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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소유자 부당 현금차용/연대보증인 책임 면제

    ◎은감원,지침 카드사에 통보 신용카드 연대보증인은 앞으로 카드소유자가 부당하게 사용한 현금차용분에 대해서는 이를 갚아주지 않아도 된다. 은행감독원은 28일 이같은 지침을 국내외 신용카드사에 통보,시행토록 했다. 지금까지 신용카드 연대보증인은 규약에 따라 카드의 부정이용에 관계없이 회원이 부담하는 채무에 대해 연대책임을 져왔다. 이같은 지침은 최근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이모씨(28)가 모전자대리점과 짜고 1백20만원의 현금인출을 한뒤 연체되자 신용카드회사가 보증인 김모씨에게 대신 갚기를 요구했다가 은행감독원의 분쟁조정결과 김씨에게 책임이 없다고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 8개국내의 신용카드사의 가입회원은 1천1백여만명에 이른다.
  • 과소비 영업 대대적 단속/내무부/무도·유흥업소등 대상으로

    내무부는 14일 연말연시를 맞아 과소비조장업소와 무도 유흥업소의 불법광고물을 대대적으로 정비 단속하기로했다. 내무부는 이기간중 특히 과대선전을 통해 과소비를 부추기는 백화점 상가 대리점의 불법현수막과 유흥업소의 불법간판 그리고 무분별한 외국문자사용간판등을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내무부는 이를위해 시 도및 시 군 구단위로 경찰서 교육청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반을 편성,단속에 나서는 한편 무도 유흥음식점에 대해서는 심야퇴폐단속과 같은 차원에서 단속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 네덜란드 생명보험/현지법인 설립 허가/오늘부터 영업

    재무부는 4일 세계 유력 생보사중 하나인 내쇼날레네덜란덴네덜란드사가 1백% 단독출자한 자본금 2백억원의 네덜란드 생명보험(주)의 현지법인 설립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생명보험은 5일부터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본점을 두고 대리점 2백62개로 영업을 개시한다.
  • 건강식품 과대선전 폭리/비파차등 약 위장 억대 챙겨

    ◎판매업자 5명 구속 서울경찰청은 27일 마포구 도화동 36 진생식품대표 김춘섭씨(30)등 건강보조식품 판매업자 5명을 약사법등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동대문구 장안동 309 고려사업본부대표 한병옥씨(40)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비파명차,양진화851,스쿠알렌등의 건강보조식품을 중국에서 수입하거나 국내에서 제조한뒤 이를 고혈압·당뇨병·암등에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선전해 원가의 3∼4배 이상을 받고 팔아 폭리를 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김씨는 지난 9월부터 전북남원의 진식품에서 만든 비파명차의 국내 총판 대리점을 하면서 『비파명차가 비만·고혈압·동맥경화등에 특효가 있다』고 선전해 한갑에 1만1천원짜리를 8만원씩에 팔아 모두 1억2천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해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이 판매한 일부 식품들이 당뇨병등 특정질병을 가진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도 있는것으로 보고 효능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 아시아나/KAL/화물운송 싸움 가열

    ◎아시아나 LA 취항 계기로 감정대립 양상/KAL,운송업체에 거래중단 압력/“대리점만 피해”… 화물업계 볼멘소리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5일부터 미국 LA노선에 취항하면서 항공화물운송사업을 본격화할 움직임을 보이자 대한항공측이 이를 견제하기 위해 관련항공화물취급업계에 아시아나와의 거래중지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말썽이 되고 있다. 이는 지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태국 푸케트행 단체여행객 유치를 위해 벌였던 양 항공사의 암투에 이은 화물운송유치의 전초전으로 앞으로 본격화된 양대민항간의 해외노선승객·화물유치전의 예고편이라는게 항공전문가들의 평이다. 아시아나항공은 LA노선취항준비를 해오면서 초기에는 승객수가 다른 항공에 비해 다소 적을 것으로 판단,승객과 화물을 동시에 수송하는 콤비기를 투입키로 하고 각항공화물대리점등을 상대로 벌써부터 화물유치전을 펴왔다. 아시아나측이 항공화물수송에 상당한 비중을 두자 월등한 대한항공측이 수면아래서 즉각 반격에 나섰다. 각 항공화물대리점을 통해 아시아나측의 화물을 취급할 경우 다른 노선의 화물공간을 줄이거나 아예 주지 않겠다고 은근히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주장이다. 70여개사로 난립돼 있는 국내 항공화물취급업체들은 화물을 수송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 두 항공사에 경쟁적으로 매달릴 수 밖에 없는데 대한항공측이 아시아나와의 거래중지를 요청하고 나서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항상 부족한 항공화물공간에 시달려야 하는 이들 업체들은 아시아나의 LA노선취항으로 이지역으로의 수송에 다소 숨통이 트이는듯 했으나 아시아나와의 거래개시가 더큰 화근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아시아나측은 지난 15일 하오 6시50분 LA노선 첫 항공기편에 승객 2백83명과 함께 화물 30t을 보내려 했으나 대한항공의 화물부 직원들이 몰려나와 압력을 행사,화물대리접촉에서 탁송을 포기하는 바람에 23t만을 실었다. 또 S항공화물측은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을 주문받기 시작하자 대한항공 담당자가 찾아와 이를 중지해달라고 집요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회사측은 이를 거절할 경우 미국 뉴욕행 화물의 공간을 얻어낼 수가 없게돼 양항공사의 눈치만 보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50여개의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는 K항운,H항공화물,A항공화물대리점등 대부분의 항공화물회사등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져있다.올들어 지난달까지의 김포공항을 통한 화물수송량은 모두 42만6천8백29t으로 이가운데 대한항공이 63.3%인 27만2백73t,아시아나항공이 2.3%인 9천8백27t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항공관계전문가들은 『화물수송을 둘러싼 국내 양 항공사간의 다툼으로 최근 경영난이 악화되고 있는 화물운송업체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면서 『특히 선발기업인 대한항공이 가격경쟁·서비스개선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보다 고객업체에게 부당한 압력을 넣어 기득권을 확보하려는 자세는 시정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세파를 넘는 진솔한 삶의 얘기 가득/「보통사람들」 자서전 출간 붐

