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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역사 왜곡 시도 좌시하지 않겠다”

    [전문]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역사 왜곡 시도 좌시하지 않겠다”

    [전문]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역사 왜곡 시도 좌시하지 않겠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정부가 3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안을 확정 고시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 발표를 통해 “현행 검정 발행제도는 실패했다”면서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헌법 가치에 충실한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또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로 친일·독재 미화의 역사왜곡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면서 “정부는 그러한 역사왜곡 시도들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황 총리의 발표문 전문. 국민 여러분, 저는 역사교육 정상화를 위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편향된 교과서로 역사교육을 받고 있는 지금의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마저 듭니다.편향된 역사교과서를 바로잡아야 학생들이 우리나라와 우리 역사에 대한 확실한 정체성과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우리의 아이들이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교과서가 무엇이 문제인지, 왜 국정화가 필요한지에 대해 몇 가지 사례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6.25전쟁은 남북 공동 책임?화면을 보고 어떠셨습니까? 너무나도 분명한 6.25 전쟁의 책임마저 북한의 잘못이 아닐 수도 있다는 그릇된 생각을 갖게 할 우려가 있습니다. 남북 간 38선의 잦은 충돌이 전쟁의 직접적인 원인인 것처럼 교묘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정부 수립’, 북한은 ‘국가 수립’ 우리는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의 탄생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유엔도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임을 승인하였습니다. 이러한 명백한 사실에 대해 대한민국은 ‘정부 수립’으로, 북한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수립으로 기술된 역사교과서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마치 국가가 아니라 정부단체가 조직된 것처럼 의미를 축소하는 반면, 북한은 ‘정권수립’도 아닌 ‘국가수립’으로, 건국의 의미를 크게 부여해 오히려 북한에 국가 정통성이 있는 것처럼 의미를 왜곡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반인륜적 군사도발 외면46명의 대한민국 장병의 목숨을 앗아간 북한의 천안함 폭침도발은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아픈 역사입니다. 그러나 일부에선 북한의 이런 만행을 미국의 소행으로 왜곡하거나 암초에 부딪혀 좌초된 우발적 사고인 양 허위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왜곡된 주장을 인정이라도 하듯 다수 아이들이 배우는 어떤 교과서에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 도발 사실이 빠져 있습니다. 남북관계의 실상을 제대로 보여줘야 할 역사교과서에 북한의 군사도발과 그에 따른 우리 국민들의 희생은 최소한도로만 서술함으로써 북한의 침략야욕을 은폐·희석시키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은 현행 역사교과서가 문제가 많다는 데는 공감을 하면서도 그러한 비정상적인 교과서 발행은 철저한 검정제도를 통해서 해결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문제는 검정 제도를 통해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우리의 현실입니다. ●교과서 집필진, 정부 상대 소송 남발정부가 사실 왜곡과 편향성이 있는 교과서 내용을 올바르게 고칠 것을 요구해도 상당수 역사교과서 집필진은 이를 거부하고 오히려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남발하고 있습니다.교육부는 8종의 교과서를 대상으로 사실왜곡, 편향적 서술내용 등 829건을 수정하도록 권고했지만, 그 중 41건은 끝까지 수정하지 않아 결국 수정명령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6종 교과서의 집필진들은 수정명령을 받은 것 중 33건에 대해선 여전히 자신들의 주장이 옳다고 수정을 거부하며, 법정으로 끌고 갔습니다. 집필진들이 끝까지 수용하지 못하겠다며 소송까지 제기한 부분은 김일성 주체사상을 비판 없이 서술하여 주체사상의 실체를 사실과 다르게 오해할 소지가 있는 내용, 6.25전쟁을 남북한 공동책임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는 인용사례 등입니다. 법원에서도 교과서 내용이 왜곡되게 전달되어 학생들이 잘못 이해할 수 있으므로 수정명령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일반 국민이 봐도 납득할 수 없는 내용들입니다. ●김일성헌법을 대한민국헌법보다 세세히 소개한 지도서, 주체사상을 선전하는 문제집 교과서에는 정부의 수정요구에 따라 삭제했거나 수정된 편향적 내용들이, 해당 교과서의 지도서와 문제집에는 오히려 강조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도서에는 김일성 일대기를 소개하고, 김일성 헌법 서문을 그대로 알려주며, ‘6.25전쟁은 이데올로기의 대리전이자 민족 내부의 갈등이 얽혀 발발한 것임을 깨닫게 한다’라고 가르칠 것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문제집에는 주체사상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사상이 무엇인지를 묻는 문제, 김일성 주체사상을 답하도록 하는 문제를 출제하고 있습니다.교사용 지도서를 만든 사람도, 문제집을 만든 이도, 모두 교과서를 집필한 바로 그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교과서에서는 기술하지 못하는 편향된 사관을, 지도서와 문제집에는 원하는 대로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다양성보다는 편향된 사관을 가진 사람들이 지금의 비정상 역사교과서 집필을 주도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편향성 논란의 중심에 있는 교과서 집필진현재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 다수는 특정단체, 특정학맥에 속해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새 교과서가 발행될 때마다 매번 집필진으로 반복 참여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 출판된 한국사교과서를 집필한 37명 중 28명이 2014년에도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을 만큼, 특정 집필진들이 한국사교과서를 주도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또한 정부가 수정명령을 해서 수정을 한다 하더라도 검정제도 하에서는 그들이 다시 집필에 참여한다면 편향성의 문제는 계속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결국 검정교과서가 몇 종(種)인지는 형식적 숫자일 뿐이고, 실제로는 다양성이 실종된, 사실상 1종의 편향 교과서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천적으로 배제된 학교의 교과서 선택권 99.9% vs 0.1%현행 교과서 선택권은 개별 학교가 가지고 있습니다.그러나 특정단체 소속의 교사들 중심으로 자신들 사관과 다른 교과서는 원천적으로 배제시키고, 실력으로 저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20여 곳의 학교는 특정 집단의 인신공격, 협박 등 집요한 외압 앞에 결국 선택을 철회했습니다. 가장 교육적이어야 할 학교현장이 반민주적, 반사회적 행위에 무릎을 꿇은 것입니다.전국에 약 2300여개의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그 중 3개 학교만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했고 나머지 전체, 고등학교의 99.9%가 편향적 교과서를 선택했습니다. 그들은 다양성을 표방했지만 실제로는 다양성을 상실한 것입니다.결론적으로 일부 표현을 부분적으로 수정한다고 해도 편향된 서술은 고칠 수 없었고, 그래서 다양성은 사라지고 편향성만 남은 역사교과서, 학교의 자율적 선택권은 사실상 원천적으로 배제되고 있는 현행 검정 발행제도는 실패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마무리 말씀국민 여러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바로 내년에 치를 수능시험부터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됩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필수과목은 한국사가 유일합니다. 이는 모든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고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국민적 공감에 따른 것입니다.더 이상 왜곡되고 편향된 역사교과서로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을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헌법가치에 충실한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올바른 역사교과서는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학습부담을 경감시켜 줄 것입니다.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정부의 진정성을 믿어 주십시오. 일각에서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로 ‘친일·독재 미화’의 역사왜곡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성숙한 우리 사회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그러한 역사왜곡 시도들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현행 검정제도로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그렇다면 이제는 발행제도를 개선하여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자라나는 세대가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확립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하면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친일·독재 미화 역사왜곡 용납 안 돼”

    [전문]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친일·독재 미화 역사왜곡 용납 안 돼”

