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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지난해 중고휴대폰 거래량만 1억대 훌쩍 넘겨

    中, 지난해 중고휴대폰 거래량만 1억대 훌쩍 넘겨

    중국인의 스마트폰 사용 비율이 증가하면서 최근 중국 내 중고폰 거래 시장의 규모도 큰 폭으로 확대된 모양새다. 최근 중고 휴대폰 전문 거래 업체 ‘주안주안(转转)’이 공개한 ‘전국 중고휴대폰 교역 지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 휴대폰 거래 물량은 1억 대를 넘어섰으며, 오는 2020년 2억 2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된 시기는 중국 최대 명절 ‘춘지에(春節)’ 기간인 1월 28일~2월 2일까지로, 이 기간 동안 평소 거래량의 약 184%의 물량이 시중에 거래됐던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IT전문매체 ‘테크웹’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선전 등 일부 대도시를 중심으로 아이폰 등 고가의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상은 여전하다. 하지만 그 외의 지역에서는 중국산 휴대폰 브랜드를 구매하려는 이들이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은 분위기의 가장 큰 이유로 최근 중국산 휴대폰 기능에 대한 위상이 크게 향상된 것을 꼽았다. 실제로 ‘주안주안’ 관계자는 최근 이 분야 시장 거래 분위기에 대해 “중국 내 중고 휴대폰 시장은 더 이상 글로벌 브랜드의 전유물이 아니다”면서 “국산 휴대전화 단말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거래가 가장 빈번한 소비자 거점 도시 1위에는 베이징(北京)이 꼽혔다. 지난해 중고 휴대폰 거래 물량 가운데 약 85%가 베이징에서 판매됐다. 이어 선전(深圳) 청두(成都), 하얼빈(哈尔滨), 둥관(东莞)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해당 중고 휴대폰을 국내외 판매자로부터 구입해 재판매하는 상점은 베이징과 광저우 일대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중국 내 중고 휴대폰 시장의 확장 분위기에 대해, 휴대폰 개발 업체 사이의 속도 경쟁이 치열해지며 신제품 회전 속도가 빠르게 진행,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에 대한 욕구가 큰 작용을 한 것이라고 해당 언론은 분석했다. 실제로 매년 신제품을 내놓는 글로벌 업체들은 연평균 2~3회, 평균 5~6개월에 한 차례씩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중고 휴대폰 판매 최대 온라인 사이트 애회수관망(爱回收官网) 관계자는 “신제품 회전 속도가 빨라진 만큼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급증,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중고 휴대폰 시장에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고 휴대폰 구매 주요 소비자로는 지우링허우(95後·95년 이후 출생자) 세대가 첫손에 꼽혔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중고 휴대폰 구매자 가운데 약 32.3%가 96~97년 출생한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연령층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정부의 천정부지 부동산 가격 잡기에 나선 속사정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정부의 천정부지 부동산 가격 잡기에 나선 속사정

     “백약(百藥)이 무효다.”  중국 지방정부들이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식히기 위해 각종 규제책을 내놓고 있지만 부동산 가격을 끌어내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월 평균 신규주택 가격은 전달(1월)보다 0.3% 올랐다. 전달의 상승폭인 0.2%에서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때문에 4개월 내리 이어진 주택가격 상승폭 둔화세도 멈췄다. 중국의 70개 주요 도시들 가운데 전달보다 신규 주택 가격이 오른 곳은 56곳에 이른다. 전달(45곳)보다 11곳이나 늘어났다. 신축주택 가격이 전달보다 상승한 도시의 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전년보다 오른 곳도 67곳으로 전달(66개)보다 1곳 더 늘었다. 다만 전년 같은기간보다는 11.08% 상승해 전달(12.2%)에 비해 소폭 둔화되며 3개월째 오름폭이 줄었다. 신규주택 가격이 전달보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로 전달보다 1.3%나 치솟았다. 산시(陝西)성 시안(西安)과 충칭(重慶)도 각각 1.0% 뛰어오르며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지난해 ‘부동산 광풍’이 불던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은 하락세로 반전되며 전달보다 0.6% 하락했다. 특히 ‘풍선효과’ 현상이 두드러졌다. 그동안 부동산 가격이 과열됐던 1선 도시(대도시)가 둔화세를 반면 2·3선 도시(중·소 도시)의 가격 상승세는 눈에 띄게 강한 모습을 보인 까닭이다. 1선 도시 신규주택 가격은 0.1% 올랐고, 2·3선 도시는 각각 0.3%, 0.4% 올랐다. 주요 도시별로는 상하이(上海)가 0.2% 오르며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광둥성 광저우(廣州)도 0.9% 올랐다. 반면 선전을 비롯해 베이징(北京), 푸젠(福建)성 샤먼(厦門) 등은 가격이 떨어졌다. 옌웨진(嚴躍進) 이쥐(易居)연구원 총감은 “집값 과열 도시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다른 도시들의 집값 상승세가 비교적 두드러진다”고 진단했다. 중국 신규주택 가격은 지난 1월만 해도 전달에 비해 0.2% 상승하며 상승폭이 4개월 연속 둔화됐다. 당시 부동산 버블을 잡기 위한 중국 정부의 규제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2월 들어 다시 상승폭이 커지면서 부동산 버블을 잡기 위한 중국 정부의 규제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가을부터 쏟아져 나온 부동산 대책이 기대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기관지 중국금융(中國金融)은 지난 17일 부동산 시장 분석 기사를 통해 “일부 도시의 부동산 시장 과열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부동산 시장 과열에 따른 숨겨진 리스크와 잠재적인 피해를 무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0일 “중국 정책당국이 부동산 거품에 의한 금융 리스크와 사회적 불만을 억제하면서 건설 경기의 냉각과 원자재 수요 감퇴도 피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목표한 경제성장률을 맞출 수 있었던 데는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가 크게 작용했다는 점을 언급한 것. 중국의 제조업계가 설비 투자를 줄이는 상황인 만큼 부동산이 경제 지표에 이바지하는 몫이 클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올 한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목표로 잇달아 주택 규제의 고삐를 죄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앞서 양회에서 발표한 올해 정부 업무보고에서도 ‘일부 도시의 집값 과열 현상을 억제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실제로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끝나자마자 베이징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주택구매 제한령을 일제히 쏟아냈다. 베이징은 17일 중고주택 시장을 겨냥한 주택구매 제한령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실거주용주택과 투자용 구매의 주택담보대출 계약금 비중을 각각 60%, 80%로 기존에서 10%포인트 인상했다. 또 주택구매 대출 상환 기한을 기존의 30년에서 25년으로 축소했다. 허베이성 스자좡(石家莊)과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광저우, 후난(湖南)성 창사(長沙) 등에서 연달아 주택담보대출 계약금 비중을 인상하는 등의 내용의 주택구매 제한령을 내놓았다.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는 15일 ‘난징 주택 구매제한 정책 조정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난징시 가오춘(高淳), 리수이, 류허(六合)현을 구매제한 범위에 포함시켰다. 이미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하고 난징 후커우(戶籍)가 없는 외부 호적자의 신규·기존주택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주요 지역에서 두 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현지 호적자의 신규·기존 주택 구입을 금지시켰다. 외부 호적자의 경우 3년간 2년 이상 사회 보험료를 납부해야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도 15일 첫 주택 구입시 우선 지급해야 하는 계약금 비중을 30%로 높이고 외부 호적자의 주택 구매를 한 채로 제한했다. 싼야시도 11일 ‘싼야시 인민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대출문턱과 규제강도를 높였다. 수도 베이징과 경제도시 상하이 주변 소도시도 잇따라 구매제한 조치를 내놨다. 베이징 인근 도시인 허베이성 줘저우시, 허베이 바오딩(保定)시 내 라이수이현, 2022년 동계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허베이성 장자커우(張家口) 충리(崇禮)구 등이다. 상하이 주변 도시의 부동산 규제도 강화됐다. 상하이 인근의 저장(浙江)성 자산(嘉善)현과 상하이와 가깝고 투자 열기가 뜨거운 항저우(杭州)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 정부 당국이 일제히 부동산 시장에 대해 고삐를 죄기 시작한 것은 도시의 주택 가격이 치솟으면서 사회적 불만이 점점 높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의 집값은 비교적 여유가 있는 전문직 종사자들마저 좌절감을 토로할 정도다. 그런 만큼 집을 구하기 어려운 서민의 분노는 임계치를 향해 치닫고 있다. 문답 형식의 지식공유 웹사이트인 ‘즈후’에 최근 베이징 집값에 대한 토론장이 열렸는데 페이지뷰가 무려 1780만회에 이른다. 한 베이징대 졸업생은 “일류 연구기관에 취직됐지만 높은 집값을 감당할 수 없어 이 자리도 포기하고 베이징을 떠나야 했다”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중국 당국의 부동산 규제로 거래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부동산 개발업체들도 실적 목표치를 낮춰야 한다고 다우존스가 21일 글로벌 부동산 중개업체 세빌스의 관계자를 인용해 밝혔다. 제임스 맥도날드 세빌스 중국 리서치 담당 헤드는 올해 중국 개발업체들이 매출 목표치를 좀 더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이 더욱 강화된 부동산 규제를 통해 주택가격 급등을 억제하려고 한다”며 “이는 거래량을 급감시키는 반갑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맥도날드 헤드는이어 “이 경우 일부 개발업체들은 가격을 인하해야 할 것”이라며 “주택 구매자와 개발업체 모두 새로운 환경과 마주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中 맞고 사는 남편·아내 8000만…가정 폭력 발생율 24.7%

