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동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World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B1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39
  • 한혜진, 모델 체육대회에 70인분 요리 “간 보다가 1000칼로리”

    한혜진, 모델 체육대회에 70인분 요리 “간 보다가 1000칼로리”

    ‘나 혼자 산다’ 한혜진이 소속사 모델들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위해 6~70인분에 달하는 음식 만들기에 도전한다. 그녀는 쌀을 씻으려다 쌀을 쏟아버리고, 만든 요리의 간을 보다가 다 먹어버리면서 주방을 혼돈에 빠트렸다고 전해져 그녀가 무사히 완성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2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연출 황지영 임찬) 241회에서는 한혜진이 소속사 모델 체육대회를 맞아 간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공개된 사진 속 한혜진은 주먹보다 더 큰 주먹밥을 들고 생각보다 커진 주먹밥 사이즈에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그녀는 소속사 모델들의 체육대회를 맞아 주먹밥과 김치전을 준비했는데, 모델들과 스태프까지 합쳐 6~70인분이라는 어마무시한 양의 요리를 만들어야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혜진은 쌀을 씻으려다 쌀을 쏟아버리면서 시작부터 사고를 쳤다. 또한 그녀는 소금을 아무리 넣어도 간이 안 맞자 밥을 계속 주무르다 떡으로 만드는가 하면 주먹밥의 맛을 확인하다가 만든 음식을 다 먹어버려 “간 보다가 1000칼로리야!”라고 허탈하게 외쳤다고 전해져 웃음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한혜진은 요리 지원군으로 모델 이현이까지 대동했는데, 이현이와 다른 요리철학으로 인해 또 다른 난관에 봉착했다고. 한혜진은 식단관리를 엄격하게 하는 모델들을 위한 간식인 만큼 간을 심심하게 한 자연주의 음식을 표방했고, 이현이는 맛을 우선시해 소금과 마요네즈를 팍팍 넣어야 함을 주장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한혜진은 체육대회를 위한 간식을 무사히 완성할 수 있을지, 그녀의 좌충우돌한 단체 음식 준비는 2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선 불황 경남 ‘해양 마리나’ 메카로

    조선 불황 경남 ‘해양 마리나’ 메카로

    2025년까지 1264억원 투입 통영엔 마리나 비즈니스 센터 고성엔 첫 해양전문 양성기관 침체된 지역 경제 살리기 시동 경남도는 장기간 불황에 빠진 조선업을 대체, 보완하기 위해 해양 마리나 산업을 육성한다.도는 이를 위해 조선산업이 몰려 있던 창원·통영·거제시와 고성군 등에 2025년까지 모두 1264억원(국비 584억원, 지방비 680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조선업 침체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대책’에 따라 통영시 산양읍 일원 4만 5000㎡에 2021년까지 국·지방비 190억원을 들여 ‘마리나 비즈센터’를 건립한다. 비즈센터에는 레저선박 및 해양레저 제조·수리·정비·전시·판매 시설을 비롯해 서비스 산업이 입주한다. 도는 비즈센터 조성, 운영에 경남 지역 조선산업 관련 인프라와 인력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관광지 인근에 국·지방비 182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의 해양 전문 양성기관인 ‘해양레포츠 아카데미’를 하반기에 착공, 2020년까지 건립한다. 수상·수중레저 교육시설을 한 곳으로 모아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는 요트 300척을 계류할 수 있는 국가지원 거점 마리나 항만인 ‘창원 명동 마리나’를 450억원을 들여 하반기 착공, 2020년 완공한다. 거제시 남부면 근포리에 건설 중인 104척 계류시설 규모 ‘거제 근포 마리나’는 155억원을 들여 내년 완공한다. 계류시설 100척 규모인 ‘고성 당항포 마리나’는 156억원을 투입,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도는 주변 경치가 아름다운 통영 지역 9개 섬에 요트, 보트 등을 정박하고 머물 수 있도록 2025년까지 섬과 섬을 잇는 ‘어촌 마리나 역(驛)’을 구축한다. 국비 54억원과 지방비 10억원이 들어간다. 지난해 매물도항을 준공한 데 이어 올해는 욕지도와 사량도, 한산도에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등을 설치한다. 김해 낙동강변 대동면·생림면과 밀양 밀양호, 진주 진양호, 하동 섬진강·하동호 등 6곳에 내수면 마리나 조성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가 오는 6월쯤 사업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도는 마리나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해양레저 관광산업이 활성화돼 지역경제 조기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민정식 해양수산국장은 “어업활동과 해양레저가 공존하는 피셔리나 조성 사업과 해양레저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마리나 산업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양레저 전문가들은 “경쟁과 과잉 투자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산업 현실을 마리나 사업 추진에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며 “국내에서는 아직 해양레저의 대중화가 안 돼 있어 정확한 수요 예측을 토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80대 환자가 한밤중 병원에 불 질러 환자들 긴급대피

    80대 환자가 한밤중 병원에 불 질러 환자들 긴급대피

    80대 환자가 병원에 불을 질러 환자들이 긴급 대피했다.17일 밤 12시 49분쯤 경남 진주시 장대동 7층 건물의 정형외과 병원 내 입원실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8명과 보호자 2명 등 10명이 긴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당시 병원에는 당직 간호사 1명이 근무 중이었다. 간호사는 “당직 근무 중에 A(81)씨가 입원한 병실에서 연기가 나서 가 보니 휠체허가 불타고 있었다”면서 “환자들을 대피시키고 소방서에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토바이 사고로 다리를 다쳐 이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휠체어에 불을 질렀다는 자백을 받고,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구체적으로 조사한 뒤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북한 학계, 15년 논쟁 끝은 ‘낙랑군=요동설’… 그 중심엔 리지린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북한 학계, 15년 논쟁 끝은 ‘낙랑군=요동설’… 그 중심엔 리지린