    [전문]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친일·독재 미화 역사왜곡 용납 안 돼”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정부가 3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안을 확정 고시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 발표를 통해 “현행 검정 발행제도는 실패했다”면서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헌법 가치에 충실한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또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로 친일·독재 미화의 역사왜곡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면서 “정부는 그러한 역사왜곡 시도들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황 총리의 발표문 전문. 국민 여러분, 저는 역사교육 정상화를 위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편향된 교과서로 역사교육을 받고 있는 지금의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마저 듭니다.편향된 역사교과서를 바로잡아야 학생들이 우리나라와 우리 역사에 대한 확실한 정체성과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우리의 아이들이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교과서가 무엇이 문제인지, 왜 국정화가 필요한지에 대해 몇 가지 사례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6.25전쟁은 남북 공동 책임?화면을 보고 어떠셨습니까? 너무나도 분명한 6.25 전쟁의 책임마저 북한의 잘못이 아닐 수도 있다는 그릇된 생각을 갖게 할 우려가 있습니다. 남북 간 38선의 잦은 충돌이 전쟁의 직접적인 원인인 것처럼 교묘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정부 수립’, 북한은 ‘국가 수립’ 우리는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의 탄생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유엔도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임을 승인하였습니다. 이러한 명백한 사실에 대해 대한민국은 ‘정부 수립’으로, 북한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수립으로 기술된 역사교과서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마치 국가가 아니라 정부단체가 조직된 것처럼 의미를 축소하는 반면, 북한은 ‘정권수립’도 아닌 ‘국가수립’으로, 건국의 의미를 크게 부여해 오히려 북한에 국가 정통성이 있는 것처럼 의미를 왜곡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반인륜적 군사도발 외면46명의 대한민국 장병의 목숨을 앗아간 북한의 천안함 폭침도발은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아픈 역사입니다. 그러나 일부에선 북한의 이런 만행을 미국의 소행으로 왜곡하거나 암초에 부딪혀 좌초된 우발적 사고인 양 허위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왜곡된 주장을 인정이라도 하듯 다수 아이들이 배우는 어떤 교과서에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 도발 사실이 빠져 있습니다. 남북관계의 실상을 제대로 보여줘야 할 역사교과서에 북한의 군사도발과 그에 따른 우리 국민들의 희생은 최소한도로만 서술함으로써 북한의 침략야욕을 은폐·희석시키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은 현행 역사교과서가 문제가 많다는 데는 공감을 하면서도 그러한 비정상적인 교과서 발행은 철저한 검정제도를 통해서 해결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문제는 검정 제도를 통해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우리의 현실입니다. ●교과서 집필진, 정부 상대 소송 남발정부가 사실 왜곡과 편향성이 있는 교과서 내용을 올바르게 고칠 것을 요구해도 상당수 역사교과서 집필진은 이를 거부하고 오히려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남발하고 있습니다.교육부는 8종의 교과서를 대상으로 사실왜곡, 편향적 서술내용 등 829건을 수정하도록 권고했지만, 그 중 41건은 끝까지 수정하지 않아 결국 수정명령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6종 교과서의 집필진들은 수정명령을 받은 것 중 33건에 대해선 여전히 자신들의 주장이 옳다고 수정을 거부하며, 법정으로 끌고 갔습니다. 집필진들이 끝까지 수용하지 못하겠다며 소송까지 제기한 부분은 김일성 주체사상을 비판 없이 서술하여 주체사상의 실체를 사실과 다르게 오해할 소지가 있는 내용, 6.25전쟁을 남북한 공동책임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는 인용사례 등입니다. 법원에서도 교과서 내용이 왜곡되게 전달되어 학생들이 잘못 이해할 수 있으므로 수정명령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일반 국민이 봐도 납득할 수 없는 내용들입니다. ●김일성헌법을 대한민국헌법보다 세세히 소개한 지도서, 주체사상을 선전하는 문제집 교과서에는 정부의 수정요구에 따라 삭제했거나 수정된 편향적 내용들이, 해당 교과서의 지도서와 문제집에는 오히려 강조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도서에는 김일성 일대기를 소개하고, 김일성 헌법 서문을 그대로 알려주며, ‘6.25전쟁은 이데올로기의 대리전이자 민족 내부의 갈등이 얽혀 발발한 것임을 깨닫게 한다’라고 가르칠 것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문제집에는 주체사상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사상이 무엇인지를 묻는 문제, 김일성 주체사상을 답하도록 하는 문제를 출제하고 있습니다.교사용 지도서를 만든 사람도, 문제집을 만든 이도, 모두 교과서를 집필한 바로 그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교과서에서는 기술하지 못하는 편향된 사관을, 지도서와 문제집에는 원하는 대로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다양성보다는 편향된 사관을 가진 사람들이 지금의 비정상 역사교과서 집필을 주도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편향성 논란의 중심에 있는 교과서 집필진현재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 다수는 특정단체, 특정학맥에 속해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새 교과서가 발행될 때마다 매번 집필진으로 반복 참여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 출판된 한국사교과서를 집필한 37명 중 28명이 2014년에도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을 만큼, 특정 집필진들이 한국사교과서를 주도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또한 정부가 수정명령을 해서 수정을 한다 하더라도 검정제도 하에서는 그들이 다시 집필에 참여한다면 편향성의 문제는 계속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결국 검정교과서가 몇 종(種)인지는 형식적 숫자일 뿐이고, 실제로는 다양성이 실종된, 사실상 1종의 편향 교과서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천적으로 배제된 학교의 교과서 선택권 99.9% vs 0.1%현행 교과서 선택권은 개별 학교가 가지고 있습니다.그러나 특정단체 소속의 교사들 중심으로 자신들 사관과 다른 교과서는 원천적으로 배제시키고, 실력으로 저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20여 곳의 학교는 특정 집단의 인신공격, 협박 등 집요한 외압 앞에 결국 선택을 철회했습니다. 가장 교육적이어야 할 학교현장이 반민주적, 반사회적 행위에 무릎을 꿇은 것입니다.전국에 약 2300여개의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그 중 3개 학교만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했고 나머지 전체, 고등학교의 99.9%가 편향적 교과서를 선택했습니다. 그들은 다양성을 표방했지만 실제로는 다양성을 상실한 것입니다.결론적으로 일부 표현을 부분적으로 수정한다고 해도 편향된 서술은 고칠 수 없었고, 그래서 다양성은 사라지고 편향성만 남은 역사교과서, 학교의 자율적 선택권은 사실상 원천적으로 배제되고 있는 현행 검정 발행제도는 실패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마무리 말씀국민 여러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바로 내년에 치를 수능시험부터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됩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필수과목은 한국사가 유일합니다. 이는 모든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고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국민적 공감에 따른 것입니다.더 이상 왜곡되고 편향된 역사교과서로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을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헌법가치에 충실한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올바른 역사교과서는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학습부담을 경감시켜 줄 것입니다.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정부의 진정성을 믿어 주십시오. 일각에서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로 ‘친일·독재 미화’의 역사왜곡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성숙한 우리 사회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그러한 역사왜곡 시도들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현행 검정제도로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그렇다면 이제는 발행제도를 개선하여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자라나는 세대가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확립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하면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총리 “친일·미화 역사왜곡 좌시 안 해”

    [전문]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총리 “친일·미화 역사왜곡 좌시 안 해”

