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대
    2026-08-01
    검색기록 지우기
  • 무역
    2026-08-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596
  • 신임 검찰총장에 이명재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6일 밤 검찰총장에 이명재(李明載·59·사시 11회) 전 서울고검장을 내정하고,국정홍보처장에는 신중식(申仲植·61) 전 시사저널 발행인을 임명했다고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검찰총장이 이날 내정됨에 따라 조만간 검찰의 대대적인 인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관련,최경원(崔慶元) 법무부장관은 전날 열린 ‘반부패 관계장관 회의’에서 “신임검찰총장 취임과 함께 검찰의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김 대통령에게 보고했었다. 오 대변인은 “이 검찰총장 내정자는 대검 중수부장,부산·서울고검장 등 검찰의 주요 보직을 역임하고 풍부한 경험과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온화한 성품으로 검찰은 물론 법조계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오 대변인은 또 “이 내정자는 검찰의 안정과 본연의 사명을 다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경북 영주 출신으로 경북고·서울대 법대를 나와 대검 중수부 2·3과장,부산지검 울산지청장,서울지검 서부지청장,대검 중수부장 등을 지냈다. 정부는 17일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이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여야는 이 내정자 인사에 대해 “검찰총수로서 적합한 인물”이라면서 “검찰의 명예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해줄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 논평을 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공직협, 道인사에 영향력

    전라북도 공무원직장협의회가 도 국장급 인사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14일 오후 4시30분 대대적인 국장급 인사를단행했다가 1시간여 만에 일부 내용을 번복했다. 당초 발표된 인사안에는 최영환 전주시 환경관리사업소장이 공무원교육원장으로 돼 있었으나 신균남 기획관으로 변경됐다.최 소장은 보직없이 도청 전입으로 바뀌었다. 이같이 국장급 인사가 갑작스럽게 번복된 배경에는 공무원직장협의회의 반발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안이 발표된 직후 공직협에서 ‘시 사업소장이 도 교육원장으로 전입되는 것은 기초단체와 광역단체간 위상에관한 문제’라며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논평을 준비하는 등항의절차에 들어가자 인사안을 일부 수정했다는 것. 이에 대해 도 공직협 이정천 회장은 “시 사업소장이 도교육원장으로 전입되는 것은 위상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전반적인 여론이었다.”면서 “이번 공직협의 의사표시는 인사개입이 아니라 고충처리 차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 대한공직협의 작용은 자치단체장의인사권에 영향을 준 전국 첫 사례로 도내 공직사회와 자치단체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 공직협은 18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전북공무원노조 준비위원회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사설] 검찰을 진정 되살리려면

    검찰총장이 동생의 구속사태와 관련해 그 직에서 물러나는등 지금 검찰은 최악의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관점에서 보면 지금이야말로 검찰이 환골탈태(換骨奪胎)해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는 호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신임 검찰총장이 권력·금력과의 유착고리를 끊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엄정한 법의 집행자로서 면모를 되찾는 데 앞장설 것을 기대한다.이를 위해서는 물론 검찰 내부에서 뼈를 깎는 자성과 함께 그동안 빚어진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한 문책,그리고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따라야 할 것이다. 아울러 검찰을 되살리려면 검찰 내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검찰이 권력으로부터 독립해정치적 중립을 이룰 수 있게끔 각종 제도를 보완·정비해야한다는 의미다.우리는 먼저 검찰총장도 인사청문회 대상에포함시켜야 한다고 판단한다.임명 단계에서 철저한 검증을거침으로써 불편부당한 인사를 선정하고 그에게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모아줄 수 있다고 본다.이번 신임 총장은 시간제약 때문에 청문회를 거치지 못하게 됐지만 이와는 별도로 정치권이 하루빨리 관련법을 개정해 검찰총장에 대한 인사청문을 제도화하기 바란다.나아가 검찰 인사위원회에 외부의 중립적인 인사를 참여시키고 검찰총장 추천권과 검사에 대한인사권을 행사케 한다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더욱 확실하게 보장될 것이다. 우리는 정부가 추진 중인 특별수사검찰청 설립 대신에 특별검사제를 상설화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일부에서는 특수검찰청장의 임기를 보장하고 인사·예산권을 독립시켜 주면중립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그러나 검찰은 총장임기제와 인사·예산권을 이미 확보한 조직임에도 지금과 같은 상황에 빠졌다.검찰이 제기능을 못하는 판에 그 산하에 놓일 특수검찰청이 독립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설득력이 약하다.결국 검찰조직과 관련없는 특검제를 활용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본다.특검제 상설화에 대해 검찰은 반발할지도 모른다.하지만 검찰이 본연의 임무를 다해 국민 신뢰를 회복할 때까지 비록 한시적이더라도 특검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검찰은 인식하기 바란다.
  • 부패방지위 출범 카운트다운

