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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물가 잡힌다는데 서민 외식 물가는 왜 이리 뛰나

    [사설] 물가 잡힌다는데 서민 외식 물가는 왜 이리 뛰나

    올 들어 소비자물가가 점차 잡혀 가는 모습이다. 그러나 유독 외식물가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주요 외식 품목의 지난달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5년 전에 비해 28.4%나 뛰었다. 특히 김밥과 짜장면은 40% 넘게 올랐다. 이젠 1만원을 주고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메뉴가 김밥·짜장면·칼국수·김치찌개백반 네 가지에 불과하다고 한다. 여름철 대표 음식 냉면은 웬만한 전문식당에선 1만 5000원을 줘야 먹을 수 있다. 서민들로선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지수가 공허하게 들릴 뿐이다. 통계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외식물가지수는 지난해 5월 대비 6.9%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3.3%의 2배가 넘는다. 2020년 12월 이후 30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그렇다고 집에서 음식을 해 먹기도 만만치 않다. 가공식품 가격 역시 올라도 너무 올라서다. 라면은 1년 전 대비 13.1% 뛰었고, 어묵은 19.7%, 잼은 35.5% 상승했다. 2년 전에 비해 외식과 가공식품 세부 품목 112개 중 무려 89개가 10% 이상 올랐다. 외식과 가공식품 물가가 지난 수년간 크게 오른 것은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가와 곡물가격 등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밀은 1년 전보다 40%, 옥수수·대두는 20%가량 내리는 등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도 외식·식품 물가는 내려올 줄 모른다. 업체들은 전기·가스 요금 등 원자재 이외 비용이 커 가격을 내리기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원자재값 하락분을 상쇄할 정도인지는 따져 볼 문제다. 체감 물가가 높으면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도 효과를 내기 어렵다. 외식·식품 물가 상승이 관련 기업들의 편법 가격 인상이나 담합에 기인하고 있지는 않은지 정부가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 ‘관료 출신만 아낀다?’…인사차별 논란 김동연 경기지사

    ‘관료 출신만 아낀다?’…인사차별 논란 김동연 경기지사

    “중앙정부 관료 출신인 사람과 아닌 사람은 피부터 다르다.” 비관료 출신 경기도 간부 공무원들 사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인사 스타일을 두고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취임 1년 정기인사를 보름가량 남기고 정무수석 등 4수석 체제의 인사 변화가 대두되는 가운데 유독 비 관료출신인 김달수 정무수석 교체설만 유력하게 거론되기 때문이다. 15일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민선8기 경기도 정무수석인 김 수석에 관한 인사 교체설이 최근 들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달 25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과 지미연 수석대변인이 경기도청 도지사실을 찾아 당정이 논의했던 각종 예산을 경기도가 집행하지 않는다고 항의해 김동연 지사가 곤욕을 치렀는데, 이에 대한 책임론이 김 수석을 향해서다.그러나 일각에선 김 수석 교체설이 관료 출신을 우대하는 김동연 지사의 인사 스타일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 수석에게 권한을 주지 않고 책임만 지게 한다는 비판이 야당에서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한 도의원은 “정무수석이 야당과 소통을 원활히 하려면 공식석상에서 협상할 수 있는 실질 권한이 있어야 하는데, 현 정무수석은 역할과 책임만 있지 권한이 없다”며 “김 지사가 김 수석에게 권한을 주지 않으면 어떤 사람이 수석 자리에 와도 지금과 똑같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현행 4수석 체제에는 김 수석을 비롯해 김남수 정책수석, 강권찬 기회경기수석, 이성 행정수석 등이 있는데, 이중 김 수석만 비관료 출신이고 도지사 직속이 아니다. 과거 민선7기 때도 정무수석은 도지사 직속이 아니었지만 사실상 1수석 체제로서 현재와는 지위가 달랐다는 게 전임자의 설명이다. 임채호 전 경기도 정무수석은 “당시 정무수석의 역할과 권한은 매우 컸다. 안 되는 민원도 민생과 직결된 일이라면 되게 만들라는 게 지사의 방침이었다. 사실상 정무수석 몫의 예산이 있었을 정도”라며 “권한이 커야 도지사가 자잘한 일에 많은 시간을 쏟지 않고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도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인사 교체설에 동의할 수 없다. (김 수석이) 많은 역할을 하고 있고, 능력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관료 출신 우대 얘기 역시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김 수석도 관료 출신 우대와 관련해 “그런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수술설’ 우크라軍 총사령관 잘루즈니…푸틴은 행방 안다?

    ‘수술설’ 우크라軍 총사령관 잘루즈니…푸틴은 행방 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공식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러시아 매체를 중심으로 사망설이 대두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해외 체류 가능성을 언급했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투데이 등 러시아 매체와 오보즈레바텔 등 우크라이나 매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3일 자국 언론매체 전쟁 담당 기자, 군사 블로거 및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들과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잘루즈니의 소재에 관한 질문을 받고 “해외에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앞서 지난달 리아 노보스티는 소식통을 인용,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인근 지휘소에서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으로 부상을 입고 두개골 골절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쪽 보도에 따르면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지난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이날을 기점으로 그의 구체적인 근황 공개가 사라졌다. 4월 29일 유럽 내 미군을 지휘하는 크리스토퍼 카볼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과 회담했다며 함께 찍은 사진이 대중에 공개된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마지막 공개석상 모습이다. 현재도 18일 우크라이나 아버지의 날을 축하하는 게시글이나, 지난달 30일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전화통화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은 공식 SNS에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으나 공개석상에서는 좀처럼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는 상황이다.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이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수술설을 부인했고, 10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레리 잘루즈니 총사령관을 비롯한 군 지휘관들과 매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멀쩡’하다는 ‘사진 증거’가 나오지 않으면서 음모론은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러시아 전쟁 담당 기자들이 푸틴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소재에 관해 물은 것으로 보인다. 관련 질문에 푸틴 대통령은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우크라이나 밖, 해외에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도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나르쉬킨 러시아 해외정보국 국장은 앞서 기자들에게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정보당국이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상태에 관한 최신 정보를 받고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소재에 관해 답하면서 푸틴 대통령은 “아, 아, 아, 알고 있다. 알 것 같다”는 등 말을 더듬었는데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푸틴 대통령에게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이름만 들어도 덜덜 떨릴 정도로 무서운 존재”라고 비웃었다.
  • KB금융 “전세대출 DSR에 포함하고 매매전세비 70%↑ 대출 제한해야”

