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두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다리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사단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도서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르노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10
  • 모두가 잃어버린, 미국이 도발한 무역전쟁의 ‘진짜’ 목적

    모두가 잃어버린, 미국이 도발한 무역전쟁의 ‘진짜’ 목적

    미국과 중국이 서로 관세 보복까지 하면서 격화된 무역전쟁이 다음 달 협상 재개로 타결 기대감이 부푼 가운데 미국 입장에서 이번 무역전쟁의 목적을 잊고 있다는 자성론이 나오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의 본질이 잊혀지면서 미국이 이길 수 없는 전쟁에 빠지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진단했다. 무역전쟁을 촉발한 미국의 중국에 대한 요구 사항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해 3월 의회에 보고한 것으로 압축된다. 이는 ▲중국 국내 기업 우대정책 폐지 ▲기술 이전 강요 중지 ▲지식 재산권 절도 금지로, 한마디로 중국 시장을 미국 기업에 더 공평하게 만들어달라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면서 대중 무역전쟁의 선전포고문이 됐다. 11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중국이 미국에 요구하는 것은 세가지로 ▲중국의 국가주권을 존중하고 ▲무역전쟁 발발 이후 부과한 모든 관세를 철폐하고 ▲중국이 사들일 수 없는 비현실적인 양의 미국 제품 구매 요구를 중단하라는 것이다. 특히 중국의 마지막 요구 사항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선 포퓰리즘과 얽히면서 무역협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이 매체는 진단했다. 여기에 미국의 대중 무역에서 천문학적인 적자를 줄여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박성, 즉 중국이 미국 제품을 더 많이 구매해야 한다는 주장이 동시에 들어가 있다. 미국의 대(對)중국 무역적자는 2012년 3151억 달러에서 지난해 4195억 달러로 늘어났다. 2018년, 미국 전체의 무역적자는 6210억 달러에 이르렀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이 미국처럼 더 자유로운 시장 경제가 되기를 기대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적자 갭을 좁히고 싶어한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자본주의적인 시각 즉 중국 경제체제에 대한 제도적 접근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을 의식한 가시적인 성과에 급급한 포퓰리스트이라고 경제 칼럼니스트 리네트 로페즈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지적했다.리 브랜스테터 카네기멜런대 경제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 양자무역 적자를 줄이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이것들은 기본적으로 시장을 왜곡시킨다”고 말했다. 두 목적이 서로 충돌하면서 무역협상이 중단되기를 반복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인상하자 중국은 지난해 12월 “엄청난 분량의” 미국산 대두 수입을 약속하면서 협상이 재개됐다. 일시적 평화가 찾아왔지만 중국이 미국의 대두 수입을 거부하면서 협상이 끊겼다. 브랜스테터 교수는 “중국과 협상에 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규칙을 정하고, 시장이 결과를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에 미국 기업들에도 개방하라는 라이트하이저 대표의 목적이 충족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기업은 미국으로 이전하라”는 국가주의 목표는 비틀거릴 수밖에 없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경제학자 차드 바운은 “중국이 문제점들을 고치면 그 결과는 중국 시장이 중국에서 생산시설을 갖추려는 미국과 서방 기업들에게 더 우호적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결과를 달성하는 것과 트럼프 정부의 경제적 국가주의 사이에는 근본적인 불일치가 있다”고 했다. 미국의 무역전쟁에 중국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으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중국은 그동안 기술 이전 강요는 없었고, 첨단 기술은 과학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투자 결과인 국내 연구개발(R&D)이라고 맞받아쳤다. 또 지난 3월 전국 인민대표 대회에서 새로운 외국인투자법을 승인했다. 이는 2020년에 발효되는 것으로 기술 이전 강요 금지와 외국인 지식 재산권 및 무역기물 보호 강화 등을 담고 있다. 2022년 자동차 산업에서 규제를 철폐한다고 밝혔다. 이 법안에는 중국 기업에 규제를 가하는 국가에 대해 보복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도 부여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금융이나 통신 시장 개방은 말도 없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가 2016년 3월 베이징 최악의 스모그 속에서 조깅하면서 중국 시장 진출을 꽤했지만 허사로 돌아갔다. 이번 법안에 대해 레스터 로스 미국상공회의소 정책위원장은 “서둘러” 만들었으며 “포괄적”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무역전쟁의 결과로 나온 중국의 시장 개방과 제도 개선이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부족하다는 의미다. 이 협상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은 잃을 것이 없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상대로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현실적인 이유로 미국의 생산 능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시티그룹은 “미국은 단기적으로 중국에 대두 제품과 육류의 공급을 증가할 수 있다”면서도 “에너지와 기계류, 첨단 기술 제품 등을 포함해 향후 6년간 1조 2000억 달러의 상품을 중국에 실어 보내려면 미국과 중국의 현재 무역 파트너들을 크게 조정해야 하고, 또 이런 제품들을 생산하는 미국내의 구조개편도 뒤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티그룹은 또 “식품, 자동차류, 반도체, 항공산업은 미국에서 현재 또는 가까운 장래에 생산 능력이 한계에 이르러 더는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와 가금류에서는 미국은 더 이상 중국의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없는 상태에 도달했다.물론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패할 수 없는 정치적 이유도 있다. 지난 5월 협상이 단절된 이후 시 주석은 ‘투쟁의 언어’를 구사하고 있다. 그는 최근 한 연설에서 투쟁과 분투와 같은 단어를 약 60번 사용했다. 시 주석은 또 국영매체를 통해 중국의 굴기를 가로막는 노쇠한 미국의 심술궂은 방해, 즉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들먹이고 있다. 중국의 경제 문제는 모두 미국 탓에 비롯됐다는 애국주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면서 시 주석은 체면이 깎일 수 없다는 것이 로페즈의 분석이다. 물론 경제가 어려워지면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이 위기에 빠지고, 시 주석은 정치적으로 입지가 위축될 수 있다고 CNN도 진단했다. 미국은 요구 사항을 받아들이지 않는 중국에 대해 관세라는 채찍을 휘두르고 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부과된 관세는 기술 이전 강요와 외국인 소유 제한, 지식 재산권 절도의 추정치에 근거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관세 효과가 중국이 아니라 미국 소비자에 부담이 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아마존 둘러싼 갈등 “모두 위해 브라질 패해야”

