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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세입자대책 내용·의미

    16일 당정이 합의,발표한 전·월세 종합대책은 전세집 부족사태와 월세값 상승을 진정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책이 중·소형 주택의 공급부족에서 비롯된전·월세 문제를 해소하기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들이많다. ■저소득층 주거안정 우선 고려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단기적으로 대출금을 늘리고 금리를 낮춰주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임대사업을 지원하고 공공임대주택 물량을 늘린다는 게 핵심이다.월세값 상승을 감당할 수 없는저소득층이 주거환경이 떨어지는 곳으로 집을 옮길 수 밖에없는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아울러 임대사업에 대한 지원이 크게 확대돼 현재 등록한 2만여명에 이르는 임대주택 사업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금까지 전용면적 60㎡(18평) 이하 임대용 주택에 한해서만취득·등록세가 면제됐으나 앞으로는 18평 초과∼25.7평 이하 주택 구입시에도 50%의 세제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월세 주택에 대한 중과세 부과방안이 초기단계에서 검토됐으나 부동산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대책에서 제외했다. 건설교통부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만 성행했던 전세가 세계적 추세에 따라 월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보고 월세집을 늘리는 쪽으로 임대주택 관련 정책방향을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세난 해소 여부는 미지수 이번 대책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전세난이 해결될 지는 미지수다.전세나 월세로 사는대다수 중산층이 받을 혜택은 많지 않다. 임대주택 공급확대를 위한 예산조달 방안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이번 대책이 겨우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최근 전·월세 대란으로 피해를 본 세입자들에게는 소 잃고 외양간고치는 식의 대책이 돼 버렸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최근의 수도권 전·월세 대란은도심 및 공공택지지구내 중·소형 아파트 공급부족이 주원인”이라며 “그럼에도 이번 대책은 실수요자들이 원하는 지역의 임대주택 활성화 방안을 고려하지 않는 등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구제역 대란’ 중동까지 확산

    구제역이 유럽에 이어 남미를 거쳐 중동까지 확산되면서 발생국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축산업 붕괴는 물론 관광산업까지 뜻밖의 '유탄'을 맞아 휘정거리고 있다. 게다가 세계 각국이 유럽연합(EU) 축산물 및 농산물에 대해 강력한 금수조치를 발동해 무역마찰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나라는 역시 구제역의 진원지인 영국. 토니 블레어 총리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수만마리의 양을 추가로 도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반인들의 농촌지역 통행을 금지함에 따라 농가의 관광수입이 매주 5,000만파운드(1,000억원) 정도 손실을 보고 있다. 영국은 관광분야에서만 총 20조원 이상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13일 구제역이 확인된 프랑스의 경우에도 관광객의 상당수가 시골을 행선지로 삼아 예약취소 등이 예상된다. 99년의 경우 관광객 7,300만명 가운데 40%가 시골로 여행했다. 아르헨티나 쇠고기 생산자협회는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세계 각국의 수입금지 조치로 육류 수출업계가 올해 최고 6억4,000만달러(7,680여억원)의손해를 볼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등 90여개국이 EU산 농산물에 금수조치를 내리자 EU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데이비드 번 EU집행위원회 보건·소비자보호 담당 집행위원은 “미국 등이 EU 회원국의 대책 등을 감안하지 않고 수입을 금지한 데 실망했다”며 수입금지 해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제역의 공포에서 비껴 서 있는 미국의 육류수출협회(USMEF)는 “”48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대유럽 수출이 늘 가능성이 있다””며 수출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반면 미국의 금수조치로 EU는 한해 4억 5,000만유로에 달하는 대미 축산·유제품 수출길이 막히게 됐다. 헝가리, 모로코, 튀니지 등은 볏짚, 사료 등을 통해서도 구제역이 전염될 수 있다며 EU산 농산물 뿐 아니라 곡물에 대해서도 수입을 금지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미디어면 신설 ‘붐’

    언론계에 미디어면 신설이 ‘붐’을 이루고 있다.선두주자는 창간초기부터 이 면을 운용해온 한겨레.뒤이어 99년 8월 대한매일이 미디어면을 신설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연합뉴스가 여론매체부를 공식 출범시켰다. 경향신문의 경우 정식 미디어면을 운용하지는 않지만 지난해부터 매주 월요일자에 사내외 필진으로 ‘미디어비평’을 해오고 있다.언론재단이 발행하는 ‘신문과 방송’ 역시매월 매체비평을 하며,‘의료대란’ 등 특정사안은 매체비평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앞서 미디어면을 운용해온 언론매체로부터 주로 비판의 대상이 돼왔던 이른바 ‘족벌신문’ 가운데는 조선(2월 5일자)과 중앙(3월 9일자)이 최근 각각 미디어면을 신설,시선을끌었다.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언론개혁’이 급물살을타는 시점에서 미디어면을 만든 것은 ‘자사 방어용’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이는 조선일보가 타매체 비평이나 언론관련 정보 제공보다는 법인세 납부실적,ABC가입 등 다분히 ‘자사홍보성’ 기사를 다룬 데서 기인한 듯하다. 한편 미디어면을 운용하는 각 언론사의 사정은 조금씩 다르다.우선 한겨레,연합뉴스,중앙일보 등은 여론매체부라는 전담부서를 두고 미디어면 제작 이외에 독자투고 업무 등을겸한다.이들의 경우 부서원은 부장 포함 기자가 5∼8명 정도.반면 대한매일과 조선일보의 경우 문화부 내에 미디어담당기자를 두고 있으며 조선일보의 경우 방송팀(3명)이 이를 겸한다.또 한겨레,대한매일,중앙일보는 ‘매체비평’ 고정란을 둔 반면 조선일보는 현재까지는 없다. 중앙일보 여론매체부의 김기평 차장은 “미디어면을 통해언론환경 개선,언론개혁 문제 등을 다뤄나갈 계획”이라며“미디어렙 문제 등은 정면돌파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株總일정 못잡은 기업 많다

