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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장기전 돌입…“전면전 안할것”

    [워싱턴 백문일·이슬라마바드 강충식특파원]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은 이번 대 테러전쟁시 대대적인 침공작전을 벌이지 않을 것이며 그 대신힘들고 위험한 장기전을 수행하기 위한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이번 테러와의 전쟁은 “그 성격상 대규모 공격 또는 침공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서 대대적인 침공 작전을 기대하지말라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번 작전명을 ‘무한 정의(Infinite Justice)’에서 ‘항구적 자유(Enduring Freedom)’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탈레반 정권의 전복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고 아프간 국민에게빈 라덴을 응징하는 데 도와줄 것을 촉구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이날 AP통신과의 회견에서 탈레반 정권이 테러 용의자인 오사마 빈 라덴을 인도하고 그의테러조직 알 카에다를 해체한다면 용서를 받을 뿐 아니라서방의 원조도 받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탈레반은 강제징모대를 동원,18∼30세의 남자들을 강제로 징집해 전투원으로뽑아가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인간 방패’로 활용하기 위해 인질로 감옥에 수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영국의 가디언지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현재 미국의 공격과 탈레반의 강제징모대를 피해수도 카불을 떠나 피난길에 오르는 사람이 하루 1만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mip@
  • ‘추석특집 패러디’ 보며 한번 웃어봐!

    올 추석특집에는 패러디가 강세이다. 그 포문을 여는 것은상반기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친구’를 패러디한 MBC의 ‘가수극장-친구’(1일 오후 5시50분).‘친구’의 명장면들을 인기가수들이 연기한다.연기자들의 어설픈 연기와 반전이 묘미이다. 신화의 김동완,전진이 준석과 동호 역을 각각 맡았다.싸이가 중호,성시경이 상택,자두가 진숙으로 출연한다. MBC가 같은날 오후 6시50분에 방송할 ‘뉴 논스톱 패러디극장’.상반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영화 ‘엽기적인 그녀’,다큐멘터리 ‘성공시대’,오락 ‘섹션 TV,연예통신’ 각각 패러디했다. 첫번째 코너 ‘엽기적인 그놈’은 탤런트 조인성이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처럼 엽기남으로 변신해 온갖 이상한 행동으로 애인인 박경림을 골탕먹인다.두번째 코너 ‘성공시대’에서는 최근 영화 ‘수취인 불명’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출연자 양동근의 일대기를 그린다.양동근과 함께 다른 출연자들의 40년 뒤 모습도 재미있게 그려진다.세번째 코너 ‘섹션 뉴논스톱 통신’에서는 김영준 정다빈의 사회로 ‘뉴논스톱’의 명장면,게스트 열전,NG모음등을 방영할 예정이다. SBS도 2일 ‘두남자쇼’를 패러디한 ‘두남자의 패러디쇼’(오후 8시35분)를 선보인다.개그우먼 이경실과 박미선이 진행자로 나와 신동엽과 유정현을 패러디한 ‘두 여자쇼‘를선보인다.이어 유정현,신동엽 등은 ‘여인천하’를 패러디한 ‘여인네천하’를 보여준다. 또 인기드라마 ‘여인천하’의 두 주춧돌인 전인화와 강수연이 진행자로 등장하는 ‘여인천하 추석선물’(1일 오전 10시40분)가 방영된다. 세편의 성인용 가족만화를 소개하고 강수연과 전인화의 해설을 곁들인다. ‘뉴논스톱’의 김민식 PD는 “추석 특집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보다는 기존의 인기 프로그램을 패러디하는것이 훨씬 대중적인 인기를 끌 수 있다”면서 “최근 한국영화가 대대적인 흥행을 이루면서 영화를 패러디 하는 것이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불법·혐오간판 20만건 정비

    서울시가지의 불법·혐오 광고물이 사라지고 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부터 ‘불법·혐오광고물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0만여건의 불법·혐오 간판을 정비했다. 불법간판 8만8,051건을 적발해 8만2,301건을 철거했고 5,750건은 양성화했다. 또 혐오스럽거나 불량한 간판 8,153건을 철거 또는 정비했으며 풍선형 에어라이트를 비롯한 불법 입간판 10만5,515건을 수거했다. 이 과정에서 1만2,816건의 불법·혐오 광고물에 대해서는 10억여원의 과태료를 부과했고 1,372개 업소는 고발조치했다. 시의 대대적인 불법·혐오광고물 정비로 6차로 이상의 도로와 국제행사가 예정된 지역,관광객 주요 방문지역 등의거리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4차로 도로변으로 점차 정비대상을 확대하고불법 현수막과 벽보·전단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수거는물론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광고물 정비에서 우수 자치구로 선정된 영등포·종로·마포·구로·금천구에 각 10억원씩의 포상금을 지급했고 서대문·성동·동대문·노원·광진구 등5개 모범구에는 3억원씩 지급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대한포럼] 정의의 전쟁이라면

