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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영기 사장“삼성증권 2010년 亞1위 목표”

    삼성증권 황영기(黃永基·사진) 사장은 16일 ‘종로타워’(옛 국세청 건물)로 사옥을 옮긴 것을 계기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지나친 약정경쟁에서 탈피하기 위해 영업사원들의 평가기준을 고객수익률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증권사 구조조정 방안과 관련해서는 “규모가 영업력을 좌우하는 은행과 달리 증권사간 합병은 반드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다고 장담할 수 없다.”며M&A(인수합병)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이는 대형사의 중소형사 인수를 기대해온 금융당국의 입장과 다른 대목이다. ◆약정경쟁의 탈피는 소매영업분야의 위축을 가져온다.이를 만회할 수익모델은. 현재 50% 정도인 소매비중을 30%까지 낮추는 대신 PB(프라이빗뱅킹),IB(투자은행),CM(캐피털 마켓) 비중을 30·20·20%까지 끌어올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꾀하겠다. ◆삼성증권의 올해 IB부문 수수료 수입은 100억∼200억원에 불과하다.단기에 이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수 있는가. 삼성증권은 올해 KT지분매각,담배인삼공사 민영화,우리금융 합병 등 굵직한 거래에 주간사로 참여했다.뿐만 아니라 지역난방공사 민영화,기업은행 거래소 이전 등 내년 계약도 다수 따냈다.올해는 준비단계에 불과하다.대대적인고급인력 충원으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다. ?PB분야에서 은행계열 증권사들의 비교우위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계획인가. 다양한 상품 취급,주식관련 파생상품 운용 등에서 증권사들이 유리한 조건에 있다고 본다.위험선호도가 높은 우리 투자자들의 성향도 증권사 선호를부추길 것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커피점 우후죽순 2000억시장

    ‘한국은 지금 커피전쟁 중’ 미국 스타벅스가 한국에 상륙한 것은 지난 1999년.신세계와 합작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서울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내면서부터다.그 뒤 커피는 가만히 앉아 음미하는 것이 아니라 들고 돌아다니면서 즐기는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테이크아웃(Take out) 커피전문점도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났다. 카페 네스카페,세가프레도,자바커피 등 외국계 브랜드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로즈버드,할리스 등 국내 업체들도 잇따라가세,올해는 2000억원대의 대형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대표업체,빈틈없이 침투하라 선두주자인 스타벅스와 커피빈(커피빈코리아)은 공격적인 경영으로 대대적인 점포 확장에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99년부터 2001년까지 2년동안 서울 명동·강남·종로 등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거점지역에 34개의 매장을 문 열었다.올해도 매장개설에 박차를 가해 연말까지 60호점을 운영할 예정이다.명동점은 단위면적당 세계최고의 매출실적을 자랑한다. 내년에는 25개 매장을 추가로 열고,오는 2004년에는 100호점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올해 예상매출액은 지난해250억원보다 76% 늘어난 440억원. 스타벅스를 바짝 추격중인 커피빈은 지난 2000년 ㈜커피빈코리아를 설립한뒤 2001년 1호점인 청담점을 개점했다. 양적 팽창보다 ‘알짜매장’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서울 무교동 파이낸스빌딩,역삼동 스타타워,인사동 프레이져수트 등 서울의 대표적인 최신 빌딩에 입주,커피빈을 최상의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커피빈의 매장은 서울에만 11개.올해 매출은 90여억원으로 추정된다.내년에는 더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 연말까지 30여개의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규모는 작지만 인기는 남부럽지 않다 2∼3평짜리 소규모 테이크아웃점도 곳곳에 침투하고 있다.시내중심가나 사무실건물,대학가에는 줄줄이 붙어있을 정도다.최근에는 주유소나 대형 할인점,병원,지하철역과 연결된 지하상가,한강 시민공원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들어서는 추세다. 대표적인 업체는 로즈버드,디드릭,카화,스위트번스 등 10여곳.작게는 3∼5평에서 크게는 10여평 규모로운영된다.최근에는 이동식 차량카페도 들어섰다.소형화물차량을 개조한 이동식 카페에서 에스프레소,카푸치노,카페라떼등 고급커피를 제공한다. 최여경기자 kid@
  • “매주 통화품질 점검 산행” LG텔레콤 남용 사장

    ‘통화 품질,지상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LG텔레콤 남용(南鏞·사진) 사장이 직접 이동통신 019의 통화품질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요원으로 나섰다. 남사장은 지난 15일 임직원 30여명과 함께 서울 청계산에 올라 통화품질 점검과 홍보를 벌인 것을 시발로 내년 2월말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주말마다 품질점검 산행을 하기로 했다. 예정지는 북한산,도봉산,관악산,불암산,수락산,인왕산 등이다. 연초부터 ‘고객의 통화품질,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대대적인 통화품질 개선노력을 해온 결과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다. 산행중 등산객들에게 자사 서비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노리고 있다. 박홍환기자
  • “교체주기 왔다” PC업계 부푼꿈.신제품 잇따라 출시

