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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자부 오늘 업무보고,대통령,시장·군수와도 만난다

    지방분권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통령이 주재하는 전국 시·도지사 회의와 시장·군수·구청장 대표자회의가 각각 신설될 전망이다.공무원 노조 문제를 다루는 부처도 행정자치부에서 노동부로 이관될 방침이다.이와 함께 지방인재를 적극적으로 뽑기 위해 국가가 채용하는 지역구분 9급 공무원 선발인원이 올해 444명에서 내년에는 1000명으로 두배 이상 늘어난다.행자부는 24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업무계획을 보고한다. ●지방분권 확실히 한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시·도지사 회의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대표자 회의를 별도로 개최하는 방안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여태껏 행자부 장관이 주재하던 부지사·부시장 회의를 확대·발전시켜 시·도지사와 기초단체장들이 대통령에게 직접 현안과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통로를 만드는 셈이다.하지만 232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어느정도 규모로 참석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국가채용 지역구분 공무원 숫자가 444명에서 1000명으로 늘어나면 지역의 우수인재들이 공직에 들어오는 길이 크게 넓어지게 된다.국가채용 지역구분 9급공무원은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과 다른 것이다.지금은 정보통신부에서만 선발하던 것을 세무·일반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정부의 재정력을 확충하기 위해 지방교부세율을 현재 15%에서 17.6%로 2.6%포인트 높여주는 동시에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를 신설하는 방안도 보고한다.부처별로 분산돼 있는 특별교부세와 지방양여금을 새로 만드는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로 통합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정부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포괄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중앙부처보다는 지방의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재원이 분배될 수 있도록 국고보조금 지원방식을 합리적으로 바꾸는 구체방안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검찰과 경찰간의 권한과 책임을 수평적·발전적 협력 관계로 전환해 합리적인 자치경찰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행정개혁도 힘 받는다 행자부가 자치단체를 도와주는 ‘도우미’ 부처에 걸맞도록 다른 부처에 앞서 직제개편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옛 내무부와 총무처가 통합된 것을 의미하는 ‘행정자치부’의이름을 바꾸고,자치행정국을 지방분권국으로,인사국을 공무원 서비스국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정부위원회에도 대대적인 메스를 가한다.민간인과 정부 관계자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35개의 행정위원회와 330개에 이르는 자문위원회를 연내에 일제히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제2건국위원회와 새마을운동협의회,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자유총연맹 등 관변단체에 대한 경상적 경비 지원을 중단하고,대신 공정한 심사를 통한 사업비만 지원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이는 정국운영을 일정부분 관변단체에 의존하던 기존의 정부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공무원노조 문제와 관련,노조명칭을 인정하는 차원을 넘어 단체교섭권을 부여하고 시행시기를 앞당기는 등의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나아가 노조 주무부처를 노동부로 이관한다는 계획 아래 총리실,행자부,노동부,노조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구성방안도 마련했다. 오랜 과제인 재난관리실명제와 자연보험제 도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부시의 전쟁/ 한국 파병비용 360억원線

    우리가 대 이라크전 지원에 나섰을 때 대차대조표는 어떻게 될까. 전쟁에 따른 무고한 인명 피해 등 윤리적 문제는 논외로 둔다 치고,일단 ‘돈’ 개념으로만 보자.국방부는 이라크전 파병에 따른 경비를 360억원(약 3000만 달러)으로 책정했다.육군 의료지원단(100명)에 대한 경비 100억원,공병대대(600명) 260억원으로 국회 통과를 거쳐 예비비에서 집행된다.파견 병력의 수당과 장비 구입,약품 구입비 등이 포함됐다.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91년 걸프전과 2001년 아프간전의 경험을 토대로 경비를 산출했기 때문에 추가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난민지원 등 인도적인 지원은 별도다.아프간전 때는 난민지원 600만 달러,주변국 경제지원 600만 달러,아프간 재건기금 4500만 달러 등 모두 5700만 달러를 지원했다.또 걸프전 때는 6500만 달러를 지원했었다. 정부 당국자는 이라크전 난민지원과 관련,“아직 정확한 지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500만∼1000만 달러 수준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이라크전 전황을 봐가면서 조만간 지원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일부 국민들의 반전 및 지원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이라크전을 지원해서 얻을 이득은 무엇인가.국가 안보 및 외교·경제적 측면의 이익은 숫자로 환산하기 어려운 가치를 지닌다는 게 중론이다.아울러 북핵 문제 및 주한미군 재배치 등 한·미 현안을 해결하는 데도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이 대 아프간전에 참전하고 전후 복구사업에도 참여함으로써 우리 정부는 아프간 정부의 강한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경제 재건 모델로 한국식을 선호하고 있으며 수시로 아프간 관리들이 한국을 드나들고 있다.이라크전 지원도 전후 복구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 다지기’ 의미가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대한포럼] 예술의전당, 잃어버린 5년

