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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5·16 반대’ 원충연씨 5·16군사쿠데타 주체세력에게 민정이양을 주장하다 구속돼 사형언도를 받았던 전 국가재건최고회의 공보실장 원충연 대령이 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4시 캐나다 킹스턴 제너럴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3세.10일 캐나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차남 동훈씨 집에서 기거해온 고인은 고문 휴유증으로 고통을 겪어왔으며 최근 건강이 악화돼 7일 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다음날 숨을 거뒀다. 유해는 한국으로 옮겨져 서울 보훈병원에서 3일장을 지낸 뒤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오항렬(전 KBS 연수부장)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92 ●박용만(국정홍보처 주EU홍보관)씨 부친상 10일 인천 계산동 천주교회, 발인 12일 오전 6시 (032)551-5026 ●김만원(전 동해투자금융 상임감사)씨 별세 동호·동환(A&D 대표)현선(경덕한의원장)씨 부친상 박상백(송파구 한의사회장)씨 빙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3 ●김영진(KT 서울강남망운용국 전송기술부장)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010-2295 ●김신재(삼성테스코 홈플러스 기획부문 전무)씨 모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08,6914 ●조석균(우원티알 대표)옥균(우성ENG 〃)씨 부친상 장경준(한우리교회 목사)씨 빙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010-2239 ●홍창수(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이찬재·김의홍(자영업)임호(농수산물유통공사 기획실장)송명신(중국 하문대 교수)씨 빙모상 10일 한강성심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2635-9092 ●주홍(대상 홍보실장)용성(농협중앙회 율량동지점 차장)씨 부친상 추창호(국민은행 방배역지점 차장)심의영(금융감독원 부국장)씨 빙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410-6918 ●정동식(KOTRA 정보조사본부장)씨 빙부상 9일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2072-2091 ●조규철(프로야구 롯데 스카우트)씨 빙모상 10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51)583-8902 ●최인석(한국얀센 상무)인달(대건시스템 이사)인우(자영업)인구(한솔엔지니어링 상무)씨 부친상 10일 전남 여수시 여수전남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61)643-2284 ●심우명(프라임개발)씨 부친상 박재규(성산성결교회 담임목사)강수석(주식회사 신성)최호용(청강이앤씨 대표)여승철(부경성결교회 담임목사)씨 빙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5
  • [사회플러스] 군검 “영장에 쇼킹한 내용 있다”

    국방부 검찰단은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육군본부 소속 영관급 장교 3명이 8일 오후 검찰에 출두함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보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군 검찰 관계자는 “올해 장성 진급 인사에서 인사검증위원으로 활동했던 육본 J대령과 J중령,‘유력 경쟁자’ 문건을 작성한 C중령이 이날 출두함에 따라 인사 관련 서류 조작 여부 등에 대한 보완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이들 영관급 장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군사법원에 의해 9일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들 영관장교의 영장에 적시된 범죄 혐의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쇼킹’한 내용이 있으며, 특히 C중령의 경우 문건과 관련한 추가 범죄 혐의가 있다.”고 밝혀 영장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장성 진급 사전 내정 의혹

    장성 진급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국방부 검찰단은 육군본부 인사담당 부서가 유력 진급 대상자 명단을 심사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작성, 보관해 온 사실을 밝혀냈다고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육군이 장성 진급 심사와는 별도로 사전에 진급 예정자를 내정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검찰은 또 인사담당 실무자들이 진급 대상자의 일부 인사 서류 내용을 누락한 사실을 확인하고 영관급 장교 3명을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국방부 김석영(공군 대령) 검찰단장은 이날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육군본부 진급과가 장성 진급 심사가 시작되기 훨씬 전인 지난 3월부터 유력 진급 대상자 명단을 만들어 보관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수차례 보완끝에 지난 10월3일 최종 작성된 이 명단은 올해 진급한 장성 진급자와 거의 일치했다.”고 밝혔다. 군 검찰 발표에 따르면 육본 진급과는 3월11일 유력 진급자 명단을 처음 작성한 뒤 7월14일 2대1로,9월10일 1.5대1로 각각 압축했으며, 진급 심사가 시작되기 이틀 전인 10월3일에는 50명(기무사 추천자 2명 제외)을 확정했고 심사에 들어간 이후부터 2명을 순차적으로 확정했다. 이 문서는 군 검찰이 압수한 육군본부 인사 부서의 컴퓨터와 캐비닛에서 찾아냈다고 군 검찰은 밝혔다. 군 검찰은 “문서 작성 행위 자체를 위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선발자 압축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혀 명단 압축 과정에서 비리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軍 괴문서’ 용의자 10명 압축

