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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머지않아 美본토 타격할 핵 탑재 ICBM 확보하게 될 것”

    “北, 머지않아 美본토 타격할 핵 탑재 ICBM 확보하게 될 것”

    북한 핵 문제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전방위 외교전이 시작됐다. 북핵 문제는 대북 제재를 강화하며 북한에 대한 중국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고 있는 미국과 보조를 맞춰 풀어나가되, 국익이 걸린 사드 문제만큼은 한국을 압박하는 미·중 강대국 사이에서 돌파구를 찾고자 강공으로 맞대응하는 모습이다.22일 문 대통령의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선 미국, 중국 관련 외교 현안을 세분화해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일종의 ‘살라미’ 전술이 엿보였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 탑재 탄도미사일을 배치하는 기술을 머지않은 시기에 확보하게 될 것”이라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하거나 6차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중국이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면서 “중국의 협력이 없다면 제재가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화의 여지를 열어 두되, 우선은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로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고자 북한 이슈에 미온적인 중국을 압박함으로써 대북 제재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직접적인 메시지를 낸 것은 처음이다. 중국 측은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 동시 진행)과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내세워 대북 제재 강화를 촉구하는 미국과 힘겨루기 중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CBS방송과 워싱턴포스트 등 다른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언급했지만, 로이터통신과는 대화보다 제재에 방점을 둬 인터뷰했다. 한·미 정상회담이 가까워 올수록 미국의 대북 기조인 제재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문 대통령은 또 다음달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사드 문제는 서로 피할 수 없는 의제가 될 것”이라며 담판을 짓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일본에도 강공을 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은 북핵 위기 해결 노력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이지만, 일본이 전시 과거사를 완전히 인정하기를 거부하고 있고, 또 일본의 군비 지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가 된다”고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서 확실한 반성, 그리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확실한 결의를 보여 주는 것이 일본이 한국뿐 아니라 다른 여러 아시아 국가와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대통령 “원래는 올해 사드 1기만 배치 합의”

    文대통령 “원래는 올해 사드 1기만 배치 합의”

    “나머지 5기는 내년 배치였는데 탄핵 후 알수없는 연유로 빨라져 국내법·절차 지키는 것이 중요” 한·미 회담 앞두고 파장 클 듯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대통령이 된 후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원래 한국과 미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합의할 때 금년 말까지 미사일(발사대) 1기를 야전배치하기로 했다”면서 “나머지 5기는 내년에 배치하기로 합의됐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가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내법과 규정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어떤 연유인지 알 수 없지만, 탄핵 국면에 들어서고 난 이후 이런 절차들이 서둘러졌다. 그런 가운데 환경영향평가라는 반드시 거쳐야 될 절차가 소홀하게 다뤄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매우 충격적(very shocking)”이라고도 표현했다. 지금껏 한·미 간 합의는 지난해 7월 양국 정부가 “늦어도 내년(2017년) 말까지” 사드를 배치한다고 밝힌 게 전부다. 구체적 일정에 대한 합의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한·미 정상회담(29~30일)을 앞두고 외신을 통해 미국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우리 정부가 최초 합의를 깨고 의도적으로 ‘과속’을 하면서 국내법 등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는 촛불혁명에 의해 출범한 정부인데, 촛불혁명은 이전 정부가 무너뜨린 민주주의를 되살려서 절차적 정당성을 대단히 중요하게 요구하고 있다”면서 “환경영향평가라는 당연히 거쳐야 될 절차를 밝힌 것은 국민 여론에 따라서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중국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멈추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믿지만,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희망한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직면한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성) 모든 제재 조치를 해제해 달라고 요청하겠다. 이것은 서로 피할 수 없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 탑재 탄도미사일을 배치하는 기술을 머지않은 시기에 확보하게 될 것”이라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하거나 6차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일본은 양국 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한 뒤 “군비 증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 “北 ICBM 발사나 6차 핵실험 강행시 강력한 제재 부과돼야”

    文대통령 “北 ICBM 발사나 6차 핵실험 강행시 강력한 제재 부과돼야”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북한이 머지 않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탄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배치할 기술을 손에 넣게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미국 대통령이 북핵 이슈를 계속 최우선 순위에 둔다면 한미가 북핵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오는 28일 첫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 CBS 방송, 워싱턴포스트에 이어 세 번째로 한 외신 인터뷰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이슈를 그의 외교 어젠다에서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는 결단을 해준 데 대해 매우 기쁜 마음이다.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양국 정상이 북한을 우선순위에 올려놓은 것이 북핵 이슈가 해결될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한이 ICBM을 시험 발사하거나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음을 깨달을 만큼 충분히 강력한 제재가 부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에는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 비핵화를 향한 의미있는 결과가 보장될 때에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문제에 중국이 더 관여할 여지가 있고 중국 측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촉구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일각의 해석에 “공감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멈추게 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믿지만 아직 체감할 수 있을 만한 결과는 없다. 중국이 북한 위기 해결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여지가 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북한의 유일한 우방이고 북한에 대부분의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나라”라며 “중국의 도움 없이는 제재가 결코 효력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 논란과 관련해서는 “곧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를 희망한다. 시 주석과 만날 기회를 갖는다면 이 모든 제재 조치를 해제해달라고 요청하겠다.이것은 피할 수 없는 의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군사적 이슈를 경제·문화 교류와 연계한다면 이는 한중 간 우호관계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20에서는 시 주석 외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각국 정상과 최대한 많이 만나 북핵 관련 논의를 주요 의제로 끌어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일본과 더 수준 높은 정보 공유를 희망한다”면서도 “일본이 전시 과거사를 인정하기를 거부하거나 군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일본이 과거사를 돌아보고 그런 행위가 결코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굳은 결심을 보여줄 수 있다면 한국은 물론 많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가 훨씬 진전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체결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선 “많은 한국인들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은 양국 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면서 독도 문제에 관해서도 “일본이 계속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웜비어 사망… 더 꼬이는 南·北·美

