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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설 100돌 광장시장 “명성 회복”

    개설 100돌 광장시장 “명성 회복”

    ‘동대문 시장의 아성을 되찾겠다!’광장시장이 개설 100주년을 맞아 재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4월이면 지난 2002년부터 30개월에 걸쳐 진행된 환경개선사업을 마치고 준공식과 함께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CI(이미지 통합)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동대문 시장’으로 불리며 도·산매 유통을 주름잡던 1960∼80년대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상인들이 나선 것. 골목마다 지붕을 얹는 등 새단장을 거의 마친 채 색동저고리 설빔과 굴비, 한과 등을 푸짐하게 차려놓고 설 손님 맞이에 분주한 광장시장을 찾았다. “여섯살 여자아이면 화사한 색동 저고리에 연분홍색 치마를 입혀 보세요. 꽃신을 신기고 아얌까지 씌우면 정말 예쁘지 않겠어요? 한번 입혀 보시죠.” 능숙한 상인의 말솜씨에 6살 아영이 엄마 김영신(35)씨는 선뜻 지갑을 열었다. 앙증맞게 한복을 차려입은 아영의 활짝 웃는 얼굴을 떠올려 보니 치마와 저고리에 아얌, 속치마가 포함된 설빔 세트를 사는 데 들어간 4만원이 아깝지 않은 눈치다. 김씨는 “올해는 연휴가 긴 덕분에 오래간만에 친정에도 다녀올 계획이어서 아이의 설빔을 마련했다.”며 “광장시장은 싸고 예쁜 한복이 많아 혼수도 여기서 했고, 한복 살 일이 있으면 늘 이곳을 찾는다.”고 말한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예지동의 광장시장은 추운 날씨만큼 얼어버린 경기지만, 그래도 설빔과 제수용품 등을 사러 온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다. 아이들 한복점, 채소 및 생선가게, 한과 전문점 등에는 평소보다 많은 손님들이 몰려 설대목 분위기가 느껴졌다. ●한복세트 소매상 절반가격에 살수 있어 이곳 한복가게에서 어린이용 한복세트를 사는 데 드는 비용은 약 4만∼7만원. 어린이용 한복 가게들이 모여있는 광장시장 1층 청계천쪽 골목에서 ‘대동강 한복’을 운영하는 박진철씨는 “대부분 한복·포목점들이 도·산매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소매상점보다 50% 정도 저렴한 도매가에 옷을 살 수 있다.”며 “수십년간 장사를 해온 베테랑 상인들이 많기 때문에 무조건 깎으려 하지 말고 색상과 사이즈, 가격까지 믿고 맡기는 게 좋다.”고 당부한다. 5000여개의 점포 중 포목, 주단, 의류부자재 등 섬유관련 매장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의류 및 원단 시장으로 알려진 곳이지만, 설빔이나 차례용품을 저렴하게 파는 가게들도 많이 있다. 종로변 농협 뒤편 광장시장 입구에서 청계천 쪽으로 들어가 첫번째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채소·과일·한과·생선·정육·떡집 등 차례용 음식을 마련할 수 있는 가게들이 쭉 늘어서 있다. 이 덕분에 설빔 사러 왔다가 차례용품까지 마련해 가는 사람도 많다. 이곳에서 5인 가족 차례상을 차리기 위한 재료를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은 10만원선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한과 등을 팔고 있는 조명자씨는 “이곳 식품 상점들은 전통이 오래된 만큼 40년 이상 거래한 업체에서 물건을 들여오기 때문에 가격보다는 품질이 뛰어나다.”며 “이곳의 야채·한과는 청와대로 들어가고 있을 정도로 질이 좋다.”고 자랑한다. ●과일·한과등 제수도 한꺼번에 구입가등 “‘100년 전통’은 살리되 노후된 시장이라는 이미지는 벗어 던질 것입니다.” 종로 광장상인총연합회 장병학 회장은 “올해는 광장시장이 상설시장으로 개설된 지 꼭 100년이 되는 의미 깊은 해”라며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바닥과 간판을 깔끔하게 정비하고 지붕을 얹어 어떤 날씨에도 쇼핑하기 편하게 개선했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포장과 쇼핑백에 쓰일 CI 개발도 하고 있어 2005년을 ‘광장시장 재부흥의 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장주식회사 김학석 상무이사는 “1905년 ‘동대문시장’으로 불리던 광장시장이 등록된 이후 점차 동대문운동장 쪽으로 확대된 것인데, 그 쪽에 현대식 쇼핑몰이 들어서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손님이 많이 줄었다.”며 “그러나 여전히 광장시장은 최고급 원단 생산의 중심지이며, 앞으로 인터넷쇼핑몰 구축 등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먹을거리 골목-족발·국수 군침 절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족발 한 접시를 앞에 놓고 소주잔을 기울이며 고단한 몸을 녹이는 도매상인들, 장을 보러 왔다가 시장 바구니를 옆에 둔 채 장터국수를 먹으며 허기를 달래는 주부들…. 빈대떡을 뒤집는 아주머니의 손놀림에 아예 입을 떡 벌리고 서있는 아이들은 광장시장의 ‘먹을거리 골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종로에서 청계천 방향으로 길게 뻗어있는 ‘먹을거리 골목’은 광장시장에서 ‘별미’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통통한 순대 한 줄에 5000원, 큰 대접에 담긴 팥죽 한 그릇에 3000원 등 5000원이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이 푸짐한 데다, 어느 가게를 선택해도 후회없을 정도로 맛이 훌륭하다는 점이 이곳의 큰 매력이다.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좌판 수도 하나둘 늘어나 지금은 점포가 360여개에 이른다. 야간장으로 운영되는 의류가게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단·한복 점포들은 오전 6∼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지만, 먹을거리 골목은 밤 12시까지도 영업하는 곳이 많으므로 느지막한 저녁에 찾아가도 괜찮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儒林(276)-제3부 君子有終 제1장 名妓杜香

    儒林(276)-제3부 君子有終 제1장 名妓杜香

    제3부 君子有終 제1장 名妓杜香 이퇴계의 사상과 변화를 기준으로 하여 그의 생애를 구분하면 다음과 같은 세 시기로 압축된다. 제1기는 초년기(初年期)로 이 시기는 그의 출생부터 33세 되던 해까지로 연산군 7년(1501년)으로부터 중종 28년(1533년)까지의 시기인데, 이는 수학시기라고 할 수 있다. 제2기는 이퇴계가 급제, 출신한 33세 때부터 은퇴를 결심하고 단양에 군수로 외직에 나간 후 풍기군수로 재직하다가 경상감사에게 병으로 사직서를 제출하여 해관(解官)을 청한 49세까지이다. 이 시기는 나아가 벼슬을 하였던 출사기(出仕期)였는데, 이는 중종 29년(1534년)으로부터 명종 4년(1545년)까지의 약 15년에 걸친 시기이다. 제3기는 말년기(末年期)로 이퇴계가 50세 되던 해 감사의 허락 없이 임지를 떠날 때로부터 70세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도산서원을 통해 제자들을 가르치고 학문에 정진하였던 20년에 걸친 시기였다. 명종 5년 서기1550년으로부터 선조 3년(1570년)에 해당하는 시기인데, 이를 은둔 강학기(講學期)라고 부를 수 있는 시기인 것이다. 이처럼 세 시기로 크게 구분되는 이퇴계의 생애는 놀랍게도 공자의 생애와 대동소이하다. 기원전 551년에 태어난 공자가 학문에 뜻을 두고 공부하다가 나이 35세 때 노나라에 내란이 일어나자 제나라로 1차 망명을 하였던 시기까지를 수학기라고 할 수 있다면 이후 13년 동안이나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천하를 주유하였던 시기를 포함하여 출사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공자의 정치적 방황은 기원전 484년 공자의 나이 68세 때 계강자의 초청으로 고향인 노나라로 돌아옴으로써 비로소 끝이 나게 된다. 이후 73세의 나이에 죽을 때까지 공자는 오로지 학문과 경전편찬에 전념하였는데, 그렇게 보면 이퇴계가 단양군수를 자원하여 내려온 것은 공자가 주유열국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온 시기와 일치되고 있음인 것이다. 물론 이퇴계는 공자의 짧은 공직생활과는 달리 단양의 군수로 내려오기 전에 벌써 14개 아문(衙門)에서 29종의 벼슬을 하였었다. 그 중에서 재직기간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는 홍문관(弘文館)의 본직 30개월과 승문원(承文院)의 겸직 31개월이었다. 다음으로 장기간 벼슬을 하였던 것은 경연의 24개월, 춘추관(春秋館)의 21개월 벼슬이다. 공자가 스스로 외직을 자청하여 단양군수로 내려오기 전에는 주로 홍문관, 승문원, 경연, 춘추관 네 관아의 벼슬을 중심으로 등용되었던 것이다. 이 관아들은 봉건시대의 군주국가는 임금의 명령으로 국정이 움직여지기 때문에 국왕 및 왕세자를 보좌하는 주무관청이었으므로 이퇴계는 조정의 핵심부서에서 이를 관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퇴계가 단양군수로 내려올 무렵에는 ‘퇴거계상(退居溪上)’, 즉 ‘벼슬에서 물러나 산속의 시냇물’에서 살고 싶다는 자신의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이퇴계 인생의 중요한 분기점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퇴계가 단양에 군수로 내려온 것은 공자가 천하주유를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온 것과 비견되는 일이었던 것이다. 처음에 이퇴계는 청송(靑松)의 군수를 자청하였다. 그러나 청송의 군수는 임명된 지 얼마 안 되었고, 마침 청송과 이웃한 단양군수 자리가 비어있는 것으로 판명되어 단양의 군수로 부임했던 것이다. 이때가 명종 3년 정월. 이퇴계의 나이 48세 때의 일이었다.
  • [儒林 속 한자이야기] (56)

