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대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화보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봉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법인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609
  • 黨政개편 새달 중순이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한동(李漢東)총리 지명에 따른 후속 당정개편을남북 정상회담 직후인 다음달 중순 이후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16대 국회 원 구성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 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를 받은 뒤 제청 절차를 통해 후속 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라고 여권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집권 3기 국정개혁을 추진하고 남북 정상회담성과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대대적인 당정개편을 구상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청와대 수석과 각료직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개편은 국정 안정과 개혁,남북 정상회담 성과에 목적이 있지,후계 구도와는 관련이 없을 것”이라면서 “자민련이 이한동 총리 지명이후 공동여당 공조에 공식 복귀한다면 그에 대한 배분도 검토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정부가 현재 추진하는 경제·교육부총리제 도입등 행정조직개편안이 그때까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더라도 그 정신을 살리는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동형기자 yunbin@
  • [새세기를새롭게 비전’한국21’](17)근검·절약의식 추스르자

    국제통화기금(IMF )사태가 일어난지 3년도 채 못됐지만 과소비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도시근로자 가계의 소득은 IMF 이전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지만소비성향은 지난 82년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김포공항은 해외여행객들로발디딜 틈이 없을 만큼 붐빈다.우리 국민들은 너무 쉽게 IMF사태를 잊어가고있다. 한국의 대중목욕탕에 들어가 본 외국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물을 펑펑 쓰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다고 한다.통계상으로도 1인당 물 소비량은세계 최고 수준이다.한국인은 1인당 하루 평균 396ℓ의 물을 쓴다.프랑스(281ℓ)나 영국(323ℓ)보다 훨씬 많다. 우리는 벌써 ‘IMF’를 잊었다. 바로 어제까지 하던 금모으기며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다시쓴다의 줄임말)운동은 벌써 옛얘기처럼 까많게 잊었다.호화사치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소비지출은 18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올 1·4분기중 소비성향은 79.4%에달해 소득에서 세금이나 공과금 등을 뺀 돈중에서 80% 가까이 쓴 것이다.오락용품·통신비·외식비·여행비 등의 지출이 적게는 30%,많게는 70%나 늘었다. 물부족 국가로 분류되는 나라 사정과는 상관없이 우리가 아낌없이 쓰는 물값의 40%는 에너지이다.경상수지 적자와 직결된다.소비벽은 경상수지의 급격한 감소를 부르고 있다. 소비재 수입도 폭발적이다.외제 가구류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91%,위스키는82% 증가했다.외제담배는 73%,바닷가재가 108%,스키용구 233%,골프채는 50%늘었다. 세명이 모여야 담배 피울 성냥불을 붙인다는 독일인들의 절약정신은 몸에밴 습관이다.국민소득이 2만∼3만달러나 되는 선진국 사람들은 근검절약이체질화돼 있다.그것이 경제대국의 바탕이다. 유럽의 어느 국가라도 동네 뒷골목에는 하찮은 물건까지도 주인을 바꿔 다시 쓰기 위한 벼룩시장이 성시를 이룬다.더치페이로 잘 알려진 네덜란드에는화장실 물을 아껴쓰기 위해 거의 유료다. 스웨덴 독일 프랑스인들은 가구는물론이고 옷이며 그릇도 대대로 물려쓴다.가전제품도 여러번 고쳐 수명이 다할 때까지 쓴다.수선점은 늘 붐빈다. 우리는 어떠한가.가전제품은 새모델이 나오기 무섭게 갈아치운다.멀쩡한 것들이 폐품으로 나와 쓰레기장을 메운다.옷이며 음식들은 고급이고 비쌀수록잘 팔린다.상 가득히 차린 음식은 절반도 먹지 못하고 음식쓰레기로 쌓여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한양대 김영산(金永山)교수(경제학)는 “바로 어제까지도 근검절약에 공감하던 우리가 경제가 나아졌다고 해서 과거보다 더할 만큼 낭비벽에 빠지고있는 것 같다”며 “최근 몇년 사이에 겪었던 어려움을 교훈으로 삼고 삶의자세를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근검절약을 통한 경제 부흥은 남의 일만은 아니다.몽당연필을 볼펜 자루에끼워서 썼던 과거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삯바느질로 평생 모은 돈 5억원을대학에 기증한 할머니.30년동안 구두를 닦아 5억원을 저축한 미화원도 있다. 경제대국은 작은 생활습관을 고쳐나가는 데서 시작된다. 손성진기자 sonsj@. *정신분석학에서 본 과소비. 길거리를 질주하는 고급 외제 자동차,시골에까지 파고드는 초대형 아파트,서민들에겐 그림의 떡인 화려한 옷,백화점에서 인기를 끄는 명품점,호화 해외여행….주변에서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과소비의 현상들이다. 우리사회의 부끄러운 속내를 내비치는 이같은 현상들의 이면엔 분수에 맞지않는 쇼핑중독과 이른바 ‘졸부’로 통하는 일부 부유층들의 지나친 현시욕이 스며있다.우리는 이런 모습들을 단순히 ‘빈익빈 부익부’,혹은 ‘천민자본주의’ 등으로 치부하지만 정신의학계에선 자못 심각한 정신병으로까지 보고있다. 우선 쇼핑중독의 경우 전문가들은 일종의 정신장애인 ‘충동조절장애’로정의한다.필요에 의한 구매행위가 아니라 긴장감과 막연한 경쟁심리에 따른즉흥적인 구매욕구를 이기지 못해 반복 쇼핑을 하게 되며 이를통해 스트레스와 긴장을 해소한다는 것이다.이런 충동을 해소하지 못하면 금단현상까지도보이는게 일반적인데 조울증이나 불안한 심리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무의식적인 충동,그리고 비슷한 증상의 부모행태,뇌질환 전력 등이 원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같은 증상이 일시적인게 아니고 지속될때는 반드시 의사를 찾을 것을 조언한다.심할경우 우울증 등 생물학적 장애를 먼저 확인해야 하며 생물학적 원인이 아니라면 평소 인간관계 등에서 누적된 욕구불만을 정확히 규명해 심리상담을 받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졸부의 현시욕도 정신분석학 측면에선 작지않은 문제다.