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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직원, 내부 통신망에 “원로 판사님 (의전)때문에 힘들다” 토로

    고등법원장을 지낸 원로판사가 출퇴근 운전을 돕던 법원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진상조사가 진행중이다. 수도권 한 법원에서 고위 판사의 출·퇴근용 관용차를 몰았다는 A씨는 운전 중에 과도한 지적을 받아 극심한 압박감에 시달린 데다 매주 식사 당번에 성경 공부까지 사실상 강요받았다는 취지의 글을 최근 법원 내부망인 ‘코트넷’에 올렸다. A씨는 ‘법원 생활 너무 힘듭니다.정말 도움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3년간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보호대까지 착용하고 한 손으로 운전했더니 왜 한 손으로 운전하느냐고 지적하면서 양손으로 운전하라고 지시했으며, (피치 못할 사정으로) 급정거를 했을 때는 알아서 피하면서 운전을 해야지 왜 급정거를 하냐고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선택권도 없이 매주 한 차례 해당 판사와 식사를 하고 성경 공부를 해야 했다”고도 썼다. 그러나 해당 판사 측은 “(A씨의 주장은)허위 또는 과장된 일방의 주장에 근거하고 있다”면서 “평소 A씨에게 갑질을 하거나 강요성 지시를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판사의 대리인은 “평소 A씨가 한 손으로 운전을 해서 안전을 위해 ‘양손으로 운전하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비 오는 날 우산을 받치는 의전도 강요하거나 지시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식사나 성경 공부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며 “(A씨의 글은 상황을) 과장하거나 사실이 아닌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판사는 모 지방법원장과 고등법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시·군 법원에서 원로법관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다른 부서로 전보 조치됐고, 상급 법원에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강제징용 일본제철 자산압류 불복 항고에 대구법원 ‘이유없다’

    강제징용 일본제철 자산압류 불복 항고에 대구법원 ‘이유없다’

    일제 강제징용 가해기업인 일본제철(옛 신철주금)이 한국법원의 자산압류 명령에 불복해 낸 즉시항고가 모두 기각됐다. 대구지법 민사2부(이영숙 부장판사)는 11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이 인용 결정한 주식압류명령에 대해 일본제철 측이 낸 즉시항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채권자(징용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이 한일청구권협정의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대법원이 판단한 만큼 이를 전제로 한 채무자(일본제철)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 압류명령에 어떤 잘못이 있다고 볼 자료가 없어 항고는 이유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지난해 8월과 12일 일본제철 측이 즉시항고 형태로 낸 3건의 이의신청을 모두 ‘이유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사건은 대구지법으로 넘어왔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일본제철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 2018년 10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신일철주금(일본제철)은 피해자들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는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후 일본제철이 배상하지 않자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2019년 1월 3일 강제동원 피해자 변호인단이 낸 일본제철의 한국자산인 피엔알(PNR) 주식 8만 1075주(액면가 5000원 기준 4억 537만 5000원)에 대한 압류신청을 승인했고 같은 달 9일 PNR에 압류명령을 송달했다. 일본제철은 그때부터 해당 자산을 처분할 수 없게 됐다. 포항지원이 2019년 일본제철에 압류명령 송달 절차를 시작했으나 일본 외무성은 해외송달요청서를 수령하고도 아무런 설명 없이 관련 서류를 여러 차례 반송했다. 이에 법원은 지난해 6월 1일 PNR에 대한 압류명령결정 공시송달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강제동원 피해자와 그 유족들이 낸 PNR 주식 압류명령 공시송달 효력은 지난해 8월 4일 0시에 발생했다. 또 PNR 주식 매각 명령에 대한 심문서 공시송달 효력도 지난해 12월 9일 0시 발생해 법원이 매각명령 집행절차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후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올해 초 PNR 주식 매각 명령을 앞두고 감정을 진행했고, 감정인은 1월 15일 감정서를 포항지원에 냈다. 채무자(일본제철) 측 법률 대리인도 감정서가 제출된 뒤 2차례에 걸쳐 법원에 의견서를 냈다. 징용피해자들에 배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압류된 주식을 현금화하려면 압류명령과 별도로 특별현금화명령(매각명령)이 있어야 하고, 채권자들의 매각명령 신청에 따라 관련 재판이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 “아기상어 뚜루루~” ‘상어가족’ 표절 주장 미 작곡가 패소하자 항소

    “아기상어 뚜루루~” ‘상어가족’ 표절 주장 미 작곡가 패소하자 항소

    미 작곡가 “구전동요 리메이크한 내 저작물”국내업체 “구전동요 편곡 제작…저작물과 무관”구전동요, 저작권 없어 저작권 침해 인정 안돼1심 “원고의 곡 새 창작요소 부가 인정 어렵다”해당 동요 유튜브 조회수 90억 돌파 역대 1위 “아기 상어 뚜루루 뚜루~ 귀여운~ 뚜루루 뚜루~”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동요 ‘상어가족’(아기상어)이 표절이라고 주장한 미국 동요 작곡가가 저작권 소송 1심에서 패소하자 불복해 11일 항소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미국 동요 작곡가 조니 온리(본명 조나단 로버트 라이트)는 이날 소송대리인을 통해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민사208단독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상어가족은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타트업 스마트스터디가 2015년 제작한 동요다. 이 동요와 함께한 춤 영상(Baby Shark Dance)이 현재 유튜브 누적 조회 수 90억회를 넘겨 역대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조니 온리는 2011년 내놓은 자신의 동요 ‘베이비 샤크’가 구전동요에 고유한 리듬을 부여해 리메이크한 2차 저작물인데, 상어가족이 이를 표절했다고 주장하며 2019년 3월 국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스마트스터디 측은 북미권의 구전동요를 편곡해 상어가족을 제작해 조니 온리의 저작물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구전동요는 저작권이 없어 저작권 침해가 인정되지 않는다. 1심 재판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 감정 결과를 토대로 “원고의 곡이 구전동요에 새로운 창작 요소를 부가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스마트스터디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저작권위는 조니 온리의 곡이 구전가요에 새로운 반주를 추가했다고 보기 어렵고 동일·유사한 반주를 표현하면서 악기를 추가한 것에 불과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구급차 고의사고‘ 택시기사 3000만원 배상 판결