    웜비어 사망… 더 꼬이는 南·北·美

    “선제타격 급박할 때 논의” 부정적 유족에게 이례적으로 조전 전달 트럼프도 “北정권 잔혹성 규탄”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북한 핵·미사일 문제는 제재와 압력만으로 풀 수 없으며, 대화가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금년 중으로 북한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북한에 장기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가 숨을 거둔 데 대해 “북한의 잔혹한 처사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바이며, 북한이 웜비어를 죽였는지 그 사실까지 알 수는 없지만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서 중대한 책임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미국 CBS방송 ‘디스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결코 북한과의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언급한 적이 없다”면서 “먼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동결해야 한다. 그다음 완전한 핵 폐기를 이뤄야 한다”고 단계적 해법을 제시했다. 최근 문 대통령이 6·15 남북정상회담 기념사에서 “추가 도발을 중단한다면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한 미국 조야(朝野)의 우려를 의식한 발언으로 읽힌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미국 여론이 악화되고 있어 ‘웜비어 사망’은 한미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나의 입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책과 상충하지 않는다고 믿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행정부의 실패한 정책들을 비판한 것 같은데, 그 점에서 같은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정은도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북한 체제와 정권의 안전에 대해서 보장 받는 것일 것”이라면서 “겉으로는 핵과 미사일로 ‘뻥’을 치지만, 속으로는 간절히 (대화를) 바라는 바일 수 있다”고도 말했다. ‘웜비어의 죽음이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북한이 비이성적인 정권이라는 인식을 해야 한다”고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그런 나라, 그런 지도자를 상대로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라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저지하기 위한 선제타격에 반대하는가’란 질문에는 “북핵과 미사일에 대해서 더 절박한 것은 우리다. 미국으로서는 미래의 위협이지만 한국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선제타격은 그 위험이 보다 더 급박해졌을때 비로소 논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정적 인식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웜비어의 유족에게 ‘조전’(弔電)을 보냈다. 대통령 명의의 조전을 미국 정부가 아닌 유족에게 직접 전달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은 한·미 정상회담(29~30일)을 앞두고 대북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미국에서 들끓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청와대는 웜비어의 죽음이 한미정상회담 및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회담 주제는 이미 조율이 됐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미 연합훈련 30개월간 130여회… 키리졸브·을지 등 대규모는 10여회

