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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제철 중소 건설사에 철근 5000t 공급

    현대제철이 운영자금의 한계 등으로 철근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소 건설업체들을 위해 다음달 철근 5000t을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23일 “운영자금에 한계가 있고 철근 소비가 일정하지 않은 중소 건설업체들은 시중의 유통업체로부터 철근을 구매하는 등 철근을 공급받는 게 쉽지 않다.”면서 “중소 건설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철근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한건설협회는 중소 건설업체들의 가격부담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자재수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철근 공동구매를 적극 추진하면서 철강업계에 물량 공급 협조를 요청해 왔다.이에 대해 현대제철은 대한건설협회의 요청에 부응, 중소 건설업체들의 수급안정을 위해 우선 5000t의 철근을 7월에 공급하기로 했다. 앞으로 시장의 수급상황을 고려해 추가 공급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올 상반기 철근 수급상황이 나빠지자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내 철근시장의 수급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일정한 간격으로 거래 대리점의 철근 재고물량을 조사해 매점매석 행위를 예방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10만t 수준에서 운용되던 재고물량을 5만t 수준으로 낮춰 빠른 출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2월부터는 월 1만t 수준이던 수출물량을 전량 내수로 전환하기도 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SK주유소서 S-Oil 기름 넣는다

    앞으로 SK주유소에서 GS칼텍스 기름을 넣을 수 있게 됐다. 이른바 ‘폴사인제도’를 폐지한 데 따른 것으로 기름값의 하락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석유제품판매 표시광고고시제’(폴사인제)를 폐지함에 따라 올해 9월부터 특정 정유사의 상표를 표시한 주유소라도 다른 정유사의 제품을 교체 또는 혼합 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에너지 상표를 건물 앞이나 주유기에 표시한 주유소라도 S-Oil이나 현대오일뱅크,GS칼텍스 등 다른 회사 제품을 팔 수 있고, 여러 회사 제품을 섞어 판매할 수도 있다. 다만 주유소 입구 등에 표시하는 등 어떤 식으로든 그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 공정위는 “고시가 주유소가 특정 정유사하고만 거래하도록 묶이는 도구로 이용되는 측면이 있었다.”며 폐지 배경을 밝혔다. 지금도 정유회사들이 정제한 석유제품도 각사의 제품 교환과 저유소 저장을 거치면서 30∼50% 이상 섞이는 만큼, 주유소에서 혼합된 석유 제품을 팔아도 품질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게 공정위의 입장이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정유사-대리점-주유소’로 수직 계열화된 석유제품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가격인하를 유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정 정유사의 석유제품만 판매하도록 한 폴사인제가 정유사와 주유소의 배타적 거래의 근간이 되고 있는 만큼, 이를 없애면 주유소가 다양한 회사 기름을 골라 살 수 있고 정유사 간 가격 경쟁이 촉발돼 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A주유소는 제품 판매량의 80%를 B정유사로부터 구매하는 조건으로 제품공급 및 상표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나머지 20% 물량은 주유소간 거래나 선물·현물시장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공정위는 정유회사와 주유소가 체결하고 있는 현행 배타적 전속계약의 위법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시정조치를 취하거나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자칫 늘어날 수 있는 불법, 부정 석유제품 유통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식경제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단속을 강화하고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의 표정은 엇갈린다. 주유소업계는 “가격 협상력이 커졌다.”며 환영한다. 정유업계는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울상이다. 일각에서는 대부분의 주유소들이 시설 보조비 등으로 정유사에 매여있어 정부가 의도하는 ‘기름값 인하’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유사들이 제휴카드 할인 혜택 등을 없앨 움직임이어서 오히려 소비자들에게는 손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주유소협회 양준억 전무는 “여러 정유사의 기름을 섞어팔 수 있어 정유사와의 협상 때 (주유소측의)목소리가 높아지게 됐다.”면서 “(섞어파는 데 따른)품질 문제는 일차적으로 주유소 책임인 만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업계를 대변하는 대한석유협회 이윤삼 상무는 “석유제품의 유통마진이 크지 않아 가격 인하 효과보다는 오히려 품질 저하와 불법거래를 조장하는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지금은 우리 회사 기름만 판다는 전제 아래 제휴카드 할인이나 마일리지 혜택 등을 주고 있지만 혼합판매가 이뤄지면 이 혜택을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미현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폴사인제도 석유제품판매 표시광고고시제. 서로 다른 정유사의 제품을 팔면서 특정 정유사의 상표만을 표시, 광고하는 행위를 법위반으로 규제하는 제도다.SK에너지 간판을 달고 있으면 SK 제품만 취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1992년 처음 도입됐다.
  • [화물연대 파업] 삼성 광주공장 첫 가동 중단

