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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이 좋아 산으로] 전북 고창 선운산

    [산이 좋아 산으로] 전북 고창 선운산

    낮지만 깊은 산, 선운산(336m)은 계절의 이른 길목에 서서 봄을 맞는다.‘선운사 동백꽃을 보러갔더니’로 시작되는 서정주의 시 ‘선운사 동구’ 때문에 선운산은 동백으로도 유명하지만 푸른 보리밭을 바라보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고창은 백제시대 ‘보리의 땅’이라는 뜻의 모양현(牟陽縣)으로 불려왔다. 예부터 보리농사가 잘 되었다는 말이다.10월에 뿌린 씨는 2월이면 푸른 싹이 돋기 시작한다. 선운산의 본 이름은 도솔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동여지도’에는 선운사의 이름을 딴 선운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선운산을 흐르는 도솔계곡은 풍수지리학적으로 서출동류(西出東流)의 형상이다.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은 우리나라의 지형에서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물은 곧 손에 잡히지 않는 꿈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겨우내 추위와 바람을 이겨내고 움트는 보리싹이 그렇듯, 산정에 올라 맞는 푸른 바람은 낮지만 깊은 희망 하나씩 안겨줄 수 있을까. 선운산 오르막은 대부분 선운사를 기점으로 한다.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산길은 잘 정비되어 있는 편이다. 높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수림과 계곡은 부담 없는 산행에 그만이다. 집단시설지구가 있는 선운사 입구 삼인리를 제외하고는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원점회귀산행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다. 선운산은 주변에 경수산(444m), 도솔산(336m), 개이빨산(345m), 청룡산(314m), 비학산(307m) 등 300m를 조금 넘는 산들이 모여 있다. 경수산에서 시작해 삼인자연학습원으로 내려오는 U자형 능선 종주는 15개 봉우리를 넘어야 하기 때문에 10시간이 넘게 걸린다. 중간에 내려오는 길이 많으므로 상황에 따라 코스를 정하면 된다. 산을 오르기 전 선운사 일주문을 지나 오른쪽 울창한 숲에 있는 부도전에서 추사 김정희가 쓴 백파선사비문 보기를 권한다. 글씨는 비석 뒤쪽에 있다. 숲에서 나오면 곧장 선운사 경내로 들어간다. 천연기념물인 동백나무 숲은 대웅전 뒤편에 있고 자투리 나무로 만든 만세루의 기둥과 보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도솔산에서 개이빨산, 소리재에서 낙조대 사이에도 용문굴과 도솔암, 마애불 등으로 빠지는 샛길이 많으므로 굳이 능선종주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곳곳의 명소를 둘러보는 것이 좋다. 산길이 단순하고 표지시설이 잘 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지만 바위산인 만큼 중간에 암릉구간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쥐바위와 사자바위 구간은 가파른 바위길로 암릉구간에는 고정 로프 등 안전시설이 되어 있다. 잔설이 남아 있는 곳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아이젠을 준비하도록 한다. 선운산 전체 능선에는 식수를 구할 곳이 없으므로 미리 준비하도록 한다. # 여행정보 미당 서정주의 생가가 있는 고창에는 생가 주변 선운리에 미당시문학관을 짓고 시인을 기념하고 있다.2001년 폐교를 개조해 문을 연 시문학관은 시인의 유품과 작품 등 2300여점을 전시해 놓았으며 관리실에 요청하면 무료해설도 받을 수 있다. 시문학관 바로 옆에는 시인의 생가를 복원해 놓았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연중무휴다.www.seojungju.com (063)560-2760. 글 사진 이영준(월간 MOUNTAIN 기자) www.emountain.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김왕복■ 금융감독위원회 △금감위 상임위원 박대동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김용환■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朴且錫■ 방위사업청 △계약관리본부장 鄭淳牧△한국형헬기개발사업단장 韓英明■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서기관 승진△성과고객관리팀 崔相根△참여마당신문고팀 白承洙△정부민원콜센터 張範淳△조사기획팀 金南斗△군사민원조사1팀 崔昌雨■ 한국관광공사 ◇처장급 △해외마케팅지원실장 金榮湖 △국내마케팅지원실장 金容賢 △수도권협력단장 申喜秀 △관광교육원장 金建洙 ◇부장급 △동남아팀장 金根壽 △영남권협력단장 康重石 △컨벤션진흥팀장 辛玉子 △관광투자유치센터장 姜玉姬 △개발사업2팀장 李鐘麟 △남북관광사업단장 金鎭世 △관광테크놀로지기획팀장 金應湘 △남북관광사업단 기획리더 金培鎬 △면세사업단 구매팀장 權昌根 △해외마케팅지원실 기획리더 車昶昊 △전략상품개발팀장 鄭辰洙 △인천공항면세점장 朴魯正 ◇파견 △지방이전기획단 李哲熙 ■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정책실장 周永河△고문서연구〃 全炅穆△해외한국학지원〃 趙隆熙■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본부장 △경영혁신본부 黃秀哲△기술안전본부 崔一燮 ◇팀장 △홍보팀 李東熙△사고조사연구팀 曺官培△안전교육팀 李京杰△기술사업팀 姜信千 ◇파트리더 △기술안전본부 許允燮 ◇지원장 △서울지원 權純傑△서울동부지원 元鎭奉△경기동부지원 李昊哲△경기북부지원 林康燮△인천지원 表漢敎△부산지원 嚴龍基△대구지원 具香會△구미지원 尹晙豪△전북지원 朴盛敏■ 포스콘 ◇상무대우△강창균■ 포스렉 ◇대표이사(사장)△이상영 ◇전무△신만동 ◇상무△송재현 문제선 ◇상무대우△김순구(상임감사) 김세윤■ 포철산기 ◇대표이사(사장)△최규성 ◇상무대우△박일규 김진화■ 포스코특수강 ◇전무△김재경 ◇상무대우△안경수 남관호■ 삼정P&A ◇전무△황봉택■ POSTECH ◇전무△김두철■ 전남드래곤즈 ◇대표이사(사장)△이건수■ 한양대 △행정·자치대학원장 李德煥△임상간호정보〃 鄭文姬△입학처장 車璟俊△경영평가실장 孔聖昊△입학〃 吳聖根△한양저널주간 白雲逸△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朴明子■ 한국폴리텍대학 ◇지역대학장△한국폴리텍Ⅳ청주대학 咸相根△한국폴리텍Ⅵ대학 달성캠퍼스 姜炳瓚◇국장△한국폴리텍Ⅰ대학 朴良根◇부장△운영지원국 교육인사팀 裵圭煥△한국폴리텍Ⅴ대학 남원캠퍼스 金春在△한국폴리텍Ⅵ구미대학 金善德△한국폴리텍Ⅵ대학 영주캠퍼스 金相一■ 국민대 ◇교무위원 임명 △교육대학원장 겸 사범대학장 朴榮培△법과대학장 李聖煥△삼림과학〃 申萬鏞△건축〃 金容成◇실장 및 부장 승진△학사지원팀장(선임실장) 禹永泰△입학관리〃 文相奎△교무팀장 및 교양과정부 실장 張昌壽△시설팀장 李鎭浩△홍보〃 朴喜仲 ◇전보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학팀장 裵基三△재무팀장 權寧鶴△생활협동조합 부장 奇鍾杓△수서팀장 張熙玟△전산정보팀장 裵日植△공과대학 및 산업기술대학원 교학팀장 申承澈△열람팀장 趙秉洙■ 고려대 △과학도서관장 정낙철△영자신문사 주간 최석무■ MBC ◇보직 △기획조정실 관계회사정책팀장 겸 계열사광역화TF팀장 장만호△라디오본부 부국장 홍동식△〃 2CP 김도인△〃 4CP 배준△〃 특임2CP 김현경△시사교양국 부국장 겸 PD수첩 CP 송일준△〃 MBC스페셜·특집다큐CP 최병륜△글로벌사업본부 문화사업팀장 정영철△〃 사업기획〃 이상옥△인력자원국 인력개발부장 최성금△〃 법무저작권부장 박병주△TV제작본부 제작운영팀장 김갑순△편성국 운영담당 양봉규△예능국 〃 이재원◇전보△기획조정실 부실장 김정수△특보 이종수△기획조정실 대외협력담당 정길화△라디오본부 라디오편성기획팀장 안혜란△〃 3CP 이은주△시사교양국 생방송 오늘아침CP 곽동국△글로벌사업본부 해외사업팀장 안택호△라디오본부 라디오운영〃 민완식△인력자원국 인사부장 조규승△재무운영국 관재〃 김풍철△시사교양국 운영담당 지수환■ MBC미디어텍 △방송기술센터장 洪性權 △방송기술센터 제작기술팀장 梁雲秀) △방송사업센터 SI사업팀장 李衒熙 △〃 기술연구팀장 金秉宅■ MBC플러스 △대표이사 張根馥△경영이사 李碩均△방송이사 曺基陽■ 한국일보 (광고마케팅본부) △부장 琴潤錫△AD1부장 高碩洪△AD2부장직대 金現旭△제작부장직대 김안중△기획부장직대 禹成泰■ 서울경제 △총무국 총무부장(부국장) 노승관■ 신한은행 ◇전보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權泰俊△준법감시인 金在益△BPR추진부장 薛榮五 반포서래지점장 崔元旭△사당남성〃 李炳鐵△영등포〃 金鎰照△동탄솔빛나루지점 개설준비위원장 崔泰露△ 용산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全永杓△강남 종합금융센터 지점장겸 ERM 崔興珉△IB사업부 조사역(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 朴仁哲△글로벌사업부 〃(아메리카신한은행) 安孝振■ 하나은행 ◇개설준비위원장 △상암동 金敏泰△인천논현 金貞起△대치중앙 朱光淑△목동중앙 許舜雄■ 대한생명 ◇전무 △인재개발원장 황용득■ 신영증권 △부동산금융팀장 김구연■ 푸르덴셜투자증권 ◇전보 (지점장)△부천지점 金東祐△사하〃 崔時羊
  • 김정일 中대사관 전격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을 전격 방문, 관심이 쏠린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김 국방위원장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4일 고위간부들을 대동하고 중국대사관을 방문, 류샤오밍(劉曉明) 중국대사와 담소를 나눴다고 보도했다.중앙통신은 또 류 대사가 김 위원장에게 후진타오(胡錦濤) 중국국가주석의 구두친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으나 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대사관 방문은 류 대사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대사관측은 김 위원장을 위해 연회를 마련했다. 김 위원장은 류 대사 등 대사관 직원들에게 초청에 대한 사의를 표했으며, 대사관 전 직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2001년 7월 이후 처음 이뤄진 김 위원장의 전격적인 중국대사관 방문은 지난해 7월 미사일 발사와 10월 핵실험 이후 소원해진 양국관계의 복원을 외교적으로 과시하고,6자회담에서 보여준 중국의 중재 노력에 사의를 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더불어 남북관계 복원 및 북·미관계 정상화가 논의되는 상황에서 중국과의 동맹관계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는 제스처라는 해석도 설득력을 얻는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조선인 학생들에게 日학병권유 이광수·최남선 ‘도쿄대담’ 발굴