    육군장성 진급비리 의혹 괴문서 살포사건을 수사중인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용의자를 10여명 선으로 압축,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1일 “준장 진급심사에서 탈락한 현역 대령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용의자를 10여명까지 압축, 괴문서가 살포된 시간대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조단은 용의자들의 전화 통화 내역 조회 작업을 벌이고 있어, 이르면 주말쯤 괴문서 살포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금품수수 장성 계좌추적

    군 검찰은 29일 육군본부 인사운영실 차장 P준장을 지난 26일에 이어 다시 소환, 진급 심사 과정에서 특정인을 위해 인사자료를 누락시키거나 왜곡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하지만 군 검찰은진급자료 정리나 진급심사 과정에서의 부정을 확인할 결정적 증언이나 물증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괴문서에 등장하는 진급자 J준장이 괴문서 유포자를 밝혀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이날부터 이동통신회사의 협조를 받아 용의자 30여명에 대한 통화 내역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군 검찰은 이 사건과 별도로 민간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육군 N소장에 대해 계좌추적을 실시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군 검찰 관계자는 “지난 4월 민간인의 고소로 시작된 이 사건으로 당시 수도통합병원장 조모 대령이 보직해임됐으며, 현재는 상부와의 연결 여부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中 첫 우주비행사 양리웨이 중문대학서 명예박사 학위

    |베이징 연합|중국의 첫 우주비행사 양리웨이(楊利偉·39)가 홍콩의 명문 중문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고 인터넷 신문 써우후(搜狐)가 27일 보도했다. 중국인으로는 처음 지난해 10월 우주 비행에 성공, 중국인들의 우주에 대한 꿈을 실현시켜 국민적 영웅이 된 우주 비행사 양리웨이는 7개월만에 두 계급 특진, 대교(대령과 준장의 중간)가 됐고 후진타오 국가주석으로부터 ‘우주 영웅’ 칭호도 받았다.
  • 스캔들의 역사/루스 웨스트하이머 등 지음

    스캔들의 역사/루스 웨스트하이머 등 지음

    1970년대 초 미 국무성에 근무하던 키신저는 아름다운 여성들과 잦은 회합을 가졌다. 강한 영국식 억양에 당당한 풍채를 지닌 중년 외교관이었던 그는 질 세인트 존이나 말로 토머스 같은 신인 여배우들과의 부적절한 만남에 대해 해명을 요구받자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다.“권력은 최고의 최음제다.” 물론 이를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남자가 지닌 권력이 최음제 역할을 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여성 권력자는 남성 권력자와는 현저히 다른 경험을 해왔기 때문이다. 선박왕 오나시스의 부(富)의 권력은 그에게 재클린이란 매력적인 여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반면,‘처녀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정치적 권력은 그녀가 적당한 파트너를 찾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됐다.“남자들은 실질적인 권력을 지닌 여자들을 경멸한다.”고 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부인 엘리너 루스벨트의 말은 그런 점에서 정당한 지적인지도 모른다. ‘스캔들의 역사’(루스 웨스트하이머 등 지음, 김대웅 옮김, 이마고 펴냄)는 이처럼 복잡다단하고 역동적인 권력과 섹스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역사적으로 볼 때 권력을 지닌 남성들은 늘 주위에 많은 여성들을 거느림으로써 자신을 과시해왔다. 이런 현상이 제도화된 전형적인 형태가 바로 하렘(harem, 이슬람 사회에서 부인이 거처하는 방)이다. 책은 오직 남편의 성적 만족을 위해 존재하는 처첩들의 집단이라는 하렘의 이미지는 서양인들의 몰이해와 환상에서 비롯된 것임을 분명히 한다. 하렘은 오히려 ‘수녀원’과 닮은 점이 많다는 것이다. 하렘은 남성들의 권력 전시장이었을 뿐만 아니라 유능한 여성 정치인 양성소 구실도 했다.20여년이나 오스만제국을 통치한 쾨셈 술탄은 하렘이 배출한 대표적인 여성 통치자다. 이같은 일부다처제는 오랫동안 남성 팬터지의 원천이 돼왔다. 이슬람문화권에서는 어떤 남자도 성적 파트너를 여럿 갖는 데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일처제가 공식화된 오늘날 사정은 다르다. 책은 그 대안의 하나로 자기보다 훨씬 젊고 매력적인 여성과 결혼하는 이른바 ‘전리품 아내(trophy wife)’현상을 다룬다. 전리품 아내란 말은 1989년 ‘포천’지에서 “유력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이 조강지처를 버리고 자신보다 젊고 아름답고 세련된 ‘전리품 아내’를 배우자로 선택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만일 여자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이 세상의 모든 돈은 아무런 의미도 없었을 것”이라고 한 오나시스가 재클린과 결혼한 것이야말로 ‘전리품 아내’ 현상의 상징적인 예다. 이 책에서는 더이상 새롭지 않은 이 현상을 지도급 인사들의 ‘자기탐닉 문화’의 한 단면으로 간주한다. ‘섹스를 위한 권력’이 있다면 ‘권력을 위한 섹스’도 있다. 여성이 신분상승의 수단으로 섹스를 이용해온 전통은 유서가 꽤 깊다. 구약성서 ‘룻기’는 가장 오래된 사례 가운데 하나다. 룻은 죽은 남편의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모압에 살던 과부. 그들은 너무 가난해 들에서 수확하고 남은 곡식을 주워먹으며 연명할 정도였다. 결국 룻은 나오미의 강요에 의해 나오미의 돈많은 친척 보아즈의 발 앞에 자신을 던지고 만다. 현대 들어 가장 극적인 사례는 에바 페론이다. 아르헨티나 팜파스 지역의 작은 마을에서 사생아로 태어난 그녀는 섹스 파트너들의 도움을 받아 배우로 성공했고, 페론 대령과 만나 마침내 아르헨티나의 퍼스트레이디가 됐다. 당 현종의 애첩 양귀비나 프랑스 루이 15세의 정부였던 퐁파두르 부인도 이와 비슷한 범주에 속한다. 미국 사람들은 대통령의 사생활에 유난히 관심이 많다. 대중매체 또한 이에 영합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 이 책은 뿌리 깊은 미국 대통령들의 스캔들 역사를 다룬다.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평등을 외치며 노예를 소유했고, 흑인과 백인의 결혼을 비난하면서도 자신의 흑인노예였던 샐리 헤밍스를 정부로 삼아 말과 행동의 불일치를 보여줬다.19세기 후반 아일랜드 민족자치운동의 기수 찰스 스튜어트 파넬은 유부녀 캐서린 오셰이에 빠져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재촉했고 결국 몰락했다. 사랑과 권력의 제로섬 게임을 벌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밖에 클레오파트라에 얽힌 팜므 파탈의 신화와 오해, 대영제국을 일군 엘리자베스 1세의 ‘처녀성의 정치’, 금기의 벽 앞에 무릎 꿇은 게이 정치가 등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준다.1만 5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南총장 사표 반려 이후 ‘투서’ 출처 추적으로 급선회

