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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시 대부분 단수/취수장에 불… 27개동중 21개동 식수난

    ◎완전복구에 한달걸려… 기업체 조업중단 우려 【목포=남기창기자】 21일 상오2시10분쯤 전남 무안군 몽탄면 몽강리 청수취수장에서 불이나 모터펌프가 멈추는 바람에 목포시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고 있다. 이날 사고는 취수장에 설치된 7개의 배전함 가운데 제6호기에서 전기배선 불량으로 2만2천볼트의 고압전류가 방전돼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이날 상오9시쯤부터 시내 27개동 지역중 용강1·2동 용해동 상동 이로동 산정3동을 제외한 지역에 수돗물이 끊겼다. 정수취사장에서는 목포시내 수돗물 하루 10만t 가운데 8만t을 공급하고 있는데다 배전함을 완전복구하려면 한달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 이지역 수산물 가공업체,냉동제빙업체들이 조업중단에 따른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목포시는 비상급수대책으로 현재 하루 2만여t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함평군 대동수원지,무안군 달산수원지에서의 공급량을 5천t가량 늘리는 한편 가동중단된 7개 배전함 가운데 피해정도가 덜한 1·3호기를 2∼3일안으로 긴급 복구,공급량을 2만여t 추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군부대·소방서등으로부터 급수차를 지원받아 고지대 주민들에게 식수를 우선 공급하며 수질이 좋은 시내 3개 지하수채취장에서 배급제를 실시키로 했다.
  • 비자금 행방 추궁에 수사력 집중/정씨 출두·검찰수사 언저리

    ◎탈세혐의 적용,구속엔 무리없어/현대상선 법인도 벌금부과 방침/검찰/정씨,주치의 대동… 「보석」 사전포석 인듯 그동안 항간에 화제를 뿌렸던 현대상선의 거액탈세사건에 대한 수사는 20일 이회사 정몽헌부회장(44)이 자진출두함으로써 사실상 마무리단계에 들어갔다. 이날 정부회장을 상대로 탈세사실과 비자금의 사용처등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인 검찰은 21일안으로 정부회장의 신병처리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함으로써 정회장의 신병처리를 놓고 검찰이 고민하고 있다는 항간의 추측을 일축했다. ▷신병처리◁ 지난 7일 국세청의 고발과 함께 시작된 이번 사건은 애초부터 정부회장의 구속을 기정사실처럼 여기게 했으나 정부회장의 소환시기가 미뤄짐에 따라 정부와 현대측의 「모종의 타협」에 의해 정부회장을 불구속수사하는게 아니냐하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지난14일 정부회장과 함께 고발된 박세용씨(52)등 전사장 2명이 구속된뒤 당초 예상과는 달리 정부회장의 소환이 17일로 미뤄진데다 정부회장이 돌연 입원하면서 출두연기를 요청했고 검찰이 이를 받아들이자 「불구속 수사」설이 더욱 설득력있게 증폭됐었다.그러나 이날 정부회장의 출두 직후 서울지검 전재기검사장이 이례적으로 기자들을 불러 『이번 사건은 정치적 고려의 대상이 될수 없는 단순한 형사사건이며 하위실무자들이 구속된 마당에 정부회장을 불구속하는 것은 법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정부회장에 대한 구속방침에 변화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일선 수사검사들은 정부회장의 입원에 대해 『정부회장이 구속을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구속된 뒤 병보석등으로 나오기 위한 사전 조치가 아니겠느냐』고 분석하고 있다. ▷법률적용◁ 검찰은 정부회장이 기업자금의 유용과 탈세혐의를 시인하고 있고 이미 구속된 직원들의 진술과 압수한 회사장부등에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물증을 확보한 만큼 징역5년이상 중형에 처하도록 돼 있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조세포탈죄를 적용하는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양벌규정에 따라 현대상선 법인에 대해서도 기소단계에서 국세청의 세금추징과는 별도로 벌금형을 부가한다는 입장이며 벌금액은 탈세액의 2배이상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검찰출두◁ 당초 이날 상오10시에 출두할 예정이었던 정부회장은 이날 아침 입원해 있던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금강병원을 출발했다가 되돌아가는 소동을 벌인뒤 상오10시40분쯤 다시 병원을 떠나 서울3오9033호 그렌저승용차편으로 상오11시10분쯤 서초동 서울지검에 도착했다. 이날 정부회장은 검찰에 출두할 때 현대상선 간부 2명과 주치의인 금강병원 레지던트 정일권씨를 대동했으며 정씨에 이어 검찰청사로 찾아온 이 병원 내과과장 우종욱씨가 12층 대기실에서 밤을 새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이날 정부회장의 출두를 앞두고 검찰청기자실에는 현대그룹관계자들이 찾아와 정부회장 등의 이력사항과 해운업계의 애로사항 등이 담긴 자료를 배포하는 등 이번 사건으로 실추된 그룹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써 눈길을 끌었다.
  • 고리/대출/연금/노후설계예금 5종 첫선(생활정보)

