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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한미연합훈련에 “한국과 협의해 결정”

    미국, 한미연합훈련에 “한국과 협의해 결정”

    미국 국방부가 다음 달 중순으로 검토되는 한미연합훈련의 범위와 규모에 대해 한국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틴 메이너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질문에 “군사적 준비태세는 미 국방장관의 최우선 순위”라며 “연합군사훈련은 연합동맹의 준비태세를 확고히 하는 주요한 방법”이라고 대답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훈련 범위와 규모, 시기는 이런 요소를 고려해 한국과 미국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한미 양국은 다음달 중순 전반기 연합 훈련을 시행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다음달 12~15일 한반도의 전시 상황을 가정한 본훈련의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를 하기로 잠정 결정됐으며, 18일부터 28일까지는 본훈련에 해당하는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이어가는 것을 고려해 한미연합훈련에서 실기동 훈련이 재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이 잠재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함으로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계속 위반하는 것을 보는 것이 매우 불안하다”며 한미 군 당국이 대규모 실기동 훈련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 선전매체들은 한미연합 훈련에 대해 연일 비난하고 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전날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승냥이의 정체를 드러낸 적대적 망동”이라며 9·19 남북 군사합의를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 “요오드약 비축 검토”…유럽, 우크라 핵전쟁 가능성 대비

    “요오드약 비축 검토”…유럽, 우크라 핵전쟁 가능성 대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핵전쟁과 원자력발전소 사고 우려에 유럽연합(EU)이 요오드 알약 등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이 요오드 알약과 기타 의약품, 보호장비를 비축하도록 독려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요오드 성분의 약품은 핵사고나 핵전쟁 때 치명적인 방사선 피폭에 대비하는 필수 의약품이다. 방사능이 없는 요오드 동위원소 성분을 미리 복용하면 핵폭발 시 발생하는 방사성 요오드가 갑상샘에 쌓이지 않고 체외로 배출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EU 집행위원회의 이 같은 대비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핵사고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달 말 핵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북쪽 벨라루스 국경을 통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해 진격하면서 수십년전 사고로 폐쇄된 체르노빌 원전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전투를 벌이기도 했다. 9일에는 체르노빌 원전에 사용후핵연료 냉각시설에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망이 파손돼 방사능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4일에는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단지 내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건물과 원자로 사이의 거리는 450m에 불과해 자칫 대형 원전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는 우려가 나왔다.러시아의 기대와 다르게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고전하면서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러시아가 핵무기를 실전에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 핵전쟁이 푸틴 대통령의 단 한번의 오판에도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교착 상태로 접어들어 장기화하는 전황과 심화하는 서방과 대치 구도가 이런 푸틴 대통령의 오판 가능성을 높이는 쪽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방의 경제 제재와 우크라이나를 향한 군사 지원을 두고 러시아 지도부가 자신들을 제거하려는 의도적 전략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소속 유럽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S.시프비스는 지난 3일 “(전쟁이 두 국가 사이 일로 끝나지 않고) 확전되는 다른 경우는 모두 결국 핵 문턱을 넘는 사태로 귀결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동맹국들이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 이후 해본 전쟁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푸틴 대통령은 정권이 위협받을 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았다”며 NYT와 유사하게 분석했다.17일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스콧 베리어 국장도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재래식 전력이 약화하자 러시아는 국내외에 힘을 과시하면서 서방에도 신호를 보내기 위해 핵 억제력에 더욱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서 핵사고가 터지거나 핵무기가 사용될 경우 유럽은 직격탄을 맞게 된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인접국인 벨라루스는 물론 유럽 전역으로 방사성 물질이 퍼져나가 유럽의 서쪽 끝인 영국에서도 검출되기에 이르렀다. 미국 군축협회(AC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약 1만 3080개의 핵탄두 중 러시아에 6257개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9월 연장된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 스타트)에 따르면 러시아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잠수함발사미사일(SLBM)·전략폭격기 등 핵 전략자산 527곳에 전략 핵탄두 1458개를 배치했다.
  • 북, 한미연합훈련 겨냥해 “노골적 도발” 반발

    북, 한미연합훈련 겨냥해 “노골적 도발” 반발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한미 군 당국이 다음달 중순 연합 훈련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노골적 도발”이라며 반발했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20일 ‘전쟁 불구름을 몰아오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 군부 호전 세력이 합동군사연습 시기를 명확히 밝히고 야외 실동기동훈련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떠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다음달로 예상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에서 야외 실기동 훈련을 검토하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매체는 “군부 호전 세력의 무분별한 대결과 북침 전쟁 책동으로 조선반도 정세는 전쟁 위험이 최극단으로 치닫는 엄중한 국면에 처하게 됐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호전광들이 외세와 야합하여 명백히 자기들의 선택을 세상에 알린 이상 그에 따른 모든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2018년 6월 싱가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야외 실기동 훈련(FTX)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도상훈련(CPX)으로 대체됐다. 그러나 최근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을 이어가는 등 긴장이 높아지면서 실기동 훈련도 재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야외기동훈련 재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대통령 집무실 변경 등을 고려하면 상반기 훈련도 실기동 훈련 없이 치뤄질 가능성이 있다.
  • 尹 “안보에 지장 없도록 할 것” 발표했지만…안보 공백 우려는 여전

