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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사상 첫 국회연설 성사될까

    김정은, 사상 첫 국회연설 성사될까

    남북 정상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약속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코스에 각종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일단 두 정상의 한라산 방문은 20일 백두산 등반에서도 화제가 됐다. 리설주 여사는 “우리나라 옛말에 백두에서 해맞이하고 한라에서 통일을 맞이한다는 말이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한라산 정상에 헬기 패드를 만들겠다. 해병대 1개 연대를 시켜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공식 환영식 장소로는 청와대가 가장 무난하지만 지난 10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 환영식이 열렸던 창덕궁 사례에 비춰 그보다 큰 경복궁 환영식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 남산 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등 주요 랜드마크 방문도 일정에 포함될 개연성이 있다. 광화문광장에서 일반 시민을 만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보수층의 반대 시위 때문에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남북 정상회담의 ‘시그니처 메뉴’인 평양냉면 인기 식당을 찾아 서울식 평양냉면을 맛보는 장면을 그려 볼 수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하겠다고 한 경기도와 강원도 접경지역 일대, ‘동아시아철도공동체’의 출발지인 용산역 방문 가능성도 있다. 또 이번 평양 방문에 동행했던 경제인과 함께 파주 LG디스플레이 단지, 삼성전자 평택 고덕산업단지, 판교테크노밸리 등을 방문할 수도 있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남북 공동기념 사업 관련 현장을 방문할 수도 있다. 남북 정상이 함께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등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문 대통령이 수많은 평양시민 앞에서 연설했듯 김 위원장이 대중연설이나 국회, 대학 등에서 연설할지도 관심이다. 우리 문화에서 대중을 동원하기는 힘들고 국회 연설은 야당이 반대 시위를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대학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 보인다. 문 대통령이 대동강수산물식당에서 평양 시민을 만났듯 김 위원장이 서울시민을 직접 만나는 일정을 마련할지도 관심사다.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 후보지 몇 곳을 둘러볼 수도 있다.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별장인 ‘화진포의 성’ 방문도 거론된다.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화진포의 성은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어린 시절 들러 휴양을 즐기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기록도 남아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30년 전 서울올림픽 열렸던 그곳… 2000년 전 한성백제의 고향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30년 전 서울올림픽 열렸던 그곳… 2000년 전 한성백제의 고향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9회 차 송파(백제의 꿈) 편이 가을이 익어가는 9월의 셋째 주말인 지난 15일 진행됐다. 이날 투어는 30년 전 우리 가슴을 뛰게 했던 서울올림픽에 대한 기억을 소환하는 행사였다. 투어 일정을 서울올림픽 개막일에 최대한 가깝게 맞췄고 마침내 ‘D-2’에 투어를 가질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서울을 전 세계에 알린 1988년 9월 17일 역사적인 개막식을 떠올리며 메인스타디움을 찬찬히 둘러봤다. 또 88올림픽기념전시관에서 상영하는 굴렁쇠 소년의 영상을 보면서 감회에 젖었다. 투어 내내 30년 전 그날로 되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었다.이날 오전 10시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 6번 출구를 출발한 투어단은 서울올림픽 주경기장 메인스타디움에 들어가서 본부석과 성화대, 관중석을 걸었다. 88올림픽기념관에서 메달리스트들의 영광스런 얼굴과 유니폼을 보면서 그날의 열기를 체감했다. 입장료는 연구원이 일괄 부담했다. 한국광고박물관~삼전도비~석촌호수~석촌동 고분군 코스가 이어지는 잠실까지 걸어서 이동하는 것은 시간상 무리라고 판단해 종합운동장~잠실 구간은 지하철로 이동했다. 이지현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재치 넘치는 해설로 투어를 안정감 있게 이끌었다. 대부분의 참가자가 처음 방문한 한국광고박물관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박물관을 둘러보는 데 만족하지 않고 답사가 좀 늦게 끝나더라도 해외광고제 수상작을 시청하길 원했다. 광고의 역사는 물론 수준 높은 외국 광고를 접할 기회였다. 희망에 따라 20분짜리 광고 영상을 시청, 이날 투어는 낮 12시 30분에 종료됐다. 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는 22일(토)은 물론 26일(수), 29일(토)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30년 전 대한민국의 맥박을 뛰게 했던 서울올림픽에 관한 기억은 흐릿해졌지만 도시에는 뚜렷한 흔적을 남겼다. 올림픽 개최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경제성장, 선진 시민의식의 성숙과 함께 도시공간의 뼈대를 바꾼 일대 사건이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성된 한강개발, 체육시설과 잠실아파트단지, 올림픽공원이 거대한 도시의 구조물로 남았다. 