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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 30] 3040 문턱에서… 아쉬움과 소망

    [20 & 30] 3040 문턱에서… 아쉬움과 소망

    드디어 올 것이 왔다.내일 모레면 서른이라고,마흔이라고 읊조렸는데 그 푸념이 사실로 다가왔다.이제 곧 ‘아홉수’를 넘기고 ‘가정과 사회에 모든 기반을 닦는다.’는 이립(而立-30세),‘세상일에 미혹함이 없다.’는 불혹(不惑-40세)에 접어드는 스물아홉과 서른아홉의 아쉬움과 새로운 바람을 들어봤다.배우자를 못 찾았고,직장을 구하지 못했고,승진을 못해 ‘남들보다 뒤 떨어진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급한 마음도 없지 않지만,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이들의 다짐과 희망은 누구보다 커 보였다. 결혼 10년차 펀드매니저 전모(39)씨는 10년 전 12월을 잊지 못한다.12월 초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하겠다고 약속한 지 20일 만에 결혼식을 ‘질렀다’.20대에 반드시 결혼을 하겠다는 의지로 12월 마지막 주말에 식을 올렸다.하지만 그 날은 징검다리 연휴의 한복판이었다.그래서 그의 결혼식장에는 사람이 많이 오지 않았다.그래도 행복했다.20대의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이었다. 이제 전씨는 40세를 목전에 두고 있다.전씨는 40세 되기 전에 유럽으로 가족여행을 다녀 올 계획을 세웠다.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전씨는 과감히 휴가를 썼다.크리스마스에 출근하는 한이 있더라도,가족과의 유럽여행을 성사시키고 싶었다.전씨 가족은 7박8일간의 유럽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이렇게 전씨는 아홉수 막바지에 10년 목표를 하나씩 이뤄냈다.“10년 사이 목표를 하나씩 이뤄가는 게 재미있어요.49살에는 우리 아들을 좋은 대학에 입학시키고 싶네요.” 은행원 김모(29)씨의 20대는 꿈을 향한 도전의 연속이었다.대학생 때부터 PD가 꿈이었던 김씨는 졸업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시험에 도전했고 첫 도전에 최종면접까지 오르자 곧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그런데 전형 절차가 복잡하고 경쟁력이 높은 방송사 시험에 합격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다.하지만 매번 어느 정도 단계까지는 어렵지 않게 통과해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대학을 졸업하고도 매일 도서관에 다니며 책을 읽고 스터디 그룹에 참여하는 등 대부분의 시간을 시험 준비에 보냈다.김씨는 꿈을 향한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버티며 꾸준히 준비했다. ●가족과 유럽여행·과장승진… 소박한 꿈들 졸업한 지 2년이 다 돼가고 나이가 29살이 되자 김씨에게 ‘이제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점점 짙어졌다.서른이 가까운 나이에 더 이상 도전만 하기에는 무모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그래서 올 하반기 여러 기업에 원서를 냈고 은행에 취업해 다니고 있다.30대에는 20대만큼 열정을 다해 꿈을 생각할 수 없다는 게 김씨에게 가장 큰 아쉬움이다.“30대에는 도전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해야 할 것 같아요.아쉽기는 하지만 꿈에 미쳐 20대를 보냈기에 후회는 없어요.” 올해로 결혼 6년째를 맞는 조모(39)씨는 11년차 직장인으로 전자대리점 지점장이다.지방에서 올라와 서울 출신들 사이에서 따돌림도 당하고 학벌·인맥 때문에 직장을 관두려고 여러 번 마음도 먹었다.하지만 타고난 성실성 덕분에 동기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승진했고 30대에 지점장이란 직함까지 얻었다.비록 좁기는 하지만 아파트도 샀고,5살짜리 딸도 건강하게 잘 키우고 있다. 하지만 10년간 직원의 위치에서 일하던 때와 한 지점을 관리하는 지점장으로서의 역할은 너무 달랐다.일일 매상을 챙기는 기본적인 임무부터 거래처를 뚫어야 하는 영업,그리고 무엇보다 새로 들어온 철없는 신입사원들 관리까지 책임져야 할 일이 너무 많았다.판매실적은 하루하루 기록으로 남아 본점으로 전송됐고,최근 경기 불황과 유사 대리점 난립으로 경쟁이 치열해져 수익성은 날로 악화됐다.내년에도 계속 실적이 나빠지면 40대 초반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압박에 시달린다.자신만 믿고 있는 부인과 딸을 생각하면 잠자리에 들어서도 고민 때문에 뜬눈으로 지새운 적이 많다.“‘불황이다.’,‘경제가 어렵다.’해도 남들 이야기 같았는데 이젠 아닙니다.그래도 전진해야죠.새해엔 하루 빨리 경제가 안정돼 우리 가정의 평화도 지켜지길 바랍니다.” 새해 서른이 되는 허모(29)씨는 여전히 대학생이다.00학번인 허씨는 삼수를 해 대학에 입학했고,올해로 9년째 학교를 다녔다.그런데 아직 이수 전공학점이 3학점 남았다.2009년에도 한 학기를 더 다녀야 졸업할 수 있다.허씨가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이유는 풍물패,학생회 등의 활동 때문이다.진보주의자를 자임하는 허씨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했다.풍물패 활동을 하면서 투쟁하는 곳을 빠짐없이 다녔다.등록금 투쟁,효순이·미선이 촛불시위를 비롯해 갖가지 투쟁에 선봉장으로 나섰다.2006년에는 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입후보하기도 했다.아깝게 낙선하기는 했지만,그의 학생회 활동 입지를 다지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2007년에는 일선에서 물러나 자문위원을 했고,2008년에는 총학생회장 선거 선거본부장을 지냈다. 허씨의 부모님은 그가 20대에 대학을 졸업하기를 원했지만,결국은 30대로 넘기게 됐다.허씨는 부모님께 죄송스러워하고 있다.그래서 허씨는 내년 8월 졸업을 앞두고 곧바로 취업을 해 부모님께 좋은 선물을 안겨드릴 계획을 세웠다. 제약사 영업사원인 장모(39)씨는 일찌감치 2009년 목표를 ‘과장 달기’로 정했다.2008년 목표가 2009년까지 연장돼 버렸다.장씨는 팀 내에서 만년 대리로 통한다.딱히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동기들이나 또래들에 비해 승진이 늦은 편이다.장씨는 “영업사원은 무엇보다 실적으로 평가된다.”면서 “승진하기 위한 실적도 다른 사원에 비해 부족하지 않은데 이상하게 승진이 안 된다.”고 말했다. 과장을 달면 그만큼 달성해야 하는 목표치도 올라가 스트레스가 크지만 또한 기본급도 많아진다.장씨의 첫째 아들은 올해 유치원에 들어간다.영어 유치원에 보내기로 아내와 일찍부터 약속했지만 현재 월급으로는 다소 어렵다.부인은 전업주부라 수입을 기대하기 어려워 장씨 월급을 늘리는 수밖에 없다.“마흔이 된다는 것은 저에게 나이 든다는 의미보다 책임감이 커진다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부인,자식 둘이 모두 저만 바라보고 있는데 더 열심히 일해야죠.” 이모(29)씨의 꿈은 교사다.2006년 대학원을 졸업하고 잠시 학원에서 국어 강사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교사로서의 적성을 발견했다.순수한 아이들과 어울리며 그들의 앞날을 설계해 주는 일에 대해 보람을 느꼈다.하지만 이씨는 대학 시절 교직이수를 하지 않아 임용고시에 응시할 자격이 없다.다시 대학에 입학하기에는 나이도 너무 많았고,등록금도 만만치 않았다.부모님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 모두가 반대했다. ●또 다른 시작 위해 과감히 직장에 사표 하지만 이씨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방송국 작가로 1년 반 동안 근무하면서 푼푼이 돈을 모았다.월급 120만원 중 80만원을 저금했다.마침내 목돈을 모으자 지난 7월 과감히 사표를 내고,꿈에 그리던 교육대학원에 입학했다.29세의 이씨는 대학원 새내기다.대학원을 졸업한다고 해도 임용고시에 합격할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주변 친구들이 이미 어엿한 직장을 구해 결혼하는 걸 보면 ‘나는 인생의 낙오자가 아닐까.’하는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이씨는 그러나 “간신히 찾은 내 꿈을 불안감 때문에 포기하고 싶지는 않아요.10년 뒤 저는 멋진 선생님이 돼서 지금의 내 모습을 웃으면서 회상하고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정모(29)씨는 법조인의 꿈에 자신의 꽃다운 20대 전부를 바쳤다.서울의 한 명문대 법대에 입학한 정씨는 사법고시에 합격하기 위해 군 입대까지 연기하면서 공부에 매진했다.정씨는 대학 동기들이 소개팅이며 미팅을 한다고 1~2학년을 허비할 때도,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스터디를 꾸려 법학도의 길을 걸었다.하지만 정씨에게는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1차 시험은 여러 차례 통과했지만,항상 2차 시험에서 아쉽게 낙방했다.주변 사람들 역시 정씨 정도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합격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행운의 여신은 그를 외면했다. 결국 정씨는 잠시 꿈을 접은 채 올 6월 입대했다.정씨는 자신의 30대 첫날을 병영에서 맞게 된다.늦깎이 군 생활은 고되고,10년을 바친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한 게 아쉽다.정씨는 그러나 30대 때는 꼭 시험에 합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제대한 뒤 다시 공부를 시작해 언젠가는 법복을 입겠다는 게 30대 첫날을 맞는 정씨의 다짐이다.법학전문대학원이 설립돼 사법고시도 막바지지만 정씨는 개의치 않는다.“희망만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남들보다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그만큼 더 노력해서 30대 때는 제 꿈을 꼭 이룰 것입니다.”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박모(29)씨는 서른이 되는 새해부터 대학원에 간다.회사를 다닌 4년 동안 박씨는 그야말로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냈다.사회생활에 적응하느라 바빴고 조금씩 연차가 차고 대리가 되자 일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일에 대한 욕심이 남달랐던 박씨여서 연애는커녕 제대로 된 취미활동 하나 갖기 어려울 만큼 여유가 없었다.20대가 아니면 이 정도로 열정을 다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회사 일에만 몰두했던 보냈던 박씨.30대를 앞두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자 자신에게 남은 게 일밖에 없어 보여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회사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했고 여유를 가질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어 박씨는 경영대학원에 등록했다.물론 MBA 과정을 거치는 것도 박씨에게는 경력의 한 부분이고 일에 대한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다.그러나 공부를 하며 그동안 시간이 없어 미뤘던 독서도 많이 하고 싶고 지식의 폭을 더 넓히고 싶다.“부모님이나 주변에서 이제 서른인데 결혼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말리는 사람이 많아요.그런데 일에 몰두했던 20대의 열정을 30대 초반에 공부에 쏟지 않으면 더 이상 기회가 없을 것 같아요.” 김민희 이재연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부고]