    극심한 불황에 허덕이던 PC업계가 3년만에 찾아올 PC교체 ‘특수’에 잔뜩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전자,삼보컴퓨터,LGIBM 등 업체들마다 데스크톱 및 노트북PC 신제품을잇따라 내놓고 내년초 특수를 벼르는 모습이다. LGIBM은 13일 새로운 노트북PC 브랜드 ‘X노트’를 출시,내년 상반기 국내노트북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XP미디어센터 에디션을 운영체제로 채택한 ‘미디어센터 PC’를 선보였고,삼보컴퓨터도 지난 11일 PC와TV를 무선으로 연결한 ‘플레이앳 TV’를 발표했다. MS 등 외국업체들도 필기체를 인식하는 ‘태블릿PC’ 등의 신제품으로 내년 PC시장 특수를 노리고 있다. ◆이때를 기다렸다. PC업체들이 내년초를 손꼽아 기다리는 것은 기업고객을 비롯한 소비자들의PC교체 주기가 이때 맞춰져 있기 때문.통상 PC 교체주기는 3년 정도인데 1999∼2000년,Y2K(2000년 문제) 때문에 PC를 교체했던 소비자들의 교체수요가 내년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세계적으로 이 기간 2억 5300여만대가 팔렸다. 인텔의 폴 오텔리니 사장과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이윤우(李潤雨) 사장 등 IT전문가들도 같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한 하반기 이후 DDR D램과 SD램 등의 가격상승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이들 제품이 대부분 PC용이라는 점에서 내년초 특수를 노린 딜러들의 사재기 등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Y2K 이전에 구입했던 소비자들이 내년초 대대적인 교체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데스크톱은 멀티미디어·슬림화,노트북은 고기능화. 신제품의 특징은 크게 두가지로 대별된다.데스크톱은 멀티미디어,슬림화하고,노트북은 고기능화한다는 점이다. 특히 멀티미디어화가 대세로 자리잡았다.PC가 TV,오디오,디지털캠코더 등가전기기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미디어센터 PC는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다.PC로 TV시청,DVD감상뿐 아니라 실시간 및 예약녹화,음향재생,디지털 이미지 관리까지 할 수 있어 PC가 가정내 엔터테인먼트의 서버 역할을 한다. 삼보컴퓨터의 플레이앳 TV역시 비슷한 개념이다.PC와 TV를 무선으로 연결,영화 등의 동화상은 물론 각종 이미지 등을 즐길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리모컨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노트북PC의 고기능화도 뚜렷하다. LGIBM이 발표한 X노트는 펜티엄4 1.8∼1.9㎓ 프로세서에 메모리는 256메가DDR를 채택했다.무선랜 안테나를 기본장착해 이동성을 높였고,배터리도 5시간 이상 지속된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올해 컴퓨터(부품 포함) 수출은 지난해보다 16.5% 증가한 131억달러를 기록하고 내년에도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北미사일운반선 나포/日반응“대단히 유감… 수교협상 악재”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는 이번 사태가 북한 핵 개발로 촉발된 한반도 정세를 보다 경색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은 중의원 외무위에 출석,북한의 스커드 미사일 수출에 대해 “사실이라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평양선언의 내용에도 이런 일(미사일 수출)은 문제라고 지적했고 이를 지키지 않을경우에는 북·일 정상화교섭은 타결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도 “국교정상화 교섭은 안전보장,납치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를 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일(미사일 수출)이 있다면 얘기해야 한다.”고 말해 수교교섭이 재개되면 이를 추궁할 뜻을 밝혔다.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이날 석간을 통해 미국의 북한 화물선 나포 소식을대대적으로 다루고 북·미 관계를 보다 악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이번 사건으로 미 정부나 미 의회에 의한 북한 비판이나 압력이 보다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사히는 이어 “일본을 방문했던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9일 ‘북한 선박이 중동 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일본측에 전달했다.”면서 “그는 선박을 미 정찰위성이 포착했다고 밝혔으나,항적에 대해서는 분명히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예멘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수출은 클린턴 정권 때 계약을 맺어 부시 정권 탄생 전 미사일 부품 수출이 발각됐다.”면서 “이번 미사일수출도 이 계약에 의한 거래로 보인다.”고 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에 의하면 북한은 파키스탄,이란,시리아 등에 미사일을 공급해 한해 5억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로 북·미 관계가 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여 지난 10월 말 국교정상화 교섭 이후 중단된 북·일 관계는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한층 꼬일 것으로 예상된다. marry01@
  • 내 행복 우선… 국가안전 꼴찌/대학생 가치관 우선순위 변화

    한국 대학생들은 30년전에 비해 적극적인 행동과 행복을 중시하는 것으로나타났다. 성균관대 심리학과 한덕웅 교수가 1972년,1982년,1993년,2002년에 각각 대학생 7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한국인의 인생관으로 본 가치관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1970·80년대는 자기통제를,90년대 이후에는과제를 해결하는 적극적 행동이 가장 가치있는 인생관으로 꼽혔다. 1970년대 3위를 차지했던 명상을 통한 내적생활은 2002년 7위로 밀려났다. 대인관계 형성과 유지는 1970년대 이후 선호도가 증가해 2002년 2위 자리에올랐다. 1970년대 가장 기피하는 인생관으로 선정된 감각적인 생활은 1980년대 이후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2002년 대학생들은 삶에 순응하는 태도를 최악의 인생관으로 꼽았다. 한 교수는 “요즘 대학생들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로 현실문제를 해결하는 성향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가치변화를 살펴보면 2002년 대학생들은 80∼90년대대학생들이 중시하던 가정의 안녕보다 행복에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자기긍지,우정 등이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아름다움,평등 등은 하위권을 맴돌았다. 특히 1980년대 군사정권 등 불안한 사회속에서 최우선 가치로 꼽혔던 나라의 안전은 2002년에 최하위로 밀려났다. 정은주기자 ejung@
  • 맞수 기업 맞수 CEO/광고