올림픽은 서울이라는 도시공간의 발전을 앞당긴 기폭제이자 촉매제의 역할을 해냈다. 현대도시 서울의 변혁은 한강종합개발사업과 더불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67~1970년 시행된 제1차 한강종합개발사업은 홍수 피해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1차원적인 몸부림이었다. 한강변에 쌓은 제방 위에 강변북로를 만들고 공유수면 매립 사업으로 얻은 동부이촌동과 압구정동, 여의도, 잠실에서 귀중한 택지를 조성했다. 제2차 한강종합개발사업은 1981년 한강 고수부지에 체육시설을 만드는 사업으로 시작, 1986년 5월 올림픽대교 개통으로 마무리됐다. 36㎞의 수조가 정비됐고 연중 2.5m의 수심이 유지됐으며 60여만평에 체육공원이 들어서는 등 지금 한강의 얼개가 이때 완성됐다. 19세기까지 천하절경을 유지했던 구불구불한 한강물길은 사라졌지만,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현대적 의미의 한강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올림픽을 계기로 1000만 시민을 수용할 수 있는 메트로폴리스의 도시네트워크가 갖춰진 것이다.올림픽을 전후로 서울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1981년과 1989년을 비교해 보면 ‘올림픽의 힘’이 느껴진다. 1981년 867만명이던 인구는 1989년 10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 예산도 1조원에서 3조 5000억원으로 3배 이상 증액됐다. 지하철의 경우 9.5㎞ 1개 노선이 115㎞ 4개 노선으로, 차량은 20만대에서 77만대로 크게 불었다. 도로 총연장은 6600㎞에서 7200㎞, 시설공원은 550곳에서 943곳, 가로수는 14만 그루에서 24만 그루로 늘었다. 상수도 생산량은 9억 4000t에서 16억 2000t, 하수처리시설은 하루 36만t 처리 규모에서 300만t 처리 규모로 뛰었다. 공중화장실은 1700곳에서 8300개로 늘어났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현대화된 도시는 전무후무하다고 한다.올림픽의 성공과 잠실의 탄생은 거저 얻은 게 아니다. 잠실지구 종합개발계획은 1970년 12월 수립됐다. 15만평의 종합경기장을 포함한 210만평 규모의 사업계획이다. 여름철이면 홍수로 범람하던 잠실섬의 강남 쪽 물길을 막아 매립한 83만평과 토지구획사업으로 얻은 127만평을 합친 땅이다. 위대한 구상이었다. 1970년 서울에서 개최키로 한 제6회 아시안게임 개최권을 반납하는 수모 끝에 절치부심해서 얻은 국제경기장 공공부지이기도 하다. 그때 우리에겐 대회를 치를 국제경기장이나 도시기반시설이 없었다. 1971년 오늘의 석촌호수로 흔적이 남은 한강 물막이공사가 잠실을 상전벽해로 변모시켰다. 조선 500년 동안 서울의 동쪽 관문과 광주를 잇던 송파나루와 삼전나루는 사라지고 뭍이 되었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서울의 역사는 600년이었다. 1994년 ‘정도 600년’ 행사를 성대하게 치르면서 남산한옥마을에 타임캡슐을 묻었다. 서울 정도 1000년이 되는 2394년에 개봉하기로 했었다. 서울은 4대문을 중심으로 한 강북도시라고 배웠고, 그렇게 믿었다. 그러나 잠들어 있던 한성백제의 역사가 1997년 무렵 깨어나면서 600년 설은 깨졌다. 서울의 기원은 삼국사기에 기술된 기원전 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서울의 역사는 2000년으로 수정되었다. 역사교과서는 새로 쓰였다. 2000년 전 한성백제가 처음 터를 잡은 땅은 강북이 아니라 강남이었다. 송파구 풍납동 풍납토성은 한성백제의 대성(大城)이자 북쪽성(北城)이었고, 방이동 올림픽공원 안 몽촌토성은 남쪽성(南城)이었다. 그리고 두 성의 배후지대인 석촌동 고분군은 왕릉이었다. 한성백제는 전형적인 강남 왕국이었다. 3세기 중반부터 4세기 중반 이전에 100만명 이상의 인력을 동원해 길이 3500m, 높이 11m, 너비 43m의 거대한 토성을 한강변 동서남북 사방에 쌓았다. 강 건너 아차산에 진을 친 고구려와 세력을 다퉜다. 현재 동벽과 북벽이 도로로 8토막이 난 채 남았다. 한강 쪽 서벽은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때 유실됐다. 풍납동 대동아파트 옆 경당지구와 지금은 풍납백제문화공원으로 옷을 갈아입은 미래지구가 풍납토성 안 한성백제의 왕궁과 신전이 자리한 핵심지대로 여겨진다. 풍납토성은 일제강점기인 1936년 고적 제27호로 지정됐지만 토성 성벽만 지정해 토성 안에 민가가 들어서는 것을 막지 못했다. 해방 후 1963년 사적 제11호로 지정하고, 1964년 성 안을 발굴했지만 잠들어 있던 백제혼을 깨우지 못했다. 1997년 세 줄의 깊은 해자 즉 삼중환호(三重環濠)와 여(呂)자형 집터 등 74기의 유구와 수천 점의 백제유물을 수습, 백제왕도의 단서를 찾아내기 전까지 온조가 도읍을 정한 하남 위례성이 풍납토성이라고 확신하지 못했다. 몽촌토성은 서울올림픽 덕분에 개발 압력을 이기고 현 상태로나마 보전될 수 있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몽촌토성의 존재감이 올림픽공원의 훼손을 막았다고 보는 게 정확할지도 모른다. 올림픽공원 부지는 1960년대부터 미래의 국제경기장 부지로 지정돼 있었다. 메인스타디움을 비롯한 주요 경기장 시설이 잠실종합운동장에 먼저 건설된 탓에 올림픽공원은 단순 체육시설 부지에서 몽촌토성, 상징조형물과 올림픽회관, 야외공연장, 체육학교, 공원 등 복합 체육문화시설단지로 개발 방향이 전환됐다. 한성백제의 왕릉이라고 할 수 있는 석촌동 고분군도 200여기의 돌무덤이 5개밖에 남지 않은 상태로 무참하게 훼철됐다. 사적지 내부에 민가가 들어서면서 3호분과 4호분 사이로 35m의 차도가 뚫리기도 했다.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에 쏠린 관심이 고분 안 민가를 이전철거하고 관통도로를 지하화하면서 모양새를 살렸다. 송파는 2000년 전 한성백제의 고향이다. 갓 깨어난 백제 혼이 살아 숨 쉬고 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원장 사진 문희일 연구위원 ●다음 일정: 신당동(광희문 주변), 정동(대한제국을 기억하며) ●일시: 9월 22일(토) 오전 10시~낮 12시, 9월 26일(수) 오전 10시~낮 12시 ●집결장소: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번 출구 앞, 시청역 4번 출구 앞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 평화 만든 역사, 역사 만든 평화