    오는 25일 출범할 예정인 부패방지위원회 사무처 직제가확정됐다. 정부는 15일 정례국무회의에서 부패방지위 사무처를 1실 2국 2심의관 15개과 담당관 체제(정원 139명)로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부방위 직제안을 의결했다. 부방위 개청준비단은 부방위 직제가 확정됨에 따라 공식출범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이미 신규채용 지원자들에 대한 서류심사·면접을 끝낸 만큼 오는 20일을 전후해 직원 선발을 끝내고 이들에 대한 직무교육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사무실 공사도 현재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이와 함께 부방위 기본계획,위원회 운영규정 및 윤리규정안도 손질하고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부방위 업무수행상 필요한 경찰·감사원 출신 직원,군수사요원 등 조사 및 감사인력이 확보되지 않아 앞으로 행자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들을 파견 형식으로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현재 직제로는 법무관리관이 있어 3명의 검사만 확보됐다.위원장도 곧 임명해야 한다. 최광숙기자 bori@
  • 공직자 벤처비리 특별감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이 정부가 출범하면서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선다고 말했으나 그 목적이 달성됐다고 할 수 없어 참으로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검찰이 잘해주지 못해 정부가 큰 피해를 본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최경원(崔慶元) 법무·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특별수사검찰청은 정치권과 충분히 협의해 설치되도록 노력하고,(검찰이)새롭게 태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오홍근(吳弘根)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정부내 각 기관이 부정부패를 단속하면서 중복되지 않게 적절히 통합하고 역할을 분담해 정부합동점검반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라”고 당부한 뒤 “앞으로 남은 임기 1년이 특히 중요한 시기인데,공무원들이 내부자료를 유출하거나 줄대기를 하는 등 국정의 안정적 운영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해야 할 것”이라고주문했다. 이 감사원장은 회의에서 “주가조작·지원청탁 등 벤처비리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부패방지법상 ‘국민감사청구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보고했다. 최 법무장관은 “특별수사검찰청 설치를 위한 ‘검찰청법개정안’을 1월 중 국회에 제출하고 검찰인사위원회에 외부인사를 참여시켜 심의기구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자부장관은 “1급 이상 고위공직자 주식거래 내역의취득경위 등을 철저히 심사하고 ‘공직기강 특별감찰반’을상시 운영해 집중감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은 “반부패 관계 장관회의를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에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회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실무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벤처기업의 코스닥 등록때 엄격한 심사를 실시하고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임직원에 대해서는 벤처투자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윤리강령을 제정해 증권시장의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각영(金珏泳) 대검차장은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과 ‘부실채무기업 특별조사단’ 중심으로 공적자금 비리를 철저히 수사하고,벤처기업의 공금횡령·주가조작 비리관련 공직자의 금품수수 비위 등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보고했다. 한편 정부는 김 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밝힌 대책에 대한후속조치를 6대 분야 38개 과제로 분류·확정하고,16일 이한동 총리가 주재하는 주무장관 회의를 거쳐 22일 국무회의에서 김 대통령에게 보고키로 했다. 6대 분야는 ▲경제경쟁력 세계적 수준 제고(9개 과제) ▲월드컵·아시안 게임 성공적 개최(3개 과제) ▲남북관계 개선(3개 과제) ▲중산층과 서민생활향상(15개 과제) ▲부정부패 척결(6개 과제) ▲양대선거 공정관리(2개 과제) 등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씨줄날줄] 노근리 악몽

