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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강자’ SG워너비, 8주연속 검색 1위

    ‘공연 강자’ SG워너비, 8주연속 검색 1위

    3인조 남성 보컬그룹 SG워너비가 전국 순회 콘서트가 공연 검색 순위 8주 연속 1위를 내달렸다. 지난 6월 20일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6집 발매기념 콘서트 ‘Gift From SG WANNA BE’의 대장정에 돌입한 SG워너비는 서울, 창원, 인천 등 전국 대도시를 돌며 총 14회의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SG워너비의 이번 성과는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매회 200~300명의 현지 관람객을 유치, 한류 전도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SG워너비 공연기획사 측은 “SG워너비는 8주간 공연 검색 순위 차트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1700여 일본 관객을 모아들였다.”며 “앞으로 남은 도시의 예상 방문객 수를 합하면 대략 2300~3000명 정도의 일본팬이 SG워너비의 콘서트를 다녀갈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 SG워너비는 ‘사랑해’를 비롯해 ‘세글자’, ‘라라라’, ‘타임리스(Timeless)’, ‘내 사랑 울보’, ‘살다가’ 등 히트곡 퍼레이드와 함께 멤버 간 갈등과 화합의 스토리를 드라마 형식으로 엮어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IS엔터미디어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제지 유출수사 확대 지방 대도시 학원까지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고액 ‘족집게 과외’를 하는 서울 강남 및 지방 대도시 학원들에까지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20일 “메가스터디, EBS 등 최근 잇따른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유출 사건을 계기로 다른 지역에서도 교육계와 학원이 결탁해 문제를 유출시킨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실태 파악과 대대적인 단속 등 수사 확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청 관계자는 “다른 지방청은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원 수사 경험이 적다는 점을 감안해 문제유출과 관련된 첩보 입수 방법과 학원 탐문방식 등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속칭 족집게 학원들이 성업을 누릴 수 있는 배경에는 문제지 유출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 학원을 집중적으로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미 서울 강남, 목동 등 학원가는 물론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개인과외에서도 전국연합학력평가 등에 실제 출제된 문제가 사전에 공유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하반기 국민임대 3만3000가구 공급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 국민임대 주택이 올 하반기 전국 34개 지구에서 3만 3000여가구가 나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1개지구 1만 1000여가구, 지방에서 23개지구 2만 2000여가구다.국민임대주택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3인 이하 가구 272만 6290원, 4인가구 299만 3640원) 이하인 무주택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으며, 전용면적 50㎡ 미만은 해당 지역 거주자로서 청약저축에 가입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50~60㎡는 청약저축가입자에게 우선순위가 주어진다.●남양주 진접 1479가구 남양주 진접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26㎞ 지점에 위치해 있어 국도 47호선,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구리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으로 접근이 쉽다. 인근에 광릉수목원, 왕숙천 등이 있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파주운정 1467가구파주신도시는 총 1647만㎡ 부지에 8만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수도권 서북부 제2기 신도시다. 교통은 기존 자유로의 문발인터체인지(IC), 킨텍스IC 외에 제2자유로와 김포~관산간도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로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경의선 복선전철화로 교통이 한층 더 편리해졌다. 통일동산 내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파주출판단지, 헤이리예술마을, 세계의 정원스타일을 도입한 센트럴파크 등 문화시설이 발달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광명역세권 2108가구광명역세권지구는 광명시 일직동, 소하동 및 안양시 석수동, 박달동 일대다. 서울 도심지와의 접근성이 좋으며 195만 7181㎡에 공동주택 4042가구, 단독주택 228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위 택지개발지구다. 광명역세권 휴먼시아는 인근에 서울 오류~안양간도로, 서부간선도로, 1호선 시흥역, 7호선 철산역, 경부고속철도 광명역 등 교통망이 잘 갖추어져 있고, 1번 국도 석수IC를 이용,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를 통해 인천, 서울, 시흥, 안산 등으로 가기가 쉽다.●인천 소래 2026가구소래·논현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남쪽으로 제2외곽순환도로와 인근에 수인전철(논현역)이 계획돼 있어 대도시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인천지하철 1호선, 서울 지하철 4호선, 수인선 복전철(논현역)이 지나고 제3경인고속도로가 계획돼 있어 송도신도시 등 대도시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논현 2지구와 더불어 3만여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주거지역으로 각종 편익시설 및 교육시설 등이 근거리에 있어서 생활여건이 좋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시·군·구청장협의회 부회장 연임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 민선 4기 제4차연도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부회장’으로 연임됐다. 유 구청장은 전국 69개 대도시 자치구를 대표한 전국구청장협의회 회장직도 겸임한다. 그는 “지자체의 애로사항을 여과 없이 수렴해 중앙정부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는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유통ㆍ제과] 롯데마트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유통ㆍ제과] 롯데마트