    평화 만든 역사, 역사 만든 평화

    19일 밤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을 찾은 남북의 두 정상이 맞잡은 손을 들어올리자 이에 화답하듯 평양 시민들도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린 채 환호하고 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주민을 상대로 대중연설을 벌인 남한의 첫 대통령이 됐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하고 있다. 김종천(왼쪽)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남북 정상을 각각 보좌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옥류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오찬을 마친 뒤 대동강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찬이 진행된 평양 옥류관에서 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에게 4·27 남북 정상회담 기념주화를 선물하고 있다.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 공연 모습. 경기장 뒤로 ‘평화와 번영, 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자’는 대형 카드 섹션이 펼쳐지는 가운데 공연 참가자들이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문 대통령이 19일 숙소로 사용한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 남측에서 가져온 10년생 모감주나무를 심은 뒤 북측 최룡해(오른쪽 앞)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과 표지석의 가림막을 벗기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대중식당 찾은 文 “우리도 맛보러 왔어요”…평양 시민들도 식사 중 “와~” “만세” 화답

    대중식당 찾은 文 “우리도 맛보러 왔어요”…평양 시민들도 식사 중 “와~” “만세” 화답

    北주민과 직접 대화는 사상 처음 예정 없던 金위원장 부부도 참석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 대동강수산물시장에서 시민들과 어울려 평양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함께했다. 남한 대통령이 북한 주민이 이용하는 일반 식당에 가서 직접 대화를 나눈 건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청와대는 정상회담에 앞서 평양에서의 한끼는 평양 시민들이 이용하는 식당에서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북측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평양에서의 특별한 하룻밤이 마련됐다. 애초 만찬에는 문 대통령과 경제인 특별수행원만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김 위원장이 뒤늦게 참석 의사를 밝혔다. 평양 시민들은 자신들의 생활 공간에 불쑥 찾아온 남북 정상을 신기한 듯 바라봤다. 문 대통령은 평양 시민들이 식사하는 자리를 돌며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식사 중인 테이블을 찾아가 “어떻게 왔습니까”라고 묻자 40대로 보이는 평양 시민은 “3대가 함께 왔습니다”라고 답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좋은 시간 보내세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식사 자리마다 찾아가 “음식 맛있습니까? 우리도 맛보러 왔습니다”라고 묻는 통에 김정숙 여사가 “이제 그만 가십시다”라며 문 대통령의 옷깃을 잡아 끌기도 했다. ‘서양료리식사실’에서 식사하던 북한 주민들은 문 대통령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보다 조금 늦게 식당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웃으며 “오늘 내가 너무 시간을 많이 뺏는 것 아닙니까”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평양 시민들은 식당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만세를 외치며 두 정상을 반겼다. 대동강구역 능라동에 위치한 대동강수산물시장은 지난 7월 30일 문을 연 북한을 대표하는 수산물 시장이다. 우리로 치면 노량진수산시장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크고 작은 연회룸을 갖춰 평양 시민이 가족 또는 직장 동료와의 회식 때 즐겨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점심 때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내외는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에서 냉면, 자라탕, 잉어달래초장무침 등 12가지 음식으로 식사를 했다. 리설주 여사는 옆에 앉은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에게 “여기가 그 계기(판문점 회담)로 평양에서도 더 유명해졌다. 외부 손님들이 와서 계속 랭면 랭면 한다”며 “상품을 광고한들 이보다 더하겠냐”고 말했다. 유 교수는 “서울에서도 유명한 평양냉면집은 1시간 이상 기다려야 먹는다. 아주 붐이 일었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판문점 회담 기념 메달과 북·미 정상회담 주화 등 기념품도 전달했다. 평양공동취재단·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포토] ‘대동강 수산물 식당’ 찾은 北 어린이와 악수하는 문 대통령

    [포토] ‘대동강 수산물 식당’ 찾은 北 어린이와 악수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후 평양 대동강 수산물 식당을 찾아 평양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대동강 바라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포토] ‘대동강 바라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낮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 정상 및 수행원 오찬에 앞서 옥류관 테라스에서 대동강을 바라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하이라이트] 김정숙·리설주 여사의 ‘특별한 내조 외교’… 아동병원 함께 방문

    [하이라이트] 김정숙·리설주 여사의 ‘특별한 내조 외교’… 아동병원 함께 방문

    김정숙-리설주 여사 사이의 퍼스트레이디 외교가 18일 평양에서 처음으로 펼쳐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공항 영접 때부터 부인 리설주 여사를 대동하며 등장했고, 리설주 여사는 이날 김정숙 여사의 아동병원과 음악대학 방문 일정에 모두 함께했다. 리설주 여사는 옥류아동병원에 먼저 와 오후 3시쯤 병원에 도착한 김정숙 여사를 직접 맞았다. 두 사람은 병원을 둘러보며 어린이 4명, 보호자들과 얘기를 나눴다.남북 두 퍼스트레이디는 이후 진행된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방문 일정에서도 동행하며 음악당에서 아리랑 등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가 “이렇게 풍성하게 열린 가을 과일처럼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좋은 결실이 맺혀지면 좋겠네요”라고 말하자 리설주 여사는 “저도 지금 하고 있는 회담이 정말 잘됐으면 좋겠습니다”고 화답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문 대통령 만찬장 ‘대동강수산물시장’은…김정은이 작명

    문 대통령 만찬장 ‘대동강수산물시장’은…김정은이 작명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앞서 대통령이 ‘서민식당’을 방문할지도 관심사였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해외순방을 할 때 한인들이 자주 찾는 식당을 방문해 밥을 먹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19일 평양정상회담 2일차 일정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양 대동강변에 지난 7월에 문을 연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에서 만찬을 한다고 밝혔다. 대동강수산물식당은 대북 제재가 완화돼 평양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 평양의 대표적인 식당으로 키우기 위해 세운 곳이다. 식당을 개업하면서 연일 현지 매체에서 식당에 대한 홍보전을 이어가기도 했다.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6월 초 리설주 여사와 함께 이 식당을 찾아 “옥류관과 같이 평양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인민봉사기지가 태어났다”며 “근로자들이 가족과 함께 와서 식사도 하고 세계 여러 나라 음식들도 맛보게 하며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손님들에게도 봉사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식당 이름을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으로 지어줬다고 전했다.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수산물시장 개업 보도를 하면서 “수도의 풍치 수려한 대동강변에 현대미를 자랑하며 멋들어지게 일떠선(일어선) 식당”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물 위에 떠 있는 배를 형상하여 특색있게 건설된 식당 1층에는 철갑상어, 룡정어, 연어, 칠색송어를 비롯한 고급어족들과 조개류, 자라들이 욱실거리는 실내 못과 낚시터 등이 꾸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2층과 3층에는 “대중 식사실과 가족 식사실, 민족요리식사실, 초밥 식사실을 비롯한 다양한 형식의 식사실들과 수산물가공품들을 판매하는 매장들이 편리하게 갖춰졌다”고 보도했다. 최근 들어 북한은 철갑상어를 비롯해 해산물의 적극적 소비를 촉구하고 있다. 김정은 체제 이후 북한 군부대들을 주축으로 가리비, 연어, 자라, 철갑상어 등 해산물과 관련된 양식장을 신축하고 있다. 김 위원장도 이들 양식장을 시찰해 독려하고, 북한 매체들은 북한 내 수산물, 어로, 양식 등에서 성과가 날 때마다 김 위원장의 업적으로 선전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해양 자원을 이용한 소득 증대와 사업 확장이 평소 일식을 즐긴 데서 비롯됐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실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 위원장의 일식 요리사로 불리는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는 김 위원장이 초밥 등을 매우 좋아한다고 자신의 책에 소개했다. 현재 그는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평양에 초밥집을 운영하고 있다. 평양공동취재단·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靑 “문대통령, 평양시민 찾는 대동강수산물시장서 만찬”

