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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고로쇠(骨利水)

    봄 기운이 완연해지며 고로쇠 수액 채취가 절정을 맞고있다.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경칩(6일)을 전후해 신비의 ‘활명수’로 알려진 고로쇠 수액이 진해져 그야말로 최고의 ‘고로쇠 약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강원도 인제에서 지리산까지 고로쇠 나무가 자라는 지역의 자치단체들은 나들이에 나설 상춘객을 겨냥해 앞다투어 ‘고로쇠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로쇠 수액도 팔고 지역 이미지도 널리 알리려는 것이다. ‘고로쇠’는 나무에서 수액이 졸졸 흘러 나오는 것으로신비감을 자아 낸다.전해 오는 얘기로는 신라말의 도선국사가 오랫동안 가부좌 자세로 참선을 하다 보니 무릎이 펴지질 않던 터에 나뭇가지를 잡고 일어 서려는데 가지가 부러지면서 물방울이 떨어졌고 바로 그 고로쇠 수액을 받아마시고는 무릎이 펴졌다고 한다.그만큼 뼈에 좋다는 의미로,고로쇠라는 이름도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골이수(骨利水)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희뿌연 물이 졸졸 흘러 나오는 고로쇠 나무는 주위에서흔히 볼 수 있는 단풍나무의 일종이다.땅에서 1m쯤 되는곳에서 1∼3㎝ 가량 나무 속으로 구멍을 파고 호스를 꽂아서 수액을 모은다.한 그루에 3곳 이상 구멍을 뚫으면 큰나무라도 못 견딘다.20∼30년 된 나무라도 하루에 0.5ℓ,한해에 2ℓ 정도에서 그쳐야 한다.탄소동화작용이 왕성한맑은 날일수록 많이 흘러 나오고 바닷바람이 미치지 않는깊은 산속에서 자란 나무의 수액을 최상품으로 쳐준다. 고로쇠 수액을 분석하면 당류와 함께 마그네슘과 칼슘 같은 무기질이 물보다 7배에서 최고 15배까지 많이 함유돼있다고 한다.이 성분들이 조화를 이뤄 체내의 노폐물 제거를 촉진시키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신비의 약효를 나타낸다는 것이다.위장병,신장병,신경통,산후통,변비 그리고숙취에도 효험이 있다는 것이다.나무에서 나오는 물이라는 신비감이 심리적으로 상승작용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효험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고로쇠 수액의 수요는 늘고 있다.늦게는 4월 말까지 전국에서 340만ℓ 가까이 채취되지만 거의 모두 팔린다고 한다.18ℓ들이 한통에 5만원안팎으로 값이 싼 것도 아니다.경기도포천 막걸리 1만 2000원의 4배가 넘는다.고로쇠 수액이 적잖은 수익을 안겨주자 곳곳에서는 고로쇠 나무를 대대적으로 심는다고 한다. 말 못하는 나무의 ‘생명수’를 약탈한다는 죄책감을 뺀다면 고로쇠 수액으로 건강도 돌보고,나무를 심어 가꾸는 상생의 실천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인학 논설위원chung@
  • 한나라 부대변인에 29세 女당직자 임명

    한나라당이 5일 파격적으로 29살의 젊은 여성 당직자인채성령(蔡誠玲)씨를 부대변인으로 임명했다.채씨는 지난 96년 민자당 공채5기로 입당,사무처 홍보국 차장을 맡고 있었다. 한나라당은 막강한 우먼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정부·여당의 ‘여성 대변인 군단(박선숙 청와대대변인,민주당 김현미 부대변인 등)’을 능가할 여성 부대변인을 물색하며 방송진행자의 영입까지 생각했으나 막판에 당직자 쪽으로 선회했다. 당은 내심 채씨가 과거 대여 공세의 선봉에 섰던 김영선(金映宣) 전 의원의 뒤를 잇기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정작 본인은 “정쟁 속에서 잊혀지기 쉬운 정책 등에 관심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김현미 부대변인은 새로 임명된 한나라당 채 부대변인에게 꽃을 보내 축하했다. 채 부대변인과 함께 임명된 배용수(裵庸壽·49) 부대변인은 지난 82년 민정당 공채 4기로 입당,민자당 시절부터 10년 가까이 대변인실을 지켜온 터줏대감이다.서울 관악갑의 김성식(金成植·44) 위원장도 부대변인에 임명됐다. 이지운기자 jj@
  • ‘스피드 경영’ 부동의 1위 지켰다

    모기업인 동아건설의 부도로 난파 위기에 몰렸던 대한통운이 ‘국내 물류업계 부동의 1위’라는 저력을 과시하며되살아나고 있다.최근 경영실적을 보면 법정관리 기업이라는 사실을 무색케 할 정도다. 이 회사는 동아건설이 부도난 1998년 889억여원의 손실을 내며 좌초 위기를 맞았으나 이듬해 139억여원의 이익을올리는 등 3년째 흑자를 기록했다.2000년 254억원,지난해521억원의 이익을 남겼다.지난 98년 162%이던 부채비율도99년 151.8%,2000년 109.6%,지난해 77.1%로 떨어뜨렸다. 특히 지난해 9600억원의 매출실적과 법정관리인가계획에따른 이익 150억원보다 무려 3배 이상 많은 이익을 내 지난달 서울 서소문동 사옥을 200억여원에 되사들이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올 들어서도 1월 한달 동안 42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올 한해 법정관리인가계획에서 제시한 이익의 30% 정도를 이미 달성한 상태다.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예상이익 역시 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지난 99년 부도 직후 이 회사의 경영을 책임져온 곽영욱(郭泳旭) 사장의 ‘스피드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곽 사장은 취임 직후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무려 12단계이던 결재라인을 2단계로 줄였다.또 전국의 각 점·소장들을 대부분 물갈이하고 탁·배송 절차도 대폭 간소화했다.반면 인력 구조조정에는 신중했다.인위적인 대규모 인력 감축 대신 적자사업 철수와 그로 인한 인력감원을 단행했다.노조도 곽 사장의 결정을 적극 수용했다. 그는 “저력있는 기업은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한다.”면서 “노사(勞社)가 ‘국내 최고의 물류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한 몸이 되어 노력한게 회생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곽 사장은 그러나 최근 나름의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대한통운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물류기업이라고 힘주어말했다.지난달 M&A(인수·합병) 컨설팅 전문업체인 ‘줄리어스 캐피탈 & PwC’를 주간사로 선정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전광삼기자 hisam@
  • LG 컬러휴대폰 뜬다

