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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장 상대 3억요구 방화/30대 구속

    ◎거절하자 위협하려 동종업체 불질러 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자신이 일했던 회사를 상대로 24차례에 걸쳐 협박,3억원을 요구하다 불응하자 다른 회사에 불을 질러 5억여원의 피해를 입힌 손경섭씨(31·전과2범·대전시 중구 석교동 71)를 공갈미수및 방화혐의로 구속했다. 손씨는 지난 9월7일 전남 나주의 한 낚시터에서 자신이 일했던 주방기구 제조업체 E회사에 『9월15일까지 대덕상사 「최은경」앞으로 3억원을 보내지 않으면 공장에 불을 지르겠다』는 협박편지를 보냈다. 손씨는 회사측이 말을 듣지않자 『돈을 보내지 않을 경우 이렇게 된다』는 본보기로 같은달 28일 상오3시40분쯤 동종업체인 H사 대구하적장에 방화,가구·싱크대등 3억6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손씨는 이어 E회사에 편지와 전화로 지금까지 24차례에 걸쳐 3억원을 요구했으나 E사가 응하지 않자 엉뚱하게 지난 20일 상오2시쯤 다시 H사 광주하치장에 불을 질러 2억원어치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경찰은 E회사의 신고를 받고 손씨의 편지에 묻은 지문감식과 전화발신자추적을 통해 22일 하오2시30분쯤 광주의 한 공중전화부스에서 손씨를 붙잡았다. 손씨는 지난 85년까지 E회사에 14년동안 근무했으며 1년전부터 뚜렷한 직업없이 노름판을 떠돌다 1천5백만원의 빚을 지게되자 이를 갚기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 노벨 물리학상 슐­브록하우스 업적

    ◎중성자 산란기술 개발/응집물질의 구조 규명/2차대전후 원자로 건설의 “이론적 토대”/배기가스 정화·바이러스 분석에 응용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미국의 클리포드 G 슐박사(79·MIT대 물리학교수)와 캐나다 버트램 N 브록하우스박사(76·맥마스터 물리학교수)는 중성자산란기술(스케터링)을 개발,고체및 액체의 원자구조를 구명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성자산란기술이란 원자의 한 부분인 전기적 중성 전하를 띠는 중성자가 다른 원자와 부딪힐 때 그 운동방향과 운동량을 측정해 입자의 결정구조를 알아내는 방법을 말한다. 이들이 중성자산란기술을 이용해 응집물질의 구조를 밝혀냄으로써 2차대전후 미국과 캐나다에서 이뤄진 첫 원자로 건설에 중요한 이론적 바탕이 됐다. 구체적으로 브록하우스는 중성자 광분법을,슐은 중성자 회절기술을 개발했는데 현재 이 기술들은 세라믹 초전도체와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시설등에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이밖에 이기술은 X­레이나 전자현미경으로 볼수 없는 구조의 식별을 가능케해 중합체의 탄성연구와 촉매반응을 통한 기체 배출물 제거,바이러스의 구조 분석등에도 광범위하게 활용되어지고 있다. 지난 60년대말 캐나다 초크리버 핵연구소에서 브록하우스와 공동연구를 수행했던 서울대 김종찬교수(물리학)는 『이들이 사용한 열중성자는 에너지가 1천분의1전자볼트로 보통 중성자 보다 속도가 훨씬 느리며 원자크기의 파장을 갖고 있어 고체의 구조등을 밝히는데 좋은 물질이 된다』고 말했다.그는 또 『이들이 40년대 말∼50년대 초 북미의 원자로 제작에 참여하면서 핵 분열시 나오는 열중성자가 자석성질을 갖는등 고체의 연구에 좋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냈다』고 덧붙였다.한편 국내에서 제작중인 대덕연구단지내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에도 이런 실험장치를 설치할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장치가 완성될 경우 국내에서도 중성자 산란실험이 활성화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김승연회장 경영복귀/한화 창립42돌/제3의 개혁 선언

    한화가 10일 창립 42주년을 맞아 「제 3의 개혁」을 선언하고 나섰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8개월여만에 개혁을 강조하며 공식복귀를 선언한 것이다. 김회장은 이 날 충남 대덕 종합연구소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제 3의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그룹의 체질개선 작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선언한 뒤 『무관심·무사안일 등 한화의 고질병을 치유하지 않으면 앞으로 생존조차 불가능하다』며 의식개혁을 촉구했다.「사정」과 「변화」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화는 이를 위해 인사 및 사업구조를 대폭 개편,40대 사장을 발탁하고 정보통신 등 첨단기술 분야를 주력업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또 오는 2000년까지 매출액을 25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 아래 해외 진출과 외국기업 인수에도 주력키로 했다. 그룹의 모태는 지난 52년 창업자인 김종희회장이 세운 (주)한화.김승연회장은 창업주의 타계로 지난 81년 29세의 약관에 총수 자리에 오른 뒤 82년 한화화학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그룹을 키웠다.지난 해의 경우 26개 계열사에 매출액 5조8천억원으로 그룹 순위도 11위에서 9위로 뛰어올랐다. 김회장은 지난 해 외화 밀반출 혐의로 구속된 뒤 지난 1월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그룹 명예를 실추시킨 데 대해 근신하는 의미에서 앞으로 6개월간 경영에 관여하지 않겠다』며 경영에 손을 뗐었다.
  • 조폐공사 노조/전면파업 돌입

    【대전=이천열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황원오) 노동조합(위원장 김상신)이 8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상오 10시 대덕연구단지내 본사 건물 앞에서 충남 부여,충북 옥천,경북 경산 조폐창 등의 노조원과 가족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을 결의하기 위한 집회를 갖고 ▲공기업의 자율경영 보장 ▲창 통폐합 계획의 중지 등을 촉구했다.이들은 또 『재무부장관이 6개월 직장폐쇄를 지시했다』는 황사장 발언의 진위를 밝힐 것도 요구했다.
  • 영어대상 복재인양/고교외국어 경시대회

    교육부는 24일 서울 삼청동 중앙교육연수원 강당에서 제5회 전국고등학생 외국어학력경시대회 입상자 1백80명(대상 6명·금상 20명·은상 34명·동상 54명·장려상 66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교육부는 각 부문별 대상·금상 수상자중 18명에게는 외국어특기자로서 대학 특례입학자격을,동상이상 입상자에게는 대학입시에서 해당과목에 가산점을 주도록 각 대학에 권장키로 했다. 과목별 대상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영어=복재인(여·대전 대덕고3년) ▲독일어=유소연(여·청주외국어고2년) ▲프랑스어=박지연(여·부산 동여고2년) ▲에스파냐어=송화인(여·건대부고1년) ▲중국어=송수연(여·경기여고1년) ▲일본어=이준교(강원 춘천고1년)
  • 패망의 설화(백제를 다시본다:28)

