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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생활 향상 5대비전 수립”/金대통령 시정연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0일 “중산층 육성과 서민생활 향상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직업훈련 등을 통한 능력개발,공평과세 실현,국민 기본생활 보장 및 사회보장제도 확충,삶의 질 향상 등 5가지를 기본방향으로 하는 중장기 비전 수립을 정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김종필(金鍾泌) 총리가 대독(代讀)한 ‘99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 “실업증가와 중소기업 도산 등으로 중산층과 서민계층이 겪은 고통과 어려움은 매우 컸다”며 “지금은 중산층과 서민계층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어 사회안정 기반을 공고히 하고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고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건전성장을 위한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 놓기 위한 개혁은 계속돼야 한다”면서 “따라서 정부는 당장의 경기활성화보다는지금까지 추진해온 금융 기업 공공 노동부문 등 4대부문 구조개혁을 올해 안에는 차질없이 마무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경기회복에 따라 생길 것으로 보이는 약 5조원의 재정여유분중 일부를 활용해 중산층과 서민의 어려움을 우선적으로 덜어줄 것”이라면서 “생활이 어려워진 근로자들의 세부담 1조원을 경감해주고 중산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1조1,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조계종 혜암(慧菴)종정추대 법요식

    대한불교 조계종 제10대 종정 혜암(慧菴)스님의 종정추대 법요식이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에서 1,500여명의 신도와 관계자가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산(고山)총무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위대한 선지식인 혜암 대종사를 종정으로 모신 무량복덕을 소중히 간직하고 자비의 대중화를 실천하자”고 당부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신낙균(申樂均) 문화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메시지를 통해 “우리 불교는 이제 안정 속에 원융화합을 이루고 나라와 민족의 앞날을 위해 더욱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종정에 추대된 혜암스님은 “삼라만상이 부처 아님이 없고 모든 일이 도 아님이 없음이라/ 깊은 산골짜기 흐르는 물은 법을 설하고 산봉우리 석불은 빙긋이 웃네”라는 법어를 내렸다.
  • 본사 주최 ‘아프리카 문화탐사’ 서울발표회

    대한매일신보사가 주최하고 아프리카 문화탐사 위원회가 주관하며 유네스코가 후원하는 아프리카 문화탐사 서울발표회가 27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발표회에는 페데리코 마요르 유네스코 사무총장,김상우(金翔宇) 아프리카문화탐사 위원장,두두 디엔 유네스코 다중문화협력국장,조영식(趙泳植) 경희학원이사장,알리온 센 아프리카 문화탐사 자문위원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참석했다. 페데리코 마요르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명의 역사란 교류 및 전이의 역사이자 외부의 기술과 사상을 받아들여 자기 것으로 발전시키는 역사”라며 “이번 아프리카 탐사는 다원주의라는 새 천년의 근본가치를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중 대통령도 신현웅(辛鉉雄)문화부차관이 대독한 치사에서 “세계는 이질적인 문화와 새로운 문화를 자연스레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들과 그들의용기로 발전해 왔다”며 “한국의 젊은이들이 인류의 고향인 아프리카 문화를 탐사하려는 용기와 진취성에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 국민회의 지구당 조직정비 ‘시동’

    국민회의가 10일 전북 고창 지구당(위원장 鄭均桓 사무총장) 개편대회를 시작으로 150개 지구당의 조직정비에 나섰다.국민회의는 개편대회를 통해 지구당의 면모를 새롭게하는 것은 물론 시국강연회를 개최,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국정 홍보를 대대적으로 펼친다는 복안이다. 이날 고창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지구당 개편대회에서도 李萬燮 고문 등이연사로 나서 시국강연회를 개최,지난 1년동안의 치적을 홍보하고 국정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개편대회에는 趙世衡 총재권한대행,安東善 지도위원회의장,金琫鎬 국회부의장 등 당지도부와 鄭東泳 대변인,金明圭의원 등 16명의 현역의원,3,0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석,대 성황을 이뤘다. 鄭총장은 위원장에 선출된 뒤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동안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것을 바친 결과 외환위기 탈출과 경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집권 2년째인 올해는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치 개혁을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 趙대행은 축사를 통해 “5월 전당대회를 정책 전당대회로 개최,실업대책과정치개혁을 이루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당 총재인 金大中 대통령은 金부의장이 대독한 치사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명실 상부한 집권여당으로서 면모를 새롭게 하고 개혁을 견인할 수 있는 힘을 갖춰야 한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개혁을 완수하고 희망과 도약의 21세기를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국민회의는 5월 전당대회 보름전까지 192개 지구당 가운데 98년 및 올해 개편대회를 마친 42개 지구당(대행체제 5개포함)을 제외한 150개 지구당의 개편대회를 통해 5,000여명의 전당대회 대의원을 선출할 예정이다.13일엔 안성지구당 개편대회가 열린다.
  • 3·30 재·보선 필승전략

