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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새일산업 3륜 전기차, 전기로 구동돼 유지비 적게 들어… 한번 완충으로 80㎞ 주행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새일산업 3륜 전기차, 전기로 구동돼 유지비 적게 들어… 한번 완충으로 80㎞ 주행

    ㈜새일산업(www.saeilmotors.com)의 2인용 3륜 전기차(모델명 SI-1012)는 전기만으로 구동돼 연료비, 유지비, 매연, 소음 등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디자인이 작고 슬림해 배달용, 구내순찰용, 이동판매용, 출퇴근용 등 활용도가 높다. 사방이 밀폐 구조로 설계돼 비나 눈이 와도 무리 없이 운행할 수 있다. 전기를 완충하는 데는 8~10시간이 걸리며 한번 완충으로 60~80㎞를 주행할 수 있다. 속도는 2단계로 조절이 가능하고 최고 25㎞/h까지 달릴 수 있다. 이 전기차는 디지털 계기판으로 속도, 배터리 잔량, 주행거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모든 타이어에는 유압 브레이크를 달아 안전성을 높였다. 차량 내부에는 라디오, 5W 스피커(2개)가 설치돼 있고 SD카드와 USB 포트를 지원한다. 새일산업은 짐을 실어 나르기에 용이한 구조를 가진 삼륜 및 사륜 전기차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 자전거 7종도 판매한다. 특히 전기 자전거는 제조 공장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함으로써 중간 유통 과정이 없어 소비자는 도매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새일산업은 전동차를 전문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2013년 10월 창업해 친환경 전동차와 더불어 신재생 태양광 사업을 펼쳐왔다.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경제성이 탁월한 친환경 기계를 공급해왔다. 2014년 3월에는 법인으로 전환하며 제품 제조에서부터 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품질보증시스템을 확립했고 국내 농업환경에 적합한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다양한 전동차를 개발·선보였다. 현재 새일산업은 전국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 1522-1070.
  • [한 컷 세상] 자영업자 희망만은 땡처리되지 않기를…

    [한 컷 세상] 자영업자 희망만은 땡처리되지 않기를…

    서울 은평구의 한 폐업 휴대전화 대리점에 소위 땡처리 상점이 잠시 입주해 오백원에 물건들을 팔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폐업을 하고 새로운 가게 주인이 들어설 때까지 빈틈을 타 운영되는 곳이 땡처리 상점입니다. 종전에는 아주 가끔 눈에 띌 뿐이었습니다만 이제는 으레 지하철역 주변 상가에 한 개쯤은 보이는 익숙한 풍경이 됐습니다. 그만큼 실패를 맛본 자영업자도, 현실에 떠밀려 뛰어든 생계형 창업자도 많다는 것이겠지요. 실제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개인사업자의 창업은 967만개, 폐업은 799만개로 집계됐습니다. 생존율은 17.4%로 10명이 창업을 하면 2명도 살아남지 못한 셈이지요. 자고로 대기업이 큰 나무라면 소상공인들은 그 나무를 지탱하는 뿌리이자 토양이라 했습니다. 앞으로 그들이 웃을 수 있는 날들이 많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말많던 생명보험, 소비자 신뢰도 높아졌다

    말많던 생명보험, 소비자 신뢰도 높아졌다

    휴면보험금 수령 홍보 강화 생명보험업계의 소비자 민원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는 올 상반기 업계의 민원 건수가 1만 54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7790건)보다 13.2%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2014년 상반기 민원 건수가 2만 738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년간 5000건 이상 줄었다. 불완전판매 비율도 줄어드는 추세다. 설계사 불완전판매 비율은 2014년 0.59%에서 지난해 0.46%로 줄어들었다. 방카슈랑스 불완전판매 비율은 0.10%→0.06%, 법인보험대리점 1.09%→0.99%, 홈쇼핑 1.10%→1.02% 등으로 모두 떨어졌다. 생보협회와 업계는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자 소비자업무담당임원(CCO)과 함께 지방간담회를 열었다. 일본 등 해외 우수사례를 참고해 ‘기존 고객 관리 수준 향상방안’을 마련, 모든 생보사에 전파하기도 했다. 고객이 보험 가입을 조회할 때 휴면보험금 조회 서비스를 함께 안내해 보험금 청구 기회를 넓힌 것도 신뢰도를 끌어올렸다. 휴면보험금 지급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31만 2563건에서 올해 상반기 35만 3442건으로 늘었다. 지급 금액도 같은 기간 1796억원에서 2254억원으로 증가했다. 생보협회는 “회사별 특성에 맞게 소비자보호제도를 개선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삼성 갤노트7 판매 재개… LG V20 오늘 시판

    삼성 갤노트7 판매 재개… LG V20 오늘 시판

    28일 서울 광화문 KT 대리점을 찾은 여성 고객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개통과 관련해 상담을 받고 있다(위). 모델들이 29일부터 KT 매장에서 판매되는 LG전자의 V20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생명보험 소비자 민원 13.2% 감소..업계, “신뢰 회복중” 으쓱

