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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폴드’ MWC 전면에… 폴더블폰 ‘인폴딩 vs 아웃폴딩’ 대전

    ‘갤럭시 폴드’ MWC 전면에… 폴더블폰 ‘인폴딩 vs 아웃폴딩’ 대전

    삼성 부스 맞은편에 화웨이 ‘메이트X’ 두 제품 유리관 속에 전시… 겉모습 판이 ‘인폴딩’ 고난도 기술… 내구성 더 안정적 접었다 펴는 ‘힌지’ 기술서 승패 갈릴 듯 배터리 기술·경량화 작업도 시급한 과제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19 바르셀로나’에 전시됐다. 부스 입구 양쪽에 2개를 선보였다. 전시장 맞은편 부스엔 전날 공개된 화웨이의 ‘메이트X’가 자리 잡았다. 화웨이 간판 바로 아래에 ‘메이트X’를 배치했다. 두 개의 폴더블폰 모두 유리관 속에 전시돼 접어보긴커녕 만질 수도 없었지만, 전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두 제품의 겉모습은 판이하다. 갤럭시 폴드는 책처럼 주요 디스플레이를 안으로 접히게 만든 ‘인폴딩’ 방식이다. 메이트X는 크리스마스카드처럼 주요 볼거리가 바깥면에 있는 ‘아웃폴딩’ 방식이다. 갤럭시 폴드의 4월 미국 출고가가 1980달러(약 222만원)로 예정돼, 공개된 메이트X 가격 2299유로(약 293만원)보다 덜 비싸다. 리처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가 접힌 메이트X 두께를 11㎜라고 공개한 뒤 “타사 제품 두께 17㎜보다 얇다”고 해 갤럭시 폴드 두께가 17㎜란 추측이 나왔지만, 기자의 육안으로 보기에 두 제품의 두께 차이는 감지하기 어려웠다. 크기는 접었을 때 6.38/6.6인치, 펼치면 8인치인 메이트X가 크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 펴면 7.3인치다. 기기를 직접 보니 접힌 메이트X가 디스플레이가 커진 최근 스마트폰과 비슷한 외양으로 보였다. 접힌 갤럭시 폴드의 바깥면 디스플레이는 상대적으로 좁은 느낌이었지만, 좀더 단단한 인상을 줬다. 실제 접히는 곡률 반경이 더 작은 인폴딩 방식 구현이 기술적으로 어렵지만, 주요 디스플레이가 내부에 있는 만큼 내구성 측면에서 인폴딩 방식이 안정적일 것이란 관측이 많다. 두 회사의 폴더블폰이 모두 공개됨에 따라 관련 기술의 발전 단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화면을 접었다 펴는 부분인 경첩(힌지·Hinge) 매무새는 당분간 폴더블폰의 내구성을 담보할 핵심 기술이 될 전망이다. 메이트X 접기 시연 중 들뜸 현상이 포착됐다는 소문에 즉각 기술력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될 정도로 힌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 모두 여러 레이어를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100여개 부품을 넣어 화면이 들뜸 없이 완전히 접히도록 설계하는 게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기술은 폴더블폰 선도 기업들에도 여전히 정복해야 할 과제로 제시됐다. 장기적으로 형태를 한층 유동적으로 바꿀 수 있는 플렉서블 배터리 기술이 완성될 때 폴더블폰 혁신에 탄력이 실릴 전망이다. 배터리 무게가 곧 폴더블폰 기기 무게와 직결되기 때문에 배터리 경량화 작업도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글 사진 바르셀로나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미중 무역협상 이틀 연장… 새달 정상담판서 종전선언 가능성

