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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기 폭행시비 “술자리에 없었다…합의금 2천만 요구”

    이민기 폭행시비 “술자리에 없었다…합의금 2천만 요구”

    폭행시비에 휘말린 탤런트 이민기가 그 자리에 있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8월 20일 새벽 2시께 이민기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 이 과정에서 이민기의 일행이 술집 주차장에서 허모(39)씨, 김모(39)씨 등과 말다툼을 벌였다. 하지만 당시 이민기는 일행들과 떨어져 있었고, 몸싸움이 벌어지기 직전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집으로 귀가했다. 사건은 다음날 21일 발생했다. 허 씨 일행이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치 2주의 진단서를 제출하며 이민기 일행을 폭력혐의로 고소한 것. 소속사를 통해 이민기는 “폭행 사건 당시 난 이미 집에 귀가한 상태였다”며 증인들의 진술서를 받아 경찰서에 제출했다. 허 씨 일행 역시 이민기가 현장에 없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합의금으로 2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민기의 소속사 측은 “현장에 있지도 않은 이민기를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피해를 주고 있다. 이민기가 이번 사건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만큼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초속 2,000km 태양폭풍 2013년 5월 지구 공습 ?▶ 홍은희, 현영에 독설 “이제 애 낳아도 40세”▶ 미코 이지선, 세계적인 각선미 노출시켜 ‘후끈’▶ 용감한형제 신곡 ‘돌아돌아’ 가요계 실태풍자 화제▶ ‘슈퍼스타K 구마준’ 실시간 인기…주원, 통통 볼살 눈길▶ 슈퍼스타K 장재인-김지수, ‘신데렐라’ 열창에 네티즌 “소름돋아”
  • 거짓증언 간 큰 가족 구속

    음주측정을 거부한 아버지를 위해 법정에서 거짓말을 한 일가족이 위증죄로 법정구속 등 엄벌을 받았다. 2008년 7월11일 새벽 광주 서부경찰서 농성지구대에서 정모(72)씨는 음주운전을 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과 20여분간 승강이를 벌이며 음주측정을 거부했다. 정식 재판에 부쳐진 정씨는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고 가족들은 아들(38)이 아버지의 승용차를 운전한 것으로 말을 맞췄다. 같은 해 11월27일 열린 재판에서 정씨 아들과 아내는 ‘각본’대로 증언했으며 이어 속행된 재판에는 사위와 딸의 지인까지 증인으로 출석해 주변 상황까지 설명하면서 이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법원은 일부 진술이 일관성이 없고, 아버지 정씨가 운전하는 것을 봤다는 대리운전 기사의 진술, 음주측정 거부 당시 경찰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이들을 모두 위증죄로 처벌했다. 광주지법 형사 7단독 김도근 판사는 1일 “피고인들이 조직적으로 법원을 속여 재판을 방해하려 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정씨 아들과 사위에 대해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정씨 부인과 지인에게는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정작 아버지 정씨는 별도로 진행된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됐지만 겨우 벌금 50만원에 처해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연쇄살해 택시기사 추가범행 자백

    청주 부녀자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29일 검거된 택시기사 안모(41)씨가 2004년에도 20대 여자를 추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가 3명으로 늘면서 경찰은 ‘강호순’과 같은 충격적 연쇄살인사건으로 번질 지에 촉각을 세우며 여죄를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 대덕경찰서는 30일 안씨가 2004년 10월16일 충남 연기군 전동면 송성리 조천변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전모(당시 23·경기 여주)씨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경찰이 전씨의 사체에서 검출한 유전자와 안씨의 유전자가 일치하는 사실을 확인, 이를 집중 추궁하자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안씨는 지난 26일 오후 11시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에서 태운 송모(24)씨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고, 조사 과정에서 지난해 9월26일 오후 5시30분쯤 청주 무심천 장평교 아래 하천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모(당시 41)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었다. 안씨는 자신의 택시에 탄 승객을 흉기 등으로 위협, 얼굴 전체를 청테이프 등으로 둘러싸 질식사시킨 뒤 사체를 유기하는 수법을 썼다. 안씨는 경찰에서 “피해자가 신고할까봐 두려워서 죽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안씨는 2000년에도 감금 및 성폭력 혐의로 청주지법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고 2년 6개월을 복역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씨는 충북 증평군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한 뒤 플라스틱공장 종업원과 대리운전기사 등을 전전하다 지난해 7월부터 현재 택시회사에서 일해왔다. 동료 택시기사들은 안씨가 사교적인 성격이 아니지만 성실했다고 전했다. 안씨는 일찍 결혼해 자녀 셋을 두고 있으나 10여년 전부터 이들과 별거하고, 여자친구와 동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씨가 사체를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며 버젓이 영업을 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사이코패스 증후는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씨는 지난 28일 오전 1시34분쯤 대전산업단지 골목에 송씨의 시신을 유기하는 장면이 CCTV에 찍히면서 이를 분석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날 안씨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하고, 프로파일러(범죄심리 분석관)와 거짓말탐지기 등을 투입해 군입대 전 2년간 살았던 경기 안산과 충청지역에서 발생한 부녀자 살인사건과의 연관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태안참사 운전자 ‘만취 운전’