    12월 결산법인들의 주주총회 확정시한을 열흘 앞두고 7일현재 거래소 상장 및 코스닥 등록기업의 16.4%가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다. 대우그룹의 분식회계 사건을 계기로 부실 회계감사에 대한금융감독당국의 징계 수위가 높아지면서 회계법인들이 감사를 어느때보다 엄격하게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의견거절’이나 ‘부적정’ 판정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법인들이 속출할 가능성이 높아 ‘회계대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상장사 123개,등록사 59개사 일정 못잡아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까지 주총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기업은 총 573개사 가운데 21.5%인 123개로 집계됐다.코스닥증권시장은 510개사 중 59개사(11.6%)가 아직 주총 날짜를 잡지 못했다.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해에는 주총일정을 잡지 못한 상장기업이 다소 늘어났다고 밝혔다. 상장·등록법인들은 이달말까지 주총을 실시해야 하며,주총일 2주전까지 주총소집을 주주들에게 통보해야 한다.99년 결산에서 ‘의견거절’이나 ‘부적정’ 판정을 받았던 대우전자 대우자동차판매 대우중공업 등 3개사는 아직까지 주총일정을 잡지 못했다.현대전자 현대건설 현대종합상사 현대상선등 현대그룹 상장사들도 대부분 아직까지 날짜를 확정짓지못했다.이밖에 주요 그룹의 상장사중에는 두산 두산건설(두산) 한솔CSN(한솔) 한진 한진해운(한진) 극동도시가스 데이콤 LG산전(LG) 대한도시가스(SK)등이 일정을 잡지 못했다.코스닥등록기업들 가운데에는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과 건설회사들이 다수 포함돼있다. ■관리종목 속출 가능성 올해부터 적용되는 개정 증권거래법상장규정에 따르면 회계감사 결과, 의견거절이나 부적정 판정을 받으면 즉시 관리종목으로 편입된다.또 1년뒤 결산에서‘한정’ 판정을 받지 못하면 이들 기업들은 상장폐지된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별 문제가 없는 곳도 있겠지만 일부기업들의 경우 결산결과를 놓고 논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코스닥 등록기업들은 결산수치를 확정하지 못한 기업들 보다는 회사가 생긴 지 얼마안돼 업무처리가 더뎌 아직까지 주총일정을 잡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신간 맛보기

    ◆D-730 김대중 정부 3년:평가와 대안(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 지음, 이후 펴냄)진보세력의 눈으로 바라본 현정권의 공과.정치 경제 사회 복지 인권 등 21개 주제별로 현황을 진단하고 문제점의 원인분석과 대안을 제시.총론에서 지난 3년을 ‘신자유주의 함정에 빠진 총체적 실패’라고 규정하고 진보적 구조개혁과 새로운 정치세력의 성장·집권을 주장한다. 정치에는 낙제점을 준 반면 통일정책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평가하면서도 현실적 인식과 냉전적 인식의 혼재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거꾸로 가는 조세정책과 신자유주의정책으로 인한 부익부 빈익빈의 심화와 언론의 공공성 상실 등을 지적했다. 1만5,000원◆자유로서의 발전(아마티아 센 지음,박우희 옮김,세종연구원 펴냄)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발전론.인간이 향유하는 실질적 자유를 확장시키는 과정을 발전으로 간주.전례없는 풍요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현대인들이 여전히 기아와 빈곤,정치적 자유의 침해 등 놀랄만한 권리 박탈과 궁핍,억압 속에사는 문제들을 극복하는 것이 발전의 중심부분이라고 강조. 정치적 자유,경제적 편의,사회적 기회,투명성 보장,보호적안전의 5가지 유형별로 도구적 자유를 고찰.국가와 시장,법체계,정당,언론 등 사회적 장치들이 개인의 실질적 자유 증진에 얼마나 공헌했는지도 분석.1만5,000원◆절망의 시대 선비는 무엇을 하는가(허권수 지음,한길사 펴냄)올해로 탄생 500주년을 맞는 실천의 사상가 남명 조식의생애와,‘경의(敬義)’로 요약되는 사상을 담은 평전.사화와 권신들의 횡포가 난무한 16세기 조선 유림사회의 복원도이기도 하다.세 임금에 걸쳐 12차례나 벼슬을 제수받았으나 모두 사양하고 난세를 극복할 제자 양성에 주력.퇴계 이황과함께 16세기 조선 성리학의 양대산맥을 이뤘던 대학자임에도 불구하고 후세에 덜 알려진 이유는 그가 실천을 중시한 나머지 저술을 거의 남기지 않았기 때문. 황진이 토정 이지함 등과의 교류도 소개.1만1,000원◆의사대란 이후 무엇을 할 것인가(이종찬 지음,몸과마음 펴냄)한국의료의 미국식 의료에 대한 종속적 상황을 바꾸지 않는 한 의료개혁은 또다른 대란을 초래한다고 강조. 19세기에 서양의학을 수용했던 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모국어를 팽개치고 영어로 의술행위를 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며 우선 진료기록부를 한글로 쓰자고 제안.시민단체에도전문가들의 컨설팅에 근거한 의료정책 중심의 방식에서 탈피,풀뿌리 조직에 기반한 생활건강 중심의 운동에 앞장서도록주문.정상분만하기 힘든 임산부를 위해 도입된 제왕절개술이 남용되는 등 ‘수단의 반역’이 심각하다고 지적.1만2,000원◆서가에 꽂힌 책(헨리 페트로스키 지음,정영목 옮김,지호펴냄)도서관하면 무조건 연상되는 게 천장까지 닿는 책꽂이에 빼곡히 꽂힌 책들.일견 당연해뵈는 이런 책꽂이 문화는그러나 책이 진화해온 역사에 비춰보면 끄트머리에 출현한것이다. 지은이는 고대 두루마리부터 첨단 e-북까지 책의 양태변화를 따라 훑으며 보관법 변천사,즉 독서문화의 테크놀로지에 현미경을 들이댄다.사슬로 묶여 독서대에 세워지기도 했던 책이 일어나 꽂히기까지 걸린 세월은 1,200여년. 이처럼 책 소장과 관련된 소소한 야사들이 애서가들을열광시킬만 하다. 1만5,000원
  • 권영길 민노당대표 창당 1주년 인터뷰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은 자민련을 제치고 3등에오를 자신이 있습니다.” 25일로 창당 1주년을 맞은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대표는 26일 “지난해 4·13총선때 민주노동당 후보자 1인당 평균 득표율이 자민련과 비슷한 13.1%를 기록했었다”고 강조하면서 내년에는 더욱 분발해 제도권 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 당이 착근(着根)을 한 시기였다.창당 2개월 만에 총선에 참여했으며,하반기에는 조직 정비를끝냈다.올해는 도약의 해로 삼겠다. ■지방선거 전략은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에 대비,선거기획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선거전략을 수립하고 있다.지방선거에전국적으로 자민련 만큼은 후보자를 낼 것이다.특히 울산광역시장의 당선에 주력하겠다.서울시장 후보도 낸다. ■최근 DJP+민국당 정책연합을 비롯,정계개편 얘기가 나오는 데 별 의미를 두지 않는다.보수 정치인들이 이해타산에 따라 움직이는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 ■대우차 정리해고 사태 등으로 실업대란이 우려되는 데 사회보장체제가 갖춰져 있지않은 상황에서의 일방적인 정리해고에는 반대한다.노동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식의 구조조정으로는 경제가 회복될 수 없다. ■의약분업 문제가 시끄럽다 진정한 의료개혁은 의료 분야를 공공체계화 하는 것인데,정부는 오히려 병원을 이윤 추구의길로 몰아가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불법 집단행동 검찰“강력 대응”