    생명보험업계의 소비자 민원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는 올 상반기 업계의 민원 건수가 1만 54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7790건)보다 13.2%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2014년 상반기 민원 건수가 2만 738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년간 5000건 이상 줄었다. 불완전판매 비율도 줄어드는 추세다. 설계사 불완전판매 비율은 2014년 0.59%에서 지난해 0.46%로 줄어들었다. 방카슈랑스 불완전판매 비율은 0.10%→0.06%, 법인보험대리점 1.09%→0.99%, 홈쇼핑 1.10%→1.02% 등으로 모두 떨어졌다. 생보협회와 업계는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자 소비자업무담당임원(CCO)과 함께 지방간담회를 열었다. 일본 등 해외 우수사례를 참고해 ‘기존 고객 관리 수준 향상방안’을 마련, 모든 생보사에 전파하기도 했다. 고객이 보험 가입을 조회할 때 휴면보험금 조회 서비스를 함께 안내해 보험금 청구 기회를 넓힌 것도 신뢰도를 끌어올렸다. 휴면보험금 지급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31만 2563건에서 올해 상반기 35만 3442건으로 늘었다. 지급 금액도 같은 기간 1796억원에서 2254억원으로 증가했다. 생보협회는 “회사별 특성에 맞게 소비자보호제도를 개선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소니코리아, 온라인 할인율보다 싸게 판 대리점에 갑질

    공정위, 3억 과징금·시정명령 고급 카메라와 캠코더 시장에서 품목별로 1, 2위를 다투는 소니코리아가 대리점의 인터넷 할인판매 가격을 통제한 불공정 행위로 3억 600만원의 과징금을 내게 됐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소니코리아는 2011년 2월부터 2013년 8월까지 DSLR, 미러리스 등 렌즈 교환식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제품의 온라인 판매 할인율을 권장소비자가의 5~12%로 제한하고 이보다 싸게 판매한 대리점은 판매 장려금을 깎고 제품을 공급하지 않는 등 불이익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소니코리아는 따로 사람을 뽑아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제품 판매가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게 하고 최저가 위반 대리점을 반어적으로 ‘우수 대리점’으로 선정해 즉시 가격을 올리라고 경고하기까지 했다. 공정위는 소니코리아가 온라인 유통업체 간 가격 경쟁을 막고 소비자가 더 싼 가격에 제품을 살 기회를 봉쇄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의 가격 경쟁은 백화점, 할인점 등 온·오프라인 시장 전체의 가격 경쟁을 촉진하는 효과가 커서 소니코리아의 법 위반 정도가 중대하다”면서 “유통업체들이 가격 할인을 하지 않기로 담합한 것과 유사한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터넷 최저가 통제…소니코리아 과징금 3억

    인터넷 최저가 통제…소니코리아 과징금 3억

     국내 고가 카메라, 캠코더 시장 1~2위 업체인 소니코리아가 대리점의 인터넷 할인판매 가격을 통제한 불공정 행위로 3억 600만원의 과징금을 내게 됐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소니코리아는 2011년 2월부터 2013년 8월까지 DSLR, 미러리스 등 렌즈 교환식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제품의 온라인 판매 할인율을 권장 소비자가의 5~12%로 제한하고 이보다 싸게 판매한 대리점은 판매 장려금을 깎고 제품을 공급하지 않는 등 불이익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소니코리아는 따로 사람을 뽑아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제품 판매가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게 하고 최저가 위반 대리점을 반어적으로 ‘우수 대리점’으로 선정해 즉시 가격을 올리라고 경고하기까지 했다.  공정위는 소니코리아가 온라인 유통업체 간 가격 경쟁을 막고 소비자가 더 싼 가격에 제품을 살 기회를 봉쇄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의 가격 경쟁은 백화점, 할인점 등 온·오프라인 시장 전체의 가격 경쟁을 촉진하는 효과가 커서 소니코리아의 법 위반 정도가 중대하다”면서 “유통업체들이 가격 할인을 하지 않기로 담합한 것과 유사한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노트7 교환땐 새달 통신비 3만원 할인

    새달1일 재판매 앞두고 교환 총력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 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판매 재개 일정까지 뒤로 늦추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돌리는 번거로움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이동통신사 3사도 전산 휴무일인 25일 대리점에서 기기 변경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협조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이통사는 갤럭시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하거나 다른 스마트폰을 선택한 이용자에 대해서도 통신 요금에서 3만원을 깎아 주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판매 재개일을 오는 28일에서 10월 1일로 사흘 미뤘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예약 구매자 중 제품을 못 받은 소비자는 26일이 아닌 28일부터 수령하게 된다. 일반 판매가 시작되면 리콜률이 급속도로 떨어질 것을 우려해서다.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갤럭시노트7 리콜에 응한 소비자는 약 20만명이다. 전체 구매자 42만 9000여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리콜에 응했지만 미국, 싱가포르 등 해외에 비하면 리콜 속도가 굉장히 느리다. 싱가포르는 지난 16일 단 하루 만에, 미국은 21~22일 이틀 동안 구매자의 절반이 기기를 반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점검을 받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화를 돌려 기기 변경을 유도하고 있다. 이통사를 통해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식으로 기기 교환을 유도했지만 리콜 비율 및 속도가 예상보다 저조하자 제조사가 직접 소비자를 상대로 설득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삼성전자와 이통 3사는 통신비 3만원 지급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마쳤다. 이달 기기 교환(다른 스마트폰 변경도 포함)에 대해서는 다음달 청구되는 9월 통신 요금에서 3만원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다음달 교환 예정인 소비자도 10월 통신 요금에서 3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금액은 삼성전자가 전액 부담한다. 한편 다음달 1일부터 제품 교환은 이통사 매장이 아닌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만 가능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애플, 삼성전자 앞마당서 맞짱 뜨나