    施政(시정) 儒林 268에 施政(베풀 시/다스릴 정)이 나오는데, 이 말은 ‘정치’자체, 혹은 ‘정치를 시행함’을 뜻한다. 施는 본래 ‘넘실거리며 펄럭이는 깃발의 모양’의 뜻으로 쓰였으나 점차 ‘옮다’‘베풀다’의 뜻이 派生(파생)되었다.‘施賞(시상:상장이나 상품, 상금 따위를 줌)’‘博施濟衆(박시제중:널리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서 뭇사람을 구제함)’등에 쓰인다. 政자의 본래 의미는 ‘정벌’이었다.‘바로잡다’‘바르다’는 파생된 뜻이며, 본래의 뜻을 보존하기 위해 새로 만든 글자가 ‘征(정벌할 정)’이다.政의 用例에는 ‘政見(정견:정치상의 의견이나 식견)’‘政黨(정당:정치적인 주의나 주장이 같은 사람들이 정권을 잡고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조직한 단체)’‘政策(정책:정치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방책)’이 있다. 政治(정치)가 成立(성립)되기 위한 三要素(삼요소)는 國民(국민),國家組織(국가조직), 그리고 조직의 支配權(지배권) 행사이다. 일찍이 孟子(맹자)는 “백성이 가장 귀중하고, 사직이 그 다음이며, 군주는 중요하지 않다(民爲貴,社稷次之,君爲輕:민위귀, 사직차지, 군위경).”고 하였다. 임금은 權力(권력)이며, 사직은 국가, 백성은 국민이다. 동양적 관점에서 최상의 정치는 ‘無爲之治(무위지치)’, 즉 애써 통치를 하지 않아도 천하가 저절로 잘 다스려지는 境地(경지)다. 이러한 이상사회를 ‘堯舜時代(요순시대)’ 혹은 ‘堯舜之治(요순지치)’라고 한다.堯(요)임금은 중국 문화사에서 가장 이상적인 爲政者(위정자)로 推仰(추앙)받는다. 그가 천하를 다스린 지 50년이 되었을 때, 천하가 잘 다스려지고 백성들이 즐거운 생활을 하는지 직접 확인하고자 평민 차림으로 거리에 나섰다. 넓고 번화한 네거리를 지나 한적한 시골길에 접어들었을 때, 한 노인이 길가에 두 다리를 쭉 뻗고 앉아 손바닥 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해가 뜨면 일하고(日出而作:일출이작), 해가 지면 쉬고(日入而息:일입이식), 우물 파서 마시고(鑿井而飮:착정이음), 밭 갈아 식량을 얻으니(耕田而食:경전이식), 임금의 덕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帝力于我何有哉:제력우아하유재).” 이는 정치의 고마움을 알게 하는 정치보다는 그것을 전혀 느끼지조차 못하게 하는 정치가 진실로 위대한 정치라는 것이다. 禮記(예기) 禮運篇(예운편)에서는 이보다 한 차원 더 높은 이상적 사회를 “大同社會(대동사회)”라고 하였다. 이러한 세상에 이르면 큰 도(大道)가 행해지고 어진 사람과 능력있는 자가 버려지지 않으며, 가족주의에 얽매이지 않고, 노인은 생을 편히 마치고, 젊은이는 모두 일할 수 있으며, 노약자·병자·불쌍한 자들이 버려지지 않고, 길에 재물이 떨어져도 줍지 않는다. 이 大同思想은 역대 제왕들의 이상적 통치형태일 뿐 아니라 근대 중국의 혁명가인 孫文(쑨원)도 최고의 이상사회로 삼았으며,毛澤東(마오쩌둥)과 蔣介石(장제스)도 다 같이 실천해야 할 이상사회로 보았다. 우리 나라의 栗谷(율곡) 李珥(이이)도 ‘聖學輯要’에서 정치적 功效(공효)의 理想型(이상형)으로 대동세계를 말하였다. 김석제 경기 군포교육청 장학사(철학박사)
  • ‘재즈 신데렐라’ 노라 존스 한국 온다

    ‘재즈 신데렐라’ 노라 존스 한국 온다

    단 2장의 앨범으로 전세계 음악팬들을 사로잡은 미국 ‘팝·재즈계의 신데렐라’ 노라 존스가 한국에 온다.3월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첫 내한 무대를 열고 휴식처럼 편안하고 포근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2001년 21살의 나이에 발표한 데뷔 앨범 ‘Come Away With Me’로 전세계 2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이듬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올해의 앨범’ 등 무려 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노라 존스. 지난해 발표한 2집 앨범 ‘Feels Like Home’으로 올해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5개 부문과 고(故) 레이 찰스의 유작 앨범 ‘Genious Loves Company’에 수록된 듀엣곡 ‘Here We Go Again’으로 2개 부문 등 총 7개 부문의 후보로 올라 ‘2년생 징크스’를 깨는 저력을 과시했다. 2년 가까이 공을 들인 노라 존스의 내한은 2월27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3월14일까지 총 9개국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1979년 뉴욕에서 태어난 노라 존스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아버지는 비틀스 멤버들에게 인도의 전통악기 ‘시타’ 연주법을 가르쳤던 인도 음악의 거장 라비 샹카. 음악적 재능과 관심을 물려받은 존스가 재즈에 깊이 빠진 것은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에서 만난 제시 해리스, 리 알렉산더, 댄 리이저 등과 그룹을 결성해 만든 데모 테이프 한 장으로 블루 노트와 계약을 맺게 되면서 그녀의 인생도 바뀌었다. 존스의 음악이 가진 매력은 듣는 이에게 평안과 안식을 준다는 점. 나이답지 않은 원숙한 목소리로 속삭이듯 부르는 노래는 세계 대중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데뷔 시절부터 함께해온 일명 ‘핸섬 밴드’를 대동하고 내한 무대에 서며 최고 히트곡 ‘Don’t Know Why’를 비롯해 2집 수록곡들을 선뵐 예정이다.5만∼15만원. 공연 전과 후 열리는 파티 참석권을 포함한 플래티넘 패키지(25만원)도 마련돼 있다.(02)541-6234. 때맞춰 EMI에서는 그녀의 공연 실황을 담은 DVD를 출시했다. 지난해 8월 컨트리 음악의 본고장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가진 공연을 담은 것으로 보너스 트랙과 뮤직비디오 포함, 총 22곡이 실려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부고]

    ●위안부피해자 박복순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강요받고,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데 앞장섰던 박복순 할머니가 27일 오전 3시 노환으로 숨졌다.84세. 이로써 현재 등록된 215명의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생존자는 126명으로 줄었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중앙대 부속병원 영안실. 발인은 31일.(02)795-6400. ●남상두(전 서울신문 편집부장)씨 별세 혜연(스포츠서울 종합취재부 기자)씨 부친상 27일 한양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30분 (02)2290-9460 ●김정곤(매일경제 장흥지국장)재호(사업)씨 부친상 백중근(서울신문 장흥지국장)씨 빙부상 26일 장흥 우리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19-368-0606 ●김기업(전 보건복지부 국장)씨 별세 선진규(열린우리당 경남도위원장)씨 상배 기(삼성생명 법인팀장)건(국민건강보험공단 송파지사 과장)씨 모친상 상규(동국대 건국100주년기념본부장)씨 형수상 26일 경남 김해 세영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55)345-9445 ●하병권(전 서울교대 명예교수)병룡(회사원)병철(사업)씨 부친상 순회(서울대 교수)씨 조부상 안우만(변호사)김록창(독일선급협회 검사관)씨 빙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410-6918 ●김성한(전 기아타이거즈 감독)씨 빙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08 ●손장우(동명기술공단 부사장)승덕(재미 화가)충덕(국회정보위 입법심의관)씨 부친상 조중복(전 수원경찰서 보안계장)씨 빙부상 27일 경북 안동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54)820-1672 ●정치득(국제신문 판매국장)치원(자영업)치관(대연중 교사)치헌(KCI건설화학 영업부장)씨 부친상 서정자(임마누엘교회 부목사)김춘미(범일초등학교 교사)이혜경(신선중 〃)씨 시부상 오광수(한진중공업 과장)씨 빙부상 27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30분 (051)550-9953 ●최명순(전 경기 화성여고 교장)씨 별세 승철(전 주택저널 편집장)승현(자영업)씨 부친상 27일 아주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31)219-4119 ●이일(우성미트프로 대표)삼(내셔널트레이딩 〃)연희(이연희산부인과 원장)명희(재미 의사)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39 ●신갑용(시그너시스템 회장)을용(우정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이사)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2)3010-2268 ●이돈희(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대우)씨 상배 26일 국립암센터, 발인 28일 오전 9시 (031)920-0301 ●조용현(기술사)김장식(기아자동차 상무)심인구(사업)천장성(서울대 교수)씨 빙모상 26일 전북대 부속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63)250-2446 ●장보연(경희대 수원캠퍼스 대학원 행정계장)씨 부친상 모친상 27일 서울 도봉구 한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983-2499 ●최종흠(주식회사 그린소방 대표)씨 별세 당석(KBS 탤런트)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2)3010-2237 ●김종엽(전 전주 완산구청장)씨 별세 인택(전주시 체육시설사업소)인옥(식품의약품안전청)인선(삼성카드)씨 부친상 27일 전북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63)250-2451 ●김우(광명 성애병원 기획실팀장)찬(디지틀조선일보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27일 서울 신길동 성애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844-5163 ●조성원(이성엔지니어링 대리)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010-2260 ●박성원(전 서울신탁은행 중앙지점장)씨 별세 광준(재미 사업)광현(사업)광배(하나은행 차장)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410-6915
  • [인사]