    위안화 환율 개입 차단 요구도 수용한 듯 EU “美, 자동차 관세폭탄 땐 관세 맞대응” 미국과 중국이 미 워싱턴DC에서 열리고 있는 무역협상을 이틀 연장하면서 핵심 쟁점 타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중은 당초 22일(현지시간)까지 예정됐던 고위급 협상을 24일까지 이틀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양국 협상단이 6개항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양해각서(MOU) 작성 등을 둘러싸고 최소한의 합의점에 도달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중국은 이번 협상에서 대두 1000만t을 포함해 1조 2000억 달러(약 1350조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 구매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두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대중 수출 농산물로 2017년 중국이 수입한 대두 9553만t 중 미국산 대두가 3258만t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산 대두 수입량은 전년보다 49.4% 줄어든 1664만t에 그쳤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또 환율과 관련한 강력한 합의도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중국의 인위적인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한 미측 이의를 중국이 수용했음을 시사한 것이다. 중국측 무역협상 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는 “협상의 속도를 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지난 이틀간의 협상에서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미중이 합의안 도출에 속도를 내면서 3월 중 미중 정상회담을 열어 무역전쟁 종전선언을 하는 일정도 접점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류 부총리를 면담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곧 만나기를 기대한다. 아마 3월에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러시아 스캔들, 국가비상사태 선포 등으로 정치적 수세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뿐 아니라 미중 무역전쟁 성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의 유럽산 자동차 관세 폭탄 경고에 보복조치로 맞서겠다고 경고했다.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에 맞서 ‘재균형 대책’ 목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블룸버그통신은 EU가 작성한 보복 관세 후보 명단에 중장비업체 캐터필러의 트럭, 사무기기업체 제록스의 장비, 잡화업체 샘소나이트의 가방 등이 올랐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51) ‘M&A 승부사’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51) ‘M&A 승부사’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김 회장, 38년만에 그룹매출 43배 키워태양광사업과 해외사업 확장에 ‘올인’집행유예기간 끝나 경영전면복귀 관심 김승연(67) 회장이 이끄는 한화그룹의 역사는 인수·합병(M&A)의 역사다. 그는 굵직한 M&A를 성사시켜 그룹 회장에 취임한 1981년 당시 그룹 매출 1조 6000억원에서 2018년 68조원까지 키웠다. 자산규모는 7500억원에서 61조 3000억원, 국내 계열사 숫자는 20개에서 76개로 늘어 재계 8위로 올라섰다. 한양화학(한화케미컬), 대한생명보험(한화생명) 등을 비롯해 삼성테크윈(한화테크윈) 삼성탈레스(한화시스템) 삼성토탈(한화토탈) 삼성종합화학(한화종합화학) 등을 사들였다.  김 회장의 승부사 기질은 현재진행형이다. 핵심사업과 신사업을 중심으로 오는 2023년까지 모두 22조 원을 투자하고 3만 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에 4조원, 석유화학 부문에 5조원,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신규 리조트와 복합 쇼핑몰 개발 등 서비스산업에 4조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태양광 분야의 투자를 강화하고 금융 부문에서는 별도로 추가 투자 규모를 정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의 지휘로 2010년 중국의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 ‘한화솔라원’으로 사명을 변경해 태양광 산업에 본격 진출했다. 2012년 독일의 태양광업체인 ‘큐셀’을 인수하고 2015년 태양광 사업의 양대 축이었던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을 ‘한화큐셀’로 통합했다. 이런 노력으로 미국, 독일, 일본, 한국 등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롯데그룹의 금융 계열사를 인수할 수 있을지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1월 말 한화생명을 통해 롯데카드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해 롯데그룹의 금융 계열사 인수전에 뛰어든 상태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글로벌사업 확대, 인재확보, 준법경영 등 3가지를 한화그룹의 경영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사업 확대를 위해 베트남을 전진기지로 삼고 시장개척에 나선다는 포부를 밝혀 김 회장의 M&A의 DNA가 해외시장에서도 빛을 발할 지 관심사다.  김 회장이 회장 취임 이후 38년만에 그룹을 비약적으로 키운 것은 의리를 중시하는 한화그룹만의 독특한 조직문화가 크게 작용했다. 김 회장은 2010년 서울프라자호텔 리모델링으로 호텔이 6개월간 문을 닫게 되자 공사기간 모든 직원에게 유급휴가를 줬다. 2014년 한화건설 이라크 공사현장을 방문할 때 직원들이 회를 먹고 싶어 한다고 하자 광어회 600인분을 비행기로 공수했다. 미국 해군정보국 정보분석가로 일하다 국가기밀 유출 혐의로 미국 정부에 수감된 로버트 김을 개인적으로 계속 지원했다. 방위업체를 운영하는 것을 감안해 2011년 천안함 승조원 유가족중 일부를 한화그룹 계열사에 우선 채용했다. 지난해 10월 19일 한화이글스가 11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자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내려가 10년 넘게 성원해준 팬들을 위해 1만 3000송이의 장미를 선물했다. 김 회장은 대주주지만 지난 5년간 표면적으로는 그룹 전면에 나서지는 않았다. 지난 2014년 2월 회사와 주주들에게 3000억원대의 손실을 입힌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아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한화L&C, 한화갤러리아, 한화테크엠, 한화이글스 등 7개 계열사 대표에서 물러났다. 이후 그룹의 주요 사안은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과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등이 이끄는 그룹CEO 시니어보드에서 결정하고 이를 김 회장이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그런데 지난 18일 5년간의 집행유예기간이 끝나자 김 회장이 그룹 전면에 다시 나서지 않겠냐는 전망이 대두됐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날 부터 2년동안 금융회사나 유죄판결을 받은 관련 업체의 취업에 제한이 있어 기존 회사로의 대표이사 복귀는 당장 힘들다. 다만 한화큐셀 등 태양광 관련 계열사 대표이사에 오를 가능성은 제기된다.  이에 대해 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이 판결 이후에 각 계열사 이사회 중심으로 책임경영제를 운영해왔고, 대주주로서 주요사안을 관장했기 때문에 특정 회사의 등기임원으로 등재하는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경기고에 다니다가 1968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멘로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6년 드폴대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그룹에서 실무를 익히던 김 회장은 지난 1981년 한화그룹의 전신인 한국화약그룹 창업자인 부친 김종희 회장이 갑작스럽게 작고하면서 29세의 젊은 나이에 회사를 물려받았다. 경영 전면에 나선 지 38년째다. 개인적으로는 검찰과 악연이 있기도 했으며, 생존을 위해 선친의 손길이 잔뜩 묻은 우량 계열사들을 매각하기도 했다. 한화의 부활을 알리는 대한생명 인수때에는 로비 의혹에 시달려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회장의 성공 스토리는 2세 경영의 성공적인 착근을 넘어 제2의 창업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부친의 타계 1년 후인 1982년 서정화 당시 내무부 장관의 장녀 서영민(58)씨와 결혼했다. 당시 서울대 약대 4학년이던 서씨는 결혼 이후에도 공부를 계속해 서울대 약대를 수석 졸업했다. 슬하에 동관(36), 동원(34), 동선(30) 등 세 아들을 뒀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EU “美, 유럽차 관세 땐 보복”…대서양 무역전쟁 전운

    미국산에 25조원 규모 맞불 관세 검토 테슬라 등 포함…“유럽 전기차 시장 보호” 융커 위원장도 수입 축소 거론하며 압박 자동차 수출입을 놓고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이의 분위기가 험악하다. 일각에서는 양측의 대서양 무역전쟁이 재점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블룸버그 등은 18일(현지시간) EU가 미국의 자동차 관세 경고에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르가리티스 시나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유럽 수출에 해를 끼치면 EU 집행위가 신속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응은 보복관세가 될 것이 유력하다. 장뤼크 드마르티 EU 집행위원회 통상총국장은 지난달 유럽의회에서 “EU 집행위는 미국이 고율관세를 부과할 때 200억 유로(약 25조 4882억원) 규모의 맞불을 놓을 미국산 표적 제품을 정해놨다”고 말했다. 독일 경제주간지 비르트샤프트보케는 EU가 설정한 200억 유로 보복관세 표적 중에 미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이 같은 계획이 단순한 응징을 뛰어넘어 유럽의 전기차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적 성격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고 해석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대미 수입 축소를 거론했다. 그는 독일 일간 슈투트가르터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당분간 자동차 관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 약속을 믿을 만한 것으로 본다”면서 “그가 약속을 깨면 우리도 미국산 대두와 액화천연가스(LNG)를 더 많이 수입한다는 약속을 지킬 의무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융커 위원장은 지난해 7월 EU·미 정상회담에서 적대적 무역행위를 자제하기로 합의하고 “미국산 대두와 LNG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갈등은 미 상무부가 지난 17일 자동차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하면서 불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 제출 시점부터 90일 이내 관세 부과를 명령할 권한을 손에 넣었다. 부과 여부나 범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실상 위임된 것이다. EU는 미 고율관세 가능성에 따른 자동차 수출 감소로 유로존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어쩌다 결혼’ 측 “최일화 분량 최대한 편집..미투 운동 지지”

    ‘어쩌다 결혼’ 측 “최일화 분량 최대한 편집..미투 운동 지지”