    대중들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하는 데는 개인적인 지각이 크게 작용한다.비슷한 품질의 상품이라도 어떤 이미지로 다가오는가에 따라 낙점의 방향이 달라진다.사실상 그 맛이 그 맛인데도 많은 소주 중에서 특정 소주를 주문하고 자신이 선택한 제품에 대해서는 다른 제품과 다른 특별한 뭔가가 있다고 믿는 것은 이런 개인적 지각이 빚어내는 조화다.이미지,혹은 브랜드의 중요성이 여기서 나온다. 서울 서초동 우면산 자락에 자리잡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 예술의전당.예술의전당이 갖고 있는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혹자는 1980년 광주를 짓밟고 등장한 군사정권의 ‘개발주의적’ 군사문화를 떠올릴지 모른다.예술의전당은 1982년 건립이 결정돼 1988년 서울올림픽 문화행사의 센터로서 첫선을 보인 군사정권의 ‘치적’중 하나이다.기자의 경우 예술의전당은 ‘최고급’의 이미지로 떠오른다.올해에만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비롯하여 세계 정상급 예술인과 단체들이 공연계획표에 이름을 올리고 있거니와 예술의전당 간행의 월간정보지를장식하고 있는 세계 명품 브랜드들의 상품광고는 또 어떤가.고급시계와 보석,호화로운 패션상품 목록은 소개되고 있는 공연과 전시의 품격을 무언으로 증명하는 듯하다.그러나 이런 ‘대형’,‘고급’의 이미지가 대중의 접근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작용한다면? 이달 들어 예술의전당이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는 개관 10주년 행사들엔 예술의전당측의 이런 고민이 여기저기 묻어나기도 하고,이런 고민을 잉태시킬 수밖에 없는 발상들이 곳곳에서 발견돼 안타까웠다.예술의전당측이 기념심포지엄에서 밝힌 ‘대중화’ 전략은 세계적 추세에 발맞춘 적절한 방향이다.야외에 음악분수 등의 이벤트가 있는 문화광장을 조성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문화체험을 할 수 있게 한다든가,대중적 뮤지컬,재즈음악을 수용하는 일,미술관을 아트페어 전문미술관으로 재단장하는 일들이 그것이다. 하지만 ‘세계 10대 아트센터’추구,현재의 5개 공연장·3개 전시관 시설에 더한 2개의 뮤지컬극장 건설계획 등에서 보듯,아직도 구호와 확장주의가 작동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 일이다.특히 1988년 1월 법인이 설립돼 1988년 2월 콘서트홀과 서예관을 필두로 개관한 예술의전당이 1997년 창립 10주년을 맞고도 올해 대대적인 개관 10주년 행사를 펼치는 모순은 1988년 문화올림픽을 기억하는 많은 이들에게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대목이다.예술의전당은 1990년 미술관과 예술자료관이 개관했고 1993년 2월 마지막으로 오페라하우스가 문을 열었다.따라서 공연장의 첫 개관을 기준으로 할 때 올해는 ‘개관 15주년’의 해이며 오페라하우스 개관을 기준으로 기년을 하면 ‘전관개관 10년’이란 산정이 옳다. 10년이든 15년이든 관객들이야 축제를 즐기면 그만이겠지만 중요한 우리의 문화예술사 중의 한 부분인 예술의전당 역사에서 ‘잃어버린 5년’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예술의전당이 개관 10주년 기념 보고서로 내놓은 공식 책자에는 1993년부터 2003년까지의 모든 행사 내용이 수록돼 있지만 1988년부터 1992년까지의 기록은 무더기로 빠져 있기에 하는 말이다.내부에서는 한때 ‘전관개관 10주년’으로 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예술의전당은 국가가 지원하는,국민에 가까이 있어야 하는 공간이다.문턱을 낮추고 이 시대의 국민예술을 담아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잃어버린 5년’은 이런 요구보다 외형에 경도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같아 씁쓸하다. 신 연 숙 yshin@
  • [사설] 하나마나한 도청수사 중간발표

    어제 검찰이 밝힌 국정원 도청의혹사건에 대한 수사경과는 매우 실망스럽다.알맹이는 없이 해명과 하소연으로 일관했기 때문이다.검찰의 설명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똑떨어지게 드러난 것은 없다는 것으로 요약된다.하지만 도청이 없었다고 발표하면 국민들이 믿어주겠느냐는 것이 검찰의 고민인 듯싶다. 며칠 전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폭로한 도청문건 중 2건은 국정원이 감청한 것으로 청와대 간부들의 국제통화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의 불법도청은 없어진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2건 외의 야당의 주장은 모두 국정원의 첩보 보고 내용을 도청으로 포장한 것”이라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은 검찰 수사에서도 도청은 드러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도청공포’에 시달리는 상황이고 보면 도청이 없다는 말보다도 국제통화 2건을 감청했다는 발언에 더욱 주목할 수밖에 없다.국정원이 일반인의 전화를 수시로 엿듣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청와대 간부의 통화마저 감청하는데 오죽하겠느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것은 당연하다. 검찰의 기대대로 사건에 연루된 여야의원들은 하루속히 검찰 조사에 응해야 할 것이다.그렇지만 이들의 진술이 없이는 최종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는 검찰의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국정원 관계자 전원을 조사하고 현장조사까지 마쳤지만 참조할 만한 내용은 전혀 없었다는 것인가.기술적 사항인 휴대전화의 감청 여부에 대해서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정말 도청이 없었다면 그대로 발표하면 된다.외부의 평가에 신경 쓸 것 없다.
  • 부시의 전쟁/ 중동 特需戰 벌써 불뿜나

    국내 기업들이 ‘제2의 중동특수’ 꿈을 키우고 있다. 이라크전이 단기전으로 끝날 경우 이라크의 복구공사 물량이 만만치 않은데다 인접국가들의 공사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업계는 이라크 복구공사를 미국·영국업체가 주도할 것으로 보고 이들과 접촉을 강화하는 등 중동진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업계는 300억∼900억달러로 추정되는 복구비용 가운데 30억∼50억달러는 우리 몫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종합상사와 전자·IT업계도 전후복구 과정에서 이라크와 인근 국가의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시장공략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권토중래 노리는 건설업계 중동은 1970년∼80년대 한국 건설업계의 독무대였다.지난 81년에는 중동에서만 무려 126억 4200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한때 중동시장 축소와 후발개도국에 밀려 수주고가 9억달러대로 곤두박질치기도 했지만 국내 건설업체들의 기술수준이 향상되면서 지난해에는 31억달러어치를 따내는 등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쟁의 주무대인 이라크는 77년부터 1차 이라크전이 나기전인 90년까지만해도 국내 업체가 모두 64억 5000만달러어치를 수주했던 곳이다.그러나 전쟁 이후 금수조치가 단행되면서 거의 공사를 따내지 못했다. 앞으로 사정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전쟁이 끝나면 복구공사 등 많은 건설수요가 뒤따를 것으로 점쳐진다.건설업계에서는 복구공사가 미국과 영국업체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전망아래 이들 국가의 건설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뤄 진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대건설 차성춘 상무는 “이라크 복구공사는 미국·영국계열 업체에 치중될 것으로 보고 이들 기업과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건설의 경우 11억400만달러의 공사미수금이 남아 있어 이라크 진출이 한층 쉬울 것으로 전망한다.전쟁이 조기에 끝날 경우 이라크 인근 국가의 공사물량 증대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중동정세 안정으로 지금까지 미적거렸던 업체들이 대거 투자에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해외건설협회 김종국 과장은 “이라크전이 끝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인근 국가들이 사회간접자본시설(SOC)에 투자를 늘릴 것”이라며 “오히려 이들 물량이 이라크 물량을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해외건설협회도 해외건설 대책반을 만드는 한편 전후복구사업 전망과 진출전략과 관련된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건설업계는 그간 국내 기업의 기술수준이 몰라보게 좋아져 중동에서 발주되는 모든 공사에 뛰어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다만 전쟁 기여도가 중시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종합상사들 기대 부풀어 종합상사들은 전후 복구사업을 대비한 사전정지 작업에 분주하다.삼성물산은 주택건설 등 건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철강·시멘트·생필품·의약품 등 구호물자 물량 확보에 나섰다.현지 주재원들을 중심으로 영업 인맥 관리에 본격 착수했다. LG상사도 최근 중동지역 플랜트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정유시설과 유전개발 확대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현대종합상사는 이미 철강 수요가 30% 가량 늘어나자 물량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또 현지 영업망을 강화하기 위해 바그다드 지사 설립을검토 중이다.대우인터내셔널은 철강·화학·플랜트 등 사업 본부별로 세부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IT도 특수 꿈꾼다 반도체업계도 전후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그동안 세계 정세의 불안감 탓에 기업과 개인의 IT투자가 주춤했지만 이제 그런 상황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전후 기업들의 IT 투자가 본격화하고,이에 때맞춰 그동안 컴퓨터 교체를 망설였던 개인들까지 가세하면 본격적인 반도체 특수가 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가전 및 휴대전화 수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동지역에 대한 마케팅 강화 계획을 짜고 있다.수출 비중이 미약했던 지역인만큼 종전 뒤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판매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복안이다. 김성곤 박홍환 김경두기자 sunggone@
  • 부시의 전쟁/ 美 제한공습 ‘고도심리전’