    검찰은 최근 개혁 및 구조조정 과정에서 급속히 확산되고있는 이익집단들의 불법행동으로 인한 사회·민생 불안에 강력 대처키로 했다. 대검 공안부(부장 李範觀)는 21일 “다음달 열리는 전국 공안검사회의에서 지금까지 정치·대공분야에 치중해온 공안업무를 민생공안 중심으로 전환하고 올해를 민생공안 원년으로 선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집단이해관계로 촉발된 의료대란과 금융권·공공기관의 잇따른 파업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더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공직인맥 열전](25)건교부.상

    건설교통부 본부조직은 2실,1단,9국,53과로 짜여 있다. 다른 부처에 비해 국·과가 많은 편이다.옛 건설부와 교통부를 통합한 탓이다.지방청과 산하기관을 더하면 건교부의몸집은 더욱 커진다. 몸집이 큰 만큼 인맥도 다양하게 형성돼 있다.크게 옛 건설부와 교통부 출신으로 나눠지고 행정직과 기술직으로 세분된다.일각에서는 호남과 비호남,고시·일반 승진·군 출신 등으로 나누기도 하지만 인사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 ‘공룡 조직’으로 꼽히는 건교부의 수장은 김윤기(金允起) 장관이다.김 장관은 건교부 산하 공기업인 토지공사 사장출신이다.분당 일산 등 신도시 계획수립부터 사업이 끝날때가지 전과정에서 핵심역할을 했다.실무자 중심의 정책결정과 토지개발 전문가다운 뚝심으로 국·과장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반면 실무자들에 대한 지나친 믿음으로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기도 했다.지난 1월 ‘폭설대란 사태’가 그것이다. 강길부(姜吉夫) 차관은 건교부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정통관료출신이다.주택도시국장·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감정원장으로 잠시 나가 있다가 지난해 복귀했다.제2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수립 당시 ‘성장거점도시’개념을 처음 도입한 장본인이다. 건교부를 움직이는 실세 그룹은 조우현(曺宇鉉) 차관보,추병직(秋秉直) 기획관리실장,손학래(孫鶴來) 광역교통기획단장,김세찬(金世燦) 수송정책실장,권오창(權五昌) 중토위 상임위원 등 1급(관리관)들이다.이 가운데 김 실장을 제외한조 차관보 등 4명이 옛 건설부 출신으로 건설부 출신들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이같은 구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행정은 크게 주택과 국토분야로 나뉘는데 조 차관보와추 기획실장은 주택통으로 건교부 살림을 도맡고 있다.73년행정고시에 나란히 합격,건교부에서만 동고동락해 ‘바늘과실’로 불린다.조 차관보가 추 실장보다 네살 많아 사석에선 형님 동생하는 사이.사우디아라비아 건설관에 이어 주택정책과장·주택도시국장·기획관리실장 등 거쳐간 길도 비슷하다.이 때문에 직원들은 조 차관보 다음 차관보로 추 실장을꼽는다.조 차관보와추 실장은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을 입안,추진해온 주역들이다. 조 차관보와 추실장이 건교 행정 출신 중에도 주택분야를총괄해왔다면 권 상임위원은 국토분야를 진두지휘해 왔다.국토정책의 전문가답게 빈틈없고 추진력있는 일처리가 돋보인다.그간 국토이용계획을 수립하는 데 깊이 간여해왔다. 건설행정 출신들의 독주를 견제하는 세력은 건설 기술직.토목·건축을 중심으로 한 기술직들의 대부는 손 단장이다.조선대 토목과를 졸업한뒤 건교부 7급으로 출발,관리관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신중하면서도 치밀한 업무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동생인 손영래(孫永來) 서울지방국세청장과 함께 형제가 관리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부 통합 이후 한때 교통부 출신들이 주도권을 잡은 적도 있었다.이헌석(李憲錫) 철도기술연구소장이 기획실장으로 있을 때였다.하지만 이 실장 퇴임 이후 건설부 출신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상태다. 교통부 출신들은 당연히 김 수송실장이 챙겨야 하지만 합리적이고 깔끔하기로 소문난 김 실장은 ‘내 사람,네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때론 교통부 출신들에겐 원망도 듣지만 그럴 때마다 ‘쓸 데 없는 소리 말고 실력으로 승부하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설] 폭설피해 최소화 함께 나서야