    지난 26일 충남 태안 청포대해수욕장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직원 등 공무원 8명의 목숨을 앗아간 교통사고 원인이 음주운전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사고를 수사 중인 태안해양경찰서는 29일 “운전자인 문선호 태안군 도시계획계장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54%로 나왔다.”고 밝혔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 이상이면 만취상태로 면허취소 조건에 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잘 못마시는 사람도 0.154%이면 소주를 5잔 이상 마셨다고 봐야 한다.”면서 “그 정도면 보통 판단력과 신체 반응속도가 크게 떨어지고 차를 과속하는 속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로 숨진 공무원들을 순직 처리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이번 사고에 대한 여론 추이가 동정론에서 비판쪽으로 바뀌고 있다. 한 네티즌은 “어찌 8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그것도 공무원이란 양반들이 대리운전을 안 하고 음주운전을 하는데 그냥 뒀을까.”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현지 주민이나 태안군 직원들은 문씨가 ‘평소 술을 못한다’고 했고 식사를 함께 한 직원들도 문씨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증언했다.”고 밝혀 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음주 사고와 관련돼 순직 처리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의견과 관련,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했다는 점이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받는 데 결격 요건은 아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숨진 공무원들의 경우 공무수행 중이었음이 입증될 수 있는 만큼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받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판정은 공무원연금급여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운전자가 음주 상태였고, 나머지 사망자들이 이를 알고 동승했다는 것은 과실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공정위, 경쟁제한적 법령신설 제동

    공정거래위원회는 행정부처의 법령 제·개정시 경쟁제한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정위가 제정한 ‘경쟁제한사항 심사지침’은 각 부처의 법령 내용이 ▲사업자의 수 또는 사업영역의 제한 ▲사업자의 경쟁능력 제한 ▲사업자의 경쟁유인 저해 ▲소비자의 선택 및 정보 제한에 해당할 경우 경쟁제한적 법령으로 분류토록 했다. 공정위는 심사지침에서 경쟁제한 유형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사례도 제시했다. 행정기관에 각계인사로 구성된 요금심사위원회를 설치해 사업자에게 의견을 제시토록 하는 법령은 사업자의 경쟁능력 제한에 해당하고, 대리운전 이용요금 결정 때 개인택시 등 관련업계의 협의를 거치도록 하는 것은 사업자의 경쟁유인을 저해하는 법령 유형이라는 식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이정진, 자동차 정비실력 ‘장난 아니네’

    이정진, 자동차 정비실력 ‘장난 아니네’

    배우 이정진이 KBS 2TV ‘남자의 자격’에서 능숙한 자동차 정비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남자의 자격’에서는 ‘남자 그리고 자동차’라는 테마로 일곱 남자들의 자동차 정비 실력이 공개됐다. 한주 빠른 설 특집으로 진행된 이번 미션을 통해 남자들의 차량 점검 및 정비 과정과 함께 귀성길 안전운전을 위한 자동차관련 팁 내용들을 방영했다. 차량 정비 미션에 앞서 멤버들은 평소 차에 관심이 많은 이정진을 ‘자동차 마니아’로 손꼽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정진은 자동차에 대한 애정만큼이나 멤버들의 기대에 부흥하며 차량 정비에 관련해서도 능숙한 솜씨를 드러냈다. 미션이 시작되자마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점검을 시작하는 그의 손놀림은 단연 돋보였다. 차량의 정비 사항을 바로 집어내 순식간에 뚝딱 해치우는 것은 물론, 운전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지만 모르고 지나갔던 자동차 관련 상식을 쏟아내며 멤버들과 시청자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이정진은 자동차 마니아답게 ‘베스트 드라이버’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첫 번째 미션을 마친 후 다음 미션을 위한 이동 중 운전을 맡은 이정진은 믿음직한 운전솜씨에 한 치 오차도 없는 주차 실력을 선보였다. 이에 윤형빈은 “저랑 대리운전 사업 하실래요?”라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이정진은 지난 2008년 케이블 프로그램인 XTM ‘스타앤더시티-이정진 인 라스베이거스’ 편에서 영화 ‘식스티 세컨즈’에 등장하는 자동차의 실제 모델인 1967년형 포드 쉘비 무스탕 엘리노어를 마주하곤 감격을 금치 못했다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전시장 매니저가 직접 자동차 보닛을 열어 엔진을 보여주고 시동도 켜주는 등 이정진만을 위해 호의를 베풀었던 에피소드가 방영되어 그의 자동차에 대한 사랑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다음주 ‘남자의 자격’에서는 ‘남자들의 삶의 현장 체험기’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진=잠보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검사비+3만원이면 매연차도 ‘그린카’ 둔갑