    악몽의 ‘노근리 현장’이 속살을 드러냈다.미군이 어린애들 손을 잡고 피란길을 서두르던 주민들에게 기관총을 난사했던 과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미군 제1기갑사단 7기갑연대 2대대 중박격포 중대 상병으로 6·25에 참전했던 당시16살 소년이 총격을 당했던 11살의 또래에게 자초지종을 털어놓은 것이다.52년의 세월이 흘러 68세의 노인이 되었건만증언은 또렷하고 명쾌하다. 16살 미국 소년 병사는 민간인에게 기관총 사격을 거부하자 중대장이 처형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노근리 악몽’은 우발적인 게 아니라 미군의 명령체계에 의해 저질러졌음을 말해준다.미군 병사는 처형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직속 상관의 발포 명령을 단호히 거부했다.‘노근리 사람들’이 결코 미군에 적대적이지 않았음을 의미한다.미국 소년병사의 기억은 정확하다.‘한국 소년’ 얘기와 오버랩되며당시 상황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한다. 1999년 AP통신의 ‘노근리’ 보도 이후 공동조사에 나섰던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1월 ‘증언의 불일치로 사격명령하달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발표했다.그러나이제 형편이 달라졌다.미군의 조직적인 범행이 백일하에 드러나지 않았는가.이제 미국은 52년 전 성조기 견장을 달고자유를 위해 싸웠던 병사의 증언에 답해야 한다.잘못을 사과하고 피해자의 명예 회복은 물론 합당하게 배상해야 한다. 미국의 ‘소년 병사’는 반세기를 넘겼는데도 굴다리며 논길과 같은 이국의 생경스런 풍경을 잘도 기억한다.그리고얘기할 날을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미국의 잘못을 고발하는 데 앞장선다.총격에 놀란 ‘한국 소년’이 두 손을 번쩍 들었지만 미군은 총격을 가했다고 증언한다.영영 숨기고싶고, 당장 미국에 짐이 되더라도 허구를 밝히려는 미국민의 양심은 살아 있는 것 같다.세계 지도국으로서 미국의 저력을 보여주는 대목일 것이다. 잘못을 인정하기란 쉽지 않다.우리는 해를 넘겨가며 갖가지 게이트에 얽매여 국가적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민주화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숨져갔지만 의문은 규명되지 못하고 있다.미국 사람은 52년 전도 기억하는데 한국 사람은 엊그제 일도 모르겠다는 것이다.일본은 경제력에도 불구하고세계 지도국 반열에서는 뒷줄로 밀린다.태평양 전쟁의 죄과를 부인하려는 옹졸함에 발목이 잡힌다.‘잘못의 청산’ 없이는 발전도 없음을 알아야 한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김삼웅 칼럼] ‘평화비용’이 한반도 평화유지한다

    살인범 하나가 온 나라에 악취를 풍기고 있던 지난 10일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상원 정보위에 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사거리에 두는 1만㎞ 이상의다단계 대포동2호 미사일의 시험발사 준비를 끝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였다. 북한은 지난해 5월 페르손 스웨덴 총리의 방북 때 2003년까지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유예하겠다고 약속한 바있다.물론 미국과 협상을 전제한 약속이었다.그러나 북·미협상은 성사되지 않았고 부시 미국대통령의 대북강경책으로 오히려 악화됐다.CIA보고서는 북한이 대포동2호 미사일 시험발사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 정보나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정보’나 ‘징후’가 없다면서굳이 이같은 보고서를 제출한 배경은 뻔하다.국방부는 최근 미국 록히드 마틴사로부터 사거리 300㎞의 중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C)블록 1A 111기를 도입키로결정했다. 또 국산 사거리 300㎞ 미사일 개발에도 성공했다.우리는 그동안 한·미간의 ‘미사일 지침’에 따라 미사일개발 사거리 180㎞로 제한됐던 것을 300㎞로 연장했다. 미국 부시대통령 집권 이후 남북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이대로 방치하다간 6·15정상회담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갈지 모른다.올들어 북측의 관영매체들이 연방제 통일을 강조한 것이나 남측 수구세력이 대북강경책을 부채질한 것이나 모두 불길한 징조다. 국내외 한반도문제 전문가 중에는 ‘2003년 한반도 위기론’을 제기한다.북·미 제네바합의를 통해 2003년까지 완공하기로 한 경수로 건설이 지연되면서 제네바합의가 위기에 빠지게 될 가능성과 북한이 약속한 미사일시험발사 유예가 만료되는 시점이라는 것이 위기론의 배경이다.여기에한국의 정치상황과 미국의 ‘확전정책’도 변수로 꼽힌다. 대선이 본격화되면 보수적 국민을 겨냥한 대북강경론이더욱 기세를 부릴 것이다.수구신문 지면에서 이미 조짐이보인다.지난해 남북교역은 5%가 감소되고 금강산관광사업도 존폐의 기로에 놓였다.이대로 가다가는 자칫 화해협력체제가 파탄에 이르고 다시 냉전시대로 회귀할지 걱정스럽다. 현대아산이 98년 금상산관광사업 시작 이후북한에 준 대금이 총3억8천만달러이고 냉전세력이 그토록 ‘퍼주기’라고 목소리를 높인 대북지원은 새로 도입키로 한 에이태큼스 1개 대대 1조3100억원의 예산(책정)에 비하면 상대가되지 않는다.동포를 돕는 인도주의를 내세우지 않더라도‘퍼주기’가 평화비용의 측면에서 훨씬 경제적이다.더욱이 남북긴장완화는 IMF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외국인의 투자와 관광객유치에 크게 기여했다.이같은 측면을도외시한 채 화해협력을 퍼주기나 색깔론으로 매도해선 안될 것이다.한반도의 평화구조를 깨뜨리는 것 이상의 범죄는 다시 없다.통일전 서독이 동독에 제공한 각종 ‘평화비용’에 비하면 우리의 경우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평화비용에 인색하면서 평화를 바라는 것은 망상이 아닐까. 중앙일보는 신년호에서 “예산 1%를 대북지원에 쓰자”는 파격제안을 했다.국가예산 1%면 약1조1천억원, 지난해 민간지원 730억원에 비하면 실로 엄청난 규모이다. 북한의 변화측면을 외면하고 호전성만 확대하려는 것은지혜롭지 못하다.북한은 테러억제를 위한 국제협약 등 테러관련 5개협약 추가가입 의사를 표명했고,며칠전 잭 프리처드 미 한반도 평화담당 특사와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의 만남, 북한이 비록 ‘방문형식’이지만 영변의 동위원소연구소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접근을 허용한 것 등은 변화의 서곡이다. 이같은 변화에 주목하면서대처해야 한다. 국회의원들은 임기초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한다’는 선서를 하고 업무를 개시한다.진보냐 보수냐의 안보관에 따라 통일적인가 냉전적인가의 입장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평화통일’에 노력할 책임이 주어진다. 국회는 금강산관광사업을 살리고 새달 방한하는 부시에게합치된 평화통일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김삼웅 주필 kimsu@
  • 이슬람 과격단체 1,000여명 체포