    LG전자가 국내 컬러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4일 삼성전자의 집계 자료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17만3000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을 35%로 높였다.지난 1월에는 15만7000대로 33%를 차지했다.지난해 30.8%에 이어 계속 상승세인 것이다. LG전자는 올해 목표를 35%로 설정했다.이런 추세라면 초과 달성도 가능하다며 고무된 모습이다.삼성전자의 ‘독주체제’를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감소 추세다.1월에는 23만7000대를 팔아 50%,지난달에는 25만대를 팔아 51%에 그쳤다.지난해 71만6000대를 판매,52.2%를 차지한 것과 비교된다. 양사는 지난해 국내 휴대폰 단말기 시장 전체에서 50%대후반과 20%대 초반의 구도를 유지해왔다.그러나 향후 주력제품으로 급부상한 컬러휴대폰 부문에선 LG전자의 경쟁력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월드컵 경기장과 유명 나이트클럽을 돌며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 입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4096컬러 초박막 액정화면(TFT-LCD)휴대폰(SPH-X4200)과 4096컬러 보급형 액정화면(STN-LCD)등 다양한제품들을 내놓았다.반면 LG전자는 6만5000컬러 STN-LCD 제품으로만 승부를 걸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박근혜의원 탈당후 20%대 지지 신기루? 신기류?

    박근혜(朴槿惠)의원 탈당 이후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큰 편차를 보인 박 의원의 ‘지지율’과 유력한 여야 대선예비주자의 부침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 2일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박 의원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24.8%)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35.5%)와의 3자 가상대결시 26.6%의 지지를 얻어2위를 차지했다.그러나 4일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 여론조사에선 3자 가상대결시 박 의원은 각각 20.4%,15%의 지지로3위에 그쳤다. 다만 박 의원은 전국에서 고른 득표를 보이며 이 총재와이 고문의 표를 고르게 잠식했다.박 의원의 지역구가 속한대구·경북에서보다는 부산·경남과 광주,전·남북,충청권에서 박 의원 지지율 증가가 두드러졌고,상대적으로 20∼30대의 지지가 많았다.‘지역 맹주’가 사라진 부산·경남지역과 호남에서 표의 흔들림 현상이 심하고,젊은층이 박 의원이 탈당과정에서 보여준 개혁적 이미지를 높이 산 결과로해석된다. [의미와 파장] 이 총재측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박근혜 동정론’‘박근혜 신기루’라는 표현을 사용했다.영남지역의 이탈표는 박 의원에 대한 부정적 민심이 잠시 관망으로 돌아간 것으로 해석했다.이 고문측은 “경선에서 후보로확정되면 이탈한 민주당 지지층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자신감을 피력했다. 탈당과정에서 나타난 동정심과 정치 불신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박 의원의 20%대 지지율은 무시할 수 없는 수치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겉으로는 97년 대선 과정에서 조순(趙淳) 후보가 20%대의 지지율을 보이다가 이인제 후보의 출현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것과 유사하지만 내용이 사뭇 다르다는 지적이다.전국적으로 고른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데다특정 지역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총재나 이 고문의 이탈표를 박 의원이 흡수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특히 대대적정계개편이 이뤄지거나 이 총재나 이 고문이 돌출 변수로지지율이 급락할 경우 박 의원의 파괴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고시 안테나

    ◆행정자치부는 개방형직위인 감사관과 인사국장을 채용한다.보직가능 직급은 이사관·부이사관·계약직이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1년 연장가능.서류전형 및 면접.원서접수는 11일까지.자세한 내용은 총무과 전화 (02)3703-4152∼7이나 홈페이지(www.mogaha.go.kr) 참조. ◆국방부는 예비군 지휘관(연대장·대대장·중대장)○○명을 채용한다.만 35세 이상이어야 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20∼23일.1차 서류심사·면접,2차 필기시험·체력측정.자세한 내용은 국방부 전화 (02)748-5247이나 홈페이지(www.mnd.go.kr) 참조.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연구(경영·경제·회계·지역도시개발·산업교육) 및 관리분야(법학·행정·경영) 경력·신입사원 약간명을 모집한다.서류전형 및 면접.원서 접수는6일까지.자세한 내용은 총무부 전화(02)581-7410∼8이나홈페이지(www.kid.re.kr) 참조.
  • [사라지는 것을 찾아] 참빗