    아마존 둘러싼 갈등 “모두 위해 브라질 패해야”

    지구온난화로 이미 초원화 진행중발전 위해 다른 활로 모색해야FP “주민 고통 땐 외부 개입 가능”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산불이 국제 사회의 이슈로 떠오르자 ‘주권 침해’라며 버티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정부도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아직까지 그 효과가 구체적인 수치로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인류의 자산인 아마존을 보존해야 한다는 서방세계의 압력은 어느정도 힘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산불이 사그라지더라도 아마존을 둘러싼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경제 발전을 위해 아마존을 일부 개발할 수밖에 없다는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인류의 자산이자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을 훼손해선 안 된다고 비판하는 선진국 간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다.●보우소나루 “아마존은 우리 것” 올해 1월 취임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대선 후보자 시절부터 아마존 열대우림의 상업적 개발을 허용하겠다고 공약했다. 아마존이 브라질의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아마존에 대한 그의 입장은 “아마존은 우리(브라질) 것이지 당신들 것이 아니다”라는 발언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겐 아마존 보전을 위해 활동하는 운동가들도 눈엣가시다. 그는 외신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마존에 대한 집착이 ‘환경 관련 정신병’의 일종이라며 환경운동가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급증한 아마존 산불에 대해서 ‘환경 관련 비영리기구(NGO)의 소행’이라며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을 낳았다. 이러한 대통령의 인식은 지난달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전후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다. G7 정상들이 아마존 산불 진화를 위한 지원금 지급에 합의하자 이를 거부하며 “본인들 나라나 신경쓰라”며 응수한 것이다. 어느 나라도 환경 파괴와 지구온난화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으면서 아마존에 대해서만 왈가왈부하는 형국을 비판한 셈이다. 결과적으로 지원금은 받기로 했고 진화 작업에 군병력과 항공기 등을 투입하기로 했으나 아마존 개발 의지마저 꺾은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아마존, 그냥 둬도 초원으로 바뀐다 아마존이 브라질 외 국가들에게도 중요한 이유는 그 별명에서부터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지구 열대우림의 40%를 차지하는 아마존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아마존의 면적이 줄어드는만큼 지구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적어져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된다. 이런 아마존 문제에 있어 브라질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게 대두되는 건 전체 아마존 면적의 60%가 브라질 영토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1970년대부터 50여년간 본래 아마존 면적의 17%를 개발했다. 프랑스 영토보다도 넓은 아마존이 도로와 댐 건설, 삼림벌채, 광물 자원 채취, 콩 농사, 가축 사육을 이유로 사라졌다. 올해 1월 보우소나루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지금은 일주일에 맨해튼 두배 면적만큼 아마존 면적이 사라지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아마존 개발을 지금 당장 멈추더라도 지구온난화가 지속한다면 초원화를 막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아마존 유역은 안데스 산맥을 넘지 못한 비구름 덕분에 충분한 습기를 유지하는데 지구온난화로 인한 가뭄으로 이미 일부 아마존에서 초원화가 진행 중이라는 보고도 있다. 보우소나루 정부의 개발 지원 정책은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보다 더욱 가속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아마존 개발, 브라질에 좋기만 할까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미 경제 개발을 어느정도 이룩한 서방 국가가 브라질을 열악한 경제 상태에 머물도록 하고자 아마존 개발을 만류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아마존을 개발이 곧장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환경 파괴를 일삼으며 경제 성장을 일궜던 나라들이 훗날 이를 복구하기 위해 들이는 돈과 노력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실제 최근 중국으로 수출량이 느는 콩과 소고기의 생산량은 2004년부터 2012년 사이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아마존 개간은 오히려 기존보다 80% 정도 둔화됐었다. 아마존의 면적이 줄어드는만큼 가뭄이 심화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것도 농업이다. 2015년 브라질에 닥친 가뭄으로 중부 마토 그로쏘 지역의 옥수수 재배 농가의 수확량은 3분의1이나 줄어들었었다. 외국의 제재도 무시할 수 없다. 브라질의 최대 교역국인 유럽연합(EU)은 지난 6월 브라질이 포함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와 자유무역협상(FTA)을 맺으면서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 조항을 포함했다. 브라질이 아마존 개발을 지속한다면 고유한 ‘영토 주권’을 고려하더라도 국제법 위반 등을 이유로 제재를 가할 수도 있다. 폴린포리시는 보호 책무 조항에 따라 브라질 정부의 아마존 개발이 지역 주민의 삶을 파괴한다면 인도주의적 관점에서의 개입도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임만균 서울시의원, 공중화장실 범죄 예방 근거 마련

    임만균 서울시의원, 공중화장실 범죄 예방 근거 마련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개방화장실 운영·지원 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난 6일 제28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되었다. 최근 공중화장실에서의 범죄 예방이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행 조례는 개방화장실의 위생과 편의성 향상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 이용자의 안전 확보에 관한 내용은 담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임 의원은 개방화장실의 범죄 예방 및 안전 확보에 대해 시장이 구청장과 협의하여 방안을 마련하도록 책무를 규정하는 내용의 개정조례안을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은 “금번 조례 개정을 통해 시민이 공중 화장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적극 마련되길 기대한다”라며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등 건축계획에서부터 비상벨 설치, 불법카메라 점검 등 안전한 서울시를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일대일로 앞세워 아프간·파키스탄 포섭

