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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뚫은 ‘K푸드’ 펄펄 날았다

    코로나 뚫은 ‘K푸드’ 펄펄 날았다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약 12조원)를 돌파했다. 김치·인삼·라면·김 등 한류 식품이 코로나19를 뚫고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며 수출 실적 신기록을 견인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2021년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잠정치)이 전년 대비 15.1% 증가한 113억 6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12.9% 상승한 85억 4000만 달러, 수산식품 수출액은 22.4% 상승한 28억 2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적 물류 대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농산물과 가공식품 모두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신선농산물은 10.0% 증가한 15억 7100만 달러, 가공식품은 13.5% 증가한 69억 662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품목별로는 김치·인삼류 등 건강식품과 라면·과자류·음료·소스류·쌀가공식품 등 가정간편식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김치 수출액은 1억 599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7% 늘었다. 인삼류는 2억 6720만 달러로 16.3%, 라면은 6억 7460만 달러로 11.8%, 음료는 4억 8530만 달러로 18.2%, 소스류는 3억 6570만 달러로 14.7% 증가했다. 특히 한국의 대표 전통식품 김치 수출액은 유럽연합(EU)·영국 24.9%, 미국 22.5%, 일본 12.7% 등 주요 선진국에서 크게 늘었다. 인삼은 베트남(34.4%), 중국(25.1%), 미국(22.9%)에 많이 수출됐다. 정부가 ‘스타 품목’으로 지정해 제품 개발·현지화·홍보를 지원한 포도와 딸기 수출액은 각각 24.1%, 20.0%씩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포도는 당도와 크기 등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한 결과 중국에서 비싸게 판매되고 있고, 딸기는 홍콩과 싱가포르에 주로 수출돼 현지 고급 호텔 등에서 많이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산식품 분야에서는 대표 수출품인 김이 전년 대비 15.4% 늘어난 6억 9280만 달러어치 수출됐다. 김 수출액은 2010년 1억 52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11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한류 열풍에 힘입어 그동안 한국 김을 수입하지 않았던 포르투갈, 키프로스, 부탄 등이 김 수입국 대열에 합류하면서 김 수출국은 총 114개국으로 확대됐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김 수출업체가 유기농 김부각, 채식주의자용 김밥 김, 양념 김자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한류 마케팅을 펼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참치는 전년 대비 9.7% 증가한 5억 7920만 달러어치 수출됐다. 일본, 프랑스 등에서 횟감과 스테이크용 수요가 커지고 통조림 수출도 함께 늘어난 결과다. 굴은 주요 수출국인 일본으로의 수출은 줄었으나, 미국 내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출액이 12.0% 증가했다.
  • ‘89년 美 철옹성’ 깬 도요타… GM, 반도체 대란 속 ‘왕좌’ 내줬다

    ‘89년 美 철옹성’ 깬 도요타… GM, 반도체 대란 속 ‘왕좌’ 내줬다

    일본 자동차회사 도요타가 미국 시장에서 지난 89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제너럴모터스(GM)의 철옹성을 깨부수고 왕좌에 올랐다. 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233만 2000대를 팔아 221만 8000대를 판매한 GM을 제치고 처음 최다 판매 브랜드로 올라섰다. 도요타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어난 반면 GM은 12.9% 감소했다. 희비는 반도체 재고에서 갈렸다. 지난해 텍사스 한파, 대만 가뭄, 일본 공장 화재 등으로 차량용 반도체의 품귀현상이 심화하자 GM은 5월까지 27만 8000대를 감산했다. 반면 도요타는 쌓아둔 반도체 덕분에 상반기 내내 북미에서 생산량의 90%를 유지했고 2분기 판매량부터는 GM을 앞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1년 도호쿠 지진 당시 재고 부족으로 공장을 멈추다시피 했던 도요타가 그 교훈으로 차량용 반도체 등 핵심 부품 재고를 4개월 이상 규모로 넉넉히 준비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보통 하청에 재하청을 주는 식인데 1차 하청업체만 관리하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도요타는 모든 하청업체의 사슬, 즉 공급망을 샅샅이 파악해 반도체 수급이 상대적으로 원활했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감소한 수요가 곧 회복될 것으로 보고 진작부터 ‘나홀로’ 반도체 주문을 늘리기도 했다. 다만 도요타가 미국의 안방 패권을 계속 손에 쥘지는 미지수다.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GM이 하이브리드차에 집중하는 도요타에 비해 앞서고 있는 데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자국 브랜드를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요타 미국 판매 책임자인 잭 홀리스 수석부사장은 “1위 유지는 우리 목표도, 우선순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도요타가 미국 시장 경쟁에서 자신감을 얻었다는 분석도 있다. 전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가 차량 탑재 기반 소프트웨어인 ‘아린’을 2025년까지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자체 개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린은 핸들, 브레이크, 가속 등을 제어하고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차세대 자동차 두뇌다. 지난해 미국의 총신차 판매량은 1490만대로 추정된다.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19% 늘어난 73만 8081대를 판매해 4위를 차지했다. 다만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엔진 결함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면서 추가 리콜 가능성이 나온다. 조사 대상은 2011~2016년식 현대차 쏘나타·엘란트라, 기아 쏘렌토·쏘울 등 300만대 이상이다.
  • ‘김치·인삼·라면·김’ 덕분에… 농수산식품 수출 사상 첫 100억 달러 돌파

