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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민정부 개혁 3년/한국의 미래상과 통일전망/좌담

    ◎OECD 가입땐 세계경제 주도역/우리경제 2020년 세계 7윌 부상/북한체제 갑자기 붕괴안되게 연착륙 유도해야/주변4강과 선린외교속 통일국제공조 모색을/「월드컵 유치」 남북관계 개선·국가위상 제고에 큰 도움 □좌담 김상균 서울대 교수 최동진 주영대사 정창영 연세대 경영대학원장 21세기 우리의 지향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통일 복지국가의 건설」이라 할 수 있다.아시아·태평양시대의 중심역할을 해나가면서 통일의 꿈을 구체화해야 한다.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문제 처리의 주요 강국이었던 미·일·중·러 4강의 이해를 조율·조정하는 조정자의 역할도 이제 우리가 나서 맡아야 할 때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북한의 정세가 가파르고 유동적이지만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꾸준히 높여가며 북한의 개방과 개혁을 유도하면 통일은 필연의 결과로 다가 올 것이라는 분석이다.김영삼정부가 3년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개혁의 흐름을 살려나갈 때 경제도 순항을 거듭,세계속의 한국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김영삼정부의후반기 과제와 미래상등을 정창영 연세대경영대학원장,김상균 서울대교수,최동진 주영대사의 대담으로 진단해본다. ▲최대사=김영삼 대통령의 후반기 2년의 외교안보분야의 전망부터 해보겠습니다.2∼3년 사이에 가장 중요한 외교적 성과로 자리매김될 것은 금년부터 시작되는 유엔안보리 활동입니다.우리와 직접 관계는 없지만 국제적인 안보와 평화문제에 참여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역할입니다.지금까지 외교가 다른 나라에 구걸이나 부탁 일변도였다면 이제부터는 분쟁당사국들로부터 자신들을 지지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 위치로 바뀌는 계기를 맞았습니다.국제경제면에서도 금년안에는 OECD가입이 실현될 것으로 보입니다.이렇게 되면 우리 경제의 지속적 발전은 물론 세계경제문제를 운용하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한마디로 세계의 정치·경제·안보 모든 면에서 우리가 책임있는 역할을 하는 위치로 발돋움하게 되는 것입니다. ○적자폭 줄어들듯 ▲정교수=경제분야도 단기적으로 볼 때 비교적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흔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경제성장률과 물가,그리고 국제수지라는 3가지 경제지표지요.성장률은 투자와 수출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7%대를 유지할 것으로 봅니다.지난해는 상당한 경제성장률에도 물가는 이례적으로 안정세였어요.앞으로도 4%대에서 5%전반 수준으로 안정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지난해 90억달러를 기록한 경상수지 적자도 올해 투자와 수출이 다소 둔화되면서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교수=사회부문은 새정부 출범 초기 우선순위에서 정치·경제에 밀려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그런데 지난해부터 사회부문에 대한 정부의 숨겨져있었던 관심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그 핵심개념으로 「삶의 질의 세계화」나 「생활정치」라는 단어가 등장했지요.얼마전에는 복지기획단이 광범위한 복지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기대컨대 남은 2년은 구체적인 안이 만들어져 실천되는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복지계획 실천을 ▲최대사=남북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사정이 어려워질수록 긴장상태는 더 심해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남은 대통령임기안에 남북간의 모든 문제가 풀릴 것으로 낙관할 수는 없겠으나 인내력을 갖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기대합니다.동북아 정세와 관련해서도 앞으로 2∼3년이 중요한 시기입니다.우선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를 노리고,PKO 참여폭을 넓히는 등 역내 정치적 발언권을 높이려는 행보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견됩니다.중국도 멀잖아 경제대국으로 등장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러시아도 과거 양국 체제에서의 발언권을 되찾으려는 노력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기본적으로 주변 4강과의 실질적인 선린관계를 착실히 쌓아나가는게 우리 외교의 과제입니다.어쨌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데 이어 김영삼 대통령이 참가하는 가운데 열리게 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도 우리측의 큰 역할이 예상됩니다. ▲정교수=정부가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를 선택한 것은 장기적으로 올바른 경제제도를 수립한다는 측면에서 바람직스러웠다고 봅니다.그런데 중소기업문제가 남습니다.보는 이에 따라서는 중소기업문제가 산업구조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어려움이라고 보기도 합니다.그러나 활력있는 중소기업의 육성은 필수적입니다.중소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잘하는 분야를 상호보완해야만 국제경쟁력이 생깁니다. ▲김교수=정치나 경제제도는 너무 단기적으로 신경을 쓰면 장기적으로는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지적이 있지요.사회부문도 마찬가집니다.그런데 정치·경제는 사회부문의 선행조건이 될 수 밖에 없어요.정치·경제가 적정수준으로 안정되면 상당기간이 지나야 사회부문에 영향을 미칩니다.대통령임기 5년동안 그 효과를 피부로 느끼겠다는 자체가 무리입니다.사회부문에도 너무 성급한 기대를 말아야 합니다.지난 한세대의 성과는 지금 당장이 아닌 다가오는 한세대동안 나타난다는 여론형성이 필요합니다.생활개혁만해도 그렇습니다.정부 출범 초기 연속다발사건으로 국민들은 굉장히 불안했습니다.그러나 어떤 측면에서는 이 사건들이 국민 모두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지금 많은 사고가 예방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정부에서 제시한 복지청사진은 그 개념이 어려워서 그렇지 상당히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정교수=장기적으로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은 국가의 백년지대계를 위한 것입니다.대도시 교통난과 정도를 넘어선 과도한 대도시 집중 등 한국경제에는 참으로 중대한 문제가 많습니다.장기적으로 국제경쟁력에 더 많은 신경을 썼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남는 돈 자리찾게 ▲김교수=그사이 경제성장으로 급속히 형성된 잉여소득·부의 상당부분이 부동산에서 증권으로,다시 퇴폐향락으로 갈곳을 잃고 떠돌아다니고 있습니다.지금까지 너무 돈을 버는 데만 신경을 썼어요.갈곳을 잃고 왔다갔다하는 잉여국부가 경제·사회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이것을 어떻게 제자리를 찾게 해주느냐가 중요합니다.결국은 국민적 문화수준을 높여야 합니다.이런 측면에서 이번에 제시된 「문화복지」라는 개념은 시의적절한 처방이었습니다. ▲최대사=이제 「2천년대의 한국」에 대한 장기전망을 해볼까요.안보리 가입으로 전환점을 맞은 우리 외교는 앞으로 OECD가입이 성사되는 등 낙관적인장기전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2002년 월드컵 유치 여부도 1백일 후에 판가름나겠으나 정치·경제면에서 착실히 성장한 국가적 위상이 스포츠제전을 통해 구현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동북아나 남북관계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일본과의 유치경쟁에서 논리적 강점이 있다고 봅니다. ▲정교수=세계은행(IBRD)은 우리경제가 오는 2020년에는 GDP기준으로 세계 7위가 될 것으로 추계하고 있습니다.지금은 15위지요.지금 우리는 중화학공업국가 지만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정보관련산업의 비중이 높아질 것입니다.그래서 전반적으로 21세기에 들어서면 선진국이 되고 통일국가가 가까운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그러려면 지금처럼 사회동력의 중심이 정치에서 문화 등 다른 방향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김교수=21세기는 위기면서 동시에 「찬스」라고 합니다.저는 「찬스」라는 측면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1등국가가 될 수 있는 호기가 온다는 뜻입니다.21세기에는 국민 개개인이 한국인이면서 동시에 세계인이어야 합니다.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이어야 하고,질서를 지키면서 남보다 앞서가야 합니다.국민의 세계관이 이런 방향으로 바뀌어야 합니다.자본주의의 기본원리가 시장원리라고 하지만 시장원리만 가지고는 문명사회가 될 수 없습니다.대표적인 비시장원리인 조세개혁을 정부가 이룰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또 작은 정부를 추구한다고는 하지만 규제행정이 서비스행정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해당 부문에 대한 공무원 정원 동결은 풀어주어야 합니다.노동관계법도 세계무역기구(WTO)가 「블루라운드」를 들고나오면 견딜 수 없을 것입니다.정부와 사용자가 미리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정교수=존 스튜어트 밀은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그날 그날 먹고사는 데 열중하느냐,아니면 앞날을 보고 사느냐에 달려있다고 정의했습니다.우리 경제도 장기적 안목이 필요합니다.국내문제에 너무 열중하다보니 전체적인 시야가 없기 때문에 우리 경제정책은 문제입니다.우리의 자원은 인력밖에는 없습니다.어떻게 계발될지 관심거리입니다. ▲김교수=우리도 이제 질을 생각해야합니다.내실을 기한다는 뜻이지요.「복지국가위기론」이 나온뒤 전전긍긍하고 있는 선진국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이 바로 한국입니다.서구는 개인과 가족의 이해가 충돌하면 개인을 택하는 개인주의가 바탕이 되고 있지만,우리는 상당한 풍요를 누리면서도 가족관계가 파괴되지 않았습니다.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것을 얼마든지 살리고 있는 것이죠.우리 국민은 긍지만 살아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정부도 정권차원은 멀찌감치 관조할 수 있는 대범한 정책기조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KEDO가 모델 ▲최대사=장기전망이라면 남북관계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통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전망을 하기란 어렵습니다.다만 고장난 엔진을 가진 비행기에 비유되는 북한체제를 연착륙시키는 것이 공중폭발이나 추락하게 내버려두는 것보다 남북관계의 장래에 바람직스럽습니다.그렇다면 계속 지지부진한 경색국면을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정면대응해야 할지,우회해야 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입니다.제 생각으로는 북한 스스로 자각해 변화할때까지 주변국과의 관계만 다져놓으면 상황은 우리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될 것으로 여겨집니다.참고할 만한 것은 북한핵문제 해결방식입니다.이 문제는 남북문제로 접근하지 않고 국제공조를 통해 접근해 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북한이 남한으로부터 지원받는 게 아니라 미국을 통해 받는다는 식으로 퇴로를 터주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식 접근이 바로 그것입니다.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있었습니다만 어쨌든 경수로 사업과정에서 남북간 접촉이 늘어나 궁극적으로는 남북간의 문제로 되돌아 갈 것입니다.요컨대 저쪽이 어떻게 나오든 우리의 길을 꾸준히 가면서 내실을 다지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 유력한 용의자 6∼7명 조사/한은 사기사건

