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동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 17일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22
  • “인천북구청 세무과직원들/지방세 전분야서 횡령”/검찰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세금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12일 북구청 세무과직원들이 취득·등록세외에도 주민세·사업소세·도시계획세등 기타 지방세도 횡령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전날 구속된 북구청 관재계장 이춘석씨(38)가 지난 92년 1월 북구청 세무과 세외수입계 차석으로 근무할 당시 (주)풍산금속으로부터 받은 수시분주민세·사업소세등 모두 7백16만원의 세금에 대해 영수증을 위조하는 수법으로 가로챈뒤 당시 세무1계장 안영휘씨(53·구속중)와 나눠가진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또 대동건설·대우자동차등 법인체가 납부한 취득세·사업소세·도시계획세등 2억4천여만원이 안씨가 이사로 있던 건영종합새마을금고를 통해 안씨등의 계좌로 임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안씨와 이씨등이 짜고 이들 지방세를 횡령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북구청 세금착복관련/공무원 38명 문책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시는 12일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의 책임을 물어 관련자 38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문책키로했다.시는 지난달 14일과 지난 1일 관련공무원 29명을 문책한바 있다.
  • 대구·경북 민심달래기/김 대통령 가뭄지역 시찰 안팎

    ◎지역상공인과 오찬… 특별한 애정 강조/대구∼포항 고속도로 조기완공 등 약속 김영삼대통령이 10일 대규모 참모진을 대동하고 대구·경북지역을 순시했다. 한해시찰이 명분이지만 김대통령은 이날 대구 방문에서 이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표현하면서 여러가지 약속을 했다.특히 『나자신의 오늘이 있게 해준 국민에게 보답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있다』는 은유적 표현으로 자신에게 몰표를 몰아준 이지역에 대한 보답을 잊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대구·경북지역의 민심달래기에 김대통령이 직접 나섰다는 것이 이날 시찰의 의미였다. 특히 김대통령은 이날 취임후 처음으로 포항제철을 방문했다.박태준 전포철회장의 빈소에 조화를 보낸데 이은 첫 포철방문은 박씨에 대한 정치적 배려와 구여권인사 포용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놓고 새로운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이날 공군1호기 편으로 포항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극심한 가을 가뭄으로 지난 8월말부터 격일제로 6시간씩 제한 식수공급을 하고 있는 영일군 흥해읍 암반관정개발현장을 시찰했다.이자리에서 김대통령은 우명규경북지사의 가뭄대책을 보고받고는 『항구적인 가뭄대책도 마련해야겠지만 동시에 지하수 오염방지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포철방문에서는 보고청취와 함께 주요시설물을 시찰했다.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제철은 국력』이라면서 『세계2위에서 1위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구·경북방문의 최대관심사였던 대구·경북지역 상공인들과의 오찬간담회는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김대통령은 지역인사 1백10명과 설렁탕으로 오찬을 나누면서 이지역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충분히 전달하고 자신이 이지역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는 방법으로 이른바 「TK정서」를 달래려 노력했다. 김대통령은 우선 이지역 최대민원인 경부고속전철의 대구역사를 지하화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그는 이어 대구∼부산,대구∼포항간 고속도로를 빠른 시일안에 완성해 대구가 한시간안에 항구와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특정지역의 시찰에서 이처럼 대규모 국책사업의 약속을 한것은 대구·경북이처음이다.그만큼 대구·경북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는 표시이다. 김대통령은 대구·경북을 가리켜 『오랜 역사속에서 선비의 고장이며 교육의 자랑스런 고장이고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 위해 고난의 피를 흘린 곳』이라고 찬사를 보냈다.물질적인 것에서 더 나아가 이곳의 일그러진 자존심을 회복시키기 위한 대통령의 표현이었다.김대통령은 이어 『대통령으로서 경북·대구지역에 어느지역보다도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면서 그이유로 대통령의 오늘이 있게 만들어준 국민임을 들어 대구·경북의 대통령선거때의 몰표를 상기시켰다. 대통령의 대구·경북 민심달래기가 앞으로 이지역 정서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거리다.특히 구여권인사들이 이지역 정서를 바탕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시점이어서 더욱 그렇다.
  • 세도에 뇌물 준 5개사 간부구속/인천 세금비리

    【인천=김학준기자】 인천북구청 세금비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은 7일 구속된 이승록씨(39)에게 뇌물을 주고 부동산과표를 축소하는 방법으로 취득세를 감면받은 삼보주택등 6개 법인체를 적발,이 가운데 삼보주택 정규천전무(52)등 업체관계자 5명을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하고 동남기업 정흥순총무이사(52)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27명으로 늘어났다. 정씨는 지난 91년 8월 삼보주택이 인천시 북구 삼산동 57에 지은 삼보아파트 6백30가구에 대한 취득세를 납부하는 과정에서 이씨에게 7백만원의 뇌물을 주고 과세표준액을 기준보다 20억원 낮게 책정받아 4천만원을 부당 감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자명단=▲삼보주택 정규천 ▲박부양(36·대동건설 경리부장) ▲문인식(34·서해건설 총무과장) ▲정일환(32·광명주택 상무) ▲김진철(42·그린 상무)
  • 독 유학생 간첩 2명 구속/북공작원에 포섭돼 암약

    ◎자수한 30대부부는 불구속/접촉한 10여명 내사… 교수 4명은 귀가조치 국가안전기획부는 7일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고정간첩 김용무(57)에게 포섭돼 국내사정등을 북에 보고해온 안육정씨(30·여·충남대 대학원생)와 이상우씨(41·전도사)등 2명을 국가보안법위반(회합·통신및 간첩암약)혐의로 구속했다. 안기부는 그러나 독일 유학도중 현지 고정간첩 김에게 역시 포섭돼 4차례나 입북,간첩지령을 받고 활동해온 독일 유학생간첩 한병훈(31·독일 쾰른대 철학과 석사과정수료)·박소형(30·〃교육학과 〃)씨 부부는 최근 자수해온 점을 고려,불구속하기로 했다. 안씨는 독일 아헨음대에 유학도중 고정간첩 김에게 포섭돼 학업을 중도에서 포기하고 입북,주체사상등의 학습을 받고 학비명목으로 돈을 받아 귀국한뒤 충남대음대 대학원에 다니며 92년 대선동향과 운동권의 움직임을 파악해 북에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청학련사건으로 7년동안 복역한 이씨는 88년 5월 독일 쾰른대에서 유학하는 동안 김에게 포섭돼 월북,사상교육을 받은뒤 89년 5월 김으로부터 남한내에 비밀조직을 만들라는 지령을 받고 귀국한 이후 운동권의 동향을 파악해 김에게 보고해 왔다는 것이다. 한씨부부는 독일 쾰른대에 유학하던 87년 북한 사회문화부 소속 공작지도원으로 있던 김에게 포섭돼 88년 9월부터 93년 8월까지 4차례에 걸쳐 북한에 들어가 정치사상교육·접선방법·사격훈련 등의 간첩교육을 받은뒤 노동당에 입당,공작금으로 미화 1만달러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한씨부부는 입북한뒤 평양 대동강변에 있는 초대소에서 생활하며 간첩교육을 받았으며 89년 6월 이 초대소에서 사회문화부 부부장 주재 아래 공작지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재독 간첩 김의 지령에 따라 독일유학생 10명및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친구등 알고 지내는 사람 11명 등의 신상명세서를 작성,북에 보고 했으며 이들을 포섭해 함께 입북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씨는 4번째 입북했다가 나온 뒤 92년부터 올 1월까지 경남 김해공항 공군 전술비행단방위병으로 입대,비행장 제원등 군사기밀을 모아 독일을 거친 국제전화를 통해 북한에 보고했다. 부인 박씨는 지난 3월 입국,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어린이 놀이방을 개설,정착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강서구 그리스도신학대학 부설 보육교사 교육원에서 수강해오며 국내인 4명과 접촉하며 이들을 입북시키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씨부부는 『박홍서강대총장이 지난 8월 여의도클럽 공개토론회에서 국내 주사파의 실체를 폭로했던 TV프로그램을 보고 양심의 가책과 국내 활동의 한계를 느껴 자수결심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부는 김에게 포섭된 유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국내에 들어와 활동하고 있다는 한씨부부의 진술에 따라 김과 접촉했던 10여명의 신원을 확보,내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기부는 김과 친교를 맺었던 성균관대 사학과 정현백교수(42·여)와 숭실대 독문과 김홍진교수(56),이태훈씨(31·연대 85학번)등 4명도 6일 긴급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연행,조사했으나 이들이 모두 『김이 간첩인지 전혀 몰랐다』고 진술함에 따라일단 귀가시켰다고 말했다.
  • 개혁정책 현장 견학… 경협다지기/체코 대규모방문단 왜 서울왔나