    ‘참빗 얼레빗 가슴에 품고 가도 제 복 있으면 잘산다.’ 가난한 시절,입던 옷과 쓰던 빗만 딸려 시집보내야 했던어머니의 안타까운 심정이 절로 묻어난 속담이다.대나무로손재주 부려 만든 참빗.지난 60년대 말까지 우리 여인네들의 필수품이었다. 어른 손바닥 크기로,가운데 대나무 양편으로 부챗살처럼촘촘하게 빗살을 박았다.3년된 참대만을 골라 육질부는 버리고 겉쪽만을 써 빗살 하나하나가 탄력성이 좋고 부러지지 않는다.집안 식구들이 수십년동안 쓰지만 고부(姑婦)간에 대물림할 정도로 단단했다. 70년대 화두인 ‘잘살아 보세’라는 종소리가 봄날 들불번지듯 하면서 잘나가던 참빗이 뒷방 신세로 전락했다. 뒤통수에서 땋아 틀어올려 비녀를 지른 쪽머리가 ‘거추장스럽다.’며 앞다퉈 잘라내면서부터다.미장원에서 연탄불에 달군 쇠로 지져 구불구불 라면가락으로 모양을 낸 퍼머는 빗질안해도 몇달동안 머리가 풀어지지 않았다. 지난 시절 참빗과 머릿니는 실과 바늘 같은 불가분이었다. 할머니는 고추달린 손주 녀석만을 불러 참빗질을 하면서 거리감을 좁히려 애썼다. 어머니가 쓰는 참빗은 빗살이 100여개로 좀 성긴 편이다.일에 파묻혀 닷새장 나들이가유일한 즐거움으로 경대 앞에서 동백기름을 손바닥에 부어 머리에 바르고 이마에서 정수리로 가르마를 탄다.참빗으로 긴 머리를 양편으로 빗어 내리면 반질반질 윤기가 돌았다. 물과 함께하는 참빗질은 비누나 샴푸를 대신했다.이때 빗살 사이사이에 끼어 있던 비듬이나 때도 말끔히 씻겨 나갔다.또 머릿니나 서캐를 잡는 참빗은 빗살이 130개로 촘촘히 박혀 실 한오라기 들어갈 틈밖에 없을 정도로 정교했다. 전남 영암에서 조상대대로 참빗만을 만들어 참빗장이 된무형문화재 제15호인 이식우(李植雨·60)씨는 “60년대에한달에 1000개 이상 참빗을 팔았는데 우리집에서 참빗을떼다가 시장에서 참빗 좌판을 하던 할머니도 서너명이나됐다.”고 회고한다. 남기창기자 kcnam@
  • 박근혜의원 탈당이후 정가/ “”與 지방선거 패배땐 빅뱅””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탈당이 ‘정계개편’으로 이어질지가 대선 정국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정계개편이 이루어질 경우 어떤 형태로 나타날 것인지에 대해선관측이 제각각이다.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대대적인 정계개편이 뒤따를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정계개편의 배경과 시기] 민주당의 지방선거 패배가 정계개편의 진원지다. 시기 역시 지방선거 이후를 꼽고 있다.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서울과 경기도를 한나라당에 모두 내줄 경우 후보 교체론이 가시화되고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도 한 요인이다.대선 레이스에서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할 경우 여권이 정권재창출을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후보교체를 들고 나오면서 민주당 분열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견해다.경선 과정에서의 불협화음도 정계개편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 등이 탈당대열에 합류하면 정계개편 속도가 보다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계개편의 허와 실] 정계개편이 실제 이뤄지기까지는 많은 변수가 있다.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거나 선전할경우 정계 개편설은 탄력을 잃게 된다.또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패하더라도 민주당 후보와 한나라당 후보가 안정적인 구도로 나갈 경우 정계 개편설은 현저하게 추진력을 잃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특정 정치 세력이 인위적인정계개편을 시도할 경우 지난 97년 대선에서 태동한 국민신당처럼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인기 하락에 따른 지방선거 패배 가능성과 정치에 대한 불신이 현존하는 한 정계개편설이 끊이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계개편의 모습은 ▲자민련과 민국당을 축으로 한 신당▲한나라당 민주계 개혁세력을 아우른 신당 ▲민주당 세력이 합류한 신당 등의 형태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예비주자 반응]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노무현(盧武鉉)고문 등 유력한 대선 예비주자들은 정계개편에 부정적이다. 이 총재측은 박 의원을 중심으로 한 영남신당 출현 등에대해 우려를 하지않고 있다.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대구·경북 표를 더욱 공고히 할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그러나 대대적인 정계개편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없다.”고 자위하면서도 ‘반 이회창 연대’가 이뤄질 경우에 대비,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이인제 고문도 정계개편설에 신경을 쓰고있다. 정계개편의 흐름이 자신을 배제하는 쪽으로 흐를 것이라는 판단이다.영남이 연고인 노무현 고문은 영남후보 출현과 인위적 정계개편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그러나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언제든지 만날 수있다.”며 정계개편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공무원동원 표몰이 부정선거운동 감시”

    전북도내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이 오는 6월 실시될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대적인 공명선거 감시활동에 나선다. 전북도 공직자협의회와 도내 12개 시·군 공직협 대표는최근 회의를 갖고 현직 단체장의 공무원 줄세우기와 역으로 공직자들의 당선 유력자 줄서기 등 부정선거 감시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도내 공직협은 시·군별로 30∼50명의 공무원 선거감시단을 구성,오는 9일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15일에는 공명선거 캠페인도 벌인다.이들은 특히 선거에모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현직 시장·군수들의 공무원줄세우기에 대해 엄정중립을 요구하는 한편 당선 가능성이 높은 유력자에게 줄을 서는 공무원,입지자들의 비밀자료요구,공무원 가족을 동원한 표모아주기 등을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 이정천 도 공직협 회장은 “현직 단체장들이 갖고 있는인사권·예산권을 무기로 공무원을 선거에 이용하는 행위와 공무원 스스로 협조하는 행위 등을 강력히 단속하겠다. ”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쌀 카드깡 기승…농민 울린다

    쌀 구매를 가장한 카드깡(신용카드를 이용한 불법대출)에대해 금융감독원과 농림부 등 관련당국이 대대적인 단속에나선다.사채업자들의 ‘쌀 카드깡’이 최근 극성을 부리면서 쌀시장 교란과 쌀값 하락,지역 미곡종합처리장(RPC)의 경영난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8일 “최근 양곡유통을 이용한 사채업자들의 카드깡이 성행하고 있어 쌀 시장이 왜곡되고 있다. ”면서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벌여 적발되는 사채업자를 사법당국에 넘길 방침”이라고 밝혔다.농림부도 쌀을 카드깡에 이용하는 사채업자와 쌀 유통업체 등을 국세청에 탈세 혐의로 고발하거나 신용카드로 쌀을 살 때 구매수량을 제한하는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쌀을 이용한 카드깡은 사채업자들이 채무자에게 빌려준 돈을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데다,시장규모도 커 지난해 말부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농림부 관계자는 “국내 양곡 유통량의 5% 이상이 카드깡을 거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쌀 카드깡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간단하다.급전이 필요한 A씨가 사채업자를 찾아왔다고 할 경우,사채업자는 A씨의 카드로 RPC에서 200만원어치의 쌀을 산다.A씨에게는 170만원만을 준 뒤 자신은 이 쌀을 도소매상들에게 185만원에 판다.사채업자는 A씨와 도소매상 사이에서 15만원의 차익을 보게 된다.사채업자로부터 시중가보다 15만원 싸게 쌀을 산 도소매상은 소비자들에게 그만큼 싼 값에 판다. 이 경우 도소매상들은 RPC와의 직거래를 꺼리고 대신 사채업자들을 찾게 돼 시장이 어지러워진다.특히 매출이 부진해진 일반 RPC들은 쌀 수매량을 줄일 수밖에 없게 돼 결국 쌀재배농가에 피해가 발생한다.농림부 조사 결과,카드깡을 거친 쌀은 20㎏들이 한가마에 정상적인 쌀보다 3000원 가량 싼 3만 4000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쌀이 다른 상품에 비해 유통이 비교적 잘되는 점을 악용한 수법”이라며 “구매가 실제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허위 매출전표 작성으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이같은 덤핑행위가 조직적·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상품매출을 가장하는 등위법적 성격이 강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단속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현갑 김태균기자 eagleduo@
  • 국민 비난에 떠밀려 서둘러 ‘파업봉합’ 민영화 ‘勞·政 동상이몽’