이같은 부류는 일반적으로 신변 변화에 따른 상승효과를 과소비를 통해 찾는데 자신의 과시와스트레스·긴장을 푸는 파행이 맞물려 역작용을 빚게 된다. 특히 이런 경우는 심리적인 전염성이 강해 사회·병리학적인 치료가 더욱 요구된다고 한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 고경봉(高京鳳) 박사(정신과)는 “사회적 측면에서 건전한 소비와 부의 사회환원을 적극 유도해 개인적인 병리현상을 줄여나가는게 가장 중요하며 개인적으로도 여가선용이나 심신 건강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기고] 소비문제 정부와 기업도 적극 동참을 . 소비심리는 경기변동에 민감하기 마련이다.코스닥 열풍이 불자 소비폭발이일어났고 경기침체의 기미가 보이자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사실이 그 실례라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소비문제는 경기변동과 무관하게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있다는게 평소의 생각이다. 서구(西歐)의 소비문화가 산업혁명후 200여년 간의 점진적 발전을 통한 청교도적 종교윤리가 밑받침되어 있다면,우리 사회의 소비문화는 단기간의 급속한 경제성장을 통해 형성되어 상품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모르고,올바른소비의식을 갖지 못한 취약점을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우리의 소비구조 자체가 소비자의 의지에 의해 결정되는 것보다는 정부의 정책방향,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의해 끌려가고 있는 측면이 너무 크다는 점도 문제이다. 흔한 예이지만 휴대폰 기기의 폭발적 보급률,거기에다 기기의 잦은 교체,또한 가구당 자동차 보유대수의 엄청난 증가추세와 불과 몇년 간격으로 새 차로 바꾸는 등의 과소비현상은 인구밀집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확산이기도 하겠지만 상당부분 정부나 기업이 조장하고 있음도 간과할 수 없다. 미국의 경우 자동차회사들이 정부에 적극 로비,전 국토에 고속도로망을 지속적으로 확장케 함으로써 자동차 보급을 유도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이에 비해 유럽각국은 꾸준히 대중교통수단을 개발하여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신속히 운송할 수 있는 수단을 통해 교통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 그렇다면 우리 정책당국도 대도시 대중교통수단을 적극 개발하여 누구나 손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했더라면 우리의 자동차 소비형태가 과연오늘과 같았을까.정부가 어떠한 정책을 쓰느냐에 따라 소비구조는 달라질 수있다. 게다가 우리가 사용하는 공산품중 상당부분이 독과점 품목들로 소비자로선선택의 폭이 좁을 수 밖에 없으며,상대적으로 기업은 여력이 많아 적극적인광고공세를 펼치게 되고,소비자들은 그 광고에 현혹되어 소비하게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이다. 흔히들 소비절약운동은 으레 민간단체의 몫으로 돌린다.그러나 이제는 정부와 기업도 소비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정부는 소비구조 자체를 바꾸려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며,기업도 자원절약이나 환경보호의 측면에서 문제를 접근하는 보다 근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呂運延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아나바다 운동 현주소. 근검절약 캠페인인 ‘아나바다(아껴 쓰고,나눠 쓰고,바꿔 쓰고,다시 쓰기)’ 운동이 시들해지고 있다. 이 운동은 한국기독교여성청년회(YWCA)가 창립 95주년을 기념해 97년 8월제창한 뒤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많은 성과를 올렸다.하지만 우리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의 그늘을 차츰 벗어나면서 빛이 바래고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아나바다 운동의 대표적인 현장으로 재활용품 물물교환 장터인 벼룩시장을 꼽을 수 있다.벼룩시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지금도적지 않지만 전반적인 소비량 증가세를 감안하면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아나바다 운동을 위해 개설된 상설 알뜰매장은 전국적으로 240여곳.YWCA는 서울과 부산,대구 등 전국 19곳에서 ‘아나바다 나눔터’를 운영하고있다. 대표적인 아나바다 장터로는 한국기독교청년회(YMCA)가 지역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녹색가게가 꼽힌다. 녹색가게는 전국적으로 5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하루평균 3,000여명이 찾고 있다.서울동대문구에서 녹색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 자원봉사자는 “최근 아나바다 운동에 대한 관심이 다소 되살아나는 듯 하지만 IMF 직후의 금 모으기운동 등에 비하면 열기가 너무 식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아나바다 운동에 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재활용품이 해마다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감지할 수 있다. 22일 환경부 집계에 따르면 매일 수거되는 재활용품은 96년 1만2,163t에서97년 1만2,481t,98년 1만2,816t,99년 1만2,980t 등으로 IMF 이후 되레 늘고있는 추세다. 서울YMCA 녹색가게 변선희 사무국장은 “아나바다 운동을 활성화하려면 아파트 등 대단위 주거지역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까운 장소에 장터를 더 많이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공군 ‘美국제 수송기 공중투하 대회’ 3위

    공군은 22일 제5전술공수비행단 소속 251비행대대가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포우프기지에서 열린 ‘국제 수송기 공중투하 경연대회’ C-130기(허큘레스)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51비행대대는 영국과 일본 등 34개팀과 허큘레스기를 이용한 중장비·화물·인원의 투하와 정비,화물포장 분야 등을 겨뤄 벨기에와 캐나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김경운기자 kkwoon@