    일본에 유학중인 조선인 학생들에게 학병을 권유하는 내용이 담긴 이광수와 최남선의 ‘도쿄대담’이 발굴됐다. 문예 계간지 ‘서정시학’ 봄호는 1944년 1월 도쿄에서 ‘학도출진 특집호’로 출간된 ‘조선화보’ 권두에 게재된 ‘도쿄대담’을 소개했다. ‘신태양’ 사장이던 마해송의 사회로 진행된 도쿄대담에서 이광수는 “지난해 11월 메이지대 강당에서 조선 유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특별지원병 궐기대회에 참석했다.”면서 당시 광경에 대해 “내선일체(內鮮一體)가 실현된 것 같은 장면이었다.”고 비유했다. 이광수는 또 “조선의 청소년은 지금까지 조선반도만을 위한 사소한 것에 ‘끙끙대는 상태’를 멈추고 일본 전체의 무거운 사명, 대동아 전체를 껴안는다는 커다란 기분이 돼 신질서 건설의 주역을 연출한다는 정도의 야심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남선은 “일본 무사도와 신라시대의 화랑정신은 완전히 일치하고 있어 어떤 학자는 ‘무사도의 연원은 신라의 화랑이 토대였다.’라는 것을 생각할 정도”라고 말했다. 최남선은 학병지원을 의미한 듯 “국가에 충성을 다한다든가, 대동아의 성전에 참가한다든가의 의의는 말할 것도 없지만, 다른 한편에는 우리들의 잠자고 있는 혼을 깨운다는, 어떤 의미에서는 정신적 부흥을 위한 수행에 있어 하나의 계기”라고 덧붙였다.대담에서 이광수는 창씨개명한 이름 ‘香山光郞’(가야마 미쓰오)로 표기됐다.박홍환기자 stinger@seooul.co.kr
  • 인천 영흥도 풍어제 2일 개막