    靑 “문대통령, 평양시민 찾는 대동강수산물시장서 만찬”

    [속보]靑 “문대통령, 평양시민 찾는 대동강수산물시장서 만찬”
  • 文대통령, 오늘 둘째날 회담…김위원장과 공동 기자회견 성사 주목

    文대통령, 오늘 둘째날 회담…김위원장과 공동 기자회견 성사 주목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둘째날인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본격적인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가 주목된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되면 오전 회담 후에는 양측간 합의된 내용을 발표하는 ‘남북정상 공동기자회견’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오전 회담에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오후까지 회담이 이어질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전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오전 10시경 추가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며 ”두 정상간 합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지금은 예측하기 어렵다.결과발표도 예정은 돼 있지만 정확한 시간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일단 오전 정상회담 일부와 결과발표는 생중계로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나면 오찬을 위해 옥류관으로 이동한다. 오찬 후 문 대통령 부부와 공식수행원,특별수행원은 평양시 평천구역 소재 만수대 창작사를 참관한다. 이날 회담은 전날(18일) 오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의 연장선이다. 두 정상은 모두발언에서 ‘남북·북미관계의 진전’에 관해 덕담을 주고 받았다. 먼저 김 위원장은 “제 감정을 말씀드리면 ‘우리가 정말 가까워졌구나’ 하는 것”이라고 발언하는 한편 “조미상봉의 역사적 만남은 문 대통령의 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이에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평양시민들의 열렬한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언급하면서 현재까지 한반도에 긍정적 상황이 이어지는 것은 “김 위원장의 결단에 의한 것이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사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남북·북미관계 진전을 위한 세 가지 사항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리측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7일 문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남북관계 개선·발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중재·촉진 △남북간 군사적 긴장 및 전쟁위험 종식 건을 중점 의제로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이산가족의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 심도있는 별도 논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찬은 대동강변의 옥류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오후에는 문 대통령과 공식·특별수행원들이 함께 평양의 주요시설을 참관한다. 저녁에는 다음날(20일) 2박3일간의 방북일정을 마치고 귀경하는 문 대통령 내외를 위한 북측의 환송 만찬이 예정돼 있다.한편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수행원들과 함께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전날(18일) 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옥류아동병원과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옛 평양음악종합대학)을 방문했다. 평양공동취재단·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남북정상, 비핵화 진전 볼까…2일차 정상회담 일정은

    남북정상, 비핵화 진전 볼까…2일차 정상회담 일정은

    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일 차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 등 주요 의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로 이뤄지는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진전의 중대 분수령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남북 정상이 18일에 이은 이날의 연쇄 회담을 통해 결실을 볼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가장 비중 있는 의제인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켜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1일차 정상회담에서 “8천만 겨레에 한가위 선물로 풍성한 결과를 남기는 회담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 덕에 조미(북미) 관계가 좋아져 주변 지역 정세가 안정되고 더 진전된 결과가 예상된다”고 화답했다. 이처럼 양 정상이 부진한 비핵화 협상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를 비친 만큼 2일차 회담의 관건은 북미가 이견을 보여온 비핵화 방법론에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이루느냐가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선 종전선언 후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는 북한과 ’선 비핵화 조치 후 종전선언‘을 요구하는 미국 사이의 입장을 중재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결국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이의 ’핫라인‘ 등을 통해 미국과 긴밀히 소통해 온 문 대통령과 청와대로서는 더욱 구체적인 중재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만약 이날 오전 회담에서 문 대통령의 중재안을 김 위원장이 받아들여 합의에 이른다면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비핵화 협상을 마무리할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당기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전날 회담에서 “문 대통령 덕에 조미(북미) 사이에도 계속 진전된 결과가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문 대통령의 중재역을 통한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진전에 기대를 걸고 있음을 내비쳤다. 실제 이번 회담의 성과를 발판으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기에 열린다면 연내에 종전선언을 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구상이 실현될 가능성은 커진다고 할 수 있다. 비핵화 이슈 외에도 문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의 또 다른 목표로 거론한 군사적 긴장완화,남북관계 개선·발전을 위한 판문점선언의 구체적 이행 방안 등에 대해서도 남북 정상 간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산림·철도 분야 협력을 비롯한 경제협력,이미 개소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방안과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과 관련해 진전된 남북관계 개선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들 현안에 의견 일치가 이뤄질 경우 이르면 오찬 전 공동기자회견 형태로 구체적인 합의 사항이 공개될 전망이나,세부 사항을 놓고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오후에도 회담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청와대는 예상했다.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더불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제2의 도보다리 회담‘이라 할 만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동강변 옥류관에서 오찬을 한 다음 추가 회담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 평양 시내 주요 시설을 참관하고 만찬을 할 계획이다. 북한이 평양의 랜드마크로 조성한 미래과학자 거리 혹은 려명거리 등을 산책하거나 별도의 산업·관광시설을 둘러볼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찬 장소가 도보다리를 이을 명소가 될 수 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해외 순방 시 현지 주민이 자주 가는 식당을 가시는데 북측에 이와 관련한 부탁을 해놨다”며 “평양 시민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가급적 만찬을 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평양 시민이 애용하는 식당에 남북 정상이 마주 앉는 모습이 또 하나의 명장면으로 역사에 남을 수 있다. 평양에서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하고 나면 문 대통령은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더 묵은 뒤 20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을 떠나 서울로 돌아온다. 평양공동취재단·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경직된 환호 대신 자유로워진 도열… ‘평양의 눈빛’이 달라졌다