    ★광고-전풍 오리콤사장vs웰콤대표 문애란 ‘영원한 강자는 없지만 영원한 맞수는 있다.’ 재계만큼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곳도 없다.그러나 무한경쟁의 세계에서도 엎치락 뒤치락하며 나란히 성공가도를 달리는 기업이 있다.1945년 해방 이후 57년간 국내 도료산업을 이끌고 있는 노루표-제비표페인트,몇 안되는 토종기업으로 국내 광고계를 주름잡고 있는 웰콤-오리콤,철저한 장인정신으로 명가(名家)의 맥을 잇는한국도자기-행남자기가 대표적 사례다. 외국계자본이 50%을 웃도는 국내 광고업계에서 토종 광고회사는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다.이 중 최근 주목받는 두 회사의 CEO가 오리콤 전풍(田豊·48) 사장과 웰콤 문애란(文愛蘭·49) 대표. 두 CEO는 닮은 듯하면서도 다르다.독특한 리더십으로,팔방미인으로 광고계에서 고유의 이미지를 전파하고 있다는 점은 같다.그러나 전 사장이 질레트,오랄비 등 외국계 기업을 두루 거친 반면 문 대표는 카피라이터로 시작해 20여년을 광고제작에 몸담아 온 광고계의 대모(代母)다. 지난 2월 전 사장 취임당시 오리콤의 성적은 정체 상태였다.‘경쟁PT(프리젠테이션)’의 승률은 10%대.35년 역사의 오리콤으로선 부끄러운 성적이었다. 취임 즉시 ‘업계 5위권 진입’을 경영목표로 정하고 우수 인재 확보에 총력을 쏟았다. 전 사장은 ‘펀(Fun)경영’을 강조한다.“신바람을 일으켜야 회사가 산다.”는 것이다.오리콤은 올 하반기 경쟁PT에서 6연승의 성과를 냈다. 웰콤의 문 대표는 광고계의 유일한 여성 CEO.크리에이티브 부문에서 잔뼈가 굵었다.그래서 처음도,끝도 오로지 ‘창조·창의·독창’이다. CEO 주도의 경영방식을 탈피,직원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독려했다.각각의팀을 독립된 전문집단으로 인정했다.팀의 CEO인 팀장이 광고 전반을 맡고 회사의 CEO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면서 마케팅에 충실한 광고를 만들고 있다. 광고인의 생명인 ‘감(感)’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달에 한차례 전직원이 참여하는 ‘감(感)따기 대회’를 갖고 있다.경쟁 PT를 갖고 감과 상금을 준다. 최여경기자 ★페인트-'노루표'회장 한영재vs'제비표'사장 신경태 노루표페인트(디피아이·옛 대한페인트)와 제비표페인트(건설화학공업)는국내 도료 분야의 양대 산맥이다. 대표적인 해방둥이 기업인데다 회사이름보다 브랜드명이 더 유명하다는 점,철저히 ‘선택과 집중’을 중시하는 점 등공통점이 많다. 노루표페인트는 지난 45년 서울 회현동의 한 허름한 건물에서 일제 중고기계 1대를 갖추고 창업해 현재 도료관련 8개 계열사,한해 매출액 5000억원의기업으로 성장했다. ‘노루표’는 노루처럼 거짓말하지 않고 투명경영을 하겠다는 고 한정대 선대 회장의 뜻을 이어받은 브랜드다.2세 경영인 한영재(韓榮宰·47) 회장의경영철학도 이에 기초한다.지난 88년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대표이사를 맡은 그는 선친의 경영이념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투명경영’ 덕분에 지난 97년 이후 임직원의 40%를 줄이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했지만 별다른 노사마찰을 빚지 않았다. 제비표페인트의 경영방침은 다소 공격적이다.고 황학구 창업주가 45년 12월부산에 차린 도료회사가 제비표페인트의 모태.지난 52년 건설화학공업으로상호를 바꾸고 제비표라는 브랜드명을 도입했다.유달리 새를 좋아했던 창업주가 계절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제비’를 상표로 정한 것이다.현재 12개 계열사를 거느린 강남그룹으로 성장,연간 매출이 5000억원에 이른다. 지난 2000년 대표이사에 오른 신경태(申敬泰·63) 사장의 경영목표는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이를 위해 250만달러를 들여 7000여평 규모의 중국 제2공장을 세우고,제1공장의 생산량을 3배 이상 늘리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도자기-행남자기 회장 김용주vs한국도자기회장 김동수 ‘60년 경쟁속에 서로 닮아가는 기업?’ 한국의 대표적인 도자기 업체인 행남자기와 한국도자기를 일컫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CEO의 경영스타일도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김용주(金容柱) 행남자기 회장은 노사협력을 경영의최우선 과제로 꼽는다.창업 이래 단 한 차례의 노사분규도 없었다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 그는 전 직원을 가족이라고 여긴다.회사를 생계유지 수단이 아닌 집과 같은 편안한 곳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철학이다.김준형(金浚炯) 명예회장의 영향이 크다.김 명예회장은 1963년 노조 설립 당시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직접 노조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런 기업문화는 현 김용주 회장에게도 그대로 배어 나온다.한달에 10일 가량은 해외에 머물 만큼 바쁘지만 직원들의 술자리에는 빠지지 않는다. 행남자기는 최근 새 브랜드 ‘모디(Modih)’를 내놓고 과거 중저가 위주의제품 수출이 아닌 고급 본차이나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김동수(金東洙) 한국도자기 회장도 인간중심의 경영으로 유명하다.도자기는 장인정신이 깃든작품임을 잘 알기 때문에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남달리 애를 쓴다.무료식당,목욕실,사원후생복지관,실내체육관,사원용 아파트 등을 지었고 미취학자녀를 돌보는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도자기에는 10년 이상 장기 근속사원이 20%를 웃돌고 부부사원,형제·자매 사원이 많다.외환위기 때도 단 한명의 정리해고자가 없었다.그렇다고해서 방어적인 경영만 하는 것은 아니다.내년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50∼70%로 늘린 것이 단적인 예다. 김회장은 “국제품질인증 ISO9001과 ISO14001을 세계 도자기업계 최초로 획득했다.”며 “2005년에는 세계 1위의 도자기 기업을 목표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고참에 구타당한 해병 사망

    해병대 제1사단은 11일 수색대대 오모(20) 이병이 선임자에게 폭행을 당해숨졌다고 밝혔다. 해병대 제1사단 수사대는 오 이병이 매를 맞고 구보 후 쉬던 중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로 수도통합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7일 ‘뇌지주막하출혈’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수사대는 같은 부대 선임병인 이모(19) 상병이 지난 4일 오 이병을 구타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상병을 구속했다.오 이병은 당시 이상병이 목 부위를 주먹으로 두차례 때리는 과정에서 뒤로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고 부대측은 밝혔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불법… 탈법… 대선 맞고발전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대선이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서로 상대편이 대대적인불·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고발 난타전을 주고 받았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10일 선거전략회의에서 “광주에서 유세차량이 벽돌로 박살나고 차량의 외부가 칼로 도려지고 있다.”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특정세력이 다른 당 후보의 선거흐름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허위 여론조사 결과를 유포하고 있다.”