    ‘김치·인삼·라면·김’ 덕분에… 농수산식품 수출 사상 첫 100억 달러 돌파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약 12조원)를 돌파했다. 김치·인삼·라면·김 등 한류 식품이 코로나19를 뚫고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며 수출 실적 신기록을 견인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2021년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잠정치)이 전년 대비 15.1% 증가한 113억 6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12.9% 상승한 85억 4000만 달러, 수산식품 수출액은 22.4% 상승한 28억 2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적 물류 대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농산물과 가공식품 모두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신선농산물은 10.0% 증가한 15억 7100만 달러, 가공식품은 13.5% 증가한 69억 662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품목별로는 김치·인삼류 등 건강식품과 라면·과자류·음료·소스류·쌀가공식품 등 가정간편식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김치 수출액은 1억 599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7% 늘었다. 인삼류는 2억 6720만 달러로 16.3%, 라면은 6억 7460만 달러로 11.8%, 음료는 4억 8530만 달러로 18.2%, 소스류는 3억 6570만 달러로 14.7% 증가했다. 특히 한국의 대표 전통식품 김치 수출액은 유럽연합(EU)·영국 24.9%, 미국 22.5%, 일본 12.7% 등 주요 선진국에서 크게 늘었다. 인삼은 베트남(34.4%), 중국(25.1%), 미국(22.9%)에 많이 수출됐다. 정부가 ‘스타 품목’으로 지정해 제품 개발·현지화·홍보를 지원한 포도와 딸기 수출액은 각각 24.1%, 20.0%씩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포도는 당도와 크기 등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한 결과 중국에서 비싸게 판매되고 있고, 딸기는 홍콩과 싱가포르에 주로 수출돼 현지 고급 호텔 등에서 많이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산식품 분야에서는 대표 수출품인 김이 전년 대비 15.4% 늘어난 6억 9280만 달러어치 수출됐다. 김 수출액은 2010년 1억 52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11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한류 열풍에 힘입어 그동안 한국 김을 수입하지 않았던 포르투갈, 키프로스, 부탄 등이 김 수입국 대열에 합류하면서 김 수출국은 총 114개국으로 확대됐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김 수출업체가 유기농 김부각, 채식주의자용 김밥 김, 양념 김자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한류 마케팅을 펼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참치는 전년 대비 9.7% 증가한 5억 7920만 달러어치 수출됐다. 일본, 프랑스 등에서 횟감과 스테이크용 수요가 커지고 통조림 수출도 함께 늘어난 결과다. 굴은 주요 수출국인 일본으로의 수출은 줄었으나, 미국 내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출액이 12.0% 증가했다.
  • 버거킹 와퍼 단품 6400원 됐다...7일부터 가격 인상

    버거킹 와퍼 단품 6400원 됐다...7일부터 가격 인상

    햄버거 업계의 도미노 가격 인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버거킹은 오는 7일부터 버거류 25종을 포함한 제품 33종의 가격을 평균 2.9%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대표 메뉴인 와퍼 단품은 6100원에서 6400원으로, 와퍼 주니어는 4300원에서 44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버거킹 관계자는 “해외 생산·물류 대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최저임금 인상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도 경영비용 증가를 들며 지난달 1일부터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4.1% 올렸다. 가격 인상은 버거류 16종, 세트류 17종, 치킨류 12종, 디저트류 8종, 드링크류 10종 메뉴에 적용됐다. 이에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단품 가격이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올랐다. 신세계푸드가 전개하는 노브랜드버거도 일부 메뉴에 평균 2.8% 인상률을 적용하며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이번 인상으로 가장 저렴했던 그릴드 불고기 세트 메뉴 가격은 3900원에서 4200원으로 인상됐다. 한편 맥도날드 측은 이날 “현재로선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인니 석탄發 ‘전력난’ 또 올라… 올림픽 앞두고 속타는 中

    인니 석탄發 ‘전력난’ 또 올라… 올림픽 앞두고 속타는 中

    세계적 석탄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갑자기 수출 중단을 선언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대란이 새해에도 재연될 조짐이다. 중국 정저우(鄭州) 상품거래소에서 석탄 가격 지표인 발전용 석탄 5월 인도분은 인도네시아의 수출 제한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인 4일 한때 7.8%까지 오른 712.4위안(약 13만 3400원)에 거래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최고치다. 중국은 세계 1위 석탄 소비국이며 인도네시아는 최대 석탄 수출국이자 중국에는 최대 공급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12월 말 “1월 한 달간 석탄 수출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자국 발전소에 공급하는 석탄 가격을 t당 최대 70달러로 제한해 왔는데 중국이 전력난을 타개하고자 닥치는 대로 석탄을 끌어모으자 가격이 급등했고 인도네시아에도 전력난이 생겨났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출을 위해 선박에 적재된 석탄까지 국내 발전소로 보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 중단 조치가 길어지면 전 세계에 충격이 퍼질 수밖에 없다. 일각에선 2019년 인도네시아가 니켈 수출을 전면 중단해 국제 니켈 시세가 폭등했던 것처럼 석탄값이 수직 상승할 수 있다고 걱정한다. 가장 속이 타는 나라는 중국이다. 지난해 1~11월 해외에서 들여온 석탄 2억 9000만t 가운데 60%가 넘는 1억 7800만t이 인도네시아산이었다. 외교 갈등으로 호주산 석탄 수입을 막고 대신 인도네시아산 비중을 높인 터라 중국 입장에선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다음달 열릴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전력난이 되살아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인니산 석탄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일본, 인도 등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당장은 발전소들이 저장용 물량을 활용할 수 있지만 석탄 수급이 풀리지 않으면 러시아나 호주에서 부족한 물량을 가져와야 한다. 석탄을 확보하려는 다른 나라들과의 경쟁이 심해져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 전 세계 철강·시멘트 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니산 석탄을 직접 쓰지 않아도 이번 사태가 에너지 가격의 연쇄 상승을 부추겨 생산비용으로 전가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 [시론] 파편사회/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