  • 두 얼굴의 초고속 인터넷망 업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엉망이다. 업체들이 신규 가입자 유치에만 극성이고,서비스는 뒷전이다.일부 업체의서비스는 기존 전화선 모뎀의 인터넷보다 속도가 느리다.소비자들은 업체들의 무책임한 처사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두세달도 더 기다려야 회사원 K씨(37·경기도 고양시 행신동)는 지난달 초하나로통신의 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망)서비스를 신청했다.K씨는 “회사측이 20일이면 된다고 하더니 지금은 다음달에야 가능하다고 한다”면서“항의하려고 해도 전화도 제대로 안받는다”고 비난했다. 한국통신의 경우 이달 초 현재 28만여명의 예약 가입자를 받아놓고 있다.하나로통신,두루넷,드림라인 등 나머지 회사들도 20만∼30만명씩 적체돼있다.100만명 안팎의 가입자들이 마냥 기다려야만 할 형편이다. ■개통돼도 잘 끊기고,늦고 22일 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이용자 피해 신고사례 중 절반 이상이 통신품질에 대한 불만이다.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집계된 421건 가운데 252건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케이블TV망을 이용하는 두루넷이 145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하나로통신 33건,한국통신 24건 등의 순이었다. ■개통 왜 적체되나 수요는 많고,공급은 달리기 때문이다.국내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의 수요는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가입자는 28만명이었지만 지난달 말에는 80만명으로 늘어났다.연말에는 200만∼300만명으로 예상된다. 반면 ADSL모뎀 등 초고속인터넷 장비는 물론,가설 인력도 모자란다.SDSL,VDSL 등 더 발전된 서비스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기존 ADSL모뎀의 생산라인을증설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그러다보니 외국 의존도가 높다.국내 시장은 프랑스 알카텔과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 등이 장악하고 있다.국내 서비스업체들의 물량 확보경쟁이 치열하다보니 가격도 높게 책정되기 일쑤다.ADSL 모뎀은 60만원 이상의 고가여서 외화낭비를 초래한다는 지적도 있다. ■유치에만 혈안 업체들은 ‘공짜’를 내걸며 가입자를 늘리는데 만 열을 올리고 있다.하나로통신은 지난 2월 한달동안 가입비·설치비 무료 등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였다. 두루넷은 지난달까지 40일동안 가입비와 설치비 무료는 물론 이용료 할인 등갖가지 혜택을 줬다.드림라인은 5월 한달동안 가입비·설치비와 한달 사용료 무료 등을 제시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우리구 역점사업] 중랑구

    홍수와 오염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중랑천이 완전 탈바꿈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제방도로를 따라 펼쳐진 1만5,000여평의 유채밭은 요즘그야말로 한폭의 풍경화다.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언제 이렇게…”라며 한결같이 놀랍다는 표정들이다. 보강공사가 마무리된 제방을 따라 곳곳에 수림대와 꽃길,주말농장 등 녹지공간이 조성됐고 간선도로에 막혀 출입조차 쉽지 않았던 이곳에 진입로도 만들어졌다.또 체육공원까지 들어서 주민들의 다목적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있다.이 모두가 중랑구가 하천변 정비사업계획을 마련,지난해부터 체계적으로 가꾸고 다듬은 결과다. 지금까지 마무리했거나 추진중인 사업은 제방 보강사업과 체육 및 휴식공간 조성사업,수목 식재사업과 조경 등 공원화 사업.이를 통해 중랑구는 단 한평의 방치된 하천부지도 없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7개 구간으로 나뉘어 추진된 제방 보강사업의 결과 이 일대에 들어서 있던쓰레기집하시설이나 폐기물적치장을 단풍터널과 감나무동산,개나리정원 등수림대를 주제로 한 테마형 주민 휴식공간이 대신했다.이곳에 심긴 나무는감나무 단풍나무 느티나무 주목 등 방풍·차양효과가 큰 교·관목 1만6,400여 그루에 이른다. 면목2동 한신아파트∼장안교,묵동수림대∼이화교 구간에는 체육시설이 집중 설치됐다.조깅 및 하이킹코스,배드민턴장 등 28종의 운동시설과 함께 정자8개와 쉼터 4곳을 마련하는 등 꼼꼼하게 시민들의 편의를 살폈다. 중랑교∼장평교간 2.3㎞구간에 조성된 자연형 공원은 도심속에 펼쳐진 유채꽃의 바다.1만5,000여평의 유채밭이 제방도로를 황색 물결을 이룬다.파종이늦어 오는 25일쯤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중랑구는 내년부터 유채 파종면적을 늘려 이곳을 서울의 이색 명소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동부간선도로가 지나는 둔치 옹벽구간에 자연석과 잔디를 이용해 만든 쉼터도 시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중랑구는 천변 가꾸기사업과 수질보호활동을 병행,중랑천을 서울의 대표적생태하천으로 가꾼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정진택(鄭鎭澤) 구청장은 “지금까지 오염과 방치의 대명사처럼 인식돼온중랑천변을올해안에 대대적으로 정비,주민들에게 생명의 젖줄로 되돌려 주겠다”며 “시민들이 직접 와서 유채꽃도 즐기고 달라진 중랑천변의 모습도확인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오늘의 북한 뉴스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근 평안북도 토지정리사업을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평북 의주군 흥남협동농장,곽산군 초장협동농장,정주시 신천협동농장을 비롯한 여러 곳을 둘러보면서 토지정리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했으며 토지정리가 원만히 끝난 데 대해 큰 만족을 표시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북한의 간판 기업인 평양 상원시멘트 연합기업소가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분리작업을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입수된 북한 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7일자)에 따르면 기존의 상원시멘트연합기업소가 상원시멘트공장으로 축소,개편됐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연말부터 여러다른 계열의 공장을 소유하고 있는 복합기업인연합기업소 15개,종합기업소 10여개등 모두 40여개 단위에 대한 구조조정을진행하고 있다. ◆방북중인 미국 종교지도자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17일 백남순 외무상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선물을 전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그레이엄 목사 일행은 지난15일 스티브 린튼 유진벨재단 이사장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다.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미국의 대표적인 북한통이며 김일성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미국의 종교지도자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이다.
