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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도 회원권에 당첨” 5600명 89억 뜯겨

    “콘도 회원권에 당첨” 5600명 89억 뜯겨

    콘도 회원권에 당첨됐으니 제세공과금을 1년간 맡겨야 한다고 속여 5600여명에게서 89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경찰청은 7일 ㈜S레저 총판 대표 박모(44)씨와 콘도회원권 판매대리점 대표 송모(37)씨 등 2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대리점 지사장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9년 11월부터 올 2월까지 전화상담원을 동원해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리조트 승격 기념 이벤트에 당첨돼 홍보 요원으로 선정됐다”며 마치 공짜로 콘도 회원권과 숙박권을 주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였다. 이어 회원권과 숙박권을 전달할 직장 주소를 알아낸 다음 영업사원을 보내 콘도 회원권은 경품에 해당돼 제세공과금은 본인이 내야 한다며 가짜 회원권 가격(700만원)의 22%(154만원)를 결제하게 하는 방법으로 4594명에게서 69억 8983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이 구속된 대리점 ㈜S에이전트 대표 송모씨(39)는 지난해 2월부터 올 2월까지 강원도 양양 S리조트 회원권을 박씨로부터 1매당 36만원에 넘겨받아 198만원에 판매하기로 공모한 후 서울 목동에서 박씨와 같은 방법으로 제세공과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는 전화상담원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념 모니터링 요원으로 선정됐다”며 마치 공짜로 콘도 회원권과 숙박권을 주는 것처럼 속여 655명에게서 198만원씩 모두 9억 2900만원을 가로챘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 등은 2011년 12월 S리조트 5개 동 중 1개 동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나 계약금만 지불한 상태에서 회원권을 판매했다. 또 피해자들에게 제공된 홍보물에 직영 및 제휴 콘도가 13곳이라고 소개했으나 9곳은 허위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출고가 인하 바람… ‘스마트폰 거품’ 빠진다

    출고가 인하 바람… ‘스마트폰 거품’ 빠진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고가 인하’ 바람이 거세다. 한때 100만원을 넘기도 했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이 최근에는 7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정부의 규제가 지속되고, 스마트폰 사양도 평준화되면서 당분간 이런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6일 통신업계와 스마트폰 제조업체 등에 따르면 최근 LG전자는 KT를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옵티머스GK’를 79만 9700원에 출시했다. 그동안 통신업체들이 이 정도 사양의 제품을 100만원 안팎에 내놓았던 것과 비교하면 ‘70만원대 출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앞서 지난달 말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4’와 팬택의 ‘베가아이언’ 역시 각각 89만 9800원과 82만 9400원에 내놨다.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2’의 64기가바이트(GB) 제품이 115만 5000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30만원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 삼성전자는 비교적 최신모델인 ‘갤럭시팝’(최초 출고가 79만 7500원)의 가격도 62만 1500원으로 내렸다. ‘갤럭시그랜드’(72만 6000원) 역시 55만원으로 낮췄다. LG전자는 ‘옵티머스G’(99만 9000원)의 출고가를 69만 9600원으로 낮췄다. ‘옵티머스뷰2’(96만 6900원)도 69만 9600원으로 인하했다. 팬택 또한 ‘베가R3’ 가격을 99만 9900원에서 72만 500원으로 조정했다. 박근혜 정부가 가계 안정을 기치로 보조금 규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스마트폰 업체들이 출고가를 인하해 고객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꿨다는 분석이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갤럭시S4가 출시됐지만 온·오프라인의 이동통신 판매점과 대리점에서는 과잉 보조금 지급 사례가 좀처럼 눈에 띄지 않고 있다. 한편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주말을 포함한 지난 4~6일 사흘간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10만 5035건(알뜰폰 가입자 제외)으로 집계됐다. ‘갤럭시S4’ 출시를 앞두고 보조금이 대거 풀렸던 지난달 20~22일의 11만 6055건에 비해서도 1만건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요금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들의 번호이동이 늘어났다고 분석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남양유업 ‘황제주’ 자리 뺏겨…5일째 주가 하락

