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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플러스 / 인터넷기간서버 ‘루트DNS’ 도입

    정보통신부는 12일 인터넷 핵심 인프라 관리업체인 미국의 베리사인사와 세계에서 13개만 있는 ‘루트서버 J’의 복사본 및 최상위 도메인네임서버(DNS)를 국내에 도입키로 하고 협정을 체결했다.이 서버들이 설치되면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훨씬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고,국제회선 장애가 발생해도 독립적인 서비스가 가능해 지난 1월의 ‘인터넷 대란’과 같은 대형 인터넷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 빚보증 신용파산 ‘도미노’

    남의 빚보증을 잘못 섰다가 자신까지 신용불량의 수렁에 빠지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가계 신용대란이 장기화하면서 개인 신용파산이 주변사람들로 도미노처럼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1일 신용회복지원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동안 새롭게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한 사람은 5299명이었고,이 가운데 9.2%인 487명이 남의 보증을 잘못 섰다가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월 56명의 7.7배에 이르는 것일 뿐 아니라 전체 신청자 중 비중도 6월 1.1%의 8.4배로 증가했다. 이에따라 보증채무가 개인워크아웃 신청의 사유가 된 사람의 비중도 6월에는 전체의 1.2%(1만 3888명 중 169명)에서 지난달 3.4%(1만 9187명 중 656명)로 급증했다. 위원회는 “신청자들이 빚을 지게 된 사유가 과거에는 생활고,투자·사업 실패 등 채무자 본인의 문제에 주로 국한됐으나 최근에는 주변사람들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신청자의 월 소득규모는 100만∼150만원대가 6674명(34.8%)으로 가장 많았으나,7월에는 200만∼300만원대가 전월대비 69명(12.1%)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300만원이 넘는 사람도 9.7%가 늘어 전체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고수익자 가운데 상당수가 자신의 문제가 아닌 보증채무에 따른 워크아웃 신청자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한총련 내부갈등 수습 ?

    “시위방식에 대한 국민여론에도 귀를 기울일 것이며 항상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투쟁을 벌이겠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은 8·15통일대축전을 앞두고 내부토론을 거쳐 지난 7일 경기도 포천 미군사격장 진입시위 같은 ‘기습점거’ 방식을 포기하고 거리선전 중심의 평화시위로 전환할 것을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사했다. ●온건 투쟁 선회 배경 한총련측은 지난 7일 장갑차시위가 쇠파이프나 화염병 등이 등장하지 않은 ‘평화적’시위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과격·폭력시위’라는 비난이 잇따르자 자구책으로 시위방식을 바꾸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10일 오후까지만 해도 한총련이나 범청학련(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지도부는 7일 시위를 주도한 범청학련 통일선봉대에 대해 “통선대의 자율적인 활동”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11일 이같은 기류는 변했다.자유시민연합 등 보수단체들이 오는 15일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는 데다 ‘과격시위’ 논란이 지속되면 행사 자체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장갑차시위를이끌었던 범청학련 통일선봉대의 핵심간부는 “가장 중요한 것은 8·15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이라면서 “미군기지 진입과 같은 ‘충격요법’으로 논란의 소지를 제공하는 것은 지금의 시기와 맞지 않는다는 데 범청학련과 한총련 지도부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급진적인 투쟁 방식을 선호하는 경인지역 학생들이 중심이 된 수도권 통선대 지도부와도 토론을 통해 합의 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혀 앞으로 ‘온건 투쟁’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론 귀기울일 것’ 간접 유감 표명 한총련도 이날 연세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탄압중단”을 촉구하면서도 장갑차 시위방식에 대한 유감의 뜻을 완곡하게 표명했다. 또 한총련 지도부는 강경파로 알려진 경인지역 통일선봉대의 돌출행동을 우려,이들과 함께 수도권 통선대에 소속된 일부 서울지역 통선대를 이들과 분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총련 관계자는 “시위방식을 두고 한총련 ‘중앙’지도부와 일부 지역 지도부 사이에 이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지난해 ‘여중생 투쟁’에서 큰 역할을 한 경인지역 지도부가 과거와 같은 ‘선도투쟁’ 방식을 고집하면서 ‘대중노선’을 강조하는 ‘중앙’과 이견을 보여왔다.”고 귀띔했다. ●통일선봉대란 범청학련 소속인 통일선봉대는 8·15대회를 알리고 경찰로부터 시위대를 지키는 일을 한다. 범청학련은 남북에서 같이 구성된 범민련의 하부기구다.또 범청학련은 한총련 조국통일위원회를 산하에 두고 한총련의 통일운동을 주도한다. 통선대는 전국 민족민주 계열 대학의 핵심 활동가들 가운데 자원자들로 구성된다. 전대협부터 내려온 통선대는 방학이 시작되는 8월 초부터 전국을 돌아다니며 8·15대회의 개최를 알린다. 이세영 이두걸기자 sylee@
  • [CEO 칼럼] 우리미래 도덕성 회복으로