면서 “이는 실정법을 위반한 명백한 범죄행위로 철저히 단속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오마이뉴스’ 관계자 4명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한나라당은 또 ‘휴대전화 불법선거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해서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 조순형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이 30억원을 들여 일반 국민 3000만명의 휴대전화에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메시지를 일제히발송하는 불법선거운동을 계획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중앙선관위의 철저한 단속을 촉구했다.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이동통신사가 보유한 개인정보를 매매한 증거를 포착했으며,이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면서 이날 오후 법원에 불법 문자메시지 발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다수의 지지자들이 정당연설회장이나 거리유세장소 등에서 희망돼지 저금통을 흔드는 것은 선거법에 위반된다.”면서 “위반 행위가 계속될 경우 법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희망돼지 저금통을 흔들면서 후보자를 연호하거나 이를 유도하는 행위는 정당의 전화번호나 구호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이 게재돼 있지 않더라도 표지물을 휴대하여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한 선거법 제105조(행렬 등의 금지) 2항 규정에 저촉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선관위가 선거법의 문구를 지나치게 좁게 해석한 것같아 안타깝다.”면서 “일단 선관위의 조치를 존중하지만 이번 해석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밝혔고,한나라당은 “선관위가 민주당의 돼지 저금통에 대해 불법 판정을 내렸으나 이미 자행된 불법에 대해선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고 묻고 노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경운 오석영기자 kkwoon@
  • 중동배치 미군6만명 실전훈련/비밀병참기지 3곳 이스라엘 개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군 6만여명이 이라크 공격 가시권에 위치한 중동국가들에 전진 배치돼 9일(현지시간)부터 일제히 실전훈련에 돌입했다고 미뉴스전문 케이블방송인 MSNBC가 보도했다. MSNBC는 내년 초까지 걸프지역 동맹국에 배치될 병력이 4배로 늘어나 2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또 미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이스라엘에 비밀병참기지 3곳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인터널 룩'으로 명명된 모의전쟁훈련은 토미 프랭크스 중부사령관이 카타르에 설치된 지휘통제센터에서 총괄 지휘를 하고 쿠웨이트의 육군 지휘관,바레인의 해군·해병대 장교,사우디아라비아의 공군요원,미 본토 국방부 간부 등이 모두 참여하는 방식으로 7∼10일간 진행된다. 이라크와 불과 몇마일 떨어진 쿠웨이트 국경 지역에서는 이날 육군 기갑대대가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무력시위를 벌였다. 미군은 특히 이라크와의 전면전에 대비하기 위해 충분한 무기와 장비,탄약,연료를 걸프 동맹국에 산재한 여러 병참기지에 공수했다.다음 달에는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합동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훈련에 합류하는 병력은 미 공군 폭격기 편대와 25만명규모의 지상군 본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mip@
  • [씨줄날줄]크리스마스 실종

    크리스마스가 실종됐다.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없다.거리의 음악 CD 가게에선 크리스마스 캐럴 대신에 소녀 가수 보아의 ‘No.1’이나 윤도현 밴드의 ‘사랑2’가 흘러 나온다.산타 모자며 루돌프 사슴 코 모형이 불티나게 팔릴때이지만 찾아 보기가 힘들다.유명 백화점이나 호텔들이 12월이 되기가 무섭게 주변의 가로수를 빤짝이 전구들로 장식해 놓았지만 크게 눈길을 끌지 못한다.분위기 없는 크리스마스 치장이 흥을 돋워줄 리 없다. 예년 같으면 12월은 온통 크리스마스로 들뜨기 십상이다.선물이며 송년 모임이며 대중 가수들의 캐럴 모음 음반이며,TV 특집 프로마저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가져다 붙인다.사방 천지가 크리스마스 흥분에 빨려 든다.크고 작은안전 사고도 잇따른다.그래서 12월이 되면 경찰은 으레 크리스마스 비상 경계 근무에 들어간다.신문은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자고 캠페인 기사를 쓰곤한다.그리고 크리스마스 거리엔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등장한다.캐럴이 여기저기서 울려퍼지고,여기에 딸랑딸랑 자선냄비 방울소리가 어우러지면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점차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다. 올해는 자선냄비 방울소리마저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주지 못하는 것 같다.좀 유별나다.어른들은 대통령 선거 분위기에 크리스마스가 함몰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젊은 사람들은 미군 장갑차에 안타깝게 희생된 두 여중생사건에 마음을 잃고 있다고도 한다.토요일엔 전국에선 대대적인 촛불시위가 있었다.남녀노소 수만명이 겨울 바람에 금방이라도 꺼질 듯 하늘거리는 촛불을 두 손으로 감싼 채 차가운 거리를 걸었다.대통령 후보들은 웅변으로 말하고 젊은이들은 무거운 침묵으로 소리치고 있다.분명 크리스마스 타령을 늘어 놀 분위기는 아니어 보인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흥겨움만 있는 게 아니다.한편엔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따스함이 있어야 한다.예전엔 크리스마스 양말을 만들어 이웃들에게 널리 돌렸다.크리스마스가 되면 사회 복지시설은 문턱이 닳았다.크리스마스 인정마저 실종될까 걱정스럽다.거리의 구세군도 말없이 종만 딸랑딸랑 울릴 뿐이다.올해엔 20억원을 모으기로 했다고한다.주위에 행여 어려워하는이웃은 없는지 주위를 둘러볼 일이다.그것이 진정한 크리스마스 분위기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행사

    ◆환경논문·수필 경시대회 시상식 환경보전협회(회장 金相廈)와 한국다우케미컬(대표 박일진)은 7일 오후 2시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제11회 전국학생 환경논문·수필 경시대회 시상식’을 갖는다.최우수 수상자에는 논문 부문 전문환(충남대대학원 환경공학과)씨, 수필 부문 김동영(인하대사범대부속고 2학년)군이 각각 뽑혔다.(02)2249-5265.