    [시론] 파편사회/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

    21세기 사회는 여러 갈래로 조각조각 나뉘고 있다. 사회가 파편화되고 있는 징후는 사회체계 자체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 사회체계 내부의 불일치나 부조화의 증가가 바로 그 징후들이다. 기술 변동으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회, 즉 ‘초연결사회’가 등장했다. 2010년 무렵부터 스마트폰을 늘 휴대하고 다니면서 신체 장기처럼 그 기능을 활용하게 됐고, 그 결과 실시간으로 지구상의 모든 정보와 연결하는 세상이 만들어졌다.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정보가 폭증했고, 상충되는 정보가 늘어나면서 대중이 진실이 확인되지 않은 것을 수용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게 됐으며, 이는 정보 자체에 대한 신뢰 저하로 나타났다. 민주주의가 ‘포스트 트루스’에 의해 도전받기 시작했다. 여론 형성 과정에서 객관적 사실에 바탕을 둔 합리성보다 개인의 신념과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 사례가 드물지 않다. 한편 미국 패권의 국제정치경제 질서가 중국의 도전에 따라 크게 흔들리고 있다. ‘경제적 세계화의 종말’ 시기가 도래했다는 성급한 분석도 있지만, 2020년 마스크 대란, 2021년 요소수 품귀에서 보듯이 ‘경제적 세계화’에 균열이 생긴 것은 확실하다. 사회체계의 파편화는 사회를 구획하고 위계화해 결국에는 불평등을 고착화하는 균열선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었다. 한국 사회에서 사람들이 서로 대립하고 갈등하는 하위집단들이 존재하게 됐다. 이 균열은 복합적 양상을 띠게 되면서 ‘MZ세대 남성’, ‘이민족 외국인 여성’ 등으로 더욱 세분되고, 다중적인 정체성을 가진 하위집단들이 출현했다. 전통적 미디어의 영향력이 쇠퇴했고, 유튜브 등 각종 SNS의 영향력이 급격히 커졌다. SNS에서 제1차적으로 정보를 얻은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의견을 가진 소규모 네트워크에서 그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 과정을 거쳐 ‘집단지성’에 도달할 수도 있지만, 때로는 허위 사실에 근거한 판단을 확신하게 만들어 ‘집단 극단화’라는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후자의 효과가 강한 경우 하위집단 간 갈등과 대립은 과거보다 거칠고 과격한 양상을 보인다. 개인이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간접 접촉에 크게 의존하게 되면서 사람들이 뭉치는 성향 자체가 그 전보다 크게 약해졌으므로 사회집단 구성원들 간의 대면 접촉은 오히려 그 전에 비해 줄었다. 이러한 경향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강화됐다. 개인과 개인, 그리고 개인과 사회집단을 묶어 왔던 연대의 끈이 느슨해지거나 아예 끊어졌다. 사회집단의 파편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확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변해 왔던 가족 형태는 이제 1인가구의 급증으로 나아가고 있다. 직장인은 회사에서 동료들을 못 만나고, 대학생은 집에서 원격 강의를 들으며 과제를 하는 게 일상이 됐다. 초연결사회에서는 비대면으로 상대의 안부를 묻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지만, 대면 접촉의 기회가 줄면서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오히려 늘었다. 정서적 교류라는 측면에서 ‘온라인 접촉’은 ‘대면 접촉’이 주는 효능을 거의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의 사회변동은 사회집단의 속박에서 해방된 ‘자유로운 개인’을 낳았지만, 동시에 그들은 사회변동이 낳은 경제 불안과 사회적 위기 속에서 오로지 자기 혼자 힘으로 생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개인을 단위로 하는 정치·경제·고용·교육 등 주요 사회제도의 발달은 중심축을 집단에서 개인으로 바꿔 놓았다. ‘사회의 파편화’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 자연스레 해소될 문제가 아니다. 사회체계의 급진적 전환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국 사회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게 필수다. 한국 사회의 지속 발전을 위한다면 차기 정부 사회통합 정책의 기조는 ‘파편사회의 극복’이어야 한다.
  • 인니發 ‘석탄 대란’ 우려에… 정부 “재고·호주산으로 대응”

    우리나라 석탄 수입의 20%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가 수출 금지에 나서면서 제2의 요소수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감지되고 있다. 정부는 석탄 재고량과 호주 등 다른 국가로부터 정상 수입된다는 점에서 국내 전력 수급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국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석탄 수입(7000만t) 중 인니산이 20%로 호주(49%) 다음으로 많다. 인니산 석탄은 주로 발전용으로 사용한다. 인니 광물자원부는 자국 내 발전용 석탄 재고 부족에 따른 전력수급 차질을 이유로 이달 1~30일 석탄 수출 금지 조치를 내렸다. 5일까지 자국 내 석탄발전소로 공급한 후 재고 확인을 거쳐 수출 재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해 요소수 대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우리나라는 인니발 석탄 파동이 예민할 수밖에 없다. 철강·시멘트는 인니산을 사용하지 않아 큰 영향이 없더라도 수출 금지가 장기화되면 수급 불안에 따른 글로벌 석탄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발전공기업 5사와 전력거래소, 한국전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니 석탄 수출 금지 조치에 따른 ‘에너지·자원 수급관리TF 긴급회의’를 열어 국내 에너지 및 전력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인니 정부의 조치로 이달 중 입고 예정이던 물량 중 일부의 입고 지연이 예상된다. 다만 물량의 55%는 선적되거나 출항해 국내에 정상 입고될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부는 ‘인니 석탄 수출 금지 조치 대응반’을 가동하고 에너지 유관기관·해외공관과 협력을 강화해 석탄 및 전력 수급 관리에 나섰다. 박기영 에너지차관(2차관)은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에 엄중한 인식과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발전사 등은 국내 영향의 세밀한 분석과 상황별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 이자 부담 치솟는데… ‘가계대출 뇌관’ 변동금리 비율은 82%