    영화 ‘어쩌다, 결혼’ 측이 배우 최일화의 분량을 편집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18일 영화 ‘어쩌다, 결혼’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일화가 영화에 등장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BA엔터테인먼트는 “‘어쩌다, 결혼’은 2017년 9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촬영된 저예산 영화”라며 “당시에는 최일화의 미투 문제가 전혀 대두되지 않은 시기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일화가 미투 당사자로 지목되자 제작진은 고민에 빠졌다고 말했다. BA엔터테인먼트는 이어 “할 수 있는 선까지 최일화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했다. 그러나 해당 인물이 맡은 역할이 주인공의 아버지인 만큼 이야기 전개에 지장을 주는 장면까지는 편집하지 못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사의 결정으로 상처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영화 개봉과 최일화의 복귀가 무관함을 밝히며 “영화의 모든 제작진과 관계자는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2월 최일화는 피해자의 ‘미투’ 고백이 있기 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추행 사실을 스스로 털어놓고 자숙의 뜻을 전했다. 이하 BA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어쩌다, 결혼’은 2017년 9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촬영된 저예산 영화입니다. 당시에는 최일화씨의 미투 문제가 전혀 대두되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 초에 최일화씨가 미투 당사자로 배우 활동을 중단하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제작진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결과적으로 해당 배우의 출연 분량을 완전히 편집하거나 재촬영 하지 못한 채 개봉하게 된 점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제작진은 할 수 있는 선까지 최일화씨 분량을 최대한 편집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인물이 맡은 역할이 주인공의 아버지인 만큼 이야기 전개에 지장을 주는 장면까지는 편집하지 못했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사의 결정으로 상처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는 상업 영화 제작과 함께 영화 산업의 다양성 있는 발전을 위해 다양성 영화 또한 꾸준히 제작하고 있습니다. ‘어쩌다, 결혼’ 역시 저예산 및 다양성 영화 육성을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충무로의 신인 감독과 신인 배우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함께 뜻을 모은 상업영화 스태프들과 중견 배우분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영화에 참여해주셨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다, 결혼’ 개봉으로 인한 최일화씨 미투 피해자 분들의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여러 차례 모색해 보았지만, 재촬영 이외에 뚜렷한 해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재촬영을 위해 스탭, 출연진을 다시 모이게 만드는 것은 제작 여건상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일단, 다같이 모여서 재촬영을 하기에는 스탭, 배우분들의 스케줄이 여의치 않았고, 순제작비 4억 원으로 제작된 저예산 영화의 특성상 제작비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하여 다시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본 영화는 애초 2018년 봄 개봉을 목표로 제작되었으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개봉을 두 차례 연기한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수진, 박호찬 감독을 비롯해 이 영화에 등장하는 많은 신인 배우들은 자신들의 영화를 소개할 기회를 잃었습니다. 신인 감독과 배우 발굴을 위해 시작된 영화의 취지를 살리고 영화에 뜻을 함께하며 동참해 주신 분들을 위해서 제작사는 더 이상 개봉을 연기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최일화씨의 복귀나 활동 재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이미 미투 사건 이전에 촬영해둔 영화를 1년이 지나 개봉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어쩌다, 결혼’을 개봉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부디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다시 한 번 거듭하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영화의 모든 제작진과 관계자는 미투 운동을 지지합니다. 미투 운동은 계속되어야 하고, 변함없이 지지하겠습니다. 사진=DSB엔터테인먼트그룹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에듀파인 하느니 유치원 국가가 매입하라” vs “의무대상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도입”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을 높일 에듀파인 도입 의무화를 앞두고 사립유치원들 사이에 입장차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차라리 유치원을 국가가 매입하라”며 에듀파인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의무대상이 아닌데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사립유치원들도 나타나고 있다.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유총은 에듀파인 도입을 둘러싸고 서울교육청과 대치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이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거나 도입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유치원에 교사 기본급보조금 등 재정지원을 제한하겠다고 밝히자 이에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한유총은 교사 월급의 30%를 차지하는 교사 기본급보조금을 제한하는 것은 ‘을’인 교사를 볼모로 잡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사립유치원 교사들이 침묵시위 등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유총은 “교사가 주도하는 집회”라고 설명했다. 반면 에듀파인을 도입하겠다는 유치원도 늘고 있다. 한유총에서 온건파가 분리독립해 설립한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는 서울교육청으로부터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허가증을 받았다. 이들은 한유총과 달리 “사립유치원의 실정에 맞는 에듀파인 도입”을 목표로 정부와 소통하고 있다. 올해는 재원생 200명 이상의 대형유치원만 의무 도입하게 됐지만 의무 대상이 아닌데도 도입 의사를 밝힌 유치원도 있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에서 재원생 200명 이하인 사립유치원 19개가 에듀파인 도입 의사를 밝히고 에듀파인 사용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부는 에듀파인 도입 의무 대상이면서도 도입하지 않는 유치원에 대해 정원감축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또 학부모들도 유치원에 에듀파인 도입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에듀파인 도입이 사립유치원의 신뢰의 척도로 대두되고 있어 사립유치원들로서는 운신의 폭이 좁은 상황이다. 그러나 한유총은 에듀파인에 대한 거부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들은 지난 15일에는 교육부에 “전국 1200여개 사립유치원이 정부에 매각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차라리 정부가 사립유치원을 일괄 매입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에듀파인이 도입되면 운영이 불가능하다”면서 폐원하고 놀이학교 등으로 전환하려는 유치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中, 美반도체 구매 제안에도...무역협상 여전히 답보