    ◎올 양국교역 3배 “껑충”… 동구진출 거점 부상 5일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총리가 우리나라를 찾은 것은 그동안 양국간에 진전된 경제·통상분야 협력을 심화시키기 위한 실무방문의 성격을 띠고 있다. 외무·상공차관등 공식수행원뿐만아니라 체코기업인 48명등 무려 70명의 대표단이 온 것도 이같은 성격을 뒷받침한다. 체코가 이처럼 한국에 관심을 갖는 것은 우리나라를 동구권 경제개발의 모델로 인식,교훈으로 삼음으로써 자국의 시장경제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것이다.정치적으로는 우리의 문민정부 수립후 추진되고 있는 개혁정책을 돌아보고 배울 것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이다. 체코는 슬로바키아와 분리되기 전인 90년 우리나라와 무역및 경제협력협정,항공협정을 맺어 협정이 발효상태에 있고 92년에는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등을 맺어 각각 비준절차를 남겨놓고 있는 상태.한국과 체코는 이번 클라우스총리 방한기간중인 6일 이같은 경제교류를 토대로 문화협정,사증면제협정도 체결한다.이렇게 되면 한국과 체코는 명실공히 확고한 우방으로서의 기틀이 다져지는 셈이다. 우리나라로서도 한­체코사이의 실질협력 기반이 다져지면 「외교다변화」라는 국제정치적 성과는 물론 체코를 대동구권 경제·통상진출의 거점기지로 활용할 수 있는 측면을 간과하기 어렵다. 올해 양국의 교역규모는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는 자동차를,체코는 주로 철강제품을 수출,올해 상반기만해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입이 각각 3백%이상 급신장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53세인 클라우스총리는 프라하대학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에서 경제학을 수학한 경제관료출신으로 체코연방에서 재무장관과 부총리,총리등을 역임했으며 93년 1월부터 체코총리직을 맡고 있다.대기업의 초청으로 방한한 바 있는 부인 리비아 클라우소바(50)여사는 프라하경제대학 무역학과를 나온 국제금융통으로 부군의 경제개혁자문역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통이다.
  • 김정일 위해 희귀약재 채취 혈안(북한 이모저모)

    ○“김일성은 불멸” 주장 ○…북한은 지난달 30일 김정일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구호를 제시했다면서 『이 구호는 주체사상위업을 끝까지 완성하기 위한 투쟁을 고무하는 전투적 기치」라고 주장. 북한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수령님은 비범한 사상이론적 예지와 탁월한 영도력,고매한 공산주의적 덕성을 천품으로 지니고 불멸의 업적을 이룩했기 때문에 인민의 심장에 영생하는 것』이라고 보도. ○여러 군부대 동원 ○…김정일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군이 최근 김정일에게 바칠 희귀약재를 채취하고 나서 주목. 북한의 중앙방송은 이날 북한의 여러 군부대가 『밤낮으로 당과 국가,혁명무력의 전반 사업을 정력적으로 영도하고 있는 최고사령관(김정일)에게 혁명전사의 도리를 다하기 위해 희귀한 약재를 마련해 드릴 결심』이라며 이들이 험준한 산악지대를 뒤지고 있는 것으로 선전. ○당창건 기념비 착공 ○…북한은 내년도 노동당창건 50주(10·10)를 겨냥,평양 대동강기슭의 문수거리에 대규모 「당창건기념비」를 건설키로 하고 지난달 착공식을 가졌다고 북한방송들이 이날 보도. 김정일의 지시로 건설되는 이 기념비는 노동당의 마크인 망치와 낫,붓을 각각 50m의 높이로 형상한 탑신과 원통형 띠모양의 벽면,길이 70m의 기단으로 구성,『내용과 형식에 있어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유형』이라고 북한방송들은 선전. ○교통안전 교육 강화 ○…북한은 최근 들어 교통사고가 빈발하자 운전자들에 대한 정신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있어 눈길. 귀순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운전자들에 대한 소집교육은 각 도 사회안전국 교통과 주관아래 시·군 단위로 매월 1회씩 1일간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 미·북입장 “접점없는 평행선”/제네바 고위급회담 7일째

    ◎경수로 등 양측 보따리 모두 제시/갈루치,“강 대표 운신폭 적다” 지적 29일로 꼭 1주일째를 맞은 미·북간 3단계고위급 2차회담은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협상다운 협상을 제대로 벌이지 못한채 끝나가고 있다.이에따라 회담장 주변은 다소 맥빠진 분위기다. ○…이번 회담을 총체적으로 평가하자면 핵문제 해결의 커다란 진전은 없었지만 입장차이가 더욱 심화되지 않았다는 정도를 들 수 있다.한 외교소식통은 『양측의 입장이 제기될 만큼 모두 제기됐고 양측의 견해차이가 증폭되지 않았다』며 『합의를 이뤄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런 정도에서 위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회담의 소득이라면 특별사찰,한국형 경수로,남북대화등에 대한 한·미 양국간의 뜻이 확고하고 충분하게 북측에 전달됐다는 점이다.미국은 이 문제들의 해결이 경수로지원및 연락사무소 개설에 필수적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회담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핵대사의 표현처럼 북한측의 태도가 매우 「이상하다」는 것이다.북한측 수석대표인 강석주외교부부부장과 1년이상 협상을 벌여온 갈루치대사가 강부부장으로부터 받은 인상은 『너무나 운신의 폭이 없었다』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강부부장이 28일 회담을 마치고 『회담이 끝나가면서 일부 심각한 문제가 더 노출돼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데 대해 소식통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소식통은 『그의 발언은 정확치가 않으며 회담에서 심각한 문제가 나온 것이 없다』며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부부장의 「이상한 발언」을 지적. 소식통은 쉐리던 벨 미국대표부공보관이 26일 갈루치 대사가 30일 귀국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미국측은 갈루치수석대표가 30일 귀국예정이라고 언론에 흘리면서 북측에 마지막 카드를 내놓으라고 은근히 압력을 행사했지만 북측의 반응은 변함이 없었다』고 설명. ○…강부부장은 28일 북한대표부에서 열린 회담에서 전날 갈루치대사가 직접 영접하지 않은 탓인지 갈루치대사가 도착했을때 건물밖으로 나오지 않아 양측의 신경전이 계속되는 인상. 북측 대표부의 박덕훈참사관은 신경전이 시작된 26일 강부부장이 영접을 나오지않은 이유에 대해 『비가 왔기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27일 미국대표부에서 열린 회담에서 갈루치대사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양측 수석대표인 갈루치 미핵대사와 강석주 외교부 부부장은 29일 상오 10시(현지시간) 제네바 미국 대표부에서 토마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 문제 차관보와 북한 김계관 외교부 대변인만을 대동한채 수석대표회담을 갖고 막판절충을 계속. 이날 회담장 주변에서는 이번 회담으로 2차회담이 끝나는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쉐리던 벨 미대표부 공보관은 2시간 30분동안의 회담이 끝난뒤 『회담이 완전 종결된 것은 아니다.회담이 언제 열릴지는 추후 알려주겠다』며 『양측은 각각 본국 정부와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추가 발표가 하오 늦게로 미뤄져 회담속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
  • 대만 대규모 훈련/첨단무기 동원

    【홍콩 연합】 대만은 29일 최근 수년래 최대규모의 화력을 과시할 「한광11호」 군사기동훈련을 시작했다고 홍콩련합보가 이날 대북발로 보도했다. 동남부 대동에서 개시된 이 기동훈련은 중국이 대만을 겨냥한 군사훈련을 벌인데다 양측관계가 크게 악화된 시점에 실시돼 주목되며 3군 총사령관인 이등휘총통과 연전 행정원장도 이 군사기동훈련을 참관할 것이라고 홍콩련합보는 말했다.
  • 군기 빨리 바로 잡아라(사설)