  • 박태준총리 사퇴/ 배경·파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당초 박태준(朴泰俊) 전총리를 바꿀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명의신탁 문제가 법적으로 하자가 없고,재산신고도 한 데다 스스로 사과까지 한 상태이므로 파문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랐다는 게 관계자들의전언이다. 특히 의욕적으로 국정을 챙기고,실물경제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박 전총리만한 인사를 당장 찾기 어렵다는 현실적 요인도 작용했다.총리직무대행 체제를 다음주 초까지 유지하는 것도 이를 반증하는 대목이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도 “김 대통령은 박 전총리가 경제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갖고 국정을 챙긴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중도하차를 아쉽게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대통령은 대선 뒤 “내가 박태준의원을 얻은 것은 행운”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렇게 볼 때 김 대통령이 박 전총리의 사의를 전격 수리한 1차적 이유는공인으로서 책임을 지려는 박 전총리의 명예를 최대한 보호하려는 배려로 볼수 있다. 총리의 도덕성을 문제삼는 여론의 집중포화 속에 책임지는 공인의모습으로 물러나는 길 말고는 달리 수가 없는 형국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는 김 대통령이 지난해 옷로비 의혹사건 이후 국민에게 약속한 민의 수렴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도 “18일의기류는 하루 이틀 정도 여론 추이를 지켜보자는 것이었는데, 너무 여론이 비등했다”고 말해 여론의 비난이 결정적 요인임을 시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 전총리가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가 어렵다는 ‘현실인식’의 결과로 읽힌다. 일단 김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성공과 자민련과의 공조복원 측면에서 후속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고 남북정상회담뒤 대폭 개각을 구상하고 있던 터여서 당장 기본 밑그림을 흐트러뜨릴 것 같지는 않다. 따라서 총리교체가 ‘집권 3기 구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전체적인 조정이 이뤄져야 하므로 당장 개각을 단행할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후임총리의 임기가 ‘1개월’일 수는 없는 만큼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가늠할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 대통령은 자민련과의 관계개선 속도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과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도 자민련과 협의할 것임을분명히 하고 있다. 이 연장선상에서 김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간 회동이 성사될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남북문제,경제개혁,자민련과의 공조가 후임 총리인선의 주요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이통업계, 휴대폰 가(假)개통 극성

    휴대폰 보조금 축소가 임박한 가운데 이동통신업계가 가(假)개통 등을 통한대대적인 '공짜폰' 확보에 나섰다. 보조금이 축소되더라도 그 이전 가격에 팔 수 있도록 미리 물량을 사재기해놓자는 계산에서다.정부는 다음달부터 이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공짜폰을 확보하라 정보통신부는 현재 20만원 안팎인 휴대폰 보조금을 5만원대로 줄이거나 아예 없애기로 방침을 정했다.곧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에들어가 빠르면 다음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때문에 이동통신업계는 이달들어 집중적인 가개통을 시작했다.가개통은 허위로 휴대폰을 개통시킨뒤 나중에 실수요자가 나타나면 이를 물려주는 것으로 업계의 대표적인 부당경쟁 사례로 지목돼 왔다. 이동통신 업계는 현재 겉으로는 대리점의 가개통을 금지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이를 독려하고 있다. 한 업체 대리점 관계자는 “판매 장려금과 함께 공급된 200여대의 물량을 가개통 등을 통해 완전히 해소하라는 지시가 최근 본사에서 내려왔다”면서 “안 그럴 경우,미리 지급한 장려금을 전액 회수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신형 휴대폰 품귀현상 이 때문에 일부 신규 가입자나 기존 가입자들은 휴대폰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인기 기종은 며칠씩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고,아예 팔지 않는 경우도 많다.한 이동통신 가입자는 “통화료에 따른 누적 보너스를 이용해 휴대폰을 교체하려고 했으나 바로 가져갈 수 있는 것은 한물간 구형 휴대폰 뿐이었다”고 말했다. □정통부 강력 단속 방침 정보통신부는 최근 이동통신 사업자들에게 신규 가개통의 금지는 물론,기존 가개통 물량을 완전 해소하라고 지시했다. 정보통신부 서홍석(徐洪錫) 부가통신과장은 “최근 가개통이 극성을 부리고있다고 판단,다음달 1일부터 실태조사에 들어가 적발되는 업체에는 과징금부과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김재천기자 windsea@
