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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기업형 슈퍼마켓/이춘규 논설위원

    슈퍼마켓은 식료품과 일용잡화를 주로 판다. 1930년대 미국에서 출현한 소매점의 일종이다. 외상 없이 현금만을 받았고, 배달하지 않았다. 그 당시는 중형 규모였다. 50년대 유럽으로 확산되어갔다. 우리나라에서는 70년 처음 H슈퍼가 개점한 이후 대도시를 중심으로 슈퍼가 급팽창했다. 중형에서 동네 구멍가게까지 ‘슈퍼마켓’이나 ‘슈퍼’, ‘수퍼’의 간판을 달아 익숙해졌다.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것은 소수에 불과했고, 대부분 영세한 동네 슈퍼마켓에 머물렀다. 최근 수십년간 슈퍼마켓은 드라마나 영화, 문학작품의 친근한 소재로 활용됐다. 이남희의 소설 ‘슈퍼마켓에서 길을 잃다’는 중산층 전업주부인 주인공이 심심풀이로 슈퍼마켓에 장을 보러 가는 일이 반복되며 불행한 사건에 빠져드는 과정을 그렸다. 매일 똑같이 장을 보는 것이 지겨운 나머지 도벽이 발동하여 옷 속에 몰래 상품들을 훔쳐 나오는 일탈을 감행하는 과정을 묘사했다. 슈퍼마켓은 40년간 위상이 많이 변했다. 우선 1989년부터 24시간 편의점의 도전을 받았다. 대기업 계열의 편의점들이 영세 슈퍼마켓들의 영역을 야금야금 잠식했다. 이어 대기업이 참여한 대형할인마트와의 경쟁에도 휘말렸다. 2006년까지 전국 14만여개에 이르던 이른바 슈퍼마켓들이 대형할인마트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폐업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여러 이유로 대형마트를 찾기 때문이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8년 집권 뒤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뒷골목 구멍가게도 세계와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자주 말했다. 영세상인들의 대응책 마련과 당국의 영세슈퍼 보호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말은 차가운 현실이 됐다. 기업형슈퍼마켓(SSM·Super Supermarket)을 국내·외 대기업들이 속속 개장하면서다. 중소기업청과 지자체 등이 영세슈퍼 보호에 나섰지만 슈퍼와 대형마트 중간인 기업형슈퍼의 기세는 거세다. 영세슈퍼 보호는 우리나라의 문제만도 아니다. 프랑스, 일본에서는 영세 소매점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유통업체의 도심 진출을 제한한다. 제한 폐지를 놓고 대기업과 지자체가 밀고당긴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업형슈퍼의 무차별 확산에 제동을 걸기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등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WTO(세계무역기구) 규정 위반 논란 등 때문이다. 영세 상인 관련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SSM의 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가구당 月 교통비 22만2220원

    우리나라 가구당 한 달 교통비는 22만 2220원으로 나타났다. 식료품·비주류음료와 음식·숙박, 교육비에 이어 가구당 지출에서 네 번째로 많은 지출이다.국토해양부 산하 한국교통연구원은 ‘2008년 가구당 교통비 지출’을 조사한 결과 전국 총가구의 교통비용은 44조 5000억원으로 GDP의 4.3%를 차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45조 7000억원)에 비해 2.7% 감소한 것이다. 또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전년(4.7%)보다 0.4% 포인트 줄었다. 가구당 지출에서 교통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11.5%로 식료품·비주류음료(14.4%)와 음식·숙박(13.7%), 교육비(12.0%)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연도별로는 2006년 23만 2855원, 2007년 23만 1897원 등 매년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교통연구원 관계자는 “2008년의 경우 경기침체와 고유가의 영향으로 차량구입이나 유지운영비 등 개인교통 비용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앞으로 간선급행버스(BRT)의 전국 대도시권 확대와 광역급행버스 운행, 전국 호환 교통카드 도입 등을 통해 대중교통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심 자가용 이용 억제와 승용차 공동이용 등을 통해 교통수요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자전거 등 무탄소 교통수단 보급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아파트 임대료 G20 중 두번째로 높아