    尹 “안보에 지장 없도록 할 것” 발표했지만…안보 공백 우려는 여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을 공식화하면서 국방부와 합참의 연쇄 이동이 현실화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안보공백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국방부로 대통령 집무실이 확정되면서 합참 조직 중 정보·작전본부를 제외한 일부 등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합참도 앞으로 모두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15일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북한은 ‘태양절’로 지칭) 110주년을 전후로 도발이 집중될 가능성을 군과 정보 당국은 주시하고 있다. 다음달 중순쯤 전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실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군 관계자들은 이번 달에 이사가 시작되더라도 연합훈련 전까지 빠듯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은 과거에도 연합훈련을 전후로 반발성 무력시위를 종종 감행한 바 있다. 또 북한 스스로 천명했던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개 유예(모라토리엄) 폐기 가능성이 현실화하는 동향도 빨라지고 있다. 여기에 이어 북한은 다음달 태양절을 성대하게 치르겠다고 예고했다. 이를 계기로 ‘정찰위성 개발 성공’을 대내외에 과시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이 외에도 군 당국은 핵실험 재개 가능성도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이삿짐을 옮겨야 하는 상황과 마주하게 됐다. 윤 당선인은 안보 공백 우려에 대해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부대가 이사한다고 국방 공백이 생긴다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가장 빠른 시일 내 가장 효율적으로 이전을 만료, 안보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선인 측도 “군 통수권자와 군사작전 지휘부가 근접한 장소에 있게 되므로 유사시 신속한 소통과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안보대비 태세가 더욱 강화된다”면서 “군사적 대응은 합참이 주도하며, 군사대비태세에 공백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8일 인수위의 후보지 답사를 직접 안내하던 국방부 관계자는 ‘이전 시 장애요소’를 묻는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질문에 작심한 듯 ‘가용 업무공간’을 찾는 게 숙제라며 “업무 지연이 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사다리차를 올릴 수 없는 국방부 신청사 특성상 이삿짐을 빼는 데만 “20일간 매일 24시간을 돌려야 한다”는 내용의 이사업체 임시견적도 받았다고도 말했다. 이 외에도 군 안팎에서는 일반부처보다 복잡하게 설계된 군 내부 전산망(인트라넷)을 함께 옮겨 재구축하는 과정에서 해킹 등 보안사고가 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통령 집무실의 국방부 이전과 관련해 역대 합동참모의장(합참의장)을 지낸 11명의 예비역 대장들은 속전속결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제15대 합참의장 김종환(예비역 육군 대장) 등 11명의 전직 의장들은 ‘청와대 집무실 국방부 이전,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청와대 집무실의 국방부 청사 이전은 국방부와 합참의 연쇄 이동을 초래해 정권 이양기의 안보 공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통령 집무실은 국가지휘부이자 상징이며 국가안보 관련 최후의 보루로서 그 이전은 국가의 중대사”라면서 “짧은 시간 내 속전속결로 밀어붙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정권 이양기에 맞춰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 준비 동향을 보이는 등 안보 취약기 군의 신속 대응에 대혼란이 우려된다”며 “청와대 집무실로 국방부 청사를 사용한다면 적에게 우리 정부와 군 지휘부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목표가 된다”고 지적했다. 해당 입장문에는 김 전 의장을 포함해, 최세창·이필섭·조영길·이남신·김종환(31대)·이상희·한민구·정승조·최윤희·이순진 등 총 11명의 전직 합참의장들이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 NK 프로 “미사일 쏘던 날 김정은 슈퍼요트들 원산 별장 근처에”

    NK 프로 “미사일 쏘던 날 김정은 슈퍼요트들 원산 별장 근처에”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지난 16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했던 평양 순안비행장 북쪽 활주로 일대에 다음날 차량 100여대가 나온 모습이 미국의 민간위성업체 플래닛랩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18일 전했다. 덤프트럭과 트럭, 버스 등으로 북쪽 활주로의 유도로에서 50대, 중간 지대에서 30대, 활주로에서 20대가 포착됐다. 이들 차량들이 미사일 발사 직후 20㎞ 상공까지도 오르지 못하고 폭발한 데 따라 지상으로 떨어진 파편을 수거하는 등의 후속 작업인지 추가 발사를 위한 준비 작업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위성사진 분석가인 닉 한센 미국 스탠퍼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은 “위성사진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당일과 다음날 순안공항에서 모종의 활동이 있었다는 사실은 확인됐다”며 “정확한 발사 지점을 찾기 위해 발사 흔적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온라인 북한전문매체 NK 프로는 지난달 27일과 지난 16일 북한이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ICBM을 시험발사했던 날을 전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슈퍼요트들이 그의 원산 별장 근처 항구를 들락거린 것이 같은 위성업체의 사진들로 확인됐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를 근거로 김 위원장이 미사일 시험발사란 중차대한 행사 앞뒤로 한가롭게 쉬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네 척의 슈퍼요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50m와 55m, 60m, 80m 길이다. 55m짜리는 더 큰 붉은색 지붕을 갖고 있었는데 지난해 녹색 지붕으로 교체했다. 80m짜리 가장 큰 슈퍼요트는 2020년 여러 층의 라운지를 들였다.지난 16일 시험발사는 우리 군이 실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전날에는 원산항 근처 개인해변의 북쪽 도크에 50m짜리, 남쪽 도크에 60m짜리 요트가 정박해 있었다. 16일에는 북쪽 도크에 50m짜리 요트 대신 80m짜리 슈퍼요트가 정박해 있는 것이 미국 위성업체 플래닛랩스 카메라에 잡혔다. 김 위원장의 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매체가 김 위원장이 80m짜리 슈퍼요트를 타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근거는 근처의 소형 보트가 주변을 돌아다닌 것 때문이었다. 보안요원들이 타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그 전날에는 원산중앙항구의 수리 도크에 50m와 55m 요트만 정박해 있었는데 16일에는 60m와 80m짜리 슈퍼요트까지 네 척 모두 정박했다. 매체는 김 위원장이 여름철에 사용할 수 있도록 수리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때는 국영매체들이 여러 경제부문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똘똘 뭉쳐 돌파하자고 목소리를 높이던 때였다고 매체는 전했다.지난달 27일 북한이 주장하는 정찰위성 성능시험을 했을 때는 김 위원장 개인 해변의 북쪽 도크에는 아무 배도 없었고, 남쪽 도크에 50m 요트가 정박해 있었는데 다음날 80m 슈퍼요트가 들어와 있었다. NK 프로는 북한 관영매체들이 지난달 26일과 28일 정치 행사에 김 위원장이 참석했다고 보도한 사실을 들어 지난달 28일에는 김 위원장 대신 가족이나 신뢰하는 참모들이 요트를 대신 이용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지난달 27일에는 오전 11시 사진이 촬영된 만큼 미사일 발사시험을 지켜본 김 위원장이 나중에 원산으로 이동해 요트에 올랐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그를 위해 일했던 이탈리아인 셰프는 김정은 위원장의 80m짜리 슈퍼요트를 “떠다니는 놀이공원”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지난 2020년 올림픽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수영장, 두 개의 소용돌이형 워터슬라이드, 여러 층의 라운지 등을 갖추도록 새로 단장했다. 이 배가 올해 들어 세 차례 동해안 휴양지에 나타난 것은 연 평균 두 차례를 벌써 앞질렀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처음 원산 별장을 찾은 날은 김정일 전 위원장 생일 다음날이었다. 지난 2020년과 지난해에도 이맘때 원산 중앙항구의 수리 도크에 김 위원장 요트들이 들어간 적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여러 주에 걸쳐 네 척 모두 수리 도크에 머무르고 있어 상당한 규모의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김 위원장을 위해 여전히 사치품을 새로 들이는 것이 아닌가 매체는 추정했다.
  • 바이든 시진핑과 통화 “러 지원 말라” 경고할 듯, 북 미사일 대처는?