    [이슬라마바드ㆍ뉴욕 AP AFP 연합] 파키스탄 정부가 카슈미르내 5개 이슬람 과격단체들을 불법화하고 13일 밤과 14일 오전 이들 단체의 조직원에 대한 대대적 검거에 나서 1,141명을 체포했다. 타스님 누라니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페르베즈 무샤라프대통령이 대국민연설을 통해 대 테러조치들을 밝힌 뒤 곧바로 체포작전에 나섰다고 밝히고 “이슬람 과격단체 대원1,141명을 체포하고 불법화된 5개 단체의 사무실 390곳을폐쇄했다”고 밝혔다.
  • 강릉시 축제심의조례 제정

    강원도 강릉시가 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를 심의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운영한다. 강릉시는 지역의 다양한 축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강릉시 지역축제 발전위원회 조례(안)’를 입법 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자치단체가 지역 축제와 관련,조례를 직접 제정해 대대적으로 평가에 나선 것은 극히 드물다. 강릉시는 이달 중 각계 전문가 15명 이내로 축제발전위원회를 구성,강릉에서 개최되는 모든 축제를 심의하게 한다. 축제발전위원회는 ▲축제에 대한 내용과 개최 횟수 조정▲예산 보조에 관한 심의 ▲개최 결과에 대한 사후 평가▲축제와 유사한 이벤트의 심의와 조정 등을 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향토적이고 발전가능성이 있는 축제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조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한편 강릉지역에는 축제 14개,이벤트 10개 등 지역축제가 해마다 24개나 개최돼 19억4,600만원(2001년 기준)의 예산이 소요되는 등 특색 없는축제가 중복됨에 따라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오늘의 눈] 교육계 자성 ‘습관성’ 되지않길

    교육청과 일선학교를 비롯한 울산의 교육계가 학교공사뇌물비리와 관련해 사정당국으로부터 칼을 맞은 뒤 매우바빠졌다. 사건이 터지자 황급히 부패방지 특별대책반을 만들어 연달아 회의를 갖는가 하면 이런저런 방지대책을 마련하느라연일 부산하다. 14일에는 교육공무원 390여명이 모인 가운데 부패방지 및비리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결의대회를 가졌다. 교육감을 비롯해 시교육청 및 지역교육청 간부직원과 이번 비리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초·중·고 학교장 및 행정실장 각 165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인사들은 뇌물비리로 일선학교 교장이 구속되는등 이번 부끄러운 일을 계기로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자세를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는 청렴,깨끗한 자세로 공명정대하게 교육업무를 수행할 것을 결의했다. 행사는 15분여만에 끝났지만 분위기는 자못 숙연하고 진지했다.참석자들의 경직된 얼굴은 이날 대회가 목적으로삼은 굳은 자정 의지를 느끼기에 충분했다.반쯤 눈을 감은반백의 한 교장선생님의 얼굴에서는 자괴의 쓰라린 심경이 묻어나는 듯했다. 부패에물들지 않고 투명한 교육행정을 실현하겠다는 마음가짐은 교육공직자로서 늘 가져야 할 자세다.따라서 이같은 각오를 다잡는 자정결의대회 자체만 놓고 본다면 좋은 행사다. 그러나 이날 행사를 두고 당장 교육계에 대해 쏟아지는비난과 추가적인 조치를 모면해 보기 위해 급조된 일회성전시행정이 아닌가 의심의 눈길을 보내는 이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우리 사회가 제도의 미흡이나 자정결의대회를 자주 갖지않아 부패 관행에 젖었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아무리좋은 제도도 지키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중요한 것은 개인의 철저한 도덕성과 마음자세다. 학교현장에서의 뇌물수수 관행이 비단 울산지역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은 이미 교육계의 상식이다.평생을 교단에 몸담아온 교육계 원로인 교장선생님들이 축 처진 어깨에 굳은 얼굴로 자정을 다짐하는 이런 결의대회가 이번이 마지막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강원식 전국팀 기자 kws@
  • 노근리 학살 발포 거부 미군 사병 중대장이 처형 협박