    ■공기업 구조개혁 전망. 가스 노조에 이어 27일 철도 노조의 파업이 철회됐음에도정부의 공기업 민영화작업이 상당부분 추진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중단없는 개혁’을 강조하고 있지만 각종 공기업의 민영화 추진 일정에는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권 말기인 데다 양대 선거 등을 앞두고 표를 의식한 여·야의 이해가 얽히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민영화 관련 법안의 조기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철도] 철도파업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민영화 부분에서 노사는 ‘철도산업의 공공적 발전에 대해 노력한다.’는 선에서 얼버무렸다. 정부로서는 ‘민영화원칙 고수’를, 노조는 ‘민영화 철회’를 각각 다시 주장할 수 있게 불씨를 남긴 채 미봉한 셈이다. 정부는 철도산업의 구조적인 적자(2000년 현재 6478억원)해소를 위해서는 철도 소유·경영구조의 개편이 필요하다는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설부문과 운영부문을 분리, 시설은 공단화해국가 책임하에 건설·관리하고 운영부문은 정부출자회사화한 후 점진적으로 민영화하기로 하고 지난해 말 ‘철도산업발전 및 구조개혁에 관한 법률’과 ‘한국철도시설공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번 파업 사태를 거치면서 정치권에서는 철도산업구조개편 일정을 뒤로 미루려는 기류가 역력하다. ‘선(先)공사화·후(後) 민영화’하거나 제3의 기관에 용역을 준 뒤공청회 등을 거쳐 민영화 여부를 결정하자는 제안도 나오고있다. 정부안에서도 민영화 연기론이 대두하고 있다. 때문에 오는 7월 시설공단을 출범시키고 내년 7월까지 한국철도운영주식회사를 설립한다는 정부의 개혁 일정도 순연될 공산이 크다. [가스] 정부는 98년 7월 확정된 공기업민영화계획에 따라가스공사의 도입·도매를 3개사로 분할해 2002년까지 2개사를 매각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 ‘가스산업구조개편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국회 산자위에 계류 중인 가스산업 구조개편 관련 법안이오는 4월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도매부문을 3개 자회사로분할한 후 이 중 2개 자회사에 대한 정부·한전 지분매각을금년 중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 25일 정부와 가스공사 노조가 민영화 시기와방법에 대해 노사정간에 논의를 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양측의 해석이 엇갈려 노조측이 추후 이번 합의를 근거로 단체행동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전력] 정부는 지난해 4월 한국전력의 발전부문을 6개 자회사로 분할하고 이 가운데 수력·원자력 발전시설을 제외한 5개 화력발전 시설에 대한 단계적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철도와 가스공사와 달리 이를 위한 관련 법률은 이미 국회를 통과한 만큼 향후 민영화 추진여부는 전적으로 정부 의지에 달려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화력 발전사의 단계적 매각을 계획대로추진하기 위해 금명간 매각 주간사를 선정,매각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자문받을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돈버는 日JR '성공한 민영화'.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의 철도는 국철을 민영화한 일본철도(JR)와 민간기업인 사철(私鐵)로 나눠진다. JR는 1987년 4월 민영화됐다. 국가의 중추로서 100여년의역사를 자랑해 온 국철은 1964년 적자를 내기 시작,민영화직전인 1986년에는 결손금이 15조 5000억엔,차입금은 25조엔에 이르는 파탄 상황을 맞았다.파탄 원인은 정부의 지나친 간섭으로 경영 주체성이 상실된 점,비정상적인 노사관계,획일적인 운영 등이 지적됐다. 일본 정부는 빈사 상태의 거대 공룡인 국철을 되살리는 방법은 민영화밖에 없다고 판단,대대적인 수술에 나섰다.수술은 민영화를 대원칙으로 하되 경영관리의 한계를 넘어선 조직을 여러 개의 회사로 쪼개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이 과정에서 대량감원을 우려한 노조의 반발도 컸으나 당시 일본내 여론은 정부의 국철 개혁을 전폭 지지,큰 힘을 실어줬다. 국철의 개혁은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여객과 화물 사업을 분리했다.여객 부문은 JR히가시니혼(東日本),JR홋카이도(北海島) 등 6개 회사로 분할됐고화물은 JR화물로 변신하는 등 민영화 초기 총 11개사로 쪼개졌다. 둘째,장기채무 37조 2000억엔은 새 회사가 14조 5000억엔을 떠안고 국철 해체를 담당했던 국철청산사업단이 22조 7000억엔을 처리하기로 했다. 셋째,구조조정의 희생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을 세워 1986년4월 27만 7000명이던 국철 직원 가운데 20만 5000명을 새회사에서 흡수했다.그러나 결국 나머지 7만 2000명은 희망퇴직 처리되거나 해고됐다. 이같은 민영화에 힘입어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국철은 흑자로 돌아섰다.6개 여객회사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JR히가시니혼은 2001년 3월 결산 때 1339억엔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marry01@ ■전문가 제언 “”공공부문 민영화는 대세 공청회 사회적 합의 필요””. 파업은 극적으로 타결됐지만 철도와 가스 등 공공부문 민영화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학계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철도와 가스,발전 등 공공부문의 민영화가 대세임에도 선거를 앞둔 정치권이 표를 의식하며 부담을 피하기 위해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들 부문은 국가의 기간 산업인 만큼 졸속으로추진되어서는 안되며 공청회 등을 통해 정치권을 비롯한 전사회 구성원의 의견을 모으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실련 고계현(高桂鉉) 정책실장은 “공공부문의 민영화가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한데도 정부는 관련 법안을 만들어 국회에떠넘긴 뒤 나몰라라 했고 국회 역시 법안을 검토조차 하지않은 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 실장은 “공공부문 민영화를 신중히 접근해서 처리해야한다는 것은 정부와 정치권이 이처럼 미적거리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공공 부문의 효율성 제고와 누적된 적자 해소 등을위해 민영화가 필요하지만 대신 남북 통일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의 특수성을 감안해 철도 부문은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측의 민영화 도입 당위성 논리와 시민사회단체와 노조 등의 반대 논리가 객관적으로 검토되면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공회대 사회학과 김동춘(金東春) 교수는 “철도를 비롯한 공공부문은 경영 합리화로 풀어야할 문제이며 민간에 맡기는 것으로 누적된 적자 문제가 반드시 해결된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개인적인 견해로는 일단 공기업으로 둔채로 경영 합리화를 꾀하는 작업을거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뜨거운 현안인 공공부문 민영화 문제를 정치권은 처음에는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려 하다 이제는 국민들의 눈치만 살피는 식으로 일단 올해를 넘겨 시간만 때우려하고 있다.”면서 “민영화가 왜 필요한지,어떤 방식으로민영화를 해야할지 근본적으로 문제를 짚어보며 속도를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사회연구소 윤효원(尹孝源) 실장은 “철도 부문은 시베리아횡단 철도나 경의선 연결,남북 철도 합작 등 당면한국가적 과제가 있는 만큼 국가의 장기적 발전 방향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밖에 도농간의 격차 해소 등 국민 평등성 확보를 위해서도 민영화는 아직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다.”고 완곡히 말했다. 윤 실장은 “선거국면이긴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정치권을 비롯한 이해관계 당사자들이 진지하고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할 것이며 이 자리에서 민영화의 단계적 방안으로 ‘공사화’에 대해서도사회적으로 논의를 거쳐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월드컵 소식/ 차범근 감독 인기투표 1위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야후코리아가 실시한 역대대표팀 감독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된 인터넷 투표에서 차 전감독은 32.9%인 2만2640표를 얻어 박종환 전 감독(2만1951표)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최다 득표를 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1만1316표로 3위에 올랐고 김호(수원삼성·5273표)와 비쇼베츠(3148표) 감독이 각각 4·5위에랭크됐다. ◇일본월드컵조직위원회(JAWOC)는 일본에서 1회전을 갖는16개팀과 프랑스 세네갈 등 한국에서 1회전을 치르는 7개팀 등 모두 23개팀이 일본에 준비캠프를 차리기로 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에서 경기를 갖는 일부 국가가 이처럼 일본에 캠프를 두는 것은 수십만∼수백만달러의 거액을 지원하겠다는 일본 지자체들의 유혹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는 조별리그 시작 5일전 경기가 있는 나라에 캠프를 차리도록 돼 있어 재정이 열악한팀들은 최소한 경기가 시작되기 한달 전부터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한 뒤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26일 축구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데일리 사커’에 따르면 브라질의 한 매체가 국내 축구팬 2000명을 대상으로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브라질 축구팬 61%는 노장 스트라이커 호마리우(37·바스코다가마)가 대표팀에 북귀해야 한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응답자의 12.4%만이 반대했다. 호마리우는 지난 98프랑스월드컵 때도 노쇠를 이유로 대표팀에서 빠졌으나 지난 시즌 국내리그에서 21골로 득점왕에 오른데다 월드컵 예선에서도 2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그러나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이미 확실한 골게터인호나우두를 합류시키기로 했기 때문에 노쇠한 호마리우의발탁은 염두에 없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호텔신라 계열사 임원들로 물갈이