    새우깡부터 종가집 김치까지…. 해외 슈퍼마켓에서 한국 상품들을 찾는 게 더 이상 생소하지 않다. 그동안 유통업체들이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한 덕이다. 롯데쇼핑·신세계이마트·CJ오쇼핑 등 온·오프라인 유통매장들도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 잰걸음을 걷고 있다. 곧인도에서도 국내 홈쇼핑 업체가 운영하는 채널을 볼 수 있고, 이미 중국과 동남아시아권에서는 국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국내 시장을 벗어난 유통업체들은 저마다 다른 전략을 갖고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농심 신라면은 국내에서 내는 맛과 같은 맛을 내세워 세계 70여개국에 진출했고, 대상 순창 고추장은 현지인의 입맛에 맞춰 진화한 맛으로 현지인의 식탁에 이르렀다. 락앤락과 스팀청소기처럼 국내에서 인기몰이를 한 제품의 기세를 그대로 해외시장으로 끌고 간 사례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2007년 9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해외점포 1호점을,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 왕푸징 거리에 2호점을 내면서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모스크바점은 국내 백화점 최초로 해외에 진출하는 사례인 동시에 동양권에서 서양권으로 진출한 첫번째 백화점으로 기록됐다. 2011년에는 중국 톈진에 백화점을 낼 계획인데, 롯데백화점이 중국에 단독으로 진출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30년 동안 국내에서 백화점을 운영하면서 서비스와 마케팅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고급백화점 이미지를 위한 명품 브랜드 구성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롯데백화점은 자평했다. 이 백화점은 장기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중국 다점포화 전략을 이어가기로 했다. 베이징·톈진·선양·상하이·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삼고, 거점 지역마다 2~3개 점포를 여는 집중화 전략을 펴겠다는 뜻이다. 롯데쇼핑의 또 다른 축인 롯데마트는 이머징 마켓으로 진출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호찌민에 롯데마트 1호점이 문을 열었는데, 롯데마트는 장기적으로 호찌민·하노이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15~20개 점포를 낼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또 지난해 10월 마크로 19개 점을 인수하면서 진출한 인도네시아에서도 롯데마트 상호로 간판을 교체해 가면서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이기로 했다. 소매시장 규모가 300조원 정도로 추정되고, 백화점과 할인점이 매년 30% 이상씩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인도시장도 롯데마트가 관심을 기울이는 곳 가운데 하나다. 아직까지는 기초적인 시장조사 단계에 있지만, 뉴델리·뭄바이·벵갈루루 등 인구 1000만명 이상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지확보 등 시장공략에 나섰다고 귀띔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제주 FTA대책 나섰다

    제주도는 한·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로 2025년까지 축산분야에서 최대 210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돼 한·미 FTA 대책과 병행해 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양돈분야는 영세농가를 구조조정해 규모화·전업화하고, 노후화된 축사시설을 현대화하며, 무항생제 사육농가를 육성하는 등 생산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또 제주산 축산물 유통특구를 지정 운영하는 등 우수 브랜드의 유통기반을 조성하고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며 대도시 유통망 개척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낙농분야는 제주산 우유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현대식 유가공 공장시설을 갖추고, 제주축협 등 도내 3개 유가공업체의 브랜드를 통합해 유통망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제주산 우유의 1등급 비율을 현재 59.8%에서 5년 안에 67%까지 끌어올려 품질 고급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낙농목장을 도시민의 휴식과 체험공간으로 개발하고, 배합사료 가격 상승에 대비한 청보리 재배 확대 등으로 생산비 절감사업 등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새 길 따라가면 유망지가 보여요

    새 길 따라가면 유망지가 보여요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았음에도 불구하고 새 길이 뚫리는 쪽에는 토지 투자자들이 몰린다. 교통망이 확충되면 기존 도시가 확산되거나 주변 대도시 접근이 쉬워져 새로운 도심개발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다만 토지 투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떠도는 불확실한 개발계획만 믿고 투자했다가 계획이 무산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전철·고속도로 개통 이후에는 땅값이 큰 폭으로 올라 투자 수익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임달호 현도컨설팅 대표는 “토지 투자는 개발계획 확정 이후나 공사 착공 직후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여주·가평·춘천·동홍천 일대 관심 둘만 임 대표는 장기적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으로 여주, 가평, 춘천, 동홍천 일대를 꼽았다. 성남~여주를 잇는 복선전철은 지난달 9공구 구간 착공을 계기로 모든 구간에서 공사가 시작됐다. 성남~여주 복선전철은 장기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수도권 남부선(평택~원주), 중부내륙선(충북~영남)과 연결되는 광역전철망 역할을 한다. 성남~여주간 11개 역이 들어서고 여주에는 능서, 여주 등 2개 역사가 건립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5년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하루 최대 8만 3000명의 인구가 여주 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당 서울 접근도 쉬워진다. 분당까지 40분, 서울까지 1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를 반영하듯 여주역이 들어서는 교리 일대의 30㎡대(10평대) 작은 연립주택 시세도 1억원이 넘는다. 길가 자연녹지도 3.3㎡당 100만~150만원을 부른다. 큰길가는 300만원 이상 호가한다. 서울~춘천고속도로(15일 개통 예정) 나들목 주변과 동홍천 일대도 유망지역이다. 착공 이후 하루가 다르게 땅값이 뛰었지만 경기침체로 오름세가 주춤했던 곳이다. 고속도로 개통 이후 이동 차량이 증가하면 인터체인지 주변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땅값 상승이 기대된다. 경춘고속도로는 서울~춘천 거리를 40분대로 단축시키면서 생활권에 많은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도로다. 경기 남양주 삼패동·화도읍, 가평 설악·성라면 일대, 강원 춘천 동산·강촌읍 일대가 유망지역이다. 주말농장터나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이 투자 대상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풀린 곳이 많아 거래도 자유롭다. 경춘선 복선전철공사도 진행되고 있어 새로 들어서는 경춘선 역사 주변을 찾는 투자자도 많다. 가평·청평역 주변 사업지나 전원주택터 등이 유망하다. ●용인~서울고속도 상현·성복 나들목도 좋아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도 고양·파주 일대 부동산시장을 움직였다. 아파트는 이미 가격이 상승했다. 파주 금촌동, 고양 탄현동 등이 혜택을 받게 됐다. 용인~서울 고속도로는 용인 흥덕지구, 화성 동탄신도시 인근 토지가격을 움직였다. 이미 땅값이 많이 올라 투자 수익률은 낮겠지만 상현·성복 나들목 주변 땅은 아직 투자 여력이 남아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SG워너비, 日팬 1700명 유치… ‘공연형 한류’