    ◎의자왕 실정 등 좌절의 역사 우회 표출/천정대 전설은 흥수·성충 유폐 비판/「철 먹어치운 딱정벌레」선 멸망 암시/「계백 키운 호랑이 석달사흘 통곡」엔 백제인 자존심 깃들어 설화를 통해 백제인의 의식을 살피는 일은 그것이 역사적 사실의 확인 여부를 떠나서 꽤 흥미있는 일이다.왜냐하면 설화는 역사 현실에 대한 민중의 의식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하고 있기 때문이다.백제설화가 생각보다 많이 채록되어 있지 못하다는 점이 아쉽지만 그런대로 지금까지 알려진 설화들이 꽤 전해지고 있다. 사비시대가 막을 내리고 유민들이 항쟁을 벌인 시기는 백제로서 비극의 시대다.그 무렵 좌절의 역사가 더러 설화로 우회되어 나타났다.의자왕이 말년 실정을 거듭한 끝에 패망한 역사와 관련한 「희녀대」전설 역시 이 범주에 속한 것이다.사비성 밖 반월성 부근에 있는 희녀대에는 전국에서 뽑혀 온 처녀들이 가득 차 있었는데 백제가 망할 때 이 여자들이 모두 희생되어 백제에는 고운 모습의 여자들이 없어졌다.이는 「삼천궁녀」전설과 통하는 이야기라고도 할수 있다. ○「삼천궁녀」 전설 비슷 부여 규암면에 있는 「천정대와 임금바위 신하바위」전설은 의자왕의 실정을구체적으로 보여준다.천정대는 임금이 정승될 신하의 이름을 적어 넣으면 도장이 찍혀나오는 곳이다.의자왕은 흥수와 성충이 직간을 하자 다른 사람의 이름만을 적어 넣었더니 도장이 찍혀나오지 않았다.그럼에도 의자왕은 이들을 유폐시켜 나라가 망했다는 이야기다. 서산에 있는 「안흥목과 불가사리」전설은 백제 멸망의 징후를 보여준다.사비성에 남편을 보내고 바느질 품삯으로 사는 여인이 있었는데 하루는 딱정벌레가 나타나 가슴을 찌르고 사라졌다.며칠 후 그 딱정벌레는 사비성의 쇠붙이를 모조리 먹어치워 황소만해졌다가 안흥에 이르러 신진도 물살에 뒤집혀 죽었다.딱정벌레가 남편이 전쟁에 나간 여인의 가슴에 붙어있었다는 것은 전쟁에 나가 죽은 병사들의 혼과 수절하는 여인들의 한이 어우러진 것을 상징한다.또 사비성의 쇠를 모조리 먹었다는 것은 백제에서 무기를 만들 쇠가 없게 되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임천면에 구전되어 온 「성흥산성과 일곱왕자」는 성흥산성에서 일곱왕자와 항전하던 윤충이 사비성에 갔다가 모함을 받아서 죽었다는 내용이다.은산면에도 윤충이 나오는 「삼괴정의 세 장수」이야기가 있다.윤충이 세 장수와 함께 왕에게 충간끝에 옥에 갇혔다가 탈옥하여 은산에 은거하며 국난에 대비한다.그러나 윤충은 흑치상지의 배신으로 죽고 장수들은 왕자들의 권력다툼으로 패하고 말았다는 줄거리다. 이 두 전설은 시간적으로 맞지않지만 전설은 이를 문제시하지 않는다.요는 백제 유민들에겐 윤충이 백제의 국난을 위해 싸우려다 힘도 제대로 써보지 못한 채 의자왕의 어리석음 때문에 죽는 다는 것이다.장수들이 지도자들의 권력싸움과 동료들의 배신으로 패한 것이 안타깝다는 울분을 설화를 통해 달래고 있다. ○윤충 모함받아 죽어 그러면서도 막상 백제가 망하고 의자왕을 비롯한 관료와 백성들이 당으로 잡혀간다니까 백성들이 의기투합하여 모인다.양화면의 원당산 또는 사당산이라고 불리는 곳이다.이름 그대로 당을 원망한다,또는 당을 향해 화살을쏜다는 의미인데 여기서 유래된 민요가 「산유화가」이다.부여지역 백제인들의 국가에 대한 집단의식이 어떠했는가를 단적으로 설명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소정방과 관련된 전설로는 「조룡대」전설을 비롯해서 「석연지와 백제탑」「맹괭이방죽」「군장동」「문동교」 등이 있다.「석연지와 백제탑」은 소정방이 「대당평재국비명」을 석연지에 새기려 하자 석공이 이를 거절한다.소정방이 이번에는 백제탑에 그 글귀를 새기려하나 석공은 탑 앞에서 죽어버린다.석공의 백제혼을 이야기한 것이다.그러나 실제로는 석연지와 백제탑에는 소정방이 새긴 비명이 남아 있다.이 전설은 수모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 치욕을 유민의 입장에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민중의식을 담은 것이다. 「조룡대」전설은 각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주된 내용은 소정방이 당군을 이끌고 조룡대에 이르러 돌풍으로 더이상 진격하지 못하고 있을 때 백마를 이용하여 용을 낚았다는 내용이다.각편에 따라 용의 화신은 의자왕,무왕,간신인 구가,천일장군 등으로 나온다.다만 의자왕이나 구가일 경우에는 이들에 대한 민중들의 부정적 시각이 드러나 죽은 시신이 떨어져 썩은 냄새가 난다는 구릿내로 되어 있다.그러나 무왕이나 천일장군일 경우에는 호국신답게 무왕이 밤에 도사로 변신하여 소정방을 괴롭혔다거나 소정방이 천일장군의 짝인 암룡을 잡기위해 강에 소금과 독약을 넣었다고 하여 그의 잔인성을 고발하고 있다. ○소정방 잔인성 고발 백제유민들의 국가에 대한 집단의식이 극명하게 나타난 설화는 「맹광이 방죽」이다.이름난 점쟁이 이민광이 계룡산 치마바위 아래 숨어있는 의자왕을 소정방의 위협에 못이겨 알려주고 난 뒤 뱀한테 물려죽었다는 것으로 되어 있다.이 역시 의자왕이 나라를 망친 장본인일지라도 배신자는 용서할 수 없다는 백제유민들의 의식을 드러낸 것이다. 「표뜸과 계백장군」은 패배한 백제장수들에 관한 대표적인 전설이다.계백은 다섯살이 될 때까지 호랑이에게서 키워졌다.어릴 때는 홍수를 건너 서당엘 다녔고 성장해서는 호랑이의 도움으로 많은 무공을 세웠으며 그가 죽자 호랑이가 석달 사흘을 울었다는 것이다.백제유민의 입장에서 비록 전쟁에서 진 장수이지만 근본은 신이성 내지 신통력을 가진 존재로 그의 패배는 능력이 없어서가 아님을 밝혀 백제유민들의 정신적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다. 끝으로 백제유민,특히 여인들의 항거를 통해 유민의식을 보여주는 전설로 부여의 「각시바위」「가음산 궁녀바위」「낙화암과 삼천궁녀」「마가산 선녀」「연화지의 두 도령」,당진의 「영웅바위의 한」,청양의 「장수바위」「고란초」,서산의 「은행나무와 사자암」,금산의 「창평의 중바위」,대덕의 「새여울 두 처녀의 우정」 등이 전한다. ◎설화의 의미/건국·인물탄생의 사실 반영/「곰나루 전설」로 마한인의 유래 추정도 설화는 역사를 반영한다고 한다.설화의 내용이 곧 역사는 아닐지라도 역사적 사실을 상징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런 점에서 설화연구자들은 백제의 시조 온조가 남하하기 전 마한지역의 선래 토착인들이 누구였는지도 설화를 통해 추정하기도 한다. 공주 「곰나루전설」은 곰과 어부가 교혼을해 살다가 어부가 인간 세상이 그리워 도망가자 곰이 자식과 함께 강에 뛰어든뒤 금강에서 거룻배가 자주 뒤집어져 사람들이 곰의 사당을 짓고 곰을 제사지냈다는 이야기이다.이 설화는 이 지역의 선래 토착인들이 북쪽에서 이주한 곰 신앙 부족의 후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 백제 무왕이 되었다는 서동이나 후백제 시조인 견훤의 탄생설화는 지렁이와 과부가 교혼을 해서 낳았다는 수평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이에비해 단군 주몽 혁거세 등 다른 국조 영웅들의 탄생설화는 천부지모의 수직적 구조를 보여준다. 이 두 설화는 마한지역에 온조부족 이외에 적어도 서로 다른 신화의 세계관을 지닌 두 부족이 공존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백제 초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청양군 「고금티 곰 울음」전설은 이들 서로 다른 부족 사이의 갈등을 보여준다.줄거리는 이렇다.백제군사에게 어미 곰을 잃은 아기 곰이 고개너머 다른 어미 곰과 아기 곰을 만났다.그러나 그 어미 곰 마저 백제군사에게 잡혀갔다.아기 곰들은 서로 의지하고 살려고 했지만 숯 굽는 사람들이 피우는 연기 때문에 고개를 넘어갈 수 없어 서로 울부짖으며 혼자 늙어죽었다는 이야기이다. 이 곰은 물론 마한지역에서 곰을 숭배하며 살아온 부족을 상징하는 것이다.결국 이 전설은 백제군사들이 이 지역의 곰 부족을 분열시켜 축출한 비극적인 역사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 세무담당 하위직도 재산등록/부정·부패막게 제도개선 추진