    사회가 어지럽고 혼란스럽다.정부의 리더십 부족과 북핵문제,경제 침체,노사 갈등과 파업,청년실업,각종 부정부패 사건 등 일일이 나열하기조차 힘들다.대형 사건에는 으레 정치인과 사회 저명인사,고위 공직자가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경제를 살려 가까운 장래에 2만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한다.하지만 소득 2만달러 시대란 이토록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나라에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그래서 좀 더 냉철하게 우리를 돌아보면서 얽혀있는 난제를 풀 수 있는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 우리는 과거 수십 년동안 땀 흘려 일한 결과 국제적으로도 그 성과를 인정받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했고,경제적인 삶의 질 또한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하루 하루가 어지러울 정도로 사건,사고가 터지고 있는 지금의 사회 시스템으로는 우리의 진정한 미래는 없다는 것이 필자의 믿음이다. 사회가 이토록 혼란에 빠진 배경에는 복합적인 이유들이 내재되어 있다.우선 소위 지도층 인사와 가진 자들의 전도된 가치관이 문제다.자신의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들의 물질 만능주의적 사고는 지금 횡행하는 사회병리 현상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 두번째는 법이 제구실을 못한다는 점이다.법은 계속 만들어지지만 지켜질 수도 없는 법들이 많아 존재가치와 목적이 사라진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세번째는 사회의 불문율과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서구 사회는 구성원들간에 암묵적으로 합의된 불문율과 사회규범을 어겼을 때 작동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자정작용(自淨作用)을 한다. 마지막으로 도덕성 회복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이다.많은 국민들이 부정부패나 도덕성 타락을 개탄하고,이로 인한 좌절감과 상실감으로 신음하고 있지만,정작 사회 지도층 인사들은 무덤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점 가운데 우리가 진정 절박한 심정으로 대해야 할 과제는 바로 도덕성의 회복이다.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의 이해와 전략이 필요하다.우선 이 과업은 우리 세대에서 끝내기 어려운 과제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최소한 50년 내지 100년의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국민정신개조운동’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다음은 그저 ‘잘해 보자’는 식의 호소로는 한계가 있음을 깨닫는 일이다.사회시스템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통해 개별 시스템들이 호환되며 선순환을 거듭하는 기틀을 구축해야 한다.또 규제 일변도의 법을 혁파하고,지킬 수 있는 법을 만들어 철저히 집행함으로써 국민들이 ‘법을 지키면 이익’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범 사회적인 도덕성 회복 운동을 전개하는 일이다.과거 ‘잘 살아 보세’라는 구호 아래 온 국민이 똘똘 뭉쳤던 새마을운동의 기억을 되살린다면 이 또한 국민적인 정신재무장 운동으로 충분히 승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도덕성 회복은 혼탁한 사회를 구하고 우리의 미래를 여는 데 시급하고도 필수 불가결한 국가적 어젠다이다.인간다운 삶에 대한 척도가 물질적인 것만이 아님이 분명할진대 우리는 그 당위성을 인정하고,이미 황폐화되다시피 한 우리의 자아를 ‘도덕의 거울’에 비추어 보는 일에서부터 단초를 찾아 나서야 할 것이다. 김 종 훈 한미파슨스 대표
  • 농성 당진화물연대 강제 해산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의 총파업 선언과 관련,4일 오후 6시30분쯤 당진지부 농성장에 경찰력이 투입돼 지도부 단체행동 돌입시기에 새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찰은 이날 화물연대 당진지부 농성장인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앞 도로에 9개 중대 1000여명을 동원,조합원 350여명을 강제 해산시켰다. 연행된 조합원 90여명은 인근 경찰서로 분산돼 조사를 받고 있다. 당진지부 조합원들은 지난 달 22일부터 한보철강 앞 도로를 점거한 채 ▲조합활동 보장 ▲조합원 불이익 배제 ▲화물차 고정 배차 등 요구조건을 내걸고 시위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주동자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앞서 이날 오전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당국이 중간착취 근절 등 지난 5월15일 노·정 합의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이행의지가 없는 데다 합의사항 자체를 왜곡·희석하려 한다.”면서 “오는 19일까지 노·정 합의사항 이행과 실질 운임료 인상 등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2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에 이어 또 한번 ‘물류 대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
  • 외국인 합법고용 길 열렸다 / ‘고용법’ 국회 통과… 내년 8월부터 내국인 조건 보장

    내년 8월부터 국내 노동시장에 일대 변혁이 일어난다. 외국인근로자 고용법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8월부터는 외국인도 내국인과 동일한 고용조건을 보장받게 된다.국내 노동관계법에 따라 퇴직금과 연월차 수당을 지급받고 노동 3권도 누릴 수 있다. ▶관련기사 3면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외국인근로자고용법을 재적의원 272명 중 245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결에 부쳐 찬성 148명,반대 88명,기권 9명으로 가결처리했다. 이로써 산업연수생의 잦은 이탈과 불법체류자 고용으로 인력수급이 불안정했던 중소기업들도 합법적으로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정부로서도 3D업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그동안 묵인했던 관광비자 입국을 통한 불법체류자를 엄격하게 단속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특히 불법체류 외국인 30여만명 가운데 8월 중 강제출국될 처지에 놓였던 22만 7000여명이 계속 국내에 체류할 수 있게 됐고 중소기업의 인력대란도 피할 수 있게 됐다.나아가 이들에 대한 인권유린도 막을 수 있어 ‘외국인근로자 인권 후진국’의 오명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현재 입국해 있는 체류기간 4년 미만의 불법체류자는 취업업종 등 신청절차를 통해 지금부터 바로 구제된다.또 산업연수생제도와 병행 실시되기 때문에 ‘1사업장 1제도’ 원칙에 따라 연수생도 당분간 허용된다. 그러나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상승과 노조결성,가족 정주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또 청년과 여성,고령자 등 내국인의 고용기회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어 그 보완장치로 외국인의 경우 ‘3년기한 계약,1년마다 갱신’ 조건을 달았다.가족동반도 허용되지 않는다. 한나라당은 외국인근로자 임금인상 등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이날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편 대북송금 관련 새 특검법에 대해서는 257명이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찬성 151명,반대 105명,기권 1명으로 부결시킴으로써 새 특검법안은 폐기됐다. 전광삼 박정경기자 hisam@
  • [사설] 민생법안 자유투표 폭 넓혀야

    여야가 어제 의원들의 자유투표 방식으로 외국인고용허가제법을 통과시킨 것은 평가할 만한 일이다.입법 내용 자체도 그러하거니와 당론을 결정하기 어려운 현안에 대해 의원 개개인의 양식과 판단에 기초해 처리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시도였다고 하겠다.무엇보다 여야의 당내 사정으로 개점휴업 상태였던 7월 임시국회가 마지막 날,20만명이 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8월말 대거 출국해야 하는 대혼란을 막은 것은 국회가 이제야 본연의 역할을 깨달은 것 아니냐는 안도감이 들게 한다. 더욱이 이번에 통과된 외국인고용허가제법은 외국인 근로자도 국내 근로자와 똑같이 산재보험,최저임금은 물론 노동관계법의 적용을 받게 한 것이다.그동안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권경시와 저임금 문제로 국제적 비난을 받아오던 터여서 이들에게 법적지위와 권리를 부여하는 일을 더 이상 거부할 상황이 아니었다.따라서 국회가 올가을 중소기업의 인력대란을 피할 수 있게 했다는 점과 아울러 인권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하는 데 기여한 것은 잘한 일이다. 이런좋은 취지의 법안을 자유투표로 처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세력화로 임금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에서다.자칫 중소기업의 자금부담이 가중되고,외국인 근로자들의 노사분규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이다.정부가 산업연수생 제도를 병행하기로 한 것도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로 읽혀진다.그러나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계류중인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 제정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이 법안에 대해 여야간 이견이 큰 만큼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자유투표를 검토해 보는 것도 한 방안이다.
  • 삼일고가 헐리면 이렇게 / 삼일로~남산1호터널 ‘토끼굴’ 통행