    15일 중부지방에 또다시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다.서울·경기와 강원 지역은 16일에도 얼어붙은 길 때문에 교통대란을 겪었고,강원 일부 지역은 하오까지도 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정말 “눈이 지겹다”는 말이나올 만하다. 이제 피해 복구와 제설작업을 서두를 때다.정부나 자치단체는 물론 시민들도 나서야 한다.너무 많은 눈이 내리다보니일선 공무원이나 환경미화원들의 인력만으론 역부족이기 때문이다.도로의 눈이 방치되면 교통사고 위험은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다.아파트나 주택가 주변의 골목길뿐 아니라 큰길가의 눈을 치우는 데도 주민들이 힘을 보태야 한다. 그래도 지난번 보다는 눈 치우기에 나서는 시민들이 크게 늘었다니 다행이다. 당국의 피해 복구대책도 신속하게 나와야 한다.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비닐하우스 피해면적만 300㏊에 이르고,닭·오리 등 6,000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지붕이 내려앉거나건물이 파괴된 공장·창고·축사도 적지 않다.정부는 지난번눈피해때도 지원대책을 내놓았지만, 지원금이 제때지급되지않아 피해 복구율이 50%에도 못미친다고 한다. 피해주민은하루가 급한 데도 이렇듯 늑장 지원으로 고통을 주어서는 안된다.또 교통이 두절된 산간 오지나 연탄 등 난방연료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고지대 주민들을 위한 대책도 서둘러 세워야 한다. 정부는 겨울철 재난관리체계를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장마나 홍수 등에 대비한 여름철 재난관리체계는 비교적 잘돼 있지만 겨울철 재난관리는 허술한 게 사실이다.제설시설 및 장비 확충 방안과 더불어 장기적인 안목의 피해 방지와 복구체계를 강구해야 한다.폭설이 쏟아지자 서울시가 일선 공무원들을 긴급 동원,교통체계를 점검하고 무료로 지하철을 이용하게 하는 등 발빠른 조치를 취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당국의 세심한 배려가 시민들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될 수 있음을실증한 사례라 하겠다.
  • 폭설피해 잇따라…이틀째 교통대란

    32년 만의 폭설로 16일 서울 등 수도권의 도로가 대부분 마비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지하철로 몰려 ‘출근 전쟁’을치렀다. 지하철 이용 승객은 평소보다 30% 가량 늘어 출근 시간대인오전 8시30분∼9시30분에는 ‘콩나물 시루’를 방불케 했다. 서울 시내에는 차량이 평소의 30% 가량밖에 나오지 않았으나 도로가 얼어붙어 시속 20㎞ 안팎의 거북이 운행을 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16일 오후 7시 현재 전국적으로 비닐하우스 294㏊와 인삼재배시설 4㏊,축사 84동이 파손되고 가축6,000마리가 폐사하는 등 88억3,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0억원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았고,강원 25억5,000만원,전북 17억8,000만원,인천 5억6,800만원,충남 5억2,500만원 순이었다. 항공기의 결항도 이틀째 이어져 김포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230여편의 운항이중단됐다.폭설과 함께 폭풍우가 몰아친 연안에서는 43개 항로의 여객선이 전면 결항했다. 기상청은 “17일 최저기온이 서울·대전 영하 7도,수원 영하 9도,춘천 영하 12도,청주 영하8도 등으로 추위가 이어져빙판길이 계속될 것”이라며 대중 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17일 낮부터는 추위가 풀려 최고기온은 서울 3도,수원·춘천·인천 4도,대전·청주 6도,전주 7도,광주 8도로 예상된다. 송한수기자 onekor@
  • ‘기습 폭설’ 지하철 무료운행…600원이 준 행복

    폭설로 지상교통이 마비된 15일 밤 전격 실시된 수도권 지하철의 무료운행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서울시는 15일 폭설로 귀가대란이 예상되자 철도청과 긴급협의,지하철 무료 운행을 결정했다.예상대로 시민들이 대거지하철로 몰렸지만 표구입과 개찰에 따른 대혼잡은 발생하지않았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시민편의를 위한 결단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16일 서울시와 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에는 관련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대부분 ‘놀랍다’‘고맙다’는 반응들.손모씨는 ‘600원이 준 행복’이란 글에서 “행정기관이 승객폭주를 예상,발빠르게 무임승차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놀랐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다른 네티즌은 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에 “재작년 도쿄에 있을 때 폭설로 지하철에서 표를 끊느라 엄청 짜증났던 기억이 난다”며 “이번 무임승차를 보고 오랜 만에 살 만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내용의글을 올렸다. 배모씨도 “‘대목’을 포기하고 과감히 시민편의를 위해결단을 내려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속보다는 전시에 치우친 결정이라는 지적도 있다. 회사원 이모씨(45)는 “막차 운행시간을 연장한다는 서울시발표를 믿고 밤늦게 지하철을 탔으나 얼마못가 운행이 종료되는 바람에 낭패를 봤다”며 “지상교통이 마비된 상황에서시민들이 지하철에 거는 기대는 요금 무료화보다는 막차 운행시간의 충분한 연장과 배차간격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860여만명이 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추산하고 이는 평일(평균 600만명)보다 40% 이상 증가한 사상 최다라고 밝혔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서울·경기 폭설… 교통마비

    수도권에 32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려 서울과 위성도시의 교통이 두절되는 등 도심 기능이 마비됐다. 15일 저녁 8시 현재 적설량은 서울 23.4㎝를 비롯,강화도 27.2㎝,양평 26.2㎝,춘천 25.2㎝,홍천 21㎝,동두천 19㎝,대관령 18.5㎝,인천 17.3㎝,수원·제천 14.8㎝,철원 12.6㎝,영주11.7㎝,강릉 5.2㎝ 등이다. 서울에는 오후 한때 시간당 5㎝씩 내려 69년 1월28일 25.6㎝ 이후 32년 만에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했다.시간당 5㎝의폭설은 20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이에 따라 수도권 일대는오전 10시 이후 지하철을 제외하고 육상 교통과 항공편이 대부분 마비됐다.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일부 해상교통도 끊겼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은 16일 오전까지눈이 이어져 전국적으로 15∼30㎝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16일 아침에는 대관령·철원 영하 10도,춘천 영하8도,서울 영하 7도 등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중부지방은 낮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최악의교통대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15일 낮 서울·경기도,강원도와 충북 중북부·경북 내륙지방에 내렸던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를 오후 늦게해제했다.기상청 관계자는 “16일에는 되도록 필요없는 외출을 삼가고 출퇴근때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건설교통부·지방자치단체·경찰·군등에 비상근무를 지시하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제설작업과 교통 소통에 나섰다.건교부는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도로·항공·철도·육상 등 4개반을 중심으로 교통소통·통제 상황을 점검했다. 재해대책본부는 특히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시설물과 농작물·가축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서울시도 출퇴근길 교통소통을 위해 지하철과버스의 운행시간을 연장하고 택시의 부제도 해제하기로 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雪亂…수도권 고속도·국도 두절