    ◎각종 특성화 금융상품 안내 금리자유화조치이후각 시중은행들의 예금유치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특히 이들 은행들은 고객에게 유리한 각종 신종금융상품들을 내놓고 고객유치작전에 나서고 있다.이들 금융신상품의특징은 노후생활 설계에 초점을 맞추거나 고객대상을 상인·자영업자·근로자·미혼여성 등으로 특성화해 이들의 구미를 충족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세금우대통장에다 정기예금기능을 추가하거나 대출·여행자수표발행등의 다양한 기능을 함께 묶은 다기능상품은 인기종목에 속한다.고객들의 눈길을 끌만한 금융상품을 특성별로 모와봤다. ◎신탁기간 5년이상… 매월 배당이익/노후대비성 예금/만기후 지급액의 2배까지 대출해줘/동화은 아리랑 예금/자영업자·상인대상 최고 1억원 융자/동남은 TOP부금 ▷노후생활 설계예금◁ 최근 노령화사회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기은행의 경기실버신탁,농협의 장수연금신탁,장기신용은행의 장은연금신탁,한미은행의 한미로얄신탁,주택은행의 효도신탁등 5가지 상품이 새로 나왔다.이들 상품은 주로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노후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일정금액을 예치한뒤 높은 금리로 매달 이자를 지급하거나 여러가지 대출혜택을 준다.대개 만18세이상의 실명의 개인에게 가입자격이 주어지며 수익자는 본인이나 위탁자가 지정하는 40세이상의 개인이 된다.신탁기간및 한도액은 5년이상이며 최고한도액은 따로 정하지 않고 있다. ○수익자는 40세이상 개인 「경기실버신탁」은 노후생활연금신탁거치식거래고객에 대해 거치기간중 매월 이자지급형을 신설,배당이익을 매월 지급하며 필요시 결혼자금·해외여행경비·자녀학자금·의료비 등과 가계자금대출을 해준다.농협의 「장수연금신탁」은 예탁금을 수익성이 높은 유가증권에 운용해실적에 따른 이자를 지급한다.만기시에는 원리금을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지불한다.신탁을 담보로 대출도 가능하다.「장은연금신탁」은 기존상품과 달리 이익금지급방식을 고객의 요구에 따라 선택하도록 바꾼 것이 장점.실적배당지급식과 예상배당지급식의 두가지가 있다.급한자금이 필요할때는 맡긴 금액의 90%범위내에서 대출해주고 있으며 중도해지시에도 원금및 일정 수익이 보장된다.「한미로얄신탁」의 경우 돈을 맡기면 이에따른 이자(신탁이익)를 매달 지급하는 것이 특징.또 월이자지급액을 고객이 직접 조정할 수 있다.현재 이상품의 배당이익률은 연17%를 상회하고 있는데 5년간 전액 복리로 운용할 경우 연평균수익률이 25%에 이른다.주택은행의 「효도신탁」은 매달 이자를 은행직원이 방문해 지급해주므로 편리하다.주택자금및 신탁대출등 대출면에서도 다른 상품보다 유리하다.주택자금대출은 신탁가입후 1년이상이 지나야 되며 신탁금액의 2배범위에서 최고 2천5백만원까지의 주택신축및 구입자금 대출도 가능하다.전세자금은 1천만원이다.결혼자금등 기타용도의 대출을 원할때는 가입 6개월이 경과돼야 한다. ▷고수익 신상품◁ 동화은행의 「아리랑세금우대예금」은 시중은행가운데 처음으로 사후대출제도를 도입한 예금으로 만기해지후 6개월이내에 대출을 신청할 경우 만기지급액의 2배범위에서 최고3천만원까지 대출해준다.중소기업은행의 「고수익통장」은 정기예금과 가계우대정기적금,중소기업금융채권을 하나로 묶은 중소기업은행의 특성을 살린 새상품.다른 상품에 비해 최고 연간 48·78%의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대동은행의 「히트정기예금」도 3년만기 공모주청약정기예금과 가계우대정기적금을 서로 연결,정기예금의 월이자를 가계우대예금의 월부금으로 자동 납입처리해 수익률을 높여 준다. ▷특정계층대상예금◁ 월수입액이 일정치 않은 중소자영업자나 상인에게는 동남은행의 「TOP자유부금」이,목돈대출을 위해 종합통장에 가입한 근로자는 신한은행의 「OK종합통장」이 유리하다. ○근로자 「OK통장」 유리 「TOP자유부금」의 경우 납입금액·일자·횟수에 제한없이 고객의 편의에 따라 언제든지 예금을 하고 실적에 따라서는 최고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상인이나 자영업자는 물론 봉급생활자의 상여금이나 여유자금운용에도 편리하다.계약기간의 4분의1만 지나면 대출이 가능하다.특히 종업원수 30인이내의 제조업체나 종업원수 5인이하의 자영업자에게는 계약기간의 6분의1이 경과하면 우선 대출하는 특전이 주어진다.「OK종합통장」은 월급생활근로자를 대상으로하며 통장 개설뒤 3개월이 지난뒤부터 대출자격이 주어진다.대출한도및 조건은 월급여이체계약체결시는 월급이체액의 3배까지,6개월이상은 4배,1년이상은 5배까지 대출해준다.종래의 종합통장제도가 거래자의 예금실적에 의해 대출한도액을 결정,상대적으로 실적이 적은 근로자들에게 혜택이 없었던 점을 보완한 상품이다.
  • 미국/「생이별 고아」 급증… 사회문제로

    ◎범죄·마약 연루 부모 수감·가출따라/어린이 10%,친척집등서 더부살이/“「고아원학교」 설립등 대책 세워라” 소리 높아 미국에 부모가 아닌 딴 사람 밑에 얹혀사는 「고아아닌 고아」가 크게 늘어나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부모가 없거나 부모가 누구인지 모르는 아이들은 어느 나라나 있게 마련이지만 「미국의 새 고아군」이라 불리는 이들은 전통적인 의미의 고아와는 달리 부모는 있어도 「부모없이」 살아가는 어린이들이다.미국에 고아아닌 고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범죄와 마약에 연루돼 부모가 모두 감옥에 가거나 가출해 아이들만 남게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학자들이 「영(제로)부모 가정」이라 부르는 이같은 케이스는 생각보다 아주 많아 「10대청소년들의 가출」은 물론 이혼과 미혼모의 급증과 연관된 「편부모가정」을 제치고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또 같이 살거나 돌보아주는 부모가 없는 「영부모」의 고아들은 자연히 「집」이 없어짐에 따라 딴 가정에 의탁해 살아갈 수밖에 없으며 여기서 문제아가 숱하게 생겨나고 있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미국 어린이 10명중 최소한 1명은 제 부모 슬하가 아닌 딴 가정에 얹혀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10년전에 비해 무려 갑절로 늘어났다.더욱 심각한 점은 고아아닌 고아들이 대도시의 도심에 집중되고 있는 현상이다.좀 괜찮게 산다는 사람들이 너나없이 대도시의 도심지역을 벗어나 주변교외 주택가로 빠져가는 바람에 대도시 내부는 빈민층만 남은 채 슬럼화의 길을 걷고 있고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했다. 비근한 예로 캘리포니아의 오클랜드시 도심에 소재한 프릭중학교는 7백50명의 전교생 가운데 3분의2이상의 학생들이 「부모」없이 딴집에 의탁해 살고있으며 흑인 빈민계층들이 주민의 대다수를 이루고있는 인근지역의 여타 학교도 대동소이하다.전직 판사출신으로 문제아동 전문가인 로이스 포러씨는 『기하급수적이란 용어만으론 이같은 고아들의 증가를 표현하기엔 부족하다.또 특정도시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디트로이트 등 온 사방에 걸쳐있다』고 말한다.이들 대도시의 학교 교사들은 수업중에「엄마」「아빠」「가정」이란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많은 학생들이 이말에 극심한 자격지심을 느낀다는 사실을 익히 경험해서이다. 이 「영부모」의 고아들은 40% 정도가 시당국이 주선해준 임시양육가정에 의탁되어 있고 절반은 할머니나 삼촌등 친척집에 기숙한다.나머지는 마약중독의 어머니와 친척집을 오가며 생활한다는 것이다.상당수의 교육자들은 핵가정 아이들을 모델로한 현재의 교육제도에서는 이들 고아들의 정상적인 교육및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촉구하고있다.즉 「고아원 학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9세기에 터전을 잡은 미국의 고아원 제도는 금세기 초에 이미 유용성의 한계를 드러냈다.이 고아원 제도가 신종고아 양산으로 탈바꿈할 계기를 맞고있는 셈인데 패트릭 모이니헌 뉴욕상원의원은 『사람들이 이 문제와 직면하길 꺼리고 있지만 새로운 후견기관의 제도화문제가 얼마안있어 제기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지난 시절 디프테리아 악성감기 결핵이 창궐하면서 그랬듯이 마약중독 만연은 고아를 양산시키고 더불어 양육시설의 필요성을 제기한다는 지적이다. 마약과 범죄의 만연으로 신종고아는 급증할 것이 뻔한데 지금과 같은 의탁제도와 학교에 이들을 방치할 경우 문제아 속출이란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없다는 것이다.
  • 신발업체 「영풍」 60억 부도/계열 5개사 연쇄로

