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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족 “공론화 없이 인양” 해수부 “공론화 거쳐 결정”

    유가족 “공론화 없이 인양” 해수부 “공론화 거쳐 결정”

    “당신들이 진상조사하겠다고 했잖아. 하나뿐인 자식을 잃었는데 여기서 죽겠다. 장관 만나게 해 달라.” “(여경들을 가리키며) 너네들도 자식 낳고 죽어 보면 이 심정을 안다. 왜 막느냐. 너네들이 경찰이냐. 당장 문을 열어라.” 세월호 유가족들이 6일 오후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정부세종청사 진입에 나섰다가 경찰과 충돌했다. 이들은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의 철회와 즉각적인 선체 인양을 요구하며 2만 8000명의 서명을 담은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제정 철회 건의서를 들고 왔다. ●유가족·경찰 세종청사서 충돌… 유가족 1명 실신 130여명의 유가족 대표단 중 일부는 경찰이 차량 진입을 막자 해수부 담장을 넘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졌고 한 여성은 실신해 119 구조대에 후송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8명의 유가족을 체포했다가 풀어주었다. 이날은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입법예고 마지막 날이었다. 오후 2시 30분으로 예정됐던 유 장관과 유가족 대표단(5명)의 면담은 오후 6시쯤에야 시작됐다. 하지만 90분간 원론적인 입장 차를 확인하는 선에서 끝났다. 박주민 세월호 유가족 법률대리인은 “(선체 인양에 대한) 의견 접근은 없었다”면서 “(청와대에서) 인양 내용이 전향적으로 나와 유가족들의 기대가 없지 않았는데 면담해 보니 아직 기술 검토조차 마치지 않아 많이 실망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해수부는 브리핑에서 “유가족 대표들의 우려 등 의견들을 검토해 특별조사위원회의 독립성과 객관성이 유지될 수 있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행령 철회 건의서 전달… 장관 면담선 입장차만 유가족 대표들은 면담에서 “실종자 9명을 위해서라도 공론화 과정 등 절차 없이 바로 인양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이날 국회 상임위에 보고한 해수부안에는 바닷물 등을 고려한 세월호의 선체 중량이 1만 200t(선박 무게는 6835t)으로 안전을 고려할 때 1만 3000t급을 인양할 수 있는 장비가 필요하며, 맹골수도처럼 조류가 빠른 경우 세월호와 같은 대형 선박을 인양한 사례가 없다고 명시했다. 해수부는 이날 면담에서 “선체 절단 없는 통째 인양은 선체 파괴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심층적인 기술을 검토하는 중”이라면서 “검토 결과가 나오면 여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인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억울한 서민 납세자 도와드려요” ‘국선 심판청구대리인’ 시범 운영

    작은 음식점 주인 김모씨는 부가가치세를 신고하지 않아 벌금을 물게 생겼다. 음식을 팔면서 부가세를 매기지 않았지만, 자신도 식재료를 구매할 때 부가세 챙기는 것을 까맣게 잊었다. 억울하다는 생각에 조세 심판청구대리인을 지정하려 했지만, 그 비용도 부담됐다. 그러나 앞으로 이런 경우에는 나라에서 정한 무료 대리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조세심판원은 세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소액·영세 납세자의 권리구제를 위해 6일부터 심판청구대리인을 무료로 지원하는 ‘국선심판청구대리인’ 제도를 시범 운영하며, 첫 국선 대리인 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세 대리인을 선임하지 않은 채 심판청구를 제기한 납세자 가운데 청구세액이 1000만원 미만인 경우 국선 대리인으로부터 세법 지식, 증빙서류 제출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에 심판청구서를 제출할 때 국선 대리인에 관한 안내를 받는다. 청구세액이 소액이라고 해도 청구인의 자산, 소득 등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정하게 된다. 다만 법인세, 상속세, 증여세, 종합부동산세, 관세, 지방세와 관련해 ‘불복대응’을 제기한 납세자는 지원받을 수 없다. 부가세, 종합소득세, 양도소득세 등 주로 서민들이 곤란한 문제를 겪을 수 있는 국세로 제한된다. 심판원은 이 제도를 추진하기 위해 대한변호사협회, 한국세무사회,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조세 전문가 추천을 의뢰하며 무보수인 ’지식 기부’의 취지를 전했다. 이 때문에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우려했지만, 전문가 56명이 몰리는 바람에 신청자들은 뜻하지 않게 6.2대의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했다. 김형돈 조세심판원장은 “국선 대리인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해 서민 납세자들이 권리 보호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적극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세월호 유가족, 보상금 기준 발표에 반대하는 이유는?

    세월호 유가족, 보상금 기준 발표에 반대하는 이유는?