    3·30 재·보선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여야 모두 총력지원 태세다.현정부를 ‘중간평가’하는 주요 이벤트인 만큼 한 곳에서도 물러설 수 없다는 표정들이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콘크리트 공조’를 바탕으로 구로을과 경기시흥 국회의원 재보선과 안양시장 보선 등 3개 선거를 압승으로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8일 양당은 고위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첫 공동선거대책회의를 열어 ‘운명공동체’임을 거듭 다짐했다.내각제 개헌을 둘러싼 양당간 마찰을씻어내면서 여-여 총력체제를 구축한다는 취지였다.구로을 韓光玉부총재와시흥의 金義在전보훈처장,안양시장 후보로 선출된 李俊炯위원장 등 여권 후보들이 모두 참석한 자리였다.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朴泰俊총재는 “이번 선거는 지난 1년전 金大中대통령을 당선시켰던 위대한 국민의 결단을 재확하는 의미가 있다”고 전제,“경제살리기와 각종 개혁성과에 대해 국민들의 올바른 평가를기대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양당 공조의 첫 가시적 조치는 韓光玉 부총재를 위원장으로 뽑은 국민회의구로을 개편대회였다.趙대행과 鄭均桓사무총장과 李萬燮상임고문,金令培부총재,韓和甲원내총무,鄭東泳대변인 등 지도부와 소속의원 50여명이 총출동,중앙당사를 옮겨 놓은 듯했다.자민련도 金龍煥수석부총재와 朴俊炳총장,具天書총무 등 수뇌부가 가세,양당 ‘필승전진대회’를 방불케 했다. 金대통령은 柳在乾총재비서실장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韓위원장은 IMF국난에 처한 지난해 초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내 경제위기를 벗어나는데 기초를 닦았다”며 韓위원장의 ‘업적’을 부각시켰다. 韓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정치개혁과 새로운 구로을 건설’을 앞세우며“국민의 정부의 업적에 대해 정정당당한 평가를 받겠다”고 기염을 토한뒤“지난 1년간 한나라당의 발목잡는 정치행태에 대해서도 엄정한 중간평가를내려야 한다”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자민련 朴泰俊총재도 具天書총무가대독한 치사를 통해 “지난 1년간 엄청난 일을 해낸 공동정부의 성과가 제대로 평가받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압승을 거듭 다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金炳午전위원장과의 마찰을 의식한 듯 전체 대의원 명의로 “韓위원장을 중심으로 압승을 거두자”는 결의문을 채택해 눈길을 모았다. 오는 12일 金義在전보훈처장을 위원장으로 뽑는 자민련 경기시흥 개편대회에도 양당 수뇌부가 대거 참석,14일 공식선거 운동에 앞서 세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한나라당 이번 재보선에서 ‘2승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오는 11일,12일 시흥과 구로을 지구당개편대회를 잇따라 열어 출전태세를 갖춘다.辛卿植사무총장은 8일 의원총회에서 총동원령을 내리고 “재보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지도부는 실업난,빅딜 후유증,국민연금 문제 등 현 정권의 실정(失政)을 부각시키고 공동 여당의 내각제 틈새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朴明煥서울시지부장과 田瑢源경기도지부장을 각각 구로을과 시흥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두고합동 지원체제를 갖추기로 했다.특히 이번 재보선이 내년 16대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총력 지원키로 했다. 구로을에서는 趙恩姬후보의 여성 지지기반을 넓혀 ‘성(性)대결’구도로 몰고 가면서 구속된 李信行전의원의 기존 조직을 활용하면 “해볼만 하다”는분석이다.지역내 교회와 충청향우회쪽에 李전의원의 지지기반이 넓다는 후문이다.여권의 ‘李信行 비리’공세에는 ‘표정사정’으로 역공을 펼 작정이다. 시흥에서는 상대가 자민련 출신인데다 호남표의 이탈을 기대하기 어렵다는점을 감안,3선의원 출신인 張慶宇후보의 지명도를 충분히 활용한다는 구상이다.8일 경기도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열어 필승전략을 점검한다. 안양시장 선거는 “승산이 있다”는 쪽이다.안양지역 3개 지구당의 지역구관리가 탄탄한데다 공동여당간 후보조정이 진통을 겪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朴鍾根 안양만안 지구당위원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申重大 현 안양시 정무부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申부시장이 지역내 명망이 있는데다 이미지도 참신해 지도부가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 국민회의 “올핸 국정개혁 완결”

    국민회의는 29일 오후 시내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서울시지부 개편대회를 열어 趙舜衡의원을 시지부장으로 선출하고,개혁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이날 개편대회에는 趙世衡총재권한대행 등 당지도부와 高建서울시장,당원 3,000여명 등이 참석,성황을 이뤘다.▒金大中대통령은 柳在乾비서실장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올해는 국정개혁을 내실있게 완결하고 경제를 재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金대통령은 이어 “국민의 화합 또한 기필코 풀어야 할 절대적 명제”라고밝혔다.이어 “정치권이 먼저 선진적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국민이 모든 개혁의 대열에 흔쾌히 동참할 수 없다”면서 당이 정치개혁에 총력을 다할 것을당부했다. 趙舜衡지부장은 취임사에서 “서울시지부와 47개 지구당은 金大中대통령과개혁작업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확보하고 ,16대 총선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자”며 취임일성을 밝혔다.특히 이날 개편대회에서 李萬燮고문이 한나라당 집회와 관련,“영남지역 주민들은 지역 감정을 부추기는 선동정치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여 대의원으로부터 가장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崔光淑 bori@
  • 2차 정부조직 개편 어떻게-국무조정실 기능과 문제점

    ‘국무조정실이 각 부처에 대해 실질적인 통할기능을 수행하고 있는가’ 이같은 질문에 긍정적 평가를 내놓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따지고 보면 그동안 경제 부처의 정책 혼선도 국무조정실이 제대로 돌아가지 못한 데서부터 이유를 찾아야 한다.지난해 제1차 정부조직 개편 당시 부총리제를 폐지키로 한 것은 국무총리실의 조정기능을 강화한다는 전제가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차관급 행정조정실에서 장관급 국무조정실로 격상됐을뿐 종합조정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은 뒤따르지 않았다.당초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政改委)의 초안(初案)에는 국무조정실에 차관급의 기획예산실을 두는 안이 포함되어 있었다.정책기획과 경제정책 조정,예산,심사평가 기능을 맡도록 하는 안이었다.그러나 현재 기획예산 기능은 대통령 직속 기획예산위원회와 재정경제부 소속 예산청으로 흩어졌다.국무조정실에는 총괄 및 경제행정·사회문화·심사평가·규제개혁조정관과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만이 남았다. 현재 경제정책조정 기능은 1급 경제행정조정관이사실상의 책임자다.행조실 당시 제2조정관은 경제 분야만을 담당했던 만큼 경제행정조정관의 업무 영역은 두배로 늘어난 셈이다.따라서 국무조정보다는 각 부처의 현안을 파악해 국무총리와 국무조정실장에게 보고하는 역할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무조정 기능은 시스템에 의해서가 아니라 차관회의를 주재하는 국무조정실장의 개인적 능력에 좌지우지되는 형편이다. 국무조정실의 기능이 강화된 측면도 있다.심사평가와 규제개혁이다. 심사평가는 각 부처의 업무성과에 대한 평가이자 공무원연봉제 실시에 따라 장관의 연봉 수준을 결정하는 척도가 된다.평가결과에 따라서는 장관의 진퇴까지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다.심사평가는 한때‘비전문가에 의한 전문가 평가’라고 비판받기도 했지만 새 정부 들어 민간인들로 구성된 정책평가위원회가 가세함으로써 평가의 신뢰감이 다소 높아졌다. 규제개혁도 운영하기에 따라서는 각 부처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무기가 될 수 있다.각 부처의 업무를 속속들이파악하여 조정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심사평가와 규제개혁이 개별 부처에 대한 총리실의 영향력을 강화한 측면은 있지만 이해관계가 엇갈린 부처 사이의 조정 수단은 아니다. 국무조정실은 강력한 대통령중심제 아래 내각제적 요소라는 통치체제에 따른 ‘태생적 한계’가 분명히 있다.실세총리 때는 목소리를 높이고,이른바대독(代讀)총리가 오면 다시 고개를 숙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구성원들의 불만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각 부처의 청와대 근무자들이 상당한 인사상 인센티브를 누리는 것과 달리 총리실은 ‘고인물’이라는 것이다.실제로 현재 국무조정실의 1급 가운데는 고시 동기들이 차관·장관까지 마친 상황에서 같은 자리에만 4∼5년씩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이 상당수다.심의관들도 마찬가지다.의욕 저하는 물론 각 부처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지고,부하들에게는 영(令)이 서지 않는다.정책조정이 제대로 될 리 없다.따라서국무조정실이 제기능을 발휘하려면 제도보완에 앞서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운영의 묘를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 “지역감정 악용세력 不容”金대통령, 거듭 강조