    현역 육군장교와 하사등 3명의 무장탈영 사건이 국민들에게 주는 충격은 엄청난 것이다.다행히 일찍 검거돼 대형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건의 성격이나 발생원인으로 보아 군의 기강해이와 지휘체계문란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잖아도 최근 잇따라 발생한 엽기적 살인사건으로 사회가 보통 어수선한 것이 아니다.그런 마당에 국가안보의 보뢰인 군에서 장교의 집단무장탈영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터졌으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두 장교의 행위는 동기가 어디에 있든 결코 용납될 수 없다.초급장교로서 소대원들을 지휘하는데 어려움은 있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고충을 무장탈영이라는 극단의 방법으로 해결하려했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하사관이나 사병의 탈영을 막아야할 그들이 스스로 탈영을 감행하고 하사관마저 대동하다니 어디 말이나 되는가.장교로서의 자질자체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이 탈영하게된 직접적인 동기를 보면 더욱 한심하기 짝이 없다.이들 장교는 부대내 군기문란을 소속 중대장에게 여러차례 시정해 주도록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불만을 품어왔다고 한다.그러다 최근 사병이 장교를 구타한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중대장이 이를 미온적으로 처리하자 탈영을 결심했다는 것이다.사실이 그렇다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어떻게 사병이 장교를 구타할 수 있는가.상급자도 하급자를 구타하는 일이 금지된지 오래다.그런데도 중대장이 사건을 유야무야 처리했다는 것은 더 큰 문제다.문제를 쉬쉬하고 덮어두려 한 자체가 잘못이다.중대장은 사건을 즉시 상부에 보고하고 이를 적극 개선하려는 노력을 했어야 옳았다.어느새 보신주의와 복지불동 분위기가 군내부에까지 확산된것이 아닌지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사건은 한마디로 최악의 군기사고였다.일어나선 안될 사고였다.군의 기강이 제대로 잡히고 지휘체계가 바로 서 있는 군대라면 이런 사고는 일어날 수가 없다.평상시에 군의 기강이 이 정도라면 비상시 군이 어떻게 움직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우리 군은 문민정부 탄생이후 그간 자체 개혁을 통해 새로 태어나려고 노력해 왔다.그 점 높이 평가받을 만 하다.그러나 개혁이 군의 지휘부에 대해선 어느 정도 성공했을지 몰라도 하부조직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 않나 의심된다. 국가안보의 제1차 담당집단은 바로 군이다.군의 철통 같은 방위태세가 있기에 국민들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국민이 굳게 믿는 군이 더 이상 해이된 상태로 남아있어선 안되겠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은 기강과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확립하길 당부한다.
  • 경부고속철(신한국 대역사:3)

    ◎“21세기 대동맥”… 천안∼대전구간 30% 진척/교량 25·터널 14개 윤곽… 98년 시험운행/총 12조 투입… 2000년 1단계 서울∼대전 개통 황금빛 벌판에 우뚝 솟은 수백개의 교각,산과 산을 관통하는 수십개의 터널,산자락을 허물고 계곡을 메워 뻗어나는 철길 노반….한반도의 대동맥인 경부고속철도 건설공사가 건국이래 최대의 역사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을 만큼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총공사비 12조1천7백43억원(93년 산정가격)을 투입,2001년 말까지 서울∼부산간 4백30.7㎞의 철길을 만들어 2002년부터는 최고시속 3백㎞의 고속열차가 4분간격으로 승객 1천여명을 싣고 서울∼부산간을 1백24분만에 주파하게 될 경부고속철도 중간역은 천안·대전·대구·경주등 4곳이다. ○서울∼부산 2시간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사는 92년 6월에 착공한 천안∼대전간 67.4㎞ 시험운행 구간이다. 대우·한라·한신공영 등 12개 건설업체가 7개 공구로 나누어 교량 34개(29.1㎞),터널 17개(21.6㎞)를 건설하게 되는 이 구간은 교량 25개와 터널 14개가 착공돼 평균 3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천안∼대전 구간은 67.4㎞ 가운데 75%(50.7㎞)가 평지가 아닌 교량과 터널로 이어지는 난공사 지역으로서 97년 말에 완공되면 98∼99년 2년간 각종 시설과 장비·차량의 안전성 및 성능점검을 위한 시험운행이 실시되는 가장 중요한 노선이다. 고속철도공사는 계획에서 준공까지 토목·궤도·기계·건축·전기·전자·통신·신호제어·차량설비 등 첨단기술이 복합된 「종합건설」이다. 다행히 우리나라의 상당수 건설회사는 그동안 국내와 해외에서의 도로·항만·댐·철도공사 등 수많은 공사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기 때문에 경부고속철도 건설공사중 토목공사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각 공구별로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면서도 정작 드넓은 공사현장에는 10명 안팎의 기술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을 뿐 얼핏 보면 마치 공사를 하지않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첨단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인력이 필요없고 오히려 공사진행 속도는 빠르다는 것이다. 천안∼대전 구간에서 가장 대표적인 공사는 대우건설이 시공중인 운주터널 공사와 한신공영이 건설중인 오송교 공사. 충남 연기군 전의면과 전동면을 잇는 운주터널은 길이 4천20m로 이 구간의 터널중 가장 길며 동쪽에서 1천4백9m,서쪽에서 1천2백41m 등 모두 2천7백50m를 굴착해 이미 68%의 공정을 달성했다. ○첨단공법 총동원 특히 운주터널은 최신 공법과 최신장비인 점보드릴을 동원해 하루 7m씩이나 파들어가고 있다.점보드릴은 3개의 드릴이 부착된 굴착기로서 장약(다이너마이트)을 넣기 위해 암반에 뚫는 천공의 깊이와 각도도 자동 조절하는 최첨단 장비라는 설명이다.이때문에 운주터널공사장은 국내외 토목기술자들과 일반인들의 견학장소가 되어있다. 또 청원군 강외면에 건설중인 길이 2천2백77m의 오송교는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아니라 철로의 경사를 줄이기 위해 들판위에 세우는 교량으로서 거푸집이 필요없는 이동식 비계공법과 첨단장비를 사용,인력절감 및 공기단축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오송교는 높이 20여m짜리 교각 58개중 51개가 모습을 드러내 공정은 40%에 이른다. 경부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경부간 교통난 해소 ▲화물 수송능력 증가 ▲지역의 균형발전 ▲첨단기술의 발달 ▲수송에너지 절약 ▲대기오염 감소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 인구의 64%,국민총생산의 69%가 집중되어 있는 서울∼부산간의 경부축은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전국 여객수송량의 65%와 화물수송량의 69%가 걸려있는 극심한 과부화현상이 사라지고 수출입 화물의 수송이 원활해져 연간 1조원에 이르는 물류비용이 크게 절약될 전망이다. 여객수송의 경우 현재 경부선 철도의 2.5배인 하루 최고 52만명을 수송,경부고속도로의 승용차 및 버스 통행량을 감소시켜 도로의 화물수송능력을 높인다.또 경부선 철도도 여객수송보다는 화물수송 위주로 전환할수 있어 현재 연간 35만개의 컨테이너 수송능력이 3백만개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시속 3백㎞로 달리는 고속철도는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단축시킨다.이에따라 중소도시의 기능이 살아나고 수도권 인구집중 현상이 완화되면서 모든 지역이 골고루 발전돼 교통·주택·교육 등 제반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된다. ○동북아 고속철로 고속철도의 운영은 기계·전기·전자·토목 등 최첨단 기술의 발전을 가져와 국내 기술이 선진국 수준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되고 새로이 개발·축적된 기술을 외국에 다시 수출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특히 앞으로 남북이 통일되고 중국과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고속철도가 이어지면 우리는 동북아시아의 고속철도 선진국으로서 주도권을 행사하게 되어 막대한 국익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2011년 쯤에는 수송에너지의 대부분을 석유에 의존하는 도로부문의 교통량이 고속철도에 흡수,연간 3억배럴의 유류가 절약되고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함으로써 일산화탄소·아황산가스·분진 등 도로교통에서 발생하는 각종 대기오염물질이 연간 7만7천t이나 감소된다는 계산이다. 앞으로 천안∼대전간 구간 완공과 함께 99년까지 서울∼천안간 공사가 완료되면 2000년부터 서울∼대전간이 1단계로 개통될 예정이다.이어 2001년까지 대전∼부산간을 완공하여 2002년부터 서울∼부산을 2시간대에 주파하는 본격적인 고속철도 시대가 열린다.
  • 환절기 불청객/심장발작 급사/“4분이내 심폐소생술 실시를”