  • 제조·건설업체, 하도급실태 전면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부터 8월말까지 3개월여 동안 전국의 2만개 제조·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불공정 하도급 거래실태 조사를 대대적으로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원래 사업을 맡은 회사와 이를 다시 하청받은 회사간에뿌리깊은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2만개 업체를 저인망식으로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하도급 횡포가 심한 것으로 드러나는 원사업자에게는 과징금·벌점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조사대상은 현대건설·삼성전자·한국중공업 등의 대기업을 포함한 4,000개원사업자(제조업체 2,400개,건설업체 1,600개)와 1만6,000개 수급사업자다. 공정위는 6월말까지 원사업자를 대상으로 1차 서면조사를 벌인 뒤 하도급업체를 대상으로 8월까지 2차 서면조사를 벌인다.원사업자 서면조사에는 올해 처음 인터넷 방식이 도입된다. 조사에서는 ▲계약서를 주고받았는지 ▲하도급 대금·어음할인료·선급금을지급했는지 ▲부당하게 금액을 깎거나 현금 대신 물품으로 지급했는지 등을집중점검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사설] 세제, 서민지원 강화해야

    정부가 올해 세제개편안에서 서민층 지원을 가장 큰 줄기로 잡은 것은 일단바람직하다. 환란이후 고통이 가장 컸던 저소득층 뿐아니라 중산층 등의 재산형성을 다양한 세제지원을 통해 돕는 것은 조세형평과 사회 안정에 도움이되는 일이다. 노인과 장애인 등 저소득·소외계층이 가입할 수 있는 비(非)과세저축상품을 신설한 것이나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포함하는 서민층이 은행돈을 빌려 주택을 사고 내는 대출이자에 소득공제를 허용해준 것 등은 대표적인 서민 대상의 세제지원책으로 주목된다.노후 생활 안정을 위해 붓는 연금 납입액의소득공제한도를 확대하고 근로자와 농어민을 대상으로 한 일부 저축의 비과세 적용시한을 연장한 것도 서민의 재산형성을 골고루 지원하려는 포석이어서 환영한다.우리 사주를 3년이상 갖고 있는 근로자가 받는 배당금에 비과세하는 것도 눈에 띄는 조치이다. 정부가 지난해 대대적인 세제개혁을 통해 부유층의 탈루소득을 추적하는 내용을 구체화시킨 데 이어 올해는 상대적으로 저소득층과 중산층에게 세제지원을 통해 우대키로 한 것은 조세형평에서 타당성이 있다. 다만 우리는 이 정도의 지원책이 그동안 약화된 중산층에게 도움이 될 지몰라도 저소득층 지원 방안으로는 부족하다고 본다.무엇보다 세금을 깎아주는 대상이 주로 각종 금융상품이어서 과연 이런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저소득층이 얼마나 될 지 의구심이 든다.기본적으로 목돈을 형성하지 못할 정도의 저소득층에게는 이번 세제개편안은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다.막노동을비롯, 대부분 3D업종의 근로소득에 의지해 살아가는 저소득층에게 근로소득세 면세점 인상이나 각종 공제폭 확대 등이 오히려 직접 피부로 실감하는 조세지원 방안일 것이다.재산세나 중소형 자동차 등에 대한 세금감면도 서민지원책으로 검토할 수 있는 대상이다.정부가 당장 내놓고 말을 하기는 힘들겠지만 올해 경기 호조로 세금이 더 걷힐 경우 중산·저소득 계층을 위해 보다적극적인 세제지원을 고려해봄직하다. 또 이번 세제개편안에서 아쉬운 점은 여러 서민지원책이 제시된 것과 달리재벌 변칙 상속·증여 방지에 대해서는 별 내용이 없었다는 것이다.물론 지난해 대폭적인 세제개혁이 이루어져 올해부터 시행된 때문이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세법규정의 빈 틈을 보완해서 빠짐없이 과세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정부의 철저한 과세 의지와 함께 법원이 이런 변칙 상속·증여를 규제하는데 적극 지원하도록 협조를 이끌어내야 한다.정부는 탈루소득과 변칙적인 부(富)의 이동에 대해 세금을 더 거둬 이를 서민층 지원에 쓰는 방안을 강구하길 바란다.
  • 유류가격 7월부터 대폭 오른다

    7월부터 휘발유 등 유류가격이 대폭 현실화될 전망이다.정부와 투자기관 등공공부문은 물론 민간부문의 에너지 소비절약 시책도 대대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원유가 급상승으로 올해 120억달러의 무역흑자 달성이어렵다고 보고 하반기중 에너지 가격을 올리고 민간주도의 ‘자동차 10부제’ 추진 등 다각적인 에너지 소비절약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영교(吳盈敎)산자부차관은 17일 “무역흑자 12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수입액이 급격히 늘고 있는 에너지의 수요를 감소시키는 방안이 추진돼야 할것”이라며 “소비재에 대한 수입감소를 유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에너지 부문의 수입이라도 우선 줄여야 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밝혔다. 산업자원부는 국내 에너지 가격이 국제수준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보고 공청회 등 여론수렴을 거쳐 하반기부터 에너지 가격을 단계적으로 올릴 방침이다.특히 에너지 절약형 주택 100만가구 보급,고효율 기자재 보급촉진,대체에너지 보급률 제고 등 지난 4월초 ‘국가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에서 마련한에너지 절약시책을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여성특위, 남녀차별 법령·법규 대폭 정비

    국가법령및 지방자치법규에 포함된 남녀 차별적인 소지가 있는 규정이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백경남(白京男)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6일 국무회의에 ‘남녀차별 국가법령및 자치법규 종합정비 추진계획'을 보고, 이달부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국가법령 3,490건과 자치법규 5만546건을 검색해 성차별적 규정을 개정해 나가기로 했다.자치법규는 내년 3월, 국가법령은 내년 9월까지개정을 끝낼 방침이다. 집중 검토 대상은 국민생활과 밀접하면서도 그동안 사실상 손길이 미치지못했던 부처 훈령과 시·군·구 조례·규칙 등 하위 법규들이다. 특위는 각 기관의 추진실적을 지속적으로 평가,그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할 계획이다. 허윤주기자 rara@
