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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기술 일 “부분추월”/16MD램 생산공장 준공의 의미

    ◎「8인치 대구경웨이퍼」 세계최초 사용/생산비 20% 절감… 내년시장 한국주도/현대·금성도 곧 대량생산 가세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8인치 웨이퍼의 16메가 D램 반도체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준공함으로써 우리나라는 반도체 산업에서 일본을 제치고 앞서게 됐다. 지난 79년 64K D램 개발시 일본보다 4년 정도 처졌던 우리 반도체의 기술 수준은 지난 90년 16메가 D램을 개발하며 3개월 정도로 바짝 좁혀졌는데 일본 업체들도 양산체제를 구축하지 못한 8인치 웨이퍼 전용 16메가 공장의 준공을 계기로 일본을 제친 것이다.일본의 경우 NEC 도시바 히타치 등 일부 업체만이 16메가 8인치 웨이퍼의 파이로트 라인을 갖추고 있으나 아직 시험생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내셔널 프로덕트」로 불리는 국가의 「자존심 산업」으로 지금까지는 5인치 웨이퍼의 경우 미국이,6인치는 일본이 각각 주도했으나 앞으로 8인치는 한국이 주도,16메가 D램을 선도하게 됐다. 8인치 웨이퍼는 기존의 6인치에 비해 용량이 2배나 많다.그러나 6인치에 비해 16메가 D램 제조원가를 20%이상 절감할 수 있다.생산수률 및 품질의 균일성 유지 등 양산기술에 어려움이 많아 세계적인 선진 업체들도 섣불리 엄두를 내지 못하는 분야이다.삼성은 지난 90년부터 투자를 본격화해 지금까지 시험 가동에만 7천만달러를 투자했다. 월간 최대 생산능력은 3백만개이지만 시장 상황을 봐 가며 우선 월 70만개 정도씩 생산할 계획이다. 반도체 3사 가운데 현대전자도 이미 16메가 8인치 웨이퍼 라인의 시험가동에 착수,연말까지는 월 1백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어서 나머지 금성일렉트론이 가세하는 내년에는 세계 시장의 30% 이상을 국산품이 장악할 전망이다.
  • 개구리 피부로 신항생제 개발/서울대 유전연­녹십자 공동연구

    ◎독성없고 항균효과 광범… 양산 가능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이병재교수팀은 (주)녹십자 종합연구소 김희철박사팀과 공동으로 한국산 개구리피부에서 펩타이드계의 강력한 항생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개구리가 세균내성이 강한 점에 착안,여러 종류의 한국산 개구리를 대상으로 항생물질 추출작업을 벌여오다가 이번에 그중 한 종류가 강력한 항생제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이 신물질은 정밀분석 결과 22∼24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펩타이드계통의 항생제로서 박테리아등 미생물에서 곰팡이와 아메바등 원생동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박사는 『이 신물질은 구조가 매우 간단해 합성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개구리 한마리당 10㎎의 분량을 추출해낼 수 있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독성실험에서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어 식품보호제로 이용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국민소임 다하면 신한국 절로 올것”/김 대통령­신한국인 대화요지

    ◎낙농기계화 등 농촌에 더 큰 관심을 김영삼대통령은 6일 낮 지난 대선때 민자당이 선정했던 신한국인 20명을 청와대로 초청,점심을 함께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다음은 대화요지다. ▲김영삼대통령=이 시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통을 함께 하는 것이다.너와 내가 없이 모두 자기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 신한국은 저절로 온다. ▲최인혁씨(56·채소농사)=농촌의 근본적 문제는 과잉생산되면 농민이 울고,과소 생산되면 도시 소비자가 울게되는 유통구조에 있다.이런 악순환을 끊는 개혁이 필요하다. ▲최병규씨(33·중소기업인)=요즘 경기회복이 빨라지는 것 같다.전자제품을 만드는데 납품업체인 삼성·아남에서 수주를 많이 해온다.수출물량이 늘고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고 종업원들도 일하자는 분위기다. ▲나상덕씨(60·여·한산세모시 기능보유자)=모시타운을 건설해서 많은 부녀자들에게 모시 짜는 법을 가르치고 싶다.최근 중국모시가 싼값으로 마구 들어와 한국모시가 애를 먹고 있다.중국 모시가 들어오지 않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김대통령=(홍성양계4H회원들에게)요즘 양계사업은 어떤가. ▲이환진씨(29·4H회원)=한꾸러미에 2천4∼5백원씩 받는데 사료값도 안된다.기계화 되면 값싸게 대량생산이 가능하다.축산기계화도 지원해달라. ▲김대통령=취임후에 농기계를 반값에 공급하고 있지 않나. ▲이씨=농민들은 대단히 좋아한다.그러나 경쟁이 심해 우리까지 차례가 안온다.하시는 김에 농촌에 더 관심을 기울여 달라.우리는 특히 양계협업화를 하려고 하는데 융자가 잘 안된다. ▲김대통령=(선인장 재배농에게)선인장은 어떤가. ▲이호상씨(38·선인장 재배농)=우리가 키우는 것이 세계제일이다.처음 선인장 재배를 시작할때 가족들이 모두 반대했지만 신념을 갖고 이 일을 했다.한 분야의 최고의 장인이 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충렬씨(34·낙농업)=내년부터 우유품질 검사제가 바뀌는데 손으로 짜는 우유는 모두 불합격될 소지가 있다.검사제도변화에 맞춰 낙농기계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융자지원을 해주었으면 한다. ▲김재의씨(89·싸리공예 1인자)=한 우물을 파면서 열심히 일하니까 마음도 편하고 건강해진다.대통령이 주장하는 땀흘린 만큼 대접받는 사회가 참으로 마음에 든다. ▲김대통령=선거때 여러분을 신한국인이라 이름지었는데 각자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정말 신한국의 모범이다.
  • 미 자동차 제작사/에어백 장착 늘려