    대리점에 대한 물량 떠넘기기와 영업직원의 폭언 파문에 휩싸인 남양유업 주가가 5거래일째 하락하며 ‘황제주’ 자리를 내줬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남양유업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4.31% 하락한 97만7천원에 거래됐다. 지난 2일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주가는 폭언 파문이 확산한 7일 8.59% 급락하는 등 지금까지 15% 가까이 내리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2월 28일 종가가 100만5천원을 기록하며 주가가 100만원 이상인 종목을 뜻하는 ‘황제주’ 자리에 올랐다. 올해 들어 주가가 117만5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폭언 파문과 회장의 주식 매도 설화 등을 겪으며 석 달 만에 황제주 자리를 내주게 됐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남양유업 후폭풍…乳업계 ‘밀어내기’ 관행 대대적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남양유업 사태로 논란을 빚은 유업계의 ‘밀어내기’ 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8일 제조감시국 등에서 3개팀을 구성, 서울우유와 한국야쿠르트, 매일유업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의 대리점 관리 현황을 비롯해 마케팅과 영업 관련 자료에 대해 이틀가량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기업의 한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공정위에서 직원들이 나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리점 관련 자료를 비롯해 영업과 마케팅쪽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어느 업체든 과거에는 어느 정도 밀어내기 관행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에는 공정하게 관행을 바꾸자는 분위기지만, 현장의 상황은 또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논란의 시발이 된 남양유업에 대한 조사는 이미 진행중이다. 공정위는 이날 조사한 3개사 이외에 전체 유업계로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남양유업 일부 대리점주는 “남양유업이 전산 데이터를 조작해 제품을 강매했다”며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하고, 이 회사 홍원식 회장, 김웅 대표이사 등 고위 임원과 관계자 10여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최근에는 남양유업 전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폭언한 내용을 담은 음성 녹취 파일이 인터넷에 공개돼 파문이 확산됐다. 폭언 파일 유포와 관련해서는 전 영업사원 이모씨가 경찰에 유포 경위 조사에 대한 민원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남양유업,떡값·대리점 개설비등 갖은 명목 돈뜯고 협박”

    “남양유업,떡값·대리점 개설비등 갖은 명목 돈뜯고 협박”

    “CJ대한통운에 계약에 따른 보증금과 운임을 달라고 소송까지 하고 있지만 아직 받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 적용이 안 된다고, 고용노동부는 개인사업자는 노동자가 아니라고, 권익위원회는 특수화물사업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만 답하고 나 몰라라 하고 있다. 개인이 대기업과 맞서는 것은 힘들고 고통스럽다. 두 아이를 둔 모자 가정의 가장인데 아이들에게 상처만 준 것 같아 자살까지 생각했다. 힘들고 고통스럽다.” CJ대한통운 전 여수지사 수탁원 노혜경씨는 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재벌·대기업 불공정·횡포 피해사례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하다가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발표회는 경제민주화포럼과 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 공동으로 연 행사였다. 행사에서는 최근 영업사원의 폭언사건과 제품 떠넘기기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남양유업뿐만 아니라 CJ대한통운, 사조그룹, 농심, GM, 롯데백화점, 크라운베이커리 등의 대리점에 대한 불합리한 요구와 편법, 탈법 행위 등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이창섭 남양유업대리점 피해자협의회 대표는 “남양유업은 명절이 되면 ‘떡값’이라는 명목으로 대리점마다 10만~30만원의 돈을 요구하고 망한 대리점이 있으면 새로운 대리점을 개설해 대리점 개설비라는 명목으로 200만~500만원을 내야 한다”면서 “판매 장려금, 육성지원비 등의 리베이트 명목으로 10~30%, 임직원 퇴직위로금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영업사원의 욕설 녹취록을 공개한 대리점주 김모씨의 호소문을 대신 읽기도 했다. 김씨는 호소문에서 “2009년 리베이트 명목으로 현금 300만원, 2010년 대리점 개설비로 200만원을 현금으로 갈취해 가고, 내 여신을 도용해 본사 마음대로 다른 대리점으로 출고를 했다. 말일이 되면 500만원 이상의 밀어내기를 하고 마감을 못 하면 욕설과 협박에 시달렸다”면서 “남양유업은 개선해야 할 기업이 아니라 없어져야 할 기업”이라고 분노했다. 유제만 크라운베이커리 천안 직산점주는 크라운베이커리가 2010년 6월, 당초 전날 오후 9~10시였던 케이크와 선물류의 주문 마감 시간을 낮 12시로 일방적으로 변경해 예측 주문을 해야 했고 이로 말미암은 재고와 반품은 점주들의 손실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경제민주화포럼 대표인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재벌·대기업의 불공정 행위와 ‘슈퍼 갑’의 횡포로 인해 피해를 겪는 사례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도 “우리 사회에 갑을관계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시대정신인 경제민주화는 경제적 불평등 해소라는 차원의 문제를 넘어서 경제를 매개로 하는 갑을 관계, 즉 인권까지 포함하는 더 큰 개념이 될 수 있도록 경제민주화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경제민주화, 갑의 횡포 단절부터 시작하라