    金大中대통령은 27일 “터무니없는 유언비어로 의도적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악용하는 세력들이 있다”며 “이는 국민을 이간하고 분열을 조장함으로써 나라를 허무는 망국적 행위이기 때문에 절대 용납해선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총재인 金대통령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회의 개혁추진위(위원장 金令培부총재) 출범식에서 柳在乾총재비서실장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우리의 정치발전과 국가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 할 수 있는지역감정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우린 21세기 동반자”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

    ■클라우스 훨러스 독일대사 클라우스 훨러스 주한 독일대사는 25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독일의 최대 현안은 경제협력이며 환경보호,실업자 복지대책,교통문제 등에서도 양국이 교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훨러스 대사는 또 통독전독일의 ‘동방정책’이 성공한 예를 들며,한반도의 햇볕정책이 지속적으로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양국의 새해 주요 현안은 무엇입니까. 한국 경제위기 이후 양국의 무역 양태는 많이 변했습니다.독일의 대한 수출은 50% 감소한 반면,한국의 대독 수출은 오히려 늘었습니다.이제 독일은 한국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나라중의 하나입니다.진행되고 있는 구조개혁의속도에 따라 독일기업들의 향후 투자도 계속 이어지리라고 봅니다. 양국은 또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사회보장협정 체결을 추진,많은 진전을이루었습니다.상이한 연금제도가 미해결 요소로 남아 있는데 금년중 타결될것으로 전망합니다.▒양국은 다양한 정치및 경제 협의 채널을 꾸려가고 있습니다.향후 방향은어떻게 보십니까. 한국은 지금 모든정책을 위기관리에 모으고 있습니다.그러나 위기전 상태의 단순한 복귀차원이 아니라 인프라 현대화를 통한 선진국 진입의 기회로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독일은 환경정책·기술부문에서 앞선 나라입니다.또 1929년 실업자양산으로 인한 사회혼란을 극복한뒤,이제는 안정적 ‘재교육 프로그램’으로 실업자 복지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현재 약400만명의 실업자가 있지만 사회문제를 일으키진 않습니다.이같은 선례에 대한 교류를 한국정부및 지방자치 단체 차원에서 해나갔으면 합니다.▒베를린 장벽이 무너진지 오는 11월로 10년째를 맞습니다.동독을 끌어안은통일경험국으로서 한국의 햇볕정책을 어떻게 보십니까. 남북한의 상호 정책목표는 다릅니다.한국은 안정과 평화정착이 목표이지만경제정책에 실패한 북한은 긴장유발로 국내 불만을 무마하고 국제사회에서도 뭔가를 얻어내려 하고 있습니다.통일전 독일이 ‘동방정책’을 통해 동독정권을 ‘협조자’로 변화하도록 유도했듯이 한국의 햇볕정책도 장기적인 통일전략차원에서 유지돼야한다고 봅니다.북한 정부를 좀 더 예측 가능한 ‘정부’로 끌어내기 위해섭니다.북한의 안보위협과 관련,인내의 한계선을 정하는것은 한국정부의 몫이며 이는 동맹국과 정책협조속에 해결될 것입니다.▒평양에 유럽연합(EU)공동대사관 설치문제의 진행정도와 실현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지난달 EU의회대표단이 방북 뒤 돌아와 이 문제에 대해 얘기했습니다.그러나 아직 정식 사절단이 북한을 방문한 적은 없으며 EU회원국 중 북한과 정식관계를 수립하지 않은 나라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상당기간 실현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독일은 구 동독지역에 막대한 재건비를 쏟아붓는 등 통독 치유 봉합과정에 있습니다.한국은 어떤 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까. 독일은 준비없이 통일 이후 급작스레 중요한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미리 준비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하지만 저는 통일 이후 당분간 국경을 유지한 채 정책및 심리적 통합을 서서히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특히 남북한 사이의 체제및 경제 수준차는 동서독보다 훨씬 큽니다.한차례 북한을다녀온 경험으로 봐서도 그렇습니다.50년 동안 세뇌교육에 젖은 북한사람들이 남한에 대한 적대감,의심을 없애고 새로운 제도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지난해 6월 한국 서강대학생 60여명을 BMW,아우디 등 독일 8대기업에 인턴사원 채용을 주선하셨습니다.성과는 어땠습니까. 독일기업들이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고 전해왔습니다.앞으로 서강대 뿐 아니라 다른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이는 독일인에게 한국을 알리는 계기도 됐습니다.앞으로 수도가 될 베를린에 한국문화원을 건립,한국문화를 적극알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金秀貞 crystal@
  • 국민회의 TK껴안기 본격 시동