  • 초대대통령·제헌국회의장 의회지도자像 제막

    국회는 15일 본관 중앙홀에서 이승만(李承晩) 초대 대통령과 신익희(申翼熙) 제헌국회 의장 등 2인의 국회지도자상 제막식을 가졌다. 박준규(朴浚圭)의장은 식사에서 “새천년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가우리를 무겁게 누르고 있는 의사당에서 두 분의 동상을 모시게 돼 회한과 희망이 교차한다”며 “헌정사를 열어주신 두 분이 항상 지켜보고 있음을 잊지 말고 의회민주주의를 찬연히 꽃피우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제막식에는 강영훈(姜英勳) 전 총리,채문식(蔡汶植) 헌정회장과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한나라당 김수한(金守漢) 상임고문,자민련 이한동(李漢東) 총재 등 각당 지도부 및 헌정회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제막식에서 동상을 제작한 홍성도 홍익대 교수와 전준 서울대 교수에게 공로패,집행위원인 김성우(金聖佑) 한국일보 논설고문과 최만린(崔滿麟) 서울대 교수,오광수(吳光洙) 국립현대미술관장에게 감사패가 각각 증정됐다. 주현진기자 jhj@
  • 까치·개나리·은행나무 지자체 단골 상징물

    ‘대한민국 국조(國鳥)는 까치(?)’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나라는 국조를 선정하지 않았다.하지만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새는 까치라고 해도 될 법한 통계가 나왔다. 15일 행정자치부가 발간한 ‘지방자치단체 상징물 총람’에 따르면 전국 248개 지자체 가운데 85곳의 상징 새가 까치였다.3곳 가운데 1곳 꼴이다.‘전래 설화에서 사랑의 다리를 놓아주거나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로 등장하며 조상 대대로 사랑을 받아왔다’는 것이 선정의 대체적인 이유로 꼽힌다. 이어 비둘기 66곳,갈매기 23곳,백로 13곳,꿩 7곳 등이 뒤를 이었다.학이나독수리,왜가리를 상징 새로 삼은 곳도 있었다. 꽃으로는 개나리가 42곳으로가장 많았다.철쭉은 41곳,목련 23곳,동백 20곳이었으며 장미와 진달래도 각각 19곳이나 됐다. 나무는 은행나무가 77곳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소나무는 50곳,느티나무는37곳,잣나무 10곳,감나무 9곳 등이었다.한편 우리나라 상징물은 5가지 뿐이다.국가,국기,국화에다 국장(國章),국새(國璽)가 있다. 이지운기자 jj@
  • [굄돌] 편견과 낙인

    옛날에는 자기 집안 소유의 가축들을 구별하기 위해 소나 말의 엉덩이에 불도장을 찍었다. 이것을 화인(火印) 또는 낙인(烙印)이라고 한다.근래에 들어와서 이 말은 본래의 의미보다는 치욕이나 불명예를 의미하는 말로 더 많이 쓰이게 되었다. 이를 영어로는 stigma라고 한다. 진료를 하다보면 정신과적인 치료를 조기에 받으면 손쉽게 완치될 수 있는경우에도 단지 ‘정신과’라는 것에 대한 거부반응으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정신과 진료를 받기까지 6개월이나 걸린 예도 있었다.신경성 질환인 경우에도 완치를 위해서는 단기 입원치료가 필요한 때가 있다.그럼에도 ‘정신과입원’이라는 단 한가지 이유 때문에 본인은 물론 온 가족이 합세해 입원치료를 거부,평생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최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는 정신장애에 대한 10가지 편견을 제시하고‘편견바꾸기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10가지 편견은 다음과 같다. 1.정신 장애자들은 위험하고 사고를 일으킨다.2.격리 수용해야 한다.3.낫지않는 병이다.4.유전된다.5.특별한 사람만이 걸리는 병이다.6.이상한 행동만한다.7.대인관계가 어렵다.8.직장생활을 못한다.9.운전이나 운동을 못한다.10.나보다 열등한 사람이다. 이와 같은 10가지 편견에 대해 일반인들 중에는 반박할 이들도 있겠지만,이미 보편화된 이와 같은 편견으로 얼마나 많은 정신장애자들이 피해를 입었는지 모른다. 여태까지는 TV나 영화 속에서 이런 사람들을 ‘이상한 사람’으로 비추어 왔지만,병원에서 실제로 그런 ‘이상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이제는 정신장애자들을 소위 ‘이상한 사람’으로 극화(劇化)하는 ‘상업적인’ 행위를중단해야 한다. 사실 이것은 너무 나약해서 저항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힘있는 사람들의 무책임한 낙인(烙印,stigma)일 뿐이다. 이제는 우리 나라에서도 언론인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전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정신장애자들에 대한 반낙인운동(反烙印運動,antistigma activity)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종섭 건양대학교병원 진료부장‘정신의학.
  • “노근리사건 유엔 인권위 제소”

    [워싱턴 연합] 노근리 양민 학살 사건 피해자들을 대리해 미국에서 소송을준비하고 있는 마이클 최(한국명 최영) 변호사는 14일 노근리 사건을 유엔인권위원회에 정식으로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개업하고 있는 최변호사는 유엔인권위에 제소하기 위해 관련서류를 작성하고 있다면서 수일 내에 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최변호사는 최근 일부 미국 언론에서 미군병사들이 상부명령에 따라 노근리양민을 학살했다는 AP통신 보도를 정면 부인한 것과 관련, “최후의 한명까지 죽이려 해놓고 무슨 소리냐”고 반문하고,당시 제7연대 2대대장의 보직해임은 잘못된 명령의 집행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변호사는 국방부가 당초 제시한 조사시한 6월25일을 연말까지 연장하겠다는 이유는 사건을 차기정부로 넘기려는 속셈이라며,이를 막기 위해 한국 국회에 결의안을 채택하도록 청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엔 인권위의 처리상황과 미국 정부의 반응 등을 지켜본 뒤 다음달중으로 소송제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말했다.