    中, 일대일로 앞세워 아프간·파키스탄 포섭

    미중 무역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전략)를 통한 경제 지원을 내세워 이웃인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껴안기에 나섰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7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제3회 중국-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중국 주도 경협을 통한 우군 확보에 성과를 냈다. 이날 회의에서 중국과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은 삼자 협력 강화와 역내 공동 발전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모두 중국 주도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 틀 안에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중국은 자국 기업들과 자본을 투입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경제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왕이 국무위원은 “3국이 협력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불확실성이 가득한 세계에서 긍정적 에너지를 주입해 전쟁과 충돌의 아픔을 겪는 지역에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제 사회에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대두해 중국과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권익을 해치고 있다”며 미국을 정조준했다. 이를 반영하듯 이들 세 나라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외국 주둔군이 철수해 정세를 진정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미국은 2001년 9·11 테러 뒤 시작한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마무리하고자 무장반군조직 탈레반과 평화협정 초안에 합의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탈레반과의 회동 취소를 전격 선언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오중석 서울시의원, 청소년 마약예방 교육 지원근거 마련

    오중석 서울시의원, 청소년 마약예방 교육 지원근거 마련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오중석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2선거구)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방지 및 안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제28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마약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마약의 판매경로도 인터넷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청소년들도 마약 및 유해약물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으로 급속히 변모되고 있다. 이에 청소년들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제도적 기반의 필요성이 증대됐다. 이에 오 의원은 청소년들을 제도적으로 보호해야 할 근거의 마련을 위해 본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 과정에서 대학생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생활정책연구원 ‘대학생정책연구단 myPOL’의 ‘양송이와 김’ 조의 대학생들과 함께 논의하며 좋은 의견들을 조례안에 담고자 노력했다. ‘대학생정책연구단 myPOL’ 대학생들은 마약 예방 교육 강화 촉구 3000명 서명운동을 추진했다. 현행 조례의 제4조는 시장이 마약류 등과 관련한 사업추진에 있어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마약관련 교육에 대한 규정은 없어 이에 대한 개정이 필요했다. 본 조례안에서는 청소년에 대한 예방교육 등을 새로이 신설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오 의원은 “최근 마약에 대한 여러 사건들을 보면서 제도적 근거의 마련이 절실하다고 느꼈다“며 ”청소년들을 마약에서 보호하는 것은 우리사회의 책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 조례안이 청소년들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하는 힘찬 걸음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출강 외부강사들, 인권교육 받는다”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출강 외부강사들, 인권교육 받는다”

    최근 들어 일부 교사 및 강사들이 성희롱, 사회적 약자 혐오 등 사회적 물의를 빚어내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교원 연수를 담당하는 외부 강사들을 대상으로 한 인권감수성 교육 교재를 개발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 제3선거구)은 지난 4일 진행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 업무보고 자리에 참석해 올해부터 교육연수원이 외부강사용 인권감수성 교육 자료를 제작 및 배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적극 환영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최 의원은 지난해 11월에 치러진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교사들의 연수를 위해 다수의 외부강사들이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 출강하고 있으나 정작 이들에 대한 교육 과정은 없고, 강사로서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체계도 부재함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최 의원은 “교원을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은 많지만, 정작 이들에게 강의를 전달하는 외부강사들에 대한 인권교육 체계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라며 “적어도 교원들에게 강의를 전달할 강사들이라면 매우 높은 수준의 인권감수성을 갖춰야 마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사승낙서 내지 신청서에 인권관련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함을 필수 요건으로 설정하는 등 출강 외부강사들의 인권감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교육연수원은 최 의원의 지적을 수용하여 지난해 12월 강사용 인권감수성 교육 자료를 개발했고, 현재 출강 외부강사들을 대상으로 해당 교재를 배포 중에 있다고 전했다. 교재 제목은 ‘강의에 인권감수성을 더하다’이며, 성인지 교육, 장애인권교육은 물론이고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차별·혐오 표현에 대한 교육내용도 수록되어 있다. 교육연수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교육연수원에 출강하는 모든 강사들은 연수원에서 배부한 강사 유의 사항 및 강사용 인권감수성 교육 자료를 숙지 및 확인한 후 연수·교육훈련에 출강하겠다고 서명 형태로 동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 의원은 “의회의 지적을 반영하여 외부 강사들의 인권감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 교육연수원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부디 이번 조치가 자질 미달 강사를 자연스럽게 걸러낼 수 있는 계기로 작용되길 희망하며, 서울시교육청의 외부강사 인권교육 커리큘럼이 모범 사례로 남아 다른 공공기관에도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근당건강 락토핏, 자원순환의 날 맞이 ‘리싸이클 캠페인’ 성료

    종근당건강 락토핏, 자원순환의 날 맞이 ‘리싸이클 캠페인’ 성료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종근당건강 락토핏에서 진행한 ‘락토핏 리싸이클 캠페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락토핏 패키지의 착한 재탄생’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최근 필(必)환경 트렌드의 대두와 락토핏 원형 통을 재활용 한 고객들의 SNS 후기에서 영감을 받아 개최됐다.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락토핏 리싸이클 작품을 만들어 응모하고, 우수 응모 작품에 투표하는 형태로 나누어 진행됐다.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락토핏 리싸이클 캠페인은 총 624건의 작품 출품 및 5만 여건의 투표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일상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참신한 리싸이클 제품들이 눈길을 끈 가운데, 락토핏 통을 활용한 장난감 진열대가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누렸다. 간단하게 만들어 누구나 쉽게 응용할 수 있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기 때문에 창의적인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유산균 락토핏을 통해 장 건강뿐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종근당건강 락토핏은 높은 구매율과 섭취율을 기록하고 있는 유산균 대표 브랜드이다. 유산균을 뜻하는 ‘락토(Lacto)’와 적절하다는 의미를 지닌 ‘핏(Fit)’을 결합해 탄생한 ‘락토핏’이라는 이름답게 ‘나에게 꼭 맞는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실제 락토핏은 생애주기별 연령 및 기능에 따라 골드와 그린, 베베 등 총 7종으로 구성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종근당건강 락토핏 관계자는 “다양한 리싸이클 작품 아이디어를 고객들과 공유하며 환경보호를 함께 실천하는 친환경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원순환의 날은 자원 절약과 재활용, 폐자원의 에너지화 등을 범국민적으로 알리고 자원순환을 통한 녹색생활실천운동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09년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에서 공동으로 제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칙과 원칙’ ‘을과 을의 충돌’ 공무직 조례 파국 치닫나