    아프간에 대한 미국의 대대적인 보복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인간의 심리 밑바닥에는 ‘호전적인 요소’가 잠재해 있는 것일까.국내외 언론은 아프간 침공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과 가공할 최첨단 무기의 성능을소개하는 데 저마다 열을 올리고 있다.전쟁에는 상대가 있는 법이라 당연히 아프간의 탈레반쪽에도 카메라를 들이대기는 한다. 그러나 그들의 무기라는 게 미제 구식 발칸포 등을 빼놓고는 너무나 보잘 것 없어 보인다. 대부분 국내외 언론의 보도 태도는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에 맞서는 탈레반군의 저항은 한마디로 말해 ‘도끼를 들고 탱크에 대드는 격’(螳螂拒轍)이라는 투였다.더러는 구소련의 침공을 물리쳤던 탈레반군의 저력과 아프간의 험준한 산악지형, 그리고 이번 미국의 침공에 ‘죽음으로 맞서겠다’는 결사 항전의 의지를 소개하기도 하지만, 결론은하나 같이 ‘보나마나한 전쟁’으로 귀결된다. 전쟁이라면 흔히 ‘승패’를 먼저 떠올리는데, 사실 역사적 단위로 보면 승패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굳이 역사적 단위까지 들먹일 필요도 없겠다.세계대전을 두번씩이나일으켰던 독일은 두번 다 처참하게 패했지만 오늘날 유럽의 중심국가로 우뚝 서있다.태평양전쟁을 일으켰다가 일패도지(一敗塗地)했던 일본은 또 어떤가. 세계 제2위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또다시 세계적 군사대국을 꾀하고 있지 않은가.이번 워싱턴과 뉴욕에서 벌어진 연쇄 테러를 지켜본세계인들은 1941년 일본이 자행했던 ‘진주만 기습’을 연상했다.그럼에도 일본은 자숙하기는커녕 미국의 아프간 보복 전쟁을 틈타 해외파병을 합법화하는 데 잔머리를 굴리고 있다. 전쟁에서 승패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데도 국내외 언론은이번 전쟁의 결과를 점치기에 바쁘다. 미국에 대한 아랍인들의 테러를 두고 기독교 문명권과 이슬람 문명권의 충돌이라는 거창한 담론이 있기도 하지만, 유엔이 이번 테러사태를 ‘문명에 대한 야만의 공격’이라고 성격을 규정한이상,필자는 거기에 토를 달 능력도 생각도 없다.다만 시시각각으로 긴박감을 더해가는 아프간 주변의 전운(戰雲)을 보도하는 텔레비전 화면에 가끔씩 비치는아프간 난민들의 참상이 눈에 밟힐 뿐이다.어차피 전쟁이라는 게 일단벌어지게 되면 엄청난 사상자와 난민이 나오게 마련이라면할 말이 없다. 그래도 그렇다.아프간에 대한 공격이 임박해지면서 전쟁을 피해 최근 파키스탄으로 넘어온 아프간 난민들이 2만명에 이르고,난민들의 대거 유입을 막기 위해 인접국가들이국경을 폐쇄하는 바람에 10만여명이 국경지대를 떠돌고 있다고 한다.그들은 식량이 바닥이 난 데다 전염병까지 나돌아 그대로 방치해둘 경우 집단적인 죽음을 면할 수 없다. 전쟁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든 결과적으로 그들은 ‘집단폐사(集團斃死)’를 강요 당하고 있는 것이다. 고대 로마에서는 군대가 반란을 일으키면 반란군 10명중1명을 처형했다.이른바 ‘데키마투스(decimatus)’라는 형제(刑制)다.그러나 오랜 세월이 흐른 뒤 나치 독일은 이것을 엉뚱하게 되살려 냈다.점령지에서 독일 병사 1명이 레지스탕스에 의해 살해되면 그 보복으로 지역 주민 10명을처형했다.처형비율이 100배로 늘어난 것이다.이번 테러분자들의 야만적인 공격으로 미국의 무고한 시민 7,000여명이 생명을 잃었다.미국은 테러분자들에 대한 응징과 보복의 권리가 있다고 본다.그러나 미국은 결과적으로나마 나치의 만행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미국의 적은 테러분자들을 비호하고 있다는 탈레반군이지 무고한 아프간 국민이아니다.보복 전쟁의 여파로 아프간 난민들이 수십만명 단위로 생명을 잃는다면 미국이 내세우는 ‘정의의 전쟁’은명분을 잃게 된다.미국은 전쟁 개시에 앞서 집단폐사의 위기에 몰려있는 이들 난민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장 윤 환 논설고문 yhc@
  • 음주 선박 단속

    ‘바다에서도 음주운전을 단속합니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추석 연휴와 가을 행락철을 맞아 10월 한달 동안 음주 운항 선박 단속을 강화한다. 해양경찰은 선박 통행량이 많은 항·포구와 선박 출입 항로에 경비 함정과 기동순찰정을 중점 배치하고 음주 운항선박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이 음주 운항 선박을 단속키로 한 것은 술을 마시고배를 운항할 경우 충돌사고 등으로 자칫 대형 참사가 발생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묵동에 ‘먹골 로데오거리’

    중랑구 묵동 동일로변 일대 가구거리가 로데오거리로 다시태어난다. 중랑구는 지하철 7호선 먹골역을 중심으로 묵동교에서 서울원예농협에 이르는 1㎞ 구간을 ‘먹골 로데오타운’으로 지정,대대적인 지원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중랑지역을 대표하는 가구상가였으나 최근들어 대형 할인점이 잇따라 들어선데다 인근지역의 상권확장에 밀려 쇠퇴를 거듭하고 있는 먹골역 주변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서다. 중랑구는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이 일대 209개 업소를 대상으로 운영실태와 문제점을 파악,이를 근거로 10여 차례에 걸쳐 관계자 회의와 주민설명회 등을 갖고‘먹골 로데오타운 조성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중랑구는 특히 태릉중학교에 이르는 길에 중랑구 특산물인‘먹골배 홍보 시범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25일부터 이곳상인단체와 공동으로 대대적인 거리축제를 열어 먹골 로데오거리를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불법자금 연루 대주주 지위 박탈”