    1t 화물차로 배달업을 하는 남모(53)씨. 배출가스 정밀검사 통보를 받은 그는 수소문 끝에 검사 대행업체에 최근 차를 맡겼다. 배출가스 정밀검사에서 불합격을 받으면 최고 30만원을 들여 매연 저감장치를 달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화물차가 출고된 지 7년이 넘은 데다 매연도 많이 뿜는 경유(디젤)차라 무사통과가 힘들 것으로 여겼다. 자동차 검사 대행업체 사장은 “기본 검사비에 3만원만 얹어주면 직접 검사를 받을 필요도 없고, 100% 합격시켜 준다.”고 장담했다. 남씨의 화물차는 결국 검사를 통과했다. 노후차량 배기가스 검사에서 편법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3일 서울신문이 서울시내 7곳의 자동차 정기검사 대행업체에 노후 경유 화물차의 검사 대행을 의뢰한 결과 5곳에서 2만~3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편법으로 합격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어려운데 큰돈 들여 왜 수리해” A공업사 대표는 “9만원만 내면 우리가 다 알아서 해준다.”며 “검사통과가 어려운 것도 아니고 경기도 어려운데 괜히 큰돈 들여 수리할 필요 없다.”고 안심시켰다. B정비업체 관계자는 “지정검사소에 가서 괜히 불합격돼 수리하고 재검사까지 하면 골치 아프니까 2만 4000원만 더 내고 맡기는 게 낫다.”면서 “잘 아는 업체에다 맡기면 분당엔진회전수(RPM)를 적당히 조절하고 연료분사장치도 줄이면 100% 통과된다.”고 말했다. 또 10년 넘게 대행만 받아주는 업체들이 있으며, “업체 5000원, 검사업소 6000원, 대리운전사 6000원씩 수익을 나눈다.”고 구체적인 정황까지 설명해 준 업체도 있었다. 반면 편법 검사를 지적하는 업체도 있었다. C업체 사장은 “장치 조작으로 일시적으로 검사를 통과하는 건 문제가 없겠지만 합격차량이 매연을 내뿜고 다니면 되겠느냐.”면서 “20만원을 들여서 정당하게 수리하고 걱정 없이 타라.”고 꼬집었다. ●“검사대행 없애고 인센티브 줘야”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규정을 어기면서도 검사만 통과하겠다는 운전자의 의식도 문제지만 대행업체에 맡기면 통과되는 검사체계도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사 대행 시스템은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에는 없는 제도로, 주말 검사 등을 통해 운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통과 차량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근본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전국 1500여군데 대행업소에서는 노후 휘발유차도 갖가지 편법을 동원해 검사를 통과한다.”며 “저감장치 강제설치나 과태료 부과 같은 법 정비뿐만 아니라 부실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및 차량 정비에 대한 운전자의 인식도 향상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탤런트 박재훈 ‘비운의 쌍둥이 아빠’ 로 컴백

    탤런트 박재훈 ‘비운의 쌍둥이 아빠’ 로 컴백

    탤런트 박재훈이 쌍둥이 중 한 아이를 잃고 오열하는 비운의 아빠로 돌아온다. 박재훈이 오는 2월 3일 첫 방송되는 SBS 수목극 ‘산부인과’에서 극중 쌍둥이 아빠로 깜짝 등장한다. 5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인 셈. 1일 박재훈의 한 측근에 따르면 파주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박재훈은 비운의 아빠로 전 스텝의 눈가를 적셨다. 이날 촬영 원본을 편집한 스텝들은 편집 과정에서 연신 눈물을 훔치며 편집을 했다고. 또 다음날 촬영 중인 박재훈에게 직접 전화해 격려를 했다는 후문이다. 이 측근은 또 “박재훈은 연기 욕심은 늘 있었지만 기회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니었다.” 며 “개인적인 이유로 지난 5년 간 대리운전과 클럽 DJ 로 활동하고 또 연극, 뮤지컬, 단편영화를 접하면서 남몰래 연기력을 키워 왔다.” 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재훈은 “긴 시간을 보내면서 잃은 것도 많았지만 배운 것도 너무 많았다.” 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이라도 꼭 한번 잘 해보고 싶다.” 며 결연한 각오를 다졌다. 실제로 얼마 전 관객수 150만 이상을 동원한 김진영 감독의 ‘청담보살’ 에 단역인 클럽DJ로 출연해 자신의 싱글 앨범 수록곡 ‘줄까말까’ 와 ‘살다보니’ 를 부르기도 했다. 영화 ‘추격자’ 나홍진 감독의 단편 영화 ‘5분 뒤’ 와 뮤지컬 ‘록키 호러쇼’에 출연 하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의만큼은 대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5년만에 드라마 나들이에 나선 탤런트 박재훈의 연기 열정은 SBS 수목 드라마 ‘산부인과’ 2, 5회에 걸쳐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장 행정] 서초구 현대판 품앗이제도