    바이든 시진핑과 통화 “러 지원 말라” 경고할 듯, 북 미사일 대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을 논의한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에 통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대처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지만 원론적인 표명에 그쳐 아무래도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기 위해 취하는 모든 행동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점을 내일 시 주석에게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해 11월 화상 정상회담 이후 4개월여 만으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는 처음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이 대대적인 러시아 경제 제재에 나선 가운데 중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두둔하는 태도를 취하면서 만에 하나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이 러시아 지원에 나서면 러시아에 취한 것과 비슷한 수위의 보복 조치를 단행할 수도 있음을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은 공공연히 시사하고 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지난 1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양제츠 중국공산당 정치국원을 만나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 지원이나 경제 제재를 위반하는 지원을 하면 엄중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국제 규칙과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책임이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이어 “전쟁범죄가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되고 있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에 개인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겨냥하는 것은 전쟁범죄”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바이든 대통령은 침공 이후 처음으로 푸틴 대통령을 가리켜 “전범이라고 생각한다”고 처음으로 규정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되고 있는 전쟁범죄에 대해 미국이 자료를 수집하고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가 지난 몇 주간 파괴적인 짓을 한 이후 다른 어떤 일을 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며 러시아가 외교를 통해 전쟁을 끝내려는 어떤 의미있는 노력을 하는 것도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이번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의 입장을 가늠할 기회”라면서 중국이 러시아 규탄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의 의미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중국을 압박했다. 그는 블링컨 장관이 언급한 중국의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지원 움직임과 관련, 거듭 가능성을 확인하며 “매우 우려된다”고 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두 정상의 통화를 통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문제를 비롯해 역내 안보 현안을 포함한 다양한 의제들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이 아무래도 우크라이나에 관심을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은 원칙론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북한은 이 허점을 틈타 정찰위성 개발을 명분으로 한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에 열중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규정한 다음날 ‘살인 독재자’, ‘폭력배’라고 칭하며 수위를 높였다. 그는 17일 아일랜드의 최대 축일인 ‘성 패트릭의 날’을 맞아 미국 의회 오찬 연설을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부도덕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살인 독재자, 완전한 폭력배에 맞서 대동단결하고 있다”면서 “푸틴은 그의 침공에 대해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 난 우리가 독재와 민주주의, 그리고 민주주의가 지속될 수 있는지 여부를 놓고 진짜 싸움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박홍환 칼럼] 5월이 두려운 이유/평화연구소장