    SG워너비, 日팬 1700명 유치… ‘공연형 한류’

    남성 보컬그룹 SG워너비가 전국 순회 콘서트로 일본 팬 약 1700명을 국내로 유치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6월 20일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6집 발매기념 콘서트 ‘Gift From SG WANNA BE’의 대장정에 돌입한 SG워너비는 서울, 창원, 인천 등 전국 대도시를 돌며 총 14회의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SG워너비 공연기획사 측은 “지난 25일, 26일 세종문화회관 공연시 양 일간 700여 명의 일본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대구, 인천 등의 공연까지 합하면 현재까지 1700여 관객들이 다녀간 걸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투어 예정인 도시의 예상 방문객 수를 합하면 대략 2300~3000명 정도의 일본팬이 SG워너비의 콘서트를 다녀갈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한류 확산을 통해 외화 획득에 일조하고 있는 SG워너비의 콘서트는 각 도시에서 매회 객석을 가득 메운 국내 관람객을 통해 전국 각지에 골고루 분포된 두터운 팬 층을 확인하는 내실까지 거두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SG워너비는 ‘사랑해’를 비롯해 ‘세글자’, ‘라라라’, ‘타임리스(Timeless)’, ‘내 사랑 울보’, ‘살다가’ 등 히트곡 퍼레이드와 함께 멤버 간 갈등과 화합의 스토리를 드라마 형식으로 엮어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줬다. 한편 SG워너비는 오는 18일 대전 공연에 이어 24일 부산, 26일 일산, 8월 1일 천안 공연 등의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종·강화도 특수근무지 제외 논란

    ‘인천 영종·강화도가 특수 근무지인가 아닌가.’ 정부가 인천 영종도와 강화도를 도서·벽지·접적지와 같은 ‘특수근무지’에서 제외하자 찬·반 양론이 거세게 일고있다. 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도서 라’ 등급으로 분류된 영종초·중, 용유초·중, 과학고 등 영종도 9개 학교와 ‘접적지역’으로 분류된 강화초·중, 강화여중·여고 등 강화도 8개 학교를 특수근무지에서 제외시켰다. 행안부는 인천시에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특수지 근무수당 지급대상지역 등급 조례’를 올 연말까지 제정, 내년부터 운영하라고 권고했다. 이 조례가 시행될 경우 이들 학교에 근무 중인 교원은 섬과 산간오지 등 특수지 근무자에게 지급되는 월 3만∼6만원의 수당과 승진 가산점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한 이들 학교 학생에게 지원되는 급식비도 없어지거나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한끼당 1460원을 지원했으나 ‘등급 외’로 분류되면 혜택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지역 교육계에서는 교사들이 이들 섬지역에 근무하는 것을 기피해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지원이 약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섬지역에 근무하는 인센티브가 없어지면 우수교사 확보가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찮다. 영종도와 강화도는 대도시와 가까운 데다 연륙화돼 도서지역으로 보기 어렵고, 각종 개발사업으로 도시화가 크게 진전돼 특수근무지로 분류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 섬은 교사들이 비교적 쉽게 승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물좋은 곳(?)’으로 알려져 다른 낙후 섬들과는 달리 교사들의 지원이 밀려들었다. 교사 박모(42)씨는 “영종·강화도는 인천이나 서울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데도 특수근무지 승진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교사들 사이에서도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데스크 시각] 규제유예와 비정규직법/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규제유예와 비정규직법/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비정규직법 관련사항을 포함시키면 다른 것도 모두 무산될 것 같아 제외했습니다.” 총리실의 고위관료가 최근 150건에 이르는 행정규제를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정책을 내놓으면서 던진 말이다. 선견지명이었다. 만약 비정규직법 관련 사항들을 이번 규제유예 조치에 포함시켰다면 지금껏 아무 결론을 내리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선견지명 덕분에 정부는 예정대로 지난 1일부터 규제유예 조치를 시행에 옮길 수 있었다. 투자를 원하는 기업이나 영세 자영업자, 또는 일반 시민들의 상당수가 행정규제로 인한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이 가운데는 대출학자금 연체시 졸업후 2년까지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등록하지 않는 것을 비롯해 관광특구 옥외영업허용, 일반건축물 리모델링 가능연한 단축 등도 포함돼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나 서민들이 경제활동하는 데 발목잡는 규제들이 한시적(2년이내)으로나마 풀린 것이다. 개중에 상당수는 유예기간동안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영구히 없앤다. 역대 정부들도 대부분 개혁이란 이름으로 규제완화 조치를 했다. 지난 정부는 5년간 300여건의 규제를 풀었고, 이번 정부도 벌써 1200여건의 규제를 풀었다. 하지만 이번 규제유예는 어려운 경제상황 타개를 위해 찾아낸 ‘정책의 유연성’으로 비쳐져 효과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 높다.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는 편가르기가 만연해 있다. 지지하는 정치세력과 성향에 따라 옳고 그름의 판단기준마저 달라질 정도이다. 상대편의 말엔 도무지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니 모든 사안들이 OX 게임이요, 전부(All)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Nothing)식이 돼 버린다. 정치권이 그랬고, 관료들의 사고나 행동이 그렇다. 정부 정책 또한 천편일률적으로 적용됐다. 대부분의 정책이 결정되면 대도시나 농촌, 서민이나 부자 등 지역간, 계층간 어떤 여건도 상관없이 적용됐다. 일사불란한 군령처럼 행정도 그렇게 적용되어야 공정하고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평가돼 왔다. 정책에서의 유연성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았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도 그랬다. 당초 정부는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돕고 소비심리를 높이겠다며 도시, 농촌 할 것 없이 임금의 일정액(30%)을 상품권으로 대신했다. 그런데 막상 농촌지역에는 상품권을 사용할 만한 곳이 없어 불만이 높아졌다. 상품권도 지역마다 달라 사용에 불편이 잇따랐다. 지난달 24일 총리실에서 열린 ‘고용 및 사회안전망 TF’ 회의에서는 이 같은 문제점들이 논의돼 보완책이 마련되기도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영준 국무차장은 “아직도 행정이 다양한 현장의 상황들을 반영하지 않은 채 획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보훈병원이 넘쳐나는 환자들로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계획에 따라 10%이상 인력감축을 일률적으로 적용토록 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털어놓았다. 행정의 유연성이 아쉽다는 고백이었다. 요즘 7월의 태양만큼이나 뜨거운 비정규직법 논쟁도 마찬가지다. 법의 취지가 비정규직근로자의 차별을 없애는 데 있지만 경제상황 악화로 일자리를 유지하는 게 더 시급해졌다면 두 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만족시킬 수 있는 최대공약수를 찾아내야 한다. 기간연장, 적용 유예, 현행법 유지 등 서로의 주장에만 연연하지 말고 해법 찾기에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 무엇이 진정으로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한 것인지 정치권, 정부, 노동계 모두가 좀 더 유연한 자세로 머리를 맞대길 기대해 본다. 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yidonggu@seoul.co.kr
  • [발언대] 공공디자인이 성공을 거두려면/김영대 대구 도시디자인 총괄본부장