    [현장 행정] 서초구 현대판 품앗이제도

    #장면1. 정보기술(IT)업계에 종사하는 이종민(31)씨는 얼마 전 ‘품앗이센터’에 등록된 한 회원에게서 컴퓨터 수리를 부탁받았다. 이달 초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쳤을 때 다른 회원으로부터 병원이동과 대리운전 등을 도움받은 ‘품삯’을 지불하는 셈이다. #장면2. 서초동에 사는 주부 김정미(40)씨는 최근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아들에게 영어과외를 시켰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반찬을 만들어준 대가로 얻은 품 ‘10’개와 회화교육 ‘10시간’을 맞바꾼 것이다. 도움이 필요할 때 이웃끼리 서로 거들며 품을 지고 갚던 우리의 미풍양속 ‘품앗이’를 되살리려는 프로젝트가 서초구에서 시작됐다. 서초구는 돈 대신 가상화폐인 ‘품(Poom)’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주고받는 현대판 ‘서초품앗이’ 제도를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서초품앗이는 일대일로 노동력을 주고받던 기존의 품앗이 방식을 현실에 맞게 지역 내에서 통용되는 공동 체화폐로 바꿔 교육, 가사 등 능력을 교환하는 제도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고, 본인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맞춤형 도움을 받는 일종의 ‘릴레이 방식의 다자간 품앗이’인 셈이다. 노동의 종류와 상관없이 1시간의 품앗이는 ‘1품’ 가치로 인정받기 때문에 계산도 수월하다. 겨울철 김장을 담그거나 이사 일손돕기 등 평소 사소하게 여겨졌던 노동력이나 기술도 당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A씨가 교통사고를 당한 B씨를 위해 운전 서비스를 제공해 주면, IT업에 종사하는 B씨는 C씨의 고장 난 컴퓨터를 고쳐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A씨와 B씨는 자신들이 제공한 ‘품’의 대가로 회원들끼리 통용되는 가상화폐를 받게 되며 이 가상화폐를 적립해 자신이 필요한 또 다른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이 현대판 품앗이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구는 회원들끼리 직접 서비스를 신청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난 10월 인터넷 홈페이지 ‘서초품앗이센터(www.poombank.net)’를 개설했다. 이 센터의 회원으로 가입하면 현금 없이도 아기돌보기와 과외, 부동산 상담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웃에게 제공하거나 받을 수 있게 된다. 서비스 분야 또한 다양하다. ▲강의 ▲외국어·컴퓨터 교육 및 수리 ▲스포츠 강습 지도 ▲가사서비스 ▲요리·홈패션 도우미 ▲수리 및 제작 ▲도색 및 도배 등 15개 분야 총 88개 항목에 달한다. 품앗이 제도를 이용하려면 우선 홈페이지 ‘품나누기’ 게시판에 받고 싶은 서비스와 주고 싶은 서비스를 등록한 다음, 거래하고 싶은 이웃과 연락해 거래하면 된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자신이 어려울 때 다시 도움을 받는 옛 조상들의 지혜를 현대적 품앗이로 계승한 것”이라면서 “내가 제공한 만큼 제공 받아야겠다는 각박함보다는 나의 능력을 이웃과 나누려는 넉넉한 마음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독자의 소리] 송년회 모임 ‘112원칙’을 지키자

    해마다 이맘때면 각종 송년회 모임으로 전국 경찰 지구대에는 평소보다 각종 범죄신고가 30%가 늘어난다. 최근 들어 송년모임의 형태가 각종 문화행사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하지만 술은 각종 모임에서 빠지지 않아 낭패를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아쉬움이 있다. 송년회 시즌에 술로 인한 피해를 막는 방법을 소개한다. 경찰관들이 활용하고 있는 ‘112원칙’을 지키면 술이 범죄로 이어지는 사건사고는 줄어들 수 있다.112원칙이란 1차에서, 한 가지 술로 두 시간 안에 끝내고 가정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음주 팔불출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그만큼 술을 좋아하다 보면 실수를 하기 마련이라는 뜻이다. 또한 경찰청에서는 12월에 음주운전이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하고 있다. 음주운전을 삼가고 귀가할 때는 반드시 대리운전을 이용해야 한다. 연말연시에 자신과 이웃의 안전을 돌보고 어려운 이웃도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경기 안산 단원경찰서 수사과 경위 장성순
  • [길섶에서] 얌체 대리운전/박대출 논설위원