    한·미 연합훈련 30개월간 130여회… 키리졸브·을지 등 대규모는 10여회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최근 미국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중단과 한·미 연합훈련 및 미국 전략자산 전개 축소를 연계할 수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확산되자 청와대가 서둘러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연합훈련 규모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015년 1월 1일 신년사를 통해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했고 북한 관영매체들은 곧바로 “연합훈련을 임시 중단하면 핵실험을 임시 중단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19일 군에 따르면 한·미 양국 군은 2015년 1월 이후 2년 반 동안 130여차례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여기에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가 각각 별도로 주한미군 등과 진행하는 소규모 연합훈련이 포함돼 있다. 북한이 문제 삼는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은 매년 3~4월 실시되는 키리졸브 훈련 및 독수리 연습과 매년 8월 진행하는 을지포커스가디언 연습을 비롯해 10여차례로 파악됐다. 올해도 한·미 양국 군은 지난 3월 1일부터 두 달간 30여만명의 병력과 미 핵항모 칼빈슨호를 비롯한 전략자산 등을 동원해 사상 최대 규모의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칼빈슨호 항모전단은 3월 연합훈련을 마친 뒤 남하했다가 4월 말 다시 한반도 해역에 진입, 우리 해군 함정들과 한 달여간 해상훈련을 진행해 연쇄적으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미 전략자산의 전개도 부쩍 빈번해졌다. 지난해 1월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에 나서자 미국은 4일 후 괌 기지에서 B52 장거리폭격기 편대를 한반도로 전개했고 다음달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하자 F22 랩터 4대를 전개해 위력을 과시했다. 올해 들어 북한이 10차례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공언하면서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는 거의 상시적으로 한반도 상공에 출격하고 있다. 군 내부에서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과 ICBM 도발을 주저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한·미 연합훈련과 미 전략무기의 한반도 전개와 무관치 않다며 문 특보의 주장을 일축하는 분위기도 읽힌다. 한편 한·미 해군은 23일부터 사흘 동안 캐나다 해군과 3국 해군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도중에 양국 해군 간 북한 탄도미사일 탐지훈련을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열린세상] 동북아 평화체제를 꿈꾸며/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동북아 평화체제를 꿈꾸며/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동북아는 군비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변모했다. 중국이 동북아와 서태평양 제해권을 장악하기 위해 중국 대륙 남단 하이난도에 미국까지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고 핵잠수함 3척을 정박시킬 수 있는 부두를 만들었고, 항공모함 부두도 길이가 700m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긴 부두를 만들었다. 일본 요코스카의 로널드 레이건 항모가 정박하는 부두의 길이는 450m가 채 안 된다. 랴오닝 항공모함으로 군사대국 굴기를 지향하는 중국은 현재 중국산 항공모함을 건조 중이다. 미국의 항공모함 전투군단이 서태평양에서 중국 대륙으로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동부 해안에 촘촘히 배치해 온 동풍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2000㎞를 넘고 언제든 단추만 누르면 발사되는 고체연료 미사일이다. 미국이 위협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일본은 미국과 힘을 합쳐 중국에 대항하려 한다. 아베 일본 총리는 미국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취임식도 하기 전에 고도 200㎞ 공간에서 적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1조 2000억원짜리 사드 포대를 들여오기로 공언했다. 이로써 일본은 그동안 2단계에 머물던 요격미사일 체제를 고도 20㎞, 고도 200㎞, 고도 600㎞의 3단계 사드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다. 일본이 군사력 증강에 집중하는 분야는 잠수함 전력이다. 기존의 16척 체제에서 22척 체제로 변모하는 일본의 주력 잠수함은 소류급 잠수함으로 중국 잠수함은 해저 400m를 작전 수심으로 삼아 활동하지만 일본 잠수함은 해저 600m에 숨어 중국 함정이 하이난도를 떠나 남중국해로 들어가는 길목을 지키고 있다. 일본 군사 관계자들은 현재까지는 중국의 잠수함이 소리가 너무 커 일본 잠수함에 모두 다 포착되고 잠수함이든 수상 군함이든 어뢰 한 방이면 침몰시킬 수 있다고 분석한다. 중국은 핵무기와 대륙간탄도탄, 그리고 항공모함과 스텔스 전투기, 핵잠수함 등 끝이 어딘지 모를 정도로 군사대국 굴기에 국력을 쏟아붓고 있다. 일본은 핵무기나 대륙간탄도탄, 그리고 항공모함 전투군 등의 큰 군사력은 미국에 의존하고 차세대 소류급 잠수함과 스텔스 전투기는 자체적으로 개발하면서 군비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북한은 사흘이 멀다 하고 중장거리 미사일을 쏴 대며 군비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고 한국은 기초방위력 관점에서 군사력을 증강하려 해도 이지스함 추가 3척, 3000t급 잠수함, 스텔스 전투기 도입 등 그 돈이 만만치 않은 국면에 맞닥뜨려 있다. 동북아 정세에 관여돼 있는 미국과 러시아는 이미 군사대국이어서 전 지구상에 동북아만큼 군비경쟁이 치열한 곳도 없다. 그러면 한국은 이 군비경쟁의 격랑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가. 그 해답은 한국이 선도적으로 동북아 평화체제의 논의를 제안할 일이다. ‘상호확증파괴’ 핵무기 전략으로 끝 간데없이 핵무기 수를 늘려오던 미국과 러시아(구소련)도 핵무기제한협정, 핵무기감축협정 등의 평화 대화를 통해 핵무기 수가 절반 이하로 줄었고, 그 대화는 수십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 군비경쟁의 와중에서 한국이 주도적으로 동북아의 군비경쟁을 줄여 보자는 평화의 대화 체제를 주창한다고 해도 실현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언젠가는 한국의 주장에 관련국들이 귀 귀울일 날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 경제적 번영과 인간다운 삶의 경제적 복지를 맛본 중국 국민들도 언제까지나 군사력 증강에 돈을 쓰게 하지 않을 시간이 올 것이고, 고령화의 길을 빨리 걷고 있는 일본도 군비경쟁에 엄청난 국가 예산이 들어가는 것을 용납할 수 없는 시간이 닥쳐오고 있다. 동북아의 군비경쟁은 이제 눈에 띄는 것 같지만 중국이 경제성장을 시작한 30여년 전에 이미 시작됐기 때문에 지금 한국이 소리 높여 ‘동북아의 평화대화 협의체’라고 말해도 때가 이른 정황은 아니다. 평화를 만들어 내는 데 이런저런 걸림돌이 없을 수 없다. 그러나 원탁 테이블에 앉아 군비경쟁 해소라는 화두를 갖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얽히고설킨 군비경쟁의 실타래를 조금씩 풀어 나갈 수 있으리라 본다.
  • 국정원 “북한 ICBM 개발 위해 중간단계 미사일 개발 주력”

    국정원 “북한 ICBM 개발 위해 중간단계 미사일 개발 주력”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위해서 중간단계의 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15일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구체적으로 KN-17의 경우 사거리가 5000㎞이고, 80tf(톤포스:80t의 무게를 밀어올리는 힘)의 신형 액체 추진 엔진을 이용해 역대 최대 사거리를 내는 기종”이라고 말했다고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했다. KN-17은 대함 탄도미사일(ASBM)로 분류된다. 국정원은 또 지난 4월 15일 북한이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미사일은 6종인데 앞서 KN-15, KN-17, 개량형 스커드, 개량형 KN-01 등 4종을 순차적으로 발사했고, 향후 남은 ICBM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이어 국정원은 북한이 최근 준중거리 고체 추진 미사일 발사에 2차례 성공하고, 고체 추진 ICBM 개발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고 이 의원이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북한은 대화를 할 의지가 있는가/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북한연구실장

    [열린세상] 북한은 대화를 할 의지가 있는가/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북한연구실장