    ◎업주 잠적… 종업원 철야농성 【부산=김정한기자】 5백여명이 넘는 종업원을 거느린 신발업체등 5개 회사의 대표가 거액의 부도를 내고 잠적해 각 계열회사 종업원들이 밀린 임금지급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9일 부산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해운대구 석대동 관이음새 제조공장 (주)영풍이 지난달 31일자로 부산은행 범일동지점에 5억원의 1차 부도를 낸뒤 회사측에서 공장가동을 일방적으로 중단한채 회장 임형철씨(50)등 회사관계자들이 자취를 감췄다는 것이다. (주)영풍이 도산하자 해운대구 반송2동 신발제조업체 (주)영풍실업도 부도를 내 공장가동이 중단되는 사태를 빚는등 영풍계열 5개업체가 모두 60여억원의 부도와 함께 연쇄도산사태를 빚고 있다. 회사가 도산하자 (주)영풍 종업원 50여명은 회사 사무실과 공장입구를 점거한채 밀린 3월분 임금등 8천만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주)영풍실업 종업원 4백70명도 공장입구를 봉쇄한채 신발완제품 반출을 막고 밀린 임금 6억2천만원의 지급을 요구하며 10일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 최고 인기직업은 사진사등 개인업(북녘 사회상)

    ◎한달수입 노동자의 4배 ○…북한에서는 사진사나 단물장사 또는 수공예품 장사 등 개인상업이 최고의 인기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돈벌이가 좋기 때문이며 이들 사진사나 단물장사들은 대개 평양에 사는 40∼50대 주부들이다. 이들 가운데 사진사는 해외친척에게서 선물로 받거나 외국출장자를 통해 구입한 카메라로 영업을 하고 있는데 주 대상은 휴일에 나들이 나온 가족이나 단체관람객 등이다. 따라서 이들 사진사들은 모란봉·만수대·김일성광장·개선문·주체사상탑·대성산 유원지·대동강변 등에서 주로 영업을 하고 있으며 사진값으로는 흑백사진 3장에 4∼5원을 받고 있다. 인화지나 현상액등 사진재료는 대부분 송신시장등 암시장에서 구입하고 있지만 조금 여유가 있는 사람은 질이 좋은 홍콩 및 일본제를 외국 출장자에게 부탁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들 사진사 각 개인의 한달 수입은 대략 2백∼3백원정도로 북한 일반노동자들의 평균 월급 80원에 비해 3∼4배에 이른다.
  • 근소세 부담 줄여야 한다(사설)

    정부는 주요기업의 올해 임금인상률을 5%이내로 억제하는 대신 근로자의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근로소득세를 인하할 방침이다.이번 근소세인하는 총액임금제실시로 임금인상폭이 낮아지는 것을 세인하를 통해서 커버해 주겠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근소세인하는 올해 주요기업의 임금인상률을 총액기준 5%이내에서 안정시키려는 총액임금제와 결부시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근소세의 특성상 조정되어야 할 이유가 적지않다.근소세는 원천징수되는 세금이기 때문에 탈세나 절세가 불가능하다.유리알처럼 투명해서 소득의 다과에 따라 정확하게 세금이 부과되고 있다. 또한 근소세를 내는 사람들 대부분이 근로가 생계의 수단이고 이들의 상당수는 아직도 저임금을 받고 있는 서민층에 속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소세는 필요경비에 대한 공제혜택이 없다.모든 요소소득들은 그 수입금에서 필요경비를 공제한 순소득을 과세대상으로 삼고 있다.그러나 근로소득세는 일정금액의 근로소득공제만을 인정하고 있다. 근로소득세는 약간의 근로소득공제이외에는 외형급여액 전부를 과세대상으로 삼고 있어 근로소득자들은 항상 세부담이 지나치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근로소득과 그 성질이 대동소이한 자유직업소득의 경우 그 소득의 절반가량을 공제받고 있는 것과 아주 대조적이다. 뿐만아니라 김융실명제가 실시되고 있지 않아서 김융자산소득자들도 상대적으로 우대받고 있는 상황이다.근로소득자가 자산소득자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은 조세정의내지는 경제정의에 배치되는 것이다.물론 정부 역시 그 점을 감안하여 세법을 개정할 때마다 근로소득자의 세부담을 경감하는 조치를 취해 오고는 있다. 그러나 소득공제액이 상향조정되어도 근로소득자의 명목임금이 인상되면 세금이 적어지기는 커녕 오히려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명목임금이 인상되면 세률이 높아져 실임소득은 오히려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정부가 지난 90년 소득세의 세율단계를 8단계에서 5단계로 단순화하고 최고세율 수준도 방위세 포함 60%에서 50%로 인하했지만 아직도 선진국에 비해 세율단계가 다단계로 되어 있다. 근로소득공제액도 1백40만원내지 2백30만원에서 2백30만원내지 4백9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으나 앞서 지적한대로 다른 소득에 비해 소득공제폭이좁다.정부가 92년 세법개정에서 근로소득세의 최고세율을 어느 수준으로 낮추고 공제한도를 얼마만큼 상향조정할지 아직은 확실치 않다. 그렇지만 최고세율을 40%이하 수준으로 낮추고 세률단계도 현행 5단계에서 3단계 정도로 단순화하는 한편 소득공제한도를 대폭 상향조정해야 할 것이다.소득세율의 인하와 세률구조의 단순화는 세계적인 추세이다.더구나 이번 근소세인하는 총액임금제 시행상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만큼 근로소득자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까지 세법이 손질되어야 한다.
  • 33개 상장사 “변칙회계”/19개사는 2년째 지적받아

