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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무 음주운전 은폐 의혹까지 불거져

    송영무 음주운전 은폐 의혹까지 불거져

    宋측 “송구… 은폐 의도 없었다” 靑 “검증과정 본인이 답변 안 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27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해군 중령 시절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지만 이를 은폐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개한 헌병대의 사건 접수부에 따르면 송 후보자는 해군작전사령부 작전참모실 중령으로 근무하던 1991년 3월 25일 경남 진해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1%로 기록됐고, 그해 5월 23일 ‘소속통보’ 처리됐다고 나와 있다.김 의원은 “음주운전 적발에도 불구하고 기록상 헌병대 및 법무실의 조사 없이 바로 소속통보라는 사건 종결 처리 수순을 거쳤고, 송 후보자는 그해 7월 1일 무난히 대령으로 진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보에 따르면 당시 (음주운전 사건을 처리한) 헌병대장은 해군사관학교 27기 동기인 박모 중령인데 사건을 없던 것으로 하는 데 관여했고, 후임 헌병대장도 동기인 김모 중령이었는데 자료를 없애는 것을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이 같은 제보를 받았고, 송 후보자 측에 거듭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사건 접수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날 진해기지사령부까지 다녀왔지만 빈손으로 돌아왔고, 이날 한국당 의원들과 함께 인사청문 준비사무실을 항의 방문하려고 하자 송 후보자 측이 사건 접수부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 측은 “26년 전 음주운전 사실이 있었던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유야 어찌 됐든 잘못된 행동임을 깊이 자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됐고 그 후 법적 처벌을 받은 바 없다”며 은폐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송 후보자는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생각하고 인사검증 과정에서 본인이 체크리스트에 답변하지 않았다”며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靑 송영무 후보자 음주운전 “검증 때 말 안해 몰랐다”

    靑 송영무 후보자 음주운전 “검증 때 말 안해 몰랐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이 드러나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청와대는 인사 검증 과정에서 이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검증 과정에서 송 후보자의 음주운전을 적발하지 못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헌병대 내에만 자료가 있었고 우리에게는 없었다“면서 ”사찰을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의 검증 체크리스트에 송 후보자가 답변하지 않았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안 한 것 같다”면서 “(송 후보자는 해당 음주운전이) 1991년 사안이고, 소속 부대에 이첩되어 종료된 것으로 알고서 없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송 후보자와 관련한 청와대의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없다”고 답했다. 앞서 송 후보자는 해군 중령으로 재직 중이던 1991년 3월 진해 시내에서 혈중 알콜 농도 0.11%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해군 작전사 헌병대로 이첩됐지만 법적 처벌을 받지 않았고 그 해 대령으로 진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송 후보자는 음주운전 사실은 인정했지만 은폐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다. 송 후보자는 이날 해명 자료에서 “1991년 당시 후보자는 부대 인근에서 부하직원 격려회식 시 음주 후 관사로 귀가하던 중 경찰에 의해 음주측정을 받은 바 있다”며 “이유야 어찌됐든 송 후보자는 26년 전 음주운전 사실이 있었던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군에서 진급예정자가 음주운전으로 반드시 징계를 받아야 하는 ‘필요적 징계’ 또한 2014년 이후 적용됐다”고 해명했다. 국회 국방위원회에 속한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후보자의 음주운전 사실이 기재된 헌병대의 사건접수부를 송 후보 측으로부터 제출받아 언론에 공개했다. 그러면서 송 후보자가 과거 해군 재직 시절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지만 이 사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후보자 지명 철회 요구와 함께 사법 당국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학용 의원, 송영무 음주운전 은폐 의혹 제기