  • 이런책 어때요/ 참새들의 연가 外

    *참새들의 연가 영문학자인 저자(고려대 교수)가 이순의 나이를 앞두고 펴낸 영상시집.특별한 기교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담백한 글과 사진이 짝을 이뤄 정감을더해준다.소재는 주변에서 흔히 보는 낯익은 풍경.하지만 그의 사려깊은 시선은 일상 속 평범한 대상에서 삶의 철리를 이끌어낸다.그의 시는 더없이 서정적이고 ‘주지적’이다.‘한강 철교’란 한 편의 시가 이를 말해준다.“엘리엇 시 속의 한 여인은/삶의 시간을 커피 수저로 재는데/나는 하루를/아침저녁 날라주는/한강 철교 맥박으로 잰다” 30편의 영시를 포함,70편의 작품이 실렸다.2만 8000원. *피터 드러커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가 현대 경영이론에 끼친 영향과 드러커 경영사상의 형성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미국 페이스대 석좌교수인저자 플래허티는 드러커의 친구이자 제자.그는 드러커가 경영의 2대 핵심과제로 꼽았던 ‘생산적인 노동과 성취하는 노동자’‘자본을 덜 생산적인 부문에서 보다 생산적인 부문으로 이동시키는 행위’에 초점을 맞춰 전략과 기업가정신을 풀이한다.지식기반사회를 예견한 미래학자로 잘 알려진 드러커의 사상은 단순한 경영사상의 영역을 넘어선다.그 한 예가 이 책에 소개된 ‘산업사회 시민권’개념이다.2만 7000원. *신세기 랩소디 진보적 논객인 저자가 바라본 전환기 한국 사회에 대한 비판적 에세이.20세기를 횡단한 ‘거대한 이단’ 트로츠키주의에 대한 소개,북한 노동당 정치국 김철수 후보위원으로 의심받았던 송두율 교수의 ‘심증’인터뷰 등이 실렸다.우리의 부정적 정치현실을 언급한 ‘뭉치면 죽고,헤쳐야 산다’란 시평도 눈에 띈다.“영남과 호남에 이어 충청도가 다시 나라를 찢어 무림을 만들고,정치가 그 방주(幇主)들의 장풍에 놀아난다면 우리는 정말 구제불능의 나락에 떨어집니다.충청도마저 뭉치면(?) 나라는 죽고,충청도라도 헤쳐야(!) 나라가 삽니다.” 1만 3000원. *모든것은 브랜드로 통한다 현대 미국사회를 브랜드라는 틀로 진단했다.해외 브랜드 분석 전문가인 저자는 미국의 대표적 기업들의 치열한 ‘브랜드 경쟁’을 분석한다.9·11 테러 이후 가장 인상적인 광고활동을 펼친 기업은 제너럴 모터스.국가적 위기상황을 이용,‘미국이여 전진하라’라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여 브랜드위상을 높였다.이 책은 또한 팝문화 속에 숨어 있는 브랜드 코드도 읽어낸다.밥 딜런이 살아 있는 전설이 될 수 있었던 요인은 비판과 유머,그리고 풍자라고 할 수 있다.이런 창의적인 정신만이 브랜드의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8500원. *드골 평전 1890년 상류사회 문화와는 동떨어진 프랑스 북부(북부 출신의 위인이나 정치가들은 역사상 찾아보기 힘들다)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1970년 갑작스러운 죽음에 이르기까지 드골의 삶은 그 자체가 한 시대의 역사였다.이 책은드골의 삶을 ‘성숙’과 ‘성취’ 두 부분으로 나눠 다룬다.초급장교 시절‘프랑스와 프랑스 군대’의 출판을 놓고 페탱 장군과 벌인 치졸한 갈등,독선적인 면모,지치고 노쇠한 드골이 자신의 신화에 갇혀 실수를 범하는 모습등 결함도 보여준다.드골과 함께 시대를 풍미한 드브레,르클레르 등의 회상도 담겼다.2만 3000원.