    ◎지방세부과·징수기관 분리/일선공무원 비리 대대적 사정/대전대덕구·성남시 세정 표본조사/공직자 부정부패 끝까지 추적 발본/김 대통령 정부는 인천북구청 공무원의 세금횡령사건등 공직사회의 비리가 다시 고개를 듦에 따라 일선공무원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구조적으로 비리의 소지가 많은 세무담당공무원과 인허가관련 공무원에 대해서는 현재 4∼6급까지인 재산등록대상을 하위직까지 확대하고,지방세의 고지서발급기관과 징수기관을 분리하는등의 제도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은 이와 관련,13일 저녁 이영덕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초청한 청와대 만찬석상에서 『공직자부정부패는 최고형으로 엄벌주의를 채택해 뿌리를 뽑겠다』고 밝힌데 이어 14일에는 김두희법무부장관에게 인천북구청 횡령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도록 특별지시를 내렸다. 정부는 이에따라 일선공직자들의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감사원의 기능을 강화,보완하고 각부처 감사관의 기능과 권한도 강화할 방침이다. 대개 한직으로 인식되고 있는 감사관직종을 보다 전문화하여 제도적으로 승진과 신분을 확실히 보장하는 한편 부처별로 다른 직급도 일원화시켜 부처 감사업무에만 전념하게 하며 단체장 직속으로 돼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감사관은 단체장의 직선에 대비해 부단체장 직속으로 바꿀 계획이다. 사정당국은 또 인천북구청의 비리가 인천에만 한정된 사건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전 대덕구와 성남시에 대해 표본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사정당국은 인천북구청사건의 검찰수사결과와 대덕·성남의 감사결과를 토대로 지방세정의 비리를 제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지방세의 고지서발급기관과 징수기관을 분리하고 인허가담당공무원과 세무공무원의 재산등록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 94과학전/대통령상에 「머리뿔 가위벌의…」