    김학용 의원, 송영무 음주운전 은폐 의혹 제기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으나 이를 은폐한 의혹이 27일 제기됐다.국회 국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송 후보자의 과거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결정적 제보를 받고 경남 진해기지사령부를 직접 방문했다”며 “송 후보자가 해군작전사령부 작전 참모처 계획과장(중령)으로 재직 중이던 1991년 진해 시내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됐고 해군 작전사 헌병대로 이첩돼 ‘사건 접수부’에 이 사실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외에도 불구하고 기록상 헌병대 및 법무실의 조사없이 바로 ‘소속통보’ 조치라는 사건 종결 처리 수순을 밟았다”며 “송 후보자는 그해 7월 1일 무난히 대령에 진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관계자의 제보에 따르면 송 후보자가 해군 작전사 헌병들과 모의해 사건을 은폐했고, 진급 후에도 헌병대 수사과에 보관 중이던 음주 운전 관련 서류를 모두 은닉·파쇄해 헌재 관련 기록이 해군에 남아있지 않다”며 인사 청문 과정에서 사실을 요청했지만 “후보자 측은 ‘없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음주운전 사실이 기록된 사건 접수부의 존재를 확인해 해당 부대에서 해군본부로 자료를 보냈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의원실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본인의 음주운전 사실을 줄곧 숨겨왔고 증거자료 확인을 거부하는 점, 후보자 측에서 제보자를 색출하기 위해 모든 인력을 동원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송 후보자는 청문회가 아닌 군과 사법당국의 조사를 먼저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 측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음주운전 관련 어떠한 처벌내용도 통보받지 못하였기에 음주운전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기거나 무마하려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라면서도 “그러나 후보자로서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주병철(서울신문 논설위원 겸 지방자치연구소장)씨 모친상 김정희(명현학교 교사)씨 시모상 24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31)961-9400, 010-4352-8144 ●김정환(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환(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필환(한국수자원공사 차장)문환(비타민청과 대표이사)씨 부친상 24일 충북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43)269-7211 ●김국헌(경남도청 축산과 사무관)숙란(뉴욕애플영어학원 원장)순란(T&C병리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이태호(전 경희대 교수)김형식(예비역 공군 대령)민병우(MBC 감사국 부장급)신웅(경남금속 대표)씨 장인상 24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55)750-8652 ●이두(일간경기 편집국장)씨 모친상 24일 부천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32)340-7300 ●김보수(서울우유 근무)희수(창원교육지원청 근무)씨 모친상 노강대(사업)장한식(KBS 보도본부 방송주간)씨 장모상 24일 경남 거창 서경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5)945-0130 ●김태환(전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부국장)씨 별세 주현(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주용(성일요업 이사)주성(금융감독원 전문역)씨 부친상 유근철(한국감압정제유협회 회장)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02)3410-3151 ●나충균(전 유한양행 경영관리본부장)동균(연세의대 성형외과 교수)씨 모친상 이혜란(한림대 의료원장)씨 시모상 김성각(전 카이스트 교수)윤창호(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씨 장모상 25일 연세대 강남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7시 (02)2019-4003 ●성창기(전 주영한국대사관 공보관·전 TBC 기자)씨 별세 민석(노무라증권 이사)유리(정상어학원 강사)씨 부친상 권대현(한국생산성본부 선임위원)씨 장인상 남지현(구글 변호사)씨 시부상 24일 건국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02)2030-7903 ●박양수(IBK투자증권 리스크관리팀장)씨 모친상 24일 경주 동국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054)776-9413
  • 송영무, 군납비리 사건에 수사 중단 지시 정황

    송영무, 군납비리 사건에 수사 중단 지시 정황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해군참모총장 재임 시절 발생한 ‘계룡대 군납비리’ 사건에 부적절한 지시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입수한 ‘계룡대 군납비리’ 수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송 후보자는 2007년 8월 이 보고서를 결재하면서 “법무실에 넘겨 행정조치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보고서에는 해군이 체결한 계약 335건 가운데 99.4%가 수의계약으로 진행돼 국고 4억원이 손실됐다고 적혀있다. 특정 업체와 유착한 김모 대령의 차명계좌를 수사 중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그러나 송 후보자는 추가 수사를 통한 사법처리가 아닌 행정조치 지시만 내렸다. 이에 관련자들은 자체 징계만 받았고, 징계 대상자 7명 중 5명은 증거부족으로 아예 처벌을 피했다. 이 사건은 2년 뒤인 2009년 국방부 특별조사단의 재조사를 받고 부실수사로 판명됐다. 송 후보자 측은 수사무마 의혹과 관련해 “행정처리라는 법률용어를 잘 몰랐다. 사법조치까지 포함해 제대로 처리하라는 뜻으로 지시를 내렸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하 女대위 성폭행한 직속상관 대령 구속기소

    부하 女대위 성폭행한 직속상관 대령 구속기소

    해군 여군 대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현역 대령이 구속 기소됐다.해군은 21일 “군 검찰은 지난 5월 24일 발생한 여군 A 대위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인 B 대령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 군인 등 준강간, 군인 등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A 대위의 사망은 부검 결과 목맴에 의한 자살로 확인됐으며 B 대령의 수차례 성폭행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해군본부 소속인 A 대위는 지난달 24일 오후 자신의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군 사법당국은 A 대위가 숨지기 전 친구에게 ‘상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사실을 파악하고 직속상관인 B 대령을 붙잡아 조사해왔다. B 대령은 술자리에서 부하 직원인 A 대위에게 술을 먹여 저항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놓고 성폭행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유사 사건의 발생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사속 공무원] 팔만대장경이 강화에서 왔다고요?

    [역사속 공무원] 팔만대장경이 강화에서 왔다고요?