    북한은 고조선의 강역과 한사군의 위치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하게 논쟁했다. 논쟁은 주로 문헌사학자들과 고고학자들 사이에서 전개됐다. 문헌사학자들은 중국의 고대 문헌사료를 근거로 고조선의 강역이 지금의 요하(遼河) 서쪽까지 걸쳐 있었다고 보았다. 이에 맞서 과학원 산하 고고학 및 민속학연구소 소장이었던 고고학자 도유호는 1960년 4월 ‘고고학상으로 본 고조선에 대한 과학 토론회’에서 “고조선 국가의 영역은 오늘날 대동강을 중심으로 한 일대이며 그 북계를 이룬 패수는 청천강이다”라고 달리 주장했다. 문헌사학자들이 고조선이 요하 서쪽까지 차지한 제국이었다고 본 반면 도유호는 평안남도에 국한된 작은 소국이었다고 주장한 것이다.그러나 모든 고고학자가 도유호의 견해에 찬성한 것은 아니었다. 이 토론회 때 중앙역사박물관 관장 황욱은 “고조선의 강역을 압록강 이남만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으며, 요하(遼河) 일대도 고조선의 강역”이라고 주장한 것이 이를 말해 준다. 고고학 연구실 소속의 전주농, 정찬영 등은 도유호의 견해를 지지했지만 중앙역사박물관의 황욱, 백연행 등은 문헌사학자들의 학설을 지지했다. 이 문제를 두고 북한 고고학계가 둘로 갈라진 것이다.●7차례 걸친 치열한 ‘고조선 토론회’ 고조선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과학원 역사연구소는 1961년 6월 21일부터 9월 21일까지 3개월간 7차례나 ‘고조선에 관한 과학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에서 과학원 원사 백남운과 과학원 고전연구실장 리상호, 언어문화연구소 교수 정렬모, 중앙당학교 조선사 강좌장 림건상, 김석형 등의 문헌사학자들은 대부분 ‘고조선의 중심지=요동설’을 지지했다. 중국 고대 문헌사료에 고조선과 낙랑군이 고대 요동에 있었다는 기사가 다수 나오는 상황에서 요동설이 당연하다고 본 것이다. 그러자 도유호는 유물사관에 기대어 평양설을 주장했다. 그는 ‘문화유산’ 1962년 3호의 ‘신천 명사리에서 드러난 고조선 독널에 관하여’라는 논문에서 “고조선을 논하는 마당에 먼저 문제로 되는 고고학적 자료는 바로 고조선 유물이다. 그것은 가장 본질적인 것이며 기본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조선 유물이 다수 출토된 평양이 유물사관에 따라 고조선의 중심지라는 주장이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조선 유물이 전연 보이지 않는 고장에서 중국 갈래의 유물을 들고서 여기가 고조선 자리라고 하여서는 정말 말이 통하지 않는다”라고 반박하면서 “누가 아무리 무어라고 하던 간에 낙랑군 치지(治地:다스리던 곳)는 처음부터 평양에 있었다”고 다시 한번 ‘고조선의 중심지=낙랑군=평양설’을 주장했다. 그 시점까지의 고고학 연구 성과로 본다면 도유호의 주장이 아주 그르다고 볼 수는 없었다. 북한이 중국과 ‘조·중고고발굴대’를 조직한 것은 1963년이고, 이듬해 요동반도 남단 여대(旅大:여순과 대련)시에서 고조선 무덤인 강상무덤과 누상무덤을 발굴했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중국의 요령성은 물론 하북성과 내몽골 일대까지 고조선의 표지유물인 ‘비파형동검’ 등이 다수 쏟아질 줄 알았다면 도유호도 일찌감치 손을 들었을 것이다.●반박하던 ‘지도교수’ 구제강도 결국 수긍 북한에서 고조선의 강역과 낙랑군의 위치에 관한 논쟁이 계속되는 동안 베이징대 대학원으로 유학 간 리지린은 고사변학파의 구제강(顧剛)을 지도교수로 박사논문에 여념이 없었다. 1957년쯤부터 베이징을 오가던 리지린은 1960년 12월 박사학위 논문 심사를 위한 구두시험을 치렀다. 구제강은 자신의 일기(구제강 일기·顧剛日記:8권)에서 “리지린은 자신의 민족적 자존심을 위해서 한사군의 위치를 우리나라의 동북쪽으로 보고 패수(浿水)를 요수(遼水)로 보았다”고 썼다. 구제강은 1961년 9월 29일자 일기에는 “오늘의 시험은 사실상 형식적인 것이다. 국제적인 우호관계를 위해서 그 결점을 지적하지 않고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리지린은 단순히 ‘민족적 자존심’ 때문만이 아니라 중국의 수많은 문헌사료를 가지고 고조선과 한사군의 위치를 북한이 아니라 고대 요동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구제강은 리지린의 견해를 반박할 만한 근거가 없었다. 그 자신이 일기에서 “조선의 유학생을 위해서 나도 어쩔 수 없이 4사(史)의 동이전을 세밀하게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때문에 나도 적지 않은 수확이 있었고, 이렇게 발견한 문제들을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해 두었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 리지린를 제자로 받고 나서야 문제의식을 갖고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았기 때문이다. 4사란 ‘사기’, ‘한서’, ‘삼국지’, ‘후한서’ 등 중국 고대의 4개 역사서를 뜻한다. 구제강은 리지린의 논문에 대한 평가를 대학 당국에 제출했는데, 먼저 리지린이 고대 조선족이 현재 중국 영토에 광범위하게 존재했고 그 중심을 요서와 요동 일대라고 서술했다고 정리했다. 구제강은 리지린의 논문이 “문장이 번잡하고 중첩돼 견해 파악이 어려워 설득력이 떨어진다.”, “자의적이고 견강부회적으로 역사를 해석했다.”, “객관적 연구를 표방했으나 민족주의적 속박에 사로잡혀 있다”는 식으로 비판했다. 그러나 구제강의 비판은 대부분 총론에 불과했다. 구체적인 비판으로는 예를 들면 “기자(箕子)와 그 후예를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기(箕)를 왕(王)을 의미하는 조선어 ‘검’과 관련되었다고 본다”는 것 등 지엽적인 것에 불과했다. 구제강은 리지린이 고조선 관련 현존 자료의 95%를 읽었다고 시인한 것처럼 고대 4사는 물론 ‘관자’(管子), ‘산해경’, ‘전국책’, ‘진서’, ‘구당서’, ‘수경주’ 등 수많은 중국 사료를 인용해 고조선과 한사군의 위치를 논증한 것을 반박할 방법이 없었다. ●고대 4사·수많은 中 사료 인용해 논증 리지린은 어떤 측면에서는 북한 학계가 ‘낙랑군=평양설’을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해 준비한 일종의 비밀병기였다. 중국의 수많은 문헌사료에 나오는 고조선과 한사군의 위치를 베이징대 박사논문으로 재확인하려는 의도였던 것이다. 리지린은 1961년 8~9월에 열린 ‘고조선의 생산력과 국가형성’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해 그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의 박사학위 논문이 이미 베이징대에서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에 그의 참석은 큰 관심을 끌었다. 이 토론회에서 리지린은 그간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고조선의 강역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제시했고, 과학원 원사 백남운은 “고조선은 압록강 이북과 요서, 요동지방에서 찾아야 하며 점차 동쪽으로 옮겨 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리지린의 견해에 힘을 실어 주었다. ●남한 학계는 토론 없이 정설로 받아들여 이 토론회를 기점으로 1963년 리지린의 박사학위 논문인 ‘고조선연구’가 출간되면서 북한 학계의 고조선사에 대한 정리는 일단락됐다. 고조선의 강역에 관한 리지린의 핵심 논리는 서기전 5~4세기쯤까지는 고조선의 강역이 지금의 하북성 난하(河)부터 압록강 북부까지 걸쳐져 있었다가 서기전 3세기쯤 연나라 장수 진개(秦開)에게 1천~2천리의 강역을 빼앗긴 후 요령성 대릉하(大陵河)까지로 축소됐다는 것이다. ‘고조선연구’가 간행되면서 북한 학계에서 ‘낙랑군=평양설’은 자취를 감추었다. 중국의 방대한 문헌사료는 물론 중국에서 출토된 여러 고고학 사료들을 가지고 고조선의 강역이 때로는 중국 하북성까지 걸쳐 있었다고 논증했는데, 평양 부근의 일부 고고학 유물들, 그것도 일제의 조작설이 만연했던 고고학 유물들만 가지고 ‘낙랑군=평양설’을 더이상 주장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이처럼 북한 학계는 거의 15년 이상에 걸친 치열한 논쟁을 거쳐 ‘낙랑군=요동설’을 확립시키면서 ‘낙랑군=평양설’을 무너뜨렸다. 남한 학계가 지금까지 이 문제에 대한 논쟁다운 논쟁 한번 하지 않고 조선총독부에서 확립시킨 ‘낙랑군=평양설’을 100년 전에 확립된 ‘정설’이라고 우겨 온 것에 비춰 보면 전체주의라고 비판받던 북한 학계가 이 문제를 두고 치열하게 토론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채롭다. ■리지린 ‘고조선연구’ 논문 現중국 요서·요동지역 고고학 발굴까지 논증 리지린은 ‘고조선연구’ 8장에서 “고고학적 유물을 통해 본 고대 조선 문화의 분포”라는 제목으로 현재의 중국 요서·요동지역의 고고학 발굴 결과까지 언급했다. 리지린은 한반도와 중국 요령지역에서 발굴된 여러 유물을 가지고 고조선 강역이 지금의 요서지역까지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한 예로 요령성 서쪽의 조양(朝陽)시에서 서기전 5세기쯤의 동검이 발견된 것을 근거로 “조양에서 발굴된 청동검의 사용자는 고대 조선인이었다고 인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았다. 방대한 문헌사료는 물론 다양한 고고학 자료를 가지고 “기원전 3세기 초까지 고조선의 영역은 현 난하(하북성) 부근 영평부 지역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하는데, 평양 일대의 한정된 고고학 자료만을 근거로 삼는 도유호 등의 논리는 더이상 설 자리가 없었다.
  • [김기식 낙마] 피감기관 낀 해외출장 의원도 타깃 가능성