    [발언대] 공공디자인이 성공을 거두려면/김영대 대구 도시디자인 총괄본부장

    서울발 공공디자인 바람이 전국에 불고 있다. 불과 1∼2년 사이 지방 대도시는 물론 소도시나 농촌에 이르기까지 가로환경의 모습이 변하고 있다. 마침내 디자인기본법까지 발의됐으니 디자인이 시대적 화두라 할 만하다. 안타까운 일은 이러한 바람의 역기능이 벌써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공공디자인의 미명하에 시행된 결과를 보면 대체적으로 너무 ‘과한’ 문제가 속출한다. 대개 공공의 공간, 즉 가로나 녹지에서 바닥포장이나 가로등을 다루고 있는데, 그 디자인이 사실 결코 용이한 일이 아니다. 과도한 장식과 어색한 표현이 심해서 결국 겉치레에 낭비적이기까지 하다. 요란하고 울긋불긋한 포장은 치졸하고 반환경적인 경우도 있다. 특히 왜곡된 상업주의의 결과라 할 간판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서 도시를 탐욕적인 곳으로 만들고 있다. 흔히 말하듯 디자인은 정답이 없고, 따라서 개인적이고 상대적일 수 있어서 함부로 포폄을 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환경성과 공공성은 이 시대 우리 도시의 공공디자인이 갖추어야 할 최소한도의 요건이다. 그런데 그 요건이 결여되어 있기 십상이다. 무엇보다도 공공디자인은 도시디자인의 연장선상에서 추구돼야 한다. 보다 구조적인 틀에 따라 기반을 닦고 정주환경을 엮고 그 위에 다듬는 일련의 과정자체가 공공적이라야 한다. 그리고 당연히 최고관리자의 인식 전환, 전문가의 판단, 디자인 소품 제작업자의 능력이 모두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공공기관의 시공감독능력이 향상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공공디자인은 인간을 편안하게 하고, 자연을 넉넉하게 하고, 사회를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이제 잘못된 공공디자인을 가려내는 능력을 키우자. 디자이너는 우리 고유의 장인정신을 되살릴 때다. 순수한 자세로 힘을 합쳐 가장 가치있는 디자인을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때다. 김영대 대구 도시디자인 총괄본부장
  • [미술플러스]

    ●자원순환 정크아트 공모전 한국환경자원공사(사장 고재영)는 오는 20일부터 9월4일까지 ‘제4회 대한민국 자원순환 정크아트 공모전’을 연다. 이 공모전은 폐기물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폐기물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공모전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폐기물을 활용하여 제작한 창작물이면 출품할 수 있다. 공모 희망자는 공사블로그(blog.naver.com/refreshkorea)에서 접수 원서를 다운 받은 후 작성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032)560-1579, (02)6915-3180. ●옥션 낙찰 미술품 무이자 할부 가능 서울옥션과 삼성카드는 지난 3일 업무제휴를 통해 낙찰 미술품의 가격이 1000만원 이하일 경우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2~3개월간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서울옥션과 삼성카드가 공동기획한 ‘미술시장 저변 확대’와 ‘지역 작가 발굴’을 위해 마련한 ‘대도시 순회 경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의 첫 행사는 12일 오후 4시 대구 대백프라자 10층 프라임홀에서 열리는 ‘대구의 얼굴(Faces of DAEGU)’이다. ●14일까지 조각가 이상준 개인전 새로운 조각의 대안을 모색하는 이상준의 개인전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전’이 KT&G 갤러리상상마당에서 14일까지 열린다. 전시 제목은 존 밀턴의 서사시로부터 인용한 것으로 눈먼 성모상, 뼈를 드러낸 육식동물의 부패한 두개골, 피와 체액이 뒤엉켜 흘러내리는 충격적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02)330-6205.
  • 5년간 GDP 2% 107조원 투입 2020년 세계7대 녹색강국 진입