    국민회의는 21일 군위·칠곡 지구당개편대회(위원장 張永喆)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TK공략에 나섰다.22일엔 경북도지부 개편대회를 열어 權正達부총재를 도지부장으로 선출할 계획이다.TK교두보를 확보하고 동진(東進)을 통한 세확대에 나선다는 ‘양수겸장’인 셈이다. 국민회의 총재인 金大中 대통령도 이날 鄭均桓 사무총장이 대독한 치사를통해 “국가개혁과 경제재건을 위해 매진해야 하며 국민화합 또한 우리가 기필코 풀어야 할 절대적 명제”라고 지적,동서화합의 당위성을 역설했다.특히 이날 행사엔 5월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당 진입설’이 나도는 李壽成민주평통수석부의장이 참석,눈길을 모았다.李부의장은 “張永喆의원과 동향(칠곡)이라 참석했을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지만 이날 축사를 통해 동서화합과 정쟁중단을 촉구해 정치복귀의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이날 개편대회에는 蔡炳河대구상공회의소회장과 장성호경북도의회의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고 당에서는 趙世衡총재권한대행과 鄭均桓사무총장 韓和甲원내총무를 비롯,李萬燮고문,權正達부총재와 嚴三鐸부총재 등 20여명의 지도부가 참석했다.칠곡?며睛憂?oilman@
  • 오늘의 눈-요식에 그친 제2건국 공청회

    ‘제2건국’공청회는 요식행위인가.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가 지난 14일부터 시작한 공청회와 관련,뒷말이 무성하다.발표자들과 제2건국위 사이에 발표내용을 둘러싸고 미묘한 신경전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일부 발표원고는 수정에 수정이 거듭돼 발표자료가불과 공청회 몇시간 전에야 배포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4일 ‘부정부패 추방’을 주제로 한 첫 공청회에서는 韓相震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이 발표하기로 했던 내용이 李世中변호사의 주제발표 내용에 포함돼 발표됐다.건국위의 한 관계자는 ‘알맹이의 질과 양을 맞추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때문에 발표 인쇄물을 부랴부랴 수정해 다시 내놓은 것은 물론이다. 이와 비슷한 사태는 18일 ‘정부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두번째 공청회에서도 되풀이됐다.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趙昌鉉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장은 처음 작성한 원고와 사뭇 달라진 원고를 읽을 수밖에 없었다. 趙원장은 지난 15일 ‘인사제도의 대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담은 원고를 제2건국위에 제출했다.그러나 제2건국위는趙원장의 원고 중 상당 부분을 뜯어고쳤다.趙원장은 공청회 당일인 18일 오전에야 제2건국위로부터 원고를 받아 발표하는 ‘촌극’을 빚었다.심하게 말하자면 대독한 셈이다. 이에 대해 제2건국위 관계자는 “趙원장의 원고내용 중 일부가 처음 의도와 달라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또다른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가어느 개인의 주장을 발표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수정은 불가피했다”고배경을 설명한다. 그렇다면 차라리 제2건국위의 안을 한꺼번에 제시하고 의견을 구하는게 낫지 않을까. 발표내용이 ‘자기 의견’이 아니고,따라서 질문에 대한 답변도‘진정한 자기 의견’이 아니라면 주제발표를 하고 질문을 한 뒤 답변하는공청회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주제발표자로 나섰던 한 인사의 “주제발표자의 의견마저 정해진 틀에 맞추고자 한다면 진정한 공청회가 될 수 없다”는 자조섞인 얘기에 주최측은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 국민회의 중앙당후원회 성황/정권교체후 2번째 열어

    ◎각계인사 1,000명 참석/모금액 100억 넘을듯 국민회의는 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정권교체 이후 두번째의 중앙당 후원회를 열었다.趙世衡 총재권한대행 등 당지도부와 각계각층 1,000여명이 참석해 집권당의 ‘위상’을 새삼 실감케 했다. 신기남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IMF한파를 감안해 특별한 이벤트 없이 차분히 진행된다.당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은 유재건 총재비서실장이 대독한 축하메시지를 통해 “국민회의는 낡고 병든 구시대적 정치문화를 청산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선진정치를 구현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조대행도 축사를 통해 “우리당은 음성자금을 받지 않고 합법적인 후원금을 통해 깨끗한 정치를 실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회의은 이날 모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5월 1차 후원회 모금액(206억원)을 감안,최소한 100억원 이상이 기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 全斗煥 前 대통령 목포 보현정사 법회 안팎

    ◎영·호남신도 4,500명 ‘국난극복’ 합장/金 대통령 “불교계 동서화합 앞장 감사” 메시지/全 前 대통령 “효율적 환란수습” DJ치적 역설 29일 全斗煥 전 대통령의 목포 보현정사(普賢精寺) 국난극복 법회 참석은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는 현 정부로서 상징적인 ‘정치·사회적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金大中 대통령의 고향인 목포 사람들은 ‘5·18내란’ 혐의를 씌워 金대통령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전직대통령을 용서와 화해로써 맞았다.영·호남지역 신도들은 열린 마음으로 ‘국난극복’을 주제로 한자리에 모임으로써 동서화합(東西和合)의 물꼬를 텄다. ▲金대통령은 韓和甲 국민회의총무가 대독한 ‘민족대화합 기원메시지’에서 “속초에서 목포에 이르기까지 8차례에 걸친 대법회는 국민적 역량을 재결집하고 국민화합을 이뤄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국민대화합을 이룸으로써 21세기를 향한 새 도약과 민족통일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불교계가 앞장서서 부처님의 원력으로 국가 과제인동서화합의 물꼬를 열어준 데 감사한다”고 불교계를 치켜세웠다. ▲全전대통령은 오후 1시 張世東 전 안기부장 등과 함께 보현정사에 도착했다. 全전대통령은 오찬을 전후해 동교동계인 韓和甲·金玉斗,민주계 徐錫宰 의원 등과 날씨,법회 등을 화제로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 그는 소감을 묻자 “반갑고 기분이 좋다. 국난극복 법회에 오니 더욱 의의가 있지 않느냐”고 대답. 全전대통령은 내년 망월동 방문 여부,5·18 사과문제를 묻자 “내년 일은 내년에 가봐야 알 것”이라면서 정치적 발언을 자제했다. ▲법회에서 全전대통령은 기원사를 낭독,“정부가 金大中 대통령의 지도 아래 능률적인 응급대책으로 환란을 수습했으며 이제 환율 등 여러 지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金대통령의 ‘치적’을 거론했다. 全전대통령 일행이 차량편으로 목포공항과 법회장을 오가는 동안 대학생과 5·18유족으로 보이는 6∼7명으로부터 계란세례를 받았으나 맞지는 않았고 전체적으로는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법회에는 영남지역 신도 1,500여명과 호남지역 신도 3,000여명이 참석했다. 全전대통령측 인사로는 張世東·安賢泰·許三守·李元洪·高明昇·金振永·崔永喆·李亮雨씨 등 거의 모든 측근들이 참석. 여당 인사로는 국민회의 韓총무와 金玉斗·李榮一·權正達·徐錫宰·裵鍾茂,자민련 朴哲彦의원 등이 참석했다.
  • 부패한 지도층 퇴진 필수적/李成株 언론인(기고)

