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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許洪 대동은행장 사의 표명/부실경영 책임 용퇴… 금융빅뱅 본격화

    ◎강원銀,현대종금과 합병위해 減資 결의 【吳承鎬 기자】 금융빅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가 부실은행의 조기 폐쇄 등 금융구조개혁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뒤 대동은행장이 은행개혁 차원에서 전격 사표를 냈다.강원은행은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종합금융과의 합병을 위해 감자(減資)를 실시키로 결의했다. 금융감독당국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8% 이상인 자기자본비율을 충족하지 못한 12개 은행에 대해 인수·합병 등을 독려하고 있어 부실경영에 책임지고 도중 하차할 은행장이 추가로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許洪 대동은행장은 15일 97년 말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2.98%에 그쳐 은행감독원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는 등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다. 許행장은 “자구계획을 다한 뒤 물러날 생각이었으나 은행장이 용퇴하는 것이 은행을 살리는 길이라는 직원들의 요청을 수용했다”며 “경영정상화계획에 은행장 교체계획을 넣으면 보다 좋은 점수를 얻어 은행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 은행은 조만간 임시 주총을열어 신임 은행장을 뽑을 예정이다. 한편 강원은행은 이날 이사회에서 현대종금과 합병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전단계로 1천62억원(2천1백24만주)인 자본금을 오는 8월 말까지 3대 1의 비율로 병합,3백54억원(7백8만주)으로 줄이기로 결의했다.
  • 금융빅뱅 초읽기 돌입/은행 구조개혁 조기추진 안팎

    ◎12개銀 정상화 계획 승인 예정 앞당겨/금융권 외자유치 전략짜기 등 초비상 금융빅뱅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금융감독위원회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8% 이상인 자기자본비율을 충족하지 못해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12개 은행에 대한 경영정상화계획의 승인 일정을 당초 계획했던 오는 6월 말보다 앞당기기로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12개 은행의 경영정상화계획 제출 시한이 이 달 말인 점을 감안할때 다음 달에는 폐쇄나 합병 또는 경영진 교체 대상인 ‘부실은행’ 꼬리표가 붙는 은행들이 가려질 것으로 여겨진다.자기자본비율 8% 미달 은행에 대해 경영정상화계획을 평가한 뒤 ‘우량은행’ ‘보통은행’ ‘부실은행’ 등 3등급으로 분류한 뒤 부실은행에 대해 이같이 조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금감위는 특히 경영정상화계획 평가시 대내외 금융기관의 인수·합병,외국지분참여,합작 등 구조조정 노력을 반영키로 하는 등 경영정상화계획 승인이전 은행권의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독려·촉구하고 나섰다.은행들이 낼 경영정상화계획이 ‘계획’에 그치지 않도록 주의를 환기시킨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당국이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불을 당긴 것은 외환위기를 보다 근원적으로 치유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금융기관 및 기업구조조정이라는 두 수레바퀴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을 경우 대외 신인도 제고를 통해 금융시장을 안정을 기하는 것이 물거품이 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금감위가 금융구조개혁 추진 방침을 천명함에 따라 금융권은 외자유치 전략을 짜는 등 비상이 걸렸다. 외환은행은 3천억원 이상의 외자유치를 위해 사모(私募) 방식에 의한 증자를 실시,외국의 유수 은행에 일괄배정하기 위해 파트너를 찾는 막바지 작업을 펴고 있다.대동은행이 부실여신 최소화를 위해 40억원 가량의 연체이자를 탕감해 주기로 한 것도 강제 퇴출당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다.그러나 당국의 기류로 볼 때 인수·합병이나 폐쇄,경영진 교체 등의 조치를 당할 은행은 예상 외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단순히 자기자본비율을 8% 충족시켰다고해서 안심해서는 안된다”며“책임있는 경영진은 임시 주총을 열어서라도 퇴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증자 등을 통해 겉모습만 괜찮은 것으로 포장해서 어영부영 넘어가는 것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것으로,금융기관 구조조정의 강도를 실감케 한다.
  • 中企·개인대출자 연체이자/대동銀,40억원 탕감

    대동은행은 13일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의 고(高)금리에 따른 중소기업 및 개인대출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체이자 40억원을 탕감해 주기로 했다. 대동은행은 이를 위해 ‘대출 연체이자 사면제도’를 도입,지난 해 12월부터 지난 3월 말까지 발생한 연체이자에 대해 오는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약정이자만 갚으면 연체이자를 모두 갚은 것으로 해주기로 했다.탕감 대상은 개인과 중소기업을 포함해 8천여명에 이른다. 이 은행 관계자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우량 중소기업들의 금리부담을 해소해 주고,은행도 대출금을 조기에 수익화함으로써 부실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 가수 玄美씨 北 여동생과 48년만에 재회/중국 長春서

    가수 玄美씨(62·여·본명 金明善)가 지난달 7일 헤어진지 48년만에 북한에 사는 여동생 김길자씨(55·함경남도 단천)를 중국 장춘(長春)에서 재회했다. 언니 金화선씨(67·가수 노사연의 어머니),오빠 명준씨(65),여동생 명옥씨도 동행했다.길자씨는 북한 거주 두 여동생 중 한명이다. 평양이 고향으로 2남6녀였던 玄美씨 가족은 1·4후퇴 때 모두 대동강을 건너는 것이 어렵자 9,7살 짜리 두 동생을 할머니 집에 맡겨 이산가족이 됐다. MBC­TV는 9일 하오 11시 ‘MBC 다큐 스페셜’에 玄씨가 동생과 재회,이틀동안 함께 지내는 모습을 방영한다.
  • 野 보수대연합 태동할까/박세직 의원등 자민련 입당설로 분위기고조