    ‘구급차 고의사고‘ 택시기사 3000만원 배상 판결

    ‘구급차 고의 사고’의 피해자 유족이 가해자인 택시 운전기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3단독 신정민 판사는 11일 이 사건 유족 김모 씨 등 3명이 택시 운전기사 최모(32) 씨에게 5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은 “이송 지연 행위와 망인의 사망 사이 인과관계가 있다는 점이 인정되지는 않았으나, 택시 기사가 사고를 내 고의로 이송을 지연해서 유족에게 정신적 고통을 가한 데 대한 위자료가 인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유족의 고통이 3000만원으로 위로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상대의 항소 여부를 보고 대응계획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지난해 6월 8일 오후 서울시 강동구 고덕역 인근 도로에서 사설 구급차와 일부러 접촉사고를 내고 “사고 처리부터 해라.(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진다”며 10여 분간 앞을 막아섰다. 유족들은 최씨의 방해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79세의 폐암 4기 환자가 음압격리병실에 입원할 기회를 놓쳐 사고 당일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피해자의 아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사연을 올리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 ‘이준석표 경선’ 흥행할까…토론회 계기로 내홍 심화

    ‘이준석표 경선’ 흥행할까…토론회 계기로 내홍 심화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공식 막을 올리기도 전에 내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오는 18·25일 예비후보 토론회 계획을 두고 경선준비위원회 월권 및 이준석 대표의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이 대표와 대선 후보 사이는 물론, 최고위원 내부에서도 파열음을 내고 있다. 11일 당 경선 프로그램을 두고 대표와 후보들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이준석표’ 행사인 토론배틀, 정책공모 등이 흥행하자 당은 지난 10일 일찍이 토론회 일정을 발표했으나 후보들은 일방 통보라며 반발했다. 일정 발표 직후 참석에 부정적 기류를 보였던 윤 전 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면접, 토론 이런 것에 대해 당당하게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도 “공식 요청도 안 왔다고 들었다. (요청이) 오면 캠프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공식 통지가 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재형 캠프 김영우 상황실장은 이날 “그런 걸 정하기 위해서는 각 후보 캠프의 대리인들을 모아서라도 한 번 의견을 들어봐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너무 없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른 주자들 사이에서도 볼멘소리가 나온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경준위의 독단이 선을 넘었다”면서 “당 대표는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전력해 달라”고 비판했다. 향후 선관위가 해야 할 일을 경준위가 월권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치신인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으로선 토론회 노출 빈도를 최소화할수록 유리하지만, 당내주자들이 이를 강력하게 견제하고 있어 토론회 참석은 불가피해 보인다. 당내주자들은 당의 결정 방식에는 불만을 표출하면서도, 토론회에는 참석하겠다는 입장이다. 토론을 통해 두 정치 신인들의 준비부족을 최대한 드러내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토론회를 계기로 지도부에서도 마찰이 이어지는 등 당내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TBS 라디오에서 “후보 측도 반발하고 있고, 최고위원인 저도 반발하고 있는데, 막무가내로 이런 일을 벌이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며 이 대표를 저격했다. 반면 유승민 캠프 오신환 종합상황실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경준위는 최고위원회로부터 ‘당헌·당규에 규정된 경선룰을 제외한 모든 일정과 내용’에 관해 전권을 위임받았다”며 “경준위의 결정을 김 최고위원이 무시하는 행태에 심심한 유감”이라며 이 대표를 두둔했다. 윤 전 총장 측과 이 대표의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 친윤(친윤석열)계인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남을 내리누르는 게 아니라 떠받쳐 올림으로써 힘을 기를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진정한 현실 민주주의”라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글을 인용하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우리 후보들 곁에 권력욕을 부추기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밝고 긍정적인 멧돼지와 미어캣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맞받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전두환 전 대통령, 결국 항소심 법정에 서나

    전두환 전 대통령, 결국 항소심 법정에 서나

    전두환(90) 전 대통령이 오는 9일 열리는 형사재판 항소심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씨 측은 “형사소송법상 항소심에서는 피고인이 불출석한 상태로 재판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으나 재판부가 “불이익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자 입장을 바꿨다. 9일 오후 2시 광주지법 형사1부(부장 김재근) 201호 법정에서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공판기일이 열린다. 전씨의 법률대리인인 정주교 변호사는 “재판부에서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으면 신청한 증거나 증인들을 받아줄 수 없다는 취지로 얘기해 부득이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출석을 결정한 시점에는 거동이 크게 불편하지 않았으나 건강 상태에 따라 실제 출석 여부는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전씨는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년 3개월간 진행된 1심에서 인정신문(2차례)과 선고기일(1차례) 등 총 세차례 법정에 출석했다. 항소심에 이르러서는 두 차례 연기된 기일과 두 차례 진행된 공판기일에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형사소송법에는 형사재판 피고인은 모든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 법원이 예외적으로 피고인의 불출석을 허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때도 성명, 연령, 주거, 직업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이 열리는 첫 공판기일과 선고기일에는 출석해야 한다. 항소심의 경우 피고인이 공판기일에 출정하지 않으면 다시 기일을 정해야 하고,정당한 사유 없이 다시 정한 기일에 출정하지 않으면 피고인의 진술 없이 판결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전씨는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을 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가리켜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고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30일 전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대리예약 안 돼요”...내일부터 18~49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