    다음 달 2일 0시부터 삼일고가 철거작업이 시작되면 서울 도심의 교통대란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삼일고가는 도심과 강남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인데다,삼일고가가 완전 폐쇄되는 다음 달 20일 이후에는 학생들의 개학과 시민들의 휴가가 끝나면서 교통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삼일고가 31일,2일,20일까지 단계적 폐쇄 서울시는 당초 청계고가차도 철거때 삼일고가도 동시에 철거할 예정이었으나 공사기간 중 퇴계로·삼일로·을지로 등에 극심한 혼잡이 예상돼 삼일고가를 7월 말까지 통행토록 했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이용했던 삼일고가는 다음 달 2일부터 단계적으로 폐쇄된다.1단계로 2일부터 광교진입램프,계성초교앞 하강램프가 폐쇄된다.고가에서 남산길로 내려오는 램프는 임시도로 개설공사로 31일부터 폐쇄된다. 2단계로 남산1호터널에서 도심방향의 영락교회앞 하강램프가 20일부터 폐쇄된다. ●삼일로 이용은 이렇게 우선 20일부터 영락교회앞 램프가 폐쇄되면 1호터널을 통해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터널 500m앞 삼일고가 오른쪽에 난 좁은 길을 통해 내려와야 한다. 이 길은 인근 삼익주택 주민들을 위해 양방향으로 이용되던 곳인데,20일부터는 2개 차로 모두 일방통행으로 바뀐다. 이곳으로 내려온 차량이 서울역 방향으로 가려고 할 때는 현행대로 퇴계로 2가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면 된다.교차로에서 좌회전은 오는 11월까지만 허용되고,삼일고가 철거가 완료되는 12월부터는 좌회전이 금지된다. 또 현재의 삼일로 방향에서 남산1호터널방향으로 갈 때는 소파길 진입구간의 녹지대에 뚫린 ‘토끼굴’로만 가능하다.시는 진입로가 비좁은 점을 들어 녹지대에 임시도로 1개 차로를 2일까지 마련,2개 차로로 할 방침이다.퇴계로에서 진입할 때는 소파길에서 U턴하는 방법도 있다. ●11월 말이후 퇴계로 2가 교차로 통행방법 개편 삼일고가가 철거되면 하부도로는 평면교차로로 바뀐다. 11월 말 이후에는 퇴계로2가 교차로에서 양방향 모두 좌회전이 금지된다.남산1호터널에서 서울역 방향으로 이동할 때는 이면도로를 통해 P턴을 해야 한다. 삼일로에서 동대문운동장 방향으로 갈 때는 퇴계로2가 교차로에서 소파길 방향으로 가다,토끼굴을 통한 뒤 U턴해야 한다. ●1호터널 주변 체증 심할 듯 공사기간 삼일로와 남산1호터널 부근의 체증이 심할 전망이다. 도심방향은 삼익주택 부근으로 난 2차로를 이용해야 하고,외곽방향은 토끼굴을 통해 서행해야 하기 때문이다.따라서 현재 오전시간대에 시간당 1700∼1900대,오후에 1200대 정도의 교통량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체증이 현재보다 심각해 질 것 같다. 하지만 삼일로 평면교차로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5월부터는 남산터널 방향 4개 차로,도심방향 3개 차로가 확보돼 소통이 한결 나아질 전망이다. ●우회도로는 가급적 강남대로∼한남대교∼1호터널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이용하더라도 남산 1호터널이 혼잡하면 한남대교 북단 북한남삼거리에서 소월길을 통해 도심으로 진입하는 것이 좋다.또 소월길이 막힐 경우 이태원로로 우회해 반포로와 남산3호터널을 지나 도심으로 진입하면 된다. ●대중교통 이용이 최선 서울시는 8월20일 이후 교통여건이 현재보다 훨씬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삼일고가 철거로 교통여건은 나빠진 반면 개학,휴가 복귀 등으로 교통량 증가는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게다가 현재 청계고가 철거때 차량이용을 자제하던 시민들이 점차 차량 운행을 늘리고 있는 것도 ‘교통대란’예측의 한 요인이다.따라서 현재 도심 평균속도 20㎞대는 유지하기 어렵다는 추측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승용차 자율 요일제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제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서울의 교통문화를 ‘승용차 중심’에서 ‘대중교통 중심’으로 바꾸는 계기로 삼기 위해 다양한 수요억제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청계고가 철거 한달 / 교통대란 없이 순조로운 진행 ‘이명박 도박’ 일단 성공

