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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고속도로 신설·확장공사 준공 올 연말 휴가길 ‘씽~’

    연말 휴가때는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릴 수 있을 것으로전망된다. 21일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는 것을 비롯해 연말까지 서해안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된다.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확장공사도 끝난다.5개 고속도로의 신설·확장공사 준공으로 고속도로가 제 기능을 발휘하면서 연말 휴가길은 한결 빨라질 전망이다. [대전∼진주고속도로] 21일 무주∼함양(59.4㎞)간 개통으로대전∼진주고속도로 4차로,161㎞ 공사가 완전 개통된다.대진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진주간 운행시간이 6시간에서 4시간으로 단축된다.전북,경남 내륙지방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덕유산,대둔산,남해안 관광자원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보인다.진주∼통영(48.8㎞)간 추가 공사도 시작돼 2005년 개통 예정이다. [서해안고속도로] 12월 20일 쯤 군산∼무안(114.3㎞)구간이개통돼 인천∼목포간 4차로,353㎞ 공사가 막을 내린다.지난90년 착공,11년만에 공사를 마무리 짓는 셈이다.인천∼목포주행거리를 8시간에서 4시간으로 단축시키면서 본격적인 서해안시대를 열게 되었다.경부·호남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고,서해안 개발을 촉진시키는 간선도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30개의 나들목을 이용할 수 있고 4개고속도로를 갈아탈 수 있다. [중앙고속도로] 통일을 대비한 남북 간선도로.국내에서 가장 긴 죽령터널(4,520m)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풍기∼제천(50.5㎞)구간이 12월 13일 뚫리게 된다.대구∼춘천간은 국도 이용시 6시간 걸렸으나 4차로 280㎞ 구간의 완전개통으로 3시간30분 정도 걸리게 됐다. 치악산,소백산,월악산·충주호의 관광자원,강원·충북지역의 지하자원에 대한 접근이 쉬워져 한반도 동부 내륙지역의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횡계∼강릉 21.9㎞) 4차로 확장공사가 오는 28일 마무리되면서 신갈∼강릉(4차로·201㎞)영동고속도로가 제 기능을 다하게 됐다. 40분 이상 걸리던 대관령 통과시간이 10분으로 주는 등 서울∼강릉간 주행시간이 2시간 30분으로 1시간 가량 당겨진다. [제2중부고속도로] 하남∼호법(4차로·40.7㎞)간으로 국내고속도로 사상처음으로 생긴 장거리 이용 차량 전용 도로다.동서울 요금소에서 호법분기점까지 진·출입이 없어 논스톱으로 달릴 수 있다.주행시간도 20분 정도 단축된다.중부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한 확장공사지만 별도 노선으로 설계,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했다.23일 개통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4·26 지방 재·보선 당선자/ 임성규 충남 논산시장

    “세일즈 시장이 되겠습니다” 충남 논산시장 임성규 (林聲奎·62·자민련) 당선자는 “전 직원과 함께 지역 현안문제를 계획된 기간에 마무리할수 있도록 철저히 현장을 뛰겠다”며 ‘세일즈 행정’을 강조했다. 그는 전국 최고의 ‘유림벨트’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이를 위해 효(孝)와 예(禮)를 배울 수 있는 향교 등을 적극활성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또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위해 시민공원,관촉유원지,대둔산종합관광단지 등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인과 장애인 복지기금을 조성하는 등 소외주민을 위한 시책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상업과 군사문화의 중심지 강경과 연무읍의 도심살리기 운동을 전개해 옛영화를 되찾고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지방자치를 선도하면서 ‘비전을 제시하는 시정’을 가꿔 나가겠다고도 했다. 선거를 통해 갈라진 민심을 수습,장기간 공전돼온 시정의공백을 메워 ‘꿈과 희망이 가득찬 논산’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 당선자는 논산시 화지동에서 태어나 강경상고와 고려대농대를 졸업하고 충남도 교육위원과 도의원을 거쳤다.부인최정자씨(60)와 2남. 논산 이천열기자 sky@
  • “김장용 젓갈 싸게 사세요”

    새우젓,멸치젓,황석어젓….갑자기 찾아온 가을에 맞춰 각종 김장용젓갈이 전국의 알뜰 주부들을 기다린다. ‘1 평양,2 강경,3 대구’라는 옛말이 있듯 전국 3대 시장의 하나였던 충남 논산시 강경읍에서 주말인 14,15일 올해로 4회째인 ‘강경전통 맛깔젓 축제’가 열린다. 강경읍내 50여개 젓갈상점 상인들은 “강경 젓갈은 전국 젓갈 유통량의 70%를 차지하며 맛으로도 다른 지역산을 압도한다”면서 “새우젓,멸치젓,황석어젓에다 오징어젓,갈치속젓,전어젓까지 젓갈이란 젓갈은 모두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경 젓갈은 목포,강화도 등에서 신선한 생선을 사다 대둔산 석굴이나 저온저장고 등에서 독특한 비법으로 만든다.새우젓은 시원한 석굴에서,멸치젓은 석굴보다 온도가 좀 높은 토굴에서 3개월 이상 삭여만든다. 새우젓은 4.5∼5㎝ 크기에 껍질이 얇고,살이 통통하게 오르고,머리와 꼬리 양쪽이 빨간 것이 최고다.멸치액젓은 포도주처럼 붉은 빛이나고 구수해야 하며 황석어젓은 부드럽고 누런 몸통을 지닌 게 최고품이다. 부여상회 이사순(李四順·60)씨는 “새우젓만 해도 종류가 10가지가 넘는다”면서 “갈치속젓은 곰삭은 맛이 나고 전어젓은 꼬돌꼬돌해야 제격”이라고 소개했다. 가격은 축제 때부터 20일까지 평소보다 20% 싸게 판다.육젓은 1㎏에2만 4,000원∼3만2,000원,갈치속젓은 4∼5㎏짜리가 1만5,000원,멸치나 까나리액젓은 10㎏에 1만6,000원이다. 강경 젓갈시장에 가려면 서울 강남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논산으로가거나, 승용차로 호남고속도로의 논산IC로 빠지면 된다.서울역(14일오전 7시), 충북 고명역(18일 오전 7시),춘천역(19일 오전 7시 출발)등을 출발하는 관광열차도 있다.문의는 축제추진위원장 최현복씨 가게인 충남상회(041-745-6488). 논산 이천열기자 sky@
  • 독자의 소리/ 戰死 경찰 애국심도 조명을

