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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뜰교통카드 한 달 교통비 1만 3000원 절감···이용자, 1분기에만 6만 5500명 증가

    월평균 1만 3200원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알뜰교통카드 이용객이 부쩍 늘어났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올해 1분기 알뜰교통카드 사업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전국 17개 시도 158개 시·군·구가 참여하는 알뜰교통카드 사업의 이용자는 1분기에 6만 5656명(월평균 2만 1885명)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누적 이용객은 35만 6000명으로 증가했다. 월평균 증가 인원은 지난해(1만 542명)와 비교해 108% 늘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1분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한 횟수는 37.5회, 요금은 5만 7635원을 지출했다. 이 과정에서 카드 이용자는 마일리지 적립 9150원, 카드 할인 4043원 등 1만 3193원의 혜택을 받아 이용 요금의 22.9%를 절감했다. 대광위는 2021년 8월부터 예산 부족으로 신규 가입을 중단했던 서울시가 올해 1월부터 신규 가입을 재개하면서 알뜰교통카드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박정호 대광위 광역교통경제과장은 “알뜰교통카드 이용자가 대폭 증가했다”며 “2분기 이후에도 참여지역을 확대해 더 많은 국민이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전남 ‘신원전시대’… 특허 무장 강소기업, 광케이블·AI 품고 착착

    광주·전남 ‘신원전시대’… 특허 무장 강소기업, 광케이블·AI 품고 착착

    국민, 인터넷 광케이블 분야 선도한수원 유자격 공급업체로 등록신공법으로 철도청서 200억 수주친환경 생활 시스템 모델 개발도새 정부가 내세운 탈원자력 발전 백지화 에너지 정책에 따라 원전 산업이 다시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광주·전남 지역 업체들도 발 빠르게 준비에 나섰다. 인터넷 광케이블 네트워크 분야의 최강자인 ㈜국민 자회사인 국민산업이 한국수력원자력의 구조물 정비 공사 분야에서 Q등급 유자격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지금까지 시설물 보수·보강공사에서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원전에 접목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 것이다. 광케이블 생산업체인 지오씨㈜도 신한울 3·4호기 원전 조기 착공이 예상됨에 따라 100억원대 규모로 추산되는 원전용 광케이블 신규시장 선점을 위해 뛰고 있다. ●독보적 기술력 국민, 사업영토 넓혀 국민은 전남에 있는 지방기업이다. 하지만 광케이블 등 정보통신 네트워크 분야에서 30여건의 특허기술을 보유한 최강 기업이다. 1991년 설립된 뒤 31년 동안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 현재 완도에 있는 국민은 광주·전남 지역 정보통신 분야 선두주자로 관련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통신을 넘어 이제는 국민산업, 주안이엔씨, 케이엠이엔씨, 국민레저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새 정부의 ‘원전 친화정책’에 따라 국민산업을 한수원 유자격 공급업체로 등록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통신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한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윤풍식 국민 회장은 “고객은 우리의 주인이고, 품질은 우리의 자존심으로 신뢰는 우리의 얼굴이고, 성실은 우리의 힘”이라며 “고객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최고의 품질을 가진 상품, 확고한 신뢰를 중요한 덕목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 회장은 “직원이 회사의 최고 자산”이라며 “기업에는 대표와 사장이 있지만 결국 직원이 주인이 돼야 한다. 직원 개개인이 회사에 애정을 갖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할 때 본인은 물론 조직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시설물 내진공사 독보적 기술력 가져 국민산업은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미래산업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한수원 Q등급 유자격 협력업체로 등록하기도 했다. Q등급은 경영과 기술, 품질 분야 최고 등급이다. 지금까지 시설물 보수와 보강공사를 하면서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원전 발전에 접목하겠다는 의지다. 고품질 기술과 품질관리 능력을 일반 시설물의 보수 보강 분야 공사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 같은 성과로 이 회사는 국가시설물의 안전 여부를 진단하고 보수 보강하는 전문 기업으로 건축물 내진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기술 개발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1999년 콘크리트 구조물의 보강 패널과 보강공법 특허를 받았다. 경쟁력을 인정받은 분야는 무엇보다도 교량(다리) 내진 부분이다. 철도시설 분야에서는 역사 승강장의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면서 받는 하중을 해결할 수 있게 유리섬유 사각지지대를 개발해 시공한다.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튀어나온 바닥과 철길 사이에 H빔을 넣었지만, 고가인 데다 무거워 시공이 어렵고 공사 기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역사 내부 습기로 녹이 스는 문제점도 있다. 국민산업은 H빔 대신 유리섬유로 만든 복합섬유 사각지지대로 시공해 이런 문제점을 단번에 해결했다. 기존 H빔보다 저렴하면서도 강도가 훨씬 좋고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공법을 개발해 낸 것이다. 이 공법으로 최근 철도청에서 200억원 규모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최첨단 산업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 국민은 인공지능(AI)기업부설연구소를 열고 최첨단 산업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해마다 해안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적조의 데이터값을 분석, 진단하고 실행하는 AI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양식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도시 환경 미세먼지의 데이터값을 분석하고 진단하는 AI를 개발해 친환경 생활기반의 모델을 창출할 작정이다. 대형 빌딩과 대교(大橋)에서 기준치 이상의 진동과 흔들림의 데이터값이 발생할 경우 AI가 자동으로 인식하고 전송하는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재투자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2019년 국세청으로부터 ‘아름다운 납세자’ 표창도 받았다. 코로나19로 주춤했지만 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수억원을 들여 전 직원 해외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주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동료애를 북돋워 주기 위한 것이다. 직원들이 회사의 원동력이고 직원의 자부심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윤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끊임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직원 역량 강화를 통해 회사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려고 한다”며 “특히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받은 만큼 돌려주기 위한 장학금 기탁 등 환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9일부터 수원-사당역 ‘2층 광역 전기버스’ 운행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저상형 2층 광역 전기 버스’ 7대가 경기 수원~서울 사당역 광역버스 노선에서 9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수원 권선구에서 팔달·장안구를 거쳐 서울 사당역으로 운행하는 7780번에 3대, 권선구에서 장안구를 거쳐 사당역으로 운행하는 7800번에 4대가 각각 도입된다. 2층 광역 전기버스는 좌석 공급량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토부와 현대차가 공동으로 개발한 버스다. 좌석은 70석(1층 11석·2층 59석)이다. 기존 버스(44석) 대비 약 60% 늘어났다. 저상버스로 제작해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휠체어(2대)가 탑승할 수 있다. 전기모터로 주행해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고 전방 충돌 및 차선이탈 방지 등 각종 안전장치도 달았다.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과 탄소 배출이 없어 도심 대기환경이 개선될 뿐 아니라 대당 수송량 확대로 출퇴근 시간대 차내 혼잡과 도로 정체 완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버스 대비 연간 90톤 이상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 하루 평균 승차 인원은 1250명에서 1501명으로 20% 증가하고, 평균 차내 혼잡도는 57%에서 44%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층 광역 전기버스는 2020년부터 운행하고 있으며 경기도 10개 노선에서 25대가 운행 중이다. 대광위는 올해 9월 지방 대도시권 중 최초로 대전권에도 2층 광역 전기버스를 도입하는 등 올해 말까지 운행 대수를 6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는 총 300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 사망한 러시아군들 모두 ‘흙수저’ 시골 출신이었다