    “지난 한달간은 사실상 ‘전쟁’이었다.” 청계고가 철거로 서울 도심 간선도로 12차로(車路·고가 4차로는 일반도로 8차로에 해당)를 한꺼번에 없애버리는 사상 초유의 ‘실험’이 당초 우려와 달리 별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청계천 주변 노점상과 영세상인들의 반발이나 친환경적 복원보다는 토목공사에 가깝다는 비판도 없지 않지만 공사를 밀어붙인 이명박 서울시장의 ‘뚝심’이 일단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이다.철도파업 등으로 인해 ‘교통대란’이 우려되니 복원 공사를 늦춰달라는 정부의 요청이나 각계의 우려는 과연 기우였을까. ●도심 통행속도 큰 변화 없어 복원 공사 한달을 앞둔 30일 청계고가는 상판 제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고,교통 소통도 큰 문제없이 흘러가고 있다.지난 한달간 서울시내 출근시간대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20.1∼24.4㎞로 청계고가 통제 전보다 오히려 빨라졌다.도심 속도도 18.8∼21.5㎞로 고가 통제전과 큰 차이가 없다.청계천 복원의 가장 큰 걸림돌로 봤던 교통대란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불법 주·정차 단속에 매일 5400명씩 연인원 16만명을 동원하는 등 총력전을 펼친 결과다.고학력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했던 ‘행정서포터스’ 3300명 가운데 2000여명을 주차단속원으로 돌리기도 했다. 시 본청과 각 구청의 교통담당 직원뿐만 아니라 예산,공보,감사,환경,건설,문화 등 모든 분야의 직원들이 7월의 뙤약볕 아래서 실·국별 책임구역의 불법 주·정차를 막은 게 효과를 나타냈다.20일 남짓 동안 31만 6000건이란 어마어마한 단속실적을 올린 덕분에 도심의 통행속도가 시속 2㎞ 이상 빨라진 것.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난을 완화시키자는 소극적인 정책이 아니라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서울시민들의 교통 문화를 바꾼다는 목표 아래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문화 개선으로 목표를 높인 것이다.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도 실효 그동안 수 차례 거듭됐지만 흐지부지됐던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도 모처럼 실효를 거두고 있다.7월 지하철 이용승객은 일일 평균 948만여명으로 지난 6월 953만명에 비해 조금 줄었다.하지만 통상 휴가와방학이 낀 7월 승객이 6월보다 5%정도 줄었던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42만명 정도 승객이 는 것으로 추산된다.도심권 18개역 승객의 경우 7월이 157만여명으로 6월 152만여명에 비해 5만명이나 늘었다. 택시 2만대를 동원해 시내 4000여 구간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청계천로,왕십리길 등 18개 도로에 직접 측정 인력이 나가 승용차,트럭,버스 등 차종별로 실측을 하는 등 속도와 교통량 측정에도 공을 들였다.거미줄처럼 촘촘히 교통흐름을 감시하다 보니 문제점을 일찍 발견,해결할 수 있었던 것이다.동대문지역의 지하철 동묘역 공사장 부근의 직진·좌회전 차로에 양방향 차량이 몰리면서 왕산로의 정체가 심해지자 당일 밤 10시 현장에 좌회전 차로를 신설했다.고가 철거를 위해 가림막이 설치되면서 청계천로가 편도 3차로에서 2차로로 줄어든 와중에 주변 상인들이 인도주변 차로에 조업차량을 무단 정차시키자 청계천로가 대혼잡을 빚었다.시는 상인들과의 충돌을 피하는 대신 곧바로 고가 교각사이로 1차로를 추가로 확보하는 ‘발빠른 솜씨’를 보여주기도 했다. ●방학·휴가 끝나는 8월 말이 고비 일방통행제,중앙버스전용차로제 확대,도로정비와 두무개길 등 우회로 확보,주정차 단속 등으로 큰 고비는 넘겼지만 휴가와 방학이 끝나고 늦장마가 시작되는 다음달 말부터 제2차 교통대란이 우려된다.청계천복원은 지난 82년부터 4년에 걸친 한강종합개발사업과 90년대 후반의 2기 지하철(5∼8호선) 100㎞ 동시건설 등 대역사(大役事)의 경험과 시민들의 협조를 바탕으로 한 고비를 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逆전세대란 현실화

    ‘역전세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새집뿐만 아니라 헌집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비어있는 경우가 늘고 있다.‘공가’(空家)는 수도권에서 서울로 확산되는 추세다.새집으로 가려던 실수요자들은 기존주택이 빠지지 않아 입주를 못하는 낭패를 본다.반면 대출을 끼고 새집을 분양받은 투자자들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관리비와 대출이자를 물고 있다. ‘묻지마 투자’의 부작용으로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이 상태가 계속되면 매물이 쏟아져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랜드마크 아파트가 웬 빈집 지난 4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용산구 이촌동 LG건설의 한강자이는 660여가구 가운데 200여가구는 비어 있다.30% 이상이 세입자를 찾지 못한 것이다. LG자이는 이 일대에서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아파트로,2000년 5차 분양 당시 평균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3개월이 지나도록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임대가가 비싼데다가 최근 미군부대 이전이 확정되면서 외국인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부동산 관계자인 김재은씨는 “인근에 새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빈집이 늘고 있다.”면서 “미군부대 이전이라는 변수도 한몫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임대목적 투자자들은 월 20만∼80만원의 관리비만 물고 있다.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성북구 정릉동 풍림아이원 아파트도 2305가구 가운데 입주율이 30%에도 못미쳐 1500여가구 이상이 빈집으로 있다.당첨자는 입주하자니 전셋집이 안빠지고,투자자는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이밖에 6월에 입주를 시작한 동대문구 장안3동 삼성래미안1차와 영등포 현대홈타운도 큰 평형은 절반정도가 비어있다. ●묻지마 투자 부작용이다 기존 아파트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는 지난봄부터 빈집이 속출하고 있다.주민들이 LG한강자이 등 새아파트로 이사를 하면서 나온 전세매물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정릉 등 신규 아파트 입주가 많은 곳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빈집으로 방치된 곳이 적지 않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는 “묻지마 투자의 영향에다가 국지적으로 수급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역별로 매물증가와 이에 따른 가격하락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 책임연구원은 “묻지마 투자의 부작용이지만 이제 시작일뿐이다.”면서 “앞으로 입주물량이 늘어나면 빈집이 더 늘어나 대출받아 분양받은 사람은 곤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건교부 ‘친환경 개발’ 에 주안점