    인수자금의 출처가 불투명한 신용금고에 대해 처분명령이처음 내려진다. 금융감독원은 23일 금융사고 재발을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이 연루된 것으로 파악된 일부 상호신용금고에 대한 대대적인 지분정리에 나섰다. 앞으로 금융회사의 감사가 감사업무를 게을리해 경영진의위법부당행위나 경영부실이 생기면 해임권고 등 강도높게책임을 추궁하기로 했다. ◆S·K금고에 지분처분 명령=금감원은 이날 “G&G그룹 이용호(李容湖·43·구속)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일부금고의 이른바 ‘바지 대주주’에 대해 대주주 지위를빼앗는 지분처분 명령을 이미 내렸거나 명령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과 7월에 각각 지방의 S금고와 K금고의 대주주에게 이같은 명령을 내렸다.또 다른 지방에 있는 D금고 대주주에 대해서도 실태조사를 거쳐 지분처분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불법자금의 금고장악 차단=금감원이 실질적인 대주주가아니라는 이유로 지분처분 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불법자금으로부터 금융회사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관계자는 “이들 금고는 모두 올해와 지난해 주인이 바뀌었다”면서 “대주주가 바뀐 뒤 이씨 계열사의 발행어음에대한 할인업무를 해주는 등 새 주인들이 이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돼 계속 밀착감시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고업법 10조2항(지분처분 명령권)에 따르면 금고지분 30% 이상을 확보한 대주주가 이같은 사실을 법이 정하는 기간내에 보고하지 않았거나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되면금감원장은 지분 강제처분 명령을 내릴 수 있게되어 있다. ◆감사 책임도 강화=금감원은 앞으로 금융회사의 감사가직무규정 등에 정한 업무를 소홀히 해 경영진의 위법부당행위나 경영부실이 발생한 경우 사전·사후감사 여부와 관계 없이 감독책임을 물어 제재하기로 했다. 현재는 금융회사 경영진의 위법부당행위나 경영부실이 발생하면 그 원인행위에 대해 감사의 감사가 있었던 경우에만 제재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경영진의 위법부당행위로 인한 사회적물의와 신용질서 문란의 정도가 심각하거나 경영부실로 인해 금융회사의 존립이 위태로운 경우에는감사를 경영진과동일하게 제재하기로 했다. 감사가 주주총회 등에 적절한 의견을 제시해 경영진의 위법부당행위나 부실발생을 예방하거나 사후적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제재를 감경·면제해주기로 했다. 비상근 감사에 대해서는 감사기능의 실제적인 수행정도를감안해 차등 제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회사에 대한 정기검사시 내부통제 및 감사기능의 운영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종합평가해 평가등급이 낮거나 취약한 곳에 대해서는 약정서(MOU)를 체결,시정조치하고 사후관리키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중국관광중 생명 구한 선행

    한국인 관광객이 중국에서 교통사고 부상자를 구해내 공안당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21일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 사무총장 고진광(高鎭光·45)씨는 중국 지린(吉林)성 안투(安圖)현 공안국 교통대대로부터 구조현장 사진이 실린 감사장을 받았다. 고씨는 지난 7월2일 ‘한·중 청소년 공동체험학습단’ 10여명을 이끌고 백두산 견학을 다녀오는 길에 안투현에서 자두를 실은 10t짜리 화물트럭 2대가 정면충돌해 도로 옆 웅덩이에 쳐박혀 있는 것을 목격했다. 당시 중국 공안 관계자들과 많은 중국인들이 차를 견인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지만 차량이 폭발할까봐 인명구조에는 손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이때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수해현장 등에서 수년간 구조활동에 참여했던 고씨가 위험을무릅쓰고 넘어진 트럭 위에 올라가 차량 앞부분을 뜯어내고부상자 2명을 구출했다.조수석 부상자는 병원에서 숨졌지만운전사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고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장을 받게 돼 쑥스럽다”고 말했다.고씨의 선행은 중국 옌볜TV,옌볜일보,길림신문 등 현지 언론에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이용호 게이트/ 특감본부 설치와 의혹 규명

    G&G그룹 회장 이용호씨(李容湖)의 전방위 로비 의혹에 대해 검찰이 특별감찰본부를 설치,본격 수사에 착수했다.현재까지 감찰 조사를 해온 대검 감찰부대신 특별감찰본부를 설치한 것은 검찰 내부 관련자들을 광범위하고도 단호하게 수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왜 설치했나=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는 이번 로비 사건수사의 공정성 확보와 심층 수사를 위해서는 현재의 감찰부만으로는 미흡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함께 정치권의 특별검사제 요구를 누그러뜨리는 한편감찰 대상자인 임휘윤(任彙潤) 부산고검장에 대한 예우도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대검은 본부장을 물색하다 보직이 없는 심재륜(沈在淪) 고검장을 포함한 고검장급 중에서 한 고검장을 낙점했다.김각영(金珏泳) 대검 차장은 이날 서울고검의 심고검장 사무실을 방문,‘위기에 처한 조직을 살리기 위해’ 본부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그러나 심고검장은최근 복직한 자신의 입장 등을 이유로 정중히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활동하나=특별감찰본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의혹을받고 있는검찰 내부 인사들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게 된다.당장 22일 임 고검장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수뢰 의혹 등이 제기될 경우,대검 중앙수사부를 지휘하는 형식으로 수사도 벌인다.한 고검장은 “일단 감찰 위주로 진상규명을 하되 수사할 상황이 생기면 직무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상황에 따라 검찰 인사가 아닌 정치권 인사 등도 수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별감찰본부의 모든 활동은 검찰 안팎으로부터 일절 간섭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진행한다.검찰총장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총장의 지휘도 받지 않는다. ◆로비 의혹 수사 확대=검찰은 다른 사건을 내사하던 대검중수1,2과의 활동을 전면 중단시키고 모든 인력을 이씨 사건을 맡고 있는 중수3과에 투입했다.이에 따라 정치권은 물론 검찰,국가정보원,금융감독원,국세청 등의 이씨 비호 의혹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씨는 신 총장 동생과 임 고검장 조카,그리고 금감원 김영재 부원장보 동생을 계열사 사장 및 전무 등으로 영입해이른바 ‘혈육 로비’를 시도한의혹을 사고 있다. 지연과 학연을 활용해 형성한 광범위한 인맥을 통한 로비의혹도 주요 수사 대상이다.이씨와 친분을 나눈 것으로 의심되는 인사들은 국정원 간부 김모씨,검찰 간부 이모씨,조모 전 의원 등이다.이씨 구명로비를 벌인 여운환씨(구속)비호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수사가 불가피하다. 이씨 계열사인 삼애인더스의 해외 전환사채(CB) 매입과 주식투자를 통해 수억∼1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의혹을 받고 있는 정치인과 전직 장관,법조계 인사들도 ‘수사권’에 들어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특감본부 검사5명 면면. 20일 발족된 특별감찰본부에서 조사를 담당하게 된 5명의검사는 공안과 특수분야의 수사 베테랑들로 구성돼 있다.검찰 내에서 ‘드림팀이 구성됐다’는 평이 나올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검사들이다. 박만(朴滿·사시 21회) 대검 공안기획관은 공안통으로 대검 감찰1과장,서울지검 공안1부장을 거쳤다.지난 92년 ‘초원복국집 사건’ 때 김기춘(金淇春) 전 검찰총장을 조사한데 이어 지난 99년 ‘옷로비 사건’ 때는 김태정(金泰政)전 검찰총장을 직접 수사하는 등 검찰총장 2명을 수사한 기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차동민(車東旻·사시 22회) 서울지검 특수3부장은 2년 동안 대검 공보담당관으로 재직하면서 대형사건 수사 때 대외창구 역할을 맡았으며 최근에는 언론사 탈세사건을 수사했다.공성국(孔聖國·사시 23회) 서울지검 형사10부장은 창원지검 특수부장,법무부 검찰3·2과장을 거쳤다.홍만표(洪滿杓·사시 27회) 서울지검 특수1부 부부장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한보사건 등 대형사건 수사 경험이많고,김경수(金敬洙·사시 27회) 서울지검 형사9부 부부장도 특수분야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 시군구 여성정책 점검