    【구미=한찬규 기자】 한국은행 구미사무소 현금인출사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구미경찰서는 24일 한은 구미사무소와 대동은행 구미지점 직원 40여명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김모씨(29) 등 6∼7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당좌수표에서 대동은행 직원 김씨의 지문을 발견,김씨를 소환하여 사고수표를 만지게된 경위를 추궁했다.
  • 허주 「보수표 끌어안기」 대장정(정가초점)

    『김종필 총재가 과거에 TK(대구·경북 지칭)지역 발전을 위해 한게 뭐 있노.지역발전에 공헌한 사람들은 따로 있는데…』 신한국당의 김윤환 대표위원이 자민련의 TK및 보수지역 파고들기에 대해 맞불작전을 펴기 시작했다. 김대표는 24일 김영삼 대통령의 출국환송식 참석 직후 지역구인 구미로 내려갔다.다음달 3일까지 1주일 동안 구미를 근거지 삼아 대구를 비롯,충북 경북 경남을 오가며 득표지원 활동을 펼 계획이다. 김대표가 순회하는 지역은 주로 민정계가 지구당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다.특히 대구·경북은 김대표가 지난 21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분위기가 대단히 어렵다』고 말했듯 자민련과 무소속의 「TK정서 파고들기」를 차단해야 하는 간단치 않은 숙제가 김대표에게 주어져 있다. 김대표는 이들 지역에서 「인간적 호소와 피부를 맞대는 바닥훑기」를 통해 단합을 호소할 계획이다. 26일에는 대구 뉴영남호텔에서 대구시지부 운영위원들과 오찬을 나눈뒤 범어시장 대동상가 남부상가 등을 돌며 유권자들과 접촉한다.하오에는 모교인 경북고 강당에서 열리는 수성갑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자민련이 이 지역의 안방을 차지해서는 안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임원 13명 퇴임·1∼10%선 배당/12개 시중·지방은 어제주총