    삼성 계열사인 호텔신라가 뒤숭숭하다. 전례를 찾기 힘들만큼 강도 높은 인사 회오리바람이 몰아닥친 탓이다. 삼성은 28일 호텔신라 주주총회에서 허태학(許泰鶴) 에버랜드 사장을 호텔신라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또 등기이사 가운데 사의를 표명한 9명을 퇴진시키고 허 사장과 김인(金仁) 부사장 등 5명을 새 등기이사로 선임한다. 허 사장은 에버랜드 대표이사를 함께 맡는다. 삼성SDI 디스플레이 영업본부장을 지낸 뒤 지난달 삼성인사에서 호텔신라로 발령이 난 김 부사장은 이미 부총지배인으로 근무 중이다. 또 지난달 호텔신라로 발령이 난 삼성물산 출신의 이만수(李萬洙) 부사장과 성영목(成映穆) 전무도 이번에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반면 현재 호텔신라 대표이사인 이영일(李榮一) 사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경영진이 일거에 다른 계열사의 핵심 임원들로 물갈이되는 셈이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된 경영진단에서 고객서비스 등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데 따른 것”이라며 “월드컵 등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경영개선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계는 이건희회장의 큰 딸인 부진(富眞·32)씨가 지난해 9월 호텔신라 기획부장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임원 인사가 이뤄진 점을 주목한다. 이회장도 현재 호텔신라 비상근 등기이사로 적을 두고 있는 등 호텔 경영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신라는 임원진 교체와 함께 현재 직원들로부터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박건승기자
  • 독자의 소리/ 대한매일 책커버 물자절약 ‘효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가 얼마 전 새 교과서를 가지고왔다.아이와 함께 책을 살펴보던 나는 아이의 선배가 물려준 것으로 보이는 책을 발견했다. 표지가 비닐커버로 곱게 씌워져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대한 매일에서 무료 배포한 것이라고 인쇄돼 있었다. 비닐 덕분에 책커버가 손상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책을 사용한학생 역시 깨끗하게 사용해 새 교과서와 다를 바 없었다.이를 본 딸아이도 교과서를 깨끗이 사용하여 내년에 모두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했다. 지난 수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이 쓰레기장에 버린 책이 그야말로 엄청났다 한다.상급생인 선배가 하급생 후배에게 교과서와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여 낭비를줄이고 아이들로 하여금 절약 정신을 배워나가는 산교육이되었으면 좋겠다. 박동현 [서울 관악구 봉천동]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미국-뉴욕