    인천시 옹진군의 대표적 토속 행사인 ‘영흥도 풍어제’가 2일부터 3일까지 영흥수협공판장 앞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김매몰(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2-2호) 선생 등 19명의 만신들이 신청울림(당산에 올라가기 전에 도가집에서 신을 청하는 굿)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풍물굿패 ‘삶터’의 세경놀이(마을을 돌며 집집마다 덕담, 공수를 주는 굿)와 김필운 선생 등 3명이 벌이는 뱃고사(풍어를 기원하는 굿) 순으로 진행된다.3일에는 영흥도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흥과 신명을 풀어내는 대동놀이를 벌이고, 부대행사로 불꽃놀이·주민노래자랑·특산물장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옹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Metro] 인천 영흥도 풍어제 2일 개막

    인천시 옹진군의 대표적 토속 행사인 ‘영흥도 풍어제’가 2일부터 3일까지 영흥수협공판장 앞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김매몰(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2-2호) 선생 등 19명의 만신들이 신청울림(당산에 올라가기 전에 도가집에서 신을 청하는 굿)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풍물굿패 ‘삶터’의 세경놀이(마을을 돌며 집집마다 덕담, 공수를 주는 굿)와 김필운 선생 등 3명이 벌이는 뱃고사(풍어를 기원하는 굿) 순으로 진행된다.3일에는 영흥도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흥과 신명을 풀어내는 대동놀이를 벌이고, 부대행사로 불꽃놀이·주민노래자랑·특산물장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옹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대구팔공산 공원구역 46만평 해제

    대구시는 팔공산자연공원 배후지에 지정돼 있는 공원보호구역 190만평 중 46만평에 대해 공원보호구역을 해제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주민편익을 위해 마을과 농경지 등 46만평의 공원보호구역을 해제하고 나머지 144만평을 공원구역으로 편입했다. 공원구역으로 편입된 144만평 중 17만평에 대해 공원집단시설지구로,127만평을 공원자연환경지구로 각각 지정했다. 공원보호구역 해제지역은 팔공산 순환도로 남쪽에 위치한 동구 중대동 택리 마을과 도학동 학부·모고진·도장골 마을, 진인동 중마을 등이다. 공원보호구역 해제지역이 2층 이하 건축만 가능한 자연녹지지역 또는 보전녹지지역이기 때문에 난개발 우려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건축 허가 및 사업 인·허가때 지역별 입지여건을 고려해 친환경적으로 건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해제 면적이 당초 21만평에서 46만평으로 늘어난 것은 주민 의견을 대폭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공원보호구역 해제는 주민 편익증진과 환경보존이란 상반된 요소를 적절히 조화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700만 해외동포 권익 신장을”

    세계 175개국 700만 해외동포들의 권익을 신장하고 상호 교류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민간 지원단체인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상임대표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가 출범한다. WKICA는 2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8일부터 3월2일까지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창립식 및 세계총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국내외 정·재계, 학계, 교육계, 종교계, 예술계 등의 인사 150여명이 참여하는 WKICA는 ‘대한민국 해외 한인의 날’ 제정 청원을 비롯해 동포 지원사업 발굴과 교류협력 사업 전개, 참정권 등 동포 법적 지위 회복 운동 전개 및 해외동포청 설립 추진, 차세대 및 입양인에 대한 문화예술, 역사, 한글보급 운동, 동포 활동 유적지 탐방 및 복원 사업 전개, 대동포 현지 법률 서비스 지원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WKICA 세계총회에는 국내 각계 지도자와 각국 한인회 회장단, 교계 연합회 회장단, 민주평통 지회장, 세계 한인 무역인회 회장단 등 3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 마지막날에는 국내외 2만여명이 서명한 ‘해외 한인의 날’ 제정 청원서를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WKICA에는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송월주 조계종 전 총무원장, 채명신 주월한국군사령관,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부의장, 서영훈 전 한적 총재, 박세직 전 88올림픽조직위원장 등이 상임고문으로 참여한다. 또 황우여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전용태 변호사, 임동진 극단 예맥 대표, 이근무 한인무역협회 전 회장, 김명균 로스앤젤레스 전 한인회장 등이 공동대표를 맡았다.김영진 상임대표는 “미국 연방의회가 한인의 미주 이민이 시작된 1903년 1월13일을 기념, 매년 1월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정하는 등 한민족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국내의 관심과 배려는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며 “고국을 찾는 한인들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근처에 ‘한인문화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며, 재미동포 독지가가 쾌척하기로 한 100만달러로 ‘해외 한인 우정의 탑’ 건립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책꽂이]

    ●내가 너를 사랑한 도시(윌리엄 케네디 지음, 장영희 옮김, 지식의 날개 펴냄) 미국 사회를 암흑으로 몰고 간 1930년대 미국 대공황기 밑바닥 인간들의 삶을 그린 소설. 미국 뉴욕주의 주도 올버니가 무대다.20여년전 ‘억새인간’ ‘섬꼬리풀’ 등의 제목으로 번역돼 나온 적이 있다. 원제는 ‘아이언위드(Ironweed)’.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레그스’ ‘빌리 펠런의 가장 큰 도박’ 등과 함께 ‘올버니 3부작’으로 불린다.1만 2000원. ●하루키와 노르웨이 숲을 걷다(임경선 지음, 뜨인돌 펴냄) 일본 문단은 현실주의 스타일을 선호하고 문제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내리려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야기엔 그런 결론이 없다. 때문에 그의 작품은 ‘흔해 빠진 러브스토리’‘대중성과의 영합’이란 오명을 쓰고 평론가들의 따돌림을 받기도 했다. 하루키를 알아준 것은 미국 문단. 트루먼 커포티,J D 샐린저, 어윈 쇼, 존 업다이크, 레이먼드 카버 등을 데뷔시킨 문예주간지 ‘뉴요커’는 일본인으론 처음으로 하루키의 단편소설을 실었다. 이 책에선 하루키식 프리스타일 창작론 등을 소개한다.8500원. ●예언자의 에메랄드(쥘리에트 벤조니 지음, 손종순 옮김, 문학동네 펴냄) 구약성서에 나오는 유대인의 보석, 일명 ‘신의 계시’라 불리는 전설의 에메랄드 ‘우림’과 ‘툼밈’을 찾기 위해 두 남자가 벌이는 모험을 그린 팩션소설. 터키를 건국한 무스타파 케말 등 실존인물과 허구의 인물들이 이야기를 엮어간다. 우림과 툼밈은 여호와가 선지자 모세의 형 아론에게 내린 흉패(胸牌)에 박혀 있던 보석으로 이스라엘의 자손들을 상징한다. 저자는 ‘피렌체 여인’ ‘서른 개의 바람’ ‘바르샤바의 절름발이’ 등의 작품을 낸 프랑스 역사소설계의 거장.1만 3000원. ●그곳에 자꾸만 가고 싶다(신정일 엮음, 다산책방 펴냄) ‘우리땅 걷기모임’ 대표인 저자가 엮은 시선집. 조선시대 국토의 대동맥인 삼남대로(해남에서 서울까지 400여㎞)와 영남대로(부산에서 서울까지 380㎞)를 직접 걸은 저자는 “길 위에서 모든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실상사의 돌장승’(신경림),‘문의(文義)마을에 가서’(고은),‘선운사 동구에서’(서정주) 등의 시가 담겼다.9500원. ●타르 베이비(토니 모리슨 지음, 신진범 옮김, 들녘 펴냄) 소통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삶을 다룬 장편소설. 아내를 살해하고 하류 인생을 전전하다 발레리언 부부 별장에 숨어든 선과 제이딘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통해 진정한 소통을 꿈꾸지만 가치관의 충돌로 갈등한다. 주로 흑인여성을 이야기 중심에 두고 따뜻한 사랑을 그려온 작가답게 불완전한 등장 인물들의 삶을 통해 사람들간의 소통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국 오하이오주 로레인 태생인 저자는 1993년 흑인여성으론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1만 3000원.
  • [Local] 함평 난 전시회 새달 3일·4일