    ◎보람 복수전무제 채택·대구 새행장 서덕규씨 당초의 예상과 달리 은행의 세대교체와 물갈이 폭이 적다.조흥은행 등 7개 시중은행과 대구은행 등 5개 지방은행 등은 23일 주총을 열고 임기가 된 임원 33명중 13명을 퇴임시켰다.이에 따라 이틀간의 은행주총에서는 임기 만료 임원 46명중 20명만 물러났다. 보람은행은 구자정전무를 유임시키고 남진감사를 전무로 선임,「당분간」 복수 전무체제에 들어갔다.김동재 행장이 간경변으로 회복되기 힘든 상황이어서 한 사람을 곧 행장으로 추대하려는 과도기 체체다.김행장은 지난달 말부터 입원중이다.김종국 상무가 감사로 승진됐다.김훈규 대기업유니트장과 이철수 경영혁신실장,이상헌 중기업유니트장은 이사에 선임됐다.배당률은 9%. 조흥은행은 임기가 끝난 이종근 상무를 유임시켰다.권태목 상무가 물러나고 김왕탁 정보시스템부장이 이사에 선임됐다.배당률은 4%.한일은행은 임기가 끝난 최동렬 감사는 퇴임시키고 박로영 상무는 유임시켰다.이팔성 업무통할부장이 이사에 선임됐다.배당률은 4%.외환은행은 박준환 전무와 조창제 상무와 이성재 상무를 유임시켰다.임기가 된 김진범 상무와 유로상 상무는 물러났다.임기가 남았던 유종 감사도 물러났다.홍성주 남대문지점장과 이갑현 종합기획부장,최경식 계동지점장은 이사에 선임됐다. 국민은행은 성백환 상무를 오는 8월 감사로 선임키로 했다.김진화상무와 이규완상무는 유임됐으나 박무송 상무는 물러났다.장창권 상무는 임기가 남았지만 물러났다.민경환 남부지역본부장과 한장식 강남지역본부장,김선태 종로지역본부장,윤영조 퇴계로지점장은 이사에 선임됐다.배당률은 현금 3%,주식 2.89%.하나은행은 손대호 인력지원부장을 이사에 선임했다.배당률은 현금 4%,주식 4%.대동은행은 이호감사를 유임시켰다.배당 1%. 대구은행은 서덕규 전무를 행장에 선임했다.권동석·최장식상무는 물러났다.송개영 은행감독원 검사2국장이 상무에,송문호이사대우와 장재수영업부장은 각각 이사에 선임됐다.배당률은 10%.강원은행은 최종문행장·조제현감사·장태섭 상무가 유임됐다.함준호 영업부장은 이사가 됐다.배당률은 7%.광주은행은 정대영·박병민 이사대우가 이사로 올랐다.배당률 5.2%.충북은행은 유인수 한은 광주지점장을 감사에,신범수 여신지원팀장·이조광 서울지점장을 이사에 보했다. 경기은행은 임종훈 종합기획부장은 이사에 선임됐다.배당은 2.3%.장기신용은행은 임성락 자금운용부장과 강신철 종합기획부장을 이사에 선임했다.배당률은 10%.
  • 대동은 직원것 추정 당좌수표 지문 발견/한은 사기사건

    【구미=한찬규 기자】 한국은행 현금인출사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북 구미경찰서는 23일 범행에 사용된 당좌수표에서 대동은행 구미지점 직원것으로 보이는 지문 2개를 발견,경찰청 감식과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당좌수표 앞면 9억원의 글씨와 뒷면 배서인의 글씨체를 확보,대동은행 구미지점 전·현직 직원 25명과 한국은행 구미사무소 직원 2명 등 27명의 필적에 대한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 대동은 구미지점 은감원 특감실시

    은행감독원은 대동은행 구미지점의 당좌수표 분실과 관련해 다음달 이 지점을 특별검사할 방침이다.
  • 간도특설부대(압록강 2천리:25)