    ◎교섭단체규모 세확보땐 당대 당통합 가능성 한나라당 민정계출신 의원 일부와 자민련이 ‘보수연합’을 본격적으로 꾀할 움직임이어서 정가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한나라당 朴世直 의원의 탈당 가시화는 이런 기류의 단초(端初)를 제공한다.朴의원은 오는 30일쯤 탈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당 안팎의 곱지 않은 시선을 감안,당분간 무소속으로 잔류하겠지만 얼마되지 않아 朴의원이 자민련에 합류할 것이란 전망은 이미 기정사실화돼 있는 분위기다. 朴의원 측근들은 일단 朴의원의 단독행동이라고 설명한다.金鍾泌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과정에서 일관되게 무기명 비밀투표를 주장한 朴의원으로선 더이상 당에 머물기가 힘들다는 것이다.또 최근의 북풍파문에서 빚어진 대북 안보위기는 보수희구층의 엄청난 불안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점도 보탠다.따라서 신(新)보수세력의 결집이 朴의원의 구상인 것 같다.문제는 동반탈당 규모다. 朴의원은 총리인준 문제와 관련,자신과 뜻을 같이 했던 金宗鎬 李信行 金一潤 의원등과 최근 빈번한 접촉을 갖고 향후 행보에 관해 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려진다.또 당내에서는 탈당 요주의 인물로 수도권의 P의원과 또다른 P의원,S의원과 또 다른 S의원,L의원,중부권의 H의원과 또 다른 H의원,L의원,영남권의 K,J의원 등이 꼽힌다.한 중진의원은 “지금은 보수세력이 대동단결,국가의 중심을 잡아야 할때”라고 보수연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내달 10일 전당대회에서 당권파와 비당권파간의 경쟁여하에 따라서는 탈당규모가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이 경우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 교섭단체 규모의 세(勢)를 모은뒤 자민련과의 당대 당 통합도 시나리오의 하나로 그리고 있는 것 같다.그렇게 되면 정계개편은 급속한물살을 탈수 밖에 없다.李洪九·李壽成씨의‘전열이탈’도 그런 맥락으로 이해된다.
  • 긴급 융자와 출판계의 과제/金鍾冕 문화부 기자(오늘의 눈)

    ‘출판계 3월 대란설’로 최악의 상황에 몰려있는 출판계에 한줄기 빛이 쏟아지고 있다.정부가 25일 200억원을 4월 초 출판계에 긴급 융자키로 함에 따라 벼랑에 선 출판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이다.출판계는 금주중 출판관련 단체장 회의를 갖고 ‘출판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키로 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의 출판업계 부도위기의 근본원인은 누구나 공감하듯 전근대적인 출판유통구조에 있다.우리나라에는 그동안 1천300여개에 이르는 유통업체가 난립해왔다.이같은 다중적인 유통경로로 인해 영업효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으며 어음결재 관행에 무분별한 주문과 반품,운송과정상의 문제 등 악순환이 되풀이됐다.그런 만큼 이번 지원금은 개별 출판사의 자금난 해소라는 급한불을 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출판유통 현대화에 우선적으로 쓰여져야 한다.문제는 이 자금을 어느 유통회사에 지원할 것이며,유통망 재건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져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국내 최대 유통업체인 보문당을 비롯,송인서림·고려북스 등 굵직한 서적도매상 25개가 연쇄 도산함에 따라 우리 출판유통계는 대동맥이 끊긴 상태다.현재 출판계에서는 출판사들이 공동출자한 유통회사인 한국출판유통과 한국출판협동조합을 활용하는 방안과 기존 서적도매상의 조직을 살리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그러나 여기서 유념해야할 것은 출판계 모두가 공감할 수있는 ‘공(公)개념’에 입각한 유통망을 어떻게 창출해 내느냐 하는 것이다.이와 관련,우리는 출판선진국의 유통구조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일본은 우리처럼 위탁거래를 하고 있다.그러나 우리와는 달리 일판(日販)·동판(東販)등 대형 도매상 두 곳이 전국의 1만2천여개 서점,출판물유통량의 75%를 장악하고 있다.우리도 이처럼 장기적으로는 기존 유통망중 건실한 도매상 몇 곳만 남기고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참에 도서유통방식 자체를 재검토해 볼 필요도 있다.독일 등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은 위탁거래가 아닌 매절방식을 택하고 있다.따라서 책이 출판사를 떠난 이상 대금을 못받거나 반품돼 오는 일은 없다.이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출판유통혁명’을 이뤄내는 것이야말로 무엇보다 시급한이 시대의 과제다.
  • 高速鐵 계속돼야(사설)