    [박홍환 칼럼] 5월이 두려운 이유/평화연구소장

    중국 남북조 시기 때부터 유래한 병법 ‘36계’는 전투 또는 전쟁의 양상을 6가지로 분류하고, 각각의 상황에 적합한 6가지씩 총 36개의 계략을 담고 있다. 패전계 중 하나인 ‘줄행랑’이 전부인 양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유용한 전략들이 많아 현대전에서까지 원용되곤 했다. 상대 맞춤형 공격전략 가운데 하나로는 ‘타초경사’(打草驚蛇)를 꼽는다. 뱀이 있을 법한 풀숲을 막대기 등으로 이러저리 쑤시고 다녀 뱀을 놀라게 한다는 뜻인데 적군이 준비가 제대로 돼 있는지, 적군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등을 알아볼 때 쓰는 전략이다. 허를 찌르는 각종 도발로 적을 겁먹게 하거나 적으로 하여금 공포감을 느껴 도망가게 하라는 것이다.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딱 그런 양상이다. 북한은 잇따라 미사일을 쏘아올려 국제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한 데 이어 지난 16일에도 평양 순안공항 근처에서 이른바 ‘괴물 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비록 화성17형 추정 발사체가 20㎞ 안팎 고도에서 공중폭발하긴 했지만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올림픽이 막을 내렸고, 우크라이나 변수도 사라져 중국과 러시아 눈치를 볼 필요도 없으니 더욱 그렇다. 북한은 2020년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전격 폭파를 시작으로 지난해의 대대적인 미사일 시험, 올 들어 모라토리엄 해제 경고 선언에 이은 전략미사일 도발 등으로 ‘풀숲’을 때려 대며 한미 반응을 떠보고 있다. 핵실험 기지인 풍계리, ICBM 성지인 동창리 복구 움직임과 더불어 남북 화해의 상징적 장소인 금강산 위락지구 철거를 시도하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한반도 남쪽에서는 50여일 후인 5월 10일 대북 강경정책을 예고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다. 윤석열 당선인은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으로 김성한 전 외교부 2차관과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이종섭 전 합참 차장을 임명했는데 이들의 구상이 그대로 윤 당선인에게 전달됐을 것이 분명하다. 실제 김 전 차관과 김 전 기획관은 한미동맹 강화와 대북 강경정책을 추구한 이명박 정부 외교안보라인 핵심 인물들이고, 이 전 차장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도입, 유사시 대북 선제타격 등의 안보공약 수립에 참여했다. 5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남북 강대강 대치는 불을 보듯 뻔하다. 물론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던 5년 전 5월의 한반도 정세 또한 긴장의 연속이었다. 북한은 핵탄두 소형화와 ICBM 개발이라는 자체 일정표대로 도발 수위를 높였고, 한반도 주변 해역에 미 핵항공모함 3척이 동시에 출동하는 전례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일촉즉발의 형세였지만 ‘참여정부 2기’인 문재인 정부의 대북 유화정책이 예고돼 있어 더 큰 충돌로 번지진 않았고, 이듬해에는 드디어 남북 관계 정상화에 이어 북미 비핵화 협상이 시작됐다. 많은 전문가들은 다음달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을 전후해 북한의 도발 강도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한미 양국은 몇 년째 저강도에 그쳤던 연합군사훈련의 정상화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5월 윤석열 정부의 대북 강경정책이 공식적으로 발표되면 북한의 반발은 더욱 극심해질 것이 분명하다. 다가오는 5월이 두려운 이유다. 남북 당국 모두 파국은 원치 않을 것이라고 믿어 본다. ‘타초경사’는 훌륭한 계략인 동시에 공연히 화를 부를 수 있는 하수로 평가되기도 한다. 대북 강경정책의 무모함은 이미 MB 정부 때 검증된 바 있다. 북한은 경거망동을 삼가고, 윤석열 정부는 좀더 창의적인 대북 정책을 내놓길 바란다. 그래야 민족 구성원들이 온갖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5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지 않겠는가.
  • 자화자찬 열 올리던 北매체들, ICBM 실패에 ‘침묵’

    자화자찬 열 올리던 北매체들, ICBM 실패에 ‘침묵’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이 실패로 끝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발사 다음날인 17일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침묵을 지켰다. 통상 북한이 미사일 등을 발사하면 북한의 주요 관영 매체들은 다음날 오전 해당 발사의 성격을 규정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여부 등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미사일과 관련된 소식은 전혀 다루지 않았다. 노동신문의 이날 전체 편집면을 보면 1면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칭송하는 기사를 실었고, 2면에는 ‘뜻깊은 4월의 경축광장을 향해 힘차게 전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편집했다. 이 기사에서는 내달 15일 김일성 110주년 생일(‘태양절’)을 앞두고 과학기술 연구성과를 이룩해야 한다고 촉구했을 뿐 ‘미사일’은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전날 쏜 탄도미사일이 발사 후 공중에서 폭발한 것과 관련, 이를 대내외에 발표할 경우 어느 정도 기술적 결함을 인정해야 하는 등의 부담으로 침묵을 지킨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북한은 16일 오전 9시 3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쐈지만, 발사 직후 고도가 20㎞에도 이르지 못한 초기에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 [씨줄날줄] 북한 미사일 흑역사/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북한 미사일 흑역사/임병선 논설위원

    4월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전에 성공시키려고 서두른 탓일까. 북한이 어제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 올렸지만 고도 20㎞ 아래서 폭발했다. 최근 두 차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성능 시험발사를 했고, 평양 순안비행장 활주로 두 군데에 콘크리트 지지대를 만든 것이 포착돼 시험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있었다. 어제의 발사체가 ‘괴물 ICBM’으로 불리는 화성17형이 맞다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미사일 실험 중단(모라토리엄) 폐기를 실행에 옮기려다 되레 망신살이 뻗치게 됐다. 북한도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숱한 미사일 발사 실패의 쓴맛을 봤다. 2017년 이맘때가 절정이었다. 그해 3월 22일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불과 몇 초 만에 공중폭발했다. 다음달 5일 동해 신포항에서 쏘아 올린 탄도미사일도 60㎞를 날고 바다에 처박혔다. 태양절에 원산 호도반도에서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도 공중에서 폭발했다.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지시한 ‘레프트 오브 론치’ 작전의 성과란 얘기가 나왔다. 통신망을 교란시켜 미사일을 못 쓰게 만드는 작전인데 정말로 이것이 먹힌 것인지, 북한의 낮은 기술력 때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2012년 4월 13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탄도미사일을 쐈지만 역시 공중폭발한 뒤 바다에 떨어졌다. 2006년 7월 5일 함북 무수단리에서 발사한 대포동 2호도 빼놓을 수 없다. 42초 비행한 뒤 부러졌으나 가장 큰 파편이 499㎞까지 날아갔다. 하지만 북한은 이번 실패를 통해서도 기술적으로 일보 전진이 있을 것이다. 화성17형은 미국 동부까지 닿을 수 있는 사거리 1만 5000㎞에 여러 개의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가공할 위력을 자랑한다. 액체 엔진뿐만 아니라 고체 엔진을 달아 빠른 시간에 발사 준비가 가능한 점도 공포를 더한다. 한미는 북한이 신형 ICBM을 쏘면 괌 등 태평양 지역의 미 전략폭격기를 파견하고, 한국과 일본 전투기로 엄호하는 ‘블루 라이트닝’(Blue Lightning) 훈련을 실시하는 압박 전략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정녕 자위대 전투기가 한반도 주변을 누비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인가.
  • ‘레드라인’ 넘보는 北… 러 침공 혼란 틈타 탄도미사일 고도화 속셈