    미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내년도 출하 차량에 대한 에어백 장착 계획을 크게 늘리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이는 미국내 수요자들의 에어백 장착차량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자동차 메이커들도 각종 안전 장치 부착을 늘리는 제조 추이를 반영한 것이다.또 미연방 관계법규도 오는 98년까지 미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운전석은 물론 승객석까지 에어백을 장착하도록 규정,에어백 장착을 부채질하고 있다.미국의 자동차 전문가들은 그동안 에어백 장착에 따른 원가 부담이 높았으나 최근 대량생산으로 인해 부담이 줄고 있는데다 에어백 미부착 차량의 경쟁력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자동차업계의 에어백 장착 경쟁은 계속 가열될 전망이다.
  • 품질향상뒤지고…/가격경쟁안되고…/섬유수출 설땅 잃어간다(심층취재)

    ◎대구·경북 「중추산업」 활로는 어디에/업체 97% 영세… 하청 임가공 의존/신소재·기술개발보다 모방 급급/국제정보센터 운영… 시장다변화에 적극 대응/물량위주 탈피,다품종·소량생산체제 전환을/노후시설 개체 등 금융지원 강화 절실 섬유산업은 이미 사양길에 접어 들었는가.지난 90년까지만해도 순수교역 흑자가 전자제품의 두배에 이르는 등 우리나라 수출산업을 주도했던 섬유산업이 최근 큰위기를 맞고 있다.우리제품이 미국·동남아 등 주요 수출시장에서 중국·태국·인도네시아 등 후발국의 값싼 제품에 밀려나고 일본·이탈리아 등 섬유선진국에 비해 기술 경쟁력도 떨어져 설땅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최근 몇년사이 극심한 수출부진으로 관련업계가 잇따라 도산하는가 하면 조업률도 계속 떨어지자 일부 전문가들은 국내 섬유산업이 치유가 불가능한 상태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국내 섬유산업의 메카인 대구지역 섬유업계의 실태를 중심으로 섬유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점검해 본다. ▷섬유산업실태◁ 대구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굴지의 합섬직물산지로서 이 지역 산업구조 자체가 거대한 섬유제조업군으로 형성돼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전국 섬유업체의 18%인 2천5백60개의 업체가 있으며 섬유산업의 중간업종인 제직 및 염색가공시설은 각각 전국의 78.2%와 35.2%가 밀집돼 있다. 특히 최근 세계적인 유행품목으로 성장하고 있는 폴리에스테르직물의 가공시설은 85%가 지역내에 몰려 있다. 그러나 전체 업체의 97.5%인 2천4백96개업체가 종업원 3백명 이하의 영세규모이며 기업형태도 85.4%가 가족중심의 개인업체로 전체업체의 75% 정도가 대기업이나 수출상사에 의존하는 하청임가공 생산형태를 취하고 있어 기술축적과 기능숙련 등에는 구조적으로 취약점을 지니고 있다. 지난 70년대 국내 전체수출액의 30%이상을 차지했던 섬유산업의 비중이 80년대 들어 25% 수준으로 낮아진데 이어 최근에는 23%선으로 떨어진 것도 이같은 섬유산업의 취약구조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지역수출 물량의 54%를 차지하고 있는 홍콩지역 수출물량이 줄어들면서 시작된 대구·경북지역의 섬유경기 위축은 최근까지 전혀 회생의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지역업체의 잇단 휴·폐업 및 도산 등으로 이어지고 있어 섬유관계자 및 시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섬유기술진흥원(원장 유재선)의 조사결과 지난 2월 대구·경북지역의 섬유산업 정상조업률은 66.2%로 지난해 7월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색의 경우 정상조업률이 35.1%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2%보다 무려 26.1%포인트가 떨어졌으며 직물은 51.5%로 지난해 69.5%보다 8.0%포인트,메리야스가 65.7%로 5.7%포인트,견직물이 73.9%로 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진원인◁ 이같은 조업률 하락과 업계의 휴·폐업 도산 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수출부진이 43.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내수부진과 자금난이 각각 22.1%,21.2%로 조사됐다. 폴리에스테르·나일론 등 화섬직물의 경우는 83.8%가 수출부진에 의한 조업하락으로 나타나 국제경쟁력 회복이 가장 큰 과제로 꼽히고 있다.국내·외적인 여러가지 변화요인에 국내업계와 관계기관이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우회수출 기지인 홍콩시장의 경우 1달러당 12원 수준이었던 인민화폐가 지난해 7월 9원으로 절상되면서 현지 수입상사들이 우리 상품의 수입을 꺼리고 있는데다 국내 염색가공물량 가운데 상당량이 클레임에 걸려 수입선을 변경하고 있는데도 전혀 대책을 세우지 못한채 국내업체끼리 덤핑경쟁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이탈리아 등 선진국과 중국·태국·말레이시아 등 후발국과 해외시장에서 기술·가격·품질 등 각 부문에서도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것도 우리 섬유산업의 어려움을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기술의 경우 선진국에 비해 화섬은 85% 염색가공은 50∼60% 수준으로 끌어 올렸으나 경쟁국과 후발국도 이미 가각 60∼80%,45∼55% 수준에 이르러 경쟁력을 잃고 있다. 지난해 수출클레임이 직물 1백3건,의류 65건으로 지난 90년 각각 65건과 46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도 이같은 섬유업종 근로기피 현상을 반영한 대목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당 인건비는 우리나라가 3.6달러로 중국·태국등의 0.34∼0.87달러에 비해 월등히 높고 노동생산성 역시 우리나라를 1백으로 잡았을때 대만 1백22,홍콩 1백30,일본 5백50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역섬유업계가 안고 있는 구조상의 문제점으로 ▲소품종 대량생산 ▲중간소재에의 특화 ▲의료소재의 특화 등을 지적하고 있다.그동안 소품종 다량생산체제에 안주해 왔고 미가공상태에서 염색까지의 중간소재 생산에 치중,최종소비자의 기호변화에 따른 패션시장에 반영하지 못해 왔다.또 합섬직물 분야의 지나친 특화로 인테리어나 산업용 자재등과 같은 비의류분야의 비율이 극히 낮고 탄소섬유·광섬유·플라스틱 등 통신·의학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한 첨단 섬유부문의 개발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책◁ 대구시와 섬유기술진흥원은 올해를 「섬유산업 육성의 해」로 정하고 섬유관련 신기술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 등 섬유산업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오는 98년까지를 섬유발전 5개년계획기간으로 설정하고 이에대한 체계적인 발전계획 마련을 위해 지난해말 대구·경북개발연구원에 용역의뢰 했다. 국내섬유산업의 여건은 갈수록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이같은 극심한 불황도 원사·직물·염색가공업계 등 섬유관련업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와 기술 및 소재개발의 공동노력으로 극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난달 29일 지역화섬직물업계들이 화섬직물수출특별위원회(위원장 김대호)를 결성,해외시장에서의 출혈경쟁을 막고 신기술의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한 것은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같은 업계의 자구노력과 함께 생산체제의 변혁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량생산체제는 코스트 절감효과는 있으나 가격경쟁이 이미 상당부분 약화된 만큼 품질향상과 제품차별화를 위해서는 다품종소량생산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물량위주의 저가수출품은 생산설비를 과감히 해외시장으로 이전하고 지역업계에서는 고급품 개발과 함께 고부가상품인 첨단섬유부문으로의 투자가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또생산구조 개선과 노후시설 개체작업 및 운영난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당분간 과감한 금융지원도 병행돼야 한다고 지역업계는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 진단/“「종합패션센터」 건립 국제화 기반조성”/섬유대학 설립… 전문인력 양성/해외시장 개척­기술개발 지원/신석규 대구시 섬유담당관 『섬유산업은 인구가 늘어날수록 수요가 증가하고 문화가 발전할수록 고급화하는 산업적 특성을 갖고 있는 만큼 사양산업이라기보다 첨단산업화로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산업입니다』 신석규대구시섬유담당관(59)은 영국과 미국의 섬유산업 사양화과정을 예로 들어 섬유산업이 필연적으로 사양화 할 것이라는 일부의 주장을 반박했다.신소재 개발 등 기술고도화와 함께 고부가가치산업인 패션산업과 병행 육성할 경우 무한한 개발 가능성을 가진 산업이라는 분석이다. 신담당관은 『그동안 수출과 내수부진 등으로 침체의 늪에 빠져 있으나 중국특수가 점차 살아나면서 섬유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섬유산업 지원에 대구시의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소재의 개발,제직공정에서의 엄격한 품질관리,염색가공공정의 합리화와 과학화,텍스타일과 패션디자인의 개발 등을 업계와 관련기관단체 및 행정기관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할 부문으로 꼽았다. 신담당관은 또 『대구가 섬유도시로 유명하나 이곳에선 제작만할뿐 봉제와 수출은 서울에서 이뤄져 경쟁력 약화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서울 의존적 유통구조 개선에 주력하겠다』며 『상설전시장·정보센터·무역지원기능·쇼핑센터 등의 지원기능을 갖춘 종합패션센터를 건립,생산지 중심의 국제화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섬유업계의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섬유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섬유전문대학을 지역업계와 학계의 협조를 얻어 설립하고 관련섬유단체와 지역대학이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주력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금융의 우선 지원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갖가지 지원책을 마련,섬유업계의 해외경쟁력 육성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같은 지역섬유업계의 극심한 불황타개를 위해서 섬유업계에 대한 현황분석과 체계적인 지원대책 등 전반적인 정밀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지난해 12월에는 1억2천만원을 들여 대구·경북개발연구원에 「섬유산업발전 5개년(94∼98년)종합개발계획」을 용역 의뢰했으며 오는 9월쯤 종합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새 항암물질 국내 첫 개발/기존보다 부작용 적고 약효 2.5배