    [전문]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총리 “친일·미화 역사왜곡 좌시 안 해”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정부가 3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안을 확정 고시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 발표를 통해 “현행 검정 발행제도는 실패했다”면서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헌법 가치에 충실한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또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로 친일·독재 미화의 역사왜곡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면서 “정부는 그러한 역사왜곡 시도들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황 총리의 발표문 전문. 국민 여러분, 저는 역사교육 정상화를 위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편향된 교과서로 역사교육을 받고 있는 지금의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마저 듭니다.편향된 역사교과서를 바로잡아야 학생들이 우리나라와 우리 역사에 대한 확실한 정체성과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우리의 아이들이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교과서가 무엇이 문제인지, 왜 국정화가 필요한지에 대해 몇 가지 사례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6.25전쟁은 남북 공동 책임?화면을 보고 어떠셨습니까? 너무나도 분명한 6.25 전쟁의 책임마저 북한의 잘못이 아닐 수도 있다는 그릇된 생각을 갖게 할 우려가 있습니다. 남북 간 38선의 잦은 충돌이 전쟁의 직접적인 원인인 것처럼 교묘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정부 수립’, 북한은 ‘국가 수립’ 우리는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의 탄생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유엔도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임을 승인하였습니다. 이러한 명백한 사실에 대해 대한민국은 ‘정부 수립’으로, 북한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수립으로 기술된 역사교과서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마치 국가가 아니라 정부단체가 조직된 것처럼 의미를 축소하는 반면, 북한은 ‘정권수립’도 아닌 ‘국가수립’으로, 건국의 의미를 크게 부여해 오히려 북한에 국가 정통성이 있는 것처럼 의미를 왜곡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반인륜적 군사도발 외면46명의 대한민국 장병의 목숨을 앗아간 북한의 천안함 폭침도발은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아픈 역사입니다. 그러나 일부에선 북한의 이런 만행을 미국의 소행으로 왜곡하거나 암초에 부딪혀 좌초된 우발적 사고인 양 허위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왜곡된 주장을 인정이라도 하듯 다수 아이들이 배우는 어떤 교과서에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 도발 사실이 빠져 있습니다. 남북관계의 실상을 제대로 보여줘야 할 역사교과서에 북한의 군사도발과 그에 따른 우리 국민들의 희생은 최소한도로만 서술함으로써 북한의 침략야욕을 은폐·희석시키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은 현행 역사교과서가 문제가 많다는 데는 공감을 하면서도 그러한 비정상적인 교과서 발행은 철저한 검정제도를 통해서 해결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문제는 검정 제도를 통해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우리의 현실입니다. ●교과서 집필진, 정부 상대 소송 남발정부가 사실 왜곡과 편향성이 있는 교과서 내용을 올바르게 고칠 것을 요구해도 상당수 역사교과서 집필진은 이를 거부하고 오히려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남발하고 있습니다.교육부는 8종의 교과서를 대상으로 사실왜곡, 편향적 서술내용 등 829건을 수정하도록 권고했지만, 그 중 41건은 끝까지 수정하지 않아 결국 수정명령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6종 교과서의 집필진들은 수정명령을 받은 것 중 33건에 대해선 여전히 자신들의 주장이 옳다고 수정을 거부하며, 법정으로 끌고 갔습니다. 집필진들이 끝까지 수용하지 못하겠다며 소송까지 제기한 부분은 김일성 주체사상을 비판 없이 서술하여 주체사상의 실체를 사실과 다르게 오해할 소지가 있는 내용, 6.25전쟁을 남북한 공동책임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는 인용사례 등입니다. 법원에서도 교과서 내용이 왜곡되게 전달되어 학생들이 잘못 이해할 수 있으므로 수정명령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일반 국민이 봐도 납득할 수 없는 내용들입니다. ●김일성헌법을 대한민국헌법보다 세세히 소개한 지도서, 주체사상을 선전하는 문제집 교과서에는 정부의 수정요구에 따라 삭제했거나 수정된 편향적 내용들이, 해당 교과서의 지도서와 문제집에는 오히려 강조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도서에는 김일성 일대기를 소개하고, 김일성 헌법 서문을 그대로 알려주며, ‘6.25전쟁은 이데올로기의 대리전이자 민족 내부의 갈등이 얽혀 발발한 것임을 깨닫게 한다’라고 가르칠 것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문제집에는 주체사상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사상이 무엇인지를 묻는 문제, 김일성 주체사상을 답하도록 하는 문제를 출제하고 있습니다.교사용 지도서를 만든 사람도, 문제집을 만든 이도, 모두 교과서를 집필한 바로 그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교과서에서는 기술하지 못하는 편향된 사관을, 지도서와 문제집에는 원하는 대로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다양성보다는 편향된 사관을 가진 사람들이 지금의 비정상 역사교과서 집필을 주도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편향성 논란의 중심에 있는 교과서 집필진현재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 다수는 특정단체, 특정학맥에 속해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새 교과서가 발행될 때마다 매번 집필진으로 반복 참여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 출판된 한국사교과서를 집필한 37명 중 28명이 2014년에도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을 만큼, 특정 집필진들이 한국사교과서를 주도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또한 정부가 수정명령을 해서 수정을 한다 하더라도 검정제도 하에서는 그들이 다시 집필에 참여한다면 편향성의 문제는 계속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결국 검정교과서가 몇 종(種)인지는 형식적 숫자일 뿐이고, 실제로는 다양성이 실종된, 사실상 1종의 편향 교과서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천적으로 배제된 학교의 교과서 선택권 99.9% vs 0.1%현행 교과서 선택권은 개별 학교가 가지고 있습니다.그러나 특정단체 소속의 교사들 중심으로 자신들 사관과 다른 교과서는 원천적으로 배제시키고, 실력으로 저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20여 곳의 학교는 특정 집단의 인신공격, 협박 등 집요한 외압 앞에 결국 선택을 철회했습니다. 가장 교육적이어야 할 학교현장이 반민주적, 반사회적 행위에 무릎을 꿇은 것입니다.전국에 약 2300여개의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그 중 3개 학교만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했고 나머지 전체, 고등학교의 99.9%가 편향적 교과서를 선택했습니다. 그들은 다양성을 표방했지만 실제로는 다양성을 상실한 것입니다.결론적으로 일부 표현을 부분적으로 수정한다고 해도 편향된 서술은 고칠 수 없었고, 그래서 다양성은 사라지고 편향성만 남은 역사교과서, 학교의 자율적 선택권은 사실상 원천적으로 배제되고 있는 현행 검정 발행제도는 실패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마무리 말씀국민 여러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바로 내년에 치를 수능시험부터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됩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필수과목은 한국사가 유일합니다. 이는 모든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고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국민적 공감에 따른 것입니다.더 이상 왜곡되고 편향된 역사교과서로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을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헌법가치에 충실한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올바른 역사교과서는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학습부담을 경감시켜 줄 것입니다.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정부의 진정성을 믿어 주십시오. 일각에서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로 ‘친일·독재 미화’의 역사왜곡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성숙한 우리 사회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그러한 역사왜곡 시도들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현행 검정제도로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그렇다면 이제는 발행제도를 개선하여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자라나는 세대가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확립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하면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선거구 획정도 못하며 國事 논할 자격 있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어제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정해진 법정 시한을 준수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 앞에 사과했다.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을 겸하고 있는 김대년 획정위원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할 법정 기한인 10월 13일까지 그 소임을 다하지 못해 국민께 송구스럽다. 정치개혁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야 할 역할을 못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내년 4·13 총선까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선거의 룰조차 결정하지 못한 선거구획정위 활동이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사상 처음으로 획정위를 독립기구로 둔 의미가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선거구획정위는 말만 독립적 기구이지 위원장을 제외하고 8명의 위원이 4대4로 갈려서 여야의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 여야의 합의 없이는 선거구획정위가 한발도 나아갈 수 없는 구조라는 의미다. 여론의 질타와 국민의 비판을 피하려는 꼼수로 정치권이 선거구획정위를 만들었다는 지적도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획정위가 지난 3개월 동안 여야의 대리전을 치르면서 결정한 것은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대로 300명으로 하고 지역구 역시 현재의 246곳을 유지하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없다. 이러다 20대 총선이 유권자에게 ‘묻지마 투표’를 강제하는 최악의 선거로 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는 조짐이다. 정치권이 선거의 기초인 선거구 획정도 못 하면서 국사(國事)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다. 실제로 지난 17대 총선에서 당시 인구 편차를 3대1로 맞추라는 헌재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불과 총선을 한 달여 정도 앞둔 시기에 선거구 획정이 이루어진 적도 있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2004년 상황이 재현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헌재 결정에 따라 지역구 인구 편차를 2대1로 맞출 경우 7~8석의 농어촌 지역구가 축소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여야는 물론 같은 당에서도 이해관계가 엇갈려 합일점을 찾기가 어려운 지경이다. 심지어 선거구 통폐합 또는 분구를 막기 위해 특정 구·시·군의 일부를 떼어내 다른 구·시·군에 붙이는 방안마저 논의되고 있다. 이는 선거법에 어긋날 뿐 아니라 국민적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현재 새누리당은 농어촌 지역구 현행 유지를, 새정치민주연합은 비례대표 축소 불가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농어촌의 대표성을 인정해 지역구 대신 비례대표를 줄여서 문제를 해결하자는 여당의 논리는 갈등을 최소화하는 현실적인 대안일 수 있다. 지역감정 해소와 사표 방지를 위해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해 온 야당도 비례대표 감축을 쉽게 수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정당과 의원들의 유불리만을 따져 선거구를 획정할 수 없는 노릇이다. 후진적 정치를 극복하는 정치개혁의 차원과 현실적 해법을 동시에 만족하게 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 정치가 어느 일방의 압승으로 귀결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정치개혁이라는 열망과 인구 편차 조정이라는 현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여야의 정치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기다.
  • [남북 8·25 합의] 군사긴장 해소·대화채널 복원… 남북 정상회담 ‘초석’ 놓다