    경부고속철도용 TGV차량이 한국으로 오기 위해 프랑스항구에서 선적되는 광경이 모든 신문에 게재됐다.감흥은 없고 오히려 분노와 착잡한 감정만을 새삼 일으키고 있다.경부고속철도공사를 당장 중단하라는 소리가 불거져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처음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금년말에는 꿈의 고속철도가 달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공사를 계속해야 할 것인지 아니면 중단할 것인지조차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감사원은 최근 고속철 특감결과를 대통령에 보고하면서 비용과 경제성을 들어 전면 재검토를 건의했다.그러나 건설교통부는 중단은 있을 수 없다면서 공사강행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경부고속철도문제는 보다 냉정히,장기적인 관점에서 판단이 내려져야 한다고 본다.고속철이 국민의 분노와 불신을 사고 있는 것은 늘어만 가는 사업비와 공기(工期)지연 등 시행착오,여기에다 부실공사문제까지 겹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부축(京釜軸)은 우리경제의대동맥이고 경부축의 물류난(物流難)해소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 고속철이다.이미 3조원 가까운 돈이 투자됐고 중단될 경우의 문제 또한 만만치 않다.경부고속철공사 중단을 주장하는 측도 물류난 해결의 시급성은 인정하고 있다.다만 문제가 되고 있는 사업비를 최소화하는 검토가 선행되고 이를 국민에게 이해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대전과 대구역사(驛舍)를 지상화(地上化)하는 것을 포함,물류소통과 직접 관계가 적은 사항들에 대한 비용 최소화 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또한 대구∼부산간 기존철도 전철화 방안,시속 300㎞인 최고속도 조정문제 등 전반에 관한 재검토 작업은 필요할 것이다.이러한 비용 최소화 작업을 통해 새로운 추진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 경부고속철은 많은 시행착오와 부실문제를 겪었다.이는 사업추진체인 고속철도공단의 조직과 인적 구성에서 일어난 문제라고 본다.현재의 공단조직이나 능력이 사업추진에 부적절하다면 과감히 뜯어 고쳐야 한다.
  • 백악관사람들 “침묵은 금”/클린턴 추문 관련 “소환될라” 입조심

    ◎자료제출 명령 걱정에 일기도 안써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클린턴 대통령이 부동산 사기,섹스 스캔들에 관한 특별검사의 수사망에서 좀체 빠져나오지 못한 가운데 백악관 ‘사람들’ 또한 법률적인 지뢰밭에 갇힌 신세다.그래서 백악관이 인간적으로 매우 황폐한 곳으로 변질됐다. 우선 4백명이 넘는 백악관 직원들 대부분은 일기를 쓰지 ‘못한다’.미국의 특별검사는 소환령(서브피너)의 특권이 부여된다.이 소환령은 증인으로 출두하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련자료 제출명령이기도 한데,자료라는게 우리나라처럼 사무실 캐비넷 속에 보관된 공문서에 한정되지 않는다.회의도중 작성한 노트·메모,근무중 끄적거린 낙서장,그리고 ‘프라이버시’의 상징인 개인 일기장도 해당된다.얼마전 힐라리 여사는 TV 인터뷰에서 일기를 쓰느냐는 질문에 “아이구,천만예요.소환감일텐데”라고 대답했다.고위 정책입안자들은 의견 교환용 메모를 돌리더라도 금방 파쇄기로 없애버리는 게 불문율이며,옛날보다 두번은 더 생각하고 전화,인터넷 e메일을 사용한다. 메모뿐 아니라 말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현안 중의 현안인 섹스스캔들에 대해 섣불리 입을 놀렸다간 당장 특별검사의 연방대배심 소환 대상이다.이런 일은 고객·변호인간 비밀보장 특권이 주어진 변호사들에게 일임하고 일체 아는 체를 말아야 한다.메커리 백악관 대변인도 백악관 법률고문 및 대통령 개인변호사들의 대책회의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참석하기를 피한다.거기서 무슨 ‘사실’을 알았다간 변호사가 아닌 자신은 검사의 소환령을 피할 도리가 없는데,대배심에 출두하려면 최소한 시간당 수임비가 3백달러(40여만원)인 변호사를 대동해야 한다.대배심 소환은 정신적 고문일 뿐 아니라 재산손실의 첩경인 것이다. 예전엔 공무원이 공무원 신분의 법률고문실 변호사와 나눈 대화나 메모도 고객·변호인간 특권이 인정됐으나 지난해부터 이를 상실,공무원 변호사는 형사범죄 사실을 인지했을 경우 이를 고발해야만 한다.대통령이 속을 터놓을 상대가 줄어든 것이다.최근에는 대통령하고 행정부 공무원이 나눈 대화도 군사,외교 관련이 아닌한 대배심 증언사항이라고 스타 검사측은 주장한다.이런 마당에 개인변호사 아닌 누가 섹스 스캔들에 관해 대통령하고 말을 나누려고 할 것인가.그저 모른 체하는 것이 최고라는 분위기인 것이다.
  • ‘大洞制’를 지자체 개편 모델로/孔民培 창원시장(공직자의 소리)

