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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스쿨 존 43곳 석달간 정비

    관악구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 존)을 대대적으로 정비,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에 도전한다. 관악구는 오는 8월 15일까지 3개월동안 어린이보호구역 43곳의 교통시설물을 정비,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을 근원적으로 방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관악구는 이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을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학교 정문에서 200m 이내 모든 주차구획선을 삭제하기로 했다. 또 일방통행제를 실시해 어린이들의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보도 및 차도 분리시설 등 각종 교통시설물도 설치할 방침이다. 관악구는 이를 위해 교통환경개선사업비 1억2,300만원을투입할 계획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포털사이트 성인광고에‘문’활짝?

    “성인광고를 잡아라!” 포털사이트들이 최근 ‘성인광고’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일반 광고 물량은 줄어들고,그나마도 한두군데 사이트에 집중돼 수익성이 크게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성인방송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사실상 종료된 이후 성인방송업체가 다시 늘고 있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요즘들어 부상하고 있는 성인광고 유형은 ‘컨텐츠형 성인광고’.검색 사이트에서 이용자가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였을 때 검색페이지에 검색결과와 비슷한 형식으로 광고가 노출된다.언뜻 보아 검색결과인지 광고인지 알 수 없는 ‘콘텐츠형 광고’는 네이버,라이코스, 다음등 대부분의 포털사이트에서 도입하고 있다.무엇보다 ‘컨텐츠형 광고’는 가격이 낮고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 더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포털업체는 광고 마케팅을 ‘박리다매(薄利多賣)’로 모아가고 있다.실제로 타깃화된 배너의 경우 대략 월 300만원의 단가가 책정되는데 반해 컨텐츠형 광고는 월 10만원 선이면 할 수 있다.성인방송 업체들도 적극성을 띠고 있어 포털사이트의 성인광고 붐을 부채질하고 있다.또 더 많은 광고를 유치하기 위해 요즘은 텍스트가 아닌 성인사이트 이미지까지 그대로 제공하는 포털업체들도 생겨나고 있다. 이에따라 우려의 소리도 높아지고 있다.포털사이트가 성인광고 수주에 치중할수록 결국 검색페이지에 성인정보 이미지와 텍스트가 범람,건전한 인터넷문화를 해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청소년보호위원회 보호기준과 남형기 사무관은 “광고대상이 합법적인 사이트라면 포털사이트들의 성인광고 유치는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결코 청소년들에게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검색 순위를 인위적으로 조작해주는 비뚤어진 마케팅방법까지 나타나고 있다.포털사이트측은 검색순위는 ‘정확도’ ‘조회 수’ ‘정보의 양’등의 조건에 따라 자체검색 엔진을 통해 자동 처리하고 있어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사람들은 적다.포털사이트들이 검색 리스트 상에 높은 순위로 책정해주는 조건으로 광고수주전에 나서고 있다는 것은 이미 업계들 간에는공공연한 사실. 이와 관련,익명을 요구한 한 인터넷 성인방송 사장은 “크고 작은 포털 업체들로부터 첫 페이지에 검색순위를 올려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면서 “검색순위를 조작해주는 대가로 대략 월 1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요구한다”고 주장했다.한 포털사이트 마케팅 관계자도 “검색순위를 바꿔주는 방식의 마케팅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포털사이트 내부에서도 자성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정확도와 질이 생명인 검색엔진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으면서도 ‘검색결과 형태의 광고’로 매출을 키우는방법은 결국 ‘제 살 깎아 먹기’라는 것이다.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하는 이용자들이 상업적인 성인광고만을 접하게 된다면 결국 검색사이트의 이용을 외면할 것이란 지적이다.야후 홍보팀 김병석 대리는 “푼돈 벌려고 사이트 전체의 신뢰도를 잃어버리는 행위”라며 업계 스스로 자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인터넷 광고의 내용을 규제 할 수 있는 법제도나 관련 기관은 없다.청소년윤리위원회,정보통신윤리위원회 등의단체가 주로 일상적인 모니터링으로 형식적인 점검을 하고있을 뿐이다.그것도 콘텐츠에 대한 기준을 그대로 광고에도입하고 있는 형편이다. 포털사이트들이 인터넷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상당하다.전체 인터넷 이용자 중 포털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는 비율은 98%에 이르고 있다.규제가 왕도가 아니라면 자체적인 점검이 이뤄져야 할 때다. 유영규 kdaily.com기자 whoami@
