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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의 입’ 이재명 사퇴…“기자단 순방일정 유출에 도의적 책임”

    ‘尹의 입’ 이재명 사퇴…“기자단 순방일정 유출에 도의적 책임”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 유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기자단에게 제공했던 순방 일정이 외부로 유출돼 안보상 위험과 외교상 결례가 발생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대변인은 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지난 14~21일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과 관련해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에게 공유됐던 현장 일정이 외부로 유출됐으며, 그로 인해 이 부대변인이 물러났다는 설명이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이 부대변인은 대선 캠프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등에는 참여하지 않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초반 대통령실에 뒤늦게 합류했다. 강인선 대변인이 지난해 9월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뒤로는 사실상 대변인 역할을 맡아왔다.그는 윤 대통령이 야당으로부터 공격받을 때 ‘최전방 수비수’로 나섰다. 출입기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웠지만, 브리핑 때마다 날선 질문을 던지는 기자들과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MBC 기자들에 대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를 놓고 논란이 가열됐을 때 ‘MBC가 악의적인 10가지 이유’를 서면 브리핑으로 열거한 것도 이 부대변인이었다. 이 부대변인이 퇴진하면서 대통령실 대변인과 부대변인이 사실상 모두 공석이 되는 초유의 상황이 빚어졌다. 천효정 부대변인이 남아있지만 최근 뉴미디어비서관 직무대리를 겸직하면서 가짜뉴스 대응과 매체 홍보에 주력하는 실정이다. 신임 대변인단 인선 절차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분간 김은혜 홍보수석의 ‘1인 3역’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번 보안 사고와 관련한 후속 대책도 논의할 계획이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재발 방지책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출입기자들의 자발적인 조처와 협조도 아울러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하수도 수리하다가 ‘실물 크기’ 헤라클레스 발굴 “곤봉에 사자 망토까지”

    하수도 수리하다가 ‘실물 크기’ 헤라클레스 발굴 “곤봉에 사자 망토까지”

    이탈리아에서 하수도 시설을 수리하던 도중 고대 로마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헤라클레스 조각상이 발굴됐다.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아피아 안티카 고고학 공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놀라운 발견물을 보관하고 있다”며 “실물 크기의 대리석 조각상으로, 머리에 씌워진 사자 망토와 곤봉으로 인해 헤라클레스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공원 측 설명에 따르면 이번 발견은 로마의 역사적인 도로인 아피아 가도에서 약 3.2㎞ 떨어진 지점에서 이뤄졌다. 붕괴된 하수관 보수 작업 도중 유물의 흔적이 발견됐으며, 고고학자들이 약 20m 깊이까지 파들어가는 과정에서 헤라클레스 조각상이 나왔다. 공원 측은 다만 이 조각상이 신화 속 영웅 헤라클레스를 재현했다기보다는 헤라클레스 복장을 하고 있는 실존 인물을 묘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로마제국 30대 황제 데키우스의 공식 초상화와 “불안한 주름”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각상의 모델이 저명한 실제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감봉 부당”…청주 ‘여중생 2명 사망’ 교장, 징계 취소 소송서 승소

    “감봉 부당”…청주 ‘여중생 2명 사망’ 교장, 징계 취소 소송서 승소

    2021년 충북 청주 여중생 2명 사망 사건과 관련해 성실의무 위반으로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은 현직 교장이 징계 취소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28일 청주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김성수)는 A씨가 충북교육감을 상대로 낸 감봉 처분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오창의 한 중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던 2021년 5월 당시 B양과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 C양이 B양의 계부로부터 아동학대를 당한 사실을 알고도 피해 아동 보호 대책을 세우지 않고, 도교육청에 보고하지 않는 등 지도·감독 업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그는 B양 등이 계부의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학교 교감의 보고를 받고도 제주도 연수를 이유로 즉시 복귀하지 않는 등 교육공무원으로서 성실의무를 위반했다는 점도 징계 사유에 포함됐다. A씨는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았고, 그해 11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 심사를 청구했지만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낸 A씨는 “학교 상담교사나 교감으로부터 아동학대에 관한 내용을 보고받지 못했고, 연수 기간 교장 직무 대리로 교감을 지정했기 때문에 직무를 태만히 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法 “직무대리로 교감 지정…직무 태만 보기 어려워” 법원은 이 같은 A씨 주장을 받아들여 충북교육청의 징계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성폭력 피해 등 아동학대 관련 사안에 관해 상담교사, 교감으로부터 직접 보고 받지 못했기 때문에 아동학대 예방 학교용 가이드북상의 수사기관 신고, 교육청 보고,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긴급 대책 마련의 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원고의 연수 기간 직무 대리로 교감을 지정했고, 사건 발생 직후 학교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직무를 태만히 했다고 보기 어렵다. 사망사고를 보고 받고, 교감에게 학교위기관리위원회 운영 등 신속히 대처할 것을 지시했고 원고의 미복귀로 학교의 운영에 문제가 발생했거나 공공의 불이익이 발생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한편 해당 사건과 관련, 사망한 여중생의 유족들은 지난해 12월 가해자인 계부와 그의 아내를 아동학대 살인, 아동학대치사, 유기치사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이에 앞서 계부는 강간치상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5년 확정판결을 받았고 어머니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 北 “美탱크, 파철더미 될 것”…북한이 죽어라 러시아편 드는 이유