    지난 10일 해인사에서는 6·25전쟁 당시 팔만대장경을 지키고자 폭격 명령을 거부한 김영환(1920~1954·당시 대령) 제10전투비행단장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 김 장군은 1951년 8월 지리산 공비토벌작전 중 ‘무장공비가 주둔한 해인사를 폭격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했으며, 1954년 F51기를 몰던 중 실종됐다.가치를 산정할 수 없어 보험조차 가입하지 못하는 이 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 제32호로 고려 고종 23년인 1236년부터 16년 동안 연인원 125만명을 동원하여 제작한 인류 공동의 유산이다. 800년이 넘도록 단 한 장의 훼손이나 손실 없이 보존되고 있는 지금의 대장경판은 1232년 초조대장경이 소실되자 당시 고려 인구의 4분의1에 해당하는 연인원 125만 명을 동원하여 불심으로 나라를 지키려는 호국 의지를 담아 한 자 한 자 새겨낸 것이다. 목판 수가 총 8만 1350장이어서 팔만대장경이라고 하는데, 목판 한 장의 평균 무게가 3.5㎏이므로 전체 무게 285t에 달한다. 이는 조선시대 우마차에 실으면 약 400대, 요즘의 5t 트럭에 실으면 57대 분량이다. 그런데 왜 조선 태조는 큰 위험과 비용을 무릅쓰고, 대장경판을 강화도 선원사에서 합천 해인사로 옮겼을까. 최근 주목을 받은 연구 중에는 외침을 피하기 위해 옮겼다는 주장과 조선의 정통성을 알리기 위한 기획성 행사였다는 주장이 있다.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왜구들의 노략질이 심각했는데, 실제로 고려 공민왕 때인 1360년 왜구가 강화도에 침입해 선원사를 비롯한 두 곳의 사찰과 민가를 약탈했으며, 이때 무려 300여명의 승려와 양민이 목숨을 잃었다. 이운(移運)경로는 강화도 또는 서울 용산을 출발해 만리포, 진도 울돌목, 완도, 거제도를 거쳐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 지금의 경북 고령군 개진면 개포에 도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인사 대적광전 외벽에는 ‘대장경 이운벽화’가 있는데, 개포에서 해인사로 이운하는 장면을 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조선 개국 이후에도 왜구의 노략질이 계속되긴 했지만, 강화도가 남해안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위험했을 것이라는 주장인데 그렇게 위험했다면 실록을 보관하는 정족산 사고를 강화도에 두었겠느냐는 것. 팔만대장경의 이동은 조선 조정이 기획한 이벤트란 주장도 있다. 집권 7년차를 맞아 자신감을 얻은 태조가 자신이 불교 신자임을 확실히 하고, 조선이 고려 불교를 계승한 정통성 있는 나라임을 보여 주기 위해 이 같은 대형 행사를 열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실록에는 태조가 불교 신자임을 보여 주는 대목이 많다. 1392년 12월 4일 조선왕조실록 첫 번째 기사는 임금의 종교를 두고 신하와 논쟁을 벌인 내용이다. 임금이 첨서중추원사(종2품) 정총에게 대장경 발간 인사말을 쓰라고 명하자 정총이 직격탄을 날렸다. “전하께서 어찌 불사에 정성을 쏟으십니까. 청하옵건대, 이제는 믿지 마시옵소서” “이색은 유학의 종사(宗師, 모든 사람이 우러러보는 스승)인데도 불교를 믿는다. 만약 믿을 것이 못 된다면 이색 같은 학자가 믿겠느냐” “이색이 학식이 높은 학자임에도 비난을 받는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색이 불교를 믿어 너보다 못하다는 말인가? 다시는 말도 꺼내지 마라” 이날의 논쟁은 임금의 인신공격에 가까운 억지로 끝났는데, 이후로도 많은 신하와 격론을 벌였으나 끝내 굽히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팔만대장경은 천하제일의 길지를 찾았다. 그동안 해인사에 있었던 7차례의 대형 화재, 여러 번의 전쟁, 일본에 넘겨주려 했던 임금까지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단 한 장의 손실이나 훼손 없이 지금까지 보존되어 온 것을 보면 그렇다. 최중기 명예기자(국가기록원 홍보팀장)
  • 6·25 참전 용사 93세 메클링 “같이 일한 한국 소년 찾습니다”

    6·25 참전 용사 93세 메클링 “같이 일한 한국 소년 찾습니다”

    “6·25 전쟁 당시 대구기지에서 일했던 박영섭씨 등 3명을 찾습니다.”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과 공군은 최근 한국을 방문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6·25 참전용사 유진 메클링(93)이 방한 당시 꼭 만나 보고 싶다고 밝힌 박씨 등 한국인 3명을 찾기 위한 캠페인을 한다고 15일 밝혔다.전투기 조종사 출신의 미 공군 예비역 대령인 메클링은 6·25 전쟁에서 100회 출격의 기록을 세운 참전용사로, 최근 우리 공군의 초청으로 65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전쟁 당시 그는 F84 ‘선더제트’ 전투기로 공중전과 적 핵심 시설 폭격 등 무공을 세웠다. 메클링은 방한 기간 언론 인터뷰에서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1월∼1952년 12월 대구기지에서 함께 근무했던 한국인 3명을 죽기 전에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가 간직하고 있던 빛바랜 흑백사진 속 이들은 10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메클링은 이들 3명 가운데 박씨의 이름 석 자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었다. 나머지 2명은 각각 ‘김’씨와 ‘준하’라는 이름으로만 기억했다. 국방홍보원과 공군은 이들이 생존 중이라면 80세 전후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 등의 소재를 아는 사람은 국방일보 취재팀( 02-2079-3730, 3738)이나 공군본부(042-552-6962)로 제보하면 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군납 방탄유리 평가 조작·뇌물…전 육군사관학교 교수 실형 확정