    ◎동아제약 「DA­125」… 곧 임상실험 대표적인 항암제 아드리아마이신보다 부작용이 현저히 적고 약효도 탁월한 새 항암물질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돼 곧 획기적인 암치료제로 대량생산될 전망이다. 보사부로부터 2억원의 신약개발지원금을 받아 신약개발을 추진해온 동아제약은 15일 자체 개발한 「DA-125」라는 항암물질이 서울대의대·서울대약대·국립보건안전연구원등의 동물실험을 거친 결과 현재 사용되고 있는 30여종의 항암제중 가장 우수한 아드리아마이신보다 약효가 2·5배나 높고 심부전증등을 일으키는 독성은 4분의 1밖에 되지 않는 탁월한 효능이 확인돼 곧 임상실험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국내제약계가 이처럼 독자적으로 신물질을 개발,임상실험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지는 외국에서 이미 나온 신약을 개발과정을 달리해 제품화하는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보사부 주최로 열린 제2회 신약개발연구발표회에서 연구팀장인 서울대의대 김명석교수는 환자의 암세포를 이식한 쥐를 대상으로 신물질의약효를 실험한 결과 13종의 암중 10종의 암에 대해 아드리아마이신보다 2∼5배나 높은 항암효과를 나타냈으며 3종에 대해서는 비슷한 약효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폐암과 유방암에서 효과가 뛰어났고 항암제가 잘 듣지않는 위암과 간암에서도 아드리아마이신보다 최고 5배의 항암효과를 보였다.그러나 항암제의 치명적인 부작용인 심장독성에 대해서는 아드리아마이신보다 4배나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 무공해 지속성비료 개발/국내 농업에 새 변화 예고