    ‘원칙과 원칙’ ‘을과 을의 충돌’ 공무직 조례 파국 치닫나

    6차례 회의에서도 이견 커 합의안 도출 못해명퇴 외에도 인사권, 충돌 문제 등 난제 수두룩타협•양보 절실, “불지른 시의회가 풀어야” 지적도서울시의회가 불을 지른 공무직 처우개선 조례를 놓고 시의회와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서공노), 서울시공무직노동조합(공무직노조), 서울시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막판 힘겹게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시의회는 타협안이 나오지 않으면 임시회 마지막 날인 6일 조례를 통과시킬 계획이지만, 서공노의 반발이 거세 여의치 않아 보인다. 서공노는 시의회가 조례 제정을 강행하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과 연대 투쟁에 나서는 것은 물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지난 23일에는 서공노가 속한 대한민국공무원노조총연맹까지 가세해 500여명이 시의회 앞에서 항의 집회도 벌였다. 공무직노조도 서울시청 옆에 천막을 치고, 조례 제정을 요구하며 90여 일째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3일 관련단체에 따르면 서울시와 시의회, 서공노, 공무직노조 등으로 구성된 ‘공무직 차별금지 조례 제정 태스크포스(TF)가 6차 회의를 가졌지만, 쟁점에 대한 접점을 찾지 못했다.시의회와 공무직 노조는 20년 근속자에 대한 명퇴금 조항을 삭제할 수 있다는 여지를 보인 대신, 공무직인사위원회의 위원 추천이나 결원 시 채용 규정 등에 대해서는 당초 시의회 안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는 논란 확산을 원치 않는 서울시는 한 발짝 물러서는 모양새지만, 서공노의 자세는 완강하다. 앞서 지난 5월 1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1명은 ‘서울시 공무직 채용 및 복무 등에 관한 조례안’을 공동발의했다. 공무직인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처우와 복무, 차별금지 등을 담은 조례안에 다른 의원 33명도 가세했다. 시의회 110석 가운데 102석이 민주당이어서 강행 시 통과가 유력하다. 하지만, 서울시와 서공노가 서울시장이 가진 인사권 침해 우려와 명퇴수당의 문제점, 권리만 있고, 책임은 결여한 공무직 관리체계의 부당성 등을 들며 강력히 반대하면서 각 주체가 참여하는 TF를 구성, 6차례의 회의를 통해 접점을 모색했다. 전국 첫 공무직 조례의 발의에 대해 광역은 물론 기초지자체까지 초미의 관심사다. 시의회 안대로 통과되면 다른 지자체로 조례 확산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서울시와 달리 재정자립도가 빈약한 지자체로서는 비상이 아닐 수 없다. 명분은 모두 충분, 현실적 제약이 한계 시의회나 공무직노조, 서울시, 서공노 모두 명분과 논리가 있다. 공무직의 처우를 개선하고, 차별적 요소를 없애자는 것은 원칙이자 훌륭한 명분이다. 공무직노조는 “정규직화됐다고 좋아했는데 처우는 그대로”라며 개선을 요구할 수 있다. 따라서 조례로 만들자는 시의회나 이를 요구하는 공무직을 마냥 탓할 수만도 없다. 하지만, 서공노 등이 주장하는 것처럼 채용방식이 다르고, 공법의 적용을 받는 공무원과 사법상 근로계약 관계인 공무직이 같을 수 없다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다. 그럼에도 시의회나 서공노가 밀어붙이지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시의회 너무 서둘렀다” 지적도 시의회는 명분은 좋지만, 너무 서둘렀다. 상위법도 없는 상태에서 급하게 조례를 만들다보니 곳곳에 문제가 불거졌다. 서공노 등이 “선거를 의식한 민주당 시의원들의 ‘포퓰리즘’”이라고 맹공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나아가 조례가 시의회 안대로 통과되고, 이것이 확산되는 것까지는 좋으나, 나중에 부작용이 생기면 시의회는 물론 민주당에 역풍이 불 수도 있어서 조심스럽다. 서공노는 공무직 조례를 놓고 ‘노노갈등’ ‘을과 을 다툼’으로 비쳐지는 게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신용수 위원장은 “조례 반대가 곧 공무직 처우개선을 반대하는 것으로 비치는 것을 경계한다”면서 “시의회가 졸속 입법으로 을과 을의 갈등만 부추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렇다고 전국의 지자체가 걸린 문제라 서공노가 선선히 양보하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서공노, ‘을과 을 다툼’ 비쳐져 부담 서울시도 난처하기는 마찬가지다. 시 조례에 담긴 인사위원회가 시장의 인사권 침해 소지도 있고, 곳곳에 문제가 있지만, ‘공무직 처우개선’이라는 명분을 거스르긴 쉽지 않다. 만약 조례가 강행돼 서공노가 박 시장에게 거부권 행사를 압박하면 대권주자로 꼽히는 박 시장으로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그런 상황이 오기 전에 타결지으라고 김원이 정무 부시장을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3개 가운데 핵심은 5~6개로 압축 TF 논의를 통해 쟁점 43개 가운데 미해결 쟁점은 공무직인사위원회 구성과 권한, 명예퇴직, 결원 시 채용, 경과조치 등으로 압축된다. 이 가운데 명퇴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데다가 직급도 없는 공무직에 명퇴금을 주는 것은 특혜라는 서공노의 주장과 상위법의 미비 등의 이유로, 시의회와 공무직노조가 삭제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한다. 나머지는 첨예하다. 상시·지속적 업무 신규 발생 시 공무직 우선채용 조항을 놓고, 서공노는 ‘공무직의 세습’이라며 타당성 검토를 거쳐서 공무원 채용의 길도 열어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사위원회에 시의회와 공무직노조 추천 몫을 두도록 한 것도 시장의 인사권 침해 소지가 있고, ‘공무직 스스로 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돼 있다’는 주장 때문에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인사위원회에 근무평가, 전보 등의 권한을 부여하는 것도 의견이 갈린다. 서울시와 서공노는 인사위는 채용과 시험 심의, 징계 등만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첫술에 배부르랴 과욕 부려선 안돼” 주장도  이들은 사실상 마지막인 회의라고 할 수 있는 4일 7차 TF회의를 앞두고 막후 조율 중이다. 타협을 위해서는 큰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시의회·공무직노조·서공노·서울시가 조금씩 양보를 해야 한다. 막판 각 주체의 타협과 배려가 절실한 때인 셈이다. 김원이 부시장은 “43개에서 10개 이내로 쟁점이 줄었지만, 남아 있는 게 모두 핵심 쟁점”이라며 “그래도 계속 협의를 계속해 접점을 찾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결국, 열쇠는 시의회가 쥐고 있다. 공무직 처우개선 문제를 세상에 내놓고, 인사위 구성 등을 이끌어낸 것도 큰 성과인데 너무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조례를 제정한 뒤 조금씩 보완해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주장도 대두된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 美中, 예정대로 쌍방 추가관세 강행… 이달 협상도 난기류