    이자 부담 치솟는데… ‘가계대출 뇌관’ 변동금리 비율은 82%

    2년 새 20%P 급증… 8년 만에 최고“일시적 금리 인상으로 판단한 듯”추가 금리 인상에 ‘이자 대란’ 우려시중은행에서 일반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연 6.0%를 돌파하는 곳이 나오기 시작했다. 신규 가계대출에서 변동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2.3%로 8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새해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가 도래하면 빚 부담이 차주가 본래 예상했던 것보다 급격히 커지는 ‘이자 대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대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하나은행의 일반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연 6.0%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3.55%)과 비교하면 1년여 만에 2.45%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KB국민은행이 4.61%, 신한은행이 4.45%로 뒤를 이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각각 3.90%, 3.89%였다. 은행 관계자는 “우대금리 등을 되살리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신용대출 금리 추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동금리 대출 규모가 급격히 커진 점도 가계대출 위험 요소로 꼽힌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신규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율은 82.3%에 달했다. 2014년 1월(85.5%) 이후 7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변동금리 비중은 2020년 초저금리 속에서도 63.8% 수준이었는데 불과 1∼2년 새 변동금리 비중이 20% 포인트 가까이 뛴 것이다. 금리 상승기에는 보통 고정금리를 택하는 수요가 많은데, 시장금리와 함께 은행권 대출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한 지난해에도 변동금리를 택하는 역선택이 많았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금융 당국의 대출 옥죄기로 비정상적, 일시적으로 시장금리가 높아졌다고 판단한 차주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는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높은 변동금리 비중은 대출자와 금융기관 모두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만기가 긴 주택담보대출은 금리 인상기에 고정금리가 유리하다면서도 기존 대출자의 경우 갈아타기 전 중도상환수수료, 가산금리, 한도 등을 확인한 뒤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무엇보다 이달부터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된 만큼 대출 가능 금액이 기존보다 줄어들 수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 당국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가계대출 증가율은 둔화하는 모양새다. 5대 은행의 지난해 12월 가계대출 총액은 709조 529억원으로 전월(708조 6880억원)과 비교해 0.05%에 상승하는 데 그쳤다.
  • 재택 연장에 공공일손 부족… 일상회복 ‘먹구름’

    재택 연장에 공공일손 부족… 일상회복 ‘먹구름’

    美, 일주일 새 2배 늘며 항공대란골드만삭스 등 월가도 다시 집콕英 “대규모 결근사태 대비” 지시이스라엘, 첫 ‘코로나·독감’ 감염북미와 유럽 주요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지나며 폭증 양상을 보이면서 공공 분야 인력 공백이 발생하는 등 일상 회복에 먹구름이 끼었다. 이스라엘에서는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된 ‘플루로나’ 사례가 처음 발견됐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의 7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39만 6490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배나 증가한 수치지만 연휴 시즌 여행과 모임에 따른 신규 확진이 아직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근무 가능한 항공사 직원이 줄면서 시작된 미국의 항공 대란은 연초에도 계속되고 있다. 전날 2739편이 결항한 데 이어 이날도 최소 2500편의 운항이 취소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연방항공국(FAA)은 점점 더 많은 항공사 직원들이 코로나에 감염되고 있으며 겨울 폭풍이 로키산맥과 중서부를 휩쓸고 있어 항공 대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재택근무 확산도 일상 회복에 지장을 주고 있다. 미국 월가에서 재택근무와 가장 거리를 둬 온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직원들에게 오는 18일까지 사무실 출근을 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앞서 JP모건체이스와 시티그룹은 올해 첫 2주간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애플과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은 올해 초로 예정됐던 사무실 복귀 시점을 늦췄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ABC 방송 등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입원율이 델타 변이보다 낮다고 해도 (입원 환자 증가로) 의료 시스템을 압박할 위험이 여전하다”며 의료업종 인력난을 우려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근로자의 10%, 20%, 25%가 결근할 시 시나리오별로 비상대책을 준비하라고 공공부문에 지시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교육, 보건 등 공공부문에서 대규모 결근사태가 벌어질 것에 대비한 조치다. 스티븐 바클리 영국 내각부 장관은 “공공 서비스가 평시보다 높은 직원들의 결근 때문에 몇 주 안에 혼란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임신부가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됐다고 이스라엘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 임신부는 다행히 지난달 30일 양호한 상태로 퇴원했다. 최근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스라엘에서는 ‘트윈데믹’(두 가지 감염병의 동시 유행)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또 백신 4차 접종(2차 부스터샷) 대상을 60대 이상 고령자 전체로 확대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전 세계 사례를 통해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 대체로 중증으로 악화하지 않는다”며 4차 접종을 당부했다.
  • 신용대출금리 6%돌파·변동금리 비율은 8년 만에 최고치…‘이자 대란’ 우려

    신용대출금리 6%돌파·변동금리 비율은 8년 만에 최고치…‘이자 대란’ 우려

    시중은행에서 일반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연 6.0%를 돌파하는 곳이 나오기 시작했다. 신규 가계대출에서 변동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2.3%로 8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새해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가 도래하면 빚 부담이 차주가 본래 예상했던 것보다 급격히 커지는 ‘이자 대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대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하나은행의 일반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연 6.0%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3.55%)과 비교하면 1년여 만에 2.45%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KB국민은행이 4.61%, 신한은행이 4.45%로 뒤를 이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각각 3.90%, 3.89%였다. 은행 관계자는 “우대금리 등을 되살리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신용대출 금리 추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동금리 대출 규모가 급격히 커진 점도 가계대출 위험 요소로 꼽힌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신규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율은 82.3%에 달했다. 2014년 1월(85.5%) 이후 7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변동금리 비중은 2020년 초저금리 속에서도 63.8% 수준이었는데 불과 1∼2년 새 변동금리 비중이 20% 포인트 가까이 뛴 것이다. 금리 상승기에는 보통 고정금리를 택하는 수요가 많은데, 시장금리와 함께 은행권 대출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한 지난해에도 변동금리를 택하는 역선택이 많았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금융 당국의 대출 옥죄기로 비정상적, 일시적으로 시장금리가 높아졌다고 판단한 차주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는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높은 변동금리 비중은 대출자와 금융기관 모두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만기가 긴 주택담보대출은 금리 인상기에 고정금리가 유리하다면서도 기존 대출자의 경우 갈아타기 전 중도상환수수료, 가산금리, 한도 등을 확인한 뒤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무엇보다 이달부터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된 만큼 대출 가능 금액이 기존보다 줄어들 수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 당국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가계대출 증가율은 둔화하는 모양새다. 5대 은행의 지난해 12월 가계대출 총액은 709조 529억원으로 전월(708조 6880억원)과 비교해 0.05%에 상승하는 데 그쳤다.
  • 배재훈 HMM 대표 신년사, “꿈·믿음·용기 실천해 성공스토리 만들자”