    뉴욕을 찾는 관광객은 두번 놀란다.먼저 도시의 위압적인 외양에 놀라고 다음 모든 것이 관광자원이라는 점에 탄복한다.‘버릴게 없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곳,바로 뉴욕이다. 맨하탄을 조망할 수 있는 허드슨강 건너편의 뉴저지쪽 해안도로가 필수 관광코스인가 하면 소호와 할렘의 낙서도뉴욕만의 관광메뉴로 개발돼 있다.보석가게 티파니는 물론 브로드웨이의 공연티켓 공동판매소(TKTS )와 타임스스퀘어의 상업용 전광판도 ‘세계 최대’라는 딱지를 붙여 관광상품으로 둔갑시켰다.부러울 만큼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진 미국이지만 중요한 것은 사소한 것까지도 자원화한 그들의 노력과 투자의지다. ◇관광산업은 전략이다=매년 3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드는 뉴욕은 두말할 것 없이 세계의 심장이다. 미국인들은 서울보다 적은 인구 850만명의 이 뉴욕에 ‘미국 대표도시’라는 상징성을 부여한다.양키즈 야구단과자이언츠 풋볼팀이 미국 전역에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사실은 미국인들의 이런 정서를 반증해준다. 이런 뉴욕을 지나치는 관광버스 안에서 속속들이 음미할수는 없다.그러나 미국인들은 바로 이 ‘지나치는 관광’에 승부를 걸었다.많은 외지 관광객들은 그냥 지나치면서뉴욕을 본다.물론 절대 무료가 아니다.미국에서 가장 비싼 숙박료,식대,교통비와 여행경비를 부담해야 하는 곳이 바로 뉴욕이기 때문이다. 94년 월드컵때도 뉴욕시의 관광시책은 여기에 초점이 모아졌다.일단 불러들이기만 하면 관광객들은 세계 최고의도시가 주는 현란함과 위압감에 홀린 듯 지갑을 열었다.이렇게 해서 그때 그들이 수확한 경제적 효과는 무려 4억5200만 달러에 달했다. ◇NYC & Company=뉴욕시의 월드컵마케팅은 시가 독립 공기업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NYC & Company를 통해 그 실체를볼 수 있다. 94년 월드컵때 뉴욕시의 관광홍보업무를 전담해 대외적으로 성가를 인정받은 NYC & Company는 관광객들의 숙박업소 지정은 물론 패키지 관광과 교통계획까지 전담한 뉴욕시의 외곽 부설기구로 뉴욕 관광의 요체인 이른바 ‘애플투어 플랜(Apple-Tour Plan)’을 창안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 부사장인 케이드 야즈미르씨는 “적극적인 시책을개발하는 등 월드컵행사 대행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 “이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 반드시 달성하는 전략의결과였다.”고 소개했다.4억5000만 달러 정도의 경영수지흑자가 주먹구구로는 창출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월드컵마케팅론인 셈이다. ◇뉴욕관광의 꽃 애플투어=뉴욕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건물,가로,교량 등 대부분 인위적,인공적인 관광자원을 거미줄처럼 엮어 상품화한 그들의 상혼에 혀를 내두른다. 특히 뉴욕의 별칭인 ‘빅 애플’에 착안,‘애플투어’라명명한 도심 관광프로젝트에는 그들의 관광산업 방법론이고스란히 배어 있다. 애플투어 코스는 뉴욕 관광의 거점인 맨하탄에서 그리니치 빌리지∼차이나타운∼센트럴파크∼컬럼비아대학∼자유의 여신상과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등을 따라 거미줄처럼짜여졌다.지금은 사라진 세계무역센터의 테러현장과 할렘을 차창 밖으로 살피고 브로드웨이를 걸어보게 하는 것도사소한,그러나 돈이 되는 관광 아이템이다. 종류도 서울의 시티투어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2일코스인 ‘풀 시티투어’가 있는가 하면 ‘랭귀지투어’,‘브루클린투어’,‘나이트시티투어’에 자유의 여신상과 할렘 등 관광객들의 기호를 반영한 응용프로그램도 다양하게갖춰져 있다. ◇월드컵은 경제,투자하면 벌어라=맨하탄에서 해저터널을지나면 곧장 이어지는 뉴저지에 유명한 자이언츠구장이 있다.94년 월드컵 당시 ‘가장 멋진 축구장’이라는 호평을들었던 바로 그 경기장이다. 그러나 월드컵을 위해 그들이 한 것은 이 풋볼 전용구장에 축구장 라인을 새로 긋고 인조잔디를 천연잔디로 바꾼것이 전부였다.나머지 시설은 모두 재활용했다.이렇게 해서 그들은 물경 6억 달러에 이르는 구장 건립비용을 아꼈다.당시 뉴욕시가 지출한 월드컵 관련 사업비 1억 달러를제외하고도 5억 달러라는 거액을 이 ‘재활용 아이템’으로 벌어들인 셈이다. ‘가능하면 안쓰되 쓰면 몇 곱절을 벌어들이는’ 미국인의 실용적 경제마인드.94년 월드컵은 이러한 경제마인드의 또다른 실천무대였다. 뉴욕 심재억특파원 jeshim@ ■해외동포도 값진 자산이다. 뉴욕의 우리 교민들이 이제 100일도 남지않은 2002 월드컵대회에 대해 갖고 있는 관심은 대단하다.이미 99년에 월드컵 뉴욕후원회를 결성,교민은 물론 미주지역 축구팬들의 참여열기를 북돋워온 한인회는 고국의 발전상을 세계에알릴 기회라며 다양한 참여방안을 마련해놓고 있다. “FIFA가 해외홍보에 제역할을 못하는데다 관광공사도 주로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홍보에 치중해 불만스럽다. ”는 교민들은 “외국인들이 ‘저팬 월드컵’으로 잘못 알고 있는 실상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할 일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후원회에서는 영어판홍보물을 자체 제작,배포하는가 하면 뉴욕 도심에서 대대적인 ‘서울월드컵 알리기 행사’를 갖기도 했다. 이문성 후원회장은 “뉴욕을 비롯해 뉴저지,메사추세츠,코네티컷주 등지에 거주하는 50만명의 교민들이 ‘이번에야말로 한국을 제대로 알리자.’는 각오”라며 “그러나월드컵조직위원회는 아직까지도 세계에 터를 일군 교민들의 결속력과 조국애를 과소평가하는 것같다.”며 서운한감정도 토로했다. 이 회장은 “지난 94년 미국대회때 동포들이 일과를 제쳐두고 경기장을 쫓아다니며 눈물겹게 응원했던 기억이 새롭다.”며 “그러나 당시 자원봉사를 위해 고국을 찾은 교민 2세들에게 일부 언론과 기성세대들이 ‘한국말도 못하는반쪽’이라며 손가락질했던 일은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는다.”고 돌이켰다.그는 “이제는 고국이 열린 마음으로 세계 각처에 나가있는 교민들을 활용해야 한다.”며 “외국문화와 언어에 능통한 교민을 자산으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경쟁력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뉴욕 교포사회의 원로격인 김윤홍씨도 “태극기만 봐도콧잔등이 시큰거리는 해외동포들의 애국심을 고국에서 알기야 하겠느냐.”며 “우리는 조국을 위해 뭐든 하고 싶은데 조국은 우리를 생각하지 않는 것같아 안타깝다.”고 말끝을 흐렸다. 뉴욕 심재억특파원. ■스퀴레스 자이언츠구장 책임자 인터뷰. “끊임없이 새로운 경영기법과 수입원을 발굴해야 합니다.” 뉴저지의 자이언츠구장 관리책임자 윌리엄 스퀴레스씨는성공적인 구장 경영을 위해서는 “적절한 투자와 투자한만큼 벌어들이는 경영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장은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나. 독립경영은 아니지만독립채산이 가능한 수입은 유지하고 있다.경영상태가 좋아 부대시설인 실내체육관과 경마장에도 재정지원을 해주고있다. ◆흑자인데도 자치단체의 지원을 받나. 개별 구장이 받는게 아니고 시설단지 차원에서 경상비와 시설투자비 등을지원받는다. ◆구장 수입규모는. 작년에는 1600만 달러를 벌었고 월드컵이 열린 94년에는 56회의 각종 이벤트행사를 펼쳐 사상최대인 18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주요 수입원은 무엇인가. 구장 소속인 프로풋볼팀 뉴욕자이언츠와 뉴욕 젯츠,프로축구팀 메트로스타팀이 시즌마다 경기를 갖고 있고 2만700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과 판매시설도 고정 수입원이다.국제 축구대회나 콘서트,공연등도 부정기 수입원이다.올해도 45회의 각종 수익성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월드컵 당시 구장은 얼마나 보수했나. 인조잔디를 천연잔디로 바꾼 것이 전부다.당시 그라운드 규격이 FIFA규정에 맞지 않았으나 FIFA가 이례적으로 예외규정을 적용해문제가 되지 않았다. ◆구장의 특성은 무엇인가.풋볼과 축구경기를 같이 치르기가 어렵지 않나. 미국 최대의 주차장에 관중들이 가장 실감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곳이다.수시로 시설을 개수해 건립 26년이 지났지만 아직 건재하다.풋볼과 축구를 모두 수용하고 있으나 시즌이 달라 운영상 문제는 없다. ◆한국의 경기장 운영에 대해 조언을 한다면. 수시로 경기장 매니저들이 모여 효율적인 경영방안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게 중요하다.직원들이 결코 재정적 측면에서 의존적인 자세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점도 참고했으면 한다. 뉴저지에 있으면서 뉴욕 연고 구단의 홈구장이란 점이 특색인 자이언츠구장은 지난 76년 신축때 관중 수용규모가 7만7891명이었으나 그후 규모를 늘려 지금은 8만242명을 수용할 수 있다. 뉴욕 심재억기자
  • ‘떴다방’ 집중추적 나섰다