    ◎정치가·기업인의 전유물은 옛말/퇴직교사·웨이터까지 “내 목소리”/10여종 출판… 대행업체도 20여곳 성업 자서전 출간 붐이 일고 있다. 한때 선거를 앞둔 정치인이나 노년에 접어든 기업인들 사이에서 번지던 자서전류를 펴내는 일이 최근들어서는 일반인들 사이에까지 널리 퍼지고 있는 것이다. 자서전을 출간하는 이들의 직업은 퇴직교사에서 약사,교수,판매사원,중소기업가,심지어 술집웨이터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들 가운데는 글솜씨가 빼어난 지식인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도 숱하다. 글솜씨가 모자라는 사람들은 기록에서 출판까지 모두를 대행해주는 출판대행업체를 통해 책을 펴내고 있다. 최근들어 자서전을 펴내는 이들이 급격히 늘면서 이같은 출판대행업체가 서울에만도 20여개에 이를 정도로 성업중이다. 이들은 2백자원고지 1천2백장분량의 책을 6백부 안팎 펴내는데 4백만∼6백만원을 받고있다. 경기도 이천군 이천읍 청전리에 사는 전직 교육공무원 송기학옹(71)은 지난해 7순잔치를 기념해 30여년동안의 교직경험을 정리해 「새옹지마」(색옹지마)란 자전기를 펴내 자녀·친지들은 물론 옛제자들에게 돌려 최근 상당한 반응을 얻고있다. 경북상주농고·의성농고등에서 교장을 지낸 송옹은 5백권을 찍었으나 최근들어 책을 구해보려는 사람이 줄을 잇고 있는데도 책을 대지 못하고 있다. 한 소녀와 편지를 주고 받다 자신의 삶을 정리하게된 이상환씨(71)는 자신의 별명을 따 「장대할배의 세상살이 이바구」를 지난 2년동안 3권이나 펴냈다.이씨는 요즈음 4권째를 준비중이며 사정만 허락한다면 앞으로 10권까지 출간할 계획이라고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바쁜여자」로 스스로 일컫는 대우전자주부판매사원 백숙현씨(31)는 평범한 주부에서 6년만에 25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무궁무진한 비결을 「움직이는 대리점 주부사원 백숙현」으로 펴냈으며 철공소 소년에서 역경을 딛고 50명의 종업원을 둔 유망중소기업을 세운 서한수씨(51)는 「맨주먹창업 중소기업인 서한수」를 최근 「삶과 꿈」출판사에서 냈다. 이밖에 미노폭주립대 김동수교수(55)는 독립운동가였으며 목사였던 부친 김례진씨(1950년 순교)의 일대기를 어머니의 회고와 여러나라에 흩어져사는 2남3녀의 형제들의 얘기로 가족문고로 꾸며 출판사에 맡겼다. 이와 함께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과 정치지망생들의 「얼굴알리기용」출판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안녕하십니까 봉두완입니다」(봉두완)「색시얻어줄께 서울가지마」(박찬종)등은 이미 출판됐으며 손주항의원(민주)이 자작시집 「사모곡」,김홍만의원(민자)은 정치에세이집 「바른말 좀 합시다」를,김의원의 동생 김홍천씨(35)도 「병든 태양」을 총선전에 5천∼2만부씩 출간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자서전 출간을 대행해주는 「가교」대표 최용철씨(39)는 『평범한 사람들의 직접 체험에서 나온 글들이 훨씬 감동적이어서 계속 출판을 맡고 있다』면서 『평범한 사람들이 책의 저자로 등장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감을 갖고 글을 쓰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신용하교수(사회학과)는 『유명인이건 평범한 사람이건 모두 자신의 독자적 삶을 갖고 있기때문에 그것이 진실된 삶이면 모두 가치가 있으므로 글로 써내면 감동적일것』이라고 말했다. 신교수는 그러나 『현재의 족보대신 한글로 가족사와 일대기를 써 후세에 물려주면 더 생생하게 조상의 삶이 기록되는 것은 틀림없으나 너무 가족에만 파묻혀 민족이나 인류문제등 큰곳에 눈을 돌리지 못하면 안될것』이라고 덧붙였다.
  • 수원 이득화군 유괴살해범 검거/“집에 가겠다” 울자 목졸라 수장