    노근리 학살사건 당시 한국 민간인들에 대한 기관총 발포명령을 거부한 미군 병사를 소속부대 중대장이 즉결처분하려 했다는 증언이 한국전쟁 참전 미군병사로부터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1950년 7월26일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발생한 양민학살 당시 노근리에 주둔했던 미군 제1기갑사단 7기갑연대 2대대 중박격포 중대 소속 상병이었던 조지 얼리(68·미 오하이오주 톨레도 거주·당시 16세)가 총상 피해자였던 서정갑씨(63·충북 영동군 영동읍 주곡리·당시 11세)에게 최근 보내온 사과편지에서 드러났다. 편지에서 얼리는 “당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너무 기쁘고 나의 50년 악몽도 끝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당신을 쏜 미군 병사는 당시 중대장의 보디가드로 중대장은 민간인에 대한 기관총 사격을 거부하는 나에게 처형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얼리는 최근 영국 BBC 방송이 제작한 노근리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서씨의 인터뷰를 본 뒤 서씨가 당시 부대원에 의해 총상을 입은 소년임을 알아 보고 BBC기자를 통해 서씨에게 편지를전달했다. 노근리대책위원회 정구도 대변인은 “이 편지는 당시 미군이 노근리 양민들이 위해 요소가 아니었음에도 불구,명령에 따라 학살당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피해자명예회복과 배상 등 진실규명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신경영 트렌드](3)과감한 몸집줄이기 외국계기업