    북한은 남북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줄곧 높여 왔지만, 남한 인도적 지원 단체의 방북을 거절하고 6·15 17주년 행사를 개성에서 개최하자는 남측의 제안도 거부했다. 오히려 남북 관계에서 대화를 강조해 온 한국 신행정부 첫 한 달 동안 북한은 다섯 차례 미사일 도발을 단행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도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이 보여 준 행태에는 그들이 강조하는 6?15 정신과 10·4 정신은 어디에도 없다. 즉 남과 북이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고 남북 관계를 상호존중과 신뢰관계로 확고히 전환해 나가겠다는 정신도, 군사적 적대 관계를 종식하고 한반도에서 긴장완화와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점도, 그리고 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해 9·19 공동성명을 순조롭게 이행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점도 어디에서든 찾아볼 수 없다. 남북 관계 ‘대통로’ 운운하면서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남북 관계 개선과 별개 사안으로 간주하며 핵·미사일 고도화와 남북 관계를 분리하고 있다. 나아가 남북 관계를 ‘자주’의 개념과 결합시키며 한?미 동맹을 이완하고 나아가 분리하려 하고 있다. 북한의 이러한 행태는 ‘대화의 장’에 나오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스스로 생산하는 셈이 된다. 첫째, 대화가 재개되려면 절박함이 필요한데, 북한에는 한반도의 현 상황을 평화적으로 풀어야겠다는 절박함이 없어 보인다.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과신과 미국에 충분히 맞설 수 있다는 과욕이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셈이다. 둘째, 절박함이 없다는 것은 대화를 할 의지도 결국 없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워싱턴 정가를 비롯해 주요 싱크탱크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을 매우 낮게 평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이 핵협상의 장에 나올 가능성도 매우 낮게 보고 있다. 그 결과 협상 꾸러미를 어떻게 채울 것인가보다는 북한이 매번 레드라인을 넘은 점들을 고려해 볼 때 레드라인을 넘지 못하도록 할 방법과 또다시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미국이 취해야 할 옵션들이 무엇인가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압박과 관여’ 대북 정책에서 ‘관여’ 부분이 활성화되려면 북한 스스로도 행동의 변화를 보여 줘야 한다. 셋째, 대화를 한다는 것은 현재의 교착 상황을 타개하고 변화를 시도해 나가겠다는 시그널이라고 볼 수 있는데, 북한은 오히려 현재의 교착 상황을 전술상 유리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듯하다. 교착 상황이 길어질수록 보상의 보따리도 커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는 듯하다. 그러나 북한은 외부의 위협을 과대평가하며 맞서는 동안 북한 사회 내부가 ‘외부 위협 과장’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해석하고 반응하는지를 놓치고 있다. 교착상황의 장기화는 6·15와 10·4 선언을 통해 남북 경제협력을 통한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의 번영을 실현하겠다는 기회를 점점 뒤로 미루며 민족경제의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것이다. 즉 북한 스스로 6·15, 10·4 정신을 거스르는 정책을 취하고 대내외에 6·15, 10·4 정신을 외치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이며 북한 주민들에게 인내를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북한이 남한과 제2의 6·15 시대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면 첫째, 위협 없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 둘째, 이러한 노력에 대한 신뢰성을 한국을 비롯해 주변 국가들에 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제사회의 압박과 관여의 결과가 아니라 북한 스스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주체적 결심과 통 큰 해법’의 의지와 실행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북한은 이제 다양한 종류의 ‘주체무기’와 ‘주체탄’의 쇼를 끝내야 한다. 북한의 군사적 능력은 주변 국가들과 비교해 볼 때 절대 우위에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군비경쟁의 덫에서 벗어날 수 없다. 또한 핵과 미사일의 성능 고도화와 숫자를 증대시켜 나간다고 해도 북한이 원하는 억지의 안정점에 이를 수 없다. 상호억지의 균형점에 이르는 것은 절대 무기의 숫자와 성능이 아니라 상대방이 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성이 전제될 때 가능하다. 북한은 이제 불신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
  • [씨줄날줄] 밴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밴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서동철 논설위원

    미국과 소련은 1950년대 우주과학 기술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런데 1957년 10월 4일 소련은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린다. 불과 한 달이 지난 11월 3일에는 ‘라이카’라는 이름의 떠돌이 개를 스푸트니크 2호에 태워 지구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한다. 가뜩이나 ‘스푸트니크 쇼크’에 빠져 있던 미국에 결정타를 먹인 것이다.미국은 1958년 1월 31일 불과 13.97㎏의 인공위성 익스플로러 1호를 쏘아 체면치레를 했다. 하지만 2월 3일 소련은 1.3t짜리 과학탐사 위성 스푸트니크 3호를 발사한다. 인공위성 발사 기술이란 곧바로 대륙간탄도탄(ICBM) 전용이 가능하다. 인공위성 발사 기술에서 소련의 우위란 곧 새로운 핵탄두 운반 수단의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패배를 의미했다. 소련 정부가 주관한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는 피아노를 대상으로 1958년 3월 18일부터 4월 14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심사위원은 에밀 길렐스 위원장을 비롯해 레프 오보린, 스비야토슬라브 리히터 등 소련 피아니스트가 6명, 영국 작곡가 아서 블리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브라질 등 서방 음악가가 5명이었다. 불가리아, 루마니아,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심사위원은 소련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잘 알려진 대로 미국 피아니스트 밴 클라이번이 우승했다. 두 개의 에피소드가 전하는데, 심사위원의 한 사람인 리히터가 클라이번에게는 100점을 주고 다른 참가자들에게는 모두 0점을 주었다는 전설이 하나다. 다른 하나는 채점 결과 미국인이 압도적 1등을 차지하자 소련 공산당 서기장 니키타 흐루쇼프에게 전화를 걸어 부랴부랴 재가를 받았다는 일화다. 미국 신문들은 ‘음악으로 소련을 눌렀다’고 대서특필했지만, 흐루쇼프는 크게 웃었다는 게 정설이다. ICBM 개발 경쟁에서 승리한 소련의 미국에 대한 여유의 표시였다는 것이다. 클라이번은 축하 음악회에서 앙코르로 소련 가요 ‘모스크바의 밤’을 연주해 전 세계에 유행시키기도 했다. 냉전시대 차이콥스키 콩쿠르란 분명 정치성 짙은 이벤트였다. 미국에서 1962년 시작된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이제 차이콥스키 콩쿠르만큼이나 권위를 인정받는다. 엊그제 선우예권이 한국인으로는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순회 연주 및 음반 발매 기회를 어느 콩쿠르보다 많이 주는 대회로 유명하다. 선우예권이 이런 혜택을 후회 없이 활용해 경력을 쌓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무게 있는 피아니스트로 차근차근 성장하기 바란다.
  • “김정은, ICBM 갖게 되면 美 겁먹게 할 수 있다고 믿어”