    사망한 러시아군들 모두 ‘흙수저’ 시골 출신이었다

    사망자 중 모스크바 출신 없다러시아군 시베리아서 인력차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군인들의 대다수가 수도 모스크바가 아닌 극동, 시베리아 지역에서 온 이른바 ‘흙수저’ 출신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5일 영국 일간 더타임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보내진 러시아 병사들 대부분은 춥고 척박한 시베리아 지역 소수민족별로 구분된 지역에서 온 것으로 전해졌다. “러군 사망자 대부분 가난한 공화국 출신” 러시아 독립 매체 메디아조나는 지난달 말 러시아군 사망 내용이 나온 1700여개 기사를 연구한 결과 최소 1774명이 사망(서방은 1만5000여명 사망 추정)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중 러시아 남부의 북캅카스의 다게스탄 공화국, 동부 시베리아의 부랴티야 공화국 등에서만 200여명 넘게 전사했다. 메디아조나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의 전사자는 없었다”고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다게스탄·부랴티야 공화국은 가난한 지역”이라고 전했다. 다게스탄 공화국의 지난해 평균 급여는 3만2000루블(약 60만원), 부랴티야 공화국의 평균 급여는 4만4000루블(약 84만원)이다. 모스크바의 평균 급여는 11만 루블(약 210만원)이다.“우크라이나 한 달 파병으로 연간 생활비 벌어” 러시아 독립 매체 메두자에 따르면 다게스탄 공화국은 지난 3월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할 병사들을 모집했다. 일반 사병 월급은 17만7000루블(약 330만원)이었다. 러시아의 올해 최저 생활비는 1인당 월 1만3000루블(약 24만원) 정도다. 우크라이나 한 달 파병으로 연간 생활비를 벌 수 있으니 가난한 지역에선 젊은이들이 군대에 자원 입대하는 경우가 많았다. 푸틴 대통령의 ‘특별군사작전’을 옹호했던 이들도 죽어서 온 아들, 친척 등을 보고는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전쟁에 나가야 하나”, “어리석은 학살의 결과”라며 분노했다. 최정현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는 “극동과 시베리아 지역 등은 소득이 낮고 생활 수준이 열악하다. 다른 직업보다 급여가 높은 군 입대로 돈과 명예를 얻으려는 이들이 많다. 여론 통제도 잘 되고 있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진실에 대해 알지 못해 지원한 젊은 청년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반면 모스크바 등 대도시에서 징집하지 않은 것은 러시아 내부에서 역풍이 불 수 있기 때문이다. 모스크바에서도 징집한다면 서방에서 ‘러시아가 정말 위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개전 초기만 해도 세계 2위 군사력을 자랑하는 러시아의 일방적인 승리가 점쳐졌지만, 실제로 러시아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영국의 사이버첩보기관 수장인 제레미 플레밍 국립사이버보안센터 국장은 호주 캔버라의 한 강연에서 “푸틴은 엄청난 오판을 했다.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이렇게 거셀 거라고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군을 과대평가해 속전속결로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잘못 판단했다”면서 “러시아군은 무기 부족과 사기 저하로 명령을 거부하고, 장비를 일부러 고장 내고, 실수로 자기편 항공기를 격추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CIA 국장도 지난달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의 임무 수행이 놀랍게도 프로답지 못하다”며 “그들(러시아군)은 장갑, 보병, 공병, 포병, 박격포와 같은 기본적인 전술적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낮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PCR 검사해야 대중교통 이용 가능? 中 ‘PCR 패스’ 도입

    PCR 검사해야 대중교통 이용 가능? 中 ‘PCR 패스’ 도입

    중국이 오미크론의 확산세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경제적인 방법으로 PCR(유전자 증폭, 중국에서는 핵산검사로 지칭) 정기 검사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미 한국의 백신패스와 비슷한 젠캉마를 도입해 공공장소 입장 시 사용해왔다. 중국에서 코로나가 발생한 지역을 경유하면 젠캉마의 색깔이 노란색, 빨간색으로 변하고 녹색이 정상이다. 그러나 오미크론의 강한 전염성으로 대도시가 줄줄이 봉쇄 위기를 겪자 아예 PCR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이른바 ‘PCR 패스’를 도입하겠다는 것.  이미 PCR 정기 검사를 발표한 지역을 보면 짧게는 이틀에 한 번, 길게는 5일에 한 번씩 PCR 검사를 받아야만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정기 PCR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 대중교통 이용과 공공장소 진입 자체가 어려워진다. 3일 중국 현지 언론인 젠캉스바오에 따르면 베이징시가 5월 1일 노동절 연휴부터 베이징 전역의 공공장소(호텔, 관광지 등)를 입장할 때 48시간 이내 유효한 PCR 음성 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연휴가 끝나는 5월 5일부터는 공공장소는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7일 이내 유효한 PCR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결국 앞으로 베이징시는 일주일에 한 번씩 무조건 PCR 검사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정기 PCR 검사를 발표한 도시는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알려진 후베이성 우한시, 저장 항저우시, 난창, 우후시, 지린 장춘시 등이 있다.  우한시의 경우에는 지난 4월 11일부터 시내 대중교통 탑승 시 48시간 이내의 PCR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고, 항저우시도 4월 27일부터 공공장소 이용 시 48시간 이내 PCR 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나머지 도시도 48시간, 즉 이틀에 한 번씩 PCR 검사를 받도록 했고 안후이성 우후시의 경우에는 4월 27일부터 5일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증상도 없고 밀접 접촉자도 아닌 사람이 거의 이틀에 한 번씩 PCR 검사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오히려 “PCR 검사는 가성비 최고의 방역책” 이라며 정부의 정책을 반겼다.  전문가 “현 상황에서 정기 PCR 검사는 가성비 최고의 방역책” 중국 전역에서 일고 있는 정기 PCR 검사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부분 찬성하는 입장이다. 차오허핑 베이징대 경제학과 교수는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PCR만이 최소한의 자금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방법”이라며 정부의 방침에 찬성했다. 유행병학자 위촨화 우한대 교수는 “정기 핵산 검사는 가장 경제적으로 신속하며 효과적인 방역 조치”라고 찬성했지만 “그러나 전염병 위험성이 높지 않은 경우의 타당성은 고려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중국인 대부분도 잦은 핵산 검사만이 살길이라고 정부의 뜻에 따르는 분위기다. “더 정기적으로 PCR 검사를 해야 한다”, “ 24시간에 한 번씩 하자”, “검사비만 무료라면 상관없다”라는 등의 반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기 핵산 검사야말로 자원 낭비이자 아무런 가치도 없는 방식이다”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두 달 넘게 이어진 상하이 집단 감염이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 빈번한 PCR과 자가진단 키트 덕분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만큼 정기 PCR 검사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허석 순천시장 후보, 장만채 전 교육감측 ‘특례시 공약’ 전격 수용