    “대리예약 안 돼요”...내일부터 18~49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

    이번 주부터 만 18~49세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다른 연련층보다 사회적 활동이 많은 만큼 백신 접종의 진행 상황에 따라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9일 오후 8시부터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사전예약 사이트(http://ncvr.kdca.go.kr)를 통해 18∼49세에 대한 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대상자는 1972년 1월 1일부터 2003년 12월 31일까지 태어난 사람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접종을 통해 백신을 맞는 156만명을 제외한 약 1621만명이다. 이번 사전예약은 10부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정해진 날짜에 맞춰 당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예약하면 된다. 예를 들어 첫날인 9일에는 생일이 9일, 19일, 29일인 사람들이 예약할 수 있다. 10일 오후 8시부터는 생일이 10일, 20일, 30일인 사람들이 사전 예약을 진행하게 된다. 만약 예약을 해야 하는 날짜를 놓쳤다 하더라도 추가 기회가 주어진다. 36∼49세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18∼35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21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연령이라면 누구나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PC, 모바일 등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사전예약 사이트 접속 시 ‘오늘 사전예약 대상자는 주민등록 번호 기준 생년월일 끝자리 ○입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본인 인증을 마치고 일정을 확인한 뒤 접종 기관과 날짜를 고르면 된다. 또한 앞서 기존에는 휴대전화 본인 인증, 아이핀, 공동·금융인증서 등을 통해 본인 인증 절차를 진행했지만, 9일부터는 카카오, 네이버, PAS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간편 인증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전예약에서는 대리인의 예약도 허용되지 않는다. 추진단 관계자는 “과도한 대기를 방지하기 위해 본인 인증이 완료된 1건에 대해서만 예약이 가능하다”면서 “여러 기기로 동시에 시도하는 경우 최초 본인 인증이 완료된 기기 외에는 접속이 차단된다”고 말했다. 18∼49세의 백신 접종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이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추진단은 “예약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6시까지 거의 하루 동안 가능하며 예약이 집중되는 오후 8시는 피하는 게 좋다”며 “오후 9시 이후에는 금방 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포르쉐 렌터카 수수 혐의’ 박영수 전 특검 경찰 조사

    ‘포르쉐 렌터카 수수 혐의’ 박영수 전 특검 경찰 조사

    자칭 수산업자인 사기범에게 포르쉐 차량 등을 제공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박영수(69) 전 특별검사가 7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쯤 박 전 특검을 소환해 오후 6시 30분까지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전 특검이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로부터 렌터카 등을 무상으로 받은 경위 등 전반적인 의혹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수사 중이므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전 특검 측은 조사를 마친 후 언론에 입장문을 내고 “수사 과정에서 법리와 사실 관계에 대해 납득할 수 있도록 소명했다”면서 “특히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 여부에 대한 법리 해석이 매우 중대한 문제이므로 타당한 법 해석에 대해 분명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관계에 있어서도 있는 그대로 소명했으므로 경찰의 정확하고 바른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박 전 특검은 김씨가 이모 변호사를 통해 렌터카 회사 차량의 시승을 권유했고 이틀 후 반납했으며 렌트비로 250만원을 이 변호사를 통해 김씨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특검이 포르쉐를 받은 시점은 지난해 말이고, 렌트비가 김씨에게 건네진 시점은 올해 3월로 시차가 있다. 경찰은 박 전 특검이 무상으로 차량을 제공받았다가 김씨가 사기 혐의로 올해 3월 구속되자 뒤늦게 렌트비를 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씨의 법률대리인이기도 한 이 변호사는 박 전 특검에게 현금 250만원이 담긴 봉투를 렌트 직후 받았으나 잊고 있다가 뒤늦게 김씨에게 전달했다며 자신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박 전 특검은 렌트카를 제공받은 시점에 자신의 신분이 청탁금지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사기간이 아니라 공소 유지 기간이었고 이 기간에는 겸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렌터카 제공은 특검의 직무 범위와 무관하다는 논리를 폈다. 경찰은 청탁금지법을 담당하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요청했고 권익위는 지난달 16일 박 전 특검이 공직자라고 판단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박 전 특검과 이모 부부장검사, 전 포항남부서장 배모 총경,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 8명을 조사했다.
  • 박원순 유족 측 이준석에 “진중권 고소 비판’ 이유 대라”