    [김기식 낙마] 피감기관 낀 해외출장 의원도 타깃 가능성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6일 전체회의에서 2016년 5월 더미래연구소에 대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5000만원 셀프 후원’이 위법했다고 판단한 것은 당시 김 원장이 선관위에 질의한 것에 대한 답변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 원장이 앞서 더미래연구소에 20만원의 회비를 내다가 임기 말에 갑자기 5000만원을 납부한 것은 상식적인 정치후원금 지출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선관위는 당시 ‘종전의 범위 안에서 회비를 납부해야’ 적법하다고 밝혔다. 즉 김 원장이 당시 위법 사실을 알고도 ‘셀프 후원’을 강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선관위는 이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질의한 ▲국회의원이 임기 말에 후원금으로 기부하거나 보좌 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주는 행위 ▲피감기관 비용 부담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행위 ▲보좌진과 해외출장을 가는 행위 ▲해외출장 중 관광 등 4가지에 대한 검토 결과를 답변했다. 선관위는 이 가운데 ‘셀프 후원’과 함께 피감기관 비용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행위도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 수수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답변했다. 청와대가 질의한 4가지 가운데 2가지가 위법 소지가 있다고 답변한 것이다. 이 같은 판단은 앞으로 국회의원들이 소위 피감기관을 ‘끼고’ 해외출장을 간 과거 사례도 문제를 삼을 수 있다고 관측된다. 청와대는 ‘국회의원 등 발탁에서의 인사원칙’을 고민하고 있다. 선관위는 인턴 직원을 해외출장에 대동한 문제에 대해서는 적법하다고 결론을 내 인턴도 넓은 의미의 의원 보좌진으로 평가했다. 선관위는 이날 “부정한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한 출장 목적 수행을 위해 보좌 직원 또는 인턴 직원을 대동하거나 일부 관광을 하는 것은 정치자금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정책적 판단에 따라 보좌진이 해외출장에 동행하는 것은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선관위의 이날 판단과 별개로 당초 김 원장 측이 2016년 제출한 회계보고서에서 이 같은 문제를 적발하지 못했다는 점이 도마에 오르게 됐다. 선관위로서는 당시 김 원장이 공천에 탈락하자 관련 자료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없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셀프 후원 위법 결론… 김기식 낙마

    셀프 후원 위법 결론… 김기식 낙마

    靑 “사표 수리” 14일 만에 사퇴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6일 ‘외유성 출장’과 ‘정치자금 위법 사용’ 등 의혹을 받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의혹에 대해 일부 위법 소지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김 원장은 선관위 판단 결과가 발표된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일 취임한 지 14일 만이다. 청와대는 “선관위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선관위 판단 직후 사의를 표명한 김 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 문제는 일단락됐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부실 검증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청와대 질의 사항을 검토했다. 선관위는 김 원장이 국회의원 신분이었던 2016년 5월 민주당 초·재선 의원이 주도해 만든 ‘더미래연구소’에 자신의 정치후원금 5000만원을 기부한 행위 등에 대해 “범위를 벗어나 금전을 제공한 것으로 공직선거법 113조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원이 피감기관 등의 비용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것은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 수수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비용을 지출한 범위와 금액, 해외출장의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상규상 정당한 이유가 있는지 여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직접적으로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김 원장의 사례가 위법 소지가 있음을 우회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김 원장은 국가보훈처 출장에서 별도의 업무추진비로 1500달러를 받았고, 통상 차관급 의전을 받는 관례와 달리 장관급 의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제기됐다. 하지만 선관위는 국회의원이 정치후원금으로 보좌 직원에게 퇴직금을 주는 행위는 ‘통상적인 범위 내에서’ 위법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김 원장은 19대 국회 임기 말 보좌 직원들에게 총 2200만원을 지급했다. 선관위는 또 “부정한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한 출장 목적 수행을 위해 보좌 직원 또는 인턴 직원을 대동하거나 일부 관광을 하는 것은 정치자금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 원장에 대한 고발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오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의 관련자들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했다”며 “수사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金, 보훈처서 해외출장비 전액 받고 또 추진비 챙겨

    3년전 中·日 방문 때 지원 받아 1500달러 현금도 따로 지급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2015년 피감기관인 국가보훈처의 지원으로 단독 해외출장을 가면서 항공료와 숙박비, 식비 등을 지원받았음에도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현금 160만원 상당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관련 사적지 실태 확인’ 공무국외여행계획서에 따르면 김 원장은 2015년 11월 5박6일 일정으로 중국과 일본을 각각 방문했다. 해당 계획서의 여행경비 산출 내역을 보면 김 원장은 항공운임비 352만 8600만원과 일비(360달러), 식비(804달러), 숙박비(1836달러)를 각각 보훈처로부터 지원받았다. 보훈처는 이 계획서에서 김 의원에게 ‘정액 경비(업무추진비) 1500달러를 별도 지급’했다고 적시했다. 출장 경비 외에 따로 현금을 지급했다는 것으로, 일반적인 국회의원 해외출장 행태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권익위는 공무원들이 출장 갈 때 업무추진비로 현금을 지급하지 않고 법인카드를 사용하도록 관행을 개선했다. 통상 여야 의원 동수로 출장을 가는 관례와 달리 김 원장은 당시 보훈처 직원 1명만을 대동해 중국과 일본을 방문했다. 김 원장은 “해당 출장은 보훈처의 국회 정무위원 대상 국외사적지 탐방사업으로 2012~2017년 중 매년 1~2차례 이뤄졌다”면서 “19대 국회 기간에 총 8건이 있어 15명의 의원이 참가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국회 정무위 소속 한 의원은 “상임위 차원에서 여야 동수로 출장자를 결정하고 해당 기관 직원이 동행해 경비 지출을 책임지기 때문에 별도로 현금 경비를 받는 사례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기식 논란 확산] 하나라도 위반 땐 ‘정리’하겠다는 靑… 퇴로 열고 김기식 감싸기