    ‘레드라인’ 넘보는 北… 러 침공 혼란 틈타 탄도미사일 고도화 속셈

    북한이 16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지만,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했다. 남측의 대통령선거 이후 첫 번째이자 올 들어 열 번째 무력시위다. 북한은 이번 실패를 만회하고자 조만간 또 ‘레드라인’을 넘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오전 9시 3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발사 뒤 일정 고도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탐지된 제원만으론 특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발사체는 고도 20㎞에도 이르지 못하고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워낙 초기에 폭발해 구체적 제원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발사 장소가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ICBM인 ‘화성 17형’의 성능시험을 했던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란 점에서 ICBM 시험 발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는 2016∼2017년 다수의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이 공중 폭발 등으로 사라진 이후 처음이다. 군은 탄도미사일이 상승 단계에서 폭발한 원인을 엔진계통 이상으로 보고 있다. 화성 17형은 3단으로 구성됐는데, 1단은 액체연료를 쓰는 백두산 트윈 엔진 2세트를 결합해 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발사체 발사 직후 상승 단계에서 막대한 추력이 필요한데,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면 ‘불균형’이 생기면서 폭발했을 수 있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엔진에는 연소실과 밸브, 펌프 등이 있는데 제대로 작동이 안 됐거나 과압으로 폭발했을 수 있다”며 “연료 산화계통 등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도 “1단 추진체가 음속을 막 돌파하려는 시점에 연료 누수 문제로 폭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 같다”며 “초기에 폭발해 페어링 분리나 2단 엔진 점화 등은 전혀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다음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110회 생일(태양절)을 앞두고 계획한 국방 분야 목표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기에 실패 원인 파악과 함께 추가 시험을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미국 등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에 여념이 없는 터라 탄도미사일 고도화를 이룰 수 있는 최적의 시점이다.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제재 결의 위반으로 추가 제재를 추진해도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점에 맞춰 무력도발을 이어 가는 것은 유엔 안보리에서 확실한 편이 돼 줄 러시아와 중국의 존재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 한때 대응 차원에서 각종 미사일을 동원한 합동타격훈련 태세를 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지난 2017년 11월 북한이 ‘화성 15형’ ICBM을 시험 발사하자 ‘현무2’ 등을 동원해 합동정밀타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다만 정부와 군은 미사일 발사가 실패로 돌아가자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도 소집되지 않았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성명을 내고 “미국은 이 같은 행위를 규탄하고 북한이 추가적으로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美 육군장관 “한반도 핵 재배치보다는 핵우산 유지”

    美 육군장관 “한반도 핵 재배치보다는 핵우산 유지”

    크리스틴 워머스 미국 육군 장관이 미 핵무기의 한국 내 재배치보다는 핵우산을 제공하는 현재의 ‘확장 억제’를 확실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과 일본에서 중국과 북한에 대응해 미국의 핵을 들여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미국이 명확한 입장을 내놓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워머스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 육군’을 주제로 개최한 행사에서 “한반도에 다시 핵무기를 가져가려고 고려하는 일은 망설여진다”며 “이것이 우리가 한국은 물론 일본과 이런 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둔 이유”라고 말했다. 한미 간 확장 억제를 논의할 채널이 있으니 핵을 재배치할 필요성까지는 없다는 취지다. 한미 양국의 외교·국방부가 참여하는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당 채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EDSCG의 실질적 가동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또 워머스 장관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최근 미 핵무기의 일본 배치 검토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일본의 자체 핵무장 문제는 나왔다 사라졌다 하는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두 동맹이 (미국에)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확장 억제에 관해 매우 굳건한 대화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재차 설명했다. 한편 북한이 16일(한국시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미 국무부는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 북한의 최근 두 차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처럼 (이번 사건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이 더이상의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하기를 국제사회와 함께 요구한다”고 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도 “북한이 추가적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국제 민간 항공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북한의 예고 없는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 北 ICBM 발사 강행하면 한미 폭격기 맞대응 훈련