    허석 순천시장 후보, 장만채 전 교육감측 ‘특례시 공약’ 전격 수용

    민주당 순천시장 선거 결선투표를 앞두고 있는 허석 예비후보가 1차 경선에서 아쉽게 탈락한 장만채 전 교육감의 선거공약인 ‘특례시 추진’을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허 후보는 “장 교육감의 특례시 공약은 순천이 남중권 중심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돼 공약사항으로 채택했다”며 “향후 서로 상의해 중앙 정치권과 협력,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특례시 지정 요건이었던 인구 50만명 이상의 인구제한 조항이 삭제돼 50만명 이하의 도시도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 2020년 12월 국회에서 합의된 개정안에서는 ‘인구 50만명 이상’ 기준을 뺀 채 국가균형 발전, 지방소멸위기 등을 고려해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하는 시군구도 특례시로 지정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전북 전주시(65만명)와 순천과 인구 규모가 비슷한 강원도 춘천시(28만명)도 특례시를 추진하고 있다. 이때문에 전남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순천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장만채 전 교육감은 “국토의 균형개발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밝혔던 남부권 수도론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라도 순천을 특례시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특례시는 기초지자체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은 행정·재정 자치 권한을 확보할 수 있다. 일반 시와 차별화되는 법적 지위를 부여받는 새로운 지방자치단체의 유형이다. 특례시에는 중앙부처가 담당했던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 등 86개 기능과 383개 단위 사무가 위임된다. 특히 ▲지역개발채권 발행권 ▲건축물 허가 ▲택지개발지구 지정 ▲농지전용허가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해제 ▲5급 이하 공직자 직급·정원 조정 ▲지방연구원 설립·등기 등 8개 권한을 갖게 된다. 한편 허석 후보는 순천 해룡면 출신으로 순천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새벽을 여는 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문재인 대통령후보 전남공동선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순천시장 선거에서 전남 동부권 3개시에서는 유일하게 민주당 시장후보로 당선돼 민선 7기 순천시장으로 재임 중이다. 민주당 순천시장 선거 최종 결선투표는 오는 4일과 5일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50%의 여론조사로 최종 결정한다.
  • ■로컬인 포커스 / 김호상 광주축산농협조합장

    ■로컬인 포커스 / 김호상 광주축산농협조합장

    광주축산농협(광주축협)은 잠자코 머물지 않고 움직인다. 여느 축협과 다른 점이다. 연구하고 시설현대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축산농업인의 ‘손톱 밑 가시’를 빼주려고 힘쓴다. 업적평가에서는 전국 1118개 농협 축협 중에서 5년 연속 1등을 했다. 그리고 다시 ‘100년 역사’를 향한 대장정에 나섰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촌동에 있는 광주축협을 서구 상무지구로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김호상 광주축협조합장을 만나 들어봤다. - 배합사료시설에 과감히 투자했다. 실적은 어떤가. “광주축협이 대불배합사료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영암 대불산단에 있는 사료공장이다. 대불배합사료본부는 2019년부터 한국폴리텍대학과 손잡고 좋은 사료를 생산하려고 연구하고 있다. 또 시설현대화를 위해 지난 2년간 30억 원을 투자했다. 이곳에서는 한우와 젖소, 닭, 오리, 염소의 7가지 배합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배합사료 23만 1000t을 판매해 2007년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사료 품질을 고급화하고 축산농가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을 개발한 것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대개 사료공장에선 작업 편의를 위해 원료 곡물을 미리 분쇄해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배합한다. 하지만 광주축협은 이렇게 하지 않는다.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가공 직전에 원료 곡물을 분쇄, 배합하는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배합사료가격이 크게 올라 농가의 부담이 크다. “이 전쟁으로 수입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사료 가격도 함께 인상됐다. 지역 축산농가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수입 원료가격과 해상운임 등 제조 원가가 치솟고 있다. 광주축협은 원재료를 일찌감치 확보했고 구매 시스템을 개선해 사료가격 상승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농가 사료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실적이 좋다고 들었다. “광주축협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전국 1118개 대상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다.현재 광주축협은 금융점포 10곳과 배합사료본부, 유통사업본부, 하나로마트, 로컬푸드매장, 동물병원, 물류센터, 시험사육장을 운영하고 가공사업 278억 원을 포함해 경제사업 총 물량은 535억 원, 신용사업은 예수금 8,205억 원, 상호금융 대출금 7,057억 원 등 1조 5,395억 원으로 총 사업물량 1조 5,93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는 국내외 여건이 나빴는데도 불구하고 배합사료 23만t을 판매해 297억 원을 남겼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53억 원을 넘어섰다. 미처분 이익잉여금까지 포함해 63억 원이 넘은 잉여금으로 배당을 시행했다”-오랜 염원인 광주축협종합타운 이전 준비가 잘 되고 있는가. “이곳에는 조합사무실과 축산물 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축산인 조합원과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100년의 기틀’을 세우기 위해 광주시 서구 상무지구로 광주축협종합타운 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800㎡ 부지에 연건평 지상 1~3층 2,500㎡, 지하 2,800㎡ 규모로 2023년에 완공된다. 이전을 마치면 호남에서 유일한 광역시 축협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축산인 조합원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지역 경제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모든 직원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직무교육을 해서 조직을 변화시키고 과감하게 혁신해서 능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 - 자체 브랜드 ‘무등골 그린한우’ 반응은 어떤가. “품질관리를 잘해서 맛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등골그린한우는 식품의 안전성을 공식으로 인증하는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고품질 배합사료를 한우에게 먹여 고기에 안개가 서리듯 하얀 마블링이 새겨져 있다. 믿고 먹을 수 있고 풍미도 뛰어나다. 또 HACCP 인증마크를 획득한 배합사료를 먹인 것에 그치지 않고 사양관리에서 도축, 가공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를 검증 시스템화해 최고의 위생 상태를 자랑한다.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축산농가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축산경영인으로 지난 수십 년간의 축산 경험을 통해 축산농가 어려움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전문 컨설턴트와 수의사를 배치해 도우미 사업, 육질 판독, 임신 감정 등 축산농가를 위해 컨설팅을 하고 있다. 특히 전기와 기계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들을 현장에 보내 축산농가들의 ‘손톱 밑 가시’를 빼는 데 노력하고 있다.대도시 축산농협의 입지적 한계 극복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많은 지역 농·축협 로컬푸드 매장과 협업하고 있다. 광주축산농협의 무등골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축산물 판매 노하우와 전문 판매 인력을 투입해 도·농 간 상생 발전의 모범을 실천, 확대해가고 있다. 어려운 일이 여러 가지로 닥치고 있어서 축산농가의 갈 길은 멀다. 그래도 축산은 사람의 눈길, 손길이 가야 한다. 축산인들의 성원을 믿고 늘 함께 할 생각이다”
  • [중국은 지금] 기숙사 방에서 이 통에 볼일 보라고?…과한 코로나 방역 논란