    KB금융 “전세대출 DSR에 포함하고 매매전세비 70%↑ 대출 제한해야”

    최근 전셋값이 단기간에 급락하며 전세시장의 구조적 불안 요인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전셋값이 상승하지 않는다면 역전세로 인한 전세보증금 이슈가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근본적으로 전세제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18일 KB금융경영연구소는 ‘전세제도의 구조적 리스크 점검과 정책 제언’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7월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접어든 전셋값으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전세보증금 관련 리스크가 부상하고 있다면서, 최근엔 악의적인 투자자에 의한 전세사기 문제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향후 전셋값 급락으로 인한 부작용이 다양한 형태로 대두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제도는 다른 나라에도 있지만 한국처럼 보편적인 형태의 임차 계약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 시장에서 전세가 활용되는 나라는 한국과 볼리비아 정도인데, 연구소는 약한 금융 시스템으로 인해 사적 금융의 하나로 전세제도가 활성된 것에서 기인했다고 봤다. 주택 구입을 위한 자금 대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집주인이 부족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세자금을 활용했다는 의미다. 국내 전세시장의 보증금 규모가 약 900~10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세입자가 동원 가능한 자금 규모가 커지면서 전셋값 상승과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 전세보증금을 레버리지로 활용한 갭투자 수요와 맞물려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임차인은 전세보증금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할 수 있지만, 전셋값이 오르면서 경기가 하락할 때 임차인에게 손실이 전가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소는 전세자금대출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하고, 매매가 대 전세가(매매전세비)가 70% 이상인 주택에 대해선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하는 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임대인이 전세보증금 반환 용도로 대출을 신청할 때 한해 한시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70%까지 허용하고, 특히 대출신청 금액이 1억 5000만원 이하일 땐 DSR 적용을 배제해 임차인의 안정적인 퇴거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대보증금 보증과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을 통합하고 임대인의 보험가입을 의무화하는 것과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부동산 중개업소의 임대인 관련 정보 확인 의무화와 전세계약 시 매매전세비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외에도 임대주택을 직접 중개·관리하며 하자 발생 시 전세보증금 보존과 계약 파기를 책임질 수 있는 기업형 중개 플랫폼이 필요하며,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 의무화를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석 KB금융경영연구소 박사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임차 형태인 전세제도가 지금까지는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전세사기나 깡통전세 문제 등이 발생함에 따라 제도적인 보완이 절실히 필요해졌다”며 “단기적으로는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되, 장기적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시스템 개선 등을 적극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유럽 폐플라스틱 재활용·물 시장 타진…튀르키예·조지아 파견

    유럽 폐플라스틱 재활용·물 시장 타진…튀르키예·조지아 파견

    정부가 연간 20조원 녹색산업 수출 달성을 위한 해외 ‘세일즈’를 강화한다. 태양광·상하수도·해수담수화에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자원순환 업체 등이 참여한 폐플라스틱 열분해 환경협력단이 22일까지 튀르키예를 방문한다. 튀르키예는 지난 2018년 중국이 폐기물 수입을 금지한 후 유럽연합(EU)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의 50%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 2021년 기준 폐플라스틱 수입량이 57만 5000t으로 2017년(16만t)의 3.6배에 달하는 등 폐플라스틱 처리가 환경 문제로 대두됐다. 협력단은 튀르키예를 방문해 ‘폐자원 선별 기술’, ‘폐플라스틱 열분해’, ‘매립가스 발전’ 등 현지 실증사업을 제안하는 등 유럽 폐자원 재활용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업체들은 튀르키예 앙카라시 마막과 신칸지역 매립지를 방문해 사업 진행을 위한 여건을 확인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튀르키예 폐기물 시장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지난해 9월에는 레싯 세르핫 타시큰수 앙카라시 사무국장(부시장급)이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GGHK)를 방문해 폐기물 정책 공유를 요청해 올해 앙카라시 매립지 복원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지원하는 등 협력의 ‘물꼬’를 텄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튀르키예의 녹색 전환 협력을 통해 장기적 튀르키예 현지에서 유럽의 폐플라스틱으로 열분해유를 생산해 유럽으로 재판매하는 사업 구조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신진수 물관리정책실장을 대표로 하는 지원단을 19~22일까지 조지아에 파견한다. 지원단은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의 추진 및 조지아 정부 고위급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환경분야 협력 강화에 나선다. 조지아 농업부와 통합물관리·스마트물관리·수질개선 등 수자원관리분야, 경제지속개발부와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한 재생에너지 사업과 온실가스 감축 등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청년센터’ 서대문 조속 추진 요구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청년센터’ 서대문 조속 추진 요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미래청년기획단 청년사업반장으로부터 서울청년센터 서대문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사업 추진이 지연됨에 따라 서대문구 청년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서울시는 광역형 청년공간 2곳(청년활동지원센터, 청년허브)과 지역형 청년공간(서울청년센터) 15곳을 운영 중이다. 서울청년센터는 ‘서울시 청년 기본 조례’ 20조에 의거 ▲청년지원정보 집적·제공 및 분야별 종합상담 사업 ▲청년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을 위한 사업 ▲지역별 청년 활동 공간 및 기반 제공 ▲그 밖에 청년의 생활권 기반 정책 접근성 확대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의 기능을 수행한다. 서울청년센터 서대문은 2024년 12월 개소를 목표로 연희 공공주택 복합시설이 건립되면 시설 내 3~4층의 일부를 활용하여 운영 예정이었지만 임대주택혁신방안에 따라 단위세대별 면적 확대(세대별 18㎡→25㎡ 이상) 및 급격한 공사비 상승 등에 따라 사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빠르게 진행되더라도 2026년 9월 이후에나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서울시는 판단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서대문구는 관내에서 9개 대학과 인근 서강대, 홍익대, 상명대를 더하면 12개 대학이 있고 서울의 대표적인 젊음의 거리인 신촌연세로와 신촌이대거리가 있어 대학생과 청년의 유동 인구가 많다”라며 “많은 대학생과 청년이 찾는 서대문구에 서울청년센터는 꼭 필요한 시설이다”라며 서울청년센터 서대문의 건립을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현재 청년세대의 삶 자체가 재난 상황으로 주목받다 보니 청년 문제가 한국 사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라며 “청년의 삶이 온전히 존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청년센터 서대문 건립을 조속히 실현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라며 해결방안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언제까지 청년들이 청년으로서 기다려 주지 않는다”라며 “시의적절한 청년 지원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본인도 시의원으로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 김동연 핵심 공약 ‘경기국제공항’ 도의회에서 제동