    ●한범덕(전 행정안전부 제2차관)씨 모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6 ●이창록(경북지방경찰청 정보3계장)씨 부친상 18일 영남대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53)620-4243 ●이창주(전 대구중앙감리교회 목사)희주(사업)영주(〃)광주(목원대 교목실 교수)석주(미국 시애틀 금란교회 목사)씨 모친상 17일 충남 당진장례식장,발인 19일 오전 10시30분 (041)355-7980 ●양춘식(삼부토건 부장)석홍(두산인프라코어)영석(MBC 재무운영국 관재부 차장)씨 모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0일 오전 5시 (02)3410-6903 ●류지홍(KBC광주방송 차장)씨 조모상 17일 여천전남병원,발인 19일 오전 9시 (061)691-4455 ●김석준(전 월곡초 교사)정준(한국수출입은행 전무)기준(LS산전 중국지원담당 이사·상해법인장)씨 모친상 수대(한국토지공사 과장)씨 조모상 18일 울산 온산보람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52)231-8264 ●민진오(기아자동차 옥수대리점 차장)씨 부친상 문상국(사업)김형은(대일인쇄 마케팅 기획이사)씨 빙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36 ●이정윤(일간보사 부국장)씨 모친상 18일 분당 차병원,발인 20일 오전 6시30분 010-8360-5042 ●김경락(은평 새롬행정고시학원 원장)경철(사업)씨 부친상 김순도(사업)씨 빙부상 최윤정(비오웅변학원 원장)씨 시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0일 오전 11시 (02)3010-2292 ●장영철(군산대 일어일문과 교수)씨 상배 18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1 ●박순일(삼탄 상무)씨 부친상 18일 서울 을지병원,발인 20일 오전 9시 (02)970-8444
  • [독자의 소리] 시민 안전위협하는 거리 홍보물/고재익 부산대 언어정보학과 3년

    예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도시의 곳곳에서 휴대전화 등 각종 대리점의 판촉이나 대형 식당·주점의 개업 이벤트가 벌어지고 있다.그런데 지켜볼 때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이 있다.판촉과 홍보 유인물과 구조물이 도로에 넘쳐난다는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특히,길거리 모퉁이에 대형 구조물 등을 설치하면 걸어 다니는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할 수도 있거니와 주위의 경관도 어지러워진다.이러한 구조물이 상당히 커서 버스나 택시가 주·정차도 힘겨워 하던 경우도 보았다. 홍보와 판촉 활동으로 이해는 가지만,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위험 요소가 된다면 결코 옳은 처사라고 볼 수 없다.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강한 바람이 자주 불기 때문에 구조물이 떨어질 우려도 있다.어려울 때일수록 더 올바른 의식을 갖고 시민들을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 같다. 고재익 부산대 언어정보학과 3년
  • [단독] 내수용 신차 ‘중고차 둔갑’ 수출 성행