    “딜라이트숍 인근 애플스토어 물색” 리처드 윤 대표 26~27일 국감 주목 삼성전자의 안마당에 ‘애플스토어’가 들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애플의 한국 법인인 애플코리아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필지 3곳에 장기 임대차계약을 맺은 사실이 확인된 데 이어 애플이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 애플스토어 부지를 물색 중이라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도 나왔다. 애플스토어는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제품을 판매하고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하는 직영 플래그십 매장으로, 삼성전자의 근거지인 한국에 애플의 공략이 본격화한다는 의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현지시간) 애플에 정통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애플이 강남역 인근을 국내 1호 애플스토어의 부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은 강남에 있는 삼성전자의 3층짜리 플래그십 스토어(삼성 딜라이트숍) 인근에서 매장 자리를 찾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애플은 최근 몇 달간 유통 관련 임원들을 서울에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플이 삼성전자의 홈 경기장에서 격전을 벌이겠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애플은 대변인을 통해 “우리는 한국 매장에 대해 어떠한 발표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3개 필지에 대해 20년간의 장기 임차계약을 맺고, 마케팅과 AS, 고객지원 분야의 인력 채용에 나섰다. 전 세계 500여곳에 육박하는 애플스토어는 애플 제품의 전시와 체험, 판매를 비롯해 고객 상담과 AS, 이벤트 등 애플의 모든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징적인 매장이다. 중국에 36곳을 세운 것을 비롯해 홍콩과 일본에도 각각 6곳과 7곳이 있으며 대만과 싱가포르에서도 곧 문을 연다. 그러나 애플스토어가 없는 한국은 지금까지 아이폰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된 것은 물론 제품 수리를 공식 대리점에 맡기면서 서비스가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26~27일 열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애플코리아 리처드 윤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해 부실한 AS 정책에 대해 추궁할 계획인 가운데 이날 국내 애플스토어 설립 여부가 공개될지 주목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갤노트7 10만명 바꿔가…개통 취소는 4%에 그쳐

    갤노트7 10만명 바꿔가…개통 취소는 4%에 그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을 교환한 국내 이용자가 사흘 만에 10만명을 돌파한 동시에 개통 취소는 전체 구매자의 4.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전격 교환을 시작한 지난 19일 2만명 이상이 갤럭시노트7을 교체했다. 이후 하루 3만명을 넘겨 21일까지 10만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바꿔갔다. 그동안 개통 취소는 약 1만 8000명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교환 프로그램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첫날인 19일 갤럭시노트7 10만대를 이통 3사 대리점 등 유통 채널에 공급했고, 매일 5만∼6만대를 추가 공급해왔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까지 총 40만대의 교환 제품 공급을 마무리하고, 28일부터 정상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다. 예약 구매자 중 아직 단말기를 받지 못한 소비자는 오는 26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개통 취소가 예상보다 낮은 4%대에 불과해 판매 재개 시 흥행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아이폰7 결함 이슈 등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교환 제품 수급이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용자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한 빨리 기존 갤럭시노트7을 교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갱 탈출] “공짜폰이라더니…스마트폰 할부금 내라고?”

    [호갱 탈출] “공짜폰이라더니…스마트폰 할부금 내라고?”

    최근 스마트폰을 바꾼 직장인 A씨는 휴대전화 요금 청구서를 보고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동통신사 대리점 직원이 매달 요금을 3만원 넘게 쓰면 스마트폰이 무료라고 말해 번호이동을 하고 ‘공짜폰’을 개통했는데 청구서를 보니 기기 할부금이 나온 겁니다. A씨는 청구서를 들고 매장을 찾아가 따졌습니다만 직원은 “개통할 때 기기 할부금이 나온다는 것을 이미 설명해줬다”고 우깁니다. 이 직원은 “계약서에도 그렇게 써있다”면서 계약서를 보여줬는데 기막히게도 계약서에는 스마트폰이 공짜라는 내용은 쏙 빠져있네요. A씨처럼 ‘공짜폰’이라고 속아서 산 소비자가 기기 할부금을 내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요?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이동통신 대리점 등에서 지원금이나 요금할인 혜택을 내세워 소비자를 유인해 공짜폰이라고 속여 파는 피해 사례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대리점에서 말로만 공짜폰이라고 설명하고 계약서에는 기기 대금을 할부로 청구한다는 내용을 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계약서는 그냥 형식적으로 쓰는 거예요”라는 말과 함께요. 하지만 소비자가 일단 계약서에 서명을 하면 휴대전화를 할부로 샀다는 계약이 성립됩니다. 대리점 직원이 휴대전화를 공짜로 준다고 약속했다는 사실을 소비자가 입증하지 못하면 할부금을 내야 합니다. A씨의 경우처럼 계약서에 공짜폰이라는 내용이 없다면 대리점 직원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소비자가 입증하기 어렵습니다. 계약을 할 때 대리점 직원과의 대화 내용을 녹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쉽지 않죠. 즉, 가장 중요한 것은 계약서라는 겁니다. 홍인수 한국소비자원 서비스팀장은 “보통 대리점에서 쓰는 계약서는 이미 인쇄된 것이고 공짜폰 등 대리점에서만 특별히 준다는 혜택을 계약서에 아예 넣지 않거나 빈칸으로 돼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공짜폰 등 부가적인 특약 사항은 별도로 계약서에 기입하도록 하고 판매자의 서명·날인을 받아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물론 휴대전화 기기를 무료로 준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표시돼 있다면 소비자는 기기 할부금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계약서에 공짜폰이라는 내용이 분명히 있는데 휴대전화 기기 할부금이 청구됐다면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하거나 소액심판을 청구하면 됩니다. 요즘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종이 계약서 대신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전자 계약서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태블릿PC 등에 저장된 계약서는 소비자가 내용을 제대로 보기 어렵고 계약서도 나중에 이메일로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리점 직원이 했던 말과 계약서 내용이 다르다는 사실을 요금 청구서를 받은 뒤에 알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죠. 홍 팀장은 “태블릿 PC 등으로 전자계약서에 서명할 때는 그 자리에서 계약서를 출력해 달라고 요구하고 공짜폰 등 특약 사항이 명시돼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노트7 환불 거의 없어… “고객들 충성도 높았다”