    경직된 환호 대신 자유로워진 도열… ‘평양의 눈빛’이 달라졌다

    南취재진 힐끗 보고 삼삼오오 소곤소곤 여명거리엔 새로 지은 고층 아파트 즐비 “金 집권 이후 발전된 평양 과시용” 관측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평양과 평양 시민의 모습은 2000년, 2007년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 때와는 많이 달랐다. 순안공항 환영식에 나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출현을 기다리는 평양 시민들은 예전에 비해 자유분방한 표정과 몸짓을 보였다. 그들은 한국 취재진의 촬영을 힐끗 쳐다보거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의전을 챙기는 모습을 눈으로 좇는 등 경직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공식 행사가 시작되기에 앞서 도열한 주민들은 앞줄을 제외한 뒤편에서 삼삼오오 모여 서로 소곤대기도 했다. 2000년 평양 시민들은 순안공항에서 경직된 모습으로 대기한 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모습을 나타내자마자 펄쩍펄쩍 뛰다시피 하며 열광적으로 환호했으나, 이번엔 그 정도는 아니었다. 물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가까이 다가갔을 때는 그때만큼 열렬히 환호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나란히 차에 타고 카퍼레이드를 벌일 때 도로변에 나온 평양 시민들의 환호도 열렬했다.문 대통령의 카퍼레이드 과정에서 함께 비친 평양시내의 풍경도 과거와 달랐다. 평양시 초입인 버드나무거리에서 시작해 여명거리를 선회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지나 백화원 초대소로 가는 동선에는 새로 건설된 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했다. 2012년 김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평양에는 여명거리, 새과학자거리 등 고층 건물과 새 거리가 늘어섰다. 때문에 덩달아 평양 아파트 가격도 상승하며, 최고 20만 달러까지 하는 곳도 등장했다고 한다. 앞서 김 위원장은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관광 사업에 국력을 집중했고, 그 일환으로 수도 평양을 현대화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2012년 이후 평양 순안국제공항 재건축을 포함해 ‘해당화관’, ‘평양수산물식당’, ‘대동강 무지개호’, ‘미림승마장’ 등 고급식당과 위락시설들이 들어섰다. 1992년 세워진 지 30년 가까이 도시 미관을 해치던 ‘류경호텔’도 2012년이 지나서야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감하고 개장하는 등 관광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집중했다. 이렇듯 평양을 발전시킨 김 위원장으로서는 자신의 업적으로 평가받는 새 거리와 고층 건물들을 문 대통령 등 대표단 일행에게 과시하고 싶었을 것이란 해석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카퍼레이드를 통해 발전한 평양의 모습을 보여 주려 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 당국자는 “평양시는 1989년 이후 눈에 띄는 새 거리와 건물을 짓지 않았으나 김 위원장 집권 이후 대규모 건설사업이 이뤄졌다”며 “이런 달라진 모습들을 문 대통령 일행에게 보여 주고 싶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北, 다함께 차차차·만남 등 90분 공연… 南, 대동여지도 선물

    北, 다함께 차차차·만남 등 90분 공연… 南, 대동여지도 선물

    평창 왔던 삼지연관현악단 화려한 무대 대극장 시민 900여명 기립 박수로 환영 文 “겨레 위하여” 건배사… 金 “길 열릴 것” 北 ‘두 정상 유화’ 답례… 음식 13종 나와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18일 평양대극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와 함께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이후 문 대통령 내외는 김 위원장 부부와 함께 북한의 국빈용 고급 연회장인 목란관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이날 오전 평양에 도착한 후 두 정상이 사실상 하루 대부분을 함께 지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시작된 첫 정상회담을 마치고 부인 김정숙 여사와 삼지연악단의 공연 관람을 위해 평양대극장으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은 저녁 6시 15분 극장에 도착해 10분 후에 도착한 문 대통령을 맞았다. 대형 한반도기 앞에 마련된 객석 2층의 특별 좌석으로 양 정상이 모습을 드러내자 대극장을 가득 채운 평양 시민 900여명은 자리에서 일어나 만세를 외치며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영했다. 삼지연관현악단은 ‘반갑습니다’를 시작으로 흑산도 아가씨,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소양강 처녀, 다함께 차차차, 만남, 아침이슬 등의 곡을 1시간 30분가량 선보였다. 문 대통령 내외는 공연 직후 목란관으로 자리를 옮겨 김 위원장 내외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남측이 선물로 준비해 온 대동여지도(420X930㎝)가 목란관 1층 로비에 전시됐다. 북측은 풍산개 사진과 함께 지난 5월 2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백두산 그림을 배경으로 찍었던 사진을 유화 그림으로 그려 선물로 준비했다. 음식은 칠면조말이랭찜, 상어날개 야자탕, 숭어국 등 13가지가 나왔다. 김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우리의 전진 도상에는 여전히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고 역풍도 만만치 않을 것이지만 북과 남이 서로 손을 맞잡고 뜻과 힘을 합쳐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으로 나갈 때 길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우리의 협력은 대륙을 가르고 러시아와 유럽에 이르고 바다를 건너 아세안과 인도에 이를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백두에서 한라까지 남북 8000만 겨레의 모두의 하나 됨을 위하여”라고 외치며 잔을 들어 건배를 청했다. 평양공동취재단·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뷰티인사이드·택시운전사·강철비·염력 등...2018 추석특선영화 라인업

    뷰티인사이드·택시운전사·강철비·염력 등...2018 추석특선영화 라인업

    JTBC가 추석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영화 ‘종합선물세트’를 준비했다. 18일 JTBC 측에 따르면 평양의 식당가를 직접 촬영해 완성한 특집 다큐멘터리와 함께 특선영화 5편이 이번 추석 연휴 시청자를 찾아간다. 먼저 눈길을 끄는 콘텐트는 다큐멘터리 ‘서울·평양, 두 도시 이야기’다. ‘서울·평양, 두 도시 이야기’는 JTBC 탐사기획국이 평양에서 30일간 머무르며 음식과 맛집을 촬영해 완성한 미식 기행기다. 평양의 생생한 거리 풍경은 물론이고 현지 식당의 음식과 식당을 찾아온 평양 시민들의 모습까지, 그동안 평양을 다룬 국내 방송 제작물에서 찾아볼 수 없던 화면을 두루 담아왔다. 평양과 서울의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분단 후 70년 세월 동안 달라진 남북의 입맛을 흥미로운 시각으로 보여준다. 총 2부작이며 23일(일) 밤 9시에 1부 ‘서울 요리, 평양 료리’, 24일(월) 저녁 8시 50분에 2부 ‘한강과 대동강’이 방송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일, 월요일 밤 9시 대에 편성된 예능 프로그램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와 ‘냉장고를 부탁해’는 한 주 방송을 쉰다. 5작 5색의 매력을 지닌 특선 영화 역시 연휴 기간을 풍성하게 채운다. 25일(화) 밤 10시에는 영화 ‘뷰티인사이드’가 방송된다. 이 영화는 매일 아침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려 신선한 재미로 관객들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또 10월 1일(월)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와 마찬가지로 소셜 필름 ‘더 뷰티 인사이드’를 원작 삼아 제작됐다. 이어 방송되는 4편은 TV 최초로 방영되는 작품들이다. 손예진-소지섭 주연작 ‘지금 만나러 갑니다’(21일 밤 11시)와 류승룡이 주연을 맡은 ‘염력’(22일 밤 11시), 그리고 정우성-곽도원이 출연해 박스 오피스 흥행 열풍을 이끌었던 ‘강철비’(24일 밤 10시)가 차례로 JTBC를 통해 안방극장에 처음 소개된다. 또 송강호를 내세워 1200만 관객을 모은 메가히트작 ‘택시운전사’(26일 밤 10시)’도 JT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능 프로그램도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에피소드를 준비했다. 매 명절마다 떠들썩한 웃음보따리를 선물한 ‘아는 형님’은 22일, 29일(토) 2주에 걸쳐 추석 특집을 선보인다. 22일(토) 밤 9시에는 이만기 사유리 홍윤화가 출연, 29일(토)에는 박미선, 이수지, 경리, 주이가 함께해 명절분위기를 한껏 낸다. 특히 이날은 ‘씨름계의 양대 전설’ 이만기와 강호동이 코치를 맡아 씨름 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21일(금)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되는 ‘방구석1열’은 애니메이션 특집을 진행한다. 두 편의 영화를 함께 살펴보는 ‘띵작 매치’ 코너에서는 애니메이션 걸작으로 꼽히는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과 ‘너의 이름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26일(수)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행복’을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힙합 전사’에서 ‘행복 전도사’로 거듭난 양동근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온가족이 둘러앉아 볼 수 있는 ‘히든싱어5’ 왕중왕전 2탄은 23일(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편 25일(화) 저녁 8시 50분에는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최종회가 방송되며 이번 방송을 끝으로 15회의 행복여행을 마무리한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신현석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조승환씨