    [중국은 지금] 기숙사 방에서 이 통에 볼일 보라고?…과한 코로나 방역 논란

    절대 봉쇄하지 않을 것 같았던 선전, 상하이 등 대도시가 봉쇄되고 이제는 수도인 베이징마저 봉쇄 임박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중국 곳곳에서 이해할 수 없는 과한 방역 규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논란이 된 곳은 허베이성 탕산시의 화북이공대학이다.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학교 측은 기숙사 교사와 학생들 모두 별도의 통지가 있을 때까지 기숙사 안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여기까지는 여느 지역과 다를 것이 없다. ‘기숙사 봉쇄’ 전략을 쓰기로 한 만큼 이 정도는 중국 사회에서 이해 가능했다. 문제의 발단은 기숙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송된 학교 측의 공지문이었다. 공지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앞으로 이틀 동안 기숙사는 폐쇄하며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은 기숙사를 나갈 수 없다. 각 층마다 1명의 지원자를 배치, 복도에 나오지 못하도록 한다. 각 방마다 플라스틱 통 1개, 물티슈 1팩이 주어진다. 해당 통은 기숙사 방 안에서 화장실 대용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화장실을 가려면 먼저 보고를 해야 한다. 위 사항에 ‘불복’할 경우 별도로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해당 공지문과 함께 학교에서 나눠준 빨간 플라스틱 통 사진이 중국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누리꾼들과 함께 해당 대학생들이 분노했다. 학생들은 “학교 측에서 화장실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야지 통 하나 던져주고 해결하라고?”, “1인실도 아니고 사람이 바글바글한 기숙사 방에서 공개적으로 볼일을 보라고?”라며 심각한 인권 침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중국 대학 기숙사의 경우 석∙박사를 제외하고는 최소 6명 이상이 함께 한 방을 사용한다. 이같은 방침이 논란이 되자 학교 측은 즉각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며 말을 바꿨고 현재는 정상적으로 화장실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의 과도한 방역 정책은 이뿐 만이 아니다. 중국 당국은 아파트 단지 폐쇄도 모자라 각 동 입구에 펜스를 설치해 시민들을 가두었다. 허베이성의 첸안시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예 현관 열쇠를 맡기라고 통보했다. 현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단체방을 통해서 알려진 이 소식은 실제로 현관 열쇠를 자원봉사자에게 주면 밖에서 현관문을 잠근다. 중국의 일반적인 현관문은 조금 특이한 형태로 문을 닫고 밖에서 잠그면 안에서 열 수 없다. 흔히 알고 있는 번호키는 극소수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이같은 스타일의 현관문이다. 이는 아예 집안에 가두기 위함으로, 만약 열쇠를 맡기지 않은 경우 ‘무료’로 현관문에 펜스를 설치해 주겠다는 친절함도 잊지 않았다. 이 단지 주민들 역시 “왜 우리가 갇혀야 하느냐”, “안 나가면 되지 왜 밖에서 문을 잠그느냐”라며 항의하자 첸안시 질병 당국에서는 사건 진상을 파악하고 각 아파트별로 과도한 방역 조치를 단속하겠다며 사과했다.이처럼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는 중국 당국의 방역 지침을 따르기 위해 중국 전역에서는 인권은 무시한 채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한 남성이 방역요원들이 촘촘히 쳐놓은 펜스를 부시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범죄자가 아니라 그냥 시민이다!” 이 남성의 말처럼 제로 코로나도 좋지만 인간의 존엄성까지 무시하며 강행하는 방역 조치로 신체적 정신적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떠안고 있다.
  • 중국서 ‘봉쇄령’때문에 없어서 못파는 물건 1위는?

    중국서 ‘봉쇄령’때문에 없어서 못파는 물건 1위는?

    최근 상하이에 이어서 중국의 수도 베이징도 봉쇄령이 내려질 것이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알려진 베이징 봉쇄령에 이미 베이징 주민들은 앞다투어 먹을거리를 쟁이고 있다. 대도시 상하이도 무방비로 봉쇄령을 맞이한 뒤 유통망이 막히면서 강제 1일 1식을 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베이징 주민들도 마음이 급해졌다. 상하이처럼 고생하지 않으려면 미리미리 쟁여놔야 한다는 분위기가 전 사회적으로 형성되면서 곳곳에 대형 마트 매대가 텅텅 비었다. 중국인들은 그날 먹을 채소와 고기는 매일매일 구매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정에서 작은 냉장고로도 평소에는 충분했다. 그러나 시도 때도 없는 봉쇄령과 언제일지 모르는 봉쇄 해제를 버티기에는 작은 냉장고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올해 상하이를 시작으로 중국인들은 봉쇄령 기미만 있으면 ‘냉장고’를 쟁이기 시작했다.  27일 현지 SNS를 통해 한 베이징 주민이 올린 사진이 화제다. 냉동고, 냉장고를 테트리스 하듯 차곡차곡 쌓아 한 아파트 단지로 배달 온 용달차 사진이었다. 해당 사진을 올린 사람은 “PCR 검사하러 내려오라고 해서 왔다가 한 트럭 냉장고를 보고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단체 채팅방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냉장고(냉동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이미 봉쇄된 상하이, 봉쇄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베이징뿐만 아니라 거의 전국적으로 ‘냉장고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다. 베이징 시의 한 유명 가전 매장 직원에 따르면 “오전에 신제품 입고되기가 무섭게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라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봉쇄가 가장 유력한 베이징의 한 지역구인 차오양구 사람들은 매장에 오자마자 냉장고나 냉동고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리터 용량이 가장 인기 중국 최대 가전매장인 궈메이(国美)의 한 책임자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냉장고나 냉동고를 사는 가장 큰 이유는 봉쇄령에 대비한 물건 쟁이기인 만큼 100L 용량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 큰 자리를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저장용으로는 적당하기 때문이다. 올 초 중국의 설날인 춘제 기간 동안에는 베이징 인근 도시 텐진시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었다. 당시 텐진 사람들도 냉장고를 쟁이는 바람에 베이징에서는 아예 냉장고를 구경을 할 수 없었다며 “냉장고를 사려면 하루빨리 사야 한다”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냉장고 검색량 190% 증가 원래 중국의 가전 시장에서 매년 2월~5월까지는 전형적인 ‘비수기’였다. 그러나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로 봉쇄령이 계속 내려지자 4월 이후부터 냉장고(냉동고)를 검색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미 해당 키워드 검색량은 2021년 중국 최대의 쇼핑 행사인 솽스이(双十一, 11월 11일)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일 동안의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0% 이상 많아지며 사람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알 수 있다.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인 텐마오(天猫) 데이터에 따르면 4월 냉장고(냉동고)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하이얼(海尔)이라는 가전 브랜드 제품만 보면 하루에 200대 이상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최근 1주일 동안 500리터 이상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 판매량도 200% 이상 증가했고 항저우, 상하이, 베이징, 난징, 쑤저우 등의 도시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전문가는 이런 현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인들의 생활 습관이 변화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 냉동 관련 가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냉동고, 대형 냉장고가 이번 봉쇄 기간에서 톡톡히 효자 역할을 했다는 ‘경험담’이 쏟아지면서 너도나도 냉장고 구매 행렬에 합류하고 있다.
  • [서울인싸] 세운지구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구상’ 기대/조병수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