    배재훈 HMM 대표 신년사, “꿈·믿음·용기 실천해 성공스토리 만들자”

    “우리 앞에 펼쳐질 2022년은 무수한 기회와 위협이 상존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국가의 기간산업인 해운산업의 주역으로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함과 동시에 작년의 경영성과를 이어나가려면 또 다른 성장과 도전을 이뤄내야 합니다.” 배재훈 HMM 대표이사는 31일 신년사를 통해 물류와 정보기술(IT) 역량 강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바탕으로 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체화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배 대표이사는 “주요 글로벌 경쟁 선사들과 화주들은 현재 공급망 지배력을 높이고자 수직적 통합과 공급망 직접 관리 등을 통해 기존의 사업 영역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인한 공급망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장기 사업계획에 따라 경쟁력 있는 선대를 확보함과 동시에 선사, 화주 등 이해 관계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익 창출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벌크본부는 시황 예측과 전략 화주 관리를 통해 원가 경쟁력 있는 선대를 구축하고, 전략적 선대 운용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동시에 패러다임의 변화에도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배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 월트디즈니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창시자인 월트 디즈니는 Dream-Believe-Dare-Do(꿈-믿음-용기-실천)을 성공 신조로 삼아 오늘날의 디즈니를 일궈냈다”면서 “여기에 해운업의 기본 속성과도 같은 ‘Deliver’(배달)를 추가해 성공의 경험을 동료와 고객 그리고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동일한 꿈과 신념을 공유하고 성공의 열매를 같이 나누는 비전을 굳게 세우자”고 강조했다.
  • 새해 직장인 지갑이 운다…스타벅스 커피값도 ‘불안’하다

    새해 직장인 지갑이 운다…스타벅스 커피값도 ‘불안’하다

    새해 국내 커피 제품의 도미노 가격 인상이 현실화 되고 있다. 매일유업, 동원 F&B 등 컵 커피 업계가 일제히 제품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스타벅스 캡슐 커피를 판매하는 네슬레코리아도 스타벅스 원두 30여종과 캡슐 커피 가격을 10% 올린다.31일 업계 등에 따르면 네슬레코리아는 커피 정기 배송 서비스 ‘캡슐투도어’와 온라인 전용 몰에서 판매하는 스타벅스 캡슐 가격을 새해 7900원에서 8700원으로 인상한다. 현재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캡슐은 본사 공급 제품으로 가격 인상의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같은 원두를 쓰는 만큼 스타벅스 매장의 캡슐은 물론 매장 커피 가격 인상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014년 7월 톨(tall)사이즈 아메리카노 가격을 200원 올린 이후 지금까지 8년간 4100원으로 제품 가격을 동결해 왔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그동안 원자재, 인건비, 부자재비 상승 등 가격 인상요인들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다. 하지만 최근 국제 커피 원두 값 급증으로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가격 인상을 언급하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대란,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가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는 가격 억제 기조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며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쟁사인 커피빈코리아는 지난 11월 1일부터 온라인몰에서 1만 7000원에 판매하던 원두를 종류에 따라 1000원~2000원씩 올린 바 있다. 업계는 원재료인 국제 커피 원두 값과 인건비, 유류비 등 각종 복합적인 제반비용 상승이 제품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 올해 국제 커피 원두 값은 2019년 대비 2배 가까이 뛰었다. 원두 값 인상은 공급량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다. 세계 1위 생산국 브라질은 이번 여름 해수 온도가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 등 기상이변으로 작황 부진을 겪었다. 로부스타 원두의 최대 생산국이자 2번째로 큰 원두 시장인 베트남은 코로나 19로 원두 생산 지역을 봉쇄해 생산, 물류 모두 차질 빚었고 콜롬비아에서도 폭우로 생산량이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 원두 값 뿐만 아니라 설탕, 야자유 등 다른 원자재 가격도 급증하고 있다”면서 “다만 커피 가격에서 원두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아 당장 가격 변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미리 본 CES 2022… 헬스케어·로빌리티·NFT·메타버스 산업 뜬다