    “김정은, ICBM 갖게 되면 美 겁먹게 할 수 있다고 믿어”

    지난해 8월 한국으로 망명한 최고위급 탈북자인 태영호(55)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북한 정권의 살해 위협이 있더라도 탈북을 독려하는 한편 비판 목소리를 높여 김정은 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태 전 공사는 11일(현지시간) 방영된 CBS뉴스 시사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북한 고위 인사의 추가 탈북을 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밝힌 뒤 “심지어 당신을 죽일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왜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태 전 공사는 그러나 “나는 탈북을 독려하고 (북한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목소리를 높임으로써 북한 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일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으로 망명한 뒤 김정은 정권을 비판하는 공개 강연에 나서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이 2013년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하고 외교관들을 포함한 정적을 제거하는 것을 보고 김정은 정권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됐으며, 외교관 자녀 중 1명을 ‘인질’로 평양에 남겨놔야 하는 정책이 바뀌어 장남이 영국에 오게 되면서 가족 모두 망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태 전 공사는 또 김정은 정권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해 “김정은은 자신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갖게 되면 미국을 쉽게 겁먹게 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며 “미국뿐 아니라 남한, 전 세계를 망가뜨릴 수 있는 김정은의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 당국은 김정은의 지침에 따라 탈북자 가족 등의 불법 휴대전화 사용 단속을 강화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날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북한은 중국 휴대전화를 이용한 (한국과 연계된) 불법 통화를 뿌리 뽑으라는 김정은의 방침에 따라 대대적 단속에 들어갔다. 특히 국경 지역에 살고 있는 탈북자 가족들은 정치범 취급을 당하는 상황이다. RFA는 “국가보위성이 탈북자 가족 등을 상대로 불법 통화의 자수와 신고 등을 강요하고 있으며, 단속에 걸릴 경우 한국과 연관돼 있으면 무조건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美 “北, 연내 ICBM 시험발사 나설 듯”

    북한이 연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한·미 군사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논설에서 “우리가 최근에 진행한 전략무기 시험들은 주체 조선이 ICBM을 시험 발사할 시각이 결코 머지않았다는 것을 확증해 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핵탄두를 태평양 작전지대 안의 미 군사기지들은 물론 미 본토까지 날릴 수 있는 우리 식의 탄도 로켓 개발기술을 확고히 틀어쥐었다”면서 “우리나라에서 뉴욕까지의 거리는 1만 400㎞ 정도이고 미국의 모든 곳은 우리의 타격권 내에 들어 있다”고 위협했다. 이는 지난 1월 신년사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마감 단계’라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미 군사 당국 고위관계자도 북한의 ‘연내 ICBM 시험 발사’ 가능성이 크다고 북한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로버트 슈퍼 국방부 핵·미사일방어정책 부차관보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첫 ICBM 시험발사를 “연내에 시행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미 고위 당국자가 공식적으로 북한의 ICBM 시험발사 일정을 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 부차관보는 이날 공화당의 댄 설리번 상원 의원이 “북한이 뉴욕, 시카고 등을 사정권에 넣은 ICBM을 언제 갖게 되느냐”라고 묻자 “미 정보기관의 설명을 다시 한번 말하자면, 북한은 연내 첫 ICBM 시험발사를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또 “북한은 ICBM을 발사하는 능력을 기본적으로 이미 갖춘 것이냐”는 설리번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 북한은 최근 시험에서 (대기) 재진입 운반체 개발 능력에서 큰 진전을 이뤄냈다”면서 “우리가 2010년 처음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검토할 때보다 빠르게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본 아사히신문은 북한 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풍계리 핵실험장에는 현재 핵물질의 관리 및 실험 결과를 평가하는 과학자가 모였으며, 실험장에 이르는 검문소의 통행이 차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북한 신문 “ICBM 시험발사 시각 멀지 않아”…기술적 준비 마무리 주장