    ◎병원도착전 3단계 응급처치 요령/기도열기→숨불어넣기→심장마사지순/맥박·호흡 되살아날때까지 되풀이 고혈압환자나 심장질환자에게는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가 가장 위험한 계절이다.무더위로 늘어났던 혈관이 기온이 낮아지면 다시 수축,혈압이 올라갈 뿐 아니라 관상동맥과 모세혈관도 오므라들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유발할 위험이 매우 높다.이런 심혈관질환은 보통 자각증세 없이 진행되다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치료를 제대로 받아보지 못하고 목숨을 잃는 사례가 많다.환자가 병원에 도착할 때 쯤이면 이미 심폐기능과 혈액순환이 완전히 멎어 뇌가 괴사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이 때는 심장과 호흡이 멈춘 직후 초기 응급처치를 어떻게 하느냐가 환자를 소생시키는 관건이 된다. 응급전문의들은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평소 「심폐소생술」을 반드시 익혀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고려병원 응급실장 이승세박사(내과)는 『심장박동 정지로 인한 사망자의 70%는 병원 도착전에 발생한다』며 『심장발작 뒤 심폐소생술을 4분이내실시하면 환자가 소생,퇴원할 가능성이 4배이상 높아진다』고 말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박동이 정지한 환자에게 인공호흡과 심장마사지를 해서 의료진의 치료를 받을 때까지 생명을 유지토록 하는 방법.심장이 멎을 경우 뇌는 4분이내에 죽기 시작하며,10분이 지나면 설사 환자가 소생하더라도 뇌가 크게 손상되므로 이 기간동안 혈액순환이 이뤄지도록 시간을 벌자는 것이다. 심폐소생술은 기본적인 인명구조술과 의사나 간호사가 하는 전문적인 심장구조술로 나뉘는데 가정에서는 기본적인 방법만 익혀둬도 큰 도움이 된다.기존의 심폐소생술은 절차가 40여가지에 이르러 이를 숙지하기가 매우 어려웠지만 최근 실시요령이 ▲기도 열기▲숨 불어넣기▲심장 마사지등 3단계로 크게 간소화됐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요령은 먼저 환자를 딱딱한 바닥에 누인 뒤 턱을 치켜올려 기도를 열어준다.기도를 연 뒤 코를 잡아 콧구멍을 막고 입으로 2회 천천히 숨을 불어 넣어 가슴이 부풀어 오르게 한다.그리고 가슴을 20㎝ 높이에서 주먹으로 한 번 내리 친 뒤 가슴 한복판을 손 바닥으로 15회가량 눌러주는 심장마사지를 통해 몸 전체에 피가 돌도록 해준다. 물론 심폐소생술에 들어가기 전에 환자가 의식이 없는지,그리고 호흡과 맥박이 멎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맥박을 확인하는 요령은 목 양쪽의 동맥(경동맥)을 짚어 보면 된다.맥박과 호흡이 없으면 즉시 전화 129등을 통해 응급구조요청을 하고나서 심폐소생술에 들어가도록 한다. 전체적으로 심장마사지 15회에 인공호흡은 2회,즉 15대 2의 비율로 4차례 정도 반복한다.그리고 나서 다시 맥박을 짚어 맥박이 느껴지면 호흡상태를 살펴본다.맥박은 있으나 스스로 호흡하지 못하면 심폐소생술을 계속 하면서 맥박을 짚어 본다.맥박과 호흡이 모두 되살아나면 심폐소생술을 중단해도 된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 장석준교수(응급의학)는 『심폐소생술이 뇌등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 생명을 연장시켜주는 최상의 응급처치법』이라며 『어떤 형태의 심폐소생술도 전혀 하지 않는 것 보다 낫다』고 말했다.그는 또 『미국의 경우 6년마다 심폐소생술표준지침을 마련,국민들에게 숙지시키고 있다』면서 『우리도 이제 심폐소생술 보급에 힘써 최근 늘고 있는 심장병으로 인한 돌연사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첫 혈관종합클리닉 개설/인천 길병원 김상일박사/“혈관질환 조기발견이 성인병 예방의 길” 인천 중앙길병원이 최근 국내 병원중 처음으로 정맥및 동맥 혈관질환을 수술로 치료하는 「혈관클리닉」을 개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관상동맥질환이나 협심증등을 다루는 전문클리닉은 국내 여러 병원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혈관질환을 종합적으로 취급하는 클리닉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하는 혈관에 장애가 오면 당뇨병·심장병·중풍등이 수반되지요.따라서 혈관질환을 사전에 찾아내 치료하면 성인병을 얼마든지 예방할수 있습니다』 혈관클리닉의 초대 과장을 맡은 김상일박사(혈관학)는 『중년기 건강의 최대 적인 당뇨병이나 중풍등을 예방하는 지름길이 혈관질환의 사전 발견에 있다』는 말로 혈관학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미국등의료선진국의 경우 이미 10년전부터 혈관과가 순환기내과나 일반외과등에서 분리,독자 분야로 정착됐지만 국내에서는 아직도 생소한 실정. 김박사는 이어 『혈관에 생기는 질환을 방치할 경우 관련 신체부위를 절단해야 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죽음에도 이르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예를 들어 심장에서 뻗어나온 혈관인 관상동맥에 이상이 생기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유발되며 다리부위의 혈관이 막히면 주위의 조직이 썩어드는 버거씨병을 일으키게 된다.또 상당수의 신장질환자나 당뇨병환자도 혈관질환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김박사는 『초음파 혈관조영기를 비롯해 정맥류 레이저치료기등 심장에서 발끝에 이르기 까지 모든 혈관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첨단 장비를 이미 갖췄다』며 『중증의 혈관질환자들에 대해서는 수술과 레이저로 치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유전자 조작법이나 혈관내피세포 과다증식 억제법이 개발되면 혈관질환을 한층 쉽게 치료할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혈관질환도 예방이 중요한 만큼금연과 절제있는 식생활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려의대를 나온 김박사는 지난 76년 뉴욕으로 건너가 미국외과 전문의를 취득한 뒤 슬로안 케터링 암센터를 거쳐 지난 7월까지 LA 캘리포니아 종합병원 혈관외과 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대동맥수술 1천례를 기록,혈관학분야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 “볏가리 관행은 삼국시대에 시작”(건널목)

    ○…황금물결이 일렁이는 들녘에서 가을걷이가 시작되었다.그러나 콤바인과 현장탈곡 등 농업기술의 발달로 옛 농경사회의 가을걷이 모습이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그 하나가 노적관행인 볏가리.이 가리의 관행을 다시 들추어 본 민속연구논문 「노적관행론」이 남근우교수(한림대·민속학)에 의해 발표되어 흥미를 끌고 있다. ○…벼를 베어 단으로 묶어 말린뒤에 원형,또는 직사각형으로 쌓아놓는 노적의 호칭도 가지가지.크게 「가리」와 「누리」로 구분된다.가리는 누리를 쓰는 충북 옥천과 경북 고령을 제외하고는 골고루 분포된 보편적 호칭이라는 것.가리 앞에 벼나 나락 등을 붙여 볏가리 나락가리로 부르기도 하고 강원 충북 경북의 산촌지역에서 낟가리란 말도 쓰고있는 것으로 밝혀냈다.그리고 화전이 성행했던 영서·영동지방에는 얼룩가리,얼럭가리란 말도 남아있다고. ○…우리나라에 볏가리를 만드는 노적관행이 출현한 시기를 초기철기시대로 보는 것이 남교수의 견해.왜냐하면 철제 낫이 있어야 밑둥베기로 볏짚까지 거두는 추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그 이전까지는 반달모양돌칼(반월형석도)로 벼이삭을 잘라 추수를 했던 탓에 볏가리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벼 밑둥베기를 가능케한 쇠낫은 평북 위원 용연동 유적을 비롯,대동강유역의 정백리 제365호무덤에서 출토되었다.특히 서울 성동구 구의동과 경주 제16호무덤에서 나온 쇠낫은 오늘날 사용하는 낫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생활유적에서는 쇠낫이 발견되지 않고 반달모양돌칼이 더 많이 출토되는 것으로 미루어 초기철기시대라 할지라도 밑둥베기와 이삭자르기가 병행되었을 것으로 보았다.따라서 노적관행이 본격화한 것은 쇠낫이 많이 보급되어 밑둥베기가 전체적으로 이루어진 원삼국시대 내지 삼국시대라는 것이 남교수의 결론이다.
  • 구의원·구청직원 외유때/안씨 수천불 전달/인천 세금비리