    [단독] 내수용 신차 ‘중고차 둔갑’ 수출 성행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내수용 신차를 중고차로 둔갑시켜 해외로 반출하는 편법 수출이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갈수록 심화되는 판매 부진과 재고 증가 후유증이 나은 결과다.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익 수요도 이를 부추기고 있다.내수용 신차의 해외 반출 규모는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지만 적게는 연간 수백대에서 많게는 수천대에 이를 것으로 자동차업계는 예상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10월 말 국내영업본부장 명의로 전국 대리점 등 판매 조직 및 관련 부서에 공문을 보내 내수용 신차의 해외 반출을 엄격히 금지하도록 지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하반기 이후 내수 판매가 급감하면서 일부 대리점 및 직원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 내수용 신차를 국내 오퍼상 등에게 한꺼번에 5∼10대씩 팔고 이를 해외 현지 수입 딜러를 통해 수출하는 사례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노동조합과 사측이 근절 방안 등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수용 신차는 정식 수출용차와 다른 방식으로 나간다.수출용차는 소유권 이전등록을 하지 않고 생산 목록만 등록한 뒤 해외 공식 수입업체 및 딜러망을 통해 팔린다.반면 내수용 신차 수출은 국내 딜러가 대리점 직원에게 차를 산 뒤 개인 명의로 소유권을 이전한 뒤 곧바로 등록을 말소해 중고차 개념으로 수출하는 편법이 동원된다.내수용 신차의 해외 수요는 원·달러 환율이 1500원 가까이 급등하면서 늘어나고 있다. 현지 수입상이 취할 수 있는 이익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내 완성차 현지 공장이 없는 동남아,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수요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고차 해외 수출을 대행하는 딜러 박모씨는 “어떻게 내 전화번호를 알았는지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에서 내수용 신차를 구입해 수출해 달라는 현지 오퍼상의 전화가 자주 걸려오고 있다.”면서 “평소 같으면 등록 및 말소 비용,관세 등을 고려할 때 실익이 적지만 올들어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현지 딜러가 그만큼 수수료를 더 챙길 수 있는 이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다른 딜러는 “과거 외환위기 당시에도 내수용 신차 수출이 잇따라 해외 공식 딜러 등의 항의가 많았다.”면서 “통관시 서류검사 위주가 되다 보니 차 가격을 낮게 써 세금을 줄이는 등 편법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사규를 통해 내수용 신차의 해외 반출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편법 수출차가 늘어나 현지 차수출 시장을 교란시킬 뿐 아니라 정상적인 수출용차와 달리 애프터서비스도 불가능해 회사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내수용 신차의 해외 반출이 내수 판매 실적으로 잡히면서 규정에 맞춰 영업하는 대리점들이 오히려 실적 경쟁에서 뒤처지는 불합리한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일부 판매 직원들은 “통제가 안되면 차라리 내수용 신차 수출을 전면 허용하라.”고 회사측에 공개 요청하는 실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개인이 신차를 구입한 뒤 수출하는 것은 불법은 아니지만 대리점이 이 같은 행위를 묵인할 경우 계약 취소 등 징계 사유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주말탐방] 경북 영천 보현산 천문대