    北 “美탱크, 파철더미 될 것”…북한이 죽어라 러시아편 드는 이유

    미국과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북한이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27일 담화를 통해 “많은 군사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밀어넣으며 불안정한 세계적 사건의 지속을 부추기는데 ‘특공’을 세운 미국이 최근에는 저들의 주력 땅크(탱크)까지 제공한다는 것을 공식 발표함으로써 반로씨야(러시아) 대결 입장을 보다 명백히 하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에는 로씨야를 파멸시키기 위한 대리전쟁을 더욱 확대하여 저들의 패권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미국의 흉심이 깔려 있다”며 “미국만 아니라면 세계는 지금보다 더 밝고 안전하고 평온한 세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우크라이나 전장은 결코 20년 전 미국의 주력 땅크들이 활개치던 중동의 사막이 아니다”라며 “나는 미국과 서방이 자랑하는 그 어떤 무장 장비도 영웅적인 로씨야 군대와 인민의 불굴의 전투정신과 위력 앞에 모조리 불타버려 파철더미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우리는 국가의 존엄과 명예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싸움에 나선 로씨야 군대와 인민과 언제나 한 전호(참호)에 서 있을 것”이라면서 친러시아 노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북한-러시아 무기 거래 의혹에는 침묵 김 부부장은 이번 담화 발표 자리에서 북한이 러시아 용병기업 와그너(바그너) 그룹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정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0일,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전달하는 정황을 포착한 위성사진 2장을 공개한 바 있다. 와그너 그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러시아군을 지원하고 있다.당시 버키 조정관은 “북한의 무기 이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와그너는 이미 지난 2017년부터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와그너를 겨냥한 새로운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 기술과 공급에 대한접근을 더욱 제한한 바 있다. 북한이 미국의 전차 지원을 비난하는 동시에 러시아에 무기를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자, 일각에서는 사실상 북한이 러시아 측에 무기를 수출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러시아와 밀착하는 북한…“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수혜국”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북한은 러시아에 더욱 밀착하며 ‘반미국, 친러시아’ 노선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수혜국 중 하나로 꼽혔다. 지난해 8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우크라이나 내 친러 분리주의 세력 밀집지역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재건 사업에 건설 노동자를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는 러시아를 지원하는 밀착 행보로, 북한 입장에선 외화 수입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2017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받기 시작했다. 현재로서 공식적으로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창구는 막혀 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영토 재건 사업에 투입되면 안정적인 외화벌이 수단을 확보하는 셈이다. 게다가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러시아는 심각한 무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내다 팔면서 또 하나의 외화벌이 수단을 확보했다. 북한이 개전 이후 러시아와 더욱 밀착하며 친러시아 노선을 분명히 하는 이유다. 유유상종 따로 없다…북한의 뒷배 되어준 러시아북한이 연신 러시아를 응원하며 국익을 챙기는 동안, 러시아는 북한의 든든한 뒷배 역할을 이어갔다. 유엔이 북한의 잇따른 핵 도발과 관련해 추가 제재에 골몰하고 있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번번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도쿄신문은 지난해 12월 “핵 개발에 주력하는 북한과 러시아는 나란히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다.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매우 위험한 존재가 된 두 나라의 관계가 갈수록 긴밀해지고 있다”면서 “북한은 최대 우방국인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하려는 듯하다”고 전했다.
  • “성폭행 당했다” 폭로한 日여배우, 극단적 선택

    “성폭행 당했다” 폭로한 日여배우, 극단적 선택

    일본 영화계의 거장 소노 시온(61) 감독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여배우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26일 일본 주간 슈칸분슌 등에 따르면, 소노 감독의 성범죄를 주장한 여배우가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해 4월 일본 주간여성은 소노 감독이 여배우들에게 자신의 영화에 출연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하면서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영화계 관계자들과 피해 연예인의 익명 증언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소노 감독은 여배우 A씨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성행위를 요구했다. 이 밖에 다른 여배우들도 소노 감독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소노 감독은 이후 “영화감독으로서 주위 분들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 민폐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면서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정리해서 다시 입장을 발표하겠다. 대리인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라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잇따른 미투 폭로에도 소노 감독은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그런 가운데 폭로자가 자살하자 일본은 충격에 휩싸였다고 한다. 한편 소노 감독은 17세에 ‘한밤중의 살의’라는 작품을 통해 시인으로 문학계에 먼저 등단했다. ‘천재 시인’으로 통하는 그는 1985년 단편 다큐멘터리 ‘나는 소노 시온이다!’로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2000년대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이다. ‘자살 클럽(2002)’ ‘노리코의 식탁(2005)’ ‘러브 익스포저’(2008) ‘차가운 열대어(2010)’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영화 ‘두더지’(2013)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 거장으로 인정받았다. 인간의 숨겨진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왔다는 평을 들었다.
  • 독거노인 승객 수년 간 도운 택시기사, ‘도로 위 히어로’ 됐다

    독거노인 승객 수년 간 도운 택시기사, ‘도로 위 히어로’ 됐다

    승객으로 만난 독거노인에게 수년 간 음식을 챙겨 주고 직접 방문해 돕고 있는 택시기사가 카카오모빌리티의 ‘도로 위 히어로즈’에 선정돼 상을 받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 있는 ‘마실’에서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쉼’이라는 주제로 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기여한 택시기사 9명을 선정,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로 위 히어로즈는 지난해 9월 승객의 제보로 선행이 알려진 카카오T 벤티 기사 2명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가 감사 표창을 한 뒤 4개월 만에 정식으로 신설됐다. 지난해 12월 한 달 간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900건의 사연을 접수 받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치매 할머니 승객을 경찰서로 안내해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한 기사 ▲아버지 병원비인 현금 500만원을 이전에 탔던 택시에 두고 내렸다는 승객을 위해 해당 지역 택시를 수소문해 찾아준 기사 ▲제주에서 폭설과 강풍을 만나 발이 묶인 차량 운전자를 위해 스노체인을 사다 주고 숙소까지 무료로 태워준 기사 ▲타고 있던 승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응급 상황인 아이를 병원까지 데려다주고 병원비까지 내 준 기사 등을 최종 9명으로 선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도로 위 히어로즈로 선정된 기사들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오는 2월 17일에 공개한다. 이번 수상자들의 이야기는 광고캠페인으로 제작돼 택시기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사용된다. 앞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대리, 택배, 퀵서비스 기사 등 모빌리티업계 전체를 대상으로 이런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총괄부사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택시업계 종사자의 선한 영향력을 발굴해 확산하겠다”며 “택시기사 의료 생계 안심 지원 등 기금 사업과 마스터어워즈, 히어로즈 시상식 등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자발찌 차면 라이더·대리기사 못한다