    12월결산 상장회사 가운데 한보철강과 현대건설등 33개사가 실제보다 순이익을 부풀리는 등 변칙적인 회계처리를 한 것으로 공인회계사의 사업보고서 감사결과 밝혀졌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체 5백28개 12월 결산법인중 변칙 회계처리가 드러난 기업은 공인회계사로부터 「한정의견」판정을 받은 한보철강 등 32개사와 「의견거절」로 나타난 보루네오가구 등 모두 33개사이다. 특히 한보철강과 현대건설 로케트전기 한양 벽산건설 삼익건설 대성산업 대미실업 원림 남선물산 삼익주택 진흥기업 벽산개발 흥아해운 진양 광림전자 유성기업 한독 대동화학 등 19개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이상 연속 한정의견 판정을 받았다. 한보철강은 한보주택과 한보탄광에 각각 지급보증한 9백71억원과 3백31억원 등모두 1천3백2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액에 대한 회수가능성이 희박한데도 미수채권으로 처리해 조건부 한정의견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있는 고정자산과 재고자산,이들 국가에 대한 채권 등 4천1백19억원을 계상했으나 고정·재고자산에 대한 전쟁피해를 감안하지 않은데다 채권의 회수가능성이 불투명해 역시 한정의견을 받았다.
  • 황해남도(새로 쓰는 북녘지리지:23)

    ◎옹진일부·연백 등 38선이남지역 포함/6·25 편입돼 이산가족 양산/해주가 유일한 시… 탈춤의 강령은 군으로/온천 10여곳… 두루미등 천연기념물 산재 황해남도는 한국전 종전후 38선 이남의 여러 지역을 차지함으로써 졸지에 이산가족을 양산한 지역의 하나가 되었다. 동시에 황해남도는 한강 경기만과 서해를 사이에 두고 남과 인접,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 있는 가장 가까운 우리의 북녘땅이기도 하다. 한주 관내도 서해도 풍해도 등으로 불리다가 전국이 8도로 나뉘던 1417년에 황해도가 되었다. 1954년 10월 북한 당국이 황해도를 북·남도로 다시 갈랐다는 것은 앞서 황해북도 편에서 설명한 바 있다. 황해남도는 해방 당시 황해도의 서남부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 북부는 대동강을 경계로 남포직할시,동부는 재령강을 경계로 황해북도,그리고 예성강을 경계로 개성직할시와 접하며 남부와 서부는 한강과 서해의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있다. 해방 직후 남한땅이었던 당시 연백군과 옹진군의 대부분 지역이 바로 이 황해남도에 속해 있다. ○연안·백천군 등 신설 북한 당국은 1952년의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때 연백군의 남부 지역인 용도면 쾌궁면 호남면 봉서면 해성면 송봉면을 합치고 목단면의 일부와 호동면 봉북면 연안면 해룡면의 일부를 편입,연안군을 만들었으며 역시 운산면 화성면 금산면과 남부의 온천면 석산면 도촌면 유곡면 온정면 해월면 등을 합쳐 백천군을 만들었다. 이어 1952년에는 옹진군을 옹진면 북면 서면 용천면 교정면 가천면 동남면 등지를 관할하는 새로운 옹진군과 옛 옹진군 가운데 부민면 용연면 봉구면 홍미면을 껴안은 강령군으로 쪼갰다. 그후 1954년 10월 황해도는 남·북도로 갈라졌고 서남단에 위치한 이들 군은 결국 황해남도에 속하게 됐다. 1967년 10월에는 또 해방당시 명칭으로 송화군의 진풍면 천동면 상리면 하리면 풍해면 운유면 율리면 지역을 합쳐 순수한 우리말로 된 과일군을 새로 만들었다. 황해남도는 현재 도 소재지인 해주시와 19개군(차호 행정구역표 참조)을 거느리고 있다. 최근 북한 신문에 「봉천군」이란 새로운 지명이 등장하고 있으나 동·리구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신설군이기보다는 기존 평천군의 이름이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다. 황해남도의 상주인구는 91년말 추계 약 2백5만명,면적은 황해북도와 비슷한 8천여㎢이다. ○재령읍에 8층주택 도시의 형태를 갖춘 곳이라고는 해주시 뿐이며 군소재지 중심지에 근래 고층(3∼8층)주택을 세운 재령읍 등이 고작이다. 해주시는 1954년 10월 도소재지가 된 이래 행정구역에 큰 변화가 없는 편. 1961년 3월,청단군 영양리와 벽성군 신광리가 시에 들어왔으며 1965년 1월에는 청단군 작천리와 장방리가 해주시 확장에 따라 편입되었다. 현재 29개 동·리로 구성된 해주시에는 약 22만4천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북한의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해주시 역시 공공기관 공장 기업소 주택단지 교육기관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는 것 말고는 구체적인 데이터가 나와 있지 않다. 지난해 3월10일자 로동신문은 시가지 사진과 함께 해주시를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는데 『수양산 남쪽 기슭의 바닷가에 펼쳐진 항구문화도시』라 정의하면서 6·25때 『깡그리 파괴되어 종전의 형적도 없는 곳이었으나 지금은 황해남도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사진에는 3층짜리 연립주택형 주택지역,고층의 공공건물이 드문드문 보일 뿐 구체적으로 어떤 시설이 어느 정도 들어서 있는지조차 설명이 없다. 해주시에는 진명대학(전 해주 제2사범대학),조옥희대학(전 해주교원대학),장수산대학(전 해주의학대학),김제원대학(전 해주농업대학),김종태사범대학,공산대학,공업대학 등의 대학교육 시설이 있다. 황해남도는 산지가 적고 낮은 구릉과 평야지대가 많다. 도의 중부에는 곡창으로 이름난 재령벌(평야)이 자리하고 남동부에는 연백벌,남부에는 취야벌 등이 펼쳐져 있다. 도의 중심부에서 북쪽으로 구월산 줄기가 뻗고 서쪽으로는 불타산 줄기가,동쪽으로는 수양산 줄기가 뻗어 있는데 도내에서 가장 높은 곳은 구월산으로 해발 9백54m이다. ○남해 12만정보 간척 황해남도는 섬이 많은 편이며 그동안 바다를 메워 12만여 정보의 간석지를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잡한 해안선을 따라 룡연반도 옹진반도 대동만 해주만 강령만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초도 순위도 기린도 창린도 등의 섬이 분포되어 있다. 장산곶과 몽금포도 이 도에 속해 있다. 도내를 흐르는 강·하천으로는 재령강 서강 남대천(장연군) 광탄천 화양천 등이 있으며 온천도 많은 편이다. 주요 온천은 연안온천 배천온천 평천온천 옹진온천 신천온천 등 10여곳에 이른다. 북한에서 기후가 가장 따뜻한 지역인 탓에 식물분포가 다양하고 특별히 보호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역시 많다. 주요 천연기념물은 해주설송나무 해주벽오동나무 석담느티나무 송월리 쪽가래나무 은율황목련 안악느티나무 재령군의 장수만리화 등. 동물로는 강령 흰두루미 옹진 재두루미가 있다.
  • 김일성 아사히신문회견 내용