    [주말탐방] 경북 영천 보현산 천문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출판된 과학책 중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무엇일까? 정답은 퓰리처상을 수상한 시카고대 교수 칼 세이건이 지은 ‘코스모스’다.세이건은 평생에 걸쳐 별을 관측하고 지구와 같은 별을 찾기 위해 애썼다.그는 “왜 우주를 연구하느냐?”라고 묻는 사람들의 질문에 “우리 인간만 살고 있다면 그것은 우주 공간의 지독한 낭비”라고 답했다. 세이건의 우주에 대한 희망은 그가 쓰고 훗날 조디 포스터가 주연한 영화 ‘콘택트’에 자세히 나타나 있다.영화 속 주인공 앨리는 “100만개 별 중 하나에 행성이 있고,100만개 중 하나에 생명이 있고,100만개 중 하나에 지능을 갖춘 생명이 있다면,우주에는 수많은 문명이 존재한다.”고 말한다.이를 확률로 계산하면 0.0000004.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곳곳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이 확률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물론 우리나라에도 역시 이 불가능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서울역에서 새마을호를 타고 4시간가량을 달려 도착한 경북 영천역.마중을 나온 보현산천문대 이병철(37) 연구원은 세상 소식을 꼬치꼬치 캐물었다.그는 “산 속에서 지내다 보니 많아야 한 달에 한 번 내려온다.”며 멋쩍게 웃었다.기자가 올라탄 천문대 차량은 4륜 구동의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스노타이어가 장착돼 있고,트렁크에는 체인도 있다.이 연구원은 “초겨울만 돼도 산에 눈이 내려 얼어붙기 일쑤지만,식당에서 밥을 해주시는 아주머니들 때문에 차량은 산 아래를 매일 오르내린다.”고 설명했다. ●선보러 천문대로 찾아와 “산으로 올라가기 전에 들를 곳이 좀 있다.”고 양해를 구한 이 연구원은 전자제품 대리점에 들러 휴대전화를 찾았다.최근 천문대 사람들은 일제히 휴대전화와 통신사를 바꿨다.한동안 잘 터지던 휴대전화 수신율이 어느 날부터 50% 미만으로 뚝 떨어졌기 때문이었다.서비스센터에 연락해 여러차례 기지국 수리를 받았지만 워낙 산골이다 보니 엔지니어들도 고개를 내저었다.결국 그나마 수신율이 조금 높은 통신사로 하나,둘씩 번호이동을 하다보니 이제는 대부분 바뀐 상태다. 이 연구원은 “워낙 휴대전화 통화가 안 되다 보니 10년 동안 친구 수가 절반으로 줄었다.”면서 “친구들이 이제는 아예 전화를 안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이 10년째 매달리고 있는 과제는 ‘외계행성 탐사’다.쉽게 말해 우주에서 지구와 비슷한 별을 찾는 일이다.1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다.그는 “얼마전 목성,토성과 비슷한 구조를 가진 행성계를 찾았는데 조금만 더 노력하면 분명히 지구와 같은 별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인테리어 가게에 들러 천문대 숙소 보수 재료를 살펴보고,우체국에 들러 우편물을 찾은 후 슈퍼마켓에서 천문대에서 키우는 개 사료를 사고 나서야 이 연구원의 산밑 마을 나들이는 마무리됐다.이렇게 세상과 격리돼 살면서 연애와 결혼은 어떻게 할까 궁금했다.이 질문에 돌아온 이 연구원의 답변은 뜻밖이었다.그는 “이번주 토요일(11월29일)에 결혼한다.”면서 “6개월 전쯤 친구가 부산에서 여자친구를 데리고 천문대까지 직접 올라와서 소개시켜주고 갔다.”며 쑥스러워했다.이어 “천문대 노총각들 중에서는 그나마 재수가 좋아서 먼저 가게 된 셈”이라고 덧붙였다.결혼하게 되면 그는 영천 시내에 마련한 보금자리에서 출퇴근을 할 예정이다. 해발 1124.4m.산봉우리 사이의 능선에 자리잡은 보현산 천문대는 너무나 조용했다.천문학자를 보며 ‘땅 아래의 일도 모르는 사람이 하늘을 바라본다.’며 누군가 비웃었다지만 별을 쳐다보고 연구하는 이들에게 세상과 철저히 단절된 천문대는 꿈의 장소 그 자체였다. 보현산은 안정적으로 별을 관찰하기 위해 도시와 멀고,높은 곳에 위치해야 하는 천문대의 지정 요건에 정확히 들어맞는 곳이다.산을 오르는 입구에 쓰여 있는 ‘전조등을 켜지 말라’는 푯말 역시 별 관측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드넓은 우주에서 한순간 스쳐 지나가는 자동차 전조등 불빛은 몇 년에 걸친 관측 결과를 순식간에 엉망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근처를 지나가는 비행기나 소음조차도 천문학자들에게는 적이다. ●천문대 인근 차량 전조등·소음은 최대 적 천문대장을 맡고 있는 경재만(43) 박사는 지난해 10년 동안 근무하던 소백산 천문대에서 보현산으로 옮겨왔다.대구에서 출퇴근하는 경 대장 역시 이틀에 한번 꼴로 집에 들어가기 일쑤다.경 대장은 “상주하고 있는 천문대 연구원들의 주된 역할은 별을 보는 것이 아니라 망원경을 관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틈틈이 자신의 연구를 하기는 하지만,국내 최대인 직경 1.8m 망원경을 신청해 사용하는 국내 연구진들이 불편없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시설을 잘 관리하는 것이 천문대원들의 1차적인 임무다.경 박사는 “망원경 신청은 6개월 단위로 받는데 보통 한 연구팀에 3일에서 6일 정도 배정된다.”면서 “날씨가 좋지 않으면 1년을 기다려 다시 신청하는 경우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관측을 신청했던 한 학생은 매번 비가 오거나 구름이 많이 끼어 3년을 기다리기도 했다.경 대장은 “7~8월 장마철 동안을 제외하면 보현산 천문대에서 원활하게 관측이 가능한 청정일수는 채 150일이 되지 않는다.”면서 “사실 한국이 위치한 위도는 대형 천문대를 세우기에는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보현산 천문대를 상징하는 1.8m 망원경동에 들어서자 컴퓨터 서버의 굉음만이 가득했다.일반인들의 생각과 달리 1.8m 망원경은 눈으로 들여다볼 수 없다.건물 3층에 위치한 망원경에 연결된 CCD(고체촬상소자)가 컴퓨터와 연결돼 있어 연구자들은 모니터를 통해 별을 관측할 뿐이다.커다란 망원경으로 아름다운 별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은 여지없이 부서졌다.경 대장은 “망원경동이 일단 열리면 외부와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 공기의 흐름을 줄이기 위해 히터조차 조심해야 한다.”면서 “망원경동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순수하게 연구자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초대 천문대장을 맡았던 전영범(49) 책임연구원은 별 사진작가로 유명세를 떨쳤다.망원경 주위는 물론 전시관 내부에도 전 연구원의 사진이 빼곡하다.그러나 별 사진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컬러사진이 아니다.빨간색과 파란색,녹색 필터로 찍은 사진 세 장을 합성해서 만드는 조작에 가까운 작업이다. 전 연구원은 “전공 자체가 색이 변하는 변광성을 찍어 찾는 일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진과 친해졌을 뿐”이라고 말했다.전 연구원은 20년 넘게 산에서 지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묻는 질문에 “85년 2월에 눈 덮인 소백산을 냉각용 드라이아이스를 짊어지고 올랐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별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관찰하는 사람은 아마추어이고,프로인 천문학자들은 별을 기록할 뿐”이라고 밝혔다. ●밤낮 없이 움직이는 천문대 천문대는 밤뿐 아니라 낮에도 활발하게 움직인다.해바라기처럼 낮시간에 태양을 좇아 움직이는 ‘태양망원경’이 있기 때문이다.하얀색의 원통형인 태양망원경은 5개의 작은 망원경을 담고 있다.각기 태양의 백색광,수소원자핵인 H-알파선,자기장 변화를 검출하는 VMG와 LMG을 관측하는 4개의 망원경과 태양 전체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망원경으로 구성돼 있다.올해 태양 흑점이 비정상적으로 사라졌다는 사실도 전 세계 각국에 있는 이 태양망원경을 통해 알려진 사실이다.태양망원경을 담당하고 있는 이승민 연구원은 “항상 같아 보이지만 태양은 인간이 관측할 수 있는 천체 중에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다.”고 설명했다.대구가 고향인 이 연구원은 일주일 내내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는 주말을 기다린다. 한밤중의 숙소에 고요를 깨는 타악기 소리가 조그맣게 울리고 있다.성현철 기술원의 취미다.헤드폰을 꽂고 전자드럼을 치는 그처럼 산 위에서 세상과 단절된 연구자들은 각자 자기만의 취미를 하나둘씩 키우고 있다.경 대장은 “화려한 도시에서 살던 사람도 이곳에서 한동안 머무르다 보면 고요에 익숙해지게 마련”이라며 “드럼을 치거나 책을 읽는 등 ‘혼자 놀기’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글 사진 영천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주말탐방] 건설 현장 3인의 여전사 [주말탐방] 김정은기자 은평 녹번 119안전센터 소방관 체험 12시간 [주말탐방] 마산 기상대 긴장의 24시
  • [부고]