    산업 현장에서 계약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의 횡포가 도를 넘어섰다. 나이를 따져 묻지도 않고 을이라는 이유만으로 폭언·욕설을 쏟아놓는가 하면, 폭력마저 서슴지 않는 게 작금의 현실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갑의 횡포는 또 얼마나 많겠는가. 갑이 을에게 군림하는 현상은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본다. 이제 갑이 횡포 수준을 넘어 막무가내식 행패를 부리는 연결 고리를 끊고, 갑을관계를 새롭게 정립할 때가 됐다, 국내 유제품 업계 점유율 1위인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욕설과 함께 물량 떠넘기기를 했다는 사실이 3년 만에 밝혀졌다. 이는 갑의 횡포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이 회사 대리점주들은 회사가 제품 떠넘기기 수준을 넘어 떡값과 임직원 퇴직위로금까지 요구했다는 제2, 제3의 녹취록을 갖고 있다고 한다. 약자에 해당하는 대리점주들을 얼마나 쥐어짰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30대 영업사원이 50대 대리점주에게 욕설 등 패악을 저질렀다니, 해당 사원이 회사를 그만두고 대표이사가 사과했다고 어물쩍 넘겨선 안 될 일이다. 우리 사회는 대기업이 갑이고 중소기업과 하청업체는 을인 분위기에 찌들어 있다. 공무원은 갑의 지위에 있고 기업은 을의 위치에 있다. 강자가 군림하고 가진 자가 우월적인 지위에 있는 이런 ‘갑을문화’는 우리 사회에 고질병처럼 번져 있다고 여겨진다. 포스코 상무가 승무원을 폭행한 일이나, 제과회사 회장이 서울시내 호텔에서 주차 문제로 호텔 지배인을 폭행한 일은 한 단면에 불과하다. 삐뚤어진 갑을 문화는 한시바삐 고쳐야 할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일 뿐이다. 오죽했으면 도를 넘은 갑의 횡포에 ‘갑질’이라거나 ‘을사(乙死)조약’이라는 자조적인 표현이 생겨났겠나. 차제에 갑을문화를 전면적으로 손질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점에서 “갑 노릇만 45년간 하다가 언젠가 터질 일이었다”는 포스코 간부의 자성은 새겨들을 만하다. 대기업은 군림하는 자세를 버리고 중소기업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가짐으로 대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사회지도층은 이웃을 존중하는 낮은 자세를 갖기 바란다. 갑을문화를 바꾸는 일을 기업 자율에만 맡겨서는 안 될 일이다. 갑의 횡포를 근절하기 위해 경제민주화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할 것이다. 대리점이 우유 10박스를 보내달라고 하면 회사는 50박스, 100박스를 갖다 주거나 유통기한이 다 된 우유를 갖다 안기는 일은 용납될 수 없는 범죄행위다. 사정당국은 물론이고 공정거래위원회, 고용노동부 등이 범정부적으로 나서 이런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앞으로는 대기업과 갑의 횡포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중소기업과 사회적 약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기대한다.
  • 檢 ‘대리점 불법강매 의혹’ 남양유업 본사 압수수색

    檢 ‘대리점 불법강매 의혹’ 남양유업 본사 압수수색

    ‘욕설 파문’에 이어 제품 불매운동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남양유업 본사를 검찰이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곽규택)는 지난 2일 대리점주들에게 자사 물품을 불법 강매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 남양유업 본사 사무실과 지점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남양유업의 전산 거래 자료와 회계자료, 내부 보고 문건 등을 확보해 분석한 뒤 남양유업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대리점주들로 구성된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는 지난달 “남양유업이 전산 데이터를 조작해 제품을 강매했다”며 홍원식 회장, 김웅 대표이사 등 남양유업 고위 임원 및 관계자 10여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남양유업은 대리점에서 발주하는 물품보다 많은 양을 배송하고 대금을 청구하는 이른바 ‘밀어내기’를 위해 인터넷 발주 전산 프로그램을 임의로 조작해 물품을 강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협의회 측은 밀어내기 과정에서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대리점에 내려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남양유업이 명절 때마다 ‘떡값’ 명목으로 대리점마다 현금을 걷고, 각종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물량을 무차별적으로 배송하는 ‘보복성 밀어내기’를 하거나 대리점 계약 해지를 언급하는 등의 발언으로 대리점주들을 협박하기도 했다. 최근 인터넷에서는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3년 전 대리점주에게 막무가내로 “물건을 받으라”며 폭언·욕설을 하는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남양유업 측은 지난 4일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해당 영업사원이 이 문제로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사태의 엄중함을 감안해 즉각 수리했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대리점주 물품 강매·폭언’ 남양유업 본사 압수수색

    ‘대리점주 물품 강매·폭언’ 남양유업 본사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곽규택 부장검사)는 지난 3일 대리점주에게 자사 물품을 불법 강매한 의혹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의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서울 남대문로 남양유업 본사와 지점 사무실 등 2곳에서 전산자료와 이메일,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앞서 대리점주 10여명으로 구성된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는 “남양유업이 전산 데이터를 조작해 제품을 강매했다”면서 지난달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피해자 협의회는 남양유업이 명절마다 이른바 ‘떡값’ 명목으로 대리점마다 현금을 떼어가는가 하면 각종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고발인 조사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남양유업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4일 영업관리소 직원이 대리점주에게 물량을 떠넘기면서 폭언과 욕설을 퍼붓는 내용이 담긴 통화내용이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에 휩싸였다. 회사측은 논란이 커지자 공식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사원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맹수열기자 iseoul@seoul.co.kr
  • “죽여버리겠다” 폭언 남양유업 사원 결국…

    “죽여버리겠다” 폭언 남양유업 사원 결국…

    자사 영업사원이 가맹 대리점주에게 폭언한 사실이 알려진 남양유업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남양유업은 4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당사 영업사원 통화 녹취록과 관련해 회사의 대표로서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면서 “실망을 안겨드린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차원에서 해당 대리점주에게 진심어린 용서를 구할 것”이라면서 “이번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논란을 빚은 영업사원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남양유업 측은 사태의 엄중함을 감안해 이를 즉각 수리했다. 앞서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남양유업의 영업사원과 대리점주의 통화 내용을 담은 음성파일이 올라왔다. 통화에서 영업사원은 물건을 받지 않겠다는 대리점주에게 “죽여버리겠다”는 등 폭언은 물론 입에 담지 못할 욕설까지 퍼부었다. 통화내용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네티즌들은 남양유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캠페인을 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정부의 대기업 진입 제한 장치 큰 도움 돼”