    지난해 우리나라의 아파트 월 임대료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는 조사 결과가 제기됐다. 2000년과 비교한 지난해 아파트 월 임대료의 상승폭 역시 미국에 이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G20 국가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아파트 월 임대료(대도시·방 3개짜리 기준)는 2601달러로 미국(3122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이 해마다 발표하는 세계경쟁력보고서 중 G20 회원국 통계만을 직능원이 따로 추린 결과다. 한국에 이어 이어 영국(2144달러), 러시아(2078달러), 일본(1791달러), 프랑스(1771달러), 이탈리아(1706달러), 터키(1503달러), 독일(1324달러), 호주(1229달러), 브라질(1039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993달러), 인도네시아(954달러), 멕시코(692달러), 인도(594달러) 등은 월 임대료가 1000달러를 넘지 않았다. 특히 2000년과 비교하면 폭등 수준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아파트 월 임대료는 2000년의 1580달러에 비해 1021달러가 급등했다. 미국(1447달러)에 이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밖에 이탈리아(896달러), 캐나다(827달러), 프랑스(791달러) 등도 많이 늘었다. 물론 우리나라는 월세보다 전세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의 단순 비교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주거비용의 부담에 짓눌려 사는 일반인의 의식과 큰 괴리는 없는 셈이다. 송창룡 직능원 인적자원패널통계소장은 “IMD의 자료수집 과정에 인식 조사 같은 게 많고 나라마다 기준이 달라 직접 비교하기는 곤란한 측면이 있다.”면서 “큰 줄기에서 참고하는 수준 정도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오세훈 시장 “재선 이뤄 서울형 복지 완성”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오세훈 시장 “재선 이뤄 서울형 복지 완성”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미쳐 있었다. 지난 4년 서울시에 미쳐 있었다. 좌도 우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행복하고 즐겁게 미쳐 있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그렇기 때문에 다시 한번 서울시에 재투자하는 것이 도리라는 책임감이 생겨 재선에 도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재선이 아니라도 이미 대권 반열에 오르지 않았나. 또 나서야 했나. -시정 만족도가 75%까지 나왔다. 현직 프리미엄이라고 폄하하기도 하지만, 사력을 다했기 때문에 나온 수치다. 재선된 뒤 서울형 복지를 완성하고 떠나고 싶다.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강점이 있다면. -지금 여야를 막론하고 예비 후보들의 공약이나 토론을 들여다보라. 어떤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하는 열정을 볼 수가 없다. 바로 5년 뒤, 10년 뒤면 나타난다. 비전을 가진 후보를 보지 못했다. 그런 후보를 발견한다면 양보할 마음도 있다. 그러나 그런 비전은 전 세계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꿈을 키워온 사람이 아니면 갖기 힘든 그런 마음가짐이다. →서울시에서 가장 사랑하는 장소는 -한강이다. 여의도, 난지도, 뚝섬, 반포…. 그리고 이 한강변을 연결하는 자전거길, 산책길을 따라 난 수십, 수백개의 뷰 포인트들을 자전거를 타고 돌아본 사람은 한강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세계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아침은 아침대로, 해질 때는 해질 녘대로 다 너무나 아름답다. →서울시의 유·무형적 모습을 더 바꾸고 싶은 게 있다면. -무형 측면에서 ‘창의(創意) 시정’은 취임 때부터 중점 사안이었다. 이제는 공무원들이 스스로 일감을 찾는 수준에 이르렀다. 민간 기업들이 배우러 올 정도다. 이것이 체질로 굳어져 DNA를 형성토록 만드는 게 목표다. 마치 하드웨어에만 골몰한 것처럼 비쳐지지만 그렇지 않다. →말 많은 광화문광장은 어떻게 바꿀 것인가. 광화문광장은 역사성과 역동성, 다이내믹스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다. 역사 그 자체로 승부하는 도시는 로마, 교토 등 많다. 서울은 1000만 대도시다. 여기에 역동성을 넣으려는 거다. ‘스노잼 대회’ 등은 이런 시도였다.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치러졌기 때문에 논란이 생겼고, 더 실험을 해보자는 것이지만 대한민국 브랜드인 다이내믹스가 국가 상징공간인 광화문과 상승 작용을 일으켜 폭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더 중점을 둘 일이 있다면. -역사성에 생태성을, 거기에 문화성을 더해 한강 르네상스와 남산 르네상스를 완성하는 일이다. 한강과 남산은 지금 빠르게 변해 가고 있다. 서울시 신청사가 들어서면 보존되는 본관동은 도서관으로 바뀐다. 그러면 서울광장에서 돗자리를 깔고 엄마 무릎을 베고 책을 읽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도란도란한 웃음이 피어나는 서울광장을 기대만 해도 즐겁다. →오 시장이 아니라면 누가 되면 좋겠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오세훈이 돼야 한다. →끝나고 어떤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한 세대 뒤에 ‘서울시를 먹여 살릴 바탕을 만들어 놓고 나간 시장’이 되길 원한다. 그게 바로 디자인과 경제를 합친 ‘디자이노믹스’이다. 정치 마인드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디자이노믹스’ ‘컬처노믹스’ ‘도시마케팅’ 이런 것들이 경쟁력과 기초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가장 좋은 정책 수단이다. 21세기는 디자인과 브랜드로 승부하는 세기다. 이명박 전 시장의 성공작인 청계천이나 버스개혁도 사실 디자인 개혁이다. 청계천 고가도로를 걷어내고 물길을 낸 것은 수변공간 디자인이다. 디자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지 않았을 뿐이다. 버스 중앙차로 역시 큰 공공디자인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다. 모든 도시가 디자인 전쟁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약 력<< ▲1961년 서울 출생 ▲대일고 졸업 ▲고려대 법학과 졸업 / 고려대 대학원 법학석사 / 고려대 대학원 법학박사 ▲사법시험 합격(26회) ▲변호사 ▲환경운동연합 법률위원장 겸 상임집행위원 ▲16대 국회의원 / 미래연대 공동대표 /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 한나라당 간사 ▲현 서울시장
  • [현장 행정]“영어대신 상상력 배워요” 송파 숲 유치원 방목수업