    ●이상억(서울대 국문과 교수)씨 부친상 김삼훈(전 UN 대사)씨 빙부상 30일 서울대병원,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2)2072-2014 ●김용진(기획재정부 혁신인사과장)용하(장호원 신협 총무부장)씨 부친상 정덕진(우경건설 부회장)씨 빙부상 1일 경기 이천 송산장례식장,발인 3일 오전 8시 (031)641-4440 ●유병권(전 대우전자 상무)병일(원광공사 이사)병수(한국산업기술대 나노-광공학과 교수)씨 모친상 하복순(소명여중 교사)김애영(안양대 중국어과 교수)씨 시모상 1일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31)384-4634 ●최외출(영남대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 교수)영출(충북대 행정학과 〃)씨 모친상 박인전(영남대 유아교육학과 교수)장지현(KDF 연구원)씨 시모상 30일 영남대의료원,발인 3일 오전 6시 (053)620-4241 ●손원일(에쓰오일 경상지역본부장)원표(동부엔지니어링 전무이사)기인(강남문화원 사무국장)기윤(인천대 무역학과 교수)창균(대원여고 교사)씨 모친상 장경용(사업)씨 빙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1 ●한희준(전 광명시청)최영상(전 대우 불가리아본사 사장)씨 빙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3일 오전 6시 (02)3010-2265 ●김희철(충무아트홀 공연기획부 부장)씨 빙모상 30일 분당 서울대병원,발인 2일 오전 8시30분 (031)787-1503 ●김병재(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보)씨 부친상 30일 충남 서산장례식장,발인 2일 오전 8시 (041)669-6922 ●곽덕영(전 경원대 교수)창영(전 원주축협 회장)명옥(선교사)씨 모친상 유문엽(서울산업대 교수)씨 빙모상 김미화(경원대 교수)최인자(저동초 교사)씨 시모상 곽노권(레마학원 원장)씨 조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일 오전 9시 (02)3010-2291 ●이유세(미국 거주)건세(〃)상세(현대증권 업무시스템부장)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4 ●김정기(한국언론학회장·한양대 언론정보대학 학장)씨 부친상 권오용(동일고무벨트 강릉대리점 대표)박기완(영일세무법인 속초지사장)이준삼(대한항공 기장)이재덕(동부생명 강릉지점장)씨 빙부상 1일 강릉 동인병원,발인 3일 오전 10시 (033)650-6165 ●김경훈(한국원어민외국어교육원 대표)씨 부친상 1일 인천 간석장례식장,발인 3일 오전 9시 (032)429-2214
  • [무너지는 지방경제] “희망까지 몽땅 잃어버려 허탈”

    ■ 폐업 자영업자의 하소연   “살아갈 길이 막막합니다…하지만 손해 보는 장사를 계속할 수는 없잖아요.”  강원 강릉에서 조그만 소주방을 운영하던 최모(46)씨는 보름 전 가게를 접었다.더 이상 문을 여는 것이 무리라는 판단에서였다.한 달 25만원의 가게세와 주방에서 일하는 아주머니 월급 100여만원씩을 몇 달째 지급하지 못했다.가게를 계속 운영하기 위해 호객행위를 하는 등 별별 수단을 써봤지만 손님들이 찾지 않는 데는 뾰족한 수가 없었다.  가게는 보증금 500만원과 10~13㎡ 규모의 인테리어 비용,주방용 집기 등 소자본 2000만원으로 시작한 사업이었다.한때 자동차 대리점 운영과 자동차 세일즈맨 생활을 하다 여의치 않자 마지막 ‘희망의 터전’이라 생각하고 전 재산을 털어 일군 삶의 터전이었다.  최씨는 지난해 9월 가게 문을 열었을 때만 해도 희망으로 넘쳐났다.개업 축하를 위해 몰려드는 지인들로 가게는 북적였다.연말 분위기를 타며 제법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떼돈을 벌어 금방이라도 부자가 될 것 같았다.그런 겨울을 지나 새봄을 맞으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거짓말처럼’ 뚝 끊겼다.가게는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가을 찬바람이 불면서 하루종일 손님 한 명 못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천금만금 무거운 몸을 이끌고 새벽 시장을 누비며 사온 싱싱한 식료품들은 조리장에 오르지도 못한 채 썩어 나가기 일쑤였다.  밑지는 장사를 계속할 수는 없는 법.보증금을 찾으려면 다른 임대 계약자를 찾아야 했다.하지만 가게를 맡아 줄 사람이 없어 주인에게 계약기간까지 월세 25만원을 꼬박꼬박 보증금에서 빼 줘야 할 형편이다.바닷가에 나가 통음을 하다 ‘극단적인 생각’도 해봤다.아이들이 눈에 밟혀 되돌아서야 했다.  최씨는 “이웃 가게들도 손님이 찾지 않아 열 곳에 아홉 곳은 적자를 내지만 마지못해 가게 문을 열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숨지었다. “가게와 함께 희망까지 몽땅 잃어 버린 것 같아 허탈하기만 합니다.두 아이들과 함께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설날 열차표 새달 3~4일 예매

     코레일은 25일 내년 설날 철도승차권을 새달 3일부터 이틀간 전국 철도역과 인터넷을 통해 예매한다고 밝혔다. 예매대상은 설날(1월26일)을 전후한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의 좌석 승차권이다. 예매 첫날인 3일에는 ▲경부·충북·경북·대구·경전·동해남부선 승차권을,4일에는 ▲호남·전라·중앙·장항·태박·영동·경춘선이 발매된다.인터넷 예매는 오전 6~8시 코레일 홈페이지(korail.com)에서 선착순 접수하고 창구 예매는 오전 10~낮 12시 전산단말기가 설치된 철도역과 지정 철도승차권 판매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설날 철도승차권은 1인당 편도 6장(왕복 12장)까지 구입할 수 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쇼핑플러스]

    ●아모레퍼시픽의 자연주의 브랜드 프리메라는 검은콩과 녹차,작약,호두를 각각 함유한 샴푸와 트리트먼트 우려낸 헤어라인을 출시했다.함유된 재료에 따라 모발 강화,두피 가려움 예방,수분과 영양 공급 등의 기능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2만~2만 5000원. ●코카콜라의 스포츠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가 비타민C를 함유한 파워에이드 비타레몬맛을 내놓았다.600㎖ 한 병 당 성인 하루 권장량(100㎎)이 넘는 120㎎의 비타민C가 들어 있다.레몬향을 첨가했다.1750원. ●대상웰라이프가 아침배달용 음료 데일리업과 함께 건강음료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데일리업은 강원 6년 홍삼(4000원)과 깊은산골 칡(2000원),식물혼합Ex(2500원) 등 3종으로 구성됐다.서울 등 6대 광역도시에서 배달을 담당할 ‘웰빙 파트너’를 모집한다.1588-7447. ●도미노피자는 독일식 수제 소시지와 허브 포테이토,독일식 김치로 불리는 양배추를 절인 사워 크라우트로 토핑한 독일식 요리 피자 도이치 휠레 피자를 판매한다.휠레는 독일어로 안심 고기를 뜻한다.2만 3500~2만 9900원. ●해양심층수 전문 기업 워터비스가 강원도 양양 해저 1032m 심층수에서 추출한 몸애(愛)좋은 소금을 상품화했다.청정성과 고미네랄,담백한 맛 등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150g이 3000원,500g이 8500원.전국 170여개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1599-1032. ●뉴스킨엔터프라이즈 코리아가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는 에토신 성분이 들어간 트루 페이스 에센스 울트라를 국내에 출시했다.1회 사용분씩 캡슐에 담겨 있다. ●커피 전문회사 쟈뎅은 편의점용 1회용 고급 커피 브랜드인 엠까페를 리뉴얼한 까페모리를 내놓았다.티라미슈 카푸치노와 초코라떼,클래식 모카 등 3종을 보강해 14종으로 구성했다.종류별로 600원 또는 800원. ●사진책 제작 브랜드 스탑북이 맞춤형 달력 캘린더 북을 출시했다.자신의 사진과 사연을 엮어서 만들 수 있고,기념일과 휴일도 직접 추가할 수 있다.스탑북 홈페이지에 사진과 글귀를 올리면 된다.1만 6900원.080-860-1119.
  • 휴대전화 ‘두갈래의 유혹’