    ■ 법무부 ◇전보 (법무부) △감찰담당관 李東浩△감찰관실검사 吳廷敦 崔允壽(대검)△마약·조직범죄부장 趙承植△첨단범죄수사과장 白承旻△조직범죄과장 鄭倫基(서울중앙지검)△1차장 慶大秀△2차장 金秀敏△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李慶在△첨단범죄수사부장 李得洪(인천지검)△1차장 李翰成△2차장 朴澈俊△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朴鍾基△부부장(통일부 파견) 金夏中(수원지검)△1차장 金鍾仁△2차장 朴漢徹△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朴忠根(대구지검)△1차장 李貴男△2차장 趙根晧△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白榮基(부산지검)△1차장 千成寬△2차장 韓相大△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林采源(광주지검)△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金朱洗 ■ 재정경제부 ◇과장급 전보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張日碩△금융감독위원회 전출 鄭智元 ◇서기관 승진△장관실 朴光△총무과 孔永敏△혁신기획관실 鄭潤錫△소득세제과 金種鈺△경제홍보지원과 金在信△금융정책과 權大暎△국세심판원 조사관실 宋弼宰 ■ 행정자치부 ◇서기관 △지방분권지원단 파견 金承洙△한·일수교회담문서공개 등 대책기획단 〃 張鎭福△고위공무원단제도실무추진단 〃 韓唱燮△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 崔容範 ■ 산업자원부 ◇국장급 파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金正寬△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吳日煥 ◇과장 △자원정책 文在燾△전자상거래 李殷鎬△총괄정책 錢大天△사람입국신경쟁력특별위원회 파견 徐德昊 ■ 특허청 ◇부이사관 승진 △심사평가담당관 黃宇澤 ■ 병무청 ◇이사관 승진 △충원국장 朴京圭 ■ 환경관리공단 △전무이사 車承煥 ■ 국립공원관리공단 ◇1급 전보 △기획처장 姜東遠△총무〃 李壬相△탐방시설〃 權炳和△홍보전산실장 金一山△감사〃 權赫均△계룡산사무소장 申帆桓△설악산〃 金榮起△속리산〃 徐八錫△내장산〃 金政起△다도해해상〃 高光文△소백산〃 金春培△국립공원연구소장 宋寅淳◇2급 전보△경영혁신팀장 愼鏞錫△지리산남부사무소장 羅恭柱△월출산〃 朴文圭◇2급 승진△자연보전부장 朴基煥△시설관리〃 金台京 ■ 우정사업본부 ◇4급 전보 △울산우체국장 직무대리 李元鎬 ■ 세계일보 (판매국) △수도권2팀장 崔昇默△지방1〃 崔榮濟△지방2〃 이기정△지방3〃 金湘一△판촉〃 楊柄浩(종교신문)△편집국장 徐政權 ■ 신용보증기금 ◇본부장 전보 △인천지역 李鎭秀△충청지역 李行雨△중부채권관리 金鍾鐵 ◇부점장 승진 △지식경영팀 崔佶炫△홍보팀 韓東安△기금운용부 金秀鎰△보증심사팀 金黃洙△투자분석팀 權寧澤△SOC보증부 韓鍾寬△법무팀 申忠均△업무지원부 高弘燮△경남채권관리팀 金榮沂△광진 丁重鉉△강동 李二範△동래 河守談△서대구 趙相來△동대구 田容星△북대구 趙明熙△성남 李炯魯△부천중앙 李潤雨△반월 章鐸秀△김포 全九重△고양 張昌鎬△전주 禹龍命△목포 鄭太萬△중부채권추심2부 尹時遠△중부채권추심4부 鄭呂鉉 ◇부점장 전보 △고객지원부 權泰興△경영지도팀 朴贊起△신용정보부(이사대우) 丁慶大△대구채권관리팀 申願燮△광주채권관리팀 徐正烈△영업부 李範艮△동대문 權寧龍△영등포 崔石奉△도봉 史龍洙△강서 李仁植△삼성 韓基永△송파 개설위원장 尹栽敏△테헤란로 朴載奎△광교 柳濟完△사당 朴美海△성동 黃基烈△당산 李寅仙△부산 金鍾烈△부산북 金景植△사하 李在石△부산중앙 辛洪敎△대구 崔菜鳳△광주 李鎭西△광주남 權昌湜△광산 朴判鎭△둔산 金鳳猷△수원중앙 梁相旭△군포 개설위원장 金世鍾△부천 金明煥△의정부 李相卨△평택 黃千星△이천 朴秉運△구리 朴春萬△오산 玄丞臨△춘천 洪性泰△강릉 柳在奎△원주 盧聖鉉△충주 具能會△천안 李相桂△서산 金鍾信△군산 權彛官△여수 朴俊熙△포항 任奭淳△구미 許致九△영주 韓熙碩△경산 崔國煥△창원 金佑泰△진주 成宜慶△마산 朴松權△김해 鄭亨秀△제주 金光瑞△동부채권추심1부 朴大相△동부채권추심4부 洪性榮△동부채권추심5부 金世庸△중부채권추심3부 金春基△중부채권추심5부 文潤基△인력개발원 조사역 蔣正坤 車元鎬 申敏均 權赫求 尹吉榮 林正潤 鄭錤五 崔淳斗 孫昌源 李喜源 金明燮 林 廷△감사실 검사역 朴賢峻 ■ 조흥은행◇개인고객본부 지역본부장△㈜충청본부장 白南鶴△중부지역본부장 尹在雲△동부 〃 李平和△서부〃 鞠 鐸△남부〃 林鍾洙△북부〃 鄭溶植△강북기업본부장 李厚九△강남〃 林東洙△경인〃 康鍾民△영남〃 朴炳玉△충청기업본부장겸 호남기업본부장 金東昇◇본부부서△기업고객지원부장 孔尹錫△IT기획〃 金漢澤△금융개발실장 安崙洙△정보개발〃 金正勳△여신관리부장 吳引澤△인재원장 李鍾文△검사부장 李種甲◇서울 개인고객본부 지점장△강남중앙 李佶範△구의동 朴春基△길음동 李錫旴△노량진 崔喜洙△대림동 李亨根△둔촌동 李炳上△등촌서 李源玉△롯데월드 李漢哲△명일동 申浩烈△목동11단지 洪常媛△무역센터 宋榮洙△방산 李廷珍△보라매역 馬祥烈△상도동 李春子△서교동 洪鍾官△서울대학교 柳興烈△성동 李舜揆△성수동 李萬根△신당동 李商載△신수동 李基永△암사동 朴大根△압구정타운 金炳器△여의도 金炯燮△여의도남 張俊秀△역촌동 徐振九△용산 梁珍烈△원효2가 李炳逸△원효로 張珉基△이대목동병원 韓貞順△장안동 柳在鴻△전농동 李槿漢△제기동 朴夏旭△한양대학교 安相浩△행당동 林大淵△홍익동 金興植△화곡동 孫光周△화양동 金榮國 ◇경기〃△가좌동 金權鎭△강화 郭義權△검단 丘在信△경안 林炳培△계산동 徐東載△구월동 吳英浩△금오 李忠基△미금역 趙容元△범박동 尹豪炳△송림동 金冕洙△송탄 梁基庠△수내역 徐榮一△수원대 李光鐵△영통 朴鍾麟△용인 文병택△이천 洪淳文△인천국제공항 文正鉉△정자역 韓永玉△죽전 閔丙玉△평택 金在敦△하안동 崔吉相◇부산·경남개인고객본부 지점장△김해공항 宋永徠△대청로 丁鍾烈△영도 成百權△녹산공단 李起虎△전하동 李夢煥△진주 全寬濟◇대구·경북〃△경북대학교 劉承鍾△범어동 金春煥△인동 辛成和△포항 李東勳△포항남 鄭永植◇호남〃△광주 安亮政△순천 李東柱△전주남 洪性滿△학동 元萬載◇대전·충남〃△서산 宋在赫△월평동 蔡炳龍◇충북〃△복대동 金相訓△분평동 宋晩燮◇강원〃△도청 全斗燮△동해 鄭世敎△송정 鄭基成△양양 李政煥△원주남 趙大濬△태백 尹鍾穆△홍천 裵善奎◇서울·경인 기업고객본부 지점장△△기업영업부장 李起奉△남산 鄭光泰△서초동기업 李基元△양재동 沈弘植△LG강남타워 兪仲根△여의도 金英周△여의도남 姜丞倫△장안동 方孝權△중곡동 李英范△구리 宋允植△수원 孫東善△평택 權映遠◇지방고객본부△연산동 朴喜祚△구미 金在烈△광주 吳京珍△익산 文光錫△충북영업부 延鎭熙◇종합금융본부△삼성타운 秦燦熙△종합금융영업부 부부장 安成珪◇해외△독일조흥은행 사장 朴堯燮◇출장소장△마포지점 金榮吉△법조타운 鄭中鍾△신수동 李承峰△부천 金奭浩△주안 姜泰德△광주 韓載度△제주 高榮俊
  • 전쟁책임/이에나가 사부로 지음