    北 ICBM 발사 강행하면 한미 폭격기 맞대응 훈련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그간 중단했던 평양 주석궁 등을 겨냥한 장거리 전략폭격기 훈련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이에 대응하는 미국의 전략무기 전개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강대강 대치로 치닫는 형국이다. ●“5년 만에 블루 라이트닝 재개 검토” 정부 소식통은 16일 “북한이 ICBM 도발을 감행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취한다는 데 한미 양국의 의견이 일치했다”면서 “이를 위해 블루 라이트닝 훈련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 라이트닝 훈련은 태평양 괌의 앤더슨 기지에 배치된 B52H 장거리 폭격기 또는 B1B 전략폭격기를 한반도로 출동시켜 임무를 수행하는 절차에 관한 연습이다. 유사시 전술 핵무기를 탑재한 전략 폭격기들이 평양 주석궁과 같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은신 장소와 주요 시설들을 정밀 폭격한다. 이 과정에서 한국과 미국, 미국과 일본의 전투기들이 각각 폭격기 엄호 비행을 한다. 장거리 폭격기의 한반도 출동은 2017년 이후 중단됐다. 북한이 ICBM 도발을 감행할 경우 5년 만에 전개되는 셈이다. 미국은 2018년 5월 한국과 이 훈련을 계획했으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긴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한국 측 우려로 미국 단독으로 한반도 인근에서 시행했다. 북한은 올 들어 10여 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는 등 무력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특히 정찰 위성 개발을 명분으로 신형 ICBM인 ‘화성 17형’의 시험 발사를 여러 차례 진행하고 있다. ●한미일 탄도탄 요격훈련도 강화 이 소식통은 “블루 라이트닝 훈련 재개의 최종 승인은 미국 대통령이 한다”면서 “한미는 북한이 도발하면 그에 상응하는 다양한 억제 전략이 테이블 위에 상정돼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미국은 한국·일본과 함께 3국이 각자의 위치에서 적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정해 탐지·추적·요격하는 훈련인 탄도탄 추적 요격훈련도 강화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美 7함대 항모 서해까지 훈련 아울러 미국 7함대사령부는 이례적으로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필리핀해에 있는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의 함재기 F35C가 한국 서해까지 장거리 비행을 했다고 공개했다. 7함대는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의 제4·5세대 함재기와 이 지역에 배치된 미 공군기들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국제공역에서 수행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린 미국과 동맹국들의 안전보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 ‘레드라인’ 넘보는 北… 러 침공 혼란 틈타 탄도미사일 고도화

    ‘레드라인’ 넘보는 北… 러 침공 혼란 틈타 탄도미사일 고도화

    북한이 16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지만,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했다. 남측의 대통령선거 이후 첫 번째이자 올 들어 열 번째 무력시위다. 북한은 이번 실패를 만회하고자 조만간 또 ‘레드라인’을 넘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오전 9시 3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발사 뒤 일정 고도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탐지된 제원만으론 특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발사체는 고도 20㎞에도 이르지 못하고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워낙 초기에 폭발해 구체적 제원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발사 장소가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ICBM인 ‘화성 17형’의 성능시험을 했던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란 점에서 ICBM 시험 발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는 2016∼2017년 다수의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이 공중 폭발 등으로 사라진 이후 처음이다. 군은 탄도미사일이 상승 단계에서 폭발한 원인을 엔진계통 이상으로 보고 있다. 화성 17형은 3단으로 구성됐는데, 1단은 액체연료를 쓰는 백두산 트윈 엔진 2세트를 결합해 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발사체 발사 직후 상승 단계에서 막대한 추력이 필요한데,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면 ‘불균형’이 생기면서 폭발했을 수 있다. 또 액체연료 엔진이어서 연료 누수에 따른 폭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엔진에는 연소실과 밸브, 펌프 등이 있는데 제대로 작동이 안 됐거나 과압으로 폭발했을 수 있다”며 “연료 산화계통 등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도 “1단 추진체가 음속을 막 돌파하려는 시점에 연료 누수 문제로 폭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 같다”며 “초기에 폭발해 페어링 분리나 2단 엔진 점화 등은 전혀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다음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110회 생일(태양절)을 앞두고 계획한 국방 분야 목표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기에 실패 원인 파악과 함께 추가 시험을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미국 등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에 여념이 없는 터라 탄도미사일 고도화를 이룰 수 있는 최적의 시점이다.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제재 결의 위반으로 추가 제재를 추진해도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점에 맞춰 무력도발을 이어 가는 것은 유엔 안보리에서 확실한 편이 돼 줄 러시아와 중국의 존재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 한때 대응 차원에서 각종 미사일을 동원한 합동타격훈련 태세를 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지난 2017년 11월 북한이 ‘화성 15형’ ICBM을 시험 발사하자 ‘현무2’ 등을 동원해 합동정밀타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다만 정부와 군은 미사일 발사가 실패로 돌아가자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도 소집되지 않았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성명을 내고 “미국은 이 같은 행위를 규탄하고 북한이 추가적으로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北, ICBM 시험발사 실패한 듯