    ’세월호 유가족 보상금’ 세월호 유가족들이 정부의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배상·보상 지급 기준’에 반발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진상 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보상안부터 내놓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정부가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원고 2학년 고 유미지양 아버지 해종(55)씨는 “이번 배·보상안은 정부가 유가족을 교란시키려고 내놓은 안”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진상 규명, 선체 인양, 세월호특별법 정부 시행령안 폐기가 먼저 진행돼야 하는데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뜬금없이 배·보상안부터 나왔다”면서 “우리 가운데 생계가 곤란한 이도 적지 않지만 도와 가며 끝까지 가자는 것이 유가족 대부분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다른 단원고 희생자 어머니(49)는 “자식의 목숨을 어떻게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지 배·보상안 발표 소식을 듣고 종일 슬펐다”며 “단순 교통사고처럼 처리할 거면 뭐하러 특별법을 제정했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세월호 유족 법률대리인인 박주민 변호사는 “진상 규명이 선행돼야 그 결과에 따라 배·보상이 정리되는 것인데 왜 서둘러서 발표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유가족들이 진상 규명을 위해 정부를 압박해 나가는 시점에서 보상안을 발표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민주화운동으로 배상을 받은 사람들이 새롭게 밝혀진 사실들로 다시 국가에 손해배상 소송을 내도 각하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제대로 된 진상 규명부터 하지 않으면 세월호 참사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인 희생자 가족도 정부를 성토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한성식 전 세월호 일반인 대책위 부위원장은 “정부가 내놓은 안을 보면 마치 세월호 참사를 단순 교통사고처럼 생각해 희생자들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참사는 해운사의 무리한 구조 변경, 당시 허가를 내준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승선자들을 구출하지 못한 해경 등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상 규명 전에 배·보상안 내놓는 것은 물타기”

    “진상 규명 전에 배·보상안 내놓는 것은 물타기”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보름 앞둔 1일 정부가 발표한 희생자에 대한 배상·보상 지급 기준에 대해 유가족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유가족들은 “진상 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보상안부터 내놓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정부가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원고 2학년 고 유미지양 아버지 해종(55)씨는 “이번 배·보상안은 정부가 유가족을 교란시키려고 내놓은 안”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진상 규명, 선체 인양, 세월호특별법 정부 시행령안 폐기가 먼저 진행돼야 하는데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뜬금없이 배·보상안부터 나왔다”면서 “우리 가운데 생계가 곤란한 이도 적지 않지만 도와 가며 끝까지 가자는 것이 유가족 대부분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다른 단원고 희생자 어머니(49)는 “자식의 목숨을 어떻게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지 배·보상안 발표 소식을 듣고 종일 슬펐다”며 “단순 교통사고처럼 처리할 거면 뭐하러 특별법을 제정했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세월호 유족 법률대리인인 박주민 변호사는 “진상 규명이 선행돼야 그 결과에 따라 배·보상이 정리되는 것인데 왜 서둘러서 발표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유가족들이 진상 규명을 위해 정부를 압박해 나가는 시점에서 보상안을 발표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민주화운동으로 배상을 받은 사람들이 새롭게 밝혀진 사실들로 다시 국가에 손해배상 소송을 내도 각하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제대로 된 진상 규명부터 하지 않으면 세월호 참사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인 희생자 가족도 정부를 성토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한성식 전 세월호 일반인 대책위 부위원장은 “정부가 내놓은 안을 보면 마치 세월호 참사를 단순 교통사고처럼 생각해 희생자들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참사는 해운사의 무리한 구조 변경, 당시 허가를 내준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승선자들을 구출하지 못한 해경 등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만우절 거짓말 같은 얘기들…/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만우절 거짓말 같은 얘기들…/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마침 만우절 아침에 쓴다. 한국 수영의 새 길을 연 청년이 쉴 새 없이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 앞에서 부끄러움에 몸을 떨던 기자회견의 잔상이 머리에 새겨져 있던 차다. 공교롭게도 체육 기자로서 조금은 불편한 책을 읽고 있었다. 마르크 페렐망이란 프랑스 학자가 쓴 ‘야만의 스포츠’란 책인데 일독을 권한다. 체육계 언저리를 기웃대는 기자로서 정색하고 박태환 파문에 대한 견해를 피력하지 못한 채 인용해 보려고 한다. 비겁하다고 욕한다면 감수하겠다. 그의 억울함을 누그러뜨릴 만한 주장들이 다음에 있다. “내게는 스포츠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건 스포츠의 윤리 자체와는 상반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그 약물의 유해성이 증명될 때만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1999년 조르주 비가렐로 파리 5대학 교수) “전통적으로 약물은 의식을 치를 때 필요한 요소였다. 나아가 오늘날에는 돈을 벌어야 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성과를 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약물을 복용할 필요가 있다.” (2010년 철학자 미셸 세르) “약물 복용은 분명히 스포츠 엘리트층의 문화에 속하는 현상이고 대다수 선수도 그 문화를 속임수와 같은 행위로 판단하지 않는다.” (2009년 8월 제이 코클리 콜로라도대 교수) “우리가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가장 좋은 태도는 약물 사용을 수용하는 것이다.”(프랑스 테니스 스타 야니크 노아 2011년 11월) 이들의 직함이나 직위를 표시한 것은 결코 시정잡배 수준이 아님을 보여주려는 것이고, 이들의 언급이 공표된 시기를 함께 표기한 것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 아니라 적어도 가까운 과거의 발언이란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배리 본즈나 마크 맥과이어 등 미국프로야구(MLB) 거포들에게 약물을 제공해 명성(?)을 쌓은 발코연구소의 빅터 콘트 소장은 대놓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 100m 결선에 오른 선수들은 모두 약물을 사용했습니다. 제가 직접 약물을 제공했거든요”라고 떠벌렸다. 이미 박태환의 법률대리인이 얘기한 대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011년 10월 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금메달리스트인 라숀 메릿에게 런던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고 결정했다. 또 이듬해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약물을 사용한 선수들의 처벌 기한이 종료됐는데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영국올림픽위원회가 막은 것은 잘못됐다고 결정, 영국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런 행태를 팬들은 익히 알고 있고 어느 정도 각오하고 있다. 사이클 영웅에서 약물쟁이로 전락한 랜스 암스트롱은 지난 1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주에 나간다면 도핑을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면서도 “도핑이 만연했던 1995년으로 돌아간다면 아마도 다시 약물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밝혀 세상을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이탈리아 철학자 안토니오 네그리는 “저는 제 열정의 노예입니다. 축구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닙니다”라고 서글프게 털어놓았다. 박태환에 빗대면 ‘수영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가 아닐까. bsnim@seoul.co.kr
  • 아랍연맹 22개국 反이란 동맹 합의