    2002년 89세로 사망할 때까지 무려 30여년에 걸쳐 일본 정부의 교과서 검증의 부당성을 고발하는 위헌소송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도쿄교육대학 명예교수 이에나가 사부로(家永三郞).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는 등 평화주의자, 민주주의자로 유명한 그가 우경화로 치닫고 있는 일본이 온갖 궤변으로 진실을 호도해온 ‘15년 전쟁’, 즉 만주사변에서 태평양전쟁까지 일본이 수행한 전쟁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파헤친 ‘전쟁책임’(현명철 옮김, 논형 펴냄)이 나왔다. “전쟁 책임의 추궁은 국가 또는 개인을 비난하려고 하는 게 아니며, 복수를 위해, 피해감정의 발산을 위해서도 아니다. 오늘과 내일 다시금 비참한 상황이 재현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함이다.” 그는 책에서 일본 군국주의가 벌인 전쟁으로 아시아 각국 민중들이 입은 참화를 구체적 사료를 통해 소개하면서 일본의 책임을 날카롭게 추궁한다. 그는 “오늘날 15년 전쟁이 초래한 피해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아직 많기 때문에, 아직도 ‘전후’가 계속되고 있다.”고 현재를 진단한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대동아전쟁 긍정론’을 완전히 포기하고 전쟁 책임을 명료하게 자성하지 않는 한, 전쟁참화는 언제든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특히 “비록 15년 전쟁이 일본정부에 의해 일어난 참화이지만, 일본 국민 또한 이를 저지하지 못한 책임과 반성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하고,“그러한 참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힘을 쏟아야 할 책무를 갖는다.”고 시종일관 강조한다.2만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서울광장] 이미지 정치의 허실/김경홍 논설위원

    [서울광장] 이미지 정치의 허실/김경홍 논설위원

    며칠 전 한나라당의 박근혜 대표가 광부 작업복을 입고 지하 탄광의 막장체험에 나선 사진이 일제히 신문에 실렸다. 또 어저께는 저소득층 자녀들의 공부방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급식 및 교육지원 상황을 살펴봤다. 민생정치, 현장정치를 강조하는 정치적 제스처일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문득 10여년 전의 정치 현장으로 돌아가 봤다. 한 정당의 대표가 해외방문에 나섰다. 초청한 나라의 공항에 도착하자 환영행사가 열렸다. 그런데 대표가 주변을 둘러보니 수행기자들이 보이지 않았다. 다른 비행기에 탔던 기자들은 30분쯤 후에 공항에 도착했다. 우여곡절 끝에 초청 당사자들에게 부탁해 환영행사는 한번 더 치러졌다. 그렇게 해서 TV나 신문에는 환영행사가 크게 보도됐다. 탄광도 예외는 아니었다. 열악한 환경에 있는 근로자들을 위로한답시고 정치인들은 너나없이 현장을 방문했다. 이들이 방문하는 탄광에는 이른바 VIP용 ‘관광갱도’가 있다. 여기서 얼굴에다 탄가루를 적당히 묻혀 사진을 찍고나면 현장정치는 완성된다. 과거에만 그랬을까. 지금도 해외에 나가는 국회의원들은 방문국의 유력인사와 사진을 찍기 위해 공을 들인다. 지난해 총선 때도 정치인들의 ‘이미지 정치’에는 예외가 없었다. 너나없이 단골 방문현장인 재래시장, 역과 터미널, 양로원을 찾아 서민들의 애환을 듣고 아픔을 함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정치인들의 민생현장 방문 결과가 뚜렷하게 정책이나 정치에 반영됐다는 징후는 없다. 탄광 광부의 삶이나, 시장 상인들의 벌이가 조금이나마 나아져야 할 것이 아닌가. 지금은 국회가 열리지 않는 정치 방학중이다. 여야 정치인들은 해외방문에도 나서고, 지역구의 생활현장도 부지런히 찾고 있다. 정치가 서민들의 삶에 보탬이 되지 않고, 오히려 짜증만 부추긴다면 그 정치는 없는 것보다 못하다. 많은 사람들이 국회가 열리지 않으니까 오히려 세상이 조용하다고 한다. 이 기회에 정치인들이 현장에서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반성해야 할 것이다. 지난해 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는 ‘당동벌이(黨同伐異)’였다. 같은 무리와는 똘똘 뭉치고 다른 자는 공격한다는 비유다. 그 전해의 사자성어는 ‘우왕좌왕(右往左往)’이었다. 우리 사회를 나쁜 쪽으로만 풍자했지만 그렇다고 반박할 만한 여지도 없다. 지난 2년간 우리가 우왕좌왕하고 패거리 싸움만 했다는 지적은 분명히 옳다. 소득 2만달러 국가를 건설하려면 우왕좌왕하고 패거리 싸움이나 해서는 안 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연두 기자회견에서 선진한국과 사회통합을 강조했다. 열린우리당의 임채정 의장은 신년회견에서 ‘선진사회협약’ 체결을 제안하면서 민생현장을 최우선하는 실사구시의 정책을 통해 일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한나라당의 박근혜 대표는 올해를 정쟁이 없는 해로 만들자고 선언했다. 구름잡는 얘기처럼 들리지만 여야가 이렇게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서민들이 볼 때 대수롭지 않은 ‘보수니 진보’니 하는 사안들로 정치세력이 싸움을 벌이는 것은 애당초 시간낭비다. 정치가 싸움만 포기하면 선진한국은 절반이상 달성한 것이나 다름이 없을 것이다. 당장 2월 임시국회에서 정당들이 약속을 지키는지, 못 지키는지 지켜볼 일이다. 중국에 ‘구대동존소이(求大同存小異)’란 말이 있다. 상대가 나와는 차이가 있다고 해도 서로를 인정하고 큰 것부터 합의해 나가라는 얘기다. 지금 우리 정치의 가장 큰 일은 ‘무정쟁’에 합의하는 일이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seoul.co.kr
  • 40대 10년 무주택도 판교당첨 ‘가물가물’

    40대 10년 무주택도 판교당첨 ‘가물가물’

    40대 서울·수도권 무주택자들의 판교를 향한 ‘로또 꿈’ 실현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 분양일(6월 예정)이 다가오면서 서울·수도권 1순위 중년 무주택자들의 ‘판교 열망’이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가 공공택지에 건설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에 대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분양가를 규제하면서 최소 1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판교 아파트 당첨이 평생을 집없이 살아온 중년에게 인생역전의 마지막 꿈인 셈이다. 청약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지역우선 청약자격이 있는 40세 이상, 무주택 10년이 넘는 성남시 거주자의 1순위 청약저축 통장은 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암거래되고 있다(서울신문 1월20일자 3면 보도). 하지만 40세 이상,10년 무주택자의 당첨 확률이 190대 1로 나타나는 등 당첨 가능성은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성남 최우선 자격자도 190대 1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에 사는 윤모(42)씨는 청약저축에 가입한 지 7년이 됐다. 하지만 윤씨는 판교 분양이 임박하면서 기대에 부풀어 있다. 성남시에 거주, 지역우선청약제에 따른 전체 분양물량의 30%에 대해 우선 청약자격이 있는 데다가 분양가상한제 대상 주택의 40%는 40세 이상 10년 무주택자에게 청약자격이 주어져 당첨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씨의 꿈이 실현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건교부에 따르면 판교 시범단지 분양 물량을 3000가구로 가정할 경우 40세 이상,10년 무주택자의 당첨 확률은 190대 1로 나타났다. 3000가구 중 지역우선에 따라 30%인 900가구가 성남에 배정되고, 여기에서 또 40%인 360가구가 40대 이상,10년 무주택자에게 청약기회가 주어진다. 그러나 성남시에 거주하는 10년 이상,40세 무주택 1순위 통장 소지자는 6만 8531명(지난해 말 현재)이다. 경쟁률은 무려 190대 1이다. 서울·수도권 거주자의 경우 당첨 확률은 더욱 떨어진다. 서울·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40세 이상 1순위자는 37만 2199명이다. 이에 비해 분양 물량은 840가구에 불과하다. 경쟁률은 무려 443대 1에 달한다. 이어 성남지역 우선 자격자에게 분양하고 남아 후순위인 서울·수도권 1순위자가 청약할 수 있는 분양 물량은 525가구다. 서울·수도권 1순위자는 185만 2799명으로 경쟁률은 3529대 1이다. 가히 ‘로또’로 불릴 만한 경쟁률이다. ●당첨되면 얼마나 남을까 건교부 서종대 신도시기획단장은 판교에서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표준분양가가 85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판교 아파트 가격의 바로미터가 되는 분당의 아파트 가격은 시범단지 삼성아파트나 한신아파트 33평형(전용면적 25.7평형)이 6억 5000만원선(평당 1969만원)이다. 다른 아파트도 1500만∼1900만원대이다. 만약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이면서 가장 큰 평형인 전용면적 33평형에 당첨이 되면 3억 6000만원가량의 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물론 판교 분양가가 850만원보다는 더 높게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2억원 안팎의 차익은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청약 전략은 35세 이상,5년 무주택자나 40세 이상,10년 무주택 1순위자는 판교를 기다리는 게 현명하다. 그러나 다른 1순위자라면 판교 이외의 지역을 노리는 것이 좋다. 물론 당첨 확률은 크게 떨어진다. 통장을 돈주고 살 정도로 당첨 확률은 높지 않다. 최우선자의 당첨 확률이 최소 190대 1이기 때문이다. 시간과 공간사 한광호 사장은 “40세를 포함한 35세가 넘는 통장 1순위자는 판교를 노리는 것이 좋지만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무주택 1순위자는 다른 지역 분양가상한제 주택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말말말˙˙˙