    정부는 2020년까지 세계 7대 ‘녹색강국’ 진입을 목표로 향후 5년간 매년 GDP(국내총생산)의 2% 수준인 총 107조원을 투입한다. 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승수 국무총리·김형국 서울대 명예교수)는 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4차 보고회의를 열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녹색성장 국가전략 계획을 보고했다. 세부 추진계획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자립, 신성장동력 창출, 삶의 질 개선과 국가위상 강화 등 3대 추진 전략과 10대 정책방향도 설정했다. 정부는 녹색기술 및 산업, 기후변화 적응 역량, 에너지 자립도 등 녹색경쟁력 전반에 걸쳐 2020년까지 세계 7대, 2050년까지는 세계 5대 녹색강국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를 위해 녹색기술과 산업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확대하고, 800조원이 넘는 부동 자금을 흡수하기 위해 장기 저리의 녹색채권·예금을 발행해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자동차의 경우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평균 연비 17㎞/ℓ 이상 또는 온실가스 배출량 140g/㎞ 이내 중 ‘선택형’ 단일규제 방안을 채택해 자동차 생산업체가 이를 준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 국가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 내년부터 단계적인 감축에 들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탄소 배출권 거래제를 2011년부터 시범실시한 뒤 2012년부터 본격 도입하는 한편, 철도 등 녹색교통 수단 활성화를 통해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55%까지 늘릴 방침이다. 또한 환경정책으로 수도권과 부산·광주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폐자원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14개의 ‘환경 에너지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녹색성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녹색성장자문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유진상 임주형기자 jsr@seoul.co.kr
  • 대구경북 경제권 통합 준비 끝났다

    대구경북 경제권 통합 준비 끝났다

    대구와 경북이 광역경제권으로 통합되는 발전계획이 탄력을 받아 추진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효율적인 공동발전을 위해 지난 5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역경제권 발전계획’을 확정한 데 이어 최근 ‘광역경제발전위원회’를 발족했다. 두 광역 시·도는 앞서 2006년 7월 ‘대구·경북경제통합위원회’를 창립했다. 두 시·도의 경제통합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대구의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은 전국 16개 시·도 중 최하위에서 8위권으로, 경북의 소비지출은 15위에서 11위로 향상될 것으로 분석됐다. ●발전위 재정분담 등 협력방안 구상 5일 광역경제권 발전계획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은 2대 초광역축과 4대 경제권으로 나눠 개발된다. 낙동강축과 동해안축 등 2개 초광역축을 기반으로 광역대도시권, 첨단산업도시권, 생태·문화권, 과학·에너지산업권 등이 4대 경제권이다. 대구를 둘러싼 ▲광역대도시권은 경제자유구역 인프라를 활용하고 도시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부품소재 중심 융합산업벨트로 개발한다. 또 환상형 문화지대 조성, 건강의료산업 육성 등도 추진한다. 상주·구미·김천으로 이어지는 ▲첨단산업도시권은 구미의 전자·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김천혁신도시와 KTX 역세권 개발을 연계해 물류, IT융합 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장기발전계획인 관문도시 프로젝트, 드림밸리 프로젝트 등과 연계된다. 안동·영주·봉화·문경·예천·의성 등의 ▲생태·문화권은 백두대간의 중심지라는 점을 적극 활용해 전통문화 기반과 청정 자연환경을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울진·영덕·포항·경주로 이어지는 ▲과학에너지산업권은 동해안 청정 해양자원과 철강, 부품산업, 연구개발(R&D) 기반 등이 강하다. 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에너지클러스터,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연관 국책사업, 동해·낙동정맥 연계 휴양·관광 벨트화, 울릉도·독도 국제자유관광지대 조성, 에너지·부품소재·해양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계획안에는 ‘전통문화와 첨단 지식산업 기반의 녹색성장 중심지대’를 발전의 비전으로 내세우고 녹색성장 기반 구축, 지식기반산업 융·복합화, 지역간 상생 네트워킹, 한국 속 한국관광 구현 등 12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전통+첨단산업 기반 녹색성장 비전 정부는 국가간 경쟁에서 도시간 경쟁으로 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지역 발전전략의 패러다임을 광역경제권 단위의 경쟁력 강화로 설정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에 발맞춰 지난달 22일 광역경제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경제계 인사 등 13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들은 광역경제 발전과 시행계획 수립, 시·도간 협력사업 발굴, 예산사업의 재원 분담 등의 역할을 한다. 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에 시·도 공무원 13명으로 사무국을 구성한다. 또 지역산업, 인력양성·과학기술 등 분과별 자문위원 50명도 위촉하기로 했다. 발전 구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광역경제권 추진팀도 구성했다. 김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경제는 이미 광역권으로 기반을 닦았다고 보면 된다.”면서 “이 기반 위에 광역권 사업도 다른 어느 지역보다 앞장서서 합의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김상화기자 cghan@seoul.co.kr
  • 돈에 예속되는 자유 그 안에서 병들어가는 현대인

