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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 의원 1심서 무죄… ‘대리기사 폭행 혐의’ 당시 어떤 상황이었나?

    김현 의원 1심서 무죄… ‘대리기사 폭행 혐의’ 당시 어떤 상황이었나?

    김현 의원 1심서 무죄… ‘대리기사 폭행 혐의’ 당시 어떤 상황이었나? 김현 의원 1심서 무죄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곽경평 판사는 15일 대리기사의 업무를 방해하고 때린 혐의 등(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및 업무방해)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과 한상철 세월호 가족대책위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곽 판사는 가족대책위 김병권 전 위원장·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이용기 전 장례지원분과 간사에게는 벌금 1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2014년 9월 17일 오전 0시 40분쯤 영등포구 여의도동 거리에서 대리운전을 거부하고 다른 곳으로 가려던 대리기사 이모(54)씨와 시비가 붙어 폭행하다 이를 말리는 행인 2명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지난해 12월 1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위원장과 김 전 수석부위원장에게 징역 2년을, 김 의원과 한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이 전 장례지원분과 간사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 의원 1심서 무죄… ‘대리기사 폭행 혐의’ 무슨 일 있었나?

    김현 의원 1심서 무죄… ‘대리기사 폭행 혐의’ 무슨 일 있었나?

    김현 의원 1심서 무죄… ‘대리기사 폭행 혐의’ 무슨 일 있었나? 김현 의원 1심서 무죄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곽경평 판사는 15일 대리기사의 업무를 방해하고 때린 혐의 등(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및 업무방해)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과 한상철 세월호 가족대책위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곽 판사는 가족대책위 김병권 전 위원장·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이용기 전 장례지원분과 간사에게는 벌금 1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2014년 9월 17일 오전 0시 40분쯤 영등포구 여의도동 거리에서 대리운전을 거부하고 다른 곳으로 가려던 대리기사 이모(54)씨와 시비가 붙어 폭행하다 이를 말리는 행인 2명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지난해 12월 1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위원장과 김 전 수석부위원장에게 징역 2년을, 김 의원과 한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이 전 장례지원분과 간사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 의원 1심서 무죄… ‘대리기사 폭행 혐의’ 당시 어떤 일 있었나?

    김현 의원 1심서 무죄… ‘대리기사 폭행 혐의’ 당시 어떤 일 있었나?

    김현 의원 1심서 무죄… ‘대리기사 폭행 혐의’ 당시 어떤 일 있었나? 김현 의원 1심서 무죄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곽경평 판사는 15일 대리기사의 업무를 방해하고 때린 혐의 등(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및 업무방해)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과 한상철 세월호 가족대책위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곽 판사는 가족대책위 김병권 전 위원장·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이용기 전 장례지원분과 간사에게는 벌금 1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2014년 9월 17일 오전 0시 40분쯤 영등포구 여의도동 거리에서 대리운전을 거부하고 다른 곳으로 가려던 대리기사 이모(54)씨와 시비가 붙어 폭행하다 이를 말리는 행인 2명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지난해 12월 1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위원장과 김 전 수석부위원장에게 징역 2년을, 김 의원과 한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이 전 장례지원분과 간사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 의원 1심서 무죄… ‘대리기사 폭행 혐의’ 당시 상황 어땠나 보니?

    김현 의원 1심서 무죄… ‘대리기사 폭행 혐의’ 당시 상황 어땠나 보니?

    김현 의원 1심서 무죄… ‘대리기사 폭행 혐의’ 당시 상황 어땠나 보니? 김현 의원 1심서 무죄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곽경평 판사는 15일 대리기사의 업무를 방해하고 때린 혐의 등(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및 업무방해)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과 한상철 세월호 가족대책위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곽 판사는 가족대책위 김병권 전 위원장·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이용기 전 장례지원분과 간사에게는 벌금 1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2014년 9월 17일 오전 0시 40분쯤 영등포구 여의도동 거리에서 대리운전을 거부하고 다른 곳으로 가려던 대리기사 이모(54)씨와 시비가 붙어 폭행하다 이를 말리는 행인 2명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지난해 12월 1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위원장과 김 전 수석부위원장에게 징역 2년을, 김 의원과 한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이 전 장례지원분과 간사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시 탈 수 없어서”… 새벽 1시 넘자 몰려드는 콜버스 손님들