    ◎철저한 분석과 검증통해 부정적 비판인사 골라내야/지역·친소 등 정서 초월/진정한 새 시대 동지 찾을때 ‘국민의 정부’를 표방한 金大中정권의 탄생은 사실 金대통령의 원숙한 인간성으로 그 역사적 성격이 겸손하게 자리매김되고 있다.사선을 넘나든 그의 개인적 역정이나 군사 쿠데타로 시작된 폭력적 근대화 작업이 이제 민주방식으로 시장경제를 정상화시킨다는 데까지 이른 것을 생각하면 역사의 단계론으로 엄청난 수식이 필요할 것이다. 중요한 역사 발전의 의미를 갖고 탄생한 金대통령의 새정부는 IMF 빚덩이를 떠안고 파산국가를 면하려 동분서주하고 있다.그러나 그 과정에서 자칫 한국사회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간과하거나 몇가지 현상적인 위기의 극복에만 매달려 역사적 사명에 대한 통절한 인식이 결핍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다행히 내년부터는 조금씩이나마 경제가 호전되리라는 전망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따라서 집권 전에 작성한 100대 과제 등을 다시 점검하면서 한국사회의 총체적인 개편·개혁작업을 이제 본격적으로 착수해나갈때라고 본다.현정부의 개혁 청사진은 개선해야 할 현상들을 다수 선정해놓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과 극소수의 책임자들만이 개혁을 위해 발을 구르고 있는 것 같다.나머지는 적당히 눈치나 보면서 시일을 보내고 있으며 아마도 내년에 경제가 좀 나아지면 지금보다도 긴장이 더욱 느슨해질지 모른다.상황이 이렇게 돼버리면 모든 것이 유야무야된다.이 시대의 결정적인 중요성은 만약 현정부에서 총체적 개혁이 마무리되지 못하면 미래에 개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金대통령 이후에 적당주의에 젖은 수완있는 지도자야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1,000년 이상 계속된 전제정치에서 누적된,그리고 최근의 천민자본주의·관료자본주의에서 번진 이 사회의 모든 부조리를 핵심에서 인식하고 사회의 질적 전환을 도모할 원칙이 확고한 지도자를 기대할 수 있을까.하긴 영명(英明)한 지도자에게 의존하기보다 시민계급의 머리와 손으로 사회개혁을 추진한다면 이상적이겠지만…. 지도자는 국가 뿐만 아니라 모든 조직체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 조직의 분위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그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수많은 구성인원의 자세가 달라진다.이런 점에서 한국사회의 질적 전환을 가져오려면 현재의 지도급 인사들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비판(긍정적 또는 부정적)이 있어야 하고 부정적 비판이 우세한 인사의 퇴진이 필수적이다. 아첨꾼 기회주의자,영악한 출세주의자,부패한 배금주의자들이 그동안 얼마나 승승장구했고 그 결과 조직의 일선부서가 얼마나 심각히 오염됐는지 의식있는 사람들은 안다.우리사회가 부패의 광맥임을 실감하는 국민은 소수이고 그것이 사회발전에 얼마나 파멸적인 영향을 주는지 아는 사람은 더욱 적다. 경력·지역·친소등 일차집단의 정서를 초월한 진정한 새 시대의 동지(同志)를 찾아야 한다.정부가 앞장서야 민간조직도 영향을 받아 전반적인 새 기풍이 조성될 것이다. 2차대전후 프랑스의 드골은 대독(對獨) 부역자들을 숙청할 때 “독초는 뿌리째 뽑아야 다시 돋지 않는다”고 했다.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포진하고 있는 독초들,그리고 그 독초들을 무성하게 만든 정신구조.이것은 혁명적 결단없이 척결되지 않는다.이 결단은 저차원의 보복이 아니다.진정한 문명사회를 위한 토양가꾸기이며 그 토양에 새로운 씨앗을 심는 일이다.
  • 개혁·경제 활성화­삶의 질 향상/金 대통령 시정연설 함축