    국토연구원이 산맥과 분수계(分水界)의 개념을 혼동하고 있다.-대한지리학회(회장 이정록)는 17일 최근 3차원 한반도 산맥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힌 국토연구원의 연구 결과는 “산경표나 대동여지도보다 ‘더 복잡한 방법으로, 더 정확하게’ 분수계를 표시한 것뿐”이라며-
  • 與 판도변화 태풍 분다

    與 판도변화 태풍 분다

    ‘노사모’를 주축으로 하는 ‘국민참여연대(국참연)’가 열린우리당 당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로 해 그 파괴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열린우리당내 당권파 일부도 가세한 국참연은 당장 4·2 전당대회의 판세는 물론 당내 역학구도와 차기 대권후보 경쟁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열린우리당 내 ‘친노’그룹은 온건파들의 ‘일토삼목회’, 실용주의 세력들의 의정연구센터, 호남파들의 월요회, 개혁당파의 참여정치연구회에 이어 ‘노사모’들의 국참연까지 가세함으로써 세력분화가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1219 국민참여연대’는 16일 서울 효창공원 백범기념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정치세력화를 공식 선언했다. 국참연은 열린우리당 의원 31명과 회원 2000여명이 참여하면서 당내 유력 계파 중 하나로 떠올랐다. 특히 회원 전원은 대의원, 중앙위원, 청년위원, 여성위원 등 각종 당직과 시·군·구 의회 등에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4·2 전당대회를 앞두고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창립 선언문에서 ‘당권을 당원에게, 권력을 국민에게’를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어 “참여정부를 만들었던 참여세력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이 땅의 개혁은 한 발짝도 전진할 수 없다.”면서 “참여정부의 성공을 위한 든든한 개혁의 진지이자 동력인 우리당을 강화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하며, 당원이 주인 되는 국민 정당의 건설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명계남 의장은 의장 출마 여부에 대해 “개인적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며 당내 의원과 회원들간에 논의를 거쳐야 한다.”면서도 “만약 당 의장에 출마해야 한다면 조직 점검 등 구체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현재 회원 규모는 2000여명이지만 4월 전당대회 전까지 ‘1인당 당원 10인 배가운동’을 통해 전체 대의원 1만 5000여명 중 30% 정도인 5000여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참연의 공격적인 태도에 재야 출신 모임인 ‘국민정치연구회(국정연)’와 개혁당 출신이 주축이 된 ‘참여정치연구회(참정연)’ 등 다른 계파들은 긴장하는 모습이다. 참정연에선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과 김원웅 의원, 유시민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들은 당내 20% 이상의 지분 확보를 자신하고 있다. 김두관 공동대표는 “개혁 세력이 대동단결해야 하는 만큼 ‘개혁연대’를 만들어 당원 동지들과 지도부 진출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참정연은 국참연과 내용상·조직상 겹치는 부분이 가장 많다. 재야파는 국정연을 중심으로 장영달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출범식에는 홍재형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축사를 했고 ‘국민정치연구회’의 선병렬 의원과 채수찬 의원 등도 참석했다. 특히 국참연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외곽조직이라는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정 장관의 최측근인 채 의원의 참석은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열린우리당 임채정 의장은 국참연 출범과 관련,“자발적으로 당원들이 참여해 당을 발전시키는 취지는 좋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직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앞으로 당의 운용과 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활동 내용을 잘 연구하고 정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부고]

    ●최홍범(전 이탈리아항공 부사장 겸 대표)씨 별세 재범(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인범(제일엔지니어링 부사장)영범(문화일보 사회부장)씨 형님상 13일 이대 목동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2650-2742 ●이인호(전 한국일보 상임고문)씨 별세 준서(재미 사업)준혁(유니시스 차장)준욱(자영업)씨 부친상 1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590-2352 ●한관숙(전 고려대 영문과 교수)씨 별세 송(강릉대 총장)기(자영업)을순(부산방사선과 원장)씨 부친상 박정언(자영업)남경진(동아대부속병원 기획조정실장)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92 ●한창열(을지의대 교수)귀(사업)씨 모친상 조승환(동국대 교수)이삼선(사업)씨 빙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410-6920 ●박문원(전 경로병원장)씨 별세 상철(진솔ENG 부장)상찬(영아트 〃)씨 부친상 이수홍(사업)민경수(코디스 고문)신상헌(사업)씨 빙부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30분 (02)3410-6915 ●최우평(현대택배 합정 영업소장)병대(〃 직원)씨 모친상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92-3499 ●박계석(부산일보 총무국 부국장)씨 모친상 강종덕(해군원사)이춘섭·조호현(사업)배홍수(SBS뉴스텍 촬영감독)씨 빙모상 9일 부산대동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051)550-9951 ●이종현(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씨 부친상 13일 광주 북구 운암동 중앙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62)512-2499 ●이상호(문화일보 AM7부장)씨 형님상 13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921-3899 ●현문철(대구가톨릭대 교수)무철(사업)재만(치과원장)혜경(한경대 교수)씨 부친상 김두우(중앙일보 논설위원)씨 빙부상 김효신(소아과원장)씨 시부상 12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9시 (053)813-5961 ●김한종(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씨 부친상 13일 전남 장성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30분 (061)395-4411
  • 재정난 지방대이사장 투신 자살

    학생 감소와 구조조정으로 지방대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고민하던 한 지방대학 이사장이 투신 자살했다. 10일 오후 11시5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하복대동 현대아파트 앞에서 이 아파트 10층에 사는 청원군 소재 주성대 이사장 윤석용(57)씨가 피를 흘리고 숨진 채 발견됐다. 윤씨의 부인 장모(47)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담배를 피우러 베란다로 가는 것을 보고, 화장실에 갔다 나와보니 베란다 창문이 열려 있었고 밖에 남편이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윤씨는 이날 오후 11시30분쯤 귀가했다. 장씨는 남편이 술을 마신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 윤씨가 투신할 때 부인과 딸(중3년)이 있었으나 딸은 잠을 자고 있었다. 윤씨는 웃옷을 입지 않고 양복 바지만 입은 상태로 발견됐다. 레미콘 회사 등을 운영하던 그는 1992년 2∼3년제인 주성대를 설립했고 이후 이 학교 학장과 이사장을 지냈다.2001∼2003년에는 충청지역 전문대 교육협의회장을 역임했다. 한때 7000명이 넘던 이 대학 재학생은 고교 졸업생들이 지방대를 기피하면서 6000여명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신입생 전형에서 정원을 2100명에서 1720명으로 줄여 모집했으나 1162명만 입학, 등록률이 67%에 그쳤다. 윤씨가 투신한 날인 올 모집전형 첫날에도 원서접수 창구가 썰렁했다. 윤씨는 몇달 전부터 학교에는 거의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씨가 학생들의 지방대 기피로 인한 학교 운영난과 교육인적자원부의 구조조정 등을 걱정해 왔다는 부인의 진술로 미뤄 이를 고민하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봉화산도당굿등 3종 서울시 무형문화재로