    ◎KIST팀 개가/1년에 한번만 뿌리면 지속효과/내년 남해화학서 양산… 미 등 3국에 특허출원 1년에 한번만 주어도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내며 토양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 무공해 지효성비료가 개발돼 국내농업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화학공정연구실 조영상박사팀과 남해화학은 13일 『3년여만에 성공한 이 비료는 지금까지 개발된 지효성비료보다 효과가 뛰어나고 생산공정이 단순해 사용자들에게 싼 값에 대량으로 공급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효성비료는 기존의 화학비료인 토양이나 물에 빨리 흡수돼 효과가 떨어지고 1년에 4차례이상 비료를 주는 불편을 덜수 있는 획기적인 비료다. 즉 비료에 천연고분자 피복제를 씌워 유실을 막으면서 흙에서 비료가 분해되는 기간을 늘림에 따라 지속적으로 효과가 나타나게 한다는 것이다. 현재 지효성비료는 미국과 일본등에서 생산하고 있으나 비료의 피복제로 플라스틱을 사용,토양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어 소량생산체계만을 갖추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개발된 이 비료는 손쉽게 구할수 있는 송진 즉 천연고분자를 피복제로 써 토양의 오염을 막을수 있게 했다. 이와함께 연구팀은 이미 0·01㎜의 비료입자에 피복제를 입히는 정밀공정을 개발,연속적으로 대량생산할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다. 이 비료는 현재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등에 특허출원중이다. 연구팀은 『지난해 농업진흥청 산하 작물시험장에서 벼에 대한 농경실험결과 기존비료보다 20∼40%를 덜 주어도 2·4%의 수확증대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비료는 또 기존의 일반 비료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수 있어 3백평당 5천원이상의 생산비를 절감할수 있어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남해화학측은 오는 94년까지 연간 1만t규모의 지효성비료를 생산할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 참게/서민들 식탁에 곧 오른다/한국해양연­협동농수산사

    ◎종묘 대량생산기술 개발 게장을 담그면 향기롭고 담백한 맛을 내던 참게.참게장은 예부터으뜸가는 반찬가운데 하나였으며 왕실에도 진상되었다. 그러나 최근 과도한 농약살포와 오염물질의 증가,강어귀의 준설과 매립,댐건설등 서식환경이 나빠져 참게는 자취를 감춰 임진강과 금강부근에서만 간혹 눈에 띌 정도이다. 사라져가는 참게를 되살리기 위해 91년부터 산학공동연구에 나섰던 한국해양연구소 생물공학실과 협동농수산주식회사(사장 김흥길·45)가 최근 참게종묘 대량 생산기술을 개발,참게양식의 터전을 마련해 옛 입맛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게는 생김새가 야무지고 깨끗하며 딱지가 단단하고 엄지발가락에 털이 나있다.우리나라와 중국에서만 자라는 희귀종이다. 참게는 바닷물에서 알을 까고 부화한뒤 민물로 올라와 성장하는 특성을 지녔다.이 때문에 70년대까지만 해도 임진강에서부터 만경강에 이르는 서해 바닷물과 민물이 맞닿는 곳에서 자랐다. 『자연환경에서 스스로 자랄수 있는 상태인 종묘를 만들기 위해 성게의 생태학적조사는 물론 먹이등에 이르기까지 충분한 기초연구를 해 대량종묘법을 확보 할수 있었지요』 이번 연구의 실무를 맡은 해양연 생물공학실 김형선선임연구원(35)의 말이다. 참게 대량 양식을 위해 해양연구소 연구팀은 성게에 20∼22도의 바닷물 즉 수온·염분등의 자연조건을 만들어 주었다. 이 조건에서 교미를 한 성게 1마리는 7∼10일쯤 지나 40만∼50만개의 알을 까고 1개월쯤뒤 알가운데 1만여개만이 부화한다. 이어 유충은 자연상태에서 자랄수있는 8∼10㎜의 종묘참게로 성장한다. 연구팀은 종묘성게가 민물에서 자랄수 있도록 15일동안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바닷물의 염분을 차츰 줄이는 작업에 들어 간다.이 모든 과정은 2개월쯤 걸린다. 종묘가 태어나고 종묘에서 등딱지­즉 몸통 8㎝정도 크기의 성게가 되는데는 2년의 기간이 필요하다.연구팀은 이 전 성장 사이클을 인내를 갖고 연구를 해 대량종묘법을 개발한 것이다. 참게는 조개류나 삶은 쌀,수수등의 곡물류,심지어는 작게 다진 쇠고기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참게 종묘기술을 공동연구에 참여,기술 이전을 받게된 협동농수산의 김흥길사장은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변해 가는 세계적 추세 속에서 이번 참게종묘 대량생산 기술 개발로 농어촌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힌다.
  • 프레온가스재생기 나왔다/일진전자,새달부터 대량생산

    ◎99% 순액 즉석 재활용/수요량부족 해소될듯 지구오존층 파괴물질로 국가별로 그사용량이 규제되고있는 프레온가스(CFC)를 재생해 사용하는 냉매회수재생기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전자부품제조회사인 일진전자산업(대표 강호재)은 16일 사용한뒤 버려지고있는 프레온가스를 99.7%까지 순액으로 재생할수있는 냉매회수재생기 개발에 성공해 오는 4월부터 대량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재생기는 자동차 냉장고 에어컨등에서 냉매용으로 사용된뒤 수명이 다한 가스를 그자리에서 순액프레온가스로 재생하는 방식인데 조작이 간편하고 가벼워 실용화에 무리가 없을것으로 평가되고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몬트리올의정서」에 따라 올해 신규사용허가량은 1만3천t으로 수요량 3만5천t의 30%에 불과하며 특히 냉매용은 자동차등의 생산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의 절반인 3천4백t만이 할당되어있어 이제품이 실용화되면 업계에 큰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환경처는 매년 냉매용으로 쓰고 버려지는 5백30여t의 프레온가스를 재활용하기로하고 관련업체에서 이의 회수및 재생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한국전통자료집 영문판 발간/유네스코 한국위,올 사업 확정