    ‘21세기 조직은 아메바와 같은 형태가 아니고는 살아남을수 없다’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조직은 핵심 부가가치 창출에 매진하고 부수적인 기능은 다른 협력업체 또는 제휴업체와 언제든지 상호 협조할 수 있는 체제로 가야한다는 이야기다. 이를 뒷받침하듯 IMF(국제통화기금)를 전후해 기업들이 몸집 부풀리기보다 핵심기능을 제외한 전분야를 ‘아웃소싱(Out-Sourcing)’하는 새로운 경영 풍토가 자리잡고 있다. [1인당 매출액 2배 성장] 한국휴렛팩커드(HP)가 외국계 기업 가운데 매출 1위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는 버팀목은 기술력을 갖춘 전문인력이다.HP가 이런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있었던 것은 컴퓨터,컴퓨터 관련 기술,컨설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제조,전산,인사관리 등은 외부전문가에 맡기면서 전문인력에 대한 투자와 개발에 전념했기 때문이다. HP는 1997년부터 제품문의를 담당하는 콜센터와 마케팅,AS센터 등을 아웃소싱했다.핵심 종업원들이 단순반복적인 업무부담에서 벗어나도록 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다.실제로지난 97년 종업원 1,100명에 매출액 9,000억원이었던 HP는지난해 종업원이 900명으로 줄었는데도 매출액은 오히려 1조4,000억원으로 늘었다.1인당 매출액이 8억1,800만원에서15억5,6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연구·개발에 주력해 업계 1위 부상] 필라코리아는 지난 91년 한국에 들어오면서부터 생산부문을 아웃소싱했다.연구·개발,마케팅,영업에 핵심역량을 모으기 위해서였다.한국의 섬유·신발 제조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감안할 때 제조보다는 디자인 및 제품개발에 역점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후 필라코리아는 임금협상이나 생산시설의 교체문제 등에 휘말리지 않아도 됐다.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덕분이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연구·개발 강화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필라코리아는 2000년 1,4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처음으로 나이키(1,350억원)를 제치고 스포츠분야에서 1위를차지했다.이후 필라코리아는 나이키와 격차를 더욱 벌리고있다. [비효율적 물류시스템 과감히 분리] 씨그램코리아(옛두산씨그램)는 주류 물류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꾸면서 경비 및물류비용을 줄인 대표적인 사례다. 이 회사는 지난 98년만해도 전국 21곳에 직영매장을 두고 사업을 했다.그러나 각직매장이 주문을 받기 위해서는 항상 매장마다 적정 수준의재고를 유지해야 했다. 또 회전율이 낮은 물품이라도 일정 이상을 확보해야 했다. 그러나 매장별로 수요예측이 잘못될 때에는 불필요한 재고가 한쪽으로 몰렸다.운송비용과 시간도 지역마다 천차만별이었다.대다수 직매장이 하루 10건 이하를 출하하며 월 판매량의 80%가 10일동안 배송되는 점을 감안하면 직매장의활용도는 30%선에 불과했던 것이다. 씨그램코리아는 지난 99년 6월 전격적으로 물류도매회사레스코와 계약을 맺고 필요한 물량을 24시간내에 배송할 수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에 힘입어 30%의 물류비를 절감하게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생산성·이익규모로 기업 평가해야. “기업 경쟁력은 매출규모나 회사크기로 결정되지 않습니다.이제는 생산성과 이익규모를 절대 기준으로 삼아야할 때입니다.” 한국 휴렛팩커드(HP) 임광동(林光東·50) 전무가 HP의 대대적인 아웃소싱의 배경을 묻자 꺼낸 첫마디다.HP가 국내외국계 기업중 매출 1위자리를 뺏기지 않는 이유도 아웃소싱에 힘입은 바 크다고 보고 있다. 그는 “특정 회사가 인사·재무·마케팅을 모두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면서 “더욱 잘 하는 부문,더욱 경쟁력있는 부문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를 반영해 HP는 1998년 당시 인적자원담당 상무이사였던 임전무는 HP가 앞으로 선도할 분야로 컴퓨터 관련 서비스와컨설팅을 선택했다. 그러나 아웃소싱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임직원 사이에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구조조정이나 인력감축을 위한 수단으로 아웃소싱을 택했다가 직원들의 반발로 역효과를 낳고 생산력만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철저한 준비도 당부했다.섣부르게 추진했다가 각 부처간에업무협조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고, 본사 직원과 아웃소싱업체 직원간에 보이지 않는 갈등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국내 기업들의 아웃소싱이부진한 이유에 대해 “CEO들은 아웃소싱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각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뢰할 만한 업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도 한국에는 아웃소싱 분야가 정규직보다 임금이 적고,하찮은 일이라는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혀있는 것도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강충식기자
  • 검찰 대규모 인사 불가피-후임총장 김경한·김각영씨 거론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이 13일 전격 사퇴함에 따라 검찰에 대규모 인사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신 총장의 사퇴가 가족의 불미스러운 범법 행위에서비롯됐다는 점에서 향후 검찰 인사에서는 가족 관계를 포함한 인적 관계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신 총장의 사퇴로 현재 공석중인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직은 모두 세 자리.법무연수원 기획부장과 광주고검장,검찰총장이다. 여기다 복직 판정 이후 ‘명예회복’한 심재륜(沈在淪)부산고검장이 금명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져 인사폭은네 자리로 늘 것으로 보인다. 검찰몫인 감사원 감사위원도3월이면 임기가 만료돼 인사대상에 포함된다. 가장 관심이 높은 차기 검찰총장은 조직의 안정이 우선시될 경우 선임기수인 사시11회 2명중 김경한(金慶漢)서울고검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TK 출신이지만 온화한 성품으로검찰 안팎의 신망이 두텁다. 그러나 분위기 쇄신을 위한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불가피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면서 사시12회도 인사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검장급 이상 4명이 포진해있는 사시 12회 인사 중에는 김각영(金珏泳)대검차장과 한부환(韓富煥)대전고검장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전남 광양출신의 김승규(金昇圭)법무부차관도 물망에 올라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신 총장 “사퇴” 파문