    이라크지휘부 와해 겨냥 반전여론 추세도 테스트 이라크전 개시 이틀째인 21일(한국시간)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으나,여전히 전면적인 대규모 공세는 유보해 긍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다국적군은 이날 바그다드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면서 지상군까지 예상보다 빨리 이라크 영내로 진격시켰다.그러나 전쟁 개시전 외신에 보도됐던 대대적 공습,특히 전략 요충지에 대한 융단 폭격은 자제하는 인상이었다.미국의 유력지 뉴욕 타임스는 20일 이와 관련,아직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된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그 대신 미군이 이라크에 대한 제한된 공격과 국경지대로의 병력이동,심리전 등에 주력하고 있다는 해설도 곁들였다. 이는 군사전문가들의 당초 전망과는 동떨어진 것이다.전쟁 직전 미군 관계자들은 이라크군의 기를 꺾기 위해 압도적 화력을 처음부터 쏟아부을 것으로 외신을 통해 흘린 바 있다.이름 그대로 ‘충격과 공포’작전을 펼치겠다는 예고였다. 그러나 다국적군은 전쟁 초반 전면적 공습보다는 이라크 지휘부 와해를 겨냥한 ‘외곽 때리기’에 골몰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후세인 거처에 직격탄을 날린다든가,이라크군에 대한 광범위한 심리전을 펼치는 것 등이 그 방증이다. 실제로 20일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에서 미군 전투기들이 포대들에 대한 공격과 더불어 이라크군에 투항요령을 설명하는 전단을 대거 살포했다는 소식이다.전쟁 전부터 뿌려진 전단은 이미 100만장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단엔 ‘수로를 파괴하거나 그곳에 석유를 버리지 말라.’,‘현재의 위치를 떠나라,그래야만 살아남아서 당신의 어린이들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는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는 전문이다.럼즈펠드 국방장관 등 고위 관리들까지 나서 후세인의 생사나 이라크군의 대거 투항 가능성을 입에 올리는 것 자체가 고도의 심리전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처럼 초반 물량전을 자제하는 것은 다분히 국제적 반전 여론과 이라크 국민을 포함한 아랍권의 민심을 의식한 수순일 것이다.이라크 지도부에 대한 정조준 타격을 성공시켜 전쟁을 조기에 매듭짓는 게 부시 행정부의 최고 희망사항이기도 하다. 다른 한편으로 이는 임박한 대대적 공습과 폭격을 알리는 예고편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구본영기자 kby7@
  • 부시의 전쟁/ 개전 이틀째...지상전 본격화 - 탱크·장갑차등 2000대 일사천리 진군

    이라크軍저항 미미… ‘전광석화' 국경돌파 곧 공수부대 투입 수일내 바그다드 진입 개전 이틀째… 지상전 본격화 |쿠웨이트시티 김균미 도준석 특파원·함혜리기자|미군과 영국군은 20일 밤(현지시간) 남부 국경을 넘어 바그다드 진격에 나서면서 지상작전을 본격화했으며 바그다드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전쟁이 전개되면서 미 해병대원 1명이 이라크군과 교전 도중 사망,이번 전쟁의 첫 번째 연합군측 전사자가 발생했다.이라크군의 투항도 잇따랐다. 미 제3보병사단과 제1해병대 원정군 소속 병력이 저공비행 헬기의 선도로 밤 8시쯤부터 국경을 넘으면서 시작된 동맹군의 지상작전은 이라크 군의 저항을 거의 받지 않고 전광석화처럼 이라크 남부의 전략거점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국경을 넘어선 미·영군은 곧바로 이라크 남부사막 지역에 수천발의 포격을 가한 뒤 오후 10시부터 본격적으로 진군하기 시작했다.제3보병사단의 선봉에 선 제7헬기 기동연대 3대대는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바그다드로 향해 진격 중이다. 국경을 넘어 이라크 영내로 진격한 미·영군의 규모와 관련,미 육군 제3보병사단과 동행한 워싱턴 포스트 윌리엄 브래니진 기자는 탱크 74대와 브래들리 장갑차 58대를 포함한 차량 2000대,제2여단 병력 4000명이 국경을 넘어 쏟아져 들어갔다고 전했다. 미 해병대는 영국 해병특공대와 함께 1차 점령 목표물로 지목돼 온 바스라 함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동맹군이 바스라를 점령하면 이곳에 임시사령부를 설치하고 곧바로 바그다드 진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바스라를 방어하고 있는 이라크 병력이 무너지면 바그다드까지 560㎞에 달하는 동맹군의 진격로에 전력이 강한 부대가 배치돼 있지 않아 큰 저항없이 3∼4일 안에 바그다드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라크 남부에서의 신속한 지상작전과는 달리 북부지역에서는 이렇다 할 작전을 펴지 못하고 있다.미군 특수부대원들이 북부의 쿠르드 지역에서 소규모로 활동하고는 있지만 터키가 미군의 영토통과를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만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라크 남부에서 전개되고 있는 지상작전의 속도를 감안할 때 조만간 공수부대와 강습부대 등을 투입해 북부에서 바그다드를 향한 제2의 전선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쿠웨이트 주둔 영국군 대변인은 제1해병대원정군(MEF) 소속 병사가 이라크 남부의 지상공격에 투입돼 이동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그러나 MSNBC는 이 병사가 루메일라 유전으로 진격 도중 이라크측의 포격으로 쓰러졌다고 보도했다.연합군이 쿠웨이트 국경을 넘은 직후 이라크 병사 200명이 미 해병원정대(MEU)에 항복하기도 했다. 미·영군은 또 이날 오후 9시쯤부터 크루즈 미사일과 전폭기를 동원해 바그다드를 집중 폭격했다. 이날 공습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궁전과 정보사령부가 있는 티그리스강 서쪽에 집중됐다.공습 이후 타리크 아지즈 부총리의 집무실이 있는 10층짜리 대통령궁 건물 한 채가 화염에 휩싸였다.모하메드 사이드 알 사하프 이라크 공보장관도 후세인 대통령의 거주지중 한 곳이 공습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라디오 방송은 미군의 공습 목표물 중에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장남 우다이의 집이 포함됐다고 밝히고 공습으로 이라크 병사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관영통신인 INA는 이번 공습으로 37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 국산훈련기 KT-1 印尼 비행교관 2명배출