    [화물연대 파업] 삼성 광주공장 첫 가동 중단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17일 물류대란의 여파가 중소기업, 농촌지역, 동네 소매점 등 전 산업 부문에 걸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단순히 운송대란 차원을 넘어서 국가산업 전반의 마비상태로 이어지고 있다. 조업중단 공장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주유소의 기름탱크와 축산농가의 사료창고가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삼성 광주공장 하루 40억 피해 삼성전자 광주공장은 1989년 설립 이래 첫 가동 중단 사태를 맞아 하루종일 착잡한 분위기였다. 긴급 운송지원에 나선 경찰 500여명과 화물연대 광주지부 소속 조합원 300여명이 대치해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삼성전자측은 “하루 가동중단으로 30억∼40억원의 매출 피해가 잠정적으로 발생했다.”면서 “일단 18일에는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상조업이 이뤄지더라도 야적장에 여유가 별로 없어 감산이 불가피하다. 광주 하남산업단지에 입주한 대우일렉은 지난 16일부터 매일 작업이 끝나고 2시간가량 이어지던 잔업을 중단했다. 현대자동차는 하루 500여대가 제대로 운송되지 않아 총 3000여대가 울산공장에 야적돼 있다. 기아자동차도 3000여대의 수송차질이 빚어졌다. ●서산 KCC 6일째 조업 중단 석유화학 기초원료와 중간재를 생산하는 여수석유화학단지내 휴켐스는 이날 0시부터 8개 공장 중 2개를 가동 중단했다. 제품과 원료의 반출·입 중단으로 LG화학, 남해화학, 제일모직, 화인케미칼 등도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남 서산 대산유화단지에 입주해 있는 KCC는 공장가동을 멈춘 지 벌써 6일째다. 원자재를 공급받지 못해서다. 같은 단지에 있는 현대오일뱅크도 사정이 심각하다. 물류계약 업체인 글로비스와 현대택배가 화물연대의 주된 과녁이다 보니 기름을 실은 탱크로리가 단지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 바람에 충청지역 일대 현대오일뱅크 소속 주유소들은 “기름을 달라.”고 아우성이다. 현대오일뱅크측은 “대리점이나 대형 주유소에서 비상물량을 지원해주고 있으나 사나흘 버티기가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섬유·레미콘 등 줄줄이 생산차질 섬유업체들도 원재료 공급 중단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효성, 코오롱, 웅진케미칼 등 주요 화섬업체들은 “원재료 수급난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차질이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 전주 D사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50% 안팎의 생산차질이 시작됐다. 이번주 중 생산중단이 불가피하다. 전국 시멘트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강원지역 시멘트 제조업체들은 육상운송이 사실상 끊긴 상태다. 강원지역 5개 시멘트 회사에서 반출되는 시멘트는 하루 9만 7500t으로 이 중 육상으로 운송되는 2만 3000t의 운반이 중단됐다. ●중소기업 피해도 눈덩이 중소기업의 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유리공업 업계는 수입원료인 소다회가 이번 사태로 항만에 묶이는 바람에 업체들끼리 재고물량을 서로 빌려주며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전자부품과 전자기기 등을 만드는 중소기업도 철판이나 케이블 같은 원자재를 구하지 못하고 제품을 제때 선적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 유통업체인 슈퍼마켓도 물류 대란에 직격탄을 맞았다. ●가축사료 재고도 곧 바닥 수입곡물의 운송이 끊기면서 가뜩이나 치솟은 사료값에 힘겨운 축산 농가들의 시름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현재 사료 곡물 재고량은 3∼4일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67개 사료업체가 소유한 사료공장 94곳의 경우 불과 1∼3일치 원료를 확보하고 있고, 개별 농가에도 대부분 돼지·닭 2∼3일치, 소 6∼9일치 정도만 남은 상태다. 평상시라면 25t 차량 550대가 하루 2.5회전을 하며 3만 4000t가량의 원료를 항구저장시설에서 사료공장으로 실어날라야 하지만 현재는 운송차량의 항구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 전국종합 김태균 주현진기자 windsea@seoul.co.kr
  • [사설] 이통3사 요금체계 초 단위로 바꿔라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통화료를 1초가 아닌 10초 단위로 계산하는 방법으로 실제 통화하지 않은 시간에 요금을 매겨 8700억원의 낙전(落錢)수입을 올린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 감사결과 이들 3사는 또 문자메시지나 화상 자료를 주고받을 때 부과하는 데이터 요금을 적정 요금보다 최대 91배 뻥튀기했다고 한다. 이통사들의 폭리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우리는 대통령 인수위 시절 통신료를 20% 정도 인하하겠다는 현 정부의 공약이 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물거품으로 돌아갔던 사실을 기억한다. 당시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동통신 업체들이 호응하지 않아 가입비와 기본료를 손댈 수 없다.”며 꽁무니를 뺐었다. 업체들은 이번에도 “10초 단위로 부과하는 현 요금체계가 합리적이며 이를 변경하면 소비자의 불편과 혼란만 가중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런데 이통 3사는 연말에 자기들끼리 상대방의 통신망을 이용한 대가를 지불할 때에는 1회 통화량을 0.1초 단위로 합산한다고 한다. 비양심적 행태이다. 이번 기회에 일반 소비자의 휴대전화 요금체계를 초 단위로 바꿀 것을 촉구한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서 이통 3사의 요금체계의 부적절성과 대리점과의 부당한 계약여부,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휴대전화 가입시 특정서비스 이용강요 등 불공정행위 전반에 대해 낱낱이 조사해야 한다. 대한민국 휴대전화 이용자 4400만명 전원이 휴대전화 요금에 낀 거품이 말끔하게 빠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 [부고]