    서울시는 11일 봉화산도당굿과 밤섬부군당도당굿, 행당동아기씨당굿 등 마을굿 3종류를 시 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 수백년 동안 마을주민의 안녕과 결속을 기원하며 대동의식을 높여온 점을 평가한 것이다.1999년에는 남이장군 사당제가 시 무형문화재로 선정된 바 있다. 봉화산도당굿은 서울 중랑구 상봉동 봉화산자락에 위치한 6개 마을 사람들이 1600년대부터 무려 400여년간 음력 4월과 10월에 벌인 굿이다. 밤섬부군도당굿은 1968년 여의도를 개발하면서 둑을 쌓는 데 필요한 돌을 채취하기 위해 폭파한 밤섬의 원주민 62가구가 200여년 동안 이어온 마을굿. 마포구 창천동으로 이주한 주민들은 해마다 음력 1월과 10월에 한차례는 창천동에서, 한차례는 밤섬의 사당에서 굿을 이어오고 있다. 성동구 행당동 산 128 행당초등 동산 위에서 해마다 음력 4월과 10월 치러지는 아기씨당굿은 조선시대부터 내려와 오랜 역사를 가진 마을굿으로 알려져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장기파업 청주 최대 버스업체 우진교통 노조서 인수

    장기 파업을 벌이던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우진교통 노동조합이 경영권을 인수, 직접 경영에 나섰다. 우진교통은 청주 6개 시내버스 회사(총 437대) 가운데 가장 많은 117대의 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무직과 정비사 40명, 운전사 230명 등 모두 27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회사 노조는 10일 청주시장실에서 회의를 갖고 임금 퇴직금 등 회사부채 140여억원을 떠안고, 회사측은 전체 주식 29만주의 50%와 대표이사·이사 선임권을 노조에 넘기기로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파업기간에 부당노동행위와 업무방해 등으로 맞섰던 고소·고발을 모두 취하하고 파업이탈자 17명의 고용을 보장하는 데도 합의했다. 노조는 지난해 6,7월 사측이 임금(총 15억원)을 체불하자 7월24일부터 파업을 벌였고 사측은 이에 맞서 8월25일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거듭된 노사 협상에도 합의를 이루지 못해 청주시는 지난해 11월16일 “합의가 안 되면 사업면허를 취소하겠다.”고 선언했다. 노사는 이 같은 위기의식에 수차례 물밑접촉을 벌였으나 실패를 거듭하다 청주시가 못박은 면허취소 유예 만기일 날에야 합의에 성공했다. 경영은 노조 출신 이사와 조합원들이 맡는다. 이사는 노조 출신 3명과 나머지 주주 가운데 2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다. 주식은 일반적인 사주조합과는 달리 1인 명의로 보유한다. 조합원이나 사외 인사 가운데 누구에게 주식을 양도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여러 사람이 주식을 보유하면 경영권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재수 민주노총 충북지부 사무처장은 “주식을 조합원들이 나눠 보유하는 우리사주조합형태의 회사는 국내에 여럿 있지만 우진교통은 주식 소유 방식에서부터 경영에 대한 의사결정 구조, 임금체계 등 기존 기업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노동자 자주관리 기업’이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형태의 회사는 우리 회사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국회 신행정수도 토론회 ‘행정특별시 위헌’ 의견 엇갈려

    국회 신행정수도 토론회 ‘행정특별시 위헌’ 의견 엇갈려

    국회 신행정수도특별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정부측이 마련한 신행정수도 후속대책 3개안과 다기능복합도시안 등을 놓고 토론회를 열었다. 황희연 충북대 교수, 윤철현 동아대 교수, 이광윤 성균관대 교수, 허재완 중앙대 교수가 주제발표자로 나서 각 안에 대한 적실성을 역설했다. 행정특별시 안은 위헌소지가 있다는 법무부의 유권해석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조만간 3개안을 단일안으로 압축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최종 대안이 어떤 방향으로 정리될지 주목된다. ●행정특별시안(황희연 교수) 후속 대책의 주된 목적을 새로운 국토공간 질서의 구심점 형성에 두고 대안도시가 갖추어야 할 공공기관 이전효과, 수도권 기능 분산효과 등 요소들을 중심으로 평가하면 행정특별시가 적합하다. 행정중심도시는 기능 보강과 특별시로서의 법적 지위 부여 등의 보완책이 따르면 가능한 수준이다. 국회와 청와대를 서울에 둔 상태로 중앙부처의 일부나 전부를 이전하는 것은 당초 신행정수도 건설계획과 별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판결문에 따르더라도 위헌사항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중앙부처 대부분을 충청권으로 옮기면 행정 효율성의 저하는 불가피하다. 대안도시의 계획인구를 50만명으로 할 경우 정부의 3개안 모두 총사업비는 각각 45조 6000억원 정도로 대동소이한 것으로 추정됐다. ●행정중심도시안(윤철현 교수) 국토 구조의 거시적 틀은 수도권을 정점으로 부산권과 광주권이 양극단을 이루는 수직축의 개발구조이다. 이런 구조에서는 양대 축을 따라 성장 요소가 수도권에 집중될수 밖에 없다. 즉, 국토구조는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균형적 구조가 아니다. 균형적 구조가 되기 위한 조건은 서울, 부산, 광주의 각 권역이 상호 연결된 3극체계화이다.3극체제를 능률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작동시키는 수단이 행정중심도시이다. 청와대를 포함한 국가 중추관리기능 일체를 수용할 필요는 없다. 행정부만 수용하고 나머지는 자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욱이 여타 지역을 달래기 위한 정부 기관의 지방 배분과 같은 방법은 타당하지 못하다. ●교육과학연구도시안(이광윤 교수) 헌법을 개정하지 않는 한 국회와 대통령의 직무수행지는 이전할 수 없고, 대통령을 제외한 행정부도 분산배치는 가능하나 통째로 옮기는 것은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에 어긋난다. 대안은 중요한 국가기관을 서울이 아닌 도시로 이전하지 말거나 행정기관의 일부나 사법기관을 이전하는 방법일 수 밖에 없다. 또 행정기관의 일부라고 하여도 그 중심기능의 소재지가 서울을 벗어나는 것은 헌재의 결정 취지에 배치된다. 이에 견줘 교육·과학행정도시안은 법적 성격의 문제를 완전히 벗어난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소규모에 그친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교육·과학 부처뿐 아니라 사회·복지부처도 이전하고 산하 공공기관과 기업도시를 유치함으로써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 ●다기능복합도시안(허재완 교수) 복합형 교육도시는 교육기관 이전을 핵심으로 하되 기업 이전과 행정기관 이전을 병행해 이전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교육·연구·공공기관·기업도시·도시서비스 등 5가지 존으로 구성된다. 교육 존에는 기본적으로 서울대학을 이전하여 배치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수도권 소재 명문사립대의 이전을 유도할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 수도권 인구분산이 가속화된다. 이와 함께 ‘수도권은 개발된 지역, 비수도권은 낙후된 지역’으로 간주하지 말고 전국을 공간적으로 세분한 뒤 각 지역의 낙후도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구분해서 낙후도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를 시행하고 그에 입각하여 지역별 차등지원을 하는 신지역정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정리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경의선 복선전철공사 어디쯤 왔나