    국세청은 최근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이른바 ‘떴다방’(이동중개업소)들과 이들에게 자금을 대주는 전주(錢主)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원 모집과정에서 ‘떴다방’의 폐해가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진 서울 중계동 은행마을지역주택조합의‘꿈에그린’ 아파트에 투기대책반을 전격 투입했다.이밖에과열현상이 극심했던 일부 아파트의 경우에는 분양신청자·당첨자·계약자·명의변경자(전매자)의 인적사항과 분양대금 납입내역을 표본조사해 ‘떴다방’의 개입 여부와 가수요자를 밝혀낼 방침이다.국세청은 위법사례가 발견되면관계기관에 통보하거나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할 계획이다.전주들의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도 병행키로 했다. 김보현(金輔鉉) 재산세과장은 “일부 떴다방들이 수도권지역 인기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분양현장에 몰려 다니면서각종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분양과열을 부추기는 등 주택공급질서를 교란하고 있다고 판단,이들을 강력 단속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지방국세청과 중부지방국세청에 각각 78개반 159명과 57개반 118명으로 ‘떴다방 특별관리팀’을 구성했다.특별관리팀은 분양현장에 직접 나가 ‘떴다방’들의 인적사항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와 각 세무관서에 ‘떴다방 고발센터’를 설치,탈법·탈세행위 등에 대한 제보도 받는다. 육철수기자 ycs@
  • [기고] 철도민영화 혜택 극대화 모색을