    북한 신문 “ICBM 시험발사 시각 멀지 않아”…기술적 준비 마무리 주장

    북한 매체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시험발사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기술적 준비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음을 시사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우리가 최근에 진행한 전략무기 시험들은 주체 조선(북한)이 대륙간탄도로켓(ICBM)을 시험 발사할 시각이 결코 멀지 않았다는 것을 확증해주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월 1일 육성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마감 단계“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월 14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을, 지난 5월 21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을, 지난 5월 27일 KN-06 지대공미사일을, 지난 5월 29일 스커드계열 지대함·지대지 겸용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7일 지대함 순항미사일 발사에 이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까지 성공하면 미사일 라인업을 완비하게 된다. 노동신문은 ”반드시 있게 될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의 대성공은 바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총파산을 선언하는 역사적인 분기점“이라며 ”역사적으로 놓고 보아도 미국은 핵 및 대륙간탄도로켓을 보유한 나라들과는 감히 전쟁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핵탄두를 태평양 작전지대 안의 미 군사기지들은 물론 미 본토까지 날아갈 수 있는 우리 식의 탄도 로켓 개발기술을 확고히 틀어쥐었다“며 ”우리나라에서 뉴욕까지의 거리는 1만400㎞ 정도이고 미국의 모든 곳은 우리의 타격권 내에 들어있다“고 위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미사일청장도 “北ICBM, 美본토 타격 가능”

    제임스 시링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청장은 7일(현지시간) 미 하원 청문회에서 “우리로서는 이제 핵탄두를 장착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국에 도달한다고 봐야 한다”면서 “우리는 이제 인지한 위협에 대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지난 6개월 동안 국제법을 위반하면서 미사일 발사 실험을 거듭하고, 보다 장거리를 날아가는 역량이 증대된 미사일 기술을 보여 줬다”면서 “북한은 놀라운 속도로 기술의 진전을 이뤘고, 이것은 미국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링 청장은 북한과 이란 미사일 위협과 미국의 대응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북한은 미사일 사거리와 역량 측면에서 이란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난다”면서 “모든 방어 역량을 북한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이는 미 국방부가 지난달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요격 시험에 나선 것과 무관치 않다. 토머스 하비 국방부 전략기획담당 차관보 대행도 이날 제출한 서면 답변 자료에서 “아직 북한 ICBM의 안정성은 매우 낮아 보이지만, 대포동2호 미사일 발사용 로켓으로 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려 놓음으로써 장거리 미사일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을 성공적으로 보여 줬다”면서 “지난해부터 전례 없이 잦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가운데 많은 경우를 실패로 간주하지만, 북한은 실패로부터 배우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딕 더빈(일리노이) 미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는 이날 상원 세출 소위의 육군예산 청문회에서 “우리의 9억 2300만 달러(약 1조 379억원)짜리 미사일 방어 체계를 제외할지 말지에 관한 문제가 한국에서 다시 정치적 논쟁이 된다는 사실에 당혹스럽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을 억제하는 데 미국보다 중국과 협력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이 내게 ‘적절한 과정을 거치기를 원하며 국회가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나는 ‘배치 연기도, 의회 동의 필요성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 경제 전문가인 마커스 놀런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부소장도 이날 “역사적으로 한국에서 진보 세력, 미국에서 공화당이 집권하면 항상 한·미 관계에 틈이 생겼다”면서 “사드 배치 논란이 한·미 동맹의 틈을 늘릴 수 있다”고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순항미사일 서해 함정까지 위협 … 北, ICBM만 남았다

    순항미사일 서해 함정까지 위협 … 北, ICBM만 남았다

    북한은 8일 강원도 원산에서 지대함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금성 1호로 불리는 지대함 순항미사일 KN01의 개량형으로 추정된다.북한은 지난달 14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 12형, 같은 달 21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 2형, 27일 지대공미사일 KN06(번개 5호), 29일 스커드 계열 지대함·지대지 겸용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에 이어 이날 지대함 순항미사일까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거의 매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미사일 다종화와 개발 속도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화성 12형 발사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5종의 신형 미사일을 보여 줬다. 이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지난 4월 15일 평양에서 열린 태양절(김일성 생일) 10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차량에 실린 원통형 발사관 4개짜리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금성 2호로 보고 있다. 이로써 열병식에서 공개된 미사일 중 아직까지 발사하지 않은 것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만 남았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이어 순항미사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실이 이번에 확인된 셈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2㎞로 분석됐으며 200여㎞ 비행했다. 중국의 지대함 순항미사일 실크웜을 개량한 것으로 알려진 금성 1호의 사거리가 160㎞라는 점에서 사거리와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순항미사일의 핵심은 정확한 유도기술”이라면서 “북한은 이번 발사에서 사거리 증가뿐 아니라 정확하게 유도해 바다위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데 집중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발사한 지대함 순항미사일의 경우 한반도 해역에 진입하는 미국의 핵 항공모함 등을 겨냥한 것일 수도 있지만 서해쪽으로 실전 배치될 경우 우리 해군에 치명적 위협이 될 수도 있다. 태안반도 이남까지 사정권에 드는 데다 낮은 고도로 섬 등의 장애물을 피해 가며 목표물을 타격하는 순항미사일의 특성상 우리 함정이 섬 뒤로 은신하더라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포물선 궤적을 그리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은 레이더망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비행한다. 미국의 토마호크가 대표적이다. 로켓이 아닌 제트엔진을 쓰기 때문에 속도는 일반 제트기 수준으로 느리지만 방향을 자유롭게 바꿔 가며 비행해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어 매우 위협적인 전략무기로 분류된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블랙리스트’ 확대 그친 안보리 새 대북 제재