    中 맞고 사는 남편·아내 8000만…가정 폭력 발생율 24.7%

    지난해 3월 중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가정폭력방지법’(中华人民共和国反家庭暴力法)이 시행 후 1년을 맞았다. 실제로 중국 내 가정 폭력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기준 2억 6000만 가정 가운데 약 8000만 가정에서 가정 폭력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정부는 집계했다. 이를 통해 한 해 평균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피해자의 비율이 24.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혼하는 부부의 가장 큰 이유가 가정폭력이며,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시민 중 이혼한 부부의 20%가 가장 폭력을 이혼 사유로 꼽았으며, 지방 소도시 내에서의 가정폭력으로 인한 이혼은 80%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정부는 지난해 3월 1일 중국 최초의 가정폭력방지법을 실시, 신체적 폭력 뿐만 아니라 정신적 폭력까지 포함한 폭력을 가한 가해자에 대해 최대 7년형에 처하도록 강제해오고 있다. 해당 법규는 가정 구성원 사이에서는 물론 혼인, 친족, 입양 등의 법률관계가 아닌 경우에도 양육, 감호, 동거 관계가 인정되는 사이에서 널리 적용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공동생활 관계에 놓인 이들 사이에서의 어떠한 폭력도 금지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정부는 지난 1년 동안 상무위원회 주관으로 중국 전역에 소재한 초중고교, 대학 등 국가 기관을 대상으로 한 가정폭력방지법 홍보 교육을 실시해왔다. 반면 일각에서는 법규가 제정 후 1년을 맞은 초창기라는 점에서 법규 내용의 모호성과 홍보 부족으로 인한 지속적인 가정 폭력 사건 발생 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실제로 법규가 시행된 첫 해인 지난해 말 중국 농촌에 거주하는 42세 장씨는 남편이 휘두른 몽둥이에 맞아 숨진 사실이 언론에 공개됐다. 당시 사건의 주요 목격자는 장씨의 10세 자녀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해당 지역 공안국 수사 발표에 따르면 장씨는 몇 년 전부터 남편의 폭력에 시달려 왔으며 그가 사망한 당일 그의 남편은 만취 상태에서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법규 시행 1년이 지났지만 해당 법안을 아는 이의 수가 적고, 피해자에 대한 가해자의 금전적인 보상에 대한 강제가 없는 등 보완해야 할 점이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검찰, 변호사, 사회복지사 등 법안과 관련한 관리 감독 주체자들의 수가 극히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 법안은 지난 2015년 12월 전인대 상무위원회를 통해 치안 및 가정 내 폭력 예방 목적으로 제정됐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中 스마트폰업체 샤오미, 부동산 시장 진출