    北, ICBM 시험발사 실패한 듯

    북한이 16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지만,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했다. 남측의 대통령선거 이후 첫 번째이자 올 들어 열 번째 무력시위다. 북한은 이번 실패를 만회하고자 조만간 또 ‘레드라인’을 넘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오전 9시 3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발사 뒤 일정 고도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탐지된 제원만으론 특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발사체는 고도 20㎞에도 이르지 못하고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워낙 초기에 폭발해 구체적 제원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발사 장소가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ICBM인 ‘화성 17형’의 성능시험을 했던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란 점에서 ICBM 시험 발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는 2016∼2017년 다수의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이 공중 폭발 등으로 사라진 이후 처음이다. 군은 탄도미사일이 상승 단계에서 폭발한 원인을 엔진계통 이상으로 보고 있다. 화성 17형은 3단으로 구성됐는데, 1단은 액체연료를 쓰는 백두산 트윈 엔진 2세트를 결합해 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발사체 발사 직후 상승 단계에서 막대한 추력이 필요한데,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면 ‘불균형’이 생기면서 폭발했을 수 있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엔진에는 연소실과 밸브, 펌프 등이 있는데 제대로 작동이 안 됐거나 과압으로 폭발했을 수 있다”며 “연료 산화계통 등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도 “1단 추진체가 음속을 막 돌파하려는 시점에 연료 누수 문제로 폭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 같다”며 “초기에 폭발해 페어링 분리나 2단 엔진 점화 등은 전혀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다음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110회 생일(태양절)을 앞두고 계획한 국방 분야 목표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기에 실패 원인 파악과 함께 추가 시험을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미국 등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에 여념이 없는 터라 탄도미사일 고도화를 이룰 수 있는 최적의 시점이다.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제재 결의 위반으로 추가 제재를 추진해도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점에 맞춰 무력도발을 이어 가는 것은 유엔 안보리에서 확실한 편이 돼 줄 러시아와 중국의 존재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 한때 대응 차원에서 각종 미사일을 동원한 합동타격훈련 태세를 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지난 2017년 11월 북한이 ‘화성 15형’ ICBM을 시험 발사하자 ‘현무2’ 등을 동원해 합동정밀타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다만 정부와 군은 미사일 발사가 실패로 돌아가자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도 소집되지 않았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성명을 내고 “미국은 이 같은 행위를 규탄하고 북한이 추가적으로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NK 뉴스 “평양 주민들 폭발음 듣고 붉은 오렌지색 구름연기 봤다”

    NK 뉴스 “평양 주민들 폭발음 듣고 붉은 오렌지색 구름연기 봤다”

    북한이 16일 오전 9시30분쯤 제원이 확인되지 않은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렸지만 20㎞도 치솟지 못한 채 공중폭발한 것으로 우리 군은 파악하고 있다. 발사 장소가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두 차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능시험을 실시한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라는 점에서 평양 주민 상당수가 목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는 평양 주민들이 대형 항공기가 내는 소리와 비슷한 커다란 폭발음과 곧이어 커다란 충격음이 들렸다고 전해왔다고 보도했다. 평양 상공에 붉은 색 도넛 모양의 구름연기가 피어 올랐다는 증언도 나왔다는 것이다. 매체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사진도 확보했다며 “사진을 보면 평양 상공에 로켓이 지그재그로 움직인 흔적(연기)이 남아 있고 그 끝부분에 ‘붉은’ 연기 덩어리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NK뉴스는 이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 NK 뉴스에 따르면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수석 연구원 안킷 판다는 “흔히 ‘재앙적 실패’라고 일컫는 이미지와 일치한다”며 “통상 ‘붉은 오렌지 색깔의 연기’는 미사일에 탑재된 액체 연료 때문에 발생하고, 인체에 매우 유해하다”고 말했다. 영국 BBC는 평양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탄도미사일이 상공에서 폭발한 게 맞다면 정찰위성을 핑계로 신형 ICBM 화성17형을 쏴올려 국방 과학화를 뽐내려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되레 망신을 당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공중에서 폭발한 미사일 파편이 평양 인근의 인구 밀집지에 떨어졌을 위험성까지 언급했다. 군 당국은 아직 정확한 제원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도 ICBM 시험발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나 ICBM 시험발사의 경우 정상 각도보다 고각으로 발사해 수백km 높이까지 솟구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도 20㎞는 거의 발사하자마자 폭발했다는 의미가 된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가 확인된다면 2016∼2017년 다수의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이 발사 직후 공중 폭발한 이후 처음이다. 우리 군과 전문가들도 북한 미사일의 공중 폭발이 엔진계통 이상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화성17형은 3단으로 구성됐는데, 1단은 액체연료를 쓰는 추력 100톤급 백두엔진 2개를 클러스터링(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 직후 상승 단계에서 가속을 위해 막대한 추력이 필요한데,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면 필요한 추력이 충분히 나오지 않아 그 여파로 엔진 내 ‘불균형’이 생기면서 폭발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액체연료 누출 등으로 인한 폭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선 두차례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은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 시험’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한국과 미국은 신형 ICBM 성능시험이라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실패 원인 분석에 주력하기보다 다음달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을 앞두고 화성17형 시험 발사를 추가 강행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럴 경우, 한미 양국 또한 묵과하지 않을 태세여서 한반도 긴장은 더욱 고조될 우려가 커진다.
  • 패트리엇 미사일 배치된 오산공군기지

    패트리엇 미사일 배치된 오산공군기지

    북한이 16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쐈지만, 발사 직후에 공중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선거 이후 첫 무력시위이자 새해 10번째 도발로, 북한은 폭발 원인 분석에 주력하기보다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조만간 또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지만, 고도가 20㎞에도 이르지 못한 초기에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발사 장소는 북한이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신형 ICBM인 ‘화성-17형’의 성능시험을 했던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로 탐지됐다. 군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 한때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각종 미사일들을 동원한 합동타격훈련 태세를 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기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과 고공정찰기 U-2S.
  • [속보]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고도 20㎞ 이하에서 폭발

    [속보]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고도 20㎞ 이하에서 폭발

    군 당국 추정…ICBM 시험한 듯 북한이 16일 오전 9시 3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고도 20㎞ 이하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미상의 발사체에 대해 이렇게 추정하고 미국과 추가로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국방부 출입기자들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오늘 오전 9시30분쯤 순안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발사에 대해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군은 발사 장소가 북한이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능시험을 했던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여서 이번에도 ICBM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0번째다. 북한은 지난 1월에만 탄도미사일 6차례·순항미사일 1차례 등 총 7차례의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바 있다.
  • 합참 “北, 미상 발사체 발사했으나 실패 추정”