    ‘나비의 고장’인 전남 함평군에서 대한민국 춘란(春蘭) 명품 전시회가 다음달 3∼4일 대동면 자연생태공원에서 열린다. 농림부와 전남도, 전남도의회, 전국 난애호가와 단체 등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명품 춘란 500여점이 선보인다. 함평은 한국 춘란의 보고로 명품 난이 많은 곳으로 이름나 있고 농가소득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대상인 농림부장관상에는 1000만원 가량의 황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061-320-3529.
  • [책꽂이]

    ●태평양전쟁의 사상(나카무라 미쓰오 등 지음, 이경훈 등 옮김, 이매진 펴냄) 1941년 12월8일, 일본 해군 항공대와 특수 잠항정이 하와이 진주만에 있는 미국의 태평양 함대를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된 태평양전쟁. 이 전쟁을 주도하던 세력이 그린 ‘큰 그림’이 바로 대동아공영권이다. 이 책은 일본인이 생각하는 전쟁의 성격을 드러내주는 이 이름을 둘러싼 역사적·지적 배경을 엿볼 수 있는 1차자료다.1940년대 초에 있었던 좌담 ‘근대의 초극’과 ‘세계사적 입장과 일본’,‘총력전의 철학’ 등을 통해 일본정신의 기원을 살펴본다.1만 6500원.●나폴레옹의 영광(리처드 홈즈 지음, 김지원 옮김, 청아출판사 펴냄) 프랑스 혁명 기간에 등장한 나폴레옹은 피라미드, 마렝고, 아우스터리츠, 예나, 바그람, 보로디노 등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나폴레옹 전술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런 승리를 바탕으로 당시 나폴레옹의 제국은 포르투갈에서 모스크바까지 그 영역을 넓혔다. 베스트셀러 ‘웰링턴:강철의 공작’을 쓴 저자는 나폴레옹의 탄생부터 몰락까지 흥미진진하게 다룬다.3만 5000원.●보살-유럽과 아시아 문화를 한 몸에 담다(최영순 지음, 운주사 펴냄) 인도에서 탄생한 보살상이 실크로드와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이르기까지의 여정과 그 과정에서 보살상에 반영된 다양한 문화를 분석. 고대 보살 복식을 전공한 저자에 따르면 보살상이 처음 조성된 인도의 보살은 요즘처럼 보관을 쓰지 않고 터번이나 다른 형태의 관을 썼다. 보살상은 인도의 간다라와 마투라, 두 도시에서 거의 동시에 조성됐다. 저자는 간다라 인근 고대 실크로드 불교 유적지인 바미안 보살의 보관에 사산조 페르시아 왕관 문양이 보인다고 주장한다. 사산조 페르시아는 3∼7세기 이란의 화려하고 강력한 문화를 가진 왕조다.7500원.●칸딘스키와 클레의 추상미술(김광우 지음, 미술문화 펴냄) 칸딘스키와 클레는 회화의 거장이었을 뿐 아니라 역량있는 교육자이기도 했다.1933년 나치의 점령으로 폐쇄된 독일의 바우하우스에서 함께 재직하며 친구로서, 추상미술을 일군 동반자로서 두 사람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 바우하우스는 짧은 기간동안 존속했지만 20세기 가장 유명한 미술학교로 디자인과 산업기술 간의 관계를 확립한 기관. 이 책은 이 두 화가의 예술세계를 다룬다. 칸딘스키는 “색은 키보드이고, 눈은 망치이며, 영혼은 끈이 달린 피아노다.”라는 말을 남겼다.2만 8000원.●바리에떼-문화와 정치의 주변풍경(고종석 지음, 개마고원 펴냄)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저자의 에세이집. 저자는 20세기 역사에서 얻은 교훈은 “모든 순수한 것에 대한 열정이 위험하다는 점”이라며 “세계시민주의의 실천 전략은 불순함의 옹호”이므로 “섞인 것이 아름답다.”고 강조한다. 바리에테(varit)는 프랑스어로 ‘다채로움’이란 뜻.1만 2000원.●화가와 시인(보들레르 지음, 윤영애 옮김, 열화당 펴냄) 보들레르는 시인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전에 미술평론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보들레르는 때론 앵그르의 완벽한 기교에, 혹은 쿠르베의 힘찬 터치에 매료되고 데생화가 도미에를 찬양하기도 했지만, 그가 가장 감탄한 화가는 외젠 들라크루아였다. 이 책엔 ‘1845년 미술전’ ‘생 쉴피스 성당의 들라크루아 벽화들’ 등 5편의 들라크루아론이 실렸다. 보들레르의 비평은 그 자신의 미학적 보고서와 같은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1만 3000원.
  • “김정남, 中서 김정일 생일선물 점검”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베이징에서 포착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15일 오후 평양으로 떠났다. 베이징의 한 유력한 정보소식통은 “이날 오후 평양행 고려항공에 탑승한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김정남의 5일간 베이징 체류에는 알려진 것과는 달리 나름의 적극적인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16일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 참석을 위해 단순히 비행기를 갈아타려고 베이징에 들른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한 인사는 “김정남이 자신과 관계를 갖고 있는 북한의 해외주재 단체·회사들이 마련한 김정일 생일 선물과 외화벌이 실적 등을 점검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말했다.“김정남은 일각에서 주장하듯 떠도는 부랑아는 아니며 나름대로 일정한 역할을 수행하며 지내고 있다.”고 이 인사는 덧붙였다.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해 초 중국을 방문하면서 김정남을 대동했다. 이는 후계자 문제와 맞물려 많은 관심을 증폭시켰다. 일각에서는 “베이징 시내에서 경호원도 없이 혼자 택시를 타고 오가는 김정남이 핵심 권력과 일정한 거리가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부 언론이 보도한 김정남의 무기거래 연루설과 관련,“불법 사실 노출로 일본 왕래도 못하게 됐고, 이로 인해 부친의 분노를 샀는데 계속 그럴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한편 단둥(丹東)의 북한-중국 국경에는 이번 주 들어 평소보다 최소 2∼3배 많은 화물트럭이 오가고 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한 관계자는 “과일 등을 대량으로 실어나르는 트럭 등이 목격되고 있으며, 그밖에 김 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지급되는 배급품도 계속 수송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김정남이 탑승한 고려항공 편에도 상하면 안되는 음식 등 많은 물량의 선물들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베이징의 여러 북한 회사와 단체들도 이미 수차례에 걸쳐 정기항공편을 통해 여러 물품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jj@seoul.co.kr
  • ‘힘세진’ 푸틴 거침없는 행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보가 거침이 없다. 경제 회복의 자신감과 에너지 외교가 배경에 깔려 있다. 원전과 방위산업, 에너지협력을 앞세운 영향력 회복 노력이 두드러진다. 푸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요르단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통해 부쩍 높아진 러시아의 위상을 과시했다.60여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대동하면서 교역확대 등 중동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에너지 협력, 방위산업 및 원전 수출 확대 등에서 한발 진전을 거뒀다고 13일 AP 등이 전했다. 푸틴은 지난달 25,26일 인도를 국빈 방문해 원전 및 방위산업 협정을 체결, 미국의 ‘인도 접근’을 견제했다. 지난달 19일엔 흑해 휴양지 소치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 등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가지며 유럽에서의 발언권을 다졌다. 유럽 정상들에게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약속하며 영향력을 높였고 중동 에너지 생산국들과는 카르텔 형성 등 공동 보조를 맞출 것을 제시하며 서방국가들에 힘을 과시했다. 지난 10일 “미국이 국제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성토했던 푸틴은 11일 러시아 정상으로선 처음 중동의 ‘미국 거점’ 사우디를 방문했다. 사우디에 핵에너지 개발협력을 제안한데 이어 카타르엔 천연가스 개발 등 에너지산업과 관련한 경협강화 외교를 폈다. 푸틴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천연가스 생산국가들의 공급량 조절은 가격안정을 위해 바람직하다.”며 “러시아는 이 계획에 관심이 있고 이를 위한 카르텔을 준비해야 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에 대해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가 생산국 카르텔을 구성해 에너지 무기화를 시도하려 한다고 우려했다. 카타르는 전세계 천연가스 생산량의 14.3%를 차지, 세번째로 천연가스 생산량이 많다.1위는 점유율 26.6%의 러시아이고, 다음은 이란(14.9%)이다. 이란은 이미 러시아와 에너지 부문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이들 세 국가가 천연가스 생산량을 조절한다면 전 세계 천연가스 생산량의 55% 이상을 좌우할 수 있는 상황이다. 중동 및 유럽에서 옛 영향력을 찾으려는 러시아의 이같은 노력은 되살아나는 군수산업의 시장 확대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크리스천사이언스 모니터(CSM)는 12일 러시아는 과거 냉전 해체로 무너진 군수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석유가격이 오르면서 주머니가 두둑해진 러시아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1로 늘렸고, 올 국방비는 지난해보다 23%나 늘어난 324억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또 “지난주 세르게이 이바노프 국방장관이 1890억달러 규모의 군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러시아가 무기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주총 시즌…국민연금기금 의결권 행사 세부기준 마련