    15일 서울 등 중부지방에 쏟아진 기습 폭설로 도로와 항공기 운항이 마비되는 ‘폭설 대란’이 빚어졌다. 출근길 승용차와 버스가 눈길에 발이 묶이면서 지각 사태가 속출했는가 하면 차량 접촉사고와 빙판길 골절사고도 잇따랐다.하지만 오후 들어 눈이 그치자 서울시 공무원과 경찰·군인들이 제설작업에 나섰고 퇴근길 시민들도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서울의 밤거리는 한산한 느낌마저 주었다. ■시민 불편. 하루종일 밀려든 승객들로 지하철은 북새통을이뤘다.특히 오후 6시 이후부터 지하철이 무료로 개방되자환승역은 ‘콩나물 시루’를 방불케 했다. 회사원 김희은씨(29·여·서울 노원구 월계4동)는 “명동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버스가 고개길을 넘지 못해 걸어서고개를 넘은 뒤 지하철로 갈아탔다”고 말했다.버스를 타고경기도 고양시에서 광화문으로 출근하는 김모씨(39)는 “평소보다 2시간 이상 더 걸려 3시간20분 만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졸업식 행사 차질. 이날 오전에 열린 각급 학교 졸업식이차질을 빚었다. 서울 양천구 신월중학교는 운동장에서 갖기로 했던 졸업식을 취소하고 학급별로 교실에서 TV화면으로 도서실에서 열린시상식 장면을 지켜보았다. 한양대 졸업식장을 찾은 조모씨(32)는 “눈길에 차량들이 뒤엉키는 바람에 결국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이날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던 정규리그 LG-SBS 경기가 폭설로 연기됐다.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한빛은행 챔피언결정 2차전도 삼성선수단이 늦게 도착,40분 가량 지연됐다. ■백화점 개점 휴업. 백화점,대형 할인점 등 유통매장들은 개점 휴업 상태를 면치 못했다.주요 백화점들은 폭설로 셔틀버스 운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쇼핑객이 평소에 비해 절반 가량줄었다. 택배업체들은 배달지연 사태가 속출하자 영업인력을 총동원하고 외부차량을 긴급 수배하기도 했다.일부 업체는 지하철을 이용해 배달했다. ■출근길 걱정으로 퇴근 포기. 16일 출근길이 빙판길이 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자 귀가를 포기하고 사무실에서 잠을 청하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았다.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벤처기업에 근무하는 김무성(金茂成·27)씨는 “오후 6시쯤 사무실을 나섰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도 오지 않고 내일 출근길도 걱정돼 밤 9시쯤 퇴근을포기하고 사무실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삼성동의 한 외국인 회사는 경기도 분당 등에 사는 직원 3명을 위해 사무실 부근 호텔방을 잡아주었다. 강남구 역삼동 ㈜듀폰은 퇴근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3시로 앞당겼다.터커 콕존 사장(56)은 “직원들이 귀가하다 사고라도 나면 결국 회사 손해”라고 말했다. ■항공기 결항 및 도로 통제. 김포공항을 비롯해 전국 15개지방공항에서는 부산행 대한항공 1123편 등 국내선 항공기상당수와 국제선 항공기 일부가 결항됐다. 폭설이 오면 단골 통제지점인 서울 북악산길과 인왕산길·삼청로길·가락지하차도 등은 오전부터 통제됐다. 강원도 미시령 고갯길에서는 통행이 어렵게 되자 차를 세워둔 채 폭설을 맞으며 걸어서 내려가는 여행객들도 있었다. ■제설 작업. 서울시는 9,300여명의 제설요원과 제설장비 310대를 동원,눈치우기에 나섰다. 시내 주요지점에는 염화칼슘 5만부대와 소금 8,000부대를 살포했으나 쏟아지는 눈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1월 폭설때 고립됐던 서울 관악구 신림7동 난곡 달동네에서는 아침부터 구청공무원과 경찰·공공근로자 등 200여명과 주민 250여명이 나와 눈을 말끔히 치웠다. 신림7동사무소 이성효(李成孝·51)계장은 “눈길 치우기에인색했던 주민들이 스스로 발벗고 나섰고,공무원들도 주민고립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한 하루였다”며 흐뭇해했다. 조현석 안동환 이송하기자 hyun68@
  • 인터뷰/ 오늘 창립32돌 道公 정숭렬사장