    ◎만주 군관출신 한인배치… 일제,대륙침략 악용/열하·하북 지역 팔로군 소탕이 주임무/해방후 귀국인사들 장군으로 출세가도/당시 소대장 마쓰모토소위는 박 전 대통령 설도 중국 동북지방은 압록강과 두만강을 사이에 두었을 뿐 한반도와 연결되었다.그래서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정학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특히 일제는 그 강점기에 중국 동북지방에 허수아비격의 만주국을 세워 통치수단으로 한국인까지 끌어들였다.그런 연유로 만주국 군부에도 한국인이 대거 참여했다. 그 만군군사조직에는 간도특설부대가 있었는데 목단강성 제6군관구의 지휘를 받았다.처음에는 동북항일연군을 토벌할 목적으로 1939년 조선인특설부대로 창설했다가 그 뒤에 간도특설부대로 명칭을 바꾸었다.이 부대는 2차 세계대전 말기에는 활동지역을 오늘의 길림성 일부지역인 간도 일대에서 열하와 하북지방으로 확대했다.전쟁말기의 주임무는 공산당의 팔로군 소탕이었다. 그러니까 만군에 들어간 한국인은 일본의 대륙침략을 위해 싸운 셈이다.요령성의 성도심양에서 만난 주재덕(76)선생은 간도특설부대에서 근무한 조선족이다.1943년말부터 특설부대에서 정보를 담당했던 그는 지금 중국해방군 동북관리국 요령성 경제개발합작총공사 부총리로 일하고 있다.일본의 침략을 위해 그것도 공산당의 팔로군 소탕 일선에 섰던 인물이 요직을 차지했다는 사실이 의아스러울 것이다. ○제6관구의 지휘 받아 그러나 이면에는 그럴만한 사연이 깔려있다.그가 털어놓는 인생역정은 파란만장했다.간도특설부대 정보요원에서 팔로군으로 투항,공산당 입당,전범으로 체포,석방이라는 명암의 세월을 살았다.이제야 양지로 돌아온 그는 간도특설부대 시절을 회상했다. 『특설부대는 대대병력을 가지고 있었디오.대대장은 중좌나 소좌였는데 보직은 일본인에게 돌아갔습네다.소대장은 준위에서부터 소위·중위들이 맡았댔디요.그 하위지휘관인 소대장만큼은 조선사람에게 줬지 뭡네까.모두가 창씨 개명을 해서 조선사람일지라도 일본식 성으로 불렀습네다.해방이 되고나서 한국에 돌아가 모두 장군이 됐다고 기래요.대통령이 된 사람도 있고…』 대통령이라는 말에 귀가 번쩍 뜨였다.그게 누구냐고 물었더니 키가 작고 야무지게 생겼던 마츠모토 소위였다고 말했다.소대장으로 명성을 날렸던 박정희 대통령이 그 사람이라는 것이다.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한국에서 나온 박정희관계 책들을 보면 그가 간도특설부대 소대장으로 복무했다는 기록은 없었기 때문이다.그가 만주군관학교 시절 창씨개명을 했을 때도 마츠모토가 아니라 다카시라는 성씨에 마사오라는 이름을 써서 한문으로 고목정웅이었다.그래서 일단 아귀가 맞지 않는 다고 생각하면서 주선생의 말을 더 들어보기로 했다. 『내가 특설부대에 들어가서 반년쯤 훈련을 받자 부대가 열하성으로 들어갑데다.조선말은 물론이고 중국말에 일본말까지 잘 하는 날 더러 정보반에 근무하라고 기래요.거기 근무하면서 가는 곳마다 대동아공영권건설을 역설해댔디요.포로를 심문할 때면 매도 대고….내손으로 사람도 죽였수다.한번은 팔로군과 접전이 붙어 멀리서 총을 쏘았더니 하나가 고꾸라집데다.그리고 심문하던 포로가 도망을 치길래 권총으로명중을 시켰디요.팔로군 정찰원 사광화·장립귀·등우룡은 총살 직전 정보반에 쓰겠다고 살려주기도 했디요.나쁜 일만 한 것은 아닙네다』 ○43년 열하성으로 이동 간도특설부대가 활동무대를 간도에서 열하성으로 옮긴 것은 1943년말의 일이다.그 무렵에는 목단강성에서 이동해온 만주군 보병 제8단 본부가 역시 열하성에 주둔하고 있었다.한국에서 나온 여러 저술을 보면 당시 만군 소위였던 박정희는 만주군관학교와 일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44년 만군 보병 제8단에 배속 받은 것으로 되어있다.만군 제8단도 간도특설부대 처럼 모택동휘하의 팔로군 토벌이 주임무였다.그러나 간도특설부대와 임무가 같았을 뿐 박정희소위가 특설부대에 근무했다는 대목은 없다. 그러면 주재덕 선생의 증언에 착오가 있는 것일까,아니면 한국의 기록이 잘못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가려보아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한다.어떻든 주재덕 선생이 들려주는 만군시절 박정희소위 행적에는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다.심지어는 박정희소위가 한때는 팔로군으로 투항할 뜻까지 품었다는 것이다. 『팔로군 포로를 오래 심문하다 보니 내가 일제의 주구 노릇을 한다는 생각이 듭데다.그래서 포로로 잡힌 팔로군 정찰원을 통해 하북성 팔로군 이운창 사령한테 투항할 뜻을 전하는 편지를 몰래 보냈디요.그리고 나서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는 회신이 팔로군 정보망을 돌아서 왔디요.혼자 고민하다 조선사람인 가네카와 중대장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더니 동의하더란 말입네다.중대장 말이 내가 내부는 책임질테니 계속 팔로군과 접촉하라고 명령합데다.그러나 집단투항은 일본 헌병이 방해가 되어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습네다.다만 나는 1944년 8월 하북성에서 혼자 투항할 수 있었디요.마츠모토 소위는 단기교육을 가서 부대에 없었던가 기래요』 ○팔로군으로 투항 속출 그래서 특설부대요원 주재덕은 1944년말에 팔로군이 되었다.팔로군에 겨누었던 총부리를 일제쪽으로 돌린 그는 해방을 맞고서 팔로군 이홍광지대 중대장으로 올랐다.그리고 공산당에 가입해 많은 공을 세웠다.1949년 모택동과 주재덕의 명령에 따라 이홍광지대가 북한으로 건너갈때 그는 심양에 그냥 남았다.심양에서 대퇴(제대)한 이후 요령성 본계로 들어가 화학공장을 맡아 경영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라고 하더니 그에게 곧 불행이 닥쳐왔다.연변 공안당국에서 경찰을 보내 그를 체포해버린 것이다.1958년 연변법정이 내린 판결서는 어마어마한 벌을 내렸다. 「죄범 주재덕은 1943년 4월10일 만주국 간도특설부대에 들어가 정보반에서 1년4개월 근무하는 동안 하북성 팔로군을 토벌하는 등 일제의 주구로 갖은 악한 죄를 범하여 법에 의해 총살한다」는 것이었다.그는 25년간 전범으로 감옥에 살다가 문화대혁명 이후 탄원서를 내어 1983년 무죄석방되었다. 『사형판결은 청천병력 같은 것이었디요.죄를 졌다해도 투항해서 혁명을 위해 숱한 공을 세웠으니끼리 지난 일은 묵과돼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네다.석방되어 나왔을 때 내 나이 예순세살이었수다.만약 내가 팔로군에 투항하지 않고 특설부대 요원들과 어울려 한국에 갔더라면 별 하나는 달았디 않겠습네까』 한국으로 간 특설부대 요원들은 출세가도를 달렸다.제1중대장 가네카와라는 김 아무개는 한국군 중장까지 올라갔고,경찰출신이었던 기포중대장 히로카와는 소장이 되었다는 것이다.특히 소대장으로 가장 유명했던 마츠모토 소위는 바로 박정희대통령이었다는 고집을 그는 끝내 버리지 않았다. 그러면서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 하나를 더 곁들였다.간도특설부대는 해방소식도 모르고 팔로군과 접전을 벌였다는 것이다.특설부대 요원들은 뒤늦게 무기를 버리고 동북으로 가는 길에 조선의용군부대를 만나 의용군에 가담하려다 심사가 두려워 개별적 고향에 돌아갔다고 했다.
  • 인장제조 의뢰 2명 추적/9억 사기사건