    건설교통부는 주택도시국을 주택국과 도시국으로 나누고,감사관 밑에 참여담당관을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참여담당관은 정부부처 중에서 첫 비정부기구(NGO)담당 부서로 국민제안과 민원업무를 총괄하고 시민·사회단체와 효율적 협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부패방지대책 업무도 전담한다.주요 정책입안 과정에서 환경단체,종교계를 포함해 다양한 사회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친환경 개발’에 무게를 두겠다는 취지다.▶관련인사 14면 주택도시국을 분리한 것은 저소득층의 주거안정 정책을 강화하고,업무량이 급증한 도시정책업무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것이다.주택국에 신설된 주거복지과는 주거수준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책 개발을 맡는다.또 주택관리과를 공공주택과로 개편,국민임대주택 공급·신도시 건설·택지개발 등 공공주택 건설 및 관리기능을 맡도록 했다. 건설교통 관련 안전정책을 총괄·조정하는 부서도 생겼다.기술안전국에 신설된 안전정책과는 지하철·철도·도로·시설물·건축 등의 안전대책 수립 업무를 주로 맡는다. 직제개편으로 참여담당관,주거복지과,안전정책과가 신설된 반면 사회간접자본기획과,건설관리과,국제협력담당관이 폐지돼 전체 인력체계는 2실,8국,6관,51과로 변화가 없다. 한편 건교부는 이날 국장급 전보 인사에서 수송물류·항공정책심의관,육상교통·광역교통국장,고속철도건설기획단장 등을 교체했다.지난 24일 수송정책실장(1급)에 박남훈 청와대 비서관을 최종 임명한 것을 비롯해 본부 수송·교통 관련 간부가 모두 바뀐 셈이다. 화물대란과 철도파업 사태 과정에서 간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데다 참신한 정책개발 부재에 따른 인사로 풀이된다.김광재 전 수송물류정책과장과 이재붕 전 철도산업구조개혁단장의 국장급 기용은 젊은층의 발탁 인사로 꼽힌다. 김 심의관은 화물대란 과정에서 명쾌한 논리와 주장으로 건교부의 입장을 잘 대변했다는 평을 받았다.이 심의관도 철도산업구조개혁 관련 법규 통과 과정에서 문제 해결 능력이 돋보여 고속철도건설기획단장에 발탁됐다. 류찬희기자 chani@
  • [열린세상] 벤처산업의 숙명

    벤처산업의 붐과 그 이후에 오는 거품의 붕괴는 우리 사회에 많은 고통을 안겨 주었다.정부의 벤처기업 육성 의지를 믿고 알토란 같은 자금을 코스닥 주식과 벤처기업 지분에 투자했던 대다수가 참담한 실패를 경험하였다.정부도 거품붕괴 과정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달래 줄 속죄양으로 매를 맞았다.부동산 졸부들의 흥청망청한 행태를 답습한 일부 벤처기업인들도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이런 경험들이 벤처 육성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를 낳고 있다.벤처기업에 관련된 사람들은 알맹이가 없는 것을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협잡꾼으로 몰리고,벤처기업의 긍정적인 기능이나 잠재적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거품붕괴 후 3년.최근에 미국에서 IT산업 경기회복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다시 벤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하지만,아직까지 우리 사회에는 벤처기업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 이미지가 여전하다.이로 인하여 민간부문의 참여가 부족하고 정부도 벤처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벤처에 대한 이런 부정적 선입견은 얼핏 타당해 보일지도 모르겠다.그러나 벤처 붐과 거품 붕괴가 정치자금 조달을 위한 음모나 거액 전주들의 한탕주의로 발생했다고 굳게 믿는 투자자들을 볼 때마다 참으로 안타깝다.실제로 매스컴에 보도된 실례들이 있으니 그런 선입견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붐과 거품 붕괴는 벤처투자의 구조적 문제로서,발전 과정에서 겪는 통과의례로 보아야 할 것이다. 벤처기업의 붐과 거품 붕괴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같은 시기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 모두가 겪은 세계적인 재앙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영국,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선진국,일본,타이완,이스라엘 등이 미국의 성공에 자극 받아 벤처육성에 관심을 기울였으나,IT경기 부진과 함께 찾아온 거품 붕괴로 고통을 받고 있다.또 벤처의 최선진국인 미국에서는 과거에도 이런 붐과 거품 붕괴 현상이 있었다.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의 폭발적 성공은 곧잘 과잉투자를 야기하여 추후에 거품 붕괴에 따른 후유증을 남긴다. 1980년대 초반에 미국 하드디스크 산업에서벤처투자자들이 근시안적 행태로 과잉투자를 했던 것을 상기해보자.당시의 시장 상황을 보면,1977년 2700만달러에 불과하였던 하드디스크 산업전체 매출은 1984년에는 24억달러에 달했다.또한 3년 뒤인 1987년에는 매출규모가 45억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되었다.이러한 시장의 확대는 벤처기업 창업과 자금조달 급증으로 이어졌다.1977년부터 1984년 동안 벤처캐피털 회사들은 약 4억달러를 투자하였는데,거품형성이 극에 달했던 1983년과 1984년에 이중 2억 7000만달러가 집중되었다.상장된 벤처기업들도 신주공모나 유상증자를 통해 8억달러를 유리한 조건으로 조달하였다.이들 하드디스크 벤처기업의 시가총액이 1983년 중반에 54억달러에 이를 정도였다.하지만 거품이 꺼진 1984년 말에는 14억달러로 추락하게 된다. 이때 형성된 투자의 거품은 나중에 과도한 경쟁을 촉발시켜 이익률을 감소시켰다.그 결과 자금공급이 축소되고 추가적인 연구개발이 지연되었다.기술발전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용이한 자금조달을 통해 연구개발을 촉진하는 선순환 고리가무너지면 경기위축을 초래하는 악순환 고리가 오는 것이다. 우리가 겪은 벤처대란은 정보화 시대 대두에 따른 IT산업의 급속한 성장기회를 인식하고,여기에 참여하여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이다.성장에 대비한 투자를 멈추면 도태를 감수해야 한다.그러나 투자를 집행해도 성장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투자손실,인력감축,공장폐쇄와 같은 고통스러운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그것이 성장산업이 안고 있는 숙명이다. 강 대 석 충남대 교수 경영학
  • ‘혈세’태우는 소각장