  • 위성방송 채널 사업자 TV스포츠서울등 109곳 선정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채널구성위원회는 15일 TV채널 49개,오디오 사업자 60개 등 총 109개 채널사용사업자를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돼 올해 말쯤 방송을 시작할 위성방송의 비디오채널은 ▲영화 10개 ▲스포츠 6개 ▲음악 5개 ▲오락 7개 ▲정보 3개 ▲취미·생활 7개 ▲다큐 2개 ▲교육 2개▲공공 3개 ▲뉴스 2개 ▲종교 2개 등이다.이중 정보부문은 38개 신청사업자 가운데 3개만이 선정돼 12.6대 1의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채널사업자를 살펴보면 지상파 방송3사는 각각 3개,EBS는 2개 채널을 확보했다.동양그룹,제일제당 등 30대대기업 채널은 14개,대한매일·스포츠서울 등 언론사 채널은 5개가 선정됐다.YTN,매일경제TV는 뉴스채널을 따냈다. 홈쇼핑채널,기독교채널,농업방송채널은 선정이 유보됐다. 홈쇼핑채널은 신청사업자들의 사업수행능력 등을 정밀검토하기 위해,5개 법인이 신청한 기독교채널은 단일채널화를 유도하기 위해 선정이 유보됐다. 농업방송채널은 3개 신청법인이 단일컨소시엄을 구성하겠다는 합의각서를 위성방송사에 제출하고 협의 중이어서 선정을 미뤘다. 미신청 채널인 어린이,소비자,장애인·대학생,특수영화분야 등은 조속히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
  • 공정위, LG·KTF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이동통신업체인 LG텔레콤(019)와KTF(016,018)를 대상으로 부당내부 거래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감축시한을 10여일 앞두고 이동통신 업체들이 대대적인 회원확장 등에나섰다는 제보를 받아 조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동통신 업체들은 이달말까지가 가입자 확대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입자 유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두 이동통신업체에 직원을 파견해 사원을 통한판매나 계열사를 통한 부당지원 등의 부당내부거래 혐의가있는지에 조사를 벌이고 있다. KTF는 이달말까지 시장점유율 36%를 달성한다는 목표를세워놓고 지난 4월부터 직원들에게 판매량을 할당하는 고강도의 사내판매 행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텔레콤은 데이콤을 제외한 20여개 LG그룹 계열사에 총30만여대의 019 PCS 판매를 목표로 이른바 ‘L-프로젝트’라는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관계자는 “사원판매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이 과정에서강압이 있다면 부당 내부거래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경의선 임진각구간 9월 개통 北도 복원공사 곧 재착수할듯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경의선 복원공사의 진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북한측이 경의선 복원공사에 재착수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철도청은 15일 지난해 9월18일 준공식을 가진 경의선 철도 남측 구간 문산∼군사분계선간 12.2㎞의 복원공사가 5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9월쯤문산∼임진각 사이 6.8㎞ 구간의 열차 운행이 재개될 전망이다. 임진강 이남 지역의 경우 3개 교량 신설공사와 문산터널보수공사가 지난달까지 완료됐으며 배수로 및 비탈면 보호공사가 시행 중이고 임진강 교량의 보수·보강공사도 이달말이면 끝날 예정이다. 민통선 내 구간에서도 2개 교량의 구조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육군건설단에서 임진각역과 도라산역 등 2개 신설역 부지의 토목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말 서부전선 경의선 공사구간 지역에서 장비와병력 일부를 철수했던 북한은 아직 공사를 재개하지 않고있다.그러나 지난달 중순 이후 개성시 남촌골 지역에서 숙영지 천막 20여 동을 추가 신축하는등 경의선 복원에 대한 의지는 지속적으로 표출하고 있다.경의선이 복원되면철도 통행료 등 경제적 이득도 예상되므로 조만간 북한측의 긍정적 움직임이 기대된다는 게 정부 당국자의 관측이다. 이도운기자 dawn@. ***‘鐵馬 잇기' 지휘 가슴 뿌듯. **경의선 공사 '총감독' 양화형 육군건설단 대대장. 우리 대대는 지난해 9월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노반공사에 투입됐다.우리 대대원들은 군사령부 군악대의환송을 받으며 해외파병이라도 가는듯 상기됐었다. 그런데 벌써 1단계 공사를 마치고 2단계 공사에 들어간지도 2개월이 지났다.경의선 현장은 6개월 전 처음 왔을때의 막막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이제 제법 도로다운 형태를 갖추고 있다.“육군 공병의 능력이 이 정도인가”하고스스로 놀랄 정도다. 지금 내가 닦고 있는 이 길이 조만간 우리 민족의 혈맥을잇고 한반도가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연결로라는 생각에 절로 가슴이 뭉클해진다.개인적으로는 ‘철마는 달린다.남북이 뚫린다’는 구호와 현수막을 내걸고 착공 결의대회를 한 것이엊그제 같은데 공병대대장 임기가 완료돼섭섭하고 아쉽다.욕심 같아서는 공사가 끝날 때까지 지휘관의 직책을 수행,역사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대대원들과 함께 작업했던 기간은 군생활 가운데 가장 소중하고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준비기간에 도면을 연구하고 주특기 교육과 주변 공사현장 견학을 통해 도로공사의 노하우를 익혔다.우리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제일’을 외쳤다.전역해 사회에 나간다면 ‘남북을 뚫은 가장 우수한 공병’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육군 장병들이 있는 한 경의선 철도 및 도로 연결사업은반드시 성공적으로 끝나 민족통일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확신한다.
  • 공군 258대대 18년 무사고 비행