    김동연 핵심 공약 ‘경기국제공항’ 도의회에서 제동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경기국제공항’ 유치와 관련한 조례가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6일 열린 회의에서 ‘경기국제공항 건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 보류하기로 했다. 유영일 도시환경위원장(국민의힘·안양5)은 “안건의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 조례안은 도지사가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촉진하고 지원하기 위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경기국제공항 주변지역 개발 방향과 재정 지원 등의 사항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수도권 공항의 포화에 대비하고 경기남부권의 반도체 수출 허브 조성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경기국제공항 건설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공항 건설 가시화를 위한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 및 지원의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례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도는 조례안이 통과되면 관련 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해 말 올해 본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조례 제정을 조건으로 용역비 1억 9800만원 등 경기국제공항 관련 사업비 3억 9800만원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태형 의원(화성5)은 “국제공항 건설은 국토교통부 사업으로, 공항이 건설되지 않으면 3억 9800만원의 사업비가 매몰 비용이 돼 세금이 날아간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백현종 의원(구리1)도 “김 지사가 수원 군 공항 이전 전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지역 갈등을 빚고 있다. 지사의 의지가 있느냐”고 따졌다. 한편 도시환경위원회는 이달 도의회 정례회 기간에 이 조례안을 다시 심사할지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문화비 10만원’의 내역서/서울문화재단 대표

    [이창기의 예술동행] ‘문화비 10만원’의 내역서/서울문화재단 대표

    지난 1일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사실상 코로나 이전으로의 일상 회복 분위기가 조성됐다. 무려 3년 4개월 만에 ‘노마스크’로 돌아간 것이다.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에서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졌던 많은 것들을 바꿔 놓았는데, 문화생활도 예외는 아니었다. 최근 서울시민 1만 3000여명이 응답한 ‘서울시민 문화향유 실태조사’가 발표됐다. 주목할 점은 코로나 이후 시민의 문화향유 활동 회복세가 매우 뚜렷하다는 대목이다. 코로나가 한창 유행하던 2020년엔 1인당 지출한 연평균 문화비가 7만 4000원이었으나 지난해는 36% 증가한 10만 1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문화소비만 회복된 게 아니다. 시민 문화향유 트렌드 변화도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미술관 등의 전시 관람이 증가세를 보였다. 문화향유에서 가장 큰 비중을 보이던 영화 관람은 오히려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해 2018년 65.2%에서 2022년 48.4%까지 26% 하락했다. 하지만 미술관 관람은 2018년 11.3%에서 2022년 28.6%로 153% 급증했다. 얼마 전 사전예매만 13만장 넘게 팔린 서울시립미술관 ‘에드워드 호퍼’전과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전의 흥행에서 열기를 실감할 수 있다. 문화예술 활동의 디지털화도 확산됐다. 코로나 초기에 비대면이 가능한 대체수단으로 온라인이 등장했는데, 지금은 시민 32.8%가 문화예술 활동 시 온라인 플랫폼 이용 경험이 있고 공연ㆍ전시ㆍ문학 온라인 관람 소비층도 일정 수준 확보돼 있다. 이제 온라인 방식은 대체수단을 넘어 문화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문턱이 낮춰진 관람 방식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또한 1인 가구 확산과 나 홀로 문화 증가 등 개인화의 심화로 고립과 단절이 도시문제로 대두되는 현실에서 집 주변 공공문화시설을 이용하는 시민 비율이 62.9%에 이른다는 점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시민들은 거주지 주변의 공공문화시설로 야외 공원(19.7%)을 가장 많이 이용했고, 그다음으로 도서관(18.5%)을 많이 찾았다. 문화향유도 생활권에서 하려는 시민의 활동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이런 수요에 맞춰 최근 5분 이내의 생활권에서 잔디와 꽃을 볼 수 있는 ‘정원도시 서울’ 정책이 발표되고, 도심 한복판 야외 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이 ‘광화문 책마당’으로까지 확대돼 많은 시민의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문화소비 회복세와 활동 변화 양상에도 불구하고 기초 공연예술의 시민 관람 경험은 연극 8.7%, 무용 3.7%, 전통 5.3%, 클래식 7.5% 등의 수준으로 갈 길이 아직 멀다. 그 거리를 좁히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 공연기획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커튼콜의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막이 내릴 때 공연을 끝낸 예술가들에게 쏟아지는 환성과 박수의 그 벅찬 감동 말이다. 더 많은 시민이 이런 감동의 순간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향유자가 되길 바란다. “당신은 올해 어떤 문화 활동을 하셨나요”라는 질문에 커튼콜의 감동을 떠올리며 “공연 관람”이라고 응답할 시민이 더 많아질 그날을 기다린다.
  • “427만평 부지에 RE100 실현”… 새만금 ‘이차전지 허브’ 꿈꾼다