    中 스마트폰업체 샤오미, 부동산 시장 진출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며 전세계 IT기기 사용자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스마트폰 전문 제조업체 중국 기업 샤오미(小米)가 부동산 건축시장에 대한 접근을 타진하고 있는 모양새다. 샤오미와 완커(万科)는 이달 초부터 중국 베이징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공동주택건설 협업을 시작했다고 21일 왕이슈마(网易数码)를 통해 밝혔다. 완커는 중국 전역 약 20곳에 지사를 두고 부동산개발, 주택 판매 등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주택 개발 기업이다. 샤오미가 향후 건설, 판매할 것으로 알려진 공동주택 규모는 대형, 소형 아파트 두 종류로 면적은 각각 178㎡(약 53평), 90㎡(약 27평)다. 분양가는 각각 1000만 위안(약 17억 원), 500만 위안(약 8억 5000만 원)에서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샤오미 측의 첫 부동산 시장 진출 지역이 될 것으로 알려진 지역 일대의 중고 주택가격이 평당 10만 위안(약 1700만 원)을 넘어서는 등 고가에 매매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샤오미 측은 이에 앞서 해당 부동산이 자사 직원 거주를 목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샤오미는 앞서 분양권 구매를 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시장가보다 최대 50%까지 할인한 가격에 분양권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분야 관련 전문가들은 샤오미가 전통적인 부동산 전문 업체 완커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향후 건설업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현지 언론에서도 스마트폰 전문 제조업체 샤오미와 부동산 전문 개발 업체 완커의 독특한 만남에 대해 지금껏 중국에서 진행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협업이라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두 기업의 협력 방침이 일반에 알려지자 완커 그룹 내부에서는 ‘이미 중국 내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버블이 사라질 시점에 샤오미와의 협업 결정은 향후 더 큰 시행착오를 불러올 것’이라는 비판적 분석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완커 그룹 실무진 가운데 일부는 “샤오미와 진행하는 첫 협력 분양 사업의 대상이 샤오미 측 직원을 겨냥,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건설 과정에서 투입된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지 여부도 현재로써는 불확실하다”고 토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 같은 비판 여론에 대해 완커 그룹 핵심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도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할 시기적인 요구가 거센 상황이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 완커와 스마트폰 전문 제조 업체 샤오미가 만나 시대 변화의 흐름을 이끌 것이다. 시정부에서도 우리의 이 같은 협업이 실물경제 발전에 유익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앗, 지각이다”…아빠 헬기타고 등교한 소년

    “앗, 지각이다”…아빠 헬기타고 등교한 소년

    늦잠 자다가 학교에 지각할 위기에 놓인 한 소년. 하지만 소년에게는 남들이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재빠른 등교법’이 있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언론 메트로는 헬리콥터를 타고 헐레벌떡 등교하는 학생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현지 SNS를 뜨겁게 달군 사건 아닌 사건이 일어난 곳은 우크라이나의 최대도시이자 수도인 키예프. 사진에는 소형 헬리콥터인 로빈슨 R22가 학교 운동장에 착륙해 있고 가방을 들고 뛰어가는 학생의 모습이 담겨있다. 목격자들은 "소년은 이 학교의 학생으로 지각을 피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등교했다"면서 "승용차나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하는 것은 봤으나 헬기는 난생 처음"이라면서 혀를 내둘렀다. 언론에 따르면 소년의 아버지는 전직 우크라이나 장관 출신인 안드레이 파체브스키로 알려졌으며 그가 직접 조종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과 사연이 SNS를 통해 확산되자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네티즌들은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라면서 "소년에게도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中 농민공, 멀어져가는 ‘내 집’ 장만의 꿈

    中 농민공, 멀어져가는 ‘내 집’ 장만의 꿈

    중국 광둥성(广东省) 선전(深圳)에서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는 29세의 A씨. 그는 몇 년 전 이 곳 대학에 입학하기 이전까지 도심에서 버스로 8시간 이상 가야 하는 농촌에서 살았다. A씨가 고향이 아닌 타지역에서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근무하는 이유는 고향 내의 입금 수준과 비교해 도시 내 일자리의 평균임금이 크게 높기 때문이다. 돈을 모아 고향에서 내 집 마련을 하겠다는 계획으로 버텨오고 있다. 실제로 그의 주위에는 지금껏 도시에서 몇 년 동안 근무하며 저축한 돈으로 고향에 소재한 아파트를 장만하는 이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와 3~4선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폭등, 고향을 떠나 외지에서 근무하는 타지역 출신자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최근 중국 3~4선 도시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 과열이 몇 달째 폭등하고 있다. 중국 ‘방정증권(方正證券)’이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1~2월 사이 중국 내 총 46곳에 달하는 3~4선 대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평균 38% 이상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총 42.8% 뛴 부동산 과열 분위기에서 한 발 물러난 양상이지만 베이징, 상하이, 난징 등 1~2선 도시 부동산 시장이 주춤한 것과 비교해 큰 폭의 상승세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3~4선 도시 기준, 지난 2015년 아파트 분양가와 비교해 2017년 3월 현재 2배 이상 뛴 곳이 상당하다. 이 같은 현상은 정부의 각종 부동산 시장 가격 제한 정책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선 대도시로 집중되면서 이 일대를 제외한 3~4선 도시 내의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이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현지에서는 이 같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이외의 지역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이들이 급증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타오리베이상광(逃离北上广)’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현지 유력 언론들은 이 같은 ‘타오리베이상광’ 현상에 대해 ‘1선 대도시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중국 중부, 서부, 허난성 일대로 몰리고 있다’면서 ‘이 지역은 3~4선 도시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이 일대가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을 받으면서 대도시와의 격차를 줄이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중원부동산 수석 경제 연구원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3~4선 도시 부동상의 폭등 원인이 근로자들의 귀향이 아닌 대형 전문 투자자들의 이동일 뿐”이라면서 “일부 투자 전문가들의 배만 불리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히려 부동산 투자자들이 3~4선 도시의 부동산 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부풀리고 난 뒤 또 다른 지역으로 투자처를 옮기고 나면, 실제로 이 곳에 거주해야 할 주민은 내 집 마련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부동산 폭등 후유증을 겪게 될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그때의 사회면] 판잣집과 달동네 <상>