    25일 고위급 접촉 타결로 남북 관계는 화해 모드로의 극적인 전환을 눈앞에 두게 됐다. 갈등 상황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당국 간 대화 채널이 재가동됐다는 점에서 남북 관계가 무력 충돌 등 돌발 상황에 대한 ‘위기 관리’는 가능한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고위급 접촉이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복심’들 간 대리전이었다는 점도 주목된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은 회담에서 남북 지도자로부터 실시간 지침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간접적인 정상회담을 치렀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9월 한·중 정상회담, 10월 한·미 정상회담을 이어 가며 동북아 외교에서 추진력을 얻은 청와대가 남북 정상회담으로 목표를 옮기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제기한다. 이번 남북 간 회담이 ‘고위급 접촉→당국회담→정상회담’의 순서로 가는 과정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 특히 임기 후반기에 외교안보 분야의 ‘대형 이벤트’가 기획됐던 과거 정부의 전례가 이번 정부에서도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다. 박 대통령은 올해 초 기자회견에서 “분단 고통 해소와 평화 통일의 길을 열기 위해 필요하다면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면서 “남북 정상회담도 그런 데 도움이 되면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단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남북 대화가 재개된 초기 단계인데 정상회담 개최는 너무 높은 목표가 아니냐는 반응이다. 김 실장은 이날 새벽 협상 결과를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정상회담에 대한 협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지금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친중 vs 친미… 누가 되든 대만 첫 여성총통

    친중 vs 친미… 누가 되든 대만 첫 여성총통

    대만 집권 국민당이 19일 전당대회를 열고 훙슈주(洪秀柱·67) 입법원 부원장(국회 부의장)을 총통 선거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훙 부원장은 지난 4월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로 선출된 차이잉원(蔡英文·58) 주석(당 대표)과 내년 1월 16일 총통선거에서 맞붙는다. 모두 미혼 여성이어서 누가 뽑히든 대만 역사상 첫 여성 총통이 탄생하게 된다. 두 후보는 여성이라는 점 외에는 모든 면에서 대비된다. 특히 훙 후보의 뒤에는 중국이 버티고 있고, 차이 후보는 미국이 지지하고 있어 이번 선거가 중국과 미국의 대리전 성격도 띠고 있다.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훙 후보는 수학 성적이 좋지 못해 3수 끝에 대학에 들어갔고, 미국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귀국해 10년간 중학교 교사를 지냈다. 고등학생 때 국민당에 입당했을 정도로 정치적 야심이 컸다. 1990년 1대부터 여덟 번 연속 입법위원에 당선됐다. 반면 대부호 집안의 딸인 차이 후보는 최고 명문인 국립대만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과 영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교수가 됐다. 국민당 주석이었던 리덩후이 전 총통 집권 시절 행정부 요직을 두루 거쳤으나, 2000년 민진당이 정권을 잡자 민진당으로 옮겨 갔다. 2012년 총통 선거에서 국민당 마잉주 후보에게 6% 포인트 차로 패했다. 지난해 주석직에 복귀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작지만 매운 고추’(샤오라자오·小辣椒)로 불리는 훙 후보는 지방선거 참패 이후 주리룬 주석, 왕진핑 입법원장, 우둔이 부총통 등 국민당의 남성 ‘잠룡’들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자 홀로 깃발을 들었다. 훙슈주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단결해야 이길 수 있다”고 호소했지만 왕진핑 원장파 소속 의원들은 이날까지도 후보 교체를 주장했다. 당 내분과 패배주의가 훙 후보의 최대 약점인 셈이다. 다만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유지하며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주장하고 있어 중국의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대만 국내총생산(GDP)의 40%가 중국과의 무역에서 나왔을 정도로 중국 의존도가 심해지고 있고, 유권자들도 투표에서 친중국 후보를 찍는 경향이 강하다. 탄탄한 당내 입지는 물론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앞서 가는 차이 후보는 후보가 되자마자 미국을 찾아갈 정도로 친미 성향이 강하다. 미국 정부는 대만 인사와 외부에서 만나던 관례를 깨고 국무부 청사에서 차이 후보를 접견하는 등 극진히 예우했다. 시사 주간지 ‘타임’은 ‘차이잉원이 중화권에서 유일한 민주국가를 이끌게 될 수 있다’라는 표지 제목까지 달았다. 하지만 차이 주석은 중국과의 관계 설정을 얼버무리고 있어 ‘쿵신차이’(空心蔡·줄기 속이 빈 채소)라고 비판받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한·일 합의外 다른 건 사소” vs “이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

    일본 산업혁명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둘러싸고 미국 워싱턴DC에 주재하는 한국과 일본의 대사가 공개 석상에서 설전을 벌였다. 주미 한·일 대사가 공개 석상에서 대리전을 펼친 것은 처음이다. 안호영 주미대사와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 일본대사는 8일(현지시간) 헤리티지재단에서 열린 ‘대사들의 대화’ 세미나에서 일본 산업혁명시설의 유네스코 등재에 대한 평가와 후속 조치를 놓고 첨예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사사에 대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한·일 간 합의를 통해 일본 문화유산을 등재한 것이 중요한 것이지, 다른 것들은 사소하다”고 주장했다. 사사에 대사가 언급한 ‘다른 것들’에는 강제노역 논란이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유네스코 등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과 한국이 협의를 하고 합의를 이뤄냈다는 것”이라며 “양국의 제안이 유네스코 위원회에서 합의하에 채택된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안 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 모든 것이 문안으로 나와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양국이 합의한 것을 어떻게 이행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이는 한·일 간 합의를 바탕으로 의장국인 독일이 강제노역 반영을 위한 주석을 단 결정문 수정안을 마련하고 이를 위원국 전원의 컨센서스로 통과시킨 만큼 이를 토대로 강제노역 인정과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후속조치를 이행하라는 주문이다. 안 대사는 “이 같은 합의에 이르기까지 국제사회의 노력을 평가한다”며 “특히 유네스코도 일본이 합의한 것을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黨·靑, 마이웨이식 외면 전략… 갈등만 깊어진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이후 내홍에 휩싸인 여권이 일주일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가 당·청 갈등에 거리를 두는 ‘외면 전략’으로 일관하면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정 운영’, ‘권력 관리’, ‘소통·통합’ 등을 위한 노력이 보이지 않아 ‘3무(無) 리더십’이라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2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고스란히 노출했다. 고성에 욕설까지 난무하면서 파행으로 끝났다. 여권 관계자는 “계파 갈등이 곪아 터진 꼴이 됐다”며 자조 섞인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사태 수습을 뒤로 한 채 서울역에서 ‘부산관광 캠페인’을 벌이고 한미연합사를 방문하는 등 외부 행사에만 집중했다. 반면 이날 오후 예정됐던 토론회 2곳의 일정은 모두 취소했다. 그는 전날 박 대통령과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했고, 당·청이 마주 앉는 국회 운영위원회에 대해서는 연기론도 폈다. 당·청 관계를 자극하지 않는 데 초점이 맞춰졌을 뿐, 근본적인 사태 수습 행보로 보기는 어렵다. 유 원내대표는 사퇴 압박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원내 업무에만 매달리고 있다. 지난달 26일 박 대통령에게 사과했지만 이후 “사퇴할 이유를 못 찾겠다”, “상황이 변한 것도 없고 할 말도 없다”, “사퇴 압박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며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박 대통령 역시 지난달 25일 국회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과정에서 정치권에 ‘돌직구’를 던진 뒤 아무런 언급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졌음에도 박 대통령은 김 대표의 면담 요청을 거부한 데 이어 당 지도부와의 물밑 대화도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의 ‘소통 부재’를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옛 친이(친이명박)계 좌장 격인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권력을 가진 자가 자기 의도대로 당을 움직이려고 한다면 그것은 사당화”라며 박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 이처럼 사태 해결을 위한 이른바 ‘키 플레이어’들이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사이 당내에선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 의원 간 ‘대리전’만 불이 붙었다. 사실상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이고, ‘대화 없는 대치’만 이어가는 셈이다. 국민들의 피로감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이 상태로 사태가 수습된다고 하더라도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면서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상처뿐인 승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이슈&이슈] “이젠 대법원에서 붙자”… 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끝나지 않은 싸움