    ◎학생부 홍성 홍남국교 명아람·박인실양 영예/교원부선 서울 원당국교 「치악산 장석…」 제40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상금 5백만원)은 학생부에서 「머리뿔가위벌의 생태 및 사과의 가루받이에 관한 탐구」를 출품한 충남 홍성홍남국교 6년 명아람(12) 박인실양(11)이,교원 및 일반부에선 「치악산의 페그머타이트 정제 및 그 이용에 관한 연구」를 출품한 서울 원당국교 김민균(39)김애애교사(29)가 각각 수상했다. 과기처가 13일 발표한 심사결과에 따르면 국무총리상(상금 3백만원)은 학생부에서 「까치의 지혜에 관한 우리들의 탐구」를 출품한 대구 동인국교 6년 윤영미(11)양이,교원 및 일반부에서는 「경기만 남부 조간대의 갑각류 서식과 퇴적 환경에 관한연구」를 출품한 경기도 수원 수일중 고근식(33)수원여고 김성곤교사(31)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전국과학전람회에서는 또 특상 75점,우수상 1백12점,장려상 98점 등을 선정했다. 한편 입상작품 2백89점은 오는 14일부터 10월17일까지 34일간 대덕단지내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장에서 전시되며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0월18일에 거행된다. ◎학생부 대통령상 명아람·박인실양/“벌 생육환경 조성 힘들었지요“”/「사과 가루받이」와의 연관성 탐구/2년5개월간 끈질긴 추적 “결실 『머리뿔 가위벌이 농약에도 죽지 않고 자연계에서 주어진 역할을 다하는 것이 신기해 탐구를 시작했습니다.사육상자를 만들어 벌의 생태를 알아볼 때와 꽃을 놓아주면서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제40회 전국 과학전람회 학생부에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은 명아람양(충남 홍성군 홍남국교 6년)과 친구 박인실양은 자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탐구에 매달리게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람양의 아버지 명재근교사(39)의 지도로 29개월 동안 머리뿔가위벌을 추적,「머리뿔가위벌의 생태 및 사과의 가루받이에 관한 탐구」를 발표했다.이들은 사과의 가루받이를 전문적으로 해주는 머리뿔가위벌의 생태를 처음으로 자세하게 알아냈으며 특히 농약의 대량살포나 환경오염 등으로 감소된 과수의 수분율을 높이고 과실의 질을 높여 농가소득의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됐다. 의사를 지망한다는 아람양과 과학교사를 희망하는 인실양은 『상금으로 학교 교실에 과학문고를 만들어 친구들과 같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교원부 대통령상 김민균·김애영씨/“「기초과학 개척」에 힘 됐으면…/유리원료 전량수입 안타까워 시작/고품위장석 정제기술 개발 “개가” 82년부터 13년간 끈질기게 과학전에 도전해온 서울 원당국교 김민균교사(39)가 동료 김애영교사(29)와 함께 올해 과학전 교원및 일반부에서 대통령상을 탔다.수상작은 「치악산 페그마타이트 정제 및 그 이용에 관한 연구」.일제부터 내려오는 「원주의 돌을 만지면 큰돈을 벌수 있다」는 속설을 추적해온 김민균교사는 2년전부터 국내에 페그마타이트가 풍부하지만 정제기술이 없어 유리,도자기및 타일의 원료인 장석을 1백% 수입하는 현실에 착안해 장석의 경제적인 정제기술을 개발,철성분이 0.06%이하인 고품위 장석을 얻는데 성공해 수상한것.페그마타이트를 잘게 부수어 건식으로 자력선별법을 3회 정도 반복함으로써 고품위의 장석을 얻었으며 이렇게 얻은 장석이 유약시험과 제품성형시험에서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연구는 「30만t 정도만 있으면 경제성이 있다」는 자원연구소의 의견을 들었는데 치악산 일대의 장석은 매장량이 1백50만t으로 한 개인이 기업화 할 예정이다.『상금의 일부를 학교 실험기자재 보강에 쓰는 한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도록 지도하는 과학 교사상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뒤진 기초과학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과학전 수상자 명단 ▷국무총리상◁ ▲윤영미(물리·대구 동인국6년)▲고근식 김성곤(지구과학·경기 수원 수일중·수원여고 교사) ▷특상◁ ◇과기처 장관상▲공혜경 이주형(경북 사방국5년)▲권택환 이종희(경북 도량국6년)▲이정현 이효원(대구 경북사대부국6년)▲이대희(충북 청풍국6년)▲장영미(경북 해동국6년)▲박건택 김기환(부산 연천국5,6년)▲김정미 조정우(대구 이현국5년)▲백승현 김종휘(부산 연천국5,6년)▲권기상 김영봉(충북 충북과학고2년)▲이세중 이형복(대전 대전과학고2년)▲이지영(경북 장산국5년)▲김은미 오광진(충남 신안국6년)▲고지영(인천 가정국4년)▲전재완(충북 학산중3년)▲오주현 정영도(광주경양국6년)▲조지훈 김민욱(부산 성동중3년)▲김향정 최문정(인천 산곡여중3년)▲이미지 송지은(전북 풍남여중3년)▲장윤석 이동호(광주 농성국6년)▲강양제 강희준(부산 하남국6년)▲황민 최원(광주 광주중앙국6년)▲이효은 정은주(전남 진원동국6년)▲박지용 김지홍(전남 산이서국금호분교5년)▲김현우 엄태호(광주 계림국6년)▲임영민 박예인(충남 금남국성덕분교5년)▲김한나 손윤희(인천 만석국6년)▲박명자 한명화(경북삼근국소광분교6년)▲강해중 김진국(부산 여고국6년)▲김연호 배성철(광주 문성고3,1년)▲하길종 우상규(대구 경동국6년)▲박진우 유진혁(인천 용일국6년)▲김상명 백정수(경기 호성국6년)▲김도남 이율(광주 두암국6년)▲김상우 이훈(서울 금북국6,5년) ◇교육부 장관상▲양보영(전남 죽곡중교사)▲김용호(서울 계성여고교사)▲김기대 김정희(경기 안양서국교사)▲윤태영 이경호(인천 인천기계공고교사)▲백낙권 박황순(서울 오주중교사)▲정태주 김영호(부산 창신국교사)▲이근재(서울 고척고교사)▲박종일(전남 전남과학교육원 연구사)▲박재관(부산 문현여중교사)▲우낙현(대구 경북사대부고교사)▲이순녀 손영숙(경북경산중앙국교사)▲민경태 이규삼(대전 변동중교사)▲김순기 정성일(전남 삼호중앙국교사·금정국교사)▲오훈교 박선영(전남보성국교사)▲박명관 김동엽(전남 아산국 송방분교장·아산국교사)▲한창림(서울경기고교사)▲김창현(서울 가원중교사)▲홍삼선 김수남(경기 인창국교사·화접국교사)▲박양래 명두식(대전 탄방중교사)▲손충환 임온철(충북 충북과학고교사)▲김명해 이흥우(서울 신방학중교감·반포고교사)▲장난심(부산 서여고교사)▲백광석 공영식(경남 경남과학고교사)▲이창수 국태주(서울 북성국교사·영도국교사)▲변미량 나동숙(경기 비산국교사·백운국교사) ◇농림수산부 장관상▲차상운 정연주(서울 원당국6,5년)▲이하나 이보배(경북 흥무국5년)▲김성화 정종표(강원 사북중교사·사북고교사)▲김휘룡(경북 점촌북국교사)▲이상희 이승길(전북 정읍농공고교사·부안농공고교사)▲안봉주 김용화(인천 인천수산고교사)▲서상휘(대구 대구농림고교사)▲조명래 김연순(부산 서명국교감·백산국교감)▲이종수 민방식(충북 매곡국교사·황학국교사)▲정상영(충남 대천수산고교사) ◇상공자원부 장관상▲과학반(대전 삼성국교6년)▲박병국 강종구(부산 경남공고교사·부산직업학교교사)▲양재성 김구식(경남 구호국교사 ▲조재관 박영록(광주 광주기계공고교사)▲김춘례 정천숙(전남 황산동국교사·우수영국교사)▲최병숙(경북 영흥국교사)
  • 체임 5백17억… 추석전 해소 총력(국무회의 12일)