    귀가 전쟁이 일상화된 때가 있었다. 야간 통행금지가 풀린 1982년까지 극심했다. 유흥가 심야 영업을 금지하던 80년대 말도 비슷했다. 시민들은 매일 밤 택시와 씨름했다. ‘전쟁’에서 쉽게 이기는 법이 있었다. “따블”이었다. “따따블”까지 등장했다. 택시는 ‘왕’, 승객은 ‘봉’이던 시절의 얘기다. 웬만한 술집에선 독자 수송에 나섰다. ‘나라시’라고 불리는 대리운전이었다. 요금은 비쌌다. 가까운 곳도 5만원이 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시대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실업자 급증으로 대리운전 기사가 줄을 이었다. 학원비 버느라 엄마들도 가세했다. 넘치는 공급으로 가격은 계속 내려갔다. 휴대전화엔 대리운전 호객이 쏟아진다. “고객님 도와주세요.” “서울시내 7000원부터”…. 그런데 연말 바가지 유령이 되살아났다. 없다던 대리 기사가 “따블”을 부르면 금방 온다. 배달할 술꾼은 많고, 대리 기사는 한정된 탓이다. 얌체 상혼을 혼내줄 방법이 없나. 실업자가 더 늘면 정신 차리려나. 그래도 그건 악담이다. 일찍 귀가하는 게 상책이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폭행연루’ 영화배우 A씨 “억울, 오히려 멱살잡혀”

    ‘폭행연루’ 영화배우 A씨 “억울, 오히려 멱살잡혀”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심야에 싸움을 벌인 혐의(폭행)로 유명 영화배우 A(36)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일행인 김모(38)씨와 술을 마시고서 귀가하려다 차량 공회전 문제로 대리운전기사 이씨와 말다툼을 하고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영화배우 A씨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A씨의 소속사 관계자는 7일 오후 서울신문NTN과의 통화에서 “A씨가 오히려 멱살을 잡혔다. 경찰에 신고를 한 것도 A씨”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남경찰서로부터 아직 소환 조사 연락은 받지 못해 A씨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씨와 대리운전기사 이씨는 관할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영화배우 A씨가 싸움에 끼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A씨도 폭행에 가담했다는 대리운전기사 이씨의 진술에 따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7일 오후 서울신문NTN과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영화배우 A씨가 폭행에 가담했다는 증거는 대리운전기사 이씨의 진술뿐이다. 조만간 사건의 참고인으로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 사진설명 = 강남경찰서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생활고로 中여성과 위장결혼 인천 60대 남성 불구속입건

    돈을 받고 가짜 혼인 신고서를 작성, 중국여성과 위장결혼을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7일 중국 여성에게 350만원을 받고 위장결혼을 한 혐의로 정모(65)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결혼을 빙자해 불법입국한 중국인 토모(5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업에 실패하고 아내와 이혼한 뒤, 대리운전 기사로 일하던 정씨는 “중국여행도 공짜로 하고 혼인신고만 해주면 같이 살지 않아도 350만원을 바로 주겠다.”는 위장결혼 전문 브로커 소개로 중국인 토씨와 4박5일간의 중국여행을 떠났다가 곧바로 혼인신고서를 작성해 허위로 구청에 혼인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와 같이 생활고에 못 이겨 외국여성과 위장결혼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브로커를 추적 중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농산물 품평회에서 재곤, 진석의 벼와 순호의 사과가 최우수 작물로 선정된다. 마을에서는 풍년을 맞아 한바탕 잔치가 벌어지는데, 그 기쁨도 잠시. 풍년 때문에 농산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마을사람들의 근심이 쌓이기 시작한다. 순호는 사과를 트럭에 싣고 직접 팔러다니다가 봉변을 당하는데…. ●한밤의 문화산책(KBS2 밤 12시45분) 변화를 예측할 수 없는 관객의 취향은 한국영화 감독들의 영원한 숙제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로 연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김용화 감독, ‘거북이 달린다’의 이연우 감독, ‘펜트하우스 코끼리’의 정승구 감독을 만나 감독으로서의 삶, 그들의 행복과 고충을 들어본다. ●살맛납니다(MBC 오후 8시15분) 유진은 민수에게 두고 간 휴대전화를 돌려주러 태권도장을 찾아갔다가 민수와 함께 술잔을 기울인다. 취기가 오른 두 사람, 유진은 무엇에 홀린 듯 민수에게 다가가 뽀뽀를 한다. 한편, 창수는 경수가 용돈을 올려주지 않자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려고 알아본다. 나리는 전복을 사들고 유진네 집을 찾아간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15분) 올들어 사채 때문에 목숨을 끊은 사람만 10여명에 이른다.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사채업자들의 수법은 더욱 교묘해지고, 이에 따라 피해자는 늘어가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또 다시 늘고 있는 불법 사채 시장의 실태를 집중 취재하고 영세 서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본다. ●리얼리티쇼 유아독존(EBS 오후 8시) 우리 고향의 맛과 멋, 소식을 전하기 위해 유아독존 아이들이 1일 리포터로 전격 나섰다. 열심히 대본을 들여다 보고 달달 외웠지만 자꾸 대사를 잊어버린다는 아이들. 계속되는 NG 열전에 이어 동네어르신들을 만나러 간 1일 리포터들이 전하는 정겨운 고향 소식을 만나본다.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소리 없이 생명을 위협하는 복부대동맥류의 위험성을 알아본다. 복부대동맥류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혈관인 대동맥 중에서 심장에서 복부로 지나가는 대동맥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렇다 할 증상도 신호도 없이 찾아와 뱃속에서 풍선처럼 커져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태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 부산 경찰음주운전 근절운동