    중동지역 국가들이 아랍연합군 창설에 합의했다. 원래 창설 명분은 이슬람국가(IS) 같은 극단주의 세력에 대한 대응이었으나 사실상 예멘 반군 후티와 시아파 종주국 이란을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집트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린 아랍연맹 정상회담에 참석한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29일 “아랍연맹 정상들이 중동의 안보 불안에 대응하고자 연합군을 창설한다는 원칙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구성은 논의를 거쳐야 하지만 대략 4만명 수준의 병력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연맹 소속 22개국이 참여하지만 의무 가입은 아니다. 시시 대통령은 그간 IS의 지나치게 극단적인 행동을 막기 위해 아랍연합군 창설을 강력히 주장해 왔으나, 실제 추진은 지지부진했다. 시리아, 이라크, 리비아를 기반으로 세력을 넓혀 가는 IS에 대해 불편한 마음은 있었지만 IS가 시아파인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약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했다. IS는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이다. 이 때문에 아랍연합군 창설 문제는 흐지부지되는 듯했는데 후티의 등장이 분위기를 바꿨다. AP통신은 “후티를 시아파 이란의 대리인으로 보는 아랍 국가들의 우려가 느릿느릿한 의사 결정으로 악명 높은 아랍연맹 국가들의 연합군 창설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5일부터 후티를 공습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수니파 10개국 연합군은 이날도 대대적인 공습을 이어 갔다. 후티의 공중 전력이 해체된 것으로 평가되며,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눈물로 사과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눈물로 사과

    박태환 기자회견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 병원 소개받았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호르몬 주사제를 맞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장과 여전히 엇갈리는 주장을 해 향후 법적 다툼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끌게 됐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의 우상윤 변호사와 함께 검정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박태환은 먼저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면서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렸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약물에 의존하거나 훈련 이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난 10년간 모든 영광들이 물거품이 되고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까지 말한 후 눈물을 훔치느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박태환이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해 직접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 박태환은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INA 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살면서 가장 긴장되고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약물 투여의) 고의성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 수영장 밖 세상에 무지했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박태환은 “징계가 끝난 후에도 반성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호르몬 주사제임을 모르고 맞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박태환은 “수영을 오래해 피부트러블이 생겨 병원을 소개받았다”면서 “호르몬 주사제였다는 것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에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몬 수치가 낮아서 주사를 맞았다는 얘기도 도핑 양성 결과 나온 뒤 병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알게 됐다”는 말을 반복했다. 병원장은 검찰 수사에서 박태환이 문제가 된 작년 7월뿐만 아니라 2013년 12월에도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태환은 “7월 이전에는 감기에 심하게 걸려 주사를 맞은 적만 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치료 기록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상윤 변호사가 대신 “해당 병원장에 대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니 지켜보는게 맞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서는 “일단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어떠한 힘든 훈련도 잘 견디고 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 제가 출전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눈물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눈물