    ○구청과 洞의 중간 기능 IMF한파와 더불어 지방행정의 경쟁력이 다시금 문제가 되고 있다.오는 6월의 지방선거 이후 지방행정 조직의 개편작업을 할 것이라는 보도를 접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7월 창원시의 행정동을 절반으로 감축한 대동제(大洞制)시행을 생각해 본다. 지난해 초 창원시의 인구는 50만명에 이르렀다.당시 지방지치법에 규정된 구청을 설치할 것인가를 두고 공직사회와 시민들간에 논란이 분분했다. 침체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구청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제기됐다.그러나 구청 설치는 현행 3단계의 행정계층을 4단계로 복잡화하고 이에 소요되는 인력과 예산 낭비도 만만치 않다는 반대의 목소리도 높았다. 이같은 양측의 일응 타당한 의견에도 불구하고 행정의 전산화에 힘입어 행정동의 업무량은 50% 이상 감축되는 추세임에 틀림없다.따라서 새로운 행정서비스의 공급체계를 모색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됐고,그 결과 창원시가 시행하고 있는 대동(大洞)의 도입을 결정하게 된것이다. 대동제는 기존의 2∼3개 동을 생활권으로 묶어 1개 동으로 만들고,구청과 동의 중간적 기능을 부여해 ‘지역 커뮤니티 센터’로 자리잡게 했다. ○예산절감 500억원 효과 대동제 시행 후 창원시의 동은 종전 24개에서 12개로,동별 인구는 1만8천900명에서 3만7천700명으로,공무원 수는 동당 평균 17명에서 30명으로 각각 늘었다.이는 400여명의 인력과 5백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왔으며,동별로 늘어난 인력은 규모의 이익을 가져와 시청에서 처리하던 90여종의 민원사무를 과감하게 동으로 위임할 수 있었다. 이에 힘입어 시 본청은 물론 최일선 행정조직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특히 남은 동사무소 12개를 시민의 문화·복지공간으로 활용,삶의 질을 높이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뒀다. 대동제 도입을 결정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승진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하는 산하 공무원들의 불만,그리고 선거구조정에 따라 의원 수가 감축되는 시의회의 아픔 등 넘어야 할 산은 참으로 많았다. 그러나 21세기를 바라보면서 ‘경쟁력있는 창원’으로 만들고자하는 시민들의 지지와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가결한 시의원들의 대승적 판단,시장을 믿고 따라준 산하 공무원들의 신뢰 등이 어우러져 국내 최초의 대동제는 시행될 수 있었다. 지방행정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되고 있는 창원시의 대동제가 다가오는 지방조직 개편시 하나의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박상희 중기협회장 5월 방북

    ◎경협단 구성… 경제단체장 자격으론 처음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경제단체장 자격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 박회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빠르면 5월중 40∼50명의 중소기업인으로 구성된 방북경협단과 함께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인프라가 부족하고 생산시설이 낙후된 북한의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합작투자보다는 단순 임가공을 위주로하는 남북경협 특히 개미군단인 중소기업의 경협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박회장은 또 “재선 공약사항인 자본금 3천억원 규모의 중기전담은행 설립을 위해 중앙회 내에 금융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팀을 구성했으며 4월중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천억원의 출자금을 공모할 계획”이라면서 “지방은행이 폐쇄될 경우 지방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인 만큼 자본력이 취약한 한두개 지방 거점은행(대동,동남)을 인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 이북 5도 지사 인사/평북지사 심기철씨/평남지사 김인선씨

    ◎황해지사 김기덕씨 김대중 대통령은 17일 평북지사에 심기철 전 그리스대사,평남지사에 김인선 전 보훈복지공단부이사장,황해지사에 김기덕 전 중앙노동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이북 5도지사를 임명했다.조철화 함북지사와 유준성 함남지사는 유임됐다. ◇심평북지사=▲평북 구성·63세 ▲육군소장 ▲주이란,말레이지아 대사. ◇김평남지사=▲평남 대동·66세 ▲육사 ▲국방대 교수 ▲보훈복지공단 부이사장. ◇김황해지사=▲황해 연백·61세 ▲노동부국장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 경인운하­대구∼대동 고속도/민자로 내년 상반기 착공

    건설교통부는 17일 경인운하 건설 민자사업자로 한국수자원공사와 현대건설 등 13개 민간업체(가칭 경인운하주식회사)를 선정,발표했다.대구∼대동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는 (주)대우 등 12개 업체(가칭 대구∼대동간 고속도로 주식회사)가 선정됐다. 경인운하는 한강의 행주대교 아래쪽인 경기도 김포군 고촌면과 서해안의 인천시 서구 시천동을 잇는 사업이다.경인운하(주)는 내년 상반기부터 4년6개월 동안 총 1조4천47억원을 투입해 길이 18㎞,폭 100m,수심 6m 규모의 운하를 건설한다.주요 시설로는 서울터미널(56만평)과 인천터미널(86만평),갑문 5기(한강 2기,인천 3기) 등이 설치된다.인천 북쪽 사토장 16만평에는 공업단지,남쪽 사토장 38만평에는 관광단지가 각각 조성된다.
  • 손성필 그루지야 대사 겸임(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러시아주재 북한대사 손성필(71)을 CIS(독립국가연합)회원국인 그루지야 대사에 임명했다고 중앙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조수역발전소 건설 촉구 북한은 최근 정무원 기관지인 민주조선을 통해 서해안에 조수역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 갖춰져 있다고 주장하고 이 지역에 조수력 발전소 건설을 촉구했다. ◎‘대동강문화’로 명명키로 북한은 평양을 중심으로 한 대동강 일대 고대문화의 발굴 및 연구성과를 토대로 이 지역의 고대문화를 ‘대동강문화’로 명명하기로 했다고 중앙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애창 1위 ‘동지애의 노래’ 최근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애창되는 노래는 동지적 믿음과 사랑을 주제로 한 ‘동지애의 노래’라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남 경제예속 심화 주장 노동신문은 한국 경제가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이 남한에 구제금융을 주는 조건으로 ‘강도적인’ 경제수탈을 하고 있으며 국제자본의 수탈구조가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새 합판기술 개발·보급 북한은 합판 생산때 열과 접착제를 대폭 절약할 수 있는 새로운 ‘물 가열식 합판생산 공법’을 개발,생산설비 및 기술을 각지 합판공장들에 보급하고 있음이 정무원 기관지인 민주조선 최근 보도로 확인됐다.
  • 선거제도:상(대한민국 50년:10)