    “427만평 부지에 RE100 실현”… 새만금 ‘이차전지 허브’ 꿈꾼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차전지는 한 번 쓰고 버리는 일차전지와 달리 충전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 부품으로 주목받는다. 니켈카드뮴, 리튬이온, 니켈수소, 리튬폴리머 등 종류가 다양하다.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 카메라 등 들고 다니는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부가가치가 높아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함께 21세기 3대 전자부품으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전북 새만금은 울산, 경북 포항·상주, 충북 오창 등과 함께 정부 발표를 기다리며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를 필두로 한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SNE리서치 자료를 보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입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461억 달러에서 10년 후인 2030년에는 3517억 달러로 8배가량 커질 거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중국·일본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의 90%를 점유한다. 특히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24%의 점유율로 높은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북도는 민선 8기 김관영 지사 취임 이후 이차전지 산업을 전략산업 중 하나로 삼았다. 이를 위해 생태계 조성은 물론 가치사슬 체계 완성을 위해 알짜 기업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도내 대학·연구기관들과 협업해 연구개발(R&D)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 결과 ㈜LG화학,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이차전지 소재 대기업들이 집적화되면서 새만금이 최적의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공급 기지로 입증되고 있다. 전북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 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새만금의 값싸고 넓은 부지가 최대 강점이다. 현재 LG화학 등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업체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RE100 실현이 가능한 지역이라는 점도 새만금을 주목하는 이유다. 전북도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산업을 특화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글로벌 이차전지 혁신 허브, 전북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하면서 이차전지를 핵심 산업으로 삼고 전북을 이차전지 분야의 세계적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만금 특화단지 예정지는 최근 3년간 이차전지 기업 총 23개사에서 7조원 투자협약을 마친 상태다. LG화학·화유코발트,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 등이 있다. 그 결과 최근 1~2년 새 전북 이차전지 기업의 투자금·투자 면적은 지난 10년간 투자 금액 대비 3배, 투자 면적은 2배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기업들은 새만금의 교통과 연구기관 등 관련 인프라의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예정지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4.1㎢(약 427만평)다. 새만금은 항만(2025년)과 공항(2028년), 철도(2030년) 등 핵심 물류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이 완료된다. 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등 도내 23개 혁신 연구기관, 전북대 등 6개 대학이 인접해 있다. 전북도는 전북대,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테크노파크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이차전지 생산에서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전주기 안전성도 확보했다. 전북도는 이차전지 산업을 새로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이차전지 소재 생산기업의 집적화에도 나섰다. 산업부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평가는 경제 활성화 파급 효과와 더불어 관련 기업 현황도 평가한다. 글로벌 최고의 이차전지 양극소재 기술력을 가진 LG화학과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이미 검증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의 새만금 입주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북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공급 기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 체인 구축이 더 촘촘해질 필요가 있다.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을 위한 R&D 지원과 함께 최근 대두되는 인력 수급 문제 해결, 기업 지원 체계 구축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지난해 이미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담팀(TF)을 구성했고, 2월에는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해 도내 대학 등 관련 11개 기관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차전지 인력 양성 지원센터를 개소·운영하는 등 준비해 나가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는 전북의 대표 산업인 탄소소재와도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도내 전·후방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며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이차전지 기업들의 유치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며,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 하면 ‘전북’을 떠올릴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집중해 이차전지 혁신 허브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위한 ‘주택법’ 개정 촉구 건의안 발의

    황철규 서울시의원,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위한 ‘주택법’ 개정 촉구 건의안 발의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는 공공임대 아파트와 혼합되어 있는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활성화를 위한 ‘주택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지난달 30일 대표 발의했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전면철거방식으로 시행되는 주택재건축 사업의 부작용과 한계를 보완하고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과 환경보존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도입된 바, 장래 서울시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리모델링 사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준공된 서울시 아파트 단지들은 2000년 도시계획법 개정에 따른 종세분화 이전의 용적률 기준을 적용받아 현행 기준보다 용적률이 높기 때문에, 재건축 사업 추진은 사업성 측면에서 추진하기 어려워 리모델링 사업의 잠재적인 수요 대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공동주택단지 전체의 리모델링에서 별동의 공동임대주택이 주택단지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 서울시의 공공임대아파트는 향후 재건축한다는 기조로 인해 리모델링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과 리모델링허가 동의요건 충족이 어려워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아파트들은 사업진행에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황 의원은 “공공임대 아파트와 혼합되어 있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 추진 시,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하는 경우와 포함하지 않는 경우로 조건을 구분하여 리모델링 조합설립 및 리모델링 허가 동의 요건을 받을 수 있도록 ‘주택법’을 개정하자는 내용의 건의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공공임대 아파트의 재건축 연한이 다가와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경우, 정비구역 지정 시에도 민간 공동주택 단지와의 토지분할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공공임대주택 동(棟)과 공공임대주택이 아닌 동(棟)이 별개의 필지가 될 수 있도록 ‘주택법’을 개정해달라는 내용도 건의안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본 건의안이 통과되어 향후 ‘주택법’이 개정되면 리모델링의 원활한 추진을 통한 사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공공임대주택의 재건축 추진을 위한 제도정비에도 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건의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공공임대 아파트와 혼합되어 있는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활성화를 위한 ‘주택법’ 개정 촉구 건의안은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 국가배상받으면 군인 유족은 보상 못 받는 국가배상법…‘위헌론’ 속 이번에는 바뀔까[법안 톺아보기]

    국가배상받으면 군인 유족은 보상 못 받는 국가배상법…‘위헌론’ 속 이번에는 바뀔까[법안 톺아보기]