  • 실적좋은 대기업 성과급 ‘돈벼락’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요즘 ‘표정관리’에 바쁘다.올해 사상 최고의 실적이 기대돼 내년초 지급될 특별성과급 PS(Profit Sharing) 수령액이 수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이처럼 올해 주요 대기업들이 ‘크게 남는장사’를 해 임직원들에게 특별성과급을 지급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임직원들의 얼굴에 희색이 가득하다.벌써 돈잔치에 잔뜩 부풀어 있다. ◆삼성전자 ‘돈벼락’ 예고 삼성전자는 2000년부터 목표를 초과한 이익의 일부를 떼내 임직원들에게 배분하는 PS제도를 시행하고 있다.1년간 사업부문별 실적을 계산,내년 2월초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나눠줄 계획이다. 통상 연봉의 10∼50%가 지급돼 연봉 4000만원인 직원이 A등급을 받으면 한번에 2000만원(세금공제전)의 몫돈을 쥐게 된다.특히 임원은 세금까지 회사에서 내줘 억대 수령자도 나올 전망이다. 임직원들이 올해 PS규모에 기대를 걸고있는 것은 올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 때문.올 연간 매출이 지난해의 32조 3800억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하고,누적순이익도 사상 최대치였던 2000년의 6조 145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PS규모가 2000년 4000억원,지난해 2000억원(순이익 2조 90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지급액은 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특히 실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메모리 부문과 무선사업 부문은 최고 등급을 받아 연봉의 50%까지 PS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열심히 일한대로 받는다 다른 주요 대기업에서도 올해의 높은 실적을 감안,대대적인 성과급 지급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되는 삼성SDI와 실적호전이 점쳐지는 삼성전기도 PS총액규모를 지난해보다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월초 임직원들에게 본봉의 400%를 지난해 성과급으로 나눠준 SK텔레콤은 올해 100억원대의 과징금 부과와 벤처펀드 출연 등의 변수에도 불구,지난해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이 회사는 상반기에만 1조원대의 순익을 올렸다. LG건설도 올 예상 매출액 3조 1000억원,순이익 1613억원으로 지난해 실적과 비슷해 직원들의 성과급 기대가 크다.지난해 기본급의 최고 500%를 특별성과급으로 배분,올해도 이같은 규모의 성과급이 예상된다.LG전자는 올해 1000억원 안팎의 성과급을 책정,이 가운데 20%를 실적이 좋은 이동단말사업부 등 2∼3곳에 배분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임금협상에서 합의한대로 본봉의 2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이미 50%는 지급했고 100%는 연말,나머지 50%는 내년 1월 각각 나눠줄 예정이다. 박홍환 전광삼 김경두기자 stinger@
  • “1조4천억원 대박” 들뜬 상하이/中국제박람회 유치 표정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010년 상하이(上海) 세계박람회까지 유치,급속한 경제성장과 현대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은 상하이의 세계박람회 유치결정과 관련,“중국개혁과 개방에 새로운 동력을 배가하고 중국의 근대화 추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치하했다. 그는 “상하이 유치는 세계를 향해 중국을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창을 열게된 것이며,보다 세계속으로 나아가 모든 방면에서 풍요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노력을 배가할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제적 문화적 파급효과가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 큰 것으로 알려진 세계박람회를 중국이 유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하이 시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환호했고 인민일보(人民日報)나 북경일보 등 중국의 대부분 언론들도 4일 1면 톱으로 유치 소식을 전했다. 언론들은 박람회 유치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진출에 이어 2008년하계올림픽,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 등 연이은 쾌거로서 중국의 달라진 국제위상의결정판이라고 보도했다. 자욱한 안개 속에 휩싸인 이날 아침 베이징 거리의 시민들도 상하이에 비해 비교적 차분함을 유지했지만 “박람회 유치로 중국의 경제발전이 앞당겨질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축제 분위기의 상하이 3일 자정 가까이 박람회 유치 소식이 전해지자 상하이 시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긴급 호외로 뿌려진 문회보(文匯報) 등을 흔들며 승리를 자축했다.거리로 나선 수천명의 시민들은 노래를 부르며 센추리 파크에 설치된 무대위에 올라 덩실덩실 춤을 추는 등 승리를 만끽했다.곳곳에서 축하 폭죽이 터졌다. 박람회의 주요 무대가 될 푸둥(浦東)신구의 난푸(南浦)강 상류 지역 주민들의 기쁨은 더욱 큰 모습이다.주민들은 박람회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상하이시와 중국 모두 국제사회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박람회 개최 구역에 위치한 황푸(黃浦) 강변의 바이롄징(白蓮涇) 지역엔 3000여명의 주민들이 거대한 종이배를 제조해 중국을 상징하는 3000여개의 ‘행운별’을 달아 박람회 유치 성공을 자축하기도 했다. 인민일보와 문회보 등 주요 언론들은 사설 등을 통해 “상하이 세계 박람회 유치는 20여년 간의 개혁 개방으로 이뤄진 종합적 국력의 필연적인 역사적산물”이라며 “중국이 근대의 장기적 빈곤에서 벗어나 위대한 부흥을 이룬상징적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대적인 투자계획 천량위(陳良宇) 상하이 시당서기 겸 시장은 “국제박람회는 상하이와 화둥(華東)지구의 경제 사회 발전을 추진하는 중요 지렛대가 되어 중국의 종합적인 국력과 국제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그는 세계 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상하이시를 명실상부한 국제 금융,무역 및 항공 운송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상하이시는 올해만도 박람회유치를 위해 평년보다 10배나 많은 25억달러를 투자,인프라를 확충했다고 밝혀 박람회 유치에 전력을 기울였음을 시사했다. 2010년까지 2개의 국제비행장과 20개에 달하는 국제컨테이너 항행노선을 신설,160여개국에 달하는 지역 및 국가와 400여개로 추정되는 항구와 연계망을갖출 계획이다.또 황푸강 양안에 7개의 지하통로,6개의 대교,400㎞의 최첨단 도로 건설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파급효과 기대 문회보는 전문가 분석을 토대로 국제박람회 유치에 따른 직접 건설비용은약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도했다.전시 구역에 180여개 이상의 나라가 참여하도록 설계했고 75개의 독립 건물에 60여개의 전람관,5개의 국제연합 전람관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교통 인프라 건설,상업지구 개조,주민 이주 등의 투자액은 직접 비용의 5∼10배(150억∼3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하지만 박람회 유치를 통해 상하이시는 물론 인근 지역에 이르는 경제발전은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구체적으로 박람회개최에 따라 약 90억위안(약 1조 4000억원)의 직접적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박람회 기간 동안 참관 규모는 약 4300만명의 관광객을 포함,모두 7000만명으로 역대 최대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ilman@