    ◎5·10 첫 총선 ‘애국심 투표율’ 95.5%/56년 3대 정·부통령선거 자유당서 불법 자행/60년 3·15땐 온갖 부정 총동원… 4·10혁명 유발 민주주의 발전은 선거의 성숙도와 정비례한다.헌정 초기에 성숙되지 못한 권력은 독재의 풍토를 조성했다.이는 급기야 부정선거를 초래했고 결과로 4·19혁명을 불러왔다.5·16군사 쿠데타와 유신헌법에 따른 기형적인 선거제도를 거쳐 드디어 97년에 이르러서야 여야 정권교체라는 최초의 민주적 선거혁명을 경험하게 됐다. 1947년 11월 14일.유엔총회에서는 ‘유엔 감시하에 남북한 총선거를 실시하고 그 국회가 정부를 수립케 하기 위해 유엔임시한국위원단을 파견한다’는 미국의 제안이 43대 0,기권 6으로 가결됐다.그러나 파견된 유엔한국위원단은 북한에 주둔한 소련 점령군의 방해로 남북 총선을 실시할 수 없음을 유엔에 보고했다.유엔은 1948년 2월6일,가능한 지역내의 선거 실시 권한을 한국위원단에 부여했고 이에 따라 역사적인 제헌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게 됐다. ○26개 정당·단체서 1명씩 드디어 1948년 5월 10일.남북분단과 내전을 우려하는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을 위한 총선이 실시됐다.당시 언론에는 ‘애국의 단심을 결집한 감격의 투표’ 등의 제목으로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투표에는 7백84만871명의 유권자 가운데 7백48만7천649명이 참여해 95.5%라는 놀라운 투표율을 기록했다.첫 총선에는 무소속 417명을 비롯해 이승만의 대한독립촉성국민회 등 48개 정당 및 사회단체에서 모두 948명의 후보가 등록,평균 4.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이 가운데 단 한명의 입후보자를 가진 정당 단체도 무려 26개나 됐다. 유엔임시한국위원단은 이날 선거에 대해 “완전히 만족하지는 않으나 한국의 통일과 주권을 향한 일보의 진전이 될 것이며 투표과정도 대체로 원활히 진행됐다”고 유엔에 보고했다.미군정청의 하지 중장도 “한국의 자유선거는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대구 광주 보성 화순 등 각지역에서는 좌익 등 남한 단독선거를 반대하는 세력들에 의해 통신망 파괴와 경찰서 습격,선거공무원 피살 등소란사태가 빚어졌다.당시 선거를 전후한 폭동 및 폭행사건 등은 총 1천47건으로 집계됐다. 선거 결과 정원 200명중 4·3민중항쟁으로 제주도 2개구가 제외되어 198명이 당선됐으며 북한을 위해 100석은 유보시켰다.정당별 분포에서는 무소속이 85석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이승만의 대한독립촉성회가 55석을 얻었다.김성수의 한국민주당이 29석,대동청년단 12석,조선민족청년단 6석,대한독립촉성농민총연맹 2석,대한노동총연맹 1석을 차지했다.김구의 한독당후보들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30석을 얻었다. 초대 국회는 제헌헌법을 제정한뒤인 1948년 7월20일 상오 10시 신익희 국회부의장의 사회로 초대 대통령선거를 국회의원들의 간접선거로 실시했다.이승만 180표,김구 13표,안재홍 2표,무효 1표로 이승만을 초대 대통령에 선출했다.이어 부통령 선거에서는 이시영이 당선됐다. 38선에서 소규모 충돌사건이 자주 일어나고 5월 위기설이 정국을 불안케하는 가운데 1950년 5월30일,제2대 총선이 실시됐다.제2대 총선은 대한민국 정부 주관으로 실시한 첫 선거였다.6·25 한국전쟁의 와중에서도 선거는 실시됐다.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내 대통령 직선제를 골자로 하는 발췌개헌안의 통과로 1952년 8월5일 제2대 대통령 및 부통령 선거가 실시돼 대통령에는 자유당의 이승만,부통령에는 무소속의 함태영이 당선됐다.직선제 대통령 선거는 이승만에게 독재의 길을 열어 주었다.이 선거에서 이승만정권은 야당에게 선거운동을 할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 선거 준비기간을 17일로 단축시켰다.당시 선거법은 선거일 40일전에 선거일자를 공고하도록 돼 있었으나 52년의 선거만은 예외규정을 두었다. ○유권자보다 많은 표도 1956년 5월 15일 치러진 제3대 대통령과 부통령 선거는 자유당에 의한 갖가지 관권선거와 부정선거가 자행됐다.선거 10일전 신익희 후보의 급작스런 사망으로 대통령에는 이승만 후보가 당선됐지만 부통령에는 자유당의 이기붕 후보를 누르고 민주당의 장면 후보가 당선됐다.이는 자유당 정권의 실정에 대해 제한적이나마 국민들의 심판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대중 민주주의의 발전으로 평가된다.