    ◎‘미래지향적 국정 수행’ 의지 金大中 대통령은 19일 金鍾泌 총리가 국회 본회의에서 대독한 ‘1999년 정부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국정 전반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정책방향과 내년도 예산편성의 기조를 밝혔다.시정연설은 크게 지속적인 개혁과 경제활성화,삶의 질 향상으로 요약할 수 있다. 경제분야는 금융·기업·노동·공공부문의 구조조정작업을 조기에 매듭짓고,경제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또 공직사회 및 정치권의 개혁을 위해 중·하위직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를 근절하고,정치권의 부정부패를 지속적으로 척결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사회복지분야는 삶의 질 향상,교육분야는 학생들을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해방시키고,학교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이밖에 통일·안보·외교분야에서도 현재의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특히 북한측에 남북화해와 협력을 바라는 겨레의 염원에 호응하고,이산가족문제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이같은 국정운영방안을 바탕으로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우선 경기활성화를 위해 재정적자규모를 GDP의 5%수준으로 확대,사회간접투자 규모를 올 예산보다 20.5% 늘렸다.실업자와 저소득층의 지원 확대,환경개선 등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국방·농업·교육분야의 예산을 삭감하는 대신,예산 운영의 효율성 제고에 주력했다.공공부문의 고통분담과 경영쇄신을 위해 공무원의 인건비를 대폭 삭감하고 공직사회에 연봉제와 성과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99년에는 IMF체제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2000년부터는 재도약을 반드시 이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게 金대통령의 마지막 다짐이다. □金 대통령 시정연설에 담긴 분야별 주요시책 ●경제 ­금융,기업,노동부문 구조조정 마무리 및 지원 ­재정적자 GDP 5%수준 확대(경부고속철 인천국제공항 서해안고속도로 등 대형국책사업 투자) ­외국인 투자확대를 위한 제도정비 및 지원책 강구 ­과감한 규제개혁 추진,각종 인허가 제도 및 경제규제 과감한 철폐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활동지원 강화 및 지역개발사업지원 ­농어업구조개선사업추지,농수산물유통구조개선사업 적극 지원,21세기 환경보전형 농업육성 ­과학기술개발과 정보화 사업 투자확대 및 출연연구소 책임경영체제구축,컴퓨터 2000년 대책수립 ●사회 복지 ◇복지 ­사회보장 5개년계획수립,사회안전망 체제완비 ­생활보호대상자,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및 자활자립기반 확충 ­4대 의료보험 통합,의료보험급여기간 330일 확대,국민연금제 도시지역주민 확대,공공근로사업확대 ◇환경 ­물관리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다목적 댐 건설 및 광역상수도 지방상수도 확충 ­4대강 수계별 권역별 지천별 수질개선대책 수립 시행. 한강수계 2005년까지 1급수개선 물이용 부담금제 도입,상류지역 주민 지원. ­쓰레기 종량제 정착과 포장 폐기물,음식물 쓰레기 발생 억제.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저공해 자동차 공급 확대 및 오염물질 배출 규제 강화 ­환경 인구 교통영향평가 통합제도 도입 ­첨단 환경기술개발 투자확대 ◇여성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을 위해여성정책 기본계획 지속추진 ­고용현장에서의 여성지위보장 및 실직여성가장 생활안정지원 ◇유공자 ­국가유공자 의료복지서비스 향상. 참전군의 지원기금 확충 및 고 엽제 피해자 의료혜택 확대 ­대한민국 임정 수립 80주년 기념사업 추진 ●교육 ­대학입시제도 학교장 추천제를 근간으로한 무시험 전형 확대 ­학생 인권선언 제정 ­학교급식 확충 및 결식아동지원 ­세계적인 대학원중심대학 및 학부중심대학 육성 ­아래로부터,그리고 현장중심의 교육개혁 ●문화 ­디자인 영상 애니메이션 게임사업 등 문화사업육성 ­국립중앙박물관 건립.경복궁 복원사업 백제역사복원사업추진 ­관광지원 개발 ­2002년 월드컵대회,부산아시아경기대회 지원,생활체육육성 ●공직기강 ­투명한 정부구현을 위한 국가시책 심사 및 평가기능강화 ­음성불로소득자 세무조사,불공정 거래행위단속 강화 ­중하위직 공직풍토개선 ­부패방지대책수립 ●통일 안보 외교 ◇통일 ­북한의 무력도발 불용과 흡수통일배제,화해협력이라는 대북정책 3대원칙 아래대북 공존 공영관계정립 ­남북상설대화기구 설치와 특사교환 추진 ­이산가족 문제 해결 ­민간 차원의 경제교류 활성화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추진 ◇안보 ­안보태세 철저 확립,방위력 개선사업,장병처우개선 및 사가진작노력, 한·미 방위 태세와 주변국과의 안보협력증진 ◇외교 ­미·일 우호적 관계심화 및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 호혜적 관계강화 ­아시아 유럽정상회의(ASEM)와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협력강화 ­550만 재외동포 적극 지원 ●정치 ­정경유착 단절을 위한 지속적인 부정부패척결 ­국회제도 정당제도 선거제도 개혁
  • JP 정치권·언론 직접 챙긴다

    ◎내각제 언급 강행… 자민련 위상되찾기 시도/“권력구조 논의할때 아니다” 일부여론 일축 金鍾泌 총리는 19일 상오 국회에 갔다.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을 대독하기 위해서다.점심은 국회 앞 한 음식점에서 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정책위 지도부를 초청했다.양당의 金元吉·車秀明 정책위의장과 3개 정책조정위원장들이 모두 참석했다.하루 일정의 절반을 국회에서 보낸 셈이다. 지난 15일에는 양당 원내총무단을 초청했다.韓和甲·具天書 총무와 부총무 등 15명이 모였다.金총리는 이날 具총무에게 ‘특혜’를 주었다.명예총재로서 접대비를 적잖이 해결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의원들을 열심히 만나라는 주문과 같다.스스로도 정치권을 부지런히 챙기고 있다는 얘기다. 자민련의 최근 기류와 무관치 않다.자민련은 대변인을 바꿨다.李完九 대변인이 ‘입’이 됐다.언론보도 건수를 찾느라 무척 부산을 떤다.자민련이 국민들의 시야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반성에서 출발했다.다시 가까이 당겨놓음으로써 위상을 되찾으려는 시도다. 자민련은 20일 내각제 추진위를 발족한다.21일에는 당내 소장파 모임인 ‘비전 21’첫 세미나가 열린다.盧在鳳 전 총리가 초청연사다.내각제 소신을 갖고 있는 인사다.지향하는 방향이 한결같이 내각제다. 金총리는 최근 ‘강연정치’를 재개했다.내각제는 빼놓지 않는 메뉴다.한 당직자는 자제를 건의했다.권력구조를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일부 여론을 의식해서 그랬다.하지만 金총리는 이를 일축하고 내각제 언급을 강행했다는 후문이다.한 측근은 “JP가 마음을 단단히 굳혔다”고 전했다. 정치권과 언론을 부쩍 챙기기 시작한 JP.노련한 정치인으로서 구상이 있을 것이다.그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 李會昌 총재 오늘 기자회견/경제회복 대안 등 제시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는 20일 오전 9시30분 여의도 당사에서 경제기자회견을 한다. 李총재는 그동안 미루어왔던 이 회견에서 19일 金鍾泌 총리가 대독한 시정연설과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경제회복을 위한 대안도 아울러 제시할 예정이다.
  • “경기 적극 부양 국민고통 덜것”/金 대통령 시정연설

    ◎적자재정으로 SOC 확충 중점 金大中 대통령은 19일 “구조조정과 경기활성화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되면 내년 하반기에는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 99년에는 어느 정도의 플러스 성장이,2000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金鍾泌 총리가 대독한 ‘99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전망하고 “앞으로 경기활성화 시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국민의 고통을 더는데 집중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특히 대기업의 ‘빅딜’ 정책과 관련,“5대재벌이 국민앞에 약속한 대로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핵심부문에 경영역량를 집중시키도록 채권은행을 통해 이를 강력히 독려해나가겠다”고 밝혔다.또 올해안에 금융기관들이 자금중개기능을 원활히 수행토록 하고 상호지급보증 해소 등 정부와 재계가 합의한 5대 개혁과제도 연내에 마무리짓겠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경기진작을 위해 재정적자규모를 GDP의 5%수준까지 확대,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서해안고속도로 건설 같은 대형 국책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열사 열전:11/‘녹화사업’ 의문사:상(정직한 역사 되찾기)