    中, 美반도체 구매 제안에도...무역협상 여전히 답보

    중국이 14일부터 진행된 미국과의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미국산 반도체 구매, 산업 보조금 중단 등을 제시했으나 구조적 문제에 대한 견해차로 협상이 답보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파국을 막기 위해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시한 연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협상 대표단과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7∼9일 차관급 협상에 이어 14일부터 베이징에서 고위급 협상을 벌였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이번 협상에서 미국산 반도체 구매 규모를 향후 6년에 걸쳐 2000억 달러(약 225조 4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제안했으며 이는 현재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보다 5배 많은 액수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또 신에너지 차량 등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지급하던 보조금을 중단하겠다고도 제안했다. 이는 대두와 액화천연가스, 원유 등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상품 구매를 대폭 늘리겠다는 중국의 기존 제안에 더해진 것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로이터통신도 양국 협상 내용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이 자국 산업에 대한 불공정한 국가 보조금을 중단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모든 보조금 프로그램을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맞게 운영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어떤 방식으로 이를 이행할지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중국의 제안이나 약속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미 업계는 실효성에 의문을 품고 있으며 핵심 의제들에서 양국 의견 차이가 여전히 커 협상은 사실상 교착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반도체 구매확대 제안에 대한 의견 수렴은 추진하고 있지만, 이 제안을 반기지는 않고 있다고 WSJ에 말했다. 미 반도체 업계도 중국 측이 제안한 반도체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오히려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심화할 수 있다면서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의 존 네프 대표는 “중국의 반도체 구매확대 제안이 ‘중국제조 2025’ 달성을 위해 고안된 술책”이라면서 “매우 교활하다”고 혹평했다. ‘중국제조 2025’는 2025년까지 의료·바이오, 로봇, 통신장비, 항공 우주, 반도체 등 10개 첨단제조업 분야를 육성한다는 시진핑 정부의 정책으로, 미국은 중국의 기술 굴기를 상징하는 이 정책을 경계하고 있다. WSJ은 중국 중앙정부 차원의 자동차 구매 보조금 중단 제안도 지방정부가 지급하는 보조금 문제는 시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양국 협상단이 결정적으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답보상태에 있다는 전언이 이어졌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베이징에서 차관급에 이어 고위급까지 나흘간 협상이 이어졌으나 중국의 구조적 개혁에 대한 미국의 요구에는 진전이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시한을 내달 1일보다 뒤로 연기할 만한 ‘요건’으로 제시한 것을 양국 협상단이 충족할 수 있을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우리가 진짜 합의라고 생각하는 곳에 가까이 있고 완성될 수 있다면 그것(협상 시한)을 잠시 흘러가게 내버려 두는 걸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2일로 예고한 중국산 수입품 관세 인상 시점을 60일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90일 협상 기간’이 끝나는 오는 3월 2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현행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위협해 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무역협상 시한 연장을 고려하고 있는지 질문에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으며 시 주석이 므누신 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대표를 15일 만날 것”이라고만 답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협상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의 구조개혁을 놓고 양국의 견해차가 커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은 외국계 기업에 대한 동등한 시장 접근 보장, 국유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단, 지식재산권의 철저한 보호 등 중국의 구조개혁을 원하고 있으며, 이 경우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를 철회할 수 있다는 안도 제시됐다. 특히 미국은 중국이 지금껏 이러한 구조개혁에 대한 약속만 늘어놓았을 뿐 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중국의 개혁 이행을 확인할 수 있는 ‘검증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중국 협상단은 ‘실행 메커니즘’이라는 보다 부드러운 용어를 써가면서 구조개혁 불이행 시 미국 정부에 징벌 권한을 부여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미국이 제시하는 검증 메커니즘이 첨단기술 경쟁에서 중국을 제압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우주를 보다] 일장춘몽으로 끝난 화성정착 프로젝트

    [우주를 보다] 일장춘몽으로 끝난 화성정착 프로젝트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인류 최초의 화성 정착 프로젝트가 결국 일장춘몽으로 끝났다. 지난 11일 포브스 등 해외 언론은 인류의 화성 정착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마스 원´(Mars One)이 지난달 15일 스위스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인류의 화성 정착이라는 꿈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마스 원의 원대한 구상은 2013년 처음 시작됐다. 마스 원은 대대적으로 화성인 후보자 모집에 나서 전 세계에서 총 20만 2586명의 지원자를 받아 2015년 2월 이 중 100명을 선발했다. 총 100명의 인원을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39명, 유럽 31명, 아시아계 16명,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에서 각각 7명이 선발됐으며 한국인은 없었다. 그러나 다시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는 ‘편도 티켓’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리적으로 큰 논란이 일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과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 과연 참가자의 안전을 담보하면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대두된 것. 특히 장기간의 우주여행으로 인한 건강 문제, 우주 방사선으로 인해 생기는 암 발병 확률 증가와 DNA 파괴, 골격계 손실 등 다양한 위험을 어떻게 극복할지도 해결하지 못했다. 또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총 60억 달러(약 6조 747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조달하겠다는 계획도 공염불에 그쳤다. 이후 마스 원 측은 2026년부터 화성에 인류를 보내겠다는 당초 계획을 5년 연기하면서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나 결국 모두 물거품이 됐다. 해외 언론은 “마스 원은 애초부터 화성에 인류를 보낼 돈도, 기술도 없었다”면서 “현재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스코대우 ‘우크라 곡물 터미널’ 인수… 국가식량안보 구축

    포스코대우 ‘우크라 곡물 터미널’ 인수… 국가식량안보 구축

    포스코대우가 식량사업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곡물 수출터미널 운영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00대 개혁 과제 중 하나로 발표한 식량사업 육성 방안의 일환이다.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세계적인 식량 파동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식량안보’ 구축 차원이다. 포스코대우는 13일 우크라이나 물류기업인 오렉심그룹이 보유한 곡물 수출터미널 지분 75% 인수 계약을 체결, 해외 곡물 수출터미널 운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출터미널은 곡물을 선적하기 전에 저장하는 일종의 창고다. 수출터미널이 있으면 가격이 낮을 때 곡물을 비축했다가 수요가 급증할 때 푸는 등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대우는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수매·검사·저장·선적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제하고 효율적인 곡물 재고 관리도 가능해졌다. 오렉심그룹은 수출터미널뿐 아니라 하역업 2개사, 물류업 2개사를 운영하는 종합물류회사로 우크라이나에서 해바라기씨유 수출 1위 기업이다. 수출터미널은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 최대 수출항 중 하나인 미콜라이프항에 있다. 올해 7월 준공되면 연간 250만t 규모를 출하할 수 있다. 주로 옥수수, 밀, 대두 등을 취급한다. 우크라이나에는 미국의 카길과 스위스의 글렌코어 등 곡물 메이저가 이미 자리잡고 있으며, 중국의 중량집단유한공사와 일본 종합상사인 스미토모 등도 최근 진출했다. 포스코대우는 터미널 인수가 국내 식량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쌀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10% 미만이다. 대부분의 곡물 수급은 수입에 의존한다. 옥수수, 밀의 자급량은 1% 수준이다. 2017년 옥수수 약 1000만t, 밀 약 500만t을 수입했다. 결국 기후변화나 작황 문제로 수급 불안정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우크라이나는 옥수수와 밀 수출에서 세계 4위, 6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7년 약 7500만t의 곡물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주요 곡창지대다. 더욱이 최근 비유전자변형 곡물 선호가 늘고, 물류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아시아 수출이 확대된 것도 이번 계약의 한 배경이 됐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그동안 해오던 곡물 거래를 넘어 농장·가공·물류 인프라에 이르는 식량사업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식량자원 연 1500만t을 취급하는 한국 최대의 식량자원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5·18 단체들 한국당 항의 방문… “광주 영령 능욕, 석고대죄하라”

    5·18 단체들 한국당 항의 방문… “광주 영령 능욕, 석고대죄하라”