    국산 최초의 훈련기인 KT-1 비행 교육을 받은 인도네시아 공군 장교 2명이 외국인으로는 첫 KT-1 교관이 됐다. 21일 공군에 따르면 35세 동갑인 엥쿠스 쿠스와라 소령과 하리스 하리안토 소령은 KT-1이 인도네시아에 수출됨에 따라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표 길형보 전 육군참모총장)의 제안으로 지난해 12월 입국,15주간 공군 3훈련비행단 217 비행교육대대에서 비행 교육을 받았다. 국내에서 이뤄진 외국인 조종사의 첫 비행교육에서 두 사람은 각종 지상 이론은 물론,조종석 처리절차 훈련(CPT),시뮬레이터 교육에 이어 33회에 걸쳐 계기,편대,야간,시험 비행 등의 과정을 모두 마쳤다. 두 사람은 29일 본국으로 돌아가,5월부터 KT-1 비행 교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KAI는 인도네시아 수출용으로 KT-1B 6대를 이미 제작,내년 4월까지 인도를 마칠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美, 바그다드 대공습

    |쿠웨이트 북부전선 김균미 도준석·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과 영국군은 21일 밤(현지시간)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이용,바그다드시에 대한 대대적인 3차 공습을 단행했다. 이날 밤 8시쯤 바그다드에서는 공습 사이렌과 함께 공중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며,이라크측의 대공포 발사음도 이어졌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3차 공습은 미군의 B-52폭격기에 의한 본격적인 폭격에 앞서 이라크의 저항을 사전 제압하기 위한 초기 조치라고 미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다. 앞서 B-52폭격기 8대는 크루즈 미사일을 비롯해 수만㎏의 폭탄을 탑재한 채 영국 페어퍼드 공군기지를 출발,6시간 만에 이라크에 도착했다.미·영군은 바그다드 외에도 모술 등 이라크 전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 CNN은 보도했다. 한편 이라크 현지에서 취재 중이던 CNN방송 취재진은 이라크 당국에 의해 이날 밤 바그다드에서 쫓겨났다.이어 미·영군은 하루 뒤인 22일 새벽 현재 이라크 영내에서 강도 높은 지상작전을 전개,남부도시 바스라 등 일부 전략요충의 함락을 눈앞에 두고 있고 일부는 바그다드를 향해 진격 중이다. 바스라 진격에 앞서 미·영군은 이라크 최대의 항구인 움 카스르를 점령했으며 스커드 미사일 발사대가 산재한 것으로 알려진 이라크 서부의 비행장 2곳을 장악했다. 미·영군은 21일 새벽에도 바그다드 일원의 목표물들을 향해 70여발의 크루즈미사일을 발사하며 이틀째 공습을 퍼부었다. 미·영군은 바그다드 외에 남부도시 바스라와 시리아 국경쪽 서부도시 아카사트등에도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다.이라크 국방부는 이날 공습으로 이라크군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미 국방부는 이날 공습에서 타리크 아지스 부총리 집무실과 후세인 두 아들의 거처가 파괴됐다고 밝혔으며,워싱턴포스트는 이로 인해 장남 우다이가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이날 공습에는 홍해와 페르시아만에 대기 중인 미 해군 항모가 동원됐으며 개전 후 처음으로 영국군 잠수함도 공격에 가담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작전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얼마 안 있어 후세인 정권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전시내각을 소집한 뒤 참전국이 40개국을 넘었다고 밝혔다. 전날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하며 맹렬한 반격에 나섰던 이라크군은 이날 일부지역에서 연합군측과 산발적인 전투를 벌였으나 이렇다 할 저항은 하지 못했다. 한편 미 해병대 소속 CH-46 헬기 한 대가 이날 이라크 접경 쿠웨이트 남부지역으로 이동 도중 추락,영국군 8명과 미군 4명 등 12명 전원이 사망,개전 후 처음으로 연합군측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라크 남부지역에 진입한 미군과 영국군은 21일 이라크 남부의 주요 도시인 바스라 외곽까지 진격,조만간 도시 함락작전을 전개할 태세다. kmkim@
  • 부시의 전쟁/바그다드 방공망 무기력