    한국전쟁 50주년인 올해 6월에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려 더욱 뜻이 깊다.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각 언론매체에서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비롯해 각종 군사 전적지를 소개하며 전사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있다. 군대보다 먼저 창설된 경찰은 6·25 전쟁 당시 지리산 토벌 등 수많은 전과를 올렸다.물론 그 과정에서 군에 못지않은 희생을 치렀다.그런데도 전사한경찰들의 영령을 기리는 전적비는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경찰인 남편에게 그 이유를 묻자 전적비를 세울 예산이 없어 대둔산에 경찰승전탑만을 건립했다고 설명해 주었다. 앞으로 맞이하는 6월에는 군에 못지않게 전국의 경찰전적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언론매체에서 보고 싶다.그를 통해 군인에 못지않았던 경찰의 호국의지가 한층 드높아지기를 기대한다. 현채봉 [대전시 서구 둔산동]
  • 골프회원권 값 양극화 심화

    수도권 골프회원권의 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지방의 회원권은급락하는 등 양극화현상이 심화됐다. 국세청은 28일 다음달 1일자로 골프회원권의 기준시가를 변경,고시했다.조정결과 전국 101개 골프장(개장 91곳,신규개장 10곳)의 회원권 값이 지난 2월 고시때보다 평균 1.3% 올랐다. 오르거나 엇비슷한 기준시가를 보인 골프장이 각각 46곳과 7곳이었으며 내린 골프장은 38곳이었다.다이너스티,대둔산,떼제베,마우나오션,신안,쎄븐힐스,양산아도니스,장호원,포천아도니스,핀크스 등 10개 신규골프장의 기준시가는 이번에 첫 고시됐다. 국세청 김호업(金浩業) 재산세2과장은 “기존 골프장의 경우 지난 7월 1일기준 거래시세의 90%,신규개장 골프장은 분양가액의 90%를 기준시가로 산정해 실제가격이 거의 반영됐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IMF 스트레스 온천욕으로 탈출

    ◎대둔산 온천­싼값에 활력얻어 일거양득/청도 용암온천­황토·소금탕 등 종류도 다양/파주 금강산랜드­성인병·피부병 치료효과도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겨울이다.올 한해는 IMF에 잔뜩 시달린 터라 ‘체감추위’가 한결 심하다.이럴 때 온천욕을 하고 나면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매끈한 피부와 상쾌한 기분으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해보자. ●파주 금강산랜드 천연게르마늄 온천수를 황토 온천장으로 개발했다.황토탕,황토사우나,머드 소금탕,폭포안마탕 등 각종 목욕시설을 갖추고 있다. 월요일은 휴무이며 매표시간은 오전 6∼오후 7시(공휴일은 오후 8시).입장료는 5,000원이고 5세 미만은 무료이다.9시 이전은 3,000원.주변에 제3땅굴,통일전망대,보광사,감악산,임꺽정굴,반구정과 황희묘 등 명소가 많다.(0348)945­2500,940­4224 ●명덕 탄산천 서울에서 동북쪽으로 84㎞ 떨어진 포천 명성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진흙 찜질한증막,여탕의 한약찜질방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화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오전 6시30분에 개장하고 평일에는 오후6시,공휴일에는 오후 8시 문을 닫는다.입장료는 3,000(어린이)∼5,000원(어른)이며 10시 이전에는 2,000∼3,000원이다.바로 옆에 명덕가족 눈썰매장이 자리잡고 있다. 이용요금은 7,000원이며 영업시간은 오전 9∼오후 5시.주변에 산정호수,명성산,청계산,백운계곡,베어스타운,광릉수목원 등이 있다.(0357)533­5066,531­4242 ●돈산 능암온천 지하 700m에서 용출되는 국내 유일의 탄산 온천수로 요통, 냉증 등에 탁효가 있다.돈산라이프케어(0441­855­6001) 돈산온천탕(0441­852­8611) 탄산온천탕(0441­851­6001) 등이 성업 중이다.돈산라이프케어는 온천 입욕객에게 무료 한방진찰을 해주는 등 갖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충주까지 약 2시간,충주에서 앙성까지 약 1시간 걸린다.입장료는 대부분 5,000원.주변에 국보 6호인 탑평리 7층석탑과 205호인 중원고구려비 등의 문화재와 미륵사지,탄금대 등이 자리잡고 있다. ●청도 용암온천 양질의 게르마늄,유황온천으로 관절염 천식 위장병 빈혈 신경통에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다.입장료는 4,800원.주변에 운문사,봉황사 등이 있다.(0542)371­5500∼3.또 이웃의 청도온천(0542­372­8800)은 다량의 광물질을 포함한 온천수로 피부병,류머티스,무좀에 좋다. ●대둔산 온천 약알칼리성 유황 온천수로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좋다.입장료는 4,000∼5,000원.대둔산도립공원 등산로 입구의 대둔산온천관광호텔이 유명하다.(0652)263­1260∼3
  • 단풍/찬란한 가을의 속삭임

    ◎전국 주요산 화려한 색동옷 이달중순 절정/소요산­수도권 인접 당일 나들이코스로 적격/무릉계곡­호암소서 용추폭포 4㎞ 절경 손짓/월악산­‘제2금강’ 망폭대·와룡대·팔랑소 유명/가야산­단풍비친 자수정같은 계곡 일품/지리산­붉은산… 빠알간 물… ‘홍조띤 그대얼굴’ 붉고 노랗게 물든 가을 단풍이 등산객을 유혹하는 계절이 다가왔다.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을 비롯한 전국 주요 산마다 다음주 이후부터 화려하게 색동옷을 차려입고 등산객을 손짓할 전망이다.온 산이 붉게 타오르는 절정을 보려면 이달 중순이 지나야 하지만 강원도 산간지방에 있는 대부분의 산정에는 이미 단풍이 곱게 물들어 내려오고 있다.설악산 외설악 비선대와 천불동 계곡,내설악 백담사와 내장산의 일주문 코스 등이 단연 첫 손에 꼽히지만 동두천 소요산 등도 단풍색으로는 뒤지지 않는다. △소요산=동두천에서 동북쪽으로 5㎞쯤 떨어져 있다.수도권에서 가까와 당일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주차장과 산책로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 단풍놀이에 안성마춤이다.자재암∼일주문∼중·상 백운대∼나한대∼의상대로 이어지는 등산코스를 걷는데 대략 2시간30분정도 걸린다.일주문 이후부터 비경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무릉계곡=강원도 동해 두타산과 청옥산의 단풍을 즐길 수 있다.호암소로부터 4㎞ 상류인 용추폭포까지의 계곡을 말한다.무릉반석에서 삼화사,학소대,옥류동,선녀탕을 거쳐 쌍폭,용추폭포까지 전 지역의 경관이 빼어나다. △월악산 송계계곡=국립공원 월악산에 있는 계곡이다.이달 중순쯤 단풍이 절정에 이른다.용이 승천했다는 와룡대를 비롯해 신라시대 8공주가 목욕재계하고 국운융성을 빌었다는 팔랑소,금강산에 못지 않다고 해서 제2금강이라는 망폭대와 월광폭포,자연대가 유명하다. △가야산 홍류동계곡=경남 합천과 거창군을 둘러싼 국립공원으로 해인사입구의 계곡이다.붉게 타오르는 가을단풍이 맑게 비치기 때문에 홍류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주위에 우거진 노송과 단풍이 절묘하게 어울린다.신라말 학자 최치원의 시가 새겨진 치원대와 그가 바둑을 두었다는 농산정이 있다. △지리산 피아골=전남구례,경남 함양·산청군 등에 두루 걸쳐 있는 국립공원.워낙 크고 방대해 10여차례 이상 찾아야 진면목을 알 수 있을 정도다.17일쯤이 절정.피아골 단풍은 지리산 10경중 하나로 3홍(紅)이 유명하다.온산이 붉게 물들어 산홍(山紅)이고 맑은 물이 단풍에 붉게 비쳐 수홍(水紅)이며 사람들마저 단풍에 물든다 해서 인홍(人紅)이다.연곡사에서 2㎞쯤 오르는 계곡이다. 그밖에 서울 도봉산유원지 코스도 쉽게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경기도 가평군 운악산 현등사 계곡,충북 단양군 소백산 남천계곡,충남 논산 대둔산 수락계곡 등도 단풍으로 이름이 높다. ◎가을산행 주의할점/비옷·여벌옷 준비하고 단풍산행을 즐기려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날씨가 변덕스럽고 해가 일찍 지기 때문이다.전문산악인들이 권하는 몇가지 산행요령을 소개한다. 당일치기 산행은 소요시간이 5∼6시간을 넘지않도록 코스를 잡고 오후 5시 이전에 끝낼 수 있도록 아침 일찍 출발하는게 좋다.1박2일의 산행일 때는 추워지기 전인 오후 4시 이전에는 야영준비를 마쳐야 한다.또 헤드랜턴이나 플래시를 갖춰 유사시에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갑작스런 비 등으로 옷이 젖지 않도록 방수비옷과 여벌 옷,양말을 준비하고 배낭 방수커버를 갖고 가야 한다.가을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한낮에는 덥지만 해만 기울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얇은 털모자와 장갑을 준비하면 긴요하게 쓸 수 있다.
  • 관광공사 선정 겨울철에 가볼만한곳 8선