    [현장 행정]“영어대신 상상력 배워요” 송파 숲 유치원 방목수업

    음악, 무용, 미술, 영어 그 어느 것도 가르치지 않는다. 주위 어느 곳을 둘러봐도 초록 세상이다. 걷기조차 조심스러워하던 아이들은 흙바닥에서 뛰어다니느라 정신없다. 부러진 나뭇가지는 훌륭한 칼로 변신하고, 솔잎은 소꿉놀이 반찬이다. 조금씩 변해 가는 자연 덕분에 매일매일 새로움이 덧칠된다. 신선함을 뛰어넘어 파격적으로까지 느껴지는 숲 유치원. 서울 송파구가 시도하는 ‘건강한 실험’의 현장이다. ●선진국형 대안교육 실험 “처음엔 아이들이 잘 걷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어느새 달리는 폼까지 제대로 잡히는 걸 보면 참 신기하죠.” 27일 오전 송파구 오금공원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지켜보던 박희숙 송파구립 파인8어린이집 원장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파인8어린이집은 자연림과 조성림으로 꾸며진 이곳에서 이달 초부터 국내 최초의 관 주도 숲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숲 유치원은 선진환경국가인 독일, 스위스, 캐나다, 일본 등에서 20여년 전부터 각광받고 있는 대안교육의 하나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법규나 환경여건, 부모들의 인식 부족 등으로 인해 산림청이나 일부 지자체, 대학 부설 유치원에서 숲 체험 형식으로 운영되는 데 그친 게 사실이다. 숲 유치원의 컨셉트는 ‘숲에서의 방목’이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사단법인 ‘나를 만나는 숲’의 장희정 박사는 “나뭇가지 하나를 들고 솔잎이 수북한 땅을 파헤지는 동안 아이들의 뇌는 끊임없이 움직이며 상상력을 펼친다.”면서 “특별한 교재가 없어도 자기 나름의 새로운 놀이를 개발하면서 창의성이 발달된다.”고 강조했다. 숲이 어떤 교재나 교구보다도 훌륭한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막 엄마 품을 벗어난 만 1~2세의 아이들은 3주 전 처음 숲을 찾을 때만 해도 선생님 곁을 떠나지 못했다. 그러나 30분에서 1시간, 2시간씩 숲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리며 자연스럽게 숲과 친해지기 시작했다. 장 박사는 “처음에는 부모들이 이동거리, 안전, 날씨 등을 이유로 걱정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넘어져도 푹신한 흙, 낙엽, 풀들이 자연 쿠션역할을 하는 등 숲이 가장 안전한 놀이 공간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달부터는 4시간씩 본격적인 수업이 숲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아이들의 수업을 위해 오금공원 입구에 캐나다산 통나무로 진한 솔내음을 내뿜는 통나무집을 지었다. 비나 눈 등 갑작스러운 일기변화를 피할 수 있는 대피장소이자 동화책 100여권을 갖춘 독서실이다. ●통나무집과 학습장 갖춰 긴 의자와 그루터기 의자만 갖춰진 1학습장은 잔가지, 낙엽더미, 잘린 그루터기만 쌓여 있지만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밧줄, 모래, 조약돌 등이 더 갖춰지게 된다.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의 손에는 솔방울, 작은 꽃, 풀잎, 나뭇가지 등이 들려있다. 천재영(2) 군의 어머니 이정아씨는 “숲 유치원에 다니면서 신발을 혼자 신고 벗고, 외출 후 손을 씻는 기본적인 습관이 생겼다.”면서 “숲에 다녀온 날은 기분이 좋고, 못 간 날은 산만해지는 등 아이의 정서 자체가 변한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구는 아산병원과 협약을 맺고 아이들의 건강도 자세히 살필 계획이다. 숲이 준 직접적인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송파구 이한일 으뜸도시추진과장은 “대도시에서도 가능한 숲 유치원 운영모델을 소개하고, 아이들에게는 신체 및 정서발달, 창의력 개발, 아토피 치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 사진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강진군 산부인과 공개유치 실패

    전남 강진군이 건물 임대료 지원 등 파격적 조건을 내걸고 산부인과 병·의원 유치에 나섰으나 결국 무산됐다. 27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임대료와 대도시 개업 의사들의 평균 수익에 대한 차액 보전 등의 조건으로 산부인과 공개 유치에 나섰으나 단 한 명의 신청자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기존 강진의료원 산부인과의 시설을 확충하고, 전문인력을 보강해 임산부의 분만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앞서 지난달 26일 관내에 산부인과 병·의원을 개설할 경우 건물 임대료 2억 5000만원과 대도시 평균 수익의 차액을 보전해 주기로 하고 공개유치에 들어갔다. 이런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14명의 전문의가 문의를 해 왔으나 결국 신청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들 중 일부는 병원 인테리어와 시설 구축비 3억∼10억원과 3~4명의 간호사 인건비 등 군으로서는 감당하기 버거운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역의 한 산부인과 의사는 “이런 조건으로 농촌에서 개업할 경우 대도시 수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지자체가 병원을 지은 뒤 전문의를 초빙하는 형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탕탕 “기사님 오라이~” 버스안내양 대전서 부활

    탕탕 “기사님 오라이~” 버스안내양 대전서 부활

    ‘손님, 어서 오십시오.’ ‘안녕히 가십시오.’ 1960~80년대 대도시에서 ‘탕탕, 기사님 오라이~.’하고 시내버스를 손으로 두드리면서 안전운행과 승객들의 승하차를 돕던 버스 안내양이 대전에서 부활한다. 안내양제 상시 운영은 광역시 중 처음이다. 대전시는 27일부터 시내버스에 ‘친절서비스 안내도우미’를 탑승시킨다. 시내버스에 탑승하는 안내양은 29명으로 아파트 분양시 모델하우스에서 안내 업무를 맡았던 20~30대 미혼 여성들이다. 시 관계자는 “안내도우미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전과 오후 각각 2번씩 버스에 탑승한다.”면서 “도우미는 우선 운전기사에게 친절교육을 하고 버스에 타는 승객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안내양은 연두색 하의, 흰색 상의에 연두색 머플러를 두르거나 흰색 상·하의에 흰색 모자를 쓰고 일한다. 이들은 출퇴근 시간에 승객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돕고, 승객이 드문 낮에는 운전기사의 운전습관을 꼼꼼히 살펴 개선토록 해 서비스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대전지역 안내양은 1954년 시내버스가 운행된 뒤 도입돼 1980년대 초반까지 운영되다가 사라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내버스 운전기사를 상대로 친절교육을 했지만 실천이 잘 안 돼 안내도우미가 현장교육하는 것으로 변경했다.”면서 “올해 말까지 전 시내버스에 한 번씩 도우미들을 탑승시켜 운전기사에게 친절 및 안전운전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를 거쳐 서비스 개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버스를 중심으로 도우미제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구제역 확산 비상] 동물원 행사취소·방역강화