    ◎“남북정상회담 제안하면 받아들일 생각/부시친서휴대 그레이엄 방북 좋은 징조” ­머지않아 80세가 되는데 건강은 어떤가. ▲나는 건강하다.해방 직후 60세는 환갑이 아니라 청춘이고 환갑은 90세라고 말한바 있다.앞으로 90세까지 10년은 더 살아야 할 의무가 있다. ­북한의 정치상황은. ▲북한의 정치정세는 더욱 따뜻해지고 있다.일본에서도 미국에서도 방북단이 오고 있다.미국의 빌리 그레이엄목사가 부시 미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온다는 말을 듣고 있다.좋은 징조다.남에서는 민자당이 선거에서 패배,여러가지 말이 있지만 곧 진정될 것이다.남한정치가 그렇게 큰 난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이 6월께 가능하겠는가. ▲그것까지 계산해 보지는 않았다.그들(동석한 김용순서기등)이 처리할 일이다.(김서기가 대신 대답)IAEA와의 합의에 따라 가능한 빨리하도록 하겠다. ­핵사찰 문제가 해결되면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되겠는가. ▲미국과는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문제등 여러가지 과제가 있다.핵사찰은우리에게 있지도 않은 문제이다.핵사찰문제는 공정·평등한 방법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남북 동시사찰이 협의되고 있어 핵문제는 잘 처리될 것으로 생각한다. ­남북정상회담의 전망은. ▲필요할 때는 만나 정상회담을 할수 있다.나는 과거 수차례 남쪽 대통령을 초청한바 있다.적당한 시기에 남북정상회담을 남측이 제안하면 받아들일 생각이다.그러나 아직 그러한 제안이 없었다. ­조기 정상회담이 가능한가. ▲그렇다.모든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면 조기 정상회담이 가능하다. ­지금도 현지지도를 하는가. ▲인간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일이 있는한 계속할 것이다.지금도 공장과 농촌을 계속 돌고 있다.지방순회는 나의 정치생활의 필수조건이며 월15∼20일정도 하고 있다.1년에 6할은 지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특별한 건강법은. ▲특별한 것은 없으나 장수의 비결은 낙관주의다.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얼마전 대동강에서 낚시를 했는데 48㎏짜리 대어를 잡아 기분이 좋았다. ­술은 어느 정도 마시는가. ▲의사로부터3잔이상 마시지 말라는 권고가 있었다.60세정도부터 그랬다.젊었을 때는 술을 좋아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많이 마시지 않는다.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은 금주령을 내렸지만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일본의 풍속·생활·관습을 알기 위해 「남자는 고달파요」라는 제목의 시리즈영화를 본다.매년 2편씩 나오는 것 같은데 43편을 모두 보았다. ­일본사회를 어떻게 보는가. ▲일본은 민족성이 강하다.그러나 미국에 대해 『예,예』만 해왔다.최근 미국경제가 악화되면서 일본인 가운데 미국 노동자가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나타나고 있다.일본이 미국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할때가 반드시 온다.
  • 「민정계후보」 15일이전 단일화/6인중진 합의

    ◎정치문화 개혁 인물 내기로/범계파후보로 김영삼대표 추대방침/김대표 진영 민자당내 김영삼대표계와 반YS그룹의 경선에 대비한 세확산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종찬의원을 비롯,이한동 심명보 박준병 박철언의원 등 민정계 6인중진협의체는 2일 하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차 모임을 갖고 전당대회 공고일 이전인 4월15일까지 후보단일화를 이루기로 합의했다. 이날 모임에 배석한 최재욱최고위원비서실장은 『기존 정치문화를 개혁하고 지역감정해소 등 현실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국민 앞에 내세우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진통을 거듭했던 민정계후보단일화작업이 급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의원은 이어 『오는 4일의 3차모임부터는 박최고위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당내 민정계인사 1∼2명씩을 추가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경선에 대비,지지세력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박최고위원은 이날 낮 시내 H음식점에서 김태호·양경자·서정화의원등 민정계소장파 26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민정계의 대동단결과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최고위원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청구동자택에 칩거중인 김종필최고위원을 방문,당무복귀와 함께 후보단일화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는데 김최고위원은 전당대회의 5월개최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 민족극 한마당 펼친다/3일부터 부산 민족굿터신명천지서

    ◎극단 한강등 전국 19개단체 참가 제5회 전국 민족극 한마당이 3일부터 5월31일까지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민족굿터신명천지(515­7314)에서 열린다. 전국 민족극 운동협의회(의장 채의완 부산대교수)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극단 한강을 포함,전국의 19개 단체가 참가한다. 민족극 운동협의회는 4일부터 시작되는 본행사에 앞서 3일 하오6시 길놀이 풍물판굿등 전야굿을 펼치고 학술발표회(4월30일·5월14일)와 임진택의 판소리 한마당(4월10∼11일)부산 노래야 나오너라 초청공연(4월14∼15일)부산춤패공연(4월28∼29일)대동굿(5월31일)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공연은 매일 하오4시30·7시30분 두 차례씩 열리며 참가단체와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4월4∼5일 대전 놀이패 우금치 「아줌마 만세」 ▲6∼7일 제주놀이패 한라산 「4월굿 꽃놀림」 ▲12∼13일 서울극단 천지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17∼18일 서울극단 현장 「공해공화국」 ▲21∼25일 부산극단 새벽 「회장님 이야기」 ▲26∼27일 서울극단 한강 「그 여자의 죽음」 ▲5월1∼2일 서울놀이패 한두레 「우리 사는 이야기」 ▲3∼7일 부산놀이패 일터 「동지여 너와 함께라면…」 ▲8∼9일 광주놀이패 신명 「상황」 ▲10∼11일 대구극단 함께하는 세상 「아저씨!어,새임예」 ▲15∼16일 광주극단 토박이 「19 92년 5월 광주풍경」 ▲17∼18 서울극단 우리·굿·사랑 「노동자은행」▲20∼21일 청주놀이패 열림터 「월급도둑」 ▲22∼23일 서울극단 아리랑 「마법의 동물원」 ▲24∼25일 목포극단 갯돌 「아!영산강」 ▲26∼30일 부산극단 자갈치 「내 청춘 파도에 싣고」
  • 국교 3년생/실종 23일째/5차례 남자전화

    【진주=강원식기자】 컴퓨터 학원에 갔던 국교생이 23일째 귀가하지 않고 있어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28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경남 진양군 지수면 청담리 김광채씨(36)의 아들 진석군(9·지수국교 3년)이 지난 5일 하오6시쯤 집에서 7㎞쯤 떨어진 진주시 장대동 컴퓨터 학원에서 교육을 받고 집으로 돌아오던중 장대동 시외버스 터미널 부근에서 실종됐다는 것이다. 한편 아버지 김씨는 같은날 하오 7시15분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남자가 전화를 걸어 『진석이가 버스를 놓쳐 추위에 떨며 울고 있는데 집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데리러 오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고 묻고는 『약 20분쯤 걸린다』고 대답하자 『알았다』며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또 다음날인 지난6일 하오6시40분쯤과 7시10분쯤,지난 7일엔 상오4시30분쯤,지난 10일엔 하오10시52분쯤에 같은 남자의 목소리로 모두 4차례의 전화가 집으로 걸려 왔으며 김씨가 『진석이가 어디 있느냐.당신은 무엇을 원하느냐』고 계속 물어도 대꾸를 하지 않고 한숨만 쉰뒤 전화를 끊었다는 것이다.
  • 외언내언