    동생 승환씨의 구속으로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이 13일자진 사퇴의사를 표명하자 검찰 관계자들은 개청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며 검찰의 앞날을 크게 걱정했다. 신총장은 이날 밤 서울 시내 모처에서 대검 간부들과 모여 대책을 숙의한 끝에 결국 자진 사퇴 쪽으로 결심을 굳히고 이상주(李相周)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사퇴 의사를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총장은 14일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어 이날 밤늦게 서둘러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김각영(金珏泳) 대검차장 등 대검 부장·과장급 간부들은일요일인 이날 밤 신총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한 뒤 서울서초동 검찰 청사로 속속 나와 긴급 회의를 열고 검찰의대응책과 향후 진로에 대해 밤늦도록 논의를 거듭했다.대검 간부들은 대검 청사에 기자들과 일반인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통제한 채 회의실에 모여 의견을 나눴다. 일부 대검 간부들은 신총장의 사퇴에 강력히 반대하며 사퇴한다면 대검 간부들도 동반 사표를 내야한다고 주장한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동생의일로 아무 관련이 없는 형이 책임을 져서는 안되며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이 자신의 잘못과 상관없이 중도하차한다는 것은 검찰 조직에도해가 된다는 논리를 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수의 대검 간부들은 결국 대의를 위해 총장이물러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일부 소장 검사들은 검찰 조직에 더 이상 손상이 가지 않게 하고 만에 하나 신총장이 총장 신분으로 특검의 조사를 받는 최악의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이유로 사퇴를 주장하기도 했다. 일부 검찰 간부들은 신승환씨에 대한 영장이 청구되자 특검이 무리한 수사를 펼치고 있다며 기각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으나 막상 영장이 발부되자 당황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대검의 한 간부는 신 총장 사퇴 소식을 전해들은 직후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면서 “지난해 이후 악재만 계속돼 뭐라 할 말도 없다”고 말했다.다른 대검 간부도 “예상은 했지만 총장이 동생 문제로 사퇴하게 돼 검찰조직에는 큰 치명상으로 남을 것 같다”면서 “빨리 상처를 치유하고 검찰권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서울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2년 임기가 보장된 총장이가족의 불미스런 일로 중도하차하게 돼 선례로 남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일이 향후 검찰 간부들의 신중한 처신에 좋은 교훈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색다른 해석을 내렸다. 검찰 일각에서는 지난해 신승환씨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린 대검 중수부 수사팀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의 한 검사장급 간부는 “신 총장 체제가 각종 정치적 사건에 대한 대처 미흡과 간부들의 부적절한 처신 때문에 무너진 만큼 이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특단의인사’가 필요하다”고 말해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홍환 조태성 이동미기자 stinger@
  • 떴다방 자금줄·스톡옵션 소득 전면조사

    국세청이 ‘떴다방’(이동식 부동산중개업자)과 이들에게자금을 대고 있는 ‘전주’(錢主)들에 대한 대대적인 추적조사에 나선다. 외국기업 임직원들의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 행사소득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고,영입시 계약금 외의 뒷거래가많은 것으로 알려진 야구·축구·농구 등 프로구단의 외국인 선수들의 소득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국세청 고위 관계자는 13일 “최근 강남지역의 ‘떴다방’들이 이 지역 아파트값 상승을 부추기고,세금탈루 등 각종탈법의 온상이 되고 있어 이들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특히 ‘떴다방’의 자금줄인 속칭 ‘전주’들에 대해서는 세원을 철저히 추적,탈세여부를 가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들은 많게는 수십억원씩의 자금을 동원,‘떴다방’을뒤에서 조종해 신규분양 아파트를 수채 또는 수십채씩 미리사들이고, 가격상승을 유도한 뒤 되파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전주들이 이런 수법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도대부분 양도세 등을 탈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세청은 또 “지난해 5월말외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스톡옵션 행사소득 신고를 받아 소득세 207억원을 부과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3개 유명 외국계기업 임직원 30명에 대한표본조사 결과 소득세 37억원을 탈루한 사실이 드러나 다른외국계 기업에 대해서도 과소신고 여부를 정밀점검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육철수기자 ycs@
  • 작년 외국산 담배 시장점유율 15.7%

    외국산 담배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11일 한국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국산 담배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18.6%로 국내 담배시장이 개방된이후 월별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았다.회사별로 필립모리스(PM) 7.0%,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 6.6%,일본담배공사(JTI) 4.1%,기타 0.9%였다. 지난 한해동안 시장점유율도 15.7%로 연간으로 따져 사상 최고였다.외국산 담배의 시장점유율은 95년 12.5%,96년 11.0%,97년 11.2%로 두자릿수를 기록하다가 외환위기 여파로 98년 4.9%,99년 6.5%로 떨어졌으나 2000년(9.4%)부터큰 폭으로 뛰고 있다.지역별로는 광주가 점유율 22.4%로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22.2%) 부산(16.7%) 대구(17.5%) 대전(17.8%) 울산(12.4%) 순이었다. 한국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흡연자들의 외국산 담배에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탓도 있지만 지난해 외국산 담배회사들이 풍부한 자금력을 동원해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판촉공세를 폈던 게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은행권, 산은 벤처비리 ‘불똥 튈라’ 초긴장