    군납 방탄유리 평가 조작·뇌물…전 육군사관학교 교수 실형 확정

    청와대가 국방 개혁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법원 판결로 우리 군에 만연한 방산비리가 또 한 번 확인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1일 ‘방산 비리’ 혐의로 기소된 김모(67) 전 육군 대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령은 육군사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군에 납품할 방탄유리 시험평가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뒷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에는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김 전 대령은 육사 교수로 재직하던 2009년 방탄유리 제조업체 W사가 군 납품업체로 선정되도록 관련 시험평가서 36장을 허위 작성해 발급해주고 898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허위 공문서 작성 및 부정처사 후 수뢰)로 기소됐다. 2009년 전역한 김 전 대령은 방탄복 제조업체 S사에 근무하면서 방위사업청을 속여 회사의 방탄복 실험에 사용할 탄환을 수입한 혐의(방위사업법 위반)도 받았다. 1심은 허위 공문서 작성 및 부정처사 후 수뢰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방위사업법 위반은 “방사청이 허위로 작성된 자료를 가볍게 믿고 불충분한 심사를 했다”는 이유로 무죄로 판단했다. 반면 2심은 “관청 측의 잘못이 있다고 해도 김씨의 행위 자체가 사기나 부정한 방법을 쓴 것이라면 죄가 성립한다”며 방위사업법 위반도 유죄로 판단해 형량을 높였다. 대법원도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한편, 청와대는 방산비리 척결을 위해 전담 팀을 구성해 국가 방위사업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굴 안 된 국군 유해 12만 3000여구 달해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현충일 기념사를 통해 “아직도 백골로 묻힌 용사들의 유해, 단 한 구의 유골이라도 반드시 찾아내 이곳(현충원)에 모시겠다”며 국군 유해 발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힘에 따라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에도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유엔군 15·북한군 715·중국군 569구 발굴 김대중 정부 때인 2000년 국군 유해 발굴 사업이 시작된 이래 지난해 말까지 모두 1만 808구의 6·25 전사자 유해를 발굴했다. 국군이 9508구로 가장 많고, 유엔군 유해도 15구를 찾아냈다. 적군 유해도 다수 수습했다. 북한군 유해 715구와 중국군 유해 569구를 우리 장병들이 발굴했다. 이 중 중국군으로 판정된 유해는 2014년 이후 올해까지 네 차례에 걸쳐 모두 중국 측에 송환됐다. ●유가족 3만 6000여명만 DNA 채취 응해 상당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되지만 아직도 ‘피의 능선’ 곳곳에는 이름 없는 무덤 속에 방치된 국군 유해가 12만 3000여구에 이른다. 10%도 발굴하지 못한 것이다. 막상 유해를 발굴해도 유족들에게 인계되는 경우는 극소수에 그치고 있다. 신원 확인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발굴 유해 중 118구, 1.2%만 신원이 확인됐다. 인식표나 사진 등 징표가 대부분 남아 있지 않아 유전자(DNA) 검사를 통해 친족들과 대조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DNA 채취에 응한 유가족은 약 3만 6000여명에 불과하다. 수습해야 할 전사자 유해의 22% 수준이다. ●감식단, 올해도 11월까지 발굴 진행 한편 국군 유해 발굴 사업은 당초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군이 주도하는 한시적 사업으로 착수했으나 2005년 사업 주체가 국방부로 이관되면서 상설 사업으로 전환됐다. 유해발굴감식단이 이때 창설됐다. 감식단은 올해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전역의 6·25전쟁 주요 전투지역에서 11월까지 발굴을 진행한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인 이학기 대령은 “국군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은 목숨 바쳐 조국을 지켜낸 영웅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영웅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6·25전쟁 100회 출격 美조종사 65년 만에 방한

    6·25전쟁 100회 출격 美조종사 65년 만에 방한

    6·25전쟁 당시 100회 출격하며 전공을 세워 ‘불사조’로 불린 유진 메클링(오른쪽·93) 미국 예비역 공군 대령이 65년 만에 대한민국을 방문해 5일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을 찾아 F15K 전투기 조종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사진은 6·25전쟁 당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메클링 대령이 F84 전투기 조종석에 서 있는 모습. 공군 제공
  • 美, 인민군 포함 대북 독자제재… 정권 핵심부까지 겨눴다

    미국이 1일(현지시간) 새로운 대북 독자 제재안을 전격 발표했다. 올해 두 번째인 이번 제재는 북한의 군부와 헌법상 최고지도부가 포함됐으며 대상도 중국 기업뿐 아니라 러시아 기업으로까지 확대됐다.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 미국 기업과 거래가 금지된다. 이번 제재에서 개인은 베이징 북한 고려은행 대표인 리성혁과 정부 관계자인 김광수, 이고리, 미추린(러시아인) 등이 명단에 올랐다. 단체로는 인민군, 인민무력성과 국무위원회 등 북의 군부와 핵심 정부기관, 조선대령강무역회사와 송이무역회사, 조선아연공업사, 조선컴퓨터회사, NHK 프리모르네프테프로둑트, 아르디스베어링스, 독립 석유회사 등이 포함됐다. 처음 제재 대상에 오른 러시아인과 기업들은 “군수 연구개발과 조달 업무를 하는 북한의 단군무역과 연계됐다”고 미 재무부는 설명했다. 상징적이지만 ‘인민군’이나 ‘국무위원회’ 등이 제재 대상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과거에도 미국이 북한 통치자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정부기관을 제재한 적은 있지만 이런 형태로 북의 군부나 최고 핵심 기관 등을 제재했던 적은 없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이번 제재는 미국이 북한 정권의 핵심부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는 상징성을 갖는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대의 압박과 관여’라는 새로운 대북 정책 기조에 맞춰 앞으로 북한 제재 대상의 수와 폭을 점점 넓히면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곧 표결에 부칠 새 대북 제재 결의안에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개인 15명과 단체 4곳을 추가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해외 간첩활동을 하는 조일우 정찰총국 5국장과 김철남 조선금산무역회사 대표, 김동호 베트남 단천상업은행 대표 등 개인 15명과 은행 1곳, 무역회사 2곳, 인민군 로켓부대 등 단체 4곳으로 알려졌다. 중국을 포함한 상임이사국은 모두 결의안 초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 주는 것으로 평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 나간다는 원칙 아래 미·일·중 등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美, 대북 독자제재 전격 발표…핵심기관 인민군·국무위 포함