    ◎「당좌」 사용법 물은 여직원 조사 【구미=한찬규 기자】 한국은행 구미사무소 현금사기인출사건을 수사중인 경북 구미경찰서는 21일 범인들이 범행당시 사용한 대동은행 구미지점 고무인과 인장을 만들러온 인장업소를 찾아내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일 남자 2명이 구미시 공단동 정인당(주인 안창훈·42)에 찾아와 범행에 사용된 『대동은행 구미지점 대리 이대현이라는 고무인과 인장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가 안씨가 『「현」자 한문이 없으니 맡겨두라』고 하자 돌아간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몽타주를 안씨에게 확인할 결과 인상착의가 같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경찰은 또 『지난해 12월 동료 여직원중 1명이 당좌수표사용법에 대해 물었다』는 대동은행직원 임모씨(31)의 진술을 확보,임씨와 이 은행 여직원 9명을 불러 관련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은행 화장실 등에서 수거한 담배꽁초 8개에 대한 감식을 의뢰했다.
  • 한은 구미사무소 9억 사기인출/「3가지 의문점」 집중 수사

    ◎한은 사기범 현상금 2천만원/대동은 백지수표 분실 왜 몰랐나/거액 인출하며 도장확인도 안해/헌돈 요구에 의심없이 모두 내줘 【구미=한찬규 기자】 사상 최고액수의 한국은행 구미사무소 9억원 현금인출 사기사건은 많은 의문점을 갖고 있다. 신용과 정확성을 생명으로 하는 은행에서 ▲거액을 인출하면서도 확인작업을 않은 점 ▲인출때 헌 돈을 요구했으나 의문을 품지 않은 사실 ▲백지 당좌수표가 분실된 점 등은 있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 구미사무소는 9억원이라는 거액의 현금을 인출하면서 수표에 찍힌 가짜 도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가장 큰 실수를 범했다. 대동은행 구미지점이 그동안 한은 구미사무소에서 당좌수표를 현금으로 인출한 최고액은 4억7천만원이었다.갑절이 넘는 9억원을 지불한다면 당연히 대동은행에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 범행에 사용된 당좌수표는 칼로 예리하게 절취돼 육안으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었고 절취된 수표와 원부사이에 찍는 간인도 없었다. 또 대동은행 지점장 등 4명만이 지불 준비금 인출업무를 맡아와 얼굴이 충분히 알려 졌는데도 한국은행 담당직원은 범인들이 대동은행 배지를 달고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거액을 내주었고 새 돈이 아닌 헌 돈으로 인출해 달라는 요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한국은행 구미사무소 현금창고에 설치된 감시용 폐쇄회로 TV카메라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범인들을 찍은 필름만으로 인상착의 확인이 전혀 불가능 한 것도 간과할 수없는 허점이다. 대동은행 구미지점의 백지 당좌수표 관리에도 문제점은 많았다.지난해 11월17일 한은 구미사무소로부터 백지 당좌수표 1백장을 발부받아 사용해 왔으나 쓰고 남은 용지가 얼마나 되는지는 한번도 점검해보지 않아 언제 도난을 당했는지도 몰랐다. 일반 은행에서 한국은행과 거래하는 당좌수표가 분실돼 현금이 유출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한국은행은 일반은행과 거래할 때 1백장 한 책으로 된 백지 당좌수표를 주고 일반 은행에서는 이 백지수표에 필요한 액수를 기입해 돈을 인출하고 있다. 한편 경북 구미경찰서는 20일 범인 3명의 몽타주를 작성,2천만원의 현상금을 걸고 전국에 수배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하오 1시쯤 대동은행 구미지점 직원을 사칭한 30대 남자 3명이 구미시 공단동 한국은행 구미사무소에서 한국은행 발행의 위조된 백지당좌 수표 1매를 제시하고 현금 9억원을 인출해 도주했다.
  • 은행주총 내일부터/동화·서울 노사갈등… 진통 클듯

    ◎임원 대폭 물갈이 예상 일반은행들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가 22일부터 열린다.오는 27일까지 계속되는 일반은행(국책은행 제외)들의 올 주총에서는 은행장 4명을 포함해 55명의 임원의 임기가 끝나거나 스스로 물러난다. 경영악화에 따른 문책성 물갈이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제일,서울,동화,동남,평화,충북 등 6개은행은 올해 배당을 할 수 없고 그 밖의 은행들도 작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배당할 계획이어서 주총 과정에서 주주들과의 마찰도 예상된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25개 일반은행 중 22일에 주총을 하는 은행은 서울,신한,한미,동화,제일,평화,상업 등 7개 은행이다.대부분 영업실적이 부진하거나 노조와 마찰중인 은행이다.이중 임기가 끝나거나 공석중인 임원이 각각 1명과 4명인 동화와 서울은행의 경우 임원퇴진을 요구하는 노조와의 갈등까지 겹쳐 주총과정에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동화은행은 이재진행장이 지난 17일 노조와의 협의에서 상반기 퇴진의사를 밝혀,연쇄적인 임원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미은행은 홍세표 현행장의 중임이 확실하다. 23일에는 한일,국민,대동,보람,하나,대구,광주,강원,충북,경기,외환,조흥은행 등이 주총을 개최하지만 적자를 기록한 충북은행을 제외하고는 작년의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되지 않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 신한은 6년연속“최우수 경영”/은감원,작년 일반은 경영평가 결과