‘못 살겠다 갈아보자’는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담은 민주당의 구호는 자유당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를 대변했다. 1960년 3월 15일 실시된 제4대 정·부통령 선거는 자유당의 집권 연장이냐,최초의 여야 정권교체냐 하는 갈림길이었다.이미 대통령선거에 앞서 58년 5월2일 실시된 총선에서는 정통야당 민주당의 승리로 끝났다. 대선에 앞서 1월 29일 민주당 대통령후보인 조병옥 박사가 신병 치료차 미국으로 떠나자 이승만 정부는 7월까지 여유가 있던 선거일자를 3월15일로 앞당겨 실시한다고 공고했다.조박사에게 선거운동 기간의 여유를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그러나 미국의 월터리드병원에 입원중이던 조박사는 2월15일 심장병으로 사망했고 야당에서 대통령후보를 내지못함에 따라 선거전은 부통령선거전 양상으로 변했다. 자유당은 이대통령이 후계자로 지목한 이기붕을,민주당은 장면을 각각 부통령후보로 내세웠다.선거전이 불꽃을 튀기는 가운데 이미 4·19의 전조들이 곳곳에서 불거져 나왔다.일요일인 2월 28일 대구 수성천변에서 열린 민주당의 정견발표회에학생들이 집결할 것을 우려해 당국은 학생들의 일요등교를 강행했다.이에 반발한 3백여명의 경북고 학생들은 학교를 뛰쳐나와 경북도청앞에서 시위를 벌여 주동학생 30여명이 구속됐다.3월5일과 14일에는 서울과 마산 등에서 소규모 학생시위가 잇따랐다. 3월15일.투표개시전에 4할의 무더기 투표가 나오는가 하면 투표함 검사를 거부하고 집단 대리투표를 하는 등 민주주의의 초석인 자유선거와 비밀선거는 완전히 파괴된 가운데 투표가 실시됐다.개표과정에서도 올빼미표가 등장했다.민주당의 투개표참관 포기로 투표와 개표를 마음대로 조작한 자유당은 이승만과 이기붕의 득표를 지나치게 많이 발표해 총유권자수를 초과하는 지역도 있었다.대구의 한 선거구에서는 이기붕이 5천표,장면이 32표로 발표된 곳도 있었다.이날 밤 자유당은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이승만은 80%,이기붕은 70∼75% 정도로 지지율을 조정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선거 결과를 믿는 국민들은 아무도 없었다.민심은 자유당을 떠났다.부정선거를 통해 국민들의 기본권을 유린당한 이승만정권은 결국 4·19학생의거로 역사의 뒷전으로 사라지는 종말을 맞았다. ◎여,50년 2대총선 야 중진 ‘좌경용공’ 조작/미 대사관 비밀 주간전문 ‘조인트위커’서 확인 선거에 있어서 상대를 음해하는 흑색선전은 우리의 선거사와 역사를 같이한다.최초의 총선에서 부터 가장 최근인 97년 12월 대선에까지 흑색선전은 여지없이 등장했다.주요선거때마다 ‘용공’문제가 이슈화됐으며 지난 대선때는 ‘북풍’문제로 까지 이어졌다.그러나 시민의식이 성숙되어가면서 흑색선전은 효과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이는 우리 선거문화 발전의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주한 미대사관은 한국정부의 주도아래 처음으로 1950년 5월30일 치러진 제2대 총선에서 “윤치영 이범석 임영신 등 대한국민당 지도부가 야당인 민국당 중진들을 ‘좌경용공세력’으로 조작하여 결정적인 타격을 입혔다”고 본국에 보고하고 있다. 주요현안에 대한 사건보고와 논평을 담은 미대사관의 비밀 주간전문 조인트 위커(JOINT WEEKA)에는 “총선을 앞두고 한국정부와 정당들은 갈수록 공익과 신문 등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상대당을 누르기 위한 루머도 난무하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미 대사관측은 “특히 민국당은 각 선거구에서 후보당 일백만원까지 지원해주었다.48년 선거때와 달리 민국당은 각 선거구마다 한 후보씩만을 지원하기로 계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또 “대한국민당은 혼란을 야기하고 민국당을 누르기 위해 지역구마다 한사람의 후보를 지원하는데 덧붙여 70명정도의 ‘새도우’후보(비밀공천자)들을 지원한다는 소문을 냈다.따라서 적은 수의 후보를 미는 정당은 갈수록 줄어들었다”고 보고하고 있다.돈선거와 함께 상대당을 혼란시키고 같은 정당내에서도 서로를 의심케하기 위한 흑색선전이 동원됐다는 얘기다. 보고전문은 관권선거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경찰은 48년때와 마찬가지로 선거가 자유롭고 비밀리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선거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 뉴욕 우수 중기 수출상담회/30개사 참여 24일부터