    “택시 탈 수 없어서”… 새벽 1시 넘자 몰려드는 콜버스 손님들

    앱으로 요청… 인근 버스에 연결 스마트폰으로 승차 가능 시간 알려젊은여성·대리운전기사 이용 많아강남서도 운행 정보 잘 안 알려져 “콜버스가 뭔가요? 콜택시 같은 건가요?” 지난 4일 밤 11시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설연휴를 앞두고 거리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서둘러 집으로 발길을 향하는 사람들과 이미 한 잔을 걸치고 2차 장소를 물색하는 사람들이 서로 엇갈렸다. 시외로 가는 버스정류장에는 행선지마다 여러 갈래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강남역 높은 빌딩 틈을 지나며 겨울바람은 더 매서워져 살갗을 연신 찔렀다. 강남역 어디에도 콜버스에 대한 광고나 콜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은 찾기 어려웠다. 콜버스를 아느냐는 질문에 다들 고개를 내저었다. 기자가 직접 스마트폰에 콜버스 앱을 다운받고 위치 서비스 권한을 허용하자 현재 있는 곳이 지도에 자동으로 표시됐다. ‘방배역’으로 도착지를 설정하고 콜버스를 요청하자 바로 인근에 있던 C03번 콜버스와 연결됐다. 콜버스 서비스는 현재는 강남구, 서초구에서만 이용할수 있다. 스마트폰에 ‘C03번 승차 21분 전’이라는 메시지가 곧바로 떴다. 앱 지도에 ‘강남역 뉴욕제과 정류장’이 승차 장소로 표시됐다. 메시지의 숫자가 10분 전, 5분 전, 3분 전으로 계속 줄었다. ‘진짜 오긴 오는 건가.’ 불안한 마음이 들 때쯤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25인승 노란색 전세버스가 다가왔다. 길게 늘어선 시외 버스 줄에 서서 발을 동동 구르던 이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버스에 올랐다. 인기가 많을 거란 기대와 달리 버스는 텅 비어 있었다. 시간이 아직 일러서겠지만,아직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듯했다. 콜버스는 일요일 밤을 제외하고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운영된다. 행선지를 취소하고 콜버스 기사에게 동의를 얻어 다른 손님을 기다렸다. 교대역 인근 이면도로에서 ‘콜’을 기다리기 30여분. 교대역에서 수서역으로 가는 콜이 떴다. 교대역에 도착하자 남자손님 다섯 명이 한꺼번에 우르르 탔다. 강민찬(27)씨는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서 2차 장소로 가는데 다섯 명이 택시 한 대에 다 탈수가 없어서 콜버스를 불렀다”면서 “강남에서 늦은 시간에 택시 잡기란 하늘의 별 따기인데 너무 편리하다”고 말했다. 새벽 1시 40분을 넘어서자 갑자기 바빠졌다. 새벽 1시부터 4시까지는 대리운전 기사들이 콜버스의 주요 고객이다. 강남 세곡동에서 신논현역 교보빌딩 앞까지 이동한 대리기사 박기웅(39)씨는 “세곡동이나 서초 내곡동으로 손님을 모시고 갔다가 다시 강남 쪽으로 나오려면 버스도 거의 없고 택시도 잘 다니지 않아 고생이었는데 콜버스가 생겨 다행”이라면서 “무료 이용 기간이 끝나도 택시보다 가격이 싸서 꼭 이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콜버스 기사 함정훈(46)씨는 “밤에 혼자 택시 타기가 무서운 여성부터 대리운전 기사까지 다양한 분들이 이용한다”면서 “앱을 이용해 콜을 부르다 보니 20~30대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인터넷을 통해서나 지인에게 소문을 듣고 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현재 4대의 콜버스가 운행 중이며 콜버스 앱을 설치한 사람은 5000명에 이르지만, 하루평균 콜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모두 50~60명 정도다. 박병종 콜버스랩 대표는 “우리 회사가 직접 운송업을 하는 게 아니라 전세버스 회사와 승객을 연결시켜 주는 ‘전세버스 공동구매 중개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면서 “택시업계의 반발이 심한 데 택시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장기결석 아동 학부모 ‘교육적 방임’ 혐의 첫 적용

    장기결석 아동 학부모 ‘교육적 방임’ 혐의 첫 적용

    자녀를 이유 없이 초등학교에 보내지 않은 학부모 2명에 대해 경찰이 처음으로 아동복지법상 ‘교육적 방임’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이 지난 18일 “학교에 보내지 않는 (부모의) 교육적 방임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겠다”고 밝힌 이후 첫 번째 적용 사례다. 서울 양천경찰서 관계자는 “9세 아들을 한 학기 동안 학교에 보내지 않은 혐의로 A(45)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지난 22일 검찰에 송치했다”며 “사건은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에 배당됐다”고 25일 밝혔다. 대리운전 기사인 A씨는 아들이 학교에서 친구에게 욕을 하고 고함을 쳤다는 이유로 지난해 6월 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학을 시키겠다고 말한 후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 정황은 없지만 교육 의무를 소홀히 해 처음으로 교육적 방임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경북 경산경찰서가 지난 22일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B(38)씨는 딸(12)을 초등학교 입학식에만 데려간 후 6년간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아동복지법은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 보호, 양육, 치료 및 교육을 소홀히 하는 방임 행위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부모가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 등 교육 의무를 소홀히 하더라도 학대 정황만 없으면 학교 등 교육 당국에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고 경찰도 수사를 하거나 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교육적 방임을 적용한 첫 사건인 만큼 법조계의 의견은 나뉜다. 검찰 관계자는 “홈스쿨링이나 대안학교 진학 등 별다른 조처 없이 아이를 방치한 것은 교육적 방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반면에 한 판사는 “아이가 글도 제대로 못 쓸 정도의 수준이어야만 법률적으로 교육적 방임이 성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근로복지공단] 의료사업 적자 대폭 개선… 조직 활력 ‘쑥쑥’