    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신현석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조승환씨

    해양수산부는 17일 신현석(56) 전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새 이사장에, 조승환(52) 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에 임명했다. 취임은 19일이며 임기는 3년이다.신 이사장은 부산사대부고와 부산수산대 어업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기술고시 27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해수부 어업교섭과장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 어업자원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조 원장은 부산 대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 34기로 해수부 해사안전국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해양정책실장 등을 맡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靑 ‘서민식당 만찬’ 요청…文대통령·평양시민 초유의 만남 성사되나

    靑 ‘서민식당 만찬’ 요청…文대통령·평양시민 초유의 만남 성사되나

    해외 순방 때 현지 주민 가는 식당 찾아 대동강수산물식당서 깜짝 만찬 가능성 20일 귀경 직전 예정없던 이벤트 전망도4·27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인 남북 정상 간 만남의 ‘결정적 장면’은 어디서 나올까. 제2의 ‘도보 다리 회담’이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었던 장면처럼 이번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킬 장면은 어떤 모습일지도 이번 회담의 ‘관전 포인트’다. 20일 문 대통령이 귀환하는 오전에 예정돼 있는 ‘친교행사’ 때 결정적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환송 행사를 마치고 20일 오전 서울로 향하게 될 텐데 경우에 따라 양 정상 간 친교 일정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예정에 없던 깜짝 이벤트가 벌어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4·27 정상회담 당시 가장 화제가 됐던 도보 다리 회담도 예정에 없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즉석에서 연출한 장면이다. 당시 두 정상은 44분 동안 배석자 없이 독대하며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4·27 정상회담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 냈다. 20일에는 환송행사 외에 문 대통령의 특별한 일정이 잡혀 있지 않은 만큼 친교 일정은 다양한 방법으로 연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북 기간 문 대통령의 마지막 만찬 일정인 19일 저녁도 ‘결정적 장면’이 나올 후보로 꼽힌다. 임 실장은 “문 대통령은 해외 순방 시 현지 주민이 자주 가는 식당을 가곤 한다”면서 “평양시민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만찬을 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중국 방문 당시 베이징 댜오위타이 인근 식당을 찾아 아침식사를 해 화제가 됐다. 이 때문에 만일 문 대통령이 19일 북측의 서민식당에서 만찬을 하게 된다면 후보로는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이 꼽힌다. 지난 7월 준공된 최신 시설로 같은 날 오찬이 열리는 옥류관과 함께 평양의 대표적인 명소로 부상한 곳이다. 지난달 유소년 국제축구대회 참석을 위해 방북한 남측 대표단이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1층에는 관상용 철갑상어 등이 있는 대형 수족관이 있고 2~3층에는 1500석 규모의 식당으로 이뤄져 있다. 깨끗하고 넓은 시설로 가족단위 평양 시민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이곳에서 만찬을 하게 되면 평양 시민과 남측 대통령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초유의 장면도 예상 가능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첫날 오찬 뒤 회담… 둘째날엔 오전 회담 뒤 옥류관 냉면 점심

    첫날 오찬 뒤 회담… 둘째날엔 오전 회담 뒤 옥류관 냉면 점심

    文대통령, 靑서 헬기로 서울공항 이동 순안공항에 마중 나온 김정은 만날 듯‘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18일 오전 10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착륙한다. 대한민국 국호와 태극기가 선명한 대통령 전용기가 모습을 드러내자 순안공항에 나온 북측 환영객이 꽃다발을 흔들며 환호하기 시작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붉은 카펫 위를 성큼 걸어와 문 대통령과 손을 맞잡는다.’ 순안국제공항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는 이 순간을 국제사회는 간절한 마음으로 지켜보게 될 것이다. 남측 대통령이 평양 땅을 밟는 건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청와대 관저를 나서 헬기를 타고 서울공항으로 이동한다. 평양행 전용기는 오전 8시 40분 서울공항을 출발해 서해직항로를 날아 평양으로 향하게 된다. 순안국제공항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행사는 세계 곳곳에 생중계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 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공항에서 공식 환영행사가 계획돼 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직접 영접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 정상은 함께 걸으며 북한 육해공군을 사열하고 단상에 나란히 올라 인민군의 분열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평양에서 열린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판문점에서 개최된 4·27 남북 정상회담 때도 군 사열 행사가 열렸다. 공항에서 회담장까지 남북 정상이 함께 카퍼레이드를 벌일지도 관심이다.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때는 김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까지 동승했으나 경호상의 문제로 카퍼레이드는 하지 못했다. 반면 2007년에는 평양시 중구역 인민문화궁전 앞길에서 공식 환영행사가 열린 4·25 문화회관까지 카퍼레이드를 했으나 김정일 위원장 대신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환영식장인 4·25 문화회관에서 노 전 대통령을 기다렸다. 문 대통령의 숙소는 김·노 전 대통령이 머물렀던 백화원 초대소가 유력해 보인다. 남북 정상은 18~20일 2박 3일간 2차례 이상 정상 간 회담을 한다. 첫 회담은 이례적으로 방북 첫날에 열릴 예정이다. 회담 종료 후 문 대통령은 북측이 준비한 환영 예술공연을 관람하고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공연한 뒤 답례로 가수 지코, 에일리 등 남측 음악인이 무대를 꾸밀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 장소는 북한 당국이 직접 운영하는 귀빈식당 목란관 또는 인민문화궁전, 백화원 초대소 등으로 예상된다. 애초 문 대통령이 북한의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현재까지 잡힌 일정은 없다. 다만 청와대가 방북 둘째 날 참관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밝힌 만큼 관람 일정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노 전 대통령은 방북 둘째 날 ‘아리랑’ 공연을 봤다. 정상 간 회담은 둘째 날 오전에도 이어진다. 임 실장은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둘째 날 오전 회담 후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의가 진전되지 않으면 오후 참관 일정을 취소하고 회담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공동 기자회견은 방북 마지막 날인 20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둘째 날 오전 회담을 마치고 대동강변 옥류관에서 수행원과 평양냉면으로 점심을 하는데 이때 대통령의 표정을 통해 오전 회담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숙 여사는 방북 첫날 평양 옥류아동병원과 음악종합대학을, 둘째 날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한다. 일부 참관 행사에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날 저녁에는 환송 만찬이 예정돼 있다. 임 실장은 “평양 시민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만찬을 하길 희망한다고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첫날 만찬과 둘째 날 오·만찬 중 김 위원장이 언제 참석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2007년 김정일 위원장은 방북 마지막 날 환송 오찬에 참석했다. 전날 환송 만찬을 하기 때문에 문 대통령은 방북 마지막 날 오찬 없이 공항에서 환송 행사를 하고 서울로 향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도 양 정상의 친교 일정이 있을 수 있다고 임 실장은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개한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개한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