    ◎경북·서부경남 가뭄 심각… 특별지원 검토 12일 국무회의에서는 추석절 임금체불 해소및 수송대책이 주로 논의됐다.경북과 서부경남지역의 가뭄의 심각성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남재희노동부장관은 『10일 현재 체불임금은 지난해 보다 10%쯤 더 많은 5백17억원으로 추석 전에 밀린 임금을 지불하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주거래은행에서 금융지원을 해주고 정부가 발주한 공사의 대금이 앞당겨 지급되도록 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요청. ○…오명교통부장관은 추석절 특별수송대책에 관해 언급,『버스전용차선제의 실시로 버스를 타는 사람은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보고. 오장관은 이어 명절 때 마다 되풀이되는 차량 정체의 해소대책으로 공무원들의 휴가를 명절때 실시하는 방안과 차례를 거주지에서 지내도록 국민들의 관습 변화를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과제로 제안.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전국적 작황이 평년작을 유지하고 있어 언론에서 경북과 서부경남지역의 가뭄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그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오는 20일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이들 지역에 특별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설명. 김우석건설부장관도 『포항제철이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3단계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정도』라면서 가뭄이 산업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북한핵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경수로를 지원하지 않고 경수로의 방식은 한국형이 돼야 하며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개선은 남북관계의 진전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우리나라와 미국간의 양해및 합의를 미국측이 분명히 천명하도록 함으로써 국내에서 제기된 일부의 우려가 해소됐다』고 미국방문성과를 설명. ○…이영덕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명절때는 못가진 사람들이 더욱 서러운 법』이라면서 『국민화합 차원에서 체불임금 해소에 노력하라』고 지시. 이총리는 이어 『이번 추석은 4일동안의 연휴로 인해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부에서는 관계부처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특히 자동차·열차·항공기·선박등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념해 사고없는 귀성·귀향길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개) ▲인삼사업법(개) ▲국민은행법(폐) ▲농수산물 유통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개) ▲군납에 관한 법률(개) ▲보훈기금법(개) ▲재외공무원 복무규정(개) ▲지방재정법 시행령(개) ▲군인복무규율(개) ▲조수보호및 수렵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대덕연구단지관리법 시행령(제) ▲지역균형 개발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생물다양성에 관한 협약 비준안 ▲외자도입보고안 ▲영예수여안(우호증진 외국군인등) ▲제 4천3백26주년 개천절 경축행사 기본계획안
  • 한­EU 연구전산망 개통/통신위성 통해 유럽 23개국 연결

    ◎전자우편·파일전송 서비스 제공 우리나라와 EU(유럽연합)간 연구전산망을 통신위성을 통해 상호 연결하는 개통식이 8일 대덕에서 있었다. 유럽의 연구전산망인 유로파네트(EUROPANet)와 한국의 연구전산망인크레오네트(KREONet)를 인텔새트(국제통신위성기구) 인도양위성을 통해 연결한 「한­EU간 링크」(EKON) 개통식은 대덕 시스템공학연구소에서 김시중과기처장관과 한국주재 EU 대표간에 이루어졌다. 유로파네트는 12개 EU회원국을 포함한 유럽의 23개국 대학·연구소등을 연결하고있으며 전자우편,파일전송등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레오네트는 과기처의 발의로 수년전부터 구축돼온 국내 연구전산망으로 현재 연구소등 95개 기관이 가입해 있다.EKON 링크의 유럽측 관문은 유럽지역 11개의 연구전산망이 연결돼 있는 연구재단 단테(DANTE)가,한국측에서는 시스템공학연구소가 각각 맡게 된다. EKON 링크가 개통되면 양측의 연구진들은 관련정보를 빠르게 교환할 수 있게되며 양측 연구개발계의 과학적인 대화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유로파네트와 크레오네트 이용자들은 미국의 과학재단망(NSFNet)을 경유해 제한된 통신을 할 수 있었지만 이제 직접 연결됨으로써 전자정보교환의 신뢰도와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양측은 앞으로 12개월간의 시험기간중 링크사용 정도를 모니터해 링크의 존속여부 및 보강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 방송교향악단 내한/오늘부터

    ◎서울·수원·대구 등 6개도시 순회/백혜선·김현아·박영국씨 등 협연 불가리아의 소피아 국립 방송교향악단이 15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6개 도시에서 모두 7번 연주회를 갖는다. 일정은 ▲9일 대전 대덕과학문화센터,바이올린 김현아 ▲10일 수원 문예회관,피아노 계명선 ▲12일 부산 문예회관,피아노 이혜승 ▲13일 대구 문예회관,피아노 이윤정·바리톤 박영국 ▲14·15일 서울 예술의전당,14일 바이올린 윤성원·15일 피아노 백혜선이다. 19 48년 창단된 소피아 방송 교향악단은 소피아 필하모닉과 함께 불가리아를 대표하는 교향악단.내한연주회의 지휘는 안드레이 안드레프가 맡는다. 서울 연주회에 나설 백혜선은 잘 알려진대로 올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1등없는 3등을 차지하는 등 관록을 더해가고 있는 인기 피아니스트.윤성원은 일찍이 국내에서 각종 콩쿠르를 석권한뒤 홍콩 필하모닉의 4개국 청소년 초청연주회와 바로크 비스바덴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뛰어난 음악성을 과시한 신예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서울연주의 레퍼토리는 14일블라디게로프의 「바르다르 랩소디」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15일 스보야노프의 「서곡」과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브람스의 교향곡 1번이다. 한가지 귀띔할 것은 8일 인천문예회관 공연과 15일 예술의전당 공연은 협연자와 레퍼토리가 거의 같다는 점.그러나 인천공연의 입장권 가격은 2만원부터 5천원까지이나 서울공연은 5만원부터 1만원까지이다.
  • “북 경수로 지원 기술력 충분/원자력연/정부의 자문도 수행가능”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신재인소장은 25일 북한에 대한 한국형경수로 지원문제와 관련,『한국원자력연구소는 한국형경수로 지원을 주도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소장은 이날 대전의 대덕연구단지에서 열린 국회 체신과학기술위 정례회의에서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국형경수로는 기존의 경수로와 비교할 때 안전성의 증대,운전절차의 간소화,경제성 향상등의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소장은 이어 『한국원자력연구소는 한국형경수로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이 분야에 대한 기술지원과 함께 정부가 필요로 하는 분야의 기술자문을 수행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신소장은 기술자문의 예로 북한의 원자력시설에 대한 비교분석,러시아 VVER형 경수로와 한국형 경수로의 비교분석,경수로 지원관련 수출통제 법령및 제도 분석,경수로 지원사업 체계및 추진전략 수립등을 꼽았다.
  • “북경수로 우리기술 지원땐 통일기초 마련될것”/이 총리