    [그때의 사회면] 판잣집과 달동네 <상>

    가수 남인수가 휴전 이듬해인 1954년 발표한 ‘이별의 부산정거장’ 속의 판잣집은 피란민의 애환과 고난을 말해준다. 고향을 잃고 집을 잃은 사람들은 그곳을 터전으로 해서 다시 삶을 이어 갈 수 있었다. 40여년 전만 해도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는 온통 판잣집으로 뒤덮이다시피 했다. 6·25 전쟁 후 집을 잃은 사람들과 북한 피란민들에게는 판잣집이나 움막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일제 강점기에도 무허가 불량주택이 있었다. 땅에 흙담을 만든 뒤 그 위에 가마니나 거적을 덮은 것으로 토막으로 불렸으며 그 속에 사는 사람은 토막민이라고 했다. 유치진의 희곡 ‘토막’은 바로 일제하 토막민들의 비참한 생활을 소재로 한 희곡이다. 판잣집은 판자와 나무로 만든 집이었다. 판자촌의 생활은 비참했다. 말이 집이지 겨우 비바람만 피할 수 있을 정도로 허술했다. 불법 가옥이어서 전기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다. 우물은 물론이고 화장실까지 공동으로 썼다. 전쟁이 터지면서 200만명에 가까운 이북 동포들이 월남하고 농어촌 주민들이 상경하면서 서울의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전쟁 이후의 혼란 속에 판자촌은 걷잡을 수 없이 생겨났다. 서울의 청계천 주변과 용산 해방촌, 금호동 등에 집중적으로 생겼다. 해방촌은 최초의 판자촌이다. 해방촌은 해방(광복)을 전후해서 생겨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행정구역상으로는 서울 용산구 용산동 2가 일대다. 광복 후 해외에서 돌아온 동포들이 먼저 이곳에 자리를 잡고 전쟁 이후 월남한 동포들이 합류하면서 수만 명이 거주하는 거대한 판자촌이 형성됐다. 38도선 이북에서 내려온 사람들은 ‘38 따라지’라고 했다. 따라지는 화투에서 한 끗을 의미하는데 하찮은 인생이라는 뜻으로 그렇게 낮춰 불렀다. 청계천 양쪽에도 판자촌이 형성됐다. 수표교까지는 판잣집이 없었지만 종로 3가 근처부터 하류 쪽으로 판자촌이 길게 띠를 이루고 있었다. 대폿집과 철물점, 보신탕집도 판잣집이었다. 도시 미관을 해치고 화재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불법 판잣집을 마냥 묵인해 줄 수도 없었다. 정부는 우선 간선도로 주변의 판잣집을 자진 철거하도록 유도했다. 미관보다 더 큰 문제는 화재였다. 판잣집의 재료가 기름칠한 종이와 나무였으므로 화재에는 무방비였다. 다닥다닥 붙은 판잣집은 한 집에서 불이 날라치면 수십, 수백 가구가 동시에 불탔다. 그러나 자진 철거는커녕 도리어 더 불어나고 매매행위까지 공공연하게 발생하자 이승만 대통령은 판잣집을 전부 철거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1955년 무렵이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그해 6월 무렵 자진 철거한 판잣집은 9322가구이며 철거 대상 판잣집은 6만 가구에 이르고 있다. 사진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판자촌 화재(1972년 1월 5일).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준희의원 노을연료전지 발전시설 준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박준희의원 노을연료전지 발전시설 준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준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3월 17일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에 위치한 노을연료전지 발전시설 준공식에 참석하여 축하인사와 함께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화력발전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적어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적합한 분산형 발전설비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되는 노을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전액 민간자본(약 1,219억원)으로 건설되어 향후 20년간 노을그린에너지(주)에서 운영하게 되며, 발전용량은 20MW로 마포구 관내 45천가구(마포구 관내 주택용 전기의 약 28%)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9천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난방열을 생산・공급하게 된다. 박준희 위원장은 “2011년 발생한 대규모 정전사태를 보듯이 서울과 같은 대도시는 에너지 위기에 매우 취약할 뿐만 아니라 화력발전소 가동으로 인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한층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태양광, 연료전지 등 서울시가 생산 가능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하여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저감시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이는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 시절 공직 한 컷] 강아지까지 호구조사?…가가호호 ‘밀착 면담’

    [그 시절 공직 한 컷] 강아지까지 호구조사?…가가호호 ‘밀착 면담’

    1959년 국세 및 인구조사를 담당한 공무원(오른쪽)이 한 가정집을 방문해 진지한 모습으로 거주자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공무원의 면담 자리에 어린 남매는 물론 기르는 개까지 나온 당시 모습이 이채롭다.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인구는 5171만 2221명이다. 주민등록인구는 거주자, 거주불명자, 재외국민(국외에 거주하고 있으나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행자부는 최근 거주불명자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100세 이상 거주불명자는 별도 관리하는 등 주민등록통계가 최대한 실제 인구와 일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실제 살지 않아도 주민등록이 돼 있다면 사회복지 서비스와 선거권 등을 보장하고자 2009년 거주불명자 제도를 도입해 현재 46만 5276명이 거주불명자다. 즉 실제 대한민국 인구는 5125만명 수준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통장, 반장, 이장 등이 실제로 사진 속 공무원처럼 주민등록을 확인하는 제도가 있긴 하지만 대도시인 서울에서는 유명무실하다. 국가기록원 제공
  • 빈민가 진흙 속 3000년 묻혀 있던 파라오 조각상 발굴

    빈민가 진흙 속 3000년 묻혀 있던 파라오 조각상 발굴

    진흙 속에 묻혀 있던 이집트 파라오의 조각상이 3000년 만에 태양의 빛을 보게 됐다. 9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의 빈민가인 수크 알 카미스 지역에서 약 3000년 전에 제작된 파라오 람세스 2세로 추정되는 거대한 조각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람세스 2세는 기원전 1279년에서 1213년까지 생존하며 이집트의 최전성기를 누린 왕으로 이집트 역사와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와 독일 연구진으로 꾸려진 고고학 발굴팀은 지난 7일 이곳에서 7.62m에 이르는 거대 파라오 조각상의 일부를 찾아냈다. 이곳은 고대도시인 헬리오폴리스가 있던 곳으로 람세스 2세가 태양신을 숭배하는 사원을 세웠던 곳이다. 연구진은 조각상 발굴 지점이 사원의 입구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칼레드 알 아나니 문화재부 장관은 "규암으로 만들어진 이 대형 조각상은 람세스 2세로 보이며 이번 발견은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또한 근처에서 석회암으로 만든 또다른 조각상 일부도 발견됐다. 약 1m 높이의 이 조각상의 인물은 람세스 1세의 아들 파라오 세티 2세로 추정된다. 알 아나니 장관은 두 조각상 모두 매우 섬세한 표현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집트 정부는 이번에 발견한 석상이 람세스 2세의 조각상으로 공식 확인되는대로 대이집트 박물관 입구에 전시할 예정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삼성 공장 돌리고 브레인시티 살리고… ‘인구 100만’ 평택 만든다