    오는 18~20일 열리는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했다. 임 실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 공식 일정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남과 북의 신뢰에 기초한 현장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점도 말씀드린다”면서 “둘째날까지 정상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되면 아마도 오전 회담 후에는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래는 임 실장이 발표한 정상회담 일정 내용이다. ▲9월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원은 오전 8시 40분에 성남공항을 출발한다. 성남공항에서 별도의 행사는 계획돼 있지 않다. 오전 10시에 평양국제공항, 순안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에서 공식 환영행사가 있을 예정이고, 오찬 후에는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된다.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아동병원과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한다. 특별수행원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고, 경제인은 내각부총리와 대담한다. 첫날 회담이 종료되고 늦은 오후에는 환영 예술공연을 관람하고, 이어서 환영 만찬이 계획됐다. ▲9월 19일 둘째날 오전에는 전날에 이어 정상회담이 이어진다. 추가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 여사와 수행원은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때까지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되면 아마도 오전 회담 후에는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또, 그간 남북 간에 논의해 온 긴장 해소와 무력 충돌 방지를 내용으로 하는 군사 부문 합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나 일부 조항이 남아있다. 이날 오찬은 대동강변 옥류관에서 진행되고, 오후에는 대통령과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이 함께 평양의 주요 시설을 참관하게 된다. 특별수행원들은 그 성격에 따라 다른 곳을 참관할 수도 있다. 현지에서 가 있는 선발대가 세부 일정을 조정 중에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후에도 회담이 이어질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린다. 저녁에는 환송 만찬이 계획돼 있다. 저희들은 문 대통령 해외 순방 시에 현지 주민이 자주 가는 식당을 늘 가시곤 하는데, 그런 부탁을 북쪽에 했다. 그래서 어떤 식당이 될지 모르나 평양시민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가급적 만찬을 하게 되길 희망한다. ▲9월 20일 마지막 날은 전날에 환송 만찬을 했기 때문에 따로 오찬은 예정돼 있지 않다. 공항에서 환송행사를 마치고 오전에 서울로 향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 이날 양 정상 간 친교 일정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될 경우에는 귀경 일정이 변경될 수 있겠다는 점도 미리 설명 드린다. 이번 회담 일정은 북쪽과 계속 협의되고 있기 때문에, 변경되는 사항은 그때그때 추가로 설명드리겠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임종석 “비핵화 조심스러워…합의문 나올지 블랭크”[전문]