    미리 본 CES 2022… 헬스케어·로빌리티·NFT·메타버스 산업 뜬다

    매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인 CES가 개최된다. 지난 2020년까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그룹 등 한국 기업과 GM, 포드, 소니 등 4400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하고 15만명이 참관하는 초대형 전시회다. 매년 혁신 기술과 제품이 전시되다 보니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새달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CES2022’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벤트여서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GM, 구글(웨이모),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T모바일 등이 현장 전시를 전격 취소하고 한국 기업들도 출장을 취소하거나 재검토했다. 이렇게 CES를 시작한 것은 2022년이 여전히 팬데믹 상황에 놓여 있을 것이고 공급망 붕괴와 반도체 쇼티지, 인플레이션, 기후변화 등 불확실성이 지배할 것이라는 사실을 예고한다.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확실’한 것은 이 순간에도 기술의 발전은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10년 앞당겨졌고 인공지능(AI) 발전이 가속화됐으며 기술이 각 영역에 침투해 모빌리티, 메타버스, 푸드테크, 스페이스 테크, 기후테크 등의 신산업을 만들어 냈다. 헬스케어는 기술 발전이 가장 필요한 영역이자 삶을 바꾸는 핵심 영역이 됐다. 이 같은 상황에도 예정대로 개최되는 CES 2022는 앞으로 5~10년간 기술이 주도하는 경제 산업, 사회 변화를 알아보는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다. ●스마트폰에 1분마다 혈당 수치·추세 보여 줘 [헬스케어 산업혁명] 지난 50년간 개최된 CES는 가전이나 TV, 인공지능, 모빌리티 등이 핵심 주제였다. 조연 역할에 그쳤던 헬스케어 기기, 솔루션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CES의 가장 중요한 테마로 떠올랐다. 모더나,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등 백신 기업들이 코로나 팬데믹에 혁신을 가속화했듯, 헬스케어는 산업혁명급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애보트의 로버트 B 포드 회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는 점은 이런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CES 역사상 헬스케어 부문 의료 기업이 기조연설 메인 무대에 등장하는 건 처음이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도 두 개나 나왔다.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의 혈당 관리 센서인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대표적인 예다. 이 제품을 팔에 부착하면 스마트폰과 연동해 매분 혈당 수치와 추세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다. 5분 이내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테스트 키트 ‘테스트엔패스’도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스마트폰과 키트만으로 빠르고 간편한 검사가 가능하다. 한편 CES를 주최하는 전미기술협회(CTA)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인해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하고 증명서를 제출해야 전시 참가 또는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배지를 픽업하면 코로나19 테스트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테스트 음성 확인 시 전시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처럼 ESG도 새 산업 기반 떠올라 [ESG는 뉴 인프라스트럭처] 세계 최고의 혁신 기술이 전시되는 CES에서 2020년부터 환경, 지속가능성 및 거버넌스를 뜻하는 ESG가 주요 테마로 떠올랐다. CES 2022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전 산업에 영향을 미친 것처럼 ESG가 새로운 ‘기반’(인프라스트럭처)으로 떠오르게 될 전망이다. 각 산업, 제품, 서비스도 ESG의 기반 위에 개발돼야 하는 것이다. 전기나 수도(물) 서비스가 일상의 주요 토대가 됐고 인공지능이 산업의 핵심이 된 것처럼 ESG는 비즈니스의 인프라스트럭처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CES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삼성전자가 ‘공동의 시대’(Age of Togetherness)를 주제로 잡은 것이 상징적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조연설에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행동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TV나 가전, 스마트폰, 로봇 등 개별 제품을 홍보하는 데 치중했으나 이제는 기업의 ‘가치’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트렌드와 전략은 SK그룹의 CES 2022 전략적 참가에서도 나타난다. SK그룹은 6개사가 공동으로 전시를 구성했는데 주제를 반도체(SK하이닉스)나 이동통신(SK텔레콤)이 아닌 ‘탄소중립’으로 잡았다. 글로벌 탄소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CES 2022를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한 약속을 공표하는 장이자 향후 ‘여정’을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대기업의 전략뿐 아니라 최고 혁신상 수상작에도 자원 절약과 같은 ESG 요소가 녹아 있다. 향후 다수 IT 기기에 이런 추세가 반영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실제 해상 풍력발전 장치를 활용해 배터리에 전기를 모으고, 바람이 적게 불 때도 바닷속 장치물의 수압 차 를 활용해 축전하는 오션 그레이저의 ‘오션 배터리’가 CES2022의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현대차 “로보틱스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공개” [로빌리티의 시대] CES에서 로봇과 모빌리티(전기차, 자율주행차, 2인승, 트럭 등)가 산업의 중요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2022년은 차원을 달리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발생한 공급망 대란이 유연한 노동력을 제공해 줄 모빌리티와 로봇 기술 발전을 가속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로봇을 이용하면 전염, 질병과 상관없이 공장을 운영할 수 있고 적절히 활용할 경우 생산성 측면에서도 큰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위험한 작업을 대체할 수 있으며 기계학습(ML)을 접목하면 작업 정확도까지 높일 수 있다. 전기차(EV)와 자율주행차(AV)는 모빌리티의 현재이자 미래다. 상용화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방향이 맞고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전기자율주행차’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시간문제’일 뿐이다. 특히 자동차의 동력이 석유가 아닌 ‘전기’로 만드는 전기화 또는 전동화로 불리는 ‘탈것 혁명’은 CES2022의 주요 화두 중 하나다. 실제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기조연설(온라인)하고 현대자동차는 로보틱스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Mobile Eccentric Droid)를 공개할 예정이다. 모베드는 향후 전동화, 자율주행 기술과 접목돼 배송 및 1인용 모빌리티 수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존 디어는 1837년에 설립된 전통의 농기계 업체이지만 CES 2022에서는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 식물과 잡초를 구분하고 제초제를 적용하는 첨단 농업용 로봇을 선보인다. 이렇게 CES 2022의 특징은 로봇과 모빌리티가 결합된 일명 ‘로빌리티’(Robility·Robot+Mobility) 트렌드를 눈으로 목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자동차보다 ‘로봇’을 전시 화두로 제시했다. 로빌리티의 대표 기업이 되고 있음을 대내외 선언하는 것이다. ●참가자 현장서 뇌 관찰·심박수 체크 가능할 듯 [산업용 메타버스, NFT 온다] 2021년에 인터넷과 디지털 시스템의 진화가 계속됨에 2022년에도 ‘탈중앙화’와 ‘메타버스’ 그리고 NFT 서비스와 기업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CES는 애초에 인터넷, 미디어와는 관련이 멀었으나 2018년부터 C스페이스라는 이벤트를 신설하면서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CES 2022에서는 특히 메타버스와 NFT(블록체인)를 적극 수용하면서 관련 콘퍼런스가 등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산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과 통화, 그리고 관련 비즈니스는 지난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한 것은 물론, 니프티 게이트웨이, NBA 탑 샷 등 NFT 플랫폼이 등장했고, 경매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CES 2022에서는 엔터테인먼트를 주제로 한 전시장 C스페이스 아리아 호텔에서 디지털 자산 전시회와 콘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콘퍼런스에서는 업계 리더와 혁신가들이 등장해 무섭게 성장하는 NFT 시장과 관련 기술이 예술 시장에 가져온 파급효과 등을 소개한다. 특히 메타버스는 지나친 기술 낙관주의가 있다는 지적이 있음에도 산업 성장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메타버스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의 융합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 전시에서는 보슈, 다쏘시스템 등이 실제 공간과 디지털을 융합하는 ‘디지털 트윈’ 실제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쏘시스템은 볼류메트릭 라이팅 기법을 활용, 행사 참가자들의 인체를 현장에서 버추얼 트윈 이미지로 구현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미지를 통해 약물이 질병에 미치는 영향, 수술 결과 등 치료 전 과정을 시각화해 볼 수 있다. 참가자들이 버추얼 트윈으로 구현된 본인의 뇌를 다양한 각도에서 상세하게 관찰하고 버추얼 트윈의 가상 심장에서 심박수를 체크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이는 2021년까지는 메타버스의 흐름을 게임과 영화가 주도했다면 2022년 이후엔 ‘산업용 메타버스’가 부상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더밀크 대표
  • 美 폭설·中 -48도 한파에 에너지 가격 들썩… 알래스카는 봄날씨