    [김기식 논란 확산] 하나라도 위반 땐 ‘정리’하겠다는 靑… 퇴로 열고 김기식 감싸기

    “金 도덕성 평균 이하인지 의문” 불명예 퇴진 시 금융개혁 위기감 법조계 “靑, 선관위 질의 부적절”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 본격 수사 “업무를 이행하지 못할 정도로 도덕성이 훼손됐거나 국회의원의 평균적 도덕 감각을 밑돌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새로운 가치와 기준을 세워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청와대는 12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해외출장’과 ‘정치자금의 셀프 기부’ 논란 등이 공직선거법 등을 위반했는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4가지 질의 중 1개라도 위법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절대적 기속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가 위법하다고 판단하면 김 원장을 ‘정리’하겠다는 의미다. 청와대가 ‘출구전략’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 기류는 더 신중하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것은 분명하고, 논란의 본질은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라면서 “야당과 일부 언론에서 ‘여비서’ 대동을 강조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른 논란을 정상화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차례에 걸친 민정수석실의 검증으로 불법성이 없다는 판단은 변함이 없지만, 선관위의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김 원장을 방어하려는 배경에는 현역 의원 시절 ‘정무위 저승사자’로 불렸던 만큼 ‘삼성증권 사태’ 등 난맥상을 보이는 금융업계를 개혁할 적임자라는 판단 때문이다. 6개월 만에 물러난 최홍식 전 원장에 이어 김 원장마저 불명예 퇴진하면 문재인 정부의 금융 개혁은 물 건너갈 수 있다는 위기감도 존재한다. 김 원장이 사퇴해도 자유한국당 등의 4월 임시국회 파행이 풀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도 고려됐다. 자칫 인사검증 부실 책임을 물어 조국 민정수석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야당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다만 청와대는 헌법기관(선관위)의 판단을 존중해 김 원장의 거취를 정리할 수 있도록 ‘퇴로’는 열어 둔 셈이다. 현 정부 들어 고위공직자를 검증하면서 위장전입·논문표절·음주운전 등에 대한 ‘기준’을 재정립했듯 앞으로 전·현직 의원이 고위공직 물망에 오를 때 의원 시절 해외출장의 적법성 등 새 기준을 만들자는 게 청와대의 복안이다. 김 원장의 출장 등이 적법하지 않다는 유권해석이 나온다면 ‘여의도의 관행’을 개선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선관위에 질의한 청와대의 조치에 대해 법조계에선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많다. 선관위가 취급하지 않는 사무를 물었다는 점에서 번지수가 틀렸고,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청와대의 외압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검찰은 이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고발에 따라 김 원장 사건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에 배당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검사 출신 변호사는 “임기 말 후원금 사용 방식을 제외하면 선관위에 물을 내용이 아니다”라며 “피감기관의 돈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행위는 형법이나 공직자윤리법을 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도 “피감기관 비용으로 해외출장을 가더라도 대가성 등을 개별적으로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antea@seoul.co.kr
  • 야권, 연일 김기식 때리기... 정의당 “김 원장, 자진 사퇴해야”

    야권, 연일 김기식 때리기... 정의당 “김 원장, 자진 사퇴해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해외출장’이 논란인 가운데 야권의 ‘김기식 때리기’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12일 김 원장에 대해 “스승의 날에 카네이션을 주고받는 것조차 위법으로 만든 김영란법의 주도자가 정작 ‘슈퍼 갑질’을 한 데 대한 민심의 분노가 그치지를 않는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인턴 여비서를 대동한 개인 관광이 공적 업무라는 것인가. 이명박·박근혜 적폐 정권과 다른 게 뭐가 있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피감기관에 대해서는) 커피숍에서 회의하면서 법인카드로 1만2700원 쓴 것을 부적절하다고 문제 삼은 게 김 원장이었다”면서 “그러나 정작 자신은 정치자금을 펑펑 쓴 위선자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청와대는 이를 관행으로 둔갑시켜 입법부 전체를 파렴치한 곳으로 몰면서 ‘김기식 일병 구하기’를 위한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김 원장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는 가벼워지지 않으며, 그는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도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이나 위장전입,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이 당시 관행이라고 한다면 청와대는 뭐라고 답변할 것이냐”면서 “청와대의 구차한 변명이 역겹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오 수석부대표는 “피감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액 강좌를 운영하면서 ‘삥(돈의 속어) 뜯기’를 해왔는데 양파까기 하듯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김 원장은 포스코 돈을 안 받았다고 하지만 2년간 미국 연수는 누구 돈으로 갔는지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간 관망모드로 상황을 살폈던 정의당도 이날 김 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쪽으로 당론을 모았다. 정의당 관계자는 “상무위원들 간에 치열한 토론을 거쳐 김 원장에게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30일 김 원장에 대한 기대와 당부를 밝혔으나, 지난 9일 당 논평에서 “김 원장이 뚜렷이 드러나는 흠결을 안고 제대로 직무를 수행할지 의문”이라고 부정적 입장으로 선회했다. 지난 10일 의원총회에서도 김 원장의 해명을 더 들어보자며 입장을 유보한 정의당은 각종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자 다른 야당들과 같이 사퇴 촉구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의당 내부에는 김 원장의 외유성 해외 출장이 부적절하다는 데 모두 공감하면서도 해임이나 자진 사퇴 요구까지 할지에 관해서는 막판까지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정미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김 원장이 임명 이후 불거진 의혹을 잠재울 어떤 해결 능력도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제 결자해지의 시간이 오지 않았는가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 절반 이상은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11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 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한 결과 ‘부적절한 행위가 분명하므로 김 원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50.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경평 축구 부활/박건승 논설위원

    [씨줄날줄] 경평 축구 부활/박건승 논설위원

    축구 발상지가 그리스인지, 중국인지 확실치 않지만 근대 축구의 영국 기원설은 맞는 것 같다. 덴마크의 폭정에 시달렸던 영국인들이 15세기 초 덴마크군을 격퇴한 후 전쟁터에서 패잔병들의 두개골을 차며 승전을 축하했던 하패스톤 경기가 축구로 발전했다는 것이다.축구는 일제 식민통치 아래에서 가슴에 쌓인 민족의 울분을 풀어줄 수 있는 청량제였고, 대한 독립의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싹이었다. 1929년에 경평 축구전이 시작된 것도 영국과 덴마크의 당시 처지와 하등 다를 바 없다. 경평 축구의 공식 명칭은 ‘경평 축구대항전’. 일제강점기 조선의 양대 도시인 경성과 평양을 대표하는 축구단이 봄, 가을 두 차례 장소를 번갈아 경기를 벌였다. 10월 8일 정기전이 처음 열린 곳은 서울 원서동 휘문고. 경성팀은 축구 명문 경신중학 위주로, 평양팀은 북한의 축구 강호 숭실학교 중심으로 꾸렸다고 한다. 1946년엔 해방 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서울에서 대회가 열렸다. 평양 선수들은 38선 탓에 경비망을 뚫고 어렵게 내려왔고, 돌아갈 때는 육로가 위험해 뱃길을 택해야 했다. 이듬해 서울 선수들을 평양으로 초청하겠다는 그들의 약속은 아직 지켜지지 못했다. 1990년 통일축구대회란 이름의 경기가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두 차례 열렸을 뿐이다. 경평 축구가 72년 만에 부활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이달 초 예술단을 이끌고 평양에 머물렀던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이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에게 경평축구 부활을 제안해 “아주 좋다”는 반응을 얻어냈다는 소식이다. 지난 2월엔 박원순 서울시장이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에게 경평전을 제안한 바 있다. 소식을 들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매우 긍정적으로 수용의 뜻을 밝혔다. 판이 이미 깔려진 셈이니 큰 날개 펼칠 날이 머잖았음을 느낀다. 경평전이 일제 치하에서 극일의 저항정신을 키운 본보기였다면, 72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은 민족 화해와 대동단결을 위한 마당이어야 한다. 일각에서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고 했던 것처럼 정색하고 ‘평양 축구전’이라고 딴죽을 걸까 봐 걱정이다. 경평이라는 이름이 시대에 맞지 않아 바꿔야 한다는 소리도 들린다. 다소 명칭이 진부하더라도 그냥 경평 축구로 하는 것이 낫겠다. 우리 민족의 동질성을 찾고자 했던 조상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생각해서라도 말이다. ‘경평 축구’ 하면 왠지 민족의 결기가 느껴지지 않는가. 89년 전 첫 경평전이 서울에서 열렸기에 부활전은 평양에서 가졌으면 좋겠다. 순진한 바람일 뿐이다. ksp@seoul.co.kr
  • 난다나 신부 ‘광주인권상’ 수상

    난다나 신부 ‘광주인권상’ 수상

    5·18기념재단은 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스리랑카 캔디인권사무소 대표인 난다나 마나퉁가(58) 신부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난다나 신부는 성직자이자 인권활동가로서 재판조차 받지 못한 채 7∼8년 동안 구금된 피해자를 구출하고, 스리랑카 사법제도 개혁을 위한 싸움을 이어 왔다. 시상식은 다음달 18일 광주 서구 쌍촌동 5·18 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열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민주당의 반격, “김성태 원내대표도 피감기관 지원받아 해외출장”