    ◎“장남감 사준다” 유인… 승용차로 도주/시체 가방에 담아 서호천 물에 유기/“목소리 같아” 시민 제보로 수사 급진전 【수원=김동준·조덕현기자】 지난달 29일 수원에서 유괴된 이득화군(8·파장국교 1년)이 13일만인 11일 숨진채 발견됐다. 이군을 유괴,8시간여만에 살해한 범인 문승도(23·상업·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병점리 555)는 10일 하오10시30분쯤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도 수원경찰서는 11일 자정쯤 범인 문으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이날 상오7시쯤 서호천 중보교 밑에서 이군의 사체를 찾아냈으며 문이 갖고 있던 이군의 집 전화번호가 적힌 명함과 경기4보 6913호 은색 프라이드승용차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경찰은 문을 미성년자 약취·살인및 사체유기혐의로 구속키로 했다. ▷유괴및 살해◁ 범인 문은 최근 사업에 실패하고 노름판에서 거액을 잃자 어린이를 유괴하기로 결심하고 지난달 29일 하오4시쯤 수원시 권선구 매탄로 역전시장에서 가로 60㎝,세로 1백㎝의 가방을 샀다. 프라이드 승용차를 몰고 범행대상을 물색하던 문은 하오6시30분쯤 장안구 정자동 435의 18 정자시장뒤 빈터에서 친구와 놀고 있던 득화군에게 접근,『장난감 총을 사줄테니 함께 가자』면서 차에 태웠다. 문은 장안구 팔달로 3가 완구점에서 이군에게 5천5백원짜리 장난감 총을 사준 뒤 이군집 전화번호를 알아내 하오9시쯤 전화를 걸어 『득화를 데리고 있다』고 했으나 득화군의 고모(29)가 『부모가 없다』고 하자 전화를 끊었다. 이어 30일 상오2시10분쯤 다시 전화해 이군의 어머니 지귀순씨(32)에게 『31일 하오2시까지 현금 1천5백만원을 준비하라』고 협박했다. 범인 문은 자신의 집인 화성군 태안읍 병점리쪽으로 차를 몰고 가 이군이 잠에서 깨어나 『집으로 보내달라』며 울자 상오3시쯤 도로변 간이활주로에 차를 세우고 이군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 이후 준비한 가방에 사체와 10㎏가량의 돌멩이를 넣어 서호천 중보교 밑으로 던졌다. 문은 수원시내 여관에서 잠을 잔 뒤 1일 상오11시30분쯤 승용차를 몰고 대전 친구 집으로 가 3일동안 지냈다. ▷검거◁ 경찰은 유괴신고를 받은 즉시 이군 집에 전화 녹취장치를 설치,협박전화를 녹음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6일 공개수사로 바뀌면서 문의 목소리가 방송을 통해 알려지자 김모씨가 10일 상오11시쯤 경찰에 『문이 범인』이라고 제보했다. 경찰은 문에게 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애인 이모양(25·유치원교사)을 설득,문에게 무선호출기(삐삐)연락을 하도록 했다. 이어 하오10시30분쯤 약속장소인 장안구 영화동 모다방에 나타난 문을 검거하고 11일 상오 경찰관 30여명을 동원,이군의 사체를 찾아냈다. 이군은 가방안에 쪼그린 자세로 엎드려 있었으며 가방안에는 키가 흥건했다. ▷범인주변◁ 범인 문은 화성에서 비교적 부농인 집안의 5형제중 셋째 아들로 지난 4월 아버지(57)로부터 1천만원을 얻어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카폰및 무선호출기 판매대리점인 「한일통신사」를 차렸다. 그러나 수익이 한달에 고작 15만∼20만원에 그쳐 직원 2명의 급료조차 제대로 지불하지 못했다. 문은 지난 86년 고교를 졸업한 뒤 방위근무를 했으며 지난 87년 제대후 사업을 시작할 때까지 직업없이 지내왔다. ▷이군 가족◁ 이군이 끝내 숨진 것으로 밝혀지자 이군 가족은 『득화가 죽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대성통곡하다 모두 실신상태에 빠졌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447의 8 이군의 집에서는 아버지 이환영씨(34)와 어머니 지귀순씨(32),할아버지 원춘씨(70),형 진화군(10)등 가족 4명은 11일 상오4시30분쯤 『범인은 검거됐으나 이군은 살해됐다』는 연락을 받고 일제히 울음을 터뜨렸다. 어머니 지씨는 『살아 돌아오면 평소 사고싶어하던 로봇장난감을 사주려고 했는데…』라며 방바닥을 치며 통곡했다. ◎“사업비 마련·노름빚 갚으려 범행”/유괴범 일문일답 ­범행동기는. ▲사업에 실패한 뒤 노름판에 뛰어들어 5백만원을 잃어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하필이면 왜 어린이를 유괴할 생각을 했나. ▲쉽게 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어린이는 살해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는가. ▲이군의 집에 협박전화를 2차례 한 뒤 범행이 성공하지 못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고 범행전에 이미 「유괴한 아이는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평소이군을 알고 있었나. ▲몰랐다.대상을 찾기 위해 수원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이군이 눈에 띄어 유괴했다. ­범행후 어떻게 행동했는가. ▲이군을 죽인 뒤 수원 대전 오산등을 오르내리다가 지난 9일 다시 수원으로 왔다. ­지금 심정은 어떠한가. ▲꿈을 꾸는 기분이며 소설을 읽는 것 같다.일이 이렇게 될줄 몰랐다.이군 부모에게 죄송하다.
  • “땅 빌려주면 월30만원 주겠다”/농민 67명에 5억 사취