    20일 다국적군의 공격이 시작됐으나,저항하는 이라크군의 전력이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잠정 분석되고 있다. 이라크의 방공망이 거의 제 구실을 못해 다국적군의 공습이 별다른 저항없이 진행되고 있는데다 이라크군에서 투항자도 속출하고 있다는 전문이다. ●융단폭격에 속수무책 집단 투항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군 18명이 19일(현지 시간) 국경을 넘어 쿠웨이트 북부 사막지대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부대에 투항했다고 미군 관계자가 20일 밝혔다.특히 아부다비TV는 영국 군사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라크군 2개 대대가 20일 남부 이라크에서 미군에 투항했다고 해 보도했다. 이에 앞서 미국 제3보병사단 산하 제1여단의 본부 중대장인 대린 테리올트 대위는 이날 이라크 군인 15명이 19일 오후 3시(한국시간 20일 자정) 국경을 넘어 귀순해 와 쿠웨이트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19일 한술 더떠 이라크 내부의 ‘엑소더스(탈출)’가 이미 시작됐다고 보도했다.이라크 병사들이 대량으로 전선을 이탈해 도주하고 있으며,이라크 집권층의핵심 인사들도 후세인 대통령을 배반하고 해외로 망명하고 있다는 첩보였다. ●최정예 공화국수비대도 20% 이탈 이 신문은 미·영 양국의 비밀 정보보고서를 인용해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는 이라크 병력의 4분의 3이 이미 전선을 이탈하는 등 전쟁이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이라크군이 자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보고서는 이라크 최정예 공화국수비대에서조차 약 23%의 병력이 이탈했다면서 후세인 대통령의 30년 철권통치가 동맹군의 공격이 시작되기도 전에 안에서부터 무너져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후세인 대통령 등 이라크 지도부의 거듭된 옥쇄 의지 천명을 무색케 하는 양상이다.이처럼 이라크군이 개전초부터 전의를 상실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다국적군과 워낙 전력의 차이가 크다는 사실을 인식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이라크측이 다국적군에 초반부터 제공권을 완전히 내준 사실은 이라크의 방공망이 거의 제구실을 못하고 잇음을 가리킨다는 지적이다.특히 군사전문가들은 지난 12년간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에서 비행금지구역을 실시해 이라크 남부와 북부의 방공망이 거의 와해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구본영기자
  • [사설] 美 이라크 공격은 인류의 슬픔

    미국의 대대적인 이라크 공격이 세계 평화를 파괴하고 있다.미국의 이라크 공격은 유엔의 승인도 못 받고 프랑스·독일 등 유럽 우방들의 지지도 못 받은 명분 없는 전쟁이다.이라크 공격을 정당화하는 것은 오로지 미국의 오만한 힘과 논리뿐이다.미국의 일방적인 힘의 논리에 의한 이라크 전쟁은 참혹한 인명피해를 가져오고 국제 평화를 무너뜨리는 인류의 슬픔이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의 무장해제와 후세인 독재체제에 억압받는 이라크인들을 해방하기 위한 전쟁”이라고 말한다.그러나 전쟁은 가장 소중한 인간의 생명을 빼앗기 때문에 미화될 수 없다.미국의 공격으로 수많은 무고한 이라크인들의 생명이 희생되는 것은 얼마나 참혹한 비극인가.미국은 민간인들의 희생을 최소화하고 병원·학교·주택 등 민간인 시설에 대한 공습을 피해야 한다. 미국은 인간방패들이 있는 발전소·정수시설·식량창고·정유시설 등에 대한 공습도 자제해야 한다.목숨을 바쳐 세계 평화를 지키겠다는 인간방패들의 숭고한 뜻이 미군 공격에 희생되는 참극은 없어야한다.국제사회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부상·기아 등으로 고통받을 수백만명의 이라크인들을 위한 식량·의료지원 등 적극적인 구호에 나서야 한다.난민에 대한 국제적 지원도 필요하다.요르단·이란·쿠웨이트·터키 등 주변국으로 피신하는 난민들이 수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라크 북부에 사는 비운의 민족 쿠르드족에 대한 보호대책도 필요하다.쿠르드족들은 1991년 걸프전 때도 큰 피해를 입었다.이라크 전쟁에서 생·화학무기가 사용돼서는 안 되며 이스라엘과 아랍이 싸우는 중동전쟁으로 비화돼서도 안 된다.이라크에 있는 수많은 세계적인 문화유산들도 보호되어야 한다.미국이 문화유산을 공격하면 문화적 대학살이라는 국제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이라크 전쟁이 장기화되면 유가 폭등과 주가 폭락으로 세계경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미국은 이라크 전쟁을 신속하게 끝내 세계경제의 불안을 없애고,가장 우려되는 무고한 생명의 희생도 크게 줄여야 할 것이다.이라크 전쟁은 미국의 일방주의적 세계전략의 위험성을 알리는 21세기의 비극이다.
  • 영등포구, 지역경제활성화 대책, 벤처기업 2006년까지 1810개 유치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범위한 사업추진에 나섰다. 한때 많은 공장이 들어서 한국경제 발전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나 대규모 공장들이 지방으로 속속 이전하면서 지역경제가 침체됐고,오래 전 형성됐던 재래시장도 각종 할인점이 들어서면서 시민들로부터 외면받자 지역활성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구는 이에 따라 앞으로 4년간 벤처밸리조성과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골자로 지역경제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여의도와 영등포동 등 경인로 축 5개동에 조성하기로 한 첨단벤처밸리와,78만평에 추진중인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날 ‘영등포벤처밸리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벤처밸리추진협의회는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구의원 및 전문컨설팅,벤처기업가 등 15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앞으로 ▲벤처밸리 종합육성 추진 협의·자문·조정 ▲벤처업계 정보교류 및 전파 ▲사업현안에 대한 공동대응 지원유도 ▲벤처종합지원시설운영 자문등을 맡는다. 영등포의 산업구조를 ‘서울형 신산업’으로 전환하고 벤처집적시설 및 아파트형 공장을 적극 유치하는 등 지역을 미래지향적 첨단산업단지로 바꾸겠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현재 4곳인 벤처집적시설 및 아파트형 공장을 올해 3곳 추가 조성하는 등 2006년까지 17곳으로 늘린다. 현재 450곳인 벤처기업도 2006년까지 1810곳으로 확대,유치하기로 했다. 점차 경쟁력을 잃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사업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우선 관내 17개의 재래시장 가운데 대신시장과 영진시장A·B동 등 3곳을 올해부터 재건축을 추진하는 등 2006년까지 재래시장 재건축을 6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올해 안에 신길동과 대림동 지역 가운데 1곳을 선정,지역특성을 살려 패션거리를 조성,젊은층이 즐겨 찾게 할 방침이다.상인연합회도 곧 구성한다. 영등포역 앞 지하상가와 영등포시장 앞 지하상가가 단절돼 이용에 불편을 겪고,상업활성화에 걸림돌이 됨에 따라 올해부터 2010년까지 640억원을 들여 연결공사도 한다.폭 17m,길이 535m를 지하로 연결하는 공사다.개발이 이뤄지면 ▲휴게광장 992㎡ ▲매장 6943㎡ ▲통로 7934㎡ ▲주차장 14375㎡가 들어선다. 김 구청장은 “구 전역이 오래 전에 형성된 구(舊)시가지여서 새로운 틀에서 중장기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 4년간 지역경제활성화를 의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이창동 장관의 언행·행보 완장 찬 남로당간부 비슷”한나라 임인배의원 맹공