    [공기업 사람들 근로복지공단] 의료사업 적자 대폭 개선… 조직 활력 ‘쑥쑥’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17일 인터뷰에서 “20년 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로 명실상부한 근로자 복지 전담 기관으로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편하고 핵심 인재 양성에 힘을 쏟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내부적으로는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를 활성화하고, 외부적으로는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을 쏟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2013년 10월 취임 당시 의료사업은 225억원의 적자를 낸 상태였지만 이 이사장의 ‘뚝심’은 불과 2년 만에 흑자를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경영 상황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2014년 정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004년 조사 이래 최고치인 92.2점을 얻었고, 10개 직영 병원의 적자 규모가 2014년 48억원으로 줄어든 뒤 지난해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도 불구하고 수지 균형을 이룰 정도로 도약했다. 조직 내 부정·부패 일소를 최우선 목표 중 하나로 삼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1등급)으로 인정받았다.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노력으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고용보험에 가입한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수가 13만개(13.9%) 이상 늘어났다. 이 이사장은 “노후화된 병원이라는 인식, 어쩔 수 없다는 조직의 패배주의적 의식부터 바꾸려고 노력했다”면서 “모든 직원과 심지어 병원의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까지 고객감동경영에 잘 호응해 줘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보험의 사회안전망 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면서 “2020년까지 산재근로자의 직업 복귀 비율을 75%로 높이기 위해 애쓰고 신용카드모집인, 대출모집인, 대리운전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자에 대한 산재보험 확대, 보험 사각지대 제로 실현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고령화 사회를 앞둔 이 이사장의 새로운 시도도 주목받고 있다. 이 이사장은 “30명 이하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가 18만명, 적립금은 7900억원 수준”이라면서 “맞춤형 서비스로 국민들이 믿고 노후를 맡길 수 있는 대표 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출생인 그는 2013년 10월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으로 부임했다. 1982년 행시 26회 출신으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 고용정책관, 노사정책실장, 차관을 거쳐 고용·노사 분야를 두루 섭렵한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서울 인창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왔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노사 관계 분야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카카오’ 문어발, 괜찮아요?

    ‘카카오’ 문어발, 괜찮아요?

    카카오의 ‘광폭 행보’가 어디까지 향할지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PC에서 모바일로 사업의 중심축을 옮긴 카카오는 택시, 대리운전, 인터넷은행 등에 이어 음원 플랫폼으로까지 과감하게 보폭을 넓히고 있다.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와 금융, 문화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종합 모바일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굳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9월 다음카카오에서 사명을 변경하며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후의 행보는 ‘모바일’에 방점을 찍은 몸집 불리기다.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 ‘카카오택시’의 성공을 바탕으로 고급택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 블랙’을 출범했고 모바일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로 대리운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모바일 감귤 유통 플랫폼인 ‘카카오파머 제주’로는 농산물 유통 사업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어 금융업에까지 발을 내디뎠다. 카카오가 주도하는 ‘카카오뱅크’로 지난해 11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아, 모바일을 통한 ‘원스톱 금융’의 시대를 연다. 카카오의 다음 행보는 콘텐츠 사업이다. 카카오는 지난 11일 음원플랫폼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모바일 공룡’과 국내 1위 음원플랫폼의 만남은 정보기술(IT) 업계는 물론 가요계까지 뒤흔든 일대 사건이다. 카카오의 로엔 인수는 모바일과 콘텐츠를 결합한 사업 확대를 위한 승부수다. 앞서 카카오톡 동영상 서비스인 ‘카카오TV’, 짤막한 ‘스낵컬처’ 서비스인 ‘1분(1boon), ‘카카오페이지’ 등 모바일 콘텐츠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다. 카카오의 이번 빅딜은 기존 콘텐츠 사업들의 차원을 넘어서는 강력한 ‘한 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멜론은 점유율 60%에 달하는 강력한 1위 사업자다. 카카오는 멜론의 결제 수단으로 카카오페이를 탑재하는 등 카카오의 기존 모바일 서비스에 음원을 결합할 수 있다. 또 아이유 등 로엔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케이팝 가수들의 콘텐츠를 카카오TV, 다음TV팟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택시를 비롯한 주요 사업들의 수익성이 뚜렷하지 않다는 게 카카오의 난제인 만큼, 유료 가입자가 360만명에 달하는 멜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높은 인수 금액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카카오의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 대금은 총 1조 9000억원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모든 현금을 쏟아붓는 ‘베팅’이 카카오의 향후 투자 여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경쟁사 이용하면 배차 안해줄 거야” 대리운전 갑질 ‘바나플’ 과징금 4억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수도권 대리운전 시장을 장악한 ‘바나플’의 갑질에 과징금 4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대리운전 시장은 구조상 프로그램 개발·운영사의 영향력이 크다. 프로그램 운영사에 밉보였다가는 ‘콜’을 제대로 받지 못해 고객 유치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대리운전 배차 프로그램 ‘로지’(Logi)를 개발·운영하는 바나플은 이런 대리운전 업계에서 ‘슈퍼 갑’의 지위를 누리는 1위 업체다. 대리운전 기사들은 여러 개의 대리운전 프로그램을 함께 사용한다. 2014년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로지 사용 비율이 87.3%였고, 콜마너 69.1%, 아이콘소프트(아이드라이버)가 34.6%를 차지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바나플은 2012년 2~8월 경쟁사의 배차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대리운전 중개업체 측에 리베이트를 줬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1522억원 무역금융 빼돌려 페라리 몰며 초호화 생활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을 악용해 불법 외환거래가 갈수록 지능화, 고도화되는 것으로 나타나 세관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관세청은 14일 지난 3월부터 9개월 동안 국부유출 특별단속을 통해 5353억원어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불법 자본유출과 무역금융 사기대출 등 불법 관행을 근절하려는 조치로, 외환조사 전문 13개 팀, 69명이 투입됐다. 유형별로는 수출입을 악용한 무역금융 사기대출이 292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한 재산 국외도피(1528억원), 비밀(차명)계좌를 이용한 자금세탁(897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H사 대표 A씨는 2006년부터 지난 3월까지 291회에 걸쳐 2만원짜리 플라스틱 텔레비전 캐비닛을 2억원에 수출한 것으로 부풀린 뒤 허위 수출채권을 매각하는 수법으로 1522억원의 무역금융을 편취했다. 그는 대출 자금으로 고급빌라에 거주하며 페라리와 람브리기니 등 외제차량 10대를 구입하고 수십억원어치의 명품을 구입하는 등 초호화 생활을 누린 것으로 드러났다. K사는 홍콩에 3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세워놓고 2005년부터 5년 동안 6100만 달러(약 722억원)어치의 이탈리아 유명 여성의류를 국내 면세점에 판매하고 발생한 수익금 1053만 달러를 홍콩 비밀계좌로 빼돌렸다. 이들은 도피자금을 세탁한 후 해외 계좌에 은닉하거나 국내 유흥업소 종업원·대리운전기사 등 156명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국내로 반입했다 적발됐다. 이번 단속은 한국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과 정보공유 등을 거쳐 진행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출입가격 조작과 외환거래 실적 차이 등 우범요소를 분석해 기획수사를 실시하는 등 국부유출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성범죄 교사 못 자르고, 다친 소방관 못 돕고… 식물국회의 위력