    北 잇단 미사일 도발 강력 대처…러시아 관련 단체·개인 첫 제재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추가적인 초강력 제재에 나섰다. 미 재무부는 1일(현지시간) 북한의 개인 4명과 단체 10곳에 대한 독자제재 계획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올 들어 2번째다. ‘최대의 압박과 관여’라는 새로운 대북정책을 꺼내 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맞서 제재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 및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개인 제재대상은 베이징 북한 고려은행 대표 리성혁, 정부 관계자 김수광, 러시아인 이고리 미추린 등이다. 단체 제재대상은 인민군, 인민무력성, 국무위원회, 조선대령강무역회사, 송이무역회사, 조선아연공업회사, 조선컴퓨터회사, NHK프리모르네프테프로둑트, 아르디스-베어링스 등이다. 첫 제재 대상에 포함된 러시아인과 기업들은 군수 연구개발과 조달 업무를 하는 북한 단군 무역회사와 연계됐다고 미 재무부는 밝혔다. 특히 인민군과 인민무력성, 국무위원회 등 북한의 최고 헌법기관이 포함되고 중국에 이어 북한 측과 거래하는 러시아 관련 단체 3곳과 개인 1명이 포함되는 등 제재 대상과 폭이 대폭 넓어진 게 이번 대북 독자제재의 특징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월 31일 북한에 대한 무더기 제재를 가한 바 있다. 북한 6차 핵실험이 임박한 가운데 나온 첫 조치였다. 당시 미 재무부는 북한 기업 1곳과 북한인 11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으며, 특히 북한의 생명줄로 여겨지는 석탄과 금속을 거래하는 백설무역을 포함시킨 바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정부, 대북 초강력 추가 독자제재 나서…인민군·국무위 등 포함

    美 정부, 대북 초강력 추가 독자제재 나서…인민군·국무위 등 포함

    미국 정부가 1일(현지시간) 미사일과 핵 위협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에 대해 초강력 추가 독자제재에 나섰다.미 재무부는 이날 북한의 개인 4명과 단체 10곳에 대한 독자제재를 전격으로 발표했다. 올해 들어 2번째이다. 이번 대북 독자제재는 중국에 이어 러시아 관련 단체가 포함되는 등 제재 대상이 넓어진 게 큰 특징이다. 대상 명단에는 개인은 베이징 북한 고려은행 대표인 리성혁과 정부 관계자인 김수광 등이며, 단체는 조선대령강무역회사와 송이무역회사, 조선아연공업회사, 조선컴퓨터회사, 인민군, 인민무력성, 국무위원회 등이 포함됐다. 특히 북한의 최고 헌법기관이 포함되고 중국에 이어 북한 측과 거래하는 러시아 관련 단체 3곳과 개인 1명이 포함되는 등 제재 대상과 폭이 대폭 넓어진 게 이번 대북 독자제재의 특징이다. 북한 최고 헌법기관에는 인민군과 인민무력성, 국무위원회 등 군부와 헌법상 핵심 정부기관이 포함됐다.‘최대의 압박과 관여’라는 새로운 대북정책을 꺼내 든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정부 들어 4차례 미사일 발사 도발에 나선 북한에 대해 우선 압박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한편 정부는 2일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 대상자 발표에 대해 북한 비핵화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는 미국 정부가 행정명령 13382호, 13687호 및 13722호에 따라 북한의 WMD(대량파괴무기) 개발과 이를 위한 금융활동 및 자금원 확보 등에 관여해온 북한 단체 8개·개인 2명 및 제3국 단체 3개·개인 1명을 제재 대상으로 신규 지정한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보고 누락’ 파문…군 인사 후폭풍 어디까지?

    ‘사드 보고 누락’ 파문…군 인사 후폭풍 어디까지?