    美, 1120억달러 규모 中제품 15% 부과 中도 1일부터 팜벨트 정조준 ‘맞불관세’ 트럼프 “中과 대화중” 확전 속 협상 여지 미국과 중국이 1일부터 상대국 제품에 추가관세를 서로 물리며 무역전쟁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당초 9월 중으로 예상됐던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0시 1분(현지시간)부터 3000억 달러(약 363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 가운데 1120억 달러 규모에 대해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수많은 식료품을 비롯해 의류와 신발, 필기구, 텔레비전, 골프채 등에 대해 15% 관세가 부과된다”고 전했다. 나머지 1560억 달러 규모에 대해서는 12월 15일부터 부과될 예정이다. 미국은 25%의 관세를 부과 중인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10월 1일부터 30%로 인상하기로 했다. 중국 역시 미국산 5078개 품목(750억 달러 규모) 품목에 대해 10%와 5%의 추가관세를 부과한다며 이날 오후 1시 1분부터 1차적으로 1717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다. 대두(콩)와 돼지고기, 소고기 등이 포함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지층인 팜벨트를 정조준했다. 2차적으로 12월 15일부터 추가관세와 미국산 자동차와 부속품에 대해 보류했던 25%와 5%의 관세도 부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 미중 무역협상 재개가 난기류에 휩싸였다. 양국 간 무역전쟁이 심화하는 흐름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수준의 협상은 마련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양국은 추가관세를 강행하면서도 협상의 여지를 남겨 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중국과 대화를 하고 있다. 9월에 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추측한다”고 언급했다. 중국 상무부 역시 ‘항전 의지’를 다지면서 “양국 무역대표단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달 중국 무역대표단이 미국에서 협상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 친척의 비리 의혹을 보도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베이징 특파원을 추방했다. WSJ는 2014년부터 자사 싱가포르 국적 춘한웡(33) 기자의 기자증을 재발급해 달라고 중국 당국에 요청했으나 거부당해 그가 중국을 떠나게 됐다고 지난달 30일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軍, 미·중·러 등 무기 자체 개발 경쟁에 대응… 전작권 전환도 고려

    軍, 미·중·러 등 무기 자체 개발 경쟁에 대응… 전작권 전환도 고려

    한반도 둘러싼 무인스텔스 전쟁 가속화독자적 무인 감시·정찰 능력 보완 계획 일각 “스텔스 기술 확보가 최우선 과제” 내년부터 단거리 전투기 탑재 경항모 설계 2023년 한국형 정찰위성 전략화도 추진군이 ‘저피탐 정찰용 무인 항공기’ 도입을 장기 신규 소요 사업으로 편성하고 운용 개념 연구에 돌입하면서 독자적인 스텔스 무인기 도입을 본격화 한 것은 전 세계 세력 균형의 변화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에는 최신 무기를 전적으로 외국 자산에 의존했다면 그간 쌓인 최첨단 기술 등을 통해 미중러 등 군사 대국이 보유한 첨단 무기를 자체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것이다. 군 소식통은 1일 “운용 개념 연구란 군이 구체적인 소요를 결정하기 전에 어떻게 전력을 운용할지 사전 연구하는 단계”라며 “합동참모본부(합참)가 장기 신규 사업으로 스텔스 무인기 도입을 확정했다는 것은 자체적인 스텔스 기술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스텔스는 레이더나 적외선·음향탐지기 등에 포착되지 않고 은밀하게 침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현대전의 핵심 기술로, 그동안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는 무인기의 스텔스 형상 구현, 스텔스 도료 개발 등 레이더 반사 면적(RCS)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해 왔다. 군이 추진하는 무인기도 레이더 탐지를 어렵게 하는 형상으로 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독자적 스텔스 기술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더라도 일부 강대국만이 확보한 스텔스 기술을 한국이 완벽하게 구현하고 무기체계에 실제 적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구체적인 중기계획으로 반영되기까지는 길게는 수 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 만큼 조기 전력화를 위해선 완벽한 스텔스 기술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강대국들은 이미 스텔스 무인기를 운용하거나 전력화를 앞둔 상태다. 미국은 대표적으로 최신예 스텔스 고고도 무인정찰기 ‘RQ180’을 개발해 운용 중이며 중국도 자체적인 스텔스 무인 공격기 ‘리넨’ 등을 개발해 곧 전력화를 앞두고 있다. 러시아도 최근 무인 스텔스 정찰기 ‘수호이 S70 옥호트니크’(헌터)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무인 스텔스’ 전쟁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한국도 독자적 스텔스 무인기를 도입하면서 주변 강대국에 비해 뒤처진 무인 감시·정찰 능력을 보완한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스텔스 기술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한미는 전작권 전환의 조건으로 한국군의 핵심 군사능력 확보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국군의 초기 필수 대응능력 구비를 내세웠다. 전작권 전환에서 대북 정찰능력 등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 확보가 가장 큰 과제로 여겨지는 것도 군이 독자적인 스텔스 무인기 개발에 나서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북한의 신형 미사일 개발로 군의 미사일 탐지능력을 강화해아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돼 왔으며, 중국과 러시아의 지속적인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입 등 한반도 안보 불안정성이 확대된 것도 군이 스텔스 무인기 개발을 추진하게 된 요인으로 꼽힌다. 이외 국방부는 최근 강대국들이 지닌 무기들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국방부는 단거리 이착륙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경항모급 다목적 대형수송함(LPX)의 국내 건조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내년도 예산을 반영했다. 내년부터 개념 설계에 착수하는 경항모급 대형수송함은 이르면 2033년쯤 진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425 사업’으로 불리는 한국형 정찰위성 사업은 2023년 전력화를 목표로 약 1조원을 들여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탑재 위성 4기와 전자광학(EO)·적외선장비(IR) 탑재 위성 1기 등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특히 최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로 일본의 정찰위성을 통한 대북 정보 획득이 어려워졌다는 일각의 지적이 나오고 있어 독자적인 정찰위성 구축은 감시 공백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군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운용이 가능한 차기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3000t급)을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진수했으며 2020년대 말까지 5척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전에 비해 한국의 독자적인 군사 기술 발전이 상당히 이뤄진 상태”라며 “이에 따라 전방위적 위협에 대응한 무기들의 자체 개발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박상구 서울시의원, 지역현안 정책투어 나서