    박원순 유족 측 이준석에 “진중권 고소 비판’ 이유 대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 법률대리인 정철승 변호사가 “박원순 시장 유족 측에서 진중권 교수를 고소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발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어째서 옳지 않다는 건지 이유를 말씀하셔야 한다”고 받아쳤다. 정 변호사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유족 측 고소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가족의 주장은 박 전 시장이 어떤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알 수 없다는 얘기”라며 “그 차이는 국민의힘 변호사들에게 물어보시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 변호사는 “진중권씨가 박 전 시장이 성추행을 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썼다”면서 진 전 교수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변호사는 “그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한 부득이한 결정”이라고 고소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얼마 전에 여성 후배 변호사들 성추행한 로펌 변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바람에 ‘공소권 없음’ 처분받았지 않냐”며 “그런다고 그가 저지른 성추행 사실이 없어지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라는 사람이 논리가 (엉터리다), 개그를 하라”며 비꼬았다. 박 전 시장 유족 측의 대응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박원순 시장 유족 측에서 진중권 교수를 이렇게 고소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자 정 변호사가 구체적으로 반박 이유를 말하라고 응수한 것이다. 한편 정 변호사는 ‘박 전 시장이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확정적으로 보도한 한 일간지 기자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했다. 또 국가인권위원회가 ‘박 전 시장이 성희롱을 했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도 지난 4월 제기한 상태다.
  • 황진희 경기도의원, 부천 길주공원 리모델링 사업 현장 점검

    황진희 경기도의원, 부천 길주공원 리모델링 사업 현장 점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황진희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3)과 부천시의회 양정숙 시의원은 지난 5일 부천 중동 길주공원 리모델링 사업 현장을 부천시 공원조성과장, 해당지역 동장, 마을 자치과장 등 담당 공무원들과 함께 둘러보면서 사업담당자, 현장대리인과 사업 진행과정에 대한 질의 응답을 통해 공사 진행 이상 여부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 의원이 방문한 길주공원은 1994년 5월 최초로 조성돼 공원내 각종 시설이 노후화됨에 따라 특교세 5억원과 시비 5억원을 합해 총 10억원의 예산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50% 정도이다. 황의원은 공원 리모델링 재원 중 특교세 5억원을 확보하는 등 길주공원 리모델링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현장 점검을 통해 진행과정도 살피고 있다. 총 사업비 10억원이 투입되는 공사는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탄성포장을 통한 공원 둘레길 조성, 어린이 놀이터, 데크쉼터 등 편의시설, 배수로와 보도블록 등 기반시설 정비 사업 등이 주요사업 내용이다. 이날 사업 현장을 둘러본 황진희 의원은 “인구밀집도가 높은 부천에서 지역공원의 환경조성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작은 공원들이 활성화되어 코로나 시대 지역 주민들이 자녀와 함께 깨끗하게 정비된 놀이터를 이용하고 또 탄성코트로 잘 정비된 380m에 이르는 둘레길을 이용해 산책이나 운동을 할 수 있어 주민들의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8월 31일 공사가 완료되어 공원을 정상적으로 개장할 수 있도록 부천 출신 도의원으로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날 현장에 동행한 양정숙 시의원도 “새롭게 단장한 길주공원이 우리 부천 시민들의 쉼터와 휴식공간으로 활용돼 주민복지 증진에 기여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 英 “연명치료 중단, 호흡기 떼라”…2살 식물인간 아기 안락사 위기

    英 “연명치료 중단, 호흡기 떼라”…2살 식물인간 아기 안락사 위기

    유럽인권재판소(ECHR)가 2살 식물인간 아기의 연명치료를 계속하게 해달라는 상고를 기각했다. 4일 BBC는 연명치료를 중단하라는 영국 법원 판결에 불복, 생명결정권 다툼을 유럽인권재판소로 끌고 간 부모가 상고 기각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유럽인권재판소가 판결을 거부하고 영국 법원에 힘을 실어주면서 아기는 안락사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스라엘 및 미국 이중국적자 부모가 영국 거주중에 출산한 알타 픽슬러(2)는 예정일보다 8주 일찍 태어난 미숙아다. 출산 과정에서의 뇌 손상으로 의식 없이 줄곧 병원에만 누워 있었다. 스스로 숨을 쉬지도, 음식을 먹지도 못한다. 맨체스터대학병원 국민보건서비스(NHS) 신탁재단 측은 생존 가능성이 없는 아기에게 더이상의 치료는 무의미하니 인공호흡기를 떼자고 부모를 설득했다. 부모는 멀쩡히 살아있는 딸을 어떻게 죽이느냐며 그럴 수 없다고 펄쩍 뛰었다. 신이 주신 선물인데 딸의 인공호흡기를 우리 손으로 뽑으라는 거냐고 절규했다. 정통 유대교인인 자신들에게 안락사는 교리에도 어긋난다고 호소했다. 양측은 법원에서 다툼을 이어갔다. 하지만 법원은 병원 손을 들어줬다. 지난 5월 맨체스터고등법원은 “회복 가능성이 없으므로, 생명유지 장치를 제거하고 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결했다. 아기를 이스라엘이나 미국으로 데려가 계속 치료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부모에게 “아기가 이동 과정에서 더 큰 고통에 노출될 것이며, 해외로 데려간다 해도 이렇다 할 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법원 역시 부모의 상고를 기각했다. 부모는 마지막으로 유럽인권재판소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유럽인권재판소는 2일 맨체스터고등법원의 연명치료 중단 판결에 동의하며 더이상 해당 사안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알려왔다.부모는 애초 아기를 이스라엘이나 미국으로 데려가 계속 치료할 생각이었다. 두 나라도 모두 아기를 돌봐주겠다고 약속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주 아기가 제대로 된 평가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비자를 승인했다. 그러나 유럽인권재판소의 상고 기각으로 아기는 안락사 위기에 놓이게 됐다. 부모의 친구 요시 게스테트너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살아있고 감정이 있는 인간을 상대하고 있다. 올바른 보살핌을 받는다면 분명 더 나은 미래가 있을 수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부모의 법률 대리인 역시 “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한 부모에게 유럽인권재판소 판결은 엄청난 충격이다. 걱정스러운 선례”라고 성토했다. 다만 변호인은 “연명치료가 아기에게 고통을 가져다준다는 데 과도한 가중치가 부여된 것 같다”면서 “다음 단계를 고려하고 있다. 법적 절차는 끝났지만,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이번 사례는 2018년 연명치료 중단 판결 끝에 생명유지 장치를 떼고 하늘로 간 아기 알피 에반스를 연상시킨다. 에반스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라는 희귀 불치병으로 1년 넘게 투병하다 병원 측 권고와 법원 판결에 따라 세상을 떠났다. 에반스의 부모 역시 소송으로 맞섰지만 영국 법원에 이어 유럽인권재판소도 부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프란치스코 교황까지 “생명 결정권은 신에게 있다”며 연명치료 중단에 반대 입장을 밝혔으나, 영국 법원은 “사법관할권은 영국에 있다”며 끝내 생명유지장치 제거를 허용했다. 에반스에 이어 픽슬러까지 안락사 위기에 놓이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생명결정권 논란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 [문소영 칼럼] ‘추월의 시대’ 대통령은/논설실장