    경의선 복선전철공사 어디쯤 왔나

    수도권 서북부를 북으로 관통하는 경의선 복선전철공사가 올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다. 대부분의 공정이 끝나는 2007년이면 ‘추억과 낭만’을 간직했던 기존의 미니 ‘역사(驛舍)’들은 ‘역사(歷史)’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지난 96년 부터 시작된 용산∼문산간 48.6㎞ 경의선 복선전철사업은 당초 올해 완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신∼탄현간 일산 구간과, 서울시 구간 가좌∼성산간 지하화 요구로 공정이 지연됐다. 최근 일산구간은 지상화하고 가좌∼성산간 구간은 지하화하기로 가닥이 잡혀 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 됐다. 그동안 투입된 공사비는 2900억원에 이른다. 일산구간 지하화가 좌절된 고양시의 횡단시설물·방음벽 등 설치 요구와 이에 따른 설계변경 등을 포함해 앞으로 최소 8000억원의 추가 공사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가 1조원을 훌쩍 넘지만 신설공사에 비하면 약과다. 일제는 지난 1906년 대륙경영의 야욕을 품고 서울∼사리원∼평양∼신의주간 518.5㎞의 복선 군용철도인 경의선을 부설했다.1945년 해방이후 서울∼개성간 74.8㎞ 구간만 단축 운행되다 51년 6월12일 전쟁의 와중에서 남북간 운행이 중단됐고 이후 복선 레일 한쪽을 걷어내고 단선으로 운행됐다. 복선전철 공사는 100년전 기존 노반을 활용해 선형을 최소 회전 반경으로 보강, 복선레일과 교량·고가철로·전철주 등을 신설해 현재 디젤 열차 대신 전기철도가 다니도록 하는 공정이다. 경의선 복선전철의 설계속도는 120㎞에 이른다.50m마다 전철주가 세워지고,10m에 16개씩 강선이 들어있는 콘크리트 침목이 깔린다. 노반의 폭은 12m30㎝. 현재 하루 편도기준 26회 운행이 가능하고 실제론 20회(운행시간 1시간 10분)만 운행 중인 선로용량이 288회로 늘어 수도권 전철 수준인 5∼6분에 한 대씩의 여객열차와 화물열차의 통행이 이뤄진다. 소음·진동이 심한 현재의 ‘디젤 통근형 통일호열차’도 쾌적한 전기열차로 모두 교체된다. 이렇게 되면 용산∼문산간은 현행 1시간 10분에서 50분으로 운행시간이 단축된다. ●한반도∼유럽을 잇는 중심철도로 남북통일 전진기지인 고양·파주 등 신도시와 대규모택지개발지구,LG필립스 LCD 등 산업단지를 서울과 연결하는 출·퇴근 교통수단뿐 아니라 개성공단 등 남북간 인력·물자수송의 주 통로가 된다. 미래엔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계, 한반도와 유럽을 잇는 대동맥을 지향할 수 있게 된다. 경의선 복선전철은 1공구(용산∼가좌) 6.89㎞는 인천공항∼서울 연결 철도를 시설중인 인천국제공항철도주식회사에서 지하 7∼8m에 시공한다. 공항철도는 같은 노선 지하 30m 지점에 시설된다.2공구(가좌∼행신) 10.462㎞,3공구(행신∼탄현) 13.998㎞,4공구(운정∼문산) 17.25㎞는 각각 쌍용토건·남광토건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지역본부에서 시행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과 시공사 관계자들은 “금촌시가지를 우회하는 3.8㎞의 금촌고가철로 공사 등 난공사 구간이 있지만 예산만 제때 조달된다면 기술적인 애로점은 없다.”며 “다만 기존 운행구간에서 시공 작업이 이뤄지므로 안전을 완벽하게 확보하는게 가장 큰 관건”이라고 말한다.2007년까지 대부분의 토목공정이 끝나지만 이후 레일부설과 신호·전기시설, 시운전(6개월)이 필요해 개통까지 1년이 더 걸릴 예정이다. ●남북 열차 통행 1년후 가능 지난해 6월14일 경의선 군사분계선상에서 남북철도연결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그러나 이후 개성공단 인력과 물자 등 남북교류는 남북연결도로로만 이뤄졌다. 남측은 문산∼군사분계선까지 12㎞의 경의선을 복구하고 임진강·도라산역을 신설하는 공사를 2000년 9월 착공해 완공했으나, 북측은 분계선∼개성간 15.3㎞를 복구하고 판문·손하역을 신설하는 공사를 2002년 시작, 현재 궤도 공사만 마친 상태다. 신호·통신·전력과 역사공사가 안돼 있다. 남북은 지난해 6월5일에 열린 9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2004년까지 나머지 공사를 마치기로 합의했었다. 철도공사는 도라산역을 증축하고 개성공단 교류협력을 위해 마련한 임시 출입국관리시설(CIQ)을 영구시설로 대체하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북측의 공사진척을 가다리고 있다. 문산 이북은 북측이 공사를 완료해도 일단 단선으로 운영하고 복선 건설은 추후 논의될 예정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기존 철로는 어떻게 되나 경의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현재의 서울∼신촌∼가좌역 구간 기존 철로는 KTX와 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이 수색차량기지와 화전∼행신 사이 KTX 차량기지를 오가는 선로로 활용된다. 여객과 화물은 다니지 않고, 청소와 수리·대기후 출발을 위해 서울·용산역으로 다시 돌아가는 회송열차들만 이용한다. 지하 구간인 용산∼성산구간 중 용산∼가좌간의 기존 지상 철로는 폐선될 예정이다. 용산∼수색간은 원래 용산선으로 운영됐으나 현재는 그중 용산∼서강 사이는 상당부분 레일을 걷어내 이미 폐선된 상태이고, 서강∼가좌 구간은 대·소화물과 연탄 등의 화물전용 수송노선으로 쓰이고 있다. 폐선되는 노선의 노반과 주변 철도부지의 장기적인 활용 방안을 놓고 철도공사와 서울시는 공원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경의선 복선 1공구의 신설되는 공덕역과 연남역(홍대입구역)은 인천국제공항철도와 경의선복선전철역으로 함께 사용된다. 공덕역은 지하 2층 5000평, 연남역은 지하 4층 4500여평의 역사가 지어진다. 경의선 복선은 당초 용산∼가좌 구간만 지하화할 예정이었으나 도심지 지역 단절과 소음·교통장애 등을 지적한 주민들의 요구로 가좌∼성산간도 지하화하기로 했다. 철도공사가 일산구간은 주민들의 끈질긴 요구에도 지하화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가좌∼성산은 수용한 것은 지상 철도부지 매각 등을 통해 지하화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낭만의 미니驛舍 추억속으로 경의선 서울역∼도라산역까지 모두 19개의 역이 있다.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기점이 서울역에서 용산역으로 바뀐다. 용산역부터 북쪽으로 효창·공덕·서강·연남·가좌·성산·수색(이상 서울시구간), 화전·강매·행신·능곡·대곡·곡산·백마·풍산·일산·탄현(고양구간), 운정·금릉·금촌·월릉·봉암·문산·운천·임진강·도라산(파주구간)까지 27개역이 운영된다. 복선전철은 문산역까지이다. 공덕·연남·성산·풍산·탄현·금릉·봉암·운천 등 8개 역은 새로 생긴다. 나머지 역도 지난 2001년말 준공된 문산역을 제외하고 모두 개량된다. 이때 기존역은 모두 원형을 잃게 된다. 경의선의 기존역들은 대부분 지난 1938년을 전후해 지어져 60년을 넘은 낡은 건물이다. 커봐야 100평을 넘지 않는 단층 역사에 들어서면 전면의 개찰구를 중심으로 좌우에 매표창구와 승객들이 잠시 열차를 타기 전 쉬거나 이별과 만남이 이어지던 빛바랜 나무 장의자들이 배치돼 있다. 때론 술취한 이들이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몸을 뉘었고, 수많은 이들의 추억과 낭만, 삶의 고단함이 오랜 세월 함께 배었던 공간이다. 그나마 곡산·탄현·운정·월롱 등엔 역무원도 배치되지 않고 승차권도 철도청 매표대행소에서 구입하거나 그냥 승차한 후 열차 객실 승무원에게 정산한다. 그러나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이들 미니역과 주변은 상전벽해처럼 변하게 된다. 현재 새 역사 신설공사가 이미 착수된 곳은 수색·행신·월롱역이다. 나머지도 앞으로 3년간 모두 신설되거나 지상·지하·선상·선하역으로 바뀐다. 개량대상으로 지금은 보잘 것 없는 금촌역은 고가철로 아래 연면적 1000평짜리 현대식 선하역사로 탈바꿈한다. 백마역도 2000평 규모로 개량되고, 운정역도 700평 규모로 커진다. 지하에 신설되는 연남역은 무려 4000여평 규모에 이른다. 경의선복선구간은 용산에서 경부선·경의선, 공덕역에서 5호선 전철, 서강역에서 2호선 전철이 연결되고 성산역은 6호선 환승역이다. 대곡역에선 서울지하철 일산선이 연결된다. 경의선 주변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 부동산은 이미 오를만큼 오른데다, 토지거래 허가구역이고 경기위축까지 겹쳐 현재는 땅값의 추가 상승이 멈칫한 상태다. 그러나 역사들이 새모습을 드러낸 후에는, 주변에 산재한 전원주택지 매기까지 합쳐 여건변화에 따라서는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확 바뀐 청약제도…올 내집마련 어떻게