    이인택(신영아이씨 대표)의택(대전대 경영행정·사회복지대학원장)선숙(휴엔리메디칼 대표)씨 부친상 오영재(고려대 교육학과 교수)씨 빙부상 11일 대전 유성 선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42)609-1445 박종완(삼우유화 대표)씨 부친상 손풍삼(순천향대 대외협력부총장)씨 빙부상 10일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709-9983 신두석(부림상역 부회장)두진(서울산업통상진흥원)씨 부친상 박흥신(전라북도 국제관계자문대사)씨 빙부상 1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2227-7563 김명운(KBS 중계제작팀 음향감독)씨 부친상 1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2)2650-2743 송춘범(안양 평화보육원장)씨 별세 경식(경인매일신문 부국장)씨 부친상 11일 경기도 안양 평화보육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31)449-2596 윤석천(동신하이텍 대표)석재(바이오톡스텍 부사장)씨 모친상 김명준(국제통상 대표)씨 빙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1 이경수(UBS,London 부장)기수(한국수출입은행 대리)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010-2261 장지훈(삼성화재 맥시멈대리점 대표)씨 별세 윤영(시흥시 공무원)윤정(학생)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5 한영기(경주시청 농정과장)영우(한맥종합건기 대표)학중(영진전문대 교수)강우(문화일보 기자)송우(경주교육청)씨 모친상 정방우(전 철도청 근무)유병구(진흥설비 대표)씨 빙모상 11일 경주 동국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54)776-9411 조규봉(전 통일부 서기관)씨 상배 대현(하나원 실무관)성우(현대자동차 원무과)민주(면목중 교사)씨 모친상 조성호(신현중 교사)씨 빙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94 이종덕(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인력팀장)씨 부친상 10일 수원중앙병원, 발인 12일 낮 12시 011-9778-0259
  • 공정위 ‘물가잡기’ 칼 뽑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라면업계에 이어 이동통신업체와 대형 병원, 정유사 등을 상대로 불공정거래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에 나섰다. 서민생활과 직결된 업종에 대한 조사를 통해 가격인하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영업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 파악하기 위한 서면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은 SK텔레콤과 LG텔레콤,KTF 등 주요 이동통신업체를 비롯해 ▲SK,GS 칼텍스, 현대오일뱅크,S-Oil 등 4대 정유업체 및 주유소 ▲서울대학병원, 아산병원, 서울삼성병원 등 전국 45개 대학병원급 대형병원 등이다. 공정위는 서면 조사를 통해 이통통신업체의 요금체계 및 대리점 운영실태 등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요금 담합이 있었는지, 대리점과의 계약에 불공정한 측면은 없는지 등도 조사한다. 정유사에 대해서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서 주유소에 자사 제품 판매를 강요하는 ‘배타적 거래’ 여부와 최근 유가 급등에 편승해 부당하게 가격을 올렸거나 담합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대형병원을 대상으로는 제약사 등으로부터의 리베이트 수수, 특진 강요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특진은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상당수 병원들이 의사 대부분을 특진 의사로 지정, 환자들에게 특진을 사실상 강제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면 조사에서 불공정거래 혐의가 드러나면 본격적인 현장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 공정위는 사설학원에 대해서도 학원비 담합 인상 여부 등의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프랜차이즈 형태의 대형 학원들이 늘어나면서 이들 학원이 시장지배력을 이용, 교재비나 보습료를 부당하게 책정했는지 중점적으로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공정위가 업계에 조사의 ‘칼날’을 들이댄 것은 정부의 잇따른 물가안정 조치가 효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3월 서민생활에 직결된 52개 품목의 ‘MB 물가지수’를 발표했지만 3월 5.9%,4월 5.8% 오른 데 이어 지난달에는 6.8%나 상승했다. 그러나 얼마나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다. 한 정유업체 관계자는 “고유가와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기업들이 원가부담을 감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공정위 조사로 가격을 신중히 결정하겠지만 유가 상승세가 계속되면 추가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KT·KTF 판매망 공동 활용 ‘선수’… SKT·하나로텔 대리점 공유 ‘응수’