    [이슈&이슈] “이젠 대법원에서 붙자”… 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끝나지 않은 싸움

    ‘헌법재판소→중앙분쟁조정위원회→대법원….’ 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권을 놓고 경기 평택시와 충남 당진시의 법적 다툼이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충남도와 경기도 간 갈등으로 확대된 지 오래된 이 문제는 두 지역 전체의 법적 대리전 형태를 띠어 점입가경이다. 3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와 당진·아산시는 지난 18일 행정자치부 장관을 상대로 ‘평택당진항 매립지 일부 구간 귀속 지방자치단체 결정 취소 소송’을 대법원에 제기했다. 이는 4월 13일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에 반발해 낸 법적 대응이다. 행자부 산하 중앙분쟁조정위는 당시 서부두와 외곽호안 등 96만 2337㎡ 중 제방 안쪽 28만 2747㎡는 당진시, 나머지 70% 정도에 이르는 67만 9590㎡는 평택시 관할로 결정했다. 1997년 항구를 만들기 위해 둑을 쌓으면서 생긴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아래의 이 매립지는 모두 당진시가 자치권을 행사해 오던 땅이었다. 중앙분쟁위는 결정의 근거로 지리적 연접 관계, 주민 편의성, 국토 이용과 행정의 효율성 등을 들었다. 행자부 장관은 5월 4일 이 결정을 공고했고, 평택시는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로 돼 있는 토지를 곧바로 ‘평택시 포승면 신영리’로 바꿔 등록했다. 시는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로 등록됐던 1만 4784㎡도 평택시 땅으로 등록했다. 당초 이 매립지를 당진과 아산 땅으로 등록한 것은 2004년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른 것이었다. 헌재는 당시 국립지리원이 발행한 지형도상 해상경계선을 매립지의 도 경계로 하라고 판결했다. 매립지에 관한 첫 법적 판결이었다. 하지만 2009년 4월 지방자치법이 ‘공유 수면 매립지 관할은 행자부 장관이 결정한다’로 바뀌었다. 이 부분에서부터 양쪽의 입장이 갈린다. 엇갈린 주장은 대법원 재판 과정에서도 불꽃이 튈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 당진시는 “헌재 판결은 매립지 경계 기준을 명확히 제시했지만 개정 지자법은 절차만 있다”고 말하고 경기도, 평택시는 “헌재 판결은 매립지 경계를 정하는 법이 없을 때 이뤄졌다. 그 경계를 결정하도록 처음으로 규정한 것이 개정 지자법인 만큼 그 법적 절차에 따라 이뤄진 분쟁위의 결정은 절대적으로 유효하다”고 맞선다. 충남 쪽은 중앙분쟁위 결정 내용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한다. 도는 당진시와 아산시 직원을 파견받아 당진평택항 태스크포스(TF)까지 만들었다. 당진시에서 파견된 박민석 주무관은 “중앙분쟁위가 결정 요인으로 제시한 ‘지리적 인접성’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추진 예정인 당진 신평면~매립지 간 연륙교가 건설되면 매립지는 당진에 더 가까워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양수산부가 2020년까지 연륙교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결정문에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다”면서 개발계획까지 고려해 판단하라는 예전 대법원 판례를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임영하 평택시 주무관은 “연륙교 건설 계획은 2013년 예비타당성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지자법에는 중앙분쟁위가 향후 개발계획까지 고려해 결정하라는 규정이 없다”고 당진시 입장을 받아쳤다. 충남 쪽은 매립지가 신생 땅이 아니어서 분쟁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법은 등록이 안 된 매립지만을 분쟁 대상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이곳은 헌재 판결 후 2009년 이미 당진 땅으로 토지 등록이 됐다는 것이다. 박 주무관은 “2012년 1월에는 당진이 군에서 시로 승격하면서 매립지가 당진 관할구역으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 발의로 법률화한 것을 바꿀 수 있느냐. 그것도 대통령령이 아닌 행자부 장관 처분으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평택시 관계자는 “당진시가 헌재 결정을 확대 해석해 토지 등록을 강행했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중앙분쟁위의 절차에도 문제가 있다고 했다. 김찬배 도 행정팀장은 “절차상 단체장 의견을 들어야 하는데 도지사 의견은 수렴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해상 경계와 육지의 도계(매립지 관할)가 다른 데 따른 불편과 부작용도 호소했다. 이중적인 지역 경계로 해상 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관할이 달라 혼선을 빚는다는 주장이다. 서부두의 당진 땅을 가려면 중앙분쟁위의 결정으로 평택시 관할로 넘어간 매립지를 거쳐야 하는 불편도 따른다. 박 주무관은 “중앙분쟁위가 결정의 근거로 든 국토의 효율적 이용도 무너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앙분쟁위의 결정으로 평택당진항에 있는 카길애그리퓨리나와 태영크레인터미널 등 2개 기업도 평택시 관할로 넘어갔다. 충남도와 당진시가 유치한 기업들이다. 입주 때 인허가 등의 행정 행위를 충남 자치단체가 했고 전기도 당진에서 들어간다. 양쪽이 물러설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는 세금이다. 두 기업이 지난해 당진시에 낸 지방세가 11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항구와 고속도로를 끼고 있는 데다 수도권과 가까워 물류비가 적게 들어가는 곳이어서 앞으로 얼마나 많은 기업이 몰려올지 가늠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이들이 낼 추정하기 어려운 세금은 버릴 수 없는 매력이다. 또 2020년 이후 서해대교 동쪽으로 800만㎡의 매립지가 새로 만들어진다. 중앙분쟁위 결정뿐 아니라 앞으로의 대법원 판결이 이 매립지 관할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치의 양보도 없는 싸움을 계속하는 것이다. 일단 분쟁에서 승리한 경기도와 평택시는 느긋하지만 충남 쪽 움직임은 분주하다. 관련 자치단체장들은 중앙분쟁위의 결정을 한목소리로 비난하고 시민사회단체도 성토에 나서고 있다. 충청권의 정치적 영향력이 경기도에 못 미쳐 중앙분쟁위 결정이 그렇게 나왔다는 지적에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까지 모여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긴다고 해서 ‘한국은 30%, 일본은 70%’를 관할하라는 것과 같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급기야 당진시와 평택시는 다른 사업을 볼모로 잡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당진시는 평택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북당진변전소~평택 고덕지구 지중화 선로 설치를 반대하고 평택시는 매립지와 당진을 연결하는 아산만조력발전댐 건설 계획이 4년 전 무산됐는데도 재개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벌써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매립지 관할을 결정하는 것은 법의 판단이다. 충남과 경기 모두 대법원에서 승소할 것을 자신하지만 새만금 매립지 관할 소송이 2년 이상 걸린 것으로 볼 때 피 말리는 싸움은 또다시 지루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조국은 꼭!”