    [향토기업 특선] “정부의 대기업 진입 제한 장치 큰 도움 돼”

    진성기업 윤대호(오른쪽·56) 사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교육환경을 개선한 선구자로 정평이 나 있다. 대학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윤 사장은 번득이는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고 수요자 입장에서 제품을 개발해 성공한 기업인이다. 그는 특허를 기반으로 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현장 경험을 경영에 접목시켜 영세 가구업체를 튼실한 중소기업으로 키워냈다. 그가 가구업계에 발을 디딘 것은 학창시절 겪었던 아픈 기억들이 밑거름됐다. 대학을 졸업하고 교육용 가구 제조업체에서 4년간 경험을 쌓은 그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책걸상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과감히 창업을 했다. 우선 그는 무겁고 불편한 책걸상을 가볍고 능률적이며 쾌적하게 설계했다. 특히 삐져나온 못에 걸려 바지가 찢어지고 상처를 입었던 생각이 나 안전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윤 사장은 타 사 제품보다 뛰어난 책걸상을 만들기 위해 국내외 제품을 모두 뜯어보고 장단점을 분석하는 열정을 쏟아부었다. 새벽 4시에 출근하고 밤 10시가 넘어 퇴근했다. 회사에서는 책상에 앉아있기보다는 공장에서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품질개선과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잠을 자다가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새벽 1시에 공장에 나가 설계도를 그리고 시제품을 만들 정도였다. 이 때문에 그에게는 장인정신으로 똘똘 뭉친 일벌레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윤 사장이 연구 개발과 시장 개척에 주력할 수 있었던 것은 부인 이성순(왼쪽·52)씨의 내조를 빼놓을 수 없다. 윤 사장이 신경 쓰지 못하는 회사의 안살림과 직원관리, 회계 관리 등을 모두 이씨가 맡아 했기 때문이다. “높낮이 조절용 책상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을 때 연구 개발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고품격, 고품질 제품 생산만이 극심한 경쟁에서 생존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사장은 신제품 개발 못지않게 정직한 경영과 성실한 자세를 강조한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개발해도 회사 이미지가 나빠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면 사장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제품의 우수성은 기본이고 납기일 준수, 사후관리, 대리점 관리 등도 모범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진성은 상품과 회사, 경영인 모두 진정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윤 사장은 “정부에서 ‘보따리장수’로 불리는 페이퍼 컴퍼니들을 근절시키고 대기업들이 시장 진입을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든 게 회사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 디자인 시대에 걸맞게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색상, 모양 등을 개량한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3대 교복업체 출고가 3%대 인상

    국내 4대 교복업체 중 아이비, 엘리트, 스쿨룩스 등 3개사가 올여름 교복 인상률(출고가 기준)을 전년 대비 3%대에서 책정하기로 합의했다. 스마트는 이보다 2% 포인트 높은 5%대로 정하기로 했다. 대형 교복업체와 학부모 단체는 지난 23일 하복 출고가 인상률 협의회를 열고 오는 6월부터 판매하는 여름 교복 가격 인상 폭을 3%대에서 정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4대 메이저 업체 중 하나인 스마트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5%대 인상 폭을 결정했다. 4대 대형 교복업체는 전체 교복시장의 약 85%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합의한 3%대 인상안은 공장 출고가 기준이어서 소비자들이 직접 교복을 구입하는 대리점에까지 가격 인상 자제가 반영될지는 불투명하다. 교복 가격은 본사에서 출고가를 정해 각 대리점에 공지한 뒤 대리점이 인건비와 유통 수수료 등 운영비와 마진을 붙여 소비자 가격을 결정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본사에서 출고가를 적정 수준으로 제한한 만큼 학부모들이 교복을 실제로 구매할 때도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고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500만 갤S4 고객 잡기’ 大戰 돌입

    ‘500만 갤S4 고객 잡기’ 大戰 돌입

    올 상반기 스마트폰 업계 최고 화제작인 삼성전자 ‘갤럭시S4’의 출시를 앞두고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전에 나섰다. 최대 500만명으로 추정되는 갤럭시S4 대기 수요를 잡아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경쟁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9일 0시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갤럭시S4의 예약 가입에 돌입했다. 예약 가입자는 순서에 따라 이르면 오는 26일부터 매장 방문과 택배 수령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T월드샵(www.tworldshop.co.kr)을 통해 선착순 1만명에 대해 예약 가입을 받는다. 문자메시지(*1111)로 검은색과 흰색 중 원하는 색상을 보낸 뒤 T월드샵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도 예약 가입을 할 수 있다. KT도 19일부터 온라인 매장인 올레닷컴(www.olleh.com)과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갤럭시S4 예약 가입을 시작했다. 특히 올레 인터넷을 결합한 ‘LTE 뭉치면 올레’를 통해 최대 26만 4000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레 매장에서 갤럭시S2 등 기존 중고 단말기를 반납하면 최대 40만 7000원의 보상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19일 온라인몰 유플러스숍(shop.uplus.co.kr)을 통해 예약 가입에 나섰다. 단, 예약 가입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진행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실시하지 않는다. 이통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갤럭시S4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지난해 말 국내에 출시된 ‘아이폰5’(애플)의 판매량이 100만대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갤럭시S4가 국내 시장을 석권할 유일한 제품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알뜰폰 업체들 최대 위기