    [문소영 칼럼] ‘추월의 시대’ 대통령은/논설실장

    유권자는 선거에서 선택지가 많아야 좋다. 즉 시대정신을 잘 반영한 훌륭한 후보를 경쟁 속에서 골라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내년 대선 예비후보는 풍년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등 후보가 6명이다. 국민의힘에는 외부 영입인사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강을 형성한 가운데 내부에서는 홍준표 의원·유승민 전 의원, 구원투수설이 나도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있다. 국민의힘과 합당 문제로 힘겨루기를 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살아 있는 카드다. 아직 무소속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있다. 대의민주주의 체제에서 주권자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대리인의 문제가 제기된 탓에 현대정치에서는 정치 신인이 높은 프리미엄을 얻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정치신인이었다. 현재 대선주자 중에는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 김 전 부총리 등은 ‘정치 신인’이고, 이 지사를 제외하면 ‘여의도 정치’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두 명의 사정기관장 출신이 중도 사퇴 후 대선에 뛰어들었는데, 군복을 벗자마자 대통령이 된 사례도 두 차례나 있는 점을 고려하면 대수인가 싶기도 하다. 그보다는 정치 신인인데도 낡아 보이는 게 문제가 아닌가 싶다. 산업화·민주화를 거쳐 고속도로를 잘 닦아 놓았더니 검은 매연을 뿜어대며 도로를 역주행하는 것이다. 선진국을 뒤쫓던 추격의 시대를 마치고, 선진국 추월의 시대를 개척하는 한국의 유권자들은 최소 이류는 되는 듯한데, 정치는 여전히 삼류의 때를 벗어던지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이 유권자를 따라잡지 못하는 문화 지체 현상은 심각하다. 역주행의 대표주자는 대선후보 선호도 1위 윤 전 총장이다. 그는 “(돈)없는 사람은 부정식품보다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했다. 박근혜 정부가 부정식품과의 전쟁을 벌였고, 이명박 정부가 없는 사람들이 살기 좋도록 생필품 52개 품목의 가격관리를 했던 사실을 떠올리면 그의 발언은 분명히 시대착오적이다. 밀턴 프리드먼의 자유주의가 의문의 일패를 당했다고나 할까. 페미니즘과 저출산을 엮은 발언이나, 코로나19 초기에 대구 아닌 다른 지역이었다면 민란이 일어났을 것이라는 발언, 주 120시간 바짝 일하고 마음껏 쉬자는 발언 등도 추월의 시대라는 시대정신과는 크게 어긋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최 전 원장도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최저임금 인상은 범죄와 다름없다”고 규정하고 지역적 차이를 주장했는데 부적절하다. 가물가물하겠으나 ‘최저임금 1만원’과 같은 정책은 2017년 대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를 포함해 주요 후보가 내놓은 대선공약이었으니 심각한 후퇴가 아닐 수 없다. 유 전 의원의 ‘여성부 폐지’ 주장도 대통령직인수위 시절에 여성부 폐지를 추진하다고 포기한 이명박 정부를 떠올리게 했다. 여권 대선주자 1위를 달리는 이 지사의 발언들도 유감이다. 이 전 대표의 선전을 기원하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망국병인 지역주의를 연상시키는 ‘백제 발언’은 곤란했다. 지역주의 극복은 20년이 넘은 어젠다가 아닌가. 또 이 지사 측은 최근 백제 발언을 보도한 언론을 고발한다는데 5공화국 시절도 아니고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를 막으려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압축성장 탓에 한국의 유권자가 지지하는 가치는 다양한 편이다. 구한말을 사는 분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개발독재 산업화시대, 민주화시대, 주요국 20(G20)시대에서 G7+3국 시대까지 펼쳐진 탓이다. 그러다 보니 비록 시대퇴행적 발언을 하더라도 특정한 시대에 갇힌 유권자 20만~30만명의 열렬한 환호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다수의 유권자는 그 발언에 지지를 철회하거나 스윙보터로 전환할 것이다. 대선은 정당에서는 정권 획득이겠으나 유권자에게는 한국의 미래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어떤 내용을 담아 전진할 것인가를 보여 주는 정책과 아이디어들이 경쟁하는 공간이자 선택의 시간이다.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면 마땅히 정치·경제·사회적 양극화를 완화할 정책을 제안해야지, 현 정부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를 겨냥한 비판만으로는 크게 부족하다. 선진국을 따라잡던 패스트 무버의 시대는 끝났다. 추월의 시대에 한국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긍정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경선 통과에 열을 내다가 본선에서 유권자로부터 영원히 외면받을 수 있다.
  • 진중권 “사망해도 성추행 안 없어져”…박원순 측 “사자명예훼손”