  • 새한그룹 대규모 구조조정

    섬유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새한그룹이 새 회장을 영입하고 대규모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다.특히 현 오너 경영진이 물러나고 전문경영인 체제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새한그룹 주력사인 ㈜새한은 12일 소유·경영 분리와 경영 투명성 확립을위해 회장급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그를 주축으로 사업구조를 대폭 개편키로 했다고 밝혔다.영입할 전문경영인은 재계 재무통으로 알려졌으며 16일 공식 발표된다.그룹의 이영자(李榮子) 현 회장과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관(李在寬) 부회장의 거취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새한은 7,000억원대의 보유자산을 팔고 12개 계열사중 일부를 축소시키는,대대적인 구조조정안도 마련 중이다. 육철수기자
  • [격동의 남북관계 반세기](4)적십자회담

    84년 9월8일 아침.한달 전 서울·경기 일원의 대홍수로 엄청난 수재민이 발생,복구 작업에 정신이 없었을 때였다.북한 적십자회는 ‘방송 통지문’을통해 쌀 50만석 등 수해지원 의사를 통보했다. 대한적십자사는 부랴부랴 회의를 소집해 다각적 검토에 착수했다.당시 정용석(鄭鎔碩·8∼10차 본회담 대표·단국대 교수) 한적 청소년자문위원은 “일각에선 북한의 대대적 체제선전에 이용당할 것을 우려,반대도 심했었다”며“그러나 경제적 자신감을 토대로 남북대화를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 대세를 이뤘다”고 회고했다. 72년 역사적인 제1차 남북적십자 본회담 성사를 위해 25차례의 예비회담에관여했던 이병웅(李柄雄)적십자남북교류위원장은 “결렬 직전까지 가는 숨가쁜 고비를 인내와 끈기로써 버텼다”고 회고했다. 남북대화의 물꼬는 이처럼 늘 남북적십자회담에서 터졌다.60년대 내내 대남강경책을 구사한 북한과 ‘선(先)건설 후(後)통일’을 견지한 박정희 정권사이에서 남북대화가 설 자리가 없었다.첫 신호탄은 70년 8월15일 선의의 경쟁을 촉구했던 ‘평화통일 구상’이었다.결실은 1년 후 71년 8월20일 판문점에서 첫 예비접촉을 통해 역사적 남북대화가 시작됐다. ■70년대/ 제1차 남북적십자 본회담은 72년 8월30일 평양 대동강 회관에서열렸다.남북은 ▲이산가족의 주소와 생사 확인 ▲이산가족의 자유로운 방문과 상봉 실현 ▲이산가족의 서신왕래 ▲이산가족 재결합 ▲기타 인도적 해결문제 등의 5개항의 의제를 재확인했다.서울 2차회담에 이어 흥분이 가라앉은평양 3차 본회담(73년10월24일)부터는 남북간 견해차가 드러났다.북측은 “남한의 모든 법률적·사회적 장애를 제거해야 한다”며 정치적 색깔을 노골화했다.이후 거의 한달 간격으로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7차 본회담(73년 7월11일)까지 지속됐지만 ‘반공활동 금지’를 공동성명에 넣자는 북측 요구로결렬,12년간의 동면에 들어갔다. ■80년대/ 84년 9월 남한 대홍수에 따른 북측의 수해물자 인도 제의에 따라돌파구가 마련됐다.북적은 남한 수재민에게 쌀 5만석 등을 제의했고 이를 계기로 8차 본회담이 5월27일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열렸다.85년 9월,40년만의 남북 이산가족 고향방문이 실현되는 쾌거를 이룩했다.예술공연단 교환 방문이 성사됐다. ■90년대/ 89년말에서 90년중반까지 제2차 고향방문 및 예술공연단 공연 문제로 8차례의 실무대표접촉을 가졌다.하지만 북측은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의 공연을 고집,아무 성과없이 중단됐다.92년 이산가족 노부모 방문단 문제도 협의했지만 8차례 실무접촉이 무위로 끝났다. ■평가/ 적십자 회담은 출발부터 인도적·정치적 색채가 동시에 섞여있는 이중성격을 갖고 있었다.남북 통일의 열망과 이산가족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는 명분에서 시작됐지만 남북대화의 주도권을 쥐면서 정권 유지에 활용하겠다는 남북 정권 담당자들의 정치적 계산도 숨어있었다.정용석 교수는 “인도주의 정신은 남북간 긴장속에서 어렵게 남북대화를 지탱했지만 결국 정치적 결정력에 의해 좌우되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당시 주역들. 남북 통일의 열망과 이산가족의 고통을 대변했던 남북 적십자 회담은 남북모두숱한 ‘통일 일꾼’들을 배출했다. 남한 대표들의 경우 이후 통일부 장·차관과 외무부장관 등으로 정권을 지탱하는 주요 축으로 활약했고 북한 대표들 역시 비슷한 궤적을 밟았다. 71년 남북대화의 물꼬를 텄던 예비회담 우리측 수석대표는 이범석(李範錫)당시 한적부총재였다.그는 이후 외무장관으로 재직하다 83년 아웅산 사건으로 순직하기도 했다. 역시 대표로 활약했던 서영훈(徐英勳) 당시 한적 청소년부장은 그후 흥사단단장과 KBS사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말부터 민주당 대표로 정치권에서 맹활약중이다. 홍일점 대표였던 정희경(鄭喜卿) 당시 한적 청소년지도위원도 15대 전국구국회의원을 지냈다.70년대 남북적십자 회담의 자문위원을 지낸 박준규(朴浚圭) 당시 서울대교수는 그후 정치인으로 변신,8선 의원으로 현재 국회의장에까지 올랐다. 80년대 남북적십자 회담의 수석대표였던 이영덕(李榮德) 한적부총재는 통일부총리로서 대북 통일 정책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통일부총리 이후 총리직도수행했다. 당시 대표였던 송영대(宋榮大) 한적구호협의회 위원은 대북창구로서 눈부신활약을 하다가 통일부 차관을 역임했다. 자문위원이었던 한승주(韓昇洲) 고려대교수는 문민정부에서 외무부장관으로4강외교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이다. 북한의 경우 80년대 모습을 드러낸 박영수 대표는 대남 강경파를 대표했던인물이다.94년에는 ‘서울 불바다’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70년대 자문위원으로 뛰었던 윤기복 당시 노동당 대외연락위부위원장은 81년 조평통 부위원장으로 재직 이후 대남 사업을 주관하는 막강한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 북측 수석대표 또는 대표들은 이후 큰 활동없이은퇴,통일 무대에서 사라졌다. 오일만기자
  • 위장 재벌 벤처기업 조사