    【인천=최철호·조덕현기자】 인천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주광일검사장)은 27일 5백만원이상의 액수가 적힌 위조영수증에서 드러난 15개 법인과 3명의 개인 가운데 동보건설·대동건설·경남기업·서울제강등 4개 법인 관계자와 개인명의로 취득세를 낸 성호주택 맹성호씨등 5명을 불러 취득세납부경위및 세무공무원들과의 결탁여부를 집중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들 법인이 토지등 부동산을 매입할 때 구청에다 시가로 신고해 세금을 납부해야 됨에도 불구,모두 시가보다 훨씬 낮은 공시지가로 북구청에 신고,세금을 낮춘 사실도 밝혀냈다. 이날 조사에서 이들은 모두 지난 91년부터 은행이 아닌 이승록씨(전북구청 세무과 주사)를 통해 취득세를 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세무관계에 밝은 법인등 관계자들이 구청에 낼 수 없는 취득세를 금융기관이 아닌 구청직원에게 건네준 것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 세무공무원에게 뇌물을 주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그러나 법인·개인등 납세자들이 낸 세금을 이씨가 빼돌리는 것을 묵인했는지,아니면 몰랐는지 여부는 좀더 수사를 해야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결과 이씨는 이들에게 받은 세금을 무차별착복,주범 안영휘씨(53·전북구청 세무1계장)와 나눠가진 것으로 밝혀졌는데,서울제강의 경우에는 직접 이씨가 찾아가 『취득세가 연체됐으니 빨리 내라』고 독촉,1억5천만원짜리 약속어음을 받은 뒤 가산금이 붙은 2천여만원은 그대로 착복하고 1억3천만원짜리 수령증을 써줬다는 것이다. 이씨는 또 인천시가 지난 91년6월 북구 십정동 방일산업에 대해 실시한 특별세무조사에서 이 회사가 8천7백만원을 체납한 사실을 확인,북구청이 추징하라는 통보를 해오자 자신이 나서 이를 착복한 사실도 밝혀졌다. 한편 검찰은 안씨가 지난해 북구의회 의원 34명과 구청직원등 40명이 유럽을 돌아보기 위해 출국할 때 이들 대부분에게 2백여달러가 든 봉투를 건네줬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돈이 뇌물성을 띠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주범 안씨가 이사로 있던 건영새마을금고(구부흥새마을금고)에 80여개의 가명계좌를 가지고 있다가 실명제가 실시된 이후 본인명의로 1개,가족명의로 6개의 계좌로 정리한 것을 밝혀내고 빼돌린 착복액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캐고 있다.검찰은 안씨의 계좌에 입금돼 있는 4억6천여만원이 착복세금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른 고위공무원에게 건네진 돈이 있는지등 자금흐름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영수증은닉혐의로 불구속입건됐다가 이날 낮 검찰에 자수한 신한철씨(33·북구청 세무1계)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신씨가 이미 구속된 동료들과 함께 영수증철을 북구청 지하창고로 숨긴 사실을 자백받았다.
  • 북,핵봉 재장전 위협/제네바회담서/주요현안 절충 난항

    ◎대표회담 속개 미국과 북한은 3단계 고위급회담 2차회의 3일동안의 회의에서 영변에 있는 5메가와트급 원자로에서 꺼낸 폐연료봉의 처리및 재장전,새로 건설할 경수로의 모형,IAEA의 특별사찰등 북한핵 문제의 주요 현안에 대해 여전히 큰 의견차를 보여 회의가 답보 상태에 있다고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이 26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날 『미국과 북한의 대화는 여전히 난항』이라면서 『북한이 특별사찰등 주요 문제에 대해 종래의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어 회담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특히 지난 23일 첫날 회의에서 5메가와트급 원자로의 연료봉을 재장전할 뜻을 미국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이에 대해 『이는 회담의 기초를 흔들리게 하는 위협』이라고 지적하고 위협에 따른 경고를 한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폐연료봉의 처리문제와 관련,주권을 내세우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아래 북한 안에 보관할 것을,미국측은 중국으로 옮겨 안전하게 재처리할 것을 주장해 의견이 엇갈렸다』고 전했다. 미국측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폐연료봉의 중국이전을 받아들이면 폐연료봉의 건조및 재처리에 드는 비용을 부담할 용의가 있음을 북한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또 경수로 문제에 대해 『북한은 「한국이 경수로 건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수 밖에 없다」는 미국측의 설득에도 불구,한국 주도의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베를린 전문가회의 때 보다는 그 강도가 훨씬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미국에 원자로 형태의 선택권을 넘기는 형식으로 서로 합의를 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합의전망 불투명 【제네바=박정현특파원】 3단계고위급 2차회담을 진행중인 미국과 북한은 26일 북한대표부에서 수석대표회담 및 오찬회담을 갖고 25일까지 이틀동안 열린 실무자회의 논의결과를 토대로 양측이 이견을 보이고있는 현안에 대해 본격 협상에 들어갔다. 로버트 갈루치핵담당대사와 강석주외교부부부장은 이날 핵심참모들을 대동한 회담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완전복귀와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의 동결,특별사찰등 과거·현재·미래의 핵동결의 시점과 경수로지원의 담보및 실시시기등 이행계획에 대한 협상을 벌였다. ◎강부부장은 이날 갈루치 핵대사와 오찬 회담을 마친뒨 『오늘 회담에서 일부진전이 있었다』며 『합의된것도 있고 합의 안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측은 남북대화의 진전이 있어야 빠른 시일내 연락사무소의 상호교환 개설이 있을수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이 중심역할을 하는 경수로지원이 현실적으로 가장 실행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측은 흑연감속 원자로의 동결에 따른 대체에너지의 지원이 빠른 시일내에 이뤄져야 하며 원자로 건설공사 중단에 따른 경비를 추가로 보상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특별사찰을 포함한 핵안전협정의 전면적인 이행이 있어야 경수로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거듭 밝혔으나 북한측은 거부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북 양측은 27일 미대표부에서 수석대표가 참석하는 회담을 갖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에대한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
  • “63빌딩 능가할 70층호텔 지어라”(「85년북한」극비보고서:중)