    전자발찌 차면 라이더·대리기사 못한다

    정부가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는 배달라이더, 대리기사 등으로 근무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여성가족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제2차 기본계획(2018∼2022년)이 여성의 고용과 사회 참여를 보장하고 일·생활 균형, 남녀평등 의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제3차 계획에는 성별 임금 격차 해소, 코로나19로 심화한 돌봄 부담 완화, 5대 폭력 근절을 위한 과제 등을 담았다. 우선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성별근로공시제를 기업 자율로 추진할 방침이다. 각 기업이 직원 채용·근로·퇴사 단계별로 성별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하도록 하는 것이다. 채용 단계에서는 서류 합격자부터 최종 합격자까지 성비를, 근로 단계에서는 부서별·승진자·육아휴직 사용자 성비를 공개하는 식이다. 윤수경 고용노동부 여성고용정책과장은 기업 자율에 맡기면 실효성이 떨어지지 않겠냐는 지적에 대해 “자율적으로 공시해서 문제점이나 격차를 인지하고 개선하는 것을 유도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맞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육아휴직 기간은 기존 1년에서 1년 6개월로 늘린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택·원격근무 활성화를 지원하고, 대기업 대상으로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에 협력사의 일·생활 균형 확산 지원 관련 평가 범위를 확대한다. 아동 성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소아성기호증 범죄자를 대상으로 사후 치료감호를 할 수 있는 특례규정을 신설한다. 전자장치 피부착자는 배달라이더, 대리기사 등 특정 업종에 근무하지 못하게 한다.
  • 여가부, ‘비동의 간음죄’ 발표 9시간 만에 “尹정부 추진과제 아냐”(종합)

    여가부, ‘비동의 간음죄’ 발표 9시간 만에 “尹정부 추진과제 아냐”(종합)

    동의 없는 성관계, 강간 성립 검토 발표했다법무부 선 긋고 여권서 비판 일자 돌연 철회제3차 양성평등 계획엔 성별근로공시제 등 여성가족부가 폭행·협박이 없어도 동의 없이 이뤄진 성관계라면 강간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비동의 간음죄’ 도입 검토를 발표했다가 법무부와 여권의 반대에 9시간 만에 계획을 철회했다. 여가부는 26일 오전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하면서 주요 내용 중 하나로 형법상 강간 구성요건을 ‘폭행·협박’에서 ‘동의 여부’로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후 법무부는 언론 공지를 통해 “법무부는 소위 ‘비동의 간음죄’ 개정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법무부는 “여가부의 비동의 간음죄 신설 논의와 관련해, ‘성범죄의 근본 체계에 관한 문제이므로 사회 각층의 충분한 논의를 거치는 등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반대 취지의 신중 검토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여권에서는 이 같은 여가부의 발표를 비판하며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3·8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이후 침묵을 유지하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불출마 선언 이후 공개 발언을 삼가왔으나, 여가부 폐지 공약을 제안한 당사자로서 국민의 물음에 답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 생각한다”며 “비동의 간음죄 도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법이 도입되면 합의한 관계였음에도 이후 상대방의 의사에 따라 무고당할 가능성도 있다”며 “피해자의 주관적 의사만을 범죄 성립의 구성요건으로 할 경우, 이를 입증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특히 동의 여부를 무엇으로 확증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비동의 간음죄는 성관계 시 ‘예’, ‘아니오’라는 의사표시도 제대로 못 하는 미성숙한 존재로 성인남녀를 평가절하한다”며 “이와 같은 일부 정치인의 왜곡된 훈육 의식이야말로 남녀갈등을 과열시킨 주범이다. 윤석열 정부가 여가부 폐지를 공약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내부와 정치권에서 비판이 제기되자 여가부는 이날 저녁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발표 내용을 뒤집었다. 여가부는 “제3차 기본계획에 포함된 비동의 간음죄 개정 검토와 관련해 정부는 개정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이 과제는 2015년 제1차 양성평등 기본계획부터 포함돼 논의돼온 과제로, 윤석열 정부에서 새롭게 검토되거나 추진되는 과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부연했다. 한편 여가부가 이날 발표한 제3차 양성평등 기본계획에는 성별 임금격차 해소, 코로나19로 심화한 돌봄부담 완화, 5대 폭력 근절을 위한 과제 등이 담겼다. 우선 기업의 채용부터 퇴직까지 근로자 성비를 외부에 공개하는 ‘성별근로공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올해 공공부문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이후 민간 기업들은 자율적으로 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자율에 맡기면 제도 실효성이 떨어지지 않겠냐는 지적에 윤수경 고용부 여성고용정책과장은 “자율적으로 공시해서 문제점이나 격차를 인지하고 개선하는 것을 유도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맞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육아휴직 기간은 기존 1년에서 1년 6개월로 늘린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택·원격근무 활성화를 지원하고, 대기업 대상으로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에 협력사의 일·생활 균형 확산 지원 관련 평가범위를 확대한다. 아동 성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소아성기호증 범죄자를 대상으로 사후 치료감호를 할 수 있는 특례규정을 신설한다. 전자장치 피부착자는 배달라이더, 대리기사 등 특정 업종에 근무하지 못하도록 한다. 또한 여성 건강권 보호와 관련해 여가부는 인공임신중절 불법 약물 유통의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법무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법·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임신중절의약품의 불법 유통 단속을 강화하고, 복지부와 여가부는 임신갈등 상황에 대한 상담을 확대할 예정이다.
  • ‘동의 없는 성관계’ 강간죄 성립 검토… 여가부 3차 양성평등 계획