    최근 F-16 전투기 추락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공군 수송기 대대가 18년동안 무사고 비행 기록을 수립했다. 이억수(李億秀) 공군참모총장은 14일 공군 제5전술공수 비행단 258전술공수 비행대대에 비행 안전상을 수여,이 부대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이 부대는 83년 5월19일 이후 지난 13일까지 모두 3만6,460시간의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했다.이 부대가 세운 무사고 비행기록은 지구와 달을 15회왕복하는 거리다. 66년 6월 창설된 이 부대는 C-46 항공기를 시작으로,C-54,C-123,CN-235 수송기에 이르기까지 한국 공군이 보유한 수송기 대부분을 운영했으며,인도네시아에서 도입한 CN-235기를 최초로 제주도 모슬포 천연잔디 공수훈련장에 이착륙시켰다. 또 지난해 보라매 공중투하 대회에서 최우수의 성적을 거두는 등 우수전술공수 비행대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박종국(朴種國·공사 30기) 대대장은 “앞으로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전력손실 제로화에 앞장 서겠다”고 무사고 비행소감을 밝혔다.한편 공군은 지난 8일 발생한 F-16 추락사고와 관련,원인 규명시까지 F-16 기종에 대한 비행을 전면 중지했다. 노주석기자 joo@
  • [전통주 이야기] (2)금산 인삼주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아시아·유럽의 26개국 정상들이 회의를 시작하며 한국의 전통 토속주인 인삼주로 건배를 했다. 그 술이 바로 충남 ‘금산 인삼주’였다.장인(匠人) 김창수(金昌秀·61)씨가 만든 인삼주가 세계에 알려지는 순간이었다. 술은 생인삼을 갈은 것에 쌀과 누룩을 섞어 100일 동안발효시켜 만든다.인삼 10%에 쌀 90% 섞고 그 만큼 물을 부어 담근다.이 것을 짜내면 알콜농도 13%짜리 약주가 되고그것을 수증기로 끓여내면 43도의 증류주가 된다. 물은 물맛이 좋고 예전에는 피부병 등을 낫게 했다는 인근 금성산 기슭의 약수를 사용한다. 이렇게 빚어진 인삼주는 인삼향이 알싸하게 배어나고 혀끝에 감칠맛이 감돈다.소주에 인삼을 담갔다가 마시는 보통 인삼주와 달리 숙취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지금은 거대한 탱크에서 인삼주를 끓여내고 있지만 대량 생산화되기전에는 큰 항아리에 불을 지펴 증류했다. 김씨가 인삼주 제조공장을 차리고 대량 생산화한 것은 94년 초.조상 대대로 내려오며 집안에서만 빚어먹던 이 술을대중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독특한 제조법이 인정돼 같은 해 김씨는 ‘전통식품명인2호’,96년에는 ‘무형문화재 19호’로 지정됐다. 생산량은 매달 10만병으로 공사중인 공장이 6월말 완공되면 30만병 이상 더 생산할 수 있게 된다.전통주를 상품화하는데성공한 모델 케이스인 셈이다. 가격은 약주(375㎖) 5,000원,증류주(400㎖) 3만원 등으로1,000㎖들이까지 8종이 있다.문의는 (041)752-3007. 글 금산 이천열기자 sky@. *심대평 충남지사 금산인삼주 '맛평가'. “순하면서도 인삼 고유의 향이 잔잔하게 배어나는 첫 맛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금산인삼주 팬인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는 금산인삼주와의 첫 만남부터 시작해 좋아하는 이유까지 유창한 말로설파해 나간다. 금산 인삼주를 처음 알게 된 것은 13년 전인 88년 관선충남지사 때다.소문을 듣고 찾은 당시 인삼주는 대량생산이 되고 있는 지금과 달리 큰 항아리에 발효시키고 불을때 증류한 것이었다. 맛이 개운하고 뒷끝도 깨끗할 뿐더러 곡주여서 건강에도해가 덜한편이다. 특히 증류주는 오래 숙성할수록 향이진해져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스키와 견줘도 전혀 손색이없다고 자부한다. 이런 장점에 우리 고장의 향토 술이기도 해서 지난달 23일 미국을 방문할 때는 인삼주 제조자 김창수 명인과 같이가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 뮤지컬 전용극장 추진 에이콤 대표 윤호진씨