    [법안 톺아보기]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 처우 개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법무부가 전사, 순직한 군경 유족의 위자료 청구권을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국가배상법은 전사자·순직 군경 본인과 유족의 국가배상청구가 일체 금지되는데, 유족이 정신적 고통으로 인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법무부는 지난달 24일 이같은 내용의 국가배상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9일 “7월 4일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면 정부 입법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관계자는 “정부 입법으로 발의되면 국회 법사위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여야 이견이 딱히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국가배상법 2조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공무원 등이 직무를 집행하면서 고의나 과실로 손해배상의 책임을 발생하게 할 때는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다만 ‘군인·군무원·경찰공무원 또는 예비군대원’의 경우 전사·순직·공상을 입어도 유족이 재해보상금·유족연금·상이연금을 받을 경우 민법에 따라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고 제한을 뒀다. 군인이나 경찰에 대해 ‘이중배상금지’ 규칙이 만들어진건 19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등으로 전사·공상자의 국가배상소송이 급격히 늘어나자 정부가 개정에 나선 것이다. 당시 군사고로 인한 국가배상판정액은 육군의 경우 1962년 기준 154건, 1100만원이었으나 해마다 늘어나 개정 직전인 1966년의 경우 연말 기준 1400여건, 10억원 가량으로 폭증한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법조인들은 “민사소송권의 중대한 견제”라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당시 법안은 국방부가 추진했다. 이후 위헌 소송에서 법원은 위헌을, 검찰은 합헌을 주장하며 팽팽히 맞섰다. 결국 국가배상법 개정안은 1971년 위헌 결정을 받았다. 헌법재판소가 만들어지기 전 위헌 여부를 판단했던 대법원은 1971년 6월 “군인이나 군속도 청구할 수 있다”며 “국가배상법 2조는 병역의무에 종사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박탈한 것으로 위헌이다”고 판시했다. 육군에서 근무하던 박모 상병이 트럭 사고로 사망하자 유족들이 정부를 상대로 2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이다. 결국 정부는 1972년 7차 유신 개헌으로 해당 조항을 헌법에 넣었다. 헌법 29조는 군인·공무원·경찰공무원 등이 전투·훈련 등 직무집행과 관련한 손해에 대해서는 법률이 정하는 보상 외에 국가나 공공단체에 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해당 조항은 학계에서 위헌론이 강하게 대두됐지만, 헌법재판소는 ‘헌법 조항은 심사 대상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8차례 각하 결정을 했다. 헌재는 “헌법재판소법은 헌법소원심판에 대해 법률임을 명문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위헌 심사의 대상이 되는 법률은 국회의 의결을 거친 법률”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달 24일 국가배상법 2조에 3항으로 ‘유족은 자신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는 규정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개정 필요성에 대해 “유족 고유의 위자료 청구권은 전사·순직군경의 권리와는 별개의 독립적인 것이므로 이를 봉쇄하는 것은 법적 정당성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보상금 산정에는 유족의 ‘정신적 위자료’를 고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별개로 위자료 청구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유족 고유의 청구권은 피해자 본인의 권리와는 별개의 독자적인 성질을 가진다고도 부연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서울고법 민사17부(부장 이창현)는 군복무 중 사지마비가 된 병사가 전역 이후 국가유공자로 등록돼 보상을 받았더라도 부모는 별도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법무부는 시행 당시 법원에 재판 중인 사건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에서 “국가와 동료 시민을 위해 병역의 의무를 다하는 것은 존경과 보답을 받아야 마땅하다”며 “국가가 병역의무자를 대하는 태도, 애티튜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 국력이 커진 점과 다른 사회적 참사 희생에 대한 경제적 배상과 형평성을 감안할 때 이제는 개정할 필요성이 크고 그럴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역 안배 목소리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역 안배 목소리

    오는 7월 정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지역 안배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업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위원장 국무총리)을 거쳐 오는 7월 중에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화단지에는 신속한 기반 시설 구축, 세제 감면, 세금 공제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이에 대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한 지자체들 내부에서 미래 신산업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내에 복수의 특화단지를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신청서를 제출한 울산, 충북 오창, 전북 새만금, 경북 포항·상주 등은 최소 1조원이 넘는 생산 유발과 수만 명의 고용이 예상되는 산업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기 보다 다핵화 해야한다고 주장한다.이차전지는 일차전지와 달리 충전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친환경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니켈-카드뮴, 리튬이온, 니켈-수소, 리튬폴리머 등이 대표적인 이차전지다.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 카메라 등 생활형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의 핵심 소재에도 쓰인다. 특히, 친환경 이동 수단의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수요가 비례하여 늘어나는 추세여서 세계 시장을 주도하려면 지역 안배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현재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의 90%는 한국·중국·일본이 점유하고 있고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4%에 달한다. 에스앤이(SNE)리서치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2020년 461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3517억 달러로 8배 가량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은 전국 1위 리튬이차전지 밸류체인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울산에는 삼성SDI·현대자동차, 이수화학, 대한유화 등 선도업체 13곳이 밀집해 있다. 충북은 이차전지 생산액 전국 1위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차전지 완제품 생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 등 소재기업도 포진하고 있다. 포항은 이차전지 선도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완결적 생산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전북은 새만금의 넓은 부지에 이차전지 핵심 소재 기업들이 앞다투어 입주하고 있는 현실이 곧 최적지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실제로 새만금의 값싸고 넓은 부지에 LG화학 등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업체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유일의 RE100 실현이 가능한 공단이라는 점도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전북은 새만금에 이차전지 특화단지 예정지로 이미 14.1㎢를 확보한 상태다. 김관영 지사는 “RE100 실현과 대단위 확장 용지 제공이 가능한 대형 산단은 새만금이 유일하고 최근 3년간 이차전지 관련 7조원의 기업 투자가 이를 입증한다”면서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새만금에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반드시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근원물가 ‘찔끔’ 떨어졌지만 … 한·미·유럽 “그래도 긴축”

    근원물가 ‘찔끔’ 떨어졌지만 … 한·미·유럽 “그래도 긴축”