    박태환 기자회견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 병원 소개받았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호르몬 주사제를 맞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장과 여전히 엇갈리는 주장을 해 향후 법적 다툼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끌게 됐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의 우상윤 변호사와 함께 검정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박태환은 먼저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면서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렸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약물에 의존하거나 훈련 이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난 10년간 모든 영광들이 물거품이 되고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까지 말한 후 눈물을 훔치느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박태환이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해 직접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 박태환은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INA 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살면서 가장 긴장되고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약물 투여의) 고의성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 수영장 밖 세상에 무지했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박태환은 “징계가 끝난 후에도 반성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호르몬 주사제임을 모르고 맞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박태환은 “수영을 오래해 피부트러블이 생겨 병원을 소개받았다”면서 “호르몬 주사제였다는 것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에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몬 수치가 낮아서 주사를 맞았다는 얘기도 도핑 양성 결과 나온 뒤 병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알게 됐다”는 말을 반복했다. 병원장은 검찰 수사에서 박태환이 문제가 된 작년 7월뿐만 아니라 2013년 12월에도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태환은 “7월 이전에는 감기에 심하게 걸려 주사를 맞은 적만 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치료 기록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상윤 변호사가 대신 “해당 병원장에 대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니 지켜보는게 맞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서는 “일단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어떠한 힘든 훈련도 잘 견디고 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 제가 출전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고개숙여 사과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고개숙여 사과

    박태환 기자회견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 병원 소개받았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호르몬 주사제를 맞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장과 여전히 엇갈리는 주장을 해 향후 법적 다툼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끌게 됐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의 우상윤 변호사와 함께 검정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박태환은 먼저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면서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렸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약물에 의존하거나 훈련 이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난 10년간 모든 영광들이 물거품이 되고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까지 말한 후 눈물을 훔치느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박태환이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해 직접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 박태환은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INA 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살면서 가장 긴장되고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약물 투여의) 고의성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 수영장 밖 세상에 무지했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박태환은 “징계가 끝난 후에도 반성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호르몬 주사제임을 모르고 맞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박태환은 “수영을 오래해 피부트러블이 생겨 병원을 소개받았다”면서 “호르몬 주사제였다는 것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에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몬 수치가 낮아서 주사를 맞았다는 얘기도 도핑 양성 결과 나온 뒤 병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알게 됐다”는 말을 반복했다. 병원장은 검찰 수사에서 박태환이 문제가 된 작년 7월뿐만 아니라 2013년 12월에도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태환은 “7월 이전에는 감기에 심하게 걸려 주사를 맞은 적만 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치료 기록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상윤 변호사가 대신 “해당 병원장에 대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니 지켜보는게 맞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서는 “일단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어떠한 힘든 훈련도 잘 견디고 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 제가 출전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결국 눈물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결국 눈물

    박태환 기자회견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 병원 소개받았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호르몬 주사제를 맞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장과 여전히 엇갈리는 주장을 해 향후 법적 다툼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끌게 됐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의 우상윤 변호사와 함께 검정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박태환은 먼저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면서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렸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약물에 의존하거나 훈련 이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난 10년간 모든 영광들이 물거품이 되고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까지 말한 후 눈물을 훔치느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박태환이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해 직접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 박태환은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INA 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살면서 가장 긴장되고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약물 투여의) 고의성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 수영장 밖 세상에 무지했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박태환은 “징계가 끝난 후에도 반성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호르몬 주사제임을 모르고 맞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박태환은 “수영을 오래해 피부트러블이 생겨 병원을 소개받았다”면서 “호르몬 주사제였다는 것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에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몬 수치가 낮아서 주사를 맞았다는 얘기도 도핑 양성 결과 나온 뒤 병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알게 됐다”는 말을 반복했다. 병원장은 검찰 수사에서 박태환이 문제가 된 작년 7월뿐만 아니라 2013년 12월에도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태환은 “7월 이전에는 감기에 심하게 걸려 주사를 맞은 적만 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치료 기록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상윤 변호사가 대신 “해당 병원장에 대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니 지켜보는게 맞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서는 “일단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어떠한 힘든 훈련도 잘 견디고 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 제가 출전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눈물흘려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눈물흘려