    ◎신중사기 5명 영장 경찰청 특수대는 7일 주식회사 고려삼업진흥 대표이사 김형용씨(44·전과8범·서울 노원구 중계2동 시영아파트108동 116호)등 5명을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 회사 관리이사 양회순씨(39·전과14범·전남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 726)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김씨등은 지난 2월부터 전북 완주군에 고려삼업진흥이라는 드링크류 제조회사를 차려놓고 3월28일 황모씨(46·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오지1리)에게 『수출만 해오던 드링크제품을 국내에 시판하려 한다』면서 『제품의 판매보관을 위한 하치장을 빌려주면 매달 임대료 30만원과 판매수익의 10%를 주겠다』고 속여 대리점계약을 맺은뒤 계약금 명목으로 1천5백만원을 받는등 모두 67명으로부터 계약금 및 제품보증금 명목으로 5억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유가 자율화로/주유소만 “재미”/타사제품 인상제품에 섞어 팔아

    ◎상품표시제 실시 안돼 소비자 손해 클듯 (주)유공이 휘발유의 공장도 값을 7일 0시부터 7.1% 올림에 따라 주유소의 소비자가격도 이날부터 올랐다.대리점과 주유소가 유통마진율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소비자가격은 ℓ당 종전 4백77원에서 5백7∼5백8원이 됐다. 유류가격자유화로 주유소의 판매가격 역시 전적으로 주유소에 달려있어 앞으로 주유소마다 가격이 달라질수도 있다.주유소들은 각 지역별로 마진율의 인상여부를 협의할 예정인데 출고가 인상률만큼 마진율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의 가격 인상은 지난 9월1일 휘발유와 등유의 가격결정을 자유화,업계에 맡긴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 정부는 물론 소비자들도 다소 혼란을 겪고 있다.정부가 가격통제대상에서 제외시킨 품목의 가격을 물가관련 차관회의에서 연내 동결하겠다고 호언하는가 하면 업계의 가격인상 계획에 공정거래법을 발동해서라도 저지하겠다는 식의 엄포를 놓는등 다소 과잉반응이 있었다. 유공에 이어 경인에너지도 오는 10일 0시부터,호남정유와 극동정유는 그 다음날인 11일부터각각 가격을 올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다만 쌍용정유의 경우 인상시기를 다음주 쯤으로 늦춰잡고 있다.실제로 쌍용의 실무자들은 아직도 가격인상안을 검토하지도 않은 단계이다.인상률은 동자부의 행정지도에 맞춰 비슷해질 전망이다. 이번의 가격인상은 동자부가 제시한 원유가 및 환율의 상승분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따라서 앞으로 원유가나 환율이 떨어질 경우 이번과 마찬가지로 값을 내리는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이번 동자부가 행정지도를 통해 등유의 가격인상을 막은 것은 성수기의 서민보호라는 명분이 있긴 하나 정유사의 불평은 크다.전체 물량의 65%를 차지하며 아직까지 정부가 가격을 통제하는 벙커C유와 경유의 경우 비록 결손이 쌓이더라도 언젠가는 석유기금이나 또는 가격인상을 통해 보진해 주게 돼 있다.그러나 자유화품목인 등유는 보전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드러난 자유화의 문제점으로는 ▲주유소의 상표표시제(폴사인제:간판을 내건 정유사의 기름만 파는 제도)를 빨리 실시해야 하며 ▲주유소의 거리제한도 완전철폐해서 완전한 경쟁체제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도 주유소마다 특정 정유사의 간판을 내걸고 있으나 실제로는 대략 40%의 주유소가 이 회사 저 회사의 기름을 받아 마구 섞어팔고 있다.당장 오늘 유공이 아닌 다른 정유사의 간판을 단 주유소가 유공의 기름을 받아다 판다며 가격을 올린다 해도 소비자들로서는 속수무책이며 결과적으로 주유소만 재미를 보게 돼있다.