    돈에 예속되는 자유 그 안에서 병들어가는 현대인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은 누구 편에서 읽느냐에 따라 이야기 서사구조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야기의 얼개는 착한 노총각 나무꾼이 어느날 사냥꾼에 쫓기던 사슴 한 마리를 구해주고, 그 대가로 예쁜 선녀가 목욕하고 있는 옥녀탕에 대한 따끈따끈한 정보를 받는다. 사슴은 그 중 한 선녀의 날개옷을 숨기면 선녀가 하늘로 올라갈 수 없으니 나무꾼과 결혼할 것이라고 말한다. 사슴은 또한 둘 사이에 아이가 셋이 될 때까지는 나무꾼이 파놓은 함정에 대해 고백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나무꾼은 아이 둘을 낳고 나자 마음이 풀어졌는지, 또는 양심의 가책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웠는지 과거를 고백한다. 다음날 아침 개운한 마음에 일어난 나무꾼은 날개옷을 입고 아이 둘을 데리고 하늘로 올라가는 아내를 발견하고 목을 놓아 운다. ●소비욕구=자기파멸적인 욕망의 충족 이 전래동화의 교훈으로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는다든지,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를 손꼽는다면 나무꾼의 입장에서 서사구조를 지켜본 것이다. 선녀 입장으로 돌아가면 그 결혼은 원천 무효다. 양쪽이 자유의지를 가진 대등한 관계에서 결정된 결혼이 아니라 선녀의 날개옷을 나무꾼이 불법점유하고, 거짓과 속임수로 완성된 결혼이기 때문이다. 특히 선녀의 날개옷은 평범한 의상이 아니다. 날개옷이 타인이 침해할 수 없고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는 선녀의 자유의지를 표상하는 것이라면, 자유를 되찾은 선녀는 나무꾼과 같이 살 이유가 없다. 나무꾼과 사슴의 관계도 되돌아봐야 한다. 나무꾼이 진정 착한 나무꾼이었다면, 착한 일을 한 뒤 사슴이 제공하는 은밀한 정보를 듣고, 불같이 화를 냈어야 한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한 착한 일에 대해 왜 너는 불법적인 일을 하라고 제안하느냐.”고 말이다. 사실 이같은 은밀한 거래는 뇌물과 같은 것이라, 슬쩍슬쩍 넘어가 이익을 취하다 보면 부패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선녀와 나무꾼’을 통해 ‘상처받지 않을 권리’(프로네시스 펴냄)의 저자 강신주씨는 ‘산업자본주의 사회를 사는 현대인이 처하고 있는 상황이 날개옷을 잃어버린 선녀와 비슷하지 않느냐.’라고 반문하고 있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날개옷(자유)를 잃어버리고, 자신이 자유를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세속적인 삶에 젖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저자는 자본주의 하에서 자유란 진정한 자유가 아니라고 말한다. 노동을 팔 수 있는 자유와 노동을 해서 번 돈으로 소비할 수 있는 자유, 소비로 탕진해 다시 노동을 팔아야 하는 자유로, 돈에 예속되고 복종하는 자유라는 것이다. 이는 자본주의 체제의 생존 비결로,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자신의 노동을 팔게 하기 위해 화려한 도시의 윈도와 불빛, 멋진 점원 등을 활용해 돈을 쓰도록 유혹하고 욕망하게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저자는 자본주의 안에서의 소비욕구는 자기파멸적인 욕망의 충족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암세포처럼 번식하는 욕망은 우리의 소비 욕망이 치열해질수록 자본의 힘을 강화시킬 것이고, 그 안에 사는 우리의 삶은 점차 병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물신주의에 푹 빠진 인류는 내세의 행복을 이야기하는 신(神)을 현세의 행복을 약속하는 돈으로 대체하고, 교회를 은행으로 바꾸고, 간절한 기도 대신 저축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자유를 꿈꾸면서 자본에 묶인 현대인들은, 또한 산업자본주의가 낳은 대도시에 살면서 다른 한편으로 지독한 고독과 권태를 경험한다. 인격과 인격을 교환하는 방식이 아니라, 돈과 물건을 교환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유란 비인격적·비개성적으로 존재한다. 따라서 어쩌다 들른 편의점의 늙수그레한 점원이 젊고 버릇없는 고객에게 단 한마디라도 조언이나 충고를 한다는 것은 가당치 않은 일이다. 이는 독립성과 자율성을 가진 젊은 고객을 충고하는 점원을 피해 다른 가게로 옮겨가게 할 뿐이다. 이런 대도시의 자유를 적극적으로 누리기 위해서 사람들은 상호무관심과 속내 감추기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조건이 우글거리는 군중 속에서 쓸쓸함과 권태를 느끼게 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현대인들이 가정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이유도 간명하다. 대도시의 익명성에 익숙한 개인들이 가정이라는 간섭과 충고가 가능한 세계로 진입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삶에 대한 철학적 분석·진단 선녀와 나무꾼과 같이 익숙한 동화를 통해 자유의 문제를 돌아보는 저자는 익숙한 것과의 결별, 거리두기를 통해 현대인들의 좌표를 확인해보고자 했다. 우리 내면을 탐색하고 성찰함으로써 현재 자본주의적인 삶에 대한 답을 찾아보려고 하는 것이다. 성찰의 방식은 19세기 프랑스 파리의 모던보이인 시인 보들레르, 20세기 경성의 모던보이인 소설가 이상의 감수성을 철학자 벤야민과 지멜을 통해 분석했다. 인간의 허영과 욕망을 노래한 시인 유하와 투르니에의 사유를 철학자 부르디외와 보들리야르를 통해 진단했다. 보들리야르의 “우리가 소비하는 것은 실제의 물건이 아니라 ‘기호소비’”라는 진단은 유효하다. 저자는 노동자가 소비자로 환치되는 사회가 아니라, 노동자가 자본가로도 환치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한다. LETS(Local Exchange Trading System:지역교환거래제도)의 도입 등을 짧게 다뤘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09 ‘우수 저작 및 출판 지원 사업’ 교양부문 선정작이다. 1만 7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장흥 특산물 ‘표고버섯 넙치’ 뜬다