    4.0%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던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이 지난달 0.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대 초반까지 내려온 데 이어 근원물가도 소폭 하락했지만, 연내 금리 인하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과 유로존 등 주요국의 ‘근원물가와의 싸움’은 하락하는 물가상승률에도 이어지고 있다. 근원물가 상승률 10개월만에 3%대로 3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3%으로 정점을 찍었던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3.9%로 집계돼 지난해 7월(3.9%) 이후 10개월만에 3%대로 내려왔다. 김웅 한은 부총재는 “상품가격이 섬유제품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됐으나 그간 경직적이었던 개인서비스 물가의 오름세가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중에서도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중요한 지표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서비스물가의 가파른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각각 4.1%), 2월과 3월, 4월(각각 4.0%)까지 내림세가 둔화했으나 3개월 만에 소폭이나마 하락했다. 그럼에도 근원물가는 완만하게 하락하는 소비자물가에 비해 낙폭이 둔화할 것으로 한은과 통계청은 전망하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5%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하면서도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3.0%에서 3.3%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서비스 섹터와 고용이 괜찮고 그간의 비용 상승이 전이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3%로 3%대 초반까지 수렴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이후의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한은은 내다본다. 이날 한은은 올해 중반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목표치인 2%대까지 내려오지만 연말에는 다시 3%대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지금의 물가상승률 둔화는 지난해 하반기 유가 상승에 대한 기저효과”라면서 “기저 효과가 끝난 뒤에는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이 거의 같이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긋는 것도 근원물가가 쉽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미·유럽도 ‘끈적’한 근원물가에 “긴축 지속” ‘끈적’한 근원물가가 ‘피벗’(금리 정책 전환) 기대감의 발목을 잡는 것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공통된 현상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았던 미국의 CPI는 이후 완만하게 하락하다 지난해 12월 6.5%로 6%대, 지난 3월 5.0%으로 5%대에 진입했다. 이어 4월 4.9%로 2021년 4월 이후 최소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근원 CPI는 지난해 9월 6.6%까지 치솟은 뒤 12월 5.7%로 5%대에 진입했으나, 4월까지 4개월간 0.2%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역시 지난해 10월(5.0%)에서 11월(4.7%), 12월(4.4%)까지 2개월간 내림세를 이어갔으나 이후 4.6~4.7%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의 경기 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이달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대두됐지만, 이는 금리 인상의 종료가 아닌 ‘건너뛰기(skip)’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7월에 한차례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다시 동결할 확률과 비슷하거나 소폭 웃돌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물가 하락 속에서도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고 있다. 1일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의 5월 CPI는 6.1%로, 4월(7%)보다 떨어졌다. 유로존의 CPI는 지난해 10월 10.6%까지 오른 후 3월 6.9%에서 4월 7.0%으로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하락세다. 근원 CPI도 1월 5.3%에서 3월 5.7%까지 오른 뒤 4월 5.6%, 5월 5.3%으로 하락했지만 CPI보다 낙폭이 더디다. 이에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CPI를 목표 수준(2%)으로 낮추려면 더 많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물가 안 잡혔는데 금리 인하하면 유동성 오히려 늘어 물가 압박” 시장에서는 여전히 높은 물가와 경기 하방 압력 사이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놓고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그럼에도 물가와 가계대출 증가세, 한·미 금리 격차 등은 한은이 연내 금리 인하에 나서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물가는 아직 잡히지 않았는데 금리를 인하하면 시장에 유동성이 확대되고, 한·미 금리 역전 격차를 키워 외환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된다”고 말했다.
  • AI 바람 타고 훈풍 부는 반도체… 실적 개선 조선·자동차 주목 [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최근 글로벌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진통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 대두에 따른 영향으로 등락을 나타냈다. 미 연방정부 부채는 지난 1월 19일 31조 4000억 달러(약 4경 1600조원)의 한도에 도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지난 28일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2년간 연방정부 지출을 삭감하기로 최종 합의하면서 큰 고비를 넘겼지만, 만에 하나 관련 법안이 오는 5일까지 상·하원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미국은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피할 수 없다. 미국의 ‘끈적한 물가’로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도 계속 나오고 있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지에 쏠려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지방은행 이슈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세가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상승했고 연준이 물가 척도로 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항목을 뺀 지표) 물가지수도 4.7% 올랐다. 그럼에도 반도체 실적 개선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칩 시장을 독점해 AI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1분기에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기록했으며 시장의 예상을 50%나 웃도는 2분기 매출 전망치를 내놓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가 감산을 진행해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생성형 AI 챗GPT 출시 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혜택을 볼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 1분기 국내 주식시장의 실적도 양호했다. 투자자 눈높이는 이미 한껏 낮아져 있었으나 실제 기업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했다. 자동차와 철강, 화학 등 소재 업종이 예상치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아 바닥 통과 기대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기업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는 반도체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 주가도 코로나19 물류 대란에 대규모 수주가 지속된 영향으로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조선 업종은 선박 가격이 높게 유지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 “한 달에 샤워는 2~4번만”…中 수자원 회사의 이색 호소문 [여기는 중국]

    “한 달에 샤워는 2~4번만”…中 수자원 회사의 이색 호소문 [여기는 중국]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되지도 않았는데 중국에서는 벌써 물 부족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가장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쓰촨성(四川)의 한 수자원 회사의 경우 시민들을 상대로 물 절약을 강조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29일 중국 현지 언론인 홍성신문(红星新闻)에 따르면 고온의 날씨가 계속되는 쓰촨성의 량산저우(凉山州)에서는 시민들의 식수와 관련한 긴급 공지가 발표되었다. 아직 5월임에도 지난 29일 현지 기온은 이미 42도를 넘어선 상태로 올여름 심각한 물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을 호소하고 나선 것. 그러나 공지 내용 중 '과도하게 잦은 샤워는 피부 건강에 좋지 않으니 샤워는 한 달에 2~4차례만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라는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게다가 샤워기보다 통 목욕이 물 절약에 효과적이니 되도록이면 통 목욕을 권장했다. 샤워한 물은 버리지 말고 빨래를 하거나 변기 물로 재사용하거나 바닥 청소 용으로 사용하라고 설명했다. 샤워하는 동안 물을 계속 틀어 놓지 말고 머리에서 발까지 물로 적신 후 바로 물을 끄고, 전신에 거품을 낸 뒤 한 번에 물로 씻어내라며 샤워 방법까지 알려주었다. 그러나 시민들은 수자원 회사의 의도는 이해가 가지만 한 달에 샤워 횟수까지 제한하는 것은 너무하다는 불만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수자원 회사 측에서는 “겨울철의 경우 한 달 4번 정도가 적당하고 현재는 상황에 따라 샤워를 할 수 있지만 최대한 잦은 샤워는 자제해달라는 의미였다”라며 해명했다. 사실 이미 쓰촨성의 웨이웬현(威远县)에서는 물 공급 제한이 시작되었다. 현지 유일한 수원지의 저수량이 매우 부족해 앞으로 비가 오지 않는다면 60일 밖에 공급할 수 없는 양이다. 이 때문에 5월 30일부터 오전, 오후, 저녁 물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만 정상적으로 물을 공급하고 나머지 시간대에는 공급량을 줄이거나 간헐적 단수가 이어질 예정이다. 2023년 쓰촨성 5월~9월까지의 기후 예측에 따르면 올해 강수량은 예년보다 10~20%가량 적고 기온은 평균 0.5도~1도가량 높아질 것으로 알려져 올여름 심각한 물 부족이 예고되었다. 
  • HD현대오일뱅크, LNG·블루수소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소 짓는다