    ◎설악산 생태계보호·홍보도 역점 국제이해와 국제협력을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유네스코의 이념을 아동및 청소년들에게 보급해온 협동학교사업(ASP)40주년을 맞아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정희채)가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협동학교사업 담당교사들이 참가하는 연구협의회(7월)와 태국 담당교사들과의 협력방안을 협의하는 모임(4월)을 계획하는등 자체적인 기념행사들을 준비해놓고 있다. 이밖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올해 중점사업은 오는 9월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문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국제포럼.한국위원회와 경남대가 각각 미화 6만달러씩을 출연해 주최하는 국제포럼은 지난 91년 유네스코 본부가 「환경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로 열었던 국제회의에 뒤이은 것.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골간으로 하는 성장일변도의 기존 발전양식에 대한 문제제기가 구체화되면서 발전과 문화간의 관계구명을 통해 새로운 발전양식을 타진해보기 위한 자리로 세계적인 석학 26명이 참가해 벌써부터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한국문화를 꾸준히 외국에 소개해온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지난 78년부터 15년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한국전통자료집 영문판 「Sourcebook of Korean Civilization」 제1권을 최근 발간했다.올해안에 제2권이 발간될 예정인데 국내와 저명학자 40여명이 참여,상고시대부터 1945년에 걸친 한국의 종교·문학·예술·민속등을 분석하고 대표적인 고전들을 발췌·소개하고 있어 오랜만에 나온 내실있는 한국문화사소개서로 기대를 모은다. 또 설악산 생물권보존지역보호및 홍보,동남아지역 기초과학 네트워크사업,방송통신위성과 문화정체성연구등이 올해 유네스코 한국위윈회 주요사업에 포함돼있다.
  • 「초고압가공 식품」일서 큰 인기/사과잼 등 4∼6천 기압에서 살균

    ◎영양손실 막고 신선도·맛 그대로/가격 2∼5배 비싸도 소비자 “밀물”… 참여기업 늘어 식품을 가열하지 않고도 가공·살균·보존이 가능한 초고압식품기술이 일본에서 실용화돼 최근 천연지향및 미식지향의 고급소비자들에게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다. 산업기술정보원의 세계기술뉴스브리프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과일의 풍미와 빛깔등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영양등 특징을 유지 할수 있는 사과 딸기 키위등 과일잼이 처음 시장에 선보인후 과일 소스 과일디저트등까지 계속 나오고 있다. 또 멀잖아 이 기술은 어육류 유제품등에도 응용될 것으로 보이며 값이 일반 식품의 2∼5배 정도로 고급식품으로서의 차별화가 뚜렷하여 참여업체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초고압가공기술은 수만m 바닷속의 상태와 같은 압력장치를 만들어 이용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25년전 미군의 잠수함이 침몰하여 바다에 잠긴 것을 11개월뒤에 인양했을 때 배안의 사과와 샌드위치등이 변형도 변색도 없이 발견되었던 것에서 착안한 것이다.일본에서는 86년 교토대학의 임력환교수가 3천­1만기압의 입력을 식품에 가압,식품가공 기술로 제창한 이후 새로운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즉 1천기압 이상의 높은 정수압을 이용하면 식품의 가공과 살균이 가능하고 열을 이용할때 문제가 되는 영양분의 손실,냄새의 발생,반응물질의 생성,에너지의 손실과 같은 단점이 극복되며 동시에 이런 점들은 가압시 체적의 감소가 적기때문에 압축과정에서도 발열이 적다. 따라서 가압처리한 식품에서는 처리전의 맛과 향·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성분의 파괴나 새로운 생성도 이뤄지지않는다. 초고압처리기술의 장점은 예를 들어 생맥주를 섭씨 25도정도에서 10분동안 가압하면 효소의 20∼60%가 활성화되어 실온에서 보존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1백도씨의 열로 살균 처리를 하는 과일은 초고압기술로는 4천­5천기압의 압력을 넣어 처리하면된다.감귤과즙의 경우 6천기압에서 살균처리하면 과즙의 성분에는 변화가 없이 신선한 과즙을 생산하게된다.계란 흰자위는 6천기압이상에서는 젤화되는데 가열할때와는 달리 제빛을 갖고 있고 맛의변화가 적으며 광택이 우수하다. 초고압기술을 써서 생산한 잼은 값이 3배 이상인데도 소비자들이 밀려 관계자는 『앞으로는 대량생산에 목표를 두겠다』고 방침을 밝히고 있으며 또 이 기술을 이용,인삼을 가공하겠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지금 문제는 고압용기기가 비싸고 만드는곳이 적은것. 현재 일본에서 식품용 고압장치의 개발을 하고 있는곳은 미쓰비시 중공업, 산본수압공업소신호제강소등 3곳이며 유압을 이용,1만기압까지 조정이 가능한것까지 개발되고 있다.식품학자들은 가압식품은 새로운 기술인 만큼 자연계에는 없는 인공적인 환경으로 주어지는 고압에 대한 생명현상의 새로운 규명이 체계화되지 않으면 안된다며 새로운 고품질의 식품을 개발하기 위한 노하우 축적을 다짐하고 있다.
  • 자동차경주/“달리는 성능실험장” 각광(자동차백과)