    박태환 기자회견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 병원 소개받았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호르몬 주사제를 맞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장과 여전히 엇갈리는 주장을 해 향후 법적 다툼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끌게 됐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의 우상윤 변호사와 함께 검정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박태환은 먼저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면서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렸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약물에 의존하거나 훈련 이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난 10년간 모든 영광들이 물거품이 되고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까지 말한 후 눈물을 훔치느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박태환이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해 직접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 박태환은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INA 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살면서 가장 긴장되고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약물 투여의) 고의성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 수영장 밖 세상에 무지했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박태환은 “징계가 끝난 후에도 반성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호르몬 주사제임을 모르고 맞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박태환은 “수영을 오래해 피부트러블이 생겨 병원을 소개받았다”면서 “호르몬 주사제였다는 것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에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몬 수치가 낮아서 주사를 맞았다는 얘기도 도핑 양성 결과 나온 뒤 병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알게 됐다”는 말을 반복했다. 병원장은 검찰 수사에서 박태환이 문제가 된 작년 7월뿐만 아니라 2013년 12월에도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태환은 “7월 이전에는 감기에 심하게 걸려 주사를 맞은 적만 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치료 기록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상윤 변호사가 대신 “해당 병원장에 대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니 지켜보는게 맞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서는 “일단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어떠한 힘든 훈련도 잘 견디고 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 제가 출전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용서구해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용서구해

    박태환 기자회견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 병원 소개받았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호르몬 주사제를 맞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장과 여전히 엇갈리는 주장을 해 향후 법적 다툼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끌게 됐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의 우상윤 변호사와 함께 검정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박태환은 먼저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면서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렸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약물에 의존하거나 훈련 이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난 10년간 모든 영광들이 물거품이 되고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까지 말한 후 눈물을 훔치느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박태환이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해 직접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 박태환은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INA 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살면서 가장 긴장되고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약물 투여의) 고의성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 수영장 밖 세상에 무지했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박태환은 “징계가 끝난 후에도 반성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호르몬 주사제임을 모르고 맞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박태환은 “수영을 오래해 피부트러블이 생겨 병원을 소개받았다”면서 “호르몬 주사제였다는 것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에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몬 수치가 낮아서 주사를 맞았다는 얘기도 도핑 양성 결과 나온 뒤 병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알게 됐다”는 말을 반복했다. 병원장은 검찰 수사에서 박태환이 문제가 된 작년 7월뿐만 아니라 2013년 12월에도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태환은 “7월 이전에는 감기에 심하게 걸려 주사를 맞은 적만 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치료 기록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상윤 변호사가 대신 “해당 병원장에 대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니 지켜보는게 맞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서는 “일단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어떠한 힘든 훈련도 잘 견디고 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 제가 출전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 병원 소개받아”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 병원 소개받아”