    “뮤지컬 전용극장이 생기면 우리나라에서도 한 뮤지컬이6개월이상 무대에 오르는 시대가 열리게 될 것입니다” 뮤지컬 ‘명성황후’ 제작사인 에이콤의 윤호진(尹浩鎭·53) 대표는 13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경기도 분당에 뮤지컬 전용극장을 세운다고 밝히며 자못 감격스러워했다. “지난 10년동안 제 꿈은 뮤지컬 전용극장이 생겨서 뮤지컬이 활성화 되는 것이었습니다.지난 95년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가 국내에서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제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남들이 다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뮤지컬 ‘명성황후’의 뉴욕공연을 실현시킨 윤대표는 그 뒤 몇년동안 뮤지컬 전용극장을 설립하기 위해 투자자들을 설득했다.결국 지난 4월 성남시와 전용극장설립에 대한 의향서를 체결하면서 본격적인추진이 시작되었다. 1,800석 규모가 될 극장은 성남시에서제공한 토지에 민간기업의 투자로 조성된 200억원을 투입해건립되며 완공 후 10여년간 에이콤이 무료로 사용하게 된다.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의극장들,일본 도쿄(東京)의 신국립극장,독일의 가우디극장 등을 참고해 설계됐다. 무대가 보이지 않는 사석을 완전히 없애고 무대 바닥과 무대 위 공간을 모두 텅 비워 놓아 어떤 종류의 뮤지컬이라도 공연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건축될 예정이다. “일본 도쿄에 뮤지컬 전용극장이 생겼을 때 그 성공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의적이었지만 현재 엄청난 성공을거두었습니다.분당은 교통이 편리하고 문화적 수요가 많은도시라서 일본 못지 않은 성공을 거두리라 확신합니다.” 뮤지컬 전용극장은 올해 11월 착공,2002년 10월 완공되며같은 해 12월 뮤지컬 ‘명성황후’로 개막할 예정이다. 이송하기자 songha@
  • [굿모닝 워싱턴] 해답 못찾은 ‘맥베이 사형’ 논란

    오클라호마 연방건물 폭파범 티모시 맥베이가 마침내 11일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숨져갔다. 33살의 나이에 그는 사형집행 직전,“떨어진 지푸라기 같은 이승에서 나는 움츠러들거나 소리내 울지 않았다.곤봉아래에서 내 머리는 피투성였지만 고개는 숙이지 않았다”는19세기 영국의 저항시인 윌리엄 헨리의 시 ‘인빅터스(Invictus·정복되지 않은 자)’를 읊으며 이승을 마감했다. 그의 이러한 태도가 테러범을 미화시킬 수도 있다는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언론은 이 싯귀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맥베이는 168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엄청난 사건을저지렀지만 자신을 그렇게 만든 것은 미 연방정부라는 확신에 변함이 없다는 속내를 싯귀로 읊은 것이다. 연방정부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 맥베이의 확신이다.뉴욕주 버펄로의 조용한 마을 출생,착실하고 얌전했던 청년,걸프전 참전 등으로 알았던 많은 사람들은 그가 왜 그 짧은 기간동안 괴물로변했나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 이유를 사회속에서 찾고자하는 움직임이 거품이 일 듯 일어났고 이 문제를 둘러싼 숱한 논쟁이 일어났다. 뉴욕타임스는 맥베이 자신이 앗아간 생명의 가치를 알지못했지만 사회 역시 그것을 제대로 가르쳐 주지 못했다면서맥베이 사건과 같은 비극적인 일의 재발을 방지하고 위해서는 생명존중 사상 고양이라는 새로운 사회적 숙제를 안게됐다고 지적했다.사회가 왜 그의 위험한 생각을 막지 못했는가고 신문은 한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사설에서 사형제도가 인간의 편견과 실수,아집등에 의해 잘못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사형제도의폐지를 주장했다.신문은 인종적 민족적 차별에 의해 사형이선고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이런 불합리한 현실을 수용해서는 안된다면서 맥베이도 교도소에서 여생을 보내도록 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수정헌법 2조가 보장한 총기소유 허용의 폐해,연방체제에대한 지역민들의 불신,거기에 인간이 인간의 목숨을 좌우하는 사형제도 찬반론쟁,철저한 증거주의에서 오는 재판의 비효율성 등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거의 모든 문제점이 사형전 거론됐다. 아무도 확실한 해답을 주지 못하는 여러 논쟁들은 이슈는 그가 숨진 뒤에도 좀처럼 해답이 제시되지 않는다.그의 사형은 오히려 이런 논란만 증폭시킨 채 막을 내렸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한미銀 상품홍보 강화

    한미은행이 광고전략을 확 바꾼다. ‘편안한 은행’에서 ‘돈되는 은행’으로다.하영구(河永求)행장의 작품이다.한미은행은 12일 하행장이 취임직후 광고전략 변경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부부가 출연해 날씨 등일상생활의 얘기를 주고받는 현행 광고는 은행광고의 틀을깬 대표적인 이미지 광고로 꼽힌다.그러나 광고호감도에 비해 실익은 적었다는 게 내부의 평가다. 실무팀은 이날 회의를 열어 이미지광고를 상품광고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취급하는 금융상품을 ‘직접화법’으로 세세히 홍보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직원들은 외국계은행(씨티)에서 잔뼈가 굵은 하행장의 실리 스타일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한다. 하행장은 또 조직개편에도 착수했다.적정 점포수·특화 가능성 상품 등을 파악해 ‘수익성’으로 최대한 연결지을 작정이다.하행장은 기자들과 만나 “8월까지는 조직개편 및임원인사를 마치겠다”고 밝혔다.8월에는 부행장 3명의 임기도 만료된다.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 하행장은 창립대주주인 BOA(아메리카은행)가 지분을 팔고소액주주로 남았지만 ‘한미은행’이라는 간판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20년 가까이 쌓아온 ‘브랜드 파워’를고려한 것으로 실리경영과 맥을 같이한다. 안미현기자
  • 가뭄현장 무엇이 필요한가