    확 바뀐 청약제도…올 내집마련 어떻게

    올해부터 주택청약관련 제도가 크게 달라진다. 공공택지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채권입찰제·재당첨 금지제도가 도입된다. 재건축 아파트에는 하반기부터 개발이익환수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대부분 수도권 택지지구나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재건축 단지가 해당된다. 제도가 달라진 만큼 새로운 청약 전략을 세워야 한다. 장기무주택자라고 해서 모두 노른자위 아파트에 당첨된다는 보장이 없다. 택지지구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 분양권 투자전략 등을 소개한다. ■ 수도권 신도시 이르면 6월부터 공공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반면 25.7평 초과 아파트는 완전 경쟁체제인 택지 채권입찰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오를 전망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대상 아파트의 40%는 무주택 10년,40세 이상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돼 해당자에게는 희소식이다. 또 35%는 무주택 5년,35세 이상 무주택자에게 청약자격이 우선 주어진다. 이들 제도의 시행으로 무주택자들은 경기도 판교신도시와 파주신도시 아파트의 당첨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판교신도시 판교 신도시 아파트는 오는 6월말에 공급될 전망이다. 동판교지역부터 개발되며 상반기에는 임대아파트 6000여가구가 공급된다. 건설교통부는 당초 2만 9700가구를 짓기로 했으나 환경부가 개발밀도를 낮출 것을 요구,1000∼2000가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40세 이상, 무주택 10년 이상 청약자에게 주는 무주택 우선청약은 판교에서 첫 적용된다. 성남지역 자격자는 6회, 수도권 자격자는 3회의 기회가 있다. 자격을 갖춘 무주택자라면 판교를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투기과열지구에 과거 10년간 당첨 사실이 있으면 1순위 자격이 없다. 또 세대원 중 당첨된 자녀가 있다면 빨리 세대 분리를 해 청약자격을 갖춰 놔야 한다. 무주택 세대주이면서 전용면적 102㎡ 초과 청약예금 통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최초 모집공고 날짜 전까지 102㎡ 이하인 청약예금 통장으로 바꾸면 85㎡ 이하에 청약이 가능해 무주택 우선순위 혜택을 볼 수 있다. 재당첨 금지기간이 1∼2년 남아 있는 무주택 세대주는 청약예금 증액을 통한 대형 평형 변경보다는 기다렸다가 2006∼2008년 공급될 물량을 노리는 것이 좋다. 40세 이상, 무주택 10년 이상인 청약저축 가입자 가운데 저축 불입액이 많지 않은 1순위자는 통장을 예금으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한주택공사 등에서 분양하는 공공임대 등에는 청약할 수 없지만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당첨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파주 신도시 경기도 파주 운정지구는 142만평 규모로 대한주택공사와 파주시가 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아파트·연립주택 2만 3273가구, 단독주택 975가구 등 2만 4248가구가 들어선다. 공동주택 가운데 30%는 임대주택이며 수도권 무주택자에게 공급된다. 운정지구는 지난해 말 실시계획이 승인돼 내년 말에는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북한 개성공단 개발과 경의선 복선 전철화,LG필립스 파주공장 건설 등의 개발 호재가 많아 장기적으로 투가 가치가 높다. ●동탄 신도시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는 분양가 상한제나 채권입찰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전용 25.7평 초과 아파트를 노리는 청약자는 동탄 신도시를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 판교 등 다른 신도시는 채권입찰제로 분양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무주택자 가운데에도 순위가 앞서지 않는다면 동탄 신도시의 임대아파트를 노리는 것도 당첨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내년 3월쯤 3단계로 5980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 재건축 부동산경기 침체, 개발이익환수제 적용, 분양가 인상으로 재건축 아파트 인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대부분 서울 강남 등 입지가 빼어난 곳에 자리잡고 있어 아직도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 경기가 좋아지면 다시 인기를 회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처리가 2월 임시국회로 넘어 감에 따라 올해는 반사이익을 누리는 단지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이 2월에 국회를 통과하면 실제 시행시기는 당초(4월)보다 최소 2개월 늦은 6월에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사업추진이 빠른 단지는 임대아파트를 지어야 하는 개발이익환수제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 이처럼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는 단지는 대략 11개단지 2만여가구에 달한다. 법 시행일 현재 분양승인을 신청한 단지는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만약 사업승인 등을 받아놓고도 분양승인을 신청하지 못했다면 개발이익환수제의 대상이 된다. 이와 함께 분양승인을 받지 못한 채 사업승인이 난 아파트는 늘어나는 용적률의 10%를 임대아파트로 지어야 한다. 대신 용적률 인센티브는 주어지지 않는다. 도정법 개정이 늦어지면 전체적으로 서울에서만 11개단지 1만 9500여가구가 개발이익환수제를 적용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강남권 등 노른자위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이 가운데 강남구는 삼성동 AID차관아파트와 해청1단지, 도곡동 도곡주공2차단지, 역삼동 신도곡아파트, 청담동 두산연립 등 5개단지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송파구에서는 잠실시영과 잠실주공2단지 등 2개 단지가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 강북에서는 성동구 용답동 미정연립과 동작구 사당동 아주연립 등도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단지이다.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내년 상반기에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아파트에 청약할 때는 반드시 분양가를 살펴봐야 한다.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무턱대고 분양을 받았다가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일부 아파트는 분양가 이하로 가격이 내려간 단지도 많다. 이와 함께 서울시내 재건축 단지의 또 다른 약점은 중소형 평형이 많다는 점이다. 중소형 의무건축비율을 적용받는 데다가 중대형은 조합원들이 대부분 가져가 강남 등지에 어울리지 않는 소형 아파트가 많은 편이다. 이런 아파트는 앞으로 공급과잉이 올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층과 향도 일반아파트에 비해 뒤진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분양권 분양권 규제가 탄력적으로 적용되는 지역의 아파트도 청약해볼 만하다. 분양권 규제가 완화된 지역은 부산과 대구, 광주, 울산, 창원, 양산 등 지방 6곳. 이곳에서는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에서 ‘분양계약 후 1년 경과시까지’로 느슨해진다. 새해에 이들 지역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는 계약이후 1년 뒤 분양권을 팔 수 있다.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사하구 다대동에서 24∼63평형 1478가구를 상반기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연제구 연산동에 23∼42평형 432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한다. 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는 신성건설이 시공하는 복현 주공4단지재건축과 롯데건설이 추진하는 중리 주공재건축 아파트가 관심 대상이다. 복현 주공 아파트는 780가구 중 25∼51평형 190가구를 9월쯤 분양할 계획이다. 중리 주공아파트는 1951가구 중 24∼62평형 251가구가 일반분양될 계획이다. 경남 양산 물금지구에서 2월부터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돼 6589가구가 쏟아진다. 우남종합건설은 27∼46평형 638가구를, 효성이 25∼45평형 832가구를 2월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고려개발, 반도, 일신건영 등도 같은 시기에 아파트를 내놓을 계획이다.323만평 규모의 신도시로 천성산, 영축산, 금정산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광주에서는 신창지구와 첨단산업단지 등에서 아파트 분양이 계획돼 있다. 신창지구에서는 부영이 35평형 540가구를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남양건설도 38∼43평형 420가구를 내년 상반기 중 공급할 계획이다. 울산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북구 천곡동 일대에서 36∼52평형 아파트를 각각 954가구와 1020가구를 나누어 분양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儒林(256)-제2부 周遊列國 제6장 孔子穿珠

    儒林(256)-제2부 周遊列國 제6장 孔子穿珠

    제2부 周遊列國 제6장 孔子穿珠 그러나 어쨌든 이처럼 명분 없는 전쟁에는 극구 반대하던 공자였지만 부정한 방법으로 권력을 찬탈한 불법자에게는 가차 없이 전쟁을 통해 응징하려 하였다. 그 어떤 폭력도 반대하던 공자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논어에 나오는 이 기록은 공자가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국가의 원로로서 정치에 관여하였던 마지막 장면인 것이다. 이때가 기원전 481년 노나라의 애공 14년, 공자의 나이 71세 때의 일이었으니 죽기 불과 2년 전의 일이었다. 이 무렵 이웃 제나라에서는 정변이 일어났다. 진항(陳恒)이라는 권신이 임금이었던 간공(簡公)을 시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던 것이다. 진항은 진성자(陳成子), 또는 전상(田常)이라고도 불리던 제나라의 대부였는데, 그는 암암리에 사병을 훈련시켜 왕위를 찬탈하고자 하였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진항은 어느 날 간공을 시해하고는 백성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자연서(子淵棲)란 선비를 찾아간다. 자연서는 제나라의 백성과 관리들이 존경해 마지않던 학식이 높던 군자였는데, 진항은 기골이 장대하고 무섭게 생긴 중무장한 병사들을 대동하고 자연서에게 찾아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내가 왕을 죽인 것은 썩은 사직을 바로잡고 나라를 부흥시키려는 일념이었소. 그러니 나를 지지하여 주시오.” 이에 자연서는 동요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당신은 나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나를 지혜롭다고 생각하는가. 신하가 그 임금을 시해하는 것을 지혜로운 사람은 지지하지 않는다. 또 당신은 나를 어질다고 생각하는가.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 그 임금을 배반하는 것을 어진 사람은 싫어한다. 당신은 내가 용감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무력으로 나를 위협하고 겁주어서 내가 두려워 당신에게 굴복한다면 나는 용감한 자가 아니다. 나에게 지인용(智仁勇)의 세 가지 덕목이 없다면 내가 당신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반면에 내가 이 세 가지의 덕목을 가졌다면 내가 어찌 당신을 따를 수가 있겠는가.” 이에 진항은 할 말을 잃고 물러서 돌아올 수밖에 없었는데, 이 소문을 들은 공자도 역시 몹시 분개하였다. 지인용의 덕이라면 하늘 아래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공자가 아니겠는가. 논어의 헌문 편에는 이 소식을 듣고 보인 공자의 결연한 태도가 다음과 같이 나오고 있다. “어느 날 공자는 목욕하고 입조하여 애공에게 고하였다. ‘진항이 그의 임금을 죽였으니 청컨대 그를 토벌하여 주십시오.’ 그러나 이 말을 들은 애공은 이렇게 대답할 뿐이었다. ‘나에게 고하지 말고 세 집안 사람들에게 가서 말하여라.’ 애공이 이처럼 미루자 공자는 실망하여 말하였다. ‘나는 대부의 말석에 있던 몸이라 감히 고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임금은 세 집안 사람들에게 말하라고만 하셨다.’ 임금의 어명이었으므로 공자는 어쩔 수 없이 삼환씨를 찾아가 똑같이 말하였다. ‘진항이 그의 임금을 죽였으니 이는 무도한 짓입니다. 청컨대 진항을 토벌하여 주십시오.’ 그러나 공자의 말을 들은 세 집안 사람들도 선뜻 나서려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제나라는 노나라보다 강국이었으므로 함부로 공격할 수 없는 입장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공자는 다시 말하였다. ‘나는 대부의 말석에 있는 몸이니 감히 고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以吾從大夫之後不敢不告也)’”
  • [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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