    벤처비리로 은행권이 초비상이다. 검찰수사 결과 산업은행 이사 등이 벤처투자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수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전전긍긍해하고 있다.검찰은 은행권 벤처비리에 대해 수사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벤처비리 사태로 은행권의 불투명한 벤처투자 관행이 고쳐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나 자칫 벤처업계에 대한 투자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나오고 있다. ▲진땀빼는 산은=산업은행은 11일 벤처투자팀장 등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담당이사에게도 같은 혐의로영장이 청구되자 침통한 분위기였다.산은 관계자는 “검찰의 요청에 따라 다른 투자업체에 대한 자료를 모두 제출했다”며 “더 이상 문제가 커지지 않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산은이 98년부터 315개 업체에 총 2,933억원을 투자하는 등 벤처투자에서 ‘맏형’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금융권 관계자는 “산은이 투자하면 다른 투자기관들도 믿고 투자해왔기 때문에 산은 담당자들의 힘이 컸었다”면서 “투자 담당자들의도덕성 결여와 은행내 감독시스템 미비가 불러온 문제”라고 꼬집었다.산은은 이날 “재발방지를 위해 내주 초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조치를 단행키로 했다”며 “투자본부를 국제투자본부에서 분리시켜 전문심사역(CO)을 배치하고,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들,‘불똥튈라’=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벤처투자를대폭 늘리려던 은행들은 산업은행 사태로 실적을 점검하는 등 내부단속에 바쁘다.한 시중은행 벤처투자팀 관계자는“과거에는 벤처투자 기관들이 뇌물을 받는 등 유사사례가 있었으나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많이 개선됐다”며 “그러나 개인이 아니라 투자심사위원회 등에서 벤처투자를 객관적으로 결정하도록 시스템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은행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벤처투자에 문제가 없었는 지 점검할 계획”이라며 “담당인력을 늘리고 업체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로커 접촉도 문제=금융권에서는 은행의자체 투자업무 외에 직원들이 벤처투자 브로커와 접촉해 이권을 챙기는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시중은행 투자팀관계자는 “벤처컨설팅 등 브로커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은행직원에게 접근,투자를 유치한 뒤 수수료를 나눠 갖는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위축 우려도=금융권의 벤처투자 위축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벤처투자를 늘릴 계획이었으나 관리강화로 투자위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벤처투자 담당자들의 자질을강화하고 인센티브제 등을 도입,책임의식을 고취하지 않으면 투자업무가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野 “”한대표 몰랐나”” 與, 법적 대응키로

    윤태식 게이트 파문과 관련,한나라당의 대대적인 파상공세 속에 민주당이 야당의원 연루의혹을 제기하며 역공에나서는 등 정치권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11일 당 3역회의를 열어 “매일 터져 나오는각종 권력비리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전면적인 특별검사제 도입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중립내각 구성 등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특히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를 지목,“윤씨가 청와대를 드나들며 수석들에게 로비한 사실을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한 대표가 몰랐겠느냐”며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한나라당은 또 “각종 게이트의 자금이 총선자금으로 사용됐고,대선 준비자금으로 비축되었다는 설이 있다”며 1년시한의 전면적인 특별검사제 실시와 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정략적 공세를 중단하라고 맞섰다. 특히 한광옥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거명한 한나라당 이상득 총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하는 등 법적으로 강력 대응키로 했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검찰이 이미 드러난 여야 중진 정치인들은 왜 수사하지 않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여야 정치인들에 대한수사를 주문했다. 진경호 김상연기자 jade@
  • 공세높이는 野 “게이트 뒤엔 대선 검은돈”

    야당은 11일 윤태식 게이트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파상공세에 나섰다. 오전 열린 한나라당 3역회의는 대여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특히 공세의 초점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로 좁혀가며 대여 옥죄기에 총력을 기울였다.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의 윤태식게이트 인지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김 대통령에 대해서도 “사후에라도 이 사실을 알았다면 직접 언급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도리”라고 주장했다.각종 로비자금이 대선자금으로 비축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검찰의 철저한 자금추적을 주문했다. 권철현(權哲賢) 기획위원장은 “대통령은 국민의 신뢰를잃고 고립무원 상태에 빠졌고,청와대를 비롯한 권력기관은 부정부패로 인해 자승자박에 빠지는 등 한마디로 정부의부재상태”라며 중립내각 구성과 1년 기한의 상설특검제도입을 촉구했다. 자민련도 대여공세에 가세했다.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논평을 통해 “부패의 몸통으로 의혹받고 있는 두 아들을변호하는 데 급급한 대통령의 최근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고 주장했다.또 이용호 게이트 특검팀의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 동생 승환씨 체포에 대해서도 “동생이대가성 청탁을 받았다면 신 총장에 대한 특검팀의 조사도배제되어서는 안된다”며 신 총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잇따른 권력비리 파문이 최근 여권의 당쇄신움직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희석시키는 효과를 가져올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권철현 기획위원장은 “여권인사들은 지금이라도 당내 경선논의를 중단하고 사태수습에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학교시설 공사 대대적 특감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울산교육청 산하 학교시설 공사 비리와 관련,시·도 교육청을 통해 초·중·고교에서 발주한최근 3년간 시설공사에 대해 오는 6월까지 대대적인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감사에서는 누락·부실시공,공사비 과다 책정 및 금품수수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감사 결과가 미흡하면 교육부가 직접 특별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부는 문제가 된 울산교육청에 대해 기관경고했으며,비리 관련 공무원은 파면·해임 등 중징계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