    ‘외유성 출장’ 논란을 빚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보수야당의 공세가 거센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반격이 시작됐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역시 상임위 피감기관의 지원으로 해외출장을 간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제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기식 흠집내기’에 가장 앞장선 김 원내대표 역시 2015년 두 차례나 한국공항공사를 통해 ‘나홀로 출장’과 ‘보좌진 대동 출장’을 갔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공항공사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김 원내대표는 지난 2015년 2월 3∼8일과 같은 해 12월13∼18일 미국과 캐나다로 출장을 떠났다. 김 원내대표는 당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이었고, 출장비는 국토위 피감기관인 공항공사에서 댔다. 2월 출장에는 김 원내대표와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공항안전환경과장, 공항공사 부사장과 자문관이 동행했으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의장 및 사무총장 면담과 스미소니언 항공박물관의 우드바헤이지센터와 항공우주박물관 방문이 공식 세부일정이었다. 김 원내대표의 출장비용은 항공료 등 포함해 1160만원으로 집계됐다. 12월 출장에는 김 원내대표와 보좌관, 국토부 항공정책관과 공항안전환경과장, 공항공사 미래창조사업본부장 등이 동행했고, ICAO 의장 면담과 스미소니언 항공박물관 방문이 공식 세부일정이었다. 이 출장에선 김 원내대표의 보좌관의 출장비용 330만원을 공항공사에서 댄 것으로 기록돼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자료상으로는 보좌관의 출장비용만 지원한 것으로 나오지만, 김 원내대표가 과연 자비 부담으로 출장을 갔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김 원내대표야말로 피감기관을 통한 해외출장이었고, 갑질의 최정점에 있다는 비판을 피할 길이 없다“면서 ”김 원장의 허물을 방패삼아 산적한 4월 임시국회 전체를 공전시키는 행위가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적절한 처신인지는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천시 20회 이천쌀문화축제 포스터 공개

    이천시 20회 이천쌀문화축제 포스터 공개

    경기 이천시는 20회 이천쌀문화축제 포스터 디자인을 11일 공개했다. 시는 지난 3월 12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디자이너 활동 웹 디자이너 플랫폼에 축제 포스터 디자인을 공모해 48점의 작품 중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포스터 디자인은 가을걷이의 풍요로움을 배경으로 표현하고 축제장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미지로 묘사했다. 또한 쌀의 모양을 중앙에 배치해 누구나 쉽게 ‘이천쌀’과 ‘이천쌀문화축제’를 연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이천쌀문화축제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이천 설봉공원 일대에서 농경문화 체험, 공연, 전시, 경연, 대동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이천쌀문화축제 20주년으로 세계 쌀요리 경연, 가마솥 밥 짓기 체험, 설봉호수 야간 프로그램 등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기존 대표 프로그램도 보완하여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기존 축제장에서 관고전통시장, 설봉호수, 시립박물관, 시립월전미술관, 세라피아 등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신규마당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선정된 포스터 디자인 활용해 본격적인 홍보에 박차를 가할 것” 이라며 “20회 이천쌀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설] 김기식 해외 출장, 국민 눈높이론 해임 사유 된다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예산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행태와 그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은 우리에게 조금 고루하지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대체 무엇이 상식이고, 정의는 무엇이냐는 것이다. 관행과 적폐는 무엇이 다르고, 정권이 바뀌면 사안을 바라보는 잣대와 대응이 달라지는 이유는 무엇인지도 묻게 만든다. 김 원장 처신의 부적절성은 이제 더 논란을 벌일 이유가 없을 수준에 다다른 듯하다. 김 원장은 과거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사무처장으로 있으면서 재벌 개혁과 사회 정의를 누구보다 앞장서 외쳤던 인물이다. 그런 그가 시민운동가의 옷을 벗고 국회의원 자리에 앉아서는 정작 자신이 감시해야 할 피감기관으로부터 관련 예산을 지원받아 연거푸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어제 그제 새로 불거진 의혹을 보면 출장 일정 사이사이로 로마와 충칭 등에서 관광까지 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든 돈 역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우리은행 등 피감기관에서 나왔다. 대체 무슨 전문성을 지녔길래 20대 젊은 여성 인턴직원을 열흘간 대동했는지, 그 뒤로 그를 8개월 만에 7급 비서로까지 승진시켰는지 등 많은 국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사안도 적지 않으나, 이를 따질 것도 없이 ‘피감기관의 로비성 출장 외유’ 하나만으로도 그는 공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한 일이다. 김 원장은 어제 피감기관 지원 출장에 대해 ‘19대 국회까지 남아 있던 관행’ 운운하며 물타기를 시도했으나 이런 해명은 국민적 공분만 더 키울 뿐이다. 그가 숨고자 하는 ‘관행’이야말로 국민들이 그토록 청산을 요구하는 ‘적폐’임을 그는 알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도 관행 운운하며 김 원장 옹호에 나섰으나, 백번 양보해 만약 피감기관 로비성 출장이 지난 국회의 관행이었다면 이제라도 외부 인사들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을 가리는 것이 마땅할 뿐 그런 적폐를 김 원장 보호에 활용할 일은 아닐 것이다. 김 원장의 행태를 비호하는 청와대의 자세도 비판받아 마땅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그제 브리핑에서 “김 원장의 출장은 의원외교 차원이거나 현장조사를 위한 것으로, 국민 눈높이엔 맞지 않으나 해임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결함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했다. 어불성설이다. ‘심각한 결함’으로 보느냐 마느냐는 청와대 소관이 아니다. 공직 윤리와 법의 잣대로 평가하고 국민들이 판단할 일이다. 청와대는 임종석 비서실장 지시로 조국 민정수석이 관련 의혹을 들여다본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했으나, 그렇다면 더더욱 조 수석 등도 부실 검증과 판단 오류의 책임을 면키 어렵다고 본다. 조 수석이 과거 참여연대에서 함께 활동한 인연으로 김 원장을 감싼 것이 아닌지도 면밀히 따질 일이다. 야당의 고발로 김 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해졌다. 청와대가 결단할 일이다. 김 원장을 해임하고, 인사 라인을 문책함으로써 적폐를 끊어야 한다.
  •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 송지효X구재이X권혁수, 평양냉면으로 대동단결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 송지효X구재이X권혁수, 평양냉면으로 대동단결

