문을 열자마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어마어마한 인기를 수년째 이어 온 ‘냉삼계의 아이돌’을 만날 수 있다. 원형 양은쟁반에 두툼한 계란말이, 파재래기 한 대접, 두 종류의 김치, 동글게 다진 무생채, 계란을 넣은 명란쌈장 등 냉동 삼겹살과 곁들일 여러 가지 개성 있는 사이드들을 한꺼번에 담아낸다. 효율적이면서도 예쁘다. SNS에서 유행한 이유가 단번에 이해된다. 쟁반을 가득 채우는 찬들은 매일 아침 직접 만들지만 흐트러짐이 없다. 고기는 당일 도축한 1등급 암퇘지를 급랭 후 썰어내 구울수록 맑은 기름과 탄력이 새어나오고 잡내 없이 고소한 육즙이 진동한다. 잠수교집은 사이드 메뉴의 인기 역시 상당하다. 시골청국장, 얼큰비지짜글이 등 이름만 들어도 감칠맛이 상상되는 찌개 메뉴들은 얼큰하고 칼칼해 고기의 맛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켜 준다. 화룡점정은 볶음밥이다. 찬으로 나왔던 파채와 김치를 밥과 함께 빨갛게 볶고, 고기 구울 때 받아 놓은 삼겹살 기름을 다시 둘러 감칠맛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튀기듯 구운 계란 프라이를 마지막에 얹어 주는데 볶음밥의 생기발랄한 붉은빛과 대비돼 침샘을 마구 공격한다.들어는 봤나요 ‘냉삼 초밥’ ③가성비 맛집 ‘천이오겹살’ 서울 합정동 천이오겹살은 1년 내내 가게가 한산할 틈이 없다. 서울 한복판에서 질 좋은 한돈을 만원 남짓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최고의 가성비 맛집이기 때문이다. 건물주가 오랫동안 월세를 올리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맛도 가벼울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천이오겹살은 1등급 이상의 생고기를 최소 일주일간 숙성시킨 뒤 급냉해 4.5㎜로 썰어 낸다. 냉동 삼겹살 치고 두꺼운 편인데, 냉삼이 가장 맛있게 느껴지는 두께를 최적화했다. 덕분에 식감이 제대로 살아 씹는 재미가 있다. 천이오겹살에서 고기를 주문하면 고기와 함께 절반은 김치와 콩나물, 무생채를 섞어 구워 준다. 찬으로 그냥 먹었을 때는 살짝 달큰하고 새콤한데, 구운 후에는 고기와 최적의 어울림을 이뤄 낸다. 천이오겹살만의 달큰 짭짤 쌉싸름한 굴젓과 바싹 익은 삼겹살의 조화는 그야말로 최상이다.이뿐만이 아니다. 들어는 봤나 ‘냉삼초밥’④. 네모나게 꽉 채워 만든 밸런스 좋은 초대리 밥에 견과류가 들어가 씹히는 맛이 좋은 청어알젓, 와사비, 냉동 삼겹살을 쌓아올려 초밥을 만들어 먹으면 별미다. 천이오겹살에서는 이것저것 시도하고 조합하고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다. 착하고 기특한 집이다. 푸드칼럼니스트 ■지금까지 <김새봄의 잇템>을 아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이승기, 후크 권진영 등 4명 형사고소…‘일방적 정산’ 맞소송도 예정