    알뜰폰 업체들 최대 위기

    이동통신 3사가 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알뜰폰(MVNO·이동통신재판매) 업체들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5일 타사 가입자와도 무료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때문에 알뜰폰 업체들은 도매대가(이통사에 지불하는 통신망 이용대가) 인하 없이는 요금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통 3사의 보조금 과다 지급으로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터라, 무제한 요금제까지 겹치면서 그야말로 비상사태다. 알뜰폰 업체들은 무엇보다 도매대가 재산정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박근혜 정부가 가계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알뜰폰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고 밝힌 만큼 제도 개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지금의 사업 환경에서는 요금경쟁이 무색하다”며 “도매대가를 내리고 3세대(3G)뿐만 아니라 롱텀에볼루션(LTE) 망도 의무제공 사업자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3G 요금제는 기존 이통사에 비해 저렴하지만 의무제공 망이 아닌 LTE 요금제는 이통사의 요금제와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다. 다른 알뜰폰 업체 관계자도 “망내 무료통화를 알뜰폰 업체에도 적용해야 한다”면서 “가령 KT 망을 임대해서 쓰는 알뜰폰 업체의 가입자들끼리 무료통화가 된다면 가입자 확보에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경만 미래창조과학부 통신경쟁정책과장은 “도매대가 인하를 염두에 두고 원가를 분석 중”이라며 “이르면 6월 중 도매대가가 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T 망을 임대해서 서비스하는 업체의 무료통화는 이통사가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뜰폰 업체들은 정부의 제도 개선을 기대하는 한편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가입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은 CJ그룹의 핵심 콘텐츠인 생활·문화 산업을 통신과 결합한 특화 요금제 출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뚜레주르 이용권, CGV영화 쿠폰 제공 등이 대표적이다. 에넥스텔레콤은 판매망 확보에 올인하고 있다. 에넥스텔레콤은 이날 GS25와 GS슈퍼 각각 250곳과 50곳에서 알뜰통신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 군산과 광주, 대구에 직영대리점을 열었다. 연내 100개의 직영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주에만 GS25와 GS슈퍼 등 500군데에 입점할 예정”이라며 “결합 상품이나 단말기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세텔레콤의 경우는 주부나 노인 등 데이터 이용량이 적은 가입자를 위한 서비스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석유가격 인하 기여” “일본산 수입만 조장”

    “석유가격 인하 기여” “일본산 수입만 조장”

    정부가 국내 석유판매 시장의 독점적 구도를 깨겠다며 석유 전자상거래 제도를 도입(지난해 3월 30일)한 지 1년이 지났다. 정부는 이 제도가 석유제품의 가격 인하에 한몫했다고 자평하지만, 관련 업계는 인센티브까지 줘 가며 수입만 부추기고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시장을 통해 거래되는 휘발유와 경유(2월 말 기준)는 하루 평균 918만ℓ로, 152억원에 이른다. 개장 직후인 지난해 4월만 해도 거래량이 21만 6000ℓ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규모가 42배가량 커졌다. 참여업체도 ▲정유사 4개 ▲수입업체 15개 ▲대리점 158개 ▲주유소1321개 ▲일반 판매소 5개 등 1503개로 지난해 6월(452개)보다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자상거래로 거래된 경유는 정유사의 공급 가격보다 ℓ당 55원 정도 저렴했다. 이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얻는 인센티브(ℓ당 약 44원)보다도 10원 이상 싼 것이다. 전자상거래가 공급 업체들 간 경쟁을 이끌어내 추가적인 가격 인하를 가져왔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업계의 반응은 냉랭하다. 가격 인하 효과도 크지 않은 데다, 수입 제품에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대일(對日) 무역적자만 키웠다는 것이다. 전자상거래가 시작된 지난해 휘발유와 경유 수입량은 총 485만 7000 배럴로 2011년 같은 기간(95만 배럴)보다 5배가량 늘었다. 올들어 수입은 더 늘어 지난 1~2월 수입량(228만 6000배럴)은 전년 동기(7만 8000 배럴)보다 30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 2월까지 경유 수입액만 해도 9421억원에 달한다. 석유 수입이 크게 늘었지만 가격 할인 효과는 미지수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국제 기준인 싱가포르 거래 시장의 경유 가격이 최근 1년 사이에 ℓ당 122원 떨어졌지만, 국내 주유소의 경유 가격은 75원 떨어지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리적 이점과 엔저(円低)를 등에 업은 일본산 제품이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입선이 확대되긴 했지만, 일본산이 여전히 전체 수입 물량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로 사는 경유에 바이오디젤 2% 혼합 의무까지 면제해줘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기반마저 흔들고 있다는 성토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업체들의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이 정부의 특혜 명분이지만, 실제로 바이오디젤 혼합이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닌 만큼 어떻게든 수입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주려는 고육책”이라고 꼬집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 클릭] ■석유 전자상거래 정유업체와 수출입업자, 석유제품 대리점, 주유소 등이 전자시스템을 통해 석유제품을 거래하는 제도. 정부는 거래 활성화를 위해 할당관세(14~27원)와 수입부과금(16원), 바이오디젤 2% 혼합(10원·경유만 해당) 등을 면제해줘 ℓ당 40~50원의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 PC, 넌 가전매장에서 사니? 난 이통사 대리점서 산다