    [서울인싸] 세운지구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구상’ 기대/조병수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1일 침체된 구도심을 녹지축으로 조성하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지상에는 도심 공원을, 지하 공간에는 상가와 주차장 등 입체 복합 공간을 조성한다, 지하철역 등과 연결해 지하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서울 사대문 안 상당 부분은 높이 등의 다양한 규제로 인해 개발이 지연됐다. 오 시장은 종묘에서 한강에 이르는 축 일부의 높이 규정을 완화해 건물을 고층화·슬림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여로 녹지와 보행길을 제공해 쾌적한 생활 환경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건물을 좁고 높게 올려 녹지를 확보하자는 개념은 1900년대 초 산업화로 피폐해진 자연환경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대도시의 도심 외곽 녹지가 건물들로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심 중심부의 용적률을 더 높이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운 재정비 촉진지구의 경우 이런 고층화 녹지 확보 전략은 지지부진했던 개발을 촉진하고, 녹지면적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강북 도심권에 녹지축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다. 북측의 종묘, 창덕궁, 경복궁 그리고 북악산, 북한산으로부터 남측의 남산, 용산공원, 한강과도 어우러진다. 이는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인 ‘땅의 도시, 땅의 건축’과도 일맥상통한다.개발 방식으로는 기존의 가치 있는 건물과 장소를 잘 살리거나 부분적으로 활용해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층적 녹지공간’ 구성을 제안한다. 구체적으로 건물의 저층부는 문화·상업시설로 활용하는 동시에 녹지 공간을 수평·수직적으로 확보해 연결 공간을 만들어 준다. 상층부는 사적인 오피스나 주거 공간으로 만드는 등 입체적 디자인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건물의 저층부는 건축법에 따라 건폐율에 산입된다. 건물과 대지가 아우러지는 계획이 어려운 이유다. 따라서 1~3층 혹은 5층까지의 저층부를 완만한 경사면으로 처리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보행로나 쉼터로 제공한다면 건폐 면적의 30~50% 정도만을 건폐율로 산정하는 등의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는 도시에 창의성과 탄력을 불어넣을 것이다.이럴 경우 저층부의 용적률이 늘어나 건물의 높이를 일부 낮추는 효과가 있어 사대문 안의 역사성에 부합하는 개발도 가능해진다. 또 해당 지역에서만 개발이 이뤄져 섬처럼 국한되지 않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도로 상부의 녹지 보행 연결 통로 등을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조례와 법규를 완화한다면, 주변 지역과 긴밀히 연계돼 도심 전체를 녹지생태도심으로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 中대도시에만 집중된 방역 지원…소수민족은 ‘나 몰라라’

    中대도시에만 집중된 방역 지원…소수민족은 ‘나 몰라라’

    중국 경제의 중심, 세계적인 도시인 상하이에 이어 수도 베이징까지 봉쇄 위기에 직면하면서 중국 당국은 물론 중국인들의 모든 관심이 상하이와 베이징으로 쏠렸다. 음식을 구할 수 없어 하루 한 끼만 먹으며 버틴다는 소식에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쏟아졌다. 그러나 정작 2020년부터 지금까지 봉쇄와 해제가 반복되는 와중에 거의 폐허 도시로 변해간 이 도시는 중국인들의 관심 속에서 사라져 고통받고 있다. 상하이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자 윈난성 정부가 6600만 위안, 한화로 약 125억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 네티즌은 “윈난성의 루이리시(瑞丽)는 이미 160일 넘게 봉쇄 중입니다”라며 루이리시의 현실을 알렸다. 루이리시의 현실을 전 국민에게 알린 것은 ‘루이리시는 조국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瑞丽需要祖国的关爱)’라는 글이 알려지면서다. 상하이 봉쇄 기간은 약 1달이 넘은 시점인데도 밤마다 아파트 단지에서 “나가고 싶다”, “도와달라”라는 고성이 난무하고 있다. 공식적인 뉴스는 없지만 트위터, 웨이보 등 SNS에서는 당국의 강력한 방역 지침에 반발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러나 160일, 거의 반년 동안 봉쇄와 해제가 반복된 루이리시의 모습은 어떨까? 3년 동안 루이리시는 공장 운영 중단, 등교 중단, 물류도 중단되고 상점들은 거의 문을 닫은 상태다. 루이리시는 미얀마와의 국경지에 있는 소수민족 도시로 독특한 아열대 기후를 자랑하는 곳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산림공원과 동∙식물원의 왕국이라고 불리던 이 곳은 대부분의 시민들이 관광업에 종사했다.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 루이리시를 오가던 관광객은 2000만 명 이상으로 광저우 공항보다 400만 명이 많던 곳이었던 이곳은 현재는 코로나 확산 위험으로 현지인조차 자유롭게 오갈 수 없게 되었다. 미얀마인들이 생존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미얀마 국경지대인 루이리시로 불법 입국하기 때문이다. 국경지대에 별다른 벽이 세워져있지 않아 중국 당국은 국경지대에 500km가 넘는 철조망을 설치했다. 이 때문에 미얀마와 중국을 오가며 장사를 하던 사람들은 철조망을 피하기 위해 높은 산을 오로지 인력으로 넘어야만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불법 입국자들은 철조망을 넘어 중국에 들어오기도 한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자 한 남성은 땅굴을 파서 루이리시로 들어와 화제가 된 바 있다.  작은 소도시인 루이리시는 기본적으로 젊은 사람들은 주변 대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나선 상황, 현지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노년층이었다. 중국 당국은 국경지대인 루이리시의 방역이 뚫리면 중국 전역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될 것을 우려, 루이리시 국경지대에 500개가 넘는 보초소를 세우고 공안과 지역 농민들이 지키도록 했다. 이들은 하루에도 수십 킬로미터를 걸어서 순찰을 하고 스스로 자신들의 도시를 지키고 있다. 이들은 대도시는 인력, 자원, 재력 모두 충분해 방역을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루이리시는 스스로가 짊어져야 한다고 토로하고 있다. 게다가 상하이와 베이징, 광저우 등 대도시는 아무리 방역을 철저히 한다 해도 타 지역으로 전파된 경우가 많지만 루이리시는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외부로 전파된 적이 없을 정도로 아예 모든 루트가 차단되었다. 오직 코로나를 위해 방역을 위해 나라를 위해 루이리시를 지키다 보니 생업은 이제 손을 놓은 지 오래다. 주요 수입원인 관광수입은 이미 60% 넘게 줄었고 코로나 3년 동안 상주 인구 50만 도시는 이제 10만 명 정도밖에 남지 않은 곳으로 변했다. 아이들은 2년 넘게 학교에 가지 못했다. 집에서 온라인 수업만 하고 있지만 소수민족의 특성상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주변 도시에서 수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상하이는 돈이 있어도 장을 못 보지만 우리는 돈이 없어서 장을 못 봅니다” 중국 윈난성(云南)성의 루이리시(瑞丽市)에 부모를 두고 온 자식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SNS에 글을 올려 현지 상황을 알리는 것 뿐… 유독 대도시에 집중된 방역 지원에 소수민족이나 작은 도시들은 철저히 외면된 채 스스로에게 기대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다.
  • 해풍·해조류·갯벌을 해양치유산업으로 키운다

    청정 환경을 자랑하는 전남 완도군이 ‘해양치유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 완도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질병 예방과 치유 활동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깨끗한 해양자원을 이용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해양치유산업을 주목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 기반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해양치유센터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 관련 산업 확산을 촉진하기로 했다. 해양치유산업을 의료, 관광, 바이오산업과 연계해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완도군이 해양치유산업 육성에 나선 것은 지역이 보유한 자원이 풍부하고 최근 관련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완도군은 해양생태 1등급, 국내 최대 해양생물 생산지로 2017년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됐다. 완도는 산소 음이온이 대도시보다 50배 많고 전 해역이 생리 활성 촉매 역할을 하는 맥반석으로 형성돼 있어 청정 바다를 자랑한다. 해양치유는 해풍, 태양광, 해양 에어로졸을 활용해 해변 노르딕워킹, 요가, 필라테스 등을 하는 ‘해양기후치유’와 표층수·염지하수를 이용해 수중 운동을 하는 ‘해수치유’로 나뉜다. 해조류와 전복 등을 입욕, 도포, 섭취하는 ‘해양생물치유’, 갯벌과 소금, 모래 등을 바르는 ‘해양광물치유’도 인기가 높다. 이같은 해양치유는 호흡기·피부 질환 개선, 항염증, 관절염 완화, 면역력 향상, 재활 치료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군에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참가자의 90%가 근육통과 관절통 완화, 스트레서 해소에 효과가 있어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완도군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100년 전부터 해양치유를 체류형 의료 관광산업으로 발전시켜 그 시장 규모가 무려 310조원에 이른다”면서 “해양치유산업이 활성화 되면 3만명의 고용 창출과 4조원의 소득 창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슈&이슈] 선거 앞두고 ‘옥정~포천 전철’ 노선변경 논란