    부산지방경찰청이 경찰관의 음주운전 근절에 나선다. 부산경찰청은 지방청과 14개 일선 경찰서에 근무하는 전 직원 8000여명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제로화 운동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경찰청은 전 경찰관에게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작성하도록 하는 한편, 휴대전화에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대리운전업체의 전화번호를 단축키로 설정하도록 했다. 또 음주운전 사고를 낸 직원이 있는 경찰서는 기관평가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특히 음주운전 단속기준(0.05%)에 못미쳐도 술을 마신 사실만 확인되면 감봉·정직 등의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올 들어 부산에서는 3명의 경찰관이 음주운전 사고 등으로 물의를 일으켜 파면 등의 징계를 받았다.
  • 대리기사 등 38만여명에 세금 280억 환급

     화장품 외판원, 대리운전 기사 등 영세 자영업자 38만 4000명이 납세액보다 더 많이 낸 세금 280억원을 추석 이전에 돌려받게 된다고 머니투데이가 22일 보도했다.  국세청은 자금 수요가 많은 추석 전 환급금을 찾을 수 있도록 대상자들에게 안내문과 국세환급금 통지서를 발송 중이라고 밝혔다.이번에 환급받는 대상자는 화장품 등 외판원,전기·가스 검침원,대리운전 기사,음료품 배달원,연예 보조 출연자 등으로 월급을 받는 근로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인적 용역을 제공하는 영세 자영업자다.이번에 환급되는 돈은 1인당 평균 7만 3000원인 반면,30만명 이상을 돌려받는 이는 전체의 2%인 8000명에 이른다고 머니투데이는 전했다.  이들은 소속된 사업주가 지난해 수입 금액의 3%를 원천세로 미리 떼어 국세청에 내게 되는데 이렇게 원천징수한 세액이 실제 납부해야 할 소득세보다 많아 이번에 더 낸 세금을 돌려받게 되는 것이다.그러나 이들은 자신이 돌려받아야 할 세금이 있는데도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면 더 많은 세금을 내게 될까봐 신고를 아예 안해 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곤 한다.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환급 여부와 환급금액 조회가 가능하고 이번에 국세환급금통지서를 받지 못했더라도 원천징수분이 실제 부담할 세액보다 많다면 ‘기한후 신고’를 통해 환급받을 수 있다.  세무서에 신고된 계좌가 있으면 계좌이체로 환급금이 지급되고 계좌가 없다면 23일부터 국세환급금 통지서와 신분증을 가지고 우체국을 방문하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종호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은 “지난해에는 과거 3년의 초과납부 환급이 이뤄진 반면 올해는 지난해 초과납부 소득세만을 대상으로 해 지난해보다 환급 대상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국세청은 어떤 경우에도 자동응답전화(ARS)나 금융기관 자동지급기를 통해 환급하지 않으므로 금융 사기전화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서울 밤거리는 ‘불법광고 특별시’

    서울 밤거리는 ‘불법광고 특별시’