    이승기, 후크 권진영 등 4명 형사고소…‘일방적 정산’ 맞소송도 예정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후크)의 권진영 대표 등 임원 4명을 형사 고소했다. 음원료와 광고료 일부를 빼돌렸다는 혐의다. 이승기는 2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사기) 혐의로 권 대표와 재무 담당 이사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법률대리인이 밝혔다. 이승기 측은 “후크 측은 데뷔 이후 약 18년간 이승기에게 음원료 매출액 발생 사실을 숨기고 이를 정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후크는 지난 16일 이승기에게 미정산금 등의 명목으로 약 48억 1000만원을 일방적으로 보내고 남은 정산금은 없다는 취지로 채무부존재확인의 소를 제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승기는 당시 “후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 것은 밀린 돈 때문이 아니라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는 것 때문”이라고 반발하며 받은 정산금을 기부하겠다고 공표했다.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은 “후크의 소 제기 사실을 언론 보도로 처음 알게 됐고, 아직 이 소송에 대한 소장을 송달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또 “후크가 일방적으로 송금한 이 정산금은 이승기가 파악한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면서 “후크가 낸 채무부존재확인의 소에 대응하는 동시에 반소(맞소송)를 제기하여 후크와 관련자를 상대로 미지급 음원료 정산금 및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청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후크가 음원료 외에도 광고료 일부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기 측은 “수년간 광고 모델료의 약 10%가 ‘에이전시 수수료’ 명목으로 광고대행사에 지급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후크의 전·현직 이사들이 이 에이전시 수수료 일부를 광고대행사에 지급하지 않고 나눠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승기가 이 문제를 제기하자 후크 측은 그제야 사실을 인정하고 지난 16일 광고료와 지연이자 6억 30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은 광고료 일부를 빼돌린 데 대해 후크의 권 대표와 A씨 등 전·현직 이사 3명을 사기·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이승기는 2004년 데뷔 이후 줄곧 몸담아왔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사용료를 18년간 한 푼도 지급받지 못했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결국 소속사 측에 전속계약 해지 통지서를 보내 결별을 택했다.
  • ‘푸틴 그림자 부대’ 바그너, 이번엔 여성 죄수도 용병 모집

    ‘푸틴 그림자 부대’ 바그너, 이번엔 여성 죄수도 용병 모집

    일명 ‘푸틴의 그림자 부대’로 불리는 바그너 그룹의 수장이 여성 죄수들도 전장에 투입할 뜻을 비쳤다. 지난 2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은 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날 러시아 내 감옥에 복역 중인 여성을 용병으로 채용해 전선에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프리고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을 운영 중이다. 바그너 그룹은 푸틴 정권을 대리해 각종 전쟁에서 민간인 학살 등 잔혹한 전쟁 범죄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프리고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여성은 간호사와 통신병 뿐 아니라 파괴 공작 그룹이나 저격수 등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리고진의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 서부 니즈니타길의 감옥에서 복역 중인 일부 여성들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참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현지 당국자의 주장에 대한 화답이다. 곧 남성 뿐 아니라 여성 죄수들도 사면과 돈을 대가로 용병으로 전장에 투입할 수 있다는 계획을 밝힌 셈.앞서 바그너 그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병력이 부족해지자 전국의 러시아 교도소를 돌며 죄수들까지 용병으로 모집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보도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은 재소자들에게 최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사면을 해준다는 당근책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살인자와 마약사범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서구언론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수감자가 총 3만 50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 등 서구언론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병력규모를 현재 115만 명에서 150만 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것과 발맞춰 바그너 그룹이 여성 죄수 용병 채용 계획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 [인사]

    ■전자신문 ◇승진△마케팅총괄이사 원태식△편집국장 김승규 ■테크플러스 △대표이사 김태우 ■외교부 △주아프가니스탄대리대사 문성환△주다낭총영사 강부성△주이스탄불총영사 이우성△유럽국장 최태호△북미국 심의관 이원우△중남미국 심의관 최준호 ■방위사업청 ◇국장급 임용△감사관 장주흠 ■한국무역협회 ◇전무 승진△김고현 ◇상무보 승진△김기현 이명자 ◇상임감사 선임△김현철
  • 35㎏ 조민아, 6개월 소송 끝에 아들 양육권 얻었다