    국방부가 당초 발표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2기 외에 4기를 추가로 반입한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청와대가 밝히면서 ‘고의 보고 누락’ 의혹이 불거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는 보고 누락 경위를 알아보기 위해 한민구 국방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조사했다.이번 사건의 성격이 ‘국기문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고 누락 과정에 연루된 인사의 대규모 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군 조직 안에서 파벌을 형성하고 있는 소위 ‘알자회’ 출신 및 ‘김관진·한민구 라인’ 인사들이 집중 타깃이 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31일 브리핑을 통해 “어제(지난달 30일)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수명을 불러 보고 누락 과정을 집중 조사했다”면서 “그 결과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발사대 개수와 보관 장소가 명기돼 있었으나 수차례 강독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청와대는 한 장관과 김 전 실장을 상대로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사람을 상대로 보고서 초안에 있던 문구가 왜 빠졌는지, 또 사드 배치와 관련한 협약의 흐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과정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이날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정책실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총괄하고 있는 곳이다. 보고 라인은 대량살상무기(WMD)대응과 →정책기획관(국장)→국방정책실장이다. 이번 보고서 초안은 공군 대령인 이성섭 WMD대응과장 주도로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장경수 정책기획관이 검토하고 위승호 국방정책실장이 보고했다. 이데일리는 “정책기획관은 박근혜 정권에서 문제가 된 ‘알자회’ 출신 인사들이 가는 자리로 인식돼 왔다. 현 장경수(육사41기) 육군 소장도 알자회 소속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 때문에 이번 보고 누락 파문이 ‘적폐 세력’으로 지목된 알자회 척결에 맞춰져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자회는 1976년 육사 34기 10여명이 모임을 만든 이래 43기까지 기수별로 10명씩 10개 기수 총 120여명으로 구성된 군 내 사조직이다. 12·12 쿠데타 주역인 하나회와 비슷한 면이 많다. 알자회는 1992년 노출돼 해체된 뒤 회원들은 한동안 진급에 불이익을 받았으며 상당수가 진급을 포기하고 영관장교로 전역했다. 당시 알자회 소속된 인물들은 모두 1차 진급에서 떨어지고 보직 조정이 이뤄졌다. 하지만 진급에 성공한 일부 알자회 출신 인사들이 국방부 정책기획관, 특전사령관, 12사단장 등 요직을 대물림하면서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사실상 부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군 진급 인사에 관여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알자회가 연관 돼 있다는 얘기가 군 안에서 끊이지 않았다. 한 장관이 알자회의 부활을 사실상 방조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위승호(육사38기·중장) 현 국방부 정책실장은 한 장관 라인으로 꼽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사실 사드 배치 작업 실무를 책임진 인물은 전임 실장인 류제승(육사35기) 전 육군 중장이었다. 김 전 실장의 독일 육사 유학파 인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관에 성폭행 당했다” 자살 해군 女대위 가해자 구속영장

    “상관에 성폭행 당했다” 자살 해군 女대위 가해자 구속영장

    ‘상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해군 소속 여군 대위의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현역 대령에 대해 26일 군 사법당국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군 관계자는 “지난 24일 숨진 채 발견된 해군 A 대위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로 긴급체포한 직속상관 B 대령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준강간 혐의는 음주 등으로 저항할 수 없는 사람에 대해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된 피의자에게 적용된다. B 대령은 A 대위와 성관계를 한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진술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본부 소속인 A 대위는 지난 24일 오후 5시 40분쯤 자신의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헌병대는 A 대위가 최근 민간인 친구에게 ‘상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사실을 파악하고 가해자로 지목된 직속상관 B 대령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B 대령은 술자리에서 A 대위를 저항 불능 상태로 만들어놓고 성폭행한 것으로 군 사법당국은 보고 있다. 군 사법당국은 곧 B 대령의 영장실질심사를 열어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속 상관에게 성폭행당했다” 해군 女대위 자살

    가해자 지목된 대령 긴급체포 부적절 관계 인정… 성폭행은 부인 상관에게 성폭행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군 여성 장교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군 사법 당국은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상관을 긴급체포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본부 소속 A대위가 전날 오후 5시 40분쯤 충남 계룡시 자신의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대위는 휴가를 마치고 전날부터 출근해야 했으나 연락이 두절됐고, 이에 부서 동료들이 같은 날 오후 집으로 찾아가 A대위의 시신을 발견한 뒤 헌병대에 신고했다. 현장에 유서는 없었지만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심경을 간단하게 적어 놓은 포스트잇 여러 장이 발견됐다. 해군 헌병대는 A대위가 최근 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사실을 확인하고 성폭행 피의자인 B대령을 이날 새벽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대위의 직속상관인 B대령은 회식 이후 만취 상태에서 A대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혐의는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여군이 포함된 회식의 경우 사고 방지를 위해 회식지킴이 제도 등을 시행해 오던 터에 회식 후 성폭행 의혹 및 이로 인한 자살 사건이 발생한 데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해군 관계자는 “도저히 있어선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한 점 의혹 없이 투명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범죄행위가 드러나면 관련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상관에 ‘성폭행 피해’ 추정 해군 대위 자살…대령 긴급체포(종합)

    상관에 ‘성폭행 피해’ 추정 해군 대위 자살…대령 긴급체포(종합)

    상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군 여군 장교가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헌병대는 해군본부 소속 A 대위가 최근 민간인 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사실을 확인하고 성폭행 피의자인 B 대령을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사건의 정확한 경위는 조사 중이지만, 해군은 성폭력 정황이 있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한 데 대해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25일 해군에 따르면 A 대위가 지난 24일 오후 5시 40분쯤 자신의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 대위는 연락이 두절된 채 출근하지 않았고 동료들이 집으로 찾아가 목을 맨 A 대위를 보고 헌병대에 신고했다. A 대위의 방에서는 ‘내일쯤이면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라는 등 자살을 암시하는 글귀가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 헌병대는 A 대위가 최근 민간인 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사실을 확인하고, 성폭행 피의자인 B 대령을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B 대령은 A 대위의 직속상관으로, A 대위와 성관계를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2015년 방위사업 비리에 성폭력 사건까지 잇달아 발생하자 ‘제2의 창군’을 기치로 내걸고 대대적인 문화 쇄신 운동을 벌였다. 그러나 군 안팎에서는 명예 해군 캠페인이 거창한 구호에 그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한국형 미사일 방어의 ‘잃어버린 10년’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한국형 미사일 방어의 ‘잃어버린 10년’