  • 제1회 ‘참군인대상’ 5명 선정

    육군은 4일 타인의 귀감이 되는 군인과 군무원에게 주는 ‘참 군인 대상’을 제정,월드컵 개막식 행사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백마부대 대대장 이상근(42·육사 41기) 중령 등 5명을 첫 수상자로 선정,발표했다. 이 중령 외에 지난 2000년 6월 비무장지대(DMZ) 정찰중 두 다리를 잃으면서 장병의 안전을 책임진 이종명(43·육사 39기) 중령,지난 4월 중국 민항기추락시 구조에 헌신한 군무원 박영만(32)씨,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선 경남 거창의 예비군 읍대장 박흥묵(49) 예비역 소령,군 지휘소 자동화 체계 개발의주역 송종석(학군 24기) 소령 등이 ‘참 군인 대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참모총장 표창과 포상금,제주도 여행권,진급심사 반영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5일 오전 육군 연말 주요지휘관회의 석상에서 열린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박람회 유치실패 원인 - 국제 무명도시 여수 가장 큰 한계

    (모나코 주병철특파원) 2010세계박람회 유치가 수포로 돌아가면서 그 패인(敗因)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일각에서는 처음부터 힘들었던 게임을 높은기대와 희망으로 부풀려 놓았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관계자들은 그러나 ‘여수’라는 불리한 지리적 여건과,국제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도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게 가장 큰 패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중국의 상하이가 국제도시로 잘 알려진 반면,여수는 세계적 인지도나 지리적 여건 등으로 볼 때 후보지로서 적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부와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는 ‘여수’에 대한 향후 개발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이를 만회하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국민적인 컨센서스(합의)가 제대로 결집되지 못한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월드컵대회만큼 국민의 관심을 끌어내지 못하고 정부와 유치위원회만의 유치활동에만 의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8∼9월 국무총리 인준이 정치권의 이해관계로 부결되고,이 영향으로민·관 합동 유치활동이 일사불란하게 이뤄지지못한 점도 악재였다.당시 중국은 거물급 인사들을 총동원,세계박람회기구(BIE)회원국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다녔다.우리는 민간차원의 유치활동만 명맥을 유지했을 뿐이다. 중국이 자국내 외국기업 등을 동원,실리외교 전략을 펼쳤던 것도 우리로서는 치명적이었다.중국은 20여개국의 서유럽 회원국을 상대로 집요하게 물고늘어졌다.거대 중국시장을 겨냥한 서유럽국가들은 중국의 이같은 요구를 무시할 수 없었다.중국주재 다국적기업들은 본국에 ‘중국을 지지하지 않으면사업을 할 수 없다.’며 노골적으로 중국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위 관계자는 “중국이 오랜 동맹관계로 맺어 놓은 제3세계 국가와 서유럽국가들을 집중 공략한 것이 적중한 것 같다.”며 “내부적으로는 정부 부처간의 느슨했던 협조 관계도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털어놨다. 다만 유치과정에서 BIE 회원국들을 상대로 활발한 외교활동을 펼쳐 향후 이들 국가와 외교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bcjoo@
  • 선택2002/한-박빙 접전 민-아직 우세

    오는 19일 치러질 대통령선거전 초반전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상황이다.다만 한나라당은 오차범위내에서,민주당측은 갈수록 차이가 벌어지는 접전이라고 진단한다.특히 당초 한나라당 텃밭으로 인식된 부산·경남(PK)지역이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함으로써 양 진영은 이곳을 장악,대세를 가른다는 전략이다. ◆엇갈린 판세분석 한나라당은 노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의 단일화 바람 충격 때문에 열세속에 선거에 돌입했으나 초반 총력유세전을 통해 이 후보가 노후보와 격차를 좁혔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특히 국정원의 무차별 도청 의혹이 폭로되면서 격차가 급격히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거전초반 부산·경남권에서 제2의 ‘노풍’(盧風)이 일 조짐을 보이면서이 후보가 긴급히 현지에 내려가 1박2일간의 ‘번개유세’를 전개한 뒤 “여론조사 결과 부산에서 노 후보의 상승세를 잡았다.”는 것이 당지도부의 주장이다.또 다른 격전지인 대전·충남권 사정은 이전보다 다소 악화됐으며 단일화 바람의 직접 영향권인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아직은 고전중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대세흐름상으론 노풍의 거품을 빼기 위한 전기를 마련,치열한 접전구도 진입 상황이라고 봤다.그런 가운데 정몽준 대표가 본격적으로 노 후보지원에 나설 경우 단일화 바람이 재점화될 것을 경계,대책마련을 서두르고있다. 민주당은 접전상황임을 인정하면서도 “노 후보가 단일화 바람과 부산·경남지역의 제2노풍을 발판으로 이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고 주장한다.다만 한나라당이 제기한 도청의혹에 여론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를 긴장속에서 주시하는 상황이다. 이해찬(李海瓚) 기획본부장은 이날 선대위 전체회의에서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노 후보가 호조를 띠고 있으며,내일 투표하면 압승을 자신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고 주장했다.특히 도청의혹에 대해서도 “공작정치의 아류처럼 비쳐지기 때문에 지지율에 별 영향을 못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도 수도권과 충청에서 큰 폭의 우세,부산·경남은 접전속 열세,대구·경북은 열세로 분류하면서도 전국적으로는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한다.