    진중권 “사망해도 성추행 안 없어져”…박원순 측 “사자명예훼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정철승 변호사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고소하겠다고 4일 밝혔다. 진 교수는 페이스북에 ‘박원순 전 시장의 젠더감수성을 능가할 한국 남성은 없다’는 정 변호사의 주장을 언급하며 “대부분의 남성은 감수성이 있든 없든 성추행은 안 해요”라고 썼다. 정 변호사는 “불과 며칠 전 그런 내용을 기사화하고 유튜브 방송을 했던 기자와 유튜버를 사자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로 한 사실이 언론 등에 많이 보도되었는데 시사 평론을 한다는 진중권씨가 정작 시사에 어두운 모양”이라며 “그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해 진중권씨도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 사건은 피고소인의 사망으로 수사기관의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종결됐고, 국가인권위원회는 박 시장의 평등권 침해 차별 행위(성희롱)에 관해 조사했을 뿐”이라며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은 허위사실을 적시해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다시 “얼마 전에 여성 후배 변호사들 성추행한 로펌 변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바람에 ‘공소권 없음’ 처분받았지 않냐”며 “그런다고 그가 저지른 성추행 사실이 없어지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라는 사람이 논리가 (엉터리다), 개그를 하라”며 비꼬았다. 앞서 정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 전 시장의 젠더감수성을 능가할 한국 남성은 없다”면서 “어떤 남성도 박원순에게 가해졌던 젠더 비난을 피할 방도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사건을 거론하며 “안 지사의 사건은 안 지사가 잘못했고, 나라면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박 시장은 도저히 그렇게 자신할 수가 없다”며 박 전 시장을 무죄 취지로 옹호하기도 했다. 정 변호사는 현재 박 전 시장의 유족 측과 함께 기사에서 박 전 시장이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언급한 일간지 기자를 상대로 사자명예훼손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박 전 시장 유족이 국가인권위원회를 상대로 지난 4월 제기한 행정소송의 법률대리도 맡는다.
  • 박원순 유족 측 변호사 “진중권,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박원순 유족 측 변호사 “진중권,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 정철승 변호사가 박 전 시장이 성추행을 했다고 언급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4일 밝혔다. 정철승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진중권씨가 박 전 시장이 성추행을 했다는 취지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했다”면서 “진씨도 고소하기로 했다”고 적었다. 정 변호사는 “박 전 시장이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은 허위사실을 적시해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박 전 시장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 사건은 박 전 시장이 사망으로 수사기관의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종결됐고, 국가인권위원회는 박 전 시장의 성희롱 혐의에 관해 조사했을 뿐이라는 게 정 변호사의 설명이다. 이에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 후배 변호사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로펌 대표변호사 사건을 언급하며 “그럴수록 돌아가신 분의 명예만 더럽혀진다”면서 “이제라도 이성을 찾으라”고 응수했다. 정 변호사가 문제 삼은 진 전 교수의 글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이다. 진 전 교수는 해당 글에서 “박 전 시장의 젠더 감수성을 능가할 한국 남성은 없다”는 정 변호사의 페이스북 글을 보도한 기사를 공유하며 “대부분의 남성은 감수성이 있든 없든 성추행은 안 한다”고 적었다. 정 변호사는 “진 전 교수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한 부득이한 결정”이라면서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분들은 특히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박 전 시장의 유족과 함께 박 전 시장이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기사에서 언급한 일간지 기자를 상대로 사자명예훼손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또 박 전 시장 유족이 국가인권위원회를 상대로 지난 4월 제기한 행정소송의 원고 측 대리인도 맡고 있다.
  • 76세 김용건 아이 낳겠다는 여성…“소송 계속” 이유는

    76세 김용건 아이 낳겠다는 여성…“소송 계속” 이유는

    중견 배우 김용건(76)이 혼외자 출산을 두고 39세 연하 여성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용건과 2008년부터 13년 간 만나온 37세 여성 A씨는 올 초 임신했고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자 지난달 24일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김용건의 행동이 이기적이고 무책임하다”며 고소 경위를 밝혔고, 출산 반대 입장을 밝혔던 김용건도 A씨의 의견을 받아들여 A씨의 출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나 두 사람의 갈등은 깊어졌다. A씨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광야 선종문 변호사는 “A씨는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 없다. 낙태와 양육비 포기를 강요하다가 고소를 하자 갑자기 마음을 바꾸는 것에서 진정성을 느껴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용건 측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아리율 임방글 변호사는 “우리도 할 말은 많지만 태어날 아이를 위해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폭행은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A씨 측은 폭행·협박 관련 모든 자료를 갖고 있다며 맞섰다. 김용건 측은 “벌을 받으라면 받고, 사과를 하라면 사과를 하고, 시키는대로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최근 경찰에 출두해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김용건도 조만간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강요 미수죄… 인정될 시 처벌은 강요죄는 폭행 또는 협박으로 타인의 권리 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김용건 사건의 경우 실제 낙태까지 이어지진 않았기에 강요 미수죄가 성립될 수 있다. A씨의 주장처럼 김용건이 낙태를 요구하며 폭력을 행사했거나 협박을 했다면 강요 미수죄가 성립할 수 있다. 형법상 강요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미수범의 경우 해당 형량에서 감경돼 적용된다.
  • “더는 못 참아” 박수홍, 부인 의혹에 김용호 고소