    장성 진급비리 의혹 괴문서 사건에 대한 군 당국의 수사는 현재 두 가지 방향에서 이뤄지고 있다. 괴문서의 ‘출처’는 군내 최고 헌병기구인 국방부 합동조사단이, 진급비리 등 괴문서의 ‘내용’은 군 검찰이 각각 맡고 있다. 사건이 남재준 육군 참모총장의 사퇴 파문까지 불러오면서, 괴문사 작성 및 살포자와 이를 밝히는 수사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국방부 청사 인근 장교숙소 지하주차장에서 발견된 괴문서는 지난달 정기인사에서 준장으로 진급한 육군 대령 20여명을 비롯, 남 총장과 인사참모부장 등 육군의 인사담당 관계자들을 집중 겨냥하고 있다. 특히 괴문서 발견 이후 진급비리에 대한 군 당국의 공개수사 천명과 창군 이래 최초로 육군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지는 등 군 검찰의 수사가 활기를 띠면서 괴문서 작성자의 의중대로 사태가 전개되는 듯했다. 하지만 남 총장의 전격적인 사의 표명을 통수권자가 반려라는 형식으로 사실상 그를 재신임하면서 군 검찰의 수사가 다소 탄력을 잃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군 주변에서는 적어도 현재까지는 괴문서 작성자의 의도가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즉, 평지풍파만 일으킨 채 애시당초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괴문서의 내용대로 올해 준장 진급에서 누락된 육사 출신 장교들이 이 문건을 작성했다면, 괴문서에 대한 내용이 게속 문제가 돼 진급심사를 다시 하는 상황까지 전개돼야 하지만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은 비교적 적어보인다. 지금까지 투서의 경우 당국의 강력한 수사에도 불구하고 작성자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군 수사당국은 유력한 용의자에 대한 통화기록 내역 조회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괴문서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인사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거나 과거 사조직 관련자 등 상당수 장교가 개입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압축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軍투서’ 수사 장성급 확대…인사장교 소환