    서울지역에 건설된 자원회수시설(광역 쓰레기소각장)이 사실상 놀고 있다.가동률이 고작 20%선에 그쳐 애물단지로 전락한 상태다. 이는 이웃 지역의 쓰레기를 함께 처리토록 건설됐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관내 물량만 겨우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내 쓰레기소각장은 지난 92년부터 2001년까지 2072억원을 들여 강남구 일원동과 노원구 상계동,양천구 목동 등 3곳에 건설됐다.강남소각장은 성동·서초구,노원은 도봉·강북구,양천은 영등포구 물량을 함께 처리할 계획이었다. 하루 최대 처리용량은 강남 900t,노원 800t,양천 400t 규모.하지만 현재 하루 처리량은 강남 159t(가동률 18%),노원 146t(18%),양천 153t(38%)에 그치고 있다.전체 가동률이 고작 22%다.인력 운용,시설 감가상각비 등을 감안한 적정 가동률을 최대용량의 83%로 잡더라도 현재 처리물량은 평균 26%에 불과하다. 이처럼 광역 쓰레기소각장의 가동이 형식에 그치고 있는 것은 해당 자치구 주민들의 ‘지역 이기주의’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민들은 쓰레기 소각으로 생기는 오염물질 탓에 집값이 하락하고 교통난 등 피해가 따른다며 다른 지역 쓰레기의 반입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광역시설 인근 자치구의 쓰레기는 현재 구로구의 경우 경기도 광명시 시설로,나머지 자치구는 김포 수도권매립지로 보내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매립지는 2020년엔 포화상태로 전망돼 반입량을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다.따라서 광역시설을 제대로 쓰지 못하면 전국민의 45%가 몰려 있는 수도권은 미증유의 ‘쓰레기 대란’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협의회’ 홍수열 팀장은 “시설 건립에 앞서 주민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함께 동의를 구하지 않은 데다,문제가 계속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가동률이 떨어지는 원인을 지역이기주의 탓으로 돌리면서 여론만 악화돼 주민들을 설득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수도권 지역 ‘호우대란’

    22일 서울에 175㎜를 비롯,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수도권지역의 일부 가옥이 침수된 데다 도로가 통제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일부 항공편도 결항됐고 빗길 교통사고도 곳곳에서 발생했다.특히 기상청은 23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는 2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출근길에 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로 오전 6시쯤 서울 동작구 흑석동 186의80 공사장 인근 축대 10여m가 붕괴,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시간당 20㎜가 넘는 비로 양천·영등포·마포·서대문구의 지하주택 15채가 일부 침수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된 인천지역에서는 하수관 역류현상으로 남촌동 223 일대 세일빌라와 광우빌라의 지하층 6채가 물에 잠기는 등 인천지역에서만 23채의 가옥이 침수됐다.또 한강 수위도 높아지면서 22일 오후 11시15분부터 잠수교의 양방향 차량운행이 전면통제됐다.오후 3시50분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낙하리 자유로에서 서울방향으로 달리던 테라칸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승용차운전자 장모(45)씨와 조카(25)가 숨지고 함께 탔던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집중호우에 따른 기상악화로 이날 오전 7시 서울∼여수간 대한항공 KE1331편이 뜨지 못하는 등 서울에서 여수·포항·목포·양양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 55편이 운항을 중단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동부간선도로 월릉교 부근과 강변북로 일부 등 상습 침수도로 구간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통제,출근길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므로 자가용 운전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에서는 오전 5시부터 3시간 동안 51㎜의 많은 폭우가 쏟아졌다.이날 오후 11시30분 현재 서울 175㎜,양평 166.5㎜,홍천 164㎜,청주 149㎜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22일 “남부지역에서 북상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3·24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24일을 고비로 큰 장마는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유영규 이두걸기자 whoami@
  • [대한포럼] 여성들의 반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파업이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다.여성들의 ‘출산파업’이 그것이다.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것이다.파업을 이끄는 지도부도 없고,찬반투표도 없었지만 파업은 강도 높게 진행중이다. 통계청이 이달 중순에 발표한 ‘세계 및 한국 인구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임여성 한사람이 낳는 평균 자녀수(합계 출산율)는 지난해 1.17명으로 세계 최저를 기록했다.미국(2.01명)이나 프랑스(1.90명)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인구 1000만명 이상인 77개 국가의 여성들 가운데 한국 여성이 가장 출산을 기피한 결과라고 한다.그러고 보니 상당히 오래 전부터 그들에게서 수상한 낌새가 엿보였다.‘딩크(DINK)족’들이 출현했을 때 그 낌새를 알아 차렸어야 했다. “제 인생의 1순위는 제가 하는 일입니다.아이는 갖지 않을 거예요.”“사랑해서 결혼했지 아이를 목적으로 결혼한 건 아니잖아요.” 단호한 ‘출산거부 선언’에 맞장구가 이어진다.자녀를 갖지 않은 맞벌이 부부들이 모이는 딩크족 동호인 사이트에 가면 이런 유의 대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이들이 내거는 삶의 모토는 ‘Double Income,No Kids.’ 일하는 삶에서 보람을 찾고 자녀에는 가치를 두지 않는다.요즘에는 그들의 2세대 격인 ‘딘스(DINS)족’까지 등장했다.‘Dual Income,No Sex’가 말해주듯 일에 지쳐 거의 성생활을 하지 않고 지내는 부부들이다. 인구학자들은 한국의 출산율 급락을 매우 기형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어느 나라나 소득이 불어나면 그에 반비례해 출산율이 낮아진다.출산율이 떨어지면 젊은 인구는 줄고 노인들만 남아 노동력이 고갈되고 사회가 활력을 잃게 된다.이를 ‘인구구조의 노화(老化)’라고 한다.문제는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에 불과한 한국이 3만달러를 넘는 선진국들보다도 노화가 빨리 오고 있다는 점이다.갈 길은 먼데 인구구조가 조로(早老)해 매우 기형적인 ‘애늙은이’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만약 여성들이 파업의 강도를 더 높인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인간의 원초적 본능인 종족보존 욕구마저도 위태로워질 것이다.물류대란을 일으킨 화물연대나 철도노조의 파업과는 차원이 다르다.아이를 낳지 않겠다니.무엇이 그들을 이토록 극단적인 투쟁에 나서게 한 것일까.붉은 머리띠를 동여매지는 않았지만 그들은 분명 사회를 향해 격렬한 구호를 외쳐대고 있다.남성들을 향해 보이지 않는 플래카드를 펼쳐들고 있을 것이다.그게 뭘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켕기는 구석이 있다.고등학교에 다니는 큰아이를 낳을 때 그 성스러운 고통의 순간을 나는 아내와 함께하지 못했다.둘째를 낳을 때도 마찬가지였다.바쁘다는 핑계로,혹은 무관심으로,그냥 얼버무리고 지나갔다.애들이 아파 병원에 가거나,집안 대청소를 할 때도 ‘이건 내 일이 아니야.’라고 했다.아내가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허덕일 때 알고도 모른 척 해온 것이 한국 남성들의 표준형일 것이다.가정에서,사회에서,그런 관습과 무신경이 쌓여 겉으론 평온한 것 같지만 속으론 과격한 ‘출산파업’으로 이어진 것이다. 여성들은 지금 지쳐 있다.독이 잔뜩 올라 그들만이 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파업투쟁을 선택했다.그것은 뿌리깊은 성차별에 대한 항의다.‘일과 가정’ 2중의 짐을 지고 사는 여성들의 하소연이다.육아 부담을 사회가 공유하자는 절박한 호소다.여성들이 남성우월주의 사회에 보내는 경고 메시지를 흘려 듣지 말자.출산파업이 길어지면 결과는 파국이다. 나는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파국을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내일부터 앞치마를 두를 것이다. 염 주 영 논설위원 yeomjs@
  • [사설]일자리가 시급하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고용 악화가 각종 지표에서 여실히 확인된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실업률이 0.5%포인트 치솟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는가 하면,청년 실업도 위험 수위에 이르고 있다.기업의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40대 실업자도 지난해보다 24.5%나 늘었다.‘사오정(45세 정년)’이라는 유행어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이 때문에 또다시 ‘고용대란’이 닥치게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보다 큰 문제는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마땅한 수단이 없다는 데 있다.정부는 최근 각종 세제 지원책을 쏟아내며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있으나 기업들은 돈주머니를 풀어헤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투자하기에는 국내외 여건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다.기업의 투자 기피로 올해 경제 성장률이 2%대로 떨어지면 새로운 일자리와 기존의 일자리 20여만개가 사라진다. 게다가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한 중견·중소기업들은 보다 나은 입지 여건을 찾아 중국 등 해외로 공장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그만큼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뜻이다.일자리가 줄다 보니 구직 활동을 단념하고 비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된 사람도 지난해에 비해 26.1%나 증가했다고 한다.특히 학교에 다니지 않는 15∼29세 청년층에서는 4명 가운데 1명은 일자리를 얻지 못해 놀고 있다.사회의 첫 문턱에서 좌절하는 청년층의 실업은 미래 성장 동력을 사장(死臧)시키는 것이어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이들이 미래의 노령화 사회를 지탱할 기둥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은 국가와 기업,그리고 우리 모두의 책무다.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정부가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일자리 창출에 둘 것을 제안한다.인턴제든,창업 지원이든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기업도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마련에 나서야 한다.그것이 기업도 사는 길이다.
  • 6개월새 1500만~4000만원 하락… 逆전세란 조짐/전셋값 계속 떨어진다