    김병준 비대위원장에 “공식 입장 밝혀라” 진상규명위 한국당 추천 몫 포기 요구도 金 “광주 비대위나 5·18 묘역 참배 검토” 국회에 3인 제명 절차·특별법 처리 촉구 민주당, 특별법 개정 관련 긴급 토론회 광주 시민단체, 3인 명예훼손 혐의 고소자유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의 5·18 민주화 운동 모욕에 분노한 5·18 단체와 광주지역 시민단체 회원 200명이 13일 5대의 전세버스 등을 나눠 타고 국회를 찾았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국회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이들 중 대표 격인 20여명이 국회에 들어가 세 의원의 국회 제명 절차와 특별법 처리를 촉구했다. 논란의 진앙인 한국당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마주 앉아 북한군 개입설에 대한 한국당의 공식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라는 요구도 했다. 하지만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의 일부 대표는 방미 중이어서 만나지 못했다. 오전 9시 민주평화당은 장병완 원내대표 등 지도부 발언에 앞서 대표들에게 발언권을 내줬다. 김후식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은 “민의의 전당 국회 내에서 범법자와 피의자를 데려다가 공당인 한국당이 공청회를 주최했다”고 성토했다. 한국당에서는 김 비대위원장과 김용태 사무총장이 무거운 표정으로 이들을 맞았다. 다른 정당 방문과 달리 격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낸 이들은 북한군 개입설에 대한 당의 공식 입장, 당 징계와 국회 징계에 대한 입장, 반(反)5·18 처벌법 동참 여부, 진상규명위 한국당 추천 몫 포기 등을 요구했다. 특히 유봉식 진보연대 대표는 “광주 영령을 모욕하고 능욕한 데 대해 당 지도부가 광주에 직접 와서 무릎 꿇고 석고대죄 수준으로 대국민 사죄를 하라”고 촉구했다. 대표자들의 주요 발언을 받아 적은 김 비대위원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광주 시민들과 5·18 희생자, 유가족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광주에 가서 비대위를 열고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진상조사위 추천, 특별법 개정 동참 등과 관련해선 “나경원 원내대표가 출타 중이라 협의를 하지 못해 바로 말씀을 못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이들은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등도 만났다. 민주당이 여야 4당이 공동으로 발의하기로 한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학계 의견을 듣기 위해 개최한 긴급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김재윤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북한군 개입설 지만원씨에 대해 2012년 대법원 무죄 선고는 명예훼손죄로 처벌하려 했기 때문”이라며 “독일 형법처럼 별도의 처벌 규정을 마련, 형법적으로 규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반면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는 “5·18에 대한 부정을 처벌한다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에 대한 부정을 처벌하자는 주장이 당장 대두될 것”이라고 신중론을 밝혔다. 한편 광주지역 시민단체인 ‘오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오사모)은 13일 서울중앙지검에 지만원씨와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오사모는 “이번 공청회에선 독일인 기자 힌츠페터가 북한 고정간첩이었다고 주장하며 사자의 명예마저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오사모는 고소장 제출 이후에도 북한군 투입 주장이 왜곡된 사실임을 입증하기 위한 자료와 증언을 수집·분석해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다. 5월 단체 등 광주지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16일 오후 4시 광주 금남로에서 한국당 망언 의원 3명 퇴출과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범시민 궐기대회를 갖기로 했다. 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폐기물 공공관리 강화·폐플라스틱 수출 허가제

    폐기물 공공관리 강화·폐플라스틱 수출 허가제

    광양·군산항 물량 처리도 업체에 명령 2021년까지 공공선별장 24곳 신설 전국 방치된 66만t 2022년 제로화필리핀 불법 수출로 촉발된 폐기물 방치와 불법 수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기물 처리 시스템의 공공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평택항에 반입된 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불법 수출·처리 업체에 대해서는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엄벌한다는 방침이다. 필리핀 불법 폐기물 수출 문제가 대두된 지 석 달 만에 나온 정부의 공식 대책이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상반기에 폐플라스틱 수출 땐 수입국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허가제’로 전환한다. 지금은 관세청과 환경부 허가만 있으면 수출할 수 있는 구조다. 또 불법 수출이 비용과 처리 기반 부족에서 야기됐다는 점을 반영해 공공처리시설을 확충한다. 2021년까지 공공선별장 24곳을 신설하고, 소각시설을 하루 1456t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여기에 음식물 폐기물을 고급 퇴비화하는 내용의 세부 로드맵도 상반기 내에 수립한다. 반입 폐기물 중 흙이나 콘크리트를 포함한 불연물의 재위탁 허용과 수익성이 낮은 폐비닐 등이 불법 처리되지 않도록 단기 사용처를 확보하기로 했다. 전국에 방치된 폐기물 65만 8000t의 약 20%를 연내 행정대집행 등으로 처리하는 것을 비롯해 2022년까지 방치 폐기물을 모두 없애기로 했다. 지난 3일 필리핀에서 국내로 반입된 폐기물(1211t)과 평택항에 보관 중인 폐기물(3455t)에 대해서는 수출업체가 평택시의 조치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우선 소각하고 구상권(6억 300만원)을 청구할 방침이다. 동일업체가 불법 수출을 위해 광양항과 군산항에 보관 중인 물량에 대해서도 지방자치단체가 수출업체와 토지 소유자에게 이를 치우는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또 전북 군산 공공처리장에서 보관 중인 불법 폐기물(1100t)에 대해서도 4개 배출업체에 오는 15일까지 깨끗하게 처리하도록 명령했다. 환경부는 경북 의성군에 재활용업체가 쌓아 놓은 17만 3000t의 방치 폐기물 중 2만 1000t의 긴급처리 비용(24억 3000만원)을 지원한 가운데 남은 15만여t에 대한 처리를 경북도와 의성군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의성군은 이 재활용업체에 대한 사업 허가 취소과 함께 고발했다. 환경부는 다음주 전국의 방치 폐기물 현황과 폐플라스틱 수출신고업체에 대한 조사 결과와 처리 계획을 발표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화성 이주 프로젝트 ‘마스원’ 결국 파산… “전세계 사기극”

    화성 이주 프로젝트 ‘마스원’ 결국 파산… “전세계 사기극”