    ‘소비자를 안심시켰더니 불티나게 팔리더라.’ 전남 장흥군이 국내 처음 선보인 무선인식 칩을 단 넙치의 폭발적인 반응에 놀라고 있다. 장흥군은 지난달 26일부터 롯데백화점 본점 특판행사로 군 특산물인 표고버섯 먹인 넙치를 30일 현재 2.5t이나 팔았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2일 끝난다. 표고 넙치는 육질이 탱탱하고 고소한 데다 항생제를 전혀 쓰지 않은 건강 식품이어서 인기를 끌었다. 특판행사이다 보니 표고 넙치는 시중가의 절반에 그치고, 맛과 안전성에 반한 소비자들로부터 주문이 더해져 추가물량을 댈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서울과 경기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올해 표고 넙치 600여t을 납품해 주도록 요구해 계약을 마쳤다. 표고 넙치는 표고버섯 추출액을 발효시켜 나온 살아 있는 미생물을 사료에 넣어 키운 것이다. 살아 있는 미생물이다 보니 항생제를 쓸 수도 없고 병균에도 강해 생육기간도 다른 넙치보다 15%나 줄어드는 등 경제성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새끼고기에서 출하 때까지 양식 과정과 정보를 고스란히 담은 무선인식 칩을 넙치 꼬리에 달았다. 소비자들은 현장에서 칩을 읽는 기계인 리더기로 넙치의 이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칩을 넣어 생산이력을 관리하는 어류 양식과 판매는 국내외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장흥군은 지난 2년 동안 양식어가들과 함께 시험양식을 거쳐 표고 넙치 생산에 성공했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표고 넙치는 무항생제로, 건강·휴양지인 장흥군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장흥의 넉넉한 인심을 담아 길러낸 안전 먹거리”라고 강조했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빅뱅-원걸 세계로! 日·美 성공진출 의의

    빅뱅-원걸 세계로! 日·美 성공진출 의의

    빅뱅과 원더걸스가 잇달아 일본과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국내 아이돌 그룹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지난 3년간 국내 정상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한 이들이 해외 무대에 진출하자 마자 新 한류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이유를 분석해봤다. § 빅뱅 “아티스트 韓 아이돌로 인식” 아이돌 답지 않은 음악성을 무기로 한 빅뱅은 일본에서 또 한 번의 ‘빅뱅(Big Bang)’을 일으키고 있다. 빅뱅은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내 첫 발매한 메이저 싱글 ‘마이 헤븐’을 당일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4위에 올리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빅뱅은 25일 하루 만에 음반을 7000장 넘게 팔아치우며 차트 3위로 올라섰고 기세를 몰아 28일에는 2위에 등극했다. 30일 발표된 오리콘 주간 차트에서 3위를 차지, 일본 가수 카미지 유스케와 AKB48에 이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단 3일만에 이뤄낸 쾌거다. 빅뱅의 이번 성과가 더욱 가치있게 평가되는 것은 그간 오리콘 차트에 진입했던 국내 가수들의 전례와 크게 비교되기 때문이다. 국내 아이돌 그룹들이 오리콘 차트에서 5위 안에 좋은 성적을 거뒀던 사례는 수차례 있었으나 거의 발매 당일 일시적인 관심에 불과했을 뿐, 다음 날 부터 급격한 하향세를 보여 차트 조작을 의심 받기도 했다. 이와 달리 빅뱅은 꾸준한 음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음악 평론가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처럼 빅뱅이 일본 내 음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를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빅뱅의 차별성은 한국에서 이름을 알린 최초의 아티스트 아이돌”이라고 분석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지난해 일본 대도시를 순회하며 성황리에 치뤄낸 공연을 통해 이미 검증된 부분이다. 빅뱅은 본격적인 일본 데뷔 무대를 치루기 전 공연을 통해 현지팬들에게 음악에 대한 신뢰를 심어줬고 이는 일본 음반 발매 후 빠른 반응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 원더걸스 “국내 히트곡 그대로, 세계로!” 미국 진출을 선언한 그룹 원더걸스는 국내에서 히트했던 곡을 영어버전으로 바꿔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라 평가받고 있다. 원더걸스는 지난 27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로즈가든에서 열린 조나스 브라더스의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서 2만 명의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무대에서 오른 조나스 브라더스의 아버지 케빈 조나스(Kevin Jonas)는 관객들에게 원더걸스를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케빈 조나스는 “음악도 세계적이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원더걸스의 춤을 함께 하자.”고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원더걸스는 ‘노바디’, ‘텔 미’를 영어버전으로 선보여 기립 박수를 받았다. 첫 무대 후, 미국 유력 일간지인 시애틀타임스는 신문 1면에 원더걸스를 ‘아시아의 슈퍼스타’로 집중 소개하는 등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시애틀 타임즈는 “아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원더걸스가 미국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원더걸스의 미국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이 갖는 가장 큰 의의는 국내 히트곡을 그대로를 해외 무대에 선보였다는 점”이라며 “한국의 히트곡이 이제는 세계인의 이목을 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의의를 되새겼다. 또 “국내 아이돌도 세계 트렌드의 중심에 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신 한류를 일으키고 돌아올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빅뱅과 원더걸스의 팬들 역시 국내 무대에서 이들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을 잠시 미뤄둔 채, 세계로 뻗어나가는 이들의 거침없는 행보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리랑TV ‘난지도 어제와 오늘’