    ◎김정일,루마니아 석유 공급않자 불만/이철봉 사회안전부장 과음문책 해임/중공군 6·25참전 기념식 열어 유대 과시하라 김정일은 당중앙위 정치국 전체회의와 중앙인민위 합동회의 결과에 대해 공개된 정보외에 상세한 사항을 본 대사에게 알려주었음.당지도부 인사이동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음.정치국원이며 군수산업분야 담당 당중앙위 비서인 연형묵을 정무원으로 보냈다고 함.이는 행정부내 당의 원칙강화를 위해서라고 함.정치국 후보위원 이진모가 대신 군수산업 담당 중앙위 서기로 임명됐다 함.정치국 후보위원겸 당중앙위 비서인 안승학이 정무원 부총리겸 경공업위원회 위원장에 임명 됨.정치국 후보위원 계응태가 경공업 담당 당중앙위 비서로 임명 됨.이 결정사항은 차기 당중앙위 전체회의에서 채택되나 업무 인수인계및 새업무는 이미 시작됐다고 함. 북한경제에서 비철금속 산업이 차지하는 중요성에 비추어 채광·비철산업 개발을 전담할 특수부서를 중공업분야를 관장하는 당중앙위 제1경제부로부터 독립시키기로 했다고 함.김하철이 이 새부서의 책임자로 임명 됐음.정하철은 50년대 소련에서 광산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당중앙위 총무부장,당중앙위 총서기국 비서장 임.그의 후임에는 최영림 부총리가 임명 됨.최영림은 이전에도 총서기국 비서장을 역임했음.최영림이 정무원 부총리라는 힘든 직책에서 벗어나 공공연히 기쁜 내색을 한데 대해 김정일은 그의 당성이 부족한 것이라고 비판.김정일은 조선노동당에서도 소련공산당과 마찬가지로 당중앙위에서 총무부를 조직부 다음으로 중요부서로 간주한다고 함.당중앙위 총무부장이 당총서기와 국가주석의 비서실장직을 수행한다는 점을 감안할때 최영림이 정무원 재직시 익힌 업무가 새직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함. ○지도부 인사 설명 김일성은 고령인 탓에 지방순시를 자주 못하고 대신 보좌관들을 지방에 파견해 현지사정을 보고서로 올리도록 하는데 현재 사정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도 보좌관들은 많은 경험을 쌓은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함.김정일은 얼마전 노동신문 주필 김기남을 당중앙위 선전부장으로 임명했다고 함.대신 이성복을 노동신문 주필에 임명.이성복은 노련하고 균형감각을 가진 노동자출신으로 한국전쟁시 인민군으로 낙동강까지 내려갔다고 함. 제대한뒤 김일성대학을 졸업하고 노동신문 남한부장을 지냈으며 최근 15년간 당중앙위서 연구원·부서책임자로 근무했다고 함.75년부터 중앙위 선전부 부부장을 지냈음. 김정일은 이철봉 사회안전부장을 해임하고 정치국원이며 인민무력부 부부장인 백학림을 신임 사회안전부장에 임명한 배경에 대해 설명.김정일의 말에 따르면 이철봉의 경질이유는 과다한 음주때문.지난9월 중국인민경찰 대표단 일행을 위해 옥류관 식당에서 베푼 만찬에서 이철봉이 혼자 보드카 2병반을 마시고는 몸을 움직일수 없을 정도로 취했다 함.1967년 제4차 당중앙위 전체회의의 결정에 따라 잠수함근무를 제외한 모든 군에서 음주는 금지돼 있음. 국내사정에 관해 김정일은 일기불순과 태풍피해까지 겹쳐 금년도 작황은 흉작이라고 말함.그러나 국가전체로 볼때 수확량이 지난해 수준은 된다고 함.86년도 1월1일을 기해 농민들을 위한 사회보장제도가 실시된다는데 엄청난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함. 김정일은 또 현재 북한지도부는 자동차도로 건설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도로혁명을 완수하자」는 슬로건을 채택했다고 함.관련부서에서는 운전자들에게 지시사항을 많이 내렸으며 수송량 증대로 인한 도로정비의 필요성을 주지시키느라고 애쓰고 있다고 함.구역마다 교통법규강습회를 조직하고 트럭운전자 1만5천명을 평양시내 체육궁전에 모아놓고 특수교육도 시킨다 함.김정일은 그러나 기대한만큼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소련의 경험을 배우기 위해 소련 내무성의 「가이」(경찰)의 교류 필요성을 역설했음. ○도로건설에 박차 김정일비서는 또 외국관광객들을 위해 대규모 호텔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음.이미 평양에 45층짜리 호텔을 지었고 4,5개의 호텔을 더 지을 계획이라고 함.호텔건설은 88년도까지 완성할 계획이라 함.특히 대동강의 섬에 프랑스와 합작으로 70층짜리 호텔(유경호텔)을 지을 예정이라고 소개했음.김정일은 이에 덧붙여 『얼마전 남한에서 60층짜리 보험회사 건물을 지어 이를아시아 최고층 건물이라고 지랑하는데 이를 능가할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음.아울러 평양에 15만명을 수용할 대형 스타디움 1개와 5만∼6만명을 수용하는 스타디움 4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함.내주중 원산시 갈마반도의 군용비행장이 있는 자리에 국제호텔 기공식이 있을 예정이라고 함.원산을 휴양도시로 만들라는 김일성주석의 지시에 따라 일제때 건설된 이 비행장을 철거키로 했다고 함. 모스크바에서 열린 청년학생축전이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김정일은 말했음.그는 소련콤소몰(청소년동맹)이 행사준비를 비롯,행사전반에 걸쳐 많은 조언을 해준데 대해 매우 고마워했음.차기 청년학생축전을 평양에서 개최하겠다는 뜻을 소련측이 지지해준데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음.조만간 있을 미소 정상회담과 관련,김정일은 레이건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많은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는 의견을 밝혔음.레이건은 제국주의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고 제국주의의 요체는 변치않기 때문이라는 것임. 김정일비서는 또한 10월말 중공의용군의 한국전쟁 참전35주년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음.적들에게 북한과 중국의 유대가 긴밀함을 과시하기 위해 기념식을 갖기로 했다 함.소련대표단을 대규모로 초청해 해방40주년 기념식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함.중국대표단은 10명으로 구성될 에정이며 초청받은 사람 모두가 초청을 수락했다고 함.당·정부 인사들로 구성될 이 대표단의 단장은 정치국원이며 중공당중앙위 서기인 이붕부총리가 맡을 것이라 함.이붕은 소련에 더 잘알려진 인물임. 소련에서 공부했고 지난3월 고르바초프와 면담했던 인물.여성 1명도 대표단에 들어있는데 중공당 중앙위 국제관계부 부부장이라고 함.이 여성도 소련서 공부해 러시아어를 잘 구사하고 주로 동구관계 업무를 다룬 인물이라 함. 지난 가을 김일성과 호요방의 신의주회담때 배석했다고 함.행사중에는 리셉션·매스게임·문화공연등이 들어있고 미국의 한반도정책 비난,주한미군철수등을 요구하는 연설이 있을 것이라고 했음.김정일은 중국대표들이 미국 비난연설을 할지 흥미거리라고 했음. ○소련 대표단 초청 차우셰스쿠 루마니아대통령의 북한방문과 관련,김정일은 두나라 정상이 사회주의 건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고 했음.차우셰스쿠는 공산당·노동당 국제회의 개최와 구코민테른과는 다른 새로운 인터내셔널 창설을 제의했음.이 문제는 추후 추가검토와 논의를 갖기로 합의했음.아시아문제를 논의하면서 두 정상은 미국에 대응하는데 일본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는데 동의했다고 함.차우셰스쿠는 한반도 통일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적극 지지했으며 특히 고려민주연방창설 제의와 남북한·미국 3자회담개최를 지지했다고 함.차우셰스쿠는 또 88올림픽에 관한 조선노동당의 입장에 대체적으로 동의했음.루마니아측 요청으로 차우셰스쿠방문 결과를 양국공동 커뮤니케로 발표키로 결정했다고 함. 두 정상간 이견은 특별히 없었으나 경제문제에서 때로 첨예한 견해차가 드러났다고 함. 루마니아는 북한측에게 자국산 기계수입을 대폭 늘리고 이를 북한산 시멘트·비철금속·기타 원자재로 갚아줄 것을 요구.반면 북한은 예를들어 트럭의 경우 자체 생산분이 충분해루마니아산 자동차를 수입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더구나 루마니아에서 수입한 6∼7t짜리 트럭은 북한에서 1년만 쓰면 고장난다고 함.루마니아제는 아스팔트 도로용인데 북한은 이를 광산·군용등으로 사용할 목적임.북한에서 꼭 필요한 자동차는 루마니아도 전략물품이라는 이유로 수출을 거부했다고 함.전략물품의 경우는 루마니아 자체에서도 부족하다는 주장.북한이 루마니아산 석유를 수입하고 싶다고 하자 루마니아측은 자기들도 매년 소련에서 6백만t의 석유를 수입한다며 거절했다고 함.김정일은 루마니아가 자기들 석유는 앞날에 대비,비축하고 있다며 불만스레 말했음.
  • 취득세 1억이상 납부 5개법인/관계자 소환 공모여부 수사