    [구제역 확산 비상] 동물원 행사취소·방역강화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대도시 동물원은 방역을 강화하고 관람객과 동물을 격리시키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23일 전국 동물원에 따르면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은 구제역 경계경보가 내려진 10일부터 동물체험 행사 등을 취소하고 소·돼지·사슴 등 우제류(偶蹄類) 동물 주변에 관람객의 접근을 막았다. 동물원 입구와 동물사마다 소독 카펫을 설치했으며 경비 초소에서 출입 차량 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큰뿔소 등 우제류 34마리가 있는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도 사육사 외에는 동물의 반경 10m 이내 ‘접근 금지령’이 내렸다. 지난 10일 이후 모든 동물 만지기 행사를 취소했다. 우리 주변에 띠를 둘러 관람객의 접근을 막고 하루 두 차례씩 방역을 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씨줄날줄] 발굽동물/함혜리 논설위원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변화와 진화를 거듭해 왔다. 식물이든, 동물이든 그 복잡하고 다양한 모양새는 그냥 우연히 그렇게 생긴 것이 아니라 아주 긴 세월에 걸쳐 이뤄진 엄청난 적응의 결과물인 셈이다. 포유류 중 유제류(有蹄類)에 발달한 발굽은 해부학적으로 볼 때 발톱이 넓적하고 단단하게 발달한 형태다. 발굽이 있는 동물은 모두 초식성으로 육식 동물의 먹이가 되는 것이 많다. 날카로운 발톱이나 이빨과 같은 투쟁할 무기가 없는 동물들이 천적으로부터 자기 몸을 보호하는 방법은 빨리 달리는 것이고, 그에 맞춰 진화한 것이 발굽이다. 일반적으로 포유류에는 수족에 5개의 발가락이 있고 그 끝에 발톱이 있는데, 동물에 따라 진화 혹은 퇴화의 정도가 달라진다. 하나의 발굽이 현저하게 발달한 동물은 말이다. 말은 제3지의 발톱만 발굽으로 발달하고 나머지는 진화과정에서 모두 퇴화했다. 대신 남은 발굽의 강도와 기능은 빨리 달리는 데 적합하게 발달했다. 말이 전속력으로 달릴 때 순간적으로 한 발굽에 체중의 약 10배 정도의 무게가 실린다고 한다. 말 외에도 노새, 당나귀와 같이 한 다리에 한 개의 발굽이 있는 동물을 단제류라고 하고 소, 돼지, 양처럼 두 개의 발굽을 가진 동물을 우제류(偶蹄類)라 한다. 우제류의 발굽은 단제류보다 달리기에 부적합한 편이다. 발굽동물 가운데는 뿔을 가진 경우가 많다. ‘각자무치(角者無齒)’라는 말에서 보듯이 날카로운 이가 없는 대신 뿔이라도 가졌다. 최소한의 자기방어 수단이고 보기에 좋을지는 모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뿔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온순한 초식동물인 발굽동물이 구제역(口蹄疫) 때문에 고생이다. 구제역은 발굽동물 중에서도 우제류에서 주로 발생하는 급성 가축전염병으로 치사율이 55%에 이른다. 입술, 잇몸, 구강, 혀, 코, 발굽 사이에 물집이 생기고 심하게 앓다가 폐사한다. 지난 9일 강화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김포를 거쳐 내륙 한복판인 충북 충주까지 확산됐다. 축산농가들의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우제류 동물이 있는 대도시 동물원에도 비상이 걸렸다. 히말라야 산양, 각종 사슴류, 기린 등 우제류를 사육하고 있는 동물원에서는 방문객을 통해 구제역이 옮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멀고 먼 땅에서 갇혀 사는 것도 억울한데 몹쓸 병까지 걸린다면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인간의 이기심이 원망스럽지만 아무 힘도 없어 더욱 서러운 발굽동물들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교도소 수용인원 대도시 과밀

    전국의 교도소 등 교정시설이 수용정원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법무부 기관운영감사 결과 교도소·구치소 등 전국의 교정시설이 수용정원을 초과한 110.8%(지난해 11월27일 기준)의 수용률을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방 교정청별로는 서울청이 수용정원 1만 6730명에 비해 실제 수용인원은 1만 9883명으로 118.8%의 수용률을 보여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구청은 1만 4490명 정원에 1만 5142명이 수용돼 104.5%, 대전청 105.6%, 광주청 109.6% 등으로 정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별로는 부산구치소가 1480명 정원에 2390명이 수용돼 161.5%로 수용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 성동구치소는 1270명 정원에 1981명이 수용돼 156%의 수용률로 뒤를 이었고, 대구교도소 144.5%, 대전교도소 144.1%, 영등포 구치소 139% 등으로 전국 47개 교정시설 가운데 10곳이 130%가 넘는 초과 수용률을 보였다. 반면 수용률 80% 미만인 과소 수용시설도 포항교도소(57.8%) 등 12곳이나 돼 전국의 교정시설이 교정청별로 적절하게 분산,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씨줄날줄]고향세/육철수 논설위원