    일본 도쿄엘 가면 호기심을 자극하는 낯선 광경에 접할 때가 있다.「천황폐하와 대일본제국만세」라든가 「헌법개정과 일본군 해외파병지지」 혹은 「북방영토 회복하자」등의 과격구호 깃발을 펄럭이며 거리를 누비는 지프다.사람 왕래가 많은 번화가에 세워 놓고 열변을 토한다.재무장을 역설하고 대동아공영권을 강조하며 일제의 군가를 볼륨껏 틀어놓기도.◆이른바 「우요쿠」(우익)다.일본의 극우파.그 시조는 일제대육랑인의 우두머리로 유명한 도야마 미쓰루와 그가 만든 현양사.「순수일본주의」 또는 「대아시아주의」가 기본이념.패전이후 이들은 친미애국과 반공반소를 표방하며 미일안보조약 견지와 천황제 옹호 및 헌법개정·재무장 추구의 우익운동을 전개해 왔다.◆한마디로 일제의 후예요,신봉자들.전전엔 일제의 한반도와 만주진출에 앞장서고 태평양전쟁 수행의 지주역할을 했다.한반도에선 민비시해와 한일합방을 주도한 세력의 정신적 계승자들.8백여개 단체에 12만여명을 헤아리며 폭력수단을 사양 않는다.이제는 일본민족주의를 위해 미국에도대항의 자세를 취하는 변화도.◆이들에 의한 가장 최근의 충격적인 사건은 90년1월 『일왕에게도 전쟁의 책임이 있다』고 한 모토지마(본도) 나가사키시장 저격.전국 우익단체들이 궐기해 천주(천벌을 대신 가함)를 외쳤으며 마침내 저격까지 했던 것.주로 좌익과 진보세력이 공격의 대상이었다.◆집권 자민당과 재계 보수세력이 지원을 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들로부터 보수 자민당의 부총재 가네마루씨가 공격을 받은것은 역설적.그는 북한과의 성급한 조기수교 주도로 극우파의 비판과 위협을 받아왔다.3발의 총탄은 빗나갔으나 간담이 서늘했을 것.『왜 내게 이런일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지만 그가 모를리야.제 꾀에 자기가 넘어간 꼴.일본의 극우화 추세가 걱정스럽다.
  • 병무집단 병원 107곳 지정/다른 병원 진단서인정 안해

    ◎병무청/수술 장기치료자는 예외로/재신검은 5∼6급판정자만 허용 병무청은 18일 장병신체검사를 둘러싼 병역부조리를 막기 위해 전국의 대학부속병원급이상의 종합병원 1백7개를 병무청지정병원으로 선정,이 병원에서 발행하는 병사용진단서만을 징병검사장등 각종 병역처분에 참고하기로 했다. 병무청은 그러나 지정병원 이외에서 발행한 진단서라도 해당병원에서 질병으로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는 사람과 1개월이상 입원,장기치료중에 있거나 병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병역처분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병무청은 또 징집·소집대상자중 장기질병 또는 심신장애로 인해 군복무를 담당할 수 없는 사람(5∼6급 판정 대상자)에게만 재신체검사를 허용하고 신장이나 체중등 질병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이유로 재신검을 신청한 사람과 현역대상(1∼4급)은 재신체검사 신청을 받아주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서울지방병무청은 올해 장병신체검사장에 초음파진단기·뇌파기·심전도검사기를 새로 도입,징병검사대상자들에게 실시하고 있으며 단층촬영기(CT)는 국군통합병원에 설치,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병무진단 지정병원 ◇서울지방병무청=△서울대병원 △이화여대 부속〃 △중앙대 의대 부속〃 △중앙대부속 용산〃 △한양대〃 △경희의료원·경희대치대 부속치과〃 △서울기독〃 △고려대부속〃 △한일〃 △상계백〃 △청구성심〃 △세브란스〃 △고려대 구로〃 △가톨릭의대 성모〃 △강남성심〃 △영동세브란스〃 △강동성심〃 △한국보훈〃 ◇부산지방병무청=△부산대병원 △부산직할시의료원 △고신〃 △동아대병원 △대동〃 △메리놀〃 △성분도〃 △침례〃 △세강〃 △동래 광혜〃 ◇대구지방병무청=△경북대병원 △영남대〃 △동산〃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포항〃 △동국대 경주〃 △안동〃 ◇광주지방병무청=△전남대병원 △조선대 부속〃 △광주기독〃 △광주보훈〃 △성골롬반〃 △성심〃 △순천〃 △장흥종합〃 △해남〃 △영광〃 ◇수원지방병무청=△성모자애병원 △중앙길〃 △성빈센트〃 △동수원〃 △성가〃 △인하〃 △중앙〃 ◇춘천지방병무청=△춘천성심병원 △원주기독〃 △춘천의료원 △원주〃 △영월〃 ◇청주지방병무청=△충북대병원 △청주의료원 △리라병원 △청주〃 △충주의료원 △신라병원(충주병원) △제천주민〃 △제천서울〃 △순천향 음성〃 ◇대전지방병무청=△충남대병원 △대전성모〃 △을지〃 △선〃 △순천향 천안〃 △보령〃 △백제〃 △공주의료원 △서산〃 △홍성〃 ◇전주지방병무청=△전북대병원 △예수〃 △군산의료원 △한국농촌위생원 개정병원 △원광대의대 부속〃 △정읍〃 △남원의료원 ◇제주지방병무청=△제주의료원 ◇창원지방병무청=△창원병원 △울산동강〃 △해성〃 △마산의료원 △△고려병원 △진주의료원 △경상대병원 △영남종합〃 △옥포대우〃 ◇의정부병무지청=△의정부의료원 △포천〃 △신천병원 △회생〃 △양평길〃 △교문리〃 △의정부성모〃 △금촌의료원 ◇강릉지방병무청=△강릉의료원 △동인병원 △속초의료원 △삼척〃 △장성병원
  • 아파트 공사장서/인부 2명 추락사

    【청주=김동진기자】 16일 상오11시쯤 충북 청주시 가경동 공동주택단지내 세원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콘크리트 다지기작업을 하던 정종호(34·청주시 복대동 2356) 이우복씨(49·청주시 용담동 139)등 2명이 35m높이의 14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 “정신대 보상 일에 국제법상 책임”(논단)