특히 최근 부산 사상구 구의원 7명과 부산지역 전직 구청장 등 영남지역 한나라당 인사들의 노 후보 지지선언이 잇따르면서 분위기가 들떠있지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여론조사기관들도 아직은 구체적 전망을 꺼리고 있다.유력 여론조사기관의한 관계자는 “3일 저녁 첫 TV 합동토론을 계기로 양자간 지지도 추이가 좀더 정확하게 분석될 것”이라면서 “4일쯤 수만명 단위의 대대적 여론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충되는 전략 한나라당은 우선 3일 열릴 1차 대선후보 TV 합동토론을 통해 판세를 뒤집은 뒤 ‘이회창 대세론’을 재점화시켜 대세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웠다.제3,제4의 메가톤급 폭로전은 여론의 흐름을 보면서 보조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정원 불법도청’ 의혹 폭로를 통해 현 정권의 부도덕성과 함께국민경선으로 뽑힌 노 후보가 권력핵심부의 집권연장 프로그램에 의해 만들어진 후보라는 걸 부각시키면 단일화거품을꺼지게 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이인제(李仁濟) 의원이 민주당 탈당시 제기한 노 후보의 급진과격성향을 집중 공격하고 이 후보의 안정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민주당도 황금시간대에 열릴 TV 합동토론을 통해 초반 대세를 가른다는 전략이다.노 후보와 정몽준 대표의 공동유세가 확정되면 결정타가 될 것으로보고 시기와 방식을 조율중이다.그러나 정 대표가 본격 지원활동을 주저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다.아울러 최대 승부처인 부산·경남지역에서 ‘살아 돌아온 새끼사자론’으로 승부수를 던지며 PK지역 구석구석을공략하기로 했다.네티즌을 중심으로 노 후보 지지선언을 위한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한나라당의 조직동원을 감시하는 데도 주력키로 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수도권 투기억제 ‘약효’/투기지구 지정 지역 아파트 게약률 20%P하락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지역에 대한 아파트 청약규제 위력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같은 입지여건을 가진 택지지구라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계약률이지정 전보다 20% 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것으로 주택업계는 분석하고 있다.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재당첨 제한과 무주택 우선,분양권 전매 제한 등 각종 규제가 따르게 돼 청약경쟁률이 그만큼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계약률 20% 차이는 보통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따른 아파트 계약률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난 곳은남양주 호평·평내지구.이곳은 올들어 주택이 공급이 부쩍 늘어나면서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기 시작했다.지난 7월 현대산업개발이 호평지구에서 분양한 아이파크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21.3대 1에 달했다.계약률도 100%를 기록했다.같은 지역에 분양한 대주건설 파크빌도 초기 계약률이 90%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러나 건설교통부가 지난 9월3일 남양주 호평·평내지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이후 청약경쟁률과 계약률은 크게 떨어졌다. 최근 호평지구에서 분양을 마친 A아파트는 계약률이 60∼7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분양했던 평내지구 B아파트도 계약률이 70%에 못미치는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호평지구에서 분양했던 C아파트는 대대적인 광고를 쏟아붓고도 저층부가 아직 미분양 상태다. 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투기과열지구와 비투기과열지구의 경우 계약률이 최소한 2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주택업체 관계자는 “투기과열지역 아파트의 초기 계약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면서 “연초대비 분양가를 큰 폭으로 올려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실수요자는 적극 청약 권할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이라도 실수요자라면 청약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마음에 드는 아파트가 있으면 입지여건을 꼼꼼히 살펴본 뒤 청약해 볼만하다. 그러나 분양권 전매를 노린 장기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1년동안 분양권 전매가 제한돼 단기 투자가 불가능하고,가격 오름세도 주춤하기 때문이다. 다만 미분양 아파트 투자는 괜찮다.미분양 아파트는 사더라도 재당첨 금지에 해당되지 않을 뿐 아니라 청약가입자격도 잃지 않는다. 김성곤기자
  • ‘無단협’ 두산重 갈수록 파행

    사상 초유의 ‘무(無)단협’ 상황에 빠진 두산중공업 사태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노사는 지난 26일부터 3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지만 사측의 강경 방침에 협상이 고착 상태에 빠졌다.특히 사측이 지난 28일 노조전임자 13명 가운데 6명에 대해 업무복귀과 차량반납을 요구하면서 양측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다음달 3일까지 협상타결이 안되면 파업을 포함한 모든 대책을 강구,대대적인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사측의 강경 태도가 사태 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사측은 노조간부와 조합원 80명에 대한 중징계,65억원에 이르는 월급 및재산 가압류,형사 고발조치 등의 현안문제는 임단협 대상이 아니라며 ‘밀어붙이기’식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특히 공기업 시절에 익숙해진 노조를 이번 기회에 확실히 잡지 않는다면 앞으로 노조에 계속 휘둘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노조가 임단협 대상이 아닌 것을 계속 요구해 타결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협상이 계속 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좋은 결과가 나올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회사안을 대폭 수용하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일방적인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26일 1차 협상때 사측에 임금인상안을 위임하고 노조전임자 축소,금속노조 집단교섭 문제도 사용자단체가 구성될 때까지 유보키로 하는 등 대폭적인 수정안을 제시했다.다만 조합원들의 가정형편 등을 감안해 가압류 중 급여에 대한 부분은 사측이 양보해 줄 것을 단서조항으로 제시했었다. 김수용 노조 선전부장은 “사측의 노조안 수용 여부가 사태 해결의 최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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