    [자치단체장 25시] 삼성 공장 돌리고 브레인시티 살리고… ‘인구 100만’ 평택 만든다

    공재광 경기 평택시장은 올해를 그동안의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결실을 보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골든타임의 해가 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상전벽해가 실감 날 정도로 평택이 기업도시로 변모하고 권역별 균형발전을 거듭하면서 2035년 인구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49만명이다. 지난해 개항 30주년을 맞은 평택항은 6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 처리 1위를 기록하면서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삼성·LG 산업단지, 황해경제지구 등 조성 중인 산업단지와 고덕국제신도시 등 각종 도시개발 사업이 평택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공 시장은 지난달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평택에 크고 작은 기업과 산업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국내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제 도시개발과 시민의 행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공 시장의 이런 자신감은 그동안 일군 경제 성적표를 보면 알 수 있다. 통계청 조사결과 2014년도 평택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22조 896억원으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6위를 차지하고, 1인당 GRDP는 도내 2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평택시 GRDP에는 제조업이 기여를 많이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성장의 밑거름은 포승·평택·송탄 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11곳에 둥지를 튼 2031개 기업체이다. 또 9개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되고 있어 조만간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산업단지를 보유하게 된다.●삼성공장 가동 시 세수 1000억 증가 도·농복합 도시였던 평택시가 기업도시로 변모한 데에는 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수도권 전철, 1번 국도 등이 통과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라는 여건이 한몫했지만 평택시의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과 기업 지원 정책이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특히 공 시장이 공을 들이는 곳은 삼성전자 반도체단지이다. 틈나는 대로 현장을 찾아가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애로 사항을 듣고 있다. 고덕산업단지에 입주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올해까지 1단계로 289만㎡ 부지(축구장 400개를 합친 넓이)에 모두 15조 6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라인 1기를 건설한다. 41조원의 생산유발과 15만명의 고용창출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올 상반기 가동 예정이다. 공 시장은 “삼성반도체 단지 건축 현장에는 매일 1만 8000~2만명의 근로자가 일하는데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 본사를 비롯해 협력업체 직원, 시설 관리 근로자 등이 근무하게 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장 정상 가동 시 1000억원대의 지방세 증가 및 3만여명의 고용 효과가 전망된다. 공 시장이 지난해 거둔 업적 가운데 하나는 꺼져가는 ‘브레인시티’ 사업을 10여년 만에 다시 살린 것이다. 브레인시티는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2만 4912㎡에 성균관대 신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 연구, 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평택시의 핵심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행사가 자금 확보에 실패, 2014년 5월 경기도로부터 사업승인 취소처분을 받았으나, 행정소송 진행과정에서 지난해 6월 법원의 조정권고안을 받아들여 사업이 재추진됐다. 공 시장은 “민선 6기 들어 브레인시티 사업 재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면서 “특히 평택도시공사가 참여하는 사업추진 방식으로 전환해 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용지를 보상할 예정인 이 사업은 최근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출자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한 결과 경제성은 다소 양호하고 재무성·정책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을 따지는 비용편익(BC)이 기준치 1.0을 넘어서는 1.0145로 평가되고 내부수익률(IRR)도 5.68%로 나타나 사업의 경제적·타당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제는 성균관대를 유치할 수 있느냐다. 최근 서울대 등 유력대학이 경기도로 이전하려다 학생들의 반발로 갈등을 빚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공 시장은 “성균관대는 지난해 12월 의회 설명회를 통해 평택 신캠퍼스(사이언스파크) 조성계획을 공개했다. 기존 캠퍼스 학과 이전은 없으나 스마트카,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바이오신약 등 7개 전략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연구소를 설치하고 향후 새로운 학부 및 대학원을 설립하는 등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설명했다. 삼성 및 LG 산업단지와 더불어 경기남부권의 신경제 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도 했다.●10조 투입 고덕신도시 2020년 완공 고덕국제신도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고덕신도시는 택지 13.42㎢(약 406만평), 산업단지 3.95㎢ 등 17.43㎢ 부지에 10조 4400억원을 투입해 14만 6000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공정률은 현재 산업단지가 100%, 택지 1단계 조성공사가 65%이다. 공 시장은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미군 기지 이전 등 급격한 인구 유입 요인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덕국제신도시가 2020년 완공되면 입주민과 근로자들이 마음 편하게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정주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대책도 속도를 내고 있다. 93%의 공정률을 보이는 미군 주둔기지 캠프 험프리스(K6)는 여의도 면적의 5배에 달하는 1467만여㎡ 부지에 조성 중이며 하반기부터 부대 이전이 시작된다. 내년까지 군인, 가족, 민간인 등 4만 2000여명이 평택시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미군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체 종사자, 관계자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될 전망이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될 경우 경제유발 효과는 약 18조원, 고용유발 효과는 약 11만명으로 추산하며, 평택지역 소비는 2020년 기준 연간 50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공 시장은 “미군기지 이전은 단순히 예정된 사업의 진행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이자 평택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최대 과제”라면서 “지구촌 문화도시, 미군과 이웃이 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 평택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4년부터 10개 반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6개 분야 18개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미군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쇼핑,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정주환경 조성과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공 시장 ‘2017 신지식인’ 선정 영예 공 시장은 평택 토박이로 청북면사무소에서 9급으로 시작해 시장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수원시·경기도·행정자치부·국무총리실·청와대 등 지방과 중앙을 넘나든 행정 경험은 시정을 진두지휘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 어려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행정 경험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메르스에 직격탄을 맞아 시장 영세 상인들이 큰 고충을 겪었지만 전통시장 현대화를 통해 회생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기회로 삼기도 했다. 쌍용자동차 정상화와 지제역 고속철도 운행 등도 그의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다. 공 시장은 지난 8일 한국지식인협회가 선정한 ‘2017 신지식인(공무원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협회 측은 “공 시장이 평택시장 취임 이후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건설’을 시정 목표로 정하고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도시로 이끌었다는 점이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공 시장은 “수상은 49만 평택시민들이 함께해 주신 결과이다. 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는 데 소홀하지 않겠다”면서 “평택시가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발로 뛰는 행정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만성콩팥병 환자, 복부비만 있으면 심혈관질환 위험 2배”

    “만성콩팥병 환자, 복부비만 있으면 심혈관질환 위험 2배”

    만성콩팥병(만성신장질환) 환자가 복부비만이 있으면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 질병관리본부는 ‘세계 콩팥의 날’(3월 9일)을 앞두고 국내 만성콩팥병 성인환자 1078명을 추적 관찰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 체질량지수, 복부비만과 연관된 허리·엉덩이 크기, 관상동맥 석회화 정도를 분석한 결과,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단순한 체중 증가보다는 내장 지방의 증가로 대변되는 복부 비만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2배 증가시킨다는 점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만성콩팥병 환자가 심혈관질환을 피하려면 꾸준한 운동으로 복부비만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3개월 이상 신장이 손상되어 있거나 신장기능 저하가 지속적으로 관찰되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일반 인구집단보다 사망률이 높은데, 주요 사망 원인은 심혈관질환에 의한 합병증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해 12월 신장분야 국제학술지인 키드니 인터내셔널(Kidney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국내 대도시 30세 이상 인구에서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13.7%에 달한다. 신장기능 소실로 신장이식 또는 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는 2015년 말 기준으로 8만 7000명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한국인 만성콩팥병의 원인질환과 임상적 양상, 합병증 발병 양상, 사망위험률을 파악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만성콩팥병·신장이식 환자 등 4000명을 최장 10년간 관찰하는 연구를 시행 중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군위 사회인 야구장 새달 준공