    전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인류 최초의 화성정착 프로젝트가 결국 허무하게 끝났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캐나다 공영 방송 CBC뉴스 등 해외언론은 인류의 화성정착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마스원'(Mars One)이 이미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스원은 지난달 15일 스위스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으며,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보도된 직후 CEO 바스 란스도르프는 곧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커다란 화제와 논란을 일으킨 마스원의 화성 정착 프로젝트는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됐다. 마스원 측은 대대적으로 화성인 후보자 모집에 나서 전세계적에서 총 20만 2586명의 지원자를 받아 2015년 2월 이중 100명을 선발했다. 총 100명의 인원을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39명, 유럽 31명, 아시아계 16명,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에서 각각 7명이 선발됐으며 한국인은 없었다. 그러나 다시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는 ‘편도 티켓’ 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리적으로 큰 논란이 일었다. 문제는 이뿐 만이 아니다. 과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 과연 참가자의 안전을 담보하면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대두된 것. 특히 장기 간의 우주여행으로 인한 건강 문제, 우주 방사선으로 인해 생기는 암 발병 확률 증가와 DNA 파괴, 시력 감퇴, 골격계 손실 등 다양한 위험을 어떻게 극복할 지도 해결하지 못했다. 여기에 TV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한 자금 마련 등 전체적인 재원 방안 역시 불투명했다. 이후 마스원 측은 2026년부터 화성에 인류를 보내겠다는 당초 계획을 5년 연기했다. 이유는 최소 60억 달러 이상이 드는 비용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었지만 전문가들은 마스원이 '기술도 돈도 없다'면서 사기 의혹을 제기했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크래커총이 진짜라면”… 금지의 시대 꼬집다

    “크래커총이 진짜라면”… 금지의 시대 꼬집다

    1960~1990년 주제… 13개국 100명 참가 탈식민지·독재·산업화 등 사회변화 유사“박정희 군사독재 시대였기에 (예술가들이) 하고 싶은 작업을 하지 못하는 시대였지만, 언제나 새로운 걸 하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었어요.”(한국 전위 미술의 대가 김구림) “(수하르토)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제 입장을 대놓고 얘기할 수 없어서 총 모양 크래커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인도네시아 ‘신미술운동’ 주요 멤버 FX 하르소노) 금지의 시대에 무엇이라도 했던 예술가들. 외부로부터 이식한 게 아니라 철저히 자생적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겠다는 열망이 그들을 들끓게 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한 ‘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 얘기다. 전시를 열고자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도쿄국립근대미술관,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일본국제교류기금 아시아센터가 4년여 동안 조사·연구했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 미얀마, 캄보디아의 아시아 13개국 주요 작가 100명의 작품 170여점이 이렇게 모였다.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아시아는 탈식민, 이념 대립, 베트남전쟁, 민족주의 대두, 근대화, 민주화운동 등 급진적인 사회 변화를 경험했다. 전시를 기획한 배명지 학예연구사는 “(국가들 사이에) 직접적인 상호 작용은 없었지만, 그들 간 예기치 않은 공명을 발견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국가별 전시가 아닌 초국가적인, 비교문화적인 방식으로서의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구조를 의심하다’, ‘예술가와 도시’, ‘새로운 연대’의 3부로 구성했다. 동시기 각국의 작가들이 비슷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유사한 표현 방식을 차용한 것을 보면 소름이 돋는다. 전시장 입구에서 한 무더기 핑크빛 총과 맞닥뜨린다. 인도네시아 작가 FX 하르소노의 ‘만약 이 크래커가 진짜 총이라면 당신은 무엇을 하겠습니까?’다. 1965년 수하르토 통치 이후 1966년을 기점으로 표방한 이른바 ‘신질서’에 따라 인도네시아에서는 정치적 성격의 예술과 미디어는 늘 검열 대상이었다. 엄혹한 시대를 살았던 작가는 부지불식 간 일상에 잠입한 폭력성을 크래커 총으로 은유했다. 독재정권이라는 정치상과 더불어 소비 자본주의 침투라는 달라진 경제상에 대한 두려움도 엿보인다. 전시장 한쪽에는 ‘0엔’짜리 모형 지폐가 자리한다. 1000엔짜리 모형 지폐를 제작했다가 통화 사기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일본 작가 아카세가와 겐페이. 그는 이후 지폐에 ‘0’이라는 숫자를 의도적으로 삽입했다. 한국의 오윤 작가는 조선시대 불화를 차용해 물신주의를 ‘지옥’에 비유했다.(‘마케팅Ⅰ: 지옥도’) 군데군데 인간 군상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는 이 그림에서 펄펄 끓는 물에 내던져지는 화탕 지옥은 휘발유 제품명 ‘CX3’, 거대한 나무 판에 짓이겨지는 석개 지옥은 코카콜라와 연계된다. 소비사회를 상징하는 코카콜라의 메타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옥도 옆에는 콘돔을 씌운 콜라 유리병이 자리한다.미술관의 큐레이팅을 따라가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보는 것도 전시를 즐기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 가령 관객이 무대 위에 앉은 오노 요코의 옷을 자르는 영상 ‘컷 피스’는 당대에는 폭력과 전쟁(특히 베트남전쟁)에 대한 항의로 여겨졌다. 그러나 요즘엔 페미니즘 작업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전시 말미 ‘젠더와 사회’에서 만나는 ‘생각하는 누드’에서는 필리핀 여성미술연대 ‘카시블란’ 창시자인 줄리 루크가 제왕절개수술의 상처가 역력한, 모성 경험으로서의 자기 신체를 드러낸다. ‘폭력’과 ‘모성’이라는, 여성의 신체에 각인된 제각기 다른 키워드를 떠올리게 한다. 전시를 보면 “아시아 현대미술의 새로운 경향이 외부나 서구에서 영향을 받은 게 아니라 내부의 정치적 자각, 이전과 다른 예술 태도, 새로운 주체 등장을 따라 자발적으로 이루어졌다”는 미술관 측의 설명을 이해할 수 있다. 제1·2전시실, 중앙홀을 아우르는 방대한 규모에 각 나라 역사를 되새기느라 작품들 앞에서 걸음을 떼기가 쉽지 않다. 오랜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음미할 것을 추천한다. 오는 5월 6일까지. 글 사진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미·중 무역 전쟁 파국 우려… 미 재계 움직인다

    미·중 무역 전쟁 파국 우려… 미 재계 움직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데드라인이 임박했다. 양국의 냉랭한 기류를 해빙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2월 말 회동은 끝내 무산됐다. 파국을 우려한 미국의 재계 인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시한인 3월 1일이 다가옴에 따라 양국의 협상 실패를 우려하는 미국의 몇몇 재계 인사들이 미국과 중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중 양측 정부를 상대로 타협을 촉구하고 있는 미 재계 인사 가운데는 사모펀드 회사인 블랙스톤 그룹의 스티븐 스워츠먼 최고경영자(CEO)와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도 포함돼 있다. 스워츠먼 CEO는 지난번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자문단인 전략정책포럼 위원회의 위원장이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고위 경제정책 자문가들에게 전화를 걸어 미·중 무역협상이 실패할 경우 미국 경제가 타격을 입고 시장이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스워츠먼 CEO와 폰슨 전 재무장관을 비롯한 몇몇 미국 재개 인사들은 중국의 관리들에게도 타협을 주문했다. 특히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 승리를 선언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양보를 하라고 중국에 촉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90일 시한부’로 진행 중인 미·중 무역협상은 현재 교착 상태다. 미국은 중국 경제의 구조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대두 수입 확대와 금융시장 확대 등을 카드로 제시하는 등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30∼31일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했으나 쟁점 타결에 실패했다. 다음 주 중국 베이징에서 양국 고위급 협상이 열린다. 전망은 불투명하다. 양국 정상의 이달 말 회동마저 불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청와대 “文대통령 베트남行, 북미 협상 진행에 달려”