    임종석 “비핵화 조심스러워…합의문 나올지 블랭크”[전문]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비핵화 의제와 관련, “두 정상 간에 얼마나 진솔한 대화가 이뤄지냐에 따라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진전에 대한 합의가 나올지, 그런 내용이 합의문에 담길지, 합의문이 아니면 구두합의가 이뤄져 발표될지, 모든 부분이 저희로서는 블랭크”라고 말했다. 임종석 실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의 중요한 특징은 비핵화 의제가 들어있다는 점으로, 과거 남북 간 회담에는 비핵화가 정상 간 의제로 올라온 적이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임종석 비서실장의 발표 전문 『 높은 관심을 갖고 노심초사하며 응원해주시는 국민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먼저 올린다. 내일부터 2박 3일간 평양에서 올 들어 3번째 남북정상회담을 한다.정상 간 회담이 정례화하고 있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먼저 정상회담의 공식일정을 말씀드린다.제가 말씀드린 일정은 남과 북의 신뢰에 기초한 현장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점도 말씀드린다. 내일 9월18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원은 오전 8시40분에 성남공항을 출발한다.성남공항에서 별도의 행사는 계획돼 있지 않다.오전 10시에 평양국제공항,순안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공항에서 공식환영행사가 있을 예정이고,오찬 후에는 첫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된다.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아동병원과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한다.특별수행원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고,경제인은 내각부총리와 대담한다.첫날 회담이 종료되고 늦은 오후에는 환영예술공연을 관람하고 이어서 환영만찬이 계획됐다. 9월19일 둘째날 오전에는 전날에 이어 정상회담이 이어진다.추가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 여사와 수행원은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할 걸로 예상한다.이 때까지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되면 아마도 오전 회담 후에는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또,이때 그간 남북 간에 논의해 온 긴장해소와 무력충돌 방지를 내용으로 하는 군사부문 합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나 일부 조항이 남아있다. 이날 오찬은 대동강변 옥류관에서 진행되고,오후에는 대통령과 공식수행원,특별수행원이 함께 평양의 주요 시설을 참관하게 된다.특별수행원들은 그 성격에 따라 다른 곳을 참관할 수도 있다.현지에서 가 있는 선발대가 세부 일정을 조정 중에 있다.경우에 따라서는 오후에도 회담이 이어질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린다. 저녁에는 환송 만찬이 계획돼 있다.저희들은 문 대통령 해외 순방 시에 현지 주민이 자주 가는 식당을 늘 가시곤 하는데,그런 부탁을 북쪽에 했다.그래서 어떤 식당이 될지 모르나 평양시민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가급적 만찬을 하게 되길 희망한다. 9월20일 마지막 날은 전날에 환송 만찬을 했기 때문에 따로 오찬은 예정돼 있지 않다.공항에서 환송행사를 마치고 오전에 서울로 향하게 된다.경우에 따라서 이날 양 정상 간 친교 일정이 있을 수도 있다.그렇게 될 경우에는 귀경 일정이 변경될 수 있겠다는 점도 미리 설명 드린다. 이번 회담 일정은 북쪽과 계속 협의되고 있기 때문에,변경되는 사항은 그때그때 추가로 설명드리겠다. 이어서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한다. 첫째,남북관계를 개선 발전시켜 나가는 거다.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이미 합의된 판문점선언이다.판문점선언 이행상황을 남북정상이 확인하고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하게 될 거다. 둘째,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증진,촉진하는 거다.북미가 새로운 평화관계를 설정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조속하게 재개해 북한의 진전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가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셋째,마지막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 위협을 종식하는 거다.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포괄적 합의를 추진 중이다.군사 충돌 가능성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실질적 평화정착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 가지만 첨언하면,이산가족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별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렇게 간략히 일정과 의제를 설명 드리고,제가 생각하는 이번 평양정상회담 특징을 세 가지만 말한다. 첫째,생방송이 일부 이뤄진다는 거다.제가 알기로 평양에서 이뤄지는 어떤 행사도 생방송이 이뤄진 적 없었던 걸로 안다.저희가 제안할 때도 받아들여질 거로 전혀 기대를 못 했다.다만 어느 정도 일정이 생방송으로 진행될지는 실무 논의가 돼야 한다.저희로서는 평양 순안공항에 내려서 환영행사부터 중요한 일정은 생방송 되기를 희망한다.어제 중계차 5대와 2개 팀이 이미 평양으로 올라갔다.조선중앙방송과 협력 체계로 일을 진행해야 해서 어느 정도 일정 소화할지 지금은 말하기 어렵다. 또 한가지는 이번 정상회담이 정상 간에 직접적,실질적 대화에 모든 무게가 두어져 있다는 거다.2000년,2007년과 비교하면 두 번 다 첫날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회담하고,둘째 날 김정일 위원장과 회담했다.이번에는 세 번째 회담이고 일체의 형식적인 절차를 걷어내고 곧바로 정상 간 회담이 이어진다는 점이 다르다.앞으로 회담에서도 의미를 갖는 것이어서 중요한 차이라고 본다. 셋째,좀 어려운 게 의제다.남북관계 발전과 군사적 긴장완화는 이미 말씀드렸고,군사적 긴장완화도 구체적,실질적 합의가 타결되면 그 자체로 전쟁 위험을 제거하고 무력충돌 위험을 결정적으로 줄일 뿐만 아니라 이후 한반도 비핵화 촉진에도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이번 회담의 마지막 중요한 특징은 비핵화 의제가 들어있단 점이다.저희가 익숙해지다 보니 둔감해지는 게 있는데,과거 남북 간에는 비핵화가 정상 간 의제로 올라온 적이 없다. 2000년 회담 때는 비핵화 의제가 올라오기 전이었고,2007년 노무현 대통령 방북 때는 이미 6자 회담을 통해 비핵화 의제가 합의된 후 남북 간 실질의제에 의한 회담이었던 반면,이번에는 비핵화라는 무거운 의제가 정상회담을 누르고 있다고 해야 할까,이 대목이 이번 회담이 저희가 매우 조심스럽고 어렵고 어떤 낙관적 전망도 하기 어려운 점이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핵화 의제는 북미 간 의제로 다뤄지고 저희가 비핵화 문제에 대해 의제로 꺼내는 데 북한도 미국도 달가워하지 않는 상황이었다.그러나 지금은 비핵화 의제가 매우 중요한 중심 의제가 돼 있다. 정상회담에서 이 부분에 굉장한 성과를 내야 하는 것처럼 기대감들이 있으나 매우 제한적이다.그리고 이 부분은 실무적 차원에서 사실 논의할 수 없는 의제이고 논의해도 합의에 이를 수 없는 것이어서 두 정상 간에 얼마나 진솔한 대화가 이뤄지냐에 따라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진전에 대한 합의가 나올지,그런 내용이 합의문에 담길지,합의문이 아니면 구두합의가 이뤄져 발표될지,이 모든 부분이 저희로서는 블랭크이다. 아까 제가 ‘이번 정상회담이 양 정상 간 대화에 모든 무게가 두어졌다’라고 한 점도 이런 어려운 점 때문에 말씀 드렸던 거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세계 마술올림픽 최연소 심사위원 최현우 씨,가수 알리 씨가 특별수행원으로 포함됐다는 점 추가로 말씀드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부선, 강용석과 동반 출석···“고발 사건 분당경찰서 조사 거부”

    김부선, 강용석과 동반 출석···“고발 사건 분당경찰서 조사 거부”

    지난달 이 사건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가 변호사를 선임해 다시 오겠다며 30분 만에 귀가했던 김부선 씨는 이날 강용석 변호사를 대동하고 경기 분당경찰서 포토라인에 섰다. 김 씨는 “그동안 변호인 선임 문제나 조사 일정 문제로 경찰 관계자와 언론인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며 “앞으로는 오늘 함께 한 강용석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사건 조사에 임할 것이며, 향후 진행될 모든 법률적 문제에 대해 의문점이 있으면 강 변호사에게 질의해달라”라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오늘 저희는 피고발 사건 조사에 성실히 응할 생각이지만, 바른미래당에서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는 참고인 신분으로서 분당서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당서는 이재명이 8년간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관할했던 경찰서이고, 성남지역의 경찰서와 조폭운영회사, 이재명과의 커넥션 등이 일부 언론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던 곳”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분당서가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라고 이유를 댔다. 두 사람은 분당서에 몰린 60여 명의 취재진 앞에서 다음 주쯤 이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소재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뒤 경찰서 도착 5분여 만에 조사실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김 씨는 지난달 2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두했으나, 수사팀에 진술 거부 뜻을 밝히고 30분 만에 귀가했다. 여배우 스캔들 사건과 관련된 주요 참고인인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 씨,주진우 기자는 물론 이날 김 씨에 대한 조사까지 이뤄지게 된 만큼, 이 지사 소환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지금까지 제기된 다수의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으로,조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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