    ‘동의 없는 성관계’ 강간죄 성립 검토… 여가부 3차 양성평등 계획

    기업 채용·근로 성별 데이터 공개 추진육아휴직 확대…중소기업 재택 활성화전자발찌 피부착자 배달라이더 등 제한 정부가 강간 구성요건을 ‘폭행·협박’에서 ‘동의 여부’로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는 배달라이더, 대리기사 등으로 근무할 수 없도록 한다. 여성가족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제2차 기본계획(2018∼2022년)이 여성의 고용과 사회참여를 보장하고 일·생활 균형, 남녀평등 의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제3차 계획에는 성별 임금격차 해소, 코로나19로 심화한 돌봄부담 완화, 5대 폭력 근절을 위한 과제 등을 담았다. 우선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성별근로공시제를 기업 자율로 추진할 방침이다. 각 기업이 직원 채용·근로·퇴사 단계별로 성별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하도록 하는 것이다. 채용 단계에서는 서류 합격자부터 최종 합격자까지 성비를, 근로 단계에서는 부서별·승진자·육아휴직 사용자 성비를 공개하는 식이다. 윤수경 고용부 여성고용정책과장은 기업 자율에 맡기면 실효성이 떨어지지 않겠냐는 지적에 대해 “자율적으로 공시해서 문제점이나 격차를 인지하고 개선하는 것을 유도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맞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육아휴직 기간은 기존 1년에서 1년 6개월로 늘린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택·원격근무 활성화를 지원하고, 대기업 대상으로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에 협력사의 일·생활 균형 확산 지원 관련 평가범위를 확대한다. 아동 성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소아성기호증 범죄자를 대상으로 사후 치료감호를 할 수 있는 특례규정을 신설한다. 전자장치 피부착자는 배달라이더, 대리기사 등 특정 업종에 근무하지 못하도록 한다. 형법상 강간 구성요건은 ‘폭행·협박’에서 ‘동의 여부’로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렇게 되면 폭행과 협박이 없더라도 동의 없이 성관계를 하면 강간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여성 건강권 보호와 관련해 여가부는 인공임신중절 불법 약물 유통의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법무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법·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 이후 대체입법이 이뤄지지 않아 건강권이 침해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식약처는 임신중절의약품의 불법 유통 단속을 강화하고, 복지부와 여가부는 임신갈등 상황에 대한 상담을 확대할 예정이다.
  • 지금의 진보도 보수도 다 싫다…좌우 없는 ‘해법의 정치’ 하겠다 [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지금의 진보도 보수도 다 싫다…좌우 없는 ‘해법의 정치’ 하겠다 [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조정훈(51) 시대전환 대표는 한국 정치판의 희귀종이다. 좌 아니면 우, 양극단의 선택을 강요하는 대한민국 국회는 좌도 우도 아닌 초선 의원이 버티기에는 말할 수 없이 척박한 토양이다. 중도 구역에 발을 붙인 그는 지금 정치적 실험 아니 모험을 하는 중이다.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속이 되면서 자신이 쟁점 법안에 결정적 열쇠를 쥐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169석의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법안을 밀어붙이려 해도 그의 한 표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보수, 진보 따지지 않고 “외롭더라도” 상식의 잣대로만 정치를 하겠다는 그를 지난 18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났다.-여도 야도 아닌 제3지대에서 입바른 소리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민주당의 행보에 거침없이 쓴소리를 날린다. “묻어가면 편하다는 것을 잘 안다. 좀 살살 (비판)해 달라, 우리 쪽으로 오라는 얘기들을 많이 듣는다. 다음 총선에서 함께하자는 연락도 해 온다. 특히 민주당의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많다. 솔직히 답한다. 민주당에는 지금 민주주의가 없다고.” 정치인으로서 그의 태생적 뿌리는 민주당에 두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비례대표에 당선됐다. 총선 이후 더불어시민당은 민주당과 합당했다. 당시 그는 민주당 합류 대신 시대전환을 택했다. “이재명 체제 후 민주당 정치 멈춰”‘태생적 뿌리’ 향해 더 신랄한 비판 -민주주의의 위기다. 탈진실, 팬덤정치가 세계적 추세라 해도 우리는 유독 심각하다. “내적, 외적 요인이 있다고 본다. 먼저 경제·사회적 양극화의 외적 환경이 원인이다. 우리는 해방 이후 지금까지 70년을 뛰어왔다. 사농공상 500년의 계급장을 떼고 모든 국민이 그렇게 달렸다. 세계적 유례없이 역동적 시간을 거치며 산업화에는 성공했으나 사회는 양극화됐다. 중산층과 침묵하는 다수를 대변하고 싶은 정치인들의 정치 기반이 하루가 다르게 증발하고 있다. 정치 역량의 부재는 내적 요인이다. 민주당의 선배 정치인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반독재 투쟁에는 성공했으나 그들은 민주주의를 살아내지는 못했다. 독재와 싸우면서 독재를 배운 것이다.” -민주당이 169석의 힘을 행사하는 방식을 어떻게 평가하나.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에 민주당은 김건희특검을 또 들고 나온다. “지금 민주당이 169석을 무기로 저지르는 행태는 독재적이다. 이 대표 체제 이후 민주당의 정치는 멈췄다. 윤석열 정부의 아쉬운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야당은 여당의 실책으로 힘을 키워 다음 선거에 유리하게 활용해야 한다. 그런데 지지율이 되레 떨어지고 있다. 이 대표에게 당권을 맡겨 민주당이 득점한 것은 전혀 없다는 뜻이다. 한 줌도 안 되는 극렬지지층에 휘둘리고만 있다. 여당과 대립하더라도 찬성할 것은 찬성해야 반대하는 사안에 대해 국민이 돌아봐 준다. 지금 민주당은 여당에 무조건 반대를 한다. 명분 있는 반대와 정치적 이유의 반대가 구분이 안 된다. 그러니 국민이 ‘못난 놈들’ 하는 것이다. 김건희 여사 문제도 그렇다. 김 여사의 의혹들을 민주당은 지난 정권에서 2년 반 동안 탈탈 털었다. 자신들이 집권하면서 그렇게 수사를 하고도 기소하지 못했다. 학력위조 같은 문제로 특검을 한다면 대한민국에 특검이 몇 개가 필요하겠나. 그것도 결혼 전에 배우자에게 일어난 일을 정치인 배우자더러 연대책임을 지라고 한다면 될 일인가. 윤 정부의 가장 약한 고리가 김 여사 문제다. 민주당이 저러는 것은 이재명 사법리스크의 물타기일 뿐이다.” -국민의힘은 이 문제를 어떻게 돌파해야 한다고 보나. “앞으로 대통령 측근의 비리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별감찰관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고인 물은 썩는다. 윤 정부라고 예외일 수 없다. 윤 정부 스스로 감시망을 만들어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 그러려면 특별감찰관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캐스팅보터로 김건희특검 반대통과됐다면 정치이슈 삼켰을 것 -조 대표가 김건희특검법에 동의했더라면 지금 정치 상황은 완전히 딴판일 것이다. “김건희특검법이 통과됐더라면 모든 정치 이슈를 다 집어삼켰을 것이다. 돌아보면 내가 법사위원회에 들어간 것은 운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법사위원인 조 대표는 김건희특검법을 법사위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할 때 캐스팅보터였다.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해서는 법사위원 18명 가운데 11명(재적위원 5분의3)의 동의가 필요한데 민주당 법사위원은 10명. 그의 반대로 김건희특검법은 성사되지 못했다. -율사 출신도 아닌 초선이 법사위 활동을 하기는 만만치 않을 듯하다. “원래 정무위에 들어가고 싶었다. 이래저래 양보하고 떠밀려 들어간 곳이 법사위였다. 고백하자면 패스트트랙의 조건이 법사위원 3분의2 동의인 줄 알았다. 민주당의 김건희특검법이 발의된 뒤 기자들 전화가 쇄도해 국회법을 찾아보고서야 5분의3 동의가 조건인 줄 알았다. 소름이 돋았다. 11명의 동의가 필요한데 민주당 의원이 10명이니 딱 한 명이 더 필요한 거였다. 내가 캐스팅보터가 될 줄 상상도 못했다.” -정치 쟁점에 대해 소신껏 발언하고 있다. 판단 근거는 무엇인가. “이태원 참사 특검, 양곡수매법에도 반대 뜻을 분명히 했다. 모르는 사안은 공부하고 많이 들을 뿐이다. 농사를 전혀 모르지만 농협조합장들까지 모셔서 양곡법을 놓고 난상토론하는 자리를 여러 번 만들었다. 그렇게 공부하다 보면 답이 나온다. 양곡법은 농협조차 반대 논리가 확실했다. 노란봉투법, 차별금지법, 간호사법 등 찬반이 엇갈리는 사안은 모두 그런 과정을 거쳐 최종 판단한다. 전문적 사안이라도 서민의 언어로 한 줄 정의를 할 수 있을 때까지 고민하자는 원칙이다. 중도 정치가 이래서 어렵다. 정략에 따라 무조건 찬성, 무조건 반대하는 양극단의 정치는 쉽다.” ‘대통령과의 거리’만 따지는 여당보수의 미래담론 밝힐 수 있어야 -어느 한쪽을 편드는 정치가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나. “나는 우리 정치의 진보, 보수 다 싫다. 낡은 프레임을 깨고 신진보, 신보수가 나와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의 진보세력은 민주주의를 실천할 줄 모르고 방향성조차 잃었다. 노동은 절대 선, 자본은 절대 악이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통하던 세상은 끝났다. 민주노총, 공무원노조는 더이상 약자가 아니다. 오히려 대리운전하는 이들이 약자다. 법적으로 노동자인지 아닌지조차 확정되지 않아 보호받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이 이제는 약자인 것이다. 보수도 마찬가지다. 보수의 미래담론이 무엇인지 밝힐 수 있어야 한다. 당장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을 보라. 지금 거기에 무슨 담론이 있나. 누가 대통령과 더 가까운지만 따진다. 어쩌면 저렇게 미래비전이 부재한 경쟁을 하는지 한심하다. 누가 더 측근인지는 자로 재면 끝날 일이지 정치를 할 일이 아니다.” -한국 정치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무엇이라고 느껴지는가. “나는 18년쯤 해외생활을 했다. 세계은행에서 일할 때 누구도 내게 보수냐 진보냐 물어본 적이 없다. 이 문제를 당신이 해결할 수 있느냐, 그게 언제나 관건이었다. 우리는 좌, 우 어느 쪽인지부터 물어본다. 그게 왜 중요한가. 좌우 가릴 것 없이 문제만 풀면 된다.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 그는 연세대 경영학과 재학 중 공인회계사시험에 합격하고 미국 유학을 떠났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국제개발석사 학위를 받고 세계은행에서 국제 경제개발 전문가로 일했다. 코소보, 알바니아, 벨라루스, 인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우즈베키스탄 등을 돌며 국제협상에 참여했다. 이재명 대표, 이제라도 물러나야무혐의 땐 다음 대선 두배로 복권 -국회 이야기로 돌아가자.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정치의 블랙홀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나만 혼자 살겠다는 생각 말고는 아무 판단도 없어 보인다. 한 사람 때문에 국회가 섰고 정치가 섰다. 지금이라도 대표직에서 내려와야 한다. 그런 다음에 정치는 정치대로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하면 된다. 만에 하나 무혐의로 판명된다면 다음 대선에서는 두 배로 복권될 수 있다. 이대로라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을 찍지 않았던 이들이 이재명을 선택할 가능성은 없어진다. 윤 대통령이 잘하는 것이 없더라도 이재명을 안 찍은 것만은 잘했다, 이런 생각이 굳어질 것이다. 당 대표직은 무조건 내려놓아야 한다.”
  • 펜스 집에서도 美정부 기밀문서 발견