    ◎직선랠리·순환레이스로 구분/기아차,파리∼다카르랠리 완주 프랑스 파리에서 세네갈의 다카르에 이르는 자동차의 대장정 제15회 「파리∼다카르 랠리」(전구간 1만3천㎞)가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펼쳐졌다. 자동차경주에서 「랠리」란 출발점 A에서 B라는 목적지까지 구간별로 정해진 코스를 갖가지 규정을 지켜가며 달리는 종목이다.우승은 물론 제일 먼저 목적지에 도착한 자동차가 차지한다.자동차경주에는 또 타원형의 서키트(Circuit)코스에서 속도경쟁을 벌이는 레이스(Race)가 있다. 유엔산하기구인 세계자동차연맹(FIA)과 세계자동차경주연맹이 설정한 A,B,C,D의 분류에 따라 모든 차의 생산과 판매,경주등이 이루어지는데 「그룹A」는 연간 5천대이상 생산되는 차종이고 「그룹B」는 연간 2백대이상 생산되는 2시트 스포츠카다.오직 경주만을 위하여 제작된 프로토타입 차는 「그룹C」,1시트의 운전석이 중앙에 위치해 있고 조종석이 오픈된 포뮬러카가 「그룹D」에 속한다.이밖에 짧은 단거리(5백m)에서 속도기록을 겨루는 「그룹E」가 있으나 실시하는 국가는 극소수인 실정이다. 또 파리∼다카르와 같이 지프나 트럭을 위한 T1,T2,T3등 별도 랠리가 있다. 자동차경주란 「달리는 실험실」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즉 경주에서 우승한 엔진의 성능을 낮춰 양산차에 탑재하면 대량생산 판매에 있어 최고의 부가효과를 얻는다는 것이다.이는 세계의 각종 자동차경주에서 우승을 휩쓸다시피하는 것이 일본차인 사실로도 알수있다.따라서 기아자동차가 30억의 투자와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친후 이번 「파리∼다카르 랠리」에 참가한 점은 우리 자동차산업의 세계화를 위해서도 높이 살만한 일이다.「죽음의 경기」로 불린 「파리∼다카르 랠리」에는 세계각국에서 66대의 승용차가 참가,23대만이 완주해 냈는데 기아의 「스포티지」도 완주자동차 대열에 끼었다.
  • 갈륨비소전력소자 양산길 텄다/이동무선전화기에 쓰이는 핵심 부품

    ◎이종람박사팀,3인치판에 4천개 집적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해오던 이동무선전화기(휴대전화기)출력부분의 핵심부품인 갈륨비소(GaAs)전력소자를 3인치 기판에 4천개까지 집적할수 있는 기술이 개발됨으로써 이동무선전화기의 부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 반도체연구단 화합물반도체연구부 이종람박사팀은 13일 3인치의 기판위에 대량생산할수 있는 공정으로 갈륨비소전력소자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갈륨비소전력소자는 배터리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무선출력으로 바꿔주는 소자.지난 73년 개발된 이래 소자구조및 제작공정은 널리 알려져 국내 대학및 기업연구소 등에서도 실험시제품은 개발돼 왔으나 대량생산을 할수 있는 공정개발은 기술적 어려움 등으로 개발되지 못했다. 이번에 개발된 전력소자는 출력이 0.2W와 1.2W급의 2종으로 이동무선전화의 사용시간을 좌우하는 전력부가효율이 60%여서 미국·일본 등의 제품과 동등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전자통신연구소는 오는 95년 약1백60만개의 국내 수요와 약1천만개의 해외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갈륨비소전력소자의 상품화를 위해 올해 안으로 반도체업체와 이동무선전화기업체에 공정기술을 전수,양산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닭 콕시듐병 백신/세계 두번째 개발/농진청

    육계와 산란계사육농가에 큰피해를 주어왔던 콕시듐병을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백신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국내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가축위생연구소 김기석연구관은 최근 콕시듐원충 가운데 병원성이 가장 강한 「아이메리아 티넬라」 「아이메리아 애서부라이너」등 원충을 배양·순화해 면역성이 강한 닭콕시듐병 생원충백신을 개발,곧 대량생산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 백신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된 것으로 지금까지 발생률이 70%이상인 콕시듐병을 10%이하로 줄일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SBS/「AM스테레오」방송 추진/시험국 허가 신청…내년 3월 시방

    SBS는 현재 7백92KHz로 내보내고 있는 AM방송을 개선하기 위해 「AM스테레오방송」을 실시키로 결정,지난 11일 체신부에 이를 위한 실용화시험국 허가를 신청했다. AM스테레오 방식은 FM방송처럼 AM방송을 통해서도 스포츠중계,드라마,음악프로그램등에 현장감을 살릴 수 있는 시스템. 서울방송은 현재 한국방송공사로부터 빌려쓰고 있는 개봉송신소를 내년 3월쯤 고양송신소로 이전하면서 시험방송을 시작,94년부터 본격방송에 들어갈 방침이다. 중파방송인 AM방송은 초단파를 사용하는 FM방송에 비해 음질이 떨어지지만 청취구역이 넓고 수신이 간단하며 건물등에 의한 전파방해에 비교적 강해 국토가 넓은 국가나 자동차라디오 같은 이동용수신기에 유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그러나 AM방송은 FM방송이나 TV와 달리 주파수대역폭이 15∼20KHz정도로 여유가 없어 스테레오화가 어려웠으나 최근들어 관련기술의 발전으로 수신기의 대량생산에 의한 실용화가 가능해져 세계 각국에 AM스테레오방송이 보급돼온 추세이다. AM스테레오 방송을 청취하려면 별도의 수신기가 필요하며 기존의 수신기로는 종전과 같이 모노방송만 청취할 수 있다. 한편 국내업체들은 이미 AM스테레오방송 수신기용 집접회로(IC)를 생산,수출해오고 있다.
  • 「세로토닌」/정신·심장병 치료에 효능 탁월