    “올 연말부터는 전국의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릴 수 있게됩니다” 15일로 창립 32주년을 맞은 한국도로공사 정숭렬(鄭崇烈)사장은 “올해 540㎞의 고속도로를 새로 개통해 명절·휴가철교통정체를 확 뚫어주겠다”고 말했다.또 “고속도로를 추가로 건설하고 서비스 개선에도 역점을 둬 세계 제1의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연휴,명절때 고속도로 정체현상은 언제쯤에나 해소되겠습니까 연말까지만 참아주십시오.올해말 서해안 고속도로 인천∼목포 구간과 중앙고속도로 춘천∼대구 구간이 완전 개통됩니다.남북측 간선 고속도로가 추가 개통되는 셈이지요.교통소통 능력이 지금보다 2배 이상은 늘어납니다.교통처리 용량이 하루 26만대에서 56만대 이상으로 늘게 되면 한남대교∼수원간 교통량이 23%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올해 모두 540㎞가 새로 개통되거나 확장됩니다.연말 휴가 때는 상습적인 정체현상이 말끔히 해소돼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릴 수있을 겁니다. ◆병목현상으로 물류비 증가가 심하고,짜증날 때도 많은데요상습 정체구간의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병목현상은 상당부분 해소될 것입니다.수도권의 상습 정체구간인 신갈∼안산,중부고속도로 하남∼호법 구간이 논스톱 8차선으로 개통됩니다.남해고속도로 내서∼냉정 구간도 확장 개통됩니다.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도 시속 100㎞로 달릴 수 있게 확장됩니다.연말부터는 병목현상이 없어지고 휴가철과 명절에 겪었던교통대란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위험구간이 많은데요 고속도로 성능개선을 위해 올해 모두 3,000억원이 투자됩니다.굽은 도로를 곧게 펴고,교차로도 개선합니다.완속(緩速)차선 설치도늘려갈 것입니다.사고다발지역인 대전 이남의 경부고속도로확장공사도 올해부터 시작됩니다. ◆추가 노선 계획은 오는 2004년까지 3,400㎞가 추가 건설됩니다.2020년까지는 동서 9개축,남북 7개축이 건설될 예정입니다.장기적으로 남북을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면 아시아하이웨이와도 연계할 수 있습니다. ◆도로공사 덩치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슬림화를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지난 3년 동안 정원의 30%를 줄였습니다.중복조직을 통폐합했고,아웃소싱할 수 있는 부분은과감하게 털어냈습니다.저비용·고효율의 고속도로 건설에힘을 쏟겠습니다.앞으로는 구조조정의 방향을 의식개혁과 운영시스템,조직문화 혁신에 맞출 것입니다. ◆고속도로 서비스 개선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올해는 한국방문의 해입니다.2002년 월드컵,아시안 게임 등 굵직한 행사도기다리고 있습니다.휴게소가 ‘고속도로의 오아시스’가 되도록 하겠습니다.톨게이트 통과시간을 줄이고 교통소통량을늘리기 위해 지능형 교통체계(ITS)도 확충해갈 계획입니다. 류찬희기자 chani@
  • 홍역백신 동나 예방접종 차질

    전국 보건소와 병·의원이 보유하고 있는 홍역 백신이 모자라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 예방 접종에 차질을 빚고 있다. 2일 보건복지부와 일선 의료기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58만여명분의 홍역 백신을 수입했으나 취학 대상 아동(72만명)의 2차 예방접종이 의무화된 데다 2차 접종을 받지 않은 초·중·고생들이 접종을 희망,전국적으로 백신부족 대란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 동네 병·의원의 경우 홍역 백신이 거의 동나 시민들이 헛걸음하기 일쑤다.서울 양천구 목동 J씨(40·주부)는 개학 전 초등학교에다니는 자녀들에게 홍역백신 2차 접종을 하려고 했으나 백신이 없다는 말만 듣고 되돌아와야 했다. 보건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일선보건소에 따르면 보건소는 생후 12∼15개월,만 4세에서 6세 아동들에 대해 1,2차 접종을 하고 있다. 올해는 취학 전 아동들에 대해서도 접종을 하는 바람에 부족현상을겪고 있다. 대전지역의 경우 올해 취학예정 아동 2만2,000여명중 2차 접종을 하지 않은 1만6,000여명이 백신을 맞아야 하지만 관내 5개 보건소와 병·의원이확보하고 있는 백신은 1만1,600여명분에 불과해 4,400여명분이 모자란다.충북 청주시 상당보건소도 백신 재고량이 100여명분뿐이어서 하루 10여명씩 선별 접종을 실시,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대구지역도 각 보건소와 일반 병·의원이 보유한 백신이 취학 예정아동(3만7,000여명)중 2차 접종을 받지 못한 2만2,000여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만800여명분에 불과,일부 보건소에서는 접종을 못하고 아동들을 돌려보내기도 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백신 수급에 문제가 있어 지역별로 백신 부족현상을 빚고 있다”며 “이달 중으로 10만명분,4월 650만명분의 백신이 추가로 도입되면 예방 접종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차 접종을 받지 않은 초·중·고생 650만명이 서둘러 2차접종을 받으려 할 경우 백신부족 현상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설] 회계조작, 중범죄로 처벌해야

    대우전자 등 대우그룹 주요 계열사의 회계조작이,김우중(金宇中)전회장과 계열사 사장들 및 공인회계사의 ‘총체적인’합작으로 저질러졌다는 검찰의 발표는 충격적이다.‘세계경영’을 표방하고 외국에도널리 알려진 대그룹의 경영인들이 이익과 재고수치를 고무줄처럼 늘려 금융기관에서 거액을 대출받은 후진성 범죄의 공모자라니 기가 막힌다.또 기업을 감시해야할 회계사가 돈받고 회계조작을 눈감아준 것은 직업윤리에 먹칠을 한 셈이다. 무엇보다 대우의 회계조작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당초 금융감독원조사액보다 2배가 늘어난 49조원에 달한다.분식회계를 진짜로 믿고투자한 주주들은 물론 대우와 거래한 금융기관들과 협력기업들이 입은 피해는 엄청나다.대우의 회계조작으로 한국기업들의 회계가 도매금으로 국제 불신을 사게 될까 우려된다. 회계장부 조작은 그 피해범위가 넓은 점에서 중대 범죄로 간주해 외국에서는 무겁게 처벌한다.따라서 회계조작 관련자는 모두 엄벌하는것이 당연하다.특히 이번에 검찰이 김 전 회장의 지시를 받아 이행한전문경영인을 구속한 것에 우리는 주목한다.앞으로 어떤 기업이든유사한 회계장부 분식사건에도 전문경영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전문경영인들은 단순히 “회장 지시를 집행한 데 불과할 뿐”이라거나 “우리 경제와 수출에 기여한 공(功)을 감안해야 한다”는 등 동정론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김전 회장도 해외도피 행각을 끝내고 국내로 들어와 처벌받아야 할 것이다. 대우그룹의 회계조작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재무제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부실기업들이 무더기 도산하는 ‘회계대란’이 빚어질 지모른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우리는 다소 혼란이 있더라도 회계장부를 조작한 기업,경영인과 회계사의 퇴출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공인회계사들은 걸핏하면 터지는 회계조작에 연루된 점을 반성해야 한다.그리고 대우가 총체적인 회계조작을 해도 몰랐던 감독기관들은 회계감시 시스템을 손질해야 할 것이다.
  • 전문기자제 10년… 정착방안 찾자