    HD현대오일뱅크, LNG·블루수소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소 짓는다

    HD현대오일뱅크가 LNG(액화천연가스)와 블루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HD현대오일뱅크의 발전 자회사 HD현대E&F는 2025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스팀 230톤/시, 전기 290MW 용량의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생산하는 스팀과 전기는 HD현대케미칼, HD현대쉘베이스오일 등 대산공장 내 HD현대오일뱅크 계열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HD현대E&F는 연료로 LNG뿐만 아니라 대산공장에서 생산한 블루수소를 30%까지 투입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HD현대오일뱅크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기존 바이오산업은 대두, 옥수수, 팜 등 식용 자원에서 에너지원을 추출해 왔으나 산림파괴 등 부작용이 심각해지면서 선진국 중심으로 식용 원료 사용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기름찌꺼기, 폐식용유, 땅에 떨어진 팜 열매 등 비식용 자원을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했다. 1단계로 올해까지 대산공장 1만㎡ 부지에 연산 13만t 규모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내년까지 대산공장 내 일부 설비를 연산 50만t 규모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생산설비로 전환할 예정이다. HVO는 비식용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유럽에서는 주로 친환경 경유로 사용되고 있다. 2단계로는 HVO를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HVO를 HPC에도 원료로 투입해 바이오 기반 석유화학 제품까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2026년까지 글리세린 등 화이트 바이오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케미컬 사업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연간 100만t에 달하는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은 2011년 11월부터 매월 급여 1%를 모아 1%나눔재단을 설립,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2020년부터는 HD현대1%나눔재단으로 확대돼 HD현대 전 계열사 임직원이 급여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1995년부터 드림콘서트 후원도 이어오고 있다. 드림콘서트는 28년간 약 160만명의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준 문화행사다. 2019년부터는 한국영화감독조합과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자막과 화면 해설이 포함돼 시청각 장애인과 초고령층뿐만 아니라 한국어 구사 능력이 떨어지는 다문화 가정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이외에도 전통문화유산 보호 사업,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무료 음악 수업 등의 문화예술후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회사가 위치한 충남 서산 지역의 농가에서 2003년부터 매년 10억원 규모의 지역 쌀을 수매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 있다. 또한 2002년부터 지역 어촌을 살리기 위해 삼길포와 비경도 해역 일대에 매년 2억원 상당의 우럭 중간 성어를 방류하고 있다. 최근 HD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ESG 7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SG 7 챌린지는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ESG 활동을 선정해 임직원들이 이를 수행하고 인증하는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은 ▲잔반 없애기 ▲재활용품 분리배출하기 ▲텀블러·머그컵 사용하기 ▲페이퍼리스 회의하기 ▲ESG 관련 자료 열람하기 ▲계단 이용하기 ▲전기 절약하기 등 7가지 미션을 수행했다.
  • 커지는 역전세 공포… 추경호 “전세금 반환대출 규제 완화 검토”

    커지는 역전세 공포… 추경호 “전세금 반환대출 규제 완화 검토”

    ‘역전세 공포’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을 덮치는 가운데 정부가 선의의 보증금 반환 사고를 막고자 전세금 반환을 위한 대출을 받을 때 일정 부분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역전세란 전셋값 하락으로 임대인이 새로운 세입자에게 받은 보증금으로는 기존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보증금을 충당하기가 어려워진 상태를 뜻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역전세로 인해 부동산 시장과 국민의 경제생활에 큰 혼란이 있어선 안 된다는 문제 인식 아래, 전세금 반환 보증과 관련된 대출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임대인)을 위해 제한적으로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토교통부 등이 함께 실무 검토에 나설 예정이며 좋은 방안을 마련해 국민께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정책 사령탑인 추 부총리가 역전세 문제와 관련해 범정부 차원에서 대출 규제 완화를 검토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건 처음이다. 추 부총리는 “역전세 문제는 2020년 하반기에 임대차 3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신고제)의 국회 통과 이후 전셋값이 폭등했고, 2년 계약 주기가 도래하면서 최근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했다”며 역전세 현상의 책임을 문재인 정부로 돌렸다. 역전세 문제 해결을 시장에 맡기지 않고 정부가 직접 대책 마련에 나선 것도 전 정부의 입법 책임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기준 서울 전셋값은 올해만 누적 10.86% 하락했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최대규모 단지 아파트 가운데 올해 5월 전셋값이 2년 전인 2021년 5월보다 낮은 곳은 강동·금천·중랑·동작구를 제외한 21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토연구원은 집값이 20% 떨어질 때 보증금 미반환 위험은 40%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갭투자 주택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세를 보이며 내년 상반기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대출 규제 완화는 역전세가 심화한 상황에서 보증금 반환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현재 막혀 있는 전세 퇴거 자금용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을 푸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에 대해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임대인 측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퇴거자금 대출을 둘러싼 반대 여론도 만만찮아 논란이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임대인이 역전세로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는 건 상환 계획 없이 갭투자에 나섰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 관계자도 “전세 퇴거 자금용 주담대 규제 완화가 집값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의 빌라, 오피스텔, 대단지 아파트의 전세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안심전세앱 2.0’을 31일 정오부터 제공한다. 정부는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가 전국으로 확산하자 시세 제공 범위를 수도권 빌라 168만호에서 빌라·오피스텔·아파트 등 1252만호로 약 7배 이상 늘렸다. 임차인은 앱을 통해 집주인의 세금체납이나 보증사고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추 부총리는 세수 부족 상황 속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가능성을 일축하며 “추경 없이도 세계잉여금이나 기금 등 여유 재원을 활용해 대응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갖고 있다”면서 “빚을 더 내지 않고 국회를 통과한 예산을 원활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8월이나 늦어도 9월 초에는 공식적인 세수 재추계 결과를 국민께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외국인 가사노동자를 허용하는 방안과 관련해 “여러 사회적 수요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외국 인력 도입과 관련한 규제 완화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데, 관련 기관 전문가들과의 논의가 정리되면 말씀드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총선 앞두고… 차떼기 사건 때 없어진 ‘지구당’ 부활할까