    ◎부실대출 거의 없고 업무이익 2.2% 늘어/서울·동화·평화 최하위… 지방은 「대구」 최고 작년에 시중은행에서는 신한은행,지방은행에서는 대구은행이 경영을 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은행감독원이 20일 발표한 「95년의 일반은행 경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15개 시중은행 중에서 신한은행은 작년말 현재의 누적적 경영상태 종합평가(현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A등급을 받아 지난 90년이후 6년째 최우수은행 자리를 지켰다.작년 한햇동안 경영실적이 개선된 정도(성과평가)에서도 AA등급을 받았다.부실대출도 별로 없는데다 업무이익이 전년보다 2.2% 증가해 수익성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조흥은행은 두부문 모두 A등급을 받아 전년도보다 한단계 향상됐다.가장 많은 업무이익(4천8백79억원)을 올려 수익성부문에서 특히 좋은 점수를 받았다.한미와 하나은행도 경영상태에서 A등급을 받았다. 상업과 대동은행은 경영개선도에서 A를 받았다.상업은행은 94년에 5백17명의 인원을 감축한데 이어 작년에도 2백70명을 감축하는 등 감량경영을 한 것이 경영개선의요인으로 분석됐다. 서울,동화,평화은행은 경영상태평가와 경영개선도에서 모두 최하등급인 C를 받았다.서울은행은 거래처인 보배와 삼익 등의 부도로 신규 부실대출이 크게 늘어 업무이익이 전년보다 30.1% 줄어드는 등 수익성부문이 매우 부진했다. 10개의 지방은행중 대구은행은 경영상태에서 AA를,경영개선도에서는 A를 받아 최우수 지방은행 자리를 고수했다.경남은행은 경영상태에서 전년의 B에서 A로,경영개선도에서는 C에서 A로 각각 높아져 지방은행중 경영실적 호전이 돋보였다.채권위주의 유가증권투자로 수익성이 좋아져 업무이익이 전년보다 14.8% 늘며 수익성이 매우 좋아졌기 때문이다. 전북은행은 경영상태에서 A를 받았고,부산과 경기은행은 경영개선도에서 A를 받았다.작년에 처음 경영평가를 받은 국민은행은 두부문에서 모두 B를,평화은행은 두부문에서 모두 C를 받았다. 은감원은 C등급을 받은 은행에 대해서는 자회사 출자와 배당을 할 때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 한은은 실명제 재교육을(사설)

    한국은행 구미사무소에서 지난 17일 9억원을 사기인출 당한 사건은 중앙은행의 공신력을 땅에 떨어 뜨린 대표적인 케이스로 기록될 것이다.발권·지급·감독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중앙은행에서 어떻게 그런 중대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지 도저히 납득이 가지않는다. 현재 금융실명제가 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의 감독을 맡은 중앙은행이 실명확인도 없이 9억원이란 거액을 인출해 줄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한은이 스스로 금융실명제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다른 금융기관의 금융실명제 위반여부는 어떻게 감독하고 징계해 왔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사고는 그동안 한국은행의 기강이 해이해 질 대로 해이해 졌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다.올해 신정연휴기간 동안 한은 본점에 도둑이 들어 통화정책자료가 담긴 컴퓨터 디스켓과 노트북 및 현금 80만원을 도난당한 사건이 일어 났었다.그 사건이 있은지 불과 한달 반 남짓한 사이에 거액인출사건이 다시 일어났다는 것은 직원들의 기강과 근무자세에 문제가 있음을 입증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시중은행에서도 일어나기 어려운 사건이다.시은에서 고객이 9억원을 인출하려 한다해도 담당직원이 직상자에게 보고를 했을 것이고 직상자는 실명을 확인토록 지시했을 것이 거의 분명하다.사건의 발단은 실명확인을 하지 않은데서 비롯된 것이므로 한은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실명제에 대한 재교육을 즉각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 한은 스스로 실명제를 지키지 않으면서 다른 금융기관에는 실명제를 지키라고 하기 어렵다.한은은 직원들에 대한 재교육은 물론 앞으로는 자체 감사를 실시하여 실명제위반사실이 드러나면 시은직원과 똑같이 징계하는 것이 마땅하다.동시에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한 별도의 대책도 조속히 세워야 하겠다.이번 사건의 빌미를 제공한 대동은행 또한 당좌수표보관 등 보안문제를 철저하게 체크하여 다시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끔 해야할 것이다.
  • 마지막 왕세손(외언내언)

    조선왕조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 이은공이 63년 일본에서 환국할 때 그는 병상의 몸이었다.11살때 이토(이등) 통감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고국을 떠난지 56년만에 실현된 영구귀국이었다.김포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차안에서 영친왕은 『고국의 푸른 하늘을 보고 싶다』며 앰뷸런스 커튼을 젖혀달라고 했다.국민들은 그를 「비운의 황태자」라고 불렀다. 영친왕은 26대 고종황제의 셋째 아들.순종이 후사가 없었으므로 황태자로 책봉되었으나 3년 뒤 왕조가 망하는 비운을 겪는다.망국의 황태자는 일본에 볼모로 끌려가 일본왕실의 귀족인 방자여사와 결혼을 하게되고 왕세손을 낳는다.조선왕실의 재기나 백성들의 왕정 복고를 철저히 막기위해 일제가 취한 정략결혼이었다.고종의 고명딸 덕혜옹주를 대마도 도주에게 강제결혼시킨 것과 같은 술책이었다. 영친왕의 아들은 당연히 왕세손이 된다.왕조시대라면 세자가 되고 때가 되면 왕위에 오르는 길이 열려있는 신분이다.그 마지막 왕세손 이씨가 17년만에 귀국하여 13일 역대왕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종묘를찾아 인사를 올렸다. 웅장한 건물앞 드넓은 어떠했을까. 왕조가 없어진 지금 왕세손이 있을 수 없지만 그래도 왕자의 상념을 떨쳐버릴 수는 없었으리라. 일본에서 태어난 이씨는 미국 MIT대학에 유학해 건축학을 전공했으며 미국여성 줄이아와 결혼했었다. 그러나 오랜 별거끝에 이혼했으며 국내에서 사업을 하다 실퍄한 뒤 한국을 떠났었다. 이번 귀국은 전주 이씨 대동종약원의 주선에 의해 이뤄졌고 이씨종약원 총재로 추대된 상태라 영구귀국으로 보여진다. 귀국후 생활대책에 대해서 아직은 아무런 보장이 없다. 이씨는 오랫동안 일본에서 일전한 직업없이 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종약원이 그를 불러온것도 국내 정착을 권유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오랜 방황끝에 고국에 돌아온 마지막 왕세손이 해마다 가행되는 종묘제례의 제주가 되어 이땅에서 당당한 자세로 여생을 살아가기 바란다.
  • 김대통령 신한국당 전당대회 치사