    ‘中도 동의’ 경고성 의미에 무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지난 2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실험에 대한 응징으로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 2356호를 채택했다. 2006년 이후 일곱 번째 대북 제재 결의안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의중이 반영된 이번 결의안은 제재 대상 블랙리스트를 확대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라 북한에 대한 실질적 타격이 되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중국도 동의하는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경고적 의미는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안보리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뉴욕 유엔본부에서 15개 이사국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새 대북 제재 결의 ‘2356호’를 채택했으며 회의 시작과 동시에 진행된 거수 표결에서 15개 이사국 대사 전원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강력한 언어로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을 비난한다”면서 “북한은 모든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하고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도 완전히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제재 결의는 자산 동결과 국외여행에 제한을 가하는 블랙리스트 명단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북한 기관 4곳과 개인 14명이 블랙리스트에 추가됐다. 블랙리스트에 추가된 4개 기관은 고려은행과 북한 전략로켓사령부, 무기거래 관련 업체인 강봉무역과 조선금산무역 등이다. 개인은 국외에서 간첩 활동을 하는 조일우 정찰총국 5국장을 비롯해 김철남 조선금산무역 대표, 김동호 베트남 단천상업은행 대표, 박한세 제2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백세봉 전 제2경제위원장, 조용원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박도춘 전 군수담당 비서, 리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등이 제재 명단에 올랐다. 이에 따라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해 유엔의 제재 대상은 개인 53명, 기관 46곳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이번 제재에 대북 원유 공급 중단이나 북한 노동자 국외 송출 금지 같은 초강력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이 여전히 북한에 결정적 타격을 줄 수 있는 제재에는 미온적임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다만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이 아닌 중·단거리미사일 발사의 누적만으로도 새 제재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는 정도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국제사회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조그마한 진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한편 북한은 이에 대해 4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과 유엔 안보리가 또다시 벌려 놓은 반공화국 제재 책동을 악랄한 적대 행위로 준렬히 단죄 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비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국 이해”… 한·미 ‘사드 논란’ 봉합 수순

    ‘북핵·미사일’ 글로벌 최대 이슈 아시아안보회의서 北 우선적 언급 “남중국해보다 북핵 관심 더 고조”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6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을 만나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청와대의 훈령을 전하고, 미 측의 양해를 구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앞서 한 장관은 전날 한·미 국방장관 회담 후 “사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조치는 전적으로 국내적 조치이며 기존의 결정을 바꾸거나 미 측에 다른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 아니다. (사드 문제는) 한·미 동맹의 정신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미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매티스 장관은 “이해하고 신뢰한다”는 말 외에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한 장관은 전했다. 한 장관은 전날 일정을 마무리한 후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정부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할 필요가 있어서 충실히 이야기했고 매티스 장관은 다른 언급 없이 한국 정부를 이해하고 신뢰한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만 밝혔다. 한 장관은 또 “다 청와대와 조율한 것”이라며 사실상 청와대 훈령을 전달한 것이라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결국 사드 논란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을 미 측에 전하고 양해를 구했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한 장관은 그러나 보고 누락, 환경영향평가 등을 언급했는지에 대해서는 “그런 것들을 적시해서 이야기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사드 문제는 한 장관이 먼저 “한국 내 논란을 알지 않느냐”며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미국 측 반응의 의미 등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할 입장이 아니다”, “내용에 대해 내가 해석을 이리저리 말할 수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청와대의 보고 누락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조사가 되고 나름 정리되고 있는데 이런저런 말을 하는 건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 장관은 이날 폐막한 회의에서 미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의 국방장관들과 만나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한 공동 대응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실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글로벌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각국 대표들은 거의 예외 없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우선적으로 언급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지역 40여개 국가의 국방장관 등 고위 국방 관계자들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전통적으로 아시아안보회의는 남중국해 분쟁 이슈가 부각되면서 미·중 간 격돌이 최대 관심사였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북한이 올 들어 벌써 9차례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다 6차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공언하는 등 핵·미사일 위협을 노골화한 탓에 모든 참가자의 관심이 남중국해보다는 북한에 쏠렸다. 미국, 일본, 호주 국방장관 등이 주도한 측면이 크지만 어느 나라도 부인하지 못할 만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북한 핵 문제를 언급조차 하지 않은 미국의 경우 이번엔 매티스 장관이 강도 높게 이슈화에 나섰다. 그는 지난 3일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이 우리 모두에게 즉각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북한은 명백하고 상존하는 위협이어서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가함으로써 영구적인 핵 포기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의 대표적 우익 인사인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은 전날 기조연설에서 뜬금없이 주제와 전혀 무관한 한·일 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거론하며 “일본은 역할을 했고 의무를 다했다”고 주장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싱가포르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美 ICBM 시험요격 성공 동영상 공개

    美 ICBM 시험요격 성공 동영상 공개

    미국 국방부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지상기반미사일방어체계(GMD)로 북한의 모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요격하는 시험에 성공한 지 하루 만인 31일 요격 순간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지상발사요격미사일(GBI)이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돼(위) 태평양 상공 외기권(우주)에서 ICBM을 명중시키고 나서 발생한 섬광(아래) 등으로 구성됐다. 유튜브 캡처
  • ICBM 요격 시험 성공…미국 국방부 “2020년까지 GMD로도 충분”

    ICBM 요격 시험 성공…미국 국방부 “2020년까지 GMD로도 충분”