    국내 최초 뷰티&라이프 리얼리티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 송지효-구재이-권혁수-연우가 생생한 ‘맛집’ 이야기로 진정한 ‘원 팀’에 등극했다.오늘(10일) 밤 9시 온스타일과 올리브 채널에서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둔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기획 마이콘텐츠/온스타일, 제작 마이콘텐츠)는 스튜디오의 한계에서 벗어나, 4명의 MC가 야외를 돌아다니며 핫한 장소를 직접 체험하는 발품팔이 뷰얼리티(뷰티+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메인 MC 송지효와 워너비 트렌드세터 구재이, ‘맨 뷰티’의 신성 권혁수, 뷰티 라이징스타 모모랜드 연우가 현장에서 직접 발품을 팔며 자신의 취향을 가감 없이 공개하고, 진정한 ‘K뷰티’와 ‘K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겠다는 각오다. 이런 가운데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 첫 회 영상 클립이 전격 선공개되며 ‘송.뷰.라’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MC 송지효와 구재이-권혁수가 ‘평양냉면’ 이야기로 대동단결하며 팀워크를 다지는 영상으로, 차를 타고 함께 이동 중이던 이들이 평양냉면 맛집 간판을 본 후 이구동성 ‘마니아’임을 자처하며 ‘평냉’ 맛집 리스트를 읊기 시작한 것. 특히 ‘맛집 내비게이션’ 구재이의 입에서 줄줄이 쏟아지는 평양냉면 식당과 메뉴 이야기에, 송지효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저기는 무조건 꼭 가자”라고 입맛을 다셔 웃음을 유발했다. 반면 언니 오빠들의 이야기에 차마 낄 수 없었던 ‘평양냉면 무경험자’ 연우는 신박한 ‘아이돌 맛집 검색 팁’ 이야기를 꺼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 것. “평양냉면을 한 번도 못 먹어 봤다”는 연우의 고백에 송지효는 절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을 드러낸 터. 이에 연우는 “아이돌 이름을 넣어서 검색하면 맛집이 많이 나온다”라며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에게 추천하는 팬들의 ‘리얼 맛집’을 검색할 수 있다”고 덧붙여 다른 MC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했다. 아이돌 이름과 동네, 상호명을 해시태그로 검색해보라는 연우의 ‘꿀팁’에 다들 신기함을 감추지 못하며, 쏠쏠한 재미와 리얼한 정보를 모두 장착한 ‘송.뷰.라’만의 매력을 드러낸다. 나아가 함께 선공개된 다른 영상에서는 연우가 속한 그룹인 모모랜드의 숙소가 최초로 공개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4MC의 ‘뷰라미식회’와 연우의 ‘셀프캠’ 라이프 공개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제작진은 “4MC가 이동 중 수다를 터트린 ‘맛집 리스트’를 편집하면서, 제작진도 혹해 따로 메모를 해둘 정도였다”며 “심의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리얼하기 그지없었던, MC들의 ‘단골 냉면집’ 대화 현장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오늘(10일) 첫 방송하는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에서는 MC 4인방 송지효와 구재이, 권혁수, 연우의 일상을 관찰할 수 있는 셀프캠을 비롯해, “자신만의 취향과 노하우를 담은 ‘필수템 키트’를 만들어 보라”는 첫 미션 하에 재료 준비부터 제작, 배송까지 직접 나서는 과정이 담기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내 최초 뷰티&라이프 리얼리티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는 오늘(10일) 밤 9시 온스타일과 올리브에서 동시 첫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기식, 19대 종료 직전 유럽 ‘땡처리 외유’…또 여비서 동행”

    “김기식, 19대 종료 직전 유럽 ‘땡처리 외유’…또 여비서 동행”

    ‘갑질 외유’ 논란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9대 국회 종료 직전 정치자금 잔액을 반납하지 않고 유럽으로 외유를 떠났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김 원장은 이번 유럽 출장에도 논란이 된 비서를 대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이 같은 내용의 의혹을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원장은 2016년 5월 20일∼27일 독일을 거쳐 네덜란드와 스웨덴으로 외유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일정에도 또다시 여비서 김모 씨가 동행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2012년 6월∼8월, 2015년 1월∼6월 김기식 당시 의원실에서 인턴을 했고, 2015년 6월 김 원장과 함께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이후 김 씨는 9급 비서로 채용됐고, 2016년 2월 7급으로 승진했다. 김 원내대표는 “19대 임기를 3일 남겨놓고 공무상 출장을 갈 일이 없고, 정치자금법상 후원금이 남는 경우 전액을 국고로 반납조치 해야 하는데도 이를 반납하지 않았다”며 “그야말로 정치자금을 ‘삥땅’치는 ‘땡처리 외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원장과 비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호텔비 25만9천 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51만 원 등을 결제하고, 차량 렌트비로 109만 원 등을 지출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공식일정은 20일 독일의 산업은행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에서 독일정책금융기관 해직 임원을 면담한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근거 자료로 김 원장의 19대 정치자금 회계보고서를 제시했다. 그는 “김 원장 일행이 현지 공관을 통해 편의 제공을 요청했다는 제보도 확인 중”이라며 “김 원장이 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측으로부터 의전을 받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인턴 비서 김모 씨와 관련해 “석사 출신 전문가이고, 연구기관을 담당하는 정책비서라고 김 원장이 밝혔지만, 2012년 6월 인턴 직원으로 들어올 때는 석사 학위를 취득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특히 김 원내대표는 ‘김기식 논란’을 문재인 정권 전반의 도덕성 문제로 연결했다. 김 원장이 연구소장을 맡은 바 있는 재단법인 ‘더미래연구소’의 강의 내역 등을 보면 ‘문재인 정권 수뇌부가 총망라된 갑질’이라는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2015년 11월 15일까지 진행된 1기 아카데미는 1인 수강료로 350만원을 책정하고, 장하성 정책실장·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우상호 의원 등 여권 인사로 강사진을 채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16년 9월부터 진행된 2기 강좌의 경우 수강료를 600만 원으로 대폭 인상하고, 수강자를 300명으로 책정해 한 강좌에서 1억8천만원의 수입을 챙겼다”며 “강사진 역시 조국 민정수석·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으로 강사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7년 4월에 진행된 3기 강좌 역시 1인당 수강료 600만원을 책정했고, 신경민 의원·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등으로 강사진을 채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원장은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간사로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직권을 남용한 의혹이 있다”며 “아카데미 접수 기간이 국감이 시작되기 직전인 8∼9월이었고, 수강자 절대다수가 금융권 종사자들로 채워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 원장과 문재인 정권 수뇌부의 행태는 스스로 입이 닳도록 얘기한 갑질 근절과 적폐청산 대상에 해당한다. 김 원장을 비호하는 조국 수석, 장하성 실장 등이 강사료로 얼마를 수령했는지 규명해야 한다”며 “한국당은 진상 규명을 위해 국회 청문회를 비롯해 국정조사와 검찰 고발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광복 후 유명 역사학자들 월북·납북… 남한은 식민사학자들 장악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광복 후 유명 역사학자들 월북·납북… 남한은 식민사학자들 장악