    펜스 집에서도 美정부 기밀문서 발견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에 이어 마이크 펜스(사진) 전 부통령의 자택에서도 연방정부 기밀문서가 발견되면서 전방위 조사 가능성을 키웠다. 3명 모두 2024년 차기 대선 후보군이어서 경우에 따라선 정치적 파괴력이 적지 않아 보인다. CNN은 24일(현지시간) “펜스 전 부통령 변호인들이 지난주 그의 인디애나주 자택에서 기밀문서 12건을 발견해 연방수사국(FBI)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어떤 기밀문서도 없다고 밝혀 온 펜스 전 부통령이지만 바이든 대통령 자택 등에서 부통령 시절 기밀문서가 잇따라 발견되자 지난 16일 정밀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문서 보관 상자 4개에서 기밀문서가 발견됐고, FBI에 넘긴 서류를 제외하고 정밀 재조사를 위해 상자 4개를 모두 지난 23일 국립문서보관소에 넘겼다. 펜스 전 부통령 대리인은 “어떤 적절한 조사에도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델라웨어주 윌밍턴 자택, 개인 사무실 등에서 기밀문건이 발견된 후 조사 협조 의지를 강조했던 바이든 대통령과 비슷한 양상이다. 소환장을 받고도 기밀문서 반환을 거부해 FBI가 지난해 8월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다량의 기밀문서를 확보한 트럼프 전 대통령 예와는 죄질이 완전히 다르다고 바이든 측은 강조해 왔다. 하지만 공화당 소속 제임스 코머 하원 정부감독위원장은 “펜스 전 부통령은 의회와 국민에게 계속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바이든 대통령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기밀문서가 발견됐음을 알면서도 지난 9일 언론보도 때까지 숨겼다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법무부가 한쪽만 기소할 경우 이중 잣대 역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검찰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형사 기소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에머슨대가 공개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로 바이든 대통령(41%)을 눌렀다. 지난해 11월 같은 기관 조사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45%로 트럼프 전 대통령(41%)을 앞섰다.
  • 헌재 가는 중대재해법… “사회적 재합의해야”