    [이슈&이슈] 선거 앞두고 ‘옥정~포천 전철’ 노선변경 논란

    우여곡절 끝에 2028년 개통 예정인 전철7호선 양주 옥정~포천 연장선의 건설을 중단하고 의정부 장암~포천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경기 양주시와 포천시가 “행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면서 발끈하고 나섰다. 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는 이 사업은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된 것인데, 노선을 변경하려면 2026년 열리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다시 반영해야 하므로 2028년 개통은 커녕, 2036년 개통도 불가능하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2026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다 해도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통과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양주시 택지개발지구를 지나는 노선으로도 경제성이 부족해 예타를 통과 못하던 중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1개 시·도에 1~2건씩 주민숙원사업의 경우 예타를 면제하는 정부의 이벤트에 기적적으로 포함돼 추진하는 사업이라 노선을 변경할 경우 예타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정치권 주장 처럼 양주를 거치지 않고 장암~포천으로 직접 연결할 경우 이동시간 단축은 5분에 불과하다”며 “그렇지만, 급증하게 될 수천억원대 사업비는 어떻게 조달할 것이냐”고 목소릴 높혔다. 연장거리가 30㎞가 넘을 경우 차량간 출발시간을 맞출 수 없어 서울교통공사에서 연장운행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주시 예비후보들은 최근 “7호선 연장사업을 기본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포천지역 예비후보 일부에서 “서울과 접해 있는 의정부 장암에서 민락지구를 거쳐 포천으로 직접 연결하자”며 양주 택지개발지역을 거치는 기존사업 전면 재검토를 공약하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이들은 “장암∼포천 직결은 경제성과 사업 타당성이 매우 부족한 비현실적인 주장”이라며 “국토부와 경기도 등 시행주체들로부터 철도건설의 기본도 모르는 처사라는 비웃음을 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옥정∼포천 연장이 중단되면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양주·포천시민의 몫이 될 것”이라며 “예타 면제를 위해 한겨울 광화문 광장에서 삭발투쟁까지 펼친 15만 포천시민들의 눈물겨운 노력의 결과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은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예비 타당성 조사가 면제됐다. 이 사업은 장암역(7호선 차고지)∼옥정간 광역철도의 종점부인 양주 고읍지구에서 포천시 군내면 까지 17.2㎞를 연결하는 포천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2020년 4월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갔고, 지난해 2월에는 최적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와 설명회를, 7월에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상 광역철도로 지정했다. 현재 기획재정부와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등이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협의가 끝나면 기본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설계에 들어가 2028년 개통할 전망이다.
  • 상하이 봉쇄 드디어 종료?...중국 방역 당국 드디어 입 열었다

    상하이 봉쇄 드디어 종료?...중국 방역 당국 드디어 입 열었다

    중국의 ‘경제수도’이자 인구 2500만 명이 대도시 상하이 봉쇄와 관련해 시종일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중국 정부가 드디어 관련 지침을 공개해 이목이 쏠렸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중국의 상하이 봉쇄는 22일로 26일째다. 중국 상하이 방역 당국은 22일 현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하루 속히 상하이에 대한 봉쇄 완화를 기대한다”면서도 “하지만 완전한 제로 코로나를 달성할 수 있을 때까지 상하이 일대에 대한 인구 이동과 개방은 단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입장을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어 “상하이 시민들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우선 달성해야 하는 것이 바로 제로코로나”라면서 “상하이의 봉쇄는 매우 큰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지난 2주 동안 단 한 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주택가도 다수다. 외부에서 어떤 비판을 제기해도 우리들이(중국인)이 흔들림 없이 제로 코로나를 지지하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노력할 때 비로소 정상적인 일상으로의 회복이 도래할 것”이라고 자국민의 지지를 촉구했다.실제로 지난 19일 상하이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상하이 전체 16개 지역구 중 진산구와 충밍구 등 2곳이 격리 통제 구역 밖에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했다고 집계한 바 있다.  ‘사회면 제로코로나’는 무증상자를 포함한 신규 감염자가 격리 통제 구역에서만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 위험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는 중국식 방역 용어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코로나19 확진자 미발생 지역에 대한 우선 개방 조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방역 당국이 입장을 밝혔다.  상하이 방역 당국은 “모든 방역 지침은 중국 국무원의 합동 방위 통제 지침에 근거해 시행되고 있다”면서 “상하이는 인구가 밀집한 시 중심가와 외곽은 인구 밀도에 따라 감염 위험성도 크게 다르다. 이 때문에 상하이는 이미 각 구역별로 차별화된 방역 지침을 실시 중”이라고 했다.  이는 상하이 위건위가 구역별로 통제구역과 관리통제구역, 방어구역 등 3단계로 구분해 상이한 방역 지침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 것. 통제구역과 관리통제구역은 최근 7일 내 또는 최근 14일 내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있던 단지다. 이곳은 주민들이 짧게는 7일, 길게는 14일 추가 격리 후 코로나19 전수 검사에서 전원 음성이 나와야 방어구역으로 전환된다. 방어구역은 14일간 양성 사례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은 지역이다.  하지만 위건위가 발표한 구역 분류에 따르면 각각 통제구역(1만 6천 650곳), 관리통제구역(1만 3천 304곳), 방어구역(2만 8천 75곳)으로, 사실상 상하이 전 구역에 대한 봉쇄 지침이 여전히 강제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이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다. 특히 상하이 시 정부는 3단계 방역 구역 중 통제구역과 관리 통제구역 내의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한 핵산 검사를 지난 19일부터 강제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상하이 시 정부 관계자는 “상하이는 중국의 주요 항구 도시”라면서 “상하이 개방에 대한 외부 세력의 개방 압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제로 코로나 방침에 대한 방역 당국의 신뢰는 동요할 가능성이 없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방역 효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거듭 중국인들의 지지를 촉구했다.
  • [기고] 탄소중립과 자전거 정책/정경옥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기고] 탄소중립과 자전거 정책/정경옥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2020년 한 해에 약 2370만건이 이용된 서울시 공영자전거 따릉이가 100억원 적자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수천억 예산으로 8100여대의 전기차를 지원하는 사업은 적자라 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무탄소 교통수단인 자전거는 탄소중립 정책에서도 소외되고 있다. 탄소중립 시나리오에는 전기차를 위한 인센티브, 충전 인프라 확충, 운영 예산 확보 등이 포함돼 있는 반면 자전거는 ‘무탄소 이동수단 활성화’ 정도가 나열되는 수준이다. 유럽 주요국들은 탄소중립의 주요 수단으로 자전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은 현 정부 임기 내 20억 파운드를 자전거 및 보행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독일은 탄소중립 추가 기금 93억 유로 중 4억 유로를 자전거에 배정했다. 이들은 왜 자전거에 적극적일까. 자전거가 탄소중립 달성에 효과적인 교통수단이며 더 나아가 에너지 절감, 교통혼잡과 도로 인프라 비용 절감 등 다른 중요 교통 정책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감축, 건강 개선, 도시환경 개선 등에도 효율적이며 코로나 유행 시기 비접촉 교통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전기차 보급에 지나치게 집중된 우리의 탄소중립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기차는 전기의 생산, 자동차와 배터리의 생산·폐기 등과 관련해 자전거와 비교할 수 없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일부 대도시를 제외한 도시들에서는 예산의 한계와 효율성 문제로 충분한 수준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고, 이는 경쟁력 저하와 이용 부진으로 이어진다. 대중교통의 접근성과 통행시간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확대 정책이 필요한 또 하나의 이유이다. 우리나라 도시의 자전거 이용 여건은 아직 많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전거도로 시설 개선과 확충을 통해 제대로 된 자전거 도로망을 제공해야 하며, 교통 관련 법제도와 운영도 보행자와 자전거를 자동차와 동등하게 고려하는 체계로 개선해야 한다. 또한 자전거 이용자 확대를 위한 지원 및 안전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과 홍보 등도 중요하다. 이러한 정책 시행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예산과 인력 그리고 정책 의지이다. 2010년을 전후해 중앙정부에서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던 자전거 정책은 정권이 교체되면서 축소·중단됐다. 자전거 정책은 제기된 문제를 개선하면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요한 미래 교통 정책이다. 새롭게 출발할 정부의 정책과 탄소중립 기본계획 등에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자전거 정책이 반영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의 자전거 정책이 크게 강화돼 자전거 이용 활성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
  • ‘매독’ 환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日…역대급 속도