    이영덕국무총리는 20일 『앞으로 북한의 경수로건설에 대해 기술지원까지 하게 되면 통일의 기초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날 대덕연구단지의 한국과학기술원과 원자력연구소를 방문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자력은 국가발전에 필수불가결한 에너지이므로 원자력발전소의 건설과 핵폐기물처리장의 건립에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우리 원자력기술이 2000년대에는 서방선진7개국의 수준에 이를 만큼 발전한 것을 평가하고 『정부는 첨단과학기술분야에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과기투자 GNP의 4%까지 확대”/이총리 첨단과기진흥 좌담대화록

    ◎연구자 연금제 실시·복지시설 확충 절실/부족인력 확보위해 특례보충역 혜택을 이영덕국무총리는 20일 대전의 과학기술원 회의실에서 대덕연구단지의 연구원들과 첨단과학기술진흥을 위한 국정 좌담회를 가졌다. 좌담회의 대화 요지는 다음과같다. ▲이총리=국제경쟁력 강화에 있어 첨단과학의 진흥이 가장 중요하다.여러분들이 연구하는데 있어 필요한 것은 행정분야를 포함해 범 정부적으로 지원하겠다. ▲임용규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우수한 연구진 확보와 안정된 연구환경조성이 연구생산성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따라서 연구자 연금제도,세제혜택,단지안의 복지시설 확충등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 ▲최남석럭키그룹연구소 소장=우리나라는 현행법규상 연구단지 안에 생산공장의 설립이 불가능하며 실험생산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시판할 법적 근거가 없다.연구시설내의 실험공장을 생산공장 시설로 인정 해달라. ▲김시중과기처장관=상공자원부와 협의,검토하겠다. ▲박운서상자부차관=실험공장은 가능하나 이런 공장에서 판매용 제품을생산하는 것은 검토해봐야 한다. ▲오희갑쌍용중앙연구소 소장=연구시설 증축등 투기와 관계없는 시설에 대한 개발부담금 부과제도를 개선해달라.연구소의 전력요금기준을 현행 일반용에서 산업용으로 변경해 달라. ▲김동현시스템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한 연구에 관여하고 있는데 기본적인 연구인력이 부족해 애로가 많다.특례보충역을 활용해 부족인력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기수연구개발정보센터 소장=초고속 정보통신망 건설도 중요하지만 필요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장비확보등에도 범 정부적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 ▲김과기처장관=연차적으로 인력확보를 위한 예산지원을 추진하겠다. ▲이도묵삼양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과학기술정책조정위원회의 조정대상이 불분명하고 조정결과가 예산에도 잘 반영되지 않는다. ▲이총리=정부는 과학기술투자를 GNP대비,4%까지 높일 계획이며 과학기술정책조정위원회도 더욱 실질적으로 운영하겠다. ▲오세화한국화학연구소 책임연구원=실험실과 산업현장의 연계가 필요하며 이를위해 출연연구소를 활용해야 한다.대덕단지내에 탁아소를 더 많이 설립해 운영했으면 좋겠다. ▲김과기처장관=탁아소문제는 지원본부를 만들어 내년부터 탁아소운영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사양산업과 종합과제는 종합과학심의회를 통한 지원문제를 검토하겠다. ▲이주진항공우주연구소 책임연구원=정부는 97년까지 과학기술투자비율을 GNP대비,4∼5%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는데 실현 가능한가. ▲김과기처장관=98년까지 GNP대비,4%,2000년대초까지 5%수준이 목표다.정부와 기업간의 투자비율도 현재의 18:82에서 25:75로 높일 계획이다. ▲박경배한국원자력연구소 소장=방사성 폐기물처리장 부지 및 안전처리문제는 조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김과기처장관=폐기물 관리부지는 연내에 범 정부적 차원에서 해결하겠다. ▲이총리=연차적으로 기초과학연구비가 증액될 것이다.오늘 건의한 내용들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 엑스포로 통금… 시민 불편/지하차도 건설 이유 1년간

    ◎엑스피아월드/주민들,우회도로로 출퇴근 【대전=최용규기자】 대전 엑스피아월드가 엑스포때 개설된 엑스포로의 일반인통행을 장기간 막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엑스포로는 지난해 열렸던 대전엑스포를 위해 대덕대교에서 둔산대교까지 1.2㎞구간 왕복 4차선 도로로 건설됐으나 대전엑스포가 끝난 직후부터 지금까지 1년이상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되고 있다.엑스포기념재단과 엑스피아월드가 엑스포가 끝난뒤 과학공원의 재개장공사를 하면서 전시시설 등의 도난위험을 막고 갑천과 과학공원의 연계개발을 위한 지하차도를 건설한다는 명분으로 당국으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아 통행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엑스피아월드는 엑스포로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확정하지 못한채 통행제한에 따른 시민들의 반발이 커지는 데다 대전시의 신속한 처리 요구로 엑스포교∼대덕대교간 9백m에 대해 지하차도를 건설하기로 했으나 아직 공사를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해도 현 상태로는 95년말까지는 차량통행이 사실상 불가능한실정이다. 이 때문에 대덕연구단지에서 대전공단 등 대전동북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둔산대로 등 인접도로로 우회운행해야만 하는 등 시간적·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보고 있다.특히 이 도로는 도심에서 연구단지 방향으로 진입하거나 엑스포아파트 등지에서 유성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들이 몰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교통요충지이기 때문에 통행차단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막대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민들은 막대한 국가예산을 들여 건설한 사회간접시설을 특정업체가 전용한다는 일은 있을 수 없으며 특히 국제행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사용허가를 내준 당국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으며 특혜의혹이 짙다고 비난하고 있다.
  • 막바지 피서인파 귀경전쟁/연휴 마지막날