유가자유화가 완전히 정착될때까지 당분간 이런 혼란과 무질서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자부는 휘발유 값이 올랐다 해도 우리나라 소비자가격을 1백으로 할 때 일본 1백36,프랑스 1백33,산유국인 영국이 1백16으로 국내가격이 싸다며 가격인상이 소비절약 효과를 거두기를 기대하고 있다.국내 휘발유소비량은 지난 88년 이후 해마다 30% 이상씩 높아져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처지에서는 지나친 낭비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 수입 염소·오리고기 「재래종」으로 속여

    ◎80억대 불법판매 10억 폭리/부산 무허업자등 6명 구속·3명 입건 【부산=김세기기자】 수입한 오리·염소고기를 재래종으로 속여 팔아온 부산시내 식육판매업자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특수부 이춘성검사는 2일 부산 동래산성,범어사 계곡 일대,낙동강등지에서 무허가로 오리 및 염소고기를 팔아온 주인동산 대표 유명수(42·금정구 부곡동 888)주인동산 동래대리점 대표 김종철(28·동래구 연산8동 3712)강산식품 대표 도수복씨(37·대구 남안동 422)등 6명을 축산물 위생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당세오리집 대표 이재옥씨(46·금정구 금성동 971)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등은 지난 88년부터 식품류수입업체인 N사로부터 염소 및 오리고기를 공급받아 미국산 오리고기를 ㎏당 3천4백원에 사들여 5천5백원씩,호주산 염소고기는 ㎏당 1천6백원에 구입해 4천5백원에 파는등 지금까지 80여억원상당의 수입고기를 재래종으로 속여 팔아 10여억원의 폭리를 취해 왔다는 것이다.
  • 외제차 허위광고/8개사에 시정령/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외제승용차를 수입 판매하면서 연비등을 근거없이 허위광고한 (주)금호를 비롯,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애경산업·학산산업개발등 모두 8개 업체에 대해 각각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주)금호는 이탈리아제 피아트크로마 승용차를 수입판매하면서 객관적인 근거없이 「ℓ당 15.6㎞의 연비」「유럽의 베스트셀러카」「국내최고의 애프터서비스」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허위과장광고를 해왔다. 또 애경산업은 대리점과 거래계약을 맺으면서 일정한 거래지역을 정해주고 이를 어길 경우 임의로 계약을 해지할수 있도록 하는등 공정거래법상 금지된 구속조건부 거래를 해왔으며 삼테크·동성화학·21센츄리시티등의 회사들도 각각 자사제품을 시판하면서 과장광고를 한 혐의이다. 이밖에 학산산업개발과 성광조명·성수종합건설등은 수급사업자들에게 하청을 주면서 하도급대금을 제때에 주지않은데다 지연이자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인켈 대리점에 불/3천여만원 피해

    【예천】 27일 상오 0시쯤 경북 예천군 예천읍 노상리 인켈대리점(주인 박희식·42)에서 원인모를 불이나 냉장고등 가전제품 1백20여점을 모두 태워 3천여만원상당(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20여분만에 꺼졌다. 불을 처음 목격한 집 주인 박수순씨(84·여)에 따르면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세를 준 대리점에서 펑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불길이 솟아 올랐다는 것이다. 경찰은 가게 안에 아무도 없었던 점등으로 미뤄 전기누전에 의한 사고가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 제약사 계열사 위장 대리점 모집/44명에 계약금등 9억 사취