    지난 14일, 북한의 화성-12 미사일 발사 성공은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던져주었다. 이 미사일 발사 실험의 성공으로 북한은 괌은 물론 미국 본토인 알래스카 일부까지 타격할 수 있는 수단을 손에 넣게 된 것은 물론, 한반도 배치 사드(THAAD)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를 완전히 유린할 수 있는 미사일 기술을 확보했음을 보여주었다. 북한이 이제는 미국 본토까지 위협할 수 있는 수준에 다다르자 미국은 미사일 방어체계를 정비하고 예방적 자위권 차원에서 대북 선제타격까지 거론하기 시작했고, 일본 역시 일본열도 전역을 방어할 수 있는 미사일 방어체계 조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북한이 가장 많은 미사일을 겨누고 있는 대한민국은 위협에 대비하기는커녕 밥그릇 싸움과 정쟁 속에서 10여 년의 귀중한 시간과 천문학적인 혈세만 날리고 있다. -최악의 비용 대 효과 2020년대 중반 완료를 목표로 현재 구축되고 있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Korea Air Missile Defense)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처음 그 개념이 등장했다. 독일에서 도입한 구형 패트리어트 PAC-2 시스템을 개량하고, 한국형 중거리(M-SAM)‧장거리(L-SAM) 미사일을 탄도탄 요격용으로 일부 개량하며, 부족한 부분은 주한미군에 사드(THAAD)를 배치해 저층방어 중심의 미사일 요격체계를 완성한다는 것이 KAMD의 기본 구상이다. 그러나 KAMD는 그 개념이 공개되자마자 전문가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KAMD를 구성하는 요격체계는 모두 종말단계 하층방어, 즉 탄도미사일이 표적 지역에 명중하기 직전에 요격을 시도하는 성격의 요격체계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탄도미사일은 포물선 비행을 한다. 포물선 운동에서는 중력의 영향 때문에 지면에 떨어지기 직전의 속도가 가장 빠르다. 즉, KAMD는 탄도미사일의 모든 비행과정 중에 가장 요격이 어려운 단계에서 요격을 시도하는 가장 비효율적인 구상이 아닐 수 없다. 가장 구형인 스커드는 마하 5~6, 노동은 마하 7~9, 무수단은 마하 15~17 수준의 종말 속도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사정거리와 요격고도가 불과 수십km에 불과한 패트리어트나 한국형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들이 초고속으로 낙하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해 요격을 시도해볼 수 있는 시간은 몇 초 정도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비용 대비 효과는 대단히 형편없다. 우선 패트리어트는 독일군이 사용하다가 도태시킨 중고 패트리어트 8개 포대를 1조 3600억 원을 들여 구매한 뒤 다시 7600억 원을 투입해 개량했다. 여기에 신형 PAC-3 미사일을 도입하는데 1조 6000억 원이 더 투입되고 있어 총 사업비용은 약 4조원 수준이다. 만약 처음부터 신품 PAC-3 포대를 8개 도입했다면 6~8조 원가량의 비용이 소모되었을 것이다. 4조원을 들여 도입한 패트리어트 8개 포대가 제공하는 방어구역은 이들 미사일이 배치된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20~25km, 고도 15km 이내 범위이다. 대부분 공군기지에 배치되었으니 엄밀히 말하면 해당 공군기지와 그 주변만 방어할 수 있는 수준, 문자 그대로 KAMD(Korea Airfield Missile Defense)다. 패트리어트와 유사하거나 약간 더 나은 수준의 방어 구역을 제공하는 M-SAM 개량형이나 L-SAM은 각각 8000억 원에서 1조 1000억원 이상의 개발비용이 투자되고 있고, 양산 비용으로 수 조원이 더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이렇게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 붓더라도 구성요소들의 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KAMD는 2020년대 중반에 구축이 완료되더라도 종말단계 하층~중층 방어만 가능한 대단히 비효율적인 시스템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또한 KAMD는 북한이 노동이나 무수단 등의 미사일을 이용해 고고도에서 핵탄두를 폭발시켜 한반도 전역에 전자기펄스(EMP·Electromagnetic Pulse) 공격을 가하는 형태의 도발에 대해서는 대응이 불가능하다. 또한 체계구축 완료까지 10여 년을 더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인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도 없다. 이 때문에 중국과의 관계 악화와 이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손실, 국민여론 분열이라는 심각한 후폭풍을 감수하면서까지 주한미군 사드 배치가 강행되어야만 했다. 이처럼 KAMD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가지만 당장 급한 상황에서 쓸 수 없고, 완성되더라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보호구역에서 제외되며, 심각한 정치‧경제‧외교적 후폭풍을 불러온 실패한 정책이다. 이러한 정책 실패로 인해 5000만 국민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앞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KAMD, 잃어버린 10년 “예산이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국가에 도둑놈이 너무 많은 것입니다” 기행(奇行)으로 유명한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가 과거 대선에 출마해 남긴 말이다. 소위 ‘안보제일주의’를 표방했던 정권에서 10여 년간 KAMD라는 말도 안 되는 사업이 실제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지도자의 무지(無智)와 실무자들의 전문성 부족 및 어긋난 공명심, 그리고 일부 권력자들이 보여준 자군 이기주의 때문이었다. 참여정부 당시 수립된 군사력 건설 계획이 변동없이 진행되었더라면, 우리는 이미 2010년대 초반에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남한 전역을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방공우산을 손에 쥐고 역으로 북한을 압박하는 위치에 설 수도 있었다. 자주국방을 주장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미래 주변국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해군력 육성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일명 ‘6‧6함대’로 알려진 기동함대 건설을 적극 추진했다. 