    헌재 가는 중대재해법… “사회적 재합의해야”

    오는 27일로 시행 1년을 맞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조만간 위헌 심판대에 오르면 관련 재판도 ‘올스톱’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간 노동 현장에서는 실효성 부족, 재계에서는 법률의 불명확성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위헌 논란까지 본격화되면서 이 법에 대한 사회적 합의부터 다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5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7일 법 시행 후 12월 31일까지 일터에서 일하다 사망한 노동자는 596명으로 집계됐다. 법 적용을 받는 50인 이상 사업장에서만 231명이 사망했다. 전년보다 고작 1명 줄어든 수치다. 1심 결과가 나온 건 1건도 없다. 법조계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헌법재판소 심판대로 갈 가능성이 ‘100%’라고 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1호 기소’ 두성산업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화우는 지난해 10월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중대재해처벌법은 헌재의 심판을 받는다. 한 변호사는 “심판대에 올라가면 헌재 결정이 나올 때까지 사실상 관련 재판은 일시 정지될 수밖에 없다”면서 “두성산업 측 신청이 기각되더라도 다른 사건, 아니면 헌법소원 형식으로 결국 헌재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진행 중인 재판은 총 11건이다. 노동 현장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최고경영자(CEO) 처벌에 초점을 맞추면서 사고 예방이라는 법의 취지는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재계는 법 적용의 범위와 기준이 모호해 기업 활동을 위축시킨다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정부는 처벌 요건, 처벌 수위, 제재 방식 등의 변화를 내비쳤다. 내년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그대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서 제기된 다양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배달라이더, 年 3600만원 못 벌면 소득 80%까지 비과세

    배달라이더, 年 3600만원 못 벌면 소득 80%까지 비과세

    소득 기준 年 2400만원서 완화학습지 강사 75%·대리기사 74%국무회의 등 거쳐 새달 말 시행백화점 등 현금영수증 의무 확대 앞으로 연 소득이 3600만원 미만인 배달 라이더·대리운전 기사·학습지 강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는 소득의 80%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적용역 사업자 400여만명의 소득세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2400만~3600만원 사업자 혜택” 기획재정부는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인적용역 사업자의 단순경비율 적용 기준을 연 수입 ‘2400만원 미만’에서 ‘3600만원 미만’으로 상향한다고 25일 밝혔다. 단순경비율은 경비 장부를 작성하기 쉽지 않은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소득의 일정 비율을 경비로 간주하는 제도다. 예컨대 연 소득이 2000만원인 라이더에게 적용되는 단순경비율이 80%이면 1600만원은 경비로 지출했다고 보고 소득세 과세에서 제외한다. 경비를 제외한 소득 400만원에 대해서만 세금이 매겨지는데 여기서도 추가로 공제를 받으면 소득세는 더 낮아진다. 단순경비율은 업종별로 다르다. 음식·퀵서비스 배달 업종의 단순경비율은 79.4%다. 영세 라이더 수입의 약 80%가 비과세라는 의미다. 학습지 강사는 75.0%, 대리운전 기사는 73.7%다. 정부는 특고·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 등 인적용역 사업자 규모를 약 420만명으로 본다. 특히 인적용역 사업자의 대부분은 수입이 36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연 수입 2400만~3600만원 구간 사업자가 새롭게 혜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개정 시행령은 입법예고와 국무회의를 거쳐 새달 말 공포, 시행된다. 조정된 기준도 함께 적용된다. ●낚시 어선업도 신용카드 의무 가입 사업자 소득 파악을 위한 제도 정비도 이뤄진다.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가맹점 의무 가입 대상인 소비자 상대 업종 197개에 스터디카페와 앰뷸런스 서비스, 낚시 어선업이 추가된다. 현금영수증 의무 발행 업종도 112개에서 125개로 늘어난다.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주차장 운영업 등 13개 업종 사업자는 거래 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소비자 요청 없이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 처벌 없는 중대재해법 1년, 재판도 멈춘다

    처벌 없는 중대재해법 1년, 재판도 멈춘다

    27일 시행 1년을 맞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성적표는 초라하기만 하다. 일터에서는 여전히 중대재해 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아직 처벌 사례는 단 1건도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위헌 심판대에 오를 가능성이 커 조만간 관련 재판이 ‘올스톱’ 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25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7일 법 시행 후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일터에서 일하다 사망한 노동자는 596명으로 집계됐다.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받는 사업장에서만 231명이 사망했다. 고용부는 중대재해 229건에 대해 해당 법을 적용했고 177건을 수사 또는 내사하고 있다.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사건은 34건(사망 32건, 직업성 질병 2건)인데 현재까지 11건만 기소됐고 1건은 불기소 처리됐다. 1심 결과가 나온 건 1건도 없다. 법조계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헌법재판소 심판대로 갈 가능성이 ‘100%’라고 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1호 기소’ 두성산업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화우는 지난해 10월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한 변호사는 “법이 위헌 심판대에 올라가면 헌재 결정이 나올 때까지 관련 재판은 일시 정지될 수밖에 없다”면서 “두성산업 측 신청이 기각되더라도 다른 재사건, 아니면 헌법소원 형식으로 결국 헌재로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진행 중인 재판은 총 11건이다. 이 중 다음달 3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첫 선고를 앞둔 ‘한국제강’ 사건도 두성산업의 위헌심판제청 신청 결과에 따라 선고 일정이 무기한 미뤄질 수 있다. 헌재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명확성 원칙’과 ‘과잉금지 원칙’ 등을 위배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법이 적용 대상으로 규정한 ‘실질적 지배 또는 운영·관리’ 같은 기준이 자의적이지 않은지, 형사책임 범위는 적절한지 등을 따져 보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 처벌 없는 중대재해법 1년, 재판도 멈춘다