    ‘軍투서’ 수사 장성급 확대…인사장교 소환

    육군장성 진급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검찰단은 창군 이래 처음으로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데 이어 24일 전·현직 인사참모부 소속 영관급 장교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잇따라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군 검찰은 이날 준장 진급 심사때 실무 역할을 맡았던 이들을 상대로 투서에 적시된 진급 부적격 사유를 심사 과정에서 확인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히 이날 소환된 대령의 경우 지난해 인사참모부에 근무할 때 장성 진급심사를 앞두고 투서에 등장하는 준장 진급이 예정된 대령의 음주운전 관련 기록을 조작한 혐의를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 검찰은 문제점을 확인하고도 진급을 시켰다는 단서가 확인될 경우 영관급 장교의 상관으로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장성급 ‘줄소환’ 사태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군 일각에서는 육군본부에 대한 군 검찰의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기류가 나타나고 있어 과거 문민정부의 ‘하나회 척결’ 때 이후 군 내부에서 가장 큰 파문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특히 윤광웅 국방부 장관의 군 개혁에 따른 갈등설도 불거져 나오고 있어 청와대-국방부-군 수뇌부간 갈등으로 비화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은 진급비리 사건의 국회 국정조사를 검토하기로 했다. 육군의 한 장성은 “진급 인사를 하다 보면 항상 인사의 뒷말은 있는데도, 검찰이 익명의 음해성 투서를 놓고 압수수색부터 실시한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반발했다. 국방부의 다른 장성은 “이번 사안은 윤 장관과 육군 수뇌부간의 갈등이 결국 폭발한 것”이라며 “윤 장관이 육군 수뇌부를 개혁의 걸림돌로 보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진급장성의 경우 인사 줄대기 차원을 넘어 음주운전·축첩 등 접수된 투서 내용이 워낙 구체적이어서 군검찰에 확인하도록 한 것”이라면서 “인사 고과 과정에서 이런 내용을 고의로 누락했는지를 당연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은 자료협조를 지시했으나, 실무선에서 자료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군 수뇌부간 갈등설로 비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번 사건이 수뇌부간 갈등설로 비쳐지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고 신현돈 국방부 공보관이 전했다. 박정현 조승진기자 jhpark@seoul.co.kr
  • 투서 한장에…“軍 문민화 진통”

    투서 한장에…“軍 문민화 진통”

    ■ 육군 인사비리수사 파문·배경 육군 장성 진급과 관련된 투서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면서, 배경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투서에 등장하는 비위 내용의 사실 여부도 또다른 관심사다. ●군 수뇌부 ‘개혁 갈등’ 군내에서는 군 검찰의 전격적인 수사로 파문이 확산된 이번 사안을 군 수뇌부간 ‘개혁 갈등’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순수한 군 문제라기보다는 ‘정치성’이 개입됐다는 게 요지다. 지난 7월 취임 일성으로 ‘군의 문민화’를 표방한 윤광웅 국방장관은 현 정부가 추진 중인 군 개혁의 ‘전도사’로 군 안팎에서 인식되고 있다. 물론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된 남재준 참모총장 역시 당시에는 청렴성과 개혁성을 높이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윤 장관이 추진해 온 ‘국방 문민화’와 육군의 축소가 불가피한 육·해·공군 ‘3군 균형 발전방안’ 등에 대해서는 현 육군 수뇌부가 다소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남 총장은 최근의 이런 상황들 때문에 개혁의 ‘걸림돌’로 인식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사안이 지난 12일 청와대에 접수된 첩보를 군 검찰에 이첩해 즉각 수사에 착수토록 한 점이나 육군본부에 대한 군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도 이런 정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남 총장이 군 검찰의 위상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군 사법개혁에 비판적이었던 점을 들어 군 검찰과 남 총장간 갈등으로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실제로 남 총장은 지난 9월 간부회의 석상에서 군 검찰 독립을 “인민무력부 안에 정치보위부를 두자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장성 일부 반발… 수사배경에 의구심 국방부는 일단 군 검찰의 수사 착수가 투서 내용의 신빙성이 높은 데 따른 게 아니라고 말했다. 국방부 신현돈 공보관은 “확인 차원에서 이뤄지는 수사일 뿐”이라고 진화하고 나섰다. 하지만 군 주변에서는 투서 내용 가운데 일부는 사실에 근거한 내용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근무하는 한 중령은 “투서의 표현이 다소 자극적인 데다, 부풀려진 측면이 없지는 않지만 일부 사안의 경우 좋지 않은 관행으로 남아있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투서에 거론된 특정인의 행위가 실제로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음주운전 사고자나 업무 능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진급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고 한다. 특히 과거보다 정도는 많이 약해졌지만 요즘도 일부 전방 근무자들의 경우 아내를 상관의 부인에게 ‘인사’시키는 행위 등은 지금도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투서에 ‘인사 3인방’으로 거론된 이들과 친한 사람들이 대거 진급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도 군 조직에서 진급과 관련해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근무연(勤務緣)’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이들도 많다. 군에서는 지연과 학연 이외에 같은 시기에 같은 부대에 근무한 인연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인사 때마다 근무연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다. 투서 내용의 사실 여부에 따라 군 수뇌부의 물갈이 등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엄청난 사안이 현재로선 군 검찰의 손에 달려 있는 셈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장성진급심사 어떻게 육군 장성 진급 심사는 외형상 ‘4심제’로 불리는 다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친다. 해·공군도 대체로 비슷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선발위→총장→장관→대통령 재가 심사가 까다로운 탓에 군에서는 대령에서 준장 진급하는 것을 놓고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 매년 10월 정기 인사를 앞두고 장성 진급과 관련해 병과별 정원이 확정되면 서로 독립적인 갑·을·병 3개의 선발위원회와 선발심의위원회가 구성돼 후보 심사를 하게 된다. 갑 선발위는 중장인 위원장에 4명의 소장이, 병 선발위는 소장인 위원장에 소장 4명, 병 선발위는 소장 위원장에 준장 4명으로 각각 구성된다. 선발심의위는 중장이 위원장을, 또다른 중장이 부위원장을 맡고 갑·을·병 선발위원장이 참여하게 된다. 갑·을·병 3곳에서 모두 추천된 후보가 1순위,2곳 또는 1곳에서 추천된 사람은 선발심의위에서 별도의 조율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선발된 진급 후보자들은 육군참모총장의 추천, 국방부의 제청심의위원회, 국방장관의 제청, 대통령의 재가 과정 등을 거쳐 최종 진급자로 확정된다. ●南총장 ‘인사검증委’ 별도 운영 특히 육군은 남재준 총장 체제가 들어선 지난해 4월부터 인사검증위원회라는 별도의 보조장치를 만들었다. 군 당국이 진급 심사와 관련, 이처럼 다양한 검증 기구를 운용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인사 때만 되면 ‘잡음’이 반복되고 있다. 군에서는 현재의 군 진급 심사는 제도보다는 운용에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4심제라는 구색은 갖추고 있지만 제대로 운용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를테면 각 선발위원장 및 위원들의 경우 사실상 총장이 내정할 수 있는데, 이는 투서에서 총장 측근들이 대거 진급했다는 주장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우리당, 국정조사 검토 육군 장성 인사 비리 의혹이 터지자 정치권은 일제히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국정조사 추진까지 타진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국방위 소속인 열린우리당 안영근 제2정조위원장은 “이번 기회에 군 진급비리 의혹을 확실히 규명하고 발본색원해 군내 기강을 세워야 자주 국방의 기틀도 확실하게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지켜본 뒤 미진할 경우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확실히 진급비리 문제를 척결해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나라당 임태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군의 비리나 잘못된 관행은 고쳐야 하지만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군을 흔드는 결과를 낳아선 안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철책 구멍’ 경징계로 봉합