    성범죄 교사 못 자르고, 다친 소방관 못 돕고… 식물국회의 위력

    19대 국회가 종반을 향해 교려가고 있지만 1만건이 넘는 법안이 아직도 처리되지 못한 채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중에는 ‘민생·서민 법안’ 등 꼭 처리해야만 하는 것들이 다수이지만 여야는 정쟁에만 몰두한 채 처리에 속도를 내지 않고 있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4일 현재 19대 국회에 접수된 법률안은 총 1만 7170건이다. 이 중에서 66%에 달하는 1만 1412건은 현재 국회에서 처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법안은 19대 국회 임기가 마무리되는 내년 5월 29일까지 통과가 안 되면 모두 폐기된다. 그런데 새해 벽두부터 여야는 총선(4월13일) 국면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이들 미처리 법안 중 상당수가 빛도 못 보고 ‘유산’(流産)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자칫하면 이번 국회는 17대 국회(3154건 자동폐기), 18대 국회(6301건 자동폐기)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악의 ‘일 안 하는 국회’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처지에 놓인 것이다. 아직 상임위에서 논의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자동폐기될 위기에 처한 법안들 중에는 각종 민생·생활 밀착형 법안들이 많다. ‘대리운전법’은 대리운전자들에 대한 법률근거가 부재하면서 발생한 권익보호 공백을 메꾸고자 문병호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이다. 해당 법안이 자동폐기될 경우 생계형 서민인 대리운전 종사자들이 대리운전 중 발생한 교통사고 처리, 대리운전 알선업체의 부당이익 취득 등에 있어 제대로 된 보호를 못 받게 된다. 이 법안은 1년 넘게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지난 3월 박홍근 의원이 대표발의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과 ‘사립학교법’ 개정안도 본회의 문턱을 아직 넘지 못하고 있다. 현행법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로 처벌은 받은 교사에 한해 교단에 설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이번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은 성인에 대한 성범죄자도 교원으로 활동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또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경우에는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 수사를 받고 있는 교사를 직위해제 또는 당연퇴직시킬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법안 모두 여야 이견은 크게 없지만 상임위에 쌓여 있는 법안이 많아서 처리가 더딘 상황이다. 공무 중 부상을 당한 채 퇴직했지만 상이 등급 판정을 받지 못한 소방관과 경찰의 진료 비용을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국가 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정부 발의)과 낚싯배에서의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한 ‘낚시관리 및 육성법’ 개정안(대표발의 윤명희 의원)도 상임위에서 1년 넘게 계류 중이다. 국회의원의 겸직을 엄격히 제한하는 ‘국회법 개정안’(대표발의 민현주 의원), 국회의원이 구속돼 있거나 회기 중 본회의나 상임위 회의가 열리지 않으면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대표발의 서용교 의원) 등 의원의 특권을 포기하겠다며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발의했던 법안들도 처리가 요원한 상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성범죄 교사 못 자르고, 다친 소방관 못 돕고… 식물국회의 위력

    성범죄 교사 못 자르고, 다친 소방관 못 돕고… 식물국회의 위력

    19대 국회가 종반을 향해 교려가고 있지만 1만건이 넘는 법안이 아직도 처리되지 못한 채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중에는 ‘민생·서민 법안’ 등 꼭 처리해야만 하는 것들이 다수이지만 여야는 정쟁에만 몰두한 채 처리에 속도를 내지 않고 있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4일 현재 19대 국회에 접수된 법률안은 총 1만 7170건이다. 이 중에서 66%에 달하는 1만 1412건은 현재 국회에서 처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법안은 19대 국회 임기가 마무리되는 내년 5월 29일까지 통과가 안 되면 모두 폐기된다. 그런데 새해 벽두부터 여야는 총선(4월13일) 국면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이들 미처리 법안 중 상당수가 빛도 못 보고 ‘유산’(流産)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자칫하면 이번 국회는 17대 국회(3154건 자동폐기), 18대 국회(6301건 자동폐기)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악의 ‘일 안 하는 국회’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처지에 놓인 것이다. 아직 상임위에서 논의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자동폐기될 위기에 처한 법안들 중에는 각종 민생·생활 밀착형 법안들이 많다. ‘대리운전법’은 대리운전자들에 대한 법률근거가 부재하면서 발생한 권익보호 공백을 메꾸고자 문병호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이다. 해당 법안이 자동폐기될 경우 생계형 서민인 대리운전 종사자들이 대리운전 중 발생한 교통사고 처리, 대리운전 알선업체의 부당이익 취득 등에 있어 제대로 된 보호를 못 받게 된다. 이 법안은 1년 넘게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지난 3월 박홍근 의원이 대표발의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과 ‘사립학교법’ 개정안도 본회의 문턱을 아직 넘지 못하고 있다. 현행법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로 처벌은 받은 교사에 한해 교단에 설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이번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은 성인에 대한 성범죄자도 교원으로 활동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또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경우에는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 수사를 받고 있는 교사를 직위해제 또는 당연퇴직시킬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법안 모두 여야 이견은 크게 없지만 상임위에 쌓여 있는 법안이 많아서 처리가 더딘 상황이다. 공무 중 부상을 당한 채 퇴직했지만 상이 등급 판정을 받지 못한 소방관과 경찰의 진료 비용을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국가 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정부 발의)과 낚싯배에서의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한 ‘낚시관리 및 육성법’ 개정안(대표발의 윤명희 의원)도 상임위에서 1년 넘게 계류 중이다. 국회의원의 겸직을 엄격히 제한하는 ‘국회법 개정안’(대표발의 민현주 의원), 국회의원이 구속돼 있거나 회기 중 본회의나 상임위 회의가 열리지 않으면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대표발의 서용교 의원) 등 의원의 특권을 포기하겠다며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발의했던 법안들도 처리가 요원한 상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피라미드에 깔린 대리기사… ‘백기사’ 카카오 손잡나