    일본 참의원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2007년 6월 당시 아베 신조 정부는 ‘고향사랑’ 논란에 불을 지폈다. 집권 자민당이 선거를 한 달 앞두고 후루사토세(고향세)를 도입하겠다고 한 게 발단이었다. 지방자치단체가 걷는 주민세의 10%를 납세자가 원하면 그가 태어난 고향에 나눠주자는 세목이었다. 재정이 취약한 지자체들은 크게 반겼다. 그러나 야당인 민주당은 말할 것도 없고 세수가 많은 도쿄 등 대도시의 반발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지자체 간 재정 불균형을 해소하자는 명분이었지만 실은 농촌의 환심을 사서 표를 얻으려는 속셈이라는 비판이 만만치 않았다. 2년 동안 도농(都農) 사이에 밀고 당기는 우여곡절 끝에 이 세금은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한나라당이 시·군·구에 내는 소득할(所得割; 소득세액을 과세표준으로 함) 주민세액의 30%까지 납세자의 출생지나 5년 이상 거주지 등에 낼 수 있게 하는 ‘고향세’를 신설하기로 했다.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이를 더 다듬어서 6·2 지방선거 공약으로 채택하겠다고 한다. 지방 재정의 빈사상태를 고려할 때 고육책이긴 하나, 수도권에 800만명이 외지 전입 인구여서 이들의 주민세 일부를 각자 고향에 보내면 재정자립에 다소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런데 하필이면 선거철에 공약으로 들고 나와 뒷맛은 영 개운하지 않다. 지방재정의 궁핍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올해 예산이 140조원이지만 이 중 정부 보조(지방교부세+국고보조금)가 55조원이다. 평균 재정자립도가 53%에 불과하고 부채가 25조원을 넘어 복지향상 등은 엄두도 못 낸다. 정부가 올해부터 국세인 부가가치세 세수의 5%(2조 5000억원)를 지방소비세로 전환한다지만 재정자립도를 2% 끌어올릴 수 있을 뿐이다. 고향세로 일부 전환하려는 주민세만 봐도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심각하다. 인구 1000만명인 서울의 주민세 세수는 2조원(2008년)이다. 반면 최하위인 전남은 인구 200만명에 770억원이다. 서울은 전남보다 인구는 5배인데 주민세액은 무려 25배다. 한나라당이 고향세의 취지를 잘 살리려면 수도권 지자체를 설득해야 하며, 지자체 간 불균등 배분과 이에 따른 지역감정의 심화도 신경 써야 할 대목이다. 시행 1년 동안 장·단점이 드러난 일본의 후루사토세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 보다 근원적인 지방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현재의 8대2에서 격차를 크게 줄이는 쪽으로 세제 전반을 손봐야 할 것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광주 광역철도 기본계획 나왔다

    광주 광역철도 기본계획 나왔다

    광주시를 중심으로 인근 시·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밑그림이 나왔다. 광주시는 20일 광주~공동혁신도시(나주), 광주~화순을 각각 연결하는 광역철도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노선은 총연장 40㎞로, 지상고가 경량전철 방식으로 건설되며 모두 1조 7000여억원이 투입된다. 이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광주~공동혁신도시 간 광역철도는 상무역∼서광주역∼지방도 819호선∼남평대교∼공동혁신도시∼나주역으로 총연장은 27.6㎞이다. 이 구간엔 정거장 10곳, 차량기지 1곳이 건설된다. 총사업비 1조 1000여억원이 투입된다. 광주∼화순 간 광역철도는 소태역∼너릿재 터널∼화순읍∼화순 전남대병원으로 연장 12.4㎞이다. 정거장 6곳과 차량기지 1곳이 각각 들어서며 공사비 6000여억원이 들어간다. 이들 구간의 광역철도건설은 2007년 말 국토해양부가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에 따라 추가사업으로 지정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이듬해인 2008년 8월 광역철도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해 이번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시는 또 지난해 초 ‘5+2 광역경제권’ 보완책으로 ‘신광주 메트로폴리탄’ 구축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광주∼화순 간, 광주∼공동혁신도시 간 광역철도 건설을 30대 선도프로젝트에 준하는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했었다. 정부도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요청하고, 국토해양부에 이들 구간에 대한 광역철도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광역철도는 2개 이상의 시·도에 걸쳐 운행되는 도시철도로서 국가가 건설 사업비의 75%를 부담하고, 운영을 도맡는다. 나머지 사업비 25%는 광주와 나주, 화순이 각각 분담한다.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광주와 인근 도시간 물류 이동이 원활해지고,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2023년 개통 예정)과 연계될 경우 광주를 중심으로 나주·화순·장성 등이 동일 생활권으로 묶인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주권 일대가 국토 서남권 내륙 핵심 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도심공동화 막자” 지자체 안간힘