    35㎏ 조민아, 6개월 소송 끝에 아들 양육권 얻었다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38)가 이혼 소송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3단독(부장판사 김소영)은 조씨와 남편 이모씨의 이혼소송에서 화해권고결정을 내렸다. 화해권고결정은 당사자 합의로 소송을 종결하는 절차다. 자녀 양육권은 조씨가 갖기로 했으며, 재산분할 및 위자료 관련 합의는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6개월간의 소송을 마무리 하고, 아들은 제가 혼자 키우기로 했다. 긴 시간 힘이 되어주셨던 변호사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시는 한결같은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아들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고 했다. 한편 1995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조씨는 2002년 ‘쥬얼리’에 합류했다가 2005년 탈퇴했다. 이후 2020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지만 지난 6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남편과의 이혼을 위한 소송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혼 사유가 워낙 민감한 사항이다 보니 하나하나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고의 다이어트(식이요법)는 이별이 아니라 육아”라며 “머리카락 무게가 2㎏인가? 35㎏이 머지않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공개했다.
  • ‘계곡 살인’ 이은해 피해자 유족, “딸을 보험금 노리고 입양시킨 것 같다”

    ‘계곡 살인’ 이은해 피해자 유족, “딸을 보험금 노리고 입양시킨 것 같다”

    내연남과 공모해 남편을 물에 빠트려 숨지게 한 이른바 ‘계곡 살인’ 이은해(31) 딸의 남편 측 입양을 취소하는 재판이 21일 열렸다. 수원가정법원 가사4단독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이씨의 딸 A양에 대한 입양 무효 소송 첫 재판을 열었다. 재판에는 지난 10월 27일 1심 재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이씨가 A양의 법정대리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씨는 소송과 관련해 입장을 묻는 판사의 질문에 “현재 형사 재판 항소심이 진행 중이라 답변하기 어렵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변호인을 선임했으며, 입장을 향후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검찰은 올해 5월 이씨를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 이씨가 낳은 딸이 피해자 윤씨의 양자로 입양된 것을 무효로 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2017년 3월 윤씨와 결혼한 뒤 이듬해 6월 과거 출산한 딸을 윤씨의 양자로 입양했다. 윤씨는 2016년 이씨와 살 신혼집을 인천에 마련했으나, 사망 전까지 경기 수원에 있는 연립주택 지하 방에 혼자 지냈다. 검찰은 소송 제기 당시 “피해자의 양자로 입양된 이씨의 딸과 관련한 가족관계 등록사항을 정리해달라는 유가족의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윤씨 유족은 “고인과 이씨의 딸은 서로 교류한 사실이 없다”며 “보험금 등 금전적인 이유로 이씨가 딸을 윤씨의 양자로 입양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음 재판은 내년 3월 22일 열린다. 이씨는 내연남 조현수(30)와 함께 지난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윤씨에게 4m 높이 바위에서 3m 계곡물로 뛰어들도록 해 살해했다. 사건 발생 전인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윤씨에게 복어 독을 먹이는 등의 방법으로 살해를 공모했다. 사건 이후 검찰 조사를 받던 이들은 지난해 12월 잠적했다가 4개월 만인 올해 4월 16일 경기 고양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 아프간 대리대사에 문성환, 외교부 “탈레반에 아그레망 신청 안해”

    아프간 대리대사에 문성환, 외교부 “탈레반에 아그레망 신청 안해”

    정부가 탈레반이 재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 정식 대사가 아닌 대리대사를 파견한다. 외교부는 21일 주 아프가니스탄 대리대사에 문성환 전 외교부 정책기획담당관을 임명하는 등 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 신임 문 대리대사는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벨기에 등 중동·유럽 공관 근무를 했으며 아프리카과 과장, 정책홍보담당관 등을 거쳤다. 외교부 당국자는 “아프간 정세를 고려해 아프간에 대사가 아닌 대리대사 형식으로 파견한다”며 “대사와 동일한 대우·권한을 부여하지만, 아프간 정부에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고 신임장 제정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자는 대사 직위 부여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아프간 상황, 정세 진전 등 동향을 봐 가며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외교부는 미국, 호주,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도 아프간에 대사 대신 대리대사를 파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아프간 한국대사관은 지난해 8월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장악할 때 탈출해 카타르에 공관을 운영하고 있다. 다낭 총영사에는 강부성 전 세계은행 대리이사가 임명됐다. 그는 기획재정부에서 국제금융 심의관, 대외경제총괄과장을 역임했다. 다낭은 베트남 중부의 산업 중심지로 제조업 외에도 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 건설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인 만큼 강 신임 총영사가 경제·금융 분야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탄불 총영사에는 이우성 전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이 임명됐다. 이 신임 총영사는 외교부 재외공관담당관 등으로 영사운영관리 전문성을 쌓아왔다.
  • 월드컵 우승이 비극으로…1명 사망·5세 아이는 혼수상태, 대표팀도 아찔