    삼성물산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경공업제품의 수출시장 개척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5일 최근 환율인상으로 수출경쟁력이 높아진 경공업제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24∼25일 이틀간 미 뉴욕에서 우수 중소기업 수출상담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삼성물산이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무공이 현지 홍보와 바이어 초청을 맡은 이번 상담회에는 장갑과 가방,낚시대,텐트,신발,골프용품,사무용품,모조장신구,안경테,주방용구 등 수출유망 경공업제품을 생산하는 우수 중소기업 30여개사가 참여할 계획이라고 삼성물산측은 설명했다. 이미 범양글러브(장갑),한백월드·천마월드(가방),에스에스광학(렌즈),대동광학(선글라스용 안경테),나눔과 베품(신발) 등 일부 품목의 중소기업은 선정을 마친 상태이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약 1억달러 이상의 상담 및 수출실적이 기대된다고 삼성물산측은 밝혔다.
  • 우방에 1,100억 협조융자/서울·주택 등 6개 채권은

    부도를 낸 청구 및 보성건설과 함께 대구지역의 3대 건설업체인 (주)우방에 1천1백억원의 협조융자가 실시됐다. 우방의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을 비롯한 6개 채권은행들은 3일 여신담당부장회의를 열고 자금난을 겪는 우방에 1천1백억원의 협조융자를 지원해 주기로 확정했다.올들어 은행권의 협조융자 지원을 받은 업체는 한화 동아건설고합 신원에 이어 우방이 다섯번째다. 우방에 대한 협조융자 분담액은 여신비율에 따라 서울 2백61억원,주택 2백92억원,대구 및 대동 각 1백83억원,상업 95억원,경남 86억원 등이다.지원기간 및 금리조건 등 구체적인 지원조건은 추후 논의 된다. 우방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에 따른 경기불황으로 아파트 분양대금 미수액이 급증하고 있는 데다,최근 대구종금에 대한 폐쇄명령 등의 여파로 주택할부금융사들이 중도금 대출을 중단하면서 극심한 자금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방의 부채비율은 600%에 육박하며,총 부채는 8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방은 자회사 매각 등을 통해 3천4백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방을 주력사로 한 우방그룹은 대구의 우방타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우방리조트와 우방과학,우방건설 등 10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40위권의 중견 그룹이다.
  • 시장금리 점차 하향 안정/2월 들어

    ◎통안증권·콜·RP 등 24% 선으로/당국개입 약화·하락 기대심리 등 긍정적 효과/환율 달러당 1,500원대 유지땐 추가하락 여지 시장금리가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외환위기가 오기 이전에 비하면 최근의 금리는 여전히 고금리 상태이긴 하나 하루짜리 콜금리가 40%대에 육박하고,3년 만기 회사채 금리가 30%를 웃돌았던 연말 연초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졌다. 특히 최근의 금리 움직임을 보면 향후 금리의 하향 안정화를 기대해도 괜찮을 법한 몇 가지 긍정적 요인들을 찾아볼 수 있다. 시장참여자들이 향후 환율안정을 기대하며 시장금리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점을 우선 꼽을 수 있다.통화당국이 환율수준을 감안해 금리인하를 위한 개입금리 조정에 본격적으로 나선 단계가 아님에도 금리안정을 갈망하는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시장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시장금리에 대한 당국의 접근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당국은 IMF 사태 이후 고금리 유지를 위해 시장에서 형성되는 금리보다 높은 수준에서 통안증권 및 RP(환매조건부 채권) 매매금리를유지했었다.그러나 최근들어서는 당국의 시장개입 금리와 실제로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금리 수준은 대동소이한 상태다.당국의 개입금리가 시장금리의 하락을 방해하는 요소는 되지 않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해 12월3일 우리나라에의 자금지원에 따른 이행계획에 의해 환율안정을 위해 콜 금리를 25% 이상 유지토록 요구한 바 있다.외환위기 이전의 콜금리나 회사채 금리가 10%대 초반이었던 점에 비하면 문자 그대로 고금리였다.IMF는 그러나 불과 며칠만에 콜금리를 25%에서 30% 이상으로 끌어올리도록 주문했었다. 그러나 2월들어 당국의 시장 개입금리는 27∼28%로 낮춰졌으며,최근에는 25% 안팎(지난 2일의 경우 통안증권은 24.9%,RP는 1∼2일짜리는 24.5%,2주일짜리는 25%)에서 운용하고 있다.2일의 시장 콜금리(24.07%)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국은 환율이 요즘처럼 달러당 1천500원대에서 지속적으로 안정되면 금리가 지금보다 좀 더 내려갈 여지가 있다고 설명한다.IMF의 용인을 거쳐 당국의 개입금리 인하를 통해 콜금리는 대략 22∼23%,회사채는 20% 이내로 떨어뜨릴 것으로 보인다.또 환율이 1천300원대로 떨어질 경우 콜금리는 15∼16%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본다. 물론 금리가 외환위기 이전의 상태로 회복되려면 우리나라가 외환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그러나 최근의 금리가 연말 연초에 비해 훨씬 낮아진 것만으로도 기업의 금융비용부담 증가로 인한 수지악화 개선,금융권의 보수적인 자금운용으로 인한 기업의 연쇄부도 방지 등과 같은 효과를 부지불식간 얻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위험보장·고금리 ‘일거양득’/신종보험 ‘입맛’ 맞춰 고른다