    우리 민족은 지금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지난 반세기동안 우리는 나라세우기에 피와 땀과 눈물을 바쳤습니다.가난을 물리치고 번영을 이루었고 모진 군사독재를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쟁취했습니다.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과감한 「변화와 개혁」으로 나라의 큰 틀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탈법과 불의를 안고 있는 한 우리는 일류국가를 만들 수 없습니다.「역사 바로세우기」는 탈법과 불의를 뿌리부터 다스려 건강한 미래를 창조하려는 노력입니다. 역사 바로세우기는 나라 바로세우기이며 「제2의 건국」입니다.역사를 바로 세워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개척해야 합니다. 법과 정의가 지배하도록 해야 합니다. 정치는 「역사 바로세우기」의 중심입니다.정치가 바로서야 경제도 바로섭니다.정치가 바로서야 사회도 바로섭니다.정치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섭니다. 국회의원을 돈으로 사고 파는 정치는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정치가 나와야 합니다.국민을 분열시키는 정치는 청산되어야 합니다. 개혁없는 안정은 정체요,안정없는 개혁은 혼란입니다.우리 당만이 개혁과 안정을 동시에 이끌 수 있습니다.우리 신한국당은 이 나라의 건전한 안정세력과 합리적 개혁세력의 대동단결 속에서 태어난 것입니다. 15대 국회의원 선거가 두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선거후에 구성될 새 국회는 우리 민족의 21세기를 준비하는 막중한 책무를 짊어지고 있습니다.이번 총선거는 단순히 정당간의 표대결이 아닙니다. 이 나라 이 민족의 장래에 대한 중대한 선택이며 결단입니다.우리는 국민들이 바른 선택과 결단을 내리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우리 당은 국민의 열렬한 성원과 지지를 모아 확고한 정치적 안정을 확보해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줄기차게 개혁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국회에서 안정의석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원내 안정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변화도 개혁도 더이상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야당에서는 여당의 독주를 견제한다는 구실로 표를 달라고 합니다.그러나 안정이 없는 견제는 혼란을 의미할 뿐입니다.견제라는 명분 때문에 안정을 잃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어느 야당에서는 제1당이 되어 정치안정을 이루겠다고 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지난 80년대 후반 여소야대의 정국이 가져왔던 사회적 혼란과 국정마비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온 국민의 여망을 모아 추진하고 있는 2002년 월드컵대회 유치에도 우리의 정치적 안정이 필수적입니다.월드컵대회의 한국개최는 우리가 21세기 세계 중심국가를 건설하는데 결정적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저는 저의 임기 중에 대통령 중임제 도입이나,정경유착의 온상이 될 내각제 채택을 위한 개헌,또는 어떤 형태의 개헌도 단호히 반대할 것입니다. 이번 선거는 안정과 혼란 사이의 선택입니다.
  • “안정속 개혁으로 일류국가 건설”/김대통령 신한국당 전대 치사

    ◎임기중 어떤 개헌도 반대/「국민과의 약속」 5개 총선공약 채택/“지역 가르고 분열시키는 정치/국민은 더 이상 용납 않을 것/우리당 앞장서 선거혁명 이룩” 신한국당은 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김영삼대통령과 김윤환대표위원,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할 후보 2백53명 전원 등 1만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 전진대회 겸 제1차 전당대회를 갖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신한국당은 이날 대회에서 새로 바뀐 당명과 당헌을 확정하고 안정속의 개혁을 통해 21세기 일류국가를 건설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의 정강정책 개정안을 추인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 중심제를 정강정책에 명시하고,15개 항의 핵심 추진과제를 총선 공약으로 설정한 「국민과의 약속」을 채택했다. 김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임기중에 대통령 중임제 도입이나,정경유착의 온상이 될 내각제 채택을 위한 개헌,또는 어떤 형태의 개헌도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고 거듭 천명했다. 김대통령은 『역사바로세우기는 제2의 건국』이라고 규정하고 『두 전직대통령이 구속되는 사태는 국가적 불행이고 국민적 수치지만 쿠데타로 정권을 탈취하고 권력을 이용해 부정축재를 하는 일이 이 땅에 되풀이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국민을 지역으로 가르고 분열시키는 정치,사회를 혼란시키는 정치,나라 발전을 가로막는 정치를 국민은 더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를 헌정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 선거혁명을 이룩하는데 우리당이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신선하고 개혁적이며 능력있는 새 인물들이 정치를 맡아야 할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전제,『신한국당은 이 나라의 건전한 안정세력과 합리적 개혁세력의 대동단결 속에서 태어났다』고 세대교체 의지를 다졌다. 김대통령은 『이번 총선거는 단순히 정당간의 표대결이 아니라 이 나라 이민족의 장래에 대한 중대한 선택이며 결단』이라며 『우리 당은 확고한 정치적 안정을 확보해야 한다』고 총선에서 필승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야당에서는 여당의 독주를 견제한다는 구실로 표를 달라고 하지만 안정이 없는 견제는혼란을 의미할 뿐이며 견제라는 명분때문에 안정을 잃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 “대동아 침략전쟁은 정당”/일 방위청계열 연구소

    ◎「망언보고서」 발표 말썽 【도쿄 연합】 일본 자위대 전간부들로 구성된 방위청 계열의 싱크탱크인 「일본 전략연구센터」가 과거 대동아 침략전쟁을 정당화하고 국제협력을 위해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놓아 말썽을 빚고 있다. 연구센터가 최근 내놓은 정책제언인 「21세기 안전과 번영」은 『일본 방위와 국제협력 앞에 놓여있는 장애는 일본 특유의 군사 알레르기로 정치·외교상 자신 상실과 맥을 같이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침략에 대해서는 『대동아전쟁을 포함한 메이지(명치)시대 이래 전쟁을 전부 잘못된 것이라고 근대사를 부정하고 스스로 침략국가라고 자학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점령정책에 바탕한 도쿄재판사관(사관)』이라고 지적한뒤 『전후 50주년이 지난 지금이야말로 이같은 왜곡을 시정해 바른 전쟁관과 역사관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보고서는 또한 현행 헌법에 대한 해석을 바꾸어 「무력행사를 수반하는 국제협력을 회피해서는 안된다」면서 이를 위해 안전보장 기본법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센터는 가네마루 신(김환신) 전 자민당부총재와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 신진당당수가 회장,위안부는 공창이었다고 망언을 늘어놓은 나가노 시게토(영야무문) 전 법상이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보수·우익세력의 온상이다.
  • 중앙박물관 대동여지도 목판 11장 원판 확인