    월드컵 우승이 비극으로…1명 사망·5세 아이는 혼수상태, 대표팀도 아찔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컵을 품에 안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금의환향한 가운데, 선수들을 환영하는 수백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결국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20일(이하 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른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팬이 공항 앞에 집결해 선수단을 기다렸다. 주장 리오넬 메시(35)는 함박웃음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당초 대표팀은 정오부터 지붕이 열려있는 2층 버스를 타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오벨리스크 광장 거리까지 약 30㎞를 행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행진 장소에 무려 600만 명의 시민이 몰렸고, 선수단을 태운 버스는 도로 한복판에 갇히고 말았다. 일부 시민들은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에서 선수단을 보려는 욕심에 위험을 무릅쓰기도 했다. 일부 팬들이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다리 아래를 통과하는 순간, 버스 2층으로 뛰어내리려 한 것. 월드컵 우승 축하와 안전 불감에 가까운 위험한 행동이 공존하던 중 결국 사망자가 발생했다.부에노스아이레스 경찰은 현지 언론에 “20대 남성 한 명이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승리를 축하하려 높은 곳에서 점프했다가, 지붕이 무너져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면서 “이 남성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선수단의 행진을 보기 위해 부모와 현장을 찾은 어린이가 크게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나시온은 20일 “부모와 함께 카퍼레이드 현장을 방문한 5세 소년이 심각한 머리 부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다”면서 “축하행사 중 주변에 있던 기념물에서 대리석 조각이 떨어져 머리에 맞았고, 현재 집중치료실에 있다”고 전했다.선수단도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메시와 앙헬 디 마리아, 로드리고 데 폴 등이 버스를 타고 가다 전선에 목이 감길 뻔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다행히 이들은 재빨리 고개를 숙여 사고를 피했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안전 문제가 우려되자 결국 행진 행사를 중단했다. 이후 선수들은 헬리콥터로 현장을 ‘탈출’했다. 메시 등 대표팀 선수들은 헬리콥터를 타고 오벨리스크와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요 지점을 비행한 뒤 수도 외곽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본부로 돌아갔다.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회장은 “선수들이 (행사가 열린) 오벨리스크에 있던 모든 사람들과 인사하기 어려웠다. 그들을 대신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는 36년 만의 자국 월드컵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긴급 대통령령을 발령해 대표팀이 귀국하는 20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앞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처음 우승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당시 대통령궁 앞에 있는 광장에 100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몰려든 가운데, 대통령궁에 초대된 바 있다.
  • [열린세상] 산타 없는 크리스마스/박산호 번역가