    “양수기 대신 물을 주세요” 최악의 가뭄이 연일 계속되자 각지에서 기증되고 있는 양수기나 송수호스조차 농민들이 반기지 않고 있다.관정이 메말라 양수기를 조만간 놀려야 할 처지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경기 연천군의 경우 지난해부터 홍수와 가뭄에 대비해 330여대의 양수기를 확보하고 있어 수맥만 찾는다면 추가로 구입할 필요가 없는 상태. 연천군 기반조성계 이종성씨(서기보)는 “저수지의 추가확보나 관정개발이 절실하다”며 “이미 파놓은 우물이 대부분 말라가고 있어 가뭄이 3∼4일 더 지속된다면 가지고있던 양수기의 절반이상을 놀려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경기 화성시 비봉면 남전리 주민 진기선씨(46·이장)도 “지금같은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대책으로 저수지의 추가확보나 농경지까지 이르는 관로매설작업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경기2청 김두식농업기반담당은“논 3,000평을 해갈시키려면 물 1,000t이 필요한데 살수차도 없이 양동이를 든 5∼6명의 산발적 지원으론 ‘밑빠진독에 물붓기’로 작물 생육에도 오히려 해가 된다”고 말했다. 충분한 자금지원을 바라는 목소리도 높다.경북 봉화군 봉성면과 명호면 일대 주민들은 낙동강 물을 사서 논에 붓고있다.물 16t을 실을 수 있는 급수차 한대에 5만원정도.300평당 2∼3대 분량만 부으면 효과가 있다며 정부의 지원을바라고 있다. 전남도 등 일부에선 이미 설치된 농업용댐의 경우 준설을하지 않아 담수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경기도는 이에따라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에 대한 대대적인준설작업에 나섰다. 저수지 바닥에 쌓여있는 것으로 집계된토사 133만여㎥를 준설하면 39만4,000t의 추가 저수효과를얻을 수 있어 320㏊의 농경지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11억8,000만원의 예산을 해당 시·군에 긴급 지원했다. 연천 한만교·화성 윤상돈·봉화 한찬규기자 yoonsang@
  • 2001 히트상품 특별상

    *한국통신 ‘메가패스’. 한국통신은 하나로통신의 ‘나는 ADSL’에 밀리고 있던 자사 초고속인터넷사업을 대대적으로 정비,지난해 5월 ‘메가패스’(Megapass)라는 통합브랜드를 출범시켰다.메가패스는대용량(Mega)정보를 빠르게(Pass) 전달한다는 뜻. 이를 통해 전방위 마케팅에 나선 결과,지난해 1월 4.5%였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 44%로 뛰었고, 브랜드 인지도도 92%로 높아졌다. 지난해 말에 실시된 브랜드평가에서는 1,919억원의가치를 인정받았다. 한국통신은 올해 메가패스를 소비자의마음에 영원히 자리매김하는 인터넷업계 최고의 파워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 *삼성 블루윈 에어컨. ‘simple&colorful&healthy’라는 컨셉을 통해 냉방력은 물론,공기청정 기능과 거실 인테리어에 맞는 가구형 디자인을살렸다. 국내외 특허를 획득한 다이아몬드형상 냉각핀을 전모델에 적용, 냉방력과 에너지소비효율(1등급)을 향상시켰으며,필터·공기청정기·냉각기·물받이 등 주요 내부부품을 항균처리한 ‘5단계 항균시스템’을 통해 항균율 99.9%를 실현했다.주부들이 선호하는 가구형 디자인과 나뭇결 표면처리를 통해 체리·블루·그린 등 다양한 색상을 실현했다. 무선전화 예약운전·공기오염도 표시기능 등 첨단 디지털기능도 갖췄다. *주택공사 '그린빌' 아파트. 40여년 동안 서민들에 인기를 끌어온 상품을 꼽는다면 주공 아파트를 빼놓을 수 없다.주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던시절 주공 아파트는 ‘튼튼한 국민주택’으로서 사랑을 독차지해 왔다.이제는 물량 위주의 공급보다는 소비자 중심의품격있는 브랜드 아파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주공 아파트가 꾸준한 인기를 누릴 수 있는 비결은 쾌적한주거 환경. 대규모 택지를 개발, 기반 시설을 갖춘 뒤 아파트를 공급했기 때문이다.저렴한 분양가에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고 사후 관리가 철저한 것도 장수 인기 상품의 원동력이 됐다. *진로 참眞이슬露. 소주업계 강자인 진로의 대표 상품.98년 10월 선보인 이후 2년6개월동안 20억병을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지난 2월전국시장에서 57.1%,수도권 시장에서 97.5%라는 창사이래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98년 히트상품 7관왕 선정,99년 히트상품 33관왕 선정,2000년 히트상품 39관왕 선정,대한민국 밀레니엄 브랜드 선정등 소비자들이 정하는 모든 상을 석권하는 저력을 보였다. 불순물을 제거하고 깨끗한 맛을 만들기 위해 대나무숯으로두 번 여과했다.아스파라긴산 성분을 넣어 숙취 해소에도효과적이라는 평가다. *LG레이디·LG2030카드. 출시 20개월만에 600만장 이상이 발매된 LG레이디카드·LG2030카드는 LG캐피탈이 20∼30대를 위한 서비스를 모아 만든 국내 최초의 여성 및 남성 전용카드다.지난해 9월 비자인터내셔널로부터 최우수 상품상을 받기도 했다. LG레이디카드·LG2030카드의 인기는 신세대층의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타깃 마케팅’ 때문이다. 카드회원들에게는 전국 40여개 유명 영화관 관람료 할인,롯데월드 등 전국 11개 유명 놀이공원 상시 무료입장 혜택이주어진다.LG레이디카드의 무료 성형보험 가입,LG2030카드의전자상거래 안심보험 무료가입은 업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 롯데캐슬 아파트. 아파트에도 브랜드를 붙이면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 업체가 바로 롯데건설.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외환위기 이후 맥을 못추고 있는 것과는 달리 롯데건설은 오히려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쳤다.99년 도입한 ‘롯데캐슬’ 브랜드는 소비자들에게 품격있는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외환위기이후 롯데건설이 분양한 아파트는 지역에 관계없이 최고의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주택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회사의 신용 등급.‘튼튼한 회사가짓는 아파트만 믿을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입소문 때문이다.
  • 힘받는 동교동계 반격