    북한의 역사학은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먼저 아래 글을 보자. “일본 제국주의가 조선을 완전한 식민지로 만들기에 성공하자 그들의 소위 역사학자들은 조선역사에 대해서 이상한 관심을 보였다… 그들이 입증한 사실의 가장 중요한 것이란 과연 어떠한 것들인가? 첫째 서기전 1세기부터 4세기까지 약 500년 동안 오늘의 평양을 중심으로 한(漢)나라 식민지인 낙랑군이 설치되었다는 것이요, 둘째 신라·백제와 함께 남조선을 분거하고 있던 가라가 본래 일본의 식민지였다는 것이요….” ‘조선’만 ‘한국’으로 바꾸면 아직도 한국 사학계가 일제 식민사학을 추종한다고 비판하기 위해 엊그제 쓴 글 같다. 그러나 이 글은 ‘임꺽정’(林巨正)의 저자인 벽초 홍명희의 아들 홍기문이 1949년에 쓴 ‘조선의 고고학에 대한 일제 어용학설의 검토(상·하)’라는 글의 일부다. 윗글은 일제의 식민사학이 두 축으로 되어 있다고 분석한 글이다. 하나는 낙랑군이 서기전 108년부터 서기 313년까지 500여 년간 평양에 있었다는 ‘낙랑=평양설’이고, 다른 하나는 가야가 임나라고 주장하는 ‘가야=임나설’이다.홍명희는 1948년 4월 백범 김구와 함께 ‘전조선 정당 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남북협상)’ 참석차 방북했다가 내려오지 않은 독립운동가이자 국어학자였다. 아들 홍기문도 훈민정음과 향가 및 이두(吏讀) 등에 정통한 국어학자였는데, 홍씨 부자는 국어뿐만 아니라 국사에도 해박했다. 정상적인 학자들이라면 국어와 국사는 떨어질 수 없다.●北은 ‘낙랑=평양설’ 1949년 이미 비판 홍기문이 1949년에 이미 ‘낙랑=평양설’을 비판한 것은 남한 학계에서 ‘낙랑=평양설’이 100년 전에 논증이 끝난 ‘정설’이라고 우기는 것과 잘 대비된다. 더구나 이때는 김일성 일가 중심의 주체사관이 등장하기도 전이었다. 그런데 이런 글들이 그냥 나온 것은 아니었다. 북한이 역사학을 남북한 체제 경쟁의 주요한 요소로 설정한 데서 나온 글들이기 때문이다.1945년 10월 10~13일 평양에서 조선공산당 ‘이북 5도당 책임자 및 열성자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서 김일성은 박헌영이 당수인 조선공산당에서 북한 지역을 떼어 독립하겠다는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 설치를 주장했다. 오기섭, 정달현 등 국내파 공산주의자들이 ‘한 나라에는 하나의 공산당만 존재한다’는 코민테른(제3국제 공산당)의 ‘1국1당주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반대했지만 소련 군정이 지지하는 김일성의 주장이 관철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같은 해 10월 23일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이 설치되었다. 이 대회에서 북한을 먼저 사회주의 체제로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남한까지 사회주의화하겠다는 이른바 ‘민주기지론’을 채택한 것은 ‘북조선분국’ 설치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었다. 북한에 먼저 사회주의 체제를 수립하고 남한과 체제 경쟁에 나서 통일하겠다는 의미였다. 북한은 이때 역사학을 체제 경쟁의 중요한 요소로 여겼다. ●南선 식민사관을 정설 인정 비난 자초 1946년 7월 31일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김일성은 남한에 파견원을 보내 유수한 역사학자들을 초청했다. 박시형·김석형·전석담 같은 마르크시스트 역사학자들이 김일성의 초청에 응해 월북했다. 이외에 경성대학 법문학부 교수였던 역사학자 백남운도 1947년 5월 여운형 등과 근로인민당을 결성해 부위원장을 역임하다가 월북했다. 식민사관에 비판적인 남한의 역사학자 중에서는 국학대학 학장 정인보와 안재홍 등 소수만 남게 되었다. 그나마 이들도 6·25전쟁 때 모두 납북되고 말았다. 그 결과 남한에는 조선사편수회 출신의 이병도·신석호 등만 남아서 역사학계를 완전히 장악했다. 이들이 북한의 학자들처럼 조선총독부에서 만든 역사학에 의문을 품고 광복된 조국에 맞는 새로운 역사학 연구 기풍을 일으켰다면 지금 남한의 역사학은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북한이 남한을 식민지 등으로 폄하하는 논리가 궁색해졌을 것이다. 그러나 이병도·신석호 등은 조선총독부에서 조작한 역사학을 하나뿐인 ‘정설’로 승격시키고 이를 비판하는 모든 학설을 이단으로 몰아 강단과 국사관련 국가기관에서 내쫓았다. 그 결과 조선총독부가 왜곡한 ‘낙랑군=평양설’이 이미 100년 전에 확립된 ‘정설’이라는 망발이 지금까지 횡행하면서 남한 사학계는 여전히 조선총독부를 추종한다는 비난을 자초하게 된 것이다. ●패수, 신채호 “요령성에” 이병도 “청천강” 북한은 1947년 2월 17일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내에 ‘조선력사편찬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설립했다. 위원회는 “가장 과학적이고 선진적인 사상에 의거해서 조선민족의 장구한 역사를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옳게 표현”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고대부터 오늘날까지’라는 연속성은 역사학의 가장 기초이다. 그러나 남한은 이른바 전공이란 칸막이로 역사학과 다른 학문을 단절시키고, 역사학 내에서도 각각의 전공으로 서로 단절시켜서 ‘전공이 아니라서…’를 입에 달고 사는 분절적 역사학자들만 양산했다. 위원회의 위원장에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서 공산주의 활동을 전개하다가 투옥되었던 이청원이 맡았다. 이청원은 최익한의 사위였는데, 최익한은 조선 말기 영남 유림의 거두이자 파리장서 사건으로 투옥되었던 곽종석의 제자이자 사회주의자였고 1938년부터 ‘동아일보’에 ‘여유당전서를 독(讀)함’을 연재했던 다산 정약용 전문가였다. 위원회는 1948년 10월 2일 관할 기관을 교육성으로 이관했는데, 위원장은 교육상(敎育相: 교육부 장관) 백남운이 겸임했다. 위원회에는 백남운·박시형·김석형·김광진 등의 역사학자와 도유호 같은 고고학자뿐만 아니라 홍명희·한설야·리기영 등의 문학가들과 최창익 등의 정치가들도 참여했다. 그야말로 범국가적인 위원회였다. 이 위원회의 기관지가 앞의 홍기문의 글을 실은 ‘력사제문제’(歷史諸問題)였다. ‘력사제문제’는 1948년부터 1950년 6·25전쟁 직전까지 만 2년이란 짧은 기간에 18집이나 간행되었다. 고대사에 관한 여러 논문이 실렸는데, 그중 하나가 정세호가 1950년 ‘력사제문제’ 16호에 실은 ‘고조선의 위치에 대한 일고찰’이고, 또 하나가 17호에 실은 정현의 ‘한사군고’(漢四郡考)다. 정세호와 정현의 논리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고조선의 서쪽 강역이 지금의 북경 부근까지 이르렀다가 연(燕)나라 장수 진개(秦開)에게 1000~2000리의 땅을 빼앗긴 이후 지금의 대릉하와 요하 사이까지 밀렸다고 보고 있다. 한사군도 당연히 한반도 북부가 아니라 요동 지역에 있었다고 보았다. 남한에서 고조선의 강역을 평안남도에 국한했던 것에 비교하면 큰 차이였다. 이런 역사인식은 다분히 단재 신채호의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고조선과 중국의 경계였던 패수(浿水)의 위치에 대해서 일제강점기 식민사학자들은 압록강(쓰다 소키치)·청천강(이병도)·대동강(이나바 이와기치) 등 한반도 내의 강으로 비정했지만 정세호와 정현은 지금의 요하(遼河) 부근으로 비정했다. 그것도 연나라 장수 진개에게 1000~2000여리의 땅을 빼앗겨 축소된 이후의 패수가 그렇다는 것이었다. 신채호는 패수의 위치를 지금의 요령성 해성(海城)시로 비정했는데, 정현은 ‘한사군고’에서 “(신채호는) 패수를 지금 해성현에 있는 헌우락(軒芋樂)이라고 했는데, 참으로 탁월한 고찰 방법이다”고 높였다. ●신채호를 北 “탁월한 고찰” 南 “또라이” 패수의 위치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할 기회가 있겠지만 남한에서는 지지난 정권에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학진흥사업단장으로 연간 300억원대의 예산을 주무르던 한 역사학자가 공개 학술대회 석상에서 “단재 신채호는 세 자로 말하면 또라이, 네 자로 말하면 정신병자”라고 폄하했다. 신채호의 학설을 ‘참으로 탁월한 고찰’이라고 보는 북한학계와 ‘또라이, 정신병자’로 보는 남한학계 사이의 괴리는 클 수밖에 없다. 더구나 북한 학계는 1960년대 초반까지 고조선의 중심지와 낙랑군의 위치를 고대 요동으로 보는 리지린 등의 문헌사학자들과 평양으로 보는 도유호 등의 고고학자들 사이에 치열한 논쟁을 거치며 학설을 정리해 나갔다. 일체의 논쟁을 봉쇄하고 ‘낙랑군=평양설’이 ‘정설’이라는 따위의 비학문적 논리로 문제제기 자체를 막았던 남한 역사학의 행보와는 달랐다.(계속) 中 국공 내전 때 학자 쟁탈전…대만, 지식인들 학문 기반으로 대륙과 겨뤄 중국의 국공 내전 때 국민, 공산 양당은 문화재 쟁탈전만 전개한 것이 아니라 역사학자 쟁탈전도 전개했다. 1948년 12월 북경에서 이륙한 국민당 비행기에는 북경대 총장을 역임한 호적(胡適)과 청화대 역사학과 교수 진인각(陳寅恪) 등이 타고 있었다. 유수한 학자들을 대만으로 이송하는 ‘학자 이송’의 서막이었다. 그러나 비행기가 남경에 기착하자 진인각은 대륙을 선택해 내렸고, 호적은 대만으로 갔다. 다수의 학자가 대륙을 선택했지만 북경대 총장대리를 역임했던 부사년(傅斯年)도 대만을 선택했다. 부사년, 호적 등은 국립 대만대와 중앙연구원(中央研究院) 등을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시켰다. 현 중화민국(대만)이 그 협소한 영토에도 대륙과 정신적으로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원천이 대만을 선택한 지식인들이 만든 학문에 있었다.
  • [역사 속 행정] 효종의 북벌 대의엔 공감하고도 양반 세금 늘어날라 거부한 송시열…‘사문난적’ 변질시켜 기득권 챙겨