    처벌 없는 중대재해법 1년, 재판도 멈춘다

    오는 27일로 시행 1년을 맞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조만간 위헌 심판대에 오르면 관련 재판도 ‘올스톱’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1년간 노동 현장에서는 실효성 부족, 재계에서는 법률의 불명확성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위헌 논란까지 본격화되면서 이 법에 대한 사회적 합의부터 다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5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7일 법 시행 후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일터에서 일하다 사망한 노동자는 596명으로 집계됐다. 법을 적용받는 50인 이상 사업장에서만 231명이 사망했다. 전년보다 고작 1명 줄어든 수치다. 이 법을 적용한 229건 사건 중 아직 1심 결과가 나온 건 1건도 없다. 법조계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헌법재판소 심판대로 갈 가능성이 ‘100%’라고 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1호 기소’ 사례인 두성산업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화우는 지난해 10월 법원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중대재해처벌법은 헌재의 심판을 받는다. 한 변호사는 “심판대에 올라가면 헌재 결정이 나올 때까지 사실상 관련 재판은 일시 정지될 수밖에 없다”면서 “두성산업 측 신청이 기각되더라도 다른 사건, 아니면 헌법소원 형식으로 결국 헌재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진행 중인 재판은 총 11건이다.노동 현장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최고경영자(CEO) 처벌에 초점을 맞추면서 사고 예방이라는 법의 취지는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재계는 법 적용의 범위와 기준이 모호해 기업 활동을 위축시킨다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처벌 요건, 처벌 수위, 제재 방식 등의 변화를 내비쳤다. 내년부터 이를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그대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서 제기된 다양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배달 라이더 소득 80% 세금 안 물린다… 현금영수증 발행 의무 확대

    배달 라이더 소득 80% 세금 안 물린다… 현금영수증 발행 의무 확대

    앞으로 연 소득이 3600만원 미만인 배달 라이더·대리운전 기사·학습지 강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는 소득의 80%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적용역 사업자 400여만명의 소득세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기획재정부는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인적용역 사업자의 단순경비율 적용 기준을 연 수입 ‘2400만원 미만’에서 ‘3600만원 미만’으로 상향한다고 25일 밝혔다. 단순경비율은 경비 장부를 작성하기 쉽지 않은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소득의 일정 비율을 경비로 간주하는 제도다. 예컨대 연 소득이 2000만원인 라이더에게 적용되는 단순경비율이 80%이면 1600만원은 경비로 지출했다고 보고 소득세 과세에서 제외한다. 경비를 제외한 소득 400만원에 대해서만 세금이 매겨지는데 여기서도 추가로 공제를 받으면 소득세는 더 낮아진다. 단순경비율은 업종별로 다르다. 음식·퀵서비스 배달 업종의 단순경비율은 79.4%다. 영세 라이더 수입의 약 80%가 비과세라는 의미다. 학습지 강사는 75.0%, 대리운전 기사는 73.7%다. 정부는 특고·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 등 인적용역 사업자 규모를 약 420만명으로 본다. 특히 인적용역 사업자의 대부분은 수입이 36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연 수입 2400만~3600만원 구간 사업자가 새롭게 혜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개정 시행령은 입법예고와 국무회의를 거쳐 새달 말 공포, 시행된다. 조정된 기준도 함께 적용된다. 사업자 소득 파악을 위한 제도 정비도 이뤄진다.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가맹점 의무 가입 대상인 소비자 상대 업종 197개에 스터디카페와 앰뷸런스 서비스, 낚시 어선업이 추가된다. 직전 과세 기간 수입 금액이 2400만원 이상 혹은 의료업·변호사업 등 전문 업종 종사자 등 소비자를 상대로 한 업종 사업자는 신용카드 가맹점과 현금영수증 가맹점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소비자 상대 업종을 영위하는 신용카드 가맹점이 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현금 거래를 강제하거나, 정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카드 결제를 요구하면 결제 거부 신고도 할 수 있다. 현금영수증 의무 발행 업종도 112개에서 125개로 늘어난다.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서점·정육점·자동차 중개업·주차장 운영업·통신장비 수리업·보일러 수리 등 기타 가정용품 수리업 등 13개 업종 사업자도 거래 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소비자가 요청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한다.
  • ‘난임’ 40대 여배우, 대리모로 아들 출산

    ‘난임’ 40대 여배우, 대리모로 아들 출산

    난임을 고백했던 배우 겸 가수 패리스 힐튼(41)이 대리모를 통해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피플, 페이지 식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힐튼은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얻었으며, 엄마가 되는 기쁨을 만끽하며 새해를 맞았다. 힐튼은 피플지와 인터뷰에서 “엄마가 되는 것은 내게 꿈 같은 일이었는데 이렇게 가족이 된 것이 매우 행복하다”며 “우리의 마음은 아기에 대한 사랑으로 넘쳐나고 있다”고 행복감을 전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엄마가 된 소감을 밝혔다. 갓 태어난 아기와 손을 꼭 잡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 아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한다”고 적었다.힐튼은 1991년 영화 ‘마법사 지니’로 데뷔했다. 힐튼 호텔 상속자이자 사업가이기도 한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호화로운 인생을 살아왔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아이를 갖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으나 난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19년 동갑내기 남편인 작가 겸 사업가 카터 리움과 열애를 시작하면서 “아기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시도하고 있다”고 고백했고, 여러 번의 난자 채취와 체외수정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힐튼의 모친인 캐시 힐튼은 이런 딸을 보면서 “마음이 찢어진다”고도 털어놓은 바 있다. 2021년 11월 11일 힐튼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벨에어 저택에서 카터 리움과 결혼식을 올렸다. 남편 카터 리움은 작가로 활동했으며, 스냅챗과 핀터레스트 등에 투자한 인물이기도 하다. 재산은 4000만 달러(약 473억원)로 알려졌다. 그의 아버지는 시카고 암스테드 인더스트리의 전 회장이었던 고(故) 리버트 리움이다.
  • 펜스 자택서도 기밀문서 발견… 트럼프, 반년만에 바이든 지지율 앞서