    오는 10월부터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성정책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평가가 실시된다. 행정자치부는 20일 자치단체의 여성정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0월부터 한달 동안 정책 준비사항이나 추진 실태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이 결과를 내년도 자치단체 여성정책 수립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10월 중에는 광역시·도내 시·군·구가 자체적으로 교환평가를 하고 11월 중에 자치단체 평가 결과에 대한 중앙부처의 종합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평가 분야는 지난 99년말부터 추진해 온 ▲공무원 인사제도 ▲교육훈련제도 ▲포상 및 복지시책 ▲기관장 관심도▲여성공무원의 자기능력 개발 ▲각종 위원회 참여 ▲모성보호·사회참여 추진 등을 포함한 10개 분야 22개 항목이다. 최여경기자 kid@
  • 감시용 카메라 설치 24시간 쓰레기 단속

    영등포구가 불법 쓰레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영등포구는 20일 “갈수록 늘어나는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막기 위해 주요 취약지점에 감시용 카메라를 설치,단속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의 이런 방침은 관내 주택가나 재래시장,아파트단지 등에서 불법으로 버려지는 쓰레기의 양이 1일 평균 10t을 넘어설 정도로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최근 감시용 카메라 5대를 구입하는 등대대적인 단속 채비를 갖췄다. 1차로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신길4동 우신극장 앞과 신길2동 우성아파트 입구,대림 2·3동 주택가,영등포3동 재래시장 이면도로 등 취약지점 5곳이며 이날부터 본격 단속에돌입했다. 감시용 카메라는 한 곳에 약 2주간씩 설치돼 24시간 단속활동을 벌인 뒤 취약지점을 옮겨가며 설치된다. 구는 무단투기 행위가 카메라에 찍혀 신원이 확인되면 폐기물단속법에 따라 최고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릴 방침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CLEAN 3D/ 추진 배경과 사업 내용

    “작업환경 개선으로 산업재해 감소와 인력난 해소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자.” 노동부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나쁜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대대적 사업을 펼친다.바로 ‘클린(CLEAN) 3D' 사업이다.이 사업은 낙후시설과 공정 개선을 통해위험 요인(Danger)과 유해 환경(Dirtiness),힘든 작업(Difficulty) 등 대표적 3D 사업장으로 낙인된 영세 업체들을 ‘건강하고 보람찬 일터'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야심찬 사업이다. 20일 캠페인 선포식을 시작으로 2002년말까지 계속되는 클린 3D사업은 근로자 50인 미만 제조·건설업 17만개소를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로 만든다는 취지다.이를 위해 총 762억원의 산재예방 기금이 투입된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유래되는 산업재해가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물론 구직(求職)자들이 자발적으로 일하고자 하는 사업장으로 거듭 태어날것으로 기대된다.노동부가 클린 3D사업에 착수한 것은 50인미만 사업장의 재해율이 0.59%로 전체 재해율(0.38%)의 1.6배나 될 정도로 재해가빈발하기 때문이다. 지난 99년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제조업 작업환경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소음이 심하거나 분진이 발생하는 작업의 85%,높은 열이 발생하는 작업의 77%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집중된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소규모 사업장 중 37%는 열악한 작업 환경 등으로 인해 구직자를 구할 수 없어구인난을 겪고 있다.이 때문에 불법체류 외국인을 사용하기가 일쑤다.이런 열악한 상황에서 노동부는 17만개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대적 지원사업을 펼치게 된 것이다. 특히 위험요인이나 유해환경 등 3D 요인을 개선하기 위해주로 5인 미만 사업장에 1,000만원까지의 지원금을 무료로제공한다. 클린 3D 전담팀을 한국산업안전공단 내에 설치하고 환경부·중소기업청 등 관련 부처 및 학계,관련 기관의 전문가로클린사업장 인정심사단을 구성한다. 최근 2년내 재해 및 직업병이 발생한 업체 12만개소에 대해 해당 업체의 유해·위험요인에 적합한 ‘맞춤형’ 안전보건 기술을 지원한다.특히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에게는 무료 특수검진도 해 줄 방침이다. 이밖에 대기업과 하청 관계에 있는 소규모 사업장간 ‘안전보건 공동체’도 구성,대기업이 안전관리 및 공정·생산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넘겨 주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송지태(宋智泰)노동부 산업안전국장은 “클린 3D 사업이 성공하면 전체 재해의 68%가 발생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로 변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oilman@
  • [사설] 왜 ‘클린 3D’인가