    “도심공동화 막자” 지자체 안간힘

    “옛 도심을 살리자.” 지방 대도시 중심지역이 텅텅 비어 가고 있다. 사람도 돈도, 사무실도 모두 외곽으로 빠져 나갔다. 신도시 개발과 도심 구조의 다핵화에 따른 영향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발전의 중심이 되었던 옛 도심을 되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아직 효과는 미미하다. 18일 전국 대도시 중심 자치구에 따르면 해마다 인구가 줄고 있다. 쇠락이 거듭될수록 각종 인구 유인책도 먹혀 들지 않고 있다. 광주 동구는 2005년 전남도청과 경찰청 등의 남악신도시 이전으로 공동화가 가속화됐다. 풍암·상무·금호지구 등의 신도시 개발이 이어진 탓도 크다. 인구는 2008년 10만 8000여명에서 2009년 10만 7000여명, 2010년 현재 10만 3000여명으로 쪼그라들고 있다. 머지 않아 10만명 선도 깨질 전망이다. 금남로와 충장로 등 광주 도심의 공동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말 조사한 이 지역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25.7%에 이른다. 충장로 상가의 공실률은 무려 30%를 기록했다. 오피스 빌딩은 4곳 가운데 1곳, 상가 3곳 중 1곳이 비어 있는 셈이다. 대전 중구의 인구도 2008년 26만 4600여명에서 올 3월에는 26만 4000여명으로 감소했다. 대전 도심의 명물이자 전국적인 규모의 동양백화점, 중앙시장 등은 도심 쇠퇴에 따라 운명을 같이했다. 지자체들은 도심 공동화로 죽어가는 도심을 살리기 위한 갖가지 대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광주 동구와 대전 중구 등은 ‘옛 영화 부활’을 외치며 재개발 사업 등 활성화 대책을 추진 중이다. 광주 동구는 주거환경 개선과 재개발 사업에 매달리고 있다. 권역별로 24개 재개발 지구를 지정했다. 이중 계림5-1지구는 재개발을 마쳤다. 계림 7구역, 계림5-2구역, 학3·4구역 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충장로 축제, 충장로 아케이드 설치 등 축제와 도심 리모델링 사업도 한창이다. 대전·인천 등도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구도심의 기능개편에 착수했다. 대전 옛 도심은 요즘 부쩍 활기를 띠고 있다. 옛 중구청 앞 거리는 오가는 인파도 눈에 띄게 늘었다. 건물들도 우중충한 모습에서 벗어나 산뜻하게 단장됐다. 인구는 해마다 조금씩 줄고 있지만 리모델링의 효과는 점차 눈에 나타나고 있다. 건물 공실률은 아직 크지만 악화 속도는 예전보다 더디다. 양철모 대전시 도심활성화계장은 “구 도심에 볼거리, 먹을거리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면서 유동인구가 늘었다.”고 말했다. 광주 동구는 옛 전남 도청자리에 들어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희망’으로 떠오른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4년에는 유동 인구 증가와 주변 개발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광주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이곳에 문화전당을 짓고, 권역별 리모델링 사업도 진행한다. 2023년까지 모두 5조 3000억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구도심 활성화의 핵심은 도시기반시설 정비 이외에도 산업과 고용 증대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 좋은 학교 설립 등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울산의 중구와 광주 동구의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전국 대도시 중심구 구청장 협의회’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 지자체가 시행하는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하다면 이를 획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관렵법 제정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中 매몰 100시간만에 생존자 구조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지진 발생 5일째인 18일 중국 칭하이(靑海)성 위수(玉樹)현에서는 막바지 구조작업이 계속됐다. ‘생존시한’인 72시간을 속절없이 넘겼지만 기적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오전 11시쯤에는 무려 100시간 동안 매몰돼 있던 68세 노인이 폐허더미 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됐고, 전날 새벽 66시간 만에 구출된 임신부는 이날 임시 의료센터에서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인명피해는 이틀 사이 배 가까이 늘었다. 위수지진재난대책본부는 오후 현재 사망자는 1706명, 실종자는 2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만 2128명으로 이 가운데 중상자는 1424명이다. 인명피해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 대책본부는 “위수현이 지역 내 최대 상업지역이어서 유동인구가 많은 데다 구조작업이 계속되면서 시신 발굴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토요일인 17일에는 지진 발생 후 처음으로 희생자들에 대한 집단 장례가 실시됐다. 시신을 새의 먹이로 주면 새들이 영혼을 하늘로 데려간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티베트 사람들의 조장(鳥葬) 희망은 사라졌다. 전염병 발병에 대한 우려 때문에 시신 1000여구를 집단 화장했다. 유족들은 티베트불교 승려들의 인도에 따라 옷가지를 태우거나 마니차(경통·경전이 적혀 있는 작은 통)를 돌리며 눈물 속에 가족 및 친지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현지에서는 쥐의 일종인 마르모트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를 맞아 폐페스트 등의 전염병 발병 우려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구조작업과는 별도로 이재민들에 대한 구호도 본격화됐다. 14개 지역에 임시 이재민촌을 만들어 텐트와 가건물 설치작업이 한창이다. 1800여명의 학생은 복구가 끝날 때까지 시닝(西寧) 등 칭하이성 내 대도시로 보내기로 했다.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브라질에서 급거 귀국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은 이날 오전 처음으로 피해지역을 찾아 막바지 구조작업과 이재민들에 대한 지원을 독려했다. stinger@seoul.co.kr
  • 김윤아, 6년만에 솔로 음반 발표…‘도쿄 블루스’

    김윤아, 6년만에 솔로 음반 발표…‘도쿄 블루스’

    그룹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6년만에 솔로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김윤아는 오는 26일 3집 솔로앨범 ‘315360’ 발매를 앞두고 수록곡 ‘도쿄블루스’를 선공개했다. 이는 2004년에 발매된 2집 ‘유리가면’ 이후 6년만의 솔로활동이다.이번 앨범에서 김윤아는 총 12트랙 모두를 작곡 작사 편곡 프로듀싱까지 도맡았다. 결혼, 출산에 이르는 여자로서의 그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그는 선공개된 ‘도쿄 블루스’에 대해 “몇년간 일을 위해 다닌 도쿄에서 느낀, 나와 사람들의 외로움을 녹여낸 곡”이라며 “서울도 대도시의 차가움이 있지만 끈끈한 애증 같은 감정이 동시에 존재해 체감 온도가 뜨겁다. 도쿄는 외로운 도시같은 공기가 느껴졌다.”고 설명했다.김윤아는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 도쿄의 야경을 담기 위해 17일 일본으로 출국했다.사진 = 사운드홀릭 제공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학년도 수능점수 발표] ‘1등급 평균비율’ 서울·광주·제주 높고 인천·울산·경남 낮아