    박상구 서울시의원, 지역현안 정책투어 나서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박상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지난 8월 8일 지역현안 및 공약 추진사항을 점검하기 위하여 서울제물포터널 공사현장과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화곡중앙 골목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박 의원은 먼저 제물포터널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국회대로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사업을 보고받고 공사 관계자들과 지하로 직접 내려가 현장을 둘러봤다. 폭염의 날씨 가운데 현장을 점검한 박 의원은 공사장 내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당초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때, 매연과 소음 문제가 대두되어 민원 해결을 위한 대책 논의가 활발했다. 매연이나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등을 효과적으로 저감할 수 있도록 터널 내 공기정화설비를 갖추고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을 찾아 지하철 2,3,4번 출입구에 설치 완료된 캐노피를 확인하였으며, 2번 출구에 예정된 엘리베이터 공사는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화곡중앙골목시장을 찾았다. 박 의원은 도시재생 코디네이터 및 시장 상인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내년 초 시범사업지로 최종 선정되기 위해서는, 희망지사업 단계에서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을 갖고 상인과 지역주민 간의 소통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배후 주거지역을 연계한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으로서 관련부서 간 협업이 잘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정책투어를 마치면서 박 의원은 “지난 20여 년 동안 이 지역에서 구의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동네 곳곳의 문제를 시민의 눈높이로 현장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정책투어를 갖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강서구 시의원으로서 시민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주민들의 입장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정책 소요를 발굴·추진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고 체감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이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서구는 화곡본동·8동 한글공원 주변에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내발산동 부지에 과학·환경 시립도서관 건립계획, 화곡동 일대 주차장 조성사업이 서울시 10분 동네 생활SOC 시범사업에 선정되는 등 최근에도 서울시 예산이 직접 투입되는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박 의원은 시의회와 지역구에서 지역 일대를 활성화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라질 이어 볼리비아 아마존도 삼킨 산불

    브라질 이어 볼리비아 아마존도 삼킨 산불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의 산불이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웃 나라인 볼리비아에서도 이달에만 1만 3396건의 화재가 발생해 7300㎢가 넘는 열대우림과 초원이 소실됐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4000명이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면서 “어머니 지구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전날 진화 작업을 위한 국제사회 원조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볼리비아 남동부 판타나우 보존지구에 있는 오투귀스 국립공원이 화마로 잿빛으로 변한 모습. 판타나우 보존지구 AFP 연합뉴스
  • 아마존 이어 볼리비아 열대우림도 삼킨 산불

    아마존 이어 볼리비아 열대우림도 삼킨 산불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의 산불이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웃 나라인 볼리비아에서도 이달에만 1만 3396건의 화재가 발생해 7300㎢가 넘는 열대우림과 초원이 소실됐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4000명이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면서 “어머니 지구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전날 진화 작업을 위한 국제사회 원조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볼리비아 남동부 판타나우 보존지구에 있는 오투귀스 국립공원이 화마로 잿빛으로 변한 모습. 판타나우 보존지구 AFP 연합뉴스
  • 디캐프리오“플라스틱 탓 아기 듀공 숨져” 해양쓰레기 문제 비판

    디캐프리오“플라스틱 탓 아기 듀공 숨져” 해양쓰레기 문제 비판

    미국 유명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태국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아기 듀공 ‘마리암’의 죽음을 애도하며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이 다시금 대두됐다. 26일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디캐프리오가 전날 인스타그램에 “사랑스러운 태국의 아기 듀공이 플라스틱을 삼킨 뒤 쇼크로 숨을 거뒀다”면서 “이 어린 듀공은 지난 4월 태국 남부에서 어미와 떨어져 길을 잃은 상태에서 해양 생물학자들에 의해 발견된 뒤 마리암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환경운동가로도 활동하는 디캐프리오는 태국 등 전 세계 환경과 야생 동식물 보호 문제를 제기해 왔다. 생후 8개월이던 마리암은 지난 17일 수조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출라롱꼰 대학 수의학과 난따리까 찬슈 교수는 마리암의 사망 원인이 플라스틱 조각 때문이라고 밝혔다. 플라스틱이 장을 막아 감염이 악화됐다는 것이다. 이 소식은 태국 사회에 변화를 촉구하는 촉매제로 작용했다. 듀공 보호구역이 있는 뜨랑주의 루차이 차론삽 주지사는 해양 쓰레기 문제를 주 정부가 긴급히 해결해야 할 의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中 ‘기습 관세’ 美 ‘기업 철수’… 무역전쟁 난타전