    지난해 11월 국립중앙박물관 지하수장고에서 발견된 대동여지도 목판 11장이 숭실대에 있는 대동여지도 목판 1장과 똑같은 고산자 김정호가 제작한 원판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양모국립중앙박물관장은 3일 『이우형,이찬씨 등 고지도 전문가들과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지난 4개월간 박물관 수장고와 숭실대의 대동여지도 목판,박물관의 대동여지도 수정본과 서울대 규장각의 초간본을 정밀 대조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모두 불타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던 대동여지도의 목판은 전체 50판중 12판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유류탱크 도장 전문 건설도장공업(앞선 기업)

    ◎강판 녹 제거 「숏 블라스팅공법」 개발/미사 인수후 특수도료 생산… 8년연속 도급 1위 『성실시공과 첨단도료로 품질우위를 확보한다』 유류저장용 탱크 도장 전문업체인 건설도장공업의 차정웅대표이사(62·전남 여천시 원대동)의 경영방침이다.그는 도장분야는 도료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시공자가 시공지침을 따르지 않으면 기대한 효과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한다.성수대교 붕괴나 당산철교 재시공과 같은 사례는 녹제거 등의 시공지침을 따르지 않은 부실시공의 예라는 것. 차회장은 본래 화학도였다.연세대에서 화학을 전공한 그가 건설도장공업을 창업한 것은 72년이다.대학을 졸업하고 7년여동안 도료제조업체의 연구원으로 일하다 아예 회사를 설립했다.그간 24년이 흘렀지만 그는 도장업만 고집해왔다.물론 76년 유류저장 탱크제작업체인 부림종합건설을 세워 탱크제작에도 진출했고 80년대 초반에는 현대의 하청을 받아 중동공사 현장에도 나갔다.그러나 어디까지나 본업은 도장이었다. 건설도장은 지난해 1백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1천여개 도장업체중 도급순위도 1위였다.88년이후 한번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건설도장의 강점은 기술우위와 첨단제품.철구조물이나 강판의 녹을 제거하기 위해 일정한 크기의 쇠알갱이를 고속분사하는 「숏 블라스팅」공법은 이 회사의 자랑거리다.분진방지에 뛰어난 기법이다.집진시설은 필수다.지난 93년 전남 여천공장에 20억원을 투자,집진시설과 숏블라스팅 시설을 설치했다. 특수도료로 건설의 주력 도료인 IC531은 건설의 효자다.우주선 부식방지용 도료인 이 제품은 그간 전량 수입됐다.건설측은 지난 94년말 4백만달러를 투자 이 제품을 생산하던 미국 IC사를 인수,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수입대체효과도 높다. 건설측은 IC531로 시공한 업체에는 25년간 품질을 보증해주는 품질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제품품질과 시공기술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여기에 연구인력을 보강,기반을 다지고 있다.본사의 설계·감리·연구인력 17명에 IC측 24명을 보강,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한 매년 2명의 인력을 미국의 검사양성기간에 2년간 유학을 보내,고급인력 양성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도장업체 취약점인 복리후생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도,설악산,경주 등에 콘도를 매입했고 사내 실무교육도 수시로 실시,도장공법개선을 꾀하고 있다. 차회장은 『도장은 도료와 시공인력이 뛰어나도 시공자가 시공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품질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 『도장업계가 발전하려면 정부와 발주처의 엄격한 감리제도가 정착돼야 할 것』이라고 업계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 북 주민 또 4명 귀순/어제 서울 도착/제3국 탈출 체류중 망명

    국가안전기획부는 북한을 탈출하여 제3국에서 체류하던 이성현(40·대동강 건설회사 러시아현장 운전수),남수(38·온성우산공장 지배인),홍진희(27·인민군 제7군단 수산부업기지 지도원),김정용(26·재령 제3요양소 노동자)등 4명이 30일 김포공항으로 입국,귀순을 요청해 옴에 따라 자세한 귀순동기 및 경위 등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 은행 점포설치 완전 자율화/새달부터/지점·출장소 구분도 없애기로

    ◎“고정자산 자본의 60%내” 간접 규제 다음 달 1일부터 은행의 점포신설이 완전 자율화된다. 한국은행이 지난 주 은행대출 가산금리를 폐지한데 이어 점포설치 자유화 조치까지 시행됨에 따라 실질적인 금융자율화가 사실상 모두 이뤄진 셈이다. 은행감독원은 25일 금융시장 개방을 맞아 은행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점포설치를 자유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은감원은 은행들이 외형위주에서 수익위주로 경영전략을 바꾸는 등 책임경영 의식이 높아졌고 부동산 가격도 안정추세를 보여 규제를 완화할 여건이 성숙됐다고 설명했다. 종전까지는 은행의 실적에 따라 연간 10∼15개의 점포를 설치했었다.점포설치는 자유화됐지만 고정자산 취득이 많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정자산이 자기자본의 60%를 넘지 않도록 간접 규제는 계속키로 했다. 이 범위내에서 은행들은 점포를 마음대로 설치할 수 있으나 이미 60%를 넘는 국민·대동·한미은행과 추가 점포신설로 60%를 넘을 수 있는 동남·보람·평화은행은 3년내에 45개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그 외의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은 설치 한도내에서 자유롭게 지점을 세울 수 있다. 6대시중 은행은 평균 2백개씩 신설할 여력이 있는 등 3년내에 모두 2천개의 점포가 늘어날 수도 있다.그러나 은행들이 무리한 외형경쟁을 자제하는 분위기여서 실제 신설될 점포는 절반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현재 국내의 은행 점포는 4천5백57개다. 또 지점과 법인거래지점,출장소로 나눠졌던 점포구분을 없애 모두 지점으로 통일하기로 했다.출장소도 다음 달부터 사라지는 셈이다.이에 따라 점포의 업무영역 구분도 의미가 없어져 은행들이 점포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 됐다.현재 10층이상 건물의 3층이상에 설치할 수 있는 법인거래지점은 법인만을 상대로 하는게 원칙이며,출장소는 중소기업에 대한 당좌거래 및 기업에 대한 대출은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99년으로 예정돼 있던 점포설치 자유화가 앞당겨진 것은 나웅배 재정경제원 장관이 경제행정 규제완화 차원에서 자유화를 촉구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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