    대한매일과 노동부가 어제 영세 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의 ‘클린(CLEAN) 3D’ 사업 선포식을 가졌다.우리 사회에 3D,즉 ‘위험요인(Danger)과 유해환경(Dirtiness),힘든 작업환경(Difficulty)’이 소규모 사업장의 대명사로 굳어진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그런 만큼 노동부가 비록 때늦긴 했지만 760억원이 넘는 거액을 들여 종업원 50인 미만의 중소기업 17만곳에 대한 ‘3D 추방’에 대대적으로 착수한 것은 의미하는 바가매우 크다. 산업재해 실태가 더이상 방치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음은 새삼 거론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지난 한해에만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와 질병으로 모두 2,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전년보다 14%나 늘어나 무려 7조원을 웃돌았다. 산업사회가 정보화사회로 고도화하고 있는 시대 추세와 어긋나는 현상이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더욱이 산업재해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실제로 올 상반기에 산업재해로 1,200여명이숨지는등 산재 근로자가 3만8,000여명에 육박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나 늘어난 수치여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어떤 형태로든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은 전체 사업장 수의 90%,전체 근로자 수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이 사업장들은 1963년 이후 경제발전 기여도가 생산·출하 부문에서 50%를 점유하고 있다.그런데 산업재해의 60% 이상이 이 사업장들에서 발생하고 있다.그간 소규모 사업장의 사업주나 근로자가 산업재해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했다는 방증이다. 산업재해 피해는 단지 경제적 손실에 머무는 게 아니라 3D업종에 대한 기피증후군을 낳아 불법체류 외국인 문제까지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산업재해를 줄이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기업과 정부,종업원 공동의 몫이다.3자가 힘을 모은다면 큰 경제적 부담 없이도 얼마든지 산재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무엇보다사업주들은 작업환경 개선 노력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위한 필수적 투자임을 잊어서는안된다.그런 점에서 대한매일이 정부와 함께 펼치고 있는 ‘클린 3D’ 운동은 작업환경 개선으로 산업재해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이 운동이 영세 사업장을 ‘건강하고 보람된 일터’로 바꿀 수 있도록 모든 사업주와 근로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
  • 김태정씨 처벌 받을까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장관이 변호사 선임계를 내지 않고 G&G회장 이용호씨에 대한 변호 활동 대가로 1억원을 받은 사실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전장관은 지난해 5월 KEP전자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지검의 임휘윤(任彙潤) 당시 지검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씨를 변호한 것으로 알려졌다.‘주가 조작이라기보다선진 금융기법’이라는 견해를 밝히며 이씨를 도우려했다는것이다. 그러나 당시 김 전 장관은 이씨나 KEP전자의 정식 변호인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 전장관은 이런 비공식적인 변호 활동의 대가로 1억원을받아 상당 부분은 사적으로 쓰고 일부는 인터넷 법률회사‘로시콤’에서 운영하는 법률구조재단 기금에 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1억원은 구속된 여운환씨가 이씨로부터 변호비용조로 받은 3억원 중 일부이며 여씨와 관계가 있는 A씨가 김 전장관과 친분이 있는 B씨의 소개로 김 전장관에게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전장관은 정식 입건된 사건도 아니었고 1회성 변호 활동을 한 것이어서 변호사 선임계는 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불법성이 농후한 행위라고지적했다. 선임계를 내지 않았다면 변호사법 위반에 해당될수 있고 무선임 변호활동에 대해서는 대한변협의 윤리규정에 따라 정직 또는 과태료 등의 처분을 내릴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또 청탁성 전화 한통의 대가로 1억원의 거액을 받은 것도 과도할 뿐더러 전직을 이용한 압력 행사로 볼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많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검찰 고위층 출신 변호인들이 이같이선임계를 내지 않고 전화로 청탁성 변론을 하는 일이 적잖게 있다고 말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검찰·여운환 ‘악연10년’. 검찰과 광주 J건설 대표 여운환씨(구속)는 10년 전부터 ‘악연’이 있었다. 검찰과 여씨의 ‘잘못된 만남’은 93년 5월 전국 슬롯머신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 과정에서 드러났다. 당시 여씨가 운영하던 슬롯머신 업소의 지분을 갖고있는 광주지검 최모 과장은 자신에 대해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살했다. 이 사건 수사과정에서 92년 1월 구속된 여씨가 91년 광주지검장에게 보낸 편지가 여씨의 사건 기록에 첨부된 사실이확인됐다. 여씨는 편지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교분을 나눠온검·경 간부 5명의 명단을 적시했다.자살한 최모 과장과 광주지검 부장을 역임한 3명의 부장검사,전남지방경찰청장을지낸 경찰 간부 여모씨였다. 당시 이미 ‘슬롯 머신 대부’ 정덕진·덕일 형제를 비호한 검찰 고위 간부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었던터라 이편지가 던져준 충격은 대단했다. 이는 즉각 감찰로 이어졌고 여씨의 편지 내용 중 일부는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남모 부장검사는 ‘의원 면직’형식으로 옷을 벗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지자체 공직기강 특별감찰

    정부는 최근 국내외적 상황을 감안,공직자의 긴장된 근무태세가 요구된다는 판단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특별 기동감찰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17일 최근 미국에서 대형 테러사건이 발생해재난위험 시설의 안전관리를 엄격히할 필요가 있고 추석과내년 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이 해이해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대대적인 공직 감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각 자치단체에도 자체감찰계획을 수립,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감찰은 18일부터 추석연휴인 10월4일까지 15일간 전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이를 위해 행자부는 복무감사관실과 시·도 감사부서 요원으로 특별기동감찰반 5개팀 20명을 구성했다.사안에 따라서는 감찰행위가 노출되지 않도록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주요감찰 사항은 ▲국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다중이용시설과 재난위험시설의 안전관리에 대한 현장확인 이행여부 ▲경제 관련 민원을 중점으로 한 민원처리 지연 ▲쓰레기 등 민생현장 방치 여부 등이다. 또 내년 선거와 관련해 단체장과 공직자들이 민생행정은 뒷전으로 하고 선거운동에만 전념하는 행태와 특혜성 인·허가,선심행정,정실인사 등을 근절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관련기관과 협조해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추석명절에 떡값이나 선물 증여 등의 행태를 근절하고 간부 공무원들의 호화유흥업소 출입 등 무절제한 사생활도 단속하기로 했다. 행자부 남효채(南孝彩)복무감사관은 “이번 특별기동감찰을 통해 적발된 비리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하고 필요할 경우엔 형사고발할 수도 있다”면서 “내년 선거와 관련,앞으로 꾸준히 공직기강 문제가 제기될 소지가 있는 만큼 자체감찰 요원과 시·도 감찰요원을 지속적으로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이용호게이트 파문 확산