    합참 “北, 미상 발사체 발사했으나 실패 추정”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16일 오전 9시 3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확인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합참은 오전 10시 6분쯤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합참은 “한미 정보 당국이 추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최근 순안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능 시험발사가 두 차례 이뤄진 점을 고려해 ICBM 관련 시험 발사인지 여부를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일본 공영방송인 NHK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긴급 보도했다.
  • 합참 “북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한 듯” 한미 “ICBM 쏘면 美 전략폭격기 전개”

    합참 “북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한 듯” 한미 “ICBM 쏘면 美 전략폭격기 전개”

      북한이 16일 오전 9시 30분쯤 미확인 발사체를 쏘아올렸는데 합동참모본부가 36분도 지나지 않아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물론 일본 NHK 방송보다 조금 늦었지만 과거에 견줘 빠른 판단을 내린 것은 그만큼 한국과 미국의 북한 감시 자산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었던 때문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쏘아올린 물체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한미 정보 당국이 추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지난달 27일과 5일 두 차례 신형 ICBM 성능 시험발사가 이뤄진 곳이 순안비행장 일대이며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12일 순안비행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에 새로운 콘크리트 토대가 설치된 것이 포착된 것으로 미뤄 ICBM 관련 시험 발사인지 여부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발사체가 초기 단계에서 (상승하다가) 일정 고도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설명으로 미뤄 발사 직후 상승하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군 당국도 폭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발사 직후 폭발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정밀 분석 중”이라면서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북한이 쏜 미사일이 목표로 했던 고도까지 상승하지 못해 우리 군의 탄도탄 조기 경보 레이더인 그린파인 레이더나 이지스함이 이번 미사일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한 정황이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이번 북한 미사일이 약 8㎞ 지점까지 밖에 상승하지 못했으며 속도도 시속 370㎞밖에 안 됐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미사일의 1단 추진체에 문제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널리 알려진 대로 화성-17형이 무척 무겁고 1단 엔진을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는 과정에 무게 제어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앞서 일본 NHK 방송도 오전 9시 30분을 조금 넘겨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긴급 보도했다. 방위성은 발사된 물체로 인해 일본에 영향이 있는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영국 BBC는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폭발했다면 파편이 인구 밀집지에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 전문가 중에도 평양 시민들이 이를 목격했더라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신이 깎이게 됐다고 진단하는 이가 있었다.  한편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신형 ICBM을 발사하면 2018년에 중단했던 ‘블루 라이트닝’(Blue Lightning) 훈련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대북 압박 수위를 높였다. 복수의 정부 고위 소식통은 16일 북한이 ICBM 도발을 감행하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는 데 한미 양국의 의견이 일치했다”면서 그 일환으로 “블루 라이트닝 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루 라이트닝 훈련은 태평양 괌의 앤더슨 기지에 배치된 B-52H 장거리 폭격기 또는 B-1B 전략폭격기를 한반도로 출동시켜 임무를 수행하는 절차에 관한 연습이다. 이 과정에 한국과 미국, 미국과 일본의 전투기들이 폭격기와 각각 엄호 비행을 한다.  미국은 2018년 5월 한국과 이 훈련을 계획했으나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긴장을 초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한국 측의 판단을 받아들여 미국 단독으로 한반도 인근에서 시행했다. 장거리 폭격기의 한반도 출동은 2017년 이후 중단됐다. 북한이 ICBM 도발을 감행할 경우 5년 만에 전개되는 셈이라 북한의 도발과 이에 대응하는 미국의 전략무기 전개 등으로 한반도 정세는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소식통은 “미국은 북한의 도발 수위에 따라 전략무기를 출동시킬 것으로 본다”면서 “항공모함 함재기(F-35C)가 서해상으로 장거리 비행을 한 것도 이런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7함대사령부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필리핀해에 있는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의 함재기 F-35C를 한국 서해까지 파견하는 장거리 비행을 했다고 공개했다. 아울러 미국은 한국, 일본과 함께 탄도탄 추적요격훈련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훈련은 세 나라가 각자의 위치에서 적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정해 탐지, 추적, 요격하는 훈련이다.  소식통은 “우리 군은 북한이 ICBM을 쏠 경우 독자적으로 미사일 대응 훈련과 합동타격훈련을 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 수준에 따라 동원되는 순항미사일과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등 미사일 수량과 기종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 [사설]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북핵에 G2다운 역할하라

    [사설]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북핵에 G2다운 역할하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관리가 처음으로 만났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현지시간 그제 이탈리아 로마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핵 등 국제 현안을 놓고 장시간 대화를 나눈 것이다. 러시아와 전략적 협력을 이어 온 중국을 향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전달하고 국제 현안을 조율했다는 의미가 있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후로 러시아에 대한 지지 입장을 보이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과시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총회의 러시아 철군 요구 결의에서 기권했고 국제사회의 대러 경제제재 역시 “모두에게 불이익”이라며 반대 입장에 섰다. 미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는 중국은 이번 사태를 미국의 압박을 분산하고 영향력을 줄일 수 있는 전략적 기회로 본 것이다. 서방 언론들을 중심으로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경제적 지원 신호를 보냈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희생양 삼아 무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의 도발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전범국이나 다름없는 러시아를 지원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몰아칠 후폭풍은 미국 경고대로 전적으로 중국 책임이다.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2 중국의 역할은 자명하다. 전략적 협력 관계인 푸틴 대통령을 설득해 하루빨리 전쟁을 종식하고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중재 역할에 나서야 한다. 아울러 북한의 유일한 군사동맹국인 중국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막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다해야 한다. 지금처럼 중립을 방패로 삼아 러시아와 북한을 두둔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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