    대학생 손지훈(28·서울 일원동)씨는 최근 외국인 친구와 강남역 부근을 다니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길바닥을 가득 메운 ‘키스방’ 등 신종 퇴폐업소 전단 내용을 외국인 친구가 눈치챌까 봐 가슴을 졸여야 했다. 그는 “인도 위에 많은 입간판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보면서 정말 서울이 지저분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도심거리와 대학가 등에는 입간판과 전단물 등 불법 광고물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서울시는 2006년부터 ‘비우는 디자인 서울’을 표방하며 ‘불법 노점상·유동광고물·간판, 불법주차 근절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성과가 거의 없다. 풍선간판 등 유동 불법 광고물은 인력부족과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생계 문제와도 맞물려 있어 단속하기도 쉽지 않다. 현행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은 거리 위에 설치된 입간판을 모두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전단물 역시 지자체장 등에 신고해야 하고, 장당 20원의 신고 수수료를 내야 배포할 수 있다. 입간판과 전단물 규정을 모두 어기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특히 배포 자체가 금지돼 있는 음란성이 있는 전단물은 따로 청소년보호법의 적용을 받아 배포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입간판의 경우 지난해 18만 979건이 단속됐다. 월 평균 1만 5081건이며 25개 구청을 산술적으로 나누면 구청당 하루 평균 30개꼴이다. 그러나 단속 주체인 구청들은 단속 인력이 부족한 데다 ‘설치(배포)-벌금-재설치(재배포)’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하소연한다. 강남구의 경우 도시계획과 직원 3명이 단속업무를 맡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불법 입간판은 건당 15만~28만원, 전단지는 수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워낙 많아 단속효과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수거된 불법 입간판도 과태료만 내면 업주에게 되돌려주게 돼 있어 단속 효과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전단지 업체들은 도시미화를 저해한다는 데 공감하지만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한 대리운전 업체 측은 “홍보 전단지 배포는 영세업체들의 생존이 걸려 있다.”고 하소연했다. 서울중앙지법도 지난달 초 “전단지를 단순히 배포한 행위는 단속대상에서 제외하거나 훈방조치하라.”는 권고를 내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범 간판문화연구소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법령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동시에 행정력도 확실히 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수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는 “외국의 경우 건물과 간판이 종합적인 도시 경관요소로 함께 관리된다. 옥외광고물이라고 해서 간판만 따로 떼어내 관리하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면서 “일본의 마을가꾸기 운동처럼 옥외광고물 관리도 업주와 지역주민, 자치단체가 합일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대근 오달란기자 dynamic@seoul.co.kr
  • 대리운전 허위광고 피해 고객·기사 한밤 몸싸움도

    회식이 잦은 회사원 최모(30)씨는 지난 10일 밤 평소 이용하던 대리운전을 부르면서 황당한 경험을 했다. 라디오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을 통해 ‘두 번 이용하면 한 번 공짜’라는 대리운전 광고를 들어온 터라 마침 이날 세 번째로 이용하게 된 날이라 무료 승차를 요구했다. 하지만 대리운전 기사는 “지난 두 번은 휴대전화로 신청을 했고 오늘은 회사 전화로 신청했으니 무료 승차가 안 된다.”고 답했다. 최씨는 대리운전 업체에 항의했지만 상담직원은 한술 더 떴다. 이 직원은 “두 번 이용에 한 번 공짜가 아니라 한 번에 차량 3대를 부르면 1대 가격은 무료”라면서 “손님이 광고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최씨처럼 대리운전 업체들의 허위·과장 광고에 속거나 일방적인 횡포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운전자와 싸우며 경찰서를 들락거리는 일도 적지 않다. 금요일 저녁이나 평일 자정 무렵 등 대리운전 수요가 급격히 몰리는 시기에는 요금이 들쭉날쭉한 경우가 허다하다. 회사원 박모(33)씨는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개포동까지 가는 데 2만원을 냈다. 평소 1만 3000~1만 5000원의 요금이면 되는 거리다. 박씨는 “한 시간 동안 네 군데 회사에 전화를 걸었는데 다들 사람이 없다고만 하더라.”면서 “업체 측이 추가요금을 제시하면 기사가 더 빨리 온다고 해 어쩔 수 없이 2만원을 제시했더니 없다고 하던 기사가 5분만에 도착했다.”고 하소연했다. 중간에 일행을 내려줄 경우 추가로 지급해야 되는 금액도 문제다. 대부분의 업체가 최종 목적지로 가는 방향에 경유지가 있을 경우에만 5000원가량을 더 받는다고 안내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대리운전이 활성화된 이후 심야시간에 대리기사와 고객 사이의 마찰로 경찰서를 찾는 일이 자주 있다.”면서 “추가 요금 때문에 폭행사건으로 번지는 경우도 흔하다.”고 전했다. 관계당국이 이를 제재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주무기관인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대리운전업체가 워낙 자주 바뀌다 보니 업체의 규모나 피해 통계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면서 “대리업체 간 자율규제사업을 시행한 후 이를 규제할 법안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건형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北 댐방류 6명 실종] 12세 아들 아이스박스에 태우고…순식간 급류에 휩쓸려 간 아버지