    ◎차량 30만대 몰려 고속도 체증 몸살/강릉∼서울 10시간… 평소의 2배 광복절 연휴를 맞아 막바지 피서를 떠났던 차량들이 15일 하오 한꺼번에 서울로 몰려들면서 영동고속도로를 비롯,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가 밤늦게까지 극심한 귀경전쟁으로 몸살을 앓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주말인 13일 22만2천대 등 13,14일 이틀동안 서울을 빠져 나갔던 40만대의 차량중 30여만대의 차량이 이날 하오늦게 대부분이 귀경대열에 가세,곳에 따라 16일 새벽까지 정체현상이 이어졌다. 이날 가장 심한 교통혼잡을 보인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한때 새말에서 여주인터체인지에 이르는 57㎞ 구간에서는 차량들이 아예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또 상행선의 현천 교차로부근,남한강교 부근,중부고속도로로 진입하는 남한강교∼호법 인터체인지 구간등 휴게소나 인터체인지 곳곳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이때문에 평소 4시간30분 거리인 강릉∼서울,속초∼서울 구간이 9∼10시간씩 걸렸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도 호법 인터체인지에서부터 차량들이 밀리기 시작,경기도 광주∼곤지암,중부 제2터널 부근에서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늘어서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역시 이날 하오 4시이후 대덕 터널∼천원인터체인지 구간등 4∼5군데 구간에서 정체가 일어났다. 호남고속도로도 전반적으로 차량들이 서행운행을 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합류하는 회덕 인터체인지부근에서 서대전까지는 차량들이 1시간가량 꼼짝 못한채 서 있기도 했다. 한편 춘천∼서울간 경춘국도를 비롯,양평∼서울간 국도,광릉∼서울간 47번 국도,포천∼의정부간 43번 국도 등도 구간별로 시속 10∼20㎞의 거북이 운행이 계속됐다.
  • 그린씨어터 「살찐 소파…」(객석에서)

    ◎「아마」 수준에 머문 「신세대 연극」 『소비에트가 무너지던 날 난 김포공항에서 스포츠신문을 고르고 있었어.세계지도에서 내가 귀순하고 싶은 나라들이 일시에 없어져버린 느낌이었다고 할까.갑자기 ××같은 세기가 되어버린 거 있지』 극단 그린씨어터의 창단기념작 「살찐 소파에 대한 일기」(황지우작,주인석연출)가 공연되고 있는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무대. 구석기시대 다산성여인상을 연상케하는 살찐 소파에 핀조명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멍하니 앉아있던 주인공 「나」의 자조적인 넋두리가 시작된다.이어 배우들이 쏟아내는 극렬한 정치언어가 그로테스크한 무대장치와 함께 섬뜩한 느낌을 전한다. 「살찐 소파…」는 70,80년대 격동의 역사현장을 격렬하게 체험한 지식인이 90년대를 살아가면서 겪는 인식의 단절과 그로 인한 정신적 공황을 묘사한 작품.이데올르기 붕괴이후 대체이념을 찾지 못하고 부유하는 지식사회의 정체성 위기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물질적 풍요속에 변혁의지를 상실하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지식인의 소시민적 안일함과 민중에 대한 기만,이중인격적 행태등을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등 「신세대연극」다운 패기를 보인 점도 신선했다. 그러나 이 연극은 어둠의 시절 「가위눌린」세대의 현실적 아픔만을 장황하게 늘어놓았을뿐 그들의 오늘의 존재이유나 미래에 대한 전망은 전혀 보여주비 못해 아쉬웠다.정신적 패배주의와 냉소주의에 빠져 끝없이 자신을 학대하는 주인공의 「대안없는 반성의 심리」는 관객의 정서를 일정부분 결합시켜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예술적 성취와는 거리가 있어 한낱 불건강한 자기위안의 연극으로 떨어지게 했다는 느낌이다. 황지우시인의 동명시를 극화한 작품인 만큼 「살찐 소파…」에는 문학적 향기가 진동한다.「나는 너다」「너는 나다」등 고승대덕의 선문답같은 상징적 시어와 현란한 대사들은 극의 격을 한차원 높여주고 있음이 분명하지만 이는 곧바로 단점이 되기도 한다.연기경력이 일천한 배우들이 관념적 언어를 무대언어로 적절히 소화하지 못해 간혹 말을 씹는등 연기와 대사가 겉돌아 원작이 추구하는 메시지의 질감을 떨어뜨린 것.특히 극 후반을 장식하는 시「산경」의 알레고리는 관객들에게 적잖은 「사고의 고통」을 요구했다.「산경」의 환상적이고 설화적인 세계를 떠받쳐줘야할 무용연기는 관능의 냄새만 풍겼지 신체언어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못해 오히려 극의 온전한 이해를 방해했다.단조롭게 반복된 배경음악도 주술적인 톤으로 극의 신비화에만 일조했을뿐 전체구도속에 녹아들지 못했다. 수족관 혹은 공기족관으로 설정된 메인무대 또한 공기방울효과에만 의존하는등 시각적 이미지화작업이 부실해 폐쇄공간으로서의 상징성을 획득하는데 실패했으며 11대의 TV세트를 동원한 비디오아트 역시 연극행위와의 유기적 결합에 이르지 못해 관극의 초점을 분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요컨대 한정된 그릇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한 이 연극은 참신한 발상법에도 불구,대학생수준의 실험적인 「아마추어극」에 머물고만 인상이다.
  • 한국기계연 쟁의신고/정부연구기관중 처음

    【대전=최용규기자】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기계연구원 노동조합(위원장 도성선)이 4일 정부출연 연구기관중에서는 처음으로 쟁의발생을 결의,교섭권을 위임한 전국전문기술노동조합연맹(전문노련·위원장 박태주)을 통해 중앙노동위원회와 노동부에 쟁의발생신고를 냈다.
  • 본격 휴가철… 역·공항·터미널 북새통/오늘 1백50만명 탈서울