    박태환 기자회견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 병원 소개받았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호르몬 주사제를 맞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장과 여전히 엇갈리는 주장을 해 향후 법적 다툼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끌게 됐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의 우상윤 변호사와 함께 검정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박태환은 먼저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면서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렸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약물에 의존하거나 훈련 이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난 10년간 모든 영광들이 물거품이 되고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까지 말한 후 눈물을 훔치느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박태환이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해 직접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 박태환은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INA 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살면서 가장 긴장되고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약물 투여의) 고의성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 수영장 밖 세상에 무지했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박태환은 “징계가 끝난 후에도 반성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호르몬 주사제임을 모르고 맞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박태환은 “수영을 오래해 피부트러블이 생겨 병원을 소개받았다”면서 “호르몬 주사제였다는 것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에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몬 수치가 낮아서 주사를 맞았다는 얘기도 도핑 양성 결과 나온 뒤 병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알게 됐다”는 말을 반복했다. 병원장은 검찰 수사에서 박태환이 문제가 된 작년 7월뿐만 아니라 2013년 12월에도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태환은 “7월 이전에는 감기에 심하게 걸려 주사를 맞은 적만 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치료 기록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상윤 변호사가 대신 “해당 병원장에 대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니 지켜보는게 맞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서는 “일단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어떠한 힘든 훈련도 잘 견디고 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 제가 출전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합의금 200만원 과하지 않아…자살시도도 있었다”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합의금 200만원 과하지 않아…자살시도도 있었다”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합의금 200만원 과하지 않아…자살시도도 있었다” 악플러를 무더기 고소한 뒤 거액 합의금을 챙겼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홍가혜씨 측은 “기준을 정해 정도가 심한 욕설에만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홍씨 측 대리인인 최모 변호사는 26일 “악플 모두에 대해 고소를 했다면 1만건이 넘었을 것”이라면서 “정말 심한 것들에 대해서만 대응을 했기 때문에 검찰·경찰에서도 고소를 남발했다는 항의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홍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해 4월 18일 한 종편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해경이 지원해 준다던 장비며 인력이며 배며 전혀 안 되고 있다”고 주장해 물의를 일으켰다. 검찰은 허위 인터뷰를 해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홍씨를 구속기소했지만, 법원은 1심에서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홍씨는 판결에 앞서 지난해 7월 말 보석으로 풀려난 뒤 1000건이 넘는 악플에 대해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홍씨가 성적 모욕감을 준 내용들을 내게 가져왔다. 홍씨 얼굴을 성관계 사진에 합성한 것이었다. 정신적 쇼크를 받고 자살시도까지 했다고 한다”면서 “고소를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해 4월 18∼19일 올라온 댓글들을 스크리닝했다”고 설명했다. 최 변호사는 “고소의 하한선은 ‘XX년’이라는 표현이었다”면서 “그보다 중한 내용에 대해서만 고소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애초에 합의금을 받으려고 고소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적정한 수준으로 조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초 형사고소 뒤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었다”며 “통상의 경우 민사조정을 하면 100만∼150만원 정도다. 형사합의까지 고려할 때 홍씨가 200만원을 받은 것은 과한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홍씨는 악플의 정도에 따라 200만∼500만원 수준의 합의금을 받고 일부 고소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인터넷 욕설을 당한 피해자가 할 수 있는 법적 조치는 매우 제한적”이라며 “(홍씨 조치는) 영장 등 수사기관의 권한을 통해 피해를 입증하고 정신적인 타격 등을 회복하는 합법적인 절차다. 앞으로도 이런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합의금 200만원 과하지 않아…중한 표현만 고소”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합의금 200만원 과하지 않아…중한 표현만 고소”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합의금 200만원 과하지 않아…중한 표현만 고소” 악플러를 무더기 고소한 뒤 거액 합의금을 챙겼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홍가혜씨 측은 “기준을 정해 정도가 심한 욕설에만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홍씨 측 대리인인 최모 변호사는 26일 “악플 모두에 대해 고소를 했다면 1만건이 넘었을 것”이라면서 “정말 심한 것들에 대해서만 대응을 했기 때문에 검찰·경찰에서도 고소를 남발했다는 항의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홍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해 4월 18일 한 종편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해경이 지원해 준다던 장비며 인력이며 배며 전혀 안 되고 있다”고 주장해 물의를 일으켰다. 검찰은 허위 인터뷰를 해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홍씨를 구속기소했지만, 법원은 1심에서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홍씨는 판결에 앞서 지난해 7월 말 보석으로 풀려난 뒤 1000건이 넘는 악플에 대해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홍씨가 성적 모욕감을 준 내용들을 내게 가져왔다. 홍씨 얼굴을 성관계 사진에 합성한 것이었다. 정신적 쇼크를 받고 자살시도까지 했다고 한다”면서 “고소를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해 4월 18∼19일 올라온 댓글들을 스크리닝했다”고 설명했다. 최 변호사는 “고소의 하한선은 ‘XX년’이라는 표현이었다”면서 “그보다 중한 내용에 대해서만 고소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애초에 합의금을 받으려고 고소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적정한 수준으로 조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초 형사고소 뒤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었다”며 “통상의 경우 민사조정을 하면 100만∼150만원 정도다. 형사합의까지 고려할 때 홍씨가 200만원을 받은 것은 과한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홍씨는 악플의 정도에 따라 200만∼500만원 수준의 합의금을 받고 일부 고소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인터넷 욕설을 당한 피해자가 할 수 있는 법적 조치는 매우 제한적”이라며 “(홍씨 조치는) 영장 등 수사기관의 권한을 통해 피해를 입증하고 정신적인 타격 등을 회복하는 합법적인 절차다. 앞으로도 이런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성관계 합성 사진도 …항의 없었다”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성관계 합성 사진도 …항의 없었다”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성관계 합성 사진도 …항의 없었다” 악플러를 무더기 고소한 뒤 거액 합의금을 챙겼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홍가혜씨 측은 “기준을 정해 정도가 심한 욕설에만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홍씨 측 대리인인 최모 변호사는 26일 “악플 모두에 대해 고소를 했다면 1만건이 넘었을 것”이라면서 “정말 심한 것들에 대해서만 대응을 했기 때문에 검찰·경찰에서도 고소를 남발했다는 항의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홍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해 4월 18일 한 종편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해경이 지원해 준다던 장비며 인력이며 배며 전혀 안 되고 있다”고 주장해 물의를 일으켰다. 검찰은 허위 인터뷰를 해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홍씨를 구속기소했지만, 법원은 1심에서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홍씨는 판결에 앞서 지난해 7월 말 보석으로 풀려난 뒤 1000건이 넘는 악플에 대해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홍씨가 성적 모욕감을 준 내용들을 내게 가져왔다. 홍씨 얼굴을 성관계 사진에 합성한 것이었다. 정신적 쇼크를 받고 자살시도까지 했다고 한다”면서 “고소를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해 4월 18∼19일 올라온 댓글들을 스크리닝했다”고 설명했다. 최 변호사는 “고소의 하한선은 ‘XX년’이라는 표현이었다”면서 “그보다 중한 내용에 대해서만 고소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애초에 합의금을 받으려고 고소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적정한 수준으로 조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초 형사고소 뒤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었다”며 “통상의 경우 민사조정을 하면 100만∼150만원 정도다. 형사합의까지 고려할 때 홍씨가 200만원을 받은 것은 과한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홍씨는 악플의 정도에 따라 200만∼500만원 수준의 합의금을 받고 일부 고소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인터넷 욕설을 당한 피해자가 할 수 있는 법적 조치는 매우 제한적”이라며 “(홍씨 조치는) 영장 등 수사기관의 권한을 통해 피해를 입증하고 정신적인 타격 등을 회복하는 합법적인 절차다. 앞으로도 이런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 병원 소개받았다”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 병원 소개받았다”