    KT·KTF 판매망 공동 활용 ‘선수’… SKT·하나로텔 대리점 공유 ‘응수’

    통신 공룡들의 ‘마케팅 대전(大戰)´이 불붙었다. KT와 KTF가 22일부터 판매망을 공동 활용에 나서자,SK텔레콤이 “다음달부터 하나로텔레콤과 대리점을 공동 사용할 방침”이라고 응수했다. 결합상품 대결이 본격화된 셈이다. 2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동통신과 하나로텔레콤 초고속인터넷(하나포스)을 묶은 상품을 다음달 출시, 전국의 SK텔레콤 유통망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유일한 영업 수단인 텔레마케팅의 잠정 중단으로 날개가 꺾인 하나로텔레콤이 모회사의 유통망을 통해 숨통을 텄다. 하나로텔레콤은 대리점 등 오프라인 매장이 없다. 결합상품은 물론 앞으로 개별상품까지 SKT망을 통해 팔 수 있어 유·무선 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KT와 KTF도 비슷한 경우다.KT는 KT플라자(옛 전화국) 외에 KTF 영업점에서도 메가TV, 일반전화, 메가패스(초고속인터넷) 등을 판매한다. 최근엔 텔레마케팅 영업중단 방침을 밝혔다.KT와 KTF의 판매망 공동 활용은 당사자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합병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KT가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에 대한 컨설팅을 외부 업체에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고,KTF는 자사주 444만주를 소각하는 등 합병 징후는 도처에서 감지된다. 업체들의 결합상품 판매 경쟁은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득이다.KT와 SK텔레콤은 현재 10%인 결합상품 요금할인폭을 2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통신업계가 KT군(群)과 SK텔레콤군으로 재편됨에 따라 LG그룹 통신3사의 대응도 주목되고 있다.LG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LG텔레콤 직영 영업점에서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인 엑스피드를 판매하고 있다.”며 “곧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결합상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Local] 화순, 농기계 현장수리반 운영

    전남 화순군이 모내기철을 맞아 15일부터 한 달 동안 농기계 긴급 수리반을 운영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수리반은 홀수일에는 동부쪽, 짝수일에는 서부쪽으로 찾아 간다. 농기계 고장 신고가 들어 오면 현장으로 출동한다. 현지에서 수리가 어려우면 대리점과 수리점에 연계해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고쳐 준다. 수리반을 이용한 농민 이영락(53·능주면)씨는 “농번기철이라 농기계가 고장이라도 나면 막막한데 수리반에서 현장까지 나와 즉각 고쳐 주니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화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S해운 ‘세무조사 무마’ 청와대 등에 39억 로비

    해운업체 S사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의 핵심인 김모(49·구속) 전무가 로비를 위해 수십억원의 회사돈을 빼돌린 수법이 구속영장을 통해 확인됐다. 또 S사의 로비리스트에 포함된 전 국세청장 L씨의 차명계좌 25개를 모 대기업 간부가 관리한 사실이 추가로 파악돼 검찰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13일 김 전무의 구속영장에 드러난 범죄사실에 따르면 김 전무는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화물선 운항에 사용된 비용을 부풀리고, 다른 운송회사 소유 선박을 빌리거나 임원들에게 보수를 지급했다고 장부를 조작해 회사돈 68억 7900여만원을 빼돌렸다. 횡령금은 해외 대리점을 거쳐 홍콩 모 은행에 개설한 차명계좌에 보관했다가 환치기를 통해 돈세탁한 뒤 재송금 받았다. 이를 국세청에 허위로 보고해 36억여원의 법인세도 포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무는 이 돈을 자신의 주택과 S사 대표이사 박모씨의 부동산을 사는 데 썼다. 또 이로 인해 회사에 대한 탈세 혐의 세무조사가 시작되자 횡령금 가운데 39억원을 무마용 로비에 썼다. 로비대상은 당시 국세청과 청와대 고위 간부들이었다. 2004년 4월에는 S해운과 관련된 고소 사건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경찰 출신 브로커 이모씨에게 2000여만원을 주고,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관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로비를 위해 법인계좌에서 여러 차례 무더기돈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 정확한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S사의 로비리스트에 포함된 전 국세청장 L씨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대기업 S사 간부가 대신 관리한 차명계좌 25개를 확인했다. 검찰은 이 간부가 L씨의 계좌를 차명으로 관리한 경위를 캐고 있다. 검찰은 또 L씨의 차명계좌에 흘러들어온 자금 출처와 S사와의 연관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홍성규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금강산관광 경제효과 2000억”