    민주당 정풍운동 파문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시간이 흐르면서 당·정수뇌를 호되게 압박하던 소장파와 방어에 진력하던 범동교동계의 공수(攻守) 입장이 뒤바뀌고 있는 것이다. 7일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 동교동계는 8일에도성명파들에게 파상공세를 퍼부었다.당료파 부위원장단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으로 성명에 참여한 의원들을 일일이 찾아가 경고서한을 전달했다.이들은 초·재선 의원 12명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13일 기자회견 때까지 인적 쇄신을거듭 촉구한 것을 ‘항명’으로 규정,“용납하지 않겠다”는 전날 결의를 행동에 옮긴 것이다. 마포사무실 때문에 성명파들의 주 공격대상이 된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의 측근인 김태랑(金太郞) 전 의원도 이날 낮 민주당 출입기자들과 만나 성명파들에게 간접적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일부 동교동계 의원들도 사석에서 “추후에도 성명파들이 행동하면 가만있지 않겠다”며 ‘구당파(救黨派)’ 결성 의지를 보였다. 반면 내부 균열조짐이 계속중인 성명파들은 “대립으로 몰아가지 말라.13일 이후에도 시원한 해법이 제시되지 않으면추가 행동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수세 분위기가 역력하다.이날 낮 모이기로 했던 신기남(辛基南) 김민석(金民錫) 의원 등의 바른정치실천연구회는 회원들의 개인사정을 이유로 모임을 전격취소하는 등 내부전열 정비가 덜 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최재승(崔在昇,3선) 신계륜(申溪輪) 원유철(元裕哲)송영길(宋永吉) 의원 등은 이날 모임을 갖고 초·재선및 중진 의원과 원외지구당 위원장이 참여,정책대안을 마련할 개혁모임을 11일 공식 발족시키기로 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현충일 골프 친 공직자 상당수 적발

    사정당국이 6일 현충일을 기해 전국 골프장을 대상으로 공직자 출입자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감찰 활동을 벌여 상당수 문제 공무원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7일 “현충일인 6일은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특별한 날인데도 불구,골프장을 출입하는 공직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했다”며 “현재 명단을 확보,동명이인 여부 및 본인을 대상으로 골프장을 가게 된 경위,자비부담 여부 등을 정밀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또 기관장 복무실태와 단체장 암행감찰 등을 통해평일 골프를 치거나 접대성 골프를 한 공직자에 대해서도내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은 일단 조사를 마친 뒤 접대성 골프를 쳤거나 상습적으로 골프장을 출입하는 등 문제가 발견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해당부처에 통보,징계토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접대성 골프의 기준이 불명확하고 공무원들의 사기가 저하돼 있어 골프친 것을 문제삼을 경우 공무원들이 반발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사정기관 내부에서도논란이 일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 동기식 컨소시엄 모집시한 연장