    ◎포유동물 체내 혈관수축·심리상태 조절 물질/미서 산·학협동 노인치매예방약 연구/우울증치료약 개발에만 10억불 투자 사람이나 소·말 등 포유동물의 혈청과 혈소판 및 뇌속에서 혈관수축 작용을 하는 세로토닌이라는 성분이 각종 정신질환과 심장병 치료에 놀라운 효과를 나타내는 「만능약」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 의학계는 최근 세로토닌이라 부르는 뇌의 화학성분으로부터 리스 페리돈이라는 약을 개발,식량의약국(FDA)의 제조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 귀에 퍽 생소하게 들리는 세로토닌은 체내에서 가끔 신경세포를 교환하고 기분이나 행동을 조절하는 메신저 역할을 맡고 있다.체내에서 세로토닌 성분의 불균형은 불안·우울·정신분열증 그리고 약물중독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특히 이 성분은 편두통과 오심(악심)의 발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의대(어거스타시)정신과정 리처드 L보르슨박사는 세로토닌 연구야말로 시급히 개발돼야 할 첫번째 신약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밝혀 이 약의 무궁무진한 약효가능성을 설명한다. 현재 세로토닌의 연구는 2가지의 용도를 목적으로 개발중에 있다. 첫번째 약은 암환자를 비롯,고혈압·당뇨병등 만성병 환자들의 약물복용중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구토증 예방약이다. 다른 약으로 편두통 치료제로 개발됐는데 현재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을 거쳐 FDA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이 2가지 약은 모두 인체의 세포내에서 세로토닌의 특별한 효능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다. 세로토닌은 각종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을 통해 많은 질환과 깊은 관계가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이 물질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기분을 전환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19 48년 처음 발견된 세로토닌은 분자생물학의 눈부신 발전에 의해 보다 상세한 약리작용이 점차 규명되고 있다.요즘 분자생물학자들은 세로토닌 수용체와 깊은 관계를 갖는 유전자의 정체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앞으로 이 유전자가 밝혀지면 성분과 구조식을 규명,대량생산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지난10월 캘리포니아주 아나헤임시에서 열린 미국신경학회 연례총회에서 많은 과학자들은 멀잖아 세로토닌을 생산하는 20여개 수용체의 위치가 발견될 것으로 전망했다.이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중에는 세로토닌의 약리작용이 정신불안증,우울증,조울병,약물남용,정신분열증,편두통·,악심,강박신경증 이외에도 청소년의 공격성,자살충동,심장마비,심부전,심근증 등 각종 심장병에 두드러진 치료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현재 미국내에서 세로토닌을 이용한 신약개발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제약회사는 글락소사등 10여개에 이르고 있다. 특히 엘리 릴리사는 세로토닌을 이용한 우울증 치료약 개발을 위해 1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또 글락소사는 정신의학자들과 산학협동으로 정신분열증,불안증,알츠하이메라는 노인치매병예방약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 같은 민족 노리는 「생화학무기」(사설)

    북한은 도저히 구제할 길이 없는 나라 아닌가.존재해서는 안될나라 아닌가.저들과의 화해·협력은 정말 가능한 것인가.그런 생각들을 하게된다.핵무장을 추진해온 북한이 생화학무기도 대량으로 생산 비축하고 있으며 실전배치까지 완료했다는 보도에 접하면서 하게되는 생각이다. 핵무기와 화학및 생물무기를 통칭해서 화생방(ABC)무기라고 한다.인간이 발명한 무기중 가장 가공·가증스럽고 부도덕한 전쟁수단으로 꼽히는 무기들이다.엄청난 살상효과에 남녀노소나 군인·민간인등 상대를 가리지 않는 무차별성때문이다.핵의혹도 아직 가시지않은 북한인데 이번엔 그 가공의 생화학무장까지 완료했다니 정말 할 말이 없다.생화학무기는 생산비용이 적게 들뿐아니라 개발과 비축과 은닉이 용이한데다가 재래식 무기와는 비교가 안되는 살상효과의 절대무기다.때문에 「빈국의 핵폭탄」이란 별명까지 붙어있다.핵개발을 추진했으며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북한이 그런 생화학무기를 외면했을리 없다고 생각은 했었다.그러나 안전기획부가 국회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밝힌 내용은 정말이지 놀랍고도 충격적이다. 60년대말부터 김일성의 지시하에 개발을 시작했으며 지금은 유사시 즉각적인 대량생산이 가능한 생물무기인 페스트·콜레라등 13종의 치명적 세균을 확보하는등 생물전수행능력을 확보했다는것이다.페스트등 소량의 세균무기로도 한국인구 모두를 전멸내지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니 모골이 송연해진다.혈액·질식·수포작용제등 화학무기도 1천t이나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전역을 목표로 할 수 있는 북한제 스커드 미사일등의 포탄에 이미 장전되는등 실전배치까지 완료했다는 것이다. 준비를 한다는 것은 사용의사가 있다는 표시아닌가.그 가공의 생화학무기를 무엇을 위해 누구에게 쓰겠다는겐가 묻고싶다.유사시인들 같은 민족의 4천만 한국인을 상대로 그 무기를 쓰겠다는 것인가.이제는 북한 공산집권자의 기득권 옹호외엔 아무런 의미도 없어진 시대착오의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지키고 확산시킬 적화통일을 위해서 말이다. 우리는 그동안 북한의 핵의혹 해소를 강력하게 요청해왔다.북한은 마지못해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에 응하면서도 남북동시사찰은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그런 북한의 놀라운 대규모 생화학무기 무장실태가 또 밝혀진 것이다.핵보다 더 가공스러울 수도 있는 생화학무기다.한반도 비핵지대화 뿐아니라 비화생방지대화를 추진하고 그에 대한 남북한 동시사찰의 실시도 모색해야할 절실한 필요성을 제기하는 중대한 사태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그동안 민족화합차원에서 대북한경제협력조치강구및 팀스피리트 훈련중지등 각종 대북 화해조치들을 취해왔다.그런 우리를 상대로 북한은 미소를 지으면서 뒤로는 칼을 가는 대남적화 통일준비에 여념이 없다는 증거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대규모 간첩사건이 그렇고 방중대통령 위해기도가 그러하며 대규모 생화학무기비축도 달리 설명이 안된다. 대북관계를 근본적으로 종합 재검토해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북한은 동독이 아니다.일방적인 화해협력 일변도의 접근만으론 안될 것 같다.유엔동시가입의 경우처럼 싫든좋든 응하지 않을 수없게 만들 효과적인 방안의 강구가절실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핵은 물론 생화학무기도 스스로 포기하지 않을수 없게만들 방법은 없을까.
  • 인간성장호르몬 생쥐서 분비 유도/「동물 형질변환」 국내 첫 성공