    ◎50대 회사대표 구속 서울지검 조사과는 26일 유명 제약회사의 계열사인 것처럼 속여 대리점을 모집한 뒤 계약금등의 명목으로 9억5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주)한일유지판매 대표이사 임봉선씨(55·서울 성북구 종암동 10의 10)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9월 중순께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소재 S목욕탕사무실에서 목욕탕 주인인 이종호씨에게 『본사와 대리점계약을 맺으면 대리점 구역내에서 (주)한일양행에서 생산하는 무공해 세제류,무공해 음료제품을 독점판매케 해줄 뿐아니라 일간지등 언론매체를 통해 광고도 해주겠다』고 속인 뒤 대리점 설치 계약금및 보증금등의 명목으로 2천4백만원을 받아 가로채는등 같은 수법으로 44명으로 부터 모두 9억5천만원을 사취했다.
  • 수입 가전제품 할인판매 공세/화란 필립스등

    ◎전품목 최고 40%나 싸게 팔아 수입가전제품의 할인판매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되살아나고 있는 수입가전제품 수요에 편승,네덜란드 필립스사가 국내에 시판하고 있는 전품목에 대해 최고 40%에 이르는 할인판매에 나서는등 외산가전제품의 할인판매가 성행하고 있다. 특히 필립스사의 국내법인인 필립스산업코리아사는 필립스제품 판매대리점들에 시판가격 결정권을 위임해 용산전자상가의 전시장과 전문매장을 비롯, 롯데전자와 대우전자 대리점등 모든 필립스제품 매장에서 전품목에 걸쳐 15∼40%의 할인판매가 실시되고 있다. 용산전자상가의 필립스제품 전문매장은 지난달부터 콤팩트디스크카셋,컬러TV,주방용품등 전품목에 대해 20∼40%의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용산전자상가의 필립스 직영전시장도 지난 3일부터 전품목을 15∼20%씩 할인판매하고 있다. 필립스 컬러TV와 오디오제품등 대형가전제품의 판매대행을 맡고 있는 롯데전자의 2백여개 대리점들도 20%정도씩 할인해 판매하고 있으며 진공청소기·주방용품등소형가전제품의 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대우전자의 1천7백여개 대리점들도 품목에 따라 최고 20%씩 할인한 가격에 물건을 팔고 있다. 이밖에 필립스제품을 취급하는 수입가전제품 전문판매업소들도 품목에 따라 15∼20%정도씩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 호유,“유가 인하” 수시간만에 취소

    ◎“공동보조 깬다” 정유업계,빗발 비난에 굴복 지난 1일부터 등유와 휘발유의 판매가격이 자유화된 이후 호남정유가 처음으로 대리점 공급가격을 3% 내리겠다고 27일 발표했다가 몇시간만에 취소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호유는 각 정유사들이 주유소를 확보하기 위해 음성적으로 가격을 내리고 있기 때문에 자사도 시장확보를 위해 무연휘발유와 유연휘발유의 대리점 공급가격을 지난 20일부터 소급해서 각 3%씩 내리기로 했다고 27일 발표했었다.그러나 회사측은 곧 이같은 결정이 업무부등 관련 부서간의 협의 없이 영업부가 대리점의 수지보전만을 감안해 독자적으로 내린 것이라며 이를 취소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이날 밤 각 언론사에 돌렸다. 정유업계는 지난 11일 대한석유협회를 통해 최근 환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막대한 환차손을 입고 있다며 동자부에 이에 대한 대책을 건의했었다. 호유의 가격인하는 업계의 이같은 공동보조를 깨는 것으로 다른 업체의 비난이 빗발치며 궁지에 몰리게 되자 서둘러 취소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등유와휘발유는 가격자유화 조치로 정부의 손실보전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섣불리 가격을 내려 점유율을 올린다 해도 경영에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는 판단도 가격인하를 취소한 원인의 하나로 풀이된다. 동자부는 이번 해프닝이 자유화 초기의 실수가 아니겠느냐며 시간이 가면 경쟁이 불가피해 판매가가 차별화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동자부는 지난 1일부터 휘발유와 등유를 정부의 가격통제 대상에서 제외하며 경과조치로 자유화 범위를 당시 가격의 상하 3%로 제한했으나 한달이 다 되는 지금까지 가격경쟁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 미군PX등서 양담배 구입/불법시판한 19명 적발