    한나라당은 20일 새 정부의 몰아치기식 인사정책에 대대적인 ‘공습’을 퍼부었다.부처의 1급 일괄사표 확산과 관련,김영일 사무총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내각이 비판세력에 전쟁을 준비하고 지휘하는 종합사령실로 착각하는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조해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1급은 할 만큼 한 사람들’이란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의 발언으로 미뤄 정권 차원의 물갈이 작업이 분명하다.”고 단언했다. 특히 군수뇌부의 기수파괴와 대폭 물갈이가 안보불안을 부채질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황우여 정책위 부의장은 “북핵문제와 이라크전 발발로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시점에 군이 인사문제로 술렁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장관실 정책보좌관제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박희태 대표권한대행이 “차관이나 차관보가 있는데 왜 ‘큰 정부’를 만들려 하는지….”라고 하자 김 총장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비꼬았다. 임인배 수석부총무는 “말만 정책보좌관이지 내 사람 심기 아니냐.”면서 “대선 논공행상을 위한 위인설관 인사”라고 성토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부대변인단이 총출동해 각료들의 언행을 꼬집었다. 임 부총무는 “조용한 사람도 완장을 차면 설치고 돌아다니던 남로당 간부들의 행동과 비슷하다.”며 이창동 문화부 장관이 “공격을 받으니 장관직이 재밌어지고 전의가 생긴다.”고 한 발언에 직격탄을 날렸다. 김해수 부대변인은 윤영관 외교장관의 교수직 유지와 관련,“‘반칙과 특권’을 유지하려는 처신”이라고 지적했고 박순자 부대변인은 “김진표 경제부총리의 영변폭격설 실언을 엄중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부시의 전쟁/ 파병 어떻게...의무·공병대 700명선 파견

    이라크전이 20일 개전됨에 따라 우리 군의 파병 규모 및 시기·절차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투병 파견은 검토 안해 정부는 전쟁이 발발할 경우 이라크 현지에 비전투 요원인 공병부대원 500∼600명을 파병한다는 계획을 이미 세워 둔 상태였다.20일 의료부대의 파병 필요성이 추가로 제기됨에 따라 150명가량의 의료부대원도 함께 보내기로 결정했다.파병시기는 5월 중순 정도가 예상된다.전투병력이 아닌 전후 질서 확립 및 복구 지원의 성격이 강한 부대여서 파병시기가 늦은 것은 아니란 게 국방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민 정서에 반하는 전투병 파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미국 역시 한국내 반미정서와 반전여론 등을 감안,전투병 파병 요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후복구가 주 임무 1개 대대급 규모인 공병부대는 주로 전후 복구와 수습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현재 정부가 아프간에 파병중인 의료부대(96명)보다 많은 규모인 의료지원단은 야전에서 후송되는 사상자를 위한 의료 지원 활동에 나선다. 정부는 파병 이외에도 난민구호와 주변국을 위해 약 500만∼1000만달러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파병을 위해 이날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이같은 내용을 의결했고 앞으로 국무회의와 국회 동의 절차 등을 밟을 계획이다.이라크 파병에 대해서는 여야 정치권에서 이미 합의가 이뤄진 상태여서,절차 이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5월 중순이후 출국 전망 국방부는 국회 동의가 이뤄지는 것과 함께 해당 군(육군)에 파병 부대 구성 등과 관련한 지침을 내려보내고,해당 군은 지원자 위주로 파병 장병을 선발해 부대를 구성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군 당국은 아프간전에 해·공군 수송단과 의료지원단에 이어 중대(150명)급 공병부대를 파병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국회 동의 등 요건이 갖춰지면 언제든 실행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파병 부대 부대원들은 경기도 광주의 특전교육단에서 약 3주간의 현지 적응 훈련을 거치게 된다.이같은 일련의 과정을 모두 거치는 데는 7∼11주가 걸릴 것으로 보여 실제 파병은5월 중에나 이뤄질 것으로 국방부는 전망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美 “데드라인 직후 공습”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바그다드 외신|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르면 이라크에 대한 최후통첩시한인 19일 오후 8시(한국시간 20일 오전 10시·바그다드시간 20일 오전 4시) 직후 공격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CNN이 18일 보도했다. CNN은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부시 대통령은 국방부 고위 관리들로부터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이라크를 공격할 준비를 마쳤다는 보고를 이미 받았다고 전했다.방송은 이에 따라 최후통첩 시한 이후 수시간 사이에 공격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최후통첩시한을 12시간 앞둔 19일 오전 전시내각 구성원들과 회동,개전 시기 등 이라크 사태를 논의했다. 한편 이라크 남부 군사요충지인 바스라항 인근에는 미·영국군 소속 폭격기들이 18일밤 대대적인 공습을 가해 붉은 섬광이 밤하늘을 밝게 비추는 장면이 이란 국영텔레비전을 통해 보도됐다.바스라항은 유엔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안에 위치해 미·영군기의 공습이 수시로 행해졌으나 이날처럼 대규모 공습은 처음이어서 개전 임박을 알리는 징조라고 방송은 보도했다.또 아랍어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미군이 쿠웨이트와 이라크 국경의 비무장 지대로 이미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이라크전 작전을 ‘이라크 자유작전(Operation Iraq Freedom)’이라고 명명했다고 밝혀 개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18일 “만약 후세인이 최후통첩 시한 안에 떠나더라도 미군과 연합군은 이라크로 진격할 것”이라고 밝혔다.플라이셔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는 미국의 최종 목표가 이라크가 보유한 대량살상무기 무장해제에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의 이같은 언급은 17일 부시 대통령이 후세인이 망명할 경우 이라크 공격을 유보할 수 있다고 말한 것과 달리 어떤 경우든 이라크를 군사적으로 점령,새 정권을 수립한다는 목표를 세웠음을 밝힌 것이다. 이에 맞서 모하메드 알 두리 유엔주재 이라크 대사는 유엔본부에서 회견을 갖고 “한 나라의 대통령이 다른국가의 대통령에게 자신의 나라를 떠나라고 명령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며 미국의 최후통첩을 일축했다. 미국은 18일 이라크와의 개전에 대비,군부와 연방 및 주 방위군과 경찰치안 병력을 전시 비상체제로 긴급 전환하기 시작했다. mip@
  • 외교부 개혁 구체적 복안, ‘待命퇴직제’ 활용 대사3회이상 금지