    LG텔레콤은 6일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동기식(미국식)컨소시엄과 관련,하나로통신과의 협상이 끝내 결렬되면 하나로통신을 배제하고 사업권을 신청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텔레콤은 컨소시엄 구성방식을 둘러싸고 하나로통신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협상 시한을 이달 말까지로 정하고 이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동기식 IMT-2000사업 참여주주사 모집을 위한 대대적인 광고(7∼8일자)를 중앙 일간지 및 경제지에 내고 독자 컨소시엄 구성을 공식화하고 나섰다. 지난달 24일부터 5일까지 실시해 온 참여주주사 모집도 오는 1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LG텔레콤측은 “대기업 20여곳을 포함, 500여개의 중소IT·벤처업체가 참여의향을 밝혔으나 참여 희망업체들의 요청으로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LG텔레콤 임병용 상무와 하나로통신 이종명 전무는빠르면 7일쯤 이뤄질 양사의 사장회동에 앞서 5일 실무회담을 가졌으나 결렬됐다.양사간 입장대립이 워낙 심해 LG텔레콤의 남용(南鏞) 사장과 하나로통신의 신윤식(申允植) 사장간 회동에서도 절충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동교동계, 초·재선에 반격 예고

    민주당 동교동계가 초·재선 서명파 의원들이 ‘인적쇄신’을 거듭 요구하면서 세력화 움직임을 보이자 반격을 검토하는 등 ‘정중동’(淨中動)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먼저 오는 17일 출국예정이었던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의 외국방문 일정도 취소를 검토중이다.권 전 위원의 출국이 성명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문책성’이라는 설이 유포되고 있기 때문이다.권 전 위원은 4박5일동안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물류센터를 시찰하고 다음달초 하와이 동서문화센터에서 열리는 한국이민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예정이었다. 권 전 위원의 측근인 이훈평(李訓平) 의원은 “정풍파문훨씬 이전에 해외방문이 계획된 것인데 이상하게 해석하는사람들이 있어 의혹제기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며 성명 소장파의원들을 겨냥했다. 조재환(趙在煥) 의원도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개혁 구상을 발표하겠다고약속했으면 기다리는 게 도리”라면서 “초·재선 의원들의 성명파문을 당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충정으로 이해했으나 이제는 순수성을 가진 행동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당권장악 음모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옥두(金玉斗) 의원은 “13일까지는 참겠지만 그 이후에(초·재선들이) 또다른 행동을 취할 경우에는 모든 것을 밝히겠다”면서 “이번 일이 왜 생겼는지 내막을 너무나 잘알고 있다”며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동교동계는 권 전 위원의 마포사무실 폐쇄 요구에 대해서도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소장파 공세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해 양측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형세다. 이종락기자 jrlee@
  • 영수회담 가능성

    국회는 5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등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부총재,민주당 박상천(朴相千)최고위원,자민련 이양희(李良熙)사무총장 순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었다. 이날 대표연설에서 민주당은 경제·남북문제 해결을 위한여야 영수회담 개최를,한나라당은 국난 극복을 위한 대대적인 인사 쇄신과 대통령의 여당 총재직 사퇴를,자민련은 대통령제를 내각제로 전환할 것을 각각 제안했다. 특히 민주당 박 최고위원이 제안한 영수회담과 관련,청와대측은 당의 공식 제의가 있으면 긍정적으로 수용한다는 입장이고,한나라당도 가시적 성과를 전제로 응할 수 있다는자세여서 대화 정국의 복원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첫 연설에 나선 최 부총재는 국가채무 감축 10개년 계획수립과 대대적인 인사 쇄신 및 이른바‘DJP 공조’와‘3당야합’포기 등을 여권에 요구했다.이어 언론사 세무조사 종결 및 신문고시 부활 백지화,조속한 북·미 대화 재개 및남북 기본합의서 재가동,공적자금 청문회 개최 등을 촉구했다. 민주당 박 최고위원은 정쟁 중단과 경제·남북문제에 관한초당적 대처, 의회주의에 입각한 국회운영의 틀을 만들자고제안했다. 이어 여야 의원과 정부 관계 장관이 참여하는 ‘경제대책협의회’를 국회에 설치할 것을 주문하고,햇볕정책의 지속적 추진 및 남북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미국은더욱 적극적으로 대북 협상에 나서고 북한도 유연한 자세로임할 것을 촉구했다. 자민련 이양희 사무총장은 “참된 의회민주주의 구현과 통일시대 대비를 위해 내각책임제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각 당이 개헌을 포함한 정치개혁 방안과 일정을 각기 제시해 이를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법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때이른 더위 위생관리 ‘비상’