    ◎2억대 보관… 무허소매상에 공급 서울경찰청 특수대는 27일 조영태씨(28·전과 5범·서울 용산구 보광동 10)등 양담배 도매상 8명과 송현섭씨(41·전과4범·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320)등 남대문시장 수입상 11명을 담배사업법 및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시장경비를 보면서 경찰이 단속을 나왔을 경우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일반용 무전기로 이들 상인에게 단속사실을 알려온 남대문시장 운영회장 하병래씨(53·서울 마포구 신수동 331)와 나근주씨(43·서울 노원구 상계1동 1052)등 남대문시장 경비원 2명을 전파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조씨 등은 서울 성북구 보문동 3가 225등 5개 장소에 「우주실업」「대한유통」등의 상호로 양담배 도매상을 차려놓고 불법 유통된 「버지니아슬림」등 양담배 20여종 25만갑(시가 2억원어치)을 보관,무허가 소매상들에게 하루 3백∼5백여갑씩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송씨 등이 미군PX와 해외여행자이외에 양담배 수입상으로부터 물건을 인수해 소매상들에게 판매하는 양담배대리점에서도 양담배를 불법공급받았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 대리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미군 PX안에 전문적으로 양담배를 빼돌리는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캐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 “재벌기업 농산물 수입 막을 방안 없나”/24일(국감중계)

    ◎고추수입 수요 봐가며 신축 대응/세모 「한강불법조선소」 이미 고발 ○“중간상부터 규제” ▷농수산위◁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한국냉장(주)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중간상인 폭리억제등 유통구조개선대책 ▲일부 재벌기업의 무분별한 농수산물 수입억제대책 ▲농산물 비축창고 확보방안등을 집중 추궁. 정일영의원(민자)은 고추가격 상승추세에 따라 농수산물 유통공사측이 고추 1만t 수입계획을 세운 것과 관련,『지난해보다 고추 재배면적이 8천㏊나 늘어 생산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고추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악덕 중간상인들의 매점 매석 때문』이라면서 『고추수입 결정을 하기전에 이들 중간상인에 대한 규제대책부터 세워야 한다』고 질타. 이재근의원(민주)은 『현대상사·대우·해태·삼미·쌍용·효성물산등 일부 재벌기업들이 농산물 해외공급자의 국내 대리점 역할을 독점하며 수입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비축농산물의 수입을 위해 각 재벌이 외국공급자를 대신해서 입찰하는 현재의 방법을 개선,유통공사가 직접 해외업체와 거래해 경쟁입찰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 이에 대해 신대진유통공사사장은 지난해 국내 농산물의 수매실적 부진과 관련,『땅콩등 일부 밭작물의 경지면적이 줄어든데다 작황도 나빠 정부수매가보다 산지가격이 높아 정부수매에 농민들의 호응이 적었다』고 해명하고 고추수입에 대해선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점검해 나가면서 신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답변. ○직업병 예방 촉구 ▷노동위◁ 대전지방노동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직업병예방대책과 현재 쟁점이 되고있는(주)현대화학노조설립방해사건등을 집중 추궁. 『대전지방노동청은 현대석유화학의 노조설립 방해사건에 관해 어떠한 보고를 받고있으며 서산군청이 노조설립 신고서를 반려하기전 노동청과는 사전협의가 없었는지』를 추궁. 이상수의원(민주)은 『대전 유림택시노조가 단체교섭을 상급단체인 택시노련 대전시지부에 위임했다가 공동교섭 개시전에 조합원 합의에 의해 번복하고 개별교섭을 요구했으나 사용자측이 이를 거부했다』며 『상급단체에 대한 교섭권한 위임여부는 조합원의 총의에 의해 결정할 수 있는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측에서 일방적으로 위임철회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근거는 무엇이냐』고 질타. ○“국산 왜 안쓰나” ▷교체위◁ 부산체신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전화가입자 증가에 따른 시설확충과 인력관리문제등을 중점추궁. 정정훈의원(민자)은 『부산체신사업본부산하 전화가입자가 2백97만5천6백25명인데 이중 절반가량이 기계식전화를 그대로 사용해 첨단시대의 전화사용에 불이익을 입고있다』며 『낡은 전화를 언제 전자식으로 대체할 것이냐』고 추궁. 정상용의원(민주)은 『77년부터 국산전자 교환기개발에 착수,85년 실용화에 성공했는데도 부산체신청에서는 외국산 전자교환기 3종류를 지난 89∼91년사이 75∼6백% 이상 늘리면서도 국산개발품을 40%밖에 늘리지않은 이유는 무엇인가』고 추궁. ○“즉시 철거 재촉구” ▷건설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대한 감사에서 김영도의원(민주)이 오대양사건 당시 권력유착시비를 불러 일으켰던 (주)세모가 한강변에 불법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폭로,논란을 빚었으나 정부당국이 불법사실을 이미 고발조치한 것으로 드러나 문제는 일단락. 이날 감사에서 김의원은 『세모가 지난 89년 6월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496 하천변에 임시 선박검사소를 설치토록 1천2백11평의 하천점용허가를 받았으나 당초 허가조건을 어기고 1백여평의 사무실과 8백여평의 조선소를 불법으로 세웠다』고 주장. 김의원은 당초 서울지방국토청의 허가조건이 ▲사무실용 컨테이너 2개 ▲배를 끌어올리는 레일과 도르래 ▲이동식 화장실만을 가설,검사하지 않을 때는 철거토록 되어 있으나 세모가 불법고정시설을 세워 홍수시 유수의 흐름을 방해하고 오물을 배출,한강수질오염을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 이에 대해 황주연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은 『세모가 설치한 불법시설물을 90년 상반기 하천실태조사에서 적발,서울시에 5차례에 걸쳐 고발조치및 철거를 시행하도록 촉구했고 관련 공무원의 문책도 요구했다』면서 『이에 따라 서울시가 지난 8월2일 이미 고발조치했다』고 답변. 황청장은 이어 『세모측에 대해서도 즉시 철거를 재촉구하겠으며 불응시는 선박검사소 허가취소 조치를 취하겠다』고 부연. 또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감사에서 정웅의원(민주)은 『87년에 준공된 서울∼춘천간 경춘국도는 고속화도로로서의 구실을 다하고 있다고 보느냐』며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경춘국도 구간중 교문리 4거리와 도농3거리에 교토체증 해소책으로 입체 고가도로를 건설할 계획은 없느냐』고 질문. 정의원은 또 『지난번에 끝난 세계 잼버리 대회장은 숙영지 시설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데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면에서 숙영지를 원상복구시킬 용의가 없느냐』고 추궁.
  • 화장품 값 인하/7개사서 17∼21%선