    ◎항암제 등 의약품 대량생산 길 터/유전공학 기법 이용… 실용화 기대/유전연 이경광박사 개가 동물의 형질을 전환시켜 사람에게 필요한 고가의 의약품 원료를 얻는 유전공학적 연구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쥐에서 성공을 거뒀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유전공학연구소 이경광박사(42·발생공학연구실장)는 생쥐의 수정란에 사람성장호르몬 유전자를 미세주입한후 이를 난관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유선에서 사람성장호르몬을 분비하는 형질전환된 생쥐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고려대 자연자원연구소 주최 국제농업과학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형질전환 동물은 지난87년 역시 이박사팀에 의해 성장력이 월등한 슈퍼생쥐가 개발된 일이 있으나 사람의 특정한 생리활성물질을 동물의 특정한 부위에서 발현시켜 산업적 이용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이박사팀은 생쥐의 유선조직에 있는 베타 카제인 단백질 발현 조절부위에 사람성장호르몬유전자를 재조합한후 미세조작기로 이를 수정란에 주입하는 방법을 써 형질전환을 시도했으며 그 결과 1천8백70개의 미세조작 수정란에서 5마리의 완벽한 형질전환생쥐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이박사는 특히 『형질전환된 생쥐에 임신을 유도한후 분만 11일째 유즙을 채취,분석한 결과 1㎖당 최고 9백나노그램의 사람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게 확인됐다』면서 『이 정도 농도면 혈전증치료제 TPA,항암제 인터루킨등 동물을 이용한 고급의약품 대량생산도 기대해볼수도 있다』고 밝혔다. 형질전환동물은 80년대 말부터 세계적인 각광 받고있는 최신 유전공학 연구분야로 특히 포유동물의 유선은 단백질 합성능력이 뛰어나 최적의 「단백질 생산 시스템」으로서 가능성이 지목돼 왔다.현재 형질전환동물 연구는 미국 영국등 선진국에서도 활발히 이뤼지고 있으나 실용화된 사례는 아직 없다. 이박사는 『앞으로는 젖소를 이용,보다 다양한 물질의 실용화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여자 「리어왕」 무대 오른다/뮈토스,왕의 세딸은 아들로 성대체

    ◎시대배경 미래로 설정,문명비판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의 하나인 「리어왕」 등장인물들이 여자로 바뀐 색다른 모습으로 무대에 올려진다.서울예전 출신들이 만든 연극극단 뮈토스가 오는 20일부터 11월29일까지 서울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리어」가 바로 그것.연출은 지난 90년 이 극단 창단공연으로 그리스 고전비극 「그리스 사람들」(2부작 7시간짜리)을 무대에 올려 화제가 됐던 오경숙씨(37)가 맡았다. 극단 뮈토스가 공연하게 될 「리어」의 가장 큰 특징은 리어왕과 그의 세딸이 모두 남자로 성이 뒤바뀐다는 것.그리고 작품의 배경도 봉건주의시대의 영국에서 고도로 기계화되고 인간성마저 상실된 미래의 불특정한 시대로 설정돼있다.작품「리어」는 여성들의 임신기피로 불임화현상이 심각한 지경에 이른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과학자인 리어가 「인공부화 및 수태조절」연구에 성공을 거두면서 시작된다. 리어는 인구격감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이루어낸 연구성과의 전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세 아들의 소신을 묻는다.인공부화를 통해 인류를 계급화·대량생산화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는 거너릴과 리건은 본심을 숨기고 어머니 리어의 신임을 얻고는 주도권을 쥐게되자 그녀를 배신한다. 원작상 가장 중요한 장면중의 하나인 광야장면은 고장난 기계더미와 문명의 찌거기들이 쌓여있는 쓰레기 하치장으로 설정돼있고 리어왕에게 양심의 역할을 하는 광대는 로보트로 대치된다. 셰익스피어를 비롯해 그리스비극에 대한 재해석과 「우리식」의 번안작업도 더욱 활발해져 이에대한 우리연극계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준다. 그러나 이런 작업이 「실험을 위한 실험」이라는 설익은 수준에 머물러 관객들에게 오히려 연극에 대한 실망만 일으킬 소지도 없지않다.때문에 너나할것 없이 하나의 유행처럼 달려들기에 앞서 철저한 작품분석과 구체적인 연출방향을 갖춘뒤 이런 실험작업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우려의 소리도 높다.
  • 북한의 이모저모

    ◎「생물농약공장」 건설 추진/강냉이대벌레 천적 생산 ○…북한은 가까운 연간에 전국 각 시·군에 「생물농약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북한방송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새로 건설될 공장들에서는 강냉이대벌레 「붉은눈알기생벌」(천적)을 대량생산하게 되는데 이 「붉은눈알기생벌」은 북한 2대작물의 하나인 강냉이밭에서 강냉이대벌레와 기타 벌레알에 기생하면서 해충을 없애며 논벼와 채소를 비롯한 다른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로운 벌레를 없애는데도 널리 이용할 수 있는 이로운 벌레라고 북한방송은 소개했다. ◎컴퓨터 프로 개발에 박차/「옷감 문양설계체계」 도입 ○…북한은 최근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경공업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문양도안을 편집창작하고 해당 도안에 대한 색상필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천(옷감)문양 설계체계」를 새로 개발했다고 북한방송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조선컴퓨터센터 자동설계실 기술진이 개발했다는 이 체계는 도안창작으로부터 드레스제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일괄처리할 수 있고 사람의 손으로 할 수 없는 섬세한 기하학적 문양과 자연필름원도를 신속·정확히 제작하며 수요자들의 요구에 맞게 여러가지 모양과 색상의 문양을 짧은 시간내에 완성할수 있다고 북한방송은 소개했다. 또한 문양도안 없이도 생화나 대상물을 직접 사진으로 입력함으로써 천문양효과를 보다 생동하게 나타낼 수 있고 도안작성 시간을 훨씬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경제적 효과성도 매우 커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북한방송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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