    ◎반인륜범죄 해당… 「한·일청구권」과는 별개 1948년 11월 4일 극동국제군사재판의 판결에 의하여 제국일본의 수뇌들은 ①평화에 반하는 죄와 ②인륜에 반하는 죄 및 ③통상의 전쟁범죄로 처형되었던 것이다. 태평양전쟁 당시 이 땅에서 약취·유인해 간 수많은 한국민희생자에 대한 일본제국주의자들의 법적채임도 바로 이 인륜에 반하는 죄에 포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범국 일본은 종전반세기가 되는 오늘날까지도 이 국제범죄로 인한 어느 피해국에 대해서도 사죄의 배상을 한 바가 없다.그것은 51년 9월8일,샌프란시스코대일평화조약에서 연합국측은 패전일본의 전후사정을 참작하여 그 채임리행을 유예시켜 주었기 때문이다.그러나 대한민국은 대일평화조약의 체약당사국이 아니므로 더이상 전쟁희생으로 인한 국제법상의 채임추구를 유보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바로 이 국제범죄로 인한 전범일본의 국제채임중 한국인희생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지금 우리는 일본정부를 향하여 따지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국정부는 65년의 한일재산 및 청구권에 관한 협정을 이유로 이를 거부해 왔던 것이다.그러나 65년에 완결된 청구권문제는 1945년 패전때까지 일본제국주의자들이 남의 나라 영토와 인민을 불법지배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던 모든 재산상의 권리변동에 따른 국내법상의 청구권을 한일양국 및 그 국민은 완전히 매듭짓는다는 것이 아니었던가.그러나 전쟁희생자에 관한 실상을 밝히고 그로인한 피해를 배상하라는 것은 국제범죄에 대한 국제법상의 채임추구이며 결코 재산적 권리귀촉을 따지는 이른바 청구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인륜에 반하는 국제범죄에 대한 책임추구를,국내법에 의하여 발생된 청구권의 문제와 동일시하여 국제법상의 범죄채임을 면탈하려는 일본정부의 태도야말로 치졸한 법적 사술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더구나 대한민국정부 마저도 한일협정을 이유로 이 국제범죄에 대한 책임추구를 외면함으로써 끝내는 정신대피해 당사자가 그 치욕의 배상을 전범국법정에 직접 청구하기에 이른 것이다.그러나 이 문제는 범죄국의 국내법에 의하여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이다.정신대동원은 일본천황의 칙령에 의한 것이므로 일본의 국내법상으로는 그 모두가 합법행위이기 때문이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이 한국민을 약취·유인해 간 법적근거는 1938년 그들 제국주의의 「협찬」에 따라 천황의 이름으로 제정된 「국가총동원법」에 의한 것인데 그 제4조에 근거하여 1941년 칙령 제955호로 제정된 「국민근로보국협력령」에서 조선의 제국신민으로서 14세이상 25세미만의 모든 여자에게 무보수의 「근로봉사」를 강요할 수 있도록 규정해 놓고 한국여성을 종군창안부로 끌고 갔던 것이며,1944년 칙령 제519호로 제정된 「여자정신근로령」에 의하여 40세까지의 한국여성을 또다시 정신대란 이름으로 끌고 갔던 것이다.그러므로 제국관헌이 열네살 짜리 한국소녀를 잡아갔다고 해서 오늘의 일본법정이 그러한 행위는 인륜에 반하는 국제범죄이므로 일본정부는 그로인한 피해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할 권능은 없는 것이다.일본의 국내재판소는 당시의 법률을 준칙으로 일본국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재판할 권한밖에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러한 법령을 제정하여 남의 나라 인민에게 강요한 일본제국의 국가정책자체가 국제법상 범죄를 구성한다는 점에 있는 것이다.1938년에 제정된 「국가총동원법을 조선,대만 및 사할린에 시행하는 건」이라는 칙령 제316호가 바로 그것을 의미한다.이 천하불법의 반인륜적인 국제범죄가 대일본제국의 국가정책으로 시행되었다는 논거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당시 정신대로 끌려간 조선의 여성이 법적으로도 일본제국의 신민이 아니란 것이 입증되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1910년의 이른바 일한병합조약이란 것이 원초적으로 무효란 사실도 증명해야 한다.그러나 이것 역시 일본의 국내재판소에서 심판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닌 것이다.따라서 일본의 국내 법정을 통하여 개별적으로 피해 진보를 받을 수 있는 법적관계는 제국관헌이 대일본제국의 신성한 국법을 위반하여 「황국신민인 조선인여자」를 종군위안부로 혹사했다는데 대한 국가의 은혜적 보상금이상일 수는 없는 것이다.그렇다면 사의힘을 다하여 얻어 낸 결과도 결국은 처참한 노예노동의 대가일뿐 국제범죄에 대한 사죄의 ◎상은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쟁희생자에 대한 배상문제는 그 국제범죄성으로 인하여 대한민국정부가 일본국정부에 대하여 직접 요구해야 하는 국제법상의 채임추구이어야 하며,피해자가 개인이 전범국의 국내법에 따라 배상을 청구할 성질의 것은 아닌 것이다.이것은 일본국사법권의 한계를 넘어서는 문제이며,개인은 국제법상의 책임을 따질 수 있는 주체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 상습 도박/6명 구속/주부등 25명 적발

    【광주】 광주지검 수사과는 12일 아파트등 가정집에서 상습도박을 해온 공무원의 부인등 가정주부 25명을 적발,이중 김혜영(46·광주시 서구 방림2동 58의8),김미자씨(31·광주시 동구 소대동 678의4)등 6명을 상습도박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정인숙씨(42·광주시 서구 방림동)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6명을 훈방하는 한편 정보금씨(54·광주시 북구 풍향동 590의11)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2월초부터 광주시 서구 방림동 최모씨(37)집 등지에서 1회에 2백50여만원의 판돈을 놓고 지금까지 모두 3억여원대의 「삼봉」및 「고스톱」을 해온 혐의다.
  • 국교 음악실·퍼스컴실도 일반개방(문화로 본 일본 일본인:2)