    ◎대둔산­호남의 소금강… 일출·일몰 장관/포천온천­산정호수 인근 유황온천 일품/주문진남애­방파제·등대·괴암의 조화 탁월/충주온천­국내유일의 탄산온천수로 각광/대호방조제­갈대숲은 철새의 도래지로 유명/여천굴전­흰고니 자맥질에 탄성이 절로/영일만온천­부드럽고 매끄러운 수질 자랑/청녕우포늪­겨울 철새의 새 낙원으로 부상 한국관광공사는 겨울철 가볼만한 곳 12개 곳을 선정,발표했다.계절에 맞게 온천,철새,일출을 즐길수 있는 곳 위주로 추천했다.공사가 선정한 겨울철여행지 가운데 주요한 곳을 소개한다. ▲대둔산 도립공원: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대둔산은 정상인 마천대를비롯,삼선바위,용문굴,금강문 등 사방에 기암괴석과 수목이 어우러져 있어 산세가 수려하다.마천대에서 북쪽 능선을 따라 낙조대에 이르는 구간은 특히 장관으로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일출,일몰광경은 일품이다.(0652)75―9949. ▲경기 포천온천타운:일동면 수입리에 일동사이판(0357―536―2000,2035),일동 용암유황천(0357―536―4600)이,일동면 화대리에일동유황온천(0357―536―6000)이 있다.포천 온천타운 인근에는 고석정,산정호수,철원 안보관광지,철새도래지가 있다. ▲주문진 남애:주문진 북쪽 6㎞에 있으며 방파제와 등대,괴암이 어우러진 일출은 황홀경에 빠지게 한다.인근에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주문진 가족호텔이 있다.(0391―661―7400∼4) ▲충주 능암,돈산온천:지하 700m이상 에서 용출되며 온도는 25~38도로 국내 유일의 탄산 온천수이다.탄산온천수는 인체의 건강증진은 물론 정신적 안정에도 큰 효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어깨걸림이나 요통,냉증 등과 같은가벼운 병세에 특히 좋다고 한다.(0441―847―7219) ▲대호방조제:충남 당진군 석문면 교로리와 서산군 대산읍 삼길포리에 걸쳐 있는 7.9㎞의 방조제는 해변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방조제 안쪽에는 갈대숲이 넓게 자리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수많은 철새가 날아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철새낙원이기도 하다.(0457―50―3224,0455―60―2224) ▲전남 여천군 돌산읍 굴전해안:양식장으로 쓰이는 돌산도 굴전은 고니 도래지로 흰 고니들이 떼지어 자맥질하는 모습은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고니는 해마다 입동 무렵에 우리나라에 찾아와 겨울을 보낸뒤 이듬해 정월보름에 떠나기 때문에 돌산도를 찾아야지만 고니의 모습을 볼 수 있다.(0662―650―5544) ▲포항 영일만온천: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에 있는 이 온천은 칼슘,나트륨,철,칼륨,마그네슘,염소,황산,불소 등 다양한 성분을 고루 함유하고 있다.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형 온천으로 수온은 35도정도다.국내에서 가장 젊은 온천으로 수질이 매끄럽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0562―45―6616,0562―85―1600) ▲경남 창녕 우포늪:창녕군 대합면과 이방면,유어면 일대 70만평에 걸쳐있는 국내 최대의 자연늪이다.물오리들이 숨어살기 좋은 천혜의 안식처로서 겨울철이면 많은 철새들이 모여든다.(0559―33―4101∼5)
  • 도로·농지 곳곳 침수… 산사태…/호우피해

    ◎탄천 범람… 인근주민 긴급대피/수인산업도 일부 매몰… 경부·경인선 한때 불통 【전국 종합】 올들어 가장 많은 비가 내린 4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산사태와 도로 철도 농지 주택의 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상오 1시쯤 충북 옥천군 군북면 대정리 산 21 야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흙더미가 주민 홍성섭씨(60) 집을 덮쳐 일가족 5명의 목숨을 빼앗았다.상오 9시쯤 전북 완주군 운주면 대둔산 옥계천계곡에서 등산객 60여명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되는 등 계곡 6곳에서 200여명의 행락객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다.또 하오2시쯤에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과 수서동일대 저지대 농경지 3만여평과 비닐하우스 130동이 이웃 탄천의 범람으로 침수돼 20여가구 주민 80여명이 대피했다. 이에 따라 주택 7백56채가 침수되거나 부서져 34가구 1백1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제주지방의 논밭 2천7백25㏊ 등 전국의 농경지 3천5백50.3㏊가 물에 잠겼다. 전국 곳곳에서 철도가 끊기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피해도속출했다.상오 9시17분쯤 경인선 전철 주안∼도원역 사이 저지대 구간 1㎞가량이 물에 잠기면서 4시간여동안 불통됐고 경부선의 신탄진∼회덕구간,세천∼옥천 등 2개 구간의 선로가 매몰됐다.경전선 옥곡∼광양구간도 매몰 또는 침수돼 열차운행이 구간별로 10여시간 정도 중단됐다. 경기도 시흥시 논곡동 수인산업도로 구간 일부가 산사태로 매몰되고 경인고속도로 인천시 서구 가좌IC 부근 5백m 구간도 침수됐다. 또 인천과 백령도 등 서해 5도를 잇는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된 것을 비롯 연안여객선 97개 항로 1백18척중 18개 항로 25척의 발이 묶였다.
  • 금산군 제원 향우회(환경 파수꾼)