    노트7 환불 거의 없어… “고객들 충성도 높았다”

    대리점서 10분이면 새 제품 교환 일부 매장선 물량 부족해 ‘헛걸음’ 삼성, 교환 고객들에 통신비 3만원 교체 안된 제품 충전 60%로 제한 “中서 폭발, 배터리 아닌 외부 가열” “블루코랄 10개 도착했습니다. 신제품 교환 시작합니다.” “기기 반납하면 같은 색으로 교환됩니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통신비 중 3만원 정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배터리 발화 문제를 일으킨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노트7) 신제품 교환이 19일 삼성전자 디지털플라자, 이동통신 3사 대리점 등에서 시작됐다. 국내에서 판매된 40만대 중 2만대(5%) 정도가 첫날 교환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통사들이 가입일에 따라 교체 일정을 지정해 배분한 데다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여서 교환 인파가 몰리는 등의 혼란은 거의 없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SK텔레콤 홍대입구점의 이진우 점장은 “점심시간 이후 30분에 두세 명꼴로 교환 고객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이 매장에 할당된 리콜 물량은 약 70대인데, 이날만 30명 넘게 매장을 찾았다. 이날 노트7 15대가 입고된 광화문 KT올레스퀘어를 찾은 고객들도 10~15분 정도 지체한 뒤 데이터 전송이 끝난 신제품 노트7을 든 채 매장을 나섰다. 노트7 교환은 내년 3월까지 가능하지만,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이달 말까지 40만대 전량을 교체한다는 목표 아래 ‘속도전’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교환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비 3만원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전략을 내놓았다. 동시에 리콜 대상인 노트7의 배터리 충전용량을 최대 60%로 제한하는 강제 조치를 취하는 페널티 전략도 구사했다. 삼성전자 측은 “20일 새벽부터 기존 노트7 단말의 최대 충전용량을 6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강제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에서 노트7을 교환하는 대신 환불을 받은 사례는 많지 않았다. 이통사 관계자는 “사전예약에 나설 정도로 노트7 고객들이 충성고객이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환불 대신 교환을 택한 이들이 많은 현상은 이미 리콜이 진행 중인 캐나다와 싱가포르, 21일부터 리콜이 시작되는 미국 등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에서도 노트7 일부를 리콜한다. 미국·한국 등지에 유통된 제품과 다른 배터리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중국은 노트7 리콜 대상국에서 제외됐었다. 그러나 지난 7월 20일~8월 5일 제조돼 현지 마케팅에 활용됐던 1858대에 결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삼성전자와 중국 당국이 리콜 결정을 내렸다. 전날 ‘중국에서도 노트7 폭발 사례가 보고됐다’는 내용이 현지 언론에 보도됐지만, 외부요인에 따른 폭발로 조사됐다. 중국향 노트7 배터리 공급업체인 ATL은 “삼성전자와 함께 사고발생 흔적을 분석한 결과 인덕션이나 열풍기 등 외부 가열로 스마트폰이 훼손된 정황이 엿보인다”고 발표했다. 노트7 폭발을 주장한 중국 소비자가 3주 전쯤 위챗과 바이두에 ‘푸른색 폭탄을 받았다. 폭발해서 삼성을 협박해 돈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쓴 적도 있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갤럭시노트7 교환 시작했는데…일부 매장서 입고 지연 ‘헛걸음’

    갤럭시노트7 교환 시작했는데…일부 매장서 입고 지연 ‘헛걸음’