    PC, 넌 가전매장에서 사니? 난 이통사 대리점서 산다

    컴퓨터와 카메라, 손목시계 등을 사기 위해 가전 매장이나 전문점이 아닌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먼저 찾게 될 날도 머잖아 보인다. 제조사의 전유물이었던 PC와 시계, 카메라 등이 이통사와 협업을 통해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스마트 기기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어서다. ‘스마트 카메라’와 ‘스마트 PC’ ‘스마트 집전화’ 등이 출시됐고, 조만간 ‘스마트 시계’도 공개될 예정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 기기들은 이통사들의 요금 정책이 변하면서 판매에 ‘순풍’을 맞고 있다. SK텔레콤과 KT가 그간 ‘데이터셰어링’(사용자가 LTE 데이터를 스마트폰 외에 다른 기기와 공유하는 것) 서비스 이용 시 기기 1대당 1만원에 가까운 추가 요금을 받던 제도를 없애면서 추가 2대까지는 무료로 쓸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SK텔레콤은 기기 1대 추가 시 월 9000원의 요금을 받던 ‘LTE 데이터 함께 쓰기’ 서비스를 개선, 개인당 추가 2대까지 무료로 쓸 수 있게 했다. 이에 질세라 KT도 2대씩 무료로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제도를 바꿨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스마트 기기를 LTE 망에 연계하는 것 자체는 환영했지만, 데이터를 쓰기 위해 별도의 요금제에 가입하거나 기기당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왔다. 이 때문에 많은 장점에도 ‘요금제 가입’이라는 조건에 가려 판매가 부진했던 스마트 기기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노트북과 태블릿의 기능을 함께 갖춘 ‘하이브리드PC’에 LTE 망을 지원하면서 PC도 서서히 이통사의 요금제 기반 제품에 편입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본체와 키보드를 분리해 노트북과 태블릿으로 쓸 수 있는 ‘아티브스마트PC’ LTE 모델을 내놨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2기가바이트(GB) 시스템 메모리, 64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저장 장치 등을 탑재했고,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장착된 ‘S펜’도 갖춰 다양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신규 가입자의 경우 PC를 구입한 뒤 원하는 데이터 용량에 맞게 LTE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기존 스마트폰 가입자의 경우 데이터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해도 된다. KT는 최근 제품 판매를 시작했고, SK텔레콤도 5월 이후 LTE 기반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제품의 출고가는 121만원이지만, KT와 2년 약정을 맺으면 106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앞서 LG전자도 LG유플러스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LTE 모뎀을 탑재한 하이브리드PC ‘탭북 Z160’을 내놨다. 스마트폰 통화가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든 초고속 인터넷을 쓸 수 있다. 유플러스 가입자들은 현재 쓰고 있는 LTE 스마트폰 요금에 월 7700원을 추가해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가져다 쓸 수 있는 데이터 공유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출고가는 155만원이다. 카메라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통신 기능을 더한 ‘스마트 카메라’도 새 스마트 기기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LTE 기반의 ‘갤럭시카메라’를 출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해 다양한 기기에서 사진을 공유할 수 있어 부족한 카메라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카메라의 작은 액정으로 보던 화면도 태블릿 등과 연계해 큰 화면에 옮겨 볼 수도 있다. KT의 경우, 삼성 스마트 카메라 구매 고객에게 클라우드 저장공간 20GB를 추가 제공한다. 올레 모바일이나 인터넷, 와이브로 가입자의 경우 70GB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쓸 수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위해 ‘갤럭시카메라2’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가 지난 1월 출시한 스마트 집전화 ‘올레 스마트홈 폰 HD’는 유·무선이 하나로 통합된 ‘올아이피’(All-IP) 네트워크를 활용해 끊김이 없는 고화질(HD) 음성·영상 통화를 제공한다. 갤럭시노트2(5.5인치)보다도 큰 5.8인치의 대형 화면도 갖췄다. ‘스마트홈210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단말기와 서비스 이용료를 포함해 월 2만 3100원(인터넷 결합 및 2년 약정 기준)으로 약 3400만명의 KT 가입자 간 월 3000분(50시간)의 무료 음성통화를 쓸 수 있다. 문자메시지(SMS) 300건도 추가 제공된다. LG유플러스도 LTE 스마트폰과 집전화로 고화질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유무선 HD영상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자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 LG전자 ‘옵티머스뷰2’ 등 음성LTE(VoLTE) 스마트폰을 이용할 경우 삼성전자 ‘070 Player2’ 집전화에 영상통화를 걸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줄줄 새는 건보… 노인요양급여비 68억 빼돌려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된 이후 노인요양급여비를 편취한 사범이 처음 적발됐다. 인천지검 외사부(부장 김형준)는 3일 보행보조기 등 노인복지용구 수입가격을 부풀려 수십억원의 노인요양급여비를 편취한 허모(47)·김모(43·여)씨 등 무역업체 대표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허씨 등은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보행보조기, 욕창예방방석 등 장기요양급여 대상 11개 품목의 수입가격을 2∼4배 부풀려 세관에 신고한 뒤 조작된 수입신고필증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68억원의 노인요양급여비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보행보조기의 수입단가를 50달러에서 189달러로, 욕창예방방석은 99달러에서 250달러로 부풀려 세관에 신고했다. 특히 허씨 등은 편취한 돈을 직원 명의의 차명계좌에 은닉한 뒤 노인복지용구를 납품한 병원, 대리점 등에 리베이트로 제공했다. 이들이 부당하게 챙긴 68억원은 121만 가구의 월평균 건강보험료에 해당되며 노인 4250명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돈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혼자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에게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하는 것으로 2012년 재원은 3조 4500억원이며 건강보험료와 국고지원금 등으로 마련됐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복지 재원을 수입업체, 병원, 대리점 등이 나눠 먹은 것으로 이런 일이 반복될 경우 건강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복지재원이 새나가는 일이 없도록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의 협조를 통해 병원 리베이트 지급, 공단과의 연결고리 등 복지재원을 둘러싼 구조적 비리를 지속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소비자 의견 최우선” SKT 고객중심 경영 ‘올인’