    中, 미국산 제품에 최대 10% 추가 관세…면제 대상 자동차·車부품도 세금 부과 발끈한 트럼프는 시진핑 ‘적’으로 지목, 관세율 30%로 올려… 美기업 철수 지시 한동안 휴전상태였던 미국과 중국이 관세폭탄을 주고받으며 다시 난타전에 돌입했다. 미국의 3000억 달러(약 363조원) 규모 중국산 관세 부과 방침에 맞서 중국이 보복관세 카드를 꺼내자 미국도 바로 관세폭탄 반격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친구라고 부르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적’으로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 기업의 중국 철수’라는 초강경 카드까지 빼들었다. 중국이 지난 23일 기습 반격에 나섰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원유와 대두 등 5078개 품목,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9월 1일, 12월 15일부터 각각 5%와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관세 면제 대상이던 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활시키기로 했다. 중국의 반격에 트럼프 대통령은 발끈했다. 그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오랫동안 중국은 무역과 지식재산권 절도, 그리고 훨씬 많은 것으로 미국을 이용했다. 중국이 미국에서 막대한 돈을 훔쳐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모두 5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에 관세를 5% 포인트씩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25%로 부과한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오는 10월 1일부터 30%로 5% 포인트 인상하고, 나머지 3000억 달러 어치에는 9월과 12월 각각 1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미 기업들의 중국 사업 중단’을 명령했다. 그는 트위터에 “우리의 위대한 미 기업들에 지금부로 명령한다”면서 “미국으로 돌아와 생산하는 것을 포함해 즉시 중국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실성도, 대통령의 권한도 아니라는 현지 언론 등의 비판이 제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프랑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떠나기 직전 기자들에게 “나는 미 기업들에 중국 사업을 중단하라고 지시할 절대적인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도 ‘결사 항전’ 의지를 드러내면 미국의 추가 관세폭탄에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24일 “미국은 형세를 오판하지 말고 잘못된 방법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만약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결과는 미국이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폭풍 트윗’에도 지소미아 언급 전혀 안했다

    트럼프 ‘폭풍 트윗’에도 지소미아 언급 전혀 안했다

    23일 중국과 관세전쟁 등 트윗 17건 올려한일 갈등·지소미아 종료 관련 언급 없어미 언론 “트럼프, 한미일 동맹 관리 소홀”우리 정부가 일본과 맺은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시하며 불만을 나타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무시 또는 무반응으로 일관하는 것이다. 미국 언론조차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일 동맹 관리를 소홀히 하고 한일 갈등을 남일처럼 구경만 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17건의 트윗을 올렸다. 한일 갈등에 관한 의견이나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평가 등은 찾아볼 수 없다.중국이 원유, 대두 등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에 대한 비판과 그에 상응하는 보복조치, 기준금리를 인하할 생각이 없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중앙은행) 의장에 대한 불만 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깊어가는 한일 갈등에 대해 “일본과 한국 사이에 관여하는 것은 풀타임 직업 같은 (힘든) 일”이라며 사실상 방관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CNN방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동북아 정책에서 한국과 일본을 중재해온 워싱턴의 전통적인 역할을 무시했다는 비판자의 의견을 전했다.CNN은 한일 간 역사적 반감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군사관계는 대체로 영향을 받지 않았는데, 이는 미국이 양측을 테이블로 끌어내 문제를 논의하고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 직면해 단합의 이점을 납득시키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역할을 회피하는 듯했고, 공개적으로 이 지역의 동맹 네트워크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의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고 한국과 일본이 더 많이 투자하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도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양국 간 수개월에 걸친 외교적 다툼과 무역 조치 이후에 나온 것이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양국을 향해 무역 양보와 더 많은 방위비 지출을 압박하며 구경만 했다고 비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트럼프 “중국산 관세율 30%로 인상”…‘관세폭탄’으로 반격

    트럼프 “중국산 관세율 30%로 인상”…‘관세폭탄’으로 반격

    2500억 달러 관세율 25%→30%“중국 필요 없다…없는 게 훨씬 나아”미 기업에 ‘중국과 관계 끊으라’ 압박운송업체엔 “마약진통제 펜타닐 찾아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중국산 제품 관세율을 현재 25%에서 최대 30%로 올리기로 했다. 앞서 중국이 미국산 제품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조치다. 양국 간 맞불 관세로 미중 양국의 무역전쟁이 더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모두 5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재 방침보다 5%포인트씩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현재 25%로 부과한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은 오는 10월 1일부터 30%로 5%포인트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또 나머지 3000억 달러 규모에 대해서는 9월과 12월 두 번에 나눠 각각 1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오랫동안 중국(그리고 많은 다른 나라들)은 무역과 지적 재산권 절도, 그리고 훨씬 많은 것에서 미국을 이용해 먹었다”며 “우리나라는 중국에 연간 수천억 달러를 잃고 있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슬프게도 과거 정부는 중국이 공정하고 균형 잡힌 무역에서 벗어나 훨씬 앞질러 가도록 허용해 미국 납세자들에게 큰 부담이 돼 왔다”며 “대통령으로서 나는 더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도록 허용할 수 없다. 공정무역 달성의 정신에서 우리는 아주 불공정한 이 무역관계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다. 이어 “중국은 750억 달러 어치의 미국산 제품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중국의 결정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중국은 이날 미국의 주력 수출품인 원유와 대두 등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5%와 10%의 추가 관세를 9월 1일과 12월 15일로 나눠 부과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별도 발표를 통해 관세 면제 대상이던 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도 12월 15일부터 각각 25%, 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우리는 중국이 필요 없다. 솔직히 중국이 없으면 훨씬 더 나을 것”이라며 이날 오후 중 대응 조치에 나서겠다고 ‘관세폭탄’을 예고했다. 또 ‘지시’라는 표현을 쓰며 미국 기업에 중국과의 관계를 끊으라고 압박하는 한편 “페덱스, 아마존, UPS와 우체국을 포함한 모든 운송업체에 중국 또는 다른 어떤 곳에서 오는 펜타닐 배송을 찾아내고 거부할 것을 명령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때문에 미국인 사망자가 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이어 “중국이 미국에서 훔쳐 간 막대한 돈은 중단될 것이고 중단돼야 한다”면서 “우리의 위대한 미국 기업들은 이에 따라 기업을 고국으로 되돌리고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포함해 즉시 중국에 대한 대안을 찾기 시작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대응책과 관련해 경제 참모들과의 회의를 소집해 대중 보복조치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폭염과 식중독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폭염과 식중독