    피라미드에 깔린 대리기사… ‘백기사’ 카카오 손잡나

    콜택시와 농산물 유통, 금융까지 뻗어 가고 있는 카카오의 다음 행보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 드라이버’의 출격을 공식화했다. 대리운전업계에서 ‘골목상권 침해’라는 반발도 일었지만, 카카오는 대리운전 기사를 최우선에 두는 새로운 모델로 시장에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 택시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고급택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 블랙’을 시작했다. 지난달부터는 모바일 감귤 유통 플랫폼인 ‘카카오파머 제주’의 시범 서비스도 시작해 입소문을 타고 순항 중이다. 카카오택시와 카카오파머 서비스가 안착할 수 있었던 건 가장 먼저 ‘서비스 공급자’에 초점을 맞추고 기반을 닦은 데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택시를 준비하면서 택시회사와 기사들의 의견을 모으고, 기사용 앱을 먼저 출시해 기사들을 확보했다. 카카오파머를 통해서는 농가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유통 과정을 줄여 적정한 가격을 보장했다. 이 같은 원칙은 카카오 드라이버에서 ‘종사자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는 수도권 5개 대리운전기사 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기사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직원들이 직접 대리운전 기사의 업무를 체험하고 현장 조사를 하며 대리운전 서비스의 개선점을 찾아나섰다. 카카오는 대리운전 기사들의 열악한 처우에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 등에 따르면 대리운전 시장은 호출 프로그램 공급사와 대리운전 업체, 대리운전 기사로 이어지는 피라미드 구조다. 기사가 특정 업체에 소속되지 않은 채 업체들의 콜을 받아 일하기 때문에 업체의 체계적인 관리와 처우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 업체들의 출혈 경쟁으로 인한 피해는 기사들에게 돌아간다. 기사가 대리운전 업체에 납부해야 하는 수수료는 최대 40%까지 책정된다. 여기에 1인당 매월 3만~7만원선의 호출 프로그램 사용료, 1년에 100만~200만원에 달하는 보험료 등도 기사의 몫이다. 대리운전기사 박영봉씨는 “불투명한 보험료와 업체의 배차 제한 횡포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기사들이 보험료를 내고도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거나, 업체가 보험에 중복 가입시켜 비용을 챙기는 문제도 비일비재하다. 문제를 제기하는 기사들에게는 호출 자체를 받지 못하게 하는, 소위 ‘락’이라 불리는 제재가 가해진다. 카카오는 기사들의 처우 개선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리운전 기사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십수년간 공고한 체계를 구축해온 대리운전 서비스에 걸맞은 기술 개발, 기존 업체들의 반발을 잠재우고 상생 방안을 찾는 게 카카오의 남은 과제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존의 전통적인 사업자들이 정보통신(IT) 기업의 혁신에 동참하게 하거나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O2O기반 딜리버리서비스 ‘엑스퍼트티’, 대만-중국 진출의 효자 서비스