    ◎다달이 하루씩 환경정화 솔선/종량제 봉투 배포 등 등산객들 적극 계몽 충남 금산군 제원 향우회는 다른 어느 단체보다 일찍부터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지난 94년 1월부터 매월 첫 주 일요일을 환경정화운동의 날로 삼아 각종 캠페인을 꾸준히 벌여왔다. 회원 모두가 참가해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객들에게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나눠주고 내려올 때는 쓰레기를 수거해 오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 주에는 회원 34명이 대둔산에서 시산제를 올린 뒤 서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50% 줄이기운동에 동참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김영국 회장은 『마을 유지들의 모임이라 책임의식이 대단하다』면서 『모두들 이웃사촌 사이들이라 단결이 잘되고 따라서 환경캠페인 등 각종 행사를 치르는데 어려움이 전혀없다』고 자랑했다. 그동안 우리 산하를 깨끗이 지키자는 전단을 만들어 환경의 날에 등산객에게 나눠주었고 매주 한차례씩 새벽에 거리청소를 하는 등 마을 주변을 깨끗이하는데 힘써왔다. 이 산악회는 지난 93년 1월28일 금산에 사는 제원출신 인사 34명이 건강을 지키고 회원들간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만들었다. 그해 말 회의를 갖고 새해부터는 단순히 산에만 오를게 아니라 환경보전운동도 함께 벌이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해까지 3년 동안 꾸준히 환경캠페인을 벌여온 이 산악회는 올들어 좀더 체계적인 환경운동을 벌이기 위해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의 환경감시단체로 등록했다.
  • 울긋불긋 만산홍엽… 오붓한 가족여행/가을단풍 10선

    ◎가을단풍 관광 절정/선무사·「호남의 내금강」… 석양의 낙조광경 황홀/강천산­기봉계곡… 「토종단풍」 색깔곱기로 유명/통고산­인적 드물어 자연의 신비 그대로 간직 만산홍엽.전국의 산마다 온통 붉게 물들어가고 있다.단풍관광이 절정에 달했다.게다가 구릉지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이 가을 시심을 부추긴다. 한국관광공사는 산행의 계절을 맞아 산과 계곡 가운데 가을단풍 10선,억새산행 5선을 뽑아 「가을철 가볼만한 곳 15선」을 내놓았다. 이는 관광공사의 관광지 안내 및 정보업무 담당자들이 선정했다.일반에게 알려지지 않으면서도 가을경관이 뛰어나고 비교적 교통이 복잡하지 않으면서 산책로 및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산행에 적당한 곳이다. ▷운악산 현등사 계곡◁ 경기도 가평군 하면 하관리.주차장에서 현등사로 오르는 2㎞ 구간과 현등사 주변에 단풍나무 고로쇠나무 다래 산철쭉 산진달래 등이 우저겨 있다.또 무우폭포 백연폭포 눈썹바위 등 절경이 많다. ▷인제 진동계곡◁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아직 세상에 잘알려지지 않아 원시림에 가까운 숲이 잘 보전되어 있다.특히 이곳 단풍은 유달리 화사할 뿐 아니라 너럭바위 사이로 단풍빛이 어리는 맑은 계류가 일품이다. ▷소백산 남천계곡◁ 충북 단양군 영춘면 남천리.계곡이 깊고 물이 맑으며 천연림이 잘 보존되어 있다.계곡 물은 전혀 오염되지 않아 보기드문 물고기들이 많이 서식하며 근처에 남한강이 흘러 민물낚시에도 좋은 곳이다. ▷대둔산 수락계곡◁ 충남 논산시 벌곡면.고도 878m의 대둔산은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릴 정도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명산이다.수락 계곡 곳곳에 여러개의 폭포와 계류가 어우러져 봄철이면 진달래,가을이면 단풍과 기암괴석이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선운산 도립공원◁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심원면·부안면.「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며 본래 도솔산이었으나 천년고찰 선운사가 하도 유명해 산이름마저 선운산으로 바뀌었다.하늘과 바다가 한 빛으로 물들어 태양이 바닷물속으로 빠져드는 황홀한 경지를 볼 수 있는 낙조대,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와 놀고 갔다는 선학암등 많은 명소가 즐비하다. ▷강천산 군립공원◁ 전북 순창군 팔덕면,전남 담양군 용면.583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나 도처에 기봉이 솟아있고 계곡이 깊다.강천사를 지나 한참 오르다보면 50m 높이에 길이 75m의 구름다리가 아찔하게 보인다.개종되지 않은 순수 토종 단풍나무의 색깔이 매우 곱다. ▷나주 불회사계곡◁ 전남 나주시 다도면 마산리.불회사는 백양사의 말사로 덕룡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단번에 눈에 들어오는 화려함은 없지만 호젓한 분위기로 사람을 붙잡는다.절 주위의 전나무 삼나무 비자나무 등의 숲은 아늑한 분위기를 이루며 단풍이 가장 늦게 드는 지역으로 그 빛깔이 인근에서 가장 아름답다. ▷속리산 문장대◁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문장대는 1천45m의 석대로 가물 때가 아니면 늘 바위틈에 물이 괴어있는 석천이 있다.이곳에서는 속리산 최고봉인 천황봉과 관음봉 칠성봉 시루봉 문수봉 비로봉 등 높고 낮은 연봉들이 한눈에 들어와 전체적인 조망이 매우 좋다. ▷통고산 자연휴양림◁ 경북 울진군 서면 쌍전리.태백산맥의 명승지인 불영계곡 상류에 있는 통고산 자연휴양림은 사람이 많이 찾지 않아 자연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곱게 물든 단풍 숲속에서 산림욕을 한 뒤 불영계곡과 동해안 해변휴양지,백암온천 등과 연계하면 좋은 관광코스가 된다. ▷기백산 용추계곡◁ 경남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함양군 군립공원 제1호인 기백산에 자리잡고 있다.8㎞ 가량되는 깊은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과 기암괴석 등이 원시림상태로 잘 보존된 주변의 활엽수림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용추폭포에서 떨어지는 옥수가 부서져 물안개를 이루어 주변의 산·바위와 선경을 이룬다.
  • 서울 응남산악회/“몸살앓는 산 안타까워 청소나섰죠”(산하파수꾼)