    청와대 “文대통령 베트남行, 북미 협상 진행에 달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합류 가능성을 크지 않게 봤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중 ‘문 대통령의 베트남 합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북미 사이에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달려 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외교가 일각에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되면서 문 대통령의 베트남행 가능성이 대두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에서 김 위원장과의 만남 이후 27~28일 사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는 이른바 ‘연쇄 회담’에 나설 가능성이 외신 보도를 통해 제기되면서 문 대통령의 합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나아가 4자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북미에 중국과 한국이 참여하면 얽히고 설킨 한반도 문제를 풀 ‘빅이벤트’가 성사될 수 있기에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를 통해 “문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하는 방안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며 “지금이 남북미 정상회담을 열 수 있는 상황인지도 국제정세를 좀 더 차분히 살펴봐야 한다. 너무 이른 얘기”라고 말했다.2차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개최 도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김 대변인은 “저희가 말씀드리기 어렵고 북미 사이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지금까지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와 휴양지인 다낭이 정상회담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다낭이 더 유력한 것으로 외신 등에서는 보도되고 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이날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이달말 27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이미 70년 적대를 씻어내는 역사를 이뤘다”라며 “보다 구체적 실질적인 진전의 발걸음을 내딛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베트남은 미국과 총칼을 겨눴던 사이지만 이제는 친구가 됐다”라며 “북한과 미국이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기에 베트남은 더없이 좋은 배경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중국 돼지가 아프니 미국 농민들이 운다?

    중국 돼지가 아프니 미국 농민들이 운다?

    ‘중국 돼지들이 미국 농민들의 목숨 줄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조기 해결을 위해 중국이 미국산 대두(콩) 수입을 재개했지만 중국 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만연하는 바람에 돼지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해 대두 수요가 크게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중국의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지난해 8월 처음 감염 사례가 발견된 이후 중국 전역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24곳으로 전파됐다고 2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문제가 심화되면서 대두 수요가 더 감소할 수 있다며 이에 미국 농가들이 받는 압박도 커질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7억 마리가 넘는 돼지를 사육하는 중국은 세계 최대의 양돈국가이자 돼지고기 세계 최대 소비국가다. 돼지 사료로는 대두를 갈아 만든 대두박(콩깻묵)을 주로 사용하는 만큼 중국은 전세계 대두 수입량의 60%(매년 9500만t 안팎)에 이를 정도로 대두 수입국 세계 1위의 자리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특히 미국 대두 수확량의 3분의 1을 수입하는 미 최대의 ‘물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지난 여름 중국 북부로부터 확산된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중국 농가가 크게 타격을 입었다. 중국에서 현재까지 살처분된 돼지만 90만마리에 이른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중국 전역의 돼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나 줄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전체 대두 수입량도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 중국은 전년보다 40%나 급감한 570만t의 대두를 수입하는 데 그쳤다. 중국 당국은 대두 수입이 지난해 9월부터 오는 9월까지 전년보다 1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해 12월 1일 90일간 무역전쟁 휴전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막혔던 대두 수출이 재개됐지만, 중국 내 돼지 개체 수 감소한 까닭에 사료로 사용되는 대두의 수요도 위축으로 이어지며 다시 미 농민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에 대한 대두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미숫 농가의 고민이 커지고 있는 이유다. WSJ는 “미국 농가들에는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대두 수요마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런 만큼 세계 최대의 농업 선물거래 시장인 중국 다롄(大連)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대두 선물가격도 지난 10월 중순 이후 27%나 곤두박질쳤다. WSJ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인간들에게는 무해하지만 일부 중국 소비자들이 돼지고기를 기피하면서 그 수요도 감소한 여파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미 농가가 중국에 수출한 대두는 모두 6억 8600만 달러 규모에 불과하다. 2017년(260억 달러)의 2.6% 수준이다. 이 때문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한 중국의 대두 수요 감소가 앞으로 5~6년간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 농업농촌부 관계자는 “해외 사례를 뒤돌아보면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완전히 퇴치하는데 최소 5~6년이 걸린다”면서 “(중국도)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중 고위급 협상서 지재권 강화·미 제품 수입 확대 합의

    미·중 고위급 협상서 지재권 강화·미 제품 수입 확대 합의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 종식을 위한 고위급 협상에서 지식재산권 보호와 중국의 미국산 수입 확대 등에 합의하는 등 성과를 도출했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를 각각 대표로 하는 미·중 협상단 대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31일까지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을 벌여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미·중 양측은 이번 협의에서 지식재산권 보호와 기술 이전 문제를 매우 중시하면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동의했다. 특히 이 가운데 무역 불균형과 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에 중점을 두고 솔직하고 구체적이며 건설적인 논의를 해 중요한 단계적 진전을 달성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의 기술 이전 강요 방식, 중국 내 지식재산권 보호, 중국의 관세·비관세 장벽, 중국의 산업정보 사이버 절도, 수출보조금, 국영기업 등 중국의 시장 왜곡과 그에 따른 과잉생산이 포함됐다. 아울러 미국 공산품·서비스·농산물의 중국 진입을 제한하는 시장진입 장벽과 관세의 제거 필요성, 미중 교역 관계에서 환율의 역할,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규모 감축도 의제로 명시됐다. 중국은 미·중 무역 균형을 위해 미국산 농산물, 에너지, 공업 완제품, 서비스 제품의 수입을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류허 부총리는 미국산 대두(콩) 수입을 큰 폭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중국은 개혁 개방이라는 큰 틀에서 공정한 시장 경쟁 환경을 만드는 데 미국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하기로 했다. 이번 고위급 협상에서는 저작권을 비롯한 좁은 범위의 지식재산권 이슈에서 입장차가 좁혀졌을 뿐 중국의 산업· 통상정책을 개혁하는 구조적인 이슈에서는 별다른 합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합의하려면 아직 일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굴기를 상징하는 ‘중국제조 2025’ 계획을 정조준했지만 중국은 기술패권에서는 양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류허 부총리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 주석은 이 메시지에서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회동해 미·중 관계 안정에 노력하기로 합의한 점가 배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1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미 부과한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기존 10%에서 25%로 인상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2월 중순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중국 측과 협의할 것이라면서 시 주석과의 조속한 회동을 통해 경제 무역 합의라는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날 류허 부총리의 트럼프 대통령 접견에는 미국 측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므누신 장관,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배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1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미 부과한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기존 10%에서 25%로 인상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co.kr
  • ‘안전한 슬라임’ 팔레트슬라임, KC 인증 합격 및 개정된 붕소 함량 검사 통과