    “더는 못 참아” 박수홍, 부인 의혹에 김용호 고소

    방송인 박수홍이 부인의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김용호와 신원 미상 제보자들을 명예훼손, 모욕 등으로 고소했다. 박수홍 법률대리인은 3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유튜버 김용호와 그에게 허위제보를 한 신원미상의 제보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박수홍 측은 “김용호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수차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방적으로 주장하면서 박수홍과 그의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라며 “김용호의 주장은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사실 확인을 위해 박수홍 측의 연락을 취하거나 박수홍 측의 의견을 반영하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참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고, 이로 인해 박수홍의 방송 및 연예 활동에 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라며 “이에 박수홍은 더 이상 유튜버 김용호 및 신원미상의 제보자들의 행동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형사 고소를 먼저 진행하고 아울러 향후 피해 규모를 파악해 민사 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공소권 없지만… 죽은 로펌대표 성폭력 사실은 묻히지 않았다

    공소권 없지만… 죽은 로펌대표 성폭력 사실은 묻히지 않았다

    추행·간음 10회… 동료들 진술 등 확인피해자 알 권리 위해 구체적으로 통지가해자 숨져도 ‘피해 사실 인정’ 길 열려로펌 대표인 변호사가 초임 변호사를 성폭행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피의자의 사망으로 사건을 종결하면서 성폭행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의 불송치 결정문을 피해자 측에게 보냈다. 통상 이런 경우 ‘공소권 없음’ 한 줄만 적어 보내기 마련이지만 이례적으로 구체적인 수사 내용을 적어 피해자에게 통지했다. 여성계는 성폭행 사건 피의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에도 피해자의 피해 사실을 일부 인정받을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3일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1일 이 사건을 불송치 결정하고 9일 후 4장 분량의 피의사실 요지와 불송치 이유를 적은 결정문을 피해자 측에게 보냈다. 지난 5월 피의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공소 제기는 불가능해졌지만, 수사기관의 의지로 성폭력 피해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경찰은 로펌 대표인 변호사 A씨가 지난해 3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A씨의 사무실과 법원을 오고 가는 차량 등에서 피해자 B씨에 대해 총 10회에 걸쳐 추행 및 간음을 저질렀다고 봤다. B씨는 “대표가 고용 및 급여 권한을 갖고 있고, 실제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변호사를 해고한 적도 있어 혼란스러웠다. 더구나 A씨는 ‘한 다리만 건너면 서초동 (로펌) 대표들 다 안다’고 말할 정도로 인맥이 두터워 잘못 보이면 이직이 어렵다는 생각에 적극적인 저항이 어려웠다”고 진술했다. 이에 A씨는 “업무상 관리, 감독 관계는 맞지만, 소속 변호사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고, 상호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였기 때문에 수직적 업무환경에 놓여 있지 않았다”면서 “퇴사 이후의 관계는 고용관계와도 상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B씨와 함께 A씨의 로펌에서 근무했던 동료변호사들은 그 당시 B씨가 거부의사를 표현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성범죄로 크게 좌절하고 있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또 수습변호사들에겐 평판조회 등이 채용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는 진술도 나왔다. 다만 경찰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A씨의 혐의 여부는 판단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12월 B씨는 A씨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5월 사건이 공론화되자 A씨는 같은 달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의 이번 불송치 결정문을 두고 수사기관의 의지가 있다면 성폭행 사건 피의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에도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일부 인정받을 가능성이 열렸다는 평이 나온다. 진실공방을 둘러싼 2차 피해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변호사는 “물건이나 돈이 없어지는 절도 등의 범죄와 달리 성범죄는 가시적인 피해 확인이 쉽지 않아 수사기관을 통해 피해 사실을 인정받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도 사건의 당사자이므로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내용을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 상세한 결정문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경찰의 수사 결과에는 아쉬움이 있다며 검찰에 사건 재검토를 요구하는 이의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 전두환, 9일 광주 항소심 법정 선다

    전두환, 9일 광주 항소심 법정 선다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두환(90) 전 대통령이 오는 9일 항소심 법정에 출석한다. 전씨 측은 그동안 법리상 피고인이 불출석한 상태로 항소심 진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해왔지만 재판부가 “재판은 할 수 있으나 불이익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자 입장을 바꿨다. 전씨측 법률대리인은 “여러 증거를 신청했는데도 재판부에서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으면 받아줄 수 없다는 취지로 얘기해 부득이하게 출석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4월 재판부에 이순자 여사의 신뢰관계인 동석 신청 서류를 제출한 적이 있어 함께 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9일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형사1부(부장 김재근) 심리로 열린다. 이날은 세 번째 공판기일이다. 전씨는 앞서 2차례 연기된 기일과 2차례 진행된 기일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 규정은 피고인의 불출석으로 인한 재판 지연을 막기 위한 것이다”며 “충분히 입증하고 싶다면 피고인의 출석이 전제돼야 하고 계속 불출석하면 불이익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전씨는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을 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가리켜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고,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30일 전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로펌 대표 성폭행 사건’…피의자 사망했지만 확인된 사실 전달한 경찰