    美 폭설·中 -48도 한파에 에너지 가격 들썩… 알래스카는 봄날씨

    중국과 캐나다, 미국 북서부 등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반면 한파의 대명사인 미국 알래스카에서는 12월 말에 봄가을 기온이 관측되면서 기상 당국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30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지난 24일 최저기온은 영하 48도로 관측됐다. 지난 10월 17일 베이징의 최저기온이 영하 2도로 떨어지는 ‘때 이른 한파’가 찾아온 데 이어 11월에는 중국 북부와 동북부 지역이 폭설에 뒤덮였다. 한파의 영향으로 서울의 25일 최저기온이 영하 15.5도까지 떨어졌고 일본 도쿄는 27일 영하 2.2도를 기록했다. 도쿄의 12월 최저기온이 영하 2도 아래로 내려간 것은 45년 만이다. 캐나다와 미국 북서부 지역도 한파와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26~27일 사이 미국 오리건주와 캘리포니아 북부 등 태평양 연안 북서부 지역에 겨울폭풍이 몰아쳤다. 미국 시애틀의 27일 최저기온은 영하 6.7도로 73년 만에 가장 낮았다. 북서부 지역의 폭설로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는 ‘항공 대란’도 빚어졌다. 에너지 수요가 많은 동북아와 북미 지역의 한파는 천연가스와 국제유가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27일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100만BTU(열량단위)당 4.060달러에 장을 마쳤는데 이는 24일 종가보다 8.8% 오른 것이다. 2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76% 오른 76.56달러에 마감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반면 같은 시기 미국 최북단 알래스카주에서는 영상 20도에 육박하는 이상 고온이 관측돼 충격을 안겼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기상청은 지난 26일 알래스카 남부 코디액 섬의 최고기온이 19.4도로 관측돼 기상 관측 이래 12월 최고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의 12월 평균 기온은 -5~0도 사이다. 알래스카 기후평가정책센터의 기상전문가 릭 토먼은 “12월 말에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 북서쪽에 형성된 열돔이 이상 고온의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의 경고음이라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CNN 소속 기상학자인 브랜든 밀러는 “기후변화가 한계를 넘어서면서 기온과 날씨의 ‘극한’에 무감각해졌다”면서 “북극과 그 주변은 다른 지역보다 약 2배 빠른 속도로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 美 폭설·中 -48도 한파에 에너지 가격 들썩… 알래스카는 봄날씨

    중국과 캐나다, 미국 북서부 등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반면 한파의 대명사인 미국 알래스카에서는 12월 말에 봄가을 기온이 관측되면서 기상 당국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30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지난 24일 최저기온은 영하 48도로 관측됐다. 지난 10월 17일 베이징의 최저기온이 영하 2도로 떨어지는 ‘때 이른 한파’가 찾아온 데 이어 11월에는 중국 북부와 동북부 지역이 폭설에 뒤덮였다. 한파의 영향으로 서울의 25일 최저기온이 영하 15.5도까지 떨어졌고 일본 도쿄는 27일 영하 2.2도를 기록했다. 도쿄의 12월 최저기온이 영하 2도 아래로 내려간 것은 45년 만이다. 캐나다와 미국 북서부 지역도 한파와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26~27일 사이 미국 오리건주와 캘리포니아 북부 등 태평양 연안 북서부 지역에 겨울폭풍이 몰아쳤다. 미국 시애틀의 27일 최저기온은 영하 6.7도로 73년 만에 가장 낮았다. 북서부 지역의 폭설로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는 ‘항공 대란’도 빚어졌다. 에너지 수요가 많은 동북아와 북미 지역의 한파는 천연가스와 국제유가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27일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100만BTU(열량단위)당 4.060달러에 장을 마쳤는데 이는 24일 종가보다 8.8% 오른 것이다. 2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76% 오른 76.56달러에 마감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반면 같은 시기 미국 최북단 알래스카주에서는 영상 20도에 육박하는 이상 고온이 관측돼 충격을 안겼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기상청은 지난 26일 알래스카 남부 코디액 섬의 최고기온이 19.4도로 관측돼 기상 관측 이래 12월 최고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의 12월 평균 기온은 -5~0도 사이다. 알래스카 기후평가정책센터의 기상전문가 릭 토먼은 “12월 말에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 북서쪽에 형성된 열돔이 이상 고온의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의 경고음이라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CNN 소속 기상학자인 브랜든 밀러는 “기후변화가 한계를 넘어서면서 기온과 날씨의 ‘극한’에 무감각해졌다”면서 “북극과 그 주변은 다른 지역보다 약 2배 빠른 속도로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 통신 대란 때 공공 와이파이 활용 가능

    통신 대란 때 공공 와이파이 활용 가능

    정부가 지난 10월 25일 전국에서 발생한 KT 인터넷 장애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공공 와이파이 활성화 등 대비책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이런 내용의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통신재난 위기경보 ‘경계’가 발령되면 공공 와이파이를 개방하고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통합 식별자(퍼블릭 와이파이 이머전시)를 송출할 계획이다. 공공와이파이와 통신3사의 상용 와이파이는 기지국 수가 약 34만개에 달한다. 위기 경보 재난문자를 보낼 경우 이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기본적인 통신은 가능해진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 같은 식별 체계를 갖춰 시범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재난로밍 규모도 현 200만건 수준에서 300만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난로밍 서비스는 특정 통신사의 기지국이 화재나 지진 등으로 손상될 경우 다른 통신사의 망을 활용해 통화나 문자를 제공토록 하는 것이다. 전국적 유선망 장애가 발생할 경우 무선망 이용자가 타사의 유선망을 경유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통신사 간 상호백업체계도 확대한다. 소상공인이 유선 인터넷 장애 발생 시 휴대전화 테더링(이동통신망 인터넷을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등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활성화해 판매정보시스템(POS)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개발된다. 과기정통부는 통신 사업자들과 협의해 이 기능을 개발할 계획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기술 검토 후 해당 기능 개발에 돌입했고,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이를 검토 중이다. 정부는 개발 완료까지 6∼7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 日 요소수 1ℓ에 300엔→1000엔… 70%가 자체생산인데 대란 왜?