    갤럭시노트7 교환이 19일 개통 순서에 따라 차례로 시작된 가운데, 각 이동통신사 매장 입고가 늦어지면서 헛걸음을 하거나 방문을 미루는 사례가 잇따랐다. 인터넷에서는 이와 관련한 불만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뽐뿌’ 등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매장에 연락하니 물량이 부족해 가지 못했다는 글이 줄을 이었다. 개통 순서가 안 됐다며 교환을 거부당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구매자는 “업무 때문에 전화를 많이 써야 해서 빨리 교환하고 싶은데 순서가 안 돼 교환을 못 하고 있다”며 “당장 20일부터 자동 업데이트가 시행돼 배터리 충전이 60%로 제한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서울 종로구의 한 통신사 대리점은 물량 입고가 안 돼 오전에는 교환 업무를 하지 못했다. 매장 관계자는 “매장별로 입고되는 순서가 다른데 우리 매장은 늦게 입고되는 편”이라며 “오후부터 물량이 들어와 고객들에게 오후에 방문해달라고 공지하고 있는데 아침 일찍 방문한 일부 고객은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고 전했다. 구매 매장에서만 교환할 수 있도록 한 것과 관련해 개통하고 이사하거나 멀리까지 싼 판매점을 찾아가 개통한 경우 불편이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국 매장에서 교환이 가능한 LG유플러스와 달리 SK텔레콤과 KT는 이달 30일까지 구매한 매장에서 교환을 진행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물량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개통 순서대로 방문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상태”라며 “구매 매장에서 교환하는 것이 가장 신속하지만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고객에게는 별도의 교체 방안을 안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위약금 없는 환불(개통취소)도 이날까지 가능하지만 관련 문의나 신청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갤럭시노트7 새 제품 40만대를 국내 이동통신사에 공급해 교환 절차를 원활하게 마무리하고 28일부터 판매를 정상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사전 구매 고객 가운데 아직 제품을 받지 못한 고객은 이보다 이른 26일부터 새 제품을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0월 이후 교환 절차는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입차 시장, 대세는 ‘메가 딜러’

    수입차 시장, 대세는 ‘메가 딜러’

    수입상 대기업 외환위기 후 손 떼… 2000년대 외국차 국내 지사 설립 자금 갖춘 재벌·중견기업이 판매… 위험 분산 복수 브랜드 취급 늘어 국내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서 수입차 시장에 두 개 이상의 브랜드를 취급하는 ‘메가딜러’ 바람이 거세다. 2000년 이후 수입차 시장이 수입과 판매로 둘로 나뉜 뒤 딜러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몸집을 키우는 식으로 영향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본사 상대 협상력 높이려는 의도도 13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국내 신규 등록차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은 올 들어 8월까지 14.5%로 높아졌다. 국내 신규 수입차는 2011년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뒤 이듬해인 2012년 점유율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는 판매 24만 3900만대를 기록하는 등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사회 분위기 변화는 물론 자금력 있는 재벌과 중견 기업들이 판매를 담당하는 딜러사로 시장에 속속 참여한 것과 관련이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대기업들이 1990년 전후로 수입차 1개 브랜드를 직접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임포터(수입상)로 역할을 하면서 시장을 만들었지만 외환위기를 계기로 대부분 손을 뗐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수입차 브랜드들이 국내에 속속 지사를 설립해 차를 들여오고 판매권은 이들의 협력사 격인 딜러들이 갖는 ‘대리점 체제’로 바뀌면서 자금력 있는 일부 대기업과 중견기업, 지방기업 등 딜러들을 중심으로 파이를 키웠다. ●14개 업체가 25개 브랜드 수입 그러나 한 개 수입차 브랜드에 여러 개 딜러사가 우후죽순으로 따라붙으면서 마진이 박해지고 갑을관계가 형성되면서 메가딜러 바람이 불고 있다. 수입차 관계자는 “수입차 딜러가 되면 매장 운영, 애프터서비스 등 엄청난 비용이 드는데 폭스바겐 사태에서 보듯 1개 브랜드만 취급하는 것은 위험성도 크다는 점에서 복수 브랜드 취급으로 전략이 바뀌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사를 상대로 협상력을 키우고 위험을 분산하려면 덩치를 키울 수밖에 없다.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회원사 기준 14개 수입차 업체가 25개 브랜드를 수입하고 있다. 딜러사는 전국적으로 2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효성·코오롱 대표적 메가딜러로 꼽혀 수입차 메가딜러로는 대기업인 효성과 코오롱이 대표적이다. 효성은 한성자동차에 이어 국내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두 번째로 많이 팔고 있는 딜러사 더클래스효성을 운영한다. 효성은 지난해 3월 조현준 사장의 처가인 중견기업 동아원으로부터 FMK를 약 200억원에 인수해 페라리·마세라티 브랜드의 딜러권도 확보했다. 도요타와 렉서스 브랜드도 취급하는 효성은 지난해 3개 브랜드 판매로 매출 6000억원을 넘겼다. FMK를 인수하면서 올해 매출은 8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입차 개방 초기인 1988년부터 28년째 BMW(미니·롤스로이스)의 주요 딜러로 한 길을 걸어온 코오롱도 지난해 8월 아우디(송파·강남 대치) 딜러권을 확보한 데 이어 올 들어 1월부터는 볼보자동차코리아(서울 송파·충남 천안) 딜러로도 활동하고 있다. 비록 아우디 딜러권을 따낸 지 1년 만에 폭스바겐 사태로 아우디 차 상당수가 인증 취소·판매 중단되는 된서리를 맞았지만 코오롱은 앞으로도 취급 브랜드를 확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체제 정착 땐 거품 빠져 소비자 이득 중견기업 중에서는 KCC오토그룹과 극동유화그룹이 눈에 띈다. 2004년 혼다의 딜러로 시작한 KCC오토는 벤츠·재규어·랜드로버·인피니티·포르쉐 등 브랜드를 취급하며 수입차 업계의 큰손으로 부상했다. 보유 전시장만 20곳이 넘는다. 극동유화는 포드·링컨·아우디에 이어 지난해부터 재규어·랜드로버 딜러로도 활동 중이다. 메가딜러 시대가 열리면서 수입차 시장은 레드오션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일정 이상 규모를 갖춘 안정적인 사업자 간 경쟁 체제가 자리잡으면 가격 거품이 빠지기 때문에 메가딜러 체제 확립은 소비자에게 이득”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전자, 중국 제외한 모든 출시국서 ‘갤럭시노트7’ 광고 잠정 중단