    [열린세상] 산타 없는 크리스마스/박산호 번역가

    카페에 앉아 일을 하고 있는데 캐럴이 흘러나왔다. 아, 벌써 크리스마스 시즌이구나. 하나밖에 없는 딸도 이제는 성인이 돼서 ‘올해는 또 무슨 선물을 준비해야 하나’라는 고민에서는 해방된 지 꽤 오래다. 그런데도 이 무렵엔 괜히 마음이 복잡해진다. 이 증상은 아무래도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산타 할아버지 때문인 것 같다. 나는 한 번도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받아 본 기억이 없다. 혼자 두 딸을 키우는 엄마는 사느라 늘 바빴고, 무엇보다 장사하는 엄마에게 크리스마스는 일 년에 몇 번 안 되는 대목이었으니까. 크리스마스에는 산타 할아버지가 찾아와 선물을 준다는 걸 몰랐던 나는 주위에 있는 친구들이 크리스마스 전날 밤 머리맡에 양말을 놓고 잤으며, 다음날 아침 바라던 선물을 받고 기뻤다는 이야기에 뒤늦게 박탈감을 느꼈다. 인간은 원래 유치한 이유로 상처받고, 비교하며 결핍을 느끼는 존재다. 그래서 내 아이의 산타 선물은 매년 꼬박꼬박 챙겼지만, 그런 한편으로는 굳이 이런 연극을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을 지울 수 없었다. 더불어 아이에 대한 애정과 믿음과 관심이 선물이라는 물질로 치환되는 이 시대에 산타에게 아무런 선물도 받지 못한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 걱정스러웠다. 그래서 아이가 5학년 겨울에 산타를 더는 믿지 않는다고 선언했을 때 나는 속으로 몰래 안도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산타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전통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글을 읽었다. 박신영이 쓴 ‘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라는 책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은 왜 산타클로스가 주는지 알려주는 대목을 발견한 것이다. 대부분의 전통이 알고 보면 그렇듯 의외로 싱거운 사연이었다. 사연인즉 이렇다. 유럽 중세의 도제 시스템에서 점점 수가 늘어나는 도제와 직인들을 다 고용할 수 없어 수업 기간이 끝난 직인들이 장인 승인 심사를 받기 전에 1년에서 7년 정도 각지의 길드를 찾아다니며 경험을 쌓는 제도가 만들어졌다. 그것을 편력이라고 불렀고. 한 집안의 가장이기도 한 장인이 직인들을 크리스마스 무렵에 내보낼 때(그러니까 해고할 때) 새로 지은 옷 한 벌을 선물로 줬다. 마찬가지로 장자 상속 시스템이 정착된 서구 사회에서는 맏아들이 아닌 자식이 집을 떠날 때도 부모는 약간의 보상, 즉 선물을 줬다. 그런데 크리스마스에 어린 자녀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던 부모들이 아이가 그걸 받고 집을 나가라는 뜻으로 오해해서 가출해 버리지 않을까 고민이 깊었다고 한다. 그 고민의 해결책이 부모가 아니라 대리인이 주는 선물이라고 속이는 거였다. 그 대리인의 시초가 성 니콜라우스였고 세월이 흘러 백화점 상술과 결합된 전통이 널리 퍼져 “산타클로스는 매년 크리스마스에 전 세계 아이들의 가출을 막느라 바쁘신 몸”이 됐다. 그랬다. 몇백년 전 아이들의 가출을 막기 위해 산타 할아버지가 가공됐다면, 이제는 산타 할아버지가 왜 우리 집에는 오지 않느냐고, 왜 내가 바라는 선물은 주지 않는 거냐고 화가 난 아이들이 집을 떠날 지경인 것이다. 그러나 기억해야 한다. 세상 모든 부모가 아이들의 선물을 사서 몰래 포장하고 크리스마스이브에까지 들키지 않으려 전전긍긍하지는 않는다. 세상에는 ‘울지 않고, 어른들 말 잘 들으며 착하게 지냈는데 왜 올해도 나에게만 산타 할아버지가 오지 않았지’ 궁금해하는 아이들이 여전히 많다. 그런 아이들을 기쁘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 춥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을 전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크리스마스 정신이 아닐는지.