    미국 국방부가 31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격을 2020년까지는 현재의 지상 기반 미사일 요격 시스템(GMD)으로도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 짐 실링 국장은 이날 펜타곤에서 한 브리핑에서 “지금의 GMD로도 2020년까지 ICBM 공격 위협을 물리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MD는 지상에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탄도미사일을 격추하는 방식이다. 국방부는 올해부터 새로운 요격 시스템으로, 여러 목표물을 동시에 요격하는 다중목표 요격 미사일(MKOV) 시스템 개발에 들어가며, 2025년 완성할 계획이다. 미 국방부는 전날 GMD 방식을 이용한 첫 ICBM 요격시험에서 성공했다. 미사일방어국은 태평양 마셜 군도 부근에서 미 본토를 향해 날아오는 가상의 ICBM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태평양 상공 대기권 밖에서 격추했다. 이 시험은 북한이 향후 ICBM을 개발해 미 본토를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실링 국장은 “시험 전부터 북한과 이란이 가할 위협을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신했고, 어제 시험 이후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내년 8~9월에는 날아오는 1기의 ICBM에 2발의 요격 미사일을 쏴 격추하는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北ICBM 대비 요격 시험 성공… “총알로 총알을 맞혔다”

    美, 北ICBM 대비 요격 시험 성공… “총알로 총알을 맞혔다”

    ‘사거리 5500㎞’ 이상은 처음 북핵 억제력 과시 효과 기대 전문가 “실전까지 갈 길 멀다”미국이 30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한 첫 요격 시험에 성공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은 이날 오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지상발사요격미사일(GBI)을 발사해 남태평양 마셜군도 콰절린 환초에서 발사된 모의 ICBM을 외기권(우주)에서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MDA는 요격 미사일이 발사 70초 만에 태평양 상공 외기권에서 모의 ICBM을 명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GBI 훈련은 2014년 6월 이후 3년 만에 실시됐다. 미국이 사거리 5500㎞ 이상의 ICBM 요격 시험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9년 이후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등을 포함해 실시된 18차례의 미사일 요격 시험 가운데서는 이번이 10번째 성공인 셈이다. GBI를 요체로 하는 지상배치미사일방어체계(GMD)는 미국 다층 미사일 방어 체계의 핵심이다. GBI의 강점은 ICBM이 미국 본토에 근접하기 전인 중간단계(2단계)의 2000㎞ 상공 우주에서 ICBM을 요격한다는 점이다. 미사일 속도는 시속 2만 4000㎞에 육박해 ICBM이 외기권에서 대기권에 재진입하면서 내는 속도와 맞먹는다. ICBM의 상승단계(1단계)에서 해상발사 SM3미사일이 요격에 실패하면 2단계인 GBI가 요격을 시도하고 GBI도 실패한다면 시속 1만㎞의 ‘보완재’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종말단계(3단계)인 고도 150㎞ 상공에서 다시 요격을 시도하도록 돼 있다. 이번 시험 성공은 지난 14일 최대 사거리 5000㎞의 IRBM ‘화성12형’ 발사에 성공한 북한에 ‘총알로 날아오는 총알을 맞힌다’는 억제력을 과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사드를 비롯한 MD체계를 확대하려는 미국 군부와 군수산업체의 계획도 탄력을 받게 됐다. 미국은 지금까지 GMD 개발에 400억 달러(약 44조원) 이상을 투입했다. 미 국방부는 캘리포니아와 알래스카에 이미 배치된 GBI 미사일 숫자를 현재 36기에서 올해 말까지 44기로 늘릴 예정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 성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GMD 체계의 실전 능력을 입증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필립 콜리 군축비확산센터 연구원은 CNN에 “최근 5차례 실시한 요격 실험만 고려하면 2차례만 성공한 셈이며, 성공률이 40%에 불과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북한은 지난 3월 6일 4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오늘 시험은 미사일 1발을 요격하는 방어체계 능력만 측정한 것”이라며 실전과 같은 상황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영상] 美, 북한 미사일 요격시험 성공...영상 1분9초부분 장면이

    [영상] 美, 북한 미사일 요격시험 성공...영상 1분9초부분 장면이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격에 대비해 가진 첫 요격시험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미 국방부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 본토에 대한 ICBM 공격을 가정한 요격시험을 실시했으며, 태평양 상공에서 가상의 ICBM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요격시험은 태평양 마셜군도 부근에서 미 본토를 향해 미사일로 가상 공격을 하면 캘리포니아 주(州) 반덴버그 공군기지 내 지하 격납고에서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태평양 상공 외기권에서 격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시험은 북한이 향후 ICBM을 개발해 미 본토를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은 이번 시험에는 ICBM 모형 대신 기존 미사일보다 비행 속도를 한층 빠르게 만든 ‘맞춤형’ 미사일을 사용하며, 차후 ICBM 모형을 이용한 시험 단계로 나아갈 것으로 밝혔다. 미국이 북한의 ICBM 공격 방어를 위한 요격시험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래 동영상에서는 1분 9초되는 부분에 미사일 요격 장면이 담겨있다.북한이 지난 14일 최대 사거리 4500~5000㎞의 준(準)ICBM인 ‘화성-12형’ 시험발사에 성공하고, 향후 2~3년 내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ICBM 개발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개발 속도가 빨라지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짐 실링 MDA 국장은 “복합적이고 정교한 목표물을 요격하는 것은 GMD(지상기반 요격미사일) 시스템의 엄청난 성과이며, 이 프로그램에 대한 중대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국의 미사일 요격 훈련은 3년여 만에 처음 이뤄졌다. 직전까지 미국은 1999년 이후 17차례 요격시험을 실시했으며, 이 중 9차례만 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4차례 시험에서는 3번 실패한 끝에, 2014년 6월 단 한 차례만 요격에 성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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