    박태환 기자회견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 병원 소개받았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호르몬 주사제를 맞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장과 여전히 엇갈리는 주장을 해 향후 법적 다툼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끌게 됐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의 우상윤 변호사와 함께 검정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박태환은 먼저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면서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렸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약물에 의존하거나 훈련 이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난 10년간 모든 영광들이 물거품이 되고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까지 말한 후 눈물을 훔치느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박태환이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해 직접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 박태환은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INA 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살면서 가장 긴장되고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약물 투여의) 고의성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 수영장 밖 세상에 무지했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박태환은 “징계가 끝난 후에도 반성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호르몬 주사제임을 모르고 맞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박태환은 “수영을 오래해 피부트러블이 생겨 병원을 소개받았다”면서 “호르몬 주사제였다는 것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에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몬 수치가 낮아서 주사를 맞았다는 얘기도 도핑 양성 결과 나온 뒤 병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알게 됐다”는 말을 반복했다. 병원장은 검찰 수사에서 박태환이 문제가 된 작년 7월뿐만 아니라 2013년 12월에도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태환은 “7월 이전에는 감기에 심하게 걸려 주사를 맞은 적만 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치료 기록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상윤 변호사가 대신 “해당 병원장에 대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니 지켜보는게 맞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서는 “일단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어떠한 힘든 훈련도 잘 견디고 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 제가 출전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변협이 밝힌 ‘대법관 변호사 도장값’ 3000만원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엊그제 상고 이유서에 찍는 ‘도장값’으로 한 번에 3000만원을 챙겼다는 대법관 출신 변호사의 사례를 공개했다. 하 회장은 “그는 당시 사건 내용도 모른 채 도장만 찍어 주고 이름을 빌려주는 식으로 떼돈을 벌고 있다고 소문나 있었다”고 설명했다. 법조계 주변에는 그동안 ‘대법관 출신 변호사는 소송대리인에 이름을 올리는 도장값 3000만원, 담당 판사나 검사에게 전화 한 통 거는 데 5000만원이니 은퇴한 뒤 곧바로 100억원을 모으지 못하면 바보’라는 이야기가 떠돌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듯 믿기지 않는 일이 결코 헛소문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하 회장이 서울지방변호사회장으로 있던 2008년 여름 개업한 동료 변호사가 직접 겪은 일이라고 한다. 벌써 7년 전이니 “도장 한 번 찍고 3000만원 받은 것도 벌써 옛날”이라는 비아냥도 과장이라고만 할 수 없게 됐다. 법조계의 잘못된 전관예우 관행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반 판·검사도 ‘부장’ 자(字)만 붙으면 퇴직하고 거액의 변호사 수임료를 챙기는 판국이다. 그러니 대법관 출신이라면 수임료의 단위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당사자들은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단순히 오랫동안 공직에 봉사한 대법관 출신 법조인에 대한 글자 그대로의 예우 차원이라도 전관예우는 미풍양속일 수 없다. 대법관 출신 변호사에게 엄청난 액수의 수임료를 부담하는 쪽에서는 재판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를 얻어 내겠다는 현실적 기대를 갖게 마련이다. 대법관 출신 변호사가 수임한 사건은 후임 법관들도 적지 않은 심리적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니 전관예우가 사라져야 하는 이유의 본질은 재판의 공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누구도 모르지 않는다. 앞서 대한변협은 차한성 전 대법관에게 변호사 개업 신고를 철회해 달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차 전 대법관은 거절했고, 결국 하 회장의 ‘도장값’ 발언이 나온 것이다. 대법관은 지금도 전관예우금지법으로 퇴임한 뒤 1년 동안은 상고심 사건을 수임할 수 없다. 대법관 출신의 전관예우가 옳지 않다는 사회적 합의는 이루어진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대법관 출신의 수임 금지 기간을 3년으로 늘리는 법안도 이미 국회에 제출돼 있다. 대한변협의 권고에는 일부 논란도 없지 않은 만큼 법적 보완은 빠를수록 좋다.