    주총 시즌…국민연금기금 의결권 행사 세부기준 마련

    12월 결산법인들의 주주총회가 12일 넥센타이어를 기점으로 시작됐다. 이번 주총에서는 간접투자문화 확산으로 입김이 강해진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은 지난해 말 의결권 행사 세부기준을 더 정교하게 다듬어 올해 주총부터 새롭게 적용한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는 86개(지난해 6월말 기준)다. 국민연금기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은 이를 지켜야 한다. 또 주식형펀드 대중화 등으로 자산운용사들은 나름대로 구체적인 의결권 행사기준을 마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임원은 “국민연금 기준이 모델이 됐기 때문에 각 회사의 기준은 대동소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5% 이상 지분을 가진 상장사가 34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33개,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GCF·일명 장하성펀드)는 8개 등이다. ●경영권 방어 위한 건 반대 경영권 방어를 위한 각종 장치 등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경영권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판단해서이다. 예를 들면 신주를 제3자에게 배정할 경우 주식물량이 늘어나면서 기존 주주들의 이익이 침해될 수 있어 반대한다. 시차임기제의 폐지에는 찬성하고 도입은 반대한다. 시차임기제란 이사의 임기를 1년,2년,3년씩 차등을 두는 것이다. 경영의 연속성은 보장되는 장점은 있지만 전면적인 이사개편은 어려워 경영권 방어용으로 쓰이는 장치이다. 우선주 발행이 적대적 기업인수를 방어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경우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원칙적으로 반대할 전망이다. 황금낙하산(인수·합병으로 중도에 물러날 경우 거액의 퇴직금을 주는 조항)도 원칙적으로 반대하도록 돼 있다. ●주주권리 신장은 찬성 전자투표나 서면투표로도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하는 안에는 찬성한다. 주주의 권리행사에 편의성이 부가되기 때문이다. 주주 이외의 사람에게 대리인 자격을 인정하는 안에 찬성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반면 전자적 수단에 의해서만 투표하도록 하는 안은 반대, 주주의 참여의식이 훼손되지 않도록 방어장치를 마련했다. 사외이사의 비중을 높이는 것에는 찬성하며 기존 비율을 정당한 이유없이 낮추는 안은 반대한다. 사외이사에 대해서도 더 엄격한 기준을 요구, 그 회사나 계열회사의 최근 5년 이내 임직원이었거나 이사회 참석률이 60% 미만인 사외이사는 선임을 반대하게 돼 있다. 주총에서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집중투표제를 배제하는 안에도 반대한다. 보상도 마찬가지다. 등기임원 전원의 개인별 보상을 종류별로 공개하는 안에 찬성한다. 현재는 임원 전체의 보수총액만 공개돼 개인별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이사가 재임기간 중 분식회계, 허위공시 등으로 주가를 인위적으로 높인 사실이 나중에 밝혀지면 부당하게 받은 보상을 반환시키는 안에 찬성하도록 규정했다. 임직원들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주는 것에는 찬성하지만 특정 경영성과 달성을 조건으로만 동의해준다는 원칙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모피아’ 금융권 점령하나