이를 위해 강력한 전투력을 가진 이지스 구축함 6척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는데, 당시 사업을 총괄했던 송영무 제독 등 해군 내 선각자들은 이지스 구축함의 잠재력을 활용해 해군함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영토 전역을 북한의 탄도미사일로부터 보호하는 능력을 갖추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당시 KDX-III 사업 담당 부서 실무진들은 무기체계 도입선 다변화, 비용 절감 등 여러 압박 요인을 극복하고 KDX-III 구축함의 전투체계로 유럽의 APAR 대신 미국의 이지스 시스템을 선정했다. 당시 사업을 주관했던 해군 조함단 무기체계 평가팀장 황기철 대령은 이지스 전투체계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미국에 몇 가지 요구조건을 내걸었다. 향후 약간의 개조만으로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추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당시 미국이 탄도미사일 요격용으로 개발 중이던 SM-2 Block IV(취소되고 훗날 SM-3 미사일 사업으로 대체)미사일의 개발을 한국이 KDX-III 구축함을 전력화하기 이전에 완료해 향후 한국이 필요할 경우 수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등이었다. 미국은 그 조건을 수용했고,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은 탄도미사일 요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잠재적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다. 당초 해군의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었더라면 해군은 지금 6척의 이지스 구축함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고, 이 6척의 이지스함들은 사정거리 700km, 요격고도 500km에 달하는 SM-3 미사일로 무장하고 대한민국 전역에 1년 365일 24시간 내내 물샐틈없는 강력한 방공우산을 제공하고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최근 일본 방위성은 이지스 BMD(Ballistic Missile Defense) 체계의 비용 대 효과가 매우 우수해서 단 2개 세트면 일본 열도 전역을 방어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 체계의 1개 세트 획득 비용은 사드 1개 포대의 70%에 불과하나 방어구역은 3배 이상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에 따라 일본은 올해부터 이지스 어쇼어 시스템 조기 도입을 추진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우리나라 역시 해군의 일부 선각자들이 이미 15년 전에 이지스 BMD를 중심으로 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상해 군 수뇌부에 제안했고, 이지스함이라는 플랫폼도 확보했지만, 2007년 정권교체와 동시에 해군의 이 같은 계획은 산산조각 났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국방개혁 2020을 추진하면서 해군 이지스함 도입 사업 규모를 반토막내고, 기동함대 건설 계획을 날려버렸으며, SM-3 미사일 도입 구상 역시 없던 일로 만들어버렸다. 그 대신 수십조 원의 예산을 마련해 육군에는 킬 체인(Kill-chain)이라는 이름으로 대량의 미사일을 사주고, 공군에는 패트리어트 등 신형 지대공 무기와 감시정찰자산을 사주는 것으로 북핵‧미사일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그 결과물 가운데 하나가 앞서 문제점을 지적했던 KAMD다. KAMD 추진론자들은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북한의 미사일은 북에서 남으로 똑바로 날아오기 때문에 동해나 서해 등 해상에서 발사된 요격미사일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측면에서 요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국내외에서 실시된 시뮬레이션 실험 및 실제 요격실험에서 사실이 아님이 증명되었으나, 군 당국은 KAMD 사업을 그대로 밀어붙였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도입 사업 초기 한국형 이지스함에 탄도미사일 요격 잠재 능력을 부여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던 그 실무장교는 훗날 별 네 개까지 진급해 이지스함 추가 도입 사업을 성사시키는 한편, 해군이 이지스함을 활용해 KAMD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했다. 하지만 이는 군내 기득권 세력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고,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정권에 밉보여 조기 전역 당하고 억울한 옥살이까지 해야 했다. 그가 바로 ‘노란 리본을 단 장군’으로 유명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다. 지도자의 무지에 의해, 실무자들의 전문성 부족과 집단 이기주의 때문에 우리나라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10여 년이라는 귀중한 시간과 천문학적인 혈세를 허비했다. 다행스럽게도 새 정부는 기존 KAMD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국토 전역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다층 방어 구조의 KAMD를 조속히 추진한다는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15년 전 해군이 그러했던 것처럼 새 정부의 KAMD 전략은 정확한 통찰력과 혜안을 바탕으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김관진 비서실장 출신 육군 대령 압수수색

    김관진 비서실장 출신 육군 대령 압수수색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보좌역을 지낸 현역 육군 대령이 압수수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적페 청산’을 대선 슬로건으로 내건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이번 압수수색이 김관진 실장을 향한 칼날일주도 관심을 끌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실장의 부관을 지낸 장모 대령에 대해 업체로부터 향응을 받은 혐의로 압수수색을 했다”며 “수사의 방향이 정확히 누구를 향할지는 우리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한국일보가 17일 보도했다. 장 대령은 현재 방위사업청의 다른 부서로 옮겼지만 검찰은 과거 장 팀장의 혐의를 문제 삼아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의 역점사업인 C4I(군 지휘통신체계)는 여러 업체가 달라 붙는 대형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장 대령은 김관진 실장이 2군단장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방사청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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