  •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합의금 200만원 과하지 않아…항의 없었다”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합의금 200만원 과하지 않아…항의 없었다”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합의금 200만원 과하지 않아…항의 없었다” 악플러를 무더기 고소한 뒤 거액 합의금을 챙겼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홍가혜씨 측은 “기준을 정해 정도가 심한 욕설에만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홍씨 측 대리인인 최모 변호사는 26일 “악플 모두에 대해 고소를 했다면 1만건이 넘었을 것”이라면서 “정말 심한 것들에 대해서만 대응을 했기 때문에 검찰·경찰에서도 고소를 남발했다는 항의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홍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해 4월 18일 한 종편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해경이 지원해 준다던 장비며 인력이며 배며 전혀 안 되고 있다”고 주장해 물의를 일으켰다. 검찰은 허위 인터뷰를 해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홍씨를 구속기소했지만, 법원은 1심에서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홍씨는 판결에 앞서 지난해 7월 말 보석으로 풀려난 뒤 1000건이 넘는 악플에 대해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홍씨가 성적 모욕감을 준 내용들을 내게 가져왔다. 홍씨 얼굴을 성관계 사진에 합성한 것이었다. 정신적 쇼크를 받고 자살시도까지 했다고 한다”면서 “고소를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해 4월 18∼19일 올라온 댓글들을 스크리닝했다”고 설명했다. 최 변호사는 “고소의 하한선은 ‘XX년’이라는 표현이었다”면서 “그보다 중한 내용에 대해서만 고소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애초에 합의금을 받으려고 고소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적정한 수준으로 조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초 형사고소 뒤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었다”며 “통상의 경우 민사조정을 하면 100만∼150만원 정도다. 형사합의까지 고려할 때 홍씨가 200만원을 받은 것은 과한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홍씨는 악플의 정도에 따라 200만∼500만원 수준의 합의금을 받고 일부 고소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인터넷 욕설을 당한 피해자가 할 수 있는 법적 조치는 매우 제한적”이라며 “(홍씨 조치는) 영장 등 수사기관의 권한을 통해 피해를 입증하고 정신적인 타격 등을 회복하는 합법적인 절차다. 앞으로도 이런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XX년이라는 표현보다 중한 내용만 고소”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XX년이라는 표현보다 중한 내용만 고소”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XX년이라는 표현보다 중한 내용만 고소” 악플러를 무더기 고소한 뒤 거액 합의금을 챙겼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홍가혜씨 측은 “기준을 정해 정도가 심한 욕설에만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홍씨 측 대리인인 최모 변호사는 26일 “악플 모두에 대해 고소를 했다면 1만건이 넘었을 것”이라면서 “정말 심한 것들에 대해서만 대응을 했기 때문에 검찰·경찰에서도 고소를 남발했다는 항의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홍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해 4월 18일 한 종편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해경이 지원해 준다던 장비며 인력이며 배며 전혀 안 되고 있다”고 주장해 물의를 일으켰다. 검찰은 허위 인터뷰를 해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홍씨를 구속기소했지만, 법원은 1심에서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홍씨는 판결에 앞서 지난해 7월 말 보석으로 풀려난 뒤 1000건이 넘는 악플에 대해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홍씨가 성적 모욕감을 준 내용들을 내게 가져왔다. 홍씨 얼굴을 성관계 사진에 합성한 것이었다. 정신적 쇼크를 받고 자살시도까지 했다고 한다”면서 “고소를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해 4월 18∼19일 올라온 댓글들을 스크리닝했다”고 설명했다. 최 변호사는 “고소의 하한선은 ‘XX년’이라는 표현이었다”면서 “그보다 중한 내용에 대해서만 고소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애초에 합의금을 받으려고 고소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적정한 수준으로 조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초 형사고소 뒤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었다”며 “통상의 경우 민사조정을 하면 100만∼150만원 정도다. 형사합의까지 고려할 때 홍씨가 200만원을 받은 것은 과한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홍씨는 악플의 정도에 따라 200만∼500만원 수준의 합의금을 받고 일부 고소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인터넷 욕설을 당한 피해자가 할 수 있는 법적 조치는 매우 제한적”이라며 “(홍씨 조치는) 영장 등 수사기관의 권한을 통해 피해를 입증하고 정신적인 타격 등을 회복하는 합법적인 절차다. 앞으로도 이런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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