    [2010학년도 수능점수 발표] ‘1등급 평균비율’ 서울·광주·제주 높고 인천·울산·경남 낮아

    지난해 11월 실시한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상위권인 1등급 평균 비율을 웃돈 시·도는 서울·광주·제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울산·경남은 1등급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전체 학생의 학력 수준을 보여 주는 표준점수(200점 만점으로 환산) 평균에서는 제주와 광주가 전 영역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4일 공개한 2010학년도 수능 영역별·지역별 등급·표준점수 평균 비율에서는 이처럼 지역별 격차가 확연히 드러났다. 평가원은 이날 학교별 성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학교 간 평균 표준점수 편차가 언어영역에서 최대 73.4점에 달했다고 밝혔다. 편차는 수리-가에서 61.4점, 수리-나에서 59.6점, 외국어(영어)에서 69.2점이었다. 지역적으로 편차를 비교하면 시도 간 최대 13점, 시·군·구 간 최대 44점의 편차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2009학년도 수능에서 나타난 지역별·학교별 평균 표준점수 편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1년 동안 학교별·지역별 격차가 해소되지는 않았음을 확인시키는 대목이다. 모든 영역에서 수능 1등급(상위 4%) 비율이 상위 30곳에 포함되는 시·군·구는 13곳으로 나타났다. 특별·광역시 지역이 8곳, 시 지역이 3곳, 군 지역이 2곳씩 포함됐다. 서울 서초·강남·강동·강서구, 부산 연제·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광주 남구, 경기 의왕·과천시, 충남 공주시, 경기 양평군, 전남 장성군 등이 포함됐다. 전 영역 표준점수 평균이 상위 30곳에 포함된 곳은 서울 서초·강남구, 부산 연제·남구, 대구 수성구, 광주 서·남·북구, 경기 과천·의왕시, 충남 공주시, 제주시, 전남 장성군, 경남 거창군 등 14곳이다. 성적이 우수한 지역 대부분에는 전국 단위로 우수한 학생을 모집하는 자립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 자율학교 등이 포함돼 있다. 평준화 지역에서 일반고가 주류를 이루는 서울시에서는 사교육 열기가 센 서초·강남지역 등에서 우수한 수능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상위 30곳에 포함되는 시·군·구에는 평준화 지역과 비평준화 지역이 혼재돼 있었다. 수리 과목과 외국어 과목에서는 대도시에서 중소도시로, 다시 읍·면 지역으로 갈수록 수능 표준점수 평균과 1등급 비율이 낮아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수리-가의 경우 표준점수 평균은 대도시 101.9, 중소도시 100.8, 읍·면 지역 89.1로 나타났다. 수리-나의 경우에는 대도시 100.8, 중소도시 100.3, 읍·면 지역 93.3이었다. 외국어영역에서는 대도시 101.4, 중소도시 101.0, 읍·면 지역 91.8로 나타났다. 다만 언어 표준점수 평균은 대도시 101.5, 중소도시 102.0, 읍·면 지역 92.7로 집계됐다. 이처럼 언어에서는 중소도시 평균이 대도시 평균을 앞질렀다. 지난해에 이어 두 해째 수능 성적이 공개되면서 성적이 향상된 시·도도 눈에 띄었다. 제주·대구의 경우 대부분의 영역에서 1~2등급(상위 11%)이 증가한 반면 강원에서는 1~2등급이 감소했다. 8~9등급(하위 11%) 비율을 가장 많이 낮춘 지역은 과목별로 언어에서 충남, 수리-가에서 대전, 수리-나와 외국어에서 경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북은 언어·수리-나·외국어에서 8~9등급을 가장 많이 늘렸고, 전남은 수리 8~9등급이 지난해보다 5.2% 포인트 늘었다. 이 같은 결과가 발표되자 시·도 교육청에서는 자체적으로 원인 파악에 나서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성적이 좋은 광주교육청 최윤길 장학진흥과장은 “6년 연속 전국 최우수 실력을 보인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반겼다. 제주교육청 고광옥 장학관도 “외국어 영역의 경우 원어민 교사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고, 고교 입시에서 외국어 문항 비율을 높이는 등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 학생들의 실력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도 단위 교육청에서는 자립고와 특목고 등이 있는 특정 시·군에만 우수 학생들이 쏠리는 현상에 대해 우려하는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홍희경 최재헌기자 saloo@seoul.co.kr
  • [지방선거 D-49 이런 지자체 꿈꿔요] (2) 맹모삼천 필요없는 풀뿌리 도서관

    [지방선거 D-49 이런 지자체 꿈꿔요] (2) 맹모삼천 필요없는 풀뿌리 도서관

    ‘말은 낳아서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낳아서 서울로 보내라.’ 교육을 중심으로 생활환경이 비교적 발달한 서울을 두고 이른 옛말이다.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학업과 취업을 위해 속속 대도시로 떠나면서 대도시는 더 붐비고 지역은 황량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이 낳은 인재를 지역에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무엇보다 교육복지에 힘을 쏟고 있다. 마을을 ‘평생학습사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도서관을 짓고, 공부방을 운영한다.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꼽히는 곳이 2007년 10월 ‘책 읽는 도시’를 선포한 경남 김해시다. 김해시는 시립도서관 4곳을 비롯해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마을회관 등에 설치하는 ‘작은 도서관’ 26곳, 청소년 문화도서관 1곳, 다문화 도서관 1곳 등 32곳의 도서관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하나의 대출증으로 모든 도서관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부산 녹색장난감 도서관 김해시에서 태어나는 아기에게는 책꾸러미가 선물되고 독서회원증이 발급된다. 사회적 육아지원운동인 ‘북스타트 운동’의 일환이다. 도서관 건립 비용은 김해시에서 부담하고 주민들이 각종 프로그램 참가비 등으로 부족한 비용을 보탠다. 김해시청 도서관정책과 관계자는 13일 “주민이 더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함으로써 교육효과가 높아지고 지역에 대한 애착도 강해졌다.”면서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에 지정되는 것을 장기 목표로 도서관 인프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색 도서관도 눈에 띈다. 부산 수영구에는 녹색장난감 도서관이 있다. 150종, 295개의 장난감이 있는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각종 놀이교육에 참여한다. 가족이 모여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부모는 자녀교육의 어려움과 궁금점을 이곳에서 상담한다. 육아는 물론 부모의 자아개발에도 효과가 있다. 경기 의왕시 중앙도서관 주변의 오봉산 자락에는 숲속도서관인 ‘숲마루’가 있다. 산책로에 책장을 설치해 자연과 함께 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고생을 위한 방과후 학교도 지자체의 주요 과제다. 특히 산학협력 형식으로 현장형 인재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과후학교가 관심을 끈다. 울산공업고등학교는 실업계의 특성을 살려 전공 자격증반을 학년별로 운영한다. 우수 산업체와 연계해 교육활동에 유용한 사업종목을 함께 선정하고, 제품의 생산·판매를 통해 직접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학생은 동아리활동으로 창업능력을 기를 수 있고, 교사는 참여교원 인센티브제를 통해 기술향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충남 벨트형 방과후학교 눈길 충남 보령 월전초등학교는 학교 규모와 여건이 비슷한 근처 관당초등학교, 남포초등학교와 각종 체험학습 및 합동학습을 꾸리고 있다. 이른바 ‘이웃학교 간 벨트형 방과후학교’다. 인천 신현북초등학교의 ‘학부모가 운영하는 방과후학교’는 방과후학교 운영과 관련해 기획부터 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학부모회와 담당 교사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호평을 받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씨줄날줄] 글로벌 메가시티/노주석 논설위원