    ‘매독’ 환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日…역대급 속도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일본내 매독 감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역대급 속도로 늘고 있지만, 그 원인은 여전히 미스터리다. 매독은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성병이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20일 “한때 진단받는 사람이 거의 없어 ‘유령병’으로 불렸던 성병 ‘매독’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2022년 환자수는 최다를 기록한 2021년의 1.6배 속도로 빠르게 늘어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일본의 매독 감염자 수는 총 7875명으로 1999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권에 집중됐던 감염이 최근에는 지방 중소도시로도 퍼지고 있다. 지난 4월10일까지 보고된 전국 매독 감염자수는 2592명으로, 작년의 같은 기간(1595명)보다 약 1.6배 많다. 이 추이가 계속될 경우 올해 감염자수 역시 최다치 기록을 깰 전망이다.주로 성관계를 통해 감염…다양한 장기에 손상 ‘매독 트레포네마’라는 균이 원인이 돼 발병하는 매독은 주로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지만 산모를 통한 태아 감염, 혈액을 통한 감염도 전파 경로의 하나다. 발병 시 반점, 발진 등이 생기며 심할 경우 중추신경계, 눈, 심장 등 다양한 장기에 손상이 발생한다. 일본의 매독 환자는 패전 직후의 혼란기인 1948년에 연간 22만명에 달했을 정도로 감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그러나 항생제 페니실린이 보급되면 1967년, 1만2000명을 정점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이후 1997년에는 500명 수준까지 내려왔다. 이후 2011년부터 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3년 전국 감염자가 1000명을 돌파했고, 2015년에 2000명대, 2016년 4000명대, 2017년 50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 2019년 보고된 매독 환자는 남성 환자의 비율이 더 많았고, 20~40대에서 폭넓게 나타났다. 다만 여성 환자의 경우 전체 감염 여성 환자 중 대부분이 20대였다. 매독 증가의 원인을 두고 의견은 분분하다. 마이니치신문은 “매독의 주염 감염 경로는 성풍속 산업의 이용자와 종업원간의 접촉”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관광산업이 활성화하면서 외국인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원인을 외국인에서 찾는 이유는, 일본 매독 감염 건수가 본격적으로 증가한 시기(2013년)와 ‘관광 입국’을 추진한 아베 신조 2차 내각 출범(2012년 12월) 시기와 맞물리기 때문이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매칭앱 등을 통한 남녀간 교제 방식의 다양화 등의 원인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명확한 근거는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 6월부터 세종 BRT에 유료 자율주행 운행

    오는 6월부터 세종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전용차로에서 사업용 자율주행 버스가 달린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BRT 전용차로에서 주행할 수 있는 신교통형 전용차량의 종류를 20일 고시했다. BRT 통행 가능 차량은 시내버스 운송사업에 사용되는 ‘일반형 전용차량’과 신기술이 적용된 ‘신교통형 전용차량’인데 고시를 통해 신교통형 전용차량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운행과 관련된 기술적 개선을 목적으로 중앙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연구개발용 차량, 시험·연구 목적으로 운행하기 위해 국토부 장관의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차, 운행 관련 기술적 개선 및 시험·연구 목적의 기술적 개선이 적용된 사업용 자동차를 신교통형 전용차량으로 분류된다. 국토부는 자율주행차 관련 정책 및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BRT가 포함된 충청권 및 세종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했으며, 세종 BRT 노선은 국가 연구개발로 제작된 자율주행 버스의 시연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이번에 신교통형 전용차량으로 연구개발용뿐 아니라 사업용 자율주행 차량도 함께 고시되면서 BRT 차로에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선 상용화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세종 BRT 노선에서는 그간 개발된 자율주행 기술 등을 활용해 오는 6월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버스 유상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 미세먼지 발생 또 하나의 원인 ‘도로 비산먼지’ 확 줄었네

    미세먼지 발생 또 하나의 원인 ‘도로 비산먼지’ 확 줄었네

    한반도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미세먼지에 시달린다. 다행히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은 미세먼지 발생일수가 다소 줄어 이전에 비해 맑은 날씨를 보인 날이 많았다. 도시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자동차 배기가스 영향도 있지만 도로에 쌓인 먼지와 타이어 분진 등이 자동차 운행으로 인해 대기 중으로 흩어지는 날림 먼지(재비산 먼지)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3월 31일까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집중관리도로 35개 구간에서 날림 먼지로 발생하는 미세먼지(PM10) 농도가 도로청소 후 3분의1이나 줄어들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자동차 통향량, 도로 미세먼지 노출, 유동인구 등을 고려해 전국 493개 1972.4㎞ 구간을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하고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하루 2회 이상 청소를 실시했다. 환경공단은 전국 집중관리도로 중에서 서울, 인천, 경기, 대전 4개 대도시 35개 구간을 골라 ‘도로 날림먼지 이동측정시스템’을 활용해 도로청소 시작 10~30분 전과 도로청소 후 30분~1시간이 지난 후에 농도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청소하기 전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62㎍/㎥(1입방미터당 마이크로그램), 청소 후 평균 농도는 109㎍/㎥로 나타나 평균 37%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청소 차량 유형별 효과도 분석했는데 분진흡입차가 47.1% 저감돼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압살수차는 34.1%, 진공노면차는 평균 32.1%로 조사됐다. 분진흡입차는 차량 하부 흡입구로 오염물을 진공흡입 후 후단필터로 여과해 먼지를 제거하는 방식이고 고압살수차는 차량 앞부분에 설치된 노즐로 고압수를 분사해 토사나 먼지를 빗물받이로 쓸어 내려 제거하는 것이다. 진공노면차는 차 옆부분에 브러시를 장착해 오염물질을 한 곳으로 모아 진공흡입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다. 고압살수차는 기온이 낮을 경우 도로 결빙 우려 때문에 운행이 제한되고 진공노면차는 경계석이 없는 도로에서는 운영하기 곤란하고 분진흡입차는 브러시가 없어 도로에 달라 붙어 흡착된 오염물질 제거가 쉽지 않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도로 날림먼지 저감 효과 극대화를 위해 집중관리도로의 구간 수와 운영 거리를 확대하는 한편, 도로 청소차 자체의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전기·수소 등 무공해차량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메가톤급’ 부울경 특별연합… 車·조선·항공 키워 ‘수도권 쏠림’ 탈피