    골프를 특기로 해서 대학에 들어가는 세상인가 하면 골프기사만을 쓰는 골프전문기자도 있다.현대사회의 여러가지 현상 가운데 하나인 ‘전문화’는 언론계라고 예외가 아니다.90년대 이후 ‘전문기자(제)’는 한국 언론계의 관심사다.일부 언론사는 전문기자를 채용했고 이를준비하는 언론사도 더러 있다. 한국언론연구원(이사장 김용술)이 최근 출간한 ‘한국의 전문기자-실태와 과제’는 이같은 현상을 진단하고 전문기자제 정착방안을 모색했다. ‘전문기자’란 ‘전문가 집단으로부터 인정을 받을만한 전문지식을갖춘 기자’를 말한다.더러 전문위원,대기자 등의 용어로 불리기도한다.연구서에 따르면 국내 전문기자의 평균은 ‘40대의 박사급으로경제 또는 문화분야를 주로 담당하는 학자 출신의 고정란을 가진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기자의 상당수가 외부 특채자라는 얘기다.경제·의학 분야는 대부분 외부에서 전문가를 특채한 반면,문화분야는 내부에서 양성한 경우가 대다수다.2000년 10월 현재 국내 언론사 가운데 전문기자제(혹은 전문위원제)를채택한 곳은 7개사(신문5,방송2).전문기자 수는 모두 36명으로 중앙종합일간지,경제지,방송3사전체 기자 수의 0.8%에 해당한다.신문사 소속 전문기자 32명을 분석한 결과 학자·언론인 출신이 가장 많았고,분야로는 경제,문화 순이었다.전문기자 10명중 6명은 고정란을 갖고 있다.초창기에는 외부 전문가 특채형식 위주였으나 점차 내부기자 양성 또는 혼합형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기자제에 대해 기대를 걸면서도 현행 제도에 대한 평가는 그리높지 않았다.서류전형,면접,글쓰기 테스트 등 기존의 전문기자 선발방식이 전문성과 기자로서의 자질을 검증하는 데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이에 대해 한 전문기자는 “현행 방식은 마치 서울대 교수를 채용하는 식”이라며 “전문기자 채용은 학력이나 학문적 성과보다는전문지식의 사회적 활용 경력에 더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기자들은 현행 전문기자 채용방식과 관련,의학·과학 등 일부분야를 제외하고는 내부 기자를 전문기자로 양성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1992년 중앙·조선에서 전문기자제를 채택한 이래 8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이 제도가 언론계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은 데는 나름의 문제가있기 때문이다.연구서는 전문기자제의 성공요인으로 ▲타사의 예를추종하지 말 것 ▲회사의 장기적 비전 제시 ▲채용제도의 변화 ▲순환근무식 편집국 인사제도의 개혁 등을 들었다.결국 기자의 자질 함양과 전문화를 위한 지원이 없을 경우 언론사는 끊임없이 외부 전문가를 수혈해야 하고 내부 기자들은 끊임없는 엑소더스를 꿈꿀 것이다. 한편 일본 아사히신문의 경우 우리의 전문기자제와 유사한 편집위원제를 두고 있으나 그외의 나라에는 이같은 제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외국 유수언론사들의 경우 전문성과 기자로서의 소질을 검증하여 스카우트하는 과정에서 전문가들을 뽑는 방식을 취하며,부서 이동도 잦지 않다.일반기자와 전문기자의 구분이 없으면서도 전문성을 확보한 외국언론의 사례는 전문기자마저 ‘비전문기자’로 만드는 한국의 언론현실에 대해 근본적인 제도·의식개혁을 요구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도자기 전문가 됐어요”. 도자기의 본고장 경기도 이천 태생으로 10년 가까운 기자생활을 도자기연구에 빠져 지낸 한 전직 기자가 전통문화 전문기자를 꿈꾸고 있다.주인공은 중부일보 문화부장대우 출신의 이도형(李都炯·36)씨.지난 90년 중부일보에 입사한 이씨는 많은 기간을 문화부에서 근무하면서 이 지역의 특산물인 도자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여러 해 동안 도자기 관련 기사를 쓰면서 도자기에 흠뻑 빠진 이씨는 그동안의취재와 연구성과를 토대로 98년 ‘흙을 빚는 사람들’을 출간했다.올해는 ‘한국도공열전’‘경기도예의 역사와 문화’ 등 두 권을 펴낼예정이다.‘한국도공열전’은 내달 한·일 양국에서 동시출간된다.기자생활보다 도자기 연구에 심취한 그는 99년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에 진학,본격적으로 도자기 관련 이론을 연구했다.또 도자기 실무를쌓기 위해 명지대 무기재료공학과에 들어가 도자기 기술자과정을 이수하기도 했고,작년 9월에는 월간 ‘문예사조’에 도예평론으로 정식등단도 마쳤다. 도자기에 관한 한 열정,이론,실무,현장취재 등 갖출것은 다 갖춘 셈이다.이씨는 논문에서 한·일 도자기 보도행태 분석을 통해 “한국언론의 경우 행사홍보성 기사가 주류인 반면 일본언론은 정책·기획기사가 위주”라고 꼬집었다.내달 중앙대 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 받는 이씨는 “도자기는 서예,미술,건축 등 전통문화의총합예술”이라며 “다시 언론사에 들어가 ‘전통문화 전문기자’로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운현기자. *의학전문분야는 뿌리 내려. 전문기자 가운데 뚜렷이 전문성을 인정받으면서 언론계 내에서 비교적 정착단계에 있는 분야가 ‘의학전문기자’라고 할 수 있다.현재국내 언론사 가운데 의학전문기자를 둔 곳은 신문이 중앙·조선·경향 등 3개사,방송은 MBC·SBS 등 2개사.모두 외부 전문가를 채용한형태이나 경향만은 일반기자로 뽑았다.인원은 중앙이 2명으로 가장많고 나머지 사는 1명씩이다.이 가운데 경향은 한의사,나머지 회사는양의사로 나이는 모두 30대다. 전공은 비교적 다양하다.중앙의 홍혜걸기자는 예방의학,황세희 전문위원은 소아과,조선의 김철중기자는 진단방사선과,MBC의 정규철기자는 가정의학,SBS의 김현주기자는 재활의학이다.경향의 강용혁기자는한의사다. 의학전문기자제는 방송보다 신문쪽이 먼저 도입했다.최초의 의학전문기자는 중앙의 홍혜걸기자로 92년 11월 공채 30기로 입사했다.요즘도교육방송에서 ‘건강클리닉’프로를 진행한다. 입사 2년차인 조선의김철중기자는 “입사초기 의료계의 시각이 남아 있어서 기사의 중심을 잡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취재원과의 동료의식이 바탕이 돼 오히려 취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방송의 경우 지난해 ‘의료대란’을 계기로 의학전문기자의 필요성을절감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7월 입사한 MBC 정규철기자는 “입사 4개월이 지난 후부터 시작해 현재 주 2∼3회 리포트를 하고 있다”며“어려운 의학지식을 시청자들에게 쉽게 풀어서 전달하는 문제가 의학보도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 실업보험 수혜율 美·日의 1/3