    여야는 17일 횡령 및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G&G그룹 이용호(李容湖) 회장과 여권실세간의 연루설에 들러싸고 격한설전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을 ‘이용호 게이트’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정치쟁점화에 나섰다.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은무책임한 공세를 중단하고 실명을 공개하라”며 역공을 취했다. ■민주당: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정감사 질의 등을 통해 ‘이회장이 여권 실세 K,H,L씨 등과 연결돼 있다’는 등 공세를펴고 있는 데 대해 구체적인 물증과 실명을 공개할 것으로요구했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난해국감에서도 ‘K,K,K’ 운운하며 우리당 주요인사들을 음해했던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이 이번에도 ‘K, H,L’운운하며 익명의 장막 속에서 다시 우리당 인사를 음해하는것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면서검찰의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이번 사건을 국정감사 최대의 쟁점으로 부각시키는 한편 국정조사 및 특검제 실시도 적극 검토키로 하는연일 공세를 펼쳤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권력비리의 종합판’으로 규정,여권 핵심 실세와 아태재단,권력기관 등의연루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그는 “김태정(金泰政) 전법무장관이 ‘주가조작혐의에 대해 처벌은 부당하다’는 견해를검찰에 전화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고 급기야 검찰총수의 친동생과 당시 서울지검장이 로비대상이었다는 신빙성높은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美, 아프간 보복작전 돌입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뉴욕과 워싱턴 테러공격에 대한 미국의 보복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딕 체니 부통령은 13일(현지시간)메릴랜드의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백악관에 남은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함께 유사시를 대비,비상 이원 지휘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작전 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며 테러 응징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미 상원은 14일 대 테러 전쟁과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 400억달러의 지원을 96대 0으로 합의한데 이어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무력 사용을 승인함으로써 전쟁에 앞선 모든 지원 체제를 완료했다. 이에 맞서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은 14일 “미국의대대적 공격을 예상하고 있으며 공격을 받으면 보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 탈레반 최고지도자는 칸다하르의 거점에서 위성전화를 통해 AFP와 회견을 갖고 “우리는 자위를 위해 어떤 대가도 치를 태세가 돼 있으며 보복을 위해모든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미 대통령은 13일 전군에 전시체제에 준하는 비상경계령을 내린데 이어 14일에는 예비군 5만명에 대해 소집령을 내려 사실상 개전 준비를 시작했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합참,국방부 전략가,유럽·중동 지역사령부 군 고위간부들은 이날 잇따라 협의를 갖고 인도양과 유럽사령부를 비롯한 전세계 미군의 신속배치 및 전투기 편대 긴급발진 전략을 재점검했다. 공격 목표는 아프가니스탄의 오사마 빈 라덴 은신처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앞서 이날테러 배후조종자로 빈 라덴을 공개 지목했다.미국은 이날아프간의 인접국 파키스탄에 국경을 봉쇄하고 영공 통과를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mip@
  • [바다를 살리자] (3)어업허가 남발·불법어로 실태