    197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까지 서울 난지도(芝島)는 더러움과 악취의 상징이었다. 1977년 제방이 쌓여진 뒤 이듬해 3월부터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됐다. 원래 난초와 지초의 향기로움이 넘쳐나고 물이 맑고 깨끗해 새들도 쉬어가던 곳이었으나 대도시의 악취와 오염을 받아내는 동안 높이가 100여m에 달하는 거대한 쓰레기 산 두 개로 변했다. 이곳은 1993년 쓰레기 매립장이 폐쇄된 뒤 2002년 월드컵과 새 천년을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생태 공원, 월드컵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아리랑 TV가 데일리 매거진 ‘아리랑 투데이’를 통해 난지도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본다. 1일 오전 7시, 오전 11시30분, 오후 2시 등 세 차례 방송된다.
  •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 1년] 노인 0.75명당 요양사 1명 이상 배치해야

    전문가들은 민간 노인요양시설과 교육기관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공공 요양시설의 확충과 요양보호사에 대한 취업, 재교육 시스템 마련도 주문했다. 배성권 고신대 의료경영학과 교수는 29일 “영세한 요양시설 난립이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시설 설립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교수는 “지역별 요양 수요에 맞춰 대도시에는 60~100명 규모의 요양시설을, 중소도시와 농어촌 지역에는 30~60명 규모의 시설을 짓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안했다. 임준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요양시설의 최소 인력 배치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시 60~100명 수용규모 적정 그는 “환자 0.75명당 최소 1명의 요양보호사가 배치돼야 정상적인 수준의 요양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요양보호사 취업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서비스의 질 개선을 위해 정부는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의 교육과정이 적절한지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나아가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년 동안 8시간만 받으면 되는 요양보호사 보수교육의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일상적인 재교육 시스템 구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현정희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의료연대분과장은 전체 요양시설의 3.9%에 불과한 공공요양기관을 늘리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요양사에 대한 사회인식 변해야 전국요양보호사협회 문설희 사무처장은 “요양보호사들에게 부당한 노동을 강요하고 심지어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환자와 보호자 가족들이 적지 않다.”며 요양보호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최경숙 보건복지자원연구원 상임이사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요양기관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평가를 받겠다고 신청한 기관에 대해서만 이뤄지고 평가요원도 15명에 불과해 한계가 있다.”면서 “전 기관에 대해 일괄평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사무처장은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수를 제한해 공급을 줄이겠다는 발상은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없다.”면서 “미취업 요양보호사 35만명의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시대 연다] (상)외국사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시대 연다] (상)외국사례

    │모스크바·베를린 김병철특파원│경기도가 정부에 제안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하 50m 깊이에 건설하는 이른바 대심도 급행철도는 기존 지하철에 비해 사업비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운행 속도가 2~3배 빨라 수도권 교통문제를 해결할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화성 동탄신도시~고양 킨텍스, 의정부~군포, 청량리~인천 송도 등 3개 노선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도가 벤치마킹하려는 러시아 등 외국의 대심도 지하철 운행 실태와 국내 추진상황 등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대심도 지하철은 미국·러시아·헝가리 등지에서 오래 전에 도입, 운영 중이다. 전시(戰時)를 대비한 방공호 개념으로 조성됐다. 특히 러시아 모스크바의 대심도 지하철은 1930년부터 건설됐지만 운행시스템이나 역사시설 환경, 안전대책 등에서 손색이 없어 여전히 세계 곳곳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찾아간 파르크파베드(전승역)역은 모스크바 176개 지하철역 중 가장 깊게 건설됐다. 25루블(1250원)짜리 표를 구입해 역 안으로 들어가면 84m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길이 126m)가 나온다. 서울 지하철에서 운행되는 에스컬레이터보다 2배가량 속도가 빨라 승강장까지 내려가는데 3분가량 걸린다. 시속 48.8㎞로 운행되는 지하철의 배차 간격은 평상시에는 1분30초, 출근시간대는 30초이다. 우리의 지하철 1호선 서울역처럼 모든 플랫폼 양쪽에 열차가 정차하기 때문에 환승하기 편리하다. 모스크바에서 지하철은 절대적인 교통수단이다. 교통구조가 크렘린 궁을 중심으로 도시외각으로 퍼지는 ‘방사형’이다 보니 시내 중심부로 차량이 몰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도로율은 낮고, 우회도로가 부족해 출퇴근때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시민 대부분은 버스나 트롤리버스, 노면전차, 택시 등보다 지하철을 선호한다. 인구 1050만이 사는 모스크바의 지하철 하루 이용객은 609만명으로 58%가 지하철을 이용한다. 세르게예프 알렉산드르(66) 모스크바 교통박물관 홍보담당은 “모든 지하철이 지하 70~80m에 만들었지만 어떤 교통수단보다 빠르고 안정감 및 안전성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또 베를린 중앙역의 환승시스템에 주목하고 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 맞춰 신축된 중앙역사는 지역간 철도인 국철(DB)과 베를린 대도시권을 운행하는 S-Bahn, 일반 지하철인 U-Bahn, 노면전차가 거미줄처럼 연결되는 ‘4통팔달’의 환승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루 1100편의 열차가 중앙역을 통과하며, 이용객은 30만명에 달한다. 독일 연방철도 울리 자이덴 파덴 철도정책담당은 “CO2발생 억제를 위해 철도수송 분담률을 높이는 정책을 편다. 특히 베를린 중앙역은 친환경적으로 설계됐고, 환승시스템이 편리해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건설되면 고양 킨텍스와 연결되는 화성 동탄신도시 역사에 베를린 중앙역의 환승시스템을 도입하면 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위해 토지공사와 경기도가 동탄 2신도시에 노면전차 또는 경전철 등 신교통 수단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 사진 kbchu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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