    지난달 26일 강원도 철원군 최전방에서 발생한 3중 철책선 절단사건과 관련, 해당 부대 지휘관들에 대한 징계가 최고 ‘감봉’으로 결정됐다. 육군은 이달 20일 징계위원회를 개최, 해당 부대 사단장 박모(육사 31기) 소장에게 견책, 연대장 이모(육사 36기) 대령에게 근신 7일의 징계를 각각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관할부대에 대한 지휘감독 소홀로 최전방 철책선이 뚫리는 등 성실의무를 위반했다고 육군은 징계 사유를 설명했다. 또 당시 사건 직후 보직 해임된 해당부대 대대장 송모(학군 22기) 중령은 감봉 3개월(월급의 10%), 중대장과 소대장에게는 각각 견책조치가 내려졌다. 직접 경계근무를 선 병사들에 대해서는 특별한 징계가 내려지지 않았으나, 구멍이 뚫린 철책을 발견한 병사 2명에 대해서는 4박5일간의 포상휴가가 주어졌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부패·전과자 장성진급” 괴문서

    지난달 중순 단행된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인사 과정에 대규모 비리가 있었다는 내용의 괴문서가 나돌아 군 당국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국방부 신현돈 공보관은 22일 “국방부 청사 인근의 장교숙소인 레스텔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이날 오전 수십장의 투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OO 동기회’와 ‘국방부 및 육군본부 대령 연합회’ 명의로 된 A4용지 2장 분량의 괴문서에는 올해 준장진급 대상자인 육사 34·35기 동기생 대표들이 진급 및 보직 인사의 문제점을 논의한 결과라고 적혀 있다. 15~16명 실명이 적시된 괴문서에는 참여정부의 실세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2명이 부패에 연루됐거나 하자가 있는데도 준장에 진급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진급에 치명적인 음주 전과자들이 상당수 장성에 진급했으며, 부인이 남편을 진급시키기 위해 인사 과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 중장의 가정집에서 ‘식모살이’를 했거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인사들이 특정 직위에 보임됐다는 주장들도 제기됐다. 국방부 검찰단도 유사한 내용의 투서를 접수한 청와대의 지시로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측은 일단 이번 인사 결과에 불만을 품은 세력이 군을 음해하기 위해 장성 진급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괴문서를 살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이번 인사 이후 인사권자의 측근이 대거 진급했다는 등 뒷말이 많았던 점 등으로 미뤄 일부 내용은 사실일 수 있다고 보고 진상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 직전인 9월 말에는 해군 장성급 인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의 투서가 나돌아 군 당국이 출처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美, 일본군 재무장 도왔다”