    금융권이 또다시 ‘낙하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금융기관 수장에 재정경제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진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금융 등은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며 현 회장과 행장이 연임 의사를 강하게 밝히고 있지만 재경부 출신 고위 관료들이 사실상 후임으로 정해졌다는 후문이다.●우리·기업銀 최대 실적 불구 연임 희박 8일 현재 인사를 앞두고 있는 자리는 모두 4곳. 우리금융 회장과 행장, 주택금융공사 사장, 기업은행장 등이다. 우리금융 회장과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공모가 마감됐고, 우리은행장과 기업은행장은 공모가 진행중이다. 우리금융 회장에는 박병원 전 재경부 제1차관이, 주택금융공사 사장에는 유재한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금융 회장의 경우 현 황영기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공격적인 경영을 앞세워 임기 동안 국내 최대 금융그룹으로 일궈냈다. 강권석 기업은행장도 지난해 기업은행을 ‘순익 1조원 자산총액 100조원’으로 올려놓았다. 그러나 정부가 대주주이거나 국책은행의 경우 수장이 연임을 한 사례가 없다. 우리금융 회장에 지원한 박 전 차관은 사전조율을 통해 사실상 차기 회장에 정해졌다는 관측이다. 기업은행장에는 장병구 수협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당초 후보군에 속했던 진동수 재경부 제2차관은 현직을 지키고, 이우철 금감원 부원장은 나머지 국책은행인 산업·수출입은행장이 금감위(금감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낙하산 인사 성과 무산 우려 금융권은 못마땅한 기색이다. 재경부 출신들의 경영 능력과 판단력 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동남아 등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도 날로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재경부 출신 수장이) 시장에서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지금까지의 성과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박완기 정책실장은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 자리에 걸맞은 인재를 뽑는다는 공모제의 정신이 실종된 사례”라면서 “무분별한 관료들의 재취업을 막는다는 측면에서도 우리금융 등에 낙하산 인사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금감위도 큰폭 인사 8일 김석동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재정경제부 1차관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금융감독당국에도 연쇄적인 승진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금감위 부위원장에는 윤용로(행시 21기)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이 내부 승진했다. 금감위 상임위원에는 박대동 감독정책1국장이, 공석이 된 증선위원에는 김용환 감독정책2국장이 각각 승진할 예정이다. 감독정책2국장에는 정채웅 홍보관리관이 승진해 임명되고 홍보관리관에는 홍영만 증권감독과장이 승진할 전망이다. 문재우 금감위 상임위원은 5월 임기가 만료되는 방영민 금융감독원 감사의 후임으로 유력하다. 이외에 재경부 국장급 1명이 금감위로 자리를 옮겨 감독정책1국장을 맡는다는 후문이다.문소영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바람피기 좋은날’ 윤진서-김혜수 연기대결

    ‘바람피기 좋은날’ 윤진서-김혜수 연기대결

    도발적인 제목에다 등장인물 모두 유쾌하게 웃고 있는 포스터만 봐도 이 영화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8일 개봉하는 ‘바람피기 좋은날’은 유부녀들의 일탈을 유쾌하게 다루고 있을 뿐이어서 여기에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대며 혀를 끌끌 차는 것은 격에 맞지 않는다. 그랬다간 감상에 방해만 되기 십상이다. 영화는 그저 편안한 자세로 이들의 바람을 파도 타듯 즐기라고 얘기하는 듯 하다. 특히 남성 관객들은 어떨지 몰라도 여성 관객이라면 극명하게 다른 두 여자 주인공의 모습에 자신들을 대입시켜 보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 3년 전 외도한 남편에 대한 복수로 남자 헌팅을 시작한 이슬(김혜수). 이 여자 참으로 대담하고 뻔뻔하다. 연하의 대학생(이민기)과 모텔을 전전하며 벌이는 애정 행각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급기야 남편(박상면)은 경찰을 대동하고 불륜현장을 급습한다. 대부분의 여자들이라면 죽을 죄를 졌다며 싹싹 빌겠지만 그녀의 기세는 여전히 하늘을 찌른다. 경찰차 안에서 “니 둘다 감옥에 쳐 넣을거야.”라며 씩씩거리는 남편을 향해 “나는 널 지옥에 쳐 넣을거야!”라며 한술 더 뜨는데 그녀를 보면서 속이 확 풀리는 관객이 없진 않을 듯. 친구들 대학갈 때 결혼해 가정을 꾸린 작은새(윤진서). 과묵하지만 성실한 경찰이자 남편과 외동딸을 두고 남부럽지 않은 가정을 꾸리고 살지만 언제부턴가 가슴은 뻥 뚫린 것만 같다. 유일한 낙인 채팅에서 만난 남자 여우두마리(이종혁)와 6개월째 온라인 데이트 중이다. 가녀린 외모에 여전히 소녀 같은 감성을 지닌 이 여자, 그런데 보통이 아니다.‘세상에서 제일 나쁜 여자가 줄듯 말듯 안주는 여자’라는 남자들의 농담처럼 처음 만난 여우두마리의 애간장을 살살 녹인다. 몸이 아니라 말이 먼저 통해야 한다면서. 그러던 그녀가 점차 본색을 드러낸다. 여우두마리를 상대로 남편과는 꿈도 꿀 수 없는 자신의 성적 판타지를 실현시키려 하고 여우두마리의 근무처를 찾아가 대낮 뜨거운 정사신도 불사하려 한다. 남자는 여자가 서서히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영화에서 바람은 여자들의 일상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기는 하지만 그 일상을 완전히 깨뜨리는 장치는 아니다. 때문에 온통 밝은 색감으로 넘쳐나는 스크린에 불행한 남편과 아이의 모습은 등장하지 않는다. “세월가면 잊혀질까. 그렇지만 다시 생각날걸. 바람아 멈추어다오.” 영화 전·후반에 흘러나오는 가수 이지연의 히트곡 ‘바람아, 멈추어다오’처럼 여자 주인공들은 가정을 깨뜨리는 바보짓을 하지 않는다. 한때의 아찔한 줄타기로 잃어버린 삶의 활력을 되찾고자 할 뿐. 불륜을 이토록 가볍게 다뤄도 되나 하는 것보다 이 영화의 타깃층이 분명하다면 그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킬 만하냐는 것에 딴죽을 걸고 싶다. ‘행복한 장의사’로 국내외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장문일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작품.18세 이상 관람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부고]