    펜스 자택서도 기밀문서 발견… 트럼프, 반년만에 바이든 지지율 앞서

    펜스측 “몰랐다”… 조사협조 의지 강조공화당, 기밀문서 발견 뒤 두달간 숨긴바이든과 다른 사안이라고 차별화 꾀해트럼프 기밀문서 비판하던 바이든 곤경에머슨대 가상대결 설문서 트럼프 이겨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에 이어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자택에서도 연방정부의 기밀문서가 발견되면서 전방위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3명 모두 2024년 차기 대선의 후보군이어서 정치적 파괴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CNN은 24일(현지시간) “펜스 전 부통령의 변호인들이 지난주 그의 인디애나주 자택에서 기밀문서 12건을 발견해 연방수사국(FBI)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그간 어떤 기밀문서도 없다고 밝혀 온 펜스 전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자택 등에서 부통령 시절 기밀문서가 잇따라 발견되자 지난 16일 정밀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문서 보관 상자 4개에서 기밀문서가 발견됐고, FBI에게 넘긴 서류를 제외하고 정밀 재조사를 위해 상자 4개를 모두 지난 23일 국립문서보관소에 넘겼다. 펜스 전 부통령의 대리인은 “그는 기밀문서의 존재를 몰랐다. 어떤 적절한 조사에도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델라웨어주 윌밍턴 자택, 개인 사무실 등에서 기밀문건이 발견된 후 조사 협조 의지를 강조했던 바이든 대통령과 비슷한 양상이다.소환장을 받고도 기밀문서 반환을 거부해 결국 FBI가 지난해 8월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다량의 기밀문서를 가져간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죄질이 완전히 다르다고 바이든 측은 그간 강조해왔다. 하지만 이날 공화당 소속 제임스 코머 하원 정부감독위원장은 “펜스 전 부통령은 의회의 질문에 전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의회와 국민에게 계속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바이든 대통령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기밀문서가 발견됐음을 알면서도 언론이 지난 9일 보도할 때까지 2개월간 사실을 숨겼다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법무부가 한쪽만 기소할 경우 이중 잣대 역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검찰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형사 기소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에머슨대가 공개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로 바이든 대통령(41%)을 같은 기관 조사에서 반년만에 눌렀다. 지난해 11월 바이든 대통령이 45%로 트럼프 전 대통령(41%)을 앞섰지만 역전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만간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밀문서 유출이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난 상황이다.
  • 주총 의결권 위임 대행업체 지오파트너스 “의결권 확보 서둘러야”

    “소액주주 적극적 주주총회 참여에 상장사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증가”“돌아온 정기주주총회 시즌, 상장사 의결권 대행업체 옥석가리기 필요”“소액주주의 행동주의 펀드 지지.. 복잡해진 상장사 주총 셈법” 소액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행동주의 펀드들의 활동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평가되며 상장사들의 주주총회 셈법이 복잡해진 가운데, 소액주주들이 행동주의 펀드의 편에서 이를 지지하여 회사를 압박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상장사들이 주주총회 의결정족수 미달로 인한 안건 부결과 과도한 경영개입을 우려하며 의결권 확보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주주총회 의결권 전문 컨설팅사 지오파트너스는 올해도 소액주주를 찾아가 의결권을 모은다고 26일 밝혔다. 김용선 지오파트너스 대표는 “그동안 주주 역할을 포기했던 소액주주가 주주총회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도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위임 문의가 전년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오파트너스는 주주총회 의결권 위임 대행업체다. 의결권 위임 대행업체는 기업 대신에 주주명부에 있는 주주의 이름과 주소만으로 소액주주를 찾아가 의결권을 모아오는 일을 한다. 지오파트너스는 40여개에 이르는 관련 업체 중 특히 오랜 경륜과 전문성을 갖춘 업체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대행업체를 선정할 때 대리인들이 전문성을 갖추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위임절차 위반 등의 의결권 무효를 방지할 수 있다”며 “우리 직원들은 대기업 위임업무를 진행한 경험이 풍부하다. 또한 자체 개발한 전자위임시스템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위임장을 확보하여 고객사 주주총회 안건 가결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오파트너스는 전국 500여명의 전문직원을 운영하여 대규모 의결권 위임 대행업무가 가능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장회사 15년 이상 경력의 최강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어 주주총회 대행, 주주총회 공시검토, 주주총회 안건검토, 주주총회 주요이슈 및 솔루션 제안, 주주총회 일정검토, 총회주주대응, 주주총회결과 변경등기 등 주주총회 관련 토탈 컨설팅 서비스가 가능한 기업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고객의 신뢰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 햄버거 배달하다 숨진 청년…‘음주 뺑소니’ 의사에 공분

    햄버거 배달하다 숨진 청년…‘음주 뺑소니’ 의사에 공분

    “인천 서구에서 경기 김포까지 대리비는 비싸야 2만 5000원. 가해자의 행동으로 고인은 설 명절을 앞두고 황망히 가족의 곁을 떠났다.”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의사 A(42)씨가 구속된 가운데, 유족이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족은 24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음주운전 뺑소니 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렸다. 글쓴이는 국민동의청원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글을 올려 사건 공론화를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숨진 배달원의 친형은 “인천 서구에서 경기 김포까지 대리비는 비싸야 2만 5000원”이라며 “가해자의 행동으로 고인은 설 명절을 앞두고 황망히 가족의 곁을 떠났다”고 했다. 이어 “(고인은) 평소 신호 위반을 하지 않으며, 사건 당일 새벽에도 신호를 준수하고 대기 중이었다”며 “성실한 동생의 억울한 죽음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피해자 가족들은 자식·형제를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에 평생 죄인으로 살아가야 한다”며 “가해자가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회식 후 면허정지 수치로 운전대 A씨는 지난 20일 오전 0시 20분 인천시 서구 원당동 한 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채 SUV를 몰다가 오토바이 배달원 B(36)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편도 6차로 도로에서 직진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했고, 맞은편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B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고 후 500m가량을 더 운전한 뒤 하차해 파손된 부위를 확인하고는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B씨는 머리 등을 심하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2시간 만인 전날 오전 2시 20분 사고 현장에서 1㎞가량 떨어진 곳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9%로 면허정지 수치였다. A씨는 인천 모 의원에 근무하는 의사로 병원 직원들과 회식을 하고 귀가하던 길에 사고를 내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친 줄 몰랐고 물체 같은 것을 친 줄 알았다”며 “당시 졸았다”고 진술했다. B씨는 1년가량 전부터 배달 대행업체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당시에는 햄버거를 배달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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