    대구 근교인 경북 군위에서 대구·경북지역 3만여 야구 동호인들의 숙원인 사회인 야구장이 문을 연다. 군위군은 군위읍 내량리 일대 부지 5만 2479㎡에 조성한 사회인 야구장을 다음달 준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야구장 조성 사업은 정부의 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에서 인접한 군위군과 의성군이 ‘스포츠를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선정해 추진 중이다. 대부분의 사회인 야구장이 대도시 및 중소도시에 조성되는 것과 차이가 있다. 국비 22억 5000만원 등 총 25억원이 투입된다. 야구장은 1만 2500㎡의 마사토 구장과 관중석, 더그아웃, 전광판, 펜스 등을 갖췄다. 센트라인 95m, 좌·우측 파울라인 85m로 설계됐다. 특히 중앙고속도로 군위IC와 국도 5호선과 인접해 군위·의성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편리하다. 군은 야구장 관련 조례 제정 등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사회인 야구장이 개장되면 군위와 의성 양 도시의 상생발전 토대 마련은 물론 농촌경제 및 사회인 야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단독] 택시 최저임금 도입 8년 기사 수입 오히려 줄었다

    [단독] 택시 최저임금 도입 8년 기사 수입 오히려 줄었다

    더 오래 일하고 월 10만원 줄어2009년 법인택시 기사도 고정급으로 최저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지난 8년간 기사들의 소득이 감소하고 근로시간은 늘어나는 등 근로여건은 오히려 열악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고용노동부와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법인택시 근로자 총수입은 2교대 기준으로 2003년 평균 140만 2526원에서 2008년 189만 2504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최저임금제가 시행된 2009년 이후 소득이 계속 감소해 2014년에는 177만 8492원으로 낮아졌다. 월 근로시간은 2003년 197시간 9분, 2011년 221시간 21분, 2014년 233시간 42분으로 늘었다. 이는 대중교통이 확충되고 자가용 승용차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택시 이용 수요가 점차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택시요금 인상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졌다. 전국적으로 2001년부터 2013년까지 택시요금은 65.5% 올랐지만, 같은 기간 전체 운송수입은 7조 7813억원에서 8조 5463원으로 9.8% 늘어나는 데 그쳤다. 결국 택시기사들은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도 점점 더 가난해지게 된 것이다. 임금조사를 한 배규식 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전 산업 평균 근로시간은 11.1% 감소했지만 임금은 60.4% 늘었다”며 “그러나 택시는 근로시간이 18.5% 느는 대신 수입은 26.8% 증가하는 데 그쳐 사실상 임금 증가가 없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근로여건이 악화하면서 2014년 기준 이직률은 54.4%에 이르렀다. 젊은층이 기피하는 직업이 돼 2014년 50대 이상 근로자가 73.7%를 차지할 정도로 급속한 고령화마저 이뤄졌다. 택시 최저임금제는 2009년 대도시, 2010년 중소도시에서 적용됐지만 제도 도입 직후부터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택시업체들은 임금지급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법망을 피했다. 예를 들어 형식적으로 6시간만 최저임금을 지급하도록 근로계약서를 작성해 최저임금법 위반을 회피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서울지역 법인택시들은 2015년 주 40시간에서 36시간으로 근로시간을 단축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 노동계는 근로시간 단축이 위법하다며 각지에서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3년부터 대법원에 사건이 계류된 이후 4년째 결론이 나오지 않고 있다. 전국 택시노조 관계자는 “지키지도 못할 법이라면 왜 만들었느냐”면서도 “지역별 하급심 판결이 계속 엇갈려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노동계는 운송수입을 전액 회사에 낸 뒤 일정 금액을 고정급으로 받는 ‘운송수입전액관리제’를 도입해 최저임금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택시업체들은 사납금 초과 금액을 주는 ‘사납금제’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현재 전국 업체의 90% 이상이 사납금제나 고정급조차 지급하지 않는 ‘도급제’를 운용하고 있다. 배 위원은 “우선 기사들이 적정 수준의 수입을 얻으려면 택시 감차가 필수”라며 “현재 감차에 응하는 것은 손해라는 인식이 있어 총량제에 의한 감차 방식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저임금제를 정상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법 규정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운송수입전액관리제를 적용해야 한다”며 “운송수입이 회사가 관리하는 임금으로 입금되고, 이에 상응한 임금을 운전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북서울 꿈의숲 숲세권 누리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3월 3일 분양 예정

    북서울 꿈의숲 숲세권 누리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3월 3일 분양 예정

    공원이 내 집 앞마당처럼 연결된 숲세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3년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평균 8.3㎡로 이는 국제보건기구(WTO)에서 권고하는 기준(9㎡)에 못 미친다. 도시별로는 대도시로 갈수록 도시숲 면적이 좁았으며 특히 서울은 4.35㎡, 경기도는 5.29㎡로 매우 좁았다. 이처럼 녹지공간이 적다 보니 공원과 거리적으로 가까우며 유기적으로 연결된 단지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공원 조망 및 시설 이용이 편리해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효성이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오는 3월 3일 선보일 예정이라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서울시 강북구 미아9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14층 17개동 규모로 전용 46~115㎡ 총 1,028가구 가운데 전용 59~115㎡ 46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단지와 맞닿아있는 오동근린공원을 통해 바로 북서울 꿈의숲이 이어지는 숲세권 아파트로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서울에서 4번째로 큰 북서울 꿈의숲(66만5,190㎡)은 강북지역을 대표하는 대형공원으로 아트센터와 전망대, 월영지 등으로 구성되며 일부 가구는 ‘북서울 꿈의숲’과 북한산의 탁 트인 조망도 가능하다. 또한 단지는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또한 인근 도봉로와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한 도로여건도 우수해 서울 중심은 물론 인근 수도권으로 접근도 수월하다.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와이스퀘어, CGV, 이마트 등이 반경 1.5km 이내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쇼핑 및 문화시설을 도보거리에서 누릴 수 있다. 또한 강북구 지역에서 가장 상권이 활성화 되어있는 숭인전통시장도 가까워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송중초, 영훈초, 영훈국제중, 영훈고, 신일자사고, 창문여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인접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전 가구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일조권과 채광성이 우수하다. 생활의 쾌적함을 높일 수 있는 평면설계로 팬트리, 드레스룸, 붙박이장, 주방수납장 등의 구성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단지 외부는 장애인 주차구역 일부를 제외하고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구성된다. 디지털, 시큐리티, 웰빙, 이코노믹 시스템 등 스마트한 생활이 가능한 각종 첨단 시스템도 도입된다.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세대 내부에 첨단시스템과 하이클래스 고급마감재, 수입가구 등을 적용해 기존 재건축,재개발 단지를 비롯한 다른 아파트들과 차별화된다. 주방의 경우 다운드래프트 방식의 고급 렌지후드와 빌트인 인덕션이 설치되며, 순환방식 시스템을 도입해 조리 시 발생하는 냄새와 미세먼지를 잡아 쾌적한 주방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자동계량과 동시에 이송할 수 있는 첨단시스템을 도입해 냄새 없는 쾌적한 주방생활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주방과 욕실에도 하이클래스 고급마감재와 수입가구 등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움을 갖췄다. 이처럼 하이클래스 고급 마감재 도입으로 입주 시 별도의 인테리어가 필요하지 않아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도 덜어준다.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성북구 보문동에서 오는 3월 3일 개관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원시, 동대구~창원 연결하는 고속 철도 새 노선 건설 건의