    “60만원을 넘느냐 안 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휴대전화 업계에서 고가의 프리미엄폰과 중저가의 휴대전화를 구분하는 가격기준은 60만원이다.이전까지는 60만원 이상의 고가폰이라고 해도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경쟁으로 고객들이 실제 부담하는 가격은 그 밑이었다.하지만 보조금이 줄어들면서 소비자의 가격부담은 늘었다.그래도 프리미엄폰은 많이 팔리고 있다.반면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을 빼거나 특정 소비자층을 공략한 중저가폰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폰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60만원대에서 100만원대 이르는 제품들이다. ● 다양한 성능 프리미엄폰 인기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햅틱온’의 출고가를 84만 9200원으로 정했다.이달 중순쯤 나올 스마트폰인 ‘T옴니아’ 가격은 100만원대로 알려져 있다.풀 터치스크린 방식의 햅틱 후속작인 햅틱2도 출고가가 80만원에 달한다.LG전자는 ‘프랭클린 다이어리폰’을 60만원대에 선보인다.기존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에 비해 해상도 등이 더 좋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를 사용했다. 팬택도 슬라이드와 풀터치스크린 방식을 합친 ‘프레스토’를 70만원대의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팬택에서 나온 최고가의 휴대전화다.  휴대전화 업체에서는 프리미엄폰들은 다양한 성능이 들어가 있어 단가가 비쌀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폰들은 터치스크린 패널에 500만화소 카메라,내장 메모리도 4기가바이트(GB)나 16GB,무선인터넷모듈 등 사양이 높아 단가가 비쌀 수밖에 없다.”면서 “이제는 휴대전화가 단순 전화기보다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가 되면서 가격도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 카메라 화소의 경우 지난해 선보인 프리미엄폰들은 300만화소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 선보인 제품은 500만화소가 기본에 카메라 기능을 강조한 제품은 800만화소의 카메라들을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폰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지난 9월 출시된 햅틱2는 두 달도 안돼 17만대가 팔렸다.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폴더형 프리미엄폰인 ‘스타일보고서’도 벌써 10만대 가까이 팔렸다.아직 T옴니아의 경우 일부 인터넷 쇼핑몰과 대리점에서는 가격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약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반응은 올해 나온 제품은 풀터치스크린 등 지난해까지 선보였던 프리미엄폰과 전혀 다른 제품으로 차별화된 점을 들 수 있다.비슷하면서 비싼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능의 제품이다. 또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 경쟁을 줄이면서 공짜폰이 없어지고 6~24개월의 약정기간 동안 보조금을 나눠 지급하는 약정할인과도 연관이 있다.공짜폰이 없어지면서 저가폰의 경우도 10만~2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이럴 바에는 약정할인으로 한 달에 2만~3만원을 내더라도 성능 면에서는 저가폰보다 더 좋은 프리미엄폰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 단순 기능의 중저가 폰도 출시  휴대전화 제조업체로서는 수익률이 높은 프리미엄폰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있다.휴대전화 내수시장이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이다.지난달 휴대전화 국내 시장은 올 들어 가장 낮은 154만 8000대 규모로 집계됐다.9월의 167만대에 비해 7% 이상 줄었다.마케팅 경쟁이 치열했던 4월의 276만대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한편 특정 소비층을 겨냥한 중저가의 제품도 잇따르고 있다.LG전자는 ‘LG-SH460’과 ‘와인S’(LG-KH4500)를 최근 선보였다.스키,스노보드 시즌에 맞춘 고글 디자인의 LG-SH460은 20,30대 직장인과 학생을 겨냥한 제품이다.와인S는 큰 화면과 키패드 등으로 16개월 만에 100만대나 팔리는 등 중년층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와인폰’의 후속제품이다.두 제품의 가격은 모두 40만원 초반대다.인기 그룹 빅뱅을 광고에 내세운 10.9㎜ 초슬림 슬라이드폰인 ‘엣지’(LG-SH470)의 가격도 48만원이다.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을 빼고 가격을 줄인 제품도 있다.모토로라의 ‘칵테일’폰은 영상통화 기능이 없다.모토로라측은 3세대(3G) 휴대전화 구매자의 상당수가 영상통화 기능 을 사용하지 않아 영상통화 기능을 빼고 원가를 낯췄다고 밝혔다.또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기능도 없다.하지만 30만원대 중반의 가격과 화려한 색깔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효섭기자newworld@seoul.co.kr
  • [부고]

    양만식(제주특별자치도 경영기획실장)씨 빙부상 13일 서귀포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11-9661-4352김명섭(전 금성초 교장)씨 상배 재경(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재춘(경일여고 교사)재연(삼광정비 대표)재정(루셈 부장)씨 모친상 남영종(복현초 교장)김광현(아크로웨어 대표)씨 빙모상 박희자(동덕여대 교수·전 일간스포츠 부국장)씨 시모상 13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53)620-4241이민규(기아차 수원서비스센터)씨 부친상 이태섭(화성시의회 의장)씨 동생상 14일 아주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31)219-4113김진(동양종합금융증권 자산운용팀장)씨 부친상 13일 청구성심병원, 발인 16일 오전 (02)357-4014 조용언(에스콰이어 여수대리점 대표)씨 별세 정민(삼성전기 과장)정윤(미국 거주)씨 부친상 이의경(한의사)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65구성회(사업)경회(성동교육청 시설과장)수회(전 에너지관리공단)명진(구명진이비인후과 원장)광희(우촌초 교장)광철(르호벗유치원 원장)씨 부친상 노말선(양천구청)최경희(고양 가람중 교사)원종임(해법학원 원장)씨 시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95이규세(전 경기도의회 의장)규웅(사업)규동(〃)규석(풀무원건강생활 대표)씨 부친상 조홍연 박노수(신성운수 대표)양일수(양치과의원 원장)씨 빙부상 14일 김포우리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31)985-1740민형옥(전 대신증권 목포지점장)형량(신명유아이 부사장)형종(조달청 기획조정관)윤금(순천 연향중학교 교사)씨 모친상 정병환(세무사)이성상(GM대우 전무)씨 빙모상 14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9시 (062)515-4488김기동(전 서울시공무원교육장)기두(사업)기문(정읍시청 교통행정과장)기후(사업)재순씨 모친상 이혜련(서울시정개발연구원 경영지원팀장)씨 시모상 조경곤(사업)씨 빙모상 14일 전북 정읍 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10시 (063)536-4441,011-746-4627김상욱(하서출판사 대표)씨 별세 병준(지경사 대표)병도(서울대 경영대 부학장)병선(도서출판 흰돌 대표)병조(미국 버지니아텍 교수)씨 부친상 임대환(강남성모병원 의사)씨 빙부상 14일 서울 삼성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17
  • 대한항공, 내년 추석 항공편 예약 접수