    미국이 6·25전쟁 때 일본군 자위대의 전신인 경찰 예비대에 전차와 곡사포 등을 지원하는 등 사실상 일본군의 재무장을 적극 도왔다는 주장이 일본 현역 장교에 의해 제기됐다. 21일 국방부 산하 군사편찬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방위청 방위연구소 소속 구즈하라 가즈미(葛原和三) 대령은 지난 18일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한·일 군사사 워크숍’에 참석, 미국의 일본 경찰예비대 지원 사실을 미ㆍ일 군사 자료를 인용해 공개했다. 그는 ‘6·25전쟁과 경찰예비대’란 제목의 논문에서 “미국은 6·25전쟁 때 경찰 예비대를 치안부대에서 방위부대로 위상을 높이고,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서 활약한 군 경력자 충원을 허용하는 방법을 통해 중무장화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논문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이 일으킨 6·25전쟁에 중공군이 참전한 것을 계기로 소련군도 병력을 움직여 일본을 침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치안업무로 제한된 경찰 예비대를 방위부대로 개편했으며 이 과정에서 예비역 장교 1000여명을 충원했다. 경찰 예비대원들은 미군 교범을 바탕으로 철저한 미국식 교육을 받았고,1952년 8월부터는 미군측이 제공한 전차와 곡사포 등 화력장비로 훈련을 받았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본회의 발언대]

    ●정두언(한) 이해찬 총리는 국회 공전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 ●안민석(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반드시 남북한 단일팀을 구성해야 한다. ●이주호(한) 사립학교장의 임기제 도입과 개방형이사제가 이총리가 교육장관 시절 추진하려 했던 정책들과 같은 맥락 아닌가. ●강기정(우) 저소득 빈곤층에 대한 공공부문 의료기반 구축 등 한국형 사회안전망의 틀을 강화해야 한다. ●류근찬(자) 정부는 신행정수도 건설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면 개헌을 하고, 국민투표에 부쳐 국민적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인영(우) 사학재단은 사실상 정부보조금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비리와 분규가 계속된다. ●정형근(한) 총리는 정부부처중 필요한 곳에 복수차관제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는데 옳은가. ●이목희(우) ‘대령연합회’가 내란, 군사반란을 선동했는데 정부가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한선교(한) 정부 집권 세력이 국가 갈등을 조장하며 심화시키는 것은 나라 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다. ●서재관(우) 충청인의 신행정수도 건설 무산의 위기감이 크다. 이들의 박탈감을 치유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최구식(한) 현 정부의 정책이 거꾸로 가는 것은 ‘대통령이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조배숙(우) 정수장학회와 관련, 공식적 조사위를 설치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조사해야 한다.
  • 소령이상 150명 5년내 민간인으로

    윤광웅 국방부장관은 11일 “국방부 본부 국장급은 2∼3년 이내, 대령급은 3년, 중·소령은 4∼5년 등 향후 5년 정도면 민간인으로 모두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언론사 국방데스크 초청 간담회에서 “국방부 본부의 현역 유지 비율은 필수직을 중심으로 국장급 등 상위직은 25%, 중·소령 등 중·하위직은 좀더 소요가 있어 25∼30% 정도 될 것”이라고 군 문민화와 관련한 구체적 수치를 제시했다. 이어 “국방부 본부 문민화 과정에서 현역 군인 150여명이 일선 부대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그는 특히 “국방부 본부는 군 부대가 아니라 정부조직법에 따른 정부 부처”라며 “군사력의 운용을 군인들에게만 맡겨 놓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방부 본부 문민통제 강화방안의 초안이 마련됐으며, 이달 안에 정부에 보고한 뒤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효복 국방부 정책기획관(육군 소장)은 ‘주요 국방 현안 보고’를 통해 군 구조 개편 및 국방개혁 추진 방침을 밝히고 “군 전력증강과 함께 안보상황 변화 등과 연계해 부대 정비 및 병력규모 조정 등 군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윤 장관은 향후 6자회담 실패시 미국의 대북 군사옵션 검토 가능성과 관련,“참여정부는 출범 후 미국이 한국의 의사에 반해 다른 옵션을 선택하는 데 제동을 걸어 미국도 이런 문제를 쉽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만약 미국이 다른 옵션을 생각할 경우 한·미 간에 반드시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최전방 철책선 절단사건과 관련,“국민께 심려를 끼쳐 심히 죄송하고 군의 명예나 군 작전의 신뢰도 추락에 자괴감을 느낀다.”면서 “현재 대대적인 연구에 들어갔으며 취약지역의 보강을 위해 첨단장비를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부고]