    ◎주말 차21만대 톨게이트 빠져나가 7월 마지막 주말인 30일부터 본격적인 피서가 시작됐다.전국의 유원지·바닷가로 통하는 고속도로등 주요도로와 고속버스터미널,공항·기차역등은 여름 휴가를 떠나는 피서인파로 초만원을 이뤘다. 서울의 경우 이날 하룻동안 지난주말의 18만6천대보다 3만여대가 많은 21만6천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서울을 빠져 나갔다. 또 일요일인 31일의 경우,올들어 가장많은 25만여대의 피서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1백50여만명이 피서길에 올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피서인파로 제주도·동해·홍도등 국내피서지의 호텔등 숙박시설에는 미처 방을 잡지못한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하와이·밴쿠버·캘거리등의 항공노선도 이미 8월말까지 예약이 거의 끝난 상태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은 이날 상오 6시30분쯤 영동구간의 표가 매진된 것을 비롯,이날 아침일찍부터 가족단위의 피서객 1만여명이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하오에 접어들면서 하행선 전 구간의 표가 매진돼 임시차편까지 투입되고 있으나 몰려드는 피서객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부·영동·중부고속도로는 이날 낮12시쯤부터 밀려드는 차량들로 톨게이트 부근이나 인터체인지에서 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기 시작,하오 4∼5씨쯤에는 최고의 정체현상이 빚어져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특히 설악산과 동해안으로 통하는 영동고속도로의 호법인터체인지∼가남휴게소구간과 경부고속도로의 청원∼죽암휴게소부근,입장천교∼대덕 터널구간은 시속20㎞안팎의 서행이 밤늦게까지 계속됐다. 또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궁내동 동서울 톨게이트 부근은 물론 이곳으로 연결된 한남대교 남단∼서초인터체인지구간과 올림픽도로등 시내도로도 주말 퇴근차량과 피서차량이 엉키면서 극심한 체증현상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확장공사중인 영동고속도로 신갈∼원주구간 가운데 신갈∼이천구간을 지난 23일부터 4차선으로 임시개통하고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는 이날 낮 12시부터 31일 낮 12시까지 17인승이상 버스 전용차선제를 실시했다. 또 서울역에도 하행선 6만9천여석의 좌석및 입석표가 며칠전에 일찌감치 동나는등 평소 주말보다 40% 가량 늘어난 시민들이 철도를 이용해 휴가길에 나섰다. 한편 이날 하오 서울 김포공항도 피서지로 떠나는 휴가객들로 큰 혼잡을 빚었다. 대한항공의 경우 이날 출발하는 강릉,속초,제주등의 노선 예약이 이달초 이미 완료된 가운데 총 60편의 비행기로 1만2천여명이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아시아나 항공도 주요 피서지 노선 예약이 한달전에 완료됐다.
  • 적외선망원경/자외선망원경/반사망원경/우주의 비밀 캐는 “인조눈”

    ◎목성·혜성충돌 관측 계기 망원경의 종류를 알아보면/적외선/섭씨 1천도이하 저열발산 물체도 감지/자외선/짧은 파장영역 관측… 「허블」이 대표적/반사/덩치큰 성단·외부은하 관측에 주로 사용 지구에서 6억4천만㎞ 떨어진 목성의 뒤편에서 일어나는 혜성과 목성의 충돌을 지구까지 전달해주는데 큰몫을 하는 망원경은 우주에서 인간의 눈을 대신한다.17일 슈메이커 레비혜성과 목성의 역사상 첫 충돌의 관측촬영 수훈을 세운 허블 광학망원경을 비롯,적외선망원경·반사망원경등 갖가지 망원경의 활약이 눈부시다.망원경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떤 특색이 있나 알아본다. 멀리 떨어진 물체를 크게 보이도록 만든 기구인 망원경의 역사는 17세기 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광학망원경을 기초로 갈릴레이가 만든 갈릴레이망원경,이를 케플러가 다시 개조한 케플러망원경,여기서 다시 개조된 굴절망원경 등을 거쳐 현재는 적외선망원경,자외선선망원경,초신성을 감지할 수 있는 감마선·X선망원경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주로 정밀한 천체의 모습을 관측하는데 쓰이는 적외선망원경은 섭씨 1천도 이하의 물체에서 나오는 적외선 영역의 빛을 감지할 수 있는 망원경이다.일반 광학망원경이 섭씨 3천도 이상의 고열을 발산하는 물체만을 관찰할 수 있는 반면 적외선망원경은 상대적으로 적은 열을 내는 별들도 관찰할 수 있다. 지난 17일 밤 혜성핵들이 목성에 충돌하는 순간엔 거대한 불꽃이 생겨 광학망원경인 허블망원경에 검은 점으로 잡혔지만 그후 20여분이 지나 지상에서 관측할 수 있게 됐을 때는 불꽃이 작아지고 온도가 떨어져 빛대신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이 나왔다.따라서 충돌순간을 우주에서 직접 잡을 수 있었던 망원경은 허블망원경을 빼고는 모두 적외선망원경이었다. 적외선망원경이 설치된 곳은 하와이 마우나케아 천문대가 유명하며 영국에서 만든 적외선망원경 UKIRT와 미항공우주국에서 후원하는 3m 적외선망원경(IRTF)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자외선망원경은 가시영역근처의 짧은 파장영역을 관측하는데 사용된다.이 망원경은 20∼40㎞의 고도에 위치하는 오존층보다 높게 위치해야 하므로 주로 로켓이나 인공위성에 설치된다.반사망원경과 모양은 비슷하지만 반사율을 높이기 위해서 특수코팅을 한 렌즈를 사용한다.현재 지구를 돌면서 계속해서 사진을 보내오고 있는 허블망원경이 이 범주에 속한다. 전파망원경이란 지구밖의 전파원에서 방출되는 전파복사를 검출하기 위해 사용되는 전파수신기와 지향성안테나장치로 구성된 기기다.겉모양은 마치 위성방송중계탑 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빛을 감지하는 망원경이다.전파의 파장이 가시광 보다 훨씬 더 길기 때문에 전파망원경이 광학망원경과 같은 분해능(해상도)을 얻기 위해서는 그 규모가 매우 커야 한다.푸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에 있는 전파망원경의 반사경은 자연지형인 구경 3백m의 접시모양 구덩이에 설치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보현산천문대,소백산천문대,대덕연구단지내 천문대 등은 현재 최대 0.8마이크로파까지만 관측이 가능한 반사망원경에 메타필터를 부착한 상태다.한편 국내 최대의 1.8m 광학망원경을 보유한 보현산 천문대가 17일 네번째 핵의 충돌때 사용한 망원경은 직경 61㎝,초점거리 8천2백㎜의 반사망원경이다.이는 주로 덩치가 큰 성단이나 외부은하 등을 관측하는데 쓰이므로 첫번째 충돌은 처음부터 관측이 불가능했다고도 분석되고 있다. 서울대 천문학과 이시우교수는 『세계천문학계의 추세가 광학·전파망원경에서 적외선·자외선망원경시대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대형 적외선망원경 1개쯤은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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