    [역사 속 행정] 효종의 북벌 대의엔 공감하고도 양반 세금 늘어날라 거부한 송시열…‘사문난적’ 변질시켜 기득권 챙겨

    1637년 1월 조선 인조가 삼전도에서 청 태종 홍타이지에게 삼배 구고두례(세 번 절하고 아홉번 머리를 조아리는 것)를 치른 ‘삼전도의 치욕’ 이후 북벌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사람은 아들 효종이었다. 청나라에 인질로 잡혀갔다가 돌아온 그는 형인 소현세자가 죽자 왕위를 계승했다. 그는 군사제도를 정비하고 무기체계를 점검했으며 군사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조치에 몰두했다. 수어청(유사시 왕의 피신처인 남한산성 방어)을 강화하고 어영청(수도방위)과 금군(왕의 친위부대)을 확장했다. 영장제(예비군 제도)를 부활하고 노비추쇄(도망친 노비를 잡아 돌려보냄) 사업도 추진했다.그러나 이런 군사력 강화는 신료들의 반발에 부딪혀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신료들도 병자호란으로 큰 피해를 봤기에 북벌의 대의에는 공감했다. 하지만 군비확장 사업을 뒷받침하려면 막대한 재원이 필요했고 이를 마련하려면 지배층의 세금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었기에 북벌정책에 협조하지 않았다. 효종은 신료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던 송시열을 불러 독대를 통해 북벌 추진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송시열은 “(북벌보다는) 군주의 수신(修身)이 우선”이라고 주장해 왕을 실망시켰다. 송시열은 윤선거 등 충청 지역 사림과 북벌 추진방안을 활발하게 모색했다. 이들은 북벌을 추진하려면 대동법과 균역법 같은 제도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송시열은 지배계층의 기득권을 지키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더 골몰했다. 이 과정에서 그가 제기한 것이 바로 윤휴에 대한 ‘사문난적’ 논란이었다. 윤휴는 유교경전을 독자적으로 해석해 주자와 다른 정치론을 체계화했다. 그는 북벌을 실현하려면 국가의 각종 제도를 근본부터 뜯어고치는 ‘대경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선거와 마찬가지로 제도개혁을 통해 양반·지주제 모순을 제거해야만 북벌이 가능하다고 봤다. 그런데 송시열은 윤휴 주장의 본질을 잘 알면서도 그가 주자 주석을 비판한 것을 꼬투리 삼아 이단으로 공격했다. 이에 윤선거는 “윤휴의 경전 주석은 작은 일이니 문제 삼을 일이 아니며 (본질인) 그의 제도개혁론을 살펴보라”고 송시열에게 요구했다. 그리고 송시열이 주자학만 내세우며 독선적으로 정국을 운영하는 것을 비판하고 윤휴 등 남인을 인정하고 등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것은 그가 북벌 추진을 정치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간주하고 이것을 실현하려면 붕당을 넘어선 인재 등용이 필요하다는 소신을 천명한 것이었다. 윤선거가 죽은 뒤 아들 윤증은 송시열에게 묘갈명을 부탁하면서 박세채가 지은 행장과 함께 윤선거의 주장을 담은 저작물을 보냈다. 하지만 송시열은 이를 통해 윤선거가 죽기 전까지 남인들을 비호하고 있었음을 알게 됐다. 송시열은 윤선거의 생애에 대한 총평에 “후배인 박세채의 말로 대신하겠다”고 밝혀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길 거부했다. 윤선거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윤증은 아버지와 40년 넘게 교류한 송시열에게 “자기 부친과 어떤 점에서 어떻게 견해가 달랐는지 분명히 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송시열은 “윤선거가 (사문난적) 윤휴를 비호했다”면서 윤증의 요구를 끝까지 거부했다. 송시열은 양반과 지주의 기득권을 양보해서라도 국가 위기를 극복하자는 지배층 일각의 움직임을 감정싸움으로 변질시켜 제동을 걸었다. 이는 국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정책수립을 정치 본령으로 삼자는 탕평론을 무력화시키려는 것이었고 양반과 지주의 기득권을 고수하려는 수구의 몸부림이기도 했다.■한국행정연구원 ‘역사 속 행정이야기’ 요약 김용흠 교수(연세대 국학연구원)
  • 北평양공연 ‘봄이 온다’ 최다 조회수...백지영 ‘잊지말아요’

    北평양공연 ‘봄이 온다’ 최다 조회수...백지영 ‘잊지말아요’

    남측예술단 평양 공연 ‘봄이 온다’가 방송된 가운데, 가수 백지영의 무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5일 오후 MBC, KBS, SBS 등 지상파 3사를 통해 ‘2018 남북평화협력기원 평양 공연-봄이 온다’가 전파를 탔다. 이날 녹화 방송은 지난 1일 북한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예술단 공연 분이다. 이날 공연은 가수 정인의 ‘오르막길’로 포문을 열고, 이어 알리, 백지영 등 우리나라를 대표할만한 여가수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윤도현 밴드, 레드벨벳, 강산에, 최진희, 김광민, 조용필, 이선희 등이 공연을 이어갔다. 이날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상파 3사 동시 방송 시청률 합은 전체 36.6%를 기록했다. 많은 관심을 방증하듯 높은 시청률이 나왔다.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도 이날 공연 동영상이 다수 게재됐다. 그 중에서도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 는 최다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잊지 말아요’ 조회 수는 총 234,209건으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백지영은 지난 공연 당시 빨간 드레스를 입고 등장,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로 북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연 이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백지영 노래에 관심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역시 발라드퀸 백지영’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한편 백지영의 ‘잊지말아요’에 이어 레드벨벳 ‘빨간 맛’(오전 11시 기준 227,619 건) 2위,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163,948 건)이 조회 수 3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네이버TV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백지영, 평양 공연 소감 “北관객 표정 기억에 남아...매 순간이 감동적”

    백지영, 평양 공연 소감 “北관객 표정 기억에 남아...매 순간이 감동적”

    가수 백지영이 북한 평양 공연을 마치고 온 소감을 밝혔다. 4일 가수 백지영(43)이 소속사 뮤직웍스를 통해 방북 소감을 전했다. 백지영은 이날 “평양에서 노래를 부르는 순간에도 믿기지가 않았다”라며 “특히 ‘총 맞은 것처럼’을 좋아해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의미가 남달랐다.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을 즐기던 관객들 표정이 기억에 남는다”며 “남과 북이 화합해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매 순간이 감동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백지영은 “(남과 북의) 더 다양한 문화교류가 이뤄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소망도 전했다. 한편 백지영을 포함한 남측예술단 11팀은 지난 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에 참석했다. 이어 3일에는 평양 보통강구역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진행된 ‘남북예술인들의 연합무대-우리는 하나’ 무대에 섰다. 백지영은 이번 공연에서 ‘총 맞은 것처럼’과 ‘잊지 말아요’ 등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환호를 받았다.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백지영의 노래에 큰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