    창원시, 동대구~창원 연결하는 고속 철도 새 노선 건설 건의

    경남 창원시가 동대구와 창원시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새 노선 건설을 정부에 건의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2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신선 건설사업’ 추진을 정부에 건의한다고 밝혔다.창원시가 이날 제안·건의한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신선 건설사업은 동대구역과 창원중앙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고속철도 노선 70㎞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고속철도 건설사업 평균 단가인 1㎞당 377억원을 적용해 전체 사업비는 2조 6407억원이 들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건의서에서 “창원지역 고속철도 이용승객은 급증하고 있으나 고속철도가 기존 경전선을 활용하고 있어 경부선 인근 대도시보다 속도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져 통행시간 및 비용 부담이 막대하다”고 밝혔다. 건의서에 따르면 창원지역 3개 KTX역을 통해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승객은 하루 평균 2012년 4952명에서 지난해 6062명으로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또 서울~동대구 구간은 287㎞로 운행시간이 1시간 30분이 걸리는 데 반해 94㎞ 거리인 동대구~창원 구간은 1시간 걸린다. 시는 건의서에서 “대전·대구·광주·울산·부산 등 대도시에는 고속철도 새 노선이 이미 건설돼 있지만 인구 107만명으로 광역시급인 창원시는 새 노선이 건설되지 않고 속도가 떨어지는 KTX가 운행돼 시민들이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시는 동대구역~창원중앙역을 잇는 고속철도가 신설되면 통행거리가 현재 94.4㎞에서 70㎞로 25㎞ 짧아지고 통행시간도 1시간에서 30분으로 줄어들어 막대한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창원 사이 2시간 일상생활권이 확보돼 창원지역 첨단 및 관광산업 발전과 남해안 관광벨트가 활성화되고 대구권에서 김해신공항으로 접근성도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신설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분석결과 편익·비용 비율(BC)이 0.73으로 나타났으며 생산유발효과 5조 941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 43억원, 고용유발효과 3만 4000여명 등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안 시장은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신선 건설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국토종합계획 및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해당 사업을 반영하고 지원·협조를 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국무총리실과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 국회 등에 건의서를 보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자바의 교통체증도 내겐 너무 친근한 당신

    [해외에서 온 편지] 자바의 교통체증도 내겐 너무 친근한 당신

    학창 시절 나에게 인도네시아는 석유, 주석, 원목과 같은 천연자원이 풍부한 국가, 한반도의 9배에 이르는 넓은 면적에 2억 6000만명이 사는 국가 등 책 속에서만 존재하던 나라였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인도네시아는 시나브로 친근한 나라로 다가왔다. 동남아라는 왠지 모를 친근감, 한국의 대형 할인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산 의류 등 다양한 상품들로 낯설지 않았다.친근함에 마치 이웃에 있는 나라인 듯 착각했던가. 부임 이후 난 여러 가지로 놀라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공항까지 5290㎞, 하늘길로 7시간이 걸린다. 서쪽 끝단 아체에서 동쪽 끝단 파푸아까지 5120㎞, 역시 7시간을 비행해야 도달할 수 있다. 얼마나 광활한 국토인가. 하지만, 이런 것은 겉으로 드러난 것에 불과했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국가라는 점에서 크게 놀랐다. 인도네시아는 스펙트럼이 다양하고 복잡한 나라다. 자바, 수마트라 등 5개의 큰 섬을 중심으로 1만 7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다. 섬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종족이 500여개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340여년간 네덜란드 식민지 지배를 거쳐 1945년 독립했다. 아픈 역사와 경제발전 과정의 부작용을 겪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국가 주도의 급격한 경제성장도 일궜다. 정경유착과 체계적인 계획 부족 등 누적된 사회적 문제로 1997년 외환위기를 겪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도 급격한 경제개발의 산물인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다.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7위이면서도 1인당 GDP는 3600달러에 불과하다. 대도시에는 최고급 호텔과 쇼핑몰이 즐비하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많은 사람들이 기초생활 수준 이하의 생활을 한다. 경제적으로 가장 큰 약점은 인프라의 부족이다. 국제적 도시인 수도 자카르타는 당초 500만명을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현재 1200만명이 살고 있다.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해 오토바이의 수송 분담률이 70%가 넘고, 오토바이로 인해 도시 곳곳의 교통 정체가 심각하다. GDP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27%나 되다 보니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물건이 외려 자국산보다 저렴할 때도 있다.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가 이슈화되던 지난해 명절, 자바주 브리베스 인근의 도로 21㎞ 구간에서 3일간 교통 체증으로 인해 노약자 1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언론에서는 이를 또 다른 ‘브렉시트’(Brebes Exit)라고 부르며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대사관 업무로 2.4㎞ 목적지를 다녀오는 데 4시간이 걸렸던 적도 있다. 11개월 동안 주재관 생활을 하면서 느낀 진짜 놀라움은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성숙하고자 하는 인도네시아의 용틀임이다. 2015년 ‘흙수저’ 출신인 조코위 대통령 당선 이후 곳곳에서 국가 개혁을 부르짖고 있다. 만연한 부조리에 대해 엄격한 원칙을 적용하고, 경제성장과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공무원, 공공기관, 발주처 사람들로부터 변화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기득권의 정치적 공격에 불구하고 뚜벅뚜벅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경제정책은 철저히 실용주의를 따르고 있다. 부족한 인프라 건설을 위해 주요 기반시설의 민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외국인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에는 잠재력이 현실화된 기회의 나라다. 용틀임 속에서 나의 소소한 목표는 인도네시아어를 더 공부하고 현지인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사회에 동화될수록 국내 건설기업의 수주 지원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나라 국가 이념인 ‘다양성속의 통합’을 스스로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미국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총력 저지 나선 일본