    ‘메가톤급’ 부울경 특별연합… 車·조선·항공 키워 ‘수도권 쏠림’ 탈피

    부산·울산·경남을 합친 총인구 776만명의 부울경 메가시티가 출범했다. 정부는 19일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이 설치됐다고 밝혔다. 부산·울산·경남은 전날 행정안전부 규약 승인을 받아 공식 설치 절차를 끝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부울경 3개 광역단체는 이날 ‘특별지자체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특별지자체는 광역과 기초단체 구분 없이 2개 이상 지자체가 특정 목적을 위해 광역적으로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 설치한다. 지난 1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별지자체는 규약으로 정하는 사무 범위 내에서 인사·조직권, 조례·규칙제정권 등 자치권을 가진다. 별도의 단체장과 지방의회도 구성할 수 있다. 첫 메가시티인 부울경 특별연합이 정한 초광역 사무는 대중교통망 확충, 수소경제권 기반 마련, 친환경 조선산업 육성과 디지털 신산업 거점 구축 등이다. 자동차, 조선, 항공산업 등 3대 주력산업 육성에 우선 집중한다. 정부는 우선 국토교통부 소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제출 ▲광역 간선급행버스(BRT) 체계 구축·운영 ▲2개 이상 시도에 걸친 일반물류단지 지정에 관한 사무 등을 부울경 특별연합에 위임하기로 했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2040년까지 우리나라 수도권, 중국 베이징·상하이, 홍콩, 일본 도쿄·오사카·나고야와 함께 동북아 8대 경제권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특별연합은 현재 275조원인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를 491조원으로 키우고 부울경 인구를 100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역내 1시간 생활권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사무가 시작되는 내년 1월 1일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특히 울산과 경남의 이견으로 특별연합 청사를 어디에 둘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부울경의 지리적 가운데로서 중심이 되는 지역’에 둔다는 모호한 규약만 있을 뿐이다. 특별연합의 의회 구성과 특별연합 단체장 선출을 둘러싼 신경전도 예상된다. 특별연합 의회는 부산, 울산, 경남 의회에서 9명씩 모두 27명의 의원으로 구성된다. 단체장은 3개 지자체가 1년 4개월씩 돌아가며 맡기로 했는데, 순번을 정하는 것도 순탄하지 않을 전망이다. 특별연합 조직 구성과 조례 및 규칙 제정, 예산 편성도 이해관계가 엇갈리면 어려울 수밖에 없다. 특별연합 의회 및 단체장 선출 등의 절차는 6·1 지방선거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사무는 새로 선출되는 시도지사와 광역의원이 이끌어 가기 때문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부울경 특별연합이 초광역협력의 선도모델로 안착하도록 지자체와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달라”면서 “우리 정부에서 첫발을 내딛는 새로운 도전이 다음 정부에서 더욱 발전하며 꽃을 피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러다 단체로 굶어 죽을 판”...상하이 동물원 동물 5000 아사 위기

    “이러다 단체로 굶어 죽을 판”...상하이 동물원 동물 5000 아사 위기

    상하이에 대한 봉쇄가 강제되는 동안 도심의 동물원에 고립된 5천 마리의 동물들과 관리자 300여 명이 장기간 격리돼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중국 매체 중국신문주간은 상하이 동물원에 대한 폐쇄가 한 달 이상 강제되면서 총 600여 종, 5천 마리의 동물들과 사육사, 수의사, 행정 직원 3백여 명이 내부에 고립돼 있다고 18일 이 같이 보도했다.  상하이 방역 당국은 지난달 15일 상하이 동물원 폐쇄를 강제했으며, 폐쇄 당시 동물원 내에 근무 중이었던 동물원장과 직원들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단 한 차례도 외출하지 못한 채 고립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당시 상하이 방역 당국은 지난 28일 시 전역에 대한 대대적인 봉쇄 방침을 발부하기 이전, 상하이 동물원을 포함한 특정 지역에 대한 우선 폐쇄 방침을 공고한 바 있다. 동물과 인간 간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자, 이 당시 가장 먼저 고립시켜야 할 대상으로 동물원 내의 5천여 마리의 동물들과 원내에 근무 중이었던 직원들이 꼽혔던 것.  당시 상황과 관련해 상하이 동물원장이자 중국동물원협회 부회장인 페이은러(裴恩乐)는 “현재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동물들에게 필요한 충분한 먹거리와 사료를 어떻게 공급할 수 있는지 여부”라면서 “도심에 대한 대규모 봉쇄가 길어지면서 주민들에 대한 식재료 수급 조차 어려운 상황인데, 동물원 내의 고립된 5천 마리의 식량 수급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각각의 동물들은 그 습성과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식량을 공급해줘야 한다”면서 “상하이 동물원 소요되는 5천 마리의 동물들이 먹어치우는 식재료의 양은 일평균 채소 510kg, 과일 306kg, 생닭과 쇠고기 등 냉동육 390kg 등으로, 현재 상하이 주민들의 주요 식재료 공급처인 온라인 배송 시스템이나 각 아파트 구역별로 운영 중인 공동구매를 통해서는 결코 원활하게 수급받을 수 없는 양”이라고 입을 열었다.  특히 동물원에서 필요한 식재료에는 봉쇄 기간 동안 공급이 차단됐던 바나나, 사과, 오렌지 등 각종 과일과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 등 육류 외에도 바닷가재와 새우, 병어 등 신선한 어류가 다수 포함돼 있다. 그가 원장으로 있는 포시상 닝취 훙차오루에 위치한 상하이 동물원의 사정 그나마 나은 편이다. 상하이 동물원의 경우 폐쇄 방침이 통보된 직후 4일간 식재료 전용 창고에 대량의 식량을 저장했고, 이를 활용해 지금껏 동물들에게 안정적인 식량 공급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폐쇄 직후 748평방미터 규모의 식재료 저장소에 과일과 채소, 양곡류, 육류, 달걀 등 2만 1천kg 물량의 식재료를 저장했던 것.  페이은러 동물원장은 “전세계 각국 다수의 동물원들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일부의 투자 업체와 입장료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해외 다수의 동물원과 비교해 지방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는 중국 국내 동물원의 사정은 나은 편이지만 이 시기 동물 복지 측면에서 폐쇄된 동물원 내에서 동물들의 이동 경로 최소화 등의 문제로 활동 범위와 시간이 감소한 동물들의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상하이 동물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재정난 속에서도 어김없이 동물 신체검사를 실시, 1주일 동안 총 600여 종의 동물들의 체중과 신장을 측정하는 대규모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물원 측이 조사한 데이터는 이 시기 원내의 동물들의 주요 번식 작업용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실제로 동물원 폐쇄 기간 동안 사육사들은 동물 번식과 관련한 작업에 집중했는데, 새들이 순조롭게 번식 후 알을 낳아 부화시킬 수 있도록 건초를 공급해 새 둥지를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에 대해 페이은러 원장은 “동물원 폐쇄 시기는 동물들에게 충분한 식재료만 공급할 수 있다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기도 하다”면서 “상하이는 손에 꼽히는 국제화된 대도시인데, 이 시기 동물원의 동물들이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최선을 다해서 이 시기를 견뎌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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