    ◎회원 65명 매월 유명산 찾아… 거리청소도 앞장 『자연이 건강해야 사람도 건강할 수 있다.등산을 하는것도 건강을 위해서인데 그런 산과 계곡이 황폐화되면 우리의 설자리는 어디에 있겠는가』 자신들의 마을과 환경오염지역을 찾아 다니면서 스스로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는 응남산악회(회장 유해봉).이들은 매월 1일에는 서울 은평구 응암4동 마을주변,둘째주 목요일에는 전국 유명산을 찾아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산하파수꾼이다. 응남산악회는 지난 1일 아침 7시부터 1시간동안 동내 중심가 거리청소를 실시한 것을 비롯해 올해들어 다섯차례에 걸쳐 마을주변에서 주민들의 손이 잘 닿지 않는곳을 대상으로 청소를 실시했다.마을청소에 나선지도 벌써 2년.자발적인 정화활동을 벌이자 이를 지켜본 주민들도 하나둘 동참하기 시작해 새벽이면 활기넘치는 마을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등산길에는 필수적으로 쓰레기봉투를 지참하고 다닌다.이들 65명의 회원들은 지난 9일 경주시 토함산유적지 정화와 지난 4월11일 충남 대둔산의 골짜기에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등 금년에 5회째 산악정화 캠페인을 벌려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응남산악회는 지난 90년 12월 주민 18명이 모여 건강을 위해 산악회를 만들었다.그러나 막상 산길을 다녀보니 등산로 주변은 간곳마다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있었다.그같은 현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은 오히려 기분이 상하게 마련이다.그런중에도 참여인원은 늘어 회원은 65명에 이르렀다. 부분적인 환경운동을 하고 있던 이들은 지난 94년 10월 서울신문사가 벌이는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의 반가운 소식에 공감해 환경감시위원단체로 동참하면서 본격적인 환경정화운동에 나섰다는것.그동안 마을과 산에서 벌인 환경캠페인은 무려 50여회.현장활동에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축산폐수를 흘려보내는등 환경을 오염시키는 원인을 발견하면 찾아가 정성으로 설득해 시정토록 한것도 이루 헤아릴수 없을 정도다. 산행때 꼭 마련해 가는것이 하나있다.2개의 자연보호 피켓이다.이들은 반드시 등산로 입구와 하산로 끝자락에 피켓을 꽂아놓고 등산객들에게 환경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등산객들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으나 관광객들이 문제』라는 유회장은 다가오는 피서철부터는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계곡과 행락객이 많은 얕은지역을 택해 정화활동을 펴기로 했다고 전한다.
  • 경남 진주갑/무르익는 관심… 유권자 4천여명 경청

    ◎행정경험­토박이 내세워 지지 호소­경기 안산을/선거구 분할싸고 야 후보들간 설전­충남 논산·금산 ▷수도권◁ ○…안산시 초지운동장에서 나쁜날씨에도 불구하고 1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안산을 선선구 합동 연설회에서 각 후보들은 상대방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난하면서 설전을 벌였다. 첫번째로 연단에 나선 자민련 윤문원 후보는 지역에 중소기업이 많은 점을 의식한듯 『중소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특별법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부탁. 두번째로 나선 국민회의 천정배 후보는 『92년부터 이곳에 법률사무소를 내고 생활해 왔다』고 토박이임을 내세운뒤 『4월11일 새봄맞이 낡은 정치 대청소의 날을 맞아 낡은 정치인·부패한 정치인·프로 정치꾼들을 묵은 먼지 털어 내듯이 모조리 털어내자』고 호소했다. 무소속 김선필 후보는 『옛날에 우리땅이던 대마도를 되찾기 위해 옛 사료를 바탕으로 국제사법 재판소에 제소해 대마도찾기에 전력을 다할 것이며,차제에 독도문제는 말도 못붙이게 할 것』이라며 열변. 신한국당 이상용 후보는 『6·27선거에서 뽑은 여러분의 일꾼들이 주민을 주인으로 알고 정성으로 섬기고 있는가』라고 반문한뒤 『안산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행정경험이 풍부한 자신이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 ▷중부권◁ ○…충남 금산 중앙초등학교에서 열린 논산·금산 합동연설회는 5일장을 찾은 주민이 몰리면서 2천여명에 달했고 각 후보들은 선거구분할문제를 놓고 설전. 국민회의 김형중 후보는 『우리 당이 주장한 대로 인구하한선을 7만명으로 확정했다면 금산 주민들이 이처럼 불쾌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자민련과 신한국당을 싸잡아 비난한 뒤 『30여년간 민주화를 위해 몸을 바쳐온 자신을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자민련 김범명 후보는 『일부 금산출신 후보들은 자민련이 지난 선거법개정협상 때 인구하한선 7만5천명을 주장해 금산이 단일 선거구를 잃었다는 주장을 펴고 있으나 우리 당은 당시 9만명으로 될 것을 우려,7만5천명을 제시했다』고 해명한 뒤 『금산이 단일선거구를 되찾으려면 반드시 여소야대가 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신한국당 유한렬 후보는 『탑정저수지·대둔산 수락계곡등을 잇는 부가가치 높은 관광벨트를 논산에 조성하고 인삼법개정과 특수전문대설립등을 통해 인삼과 약령시장을 양성화하겠다』고 강조 ▷호남권◁ ○…중앙초등학교에서 열린 순천갑 합동유세는 출마자 2명 모두 미국에서 15년이상을 살다온 해외파로 의과대 설립 등 복지와 교육시설 확충을 내걸고 지지를 호소. 국민회의 김경재 후보는 지난 87년 영구 귀국한 자신을 마치 미국 국적인냥 상대방이 호도하고 있다며 순천대 의대와 고등학교 신설 및 통합의료보험제도·농어민 연금제도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고 유권자의 한표가 국민회의 전국구 14번인 김대중 총재를 국회로 보내느냐 아니면 신한국당 21번인 박찬종 후보를 국회로 보내느냐를 결정한다고 강조. 신한국당 장성길 후보는 지난 69년 군사독재가 한창이던 시절 도미한 뒤 20년이상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해온 경력을 나열하며 정부가 해외 5백만동포 영입차원에서 자신을 공천했기 때문에 야당의원보다 힘이 있고 미국내 재력가들의 돈을끌어 모을 수 있는 여건으로 의과대학과 의료센터를 짓겠다고 기염. ▷영남권◁ ○…진주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 진주갑 선거구 합동연설회에는 쌀쌀한 날씨인데도 4천여명의 유권자가 몰려 시종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 신한국당 정필근 후보는 『국회사상 처음 4년연속 예산결산특별위원을 맡아 우리나라 살림살이 구석구석을 누구보다도 잘알고 진주지역에 그동안 많은 예산을 배정,동료의원들이 「예산박사」 「예산따는 귀신」으로 부른다』며 『우리나라 30년 정치를 좌지우지해온 3김씨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이번 선거에서 험난한 가실밭길이 아닌 탄탄대로를 원한다면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특별취재단〉
  • 막바지 단풍인파 30만/주요도로 행락차량 몰려 밤새 체증