    O2O기반 딜리버리서비스 ‘엑스퍼트티’, 대만-중국 진출의 효자 서비스

    O2O서비스의 리딩그룹 (주)딜리버리서비스의 ‘엑스퍼트티’ 서비스에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엑스퍼트티(Expert T)는 앱을 통해 이루어지는 통역 서비스다. 엑스퍼트티에는 다수의 통역전문가가 등록되어 있으며 사용자는 자신의 원하는 통역전문가를 선택해 통화할 수 있게 된다. 앱을 통해 구현되는 실시간 통역 지원서비스이다. 딜리버리서비스는 1차 한국-중국간 관광 통역 플랫폼으로 활용한 방침이며 관광가이드 알선, 렌터카, 숙소 예약 등 순차적으로 관광 관련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딜리버리서비스는 우선 중국 관광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관광산업의 성장성이 큰 만큼 신속하고 간편한 언어소통 및 여행정보 서비스에 대한 니즈는 커질 수밖에 없다는 데서 착한했다. 한중 간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정착을 하면 일본,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을 확대할 방침이며, 이후 미국 및 유럽지역 서비스도 고려하고 있다. 대만 중영집단도 딜리버리서비스의 엑스퍼트티에 큰 관심을 보이며, 투자협약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딜리버리서비스가 중영집단도 1차 100억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맺게 된 일등공신이 바로 ‘엑스퍼트티’인 셈이다. 대만 중영집단은 중국에도 진출해 있는 철강 제조기업이다. 딜리버리서비스는 대만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O2O기반의 한국적 아이템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들과 연대하여 보다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석권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온라인 단말기를 통해 온라인 소비자와 판매점 같은 오프라인을 연결해주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의미한다. 얼핏 듣기에는 생소한 개념처럼 느껴지지만, 이미 우리 생활에 뿌리내린 친숙한 서비스 개념이다. 예를 들어 온라인으로 음식 배달을 시키거나 오프라인 매장에 진열된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며 쇼핑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오프라인 상점에서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각종 쿠폰을 사용하는 소비활동도 모두 ‘O2O시스템’에 기반을 둔 것이다. 이처럼 O2O서비스는 우리 생활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 같은 서비스가 가장 유망한 시장은 단연 중국이다. 중국은 2015년 예상 시장규모 71조원 원을 형성하고 있을 만큼 괄목할 만한 성장세롤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규모의 전자상거래 포탈인 알리바바도 약 1조억 원을 투자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각광받는 플랫폼으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국내 O2O시장의 경우에도 향후 21조 5천억 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전의 오프라인 상거래 시장을 흡수하면 무려 320조 원에 이르는 시장 규모를 갖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딜리버리서비스 김민수 대표는 “71조원에 달하는 중국의 O2O서비스 시장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황금알을 낳은 거리라 불릴 만큼 매력적인 시장이다”며 “대만 중영집단은 중국에도 진출해 있는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대만뿐만 아니라 중국시장에도 한국기술의 O2O기반의 서비스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딜리버리서비스는 국내서도 O2O서비스의 선두주자다. 엑스퍼트티 이외에도 배우 이성민의 CF로 유명한 배달앱 ‘최고배달’을 선보였으며, 근거리 무선센서 비콘(Beacon)을 기반으로 한 예약 및 선결제 서비스 ‘푸시오더’, 실시간 헤어 네일샵 예약 서비스 ‘예약해’, 대리운전 드리대리 등 다양한 자사의 O2O서비스를 개발해 런칭을 앞두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 손에 잡히는 세계… ‘모바일 만물상’ 시대

    한 손에 잡히는 세계… ‘모바일 만물상’ 시대

    음식 주문과 쇼핑, 택시 호출, 차량 수리, 세탁…. 이 모든 것이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한 시대다.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의 발달로 스마트폰은 일상의 거의 모든 일을 처리해 주는 ‘내 손안의 만물상’이 됐다. 모바일 주문과 택시 호출 등이 초기 모델이었던 O2O 시장은 이제 오프라인에서의 무엇이든 모바일로 가능함을 증명하며 진화해 가고 있다. 급성장하는 O2O 시장은 정보통신기술(ICT) 대기업과 벤처, 스타트업의 격전지다. 특히 국내의 O2O 시장을 주도해 온 SK플래닛과 카카오, 네이버는 각자의 주력 무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O2O 생태계를 넓혀 나가고 있다. 1500만여명이 가입한 모바일 지갑 애플리케이션 ‘시럽 월렛’을 보유한 SK플래닛은 간편결제와 음식 선주문, 쇼핑, 택시 등 전방위적인 O2O 확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한 각종 상거래에 주목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할인과 혜택 정보를 한데 모아 알려 주는 시럽 월렛을 기반으로 쿠폰 사용과 주문, 결제까지 한번에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어 가는 셈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시럽 오더’는 모바일 선주문 시장의 문을 연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출시 1년 만에 250개 브랜드, 전국 5000여곳의 매장을 확보했다. 지난 8월에는 소상공인들이 모바일 플랫폼 안에서 고객관리를 할 수 있는 마케팅 솔루션 ‘시럽 스토어’를 출시했다. 시럽 스토어는 전단 광고와 멤버십 카드 관리, 쿠폰 발급 등의 고객관리를 모바일로 옮겨온 서비스로,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작은 매장의 점주도 O2O 플랫폼에서 마케팅을 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용자에게 맞는 맛집을 추천해 주는 ‘시럽 테이블’, 오프라인 쇼핑몰에 들어서면 매장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 주는 ‘시럽 가이드’도 이용자 수를 늘려 가고 있다. ‘카카오택시’로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를 O2O 시장에 안착시킨 카카오는 도로 위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 블랙’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벤츠 등 고급 외제차와 강도 높은 교육을 받은 기사들이 호텔 의전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일에는 대리운전 기사와 승객을 모바일로 연결하는 ‘카카오 드라이버’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모바일 내비게이션 ‘김기사’를 연동하면서 택시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업계에서는 도로 위 운수 서비스에서 노하우를 쌓은 카카오가 택배나 퀵서비스 등 인접 서비스로 영역을 넓힐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한편 국내 인터넷 검색 부동의 1위인 네이버는 쇼핑을 중심으로 O2O 플랫폼을 구축해 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쇼핑 O2O 플랫폼 ‘쇼핑윈도’는 네이버의 검색 서비스와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를 연동, 네이버 아이디 하나로 검색과 주문, 결제와 적립금 관리까지 한번에 마칠 수 있도록 한다. 소비자들은 개별 사이트에 일일이 가입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매장 점주는 실시간 대화 플랫폼인 ‘네이버톡톡’을 이용해 소비자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할 수 있다. 지난 9월 기준으로 2700개 오프라인 매장의 20만여개 상품이 등록돼 있다. 지난 8월과 9월에는 두 달 연속 월 거래액이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화장품 등 뷰티 상품을 모은 ‘뷰티윈도’를, 지난달에는 유아·어린이 상품을 모은 ‘키즈윈도’를 열며 분야를 세분화하고 있다. 이처럼 다방면으로 뻗어 가는 O2O 서비스를 정점으로 이끌 ‘필살기’는 간편결제다.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서비스에 연결한 뒤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할 때 O2O 서비스의 편리함을 극대화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시럽페이’의 이용처를 T스토어와 현대H몰, 예스24, 인터파크 도서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올해 안에 출시되는 ‘T맵택시 2.0’에서도 요금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택시 블랙에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모듈을 적용, 신용카드를 미리 등록하면 하차 시 자동으로 결제할 수 있게 했다. 네이버 역시 네이버페이를 통해 원스톱 쇼핑을 가능하게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쇼핑을 할 때 결제 단계에서 포기하는 이용자가 절반 이상”이라며 “쇼핑의 마지막 단계를 간편결제로 묶으면 편리함이 배가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모바일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되면 O2O 서비스에 ‘화룡점정’을 찍는 셈”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카카오 대리운전 시장 진출