    ◎강제순화·프락치 강요에 ‘비극적 저항’/정 烈士 시위현장서 곧바로 징집… 의문의 죽음/5공 군당국 부모에 ‘이의제기 포기’ 각서 간청 광주학살 등 폭력을 자행한 5공화국의 全斗煥정권은 80년대 초 국민을 혹독하게 탄압하면서 독재정권의 기반을 다졌다.공포의 경찰국가 같은 상황이었지만 대학의 ‘반독재 반군사정권’ 시위와 함성을 막을 수는 없었다.5공 정권은 대학 시위를 막기 위한 특별조치를 강구하기에 이른다.그중 하나가 대학생 강제징집과 ‘녹화(綠化)사업’이다. ○대학생 477명 강제징집 녹화사업은 강제징집된 대학생들에 대한 정훈교육 계획이라고 국방부는 밝혔으나 그 과정에서 여섯명의 의문사(死)가 나왔다.본래 군대갈 나이가 됐더라도 대학에 다니고 있으면 퇴학·휴학 등의 학적변동이 없는 한 신체검사와 입영이 연기된다.아울러 신검과 입영은 각각 20일,30일 전에 통지서와 영장이 송달된 뒤에 이뤄지도록 되어 있다.그러나 5공정권은 81년 11월부터 시위저지책의 하나로 학생들을 강제징집하기 시작했다. 당시 버젓이 대학내에 상주해온 정보요원에 의해 문제학생으로 지목됐으나 법으로 걸 만한 뚜렷한 혐의가 없던 학생,시위현장에서 붙잡힌 단순가담 학생들을 경찰서로 끌고와 구타와 함께 조사한 다음 집으로 돌려보내는 대신 곧바로 군부대로 끌고 갔다.병역법상의 사전통지 조항을 정면으로 무시했고 대학생 입영의 필수요건인 학적변동도 대부분 사후에 이뤄졌다. 6공이 들어선 88년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뒤늦게 알려진 사실이지만 5공정권은 83년 말까지 2년 동안 이같은 강제징집으로 447명의 대학생을 억지로 군대에 보냈다.자진 휴학 등 정상적으로 학적이 변동되어 입대하는 경우와는 다른 이 ‘특수 학적변동’ 입대자들 가운데는 정상적인 신검을 받았을 경우 입대할 수 없는 신체상 결격사유나 가정환경의 학생들이 상당수 포함됐다.연령 미달자도 있었고 소아마비로 신체가 불편한 사람과 3대독자도 끌려갔다. ○장애자·3대 독자도 끌어가 강제징집은 강제징집으로 끝나지 않았다.당시 군 보안사령부가 입안한 ‘녹화사업’이 기다리고 있었다.‘녹화사업은 병역법에 의거,학원소요 관련 학사징계로 83년 11월까지 입대조치된 자 447명에 대한 정훈교육 계획’이라고 국방부는 88년 국정감사에서 밝혔다.문제학생들의 급격한 입대 증가 추세로 좌경의식의 군내 유입이 우려돼 보안사에서 이 ‘녹화사업’ 계획을 수립,많은 의식화 오염자들에게 올바른 시각을 갖게 했다고 이때 국방부는 덧붙였다. 그러나 강제징집되어 군에서 녹화사업에 동원된 학생들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그들은 학생운동에 관한 정보를 빼내고 이를 탄압하기 위해 보안사가 펼친 강제순화 및 관제프락치 공작활동이라고 주장해 왔다.녹화사업은 정신적인 성장 과정에 초점을 맞춘 방대한 분량의 자술서 작성으로 시작된다.의식 상태를 면밀히 심사하고 체제를 긍정하도록 하는 의식 개조작업이 뒤따른다.소속 군부대 및 서울 보안사 분실에서 행해진 운동권학생들의 ‘빨간 물을 빼고 푸른 물을 들이는’ 순화작업은 보름에서 두달간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녹화사업은 그러나 ‘순화됐다’는 맹세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순화’된 학생에게 이를 입증할 관제프락치의 임무를 부여하는 것이다.대개 휴가 형식으로 사회에 내보낸 뒤 대학 선후배 등을 만나 활동상황,특이 동향의 정보를 수집,보안대에 보고하도록 강요한다.갑자기 군에 끌려온 학생들은 이같은 녹화사업으로 심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을 수 밖에 없다. 84년 초 강제징집된 6명의 대학생이 보안사 녹화사업 과정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는 소문이 학원가에 돌았고 곧 정치·사회문제화됐다.84년 6월 당시 尹誠敏 국방장관은 국회에 나와 ‘학적 변경과 관련한 입대자 중 81년이후 군에서 사망한 인원은 자살 4명(정성희 이윤성 김두황 한영현),군기사고 1명(최온순) 등 5명이며 자진휴학 지원입대해 자살한 1명(한희철)을 포함하면 모두 6명’이라고 밝혔다. ○선후배 활동상황 보고 강요 尹관은 이같은 인명 손실은 학원사태 관련 군입영자에 대한 차별대우로 야기된 결과가 아니라고 강조했다.물론 ‘강제징집’ ‘녹화사업’이란 말도 쓰지 않았다. 녹화사업이 82년 9월부터 84년 11월까지 265명에 실시됐다고 밝힌 88년 국감 때도 국방부는 의문사에 대해 같은 입장을 견지했다.다만 녹화사업이 정치문제화함에 따라 84년도에 녹화사업 업무를 중단하고 보안사 전담부서를 폐지했다고 밝혔다.관련 자료도 3년 보존기간이 지나 폐기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권단체와 가족이 제기하는 녹화사업 의문사는 심증만 있을 뿐 진상을 알기가 극히 난망한 실정이다.여섯명의 의문사 중 ‘강제징집 사망1호’인 정성희씨의 경우를 먼저 살펴본다.(나머지 5명은 다음 회에서 보도할 예정이다) 81년 연세대 영독불문학 계열에 입학했던 정성희는 대학생활 8개월 만인 11월25일 교내시위 현장에서 20여명의 교우와 함께 연행됐다.이중 15명이 강제징집당했다.연행 3일 후 가족에게 알리지도 못한 채 군에 강제로 입대한 그는 82년 6월8일 첫 휴가를 나와 친구,가족들에게 보안대의 감시 등을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귀대한 지 달포 후인 7월23일 아침 갑자기 사망통보가와 가족이 전방으로 달려가자 이날 새벽 0시10분 철책근무 중 목에 M16소총 4발을 발사해 자살했다는 설명이었다. ○사망현장 답사요구 묵살 군당국은사고현장이 민간인 통제구역의 최전방이므로 현지답사가 불가능하다며 간단한 도면설명과 함께 자살임을 믿어달라고 간청했다고 한다.부모로부터 부검포기서와 화장동의서,그리고 사망사인에 이의없고 이후 법적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받고 사체를 처리했다.유서는 없고 ‘백양로를 한번 더 걸어보고 싶다.죽음 앞에서 내가 이렇게 담담하다니’ 등 8줄 정도의 낙서만 보여주었다고 한다. 84년 국방부가 국회에 보고한 사망원인에 따르면 입대해 평소 사회제도에 불만을 토로했으며 사고 당일 전방교육 실습차 입소한 대학생 1명과 복초근무를 하면서 “순수한 철학도의 소원을 이루지 못해 안타깝기만 하다”는 말을 남기고 자살했다는 것이다.88년 국감자료는 보안사 정훈교육 이전 사망자로 염세 자살했다고 기록하고 있다.그러나 정성희의 죽음은 단순한 ‘죽음’이 아니다.정성희와 다른 5명의 의문사는 민주화를 열망했던 학생들의 독재정권에 대한 비극적 저항이었다. □정성희 열사 연보 ▲1962년 인천 출생 ▲81년 부평고 졸업 연세대 영독불계열 입학 ▲81년 11월25일 학생시위로 연행 ▲81년 11월28일 강제징집 ▲82년 7월23일 사망 ◎당시 고려대생 양창욱씨 ‘녹화사업’ 회고/1주일간 심한 구타뒤 ‘감옥’‘군입대’ 택일 강요/보안대 조사땐 ‘감쪽같이 죽을수도’ 공포 엄습 현재 부천에서 ‘어린이 과학실험교실’을 내고 있는 양창욱(38)씨는 고려대 4학년 때인 83년 3월 문과대 시위주동자로서 성북경찰서에 연행됐다.다음은 그의 녹화사업 회고. 경찰서에서 1주일간 심하게 두들겨맞은 뒤인 3월7일 갑자기 부모를 불러오더니 ‘감옥에 보내겠느냐,군대에 보내겠느냐’며 양자택일을 강요했다.부모들이 군입대 각서에 서명한 직후 춘천 보충대로 가서 요식적인 신검을 치렀다.불러주는 대로 받아적는 서류작성에 불과했다. 동해에 있는 훈련단에 보내져 6주 훈련에 들어갔다.보름 만에 부친상을 당해 휴가를 나왔는데 서울에 도착하는 순간 슬픔도 슬픔이지만 해방감에 당황할 정도였다. 3개월쯤 지난 뒤인 6월 초 배치된 철책 초소에서 강릉 사단사령부 보안부대로 소환됐다.하룻밤을 묵으면서 행정고시 출신이라는 모 중위로부터 친구,학내 동향과 관련해 심문을 받았다.구타는 없었다.얼마 후 같이 강제징집된 친구 김두황의 죽음을 우연히 전해들었다. 10월 사단 보안대의 그 중위와 함께 서울 세운상가 뒤 아파트로 이동,녹화사업을 받았다.아파트 안은 오직 책상 하나와 백열등뿐이었고 매일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조사가 진행됐다.1주일간 이곳에 혼자 갇혀 있으면서 16절지 300장에 달하는 자서전을 작성했다.옆 방에서 고문당하는 소리가 들렸으나 구타나 고문은 없었다. 그러나 아무도 모르는 이곳에서 쥐도새도 모르게 죽을 수 있다는 공포감이 가슴을 짓눌렀다. 순화교육이 끝났다는 표시로 태극기 아래서 사진을 찍더니 8일간의 휴가를 주면서 학교,서클과 관련해 몇몇 정보를 얻어 아파트로 다시 라는 프락치 임무가 주어졌다.큰 가치가 없어 보이는 정보 몇개를 가지고 갔더니 미진하다며 3일간의 추가 ‘프락치 휴가’를 주었다. 사흘 후 다시 가자 정보를 더 물어오라고 하지는 않았으나 ‘그동안있었던 일을 일절 입밖에 내지 않겠으며 이후 보안사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겠다’는 각서를 요구했다. 이같은 조사는 제대할 때까지 두번 다시 없었으나 사단의 중위가 3개월마다 직접 부대에 와 점검했다.
  • 한나라 서울대회 이모저모/“稅盜들이 무슨 염치로”100여명 항의