    10월의 마지막 휴일인 29일 내장산 등 전국 유명산과 공원에는 막바지 단풍을 즐기려는 단풍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 때문에 경부·중부등 전국의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는 행락차량들로 밤 늦게까지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전국적으로 쾌청한 날씨를 보인 이날 전북 정읍 내장산에 8만여명을 비롯,오대산 국립공원과 소금강 등 전국의 유명산과 공원에는 평소보다 휠씬 많은 인파가 몰려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강원도 치악산에는 2만여명의 단풍인파가 몰렸으며 춘천의 등선폭포,청평사 홍천의 팔봉산등에도 10여만명의 행락인파가 이어졌다.계룡산 국립공원 대둔산 칠갑산등 대전·충남지역에서도 7만여명이 단풍놀이를 즐겼다. 서울 북한산과 도봉산,양평 용문산 등에는 이른 아침부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가족단위 행락객 1만여명이 찾아 계곡과 능선을 원색으로 수 놓았으며 용인 자연농원에도 2만5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국화축제를 즐겼다. 이에 따라 하오로 접어들면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옥천∼죽전구간에서,영동고속도로는 당평∼영동1터널,현천∼만종,덕평∼신갈구간에서 거북이 운행이 계속됐다.또 중부고속도로는 중부휴게소∼중부터미널구간에서 정체현상이 이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빠져 나간 16만여명과 전날의 21만여대 중 일부가 한꺼번에 서울로 올라오면서 밤늦게까지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고 밝혔다.
  • 유명산 단풍인파 절정/어제 설악산에 10만… 고속도로 종일 붐벼

    단풍의 절정기를 맞아 휴일인 22일 전국 유명산에는 단풍 인파가 크게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단풍이 가장 곱게 물든데다가 전국적으로 쾌청한 가을 날씨를 보인 이 날 설악산에서는 10만여명이 찾아와 비선대,흔들바위 등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원색 물결을 이뤘다. 오대산 국립공원과 소금강에도 평소 휴일보다 훨씬 많은 3만여명의 관광객이 모였다.단풍객들은 상원사에서 비로봉과 상왕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와 진고개에서 강릉시 연곡면 소금강에 이르는 산길에서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이밖에 치악산의 2만6천여명을 비롯 춘천의 등선폭포,청평사,홍천의 팔봉산 등 강원지역 주요 관광지에는 20여만명의 행락객 발길이 이어졌다. 계룡산 국립공원의 3만5천여명의 행락객을 비롯,대둔산의 1만5천명 등 칠갑산 등 대전·충남 지역에서도 7만여명이 단풍 나들이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영동고속도로 원주 인터체인지∼만종 분기점 구간 등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는 하오 들어 귀경길에 오른 차량들로 심한 교통체증을 겪었다.한국도로공사는 『이 날 빠져 나간16만대와 전날의 21만여대의 일부가 한꺼번에 서울로 돌아오면서 밤늦게까지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고 밝혔다.
  • 가족나들이/농원에서 가을을 맞는다

    ◎수확기의 포도·밤 따보며 자연 “만끽”/입장료 한사람 6,500원서 2만5천원까지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자녀들의 손을 잡고 가을 체취를 찾아 떠나는 가족나들이는 어떨까. 해마다 이맘 때면 전국 곳곳에서 밤 사과 배 포도 대추등 갖가지 과일이 탐스럽게 열려 바쁜 도시인들이 잠시 도시를 벗어나 가을의 풍요로움과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특히 밤따기는 온 가족이 장대를 휘두르고 가시에 찔려가며 밤나무를 털고 밤알을 까는 과정에서 가족의 화합을 다지고 모든 일을 쉽게 해결하려는 인스탄트(즉석)세대에게 땀흘린 대가의 소중함도 일깨워준다. 이에따라 관광농원과 레저업체등에서는 가족단위의 나들이 객을 대상으로 「밤줍기행사」를 오는 10일을 전후해 시작,10월 중순까지 갖는다.조생종은 10일쯤부터 본격 수확이 이뤄지고 15일정도 간격을 두고 중생종과 만생종이 수확기를 맞는다. 경기도 용인군 외사면 황새울농원(0335­33­9080)은 25일부터 10월초순까지 밤따기(줍기)를 즐길 수 있다.숙식시설은 물론 석궁장·배구장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으며 고구마캐기와 포도따기도 할 수 있다. 충남 논산군 부적면 부적밤나무농원(0461­32­7979)또한 10일부터 밤따기행사를 연다.본인이 직접 따고 주은 것은 도매가격으로 현장구입이 가능하다.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힘든 밤으로 만든 빈대떡(3천5백원)과 국수(4천원)가 일품이다.주변에는 탑정저수지와 계룡산·대둔산도 있어 등산·낚시도 겸할 수 있다. 경남 함양군 창인농원(0597­62­9377)은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밤줍기대회를 갖는다.이 기간동안 버섯따기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내방객들이 직접 딴 밤과 버섯은 현장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다.취사도구와 숙소(1박 5인기준 4만8천원)가 마련돼 있다. 이밖에 충남 예산 덕산농원(0458­37­0015)은 10월중순부터 사과따기를 경험할 수 있으며 경남 창원군 동산농원(0551­71­9339)은 10월 중순부터 키위(참다래)수확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부적 밤나무농원대표 홍기표씨(57)는 『밤줍기는 가벼운 옷차림에 모자와 장갑·집게·꼬챙이 등이 필수적』이라면서『간혹 밤줍기중 가지를 꺾거나 애써 가꾼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이와함께 용인자연농원(02­745­0482)도 중순부터 10월중순까지 40만평의 밤나무단지를 어린이단체에 한해 개방한다.반드시 예약을 해야하며 참가비는 밤값과 자연농원입장료,놀이시설 2종 이용료등을 합해 어린이 6천5백원,어른 7천7백원이다. 코오롱스포츠정보센터(311­8691∼4)도 오는 25일 경기도 가평군 경반리와 수락폭포계곡에서 선착순 80명을 대상으로 「밤줍기트레킹」을 실시한다.참가비는 어른 2만5천원,어린이 2만2천원이다.
  • 엑스포장 인근 명승지 곳곳에/「첨단올림픽」관람후 가볼만한 관광지