    새정치민주연합의 ‘구원투수’로 나선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위원장직 수락 이튿날인 25일 이종걸 원내대표와 회동을 하는 등 본격 행보에 나섰다. ●무계파·중도 성향 선임 가능성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하고 대선 전후부터 최근까지의 상황과 혁신위 제안 취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이 원내대표가 당내 인사들을 친노(친노무현)·비노 그룹과 중도 성향 등 2~3개 정도로 묶어 혁신위와 간담회를 하게 해 주겠다고 제안했고 김 위원장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의 당면 과제이자 혁신위의 운명을 사실상 결정지을 혁신위원 임명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인선 자체는 김 위원장의 재량이다. 10여명 안팎의 혁신위원으로는 무계파나 중도 성향 인사들이 선임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계파별 ‘지분 나누기’ 식으로 한다면 수습은커녕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혁신위의 추진 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이 원외인 만큼 무게감 있는 중진 의원이 참여하는 방안도 점쳐진다. 다만 ‘중진 용퇴론’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고강도 혁신을 추진하려면 외부 인사가 중심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김 위원장 측은 “백지상태에서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들여다보고 있다”며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지만 합리적인 안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무게감 있는 중진 의원 참여도 김 위원장이 자신보다 앞서 위원장직을 제안받은 조국 서울대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어떤 식으로든 참여시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 거론된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부시장직을 사퇴해야 하는 만큼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조현아 집행유예 “박창진 사무장, 1억 합의금 거부” 미국 법정서 정면 충돌