    외교통상부는 청와대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인사개혁에 대한 구체적 복안이 흘러나오자 술렁이는 분위기다.내부에서도 ‘대명퇴직(待命退職)제’활용을 통한 인사적체 해소 및 개혁안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1998년 김대중 정부 출범과 함께 취임한 박정수 장관이 ‘대사 3회 이상 불가’원칙을 정하는 등 대대적 물갈이를 하려 했지만,소폭 개선에 그치고 ‘정실 인사’잡음은 없애지 못했다.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따라서 최근 ‘공관장 사직서’를 내놓은 재외 공관장 93명은 인사 향배를 파악하기 위해 본부로 전화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대통령의 한 측근은 사석에서 “재외 공관장의 40% 정도를 외부 인사로 수혈하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실현 가능성과는 별개로 공관장들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진행중임을 시사한 말이다. 외교부는 지난 2001년 직급 체제를 바꿔,위치에 따라 특2급은 13급으로 바꾸었다.13급에는 차관보 등 30여개 자리가 있다.정무직인 장·차관 아래 가장 높은 직위인 14급(기존특1급)은 4강 대사를 포함,주요 공관장 20여개 자리가 해당한다. 공관장 물갈이를 중심으로 한 대대적 인사 개혁의 중심은 대명퇴직제로 모아진다.정부 당국자는 “재임 기간과 정년,전문성 등을 원칙으로 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3번 이상 대사직을 역임한 경우는 새 공관장 발령 대상에서 아예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명퇴직제도는 장관이 보직 발령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1년이 지나면 자동 퇴직하는 제도.이 제도로 외교부를 떠난 사람은 지난해 이재춘 전 러시아 대사 등 3명 정도에 불과하다. 일반 외무공무원의 정년 60세보다 4년을 더 보장해 놓은 일부 공관장에 대한 인사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요 44개 공관이 이에 해당한다.실제로 60세 이상 연령에서 이 ‘혜택’을 누리고 있는 대사는 조세형 주 일본 대사,박양천 유럽연합(EU) 대사,한화길 남아공 대사,신효헌 아르헨티나 대사 등 4명이다.유태현 베트남 대사는 최근 발령난 상태다. 정년 감축도 장기적인 개혁 과제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軍 대장급 새달 교체

    각군 참모총장 등 군의 대장급 수뇌부가 다음달 중 임기와 관계없이 대폭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소위 4강(强) 대사를 비롯한 주요국 대사의 상당수도 바뀐다.정부 부처 1급 중 많은 수가 공직을 떠날 것으로 예상돼 새 정부와 ‘코드’(Code)가 맞는 인사들이 대거 기용되는 세대교체와 인사태풍이 예고되고 있다. ●군 진용도 새롭게 짜야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19일 “새 정부가 들어섰으면 육·해·공군 참모총장도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달말 임기가 끝나는 장정길 해군참모총장의 후임은 다음주 임명될 예정이며,김판규 육군참모총장은 오는 10월,김대욱 공군참모총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끝나지만 조기교체가 검토되고 있다. 그는 “(총장외에)대통령에게 신고를 하게 되어있는 대장들의 임기도 보장할 필요는 없다.”면서 “검찰의 인사와 같은 기수(期數)파괴가 군 인사에도 필요하다.”고 말해,육·해·공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 및 장군 및 영관급 인사때 서열을 뛰어넘는 발탁인사를 할 뜻을분명히 했다.현재 군의 대장은 육·해·공군 참모총장 외에 합참의장,1·2·3군 사령관,한미연합부사령관 등 8명이다. ●공관장에 외부인사 수혈 다른 핵심 관계자는 대사교체와 관련,“4강 대사뿐 아니라 주요국(종전의 특1,특2급) 대사에 대해서도 노무현 대통령과 윤영관 외교부 장관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혀,대사의 대대적인 물갈이 방침을 분명히 했다. 대통령의 신임장을 필요로하는 대사급 재외공관장 93명은 ‘공관장 사직원’을 최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는 ‘대명퇴직제’ 등을 활용, 상당수를 물갈이하고 외부인사들을 수혈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1급 3분의1은 교체추진 정부는 총리실을 비롯,부처별로 1급 공무원 거의 전원으로부터 사표를 제출받아 선별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부처는 사표를 제출한 1급 공무원 중 3분의1 가량은 사표를 수리,퇴직시킬 방침이며 사표수리 과정에서 ‘다면평가’ 등의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각 부처가 1급 공무원 전원의 사표를 제출받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어서 퇴직 해당자의 반발과 함께 대폭적인 연쇄 승진·전보인사가 점쳐지고 있다. 현재 정부 각 부처의 1급 공무원은 모두 180여명에 달하며 이들의 일괄사표는 부처별 자율형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공직사회의 동요와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곽태헌 김수정기자 tiger@
  • “”코드 다른 고위 공직자 갈곳 없다””