    ◎동보건설,5억 구청분납 확인/인천세금비리/자수 이승록씨,“19억 횡령” 자백/위조용 도장 2∼3개 추가 발견 【인천=최철호·김학준기자】 인천 북구청의 세금횡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주광일검사장)은 26일 자수한 전북구청 세무주사 이승록씨(39)가 구속된 주범 안영휘씨(53·전북구청 세무1계장)와 함께 다른 고액법인납세자들의 세금을 횡령했다고 밝힘에 따라 이에대한 전면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들 고액법인납세자들이 이씨에게 세금을 건네주었다고 진술하고 이씨가 이를 빼돌렸다고 진술하고 있어 이들이 안·이씨와 짜고 고액세금을 낮춰주는 대가로 뇌물을 주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이들이 안·이씨와 짜고 세금액을 낮춰주는 반대급부로 이들이 세금을 횡령하는 것을 묵인했을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27일부터 우선 1억원이상의 취득세를 납부했으나 영수증이 위조된 5개 법인들의 납세관련자들을 불러 이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법인들이 이씨와 공모했더라도 이를 부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관련자들을 불러 이씨와 대질신문을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관련,이날 1억원이상의 취득세를 납입했으나 영수증이 위조인 것으로 밝혀진 5개 업체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동보건설(구동아산업개발·취득세 4억9천5백여만원) ▲대동건설(〃4억4백84만여원) ▲대우전자 직장조합주택(〃2억1천3백7만여원) ▲경남기업(〃2억원) ▲서울제강(〃1억3천1백59만여원)등이다. 검찰은 이날 공개한 이들 명단은 지금까지 수사에서 밝힌 15개 기업·3명의 개인을 포함한 위조영수증으로 분류된 5백만원이상의 고액취득세 납세자 21건의 명단 가운데서 나온 것으로 이들 세금의 전부가 횡령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위조영수증으로 확인된 5백만원이상 취득세 법인납세자들은 지난91년부터 올해까지 북구에서 부동산을 구입한 법인·개인들로 이 가운데는 91년 북구 작전동에 22필지를 매입한뒤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3차례에 걸쳐 법인취득세를 분납한 동보건설과 계산동에 땅을 매입한 대우자동차·역시 부평동에 땅을 매입한 삼도건설·청천동 땅을 산 양지원공구등을 비롯해 세성산업·한국폴라·세진주택·상아프론테크·동신관유리·중성건설·삼강기업등이 포함돼 있다. 검찰은 이씨를 조사한 결과 지난 91년1월부터 93년1월까지 2년동안 취득세 영수증 23장을 위조해 모두 19억1천4백여만원을 횡령,안씨와 7대3의 비율로 나눠가졌다는 자백을 받아냄에 따라 이씨가 영수증이 위조된 이들 법인들의 고액취득세를 법인 관계자와 공모하거나 혹은 이를 숨긴채 모두 횡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밤 이씨를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했으며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19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또 구속된 안씨를 다시불러 이들이 다른 법인이나 개인들과 공모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안씨에 대한 혐의 가운데 안씨가 지난 91년무렵부터 구청에 미납된 각종 세금을 6개월에 한번씩 점검하며 직원들을 동원해 거둬들인 것을 밝혀내고 이들중 대부분을 가짜 영수증으로 처리해 횡령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한편 법무부는 미국으로 달아나 없어진 영수증철의 소재를 제보했던 전북구청 세무계7급 김형수씨(38)의 신병확보를 위해 이날 법무부장관 명의의 서한을 외무부에 보내 주LA총영사관이 미국 이민국에 김씨의 신병확보를 협조요청할 것을 의뢰했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 14일 친지방문 비자를 받아 미국으로 출국했는데 친지방문은 비자유효기간이 2개월인 만큼 11월중순에는 귀국할 수밖에 없지만 신병확보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이밖에 그동안 안씨와 구속된 공범 양인숙씨(29·전북구청 세무과9급)가 위조한 것으로 밝혀진 영수증 도장 2개 외에도 다른 위조도장 2∼3개가 더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구속자들 가운데서도 안·양씨 모르게 횡령한 세금이 있는지를 추궁하고 있다.
  • 유출 명단에 의원·장차관 많아 눈길/지존파 수사 이모저모

    ◎○·△·×는 천씨애인이 사업용으로 표기/“억울해서 자수” 이길현씨 진술 오락가락 ○…「지존파」사건을 수사중인 서초경찰서는 백화점고객 명단을 넘겨준 천미선·강성자·김민경씨 등 사건관련 주요인물의 신병이 속속 확보됨에 따라 이제까지의 공범여부수사에서 고객명단 유출경로쪽으로 수사방향을 일단 급선회. 경찰출두 초기만 해도 『무기브로커로 보도된 것이 억울해 자수를 결심했다』며 무죄를 극구 주장하던 이주현씨는 계속된 밤샘조사에서 시시각각 진술을 번복. 이씨는 지존파 일당으로부터 온라인송금으로 5백만원을 받은 것 외에는 한푼도 더 받은 일이 없다고 진술했다가 계속된 추궁에 지난달 중순에도 2백만원을 받았다고 실토하는 등,허위진술로 일관. ○…이씨의 거주지인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다세대주택 주민들은 이씨가 그렇게 끔찍한 범행과 연루돼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표정. 한집에 세든 30대 주부는 이씨의 방을 가리키며 『최근 방주인이 보이지 않아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나 무척 온순해 보였던이씨가 흉악범들에게 무기를 공급했다니 소름이 끼친다』고 말하기도. ○…지존파사건을 계기로 살인·실종 등의 미제사건을 갖고 있는 전국의 각 경찰서는 서울 서초경찰서에 지존파 일당이 개입됐는지 여부에 대해 공조수사를 의뢰. 충남 논산경찰서는 지난해 8월 논산군 두마면 남선리의 계룡대 골프장입구에서 다방 여종업원 박정숙씨(28·대전 유성구 장대동)가 살해된 사건에 대해 지존파 관련 여부를 의뢰. 강릉경찰서도 지난 4월 강릉시 안목해수욕장에서 발생한 30대 여자의 토막살인사건에 대해 수사협조를 요청했고 미군범죄수사대(CID)도 지난 5월 의정부에서 생긴 미8군소속 여군 총기살해사건에 대해 합동수사를 요구하는 등 공조수사 대상은 모두 4건. ○…지존파에게 무기를 구입해준 브로커가 김현양과 같은 마을 후배인 이씨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영광군 백수읍 양성리 주민들은 지존파의 끔찍한 범행을 보고 놀랐던 가슴을 다시 쓸어내리며 또한번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 주민들은 『이씨가 추석이 지나 고향에 내려온 것을 보고 성묘하러 온것으로 알았다』며 『서울서 착실하게 돈을 버는 줄만 알았지 이같은 일에 연루된 줄은 몰랐다』며 한숨. ○…지존파의 범행대상으로 지목된 현대백화점 고객명단이 신용판매부 여직원 김민경씨에 의해 흘러나온 것으로 밝혀지자 백화점 관계자들은 일손을 놓고 허탈해 하는 모습. 대다수 직원들은 『김씨가 24일까지 아무런 내색없이 정상적으로 근무한데다 이날 퇴근때도 다음날 대체휴가를 간다고 깍듯이 인사했다』며 전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들. ○…현대백화점에서 유출된 우수고객명단에는 전·현직 국회의원과 경제부처의 장·차관,대기업과 언론사 간부등 사회 지도층이 다수 포함. 이 백화점 신용판매부가 93년 12월6일 작성한 이 명단에는 지난 연말 한달동안 이 백화점에서 가장 많은 물품을 구입한 사람 순서로 모두 1천3백65명이 기재. 이들이 이 백화점에서 물품 구입에 쓴 금액은 1인당 평균 4백만원선으로 모두 60억원대에 이르러 이 백화점의 월평균 매출액 2백억원의 3분의 1을 기록. 물품구입 순위 1위인 정모씨(서울 서대문구)는 한달동안 8백90만9천6백원어치를 썼고 3위인 모출판사 대표는 5백76만여원을 의류 구입등에 지출. 한 국영기업체 사장은 3백90여만원을,경제기획원차관과 국회의원을 지낸 한 인사는 2백여만원을 사용. ○…백화점 고객 명단에 있었던 ○△× 표시는 지존파가 범행을 위해 고액순으로 체크한 것이 아니라 천씨의 애인 K모씨(28)가 전화마케팅 과정에서 적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유통회사에 다니던 K씨는 천씨로부터 고객명단을 넘겨받은 뒤 전화마케팅을 위해 고객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해 고객으로 거래할 가능성이 있는 정도에 따라 다르게 표시했다는 것. ◎명단유출 김민경씨 일문일답/“이면지로 사용위해 보관해 오던것”/선배언니 줬는데… 지존파 모른다” ­언제 어디서 명단을 넘겨주었나. ▲지난 4월 중순쯤 현대백화점 신용판매과 사무실에서 예전에 함께 일했던 선배언니(강모씨)에게 주었다. ­명단은 어디에 보관하고 있었나. ▲이면지통에 보관했다. ­회사규정에 3개월뒤에는 폐기해야하는 규정이 있는데. ▲뒷면이 깨끗한종이는 버리지않고 이면지로 사용해 왔다. ­고객명단은 유출해서는 안된다는 회사규정을 몰랐나. ▲안다.그러나 남편의 DM홍보자료로 쓴다며 수차례 부탁하고 글씨가 잘 보이지도 않아 별 쓸모가 없을 것 같아 주었다. ­금품을 받고 명단을 넘겨주었나. ▲돈같은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다.돈을 받은 것은 절대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유출시켰나. ▲그런 일은 전혀 없다. ­고객명단이 브로커등을 통해 유통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나. ▲전혀 모른다. ­명단을 건네주는 것을 본 사무실직원이 있나. ▲다른 직원들은 있었지만 보았는지 여부는 모르겠다. ­지존파와 관련된 보도가 나간뒤 본인이 유출한 자료라는 것을 알았나. ▲오래된 일이라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언제 알았나. ▲25일 아침에 선배언니로부터 전화를 받고서야 알았다. ◎고객명단 유출 5명 어떤 처벌받나/직원김씨 3년징역 가능/전산망관련법 적용… 배임·절도도 가능/백화점선 해고·손해배상 청구할수도 「지존파」가 입수한 「우수고객명단」이 현대백화점 신용판매과 김민경씨로부터 유출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 명단 유출에 관련된 김씨등 5명에 대한 사법처리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현행법상 적용가능한 법규는 개인정보유출에 전산망을 이용했을 경우에만 「전산망 보급 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이 있다.그밖에는 절도죄나 업무상 배임죄를 적용할 수가 있다. 고객명단이 애인 K씨의 부탁을 받은 천미선씨가 친구 강모씨에 의해 연결된 백화점 여직원 김씨로부터 유출된뒤 지난 8월 「지존파」조직원 김현양의 친구 이주현씨에게 건네진만큼 이들 5명은 「우수고객명단」의 유출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경찰은 우선 명단을 빼낸 백화점 여직원 김씨에게는 「전산망 보급확장과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나 업무상 배임죄·절도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백화점측은 김씨를 상대로 회사의 명예실추등 민사상 손해배상청구나 해고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이주현씨등 4명에 대해서는 검찰과 협의해 법적용을 한다는 입장이다. 「전상망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법률」 제25조에 따르면 전산망에 의해 처리·보관·전송되는 타인의 비밀을 침해하거나 누설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전산망 관련 종사자가 이같은 정보를 빼돌렸을 때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 백화점 고객 70여명 노렸다/지존파 수사