     삼성전자가 12일부터 갤럭시노트7(노트7) TV 광고를 포함한 모든 광고를 잠정 중단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트7이 정상 판매되고 있는 중국을 제외한 출시국에서 광고를 중단하고 리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노트7 신제품 교환을 일주일 앞둔 이날부터는 통신 3사 대리점에서도 노트7 대체폰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지난 10일 노트7에 대해 안전상 이유로 사용 중단을 권고한 뒤 나온 후속 조치다. 미국에서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협의하며 공식 리콜 절차를 진행 중인데, CPSC의 공식 리콜 발표와 후속 조치가 신속하게 진행되느냐가 사태의 조기 수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노트7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체폰 지급 창구를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통신3사 대리점으로 확대했다. 통신사들은 갤럭시A와 갤럭시J 시리즈 등 중저가 모델을 대체폰으로 마련하고, 개통을 철회하거나 다른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약정 파기에 따른 위약금 없이 환불을 해 주고 있다. 그러나 통신업계에 따르면 대체폰으로 교체하는 고객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번거로운 기기 교체 절차를 거치기보다 19일 이후 새 제품으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노트7 구매자 중 배터리 점검을 받은 고객은 약 10%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의 혼란은 신제품 교환이 시작되는 19일부터 갈피를 잡게 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신제품 교환과 예약판매 수요를 대다 보면 물량이 부족해질 수 있다”면서 “노트7의 정상 판매는 빨라야 다음달부터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등 해외에서의 절차는 더 복잡할 전망이다. 노트7이 약 50만대가 팔린 미국에서는 리콜 일정을 CPSC가 주도적으로 조율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측은 “노트7을 신제품으로 교환하는 방안 및 일정에 대해 CPSC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와 CPSC 모두 소비자 편의를 위해 공식 리콜 절차를 빠르게 가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이번 주 내에 공식 리콜이 발령돼 19일 국내와 동시에 신제품으로의 교환이 시작되면 더이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교환용으로 지급할 새 기기의 안정성을 CPSC이 조기에 인정해 주지 않을 경우 공식 리콜 일정이 늦춰져 시장의 혼란과 삼성전자의 타격이 심화될 수도 있다.  한편 빠른 리콜 결정 덕분에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신뢰는 크게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인 안드로이드폴리스가 지난 4일부터 네티즌 1만 1621명을 대상으로 노트7 리콜 관련 인식을 조사한 결과 39%가 ‘삼성 브랜드 인식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답했다. 37%는 ‘삼성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에 신뢰도가 더 높아졌다’고 했다. ‘신뢰도가 다소·크게 낮아졌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GSM아레나가 7465명의 노트7 사용자를 대상으로 리콜 이후 행동을 묻는 조사에서도 63%가 ‘노트7 교환을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앱 먼저 공개… 주문대로 기능 추가 ‘특화 전자지도’ 상용화 길 열었다