    총선 앞두고… 차떼기 사건 때 없어진 ‘지구당’ 부활할까

    제22대 총선을 10개월여 앞두고 ‘지구당’을 부활하려는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야당은 지구당 부활을 혁신책 중 하나로 꼽으며 법 개정을 주도하고 있지만, 여당은 소속 의원들의 의견 수렴을 이유로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30일 법안심사제2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 및 정당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해당 법안은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또는 구·시·군마다 ‘지역당’을 설치해 지역 단위의 정당활동을 활성화하고 그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원활한 자치활동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지역당에 2명 이내의 유급 사무직원을 둘 수 있도록 하는 등 행정적 조치도 마련했다. 지구당은 2002년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일부 기업들로부터 수백억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받은 이른바 ‘차떼기’ 사건을 계기로 2004년 폐지됐다. 지구당이 불법 정치자금을 양산하는 원흉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지역 정치활동의 위축, 현역 의원과 원외 정치인 간 형평성 문제, 당원협의회 편법 운영 등의 부작용이 불거지면서 지구당 부활의 필요성이 다시금 대두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정치혁신위원회 차원에서 지구당 부활을 논의해 왔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지구당 부활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다만 여당의 미온적 태도로 지구당 부활 법안이 정개특위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개특위 소속의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에서 해당 법안은 당론으로 정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책임을 미루고 있다”면서 “대구·경북 등 현역 의원들이 ‘왜 원외위원장들에게 합법적인 사무실과 비용을 내주나’라면서 기득권을 앞세우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총선 앞두고…‘차떼기’로 폐지된 ‘지구당 부활’ 논의

    총선 앞두고…‘차떼기’로 폐지된 ‘지구당 부활’ 논의

    제22대 총선을 10개월여 앞두고 2004년 폐지됐던 ‘지구당’을 되살리기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야당은 지구당 부활을 혁신책 중에 하나로 꼽으며 법 개정을 주도하고 있지만, 여당은 소속 의원들의 의견 수렴을 이유로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30일 법안심사제2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 및 정당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해당 법안은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또는 구·시·군마다 ‘지역당’을 설치해 지역 단위의 정당활동을 활성화하고 그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원활한 자치활동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지역당에 2명 이내의 유급 사무직원을 둘 수 있도록 하는 등 행정적 조치도 마련했다. 지구당은 2002년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일부 기업들로부터 수백억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받은 이른바 ‘차떼기’ 사건을 계기로 폐지됐다. 지구당이 불법 정치자금을 양산하는 원흉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지역 정치활동의 위축, 현역 의원과 원외 정치인 간 형평성 문제, 당원협의회 편법운영 등의 부작용이 불거지면서, 지구당 부활의 필요성이 다시금 대두됐다. 앞서 민주당은 정치혁신위원회 차원에서 지구당 부활을 논의해왔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지구당 부활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다만 여당의 미온적 태도로 지구당 부활 법안이 정개특위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개특위 소속의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에서 해당 법안은 당론으로 정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책임을 미루고 있다”면서 “대구·경북 등 현역 의원들이 ‘왜 원외위원장들에게 합법적인 사무실과 비용을 내주나’라면서 기득권을 앞세우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정개특위는 이날 현행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고, 시·도지사가 교육감 후보자를 지명하도록 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및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논의했다. 시·도지사 후보자가 교육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 교육감 후보자를 지명해 선거에 ‘러닝메이트’로 출마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다만 해당 법안을 적극 추진하는 여당과 달리 야당은 ‘교육의 중립성’을 명시한 헌법 내용에 위반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 서울 전역에 번진 ‘역전세 공포’… 정부, 보증금 반환 사고 막기 위한 대출 규제 완화 검토

    서울 전역에 번진 ‘역전세 공포’… 정부, 보증금 반환 사고 막기 위한 대출 규제 완화 검토

    ‘역전세 공포’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을 덮치는 가운데 정부가 선의의 보증금 반환 사고를 막고자 전세금 반환을 위한 대출을 받을 때 일정 부분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역전세란 전셋값 하락으로 임대인이 새로운 세입자에게 받은 보증금으로는 기존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보증금을 충당하기가 어려워진 상태를 뜻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역전세로 인해 부동산 시장과 국민의 경제생활에 큰 혼란이 있어선 안 된다는 문제 인식 아래, 전세금 반환 보증과 관련된 대출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임대인)을 위해 제한적으로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토교통부 등이 함께 실무 검토를 거쳐 좋은 방안을 마련해 국민께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정책 사령탑인 추 부총리가 역전세 문제와 관련해 대출 규제 완화를 검토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건 처음이다. 추 부총리는 “역전세 문제는 2020년 하반기에 임대차 3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신고제)의 국회 통과 이후 전셋값이 폭등했고, 2년 계약 주기가 도래하면서 최근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했다”며 역전세 현상의 책임을 문재인 정부로 돌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기준 서울 전셋값은 올해만 누적 10.86% 하락했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최대규모 단지 아파트 가운데 올해 5월 전셋값이 2년 전인 2021년 5월보다 낮은 곳은 강동·금천·중랑·동작구를 제외한 21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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