    대한항공은 13일 오후 2시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nair.com)와 예약센터(1588-2001), 대한항공 대리점을 통해 국내선 전체 노선의 추석연휴 정기 항공편 예약 접수를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11일 오후 2시부터 예약 대표전화(1588-8000)와 인터넷 홈페이지(www.flyasiana.com)를 통해 내년 추석연휴(10월1∼5일) 정기편 항공권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수입골프채 바가지에 과징금 10억

    골프용품 수입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10억원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위는 5개 골프용품 수입업체가 판매대리점에 최저 판매가격을 제시하고 이를 지킬 것을 강요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11억 1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9일 밝혔다. 과징금은 한국캘러웨이골프가 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테일러메이드코리아(2억 8500만원), 아쿠쉬네트코리아(2억원), 덕화스포츠(1억 2700만원), 오리엔트골프(1억600만원) 순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3개사의 수입 드라이버(아시안 스펙)의 경우 권장 소비자 가격은 45만~60만원으로 도매가 29만 7000~35만 2000원보다 크게 높았다. 반면 미국에서 직접 판매되는 제품(US 스펙)은 도매가가 19만 8000~25만 3000원, 권장소비자 가격이 27만~39만 9000원으로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다. 공정위는 과징금이 부과된 업체들은 지속적인 감시망을 구축해 판매가격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대리점에 경고, 출고 정지, 거래 중단 등의 불이익을 줬다고 설명했다. 수입업체들은 높은 판매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대리점의 도매 행위를 금지하고 거래 상대방을 소비자로 제한하는 등 구속조건부 거래도 병행했다. 공정위는 조사한 7개 업체 가운데 혼마골프왕도는 계약서상 재판매가격 유지 조항이 있었으나 출고 정지 등의 구체적인 제재 사실이 발견되지 않아 시정명령만 했고, 프로기아 한국지점은 계약서의 관련 조항을 자진 시정해 경고 조치만 했다고 밝혔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팍팍 깎아주거나 아예 비싸거나… 가전업계 불황타개 정면승부

    ‘값을 대폭 깎아주거나 아니면 아예 고가 마케팅으로 승부를 건다.’ 기업들이 불황타개를 위해 가격할인을 해주는 가격마케팅에 나서거나 아니면 고가제품을 파는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다음달 7일까지 한 달 동안 특별 판촉행사를 벌인다. 행사기간 동안 소형 가전과 판매장 진열 제품을 최대 50%까지,TV·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일반 가전제품은 최대 30%까지 값을 깎아준다. LG전자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제품할인의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직접적인 가격할인 행사는 예정에 없지만 대신 대리점을 찾는 고객들을 사은품으로 유혹하고 있다. 이번 한 달간 디지털프라자를 찾는 고객들에게 파브 액정표시장치(LCD) TV, 지펠냉장고,MP3플레이어 옙S2 등을 나눠준다. 비싼 제품들은 더 많이 팔리거나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저가 제품의 판매율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 마케팅에는 해외업체들도 뛰어들고 있다. 세계 1위의 휴대전화 업체인 노키아는 휴대전화 시장이 극도로 위축되면서 최악의 경우 마이너스 성장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고 이달 초 신흥시장을 겨냥해 대당 25∼90유로(4만 2500~15만 3000원)의 초저가 단말기 7종을 공개했다. 프리미엄 마케팅도 여전히 유효한 전략이다. 경기가 침체되더라도 프리미엄 시장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LG전자는 프라다폰 등을 시작으로 디자인, 품질, 가격을 한 단계 올린 프리미엄 브랜드가 되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 같은 프리미엄 전략의 결과 올 3분기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많이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은 11.5%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쯤 SK텔레콤과 공동개발한 스마트폰 ‘T옴니아’를 내놓는다. 가격은 100만~110만원대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프리미엄 시장은 경기 불황과 상관없이 언제나 형성된다.”면서 “경기침체의 해법은 프리미엄 제품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낮에 자동차 27대 강도…아르헨 경찰 난감

    말끔하게 경찰복을 입고 있었다. 경찰이라는데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 혼자 자리를 지키던 경비원은 순순히 문을 열었다. ‘믿었던 경찰들’은 그러나 순식간에 강도로 돌변했다. 그래서 잊어버린 게 자동차 27대. 아르헨티나 제2의 도시 코르도바에 있는 푸조 자동차대리점이 경찰복을 차려입은 무장 강도단에 수십억 강도를 당했다. 피해 규모는 푸조 307 18대를 비롯해 푸조 206, 푸조 207 등 시동 한번 걸어보지 않은 새 차 27대. 강도들은 또 미처 훔쳐가지 못한 자동차에서 타이어 150개, 바테리 40개, 스테레오 30개 등도 빼내어 가져갔다. 합치면 피해액은 수백 만 달러에 이르게 된다. 지난 19일 발생한 사건은 21일 클라린 등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휴일인 사건 당일 대리점에는 경비원 1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오후 2시30분경 물어 볼 것이 있다는 경찰에 의심 없이 문을 열어준 게 화근이 됐다. 범인들은 불과 4시간만에 자동차와 타이어 등을 훔쳐 감쪽같이 증발했다. 이상한 점은 목격자가 1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 현지 검찰 관계자는 “대낮에 자동차를 30대 가깝게 훔쳐 달아났는데 보았다는 사람이 단 1명도 나오지 않아 어디에서부터 수사를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사석유 적발 급증

    유류가격이 급등하자 유사석유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2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재경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사 석유제품 불법유통과 관련돼 추징된 세액은 171억 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불법 유통업자와 거래한 상대방에게 추징된 세금이 포함됐다. 2005년과 2006년 연간 추징세액이 각각 171억원,183억원 규모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에 벌써 다른 해의 연간 수준에 이르는 추징이 이뤄진 셈이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1만 9310곳의 석유사업자(주유소, 대리점 등)를 검사한 결과 1.51%인 293곳에서 유사 경유와 휘발유 등 비정상적인 석유를 판매하다 단속됐다.7월까지 길거리에서 임의로 제품을 파는 비(非)석유사업자 2275곳을 검사한 결과 63%인 1442곳이 비정상적인 유류를 판매하다 적발됐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中·日여행 10만원 비싸져 이달 말 환율 인상분 추가