    우리나라 대표적인 꽃게 어장인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어민들은 올 상반기 그물 맛을 거의 보지 못했다.수년동안 어힉량 부진에 시달리다 지난해 꽃게가 제법 잡혀 쏠쏠한 재미를 봤던 터라 은근히 기대를 했으나 그물에 걸린 꽃게는‘가뭄에 콩나듯’ 했다.상반기 옹진수협에 위탁된 꽃게는1,02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421t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바다에 고기가 없다: 어민들에게 만선의 꿈이 사라진지 오래다.90년 1,33만9,000t에 달하던 어획량은 95년 1,22만6,000t,98년 114만2,000t,2000년 99만1,000t으로 계속 줄고 있다.그럼에도 어선수와 어업허가는 오히려 늘고 있어 어족자원 고갈을 가중시키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어선은 95년 7만6,801척에서 97년 8만1,000척,99년 9만4,852척,2000년 9만5,890척으로 늘었다. 어업허가도 96년 6만682건이던 것이 98년 8만3,592건,2000년 8만6,731건으로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해양수산부가 연근해어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94년부터 펴고 있는 감척(減隻)사업이 실패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어선이 늘고 있는 것은 연안어선(10t 미만)에 대해 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정수(艇手)제한에 걸리지 않는 한 대부분 허가나 등록을 허용하기 때문이다.해양수산부의 무등록선박 양성화조치(97∼98년) 당시 양성화를바라고 급조된 어선이 많아던 것과 2t미만 어선은 어업허가없이도 건조 가능한 현실 등도 어선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전문가들은 환경부양능력(Environmental Carrying Capacity)을 고려할 때 어선수,허가건수등을 70% 이하 수준으로 줄여야 바다가 산다고 입을 모은다. ■양식장이 넘쳐난다: 과다허가된 양식장도 바다를 황폐화시키고 있다.경남도의 경우 양식장 허가면적은 모두 1만1,451㏊.이중 바다오염의 주범인 가두리와 수하식 양식장이 5,100㏊에 이른다.가두리 양식장은 과다하게 살포된 먹이와 배설물이 바닥에 가라앉아 주변을 오염시키고 있으며,수하식도 밀식으로 해수 이동을 방해하고,사용후 버린 폐어구가해저에 쌓여 수질을 악화시키고 있다. 양식종을 임의로 변경,생태환경을 교란시키는 불법도 예사다.이때문에 양식장이 밀집된 통영연안에서는 거의 매년 양식중인 굴이나 우렁쉥이가 폐사하고,적조가 발생한다. ■불법어업이 판친다: 어족자원 고갈과 어선 증가는 불법어업으로 이어진다. 해수부와 지자체는 지난해 3,161건의 불법어로 행위를 적발했다.불법어업의 35% 가량(1,179건)을 차지하는 소형기선저인망어업(일명 고데구리)는 남해안 일대에서 광범위하게이뤄지고 있다. 소형기선 저인망어업은 바다밑을 훑는 조업방식으로 인해치어를 남획할뿐 아니라 산란장을 파괴시켜 어장 황폐화의주원인이 되고 있으나 소자본으로 쉽게 조업을 할수 있고인력이 적게 들기 때문에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고데구리 천국인 남해안 일대에서도 경남과 전남의 경계수역인 남해 서상면일대 해역은 양측 어선들이 서로 얽혀 폭력사태도 빈발한다.불법어선들은 30∼50척씩 선단을 이뤄조업하다 단속나온 해경 경비정이나 어업지도선을 에워싼채위협을 가하고,심지어는 단속선에 돌진하는 등 공권력을 짓밟기 일쑤다. 이처럼 불법조업이 판치고 있는 것은 단속이어렵고 적발돼도처벌이 미약하며 허가조업보다 수입이 많기 때문이다.IMF사태이후 불법조업을 생계형 경제사범으로분류,300만원정도 벌금을 물리지만 소득은 연간 5,000∼6,000만원에 달해 쉽게 근절되지 않는 것이다. 남면 심미 어촌계 김지완(金志完·67) 계장은 “소형기선저인망이 낮 3시쯤 출항해서 밤동안 야간작업을 하고 바로냉동처리한 뒤 새벽에 들어오기 때문에 단속이 안되고 있다”며 “항 ·포구에 정박하려는 어선에 대해 관계당국에서보다 철저한 단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특별취재반. ■전국팀:강석진 이정규 조승진 김학준 이천열 조한종 남기창 이기철 ■경제팀:김성수. ◎ 해양수산개발硏 신영태박사 “어업의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위해선 감척사업이 지금보다 더욱 강도높게 추진되어야 합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경제연구실 신영태(辛英泰·48·부연구위원) 박사는 감척사업에 대한 어업계 안팎의 비판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국내 어업이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활로는 바로 감척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WTO(세계무역기구)등의 압력에 따라 그동안 어민들에게 지원되던 면세유나 각종 어업보조금 중단은 불가피하지만 어선감척과 관련된 보상금 지원은 WTO측에서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정부는 수입 개방과 어자원 감소 등에 대비해 94년부터 연근해 어선 수를 점차 줄여가는 감척사업을 추진해 왔다.하지만 이 기간 줄어든 어선은 1,282척으로 전체 6만5,000여척의 2%에도 못 미칠 정도로 어민 참여가 저조하다. 감척사업에 대한 지원보상금이 어민 개인의 평균 부채 탕감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적은 때문이라고 신 박사는 분석했다.또 한일어업협정에 따른 감척사업은 보상비를 후하게 집행,어민들로 하여금 일반 감척사업을 기피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자치단체장들이 허가권을 쥐고 있는범위 안에서 쉽게 허가를 내줌으로써 한쪽에서는 엄청난 돈을 투입해 감척하고 한쪽에서는 어선을 늘여주는 모순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연안자원이 저급 어종들로 대체되고 말았다면서 어업자원관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효율적인 감척사업을 위해서는 ‘유휴 허가’의 허가취소 등 대대적인 정비와 불법 어업 방지, 감척 신청 어민에 대한 직업 교육 실시,보상금의 현실화 등이 병행되어야한다고 제안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기고/ 불법어로 뿌리뽑아야. 어민들은 “연안 바다에 물고기가 없다”고 울상이다. 한때는 해양수산부나 수협중앙회를 보고 욕도 하면서 스트레스라도 풀었지만,이제는 원망조차 할 힘도,의욕도 없다고한숨짓는다. 배운 것이라곤 고기잡이밖에 모르는 어부들이 막상 바다로나가도 물고기가 없다.채산성이 없어 고기잡이 매력도 없다. 게다가 1995년 WTO의 출범으로 값싼 수입수산물은 물론이고활어(活魚)까지 물밀듯이 들어오는 실정이다. 연안바다에 물고기가 사라지고 있는 것은 불법어로로 물고기의 씨를 말리기 때문이다.한·일,한·중 어업협정으로 멀리 나가지 못하는 배가 연안을 촘촘한 그물로서 두 세번씩훑고 지나간다.불법어로를 당국에 신고하면 ‘오라 가라’고 하여 시간도 뺏기고 신분도 노출된다.그러면 신고한 어민의 그물을 끊는 등 보복과 행패를 일삼는다고 어민들은하소연한다. 최근에는 수산자원 증식을 위해 방류한 새끼 물고기 불법어로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인공종묘 생산이 불가능한 방어치어의 포획을 허용했더니 정부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방류한 조피볼락 치어를 마구 잡아 팔아치우고 있다. 그러나 불법어로는 어민들의 양심에 관한 문제로서 공생(共生)이 아닌 공멸공사(共滅共死)의 비참한 시나리오로서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 또 어민들의 어구 회수율도 높여야 하고,어구나 자재를 바다에 버리지 말아야 한다.바다에 투기된 어구나 자재가 분해되면서 각종 맹독성 환경호르몬과 같은 오염물질을 내뿜는다. 통발의 회수율은 30%에 불과하다. 현재 300여 통발업체가업체당 연간 5,000개 정도의 통발을 사용하고 있지만,연간100만개가량이 회수되지 않고 바다로 버려지는 실정이다. 회수되지 않은 통발은 고기의 무덤이 된다.통발속에 든 고기가 죽으면 다른 물고기가 썩는 냄새에 홀려서 통발 속으로 들어가고 빠져나오지 못한 채 또 죽고 썩는 악순환의 고리가 진행된다. 갯벌이 있는 연안의 오염 단속도 강화시켜야 한다.바다 생태계의 시작인 갯벌은 지금 공장폐수와 생활하수 등 육상공해물질과 환경호르몬으로 오염돼 갯지렁이가 없다. 중금속과 유기주석화합물인 트리부틸틴(TBT), 폴리염화비페닐(PCB)과 다이옥신 등의 환경호르몬에 오염된 갯벌에 먹이 생물이 감소되면서 물고기 번식이 줄어들고 있다. 또한환경 호르몬은 물고기 번식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생명의 원천인 바다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전 국민이 참여하는 ‘생명의 바다운동’ 캠페인이 지속적으로 펼쳐져야한다. 이런 상태로 방치하다간 바다가 쓰레기 하치장으로변하면서 물고기가 없는 바다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물고기가 없는 바다가 어찌 바다라 할 수 있겠는가? 바다의 주인은 해양경찰서도 해양수산부도 수협중앙회도아니다.논밭의 주인이 농민이듯이 우리 어민이 바로 바다의주인이다. 우리 어민이 바다오염과 환경파괴와 불법어로의 단속에 앞장서야 한다.소비자가 오염된 물고기라 하여 외면하면 우리어민은 설 땅이 없기때문이다. 최진호 부경대 교수 바다가꾸기 상임의장
  • “대한매일 연내 민영화를”