    프랑스 정부는 올해 파리와 주변 일드프랑스 주를 통합, 수도권을 만드는 ‘그랑파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영국도 런던권 개발에 국가사업의 최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대런던 플랜’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세계는 바야흐로 메가시티 구축 경쟁 중이다. 메가시티란 핵심도시를 중심으로 일일생활이 가능하도록 기능적으로 연결된 대도시권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한 경제규모를 갖춘 인구 1000만명 이상의 거대도시를 지칭한다. 21세기 메가시티는 인재와 자본을 빨아들이는 지구상의 블랙홀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에는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인 2500만명이 살고 있다. 100대 기업의 90% 이상, 전문기술 종사자의 68%, 대학의 39%가 몰려 있다. 그러나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노동생산성 면에서 런던권과 파리권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세계 20대 메가시티 가운데 17위로 바닥이다. 아시아 라이벌 광역도시권과의 경쟁에서도 뒤처지기는 마찬가지. 도쿄권이 5위로 앞서가는 가운데 베이징권과 상하이권이 10위, 15위에 각각 포진해 있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대표도시, 인천은 관문, 경기도는 성장동력이다. 이들 3개 광역 시·도가 수도권을 글로벌 메가시티로 만들자며 손을 맞잡았다. 오세훈 서울시장, 안상수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지사는 그제 “수도권의 경쟁력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빅3’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경인익스프레스 구축 등 광역 교통·물류인프라 확충 등 11건의 과제를 공동추진키로 합의했다. 수도권 규제혁파 공동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론과 맞짱을 뜨기로 했다. 협약서 체결로 서울시는 경인익스프레스 공동추진과 한강 수질개선이 쉬워졌다. 경기도는 GTX 조기구축과 서울지하철 및 인천도시철도의 경기도 구간 연장이라는 대어를 건졌다. 인천시는 제2경인고속도로를 강남순환선에 연결하고, 수도권매립지 안에 아시안게임 경기장을 지을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수도권 일자리 공동정보망과 수도권 관광협의회 구성은 덤으로 따라왔다. 지방선거를 50일 앞두고 김 지사가 선창한 ‘메가시티론’에 한나라당 소속 수도권 지자체장이 합창단을 구성했다. 실보다 득이 많다는 계산이다. 재선을 노리는 오 시장과 김 지사, 3선의 꿈에 부풀어 있는 안 시장에게 유권자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충남 5개년 기초발전전략 확정

    충남 5개년 기초발전전략 확정

    충남 16개 시·군이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지역 특성에 맞는 ‘기초생활권 발전전략’을 추진한다. 13일 충남도내 각 시·군에 따르면 지역발전위원회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산업·경제, 농림·수산, 문화·체육·관광, 보건·복지·교육, 환경 등 7개 부문에 걸쳐 각 시·군에서 5년간의 지역 특성화 발전계획과 미래상을 담아 추진하게 될 기초생활권 발전전략이 확정됐다. 천안시는 첨단 지식기반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대도시 정주기반 확충에 중점을 두었다. 캐치프레이즈는 ‘100만이 살아도 넉넉한 월드베스트 천안’을 내세웠다. 공주시는 관광객 400만명 유치와 글로벌 교육도시 조성을, 보령시는 해양·관광·산업 중심도시 건설과 서해안 경제중심지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아산시는 세계로 도약하는 첨단복합도시, 서산시는 살고 싶은 생태환경도시 및 경제·교통·물류 거점도시, 태안군은 청정하고 아름다운 서해안 관광휴양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했다. 논산시는 산업경쟁력 강화와 역사·관광자원 개발을, 삼군본부가 있는 계룡시는 전 지역의 공원화를 내세웠다. 캐치프레이즈는 ‘상록계룡’이다. 청양군은 살기 좋은 청정 전원도시, 금산군은 국내 최고의 향토인삼 명품화, 당진군은 당진항·철강산업을 기반으로 한 아산만권의 중추도시 육성을 발전전략으로 내놓았다. 연기군은 50만 통합 세종시의 위상에 걸맞은 역동적인 도시건설, 부여군은 역사·문화·관광·농업의 융복합 프런티어, 서천군은 세계 최고의 생태도시 어메니티 서천을 각각 제시했고 홍성군은 서해안시대의 신중심 도시, 예산군은 충남의 미래를 경영하는 산업형 전원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기초생활권 발전전략은 중앙 부처에서 각 기초단체에 분산 지원하던 국고 보조금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시·군의 자율성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매년 150억~200억원의 국비가 시·군에 지원된다. 청양군 관계자는 “예전에는 부처를 일일이 찾아가 예산을 따왔다.”면서 “정기적으로 평가를 거쳐 페널티와 인센티브를 주고 사업 방향을 올바르게 수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발전위원회 관계자는 “사업은 예산이 확보되는 내년부터 본격 착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미래의 녹색안전형 대도시’ 포럼

    녹색안전미래포럼(대표 문원경)은 7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래의 녹색안전형 대도시(Megapolis)’를 주제로 제1회 기획포럼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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