    미국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총력 저지 나선 일본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시에 들어설 예정인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막기 위해 일본이 전방위적인 압박에 들어갔다.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들 중 고인이 된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국제 사회가 반인륜 범죄로 지목한 이 문제를 잊지 않기 위한 차원에서 건립되고 있다.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이하 건립위)는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소녀상 건립 총력 저지에 나선 일본 측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소녀상 건립 취지를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노즈카 다카시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는 미국 대도시로는 처음으로 소녀상이 세워질 애틀랜타의 유력 인사를 대상으로 소녀상 건립 저지를 위한 로비 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소녀상이 세워진다면 일본 기업이 애틀랜타에서 철수하고, 그러면 애틀랜타 지역 경제에 막대한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다. 김백규 위원장을 비롯한 건립위 인사들은 기자회견에서 일본 측의 주장이 사실에 어긋난다면서 “소녀상 건립은 불행한 역사를 기억해 다시는 되풀이하지 말자는 기억 차원이자 인권을 위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건립위는 오는 9월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와 비문이 들어서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 상공회의소에서 받아낸 “기림비 건립에 따른 경제적 영향은 전혀 없다”는 답변도 공개했다. 25명의 건립위원 중 한 명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정통한 ’친한파‘ 마이크 혼다 전 연방 하원의원은 “소녀상이 지역 기업에 경제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일본 총영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건립위는 또 소녀상 건립위원에 한인은 10명에 불과하고, 용감한 여성을 기리고자 동참한 15명이 일본계, 호주계, 필리핀계, 중국계, 인도네시아계, 베트남계, 유럽계 등 다양한 국적의 15명이 더 있다면서 소녀상 건립을 한국과 일본의 문제로 국한하려 한 시노즈카 총영사의 주장을 일축했다. 김 위원장을 필두로 애틀랜타 한인 동포들은 애틀랜타 국립민권인권센터(National Center for Civil and Human Rights)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고자 3년 전부터 인권센터와 건립을 준비해왔다. 1950∼60년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난 흑인 민권운동을 기념하는 박물관으로서 2014년 만들어진 국립민권인권센터는 애틀랜타 센테니얼 올림픽공원 내 코카콜라 박물관 인근에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만진의 도시탐구] 돈을 세지 않은 LH 행복주택

    [최만진의 도시탐구] 돈을 세지 않은 LH 행복주택

    우리나라 공동주택의 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60년대에 건설한 마포아파트다. 이는 당시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 성장으로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몰려든 사람들의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행된 사업이었다. 이 때문에 마포아파트는 경제성장과 근대화의 상징이었고, 준공식에는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분위기를 띄웠다고 한다. 아파트의 인기가 그야말로 고공행진을 하게 된 것은 1970년대에 불패 신화를 이룩한 강남아파트가 등장하면서부터다. 아파트는 투자의 대상으로 변했고, 온 나라가 부동산 투기로 몸살을 앓게 됐다. ‘강남 복부인’은 이때 생긴 유명한 신조어였고, 아파트의 크기와 위치는 곧 부와 사회적 지위를 대변해 주는 것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1990년대에 시행된 신도시 사업으로 정점을 찍었고, 외환위기로 잠시 잦아들었다가 경기가 회복된 뒤 오늘날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원래 마포아파트는 근대 건축의 거장인 르 코르뷔지에의 ‘부아쟁 계획안’을 본떠 만든 것인데, 그 핵심은 저층의 조밀한 건축물 대신 초고층 아파트를 대량으로 짓고, 남은 공간은 외부 공지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도시 내의 인구밀도를 늘리면서도 자연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목표를 가졌다. 또한 정돈된 기하학적인 질서, 유리로 된 고층 건물, 서정적 자연 공간 등이 어우러진 눈부신 풍광을 연출한다는 의미에서 ‘빛나는 도시’라 명명했다. 하지만 우리의 아파트는 대량 생산화와 고층화 아이디어는 차용하면서 워낙 빼곡하게 지어 공지 정원과 서정적 경관을 조성하는 것은 도외시했다. 이러한 변형된 형태의 아파트는 무미건조한 회색 콘크리트 도시 경관을 만들어 냈고, 도시 정주 환경을 피폐시켰다. 또한 지나친 경제 논리에 따른 주택 건설로 빈부격차의 심화를 부추기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이를 극복하고 경제 민주화를 실현하고자 나온 정책이 ‘행복주택’이다. 이는 도심의 철도 부지 또는 빈 땅에 지어지는 이른바 도심형 공공 임대아파트로 주로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 초년생, 근로자, 노인과 취약 계층에게 저렴하게 제공된다 하여 반값 임대주택이라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아파트를 지금까지의 투기 및 재산 형성 개념이 아닌 순수한 주거 건축으로 본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공동주택의 최우선 과제는 양질의 주거 환경을 만드는 데에 있고, 이를 위해서는 코르뷔지에의 원래 개념을 충실하게 따라갈 필요가 있다. 즉 건물은 고밀도의 고층 형태를 취하되 외부 공간의 질과 양을 매우 높이고, 주민 공동 및 커뮤니티 시설의 확충을 통해 주민의 자긍심과 사용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곳은 가난하고 힘없는 시절 잠시 살다 떠나거나, 경제적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살아야 하는 도시의 슬럼가로 전락할 것이 강 건너 불 보듯이 빤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특히 LH와 같은 주택 전문 공사가 주도해 주민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 여건과 입주자 특성에 따른 특화형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성과가 나타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외부 정원, 다양한 복지시설, 서정적 경관을 창출해 내지 못한 행복주택은 그 지속 가능성을 잃어버려 머지않아 슬그머니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이제는 우리의 아파트가 돈을 세고 있는 곳이 아니라 요람에서 무덤까지 손에 손을 잡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진정한 삶의 터전이 돼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 대통령의 날… 美전역서 “트럼프 반대”

    대통령의 날… 美전역서 “트럼프 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반대하는 시민들이 20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대통령의 날’을 맞아 “파시즘의 미국을 받아들이길 거부합니다”라고 씌여진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미국 대도시에서는 수백명에서 수천명씩 행진에 나서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항의를 표시했다.시카고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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