    포털에서 모바일로 중심축을 전환한 카카오는 카카오택시의 성공에 힘입어 도로 위 서비스에 ‘올인’하고 있다. 카카오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카카오드라이버’라는 이름의 모바일 대리운전 O2O(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카카오가 ‘도로 위 서비스’에 집중하는 가운데 골목상권 침해 논란도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언제든 제공한다는 카카오의 온디맨드(On Demand) 전략을 강화하고, 대리운전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로 가능한 생활의 혁신을 만들어 가려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대리운전 기사와 승객을 모바일로 연결시키는 플랫폼으로, 카카오택시의 노하우와 데이터에 기반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이날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전국대리기사협회 등 수도권 5개 대리운전 기사 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카카오는 지난 3일에는 고급택시 서비스 ‘카카오택시 블랙’을 내놓고 O2O 수익 창출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택배, 퀵서비스 등의 배송서비스에도 진출할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소문만 무성했던 카카오의 대리운전 시장 진출이 확정되면서 대리운전업계를 중심으로 또 한번 거센 논란이 일 전망이다. 전국대리운전연합회 등 사업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집회를 여는 등 강력하게 반발해 왔다. 반면 대리기사들 사이에서는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감정노동자 우울증도 산재 인정

    고객의 폭언이나 폭력에 노출돼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감정노동자들이 산업재해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시행규칙’ 등 관련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산재보험의 업무상 질병 인정 기준에 우울병과 스트레스로 인한 무질서한 행동 형태인 적응장애가 추가된다. 지금까지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만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하는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 이 때문에 텔레마케터, 판매원, 승무원 등 고객 응대 업무를 맡고 있는 노동자들의 다양한 정신질환이 산재로 인정받기 어려웠다. 고용부 관계자는 “우울병은 우리나라 정신질환 중 발병 비중이 가장 높은 질병”이라면서 “적응장애, PTSD까지 포함하면 업무상 인과관계가 있는 대부분의 정신 질병에 대해 산재보험으로 보호가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수형태업무종사자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 대상이 대출모집인, 카드모집인, 회사 소속 대리운전기사 등으로 확대된다. 보험료는 사업주와 노동자가 절반씩 부담한다. 고용부는 대리운전기사 6만여명 등 모두 11만여명이 추가로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죽음의 질주’ 여전한데… “배달대행 알바생 산재대상 아니다”

    ‘죽음의 질주’ 여전한데… “배달대행 알바생 산재대상 아니다”

    배달대행업체에서 일하다 사고로 척수 손상을 당한 고등학생에게 산업재해 보상해 주지 않아도 괜찮다는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배달 요청을 골라서 수락하는 배달원들을 싸잡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업체들이 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청소년들을 특수고용직, 파견직 등으로 간접 고용하는 현실을 법원마저 외면했다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음식점들은 2011년까지 ‘30분 배달제’ 등으로 속도 경쟁을 벌이다 10대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비난 여론이 끊임없이 일자 대행업체로 눈을 돌렸다. 사고 위험성이 높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직접 고용하지 않고 대행업체를 거치면 책임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생들은 배달대행업체에서 파견을 나와 큰 음식점에 배정되든지 작은 음식점을 돌며 일하는 ‘떠돌이 직원’이 되지 않으면 아예 대리운전·택배기사와 같은 형태의 개인사업자 신분이 된다. 이들은 4대보험 등에 가입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조차 잡히지 않는다. 다만, 우원식(서울 노원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근로복지공단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배달대행을 비롯한 특수고용직 50만 2000명 가운데 만 15~19세는 37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간접고용의 특성상 노동법 적용을 받기 어려운 배달대행업체 아르바이트생들은 건당 수수료를 받는다. 많이 벌기 위해 빨리 다니다 보니 사고 발생도 부지기수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음식배달업종에서 발생한 이륜차 사고 사망자 93명 가운데 청소년(17~19세)은 30명(32.3%)이나 된다. 전체 재해자 4460명 가운데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29.2%로, 모두 1303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는 근로복지공단 산업재해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통계이기 때문에 실제 부상자와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목숨을 걸고 하루 40~50건쯤 배달하려면 12시간을 꼬박 일해야 한다. 하지만 배달대행업체에 내야 하는 오토바이 사용료 6000원 정도와 하루 밥값 등을 제외하면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겨우 6만원 정도다. 이번에 승소한 배달대행업체 운영자 A씨도 월 10만원을 받고 지역 음식점에 배달대행 서비스를 제공했다. 음식점이 대행업체에서 만든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배달을 요청하면 근처에 있는 배달원이 수락한 뒤 배달하는 식이다. 배달원들은 고정급 대신 거리 등에 따라 건당 2500∼4500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이 업체에서 일한 고등학생 B군은 2013년 11월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와 충돌해 척수가 손상됐다. 이에 근로복지공단은 B군의 업무상 재해를 인정했다. 아울러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A씨에게 보상액의 50%를 징수하겠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A씨는 근로복지공단의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A씨와 B씨를 임금을 매개로 한 종속적 관계로 볼 수 없다”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죽음의 질주’ 여전한데… “배달대행 알바생 산재대상 아니다”