    ‘로펌 대표 성폭행 사건’…피의자 사망했지만 확인된 사실 전달한 경찰

    피의자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 결정불송치 결정문에 경찰이 확인한 피해 사실 담겨“최선을 다해 피해자에게 결과 알려야”로펌 대표가 초임 변호사를 성폭행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과정 중 인정된 사실을 상세히 적은 불송치 결정문이 공개됐다. 경찰이 피의자의 사망으로 공소권이 없는 사건에 대해 이렇게 상세한 불송치 결정문을 피해자에게 보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3일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달 21일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됐다. 다만 경찰은 지난달 30일 4장 분량의 피의사실 요지와 불송치 이유를 적은 불송치 결정문을 피해자 측에 보냈다. 지난 5월 피의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공소 제기는 불가능해졌지만, 수사기관의 의지로 성폭력 피해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경찰은 로펌 대표인 변호사 A씨가 지난해 3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A씨의 사무실과 법원을 오고 가는 차량 등에서 피해자 B씨에 대해 강제추행 2회,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4회,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 4회 등 총 10회에 걸쳐 추행 및 간음을 저질렀다고 봤다. 불송치 결정문에 따르면 B씨는 “대표가 고용 및 급여 권한을 갖고 있고, 실제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변호사를 해고한 적도 있어 혼란스러웠다. 더구나 A씨는 ‘한 다리만 건너면 서초동 (로펌) 대표들 다 안다’고 말할 정도로 인맥이 두터워 잘못 보이면 이직이 어렵다는 생각에 적극적인 저항이 어려웠다”고 진술했다. 이에 A씨는 “업무상 관리, 감독 관계는 맞지만 소속 변호사들에게 경어를 사용하고, 상호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였기 때문에 수직적 업무환경에 놓여 있지 않았다”면서 “퇴사 이후의 관계는 고용관계와도 상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B씨와 함께 A씨의 로펌에서 근무했던 동료변호사들은 그 당시 B씨가 거부의사를 표현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성범죄로 크게 좌절하고 있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또 수습변호사들에게 있어 평판조회 등이 채용에 영향력이 크다는 진술도 나왔다. 그 외에도 B씨가 A씨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B씨의 심리상담 기록과 정신과 진료 내역, B씨가 지인에게 호소한 카카오톡 메시지 등 경찰이 검토해 인정한 자료가 불송치 결정문에 함께 적시됐다. 다만 경찰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혐의 여부는 판단하지 않았다. 이는 A씨가 사망하기 전 대부분의 수사가 마무리됐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B씨가 고소장을 접수한 이후 수사가 진행되다가 지난 5월 사건이 공론화되자 같은 달 26일 A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일반적으로 피의자가 사망한 사건은 공소권이 없어 수사가 중단되고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피해자 측은 불송치 결정문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성폭력 사건에서 피의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 수사기관이 수사를 중단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수사해 피해자에게 그 결과를 알리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공유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수사기관의 의지가 있다면 성폭행 사건 피의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에도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일부 인정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는 평이 나온다. 이를 통해 진실공방을 둘러싼 2차 피해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변호사는 “수사기관의 의지가 있다면 성폭력 사건에서 공소권이 없어도 이와 같은 자세한 결정문을 작성할 수 있다”면서 “성폭력은 물건이나 돈이 없어지는 절도 등 다른 범죄와 다르게 수사 결과가 논해지지 않으면 피해 자체를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이런 특성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도 사건의 당사자이고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내용을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 상세한 결정문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변호사는 입장문에서 수사결과에 대한 의견을 검찰에 구하는 이의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불송치 결정문에 기소 여부 의견을 담지 않았고, 추가 피해자에 대한 조사 여부나 결과 등에 대해서도 기재하지 않았다”면서 “아쉬운 부분들에 대해 보완해 수사결과에 대한 의견을 검찰에 구하는 이의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했다.
  • 하정우 동생 생겼다…76세 김용건 “아이 책임질 것”(종합)

    하정우 동생 생겼다…76세 김용건 “아이 책임질 것”(종합)

    여자친구의 임신으로 법적 분쟁 중인 중견 배우 김용건(76)이 연인과 아이 모두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용건과 2008년부터 13년 간 만나온 37세 여성 A씨가 올 초 임신했고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자 지난 24일 A씨가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용건과 A씨는 39세라는 나이 차이에도 오랜 기간 서로를 도와주는 관계로 지내왔으며, A씨는 “김용건의 행동이 이기적이고 무책임하다”며 고소 경위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출산 반대 입장을 밝혔던 김용건도 A씨의 의견을 받아들여 A씨의 출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나 김용건과 A씨의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건은 1967년 배우로 데뷔했고 배우 하정우와 차현우 등 2남을 두고 있다. A씨 측 법률대리인 법부법인 광야 선종문 변호사는 “24살에 김용건 씨를 만나 37살에 임신을 한 것이다.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용건 측은 “5월 말부터 고소인 A씨에게 출산 지원과 양육 책임의 뜻을 전했다. 그럼에도 고소가 진행된 건 마음의 상처가 그만큼 깊었다는 것”이라며 “김용건씨는 상대방이 고소할 정도로 마음의 상처가 깊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워하고 있다. 아이와 엄마를 위해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들들에게 5월에 말씀을 하셨는데 오히려 ‘대단한 일이다’, ‘축복할 일이다’라고 적극 찬성을 했고, 이에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하정우 측은 “아버지의 사생활 영역에 대해서는 전혀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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