    ●前 프로농구 선수 박재현씨 모든 농구인의 사랑과 정성을 받으며 코트 밖에서 힘겹게 항암 투병을 해오던 전 프로농구 선수 박재현(34)이 8일 새벽 2시50분쯤 서울 상계백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프로농구 원년 멤버인 박재현은 현대 유니폼을 입고 포워드로 활약,97∼98시즌부터 2년 연속 팀의 우승에 기여했고,99년 골드뱅크(현 부산 KTF)로 이적했다가 다시 기아로 옮겨 2001년 5월 은퇴했다. 지난해 1월부터 수원여고 코치를 맡은 그는 같은 해 5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뒤 항암치료를 하며 삶의 의지를 키워 왔지만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특히 박재현은 지난 2월 올스타전에 초청돼 “나는 반드시 병마와 싸워 이길 것이다. 지도자로 다시 코트에 서고 싶다.”고 말해 진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前 국회의원 양극필씨 제6대 국회의원을 지낸 양극필(梁克弼) 전 국정교과서 사장이 8일 오후 2시55분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자택에서 별세했다.81세. 유족은 부인 서정숙 여사와 아들 희정, 딸 현자·현숙·현우·현아·현로씨 등 1남6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0일 오전 10시 (02)3410-6923. ●이희우(공군 대령)길우(한겨레신문 편집기획부장)귀우(서울여대 교수)씨 모친상 서병석(중동물류 대표)방영부(영융산업개발 〃)김용길(강동종합사회복지관 관장)나성(한신대 교수)씨 빙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18 ●김정남(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정수(인하대병원 행정부장)정희(자영업)경선(치과의사)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16 ●최명권(자영업)명준(대한불교진흥원 사무국장)명룡(경주 관음사 주지)씨 모친상 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30분 (02)590-2557 ●계형철(굿데이 야구해설위원·전 프로야구 한화 코치)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30분 (02)3410-6901 ●권호석(전 모빌코리아 전무이사)씨 별세 광현(신세계E마트 매니저)씨 부친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072-2018 ●황규영(디지털타임스 광고디자인팀장)씨 빙부상 8일 원광대 군포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31)390-2392 ●성주용(하나기계 노조위원장)낙용(iTV 대외협력실 차장)은석(국립마산병원 전산실장)씨 모친상 8일 경남 마산노인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16-9335-6432 ●양규완(경향신문 편집부 차장)씨 모친상 8일 강릉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33)643-3586 ●유경근(서울산업대 안경광학과 교수)씨 모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65 ●김문수(넷사이어티 개발팀장)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63 ●김용환(주식회사 엔위즈 사업부장)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60 ●이근호(대제통상 대표)강호(한양대 교수)씨 모친상 송일범(전 조흥증권 전무이사)송흥림(전 능인고 교사)씨 빙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3410-6910
  • [부고]

    ●李和燮(KBS 보도본부 미디어포커스 데스크)씨 빙모상 3일 경남 진해시 연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55)548-7761 ●韓明奎(매일경제신문 국차장)씨 형님상 4일 충남대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42)257-6944 ●金柄祚(식품환경신문 편집국장)씨 형님상 4일 포항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54)282-3072 ●박덕화(수원시 지역경제과장)씨 모친상 4일 수원시 연화장, 발인 6일 오전 10시 (031)217-2952 ●白承浩(대원제약 대표)씨 빙부상 3일 경북대학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53)420-6145 ●千光玉·光石(사업)光喆(소방공제회 이사장)光洙(GM대우 대리)光男(K.C갤러리 대표)씨 모친상 李雨烈(쌍용양회 부장)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33 ●安大榮(승우 회장)씨 별세 埈奭(제주 경희푸른한의원장)玹奭(승우 대표)씨 부친상 李錫英(육군 대령)鄭英鈞(분당 리빙웰치과의원장)씨 빙부상 安正培(조선일보 출판국 차장)씨 숙부상 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392-0299 ●禹鍾律(신한은행 용산지점장)鍾恩(대한항공 부산여객지점 차장)씨 부친상 安會均(티유미디어 마케팅본부장)씨 빙부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410-6908 ●趙光烈(아남옵틱스 홍보팀장)씨 부친상 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2)590-2557 ●韓己煥(전 관악산업 대표)씨 상배 雄在(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 검사)仁在(삼성생명 CRM기획팀 대리)恩美(KT 비즈메카팀 〃)씨 모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010-2294
  • [이경기의 스크린 1인치] 사랑과 죽음의 클래식