    앱 먼저 공개… 주문대로 기능 추가 ‘특화 전자지도’ 상용화 길 열었다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에서 녹사평역으로 이어지는 이태원로를 차로 달리다 내비게이션을 보면, 운전자는 마치 숲 너머 할머니집으로 심부름 가던 ‘빨간모자 소녀’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지 모르겠다. 국방부 청사와 전쟁기념관 사잇길인 이곳의 양옆을 내비는 껌껌하게 칠하거나 푸른 숲으로 묘사한다. 그 길옆으로 전자지도에 표시하면 안 되는 주한미군부대가 위치해서다. 공간정보법과 그에 따른 보안관리 규정에 따라 미군부대는 전자지도에서 생략해야 하는 ‘보안시설’로 분류된다. 모두에게 익숙한 ‘보안시설’은 주로 이런 종류이다. 청와대, 군 부대, 원자력발전소, 교도소 등지다. 이와 다르게 특정 회사, 기관에만 ‘보안’인 곳도 있다. 한국전력 설비관리 직원은 일부 송전설비의 좌표를 외부에 말하면 안 된다. 지방소방관서가 관리하는 시설물 중엔 외부인에게 유출할 수 없는 정보가 있다. 이런 곳은 내비에 표시되지만, 일일이 입력해 찾아가야 한다. 스마트폰 내비를 쓴다면, 기관별 전용 업무앱에서 관리대상 시설물의 주소를 찾아 별도 내비에 입력해야 한다. ●공기업 5~6곳 아틀란 SDK 도입 검토 전자지도 업체인 맵퍼스가 반년 전 개발한 주문형 내비 앱인 ‘아틀란 SDK’는 이런 기관에 특화시킨 전자지도 솔루션이다. 지난달 이 솔루션을 도입한 충남소방본부는 관제 정보를 공유하는 자체망 위에 아틀란 내비를 입혀 상용화했다. 새 관제 앱엔 관할 지역의 소화전 위치, 소방도로 등 소방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표시된다. 또 출동 차량의 내비와 관제센터를 연계, 차량의 실시간 이동정보를 관제센터가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새 관제 앱을 활용한 뒤 충남소방본부는 출동업무 시간을 줄일 수 있었고, 클라우드 방식 내비 서비스와의 제휴를 통해 항상 최신 지도 서비스를 활용하게 됐다. 공공기관의 보안 시설을 겨냥한 특화 전자지도 솔루션을 상용화하기 위해 맵퍼스가 선택한 전략은 ‘개방’이다. 맵퍼스의 김용 아틀란 클라우드 서비스센터장은 “보안 시설까지 내비를 활용해 이동하는 데 불편을 겪더라도 공공기관들은 엄격한 보안 규정 때문에 관리하는 보안 시설 목록을 전자지도 회사에 제공할 수 없었다”면서 “우리가 내비 솔루션을 공개하면, 공공기관이 이를 활용해 자신들이 보안 시설 위치와 필요한 솔루션을 입힐 수 있도록 역발상 전략을 썼다”고 8일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아틀란SDK를 활용하면 공공기관이 불필요한 내비 기능을 삭제하고, 기관의 고유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내비 위에 결합해 자신에게 딱 맞는 전용 내비 앱을 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충남소방본부 사례가 입소문을 타며 광주소방본부를 비롯해 시설물 관리 차량을 운영하는 공기업 등 대여섯 곳이 현재 아틀란SDK 도입을 검토 중이지만, 맵퍼스의 역할은 전자지도·내비 데이터와 솔루션을 공급하는 선에서 끝난다. 공기업의 보안 데이터와 아틀란SDK를 결합시키는 일은 앱 개발 스타트업들이 분담한다. 반제품 상태인 아틀란SDK에 공공기관의 업무색을 입혀 완제품 앱을 만드는 방식이다. ●물류·출동 등 특화 내비 용도 많아 공공기관뿐 아니라 물류, 출동, 대리점 관리 등 업무별 특화 내비가 쓰일 곳은 많다고 맵퍼스는 내다봤다. 실제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을 지향하는 삼성에스원은 이미 비슷한 솔루션을 구축해왔다. 기존의 전자지도·내비 솔루션을 구매해 그 위에 관제센터와의 송수신 정보를 씌울 수 있는 방범 시스템이 삼성에스원 차량에 구축되어 있다. 사고 발생 시 관제센터가 출동 명령을 내리면, 차량에 설치된 내비에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출동해야 할 지점에 표시되는 방식이다. 카카오택시 내비가 일반 차량용과 다르게 건물을 찾을 때 주차장 대신 출입자용 입구를 찾는 것도 부분적인 특화 솔루션으로 분류된다. 특화 지도의 원형인 ‘커뮤니티 매핑’이 주목받는 현상에서도 잠재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 재난·전염병 등이 발생했을 때 위험 지역·구조 센터 등을 포털 지도에 공동으로 표시하는 식으로 커뮤니티 매핑이 활용됐지만, 지난달 구글임팩트챌린지 프로젝트로 최종 선정된 ‘커뮤니티매핑센터’는 일상 중 쓸 수 있는 지도 제작 구상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 센터는 취약계층·교통약자를 위해 휠체어가 갈 수 있는 곳 등을 표시하는 ‘장애인접근성지도’를 제작 중이다. 특화 지도라는 발상이 세계 지도는 벽에 걸어두는 용도로, 골목길 지도는 매일 쓰는 지도로 활용되는 게 지도의 속성을 꿰뚫고 있는 셈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갤럭시노트7 리콜 서비스센터 붐벼…‘뽐뿌’엔 추가 제보

    갤럭시노트7 리콜 서비스센터 붐벼…‘뽐뿌’엔 추가 제보

    갤럭시노트7 리콜이 오는 19일부터 진행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는 배터리 이상유무를 점검하려 온 고객들로 붐볐다. 삼성 서비스센터는 배터리 이상 점검만 할 뿐 교환은 하지 않는다. 교환은 이통사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이뤄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통사 관계자들은 “개통 취소는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리콜 사태로 취소 수요는 적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휴대폰 커뮤니티 ‘뽐뿌’에서는 배터리 결함으로 갤럭시노트7이 폭발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지난 3일 오후 8시 불에 탄 갤럭시노트7 사진을 등록했다. 이 네티즌은 “침대 옆 탁자에 놓아둔 단말기가 폭발해 화상을 입었다”면서 “폭발로 파편이 튀어 경미한 화상을 입었고, 침구류는 군데군데 타버렸다. 100만대 중에 24대밖에 불량이 없다고 발표한 내용을 보고, ‘설마 내 폰이’라는 생각에 편하게 잠을 청하고 있는 상황에서 폰이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사회생’ 현대상선, 한진 자산 인수 여력 있나