    7개 화장품회사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에 따라 거래가격보다 터무니없이 높게 매겼던 화장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을 20%가량 내렸다. 2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태평양화학이 탐스핀 에버그린 로션(1백20㎖)의 값을 종전 9천원에서 7천3백원으로 18.9%인하한 것을 비롯,12개화장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을 17.3∼18.9%내렸으며 럭키·한국화장품·피어리스·쥬리아·개양·나미화장품등도 대부분 18.2∼21.1%씩 권장소비자가격을 내렸다. 이들 화장품회사는 그동안 할인코너나 대리점에서 실제 판매되는 가격보다 권장소비자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해오다가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 미원식품·두산곡산등 5사/옥수수전분가격 담합 인상

    ◎공정거래위 시정 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옥수수전분 출고가격을 담합인상한 미원식품등 5개사에 대해 가격인상합의내용을 즉각 파기하고 앞으로 6개월간 옥수수전분의 월별 판매가격및 물량을 보고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대리점에 판매목표를 강제할당한 사조산업등 4개사와 객관적인 근거없이 허위·과장광고를 한 두산산업 에이스침대등 3개사에 대해서도 시정조치했다. 미원식품 선일포도당 두산곡산 (주)풍진 방일산업등 5개 옥수수전분 생산회사는 지난해 12월 1일 옥수수전분가격을 22㎏들이 한포당 5천2백80원으로 최고 42.7%까지 일제히 인상했다가 적발됐다. 사조산업은 대리점에 판매목표를 강제할당하고 과다하게 공급된 상품을 판매하지 못한 특정대리점에 대해 실적부진을 이유로 거래를 중단했으며 미원 대양 세우포리머등 3개사도 대리점영업구역을 설정하거나 판매가격을 사전에 정하는등 횡포를 부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두산산업은 자사가 수입하는 미국 월풀사의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등을 팔면서 객관적 근거없이 「가전기기세계제일의 자부심…」등의 과장광고를 했고 대하패션은 여성의류를 팔면서 법정기간(20일)을 넘겨가며 소비자에게 경품류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 대리점 계약 사기 급증/올 상반기 72건

    사회일반의 약관내용에 대한 무관심을 악용,대리점 계약을 빙자한 사기행각이 전국에서 활개치고 있다.특히 음료취급소 사기의 경우 주부·노인·농민들을 대상으로 전국 각지를 차례로 돌아다니며 행각을 벌이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서울 YMCA 시민중계실과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에 피해구제를 요청하는 고발사례 분석에 의해 밝혀졌다.서울 YMCA 고발창구에는 총 피해구제의뢰건수가 89년 78건,90년 91건,그리고 올상반기 72건등이 접수됐으며 시민의 모임에는 20여건이 고발됐다.대리점 계약을 제의받은 품목은 전체의 23.8%를 차지한 식품을 비롯,비디오테이프·의류·사진현상점·컴퓨터오락기·액세서리·세제·신발·화장품·가전제품등 1백3개업체 제품 11개 품목으로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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