    1998년 시작된 금강산 관광이 지난 10년간 최소 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냈다고 현대아산이 12일 밝혔다. 현대아산이 작성한 ‘남북관광이 국내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은 98년부터 지난해까지 여행사, 지역 숙박업체, 수송업체에 1980억원 이상의 경제적 이득을 안겼고 최소 2000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지난해까지 누적 관광객 175만명이 자기 거주지에서 고성 남북출입국관리소까지 왕복 이동하는 데 지출한 평균 교통비용을 3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수송업계에 지불된 금액은 525억원으로 추산됐다.대리점에 지급된 모객 수수료는 총 437억원이며 금강산 현지 숙박·식음료·판매시설 등에 998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1조대 유류 가짜 세금계산서 발행하다 덜미

    국세청은 29일 수도권과 충청남도 일대에서 석유류를 불법 유통하고 1조원 상당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온 송 모씨 등 자료상 조직을 적발해 3명을 긴급 체포하고 관련자 39명을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국세청은 이들이 가짜 세금계산서를 이용한 거래 과정에서 탈루한 세금 1350억원을 추징했다. 송씨 등은 2006년부터 2007년까지 A에너지 등 10여개 부실법인을 인수해 자료상 조직을 만들고 직접 관리하면서 B에너지 등 3개 업체를 정유사 대리점으로 등록한 뒤 무자료로 매입한 불법 면세유 및 불법 제조 유사 경유 등을 수도권과 충남 일대의 주유소에 시중가격보다 싼 값에 무자료로 판매했다. 이들은 B에너지 등과의 일부 거래는 세금계산서가 있는 실물거래를 해 정상사업자로 위장했다. 국세청은 이들이 매입자료가 필요한 주유소 및 건설사 등의 사업자에게 5430억원 상당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교부하고 다른 자료상으로부터는 4810억원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받는 등 1조 240억원 상당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도시 얼굴 가꾸기] 새달부터 3개월간 불법광고물 신고접수

    ‘아름다운 간판 2008’을 주제로 서울신문 등 5개 기관이 공동 협약을 맺고 ‘간판 선진국’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민·관·언 네트워크는 간판 문화 개선을 위한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고,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5∼7월 3개월간 전국 불법 광고물에 대한 일제 허가·신고를 받는다. 이 기간이 지난 뒤에는 대대적인 단속도 이뤄진다. 규모 3000㎡ 이상 대형주유소·전자대리점의 LED조명·가격표시판, 나이트클럽 홍보수단 등으로 널리 쓰이는 차량개조 이동광고 등이 주요 대상이다. 다만 업계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유소·요식업·숙박업·유흥업 등 업종별로 간담회 등을 열어 자율적인 정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불법 광고물 정비에 발맞춰 관련 제도도 개선된다. 우선 광고물을 자율 정비하는 업주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불법 광고물에 대한 신고보상제가 도입된다. 국제대회 옥외광고물을 제외한 개발제한구역내 광고물 설치도 전면 금지된다. 또 도시 미관을 해치는 광고물의 범람을 차단하기 위해 건물별 ‘광고면적총량제’도 신설할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비롯해 뉴타운, 기업·혁신도시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우선 적용된다. 간판시범거리 조성 등 간판에 대한 국민 의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도 본격화된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간판시범거리 대상지역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5곳 늘어난 모두 20곳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간판·가로등·보도블록 등 공공디자인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며, 지역 특성을 고려해 간판실명제나 현수막 없는 거리 등이 운영된다. ‘옥외광고 대상전’,‘대한민국 좋은 간판상’,‘우수광고물 사진전시회’,‘굿 사인 페스티벌’ 등을 열어 일반 국민들의 관심도 유도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간판은 일단 설치되면 제거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면서 “기존 간판에 대한 정비는 물론 간판에 대한 국민 의식이 전환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고객 개인정보 장사’ 파문] 경찰의 ‘불법’ 지적 무시