    조현아 집행유예 “박창진 사무장, 1억 합의금 거부” 미국 법정서 정면 충돌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1억 합의금 거부” 미국 법정서 정면 충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22일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형사재판에서는 한시름 덜었지만 승무원 김도희씨가 미국 뉴욕법원에 제기한 민사소송은 7월 중순쯤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땅콩회항’ 사건 당시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씨는 지난 3월9일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며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김씨의 변호인은 “의뢰인이 소송 없이 조 전 부사장 및 대한항공과 개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했지만, 불행히도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하는데 전혀 참여하지 않아 소송을 내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소송을 내면서 청구 금액을 명시하지 않았다. 땅콩회항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경력과 평판에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를 금액으로 산정하기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씨는 미국에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제도인 징벌적 손해배상도 요구했다. 한국 법원은 정신적 위자료로 수백만∼수천만원을 책정하는 반면 미국 법원은 수억원부터 많게는 100억원 이상도 선고할 수 있기에 미국 법원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씨는 미국법원에 낸 추가 고소장에서 “로열패밀리 탑승과 관련한 특별교육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조 전 부사장 탑승 전 두 차례 교육을 통해 사용하면 안 되는 언어와 기내 환영음악 볼륨, 수프의 최적 온도, 수하물 보관방법 등을 교육받았고 다른 승무원들은 조 전 부사장의 취향에 관한 보고서를 미리 읽어봐야 했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당시 기내서비스 총괄 부사장이었던 조 전 부사장이 탑승함에 따라 서비스 절차 등을 재점검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은 미국 로펌 ‘메이어브라운’에 김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대응을 의뢰했고, 워터게이트 사건 특별검사팀에 속했던 리처드 벤-베니스테 변호사가 사건을 맡았다. 조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오는 7월13일까지 손해배상소송에 대한 입장을 담은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로 담당 판사와 협의했으며 이후 미국 시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재판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조 전 부사장이 이날 석방됐지만, 직접 미국 법정에 출석할지는 확실치 않다. 미국에서 민사재판은 변호인들끼리 ‘대리전’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땅콩회항’ 사건 당시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던 박창진 사무장도 미국 뉴욕에서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내고자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무장은 지난 3월 근로복지공단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이유로 산업재해를 신청해 지난달 11일부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상 처리돼 유급휴가 중이다. 조 전 부사장은 형사재판 중 김씨와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 합의금 명목으로 각각 1억원을 서울서부지법에 공탁했지만 두 사람 모두 찾아가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이 풀려난 만큼 ‘2라운드 소송’을 절차에 따라 진행할지 아니면 당사자 합의로 마무리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같은 종류의 개인간 합의금은 통상 비밀에 부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근황은?” 공탁금 1억원 찾아가지 않아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근황은?” 공탁금 1억원 찾아가지 않아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근황은?” 2라운드 손배소송 본격 추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22일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형사재판에서는 한시름 덜었지만 승무원 김도희씨가 미국 뉴욕법원에 제기한 민사소송은 7월 중순쯤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땅콩회항’ 사건 당시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씨는 지난 3월9일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며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김씨의 변호인은 “의뢰인이 소송 없이 조 전 부사장 및 대한항공과 개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했지만, 불행히도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하는데 전혀 참여하지 않아 소송을 내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소송을 내면서 청구 금액을 명시하지 않았다. 땅콩회항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경력과 평판에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를 금액으로 산정하기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씨는 미국에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제도인 징벌적 손해배상도 요구했다. 한국 법원은 정신적 위자료로 수백만∼수천만원을 책정하는 반면 미국 법원은 수억원부터 많게는 100억원 이상도 선고할 수 있기에 미국 법원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씨는 미국법원에 낸 추가 고소장에서 “로열패밀리 탑승과 관련한 특별교육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조 전 부사장 탑승 전 두 차례 교육을 통해 사용하면 안 되는 언어와 기내 환영음악 볼륨, 수프의 최적 온도, 수하물 보관방법 등을 교육받았고 다른 승무원들은 조 전 부사장의 취향에 관한 보고서를 미리 읽어봐야 했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당시 기내서비스 총괄 부사장이었던 조 전 부사장이 탑승함에 따라 서비스 절차 등을 재점검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은 미국 로펌 ‘메이어브라운’에 김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대응을 의뢰했고, 워터게이트 사건 특별검사팀에 속했던 리처드 벤-베니스테 변호사가 사건을 맡았다. 조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오는 7월13일까지 손해배상소송에 대한 입장을 담은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로 담당 판사와 협의했으며 이후 미국 시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재판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조 전 부사장이 이날 석방됐지만, 직접 미국 법정에 출석할지는 확실치 않다. 미국에서 민사재판은 변호인들끼리 ‘대리전’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땅콩회항’ 사건 당시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던 박창진 사무장도 미국 뉴욕에서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내고자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무장은 지난 3월 근로복지공단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이유로 산업재해를 신청해 지난달 11일부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상 처리돼 유급휴가 중이다. 조 전 부사장은 형사재판 중 김씨와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 합의금 명목으로 각각 1억원을 서울서부지법에 공탁했지만 두 사람 모두 찾아가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이 풀려난 만큼 ‘2라운드 소송’을 절차에 따라 진행할지 아니면 당사자 합의로 마무리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같은 종류의 개인간 합의금은 통상 비밀에 부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근황은? 2라운드 손배소송 추진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근황은? 2라운드 손배소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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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산업재해 신청”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 본격화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산업재해 신청”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 본격화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산업재해 신청”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 본격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22일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형사재판에서는 한시름 덜었지만 승무원 김도희씨가 미국 뉴욕법원에 제기한 민사소송은 7월 중순쯤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땅콩회항’ 사건 당시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씨는 지난 3월9일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며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김씨의 변호인은 “의뢰인이 소송 없이 조 전 부사장 및 대한항공과 개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했지만, 불행히도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하는데 전혀 참여하지 않아 소송을 내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소송을 내면서 청구 금액을 명시하지 않았다. 땅콩회항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경력과 평판에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를 금액으로 산정하기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씨는 미국에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제도인 징벌적 손해배상도 요구했다. 한국 법원은 정신적 위자료로 수백만∼수천만원을 책정하는 반면 미국 법원은 수억원부터 많게는 100억원 이상도 선고할 수 있기에 미국 법원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씨는 미국법원에 낸 추가 고소장에서 “로열패밀리 탑승과 관련한 특별교육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조 전 부사장 탑승 전 두 차례 교육을 통해 사용하면 안 되는 언어와 기내 환영음악 볼륨, 수프의 최적 온도, 수하물 보관방법 등을 교육받았고 다른 승무원들은 조 전 부사장의 취향에 관한 보고서를 미리 읽어봐야 했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당시 기내서비스 총괄 부사장이었던 조 전 부사장이 탑승함에 따라 서비스 절차 등을 재점검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은 미국 로펌 ‘메이어브라운’에 김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대응을 의뢰했고, 워터게이트 사건 특별검사팀에 속했던 리처드 벤-베니스테 변호사가 사건을 맡았다. 조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오는 7월13일까지 손해배상소송에 대한 입장을 담은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로 담당 판사와 협의했으며 이후 미국 시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재판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조 전 부사장이 이날 석방됐지만, 직접 미국 법정에 출석할지는 확실치 않다. 미국에서 민사재판은 변호인들끼리 ‘대리전’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땅콩회항’ 사건 당시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던 박창진 사무장도 미국 뉴욕에서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내고자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무장은 지난 3월 근로복지공단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이유로 산업재해를 신청해 지난달 11일부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상 처리돼 유급휴가 중이다. 조 전 부사장은 형사재판 중 김씨와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 합의금 명목으로 각각 1억원을 서울서부지법에 공탁했지만 두 사람 모두 찾아가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이 풀려난 만큼 ‘2라운드 소송’을 절차에 따라 진행할지 아니면 당사자 합의로 마무리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같은 종류의 개인간 합의금은 통상 비밀에 부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소송 준비” 손해배상 액수는?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소송 준비” 손해배상 액수는?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소송 준비” 손해배상 액수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22일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형사재판에서는 한시름 덜었지만 승무원 김도희씨가 미국 뉴욕법원에 제기한 민사소송은 7월 중순께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땅콩회항’ 사건 당시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씨는 지난 3월9일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며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김씨의 변호인은 “의뢰인이 소송 없이 조 전 부사장 및 대한항공과 개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했지만, 불행히도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하는데 전혀 참여하지 않아 소송을 내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소송을 내면서 청구 금액을 명시하지 않았다. 땅콩회항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경력과 평판에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를 금액으로 산정하기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씨는 미국에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제도인 징벌적 손해배상도 요구했다. 한국 법원은 정신적 위자료로 수백만∼수천만원을 책정하는 반면 미국 법원은 수억원부터 많게는 100억원 이상도 선고할 수 있기에 미국 법원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씨는 미국법원에 낸 추가 고소장에서 “로열패밀리 탑승과 관련한 특별교육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조 전 부사장 탑승 전 두 차례 교육을 통해 사용하면 안 되는 언어와 기내 환영음악 볼륨, 수프의 최적 온도, 수하물 보관방법 등을 교육받았고 다른 승무원들은 조 전 부사장의 취향에 관한 보고서를 미리 읽어봐야 했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당시 기내서비스 총괄 부사장이었던 조 전 부사장이 탑승함에 따라 서비스 절차 등을 재점검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은 미국 로펌 ‘메이어브라운’에 김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대응을 의뢰했고, 워터게이트 사건 특별검사팀에 속했던 리처드 벤-베니스테 변호사가 사건을 맡았다. 조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오는 7월13일까지 손해배상소송에 대한 입장을 담은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로 담당 판사와 협의했으며 이후 미국 시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재판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조 전 부사장이 이날 석방됐지만, 직접 미국 법정에 출석할지는 확실치 않다. 미국에서 민사재판은 변호인들끼리 ‘대리전’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땅콩회항’ 사건 당시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던 박창진 사무장도 미국 뉴욕에서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내고자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무장은 지난 3월 근로복지공단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이유로 산업재해를 신청해 지난달 11일부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상 처리돼 유급휴가 중이다. 조 전 부사장은 형사재판 중 김씨와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 합의금 명목으로 각각 1억원을 서울서부지법에 공탁했지만 두 사람 모두 찾아가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이 풀려난 만큼 ‘2라운드 소송’을 절차에 따라 진행할지 아니면 당사자 합의로 마무리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같은 종류의 개인간 합의금은 통상 비밀에 부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미국에서 소송 준비”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미국에서 소송 준비”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미국에서 소송 준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22일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형사재판에서는 한시름 덜었지만 승무원 김도희씨가 미국 뉴욕법원에 제기한 민사소송은 7월 중순께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땅콩회항’ 사건 당시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씨는 지난 3월9일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며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김씨의 변호인은 “의뢰인이 소송 없이 조 전 부사장 및 대한항공과 개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했지만, 불행히도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하는데 전혀 참여하지 않아 소송을 내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소송을 내면서 청구 금액을 명시하지 않았다. 땅콩회항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경력과 평판에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를 금액으로 산정하기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씨는 미국에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제도인 징벌적 손해배상도 요구했다. 한국 법원은 정신적 위자료로 수백만∼수천만원을 책정하는 반면 미국 법원은 수억원부터 많게는 100억원 이상도 선고할 수 있기에 미국 법원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씨는 미국법원에 낸 추가 고소장에서 “로열패밀리 탑승과 관련한 특별교육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조 전 부사장 탑승 전 두 차례 교육을 통해 사용하면 안 되는 언어와 기내 환영음악 볼륨, 수프의 최적 온도, 수하물 보관방법 등을 교육받았고 다른 승무원들은 조 전 부사장의 취향에 관한 보고서를 미리 읽어봐야 했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당시 기내서비스 총괄 부사장이었던 조 전 부사장이 탑승함에 따라 서비스 절차 등을 재점검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은 미국 로펌 ‘메이어브라운’에 김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대응을 의뢰했고, 워터게이트 사건 특별검사팀에 속했던 리처드 벤-베니스테 변호사가 사건을 맡았다. 조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오는 7월13일까지 손해배상소송에 대한 입장을 담은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로 담당 판사와 협의했으며 이후 미국 시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재판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조 전 부사장이 이날 석방됐지만, 직접 미국 법정에 출석할지는 확실치 않다. 미국에서 민사재판은 변호인들끼리 ‘대리전’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땅콩회항’ 사건 당시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던 박창진 사무장도 미국 뉴욕에서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내고자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무장은 지난 3월 근로복지공단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이유로 산업재해를 신청해 지난달 11일부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상 처리돼 유급휴가 중이다. 조 전 부사장은 형사재판 중 김씨와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 합의금 명목으로 각각 1억원을 서울서부지법에 공탁했지만 두 사람 모두 찾아가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이 풀려난 만큼 ‘2라운드 소송’을 절차에 따라 진행할지 아니면 당사자 합의로 마무리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같은 종류의 개인간 합의금은 통상 비밀에 부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여직원 김도희씨 손배소송 어떻게 되나”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여직원 김도희씨 손배소송 어떻게 되나”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여직원 김도희씨 손배소송 어떻게 되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22일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형사재판에서는 한시름 덜었지만 승무원 김도희씨가 미국 뉴욕법원에 제기한 민사소송은 7월 중순께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땅콩회항’ 사건 당시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씨는 지난 3월9일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며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김씨의 변호인은 “의뢰인이 소송 없이 조 전 부사장 및 대한항공과 개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했지만, 불행히도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하는데 전혀 참여하지 않아 소송을 내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소송을 내면서 청구 금액을 명시하지 않았다. 땅콩회항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경력과 평판에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를 금액으로 산정하기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씨는 미국에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제도인 징벌적 손해배상도 요구했다. 한국 법원은 정신적 위자료로 수백만∼수천만원을 책정하는 반면 미국 법원은 수억원부터 많게는 100억원 이상도 선고할 수 있기에 미국 법원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씨는 미국법원에 낸 추가 고소장에서 “로열패밀리 탑승과 관련한 특별교육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조 전 부사장 탑승 전 두 차례 교육을 통해 사용하면 안 되는 언어와 기내 환영음악 볼륨, 수프의 최적 온도, 수하물 보관방법 등을 교육받았고 다른 승무원들은 조 전 부사장의 취향에 관한 보고서를 미리 읽어봐야 했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당시 기내서비스 총괄 부사장이었던 조 전 부사장이 탑승함에 따라 서비스 절차 등을 재점검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은 미국 로펌 ‘메이어브라운’에 김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대응을 의뢰했고, 워터게이트 사건 특별검사팀에 속했던 리처드 벤-베니스테 변호사가 사건을 맡았다. 조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오는 7월13일까지 손해배상소송에 대한 입장을 담은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로 담당 판사와 협의했으며 이후 미국 시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재판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조 전 부사장이 이날 석방됐지만, 직접 미국 법정에 출석할지는 확실치 않다. 미국에서 민사재판은 변호인들끼리 ‘대리전’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땅콩회항’ 사건 당시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던 박창진 사무장도 미국 뉴욕에서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내고자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무장은 지난 3월 근로복지공단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이유로 산업재해를 신청해 지난달 11일부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상 처리돼 유급휴가 중이다. 조 전 부사장은 형사재판 중 김씨와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 합의금 명목으로 각각 1억원을 서울서부지법에 공탁했지만 두 사람 모두 찾아가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이 풀려난 만큼 ‘2라운드 소송’을 절차에 따라 진행할지 아니면 당사자 합의로 마무리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같은 종류의 개인간 합의금은 통상 비밀에 부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근황은?”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근황은?”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근황은?” 2라운드 손배소송 본격 추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22일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형사재판에서는 한시름 덜었지만 승무원 김도희씨가 미국 뉴욕법원에 제기한 민사소송은 7월 중순쯤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땅콩회항’ 사건 당시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씨는 지난 3월9일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며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김씨의 변호인은 “의뢰인이 소송 없이 조 전 부사장 및 대한항공과 개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했지만, 불행히도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하는데 전혀 참여하지 않아 소송을 내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소송을 내면서 청구 금액을 명시하지 않았다. 땅콩회항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경력과 평판에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를 금액으로 산정하기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씨는 미국에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제도인 징벌적 손해배상도 요구했다. 한국 법원은 정신적 위자료로 수백만∼수천만원을 책정하는 반면 미국 법원은 수억원부터 많게는 100억원 이상도 선고할 수 있기에 미국 법원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씨는 미국법원에 낸 추가 고소장에서 “로열패밀리 탑승과 관련한 특별교육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조 전 부사장 탑승 전 두 차례 교육을 통해 사용하면 안 되는 언어와 기내 환영음악 볼륨, 수프의 최적 온도, 수하물 보관방법 등을 교육받았고 다른 승무원들은 조 전 부사장의 취향에 관한 보고서를 미리 읽어봐야 했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당시 기내서비스 총괄 부사장이었던 조 전 부사장이 탑승함에 따라 서비스 절차 등을 재점검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은 미국 로펌 ‘메이어브라운’에 김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대응을 의뢰했고, 워터게이트 사건 특별검사팀에 속했던 리처드 벤-베니스테 변호사가 사건을 맡았다. 조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오는 7월13일까지 손해배상소송에 대한 입장을 담은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로 담당 판사와 협의했으며 이후 미국 시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재판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조 전 부사장이 이날 석방됐지만, 직접 미국 법정에 출석할지는 확실치 않다. 미국에서 민사재판은 변호인들끼리 ‘대리전’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땅콩회항’ 사건 당시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던 박창진 사무장도 미국 뉴욕에서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내고자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무장은 지난 3월 근로복지공단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이유로 산업재해를 신청해 지난달 11일부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상 처리돼 유급휴가 중이다. 조 전 부사장은 형사재판 중 김씨와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 합의금 명목으로 각각 1억원을 서울서부지법에 공탁했지만 두 사람 모두 찾아가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이 풀려난 만큼 ‘2라운드 소송’을 절차에 따라 진행할지 아니면 당사자 합의로 마무리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같은 종류의 개인간 합의금은 통상 비밀에 부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근황은?” 1억 공탁금 거부하고 손배 소송 추진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근황은?” 1억 공탁금 거부하고 손배 소송 추진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근황은?” 1억 공탁금 거부하고 손배 소송 추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22일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형사재판에서는 한시름 덜었지만 승무원 김도희씨가 미국 뉴욕법원에 제기한 민사소송은 7월 중순쯤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땅콩회항’ 사건 당시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씨는 지난 3월9일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며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김씨의 변호인은 “의뢰인이 소송 없이 조 전 부사장 및 대한항공과 개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했지만, 불행히도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하는데 전혀 참여하지 않아 소송을 내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소송을 내면서 청구 금액을 명시하지 않았다. 땅콩회항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경력과 평판에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를 금액으로 산정하기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씨는 미국에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제도인 징벌적 손해배상도 요구했다. 한국 법원은 정신적 위자료로 수백만∼수천만원을 책정하는 반면 미국 법원은 수억원부터 많게는 100억원 이상도 선고할 수 있기에 미국 법원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씨는 미국법원에 낸 추가 고소장에서 “로열패밀리 탑승과 관련한 특별교육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조 전 부사장 탑승 전 두 차례 교육을 통해 사용하면 안 되는 언어와 기내 환영음악 볼륨, 수프의 최적 온도, 수하물 보관방법 등을 교육받았고 다른 승무원들은 조 전 부사장의 취향에 관한 보고서를 미리 읽어봐야 했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당시 기내서비스 총괄 부사장이었던 조 전 부사장이 탑승함에 따라 서비스 절차 등을 재점검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은 미국 로펌 ‘메이어브라운’에 김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대응을 의뢰했고, 워터게이트 사건 특별검사팀에 속했던 리처드 벤-베니스테 변호사가 사건을 맡았다. 조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오는 7월13일까지 손해배상소송에 대한 입장을 담은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로 담당 판사와 협의했으며 이후 미국 시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재판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조 전 부사장이 이날 석방됐지만, 직접 미국 법정에 출석할지는 확실치 않다. 미국에서 민사재판은 변호인들끼리 ‘대리전’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땅콩회항’ 사건 당시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던 박창진 사무장도 미국 뉴욕에서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내고자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무장은 지난 3월 근로복지공단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이유로 산업재해를 신청해 지난달 11일부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상 처리돼 유급휴가 중이다. 조 전 부사장은 형사재판 중 김씨와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 합의금 명목으로 각각 1억원을 서울서부지법에 공탁했지만 두 사람 모두 찾아가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이 풀려난 만큼 ‘2라운드 소송’을 절차에 따라 진행할지 아니면 당사자 합의로 마무리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같은 종류의 개인간 합의금은 통상 비밀에 부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집행유예 “박창진 사무장, 1억 합의금 거부” 美법정 간다