    “소비자 의견 최우선” SKT 고객중심 경영 ‘올인’

    ‘신종 휴대전화 소액결제 사기인 스미싱 급증, 대책마련 시급.’(고객 요청 접수) ‘피해 주의보 내림, 게임사에 결제 한도 축소 요청, 피해구제 절차 만듦.’(고객 요청 해결 현황) SK텔레콤의 사내 인트라넷과 엘리베이터 내에 설치된 모니터에 올라온 내용 중 하나다. 고객 요청 사항이 올라오면 관련 부서는 개선 방안을 즉시 올린다. 이는 SK텔레콤이 ‘고객의 생(生)목소리’를 전 직원에게 알리고 고객 불만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고객 불만에 빠르게 대처한 부서는 칭찬을 받기도 하고 그러지 않은 부서는 과실이 공개되기도 한다. SK텔레콤은 3일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고객의 생목소리’를 서비스에 반영함으로써 고객 소통 및 고객중심 경영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올해 경영 방침을 ‘최고의 고객가치 지향’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매월 1회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이 모여 ‘고객의 생목소리’를 주제로 토론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고객중심경영회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총괄 직속 조직으로 ‘고객중심경영실’을 두고 전 사업 분야를 고객 입장에서 관리 감독하도록 했다. 고객이 제안한 서비스 관련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한 ‘고객제안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고객센터나 대리점 상담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본사로 직접 전달되면 내부평가 그룹의 심사를 거쳐 관련 부서에서는 적극 반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고객중심 경영 핵심에는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있다. 하 사장이 직접 나서서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 사장은 정기적으로 고객센터를 방문해 고객상담 전화를 청취한다. 전 임직원이 고객과 만나는 모든 채널을 확인하고 혁신할 수 있는 요소를 찾기 위해서다. 하 사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 화두로 실질을 중히 여기고 실천에 힘쓴다는 무실역행(務實力行)을 제시했다. 하 사장은 “단기적인 민원 감소나 지점·대리점 등 현장에서의 고객중심 경영활동을 넘어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데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며 “보조금 중심의 경쟁도 소비자 가치 중심의 경쟁으로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입자 빼앗아 오기 식의 보조금 경쟁을 탈피하고 서비스 경쟁 구도를 정착시키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최근 SK텔레콤 가입자끼리 무료로 통화할 수 있고 이통사와 상관없이 문자메시지를 공짜로 보낼 수 있는 ‘T끼리 요금제’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향후 차별화된 마케팅과 요금제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추돌사고 후 람보르기니 버리고 도망간 커플

    추돌사고 후 람보르기니 버리고 도망간 커플

    시가 2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고급 스포츠카인 람보르기니가 추돌사고 후 도로에 버려진 채 발견되어 경찰이 주인을 찾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20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 졸라 지역의 한 도로변에서 람보르기니가 운전석 앞쪽이 찌그러진 채 버려져 있는 것이 지나가던 차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목격자들은 람보르기니에 탑승한 두 남녀가 과속 주행을 하다 벽면과 충돌하자 갑자기 차를 버리고 줄행랑을 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내를 조사한 결과 이 차가 대리점에서 판매된 지 불과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임시 번호판을 달고 있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우선 사고 차를 압류하고 스포츠카의 소유자를 찾고 있으며, 사고 직후 도망간 50대로 추정되는 금발 머리의 여성과 작은 체구의 남성 커플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인사동 이달 말부터 화장품숍 입점 금지