    ‘안전한 슬라임’ 팔레트슬라임, KC 인증 합격 및 개정된 붕소 함량 검사 통과

    안티 스트레스 제품으로 인기를 끌어온 슬라임은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오감만족 아이템이다. 손으로 텍스쳐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가지고 노는 것만으로도 정서 안정과 창의력,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슬라임 제품에서 가습기살균제 등의 유해물질이 검출되어 논란이 일자 슬라임 브랜드 제품 76개에 대한 리콜 조치가 감행되었다. 이에 슬라임의 안정성 논란이 치열하게 대두되며 소비자들의 불안함도 커진 가운데, 키덜트 토이샵 팔레트슬라임은 기존 KC 인증 합격은 물론 2019년 개정된 붕소 함량 검사에서도 합격을 받으며 ‘안전한 슬라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팔레트슬라임은 슬라임을 기본으로 한 감각적인 키덜트 토이샵으로, 슬라임을 팔레트 삼아 오브제를 만드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일상과 주변에서 영감을 받아 그 안에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감정을 담고, 오브제를 마주하는 이들과 나누고자 하는 곳이다. 팔레트슬라임 조예리 대표는 “소비자 믿음을 얻기 위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슬라임 제작을 가장 우선시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서울1기생으로서 안전과 이슈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팔레트슬라임은 헬로우뮤지움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 슬라임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슬라임 시장을 더욱 건강하게 성장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2019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뉴얼과 이벤트를 통해 핸드메이드 슬라임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고객들에게 더 나은 퀄리티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슬라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팔레트슬라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에 묵묵부답 “지난주 이사 사임했다”

    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에 묵묵부답 “지난주 이사 사임했다”

    그룹 빅뱅의 승리가 운영한 클럽 버닝썬에서의 폭행 사건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승리가 이사직에서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해 11월 24일 한 클럽에서 일어난 집단 폭행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해당 클럽은 승리가 운영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버닝썬으로, 손님 김 씨는 취한 여성을 돕다가 클럽의 이사와 가드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클럽의 CCTV도 확인하지 않은 채 자신에게 수갑을 채우고 가해자로 취급했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해당 내용이 보도된 직후 파장은 컸다. 경찰의 인권침해, 클럽과의 유착 관계 등이 문제점으로 대두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버닝썬 측은 폭행 사건에 대해 “클럽 직원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 고객의 민원을 전달받아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승리와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9일 KBS는 “이 클럽은 유명 그룹의 멤버가 이사직을 맡고 있다가 지난 주에 사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승리가 사임한 것. 버닝썬 측이 폭행 사건을 해명한 입장문에서도 대표이사였던 승리의 이름은 발견할 수 없었다. 덩달아 지난해 11월 24일 효연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승리와 찍은 사진도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이 촬영된 장소가 버닝썬, 업로드 시점이 24일이라는 점에서 “효연과 승리가 사건 발생 당시 버닝썬에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 상태다. 그러나 효연은 사건 발생 하루 전인 23일 DJ로 버닝썬을 찾았으며 공연을 마친 후 곧바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中무역대표단 도착 날… 美, 화웨이·멍 부회장 전격 기소

    中무역대표단 도착 날… 美, 화웨이·멍 부회장 전격 기소

    지재권 등 핵심 쟁점들 입장차 여전한 듯 “화웨이 공소사실 워싱턴 협상 주요 의제” 中은 S&P 진출 이례적 허용 등 화해 손짓 백악관 “트럼프, 류허 부총리 직접 만날 것”미국과 중국이 30~3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을 전격 기소하는 등 ‘강공’에 나섰지만, 중국은 대두와 밀 등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에 이어 미 신용평가회사의 시장 진입을 허용하는 등 화해의 손짓을 이어 갔다. 미 법무부는 28일 중국 화웨이와 자회사 2곳, 최고위급 임원을 미국 기업의 첨단 기술을 훔치고 대이란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금융사기를 벌인 혐의로 기소했다. 기소 대상은 중국의 통신장비기업 화웨이와 홍콩의 위장회사인 ‘스카이콤 테크’, 미국 현지 ‘화웨이 디바이스 USA’ 그리고 멍 부회장이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틀 앞둔 시점, 특히 류허 중국 부총리 등이 협상을 위해 워싱턴에 막 도착한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기소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압박’ 의지로 풀이된다. 이는 미·중이 무역협상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지식재산권 절도 등 화웨이 공소사실이 이번 무역협상의 주요 의제”라면서 “따라서 미국의 화웨이 전격 기소는 지재권 보호와 강제 기술이전 금지뿐 아니라 ‘중국 제조 2025’ 수정 등 미국의 요구를 관철하겠다는 의지”라고 풀이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가 이번 무역협상의 압박카드로 멍 부회장의 기소를 택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미 연방검사 출신 넬슨 커닝햄은 미 언론에 “멍 부회장을 놓고 무역협상에서 (중국과) 거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실제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류 부총리를 직접 만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이번 화웨이 기소는 미·중 간 무역협상과는 전적으로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중국은 화웨이 기소에 반발하면서도 화해의 제스처를 이어 갔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 기업에 대한 무리한 탄압을 중단하고 중국 기업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대할 것을 미국 측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중국 시장 진출을 허용하는 등 시장 개방 확대에 나섰다. 그동안 중국이 민감하게 대했던 국제 신용평가사 진출을 이례적으로 허용한 것이다. 또 다른 소식통은 “미·중이 이번 고위급 협상에서 지재권 보호 등에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도 있다”면서 “트럼프 정부는 연방정부 셧다운 등으로 수세에 몰린 국내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중국은 경제성장률 하락 등 국내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무역협상의 성과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세계무역기구(WTO)는 이날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2500억 달러(약 280조원) 규모의 관세 문제를 다룰 패널을 구성하기로 했다. WTO에 따르면 패널 설치를 결정하는 분쟁해결기구는 회의에서 중국이 미국 관세 부과에 맞서 제기한 소송을 심리하기로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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