  • [글로벌 In&Out] 시진핑 주석이 사우디로 달려간 까닭/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글로벌 In&Out] 시진핑 주석이 사우디로 달려간 까닭/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미중 전략 경쟁이 중동으로 옮겨 붙고 경쟁의 영역도 무역과 기술을 넘어 화폐로 이어질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역사적 인플레이션의 위기에 직면하자 지난 7월 산유국들의 증산을 호소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인권을 강조해 온 바이든 대통령은 2018년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 배후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지목되자 사우디를 국제적 ‘왕따’(pariah)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적 있다. 그러니 사우디로 가는 발걸음이 무거웠을 것이다. 실제로 오펙플러스(확대 석유수출국 기구)는 오히려 증산 규모 축소와 감산을 결정해 바이든의 방문에 화답하지 않았다. 사우디는 그동안 미국에 대한 불만이 누적돼 있었다. 미국은 셰일가스 혁명 이후 전략적 중점을 아시아로 옮겼고 중동에 있던 항공모함도 남중국해로 방향을 틀었다. 여기에 사우디 왕실이 가장 경계하는 이란을 대하는 미국의 태도, 사우디와 이란의 대리전이었던 예멘 내전의 여파,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방식에 대한 불만, 바이든 대통령에게 개인적 감정이 얽힌 사우디는 ‘일부일처’로 평가받던 대미 편승 전략을 버리고 거리를 두었다. 중국은 이러한 사우디의 정치적 공간을 파고들었다.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직후 시진핑 국가주석은 38조원에 달하는 쇼핑 리스트를 들고 사우디를 방문해 양국관계를 포괄적·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고 중국외교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정상회담 정례화에 합의하기도 했다. 또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사우디의 대형 국책사업인 ‘비전 2030’과 접목하고 이 과정에서 통신 장비사인 화웨이의 사우디 진출 길도 열었다. 나아가 시 주석은 걸프만 6개국과의 제1차 중국ㆍ걸프회의(GCC), 중동 및 북아프리카 22개국과의 제1차 중국ㆍ아랍정상회의를 잇따라 열어 8개항의 행동계획을 발표하는 등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했다. 특히 기축통화인 달러 결제수단 질서를 흔들면서 미국의 패권을 분산시키는 데는 중동만 한 지역도 없다고 보았다. 그동안 사우디는 미국으로부터 안보를 보장받는 대신 달러로만 석유를 거래하고 미국 국채를 보유하는 ‘페트로 달러 시스템’을 유지했다. 사우디와의 원유 대금 결제가 위안화 결제시스템(CIPS)을 활용한 ‘페트로 위안화’ 방식으로 가능해지면 판세는 달라진다. 중동에서 달러 지배력이 축소되고 원유시장에 대한 미국의 효율적 통제가 약화되면 중국의 역할 공간이 그만큼 넓어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물론 사우디가 미국과의 동반자 관계를 버릴 수는 없다. 여전히 사우디 통화인 리야드는 달러에 고정돼 있고 보유 중인 미국 국채도 달러 표시 자산이다. 사우디 안보를 위한 미국의 군사적 역할도 여전히 중요하다. 미국도 “(중국이)추구하려는 많은 것들과 추구 방식이 규칙 기반 국제질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도 사우디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다. 문제는 전통적 에너지 의존형 국가에서 탈피해 경제적 다원화와 국방력 강화를 통해 지역 대국으로 부상하고자 하는 사우디를 중국이 지원하겠다고 자임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실제로 중국은 사우디 입장을 고려해 이란 이슈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한편 첨단기술과 스마트 도시 건설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국제질서는 대전환의 강을 힘겹게 건너는 중이다. 미국조차 자유주의로 쓰고 이를 중상주의로 읽는다. 국내 정치에 불리해지면 동맹의 이익도 결코 우선 고려 대상이 아니다. 한국과 사우디의 동반자 관계나 네옴시티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도 언제든지 미중, 한미 그리고 한중 관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적어도 몇 수를 내다보는 외교적 지혜와 복합적인 위기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 ‘무기징역’ 이은해 딸 입양 무효소송, 21일 첫 재판 (종합)