    청와대가 검찰에 이어 군,외교관,그리고 일반부처의 1급 공직자를 대대적으로 물갈이하려는 것을 놓고 다양한 시각이 표출되고 있다.정권교체가 일상화된 미국에서는 새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주요 포스트를 장악하는 ‘엽관주의’(獵官主義·Spoils System)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우리 관가에서도 이런 제도가 정착되는 과도기라는 분석도 있다.그러나 미국과 달리 제도보다는 사람 중심으로 국정이 운영되는 한국적 현실에서 정권교체기마다 이같은 대대적 물갈이가 필요한가라는 지적도 나온다. ●“1급이면 다한 것”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은 19일 1급 공무원 일괄사표 여부에 대해 “장관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부인했다.그러면서도 “1급이면 공무원으로서 다한 것 아니냐.”며 “시대적 흐름과 맞아 떨어지면 장관을 할 수 있고,아니면 배우자와 함께 놀러다니고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1급 공무원의 대폭 교체를 시사했다.청와대가 공직사회를 대폭 물갈이하려는 것은 새로운 정부 출범에 따라 ‘코드(Code)’가 맞는 새 인물을 내세워 공직사회를 개혁하기 위해서다.공직사회가 개혁돼야 다른 분야의 개혁을 이끌 수 있다는 구조적인 판단도 깔려 있다. 청와대는 당초 임기제 공직자에 대해서는 임기를 ‘보장’한다는 표현을 썼지만,최근에는 ‘존중’한다는 말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임기를 존중하겠지만,참여정부와 ‘코드’가 맞지 않거나 문제가 있을 경우 바꾸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임기가 남았던 김각영 전 검찰총장과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이미 중도퇴진한 것도 청와대의 간접적인 압력 등 ‘기류’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군·주요국 대사가 타깃 될 듯 청와대가 군 수뇌부와 주요국 대사를 대폭 바꾸려는 것은 인사를 통해 군과 외교통상부의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새 정부는 국가정보원·검찰·행정자치부·국세청 등과 함께 군과 외교부에 대해서는 일찌감치 개혁을 해야할 곳으로 꼽았기 때문에 군과 대사의 인사 내용에도 기수파괴 등이 충분히 예상된다. 임기가 남은 각군 총장을 조기에 바꾸려는 것은 부담을 안고서라도 군의분위기 쇄신을 하겠다는 의도다.청와대의 한 핵심 관계자는 “군의 인사적체가 심해 특히 영관급은 죽으려고 한다.”면서 인사를 통해 군의 사기를 끌어 올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젊은’ 윤영관 장관이 외교부를 맡을 때부터 외교부의 인사개혁은 예상돼왔다.외교부도 인사적체가 심한 대표적인 부서로 꼽히고 있다.검찰과 함께 인사 때마다 ‘정치권 로비설’이 심심치 않게 흘러 나오기도 했다.다른 부처의 경우 대체로 이번에 1급의 30∼40%가 물갈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정 인사보좌관은 “행자부 같은 부처는 향후 지방으로 관련업무를 상당 부분 넘겨야 하는 일이 있다는 점에서 축소를 궁리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장관 산하단체장도 큰 폭 교체 조짐 청와대가 일부 정부 산하단체 기관장의 비리 혐의를 내사함에 따라 공기업을 비롯한 정부 산하단체의 물갈이도 예고되고 있다.또 민주당 인사 등 정치인들에게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부처별로 장관 정책보좌관 제도를 신설한다는 비판에도,이 제도 시행을 강행(?)하려는 것은공직사회 개혁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다.노무현 대통령,각 부처 장관과 ‘코드’가 맞는 인사를 정책보좌관으로 임명해 보수적인 공직사회에 개혁바람을 불러 일으키려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봄은 왔지만,공직사회는 물갈이 인사로 납작 엎드려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이라크戰 초읽기/“이라크軍 3만명 전쟁 피하려 탈영”

    이라크군 약 3만명이 미·영 연합군과의 전쟁을 피해 최근 탈영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미러가 연합군 사령부 소식통을 인용,18일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미러지 회견에서 주로 징집자들로 구성된 이라크군 장병들이 최근개전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갑자기 주둔지를 이탈,귀향하는 등 탈영이 빈발하고 있다면서 이들 탈영병 숫자는 정규군 병력의 15%인 3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반면 사담 후세인 대통령에 충성하는 최정예 병력으로 바그다드 사수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공화국 수비대에는 탈영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20만명으로 추정되는 이라크 정규군이 대부분 징집병으로 식량과 장비,봉급이 열악한 수준인데다 충성심과 사기도 낮아 전쟁 발발시 대거 투항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합군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될 예정인 남부지역 주둔 장병들의 경우 동료들의 투항에 큰 영향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연합군은 이라크군 통신을 감청한 끝에 이같은 정보를 입수했다.이라크 정규군은 특히 미국과영국군이 전단 100만장을 살포하고 라디오 방송도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심리작전으로 일련의 투항이 이어지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분석했다. 연합군은 지난 주에만 이라크군의 북부 주요 거점도시로 바그다드 남동쪽 200마일(약320㎞) 지점에 위치한 바스라에 전단 12만장을 살포했다. |연합|
  • 계약직 군무원제 도입,5급승진시험때 근무성적 비중 높아져

    앞으로는 기술·기능직 군무원의 직급 명칭이 일반 공무원의 직급과 동일해진다.또 계약직 군무원제도가 도입되고 5급 승진시험에서 근무성적 비중이 높아지는 등 군무원들에 대한 인사관리 시스템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국방부는 “우수 민간인력 활용을 위한 군무원 계약제 법률 제정에 따라 마련한 군무원 인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금명간 본격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기술군무원의 직급이 기정은 서기관,기좌는 사무관,기사는 주사 등으로 각각 개정된다.또 기능군무원의 계급도 종전의 ‘등급’이 모두 일반직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급’으로 개정된다. 그동안 일반직과 달랐던 군무원의 직급 명칭은 사기 저하의 요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전문지식과 기술자격이 요구되는 경우 일반·기능·별정 군무원 정원에 한해 일반 계약 군무원으로 선발이 가능하며,특수분야 전문 지식이나 기술의 경우는 전문계약군무원으로 채용할 수 있다.계약기간은최장 3년이며,계약 기간을 넘길 경우 신규 채용 형식을 밟아야 한다. 이밖에 5급 승진시험 합격자를 결정할 때 종전에는 ‘시험 60%,근무성적 40%’를 반영했으나 앞으로는 업무 능력 우수자가 승진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시험과 근무성적 비중을 똑같이 적용할 방침이다. 이밖에 정보통신 직군을 신설하는 등 직군 직렬구조도 사회 발전 추세에 맞춰 개정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무원 인사제도의 경우 지난 94년 이후 손을 대지 않아 이번에 대대적으로 손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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