    대한매일의 민영화는 공익성과 정당성이 높은 만큼 더는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대한매일신보사(사장 全萬吉)와 한국언론재단(이사장 金容述)이 13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마련한 ‘대한매일 민영화 방안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대한매일의 민영화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참석자들은또 민영화 방안과 관련,공기업 민영화의 일반적 절차인 공개매각 방식은 ‘깨끗하지 않은 자본’이 유입될 수 있는등 언론개혁의 취지에 비춰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방정배(方廷培) 성균관대 신방과 교수의 사회로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는 황병선(黃炳宣) 대한매일 제작이사가 ‘민영화 방안과 추진현황’을 주제로 발제한 다음, 성유보(成裕普) 신문개혁국민행동 본부장 겸 민언련 이사장, 류한호(柳漢虎) 광주대 신방과 교수, 김영욱(金永旭) 한국언론재단 선임연구위원,김용백(金容白) 전국언론노조 사무처장등이 토론을 벌였다. 공청회에는 심재권(沈載權·민주당)·고흥길(高興吉·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해 재정경제부·문화관광부 관계자,언론단체 인사,대한매일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황 이사는 발제에서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신문사를 소유하지 않는다는 대선공약에 따라 대한매일의 독립언론으로서의 소유구조개편 문제가 본격 논의됐다”고대한매일 민영화 추진배경을 설명하고 “기존 상업지와 차별화하는 동시에 공익기능을 강조한 공익정론지로의 재탄생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언론사의 특성상 여타 공기업 민영화 방안과는다른 형태인 ‘감자(減資) 후 우리사주 중심의 유상증자방안’이 바람직한 모델로 제시됐다”면서 “소유구조개편후 자생력 확보를 위해 대폭적인 임금삭감을 통한 고통분담,대대적인 지면쇄신,조직개편 등을 이미 노사가 합의한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회에서 고흥길 의원은 “정치권에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안”이라고 전제하고, “민영화 이후자생력 확보를 위해 대한매일 노사가 강도높은 고통분담을결정한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성유보 본부장은 “대한매일의 민영화가 또 하나의 상업지 탄생을 의미한다면 이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재벌 등 거대자본에공매되는 방식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류한호 교수는 “국내 정치상황 등을 감안할 때 이 문제는 올해 중 마무리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대한매일의 민영화에 앞서 자립경영을 위해 대주주로서 일정 부분을 책임지고 지원책을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美테러 대참사/ 테러 대응체계

    미국 심장부를 동시다발적으로 강타한 테러가 서울에서발생할 경우 우리 군의 대(對)테러 대응체계와 테러진압부대 및 장비 운용 문제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대 테러 진압체계= 조영길(曺永吉)합참의장은 12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긴급 상임위에서 “육·해군과경찰은 특공요원들로 구성된 대 테러 부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언제든지 임무수행이 가능토록 훈련에 임하고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SEAL(해군 전천후 특수타격부대)·그린베레(육군특수부대)·레인저(육군 경보병 특공부대)·델타포스(제1특전단 분견대)를 비롯,영국의 SAS(공수특전단)와 코만도(해병특공대)·프랑스의 GIGN(국가헌병대 대 테러부대)·독일의 GSG-9(국경경비대 9테러부대)·이탈리아의 콤수빈(수중특공대)·북한의 해상저격여단과 같은 강력한 특수부대를 우리 군도 유지·운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현재 군 당국은 대 테러 대응체계 및 관련 규정을 군사대외비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으며 국가요인이 방한하거나 국가행사,국제행사 등에 경찰·국정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합동으로 대 테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서울 중앙을 중심으로 7∼8㎞는 비행금지구역으로정체불명의 비행기가 접근하면 즉각 군 비상주파수와 민항기 비상주파수를 통해 기수를 돌리도록 경고방송을 하도록돼 있으며 군은 초계 전투기를 투입,대응태세를 갖추게된다.그래도 이 비행기가 접근할 경우 교전수칙에 따라 방공포 부대가 사격을 개시,격추시키는 것이 공중테러에 대한 대비책의 골자다. ●군 테러진압부대와 장비= 특전사예하의 7개 특전여단과특공여단 등이 언제라도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특수훈련을 받고 있다.특히 해군의 UDT/SEAL팀,해병대 특수수색대,707부대에는 대 테러진압 전담특수팀이 구성돼 있다. 707대대는 ‘특전사중의 특전대’로 불리며 특전사 경력5년 이상의 최정예요원으로 구성돼 있다.고공침투와 사격및 대검술·특공무술 등으로 무장한 ‘인간병기’들이다. 경찰특공대가 테러 발생시 원점보존임무를 수행하는 데 반해 실질적으로 테러진압과 인명구출 등을 담당한다.국적기의 해외납치해결도 이 부대의 주임무이다.해군의 UDT·SEAL팀의 별칭은 ‘바다의 식인상어’.수중방어망 정찰,기뢰 등 인공장애물 제거와 함께 폭발물 처리와 해상 대 테러 작전을 맡는다.북한해군이 가장 겁내는부대이다.해병대특수수색대는 상륙작전 전에 적 해상에 사전침투해 상륙부대의 ‘눈과 귀’역할을 한다. 이들 특수부대원들은 50여가지의 각종 첨단장비와 개인장비를 갖추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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