    ◎계룡산/경관 빼어나고 유적등 산재/대청호/최대 인공호… 가족낚시 적당 지난 7일 대전엑스포 개막으로 이 일대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났다.대전시내나 인근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면 엑스포관람으로 지친 마음을 쉽게 풀수 있을 뿐만아니라 인간이 이룩한 첨단기술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대조해보는 특별한 여행으로 기억될수 있을 것이다. 특히 대전은 시내및 인근지역에 온천·명산·고찰·호수 등을 고루갖추고 있어 더없이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대전시내 중심가로부터 반경 30㎞이내에 있는 주요 관광지를 소개한다. ◇계룡산국립공원=계룡산(845m)은 예부터 오악에 들던 산으로 일부는 대전시내에 편입돼있어 서울의 북한산처럼 대전에 들르면 한번은 꼭 찾아볼 산이다.대전·공주·논산 등 3개 시군에 걸쳐있는 이 산은 경관이 빼어나며 옛 민간신앙의 중심지답게 유서깊은 전설과 신비가 깃든 유적이 곳곳에 자리잡고있다. 대전서 계룡산에 갈때는 시내로부터 20㎞ 떨어진 동학사로 진입하는 것이 좋다.동학사는 신라때 창건되어 고려말과 조선초 충신들의 위패를 모신 절로 남매탑의 전설로도 유명하다.동학사에 이르는 동학사계곡도 계룡8경에 드는 절경으로 이름난 곳이다. 등산코스로는 동학사에서 산정을 넘어 갑사에 이르는 길이 잘 알려져있는데 갑사는 당간지주·부도·구리종·월인석보판목 등 많은 보물을 지닌 고찰이다.「갑사구곡」이라 불리는 갑사주변 계곡도 계룡산에서 놓칠수 없는 명승이다. 숙박은 근처 유성의 관광호텔이나 동학사주변의 여관과 민박을 이용할수 있으며 동학사와 갑사지구에는 모두 500명 수용규모의 야영장도 갖추고 있다. ◇대청호=중부지방을 감돌아 흐르며 일대의 젖줄이 되는 국내 최대최장의 인공호수로 주변 자연경관이 수려해 드라이브코스로 좋으며 낚시터로도 유명하다.낚시를 즐기기에는 옥천에서 보은방면의 안남부근이 좋으며 가족단위로는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아래의 금강유원지가 그만이다. 금강유원지는 무주 구천동에서 발원하는 금강상류에 수중보를 놓아만든 유원지로 어린이놀이터 보트장 수영장 낚시터등 각종 위락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대둔산도립공원=전라북도와의 경계에 위치한 바위산(878m)으로 경관이 수려하다.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암릉이 6㎞이상 이어지면서 한껏 그 위용을 자랑하는데 특히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면서 70m높이에 아득히 설치된 폭1m,길이 50m의 금강구름다리가 일품이다.태고사 수락계곡 석천계곡도 들를만한 곳이다. ◇서대산=해발 904m의 충남 최고봉으로 다목적 종합휴양지로 개발중에 있다.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험준한 산세로 웅장한 멋을 풍기는 등 경관이 좋다.산정에선 대전과 옥천,금산일대를 한눈에 조망할수 있다.다소 덜 붐비는 곳을 찾는다면 바로 이곳이다. ◇유성온천=대전중심가에서 서쪽으로 11㎞ 떨어져있어 부담없이 찾을수 있다.수온 섭씨42∼55도,산성도 8.4의 알칼리성 단순라듐천으로 피부병 관절염 신경통 당뇨병 부인병 등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근처에 온천물을 공급받는 9개소의 관광호텔을 비롯한 많은 숙박업소들이 있어 형편에 맞게 온천욕을 즐길수 있다.3㎞ 북쪽에는 골프장이 있으며 대덕연구단지,대전국립묘지와도 가깝다.
  • 새싹들의 과학캠프 「생명의 나무교실」 성황

    ◎“나무의 소중함 가슴에 새겼어요”/전국서 250명 참가… 나무껴안기 등 행사 다채 『나무도 사람처럼 마음이 있소.숨쉬고 뜻도 있고 정도 있지요.만지고 쓸어주면 춤을 추지만 때리고 꺾으면 눈물 흘리죠』주말인 7일과 8일 1천7백종의 나무들이 울창한 경기도 안양 서울대 관악수목원에서는 서울신문사와 서울방송의 후원(서울대 관악수목원 주최)으로 새싹들의 과학캠프인 「생명의 나무교실」이 열렸다. 92년 브라질 리우환경회의에서 「나무」가 인간의 생명을 지키는 상징물로 제정된 뜻을 널리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펼쳐진 「생명의 나무교실」은 자연속에서 인간과 나무가 진솔한 마음으로 교감하는 대화의 광장으로 마련됐다.이번 캠프는 전국에서 온 67가족 2백50여명이 참석,「나무와 노래와 별이 있는 숲속의 밤」「내가 만든 숲속의 우리집」「나무 껴안기」「나무찾기 게임」「생명의 나무에 편지쓰기」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의 일체감을 새롭게 다졌다. 생명의 나무교실은 먼저 이 캠프교장인 김태욱교수(서울대 농업생명대학)의 『인간에게 무한한 혜택을 주는 나무의 소중함을 일깨우자』는 개회사로 막이 올랐다.이어「숲과 나무와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한 서울대 이돈구교수의 강의를 들은 뒤 「내가 만든 숲속의 우리집」(김성일교수)강의를 통해 자연과 함께 생활하는 법을 익혔다.또「물의 원천인 숲」특강(우보명교수)및 우리의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소개한 슬라이드를 보면서 「은행나무도 꽃이 핀다」는등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에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진지함속에 관악의 밤이 깊어 가는줄 몰랐다. 특히 각자 준비한 촛불로 3m짜리 현판에 생명의 나무 불꽃을 만드는 「나무와 노래와 별이 있는 숲속의 밤」행사는 첫날 캠프의 절정을 이뤘다.『촛불이 어둠을 밝혀 주듯이 나무는 우리에게 생명을 준다』는 박희정양(서울 상계국6)의 시낭송속에 진행된 「생명의 나무 촛불심기」는 날로 파괴되어가는 지구촌환경을 되살리자는 염원을 담은 작으면서도 매우 간절한 외침이었다. 둘째날 행사는 서울 천일국교 전의식교장선생님의 「나무이야기」로 시작됐다.상오9시 수목원 잔디밭에서 열린 강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자라는 나무는 신갈나무·소나무 순』이며 『달맞이꽃은 미국이 원산지이고 해당화의 꽃말은 온화함』이라는 등의 내용으로 이뤄져 서늘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대부분이 도회지 출신인 참가자들은 5개반으로 나뉘어 교사를 따라 숲속을 돌아다니며 나무잎을 만지고 꽃잎을 세어 보면서 나무의 고마움과 아름다움을 마음에 담았다.특히 『북한의 국화는 함박꽃』『일본국화인 왕벚나무의 원산지는 일본이 아닌 제주도와 대둔산』이라는 지도교사의 설명에 놀라워 하기도 했다. 1시간30분동안의 나무체험을 끝낸 일행은 다시 잔디밭에 모여 문명의 이기로 죽어가는 지구를 상징한 직경 2m짜리 대형 지구봉에 녹색 스티커를 붙이며 『우리 손으로 지구를 푸르게 가꾸자』고 다짐했다. 『나무야’너는 우리에게 산소와 물을 주는데 우리는 너를 상처내며 괴롭히기만 했구나』『생명의 나무야’너를 죽이는 것이 우리 자신을 죽인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다』­이틀동안의 자연체험으로 보고 배운 느낌을 오색종이에 써서 생명의 나무에 걸어준 참가자들은 손에 손을 맞잡고 생명의 나무로 지난해 뽑힌 27년생 아그배나무 주위를 맴돌며 이 나무가 영원히 살 수 있도록 보살펴 주겠다는 다짐으로 이번 캠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청주에서 세 식구와 함께 온 지차근씨(42)는 『이번 캠프가 내일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자연의 존엄성과 신비로움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며 『이런 종류의 모임이 더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기암절벽·투명한 계곡 절경/경북 청송 주왕산