    ●이경희(포항공대 교수)상희(전 감사원 과장)목희(열린우리당 국회의원)중희(계명대 경영대학장)원희(이넷정보통신 대표)윤희(코오롱 차장)제희(제주대 교수)씨 부친상 채은식(삼양통상)정근영(다래통상 대표)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30●유영근(전 성문여고 교장)씨 별세 은애(미국 거주)운룡(전 LG 부장)진룡(전 문화관광부 차관)지애씨 부친상 김용민(미국 워싱턴주립대 교수)씨 빙부상 이현숙(새롬유치원장)현혜신(마취과 의사)씨 시부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2072-2016●김호영(창원대 교수)차동(과학기술부 국장)기동(기독교 전도사역 연구소장)씨 부친상 김영해(MK애드 대표)씨 빙부상 4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30분 (051)550-9951●김세영(단국대 경상대 교수)우영(삼영개발 대표)덕영(보미종합건설 〃)씨 부친상 이세균(자영업)유해수(YJ모드 대표)씨 빙부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410-6915●이기연(대한항공 부장)기승(건국대 교수)씨 부친상 김성인(태조엔지니어링 상무)씨 빙부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2650-2752●이재덕(WKBL 심판연수담당)씨 부친상 4일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성당, 발인 6일 오전 8시 (02)2606-3019●류경우, 정석(인천대 석좌교수·전 해양수산부 차관)순석(회사원)기석(〃)길석(〃)씨 부친상 5일 전남 고흥종합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61)830-3442●김성욱(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 영업담당 상무)성삼(의왕시청 혁신분권팀장)씨 부친상 5일 안양 메트로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31)465-7777●이향걸(전 창원경륜공단 여자핸드볼팀 감독)씨 모친상 4일 부산영락공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51)790-5061●방인호(올림푸스한국 의료영업그룹장)씨 빙부상 5일 경주 동국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54)776-9412
  • [신연숙 대기자의 금요초대석] 이석행 민주노총 5대위원장