    “새벽 5시쯤 소변을 보러 텐트에서 나갔더니 주변에 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눈돌릴 틈도 없이 물이 차올랐으며, 얼마 있지 않아 급류에 떠내려갔다.” 평온한 일요일인 6일 새벽,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수마(水魔)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김기복씨가 전한 사고 당시 상황이다.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는 아무런 흔적도 남아있지 않았다. 물에 잠겼다 고스란히 형체가 드러난 주인잃은 차들만 널브러져 있었다. 반바지 차림으로 아빠(서강일씨)를 따라나섰던 우태(12)군의 다리 상처만이 어처구니없는 사고 당시를 짐작케 했다. 김씨를 포함해 7명은 5일 오후 4시쯤 이 곳에 도착했다. 김씨는 한진택배 직원은 아니지만 실종된 한진택배 직원 이경주씨와 가까운 친구여서 임진강변에 같이 왔다. 이들 일행은 1년에 3번 정도 이 곳을 찾아 낚시도 하고 참게도 잡으며 동료애를 쌓아 왔다. 이날도 저녁을 먹고 쉬다 자정을 넘겨 새벽 3시까지 참게를 잡으며 신나게 놀았다. 그러다 피곤한 탓에 잠을 청했다. 불과 2시간 남짓 잠을 잤을까. 소변을 참지 못해 텐트 밖으로 나온 김씨는 깜짝 놀랐다. 텐트 옆에 물이 고여든 것이다. 순간 당황했다. 일행들에게 큰일났다고 소리쳤다. 하지만 곤히 잠든 이들을 깨우기가 쉽지 않았다. 이어 겁에 질려 모두 텐트 밖으로 나왔고, 일렬로 서서 손을 꼭 잡았다. 차오르는 물이 무서웠다. 스킨스쿠버가 특기인 이씨는 아들 용택군을, 서씨는 아들 우태군을 꼭 껴안고 있었다. 하지만 거세게 밀려오는 물살은 이들의 몸부림을 송두리째 앗아갔다. 순식간에 급류에 휩쓸려 모래알같이 흩어져 떠내려 가기 시작했다. 순간, 우태군의 아버지 서씨는 허우적대는 아들쪽으로 아이스박스통을 던졌다. 하지만 육지로 헤엄치던 자신은 급류에 휩쓸리고 말았다. 그나마 김씨는 운 좋게 물에 쓸려내려온 나뭇가지를 잡고 육지쪽으로 나올 수 있었다. 인근에서 “살려주세요.”라는 소리를 듣는 순간 우태군이 살아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이때가 오전 7시30분쯤이었다. 김씨는 일행들의 실종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우태군은 정신을 잃고 탈진했다. 가족들의 생사를 알지 못한 채 근처 왕징면 주민신고센터에 모여 있는 가족들은 망연자실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철없는 여동생 가희(9)양만이 탈진한 오빠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서씨의 동생 강진씨는 “형은 1년 전에 택배기사일을 그만두고 중고자동차 딜러와 대리운전 기사, 세차 일을 하며 성실하게 살아왔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동안 옛 직장동료들과 교류하지 않다 이번 야유회에 따라나선 뒤 변을 당했다고 한다. 이씨의 부인 김선미씨는 오열과 구토를 반복하다 실신해 병원으로 실려갔다. 사촌동생 이동주(36)씨는 “형이 임진강 얘기를 자주 했다. 고기도 잘 잡히고 풍경도 좋다고 했다.”면서 “평소 스킨스쿠버와 운동으로 단련된 몸이라 이렇게 허무하게 갈 사람이 아니다.”며 눈앞에 닥친 현실을 믿지 않으려 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난동설 정수근 “그런 일 없는데”

    프로야구 롯데의 정수근(33)은 과연 또다시 음주 소란을 피웠을까.  지난 31일 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의 한 호프집에서 웃통을 벗은 채 종업원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렸다는 보도가 터져나온 정수근이 1일 “그런 일 없다.”고 부인해 주목된다.  정수근은 이날 스포츠조선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술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황당해 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해운대경찰서 재송지구대는 31일 밤 11시45분쯤 정수근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신고자가 “다 해결됐고 아무 피해도 없다.”고 해 정수근을 만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지구대로 돌아왔다고 했다.  정수근은 “지인들과 함께 그 호프집에 간 것은 맞다.하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사실 어제 약속이 많아서 술에 취할 시간도 없었다.”고 했다.“내가 인기가 많아서인가.”라고 씁쓸하게 되물은 정수근은 “나도 어떻게 된 것인지 주위에 전화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나도 사실을 알고 싶다.또 그런 일이 있으면 야구 못하게 되는 걸 뻔히 아는데 내가 왜 그러겠느냐.”고 되물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주점 주인은 마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장에 있던 직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수근이 만취한 상태로 들러 생맥주를 시켜놓고 채 마시지도 않은 채 곯아 떨어졌다고 했다.주방장과 아르바이트 학생이 퇴근하기 위해 정수근을 깨웠지만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급히 가게로 달려간 주인은 ”정수근은 이미 대리운전을 불러 돌아간 상황이었다.난동을 부린 흔적은 없었다.경찰도 큰 일이 없어 돌아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주인은 처음에는 정수근이 “새벽 6시까지 가게에 있었다.”고 말했다가 나중에 시간을 밤 12시쯤으로 정정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한 직원은 “정수근 선수가 웃옷을 벗고 있어 옷을 입어달라는 문제 때문에 실랑이가 있었지만 그가 많이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롯데 구단에 경위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구단측은 재송지구대와 호프집 등을 방문해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  정수근은 지난해 음주폭행 사건으로 무기한 실격 처분을 받은 뒤 지난 6월초 KBO가 징계 해제를 결정,393일만인 지난달 12일 1군에 복귀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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