    ‘무기징역’ 이은해 딸 입양 무효소송, 21일 첫 재판 (종합)

    ‘계곡살인’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31)씨 딸의 입양 무효소송 첫 재판이 오는 21일 수원가정법원에서 열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30분 수원가정법원 가사4단독 김경윤 판사 심리로 인천지방검찰청이 지난 5월 제기한 이씨 딸 A양의 무효소송 첫 변론기일이 진행된다. 앞서 검찰은 이씨를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하며 2018년 이씨가 낳은 딸이 피해자 윤씨의 양자로 입양된 것은 무효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검찰은 ‘피해자의 양자로 입양된 이씨의 딸과 관련한 가족관계 등록사항을 정리해 달라’는 유가족의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가족 측은 “혼인을 전제로 A양을 입양했는데, 이씨의 살인 사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이씨는 고인과 혼인할 의사 자체가 없었고 혼인 생활을 실질적으로 했다는 내역이 전혀 없다”며 “고인과 이씨 간 법률적 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취지다”라고 강조했다. 당초 이 사건은 인천가정법원으로 배당됐으나, 가사소송법에 따라 A양의 양부모인 윤씨가 사망하기 전까지 거주한 주소지를 관할하는 수원가정법원으로 이송됐다. 가사소송법 제 30조에 따르면 입양의 무효소송은 양부모 사망시, 그 마지막 주소지 소재 가정법원에서 사건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윤씨는 지난 2016년 이씨와 살 신혼집을 인천에 마련했지만, 사망하기 전까지 수원에 있는 한 연립주택 지하 방에서 혼자 지냈다. 입양 무효소송 첫 기일에서 검찰 측은 소 제기 취지를 밝힌다. 이씨는 이 사건 피고인 A양의 법정대리인 신분으로 이날 재판에 참석할 수 있다. 계곡살인사건은 이씨가 공범인 조현우(39)씨와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할줄 모르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구조장비 없이 뛰어들게 해 살해했다는 내용이다.1심 재판부는 지난 10월 27일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조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지난 10월 이들에 대해 “다시 살인을 저지를 우려가 있다”며 형 집행 종료 후 각각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라고도 명했다. 재판부는 “생명보험금 8억원을 받으려던 피고인들은 2차례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했는데도 단념하지 않고 끝내 살해했다”며 “범행동기와 수법 등을 보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곡살인 당시에도)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구조를 하지 않고 사고사로 위장했다”며 “작위에 의한 살인과 (사실상)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 ‘이태원 참사’ 경찰 무전기록·핼러윈 대책 문건 증거보전

    ‘이태원 참사’ 경찰 무전기록·핼러윈 대책 문건 증거보전

    법원이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의 무전 기록을 증거로 보전하라고 결정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 56-5 송혜영 부장판사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유족이 국가 등을 상대로 낸 증거보전 신청을 최근 일부 인용했다. 증거보전은 본안 소송 전 미리 증거조사를 하는 절차다. 추후 증거를 사용하기 곤란해지는 상황에 대비하자는 취지다. 유족을 대리하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10·29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지원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증거보전이 결정된 증거는 참사 당일 경찰의 무전 기록,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경찰이 작성한 관련 공문서 등 14건이다. 법원은 서울경찰청 등에 7일 이내에 이 증거들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반면 유족이 신청한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록,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회의 자료,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내부 모습을 찍은 폐쇄회로(CC)TV 영상, 기동대 버스의 블랙박스 등 13건은 ‘부존재’를 이유로 보전 신청이 기각됐다. 유족 측은 참사 발생 전 4시간여 동안 11건의 긴급한 112 신고를 받은 상황 근무 담당 경찰관들이 직무상 책임을 다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보전을 신청했다. 하지만 서울경찰청은 112치안종합상황실 내부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고 법원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TF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회의자료와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이 2개 증거에 대해선 항고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족 측은 지난달 18일 서울중앙지법, 서울서부지법, 대전지법에 참사 관련 자료를 증거로 보전해달라고 신청했다. 신청 대상은 행정안전부, 경찰청,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이태원파출소, 용산소방서,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 중앙응급의료센터 등 9개 기관이 보유한 증거다. 대전지법은 이보다 앞서 지난달 30일 행안부 중앙재난안정상황실의 근무일지, 상황보고서, 영상녹화물 등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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