    ◎신선대 등 전설 깃든 명승 곳곳에/위장병에 좋은 달기약수도 유명/주산지 왕버들도 볼만… 가족 피서지로 적격 산세가 아름답고 기암괴석이 많아 여러가지 전설과 함께 예부터 명산으로 손꼽혀온 경북 청송의 주왕산이 요즘 그 소재지의 이름만큼이나 푸른 아름다움속에서 초여름의 정취를 한껏 자아내고 있다. 태백산맥의 지맥으로 북에는 설악산과 오대산,동쪽에는 경주,서쪽으로는 속리산과 덕유산등의 유명 국립공원들을 두고 있지만 교통의 불편함때문인지 주왕산은 그동안 찾는이들이 많지않아 자연의 마지막 보고처럼 청정하게 남아 있다. 그러나 최근 1∼2년사이에 괴산·연풍·문경·안동·진보·경주·포항등 인근의 길들이 새로 뚫리고 비포장 이었던 산길들이 포장도로로 바뀌면서 서울에서도 증평∼괴산∼연풍∼문경∼예천∼풍산∼안동∼진보를 거쳐 5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나들이 코스로 새롭게 단장,이를 아는 도시인들이 주말이면 심심찮게 찾아들고 있다. 일 때문에 몇해전부터 이곳에 내려와 산다는 심재정씨(주왕산 관광호텔 대표)는 『주왕산이 다른 국립공원의 유명한 산처럼 웅장한 맛은 없지만 아기자기한 봉우리들과 바닥이 비칠만큼 투명한 계곡의 맑은 물들이 오히려 고향처럼 편안하게 느껴져 도시에서 찌든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고 며칠 쉬기엔 너무 좋은곳』이라고 들려준다. 특히 원형 그대로 보존된 안동의 민속촌 하회마을이 가깝고 영덕 해수욕장이 40분 거리에 인접,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기면서 교육적인 관광까지 할 수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권할만 하다고 말한다. 7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은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졌다해서 석병산이라 불려진것을 비롯,대둔산과 주방산이란 이름을 거쳐 지금의 주왕산이 되기까지 그때마다 얽힌 재미나는 전설이 너무 많다. 주왕산은 해발 7백20m로 산길을따라 깊숙이,높게 들어 갈수록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이때문에 주왕산을 찾았던 사람들은 하산후 『겉으로만 봐선 잘 모르는 속깊은 남자같은 산』이란 소리를 곧잘 한다. 공원 입구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오른쪽으로 672년(신라 문무왕 12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대전사가 고색창연한 모습으로 드러난다.이곳을 지나 산새 소리와 계곡을따라 흐르는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잘 닦아진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름답고 신비한 자태의 신선대와 학소대·선녀탕·기암·백련암·향로봉·주왕굴·자하성·아들바위·연화굴·주왕암·3개의폭포·무장굴·망월대등 옛 고승과 문사들의 전설이 깃든 암봉·사찰·동굴·폭포들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게 펼쳐져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밖에도 청송의 주왕산을 찾는 사람들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달기 약수터.물이 솟아오르는 소리가 마치 닭울음소리 같다하여 달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 약수터는 그 맛이 설탕을 제거한 사이다 맛 같다. 그래서 물을 마시면 트림이 나고 뱃속이 편안해지는 것이 위장병에 좋다하여 지금까지는 외지에서 청송을 찾는 사람이 있었다면 대개는 이 약수때문 이었다고 한다.달기약수는 하탕·중탕·상탕·천탕등 10여개가 있는데 닭에 찹쌀과 마늘 인삼을 넣고 이 약수를 부어 닭백숙을 만들면 고기가 유난히 연하고 맛있어 어느샌가 전국의 유명 별미중의 하나가 됐다. 또 주왕산 주변에는 물속에서 3백년 가깝게 됐다는 왕버들과 능수버들이 30여그루 이상 자라고 있는 주산지를 비롯,경주 최부자와 함께 한때 우리나라 부자의 쌍벽을 이뤘다는 청송 심부잣집의 99칸짜리 고택등 전통 문화재와 사찰등이 곳곳에 산재,자녀들을 데리고 한번 가볼만 하다. 숙박시설은 관광호텔과 여관들이 있고 민박이 가능해 어려움이 없으며 교통편은 서울·대구·부산부터 청송을 연결하는 직행버스나 안동까지 중앙선 열차를 이용했다 버스로 갈아 탈 수도 있다.
  • 휴일 단풍관광객 30만명/내장산에 10만/막바지 가을정취 만끽

    11월들어 첫번째 휴일인 1일 국립공원 설악산등 일부지역에 비가 내린 가운데 내장산을 비롯,지리산·주왕산등 전국 유명산에는 30여만명의 단풍인파가 몰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호남지역의 최고 단풍명소인 내장산에는 주말인 31일 3만명의 인파가 몰린데 이어 1일에는 10만여명의 행락객이 몰려들면서 올들어 최고인파를 기록했으며 지리산 5만명,덕유산·대둔산 2만명등 유명산에 20여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특히 내장산의 경우 1일 상오11시부터 행락차량이 크게 몰려들기 시작,정주시 내장동 삼거리에서부터 내장산 입구까지의 10㎞도로가 차량들로 가득차 큰 혼잡을 빚었으며 3천여대의 차량이 산행을 포기한채 돌아가기도 했다. 대구·경북지역에도 대구 팔공산 3만명,청송 주왕산 5만명등 10만여명의 관광객들이 가족과 직장단위로 단풍으로 절경을 이룬 가을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한편 내장산 공원관리사무소관계자는 내장산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단풍은 지난 주말을 시작으로 절정을 이뤄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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