    한나라당은 29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국정파탄 및 야당파괴 규탄대회’를 열었으나 노숙자 등으로 보이는 일부 청년들이 대회를 방해하고 비까지 내려 대여(對與)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높이지 못했다. 당초 예상인원 2만여명에 훨씬 못미치는 1만여명만 대회를 지켜봤다. ○…연사들은 여권의 편파 사정(司正)과 야당 파괴,실업사태 등 경제 실정(失政),안보 난맥상을 집중 성토했다. 李會昌 총재는 “난국을 풀기 위해 金大中 대통령이 먼저 야당의원 빼가기와 편파사정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金德龍 전 부총재는 “우리의 몸부림은 피땀과 눈물로 쟁취한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항쟁”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11일째 단식농성중인 李基澤 전 총재대행은 측근의 부축을 받아 단상에 올랐다. 李전대행은 權五乙 의원이 대독한 연설에서 “金대통령부터 대선자금과 정치자금에 대해 양심선언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등원파인 李漢東 전 부총재도 집회에 처음 모습을 보였다. 李총재의 부인 韓仁玉 여사와 소속 의원 부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오후 3시 대회 시작 1시간 전부터 남루한 차림의 청년 100여명이 연단으로 몰려와 집회를 방해했다. 이들은 “세금도둑들이 무슨 염치로 이곳까지 왔느냐”“일자리를 내놓으라”고 고함치다 이를 저지하는 한나라당 청년당원들과 심한 몸싸움을 했다. ○…張光根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金대통령은 이러한 괴세력들의 준동을 방치한 데 대해 즉시 사과하고 행자부장관과 경찰청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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