    이달 말부터 서울 인사동 문화지구에서 이동통신 대리점과 PC방, 화장품점 등 전통문화와 관련이 없는 업종의 신규 입점이 금지된다. 7일 서울시가 마련한 ‘문화지구 관리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에 따르면 이동통신 대리점, 화장품점, PC방, 안경점, 침구·접골원, 학원, 교습소, 중국음식점, 키스방, 마사지 업소 등의 신규 입점이 금지된다. 서울시의회는 8일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례를 의결할 예정이다. 조례는 20일 뒤 본격 시행된다. 2000년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문화지구로 지정된 인사동은 고미술점, 화랑, 공예점, 표구점 등 전통문화업계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급속한 상업화로 인해 인사동과 어울리지 않는 업소가 난립하면서 임대료가 급등하고 우리 고유의 문화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다. 특히 화장품점은 관광객 증가로 11곳이 난립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신규 입점을 금지하는 업종을 마련하는 한편 외국산 저가 문화상품에 대응하기 위해 ‘전통문화상품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국산 문화상품을 판매하는 가게에 인증마크를 부착해 외국인과 국내 관광객들이 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이다. 아울러 문화지구 내 권장시설 소유자에 대해 융자 지원 금액을 기존 최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100% 높이도록 했다. 기존 상환 기간은 1년 거치 3년이지만 조례가 개정되면 1년 거치 5년 상환으로 조정된다. 다만 조례를 개정해도 기존 금지 업소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강제 조치는 할 수 없다. 시 관계자는 “현재 국회에서 상위법인 문화예술진흥법에 과태료 부과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구미산단 또 누출사고… 주민들 분노·불안 증폭

    구미산단 또 누출사고… 주민들 분노·불안 증폭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에서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또다시 터졌다. 하지만 사고업체가 신고를 지연하는 등 초동대처에 허점이 드러났다. 툭 하면 터지는 유독 화학물질 사고에 주민들은 분노와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5일 구미경찰서 및 구미소방서 등에 따르면 오전 8시 45분쯤 구미국가산업1단지 내 화공약품 처리판매업체인 ㈜구미케미칼에서 지하 원료 탱크로부터 1층 작업실로 원료를 펌핑하는 작업 중 송풍기 고장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염소 가스 400ℓ 정도가 외부로 누출됐다. 하지만 구미소방서에 사고 신고가 접수된 것은 8분여 뒤인 오전 8시 53분이었다. 구미케미칼 관계자는 지연 신고를 한 이유에 대해 “공장 인원이 적고 사고 대응에 신경 쓰느라 미처 신고를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 사고로 펌핑 작업을 하던 직원 서모(35)씨가 가스를 흡입, 호흡 곤란과 두통 증세로 구미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서씨는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인근업체 직원과 주민 등 167명이 염소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씨를 제외한 환자들은 모두 귀가했다. 사고가 나자 공장 측은 오전 9시 3분 밸브를 차단해 추가 누출을 막았다. 이 회사 손중만 이사는 “약 1ℓ 분량의 액화 염소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전기 문제로 송풍기가 고장 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액화 염소는 기화 과정에서 약 400배 팽창한다. 환경 당국과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 공장은 물론 인근 8개 공장 근로자와 주민 410여명을 대피시키고 위험 반경 500m 안의 교통을 전면 통제한 가운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사고가 난 지 2시간이 지난 오전 10시 50분부터 11시 20분까지 공장 내부와 외부 4곳에서 염소를 측정했으나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및 소방서는 염소가스가 유출된 경위와 정확한 유출량 등을 조사 중이다. 국립환경과학원 직원 4명도 이날 오후 현장에 도착, 염소 농도 정밀측정 작업에 들어갔다. 사고 업체는 20t짜리 지하탱크 1대를 갖추고 농도 99% 염소를 공급받은 뒤 소분(小分)해 판매하는 염소가스 판매 대리점이다. 황색의 자극적 냄새가 나는 염소가스는 독성이 강하며, 공기 중 30~50 농도에서는 폐에 염증을 일으키다가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살균제나 표백제의 원료로 쓰인다. 구미에서는 지난해 9월 국가산업단지 내 화공업체인 ㈜휴브글로벌에서 불산 누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을 입은 것을 비롯해 지난 2일에는 구미 임수동 LG실트론㈜ 구미2공장에서 불산, 질산, 초산 등이 섞인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최근 6개월 사이 3건의 유해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잇따랐다. 이 때문에 화학물질 취급 사업체의 무분별한 인허가 남발과 관리·감독 부실, 안전 불감증 등 구조적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사고가 빈발하면서 구미를 비롯한 유해 화학물질 기업이 많은 포항·경주·경산 등 경북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구미 시민 박모(61·공단동)씨는 “잊을 만하면 사고가 터지니 어찌 불안해서 살 수가 있겠느냐”고 하소연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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