    [신연숙 대기자의 금요초대석] 이석행 민주노총 5대위원장

    이석행(48) 신임 민주노총 위원장은 온건파인가, 강경파인가. 이 위원장을 온건파로 알고 있었던 사람들은 29일 그의 첫 기자회견 뉴스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렸다.“온건파라더니 아니네.” 이 위원장은 회견에서 “파업투쟁을 통해서 노동자의 조직역량이 강해져야만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의 대화 조건으로 장기투쟁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와 180명의 구속자 문제 해결을 내걸었다. 마오쩌둥을 연상시키는 ‘현장대장정’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동안 잦은 파업, 강경시위는 시민들만 짜증나게 했을 뿐 아무런 위력이나 실익도 주지 못했다. 오히려 지도부 비리사건, 내부 폭력사태 등과 겹쳐져 민주노총의 위기론까지 자초했던 터다. 이 상황에서 이른바 ‘온건파’의 당선은 변화를 기대케 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꽤 센´ 발언으로 이런 예상에 물음표를 찍게 했다. 약간의 긴장감을 갖고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위원장실에서 만난 이 위원장은 뜻밖에 사람좋은 ‘배추장수´ 인상이었다. 충청도 억양, 내려간 눈꼬리에 시종 미소가 입가를 떠나지 않아 외모로만 본다면 분명 그는 ‘온건’했다. ▶해고노동자 출신인데 어떻게 해고됐습니까. “대동중공업이 두원그룹으로 매각된 다음 해인 1991년 해고됐습니다. 당시 윤석양 이병이 양심선언을 하고 보안사의 정치사찰 문서를 공개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제가 267번째로 나왔습니다. 조합원 20명의 임금을 옷장에서 훔쳐 해고됐다는 내용이었는데, 이게 ‘말’지는 물론 주간 노동자신문에 박스기사로 실린 거예요. 너무 분하고 황당하여 보안사 앞에 가서 ‘보안사 해체하라’고 유인물을 돌리며 항의했죠.” 회사는 항의하는 그를 오히려 ‘회사 무단이탈’‘회사 명예훼손’을 이유로 해고했다. 더욱 황당해져 법에 호소했지만 대법원까지 가서 졌다. 그때는 젊은 정열이 넘쳤고,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고 믿던 때였다. 사법부에 대한 절망과 불신감이 들었다고 했다. ▶처음 노조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었나요. “전북기계공고를 나왔습니다. 정밀가공사 자격증만 따 나가면 잘 살 수 있다고 해 그런 줄 알았습니다. 졸업하고 상공부장관 추천을 받아 진주 대동중공업에 취직했는데 이게 딴판이에요. 일당이 770원이었는데 월급으로 10만원을 받았습니다. 일요일도 없었고, 연장근무를 얼마나 했으면 이만 한 돈을 받았겠습니까. 누가 와서 노조 만들면 일요일과 ‘4대절’ 빨간날은 모두 놀 수 있다고 말해 따라가서 교육부장 맡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지금 같은 ‘강성’이 됐나요. “1984년도에 한국노총 1주일 코스 ‘새마을 교육’을 받고 깜짝 놀랐어요. 이름만 ‘새마을 교육’이지 노동 교육이었어요. 김금수(전 노사정위원장), 천영세(민주노동당 의원)씨가 강사로 나왔고, 함께 교육을 받았던 여성노동자들이 서울에 한번 놀러 오라고 해요. 청춘이라 1주일 후 서울로 올라갔죠.” 그때 여성들이 서울대 다니다 현장에 들어온 ‘학출’운동가였다. 노조운동은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며 혼을 냈고 이때부터 월2회,1박2일씩 상경 학습이 시작됐다. 다음 해에는 문성현(민주노동당 대표)씨 등을 만났고 이불 속에서 ‘불온서적’을 탐독하기에 이르렀다. 본격적으로 파업을 주도하거나 연대투쟁에 가담하는 운동가가 되었다. ▶해고노동자인데 어떻게 민주노총 조합원 자격이 있었지요. “제가 전과 7범이라 정식 취직은 못합니다. 대신 비정규직으로 작은 공장에서 선반공으로 일하며 서울 동부 금속지역노조에 가입했죠. 비정규직으로 위원장이 된 것은 제가 처음입니다.” 이 위원장은 선반공으로서 촉망받는 기술자였다. 해고된 뒤는 물론,2005년 민주노총 사무총장을 그만두고 나서도 금형공장으로 돌아가 선삭 일을 하였다.‘엄마냄새 ’다음으로 ‘기름냄새’가 좋다는 그는 죽을 때까지 현장 노동자로 살아갈 것이라고 했다. ▶‘현장’을 강조하고 계신데 ‘현장’의 힘을 몰아 더욱 세게 나가는 것 아닌가 걱정됩니다. “맞습니다. 힘이 되는 만큼 교섭을 요구할 겁니다. 지금 걱정이 ‘제조업 공동화’입니다. 남아 있는 굴뚝산업 자동차, 조선, 반도체 정도입니다. 이거라도 제대로 지키는 민주노총이 돼야 합니다. 제조업들이 외국가는데 정부는 서비스산업, 관광산업 외치다 실업률이 이렇게 됐습니다. 힘을 갖고, 정부 정책 초기단계서부터 개입해 들어갈 겁니다. 이렇게 되자면 민주노총이 파업을 해도 콧방귀 뀌는 상황으론 안 됩니다.” 그러나 파업은 수단이지 목적은 될 수 없다고 못박는다. 이 일로 내부에선 욕먹지만 이론이 아니라 체험으로 굳어진 신념이기에 현장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장대장정은 앞으로 6개월간 텐트를 들고 떠나려 한다. 우선 2월 한달간 서울 사무직을 순회한 후에는 20만 조합원이 파업 안되면 촛불집회라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낼 작정이다. ▶이수호 전 위원장 때 추진했던 사회적 교섭 재개를 기대해도 될까요. “우리 의견을 반영하는 시스템이 되면 전체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거쳐 그 힘을 받아 들어가겠습니다. 정부가 틀 만들어놓고, 받을래 안 받을래 하는 식으론 안 됩니다. 현장에는 교섭하자는 소리가 높습니다.2004년 당시, 정부와 민노총 간에는 노사정·노정의 중층적 교섭틀이 합의돼 가고 있었습니다. 실무자들이 대화를 거부해 깨졌지요. 이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데서부터 작업을 시작하겠습니다.” ▶폭력적인 거리 시위에 시민들이 지쳐 있는데요. “비정규 법안, 자유무역협정(FTA) 거리 시위는 이해해 주셔야 합니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한 가족에 한 명 꼴이나 되고 FTA는 민족 정체성과도 관련된 일입니다. 또 임금인상 요구만으로는 민주노총 존재의미가 없습니다. 제도개선, 정치운동을 통해 소외 계층의 공감을 얻어야지요. 다만 폭력시위는 다분히 유도된 측면도 있지만, 오는 8일 공식 취임식 때 비폭력투쟁을 선언하겠습니다. 경찰이 밟고, 잡아가도 저항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경영계는 산별 교섭을 거부하고 있는데 이들을 테이블로 끌어낼 복안은 있습니까. “산별노조가 정착되면 기업의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을 설득하겠습니다. 주택, 교육, 의료비 등 기업의 후생복지비 지출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런 부분을 정부와 함께 교섭하면 기업이나 노동자나 걱정없이 일할 수 있게 되지 않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노동장관을 만나겠고, 산자부, 행자부, 교육부 등 누구라도 찾아가겠습니다.” 이 위원장은 누구와도 대화를 피하지 않겠다며, 자신은 ‘더디게 발전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열려 있음을 뜻하는 이 말은 온건파로 분류되는 이유인 듯도 싶었다. yshin@seoul.co.kr ■ 이석행 위원장은 1958년 충남 청양 출생. 광산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그 이후 기성회비를 한번도 못내고 초등학교를 졸업했다.14세 때 광산에 들어가 아침 여섯시부터 노동자로 일하고 밤 1시까지 재건학교에서 공부한 뒤 귀가하는 생활 끝에 학비를 모아 중학교에 들어갔다. 그러나 학비를 보태주던 누나가 결핵에 걸리는 바람에 서울로 올라가 구두닦이를 했다. 또다시 2년간 돈을 벌어 고향에 내려와 중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는 박정희 대통령 때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정책적으로 세운 전북기계공고(익산)를 다녔다. 돈이 안 들고 취직 걱정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1977년 대동공업에 병역특례자로 입사해 이때부터 금속노동자가 됐다.1980년 노동조합을 만들었고 위원장을 2회 지냈다. 해고된 뒤 민주노총의 전신인 전국노동조합협의회 사무차장, 전국자동차산업연맹 부위원장을 지냈고 1988년 전국금속산업연맹 부위원장을 거쳐 2004년 민주노총 4기 이수호 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사무총장이 됐다.2005년 민주노총 내 금품비리 혐의로 지도부가 총사퇴할 때 물러났다. 민주노총 내 온건파인 국민파로 5기위원장 당선. 월수 150만원 정도의 선반공 임금과 강의료, 아내가 액세서리에 구슬을 붙여주고 받는 돈 60만원으로 살아가는 노동자다.
  • 해운대 석대지구 19만평 산업단지로

    부산시 해운대구 석대동과 반송동, 금정구 회동동 일대가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이에 따라 극심한 산업용지난을 겪고 있는 부산시의 산업용지 확보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산업용지 확충을 위해 이 일대 0.634㎢(19만 1785평)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저공해 도시형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들 지역을 3개구로 나눠 개발할 예정이며 올해안으로 산업단지 지정과 개발제한 구역 해제 등 행정절차를 끝낸 뒤 개발 실시계획을 수립, 내년 하반기 사업에 착공할 계획이다. 1지구(금정구 회동동 부산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 주변 3만 8417평)는 부산시 10대 전략산업 및 지식·문화·정보통신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의 국내외 대기업 및 연구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2지구(해운대구 석대동 부산시산림조합 주변 4만 4770평)는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도시형 저공해 산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3지구(해운대구 석대동 석대본동 마을 맞은편 10만 8598평)는 산업단지와 주거 및 지원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센텀시티형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1,2지구는 입주를 희망하는 국내외 대기업이나 산업단지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공동출자법인이 직접 개발하는 대행개발 방식을 택하고 3지구는 부산시가 직접 개발해 조성원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석대지구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기존 금사공업지역과 연계한 동부산권 산업발전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Local] 충남 신도시 개발구역안 나와

    충남도는 오는 2012년 홍성·예산으로 옮기는 도청 이전 신도시 개발구역 지정 구상안을 30일 발표했다. 이 신도시는 홍성군 홍북면 신경·대동·상하·봉신리 4개 마을 189만평과 예산군 삽교읍 목·신리 2개 마을 110만평 등 299만평에 조성된다. 이 도시는 12만명 거주 예정으로 2030년 공사가 완공된다. 도는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도청과 홍성·예산군청에 공무원을 배치, 주민공람에 들어갔다. 이어 공청회를 열어 주민·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도시개발구역지정안을 수립한 뒤 관계기관 협의와 건설교통부 장관 등의 승인을 거쳐 5월까지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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