    클래식 음악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으로 각광 받는 일은 흔하다. 미남 스타 톰 크루즈가 심야의 LA 거리를 휘저으며 살인 청부역을 수행하는 과정을 보여준 ‘콜래트럴’. 초반부 빈센트(톰 크루즈)가 흑인 택시 운전수 맥스(제이미 폭스)의 차에 탑승해 ‘사우스 웨스트 스트리트로 가자.’고 하면서 내뱉는다.‘인구 1700만명이 살고 있는 LA에서는 지하철 안에서 사람이 죽어도 6시간 이상 방치되는 비정한 도시’라고. 이때 은은하게 흘러 나오는 선율이 바로 바흐 작곡의 ‘G 선상의 아리아’이다. 바이올린의 가장 낮은 현(G선)만으로 연주한다고 해서 ‘G선상의 아리아’라는 애칭을 듣고 있다. 이 고전 선율은 우리영화 ‘동감’에도 쓰였다.1979년에 살고 있는 영문과 대학생 김하늘이 2000년에 거주하고 있는 광고창작학과 유지태와 무선으로 교신하다 라스트에서 극적으로 해후한다는 내용이다. 이 곡은 강력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모건 프리만이 도서관에서 엽기적인 살인마의 행적을 쫓는 ‘세븐’에서도 흘러 나오고 있다. 살인 전력으로 수감된 한니발 렉터(안소니 홉킨스)가 교도소 내에서 간수의 귀를 물어 뜯는 장면에서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쓰여 엽기적인 상황을 부추겨 주는데 일조했다. 스웨덴 감독 보 비더버그가 곡마단 소녀와 전도 유망한 유부남 장교와의 비련의 사랑을 묘사한 ‘엘비라 마디간’에는 사랑의 테마곡으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 K467’이 삽입됐다. 이후 ‘엘비라 송’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스탠리 큐브릭은 클래식을 배경 음악으로 적재적소 활용해 유명세를 높였다. 인류 탄생 기원을 추적한 ‘스페이스 오디세이’, 원숭이가 동물의 뼈를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장면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사용된 뒤 이 곡이 빌보드 톱 40에 진입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이어 우주선이 푸른색 짙은 우주를 유영하는 모습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푸른 다뉴브강’을 삽입 시켜 ‘멋진 우주 오페라극을 감상하는 듯한 분위기를 전달했다.’는 격찬을 받았다. 의사인 남편, 미술 큐레이터인 아내. 상류층 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 부부의 은밀한 혼음 등 이탈적인 성적 쾌락 모임에 기웃거린다는 큐브릭 감독의 유작 ‘아이즈 와이드 샷’. 하포드 박사(톰 크루즈)가 아내 앨리스(니콜 키드만)와 함께 마스크를 쓰고 섹스 파티장을 가기 위해 서두르는 장면에서는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왈츠 2’가 삽입됐다. 남부러울 것 없는 사람들이 벌이는 패륜의 애정 행각을 풍자해 주는 멜로디로 활용됐다. 이 곡은 1980년대 초를 배경으로 해서 짝사랑하는 미대 여학생 태희(이은주)의 MT장을 몰래 따라온 인우(이병헌)가 함께 춤을 추며 사랑의 밀어를 나누어 간다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도 쓰여 ‘아이즈 와이드 샷’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달했다. 코폴라 감독의 ‘지옥의 묵시록’에서는 전쟁 광 길고어 대령(로버트 듀발)이 헬기를 몰고 죄없는 베트남 민가를 폭격하는 장면에서 바그너 작곡의 ‘발퀴레의 기행’이 쓰여 영화 음악 사상 고전 음악이 가장 박력 있게 사용된 명장면으로 기억된다. 발퀴레는 전쟁터를 돌아 다니면서 죽은 시체를 거두어 간다는 여신의 이름. 발퀴레의 행적을 소재로 한 클래식은 전쟁 영화의 비극을 반추시켜 주는 장면과 적절히 맞아떨어졌다는 칭송을 받았다. 클래식 곡은 현대 영화계의 지나친 상업화를 완화시켜 주는 숨은 공로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철책 구멍’ 사단장·연대장 곧 징계위 회부

    강원도 철원군 최전방 3중 철책선 절단사건과 관련, 해당 부대의 대대장급 이하 지휘관들이 줄줄이 보직해임됐다. 군 관계자는 3일 “민간인이 철책선 3곳을 끊고 월북한 지역을 관할하는 육군 전방부대에 조사단을 보내 조사를 벌인 결과, 경계 태세에 중대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대대장(중령)과 중대장(대위) 소대장(소위) 등 지휘관 3명의 보직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군은 또 해당부대의 연대장(대령)과 사단장(소장)의 경우 현재 군단 기동훈련 중인 점을 감안, 훈련이 끝나는 오는 9일 이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철책선 절단 현장을 발견한 병사에 대해서는 포상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군 당국 조사결과 최전방 철책선 절단 현장이 발견되기 직전인 지난 달 중순 합동참모본부가 ‘유형별 적 침투와 국지 도발에 대비하라.’는 내용의 지시를 두 차례나 예하 부대에 하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군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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