    급변하는 21세기에 예견되는 뚜렷한 변화 중 하나는 철도수송의 본격적인 전개다.이는 철도가 다른 운송수단에 비해환경 친화적이면서도 에너지 절감효과도 크고,자동차에 뒤지지 않는 신속성과 편리성을 갖췄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중·단거리 운송도 철도가 주역이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그러나 건국 이후 지난 50여년간 새로운 철도망 구축 등 이렇다 할 발전이 없었다.물론 철도 경영과 운영면에서는 1980년대 이후 많은 개선이 이뤄졌지만,발전 운운하기에는 크게 부족하다. 세계는 글로벌 경제체제로 전환,정보·물류·교통 등 전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와 수준 높은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철도 역시 새로운 환경에 적절히 대응해야만 할 때다.더욱이우리를 둘러싼 동북아의 경제 및 물류 환경은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남북 관통철도 건설,중국 관통철도와 시베리아관통철도의 활성화 추진 등도 이같은 맥락에서 비롯된 변화의 움직임이다.유라시아 철도와 연결되는 남북 관통철도 운영이 조만간 가시화될 우리나라 철도수송 시장도 예외일수없다.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생존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세계의 철도는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1980년대 이후 민영화(privatization)의 추진이 물결을 이루어 이에 대한 활발한 토론과 방안이 수없이 제시되어 왔다.이웃 나라인 일본도 오랜 국철시대를 거쳐 40여년간의 공사체제를 벗어나 1987년에 민영화로 새 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일본이 40여년간의 공사화시절 적자 운영체제가 개선되지 못하고 운영개선 측면에서 허송세월했다는 자평을 하고 있음은 주목하고 음미해 볼 만하다.물론 국가에서 운영한다고 해서 무조건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어떤 면에서 철도의 특징인 운송의 안전,공공성의 보장 등은 국가운영에서 더 살려질 수도 있다. 그러나 시대적·환경적 상황변화에 걸맞은 시장개척과 운영의 효율성 및 경쟁력의 제고를 위해서는 민간에서 운영하는게 바람직하다.이는 철도뿐 아니라 항만·통신·우편 등 다른 공공부문에서 입증되고 있다.세계가 그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미국의 철도산업도 오랜 침체기를 지나 1980년대부터 운송규제완화 시대를 맞아 적극적인 경쟁체제로 돌입한 결과,운송회사들의 합병과 통합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며경영효율을 크게 높였다. 물론 철도의 운영 효율화를 위한 민영화는 그리 단순하고쉽지 않다.많은 궁리와 대책,그리고 협의가 필요하다.일본의 경우 민영화를 추진할 당시 나카소네 수상의 진두지휘로 정당과 정부,노조 포함 철도 관계자들이 모두 힘을 합해 문제를 해결했다.철도 민영화는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더라도 이익의 대립으로 인식되어 대화와 타협,그리고 공동의 합의가결여되면 모두에게 손실이 될 것이다.정부는 민영화로 인해기존 인력이 피해를 볼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민영화로 인한 혜택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반면 KT의 예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성공적인 민영화는 매우 좋은직장을 만든다.철도의 미래는 밝다.이 밝은 미래상을 놓고민영화의 추진이 우울해질 필요는 없다.이를 추진하는 정부도 힘을 가져야 하고,노조를 포함한 철도청의 목소리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진형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원장
  • 다섯쌍 父子부사관 “신고합니다”

    “아버지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국가 방위에 최선을다하겠습니다.” 22일 전북 익산시 여산면 부사관학교에서 열린 임용식에서 육군 역사상 처음으로 한꺼번에 다섯쌍의 부자(父子)부사관(옛 하사관)이 탄생해 화제다. 이날 임용된 부사관 375명 가운데 김은성(22),황보 원(21),방현준(23),김지성(20),정경오(21)하사가 대(代)를 이어 부사관이 된 것.이들은 사병에서 부대 심의를 거쳐 교육을 받고 임용됐다. 이들 5명의 아버지 역시 모두 부사관으로는 최고 계급인원사로 복무 중이다.부사관은 사병과 장교를 이어주는 하사에서 원사까지의 계급을 통칭하는 것으로 군대 초급간부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김 하사 등은 지난 1월 부사관학교에 입교,6주간 기본 군사훈련과 직무·소양교육을 받았다.앞으로 10주 정도의 주특기 교육을 이수하고 5월쯤 부대에 배치된다. 아들의 부사관 임용식장을 찾은 아버지들은 하사로 입문해 30년 안팎의 세월동안 하사와 중사를 거쳐 부사관 최고의 위치인 원사에 올라 대대 이상급 부대에서 사병들을 지휘하고 있다. 정하사의 아버지 정상훈(45)원사는 “아들의 당당한 모습을 보니 가슴 뿌듯하다.”면서 “아들이 쉽지 않은 직업군인의 길을 가겠다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극구 말렸으나생활자세가 진지해 고집을 꺾었다.”고 말했다. 정 하사는 “제복을 입은 아버지의 ‘당당한 어깨’에 달린 계급장을 보고 매력을 느꼈고 늘 아버지를 존경해왔다. ”며 “초급 간부로서 책임을 다해 군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지성 하사는 아버지 김동영(46)원사와 같은 부대에서 근무를 하게 됐다. 한편 이날 임용식에서 6쌍의 형제 부사관이 탄생하기도했다. 익산 임송학기자 shlim@
  •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7명 합동토론회

    KBS1-TV는 오는 27,28일 이틀에 걸쳐 오후 10시,제16대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경선에 나선 7명의 예비주자를 초청해 합동토론회를 갖는다. TV토론 사상 최초로 상호토론방식을 도입주목을 받고 있다.그동안 MBC,SBS,YTN 등의 방송국에서 개최됐던 일인 단독토론회와 달리 KBS는 민주당경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3일 이후 추첨을 통해 27일 3명,28일 4명으로 토론그룹을 구성,각종 의제를 놓고 후보들이 공방을 벌이는 모습을 방송한다. 이송하기자 songha@
  • ‘월드컵’ 기초질서 단속강화

    ‘기초질서,안지키면 처벌받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쓰레기 무단투기나 불법 주·정차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이 크게 강화된다. 서울시는 20일 월드컵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손님맞이 기초질서 지키기 100일 대책’을 수립,대회가 끝날 때까지 시민단체·경찰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기초질서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25개 자치구별로 각 4개소,산하 동별로 각 1개소씩의 거점 지역을 지정,민간단체 회원들을 주축으로 매주 2회 이상 시설물 물청소를 비롯한 환경정비활동에 나서고휴대폰 예절지키기와 금연구역 흡연금지 등 ‘기초생활 10대 과제’ 실천 캠페인도 함께 벌이기로 했다. 특히 서울시는 이 기간중 지금까지와 같은 단순한 계도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경범죄 처벌법과 도로교통법 등에 따라 적발된 위반행위를 강력히 처벌할 계획이다. 쓰레기 무단투기나 불법 주·정차 등 자치구에 단속권이있는 위반사항에 대해서도 적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게된다. 아울러 기초질서 확립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유도하기 위해 사이버민원실 홈페이지(cyber.seoul.go.kr)에 ‘기초질서 위반행위 신고센터’를 개설,위반행위에 대한 시민신고를 접수,처리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20일 오후 2시부터 1시간동안 서대문구 신촌교차로를 비롯한 각 자치구 중심지에서 시민단체 회원과 경찰 등이 참가한 가운데 ‘월드컵 D-100,기초질서 지키기운동 발진식’을 가졌다. 심재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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