    ◎수영장까지 갖춰 저녁엔 “누구나 환영”/공민관과 연계,사회교육정책 뒷받침 오늘날 일본에서는 국제화,정보화,고령화,소득수준의 향상및 자유시간의 증대 등 사회의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는 중에 21세기를 향해 활력있는 사회를 구축하고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생애에 걸쳐 기쁨과 보람을 지닌 충실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생애학습사회의 실현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생애학습사회에 있어서는 사람들이 자발적 의사를 바탕으로 해서 인생의 모든 시기에 필요에 따라 자기에게 적절한 수단및 방법을 스스로 선택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강력하게 요구된다.사회교육은 학교교육과 함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주요한 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그 중요성은 날로 증대하고 있다.사회교육을 진흥하기 위해서는 각종의 학습활동의 거점이 되는 사회교육시설이 이제보다 더 한층 정비되어 충실이 기해져야 한다.그중에서도 일본에서는 공민관이 주민에게 가장 가까운 학습·교류의 장으로서 생애학습의 추진에서 크나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인정받고 있다.특히 이제까지의 공민관에 과해진 과제는 청소년의 학교외활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에 있는 주민의 학습활동을 효과적이면서 종합적으로 행하기 위해 학교와 그밖의 생애학습관련시설·기관 및 단체와의 연대·협력을 도모하는 동시에 주민에 대한 학습정보의 적극적인 제공에 노력하면서 시정촌에 있어서의 생애학습의 중핵적인 시설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었다.이와같은 과제를 좀더 충실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의 모색은 개개의 공민관에서 만큼이나 중앙정부의 차원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예컨대 문부성의 생애학습심의회 사회교육분과심의회시설부회는 19 91년6월 「공민관의 정비·운영의 본연에 관하여」라는 공식문서를 통해 지침을 게시한 바 있다.그 자세한 내용을 여기에다 옮길 필요는 없겠지만 일부 참고해본다면 우선 최저면적(3백30㎡)을 확보할 것과 정보화사회에의 대응및 고령자,장애자 등에의 배려는 물론 생애학습을 추진하기 위해 충실한 제반 시설·설비로서의 정비가 요청된다는 것도,그리고 전문적 지식·기술·경험을 가진 관장과 공민관 주사의 배치가 필수적이라는 것 등이 제안되고 있다. 그밖에도 공민관활동의 다양화·활발화,학습정보제공·상담기능의 충실,지역활동 거점으로서의 역할,생애학습연관시설등과의 연대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이러한 권고의 결과인지는 알 수 없으나,최근 동경(대동구립상야 소학교)에 자못 이상적이라고 할 만한 공민관이 설립되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 우에노소학교는 사회교육센터(공민관),온수·수영장등과 합쳐진 채 신축되어 작년 5월부터 수영장과 학교의 체육관,운동장을 지역에 적극적으로 개방하여 주민이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땅값의 폭등과 아동수 격감도 원인으로 작용했겠지만,총공사비 39억엔을 들일 때에는 구(구)라는 지방자치단위가 생애학습에 대해 얼마나 깊은 이해가 있었는지를 넉넉히 짐작할 만하다.『생애학습의 거점으로서 복합화에 의해 유아로부터 고령자까지 폭넓은 이용에 대응한다』는 방침이 이를 잘 말해준다.일반개방되고 있는 풀을 학교가수업에 사용하고 학교의 운동장(1만3천㎡),체육관을 저녁부터 지역에 개방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음악실·공작실·퍼스컴실등 학교의 특별실도 금년도부터 개방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지역사회학교라는 미국적인 사회교육프로그램이 19 70년대초에 도입되어 그간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아는데,아직까지는 민간의 차원에서 진행된 줄 안다. 또한 체육부에서 서울올림픽기념관을 곳곳에 세운다고 들었는데,그것이 과연 앞에서 거론한 생애교육과 얼마나 연계될지 자못 궁금하다.아무쪼록 우리에게도 사회교육의 의의가 보편화되어 균질적인 교육적 문화적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해지는 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기대한다.이것이 단순하게 행정부서간에 벌어지는 영역갈등으로 치부되어 좋을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잠시 짚어본 것이다.
  • 김정일 찬양 수사 1백여가지 선전(북녘 사회상)

    ◎담배도 지위따라 5등급 구분/양질 컬러 TV 대량생산 독려 ○「붉은 태양」등 대대적 “발굴” ○…북한은 최근 선전기관을 통해 지난 87년부터 「발굴」하고 있다는 「구호문헌」에 김정일에 대한 존칭·수식사가 근 1백여가지에 달한다고 대대적으로 선전. 「구호문헌」이란 북한이 김일성의 항일빨치산투쟁경력을 사실화하고 김정일이 태어날때부터 김일성의 후계자로 예정(?)됐었음으로 선전하기 위해 지난 87년 2월 김정일의 45회 생일무렵부터 조작해 오고 있는 것으로 김일성의 추종인물들이 항일빨치산투쟁 당시 나무껍질을 벗겨 새겨넣었다는 찬양구호. 이들중 몇가지만 예를 들면 「김일성대장 계승인」「애기장군별」「2천만의 아들」「조선독립대장 김일성 대이을 백두광명성 여기출연 42」「2세의 대장군」「절세의 위인」「5대양 6대주에 비친 붉은 태양」「2세 영걸」「2세 대통령」「김일성 대장을 하늘림으로,녀장수 김정숙 녀신으로,백두광명성 2세영걸로 천만년 높이 모시자」「조국=2세영걸 광명성만세」등. ○김부자전용품이 최고급 ○…북한에서는 담배까지도 ▲김일성­김정일 전용 ▲고급 ▲준고급 ▲보통 ▲막담배 등 5등급으로 구분돼 사회적 지위에 따라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월남한 한 귀순자에 따르면 북한에서 피우고 있는 담배만 보아도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와 신분을 대개 짐작할 수 있으며 일부 청년들은 여자친구 앞에서 허세를 부리기 위해 암시장에서 비싼 가격으로 좋은 담배를 구입해 피우고 있다는 것. 5등급으로 구분된 담배를 구체적으로 보면 김일성­김정일 전용 담배는 기초과학연구소(만수무강연구소)에서 생산한 「백두산」「영광」등이다. ○서브·드라이브가 주특기 ○…최근 북한에서는 남자탁구 간판스타인 김성희·이근상을 이을 선두주자로 홍준일 선수(13)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에 의하면 홍준일은 평양시 모란봉구역 체육구락부 소속으로 지난해말 「전국소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여 강력한 회전서브와 드라이브로 모든 경기를 무실세트로 승리(6전6승),우승함으로써 『전도유망한 선수로 주목받았다』는 것이다. 특기는 상대의 오른쪽 깊숙이 밀어 넣는 강한 스카이서브와 다양한 좌우드라이브인데 게임당 평균 6점의 서브포인트를 얻어내며 좌우드라이브에 의한 득점률이 80∼90%에 달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연산 24만대… 대부분 흑백 ○…북한은 2일 평양 대동강 TV수상기공장서 종업원들의 궐기모임을 열고 질좋은 컬러TV양산을 강조했다. 김정일이 지난달 26일 새로 건설된 애국천연색텔레비전 조립공장시찰시 제시한 과업실천 명목으로 열린 이날 집회서 북한은 질좋은 컬러TV 수상기를 양산,텔레비전공업의 수준을 일층 제고시키기 위해 전자소재 및 부품의 전문화·대량생산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은 90년말 현재 대동강 TV·청진TV공장(각 10만대)을 비롯,원산·나진·남포공장 등에서 연간 총 24만대 내외의 TV수상기를 생산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흑백수상기이며 컬러수상기의 경우 구소련·루마니아 등에서 부품을 도입,대동강TV공장에서 조립생산해왔는데 이번에 조총련의 헌금으로 「애국컬러TV수상기 조립공장」을 건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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