    업계 2위 유선통신업체인 하나로텔레콤의 고객 정보 불법이용 사건은 피해자 1081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옥션보다는 적은 600만명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정보 유출이 대부분 실수나 부주의, 대리점의 과욕으로 빚어졌지만 하나로텔레콤의 경우는 고의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회사차원 고의 개입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불구속 입건한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박병무(47) 전 대표이사와 전·현직 지사장 등 22명이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8500만여건이고, 이를 받은 텔레마케팅 업체는 1000여개지만 실제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텔레마케팅 업체에 개인정보를 배포하는 가설사설망(VPN)까지 구축하고 고객의 이름과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를 마구 활용했다. 본사와 지사, 계열사, 위탁업체 등 전국에 위치한 텔레마케팅 업체들은 본사로부터 제공받은 고객 개인정보를 이용해 고객들에게 하나로 인터넷, 하나TV, 하나폰,PC가이드 등의 가입을 권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23일 “하나로텔레콤의 계열사가 위탁한 텔레마케팅 업체는 파악이 가능하지만 위탁을 통해 구축되는 전략유통망 수사는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런 행위가 명백한 불법이라는 점을 하나로텔레콤에 설명했으나 회사 쪽은 정보 제공행위를 계속해 왔다고 전했다. 하나로텔레콤은 고객정보를 삭제하지 않고 활용했으며, 이 바람에 하나로텔레콤의 옛 고객들은 재가입 또는 신상품 가입을 권유하는 스팸 전화에 시달려야 했다. ●통신위 직원들 ‘단속´ 미리 흘려 경찰은 또 다른 유명 통신업체도 가입자 정보를 카드회사나 보험사 등이 텔레마케팅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를 감독해야 할 옛 정보통신부와 통신위원회 직원들이 단속 정보를 미리 흘려준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한편 조신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마음은 매우 무겁지만 교훈으로 삼고 싶다.”면서 “검찰과 법원으로 사건이 넘어가면 억울한 부분에 대해 소명하고 수사에 협조하되 법적인 판단이 명확해지면 이에 따라 해당 고객에 대한 보상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쇼’를 하면 카드 생긴다

    KTF와 신한카드는 다음달 3세대(3G) 모바일카드 마케팅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합작회사 조인식에는 조영주 KTF사장과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 모바일카드 활성화를 위해 각각 10억원을 투자해 자본금 20억원의 가칭 ‘모바일 크레디트’를 설립키로 했다. 신한카드가 합작법인의 주식 50%에다 1주를 더 가져 1대 주주가 된다. 이에 따라 합작회사는 신한금융 지주회사의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모바일 크레디트는 3G 이동통신인 ‘쇼’ 가입을 위해 KTF 대리점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신용카드 마케팅을 담당한다. 모바일 신용카드는 휴대전화에 내장된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에 무선으로 카드를 발급 받아 모바일카드 리더기에 접촉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조 사장은 “신한카드와의 제휴는 통신과 금융의 컨버전스란 개념에서 고객이 가장 원하는 새로운 제휴 모델”이라면서 “고객의 생활금융환경을 바꿔놓을 수 있는 사건”이라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자나 이탈리아서 2년내 흑자 낼 것”

    “자나 이탈리아서 2년내 흑자 낼 것”

    |밀라노 최용규특파원|“2년 안에 자나(ZANA)를 흑자로 바꾸겠습니다.” 안성호(40) 에이스침대 사장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된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 자나(ZANA) 부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에서는 10년 걸렸지만 이탈리아에서는 2년 안에 흑자를 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나는 에이스침대와 안 사장의 동생이 운영하는 시몬스침대가 공동 투자해 만든 이탈리아 현지 침대회사 법인이다. 안 사장은 “자나는 가구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장점과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한국의 경쟁력을 섞어 놓은 회사”라며 “이탈리아 내 상위 10% 안에 드는 고소득층이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자나가 공개한 침대 ‘볼베르’는 600만원대 고가다. 이탈리아의 랭킹 1위 침대회사인 플로우의 침대 가격보다 낮지 않다. 볼베르는 카탈로그조차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대리점으로부터 50세트 이상 선(先)주문을 받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노티 스테파노(40) 자나 대표는 “보통 시제품이 나오면 한달 정도는 매출이 거의 없고 ‘좋다.’거나 ‘나쁘다.’는 정도의 반응만 있는 것을 감안하면 잇따른 자나의 선주문은 굉장히 좋은 징조”라고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 자나는 올해 이탈리아 내수시장에서의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5배나 많은 100만유로(약 15억원)로 잡았다. 동·서유럽 진출 강화 전략도 갖고 있다. 안 사장은 부친의 고향인 황해 사리원에 공장을 짓는 것과 관련,“북측과의 부지관계 이견으로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47회째인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는 가죽 소재와 흰색을 중심으로 한 밝은톤을 강조하는 경향을 보여줬다. 각진 형태보다는 둥글둥글하고 실용성과 편리성에 무게를 뒀다.21일까지 열리는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는 145개국에서 이탈리아 업체를 비롯해 2450여개의 가구 및 인테리어 업체가 참가했다. 박람회 주최측은 외국인 20만명을 포함해 35만명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ykchoi@seoul.co.kr
  • ‘철근 사재기’ 고발

    최근 철근 사재기가 또다시 고개를 들면서 건설단체들이 ‘강경대응’에 나섰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와 대한건설협회는 최근 철근 사재기를 하고 있는 유통업체(대리점)를 건설업계의 신고를 받아 정부에 고발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이는 철근 값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철근 유통업체들이 단기차익을 노려 또다시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 남양주 진접지구 A아파트 공사 현장의 경우 제값을 주고도 철근 수요량의 절반밖에 공급을 못 받는 등 사재기로 인한 피해가 생각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사재기 신고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02-3485-9293)와 대한건설협회(02-3485-8303)로 하면 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수입화장품 등 국내외 가격차 공개