    ◎「현대」우수회원 1,200명중 납치대상 선별/명단 건네준 브로커 곧 소환/제보 이양,“7∼8명 살해 얘기 들었다” 연쇄살인조직 「지존파」는 추가범행을 위해 기관총과 소총까지 주문했으며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의 고객명단을 확보,이들중 일부를 대상으로 범행을 하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2일 범인들의 아지트였던 전남 영광군 농가에서 서울 현대 백화점 압구정지점 우수회원의 이름과 전화번호,매출내역등이 기록된 메모지가 발견됨에 따라 이 부분에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특히 압수한 39장의 컴퓨터 용지에 거래금액 순서대로 수록된 1천2백명가량의 고객중 앞부분의 70여명 이름앞에 ○△×의 표시가 돼있는 점으로 미뤄 이들을 우선 범행대상으로 분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객명단은 지난해 12월16일 작성한 것으로 돼 있다. 경찰은 고객명단에 물품거래내역이 정확하게 기록된 점으로 볼때 백화점 내부자가 명단을 누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백화점 직원들의 진술에따라 이 부분을 집중 수사중이다. 범인중 한명인 김현양은 이날 『앞으로의 범행을 위해 청계천의 브로커를 통해 기관총1정과 소총6정을 5백만원을 주고 주문했다』고 말하고 『중국의 훈련을 다녀온뒤 확보한 백화점고객명단의 인물들과 경기도 러브호텔 출입자 모두를 해치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복역중인 「지존파」 두목 김기환을 21일 조사한 결과,김이 구속이전에 저질러진 20대 여자 살인사건과 같은 조직원 「송봉은」을 살해한 사실은 시인했으나 김이 구속된 지난 6월22일이후 이뤄진 3·4차 범행의 가담여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김이 구속된 이후 일당 5명이 모두 15차례 김을 면회한 것으로 밝혀냈으나 면회기록등을 검토한 결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었을뿐 범행에 관련된 내용이 없어 현재로는 김이 3,4차 범행을 지시했거나 공모했다는 혐의점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김을 추궁한 끝에 범인들이 아지트에 보관하고 있던 다이너마이트는 김이 92년 강원도 도계탄광 막장에서 인부로 일하면서 구해 범행에 사용키 위해 보관해왔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김은 이날 『당시 언론에 보도된 대학입시부정사건을 보고 「가진자」등 「더러운」 인간들을 청소해 버리려고 지난해 4월 전남 함평 대동면 K농장에서 강동은·문상록과 만나 조직을 결성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들과함께 있다가 탈출,이번 사건을 제보한 이모양(27·여)이 범인들로부터 『우리가 지금까지 살해한 사람만도 7∼8명에 달한다』는 말을 들었다는 사실을 중시,범인들이 지금까지 드러난 4건에 5명을 살해한것외에 다른 사람도 살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2차범행의 피해자인 「지존파」조직원으로 알려진 송봉은(23)은 송씨의 실제인 봉우군으로 살해 당시 17세였으며 살해되기 전까지 형 송봉은으로 행세해 온 것으로 밝혀냈다. ◎김기환 광원생활때 다이너마이트 입수 「지존파」연쇄 납치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2일 이틀간의 현장검증으로 이번사건에 대한 물증이 확보돼 감에 따라 추가피해자등 여죄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하오 중간수사발표를 통해 광주교도소에 수감돼있는 김기환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김이 수감된 6월22일부터 소윤오씨부부를 살해한 이달 15일까지 1주일에 한번꼴로 강동은등 5명과 번갈아 15차례나 면회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김씨가 수감된뒤 「지존파」의 새로운 두목이 된 강동은이 지금까지 11차례나 김을 면회했고 소씨부부를 살해한 지난15일에도 교도소에 면회온 것으로 드러나 사전에 김으로부터 범행을 지시받고 사후에 보고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 불량식품 제조 32개업체 적발/수질검사 않고 지하수 사용

    ◎1백84곳 위생점검/「고려인삼」 1개월 제조중지 보사부는 15일 청량음료 제조업소 1백31곳과 기타 건강보조식품업체 53곳등 모두 1백84곳에 대한 위생점검을 최근 실시한 결과 32개 업소를 적발,영업정지·품목제조정지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고려인삼(대표 김지환·경기도 양주군 회천읍 고암리)은 건강보조식품으로 알로에 복합요소등 5종을 생산하면서 품질검사를 전혀 실시하지 않아 1개월간의 품목제조 정지처분을 받았다.또 지하수를 사용해 청량음료 분말을 생산하는 대동식품(대표 최종은·경기도 양주군 회천읍 덕계리)은 「분말오렌지맛」 제품을 생산하면서 지하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오렌지과즙을 11%이상 배합해야 하는데도 이를 사용하지 않고 향료만으로 불량제품을 제조했다. 이번 단속에서 청량음료 분말생산 식품업체 11개 업체가 지하수의 수질검사를 거치지 않은채 제품제조에 지하수를 사용하다 적발됐다. 이와함께 상일(대표 박현규·경남 거창군 웅양면 죽림리)은 경북능금농업협동조합으로부터 「농협능금주스」를 하청받아 생산하면서 삼경산업(전남 고흥군 소재)이 생산하는 「우리능금주스」 이름으로 불법제조한 뒤 이를 시중에 유통시키다 적발돼 47만7천3백60캔 1억2천여만원 상당의 제품이 압류당하고 3개월의 영업정지처분과 함께 형사고발당했다.
  • 지하수 11% 수질기준 초과/양산 등 11곳 화학물질 검출

    ◎환경처,조사/식수취수 28곳 폐쇄조치 환경처는 9일 전국 2백60개 지역의 7백69개 지점에서 지하수수질개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11%인 89곳이 지하수환경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경남 양산군 양산읍 북정리 지하수에서 트리클로로에틸렌이 지하수환경기준 0.0ppm을 3백배 웃도는 9.203ppm 검출되는등 9개 공업용수용 지하수가 음용수기준을 넘었다. 또 경북 구리시 공단동등 3개 공업용수용 지하수에서 테트라클로로에틸렌이 기준치를 웃돌았으며 부산시 해운대구 석대동의 농업용수 지하수는 납이 기준을 초과했다. 테트라클로로에틸렌과 트리클로로에틸렌은 금속세정제로 쓰이는 화학물질로 이에 오염된 물을 마시면 심할 경우 중추신경장애를 일으키며 납은 복통·구토·시력장애를 가져온다. 이들 특정유해물질에 오염된 지하수는 공단 또는 대도시 이웃지역에서 발견됨으로써 땅속 오염의 심각성을 입증하고 있다. 또 전북 정읍군 이평면 팔선리의 생활용수 지하수에서 청색증을 일으키는 질산성질소가 음용수기준치 10ppm을 4.7배 웃도는 47·57ppm이 검출되는등 모두 60개 지하수는 질산성질소에 오염돼 있었다. 이밖에 14개 지하수는 수소이온농도가 기준치를 벗어났다. 환경처는 오염된 지하수 가운데 28개 음용지하취수정은 해당시·도에 통보,음용중지조치·취수정폐쇄등의 조치를 내리도록 했다. 이번 조사는 카드뮴등 9개 특정유해물질과 음이온계면활성제등 3개 일반오염물질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카드뮴·비소·음이온계면활성제등 7개 항목은 모두 기준치안에 들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