    예년보다 일찍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위생관리 문제로 서울시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5일 “이상고온으로 집단 식중독 및 세균성 이질 등 음식물을 매개로 한 전염병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모기를 매개로 한 말라리아와 일본뇌염및 콜레라 발생의 증가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10월 중순까지 4개월동안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음식점들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점검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자치구 보건소별로 ‘모기 장구벌레 구제 시민신고센터’를 운영하고 7·8월중 항공방제를 400회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특히 집단 급식소와 예식장 주변 음식점 등 대형업소 3,750여개소를 우선 점검하기로 했다. 유통기간 경과여부,보관상태,세균감염 여부와 조리장 등 종사자들의 위생 상태가 중점 점검대상이다. 백화점내 식당가는 이달부터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라지오넬라균의 번식을 막기 위해 병원과 호텔,공장 등의 냉각탑과 저수탱크에 대한 검사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아파트 청약열기 달아 오른다

    아파트 청약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4일 서울거주자 청약 1순위자를 대상으로 공급한 서울시 5차 동시분양 아파트 평균경쟁률이 10.8대 1을 기록했다.일부 평형은 무려 7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올해들어공급한 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서울과 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에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오랫동안 침체에 빠져 있던 아파트 분양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입지가 빼어난 아파트에는 시세차익을 노린 ‘묻지마 청약’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 인기 여전 수요자들이 몰리는 아파트는 중소형 아파트.서울거주자 1순위 청약에서 7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송파구 문정동 삼성아파트도 수요층이 두터운33평형이다.강동 LG아파트 33평형도 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20평형대 아파트도 서울 1순위에서 거의 마감됐다.두산건설이 분당 신도시에서 공급하고 있는 ‘WE’VE’주상복합 아파트 청약에도 청약자가 대거 몰려 주상복합아파트 청약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반면 아파트 공급업체의 지명도가 떨어지거나 대중 교통 여건이 떨어지는아파트는 여전히 평형에 관계없이 수요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주택경기활성화 정책 ‘약발’받아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는 데는 나름대로이유가 있다고 분석한다.저금리가 계속되고 마땅한 투자상품이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발표한 주택경기활성화 대책이모처럼 ‘약발’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한다.정부가 신규아파트 구입자에게 각종 세제 혜택을 주기로 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했다는 설명이다.또 건설업체들이 비수기가 닥치기 전 아파트를 분양해야 한다는 절박감때문에대대적인 홍보전을 편 것도 수요자들을 청약 대열로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거품 주의 중소형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높은 것은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그러나 청약자 가운데는 시세차익을 노린 가수요자들이 더 많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이야기다. 실제로 문정동 삼성아파트나 강동 LG아파트처럼입지여건이 양호한 아파트에는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다는판단에 가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강남 일대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지난달부터 문정동 삼성아파트를 노린 통장 사재기도 활발했다.당첨될 경우 2,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을받을 수 있다는 소문을 퍼뜨리면서 통장 가입자들을 대거끌어 모았다.주상복합 아파트 청약도 거품이 가득 차 있다.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면서 하루 아침에 청약을 마감했던 서울,분당 등의 주상복합 아파트도 미계약분이 많이 남아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日 왜곡교과서 조기시판 안팎

    역사 왜곡 교과서 출판을 주도하고 있는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공격적 마켓팅 전략이 ‘교과서 시판’이라는 형태로 구체화됐다. 교과서 시판이 곧 교과서 채택이나 일선 학교의 일괄 구입을 의미하지 않는다.일단 시판이 되면 재수정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일본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교과서 수정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한국과 중국의 교과서 재수정 요구를 받아들여 현재 문부성 내 ‘검토위원회’가 새 교과서 모임측의 교과서를 정밀분석중이다.검토위의 의견에 따라 수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시판으로 교과서 채택이나 수정 절차가 완료된 것은 아니다. 다만 새 교과서 모임과 출판사인 후소샤(扶桑社)의 교과서시판이 우려되는 점은 일본 각 교육위원회마다 실시되는 교과서 채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관례를 본다면 교과서 채택은 검정과 지역별 전시회를 거쳐 교사와 학부모,교육위원 등의 견해를 종합한 뒤이뤄졌다.그러나 새 교과서 모임측은 이런 오랜 관행을 깨고 오는 22일부터의교과서 전시회를 불과 보름 남짓 앞두고전격 시판에 들어간 것이다. “조기 시판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문부과학성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시판을 강행한 의도는 분명하다.‘여론 몰이’를 통해 내년 중학교 역사·공민 교과서 채택률 10%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눈에 띄는 점은 대대적인 신문광고다.후소샤는 이날 자 일본의 6대 일간지 중 요미우리(讀賣),마이니치(每日),산케이(産經) 3곳에 전면 광고를,도쿄신문에는 5단 광고를 게재했다.아사히(朝日)신문에도 광고 게재를 신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후소샤측은 출간한 2종류의 교과서 중 역사 부문은 30만부를 찍어 24만부,공민 부분은 5만부를 찍어 4만부를 각각 대행사에 판매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판매를 의뢰한 곳은 일본출판판매주식회사 등 8곳으로 이들대행사를 통해 일본 전국 2만여 곳의 서점에서 일제히 시판되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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