    정부는 52개 생필품 가운데 수입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의 차이가 큰 화장용품 등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라면과 밀가루 등 32개 생필품 용량을 속여서 판매한 업체는 시정 명령과 함께 고발하기로 했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자기 제품만 공급하는 배타적 공급계약은 불공정거래 행위로 간주하기로 했으며 대리점과 주유소 간에도 석유제품 거래를 허용하도록 했다. 정부는 4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서민생활안정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생필품 가격정보 공개와 석유제품 유통시장 경쟁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유통상이 중간마진을 과다하게 책정하지 못하도록 수입물품의 국내·외 가격을 소비자원을 통해 공개하도록 했다. 특히 52개 생필품 가운데 수입량이 많은 식용유나 유아용품, 세제, 샴푸, 위생대 등의 품목은 수입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을 관세청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올리기로 했다. 라면과 밀가루, 우유 등 32개 생필품의 경우 업체들이 용량을 줄여 실질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행위가 있다고 판단, 엉터리로 표시한 업체는 고발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조사를 거쳐 현재 용량 표시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 중이다. 현행법은 표시량과 실제량의 차이가 6%를 넘으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정유사가 주유소에 휘발유 등을 배타적으로 공급하는 계약 자체를 시장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거래 행위로 보고 금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공정위는 업계 관행으로 보고 사실상 허용해 왔다. 대리점과 주유소 간 석유제품 거래를 금지한 것도 유류가격 차이를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수평거래를 허용토록 했다. 아울러 양파, 마늘, 찐쌀, 콩, 고추 등의 품목을 수입할 경우 담보로 현금을 예치하지 않고 신용만으로 통관이 이뤄지게 했다. 할당관세 적용품목은 관세를 수입건마다 내지 않고 매월 말 일괄 납부하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곡물이나 원자재 등 할당관세가 적용되는 품목은 실제 가격이 내렸는지 여부를 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하기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삼성전자 D램가격 올린다

    일본 엘피다에 이어 삼성전자도 D램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혀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소식에 힘입어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연일 강세다. 주우식 삼성전자 부사장은 1일 다우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D램 가격을 소폭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현재 시장상황으로 볼 때 큰 폭의 인상은 어렵다.”며 “한 자릿수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피다가 D램 가격을 이달 중 20% 인상하겠다고 전격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삼성전자도 뒤따른 것이다.●D램가 인상 소식에 주가도 강세 엘피다가 가격인상을 발표했을 때만 해도 업계는 ‘벼랑 끝 전술’ 내지는 ‘허풍’으로 여기는 분위기였다. 시장점유율도 8%에 불과해 파장을 주목하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D램 시장(점유율 30.2%)에서 절대적 입김을 행사하는 세계 1위 업체다. 다른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하이닉스반도체 고위관계자는 “D램 가격은 시장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인위적으로 올릴 수는 없다.”면서도 “매달 두차례씩 가격을 조정하니 상황을 좀 더 보겠다.”고 밝혔다. 하이닉스가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데는 아직 시황 개선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도 아직 공급 초과가 해소되지 않은 점을 들어 ‘의미있는’ D램 값 본격 상승은 내년 초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그런데도 엘피다·삼성전자 등이 잇따라 가격인상 계획을 밝힌 것은 D램 가격이 워낙 많이 떨어져 손실의 골이 깊기 때문이다. 메모리반도체 주력 제품(DDR2 512Mb)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고정 거래가가 개당 5달러 후반이었지만 지금은 0.88달러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런 탓에 삼성전자를 제외한 모든 메모리 업체가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하이닉스 낸드 20% 감산… 치킨게임 끝? ‘치킨게임’(상대가 쓰러질 때까지 출혈경쟁)을 주도했던 하이닉스조차도 하반기 투자규모를 1조원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실정이다. 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생산량도 줄이기로 했다. 관계자는 “청주의 낸드플래시 생산라인(M9)을 올 3·4분기까지 가동 중단하고, 당초 낸드플래시 전용 라인으로 활용하려 했던 M11 공장도 낸드를 줄이는 대신 D램 후공정 라인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산량은 하이닉스 생산량의 20%대, 전 세계 낸드 물량의 5%에 이른다. 낸드 값 폭락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가 공급 감소→낸드 값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더 두고 볼 일이다. 한편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내보낸 ‘4월 월례사’에서 “삼성전자 데스크톱 PC는 대리점에 항상 재고가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유통 무(無)재고 판매 체제’를 구축해 재고 비용을 크게 줄였다.”고 칭찬한 뒤 “기존 사고방식과 틀을 뛰어넘는 창조적 혁신활동에 계속 힘써달라.”고 주문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이통 ‘글로벌 동맹’ 본격화