    日 요소수 1ℓ에 300엔→1000엔… 70%가 자체생산인데 대란 왜?

    “이달 주유소에서 20ℓ 구입했습니다. 지금은 입고 미정으로 희귀한 상품입니다.” 28일 일본 최대 중고거래 온라인 사이트인 ‘메루카리’에 자동차용 요소수 브랜드인 ‘애드블루’를 판매한다며 올라온 글이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요소수를 팔겠다며 약 20건의 게시물이 올라왔고 일부 물량은 빠르게 팔려 나갔다. 지난달 우리나라가 경유차 운행 필수품인 요소수 부족 사태로 골치를 앓았던 것처럼 일본도 요소수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1ℓ에 300엔(약 3100원)이면 구하던 요소수 거래 가격이 1000엔(약 1만 300원)으로 3배 이상 올랐지만 그마저도 물량이 없어 못 사는 형편이다. 한국의 요소수 대란 원인이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에서 비롯된 것처럼 일본 역시 중국의 수출 제한 여파를 겪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일본 내 요소수 생산 업체의 공장 설비가 보수에 들어가면서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일부 소비자들이 요소수를 사재기하거나 가격을 크게 올려 판매하자 전자상거래 업체도 대응에 나섰다. 메루카리는 “요소수를 판매하고 구입을 검토할 때 시장 동향과 정부 발표를 주시하고 냉정하게 행동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본의 요소수 품귀 사태는 오래가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요소의 97%를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일본은 어느 정도 자급이 가능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요소수의 일본 수요량은 연간 약 10만t인데 이 가운데 3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70%는 일본 미쓰이화학과 닛산화학에서 자체 생산하고 있다. 미쓰이화학은 석간신문 후지에 “중국의 (수출 제한) 영향은 받지 않았다”며 “다만 지난 10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정기 수리로 공장 가동을 정지하고 있었고 현재는 가동을 재개한 상태”라고 전했다. 경제산업성은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는 국내 생산 업체에 요소수의 원료가 되는 요소를 최대한 증산하라고 요청했으며 업체가 이행하고 있다”면서 “내년 1월 중에는 요소의 국내 공급량이 평상시 수요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중국 이외의 수입선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오미크론에 폭설까지… 美항공대란

    오미크론에 폭설까지… 美항공대란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과 악천후가 겹치면서 미국이 극심한 항공대란을 겪고 있다. 조종사와 승무원 상당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일손이 부족한 데다 미 북서부 태평양 연안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4000편 이상의 운항이 취소됐다. 27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국제공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 카운터 앞에서 여행객들이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피츠버그 AP 연합뉴스
  • [서울포토]CJ대한통운노조, 총파업

    [서울포토]CJ대한통운노조, 총파업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28일 오전 경기 광주시 중대동의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 택배 물량이 쌓여 있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택배노조는 앞서 지난 23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93.6%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는 2만여명으로, 노조원은 2천500명 정도다. 이 중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천7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쟁의권이 없는 조합원과 파업 투쟁을 지지하는 비조합원들은 CJ대한통운 자체 상품 규정을 벗어난 물량은 배송하지 않는 식으로 파업에 간접 참여한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마련된 사회적 합의에 따라 인상된 요금을 자사의 추가 이윤으로 챙기고 있다고 비판하며 파업에 나섰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은 전체 택배비의 절반가량은 택배기사 수수료로 배분되며, 택배비가 인상되는 경우 인상분의 50% 정도가 수수료로 배분된다며 노조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쟁의권이 있는 노조원이 전체 CJ대한통운 배송 기사 중 8.5% 수준인 만큼 전국적인 ‘배송대란’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창원과 경기 성남, 울산 등 일부 지역은 노조 가입률이 높아 이들 지역 배송에는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연말연시 택배 물량 성수기를 맞아 다른 지역에도 연쇄적으로 파업 영향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파업 상황을 파악한 뒤 송장 출력 제한이나 직고용 배송 기사 파견 등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쇼핑몰들은 고객들에게 파업에 따른 배송 지연 가능성을 공지하거나 임시로 우체국 등 다른 택배사로 물량을 돌리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 제약·의료정밀 ‘맑음’… 정유·전기장비 ‘흐림’

    내년 1분기 국내 제약·의료 제조 분야의 경기는 긍정적인 반면 정유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전반은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대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37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보다 2 포인트 하락한 89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낮을수록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BSI는 각각 94와 88로, 모두 100 이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비수기를 맞는 비금속광물(70)에서 경기전망지수가 가장 낮았고, 원자재 가격과 공급망 영향이 큰 정유·석유화학(82)과 자동차·부품(87), 식음료(86)·전기장비(85) 등의 업종에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제약(112)과 의료정밀(104), 화장품(103), 조선·부품(102) 등 4개 업종만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 이상으로 내년 1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경기전망지수는 조선·부품업체가 많은 경남(107)과 보합세를 보인 세종(100)을 제외한 전체 지역이 기준치를 밑돌았다. 특히 자동차·부품업체가 많은 경기(80)와 비금속광물 비중이 높은 강원(83)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코로나19 상황과 그 부작용들이 이어지며 경제 불확실성과 불안심리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자재 및 공급망 문제, 금리부담 등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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