    해가 갈수록 여름이 더 뜨겁고 길어지는 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더운 날씨는 각종 음식물의 부패를 촉진하므로 여름철은 각별히 식중독을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다. 식중독이란 식품 또는 물을 섭취했을 때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이나 미생물이 만들어 낸 독소로 생기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이다. 우리나라는 날것을 즐겨 먹는 식문화 때문에 여름철 식중독에 더 취약하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식재료와 음식 보관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균이 가장 빨리 번식하는 온도는 섭씨 35~36도 전후로 냉방이 미치지 않는 장소의 여름철 온도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이런 곳에 식품을 방치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식중독균과 독소로 범벅이 된다. 폭염은 지상의 기온뿐만 아니라 바닷물의 수온도 상승시킨다. 3년 전 우리나라에는 후진국 병의 대표격인 콜레라가 15년 만에 발생했다. 당시 필리핀과 예멘 등 해외에서 콜레라의 발생과 국내 유입 보고는 있었지만 국내에서 자체 발생한 것은 매우 특이한 현상이었다. 당시 거제도에서 발생한 콜레라는 다행히 소규모에 그치고 소멸됐지만 두 가지 요인이 대두됐다. 폭염에 의한 해수온도의 상승이 콜레라균의 번식을 촉진시킨 것과 당시 중국 양쯔강에 대홍수가 발생한 것이었다. 중국의 홍수가 어떻게 우리나라에 콜레라를 발생시키는 원인을 제공했을까? 비브리오 콜레라균은 바다에 살지만 흥미롭게도 짠 바닷물보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을 더 좋아한다. 양쯔강의 홍수로 중국 상하이를 빠져나온 강물이 남해안으로 대량 유입되면서 뜨거운 바닷물에 염도마저 낮춘 것이 콜레라균이 창궐하게 한 요인이 된 것이다. 이같이 환경은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예기치 않은 병을 발생시킨다. 해수온도가 18~20도 이상 상승할 때 잘 자라는 대표적인 식중독균으로 장염 비브리오균이 있다. 장염 비브리오균은 구토, 설사와 같은 일반적인 식중독에 그치지만,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라는 균은 혈액을 파고들어 패혈증을 일으키며 치사율이 30~50%로 매우 심각하다. 이 균은 어패류를 먹어서 오는 것뿐만 아니라 피부에 상처 난 부위를 통해서도 침범하며 만성간질환이나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분들이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해수의 비브리오균 농도를 정기적으로 측정하여 식중독 예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행히 치료제가 있으니 바다에 다녀와서 발열과 하체에 물집이 생기면 즉시 병의원을 찾아야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음식의 조리, 보관 과정에서 균이 자라거나 독소가 축적될 여지를 없애야 한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끓이거나, 굽는 등 가열을 하여 섭취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식중독균은 섭씨 4도에서 60도 사이 온도에서 증식한다. 따라서 음식물을 보관할 때는 뜨거운 음식은 60도 이상, 찬 음식은 4도 이하로 유지하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사설] 북 해킹 최대 피해국 한국, 진상 공개해야

    북한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7개국을 상대로 사이버 해킹을 자행해 20억 달러(약 2조 4000억원)를 탈취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2015년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북한이 저지른 최소 35건의 해킹을 조사한 결과다. 북한은 정찰총국 지시로 해킹했고, 탈취한 돈을 사이버상에서 세탁했다고 한다. 또 해킹의 주요 대상은 은행과 가상화폐거래소였다. 북한의 핵심 기관이 관여한 국가적 범죄이자 전 세계 금융 질서를 무력화시키려는 국제 범죄라는 점에서 묵과할 수 없는 행위다. 특히 한국에서 발생한 피해 사례가 10건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가 해킹의 주요 먹잇감이 됐다는 분석이다. 금융기관과 견주어 해킹 여부를 추적하기 어렵고 정부의 감시가 느슨한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적어도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을 비롯해 코인레인, 유빗, 야피존 등에서 2017년 이후 해킹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도 대두됐지만 정작 지금까지 원인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게 현실이다. 국가정보원이 지난 3월 국회에서 “북한이 가상화폐 해킹으로 360억원을 챙겼다. 방글라데시 은행과 칠레 은행 등에서 해킹이 있었다”며 다른 나라의 피해 사례는 보고했지만, 국내 피해 여부에는 침묵하고 있다. 2011년 농협 전산망 해킹이나 2013년 공공기관 사이버 테러 당시만 해도 북한의 소행이라는 점을 발빠르게 확인한 것과 대비된다. 남북 관계를 의식해 사이버테러 행위마저 눈감아 줄 순 없다. 진상 조사를 통해 원인 규명에 적극 나서는 한편 국민에게 그 결과를 소상히 알리고 사태 재발을 막을 보완책도 마련해야 한다.
  • “트럼프, 아베에 거액의 美농산품 구입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거액의 미국 농산품 구입을 직접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교도는 이날 미일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워싱턴발 기사에서 “중국에 대한 수출이 무역마찰로 감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충을 요구한 셈”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교도는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까지의 회담에서 대두와 밀 등 구체적 품목을 거론한 것으로 보이며, 미국 정부는 대일 무역적자의 감축을 목표로 진행하는 미일 무역 협상의 틀과는 별도로 (농산품) 구입을 압박하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역 협상에 대한 악영향을 경계하는 일본 정부는 본격적으로 대응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