    전셋값 어디까지 추락할 것인가? 전셋값이 두 달째 떨어지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소에 전세 매물이 쌓였지만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전셋값이 떨어지고 수요가 줄면서 집주인이 전세를 빼주지 못하는 ‘역전세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세입자로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집주인들은 수익률이 떨어져 걱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셋값은 하반기에도 1% 안팎 떨어져 외환위기 때와 같은 폭락사태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금호아파트 34평형 전셋값은 1억 2000만원선으로 연초 대비 호가 기준으로 3000만∼4000만원 하락했다.분당 신도시 시범단지 우성아파트 22평형은 연초 대비 1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경기도 광명 철산동 장미아파트 24평형은 연초 전셋값이 7000만∼8000만원을 호가했으나 6개월 만에 2000만∼3000만원 빠졌다. 원당 동신아파트 24평형 전셋값은 7500만원으로 2년 전 수준이다. 전셋값 하락세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대한주택공사는 “하반기 전국의 전셋값은 0.5%,서울은 1% 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이 두드러지지 않아 전셋값 하락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전셋값이 떨어지는 원인은 신규 주택 공급 증가와 수요 감소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입주한 새 아파트는 대략 33만가구.특히 서울에서만 2만 7000여 가구가 새 주인을 맞았다. 올해도 전국적으로 32만가구가 입주하고,특히 전셋값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에만 5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주택자 탈출 가구가 늘면서 전세 수요가 감소한 것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다가구·다세대 주택 공급 증가도 전셋값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지역에 공급(건축허가 기준)된 다가구·다세대 주택은 10만가구를 넘는다. 저금리도 전세수요를 감소시켜 세입자들이 은행돈을 빌려 집을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편 전셋값 하락을 아파트값 하락의 전주곡으로 보는 견해도 많다. 아파트 수익률의 잣대인 임대 수익률 하락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모든 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집값 상승지역을 중심으로 오히려 뛴 곳도 있다. 전셋값 상승·하락지역이 교차,전국적으로는 강보합 내지는 하락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도 “전셋값 상승·하락이 지역별로 교차,전반적으로 ‘전세 대란’이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장희순(부동산학과) 강원대 교수는 “외환위기 때와 상황이 다르다.”면서 “전셋값 하락세는 계속되겠지만 단기간에 폭락하는 사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역전세 혼란을 막기 위해선 집주인과 세입자가 함께 전세기간 만료일을 확인하고 미리 물건을 내놓아야 한다.전셋값이 떨어지고 수요가 적을 때는 적어도 두달 전에는 매물을 내놓아야 소화된다.집주인도 보증금을 올려받으려는 욕심을 버리고 주변 시세에 맞춰야 세입자를 쉽게 들일 수 있다. 굳이 이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세입자라면 집주인과 가격을 조정,전세기간을 연장하는 것도 현명하다. 류찬희기자 chani@
  • [시론] 노조도 자기혁신 나서라