    재벌그룹들이 벤처투자를 ‘사업 문어발 확장’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벤처·인터넷 기업들을 설립하거나 인수한 재벌사들을 대상으로 계열사를 편법으로 확대하는지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선다. 공정위 고위관계자는 12일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벤처회사에 투자하는기업활동을 막지 않겠다는 게 기본방침”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대기업들이 구조조정으로 계열사를 줄이면서도 벤처투자를 통해 위장계열사를 확대하고 있는지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30대 그룹 소속 대기업들은 올들어 자금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벤처투자를했거나 계획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계열사로 등록하지 않으면서도 임원선임·의사결정 등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를 각종 회의록 등의 서류를통해 가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6∼30대 그룹에 속하는 롯데·금호·쌍용·동국제강·대림·제일제당 등 7개 그룹을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벌이는 부당 내부거래조사에서벤처기업을 위장계열사로 확대하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이어 현대,삼성,LG,SK등 4개 대기업에 대해서는 하반기 부당내부거래 조사에서 조사를 벌인다. 한편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은 지난 9일 4대부문 구조개혁 추진실적 점검회의에서 경제 5단체장에게 “최근 대기업이 중소 벤처기업과 e-비즈니스 투자에 관심을 갖는 것은 바람직스럽다”며 “그러나 또다른 형태로 기업지배를 유지하거나 위장계열사를 확대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기자 jhpark@
  • 남북정상회담 앞으로 한달/ 金대통령 준비 1개월·구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다음달 12∼14일 열릴 남북정상회담을 한달 앞둔 11일 관계부처가 작성한 자료들을 검토하며 차분히 하루를 보냈다.지난주말지방 휴양시설인 청남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현대 북한의 지도자(金日成,金正日)’ 등 관련책자와 각종 관련자료들을 읽어본 뒤 2차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은 “김대통령은 관저에서 쉬시면서 차분하고담담한 마음으로 회담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김대통령은 특히 지난 9일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과의 만찬회동과 10일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끝으로 범국민적 지지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보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해야 할 시점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한·미·일 3국간의 공조와 오는 29일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총리와의 한·일정상회담 등을 통해 주변 4강의 외교적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중국,반기문(潘基文) 외교부차관은미국을 각각 방문해 정상회담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다.김대통령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박대변인은 “한·미·일간의 공조는 정상회담 합의 전이나 합의 후에도 빈틈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충분한 의견교환이 이뤄져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러시아와도 외교채널을 통해 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상회담에 임하는 김대통령의 기본시각은 남북대화의 지속과 연속성에 있다. 황원탁(黃源卓) 외교안보수석도 “김대통령은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평화정착의 초석을 놓겠다는 의지”라고 전했다.이번 정상회담에서 큰 성과를 기대하는 것보다 한반도 냉전구도 해체와 공동번영의 기틀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얘기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방문을 실무접촉에서 못박지 않고 단독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이 직접 거론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준비접촉 현황·전망.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업무가 경호·통신 등 세부 실무사항의 논의단계로 사실상 넘어갔다. 남북한이 8일 4차 준비접촉에 이어 9·11일의 판문점 직통전화를 통해 준비절차의 전반적인 사항을 사실상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북측은 11일 판문점의 전화통지문을 통해 북측의 합의서 문안을 보내왔다. 지난 9일 남측이 보낸 수정제의를 검토한 뒤 보낸 것이다.기자단 숫자를 제외하면 정상회담을 위한 남북간의 합의서나 다름없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보내온 문안과 관련,“기자단 규모를 제외하곤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고 밝혔다.따라서 기자단 숫자만 절충되면 합의서타결이 이뤄지게 된다. 그러나 한편 합의서 타결 없이 곧바로 세부 실무절차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남측이 기자단 수를 끝까지 밀어붙일 수있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기자단 수는 회담 개최 직전 결정되더라도 회담개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개최 전까지 양측의 줄다리기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쟁점이 됐던 의제문제는 지난 4월8일 베이징(北京) 남북 정상회담 합의서기본정신을 포괄적으로 표현하는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즉 7·4남북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조국통일 3대 원칙과 민족의 화해와 단합 ▲교류와 협력 ▲평화와 통일을 위한 대화라는 내용을 넣는 선에서 합의됐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9일 합의서의 공식타결 없이 그 다음과정인 경호·통신 등을논의하는 세부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늦어도 다음주쯤에는 합의서 타결이 없더라도 세부절차를 진행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합의서의 공식타결 또는 미타결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은 것은한마디로 절차에 대한 틀이 정리됐음을 뜻한다. 그러나 앞으로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논의할 의제가 어떻게 구체화될지도관심거리다. 이석우기자 swle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