    환율 폭등세로 인해 해외여행 상품 가격이 일제히 오를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대형 여행사들이 환율 급등세로 경영 압박이 본격화되자 이달 말부터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에 대해 환율 인상분만큼 가격을 추가로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23일 출발하는 여행상품부터 동남아는 5만원, 중국과 일본은 10만원 정도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여행사는 이미 각 여행사 대리점, 예약 고객들에게 환율 급변으로 해외여행 상품에 대해 추가 가격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사들은 환율 변동분만큼 해외여행 상품 가격을 올리는 근거로 ‘국외 여행 표준약관’을 내세우고 있다. 약관은 국외여행을 할 때 여행상품에 적용된 외화환율이 계약 체결시보다 2% 이상 증감한 경우 당사 또는 여행자는 그 증감된 금액 범위에서 여행 요금의 증감을 상대방에게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행업계는 환율이 최근 며칠동안 10% 이상 급등해 약관 규정상 해외여행 출발 15일 전에 여행객에게 통보하고 일정 부분 증액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부고]

    이희은(국무총리실 과장·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조정지원팀장 파견)희곤(식품의약품안전청 서기관)희택(보림 본부장)씨 부친상 김성준(화성써모 전무이사)씨 빙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410-6914 김범령(전 아시아나항공 상하이 화물지점장)명주(KBS 보도본부 정치외교팀 기자)씨 부친상 남윤영(미래가정의원장)이동욱(사업)씨 빙부상 8일 충남 서산중앙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41)669-0002 정혁재(전 삼성코닝 공장장·전 글로버텍 대표)각재(대신전산 대표)복재(삼성토탈 에너지사업부 부장)면재(자영업)씨 부친상 황수복(자영업)이철현(대양전기)씨 빙부상 9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 (031)219-4112 김한석(KT 전무)도석(알카텔루슨트)씨 부친상 박성후(대우일렉연구소장)씨 빙부상 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227-7580 문재균(전 한국전력공사 북부지점)씨 상배 진형(군인)주희(현대백화점 본사 MD팀)씨 모친상 김민수(푸마코리아 대리)씨 빙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11시 (02)3010-2261 정상훈(큐페이퍼 대표)씨 별세 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1일 오전 11시30분 (02)2650-2741 이규성(아시아경제신문 정보과학부 차장)씨 부친상 9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2072-2035 손대흠(영남일보 고객지원부 부장)상흠(대구도시가스 서비스센터 팀장)씨 모친상 박용규(넷트라버스 대표)권태린(에스피로지텍 생산부장)씨 빙모상 9일 영남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30분 (053)620-4647 신정우(전 대한화재 대표)씨 모친상 9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2072-2032 연웅(문화재청 무형문화재 과장)준(사업)일(프로듀서스 대표)씨 부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37 김상덕(GS홈쇼핑 본부장)용운(GS리테일 차장)상명(현대모비스 진해대리점)씨 모친상 김진기(현대모비스 송탄사파대리점)박종부(현대자동차 부장)씨 빙모상 9일 경남 마산삼성병원, 발인 12일 오전 (055)290-5641,5651
  • ‘공짜 휴대전화’ 진짜? 가짜!

    이동통신사 대리점들이 가입자를 모집하면서 요금할인제로 당연히 할인되는 금액을 마치 단말기 보조금인 것처럼 속이는 사례가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올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방송통신CS센터(지역번호없이 1335)에 400여건의 이같은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대한 방통위의 실태조사와 제재가 뒤따를 전망이다.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는 휴대전화 요금을 월 3만∼4만원 내는 사람이 단말기를 바꿀 경우 ‘폰이 공짜’라고 광고하고 있다. 이통사 고객센터(휴대전화 단말기에 114를 누르면 됨)도 같은 방법으로 기기변경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그러나 가입자들이 공짜로 알고 계약한 계약서는 정상적인 ‘할부계약서’다. 좋은 폰을 갖고 싶은 가입자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해 공짜폰을 가장, 가입자들에게 단말기 부담을 지우고 있는 것이다. 실제 K씨는 이동전화 대리점에서 할인요금제를 24개월 약정하고 휴대전화 요금 월 3만원만 쓰면 휴대전화가 공짜라는 말에 가입했다. 하지만 다음달 받은 요금청구서에는 휴대전화 할부금이 청구돼 있었다. 방송통신위 관계자는 “비싼 단말기를 공짜라고 광고하는 경우 사기성 판매를 의심하고 단말기 구입조건, 구입가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피해가 생기면 방통위 CS센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같은 ‘가짜 공짜폰’으로 인한 피해는 기기변경의 경우도 마찬가지다.C씨는 “3만원 넘게 휴대전화를 쓰면 단말기가 공짜라는 모 이통사 고객센터의 설명을 듣고 단말기를 바꿨으나 요금청구서에 단말기 할부금 6000여원이 나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항의를 하자 해당 이통사 상담원은 “기본료와 국내 음성통화료가 월 3만 6000원 이상이었을 때 단말기가 공짜라는 의미라고 말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런 피해 사례는 이통사들이 보조금을 줄이면서 확산되고 있다. 공짜폰에 길들여진 소비자들과 업계의 교묘한 상술이 결합된 작품인 셈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단독]조사장 부인, 협력사 감사로 재직

    조영주 KTF 사장의 부인 이모(53)씨가 조 사장에게 수십억원의 금품을 건넨 전모(57·구속)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의 감사로 재직했던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이씨가 감사로 있던 회사는 이달 초 검찰이 이미 압수수색한 자원개발업체 K사로, 이씨는 회사 설립 당시인 2004년 12월부터 2년 넘게 재직하다 지난해 3월 퇴임했다.K사는 KTF에 직접 납품하지는 않았지만, 전씨는 자신이 실제로 소유하고 있는 중계기 납품업체 B사 등이 이 회사 주식을 비싸게 사게 해 차익을 남기는 등의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는 K사를 이용해 조 사장에 건넬 금품을 마련·관리했고, 조 사장은 거액을 받아 부인 이씨와 처남 등의 명의로 개설된 차명계좌 등으로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가 조 사장의 비자금 관리에 직접 관여한 공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만간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이날 조 사장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사장은 B사 등에 납품권을 주는 대가로 전씨에게서 수차례에 걸쳐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조 사장은 처남과 부인 등 주로 가족 명의의 차명계좌를 다수 개설해 이 돈을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밝혀진 조 사장의 금품 수수 규모는 2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금으로 오간 부분까지 합하면 금액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조 사장은 이와 별도로 휴대전화 대리점 등에 지급하는 판촉용 보조금과 광고비 등을 과다계상해 마케팅비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주된 수사대상은 갖가지 방법을 동원한 비자금 조성”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의 구속 여부는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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