    조현아 집행유예 “박창진 사무장, 1억 합의금 거부” 美법정 간다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박창진 사무장, 1억 합의금 거부” 미국 법정서 정면 충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22일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형사재판에서는 한시름 덜었지만 승무원 김도희씨가 미국 뉴욕법원에 제기한 민사소송은 7월 중순쯤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땅콩회항’ 사건 당시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씨는 지난 3월9일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며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김씨의 변호인은 “의뢰인이 소송 없이 조 전 부사장 및 대한항공과 개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했지만, 불행히도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하는데 전혀 참여하지 않아 소송을 내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소송을 내면서 청구 금액을 명시하지 않았다. 땅콩회항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경력과 평판에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를 금액으로 산정하기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씨는 미국에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제도인 징벌적 손해배상도 요구했다. 한국 법원은 정신적 위자료로 수백만∼수천만원을 책정하는 반면 미국 법원은 수억원부터 많게는 100억원 이상도 선고할 수 있기에 미국 법원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씨는 미국법원에 낸 추가 고소장에서 “로열패밀리 탑승과 관련한 특별교육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조 전 부사장 탑승 전 두 차례 교육을 통해 사용하면 안 되는 언어와 기내 환영음악 볼륨, 수프의 최적 온도, 수하물 보관방법 등을 교육받았고 다른 승무원들은 조 전 부사장의 취향에 관한 보고서를 미리 읽어봐야 했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당시 기내서비스 총괄 부사장이었던 조 전 부사장이 탑승함에 따라 서비스 절차 등을 재점검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은 미국 로펌 ‘메이어브라운’에 김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대응을 의뢰했고, 워터게이트 사건 특별검사팀에 속했던 리처드 벤-베니스테 변호사가 사건을 맡았다. 조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오는 7월13일까지 손해배상소송에 대한 입장을 담은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로 담당 판사와 협의했으며 이후 미국 시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재판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조 전 부사장이 이날 석방됐지만, 직접 미국 법정에 출석할지는 확실치 않다. 미국에서 민사재판은 변호인들끼리 ‘대리전’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땅콩회항’ 사건 당시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던 박창진 사무장도 미국 뉴욕에서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내고자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무장은 지난 3월 근로복지공단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이유로 산업재해를 신청해 지난달 11일부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상 처리돼 유급휴가 중이다. 조 전 부사장은 형사재판 중 김씨와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 합의금 명목으로 각각 1억원을 서울서부지법에 공탁했지만 두 사람 모두 찾아가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이 풀려난 만큼 ‘2라운드 소송’을 절차에 따라 진행할지 아니면 당사자 합의로 마무리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같은 종류의 개인간 합의금은 통상 비밀에 부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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