    최근 전교조와 관련된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자살,철도노조 파업에 따른 교통대란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일부에서 반노조 시민운동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안티전교조 사이트가 생기고 노조를 비판하는 내용의 신문기사가 적지 않게 눈에 들어온다.이러한 움직임은 노동운동에 대한 의구심과 불신,그리고 노조도 이제는 내부 혁신을 단행해야 하는 시기가 되지 않았는가 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듯싶다. 노조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은 대기업 노조를 향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국 노조의 절반 이상은 종업원 수가 500인 이상인 사업장에 집중되어 있으며,이들의 리더십이 노동운동 전반의 흐름을 사실상 결정하기 때문이다.반면에 중소기업의 경우 노조가 결성된 사업장이 상대적으로 소수이고 실제적인 교섭력도 미약한 경우가 많다. 대기업 노조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최근 고조되는 이유는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최근 노조 파업으로 노사 당사자가 아닌 시민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사태가 많았다.철도나 은행 파업으로 시민들이 겪은 불편은 참을 수 없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둘째,평균 임금상승이 외환위기에 빠졌던 2년간을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노동생산성보다 높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노조는 노동생산성보다 높은 임금상승을 요구하면서 그 이유로 경영자들의 경영실패를 들고 있으나,문제는 양자 모두에게 있다.경기가 악화하면서 노조의 임금상승 요구가 지나치다는 인식이 더욱 증가되고 있다. 셋째,노조사업장의 경우 인력 구조조정을 포함해 경영혁신이 상당히 지연된다는 비판이다.외환위기 이후 수년간 제조업 생산직의 인력감축은 노조가 있는 사업장에서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대기업은 생산직 근로자에 대한 인력조정이 어려워지자 인건비 감축을 위해 사무관리직의 해고를 더 늘리고 일부는 하청중소기업에 비용을 전가한 사례가 많았다.결국 노조가 대표하지 않는 근로자에게 더 큰 부담이 돌아갔다는 인식이 있을 수 있다. 넷째,외국인 직접투자와 관련된 비판이다.외국인투자가 최근 큰 폭으로 감소되고 있는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애로 사항중 첫째가 노사관계라는 것이다.외국인 투자를 위해 노동운동을 제약해야 한다는 것도 문제 있는 주장이지만,반드시 흑백논리로 외국인투자와 노조운동을 해석할 이유는 없다.스페인과 같이 외국인투자에 우호적인 노동운동이 전개돼 고용창출이 컸던 사례도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여론이 노동운동에 거리를 두는 이유 중 하나는 시민들의 눈에 비친 노조의 과격한 행동과 모습이다.물론 온건한 노조와 노사협력 사례도 많지만 아직도 시민들의 눈에는 빨간 띠를 두른 조합원과 불법시위로 인한 공권력의 투입 등 좋지 않은 인상이 각인돼 있다. 노조활동에 관한 찬반 논쟁은 밤을 새우며 벌여도 결론이 나지 않겠지만 최소한 현재 대기업 노동조합이 시민들의 눈에 이기적인 이해집단의 하나로 비칠 위험성이 있다는 점은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니다. 여론의 호응에서 멀어진 노조운동은 결국 자체의 활력을 잃고 무대에서 사라져갔다는 사실은 선진국 노조운동사에서 수없이 확인할 수 있다.지금까지도 영향력 있는 노동운동은 중산층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조합주의였다.이는 자본주의 경제에서 생존한 노동운동들이 증명한다. 이제 대기업 노조도 한번 여론에 귀를 기울이는 겸허한 노력을 해야 할 때다. 양 동 훈 서강대교수 경영학
  • 초단기 카드채 만기늘리기 안간힘

    ‘카드 대란설’을 넘긴 카드사들이 회사부채의 만기구조 개선작업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초단기 카드채를 만기가 긴 채권으로 전환하는 차환발행을 서두르고 있다.초단기 자금이 카드채 위기를 초래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3일 “카드사마다 채무의 만기구조를 장기화하기 위해 단기 카드채 발행을 억제하고 장기채로의 차환발행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3개월짜리 초단기 CP(기업어음)에 밀려 외환위기 이후 자취를 감추다시피 한 6개월·9개월짜리 CP가 등장 할 전망” 이라 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이미 이달초 6개월짜리 CP 890억원어치 발행에 성공했다.삼성카드는 이외에도 월별 카드채 만기가 일정하게 돌아오도록 ‘만기균등화’작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현대카드도 6개월,9개월만기 CP의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아직 시장신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인수주체를 찾기가 쉽지는 않다.”면서도 “안정적 사업기반 구축을 위해 부채구조의 장기화를 추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LG카드는 이달 들어 발행한 회사채 3200억원,3개월물 CP 1000억원을 토대로 ‘카드채 전용펀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편집자에게/ 의정부 쓰레기 대란 市가 해결을

    -‘쓰레기만도 못한 쓰레기’기사(대한매일 7월8일자 9면)를 읽고 10년 넘은 쓰레기로 2만여명의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보도를 계기로 조속한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썩어가고 있는 의정부 신곡동 쓰레기 적환장 주변에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비롯,의정부 최대의 종합병원인 성모병원이 있을 뿐 아니라 중랑천 상류인 부용천이 흐르고 있다. 적환장에서 나오는 침출수는 당연히 주변 토양과 부용천을 오염시키고 유해가스는 주변 아파트 주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특히 주변 학교로 통학하는 아동들과 병원 입원환자들에게 매우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모든 책임은 금오택지지구를 직접 분양한 의정부시에 있다. 당초 적환장 문제를 해결하고 택지개발을 허용했어야 함에도 마구잡이식 개발을 유도했다고 볼 수 있다.이는 환경권을 포함한 주민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을 완전히 무시한 과거 ‘개발독재’의 전형을 답습한 것이다. 시는 하루빨리 적환장 이전문제를 해결하고,주민과 협의해 실질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하재광 경기북부환경운동연합 기획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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