    ◎뉴플랜 자유적립보험­질병·실직·감봉때 납입금 인출 가능,보험료에 이자 가산/슈퍼 재테크2·파워플랜2­명퇴자 등 목돈 예치,급여형태로 받기도/순수 보장성 운전자보험­연 14만원내 납입,사고시 최고 1억 받아,만기환급금은 없어 IMF시대에도 보험은 필수적이다.시대상황에 맞는 적당한 신종보험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고객의 소득수준 변경에 따라 입·출금이 자유롭거나 매달 생활비를 지급해주는 등 위험보장과 고금리 저축의 두가지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상품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이는 최근 어려워진 가계 형편으로 중도해약 사태를 빚고 있는 데다 은행권 등 고금리상품으로 자금이 대거 이동하면서 기존 상품으로는 더 이상 고객을 잡기 어렵다는 업계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뉴플랜 자유적립보험=오는 4월 1일부터 시판되는 생명보험업계 공동상품으로 실직 또는 임금 삭감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 순수 보장성 보험료를 제외한 저축성 보험료 납입분을 중간에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예컨대 월 23만원의 보험료 가운데 3만원은 사망보험료로,20만원은 저축성 보험료로 각각 납입한 상태에서 1년 후 실직했다면 저축성으로 적립한 2백40만원은 실세금리를 반영한 이자와 함께 돌려받을 수 있다. 중도인출은 ▲정리해고 또는 자발적 퇴직 등에 따른 실직 ▲직장의 휴·폐업 ▲3개월 이상의 입원치료·요양을 요하는 상해 또는 질병 ▲소득감소(임금삭감) 등의 경우에 허용된다. 이밖에 가계 생활자금이나 학자금,또는 노후생활자금 등이 필요한 경우에도 해약환급금의 25% 범위에서 중도인출이 가능하다.이 때에도 사망보험 계약은 계속 유지된다.일단 적립금을 중도인출한 후에 경제사정이 나아지면 총납입보험료 한도에서 추가로 보험료를 낼 수도 있다. 가입연령은 15∼70세이며 납입은 80세까지로 보험 혜택기간이 종신이다.80세 이상의 피보험자가 사망할 경우에는 80세까지의 적립액이 지급되고 80세 미만일 경우에는 사망시점의 적립액에다 계약시 약정한 총납입보험료의 10% 정도가 더불어 지급된다. ◇슈퍼 재테크2(생보사),파워플랜2(손보사)=명예퇴직자 등 목돈을 보유한 고객을 목표로 한 상품으로 지난 1월 시판된 슈퍼재테크와 파워플랜의 후속타.22%에 달하는 이자소득세를 물지 않고 일시납 보험료의 1%를 매달 생활자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슈퍼재테크2의 경우 보험개발원이 시중금리를 반영,매달 공시하는 기준이율의 90∼110% 사이에서 사별로 이자율을 적용하고 사망시에는 적립액에다 일시납 보험료의 10%를 가산해 지급하는 등 금리와 보장내용은 슈퍼재테크와 별 차이가 없다.이자율은 삼성생명 등 대부분의 보험사가 현재 16.5%를 적용하고 있다. 보험기간에 따라 5,7,10,12,15년형이 있으며 월생활비 지급 거치기간은 5년한도에서 선택할 수 있다. 손보사의 파워플랜2도 슈퍼재테크2와 마찬가지로 매달 생활비를 지급해는 특징이 있을 뿐 금리나 보장내용은 파워플랜과 대동소이하다. ◇순수 보장성 운전자보험=동부화재가 지난 2일 업계 최초로 개발,시판에 나선 ‘운전자상해교통상품’은 기존의 운전자 보험상품과 달리 만기에 환급금이 전혀 지급되지 않는 대신 보험료가 1년에 7만∼14만원으로 저렴한 IMF형상품이다.가입자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과 장애에 대해 3천만∼1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는다.단체 가입시에는 보험료가 5∼20% 할인되고 선택계약을 맺고 약3만원의 보험료를 추가로 부담하면 면허정지나 면허취소시 위로금도 받을 수 있다.
  • 일 다이도콘크리트 파산/도산 상장기업 11개사로 늘어

    【도쿄 연합】 일본의 경기침체와 금융기관의 대출 기피로 기업 도산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도쿄증시 1부 상장사인 다이도(대동)콘크리트공업이 28일1백95억엔의 부채를 안고 파산했다. 콘크리트 파일을 주로 생산하는 이 회사는 국내 건설경기 부진으로 수요가 줄어든 데다 은행측의 자금회수 압력에 따른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이날 법원에 파산을 신청,파산선고를 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이후 일본의 상장기업 도산은 모두 11개사로 늘어났다. 그러나 야마이치(산일)증권과 홋카이도다쿠쇼쿠(북해도탁식)은행 등 정식 도산 절차를 밟지 않은 기업과 회사갱생법의 적용이나 화의를 신청,사실상 도산한 회사를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934년 설립된 다이도콘크리트공업은 그동안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도 진출,사업영역을 확장해 왔으며 지난해 3월 결산에서 매출액 2백31억엔에 3억엔의 경상이익을 냈었다.종업원은 413명.
  • “대동·동남은 인수 적극 추진”/박상희 새 회장 일문일답

    ◎중앙회 위상 제고·중기 정책 대변에 노력/대기업 보유 중기 품목 과감한 이양 기대 박상희 회장은 당선이 확정된 뒤 “중앙회의 위상제고와 중소기업의 정책대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인 중소기업전담은행의 설립 추진 상황은. ▲미묘한 문제다.그러나 김대중 대통령과 의견을 교환한 문제다.앞으로 대동은행이나 동남은행을 인수,소규모 은행을 설립하는 일을 적극 추진하겠다.우리는 신규설립을 원하지만 상대방은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부실채권 문제 때문이다.서울과 지방에 30개 안팎의 지점을 가진 미국식 소규모 은행으로 운영할 생각이다. ­일부 후보들이 정부가 축소방침을 밝힌 단체수의계약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는데. ▲그게 (중앙회)방향은 아니다.단체수의계약을 맺기 위해 조합이 패거리처럼 행동했다.단체수의계약은 우리의 젓줄은 아니다.하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 노력은 바람직하다.올해는 최소한 예년처럼 유지될 것이다. ­새정부에 바라는 것은. ▲새 대통령은 중소기업에 대한 철학을 가진 분으로 생각한다.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 품목을 과감히 중소기업에 이양하는 정책을 펴기를 바란다.중소기업 품목은 대부분 시설 과잉이다.국내에서는 매수자가 없는 만큼 시설을 폐쇄해 해외에 수출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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