    ‘기사회생’ 현대상선, 한진 자산 인수 여력 있나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간 한진해운의 핵심 우량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하기로 한 가운데 실제 현대상선이 그럴 여력이 있는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겨우 구조조정을 마친 현대상선이 무리하게 구원투수로 나섰다가 다시 경영난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주요 자산 매입에 필요한 비용은 최대 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진해운의 직원은 4824명이고, 컨테이너 노선은 71개다. 영업망은 지역본부 4개에 영업소 54곳, 대리점 52곳, 165개 네트워크로 구성됐다. 또 미국 2개, 유럽 2개, 아시아 4개 등 8개의 해외 터미널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 컨테이너선 등 회사 선박도 59척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법정관리에 들어가 제값을 받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인수에는 적지 않은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국내 1위, 세계 7위 선사인 만큼 보유 자산도 많고, 인력과 영업망도 최고 수준이라 합치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제 구조조정을 마친 현대상선의 인수 여력이다. 현대상선은 현대그룹을 떠나오면서 약 1조 2000억원을 받아서 나왔다. 현대그룹이 현대증권을 매각해 밀어준 자금이다. 하지만 1조 2000억원의 자금 중 현재 남은 것은 6000억~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재계 관계자는 “1조 2000억원 중 이전에 현대증권 주식을 담보로 현대상선이 빌린 돈을 제하고 나면 실제는 9000억원 정도가 남는데, 올 2분기 2543억원의 적자를 봤다”면서 “춘궁기를 버티기에도 넉넉하지 않은 자금이다. 자칫 다시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 지난달 31일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한진해운 관련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만 발표됐을 뿐 구체적인 자금지원 계획은 나오지 않아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채권단이 현대상선에 대출을 해주는 방식으로 인수하게 할 것 같다”면서 “한진해운 자산 인수는 (현대상선에) 기회처럼 보이지만 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 해운사 관계자도 “STX팬오션과 대한해운에 이어 한진해운도 무너졌는데, 겨우 되살린 현대상선이 다시 흔들리면 국내 해운산업은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기사회생’ 현대상선, 한진 자산 인수 여력 있나

    ‘기사회생’ 현대상선, 한진 자산 인수 여력 있나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간 한진해운의 핵심 우량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하기로 한 가운데 실제 현대상선이 그럴 여력이 있는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겨우 구조조정을 마친 현대상선이 무리하게 구원투수로 나섰다가 다시 경영난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주요 자산 매입에 필요한 비용은 최대 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진해운의 직원은 4824명이고, 컨테이너 노선은 71개다. 영업망은 지역본부 4개에 영업소 54곳, 대리점 52곳, 165개 네트워크로 구성됐다. 또 미국 2개, 유럽 2개, 아시아 4개 등 8개의 해외 터미널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 컨테이너선 등 회사 선박도 59척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법정관리에 들어가 제값을 받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인수에는 적지 않은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국내 1위, 세계 7위 선사인 만큼 보유 자산도 많고, 인력과 영업망도 최고 수준이라 합치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제 구조조정을 마친 현대상선의 인수 여력이다. 현대상선은 현대그룹을 떠나오면서 약 1조 2000억원을 받아서 나왔다. 현대그룹이 현대증권을 매각해 밀어준 자금이다. 하지만 1조 2000억원의 자금 중 현재 남은 것은 6000억~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재계 관계자는 “1조 2000억원 중 이전에 현대증권 주식을 담보로 현대상선이 빌린 돈을 제하고 나면 실제는 9000억원 정도가 남는데, 올 2분기 2543억원의 적자를 봤다”면서 “춘궁기를 버티기에도 넉넉하지 않은 자금이다. 자칫 다시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 지난달 31일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한진해운 관련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만 발표됐을 뿐 구체적인 자금지원 계획은 나오지 않아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채권단이 현대상선에 대출을 해주는 방식으로 인수하게 할 것 같다”면서 “한진해운 자산 인수는 (현대상선에) 기회처럼 보이지만 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 해운사 관계자도 “STX팬오션과 대한해운에 이어 한진해운도 무너졌는데, 겨우 되살린 현대상선이 다시 흔들리면 국내 해운산업은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가 한진해운 대체 선박 13척을 투입하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당장 시급한 국내 화주들의 물동량 처리에 집중하고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폭발 논란에 리콜 문의 잇따라…“발열, 불안하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폭발 논란에 리콜 문의 잇따라…“발열, 불안하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폭발 논란이 불거지며 남보다 먼저 구매한 소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이동통신 3사에 공급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일선 유통 채널에서는 소비자들의 관련 문의가 잇따랐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에서 갤럭시노트7이 충전 중 폭발했다는 국내외 소비자들의 주장이 수차례 제기돼 제품 안전성이 이슈로 떠오른 상황이다. 서울 도심의 한 이통사 대리점 관계자는 “오전에 갤럭시노트7을 개통한 손님이 오후에 전화를 걸어와 혹시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하냐고 물었다”며 “제품에 문제가 없지만, 불안하다는 얘기였다”고 전했다. 다른 유통점 직원은 “갤럭시노트7을 사려던 고객이 혹시 나중에 제품 결함이 드러나면 리콜이 되는지 물어서 잘 모르겠다고 하자 다시 오겠다며 그냥 나갔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불안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속출했다. 리콜 필요성이 언급되기도 했다. ‘뽐뿌’에서 한 네티즌은 “(갤럭시노트7을) 일주일 넘게 쓰고 있는데, 충전 중이든 아니든 전체적으로 작은 발열이 있다”며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폭발 사건 소식이 나오고부터 엄청나게 불안하다”고 했다. ‘클리앙’에서 한 네티즌은 “아무리 기업들이 리콜에 인색해도 인명사고가 날 수 있는 배터리 폭발은 그냥 덮고 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원인과 대책이 뭔지 지켜봐야 한다”고 썼다. 삼성전자는 불에 탄 갤럭시노트7을 수거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회사 측은 갤럭시노트7의 국내 공급을 사실상 중단하고서도 내부적으로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을 발화 원인에 관해 일체 함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 중으로 구체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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