    ‘죽음의 질주’ 여전한데… “배달대행 알바생 산재대상 아니다”

    배달대행업체에서 일하다 사고로 척수 손상을 당한 고등학생에게 산업재해 보상해 주지 않아도 괜찮다는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배달 요청을 골라서 수락하는 배달원들을 싸잡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업체들이 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청소년들을 특수고용직, 파견직 등으로 간접 고용하는 현실을 법원마저 외면했다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음식점들은 2011년까지 ‘30분 배달제’ 등으로 속도 경쟁을 벌이다 10대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비난 여론이 끊임없이 일자 대행업체로 눈을 돌렸다. 사고 위험성이 높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직접 고용하지 않고 대행업체를 거치면 책임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생들은 배달대행업체에서 파견을 나와 큰 음식점에 배정되든지 작은 음식점을 돌며 일하는 ‘떠돌이 직원’이 되지 않으면 아예 대리운전·택배기사와 같은 형태의 개인사업자 신분이 된다. 이들은 4대보험 등에 가입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조차 잡히지 않는다. 다만, 우원식(서울 노원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근로복지공단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배달대행을 비롯한 특수고용직 50만 2000명 가운데 만 15~19세는 37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간접고용의 특성상 노동법 적용을 받기 어려운 배달대행업체 아르바이트생들은 건당 수수료를 받는다. 많이 벌기 위해 빨리 다니다 보니 사고 발생도 부지기수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음식배달업종에서 발생한 이륜차 사고 사망자 93명 가운데 청소년(17~19세)은 30명(32.3%)이나 된다. 전체 재해자 4460명 가운데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29.2%로, 모두 1303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는 근로복지공단 산업재해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통계이기 때문에 실제 부상자와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목숨을 걸고 하루 40~50건쯤 배달하려면 12시간을 꼬박 일해야 한다. 하지만 배달대행업체에 내야 하는 오토바이 사용료 6000원 정도와 하루 밥값 등을 제외하면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겨우 6만원 정도다. 이번에 승소한 배달대행업체 운영자 A씨도 월 10만원을 받고 지역 음식점에 배달대행 서비스를 제공했다. 음식점이 대행업체에서 만든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배달을 요청하면 근처에 있는 배달원이 수락한 뒤 배달하는 식이다. 배달원들은 고정급 대신 거리 등에 따라 건당 2500∼4500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이 업체에서 일한 고등학생 B군은 2013년 11월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와 충돌해 척수가 손상됐다. 이에 근로복지공단은 B군의 업무상 재해를 인정했다. 아울러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A씨에게 보상액의 50%를 징수하겠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A씨는 근로복지공단의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A씨와 B씨를 임금을 매개로 한 종속적 관계로 볼 수 없다”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다음 지운 ‘kakao’, 모바일 수익성 확대로 재도약한다

    다음 지운 ‘kakao’, 모바일 수익성 확대로 재도약한다

    다음카카오가 회사명을 ‘카카오’로 바꾸고 임지훈(35)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다음카카오는 23일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면에 카카오와 30대 대표를 내세운 것은 “젊은 감각의 모바일 생활 플랫폼 기업이 탄생했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카카오와 합병하면서 웹(유선인터넷)을 대표하는 ‘다음’과 모바일을 대표하는 ‘카카오’가 회사명에 혼재돼 있었으나 이제 모바일 쪽으로 정체성과 방향을 명확히 한 셈이다. 임 신임대표는 취임사에서도 모바일 쪽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모바일과 연결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속도를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재무나 투자 쪽에 특화한 젊은 감각의 투자 귀재로 평가받는 만큼 그의 체제에서는 수익성 확대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 게임 애니팡을 초기에 발굴해 큰 성과를 낸 임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다음 달부터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를 선보이고 카카오택시 수익화에 나선다. 카카오택시는 출시 6개월 만에 누적호출 2000만콜, 기사 회원 15만명을 돌파했다. 오는 30일 예비인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 모바일과 연계된 다른 서비스도 대거 출시해 수익성 강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 이재웅 창업자가 설립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메일 서비스 ‘한메일’(1997년), 온라인 커뮤니티 ‘다음카페’(1999년), 포털 서비스 ‘다음’(2000년) 등을 출시하며 인터넷 업계 선구자로 불렸다. 하지만 검색에서 네이버에 이어 구글에까지 밀리는 등 입지가 위축되면서 지난해 10월 카카오와의 합병을 계기로 모바일 쪽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카카오페이, 뱅크월렛카카오,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샵검색, 카카오TV, 카카오택시 등 카카오란 이름의 모바일 서비스를 대거 출시해왔으나 수익으로 연결된 상품은 별로 없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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