    휴대전화 글로벌 로밍이 확산되면서 각국 통신사업자 동맹체를 활용한 요금할인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SK텔레콤은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8개국에서 최대 85%까지 무선인터넷을 싸게 쓸 수 있는 ‘브릿지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28일 내놓는다. 대리점이나 공항 로밍센터 등에서 1만원,3만원,6만원 등 3가지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하면 해외에 나가서 각각 5만원,15만원,40만원어치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저렴한 요금제가 가능한 것은 SK텔레콤이 아시아지역 이동통신 사업자 동맹체인 ‘브릿지 얼라이언스’에 가입돼 있어 각국 회원사의 통신망을 싼 값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릿지 얼라이언스에는 싱텔(싱가포르), 막시스(말레이시아), 바르티에어텔(인도), 텔콤셀(인도네시아),CSL(홍콩) 등 11개국 사업자가 소속돼 있다. KTF도 2006년 12월 결성된 아시아·태평양 이동통신 사업자 동맹체인 ‘커넥서스’를 통해 지난 2월 ‘쇼 로밍 알뜰요금제’,‘쇼 로밍 10개국 할인요금제’를 출시했다. 커넥서스에는 일본 1위 사업자 NTT도코모를 비롯해 FET(타이완), 스마트(필리핀), 스타허브(싱가포르) 등 8개국 통신업체들이 가입해 있다. 알뜰요금제(5000원)에 가입하면 해외에서 문자메시지(SMS)를 25건까지 무료로 보낼 수 있고 한국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을 때에도 10%가 할인된다.10개국 할인 요금제는 3만원으로 4만원어치의 음성·영상전화 및 SMS·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급변하는 IT 5대 이슈] (2) MVNO사업 허용

    [급변하는 IT 5대 이슈] (2) MVNO사업 허용

    이동통신 사업에는 막대한 투자가 따른다. 하나 세우는 데 2억원이 드는 기지국을 전국에 수도 없이 깔아야 하고, 교환국 등 대규모 전산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국내 손꼽히는 대기업들만 이 사업을 벌이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앞으로는 중소기업들에도 이동통신 시장 진출의 길이 활짝 열린다. 통신망(네트워크)을 직접 갖고 있지 않아도 다른 회사 것을 빌려서 할 수 있게 법이 바뀌기 때문이다. 특정 업무나 인력을 외부에 위탁하는 ‘아웃소싱(외부조달)’이 이동통신으로 확대된 개념이다. 사업자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경쟁이 심화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에 따른 요금 인하와 서비스 다양화 등을 기대해 봄직하다. 이런 사업자들을 통상 ‘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라고 부른다. 올 들어 온세텔레콤을 시작으로 중소통신사업자연합회(별정통신·부가통신 사업자의 단체)와 케이블TV 업계가 잇따라 MVNO 참여를 선언했다. MVNO들이 회선을 빌려쓰는 대상은 SK텔레콤 등 이동통신망 보유 사업자들이다. 망 보유 사업자들로서는 잠재적 경쟁자들에게 자사 망을 빌려주는 셈이다.MVNO들은 빌린 회선을 바탕으로 자체 상품을 구성하고 요금제를 설계해 독자 브랜드로 가입자를 받는다. 사업 준비업체들은 다양한 상품을 구상 중이다.3세대 이동전화 서비스(음성 외에 영상전화·해외 자동로밍 등 가능)가 아닌 음성 중심의 2세대 서비스만 획기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든지, 무선인터넷 등 일부 기능이 제외된 초저가폰을 공급한다든지, 청소년·노인 등 연령대별 특화상품을 출시한다든지 하는 것들이다. 특정기업 직원들에 대한 망내(網內) 할인, 모바일 인트라넷(사내통신망) 서비스, 이동통신·인터넷전화 겸용상품 등도 검토되고 있다. 판매채널도 기존 대리점에서 벗어나 편의점, 백화점, 은행 등으로 다변화될 가능성이 있다. 황갑순 중소통신사업자연합회 부장은 “사업 초기에는 개인보다는 기업 단위 마케팅에 주력해 궁극적으로 150만∼200만명 규모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정부가 MVNO를 허용키로 한 의도는 설비 구축의 부담없이 사업자를 늘림으로써 소비자의 편익을 증진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입자가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시장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관건은 가격과 상품의 경쟁력이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대형 통신사를 떠나 중소 통신사로 옮겨갈지가 미지수다. 해외에서도 MVNO의 성공사례는 그리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MVNO 관련규정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다음달 구성될 17대 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서비스의 개시는 내년 상반기쯤으로 예상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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