    우리의 실업보험 수혜율은 미국과 일본의 3분의 1,독일의 4분의 1수준으로 조사됐다.저소득층 지원에 초점을 맞춘 ‘공적부조’의 경우 독일과 미국,일본보다 6분의 1에서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노동부가 29일 내놓은 ‘노동부문 사회안전망 국제비교’에 따르면우리의 실업보험 수혜율은 전체 실업자의 12%로 독일(44%)과 일본(39%),미국(36%),영국(30%)보다 상당히 뒤처졌다.GDP(국내총생산) 대비공공부조 지출비는 우리가 0.64%로 영국(4.1%)과 미국(3.7%),독일·프랑스(2.0%)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실업보험 실태] 사회안전망의 핵심인 실업보험의 경우 전세계 69개국이 도입·시행 중이다.경제·문화적 배경이 달라 획일적 비교는 어렵지만 OECD 30개 국가 중 멕시코와 터키를 제외한 28개국이 운영중이며 우리는 ‘중간 수준’으로 분석됐다.노동부는 자발적 이직자나일용근로자들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고용안정 프로그램] 각국은 근로자와 실직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다양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다. 영국의 경우 사회보장 수급자의 조속한 노동시장 복귀를 위해 ‘근로유인 사회프로그램’과 청년층 실업자를 위한 ‘뉴딜 프로그램’을운영 중이다. 미국은 저소득층에 초점을 맞춘 ‘탈복지파트너십’과‘직업훈련 파트너십’을, 프랑스는 ‘최저생활보호 급여(RMI)’ 대상자에게 고용 창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평가 및 문제점] IMF 외환위기 이후 3년 만에 골격을 갖춘 우리의‘사회안전망’은 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실업대란’을 예방하는등 긍정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하지만 ‘실업률 낮추기’를 위한 공공근로사업 등 단기 처방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직업훈련강화와 재취업 연결망 보강 등 중장기 대책이 절실하다.올해의 경우1분기 중 공공근로 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30% 늘린 18만1,000명으로확대하는 등 모두 6,500억원의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실업률은 절반 정도 떨어졌지만 소득격차 지표는거의 개선되지 않았다. 1년 이상 장기실업자 비율은 2년 동안 12.2%에서 18.4%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따라서 성장산업 중심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직업훈련과 재취업 연결망도 성장산업에 초점을 맞춰 경제의 체질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높다. 오일만기자 oilman@
  • 명절 교통대란 사라질까

    올해 설 연휴의 귀성·귀경길이 예년에 비해 순조로웠던 것은 어떤이유일까.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1월 초 서울에서 충남 당진까지 개통된 서해안고속도로가 경부고속도로의 부담을 덜어준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분석했다. 2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25일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빠져나간 차량은 50만9,647대로 지난해 설연휴의 52만8,046대보다 3. 6% 줄어들었다. 반면 서해안고속도를 이용한 귀성 차량은 22만8,917대로 지난해의 21만4,283대보다 1만4,634대가 늘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서해안고속도로가 경기도 서평택IC까지밖에 개통되지 않아 제 역할을 못했는데 올해는 충청·전북권의귀성객들도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서해안고속도로가 전남 목포까지 완전 개통되는 올해 말부터는 영남권은 경부고속도로,호남권은 서해안고속도로로 귀성 차량이 분산돼 ‘귀성대란’이 거의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나 전에 없이길었던 연휴기간 때문에 교통량이 분산됐다는 분석도 있다. 공식적인설날연휴는 23일부터 25일까지였지만 개인 회사의 경우 아예 20일부터 28일까지 9일을 쉬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다. 교통문화운동본부 박용훈(朴用熏)대표는 “서해안고속도로가 완전개통되면 상습 정체 지역인 경부고속도로 회덕 부근의 정체가 크게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도로시설이 좋아졌다고 해서 승용차를 이용한 귀성·귀경이 늘어나면 다시 혼잡을 빚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귀경길 막바지 체증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5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귀경 차량이몰려 혼잡했다.그러나 기업체 휴무가 길어 귀경일이 분산된데다 눈·비가 남부 일부와 강원 영동지방에만 내려 ‘교통대란’은 없었다. 전국의 고속도로 상행선은 이날 오후 들어 차량이 늘어나 경부선 회덕∼망향 64㎞ 구간에서 시속 30㎞ 이하로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등 밤새 체증을 겪었다.일부 하행선도 고향으로 돌아가는 역귀성 차량들로 지체 현상이 나타났다.국도도 오후부터 차량이 늘어 새벽까지몸살을 앓았다. 기상청은 “26일에는 남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걸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면서 “기온은 높은 편이지만 곳에 따라 많은 양의 눈·비가 내려 막바지 귀경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예보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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